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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방송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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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성
2.1. 가식없음과 솔직함2.2. 예측 불가능한 날것과 태사남2.3. 4차원2.4. 멀티 페르소나와 작가/예술가 성향2.5. 실행력과 적응력2.6. 생방송 고위험자
3. 예능 포지션
3.1. 원 맨 아미3.2. 소규모 체제 특화 / 기존과 다른 문법3.3. 타인과의 조합
4. 진행 능력5. MBC와의 관계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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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iki style="margin: -20px -10px -17px"<tablewidth=100%><tablebordercolor=#d4dce5,#abd6f6>
기안84는 앞선 세 사람[1]에 비해 방송 경력은 짧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와 행동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직업은 웹툰작가이기에 방송 출연이 많이 없었던 기안84가 본격적으로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나 혼자 산다'였다.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기안84는 곧바로 고정 출연을 확정지으며 예능계 샛별이 나타났음을 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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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20px -10px -17px"<tablewidth=100%><tablebordercolor=#d4dce5,#abd6f6>
기안84가 여행을 떠나고 친구를 만나고 옛날이야기를 꺼내는 모든 모습이 살아 있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기안84는 연예인이 아니라 동네 형 같다"는 평을 한다.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필수 요소로 떠오른 방송가에 기안84만한 캐릭터가 있을까. #
}}}||
기안84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특징개성들을 서술한 문서이다. 대부분의 나무위키 특징 문서가 그렇겠지만, 사실에 가깝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문서에 서술된 특징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이 문서에 있는 내용들을 완전히 다 맹신하지 말고 참고용이나 재미로만 읽자.

웹툰작가 관련 특징은 기안84 문서의 2.1문단 참고. 어째 예전 본업보다 방송이 내용이 더 많다. 방송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은 '웹툰작가 기안84'로 게스트 또는 특별출연한 시기를 제외하고[2],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후 생성되기 시작한 기안84의 방송 캐릭터 특징을 서술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 이야기할 내용들을 간략화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잘 보기 힘들던 그만의 독특하고 독자적인 세계관에 기반한 캐릭터[3]로 처음부터 받아들여지기에는 힘들었으나, 시간을 두고 대중과 일부분 타협하면서도 계속 보여주면서, 그 세계관에 맞는 컨텐츠들이 점점 생겨 그의 독자적인 캐릭터가 설득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가 구성되는데에 있어서는 그의 개인적 가치관과 '예술가적 기질' 또한 크게 작용했다.
2문단은 미디어에서 드러나는 그의 개성을, 3문단은 그 개성을 이용해 예능들에서 쓰이는 포지션과 특징을, 4문단은 진행 능력과 관련하여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다. 5문단은 MBC와 관련된 그의 행보나 관계성을 조명하고 있다.

참고로, '웹툰 연재와 방송을 병행할 때'와 '웹툰 연재 종료 이후'의 방송에서의 특징이 자세하거나 세세한 부분에서 다른데, 이 문서에서는 포괄적으로 섞여서 작성되었다. 또한 일부 문단들의 내용이 여럿 겹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2. 개성

엄청나게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징들은 후술할 예능 포지션 문단에서도 참고되어 사용된다.

2.1. 가식없음과 솔직함

희철: 기안은 진짜에요 여러분. 걔는 진짜 돌아이에요. 저는 술 먹을때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프리카 방송에서 '방송은 가짜다'라고 언급한 후의
빠니보틀: 대한민국에서 방송을 정말 솔직하게 하는 1, 2등이 이 두 분[4]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좀 솔직하게 하는 편인데 (저는) 상대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
현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희소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대부분의 방송인은 사석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의 방송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는데,[5] 기안84는 스스로의 모습을 방송에서 꾸밈없이, 가식없이 솔직하게 드러낸다.[6]

다르게 말하면, 예능에서 장단점과 개인적인 감정과 본능과 본성과 성격이 많이 드러나는 입체적인 존재감이 극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현 방송계에서의 일반적인 양상과 꽤 다른데, 보통 남들한테 보여질 때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지만, 기안84는 일정 기준을 제외하고 그냥 자신의 모습과 생각과 치부를 거의 다 드러내버린다는 것. 그래서 서로 다른 예능에 나온 모습에 따라 재미와는 별개로 이미지에 대한 평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기안84가 나온 유튜브 영상들이나 같은 커뮤니티의 유머글라도 거의 다른 사람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여러 커뮤니티들의 네티즌들의 주된 반응이 극단적으로 다르거나 다양하게 바뀐다. 관찰 예능에 특화된 기안84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경우이긴 하지만.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방송한 예능들로 예를 들면, 태계일주에서는 호감 이미지가 부각되었지만, 만찢남에서는 (예능면에서 크게 활약하기는 했지만) 트롤84 모먼트나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7]. 어찌되었든 예능인으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는 보장하는건 큰 장점이지만, 연예인으로서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8] 그래서 사실상 예예봐의 대명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만 '뭐든지 진심으로 보이고 예능 대본이 필요없어 보이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행동과 본성의 표출'이라는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진심으로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들이 꽤 있기도 하다. 물론 다른 포맷들에 비해 과몰입이 심한 게 예능이기도 하고 기안84가 성립되어진 자신의 캐릭터 이미지에 따른 반응을 일부분 이상은 감내 해야되는 것은 맞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그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가식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에 방송각을 생각하지 않고 아예 100%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혼산 초~중기 때와는 다르게[9] 이제는 방송물을 어느 정도 먹은 예능인이라[10] 방송각이나 예능각 때문에 '캐릭터화'가 진행된 것이 눈에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전에 비해서는 방송각이나 분량각을 보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1]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러한 방식이 잘못되었다거나 기만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고, 방송에 있어서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예능에서 살아남으려는 그의 노력 중 하나이다. 물론 방송물을 먹었다고 해도, 여전히 날 것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들과 관련해서 주호민침착맨은 '기안84는 상황 창출 능력이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고, 기안84랑 방송을 같이 찍은 사람들마다 '일부는 컨셉일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는 반응이 꽤 있다.

솔직함에서 나오는 진정성은 예능의 스토리텔링에도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중점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12]

2.2. 예측 불가능한 날것과 태사남

어떨 때는 괴짜 예술가처럼 보였다가 또 어느 순간 자연인이 되기도 하는 엉뚱한 다중성의 비결 역시 기안84가 원래 그런 퍼스널리티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란 설명. 예능 국룰 중 하나가 아이와 반려동물을 출연시키는 건데 이 둘은 PD의 연출, 통제 범위에 있지 않다 보니 도 아니면 모가 될 확률이 높다. (중략)

결국 기안84가 보여주는 예능에는 예측과 통제가 안 되는 육아, 동물 프로의 순수함과 좌충우돌, 여기에 '나는 자연인이다'가 보여주는 탈 문명, 원시성까지 두루두루 담고 있다. #
그는 대한민국에서 방송 70년 역사가 배출한 가장 원형질을 잘 간직하고 있는 예능인 중 한 명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고 하니, 보통 연예인들은 그 시작이 어떻든 유명해지면 서서히 '사회화'돼 간다. 이를 유명세로 표현하고, 인기로 표현해도 좋다. 방송에 있어 예능인은 그 시작이 개그맨 공채였든, MC였든, 유명한 비연예인이었든 간에 어느 정도 활동이 거듭되고 나면 주류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특징이 있다. (중략) 하지만 기안84에게서는 좀처럼 이러한 흐름을 찾아볼 수 없다. (중략)

정제되지 않은 모습으로, 그리고 사회화되지 않는 그만의 모습으로 기안84는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우리는 좀처럼 그에게 기성방송인으로서의 세련됨을 기대하지 않으며, 그 역시 그럴 생각이 없다. 그냥 태어난 김에 사는 것이다. #
사실 예능초기인 해피투게더에서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13]. 해피투게더 내에서의 역할과 한 두마디 내뱉는 말의 영향으로 이상한 사람 정도의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를 고정출연진으로 확정짓고 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계속 꾸준히 보여주면서, 아무리 봐도 예능 대본에는 없을 것 같은 행동과 함께 기상천외한 괴짜로 이미지가 잡혀져 갔다. 이런 이미지로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기안84의 행동범위가 넓어졌다.[14][15] 하지만 여전히 일부 행동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다.

