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적전대 고카이저에 등장하는 주인공 일행의 해적.2. 상세
고카이저 멤버들은 슈퍼전대 시리즈 최초로 스타팅 멤버 전원이 지구인이 아니며,[1] 이들의 고향별 모두가 잔갸크에 의해 멸망당했고 마벨러스를 시작으로 죠, 루카, 돈, 아임이 동료로 합류하였다.멤버들의 합류 순서는 캡틴 마벨러스 > 죠 깁켄 > 루카 밀피 > 돈 도고이어 > 아임 드 파미유 > 이카리 가이. 레드인 캡틴 마벨러스가 붉은 해적단의 유일한 생존자이긴 하지만 붉은 해적단의 후계자는 아니다.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마벨러스 본인의 언급에 의해 고카이저는 마벨러스의 과거 소속과 상관없는 독자적인 전대임을 분명히 한다. 본인들이 주연이었던 작품 자체가 슈퍼전대 총동문회로 기획된 만큼 다른 전대들과 가장 많이 엮인 전대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캡틴 마벨러스 역을 맡은 오자와 료타의 활발한 후속편 출연 덕에 작품 종료 이후로도 꾸준히 후배 전대들과 엮이고 있다.
덧붙여 최고의 부자 전대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4] 우주해적질이 의외로 돈벌이가 상당한지 반지 하나에 1000만 엔이 나오지 않나, 6화에서는 루카가 장보는 도중 들린 보석상에서 500만엔짜리 반지를 아무 망설임없이 사려고 하는 걸 보면 아마 돈 걱정은 없을 듯하다.
그래도 모티브가 악당스러워서인지 행동거지가 정의를 지키던 이전 슈퍼전대들과는 많이 다른 편이다.[6] 변신 이후 자기소개(?)[7]가 끝나면 바로 기습사격으로 적들의 졸개 고민을 공격하며 전투를 시작한다. 순둥이들만 모였던 전작 고세이저와 비교하면 약간 양아치스러운 전투 방식. 하지만 역시 아이들의 히어로답게 말만 해적일뿐 당연히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다. 더불어 이러한 방식에 츤데레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이 인간의 느낌도 난다. 사실 다크 히어로나 안티 히어로스러운 설정인 슈퍼전대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더러 있었다. 이렇다보니 본편에서도 후속편에서도 다른 전대원들에게 오해를 사거나 좋지 않은 첫인상을 주어서 첫만남을 안 좋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담으로 역대 전대들 중 가장 잘 싸우는 전대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작중 악의 세력인 우주제국 잔갸크를 상대할 때도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고전하는 모습도 없다. 심지어 거대로봇전에서도 아무 위기도 없이 적들을 잘만 물리친다. 보통 2, 3화만에 첫 등장 버프가 다 떨어지면서 땅바닥을 허구헌 날 굴러다니던 선배 전대들을 생각해보면 격세지감. 그러나 이후 잔갸크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해오는 11화부터 제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바스코 타 조로키아의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아주 화려하게 털렸다. 그래도 에피소드 전개를 보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당당하거나, 어지간한 행동대장은 무시하고 썰어버리는 등 다른 전대에 비하면 정말 지독하게 잘 싸운다. 결국엔 우주 최강 제국도 썰어버렸다.[8] 다만, 이후 후속작 콜라보에서는 다른 전대와 거의 비슷한 전투력을 보이는 것을 보아서는 고카이저에서의 활약은 그냥 주인공 보정이라고 뵈야할 듯하다.
TV판 후일담인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VS 해적전대 고카이저 THE MOVIE에선 어째선지 흑화되어 돌아왔다. 고카이 갈레온의 색이 검은색이 되었고, 뭣보다 해적기 대신 잔갸크 국기를 걸고 있으며 부하로 잔갸크 괴인으로 보이는 두 명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검은 갈레온은 잔갸크의 잔당인 바커스 길과 버그러스의 엔터가 협력하여 만든 것이고, 진짜 고카이 갈레온은 잔갸크 본성에서 파괴되었다가 네비가 파괴되기 전의 과거에서 회수한다. 그리고 고카이저 일행은 사실 투항하는 척 하면서 환상의 레인저 키를 손에 넣고 바커스 길을 쓰러뜨리려 했던 것이 밝혀졌다.
고카이저 전체가 크로스 오버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키 아이템을 레인저 키 버전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9]
3. 소속 인물
[1] 추가 멤버인 고카이 실버(이카리 가이)만 유일하게 지구인이다. 초신성 플래시맨의 경우 주인공들이 우주에서 자라긴 했지만 지구 출신이며, 천장전대 고세이저는 천사들이긴 해도 천상계가 지구 영역에 존재하므로 역시 지구 출신. 메인 스타팅 멤버로 한정하면 이전까지는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의 시온(타임 그린)이 최초의 이성인이다. 단, 추가 멤버나 비정규 혹은 엑스트라 멤버의 경우 예전부터 비지구인 출신이 좀 있다. 최초의 외계인 멤버는 격주전대 카레인저의 시그널맨 폴리스 코반.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의 도기 크루거와 시라토리 스완도 외계인이다.[2]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활 방식이나 의식주 등은 이들이 각자 살던 고향 행성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적응력이 높던가 한 모양이다.[3] 얼굴에 한자가 쓰여진 레인저 키를 달라는 가이의 말에 마벨러스가 킹레인저의 키를 준다든가.(...)[4] 거의 모든 작품에서 전대의 재력(財力)에 대해서는 상세히 묘사하지 않았음을 생각해야 한다. 몇몇 작품들이야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지만.[5] 다만 루카 밀피의 과거 회상을 보면 진짜 급할때는 잔갸크 제국군의 군자금을 털어와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의적이 악당 세력을 털어서 군자금과 생계비 확보를 한다는 건 그리 드물지 않은 클리셰다.[6] 지구에 내려오자마자 한다는 행동이 지구인들에게 너네들 보물 어딨어? 감추면 재미없어!라며 협박하기. 가장 좋게 말한 아임은 지구인들을 "서민분들"이라고 불렀다. 아임은 본래 공주님이었다.[7] 자기소개라고 하기도 그런 것이 가오레인저부터 이어져 온 변신 후 수식어 붙이기를 안 하고 그냥 코드명만 부르고 끝이다. 17화에서 처음 등장한 고카이 실버가 첫 변신 후 길게 수식어를 이어가긴 했지만 그때 뿐이다.[8] 작중 이전 시점에서 잔갸크의 함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34의 슈퍼전대가 힘을 합쳐야 했음을 생각하면 고카이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34의 슈퍼전대의 레인저키와 위대한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위대한 힘과 그것을 사용하기 위한 고카이 갤리온은 전투중에 박살났고 그 뒤로는 거진 자신들의 힘으로 싸웠다. 당장 세자릿수에 가까웠던 34의 슈퍼전대에 비해 고카이저는 서포트 멤버인 네비를 합쳐도 7명이다.[9] 가면라이더 오즈의 메달, 투카이저의 전대 기어를 변환해 사용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