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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6 20:36:13

개방(풍종호)



1. 개요2. 행적3. 무공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에도 거지들의 단체로 개방(丐幇)이 등장한다. 최초의 방주이자 시조는 사구신협(蛇拘神俠)으로, 개방 내에서는 사구신개(蛇拘神丐) 또는 용호신개(龍虎神丐)라고 불린다. 그런데 시조 이후로 개방은 방주가 나오지 않아 분열되어 사대호법으로 나누어진다.[1] 그 세월이 1,000여 년으로··· 『지존록(至尊錄)』에 와서야 아직 어린 나이로 나오는 무영신룡(無影神龍) 한비가 지도부인 궁가문을 세우며 분열되었던 개방을 통일한다. 이로써 후대에도 꾸준히 방주들이 이어지게 된다.

더구나 한비가 반룡권(盤龍拳)이라는 절세(絶世)의 기학까지 남겨줘 개방은 힘과 세력을 갖추면서 무림에서 점차 주역으로 떠오른다. 『일대마도(一代魔刀)』에서는 천하제일방으로 불리기 시작하여 『광혼록(狂魂錄)』에서 그 비중이 매우 커진다. 『화정냉월(花情冷月)』에 이르러서는 방주가 천하제일인으로 공인받으며, 정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2]을 맡고 있다. 정도(正道)의 대문파들인 신주제파(神州諸派)가 세외(世外)에서 지내느라 속세에 그리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개방은 구성원들 자체가 속세에 사는 거지라서 그런가 의협 활동을 중시한다. 이런 열혈의개(熱血義丐)의 전통은 계속 이어져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서도 드러난다.

2. 행적

개방은 『경혼기(驚魂記)』와 『호접몽(胡蝶夢)』을 제외하고, 작가의 모든 무협소설에 등장한다. 아래는 『지존록』을 기준으로 개방의 행적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3. 무공


[1] 이때도 방대한 세력은 대단했는지 사대호법 중 한 명이라도 대문파의 주인과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2] 구천회(九天會) → 신기루(蜃氣樓) → 맹룡회(猛龍會) → 개방으로 이어진다.[3] 왕삼구인 척 하고 있으면, 발끈한 그가 찾아올 줄 알았다. 그래서 청성파 장문인 호호도인(好好道人)을 두드려 패게 할 생각이었다.[4] 광인십걸이 바로 윗대로, 그들의 생사는 불명이다. 어린 제자들을 뱀의 목구멍에 넣는 놀이를 한 것이 방주에게 들통나 두 배분 낮춰서 재입문 당하는 벌을 받아 완롱자의 바로 윗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