지금은 관찰 예능의 단점 일부를 보완함과 동시에 일부 예능 트렌드의 특징을 아우르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관찰 예능은 사소한 부분에서의 돌발상황이 아니라면 대체로 극적인 재미를 보여주기 어렵다. 즉, 젊은 세대에게 통하는 짧고 굵은 일발성 재미에서 약세인데, 관찰 예능에서 기안84의 예상 밖 행동에서 오는 재미가 일발성 재미로 작용한다.[16] 기안84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나 혼자 산다에 7년 동안 꾸준히 나오고, 침착맨이 방송에서 아주 가끔씩 풀어내는 썰의 대상이 되면서 이미지 소비를 계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날 것에 기반하여 꾸준히 웃음포인트가 나온다는 점이다. 돌아이스러운 괴짜 이미지에 걸맞게 (자칫하면 선을 넘어버리기 쉬운)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들 중에 참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상대방의 체면치레격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한 편이라 상대방이 종종 당황하기도. 가끔씩 그 이면에는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면모가 있으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인지 서투르거나 오히려 상대방을 뼈때리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애초에 솔직함이 기안84 캐릭터의 메인이라, 이 화법의 적용 대상은 상대방뿐만이 아니라 본인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본인에게는 조금 더 관대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날것들을 보고 여러 커뮤니티들에서는 장도연이 나혼자산다 출연 당시에 기안84의 VCR을 보며 했었던 말들에 기반하여 '장도연이 부러워한 재능'이라는 드립이 가끔씩 쓰이고 있다. 그의 캐릭터를 살려주면서[17], 남을 깎아내리며 웃기는 개그요소가 아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머를 자아내는 장도연의 매력이 드러난 경우 중 하나. 그래서 전혀 성향이 맞지 않을 것 같아보이는 장도연과 의외로 케미가 종종 있었는데, 복숭아밭에 같이 차타고 가는 어색한 장면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그의 솔직함날것으로 부터 나온 본성의 표출과 후술할 4차원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나온 별명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이다. 웹툰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할 당시 나혼자산다에서 보여준 모습들로 인해 붙여진 기안84의 대표적인 별명. 별명의 어감 때문에 초중반에는 네티즌들이 '목표없이 뭐든 크게 신경쓰지 않고 '대충' 살아간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지만, 태사남 별명의 의미가 확장(재구성)되어 특정 요인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주축으로 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남들이 꺼리거나 절대로 안 할 것 같은 기상천외한 일을 하는 실행력을 보여줄 때나, 편견없고 뭐든 좋게좋게 받아들여서 무던하고 털털하게 넘기는(좋게 보면 여유롭고 나쁘게 보면 호구당하는) 모습에 태사남 캐릭터가 사용되고 있다. 태사남과 관련해서는 반전 요소가 많은데, 곧바로 후술할, 스포일러 접기로 되어있는 문단 참고.
====#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
주호민: 더우면 그냥 세차장에서 샤워하신다거나..
기안: 그런 거는... 역사의 소용돌이로 가는 그 과정에 그런 자잘한 것들은 사실 안 보여요.
주호민: 그것만 보던데요 사람들은?
(중략)
기안: 난 지금 저 먼 항해를 나가야 하는데 이거 언제 내가 씻고 있어. '이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쓸 수 없다'. #
기안: 저는 어땠냐면, 목적을 항상 가지고 했어요. 나는 목표가 고2, 고3 형, 누나들 그림을 보면서 '난 저 사람들을 이겨야겠다. 내가 반드시 이기고 만다'. 승부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승부욕이. (중략)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년이 형을 계속 만나면서 좀 생각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 왜 이름이말년인지 알아요? 군대에서 말년 병장이란게 있어. 그냥 신선처럼 편하게 사는거야. 자기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대. 그 형을 좀 보면서 느끼는 게 나는 왜 저렇게 아등바등 사는지..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좋은데. #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대표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별명에 대해 애칭 같아서 좋지만 실제로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먼 목적지까지 가야한다는 장기적이고 뚜렷한 목표에 빨래를 입어서 말리는 등의 자잘한 것들은 잘 안 보이고 중요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언급을 했다. 침착맨은 이를 보고, '장기적인 목적성이 뚜렷하고 야망이 너무 커서 목적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게 어필이 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태어난 김에 산다는 그의 별명과 모습 때문에 기안84를 우스운 사람으로 보는 시선도 없지 않아 있는데, 실제로 그는 맨처음 이렇다 할 도 없는 일반인[18]으로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는 마인드'와 함께, 볕이 적게 들고 곰팡이가 풀처럼 자라고 곱등이곰벌레가 많이 나오는 반지하에서, 성공하는 남들을 보며 열등감과 함께 끊임없이 자신을 책망해왔고, 심리적으로 안 좋은 시기[19]가 길었지만, 그 열등감을 에너지로 삼아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야망과 욕망[20]과 그에 따른 성취들을 하게 되었다. 이후 네이버 웹툰 탑 티어에 안착했으며,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셀럽 그 자체인 상황에서 방송계에 입성하여 예능인으로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고 노력하여[21] 방송계에서도 꽤 대단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본인이 2010년쯤에 그렸던 이 단편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그의 웹툰 외길 인생은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한 박태준의 웹툰 데뷔에 자극을 주기도 했다.[22] 물론 그가 여러가지 방면으로 성공하는데에 있어서 운이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고, 이보다 더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도 충분히 많겠지만, 기안84가 우스운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웹툰 연재 종료 이후에도, 화가 활동[23], 방송 활동, 유튜브 활동, 운동 등을 병행하며 태어난 김에 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하는 음주와 흡연 때문에 몸이 망가질 것 같지만,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한) 체격이기도 하고[24], 본인이 언급하기를 마흔 살이 되어서 체력이 예전 같지가 않아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고 한다. 또, 러닝을 방송용으로 하는 게 아닌, 진심을 보여준다. 혼자 뛸 때도 많고, 사적으로 알게 된 사람들이랑 같이 러닝을 뛰는 경우가 꽤 있다고. 러닝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25]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40분 만에 8.5km를 뛰었다고. #

또한 기안84는 이 별명에 대해 '이제 이 말도 너무 오래되었고 새로운 캐릭터가 나와야 방송에서 좀 더 오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기도 하는 편.[26] 나혼산에서도 최근에는 '태사남'의 사용보다 기안84에게 일을 열심히 잘하는 돌쇠 캐릭터를 구축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태사남 별명의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럼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는 기안84가 만들어낸 방송용 캐릭터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본인의 철학(가치관)에 기반하여, 야망을 달성하는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27]의 디테일을 생략하고 효율을 높이려고 하는 모습'과 '특정 요인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사람들이 알기 쉽고 방송에 잘 통할 것 같은 별명으로, 방송(타인)으로부터 붙여진 게 크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서 별명에 포함된 의미가 오해를 받아 '목표없이 대충 사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경우가 많지만.

2.3. 4차원

기안: "이런 거 물어봐도 괜찮나? 좀 실례 아니야?"
이말년: "아니야 넌... 항상 꾸준히 실례를 했어."
성인 ADHD공황장애의 영향으로 남들이 보기에 경악스러운 일을 벌인다.[28][29]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데 이 나름의 규칙이란 것이 특이하다 못해 괴상망측하며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덕분에 방송에서 나 혼자 산다에서 2얼로 캐릭을 살리고 있었는데[30], 보통 사람이라면 '에이~ 방송용 컨셉 잡으려고 일부러 바보같이 행동하는 거겠지~' 할수 있으나, 기안은 방송을 하기도 전에 이미 이말년이 이말년씨리즈에 기안의 얼간이스러운 에피소드를 수록하며 컨셉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 터라 더 경악스러울 따름. 이게 방송용으로 컨셉을 잡은 거면 본인이 방송에 나갈 걸 2010년부터 예측하고 미리 바보 같은 행동을 해왔다는 말인데 사람들에게 기안의 기행이 크게 알려진 계기는 이말년씨리즈 기안84 회고록 中 편에서 소개된 에피소드로, 곰팡이가 가득 생긴 냉장고 속에 있던 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땡볕에 배를 널어 놓았다는 이야기였다. 광합성을 위해서였다고.[31] 이말년의 말에 따르면 당시 대사까지 어레인지 없이 실제 그대로 썼다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 201회에 출연했을 때는 라면을 끓인 냄비는 물로만 헹구고 말린다고 해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라면의 염분이 남아있어서 닦을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지만 당연하지만 염분이 남아있다고 살균이 되는 것도 아니고[32] 식중독 위험이 있는 만큼 안 좋은 행동이다. 그 밖에도 9개월 전에 사서 냉동실에 방치한 생선과 황태의 건조 과정이 비슷하지 않냐고 묻는 걸 보면 위험한 위생관을 가진 수준이 아니라 그냥 위생관념 자체가 없다고 봐야할 듯. 오래된 편의점 음식들도 라면에 넣어 끓여 먹으면 살균이 되니 괜찮다며 쉐프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죽하면 쉐프들이 그러다 죽는다고 일침을 할 지경.[33] 여기서 나온 말 중 하나가 기도 안 차서 기안84 아니냐라는 것이었다. 근데 이말년이 말하기론 그 논리는, 자기가 가르쳐준 것이라고 한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청결과 별개로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34]

이외에도 기안84가 보여주던 본인만의 규칙이나 행위들을 보고 일부 커뮤니티들에서는 주호민이 프로젝트 좀보이드 플레이 도중 했던 말에 기반해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게임 캐릭터라고 보면 기안84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35]는 드립이 나왔다.

상술했듯이, 기안84의 돌발행위와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은 성인 ADHD와 4차원 성향, 그리고 공황장애가 뒤섞인 것에서 그 이유를 일부 찾을 수 있다. 기초상식과 사회화의 부족, 4차원 성향, 4차원 성향으로 부터 오는 공감능력 부족, 공감능력 부족으로 부터 오는 외로움, 공감능력 부족으로 부터 오는 타인에 대한 공포감, 공포감으로 부터 오는 공황, 공황과 외로움으로 부터 오는 우울증, 우울증과 공황을 회피하기 위한 매일하는 음주, 등 기안84는 전형적인 정신적 고뇌에 빠지는 외골수 예술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의 사람이 미디어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건 흔히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 비판, 비난, 비하하는 댓글로 인해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2020년 2월 나혼자산다 방송분에서, 기안에게 스피치를 가르치러 온 전현무는 당시 기안에게 많이 힘든지 모르고 있었고, 기안이 수상소감 전에 했었던 멘트들이 재밌었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말을 더 시켰다고 한다.[36] 나중에 기안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하자 시청자들도,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도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문단은 기안84가 한창 웹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할 때를 기점으로 작성되었다. 그래서 복학왕 완결 이후에는 웹툰 연재 때보다는 훨씬 편해지고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37] 방송물 또한 어느정도 먹어서 방송 초~중기때만큼 불안해하거나 구설수(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모습도 없어졌다.

2.3.1. 낭만무리수

그의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성향에 기반하여 낭만을 많이 찾고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38], 그 분위기에 쉽게 취하는 경우가 많다.[39] 그러나 그의 창의적이고 4차원적인 성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무리수로 비춰지는 경향이 많다. 태국에 가서 비를 일부러 맞으며 그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장면이 그 예시 중 하나. 진짜 광기 그리고 본인이 의식하고 무리한다기보단 방송 촬영하면서 텐션이 높아지면서 평소라면 안 할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고, 현실적으로 하기 힘든 여러 그림이나 아이디어들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혀서 실현 불가능한 경우도 많은 편.

그러나 그의 감성과 낭만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억지가 아닌 오그라들지 않는 감동이나 여운을 준다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엔딩.

2.4. 멀티 페르소나와 작가/예술가 성향

진지한 모습, 예술가로서의 감성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어머니의 강'이라는 갠지즈 강의 화장터에서 소똥을 밟고선 바로 어머니의 강에 소똥을 문질러 씻어내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변하는 모습은 교양과 예능사이에서 천재적인 줄타기를 하는 재능으로도 보여진다. #
기안84는 어떨 땐 바보 같은데 어떨 땐 천재 같다 #[40]
다큐같기도 하고 예능같기도 하고
은은하게 사회를 꿰뚫는 영상미가 존재한다 #[41]
전소민이 '예능 캐릭터'와 '배우(본업) 캐릭터'를 완전히 분리시켜 방송에서 보여줌으로써, 예능과 본업 이미지가 별개일 수 있다는 완벽한 선례로 호평을 받는 예시 중 하나라면, 그와 반대로 기안84는 자신의 '예능 캐릭터'와 '작가/예술가(본업)의 캐릭터'를 합치고 섞어서 풀어낸 융합적인 캐릭터를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하는 예시 중 하나이다.

가식없음과 솔직함에 기반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방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사' 멀티 페르소나(부캐)와 반전 매력 키워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떨 때는 예측 불가능하거나 어린아이같은 괴짜처럼 보이거나 백치미를 소유한 인물로 보이다가, 본업에서는 프로페셔널하거나 또는 철학적인 생각을 하는 예술가[42]로 보여지기도 한다. 또 태어난 김에 사는 듯한 자연인 같은 면모를 보여주지만, 실제로 본인이 언급하기를 성공에 대한 갈망이나 욕망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으며[43], 재산도 많고, 옷을 소화하는 핏도 좋은 편에 속하고[44], 다이어트를 하거나 머리를 꾸미면 잘생겨지는 모습이 있다.[45]

웹툰작가로 활동했을 때의 그의 색채가 뚜렷했는데, 그의 특징 중 하나였던, 관찰력과 디테일 캐치,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말미암아 나오는 비유적인 표현들을 방송에서도 아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팩트폭력이나 솔직한 자학개그에서도 이런 특징이 사용되는 편. 비유적인 표현과 관련해서, 방송물을 많이 먹지 않은 초기에는 천박하거나 쌈마이한 감성이 있었지만 B급 감성 정도로 희석되었다.# 기안84 문서의 웹툰작가 특징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그 특징들이 여실히 드러날 때도 있다. 여전히 흡입력이 있거나 때때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사람들을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평.

현재까지는 아예 원초적인 그의 예능적 이미지로 웃음을 준다는 경우가 많긴 하다. 그러나 멀티 페르소나의 입장에서 크게 보자면, 그의 예능적인 캐릭터와 작가로서의 특징이 꽤나 달라서, 예능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특징이 나올 때도 있고, 예능으로 구성했어도 창의적이거나 의미있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어디에 포커스를 두냐에 따라 세부적으로 다른 장르가 나온다는 것 또한 그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다.

현 예능계가 점점 다큐멘터리적인 색채를 포함하게 되면서, 그의 멀티 페르소나적인 색채가 융합적으로 작용하는 걸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게 되었기도 하다. 나혼산의 일부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태계일주 시즌1도 다큐적인 면모가 주 바탕이 되었고, 그의 유튜브 채널의 관찰84 콘텐츠 또한 그의 여러가지 색채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예시 중 하나.

2.5. 실행력과 적응력

'Just Do It'을 삶 속에 녹여내는 사람 #[46]
(중략) 낯선 곳의 불편함보다는 그 타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큰 인물이며, 어디서든 길바닥에 앉아 먹거나 자는 일도 어렵지 않게 수행한다. (중략)

낯선 길거리 간식도 주저 없이 먹어보고, 갠지스강에 뛰어들어 그곳 청년들과 함께 수영을 하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은 기안84가 아니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광경들이다. 그래서 도전의 연속일 수 있는 인도의 낯선 문화들을 제대로 체험해보고 알려주는 것에 있어서 기안84 같은 최적의 인물이 있을까 싶다.
기안84 외에 누가 또 이렇게 빨리 인도에 스며들 수 있겠나(‘태계일주2’)
말 그대로 대단한 실행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56km 러닝을 망설임 없이 도전해서 성공한 것[47], 말년을 건강하게에서 밤 늦게 혼자서 1000배에 도전한 것[48], 태계일주에서 애벌레나 악어 고기를 서슴지 않고 먹는다거나 몸에 핏자국만 없으면 피라냐가 물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마존 강에 입수해서 수영한 것, 태계일주2에서 그 유명한 갠지스강에 입수하거나 한 움큼 마셔본 것[49] 등이 있다. 이 행동들 모두 미션이나 벌칙이 아니다[50]. 실행력에 동반되는 근성끈기를 보여주는 경우에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태어난 김에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 '기안84는 몰라도 인간 김희민은 대단한 사람이다' 등이 많다.

이 실행력이 기안84 캐릭터의 밑바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상술한 4차원적인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실행력과 시너지가 어우러져 돌발행동이나 날 것의 행동을 보여주거나, 작가로서의 특징이 합쳐져 감동이나 도전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 기안84가 이때까지 걸어왔던 행보들이나 유튜브도 실행력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나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여러가지 콘텐츠를 앞장서서 실제로 해본다거나, 영상을 찍기 위해서 직접 체험[51]해보는 것들이 많다. 비록 대부분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실패와는 상관없이 '이걸 해보자'라는 실행력은 높은 셈.

이 실행력뿐만이 아니라, 그에 동반되는 적응력이 미친 듯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그냥 장소불문하고 아무 데서나 그 지방의 현지인 같다는 평이 많이 나온다. 특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이런 게 많이 부각되는 편. 일각에서는 '기안84가 인자강 체격이고, 만독불침금강불괴다' 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실행력과 세부적으로 관련해서 정신력(멘탈)이 보통이 아닌 것이 보이기도 한다. 아주 민감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곧바로 후술할 문단 참고 시 주의.
====# 정신력 #====
코드 쿤스트: 누구보다 악플에 신경 많이 쓰는 타입이네.
기안: 나 화 많아... 형 화 많이 내 #
겉으로는 엄청나게 여린 것이 보이다가도 멘탈이 보통이 아닌 것이 보인다. 안 그럴 것 같아보이지만 남의 시선을 굉장히 많이 의식하고, 엄청나게 마음이 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들다 등등 고충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본인이 언급한 바 있다. '칭찬은 익숙해지는데, 악플은 항상 새롭다'고 밝힌 적도 있다.

성인ADHD와 공황장애 및 불안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던 시기가 길었을때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세도 일부 보였고, 이 당시 방송에서 이상한 괴짜 취급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악플[52]도 많이 달렸다. 또한, 본인의 진심과는 다르게 안타까울 정도로 구설수를 많이 부르는 모습 때문에, 방송으로든 웹툰으로든 논란이 끊기지 않았고 그에 따라 일부 여러 커뮤니티의 무수한 악플이 달렸으며, 사회적으로 커지기까지 했고, 하차청원이 생겼던 적이 있다. 이때 본인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어했던 웹툰 연재를 병행하고 있기도 했었다.[53] 2021년 당시 한 인터뷰에서는 가볍게 말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매일 술을 마시면서 지낸다. 술을 마셔야 기분이 좋아진다.", "(욕먹으니까) 아무것도 못 해. 뒤져야 하나..."란 발언까지 했었던 적이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이 시기들을 넘겼다는 것이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힘들다.[54]

결국 방송 측면에서는 예능 초기에 예능의 재미와는 별개로[55] 순탄하지 않은 여러 굴곡을 거쳤지만 결국 이 시기를 넘기고 웹툰 연재종료 이후, 전과는 다르게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56], 개인 중심으로 런칭한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로 입지를 넓히게 되었다.

그의 강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었던 순간 중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꼽히는 것은 2023년 나 혼자 산다에서 진행했던 마라톤 특집이다. 물론 기안 84 본인이 의외로 운동에 관심이 많고 오랫동안 러닝이나 무에타이 등 격한 스포츠를 즐겨왔더라도 42.195km를 완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나무위키의 마라톤 항목을 봐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정신력을 꼽고 있다. 산만하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갖고 있더라도 결국에는 뭔가 해내고야 마는 기안84의 정신력 또한 기안84를 좋지 않게 보던 시청자들에게 기안84가 단순히 특이한 컨셉의 캐릭터만이 아님을 다시 볼 수 있게 했던 순간 중 하나.

2.6. 생방송 고위험자

생방송 고위험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방송에서 약하다. 제대로 대처를 못한다기보다는 상술한 4차원 문단의 이유[57] 때문에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 침착맨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본인의 생방송에 기안84를 절대 부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58] 그 말대로 아주 가끔씩 짧게 참여한 침착맨의 생방송 때마다 돌발상황이 자주 나왔다. 지상파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매년 연예대상에서 보여준 수상소감과 행동들 때문에 기안84의 수상소감을 듣는 동안 조마조마 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는 것이 그 방증. 웹툰 연재종료 이후에는 생방송을 할 때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다. 또한, 생방송에서 스포를 많이 해서 스포티비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본이 필요없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 때문에 제작진들의 손이 덜 갈 것 같은 캐릭터로 보여지지만 의외로 제작진들의 손이 좀 가는 캐릭터이다. 특히 편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편집에 따라 고집이 센 아이 또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로 인식이 바뀔 수 있다. '말년을 건강하게'에서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침펄기 중에서 가장 편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재밌지만 편집해야하는 (비방용) 코멘트가 많고, 오디오가 물리는(겹치는) 경우가 꽤 있다고. 이는, 유튜브의 여러 댓글에도 나와있다시피, 일단 어떤 말이든지 툭툭 내뱉고, 편집으로 하나둘 덜어내는 경향이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3. 예능 포지션

3.1. 원 맨 아미

상술한 문단들을 참고하여 그가 강세를 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관찰 예능) 쪽에서 살펴본다면, 기안84는 (서포터를 제외하고는) 대체불가능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59]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다인(多人) 체제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사기캐로 작용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전혀 아니다. 곧바로 후술할 문단 참고.

3.2. 소규모 체제 특화 / 기존과 다른 문법

다행인 건 형이나 나나 억텐은 별로 안 하잖아. (중략) 난 오히려 반대로 그게 있어요. 여기에서 이거까지 하고 싶은데, 실제로 난 그런데.. 그거 가지고 또 뭐라 할까봐. '너무 간 거 아닌가'. 나 자신도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게 싫은 느낌? #
그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로 인해 여러 명이 모였을 때보다 소규모 인원 체제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물론이고, 그가 나온 여러 유튜브에서도 활약했으며, 본인의 유튜브에서 일부 컨텐츠는 혼자 나와서 촬영하는 제작진(PD)랑 티키타카가 잘된 게 많았다.[63]

그러나 다인 체제일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기안84는 한국 예능계에서 많이 보이는, 1박 2일, 런닝맨, 해피투게더, 신서유기 등을 예시로 둔 '퀴즈나 미션 등을 가미한 정통 문법을 담은 다인체제의 TV예능'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나 오히려 그의 매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64], 후술할 여러 이유들이 이와 관련이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예능쇼의 경우, 제한된 시간이나 자본 등등 때문에 대본 등을 통해 어떻게 보면 틀이 주어져있는 진행을 계속해야 하는데, 기안84의 캐릭터성이 이 통제에 제대로 따라주지 못하거나 제작진들의 입맛에 맞는 컨트롤이나 통제하에 있다면 오히려 그의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기안84와 관련된 드립인 '대본이 필요없는 (예측불가능한) 행동'이라는 말 속에는, '대본이 없어도 여러 상황을 창출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본을 통해 입맛대로 통제하기 어렵다'거나 '대본에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인 체제의 흔한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나오는 여러 캐릭터성이 여러 사람과 쉽게 섞이고 어우러져 효율과 매력을 더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면, 기안84의 캐릭터성은 너무나도 개성이 강하여 다인 체제의 캐릭터성이 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경우가 많다. 흔히 다인 체제는 사람이 많은 만큼, 소규모 체제에 비해 개성이 다양하고, 개개인의 예능 숙련도 또한 다르다. 기안84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개성이 강하여, 타인의 개성과 색채가 가려지기 쉽고, 예능면에서 숙련되지 않은 사람은 그의 캐릭터성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당장에 낭만과 무리수 문단실행력 문단을 예로 들더라도, 그의 행동이 단체 에피소드에 잘 섞이지 못한다는 견해가 있다.

사실 기안84의 행동을 서포터로서 잘 받아주는 일부 경우 외에는[65], 반응을 안해주거나, 탱커로 세워서 딜을 해주거나, 적절히 커트하거나 브레이크 해주거나, 그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수습하는 유형이 대다수. 타인이 예능면에서 티키타카가 되게 잘 받아주지 못한다는 것이 보이거나,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기안84가 방어적으로 나오거나, 그가 생각하거나 행하던 행동들과 개성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매력이 기존보다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혼자 하면 기안84의 캐릭터 개성이 살아나기 쉽다는 점과 동시에 그것들로 웃음을 주고, 온전히 본인만 피해보기 때문이기도 해서 별로 상관이 없다.[66] 인터뷰 2인 체제 또한 개개인의 역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단체 에피소드에서는 적절한 편집과 특정한 사람[67]이 중요한 존재로 보여진다'. 기안84의 캐릭터가 다양하고, 개성있는 것이 많아서 이러한 것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에서는 통하지만, 친한 사람들 외에 여러 명의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섞여서 순발력 있게 치고 받는 예능은 아직 좀 부족하다는 평들이 꽤 있다는 것도 한몫한다.[68] 여러 사람이랑 섞여서 하려면 순발력도 있고 눈치도 빠르고 유연해야하는데, 워낙에 낯가림이 심하기도 하고, 개성있는 기안84의 이미지와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하여 예전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을때 집중하기 힘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또한 티빙의 만찢남 제작발표회에서 기안84는 "다른 사람이 어떤지 눈치를 잘 보지 않고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만 생각한 경우가 많아 반성해야겠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결국 기안84는 '개성있게 튀어나온 '역(逆)병풍'(병풍과 정반대인 모습)이지만 만약 단체 체제에서 잘못 사용되면, 잘 섞이지 못하는[69] 병풍이 되어버리는 포지션'에 가깝다. 여러가지 캐릭터와 개성들 때문에 제작진들의 손이 덜 갈 것 같은 캐릭터로 보여지지만, 서술한 그의 특징들이나 편집과 관련된 성향 때문에 만약 제작진들이 기존 방송 문법에 맞춰 기안84의 매력을 온전히 끌어내려고 한다거나 컨트롤 하려고 한다면,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윗 문단의 질문을 살짝 수정해서 대답해본다면 이런 느낌이다:
다인 체제에 비해 통제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는 소규모 체제에서, 여러가지 개성과 매력으로 다양한 예능 그림을 만드는 사기캐로 보여진다. 그러나, 어느 정도 통제하에 놓여져 있는 다인(多人) 체제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특정 상황에 맞추어 제빠르게 포지션을 변경해가며 여러 인원들과 어우러지고 맞춰주는 사기캐는 아닌 것이다.
그러나, 당장에 나혼산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단체 에피소드에서 힘을 못 쓰는 것까지는 아니다. 또한 만찢남 5화는 다른 회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이 회차 당시의 포멧이 퀴즈가 포함된 6인 체제였다.[70] 자세하게 말하자면, 소규모 체제일때의 가성비와 매력이 더 쎈데 여러 명의 단체 에피소드에 계속 쓰기에는 효율과 가성비가 소규모 체제일때보다 별로라서 '굳이?'라는 것에 가깝다.

3.3. 타인과의 조합

기안84는 혼자 있거나, 한두 명의 딜탱 또는 딜러나, 서포터가 더해질 때 매력이 극대화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여러 조합과 시너지를 만든 것도 이 특징이 크다. 그래서 예능 조합과 관련해서는, 너무나도 뻔하긴 하지만, 특정 요인만을 제외하면 저 포지션들의 사람들과 좋은 콤비를 보여준다. 특정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결국 콘셉트가 주어진다거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적인 색채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나 제작진 등을 제외하고, 정통 예능에서는 개성이 없거나, 병풍 급이거나, 예능적으로 대처를 하는데에 있어서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과의 시너지는 아주 한정적이거나 역효과로 작용된다.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RPG적인 티키타카와 드립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늘어난 것이 보이긴 하지만, (인터뷰 등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더 띄워주는 서포팅 능력은 사실상 적은 편.

기안84는 본인을 서포팅하는 인물이 생길 때 빛을 보기도 하고, 예능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생기기도 하지만, 문제는 기안84의 캐릭터가 일반적으로 서포팅하기에 쉽지가 않고, 여러 명이 있을 때 판을 깔아놓지 않으면, 기안84의 캐릭터가 죽는 느낌이 꽤 많아서, '기안84는 혼자할 때 제일 재밌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이다. 빠니보틀 또한 태계일주2를 찍고 난 후, '저도 한 성격 하는데, 옆에서 서포팅하면서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느꼈고 서포트가 쉽지 않은 인물이다'라는 말을 꺼냈었던 적이 있다.

한 줄로 정리하면,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본인 위주로 나가고 주변에서 제대로 받쳐준다면[72] 최강의 공격수가 되지만, 남을 띄워주는 역할은 가장 못하는 역할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가 '나 혼자 산다의 본인 영상 파트'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경우이다.

====# 콤비 #====
여담으로, 잘 알려진 여러 조합들 중에서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난 한혜진이나 이시언과의 케미가 대중적으로 가장 반응이 좋다. 인생84 채널의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도 한혜진과의 술터뷰이고, 한혜진 채널에서 최근에 기안84가 등장한 영상은 인급동 3위는 물론이고, 하루만에 125만회를 찍기도 했다. 여기에 이시언까지 끼면 금상첨화로, 이 세 명이 함께 홍천으로 바이크 라이딩을 가는 영상은 한혜진 채널에 올라온 버전과 인생84에 올라온 버전 모두 인급동에 올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4. 진행 능력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원래는 그다지 안 좋았으나, 점점 성장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타 방송 진행자들만큼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인터뷰 쪽에서 의외로 진행 능력이 탁월한 듯 해 보인다. 일단 나 혼자 산다에서 본인이 친근감을 주 베이스로 하여 보조 MC에 가까운 역할[76]을 하고 있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진정성을 강조하는 면모가 있어서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의 주 컨텐츠인 술터뷰에 등장하는 모든 출연진들과의 인터뷰를 매우 자연스럽게 이끌어서 내면의 고민이나 상담거리들을 끌어내는 그림을 자주 보여준다.[77]

술터뷰 컨텐츠가 장기적으로 계속 진행되면서 기안84의 진행실력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고 점점 성장중인 것이 보인다. 수스 편이나 그레이 편의 댓글에서도 진행실력이 늘어난 것에 놀라는 시청자들이 꽤 있는 편이다. 그러나 본인이 뻔한 예능 그림을 싫어하는 욕심 때문인지 무리한 질문을 던질 때도 종종 있고, 중간중간 상대방의 말을 끊을 때도 있으며, 에이핑크 편처럼 여러 사람이 나오는 편은 아직 부족한 것이 보이기도 한다. 다큐 측면이 돋보이는 관찰84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1대1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는 진행능력이 많이 좋아졌으나, 다인체제에 있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정론. 이 내용은 상술한 소규모 체제 특화 문단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여러 영상들에서 볼 수 있듯이, 제작진(또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여러 간략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4.1. 노빠꾸마이페이스

권은비: 전 원래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기안이 안녕?
기안84: 원장이랑 사이가 안 좋았을 거 같아.
권은비: 전 진심을 말해본 적이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기안84: 사람 다 그래. 너도 니네 기획사 사장님 보고 속으로 X발놈아 하잖아.
권은비 술터뷰 中[78]
곽튜브: 기안님이랑 촬영을 했거든요. 처음 뵈었는데, 와 수위가... 진짜 요괴시더라구요[79]. 너무 재밌더라고요. 말씀하시는 게 노빠꾸가..
침착맨: 분노가 차 있을 때가 있어요. 그때 만난 것 같은데? 걔는 분노를 연료로 쓰거든요. (중략) 되게 감성적이고, 공감을 많이 해주고, 감정이입을 많이 하고.. (중략)
곽튜브: 제가 노병가기안단편선을 정말 좋아했는데, 괜히 그런 작품이 나오는 게 아니구나... #
장도연: 근데 왜 머리 갑자기 잘랐어요?
기안84: 이제 기르려고 잘랐어.
장도연: 여기서 게스트를 부르는 기준이 궁금해요.
기안84: 지인들이 사실 제일 저거[80]고, 연락이 먼저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장도연: 오빠가 먼저 안 친한데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은 누가 있어?
기안84: 내가 안 친한데 부를 정도면 뭐, G-DRAGON, 윤석열 대통령 정도면 내가 부르지.
장도연: (경악)...불러서 뭐라고 할 거야?
기안84: 꿈이 뭐냐고 물어볼 거야.
장도연 술터뷰 中

상술한 기안84의 개성 문단들을 전부 조합했을 때 나오는 특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식없음과 솔직함에 기반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날 것에 기반한 직설적인 화법, 정통 예능 뿐만이 아닌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적인 색채 등등. 이 경우를 기안84가 본인의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일부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들이 눈치보면서 이야기를 잘 안하는 살짝 민감한 사항도 허심탄회하게 인터뷰를 나누면서, 예능적으로든 다큐멘터리적으로든 승화시키거나, 말을 이어나가며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감과 감정이입과는 별개로, 인터뷰를 진행할 때 대체적으로 상대방의 눈치를 잘 보지 않고, 상대방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에 (서로 겹치는 특성들 때문에) '현실 친오빠와 동생 케미'[81]를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조광일이랑 방송에서 초면일 때 조광일에게 "아직도 이센스님이랑 개코님은 사이가 안 좋나?"라고 물어본 적이 있으며[82], 술터뷰 풍자 편에서 화주를 먹으려다가 장판에 불이 붙는 등 개성적인 사람들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돌아이 개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본인의 웹툰처럼 인터뷰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라 삐그덕댈 때도 있고, 낯가림이 심한 편이기도 해서, 상술한 내용이 안 느껴질때도 있다.

5. MBC와의 관계

(중략) 요즘 MBC의 아들로 불리는 기안84다. SBS의 한 예능 PD는 “한때 '무한도전'이 MBC를 먹여 살렸다면 요즘은 기안84가 그런 존재”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않는다.
왜 MBC 아들 기안84만 나오면 중박 이상일까?
방송 데뷔 이후 MBC에만 출연하고 있는 기안84의 의리가 이쯤되면 MBC에게는 '예능 원석을 캐고 갈고 다듬어 보석으로 자리잡게 한' 보람의 아이콘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MBC 예능 프로그램에 유난히 많이 나왔다.[83]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에 'MBC 아들'이라 언급된 전적이 있고, 관련된 칼럼이 여러 개 있을 정도로 MBC의 아들이라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MBC나 CJENM 계열 방송사들[84]을 제외하고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 많이 안 나간 것도 있긴 하지만, 나혼자산다 출연 이전까지 방송인 기안84보다는 웹툰작가 기안84로 많이 나갔다는 것을 보면, MBC에서 파격적인 그의 예능 캐릭터를 쓸 도전적인 시도를 처음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MBC는 지상파 중 예능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파격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 일부는 흥한 포맷을 만들어 냈으며, 외국으로 수출한 포맷 또한 존재한다.

유튜브 콘텐츠 등을 제외하고, 기안84가 현재 MBC 프로그램들에만 대부분 고정출연 중인 진짜 이유는 본인만 알겠지만, 두 가지 경우로 '유추'해볼 수 있다.

기안84는 웹툰 활동을 병행할 당시, 방송 활동을 생업이 아닌 일종의 마음 리프레쉬용으로 사용하고 있[85], 본업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에 섭외가 많이 들어와도 전부 다 나가지 않았다. 지금은 웹툰 때만큼은 아니지만 화가 활동을 병행하고 있고[86] 이미지 소비를 크게 하지 않기 위해서 현재 TV예능계에서 꽤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태계일주가 있는 이상 (상대적으로 무리가 덜한 유튜브 등지를 제외하고) 크게 무리해서 굳이 다른 곳을 꼭 나갈 필요성이 없기도 하다.

또한 독특하고 독자적인 세계관에 기반한 캐릭터[87] 때문에 이 문서의 여러 문단들에서 먼저 언급한 '제작진들이 기존 방송 문법에 맞춰 온전히 그의 매력을 이끌어내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캐릭터'라는 것 또한 한 몫한다. 분명히 개성과 매력이 강하고 장점이 아주 많은 캐릭터지만, 정통 문법을 담은 여럿 TV 예능 포맷에서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호불호가 꽤 갈리는 캐릭터이며, 여러 인원이 구성되어있는 체제에서 자칫 그냥 쓰기가 힘들고, 타출연진들이나 제작진들의 입맛에 맞게 다룰 수 있는 면모가 기존 방송인들 보다 적다. 결국 제작진들이 기안84의 캐릭터성을 잘 모르거나 역량이 부족한 상태일 때 잘못하면 기안84에 의해 오히려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빼앗기거나[88], 기안84가 제작진들이 짜놓은 방송 포맷에 잘 섞이지 못한다거나, 심하면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망칠 수도 있는 수로 작용한다. MBC는 기안84의 방송인 초기 시절부터 꾸준히 같이 해왔고, 기안84의 캐릭터를 잘 아는 제작진들이 점점 생겨 그의 독자적인 캐릭터가 설득되기 시작한 것 또한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1. 나 혼자 산다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재밌고 유익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멤버들이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실을 다지는 부분에 신경 써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적합한 출연자들인 것 같다.
기안84를 고정 멤버로 합류시킨 후, 당시 나혼산을 담당했던 최행호 PD의 인터뷰
기안84는 2017년부터 시작된 <나혼산> 전성기의 주역이자 방송에서는 유일하게 이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다. 이른바 2017년 봄 제주도에서 시작한 <나혼산> 전성기의 몇 안 남은 성골인데다, 나오기만 하면 한방을 보여주는 이른바 ‘크랙’이다. 실제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이탈 이후 박나래와 함께 고난의 시간을 앞장서 헤쳐 왔다 #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근 10년간 아성을 지키는 이유는 리얼리티 때문이 아니다. (중략) 사실상 우리네 일상과 거리가 먼 연예인, 셀럽이 정서적으로도 가깝고 호감 가는 가까운 친구처럼 다가오는 강력한 인력. 이는 <나 혼자 산다>의 지향이 바로 '인간미'라는 데서 발생한다. 기안84는 이런 <나 혼자 산다>의 지향을 드러내는 정서적 지주이자 상징이다. 위기에 빠질 때마다 그의 캐릭터를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그가 논란에 빠졌을 때는 빠져나올 수 있는 지렛대가 되어 공생했다. #
기안84와 나 혼자 산다는 특별한 관계이다. 기안84가 웹툰만 그릴 당시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 활동이랑 웹툰 활동이랑 병행하면서 심적으로 위안을 받았고, 나혼자산다는 본인의 30대인 삶의 일부분이라 여러 번 이야기 했을 정도. 나 혼자 산다 또한 기존의 방송문법과 다른, 숨겨진 보석같은 기안84의 캐릭터를 발굴하여 타 관찰 예능과의 차이점 중 하나로[89][90] 7년 동안 써먹고 있고, 침체기와 위기가 왔을 때 그의 캐릭터를 이용해 그 암흑기를 어떻게든 버텼다. 수없이 닥쳐온 논란들에서 기안84를 꺼내주는데[91] 도움을 준 돌파구 작용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가 중요한 존재였기도 하다.

그래서 2021년 당시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 혼자 산다에 엄청나게 실망하고 떠난 사람들이 많고, 당시 대중적으로 잘못된 기획으로 지탄받았지만, 사건 이후에도 기안84와 나혼자산다 사이의 유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사건 이후 기안84를 하대하는 듯한 흐름이 나올 때마다 '아껴주지 않는 곳에서 고생할 필요 없다' 등으로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들이 기안84의 방송 캐릭터와 포지션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예예봐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출연진들 간의 사이는 서로 챙겨주는 등 좋거나, 비즈니스 등 나쁘지 않다. 예능에서 기안84의 행동을 쉴드쳐줄 수는 있어도 감성적인 장면이나 돌쇠 캐릭터 같은게 아닌 이상 치켜올려주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여질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무시로 비춰지지 않는 그 적정한 예능선이 어렵긴 하지만. 물론 초기만큼 아예 '사람은 착한데 바보같은 이미지'가 이제 과소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순효과는 있지만, 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애증섞인 친구같은 사이다.

몇몇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가 점점 나 이렇게 잘 산다로 변질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초심을 유지하는 멤버라고 평한다.

그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기안84/나 혼자 산다 문서 참고.

5.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기안84/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유튜브가 열어 놓은 리얼 여행의 세계는 이제 기성 여행 예능들이 해왔던 '적당한 리얼'을 구시대의 산물로 밀어내고 있다. (중략) 사실 연예인들이 떠나는 여행으로는 이러한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가는 이러한 '찐 여행기'를 담는다는 게 쉽지 않다. 심지어 별 계획도 없이 배낭 하나 둘러매고 낯선 곳에 떨궈 놓는 여행을 진짜로 즐기는 모습을 담는 게 연예인들로서 어찌 쉬울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보면 기안84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삼 주목받는 예능인이 아닐 수 없다. #
무엇보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인도와 하나가 된 기안84의 날 것 매력을 톡톡히 누린 모습. '태계일주2'는 여타 여행 예능과 차별점을 '고유 예능캐 기안84' 하나로 설명 가능함을 다시금 입증했다.
[피플] '태계일주2' 기안84, 이 시대 지켜야 할 고유 예능캐
기안84에 의한, 기안84를 위한, 기안84를 중심으로 런칭한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92] 프로그램 제목 또한 그의 대표적인 별명인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안84 원맨쇼인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의 예능 캐릭터와 다큐멘터리적인 색채가 모두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여행을 떠나는 출연진 모두의 매력을 담은 여행 예능이다.
===#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
기안84가 고정출연한 M드로메다 웹예능
말년을 건강하게 말년을 자유롭게 만찢남
희민과 호민[93]
MBC 산하의 웹예능 스튜디오인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만든 여러 리얼 버라이어티 웹예능들에서도 고정출연진이었다. 앞 문단들에서 이야기한 두 프로그램이 예능국에 속해있는것에 비해, M드로메다는 예능본부가 아닌 미디어전략본부 D.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속해있다.

기안84는 한창 웹툰을 연재하던 시절 이말년(침착맨), 주호민과 꽤 친한 사이였으나, 방송에서의 서로 다른 특징과 행보[94] 때문에 방송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인터넷 방송과 기존 TV 방송의 중간 지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웹예능에서 같이 합을 맞춰보게 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95]
==# 대중적 입지 #==
한 마디로 말하자면, 폭 넓은 세대에서 나름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여러 층에서 개개인에게 호불호가 존재한다.[96] 단순히 '웃기다'로만 보자면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는 편.

공중파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로 인해 나이대가 꽤 있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먼저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단골로 먼저 나오는 반응이 '실물이 훨 낫다'는 반응이다. 70대 아주머니도 먼저 알아보신 적이 있을 정도. 빠니보틀 또한 공항에서 태계일주 때문에 어떤 아주머니에게 이름은 모르지만 '기안84 친구'로 불렸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이 커뮤니티에서도 반영되어 나이대가 어느정도 있는 팬들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2030세대에서도 알려져 있거나, 팬층이 존재하는데, 대중적으로 유명한 나혼자산다나 태계일주가 작용하기도 하며, 그 외에도 침착맨과 연관이 꽤 있고, 같이 웹예능을 했었다보니, 생방송(특히나 잡담) 중에 (방송을 같이 많이 안 한 것 치고는) 본인이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언급이 꽤 많이 되는 편이다. 기안84의 잘 알려진 특징(나혼산에서 보여준 모습들, 러닝, 패션왕, 인생84 등등)이 연상되는 내용이 나오면 곧바로 기안84를 언급하는 채팅이 하나 이상은 나올 정도.

기안84의 파격적이고 예능치트키로 작용하는 예능적 특징 때문에 남초는 물론이고, 그의 특징과 현 대한민국 TV예능의 시장성으로부터 말미암아 여초에서도 유명한 편. '기안84가 만들어내는 웃음포인트와 인간미 때문에 남성들은 그를 좋아하고, 기안84가 겪었던 논란들이나 위생관념 때문에 여성들은 기안84를 싫어한다'는 프레임이 존재하는데, 실제로는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당장에 인스타만 가더라도 여성 비율이 높으며, 여초 커뮤니티로 유명한 여러 곳에서도 기안84를 좋아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의견도 많다. 유튜브 인생84 영상의 댓글들과 기안84의 첫 개인전에 온 사람비율 등에서도 여성비율이 꽤나 높은 편이다. 비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인 기안84의 디시인사이드 개인 갤은 여성층이 많은 커뮤니티이며, 연예인 서포트도 진행한 적이 꽤 있다. 이와 반대로, 남초에서도 기안84를 별로 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개개인의 기준과 성향 차이다.

기안84는 공식적으로 개인 팬 커뮤니티를 만들지 않고 있고, 공식 커뮤니티가 없기에 기안84의 팬은 기안84의 유튜브, 인스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개개인으로 존재하여 팬덤을 기준으로 한 단체 화력은 적은 편이지만, 기안84가 워낙에 여론몰이를 많이 당하고 외부 공격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내부적으로도 다투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가 엄청난 여론몰이를 당하고 아무리 봐도 상식에 벗어난 억까를 당할 때는 기안84를 도와주는 일반 시민도 많긴 하지만.

여담으로, 기안84와 침착맨이 같이 동거했었던 적이 있기에 일부 커뮤니티에서 '두 명 중 누가 더 인지도가 높나?' 라고 비교하는 글이 가끔씩 나올 때가 있는데, 그들이 택한 길이 지상파(TV)와 인터넷 방송으로 나뉘었기에 당연하게도, 대중적인 인지도는 기안84가 위고,[97] 팬덤의 화력은 침착맨이 위라는 것이 정론.

6. 기타

유독 여행이 매우 잘 어울리는 테마인 것도 특징. 나혼산에서도 기안의 에피소드는 유독 혼자 어딘가로 떠나는 에피소드에서 화제를 끌어모았으며, 본인의 유튜브나 태계일주의 대박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다 보니 태계일주의 시작 후 아예 타사의 여행 예능 자체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띌 정도가 됐다.

[1] 전현무, 문세윤, 김종국[2] 그도 그럴 것이, 켠왕에 이말년하고 같이 나왔거나, SNL 코리아에 잠깐 등장해 발연기를 했거나, 현장토크쇼 택시에 웹툰셀럽으로 박태준이랑 같이 나왔거나, 웹툰히어로 툰드라쇼에서 빼어난 생활연기를 한거 빼고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3] 이에 대한 장점과 단점 다 존재한다.[4] 기안84덱스[5] 대표적인 경우로 강호동이나 김구라 같은 경우가 있다. 강호동은 방송에선 하이 텐션으로 고함을 지르며 수다스럽게 진행하는 열혈 캐릭터를 밀지만 사석에선 말이 별로 없고 목소리도 그리 크지 않은, 꽤나 조용한 성격이라고 하며 김구라는 삿대질을 하며 게스트들을 깎아내리면서 돌직구를 날리는 밉상 캐릭터지만 사석에선 굉장히 정이 많고 주변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성격이라고 한다.[6] (생방송을 제외한) 방송에서도 별로 떨리지 않아 보이는데, 이 또한 특이한 모습이라 오히려 신선했다 할 정도. 대부분 사석에서 웃긴사람도 방송에 나오면 떠는 마당에, 주변 신경쓰지 않는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7] 후술하겠지만, 이 모습을 탱커로 삼아서 다른 출연진들이 딜을 제대로 해주었다면 예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잡혔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8] 워낙에 기안84의 장단점이 극명하기도 하고, 방송용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않고 본연의 모습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긴 하다.[9] 이때 당시에도 항상 괴짜는 아니었고, 카메라를 의식해서 기존의 텐션을 끌어올려 촬영했다는 카더라가 있긴 하다[10] 기안84가 말하기를,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순간 대중들은 또 나를 미워할 부분이 생긴다는 것 때문에 이제 가면을 어느정도 쓰고 살아간다'고 했지만, 사회(특히나 방송) 속에서 살아가기에 일정량 이상의 가면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이와 관련해서 '남 눈치 신경 안 쓰는 게 아니라 쓰긴 하는데 그 욕먹는 포인트가 뭔지 감을 못 잡는 느낌이고,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아 이런 행동 하면 트집 잡히겠지" 하고 그걸 피하는 데 반해 기안 입장에선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트집이 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때때로 언행이 방어적인 게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11] 말년을 건강하게 클라이밍 편의 오프닝에서 '분량 챙긴다고 해봤는데, 내가 보기엔 통편집 당하겠다, 재미 하나도 없었어.'라는 말을 했다. 희민과 호민 영상 중 만찢남을 VCR형식으로 보며 코멘터리하는 편들에서도 만찢남에서 자신이 한 일부 행동은 예능각을 보고 행동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당시에 '서로 잘 맞지 않다가 나중에는 결국 단합이 되는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보아 기안84가 감정이나 갈등을 유발시키는 포지션을 자체적으로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잘 풀리진 않았지만. 나혼산에서도 최근에는 예능각을 뽑으려는 시도가 꽤 많이 보인다.[12]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기안84가 왜 이 여행을 떠나는가'에 대한 이유를 타성에 젖었고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그의 고백으로 연관지었고, 이 여행의 주체가 (제작진에 의한 타의가 아닌) 바로 기안84라는 것을 강조했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 자체는 기안84와 사적으로 친해진 태계일주PD가 사석에서 있었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긴 했다.[13] 사실 나혼자산다에 먼저 나오긴 했다. 후술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해피투게더의 포맷이 기안84에게는 전혀 맞지 않았다.[14] 다만 자리잡기까지 아슬아슬하고 (웃음은 확실하게 주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연반인' 포지션에 가까웠다. 나혼산에 완전히 자리 잡았을 때쯤, 그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이 터졌었고, 방송인으로서 활동할 때의 일부 커뮤니티의 무수한 악플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2021년까지 있었던 여러 논란들을 털어내고, 2022년 나혼자산다에서 그의 자아탐색을 보여주기도 하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프로그램의 여러요소가 호평을 받으며 기안84에게 호감형 이미지를 한층 더 붙여주었다. 이를 보면, 2022년과 2023년은 그의 예능 활동에서 제2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다. #[15] 이미지가 좋은 연예인이 특정 행동을 했을 때 말이 조금이라도 나올 수 있는 행동들도 기안84라면 사회적으로 문제이거나 불법이 아닌 이상 '기안 행동'이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시로, "뉴스에 안 나오면 기부 안 한다"는 발언에 '앞에서 하든 뒤에서 하던 한 거 자체가 훌륭하다', '솔직해서 좋다'의 반응이 압도적. 이미지가 엄청나게 좋은 연예인이었다면 안티들이 억지로 꼬투리 잡고 늘어졌을 것이다. 애초에 이미지 좋은 연예인들은 저 발언을 꺼내지도 않겠지만. 이 정도는 약과이고, 이외에도 더한 행동들도 많다. 특히나 악의없이 뼈 때리는 경우가 많다. 워낙에 미디어에 오래 노출되어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그가 악의없다는게 느껴져 이제는 그를 짠하게 보는 시선이 이전보다 늘었다.[16] 2000년대 이후 한국 예능의 주요 포인트가 '솔직한 진정성'과 '리얼리티'이지만, 기안84가 가식없고 솔직하기만 했다면 예능 키워드들의 특징들이 붙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4차원 성향과 가식없음 등이 맞물려 날것을 보여주는 특징과 일부 예능 키워드들의 특징을 가진 캐릭터성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17] 사람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거나 호불호가 갈릴듯한 기안84의 직설적인 화법도 당황하지 않고 승화시키거나 제대로 받아친다. 웃음포인트로 작용하는건 덤.예시로 인생84에 게스트로 나온 장도연이 게스트로 누굴 부르고싶냐고 묻자 기안은 GD와 윤석열을 부르고싶다는 다소 당황스런 답변을 했고 장도연은 웃으면서 무얼 물어보고싶냐고 받아내자 기안이 꿈이 뭐냐고 묻고싶다고 한 장면이 있다.[18] 웹툰 데뷔와 네이버 입성, 그리고 입성 후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의 인기나 전체 1위를 달성했었던 것도 운이 어느정도 작용했다면 작용했지 이렇다할 빽이 작용한 건 없었다. 방송계 입성도 자신의 인기웹툰에 기반한 이름과(나 혼자 산다 출연 이전에도 지금처럼 여러 세대에게 유명한 건 아니지만, 네이버 이름값이 있기에 유명한 편이었다) 그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이루어진 게 크다.[19] 본인이 추후에 언급하기를, 웹툰만 그리던 때에 정신적으로 미쳐있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20] 이말년이 언급한 썰에 따르면 기안84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웹툰을 그릴 때 되게 괴로워했었는데, 정작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어도 괜찮았던 이말년 본인보다는 웹툰을 그릴 때 훨씬 진득하게 앉아있었다고 한다.[21] 현재 연예인들의 날방 참여가 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는데, 기안84가 이미 돈을 많이 번 상태에서, 시켜도 못하는 것들을 생고생을 하며 스스로 해준다는 점에서 그가 호감이라는 네티즌들도 있다.[22] 이와 관련하여 박태준과의 인터뷰(취중진담)에서 뼛속까지 솔직한 여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1 #2[23] 회사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 밥을 줘야해서 주말에도 출근해서 그림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당연히 직원분들은 주말에 출근 안 하고.[24] 실제로 기안은 인도 태계일주 떠났을 때 겐지스강 물 마시고도 멀쩡했던 말도안되는 인자강이다[25] 실제로 '러너스 하이'라는 말이 있는데, '특정 조건'에서의 달리기가 쾌락과 행복감과 황홀감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통증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같이 뛸 때 인맥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카더라[26] 애초에 그의 캐릭터를 나혼산에서 6~7년정도 써왔기에 초기의 참신함과 놀라움은 당연히 떨어진다. 추가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좀 빨리 쉽게 질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유튜브에 대해서 "뭔가 좀 새롭게 변하는게 있어야 할 것 같다. 점점 식상해지는게 아닌가"라는 말을 꺼낸적이 있고, 만찢남 1화에서, "이미지가 단물이 다 빠져가지고, 난 지금 티빙에 가는게 맞나 싶어"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1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에는 만화말고 할 줄 아는게 없었고 만화가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27] 범인(凡人)들의 눈에는 당연하거나 늘 그래왔기에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들[28] 기안84의 돌발행위는 성인 ADHD와 공황장애을 동시에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소한 계기로도 불안증상과 발작에 시달리는데 기안84처럼 ADHD까지 있는 사람은 이렇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갑자기 돌발행동이란 형태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기안84가 방송에서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이 보이다가 갑자기 돌발행동을 하고, 친한 형들과 있을 때는 유독 편해보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공황장애와 가장 흔히 오는 합병증이 우울증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불안감에 쪼그라드는 반면 ADHD가 있는 사람은 불안해 쪼그라들면서 밖으로 분출하는 에너지를 억지로 누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끔씩 튀어나와 돌발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방송인으로 활동하는데서 오는 부작용도 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연예인들은 대중들 앞에서 나서며 이들의 질타를 받는다(혹은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노출된다)는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한다. 기안84는 한번 돌발행위를 하게 되면 또 사고를 칠 줄 모른다는 불안감+대중들의 질타를 받는다는 점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29] 한국사회가 유독 이런 것에 대해서 이해와 배려는 둘째치고 배척까지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부각되는 것도 있다. 다행히 나 혼자 산다 동료들이나 이말년 같은 동료 만화가들이 이런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에 비해서 다소 관대하고 개방적이며 그의 마냥 놀리더라도 크게 상처받을 포인트를 피해간다. 기안84의 인간관계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그다지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일반적으로는 배척당하기가 쉽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및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만화와 별개로 이런 모습 때문에 기안84를 매우 진지하게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인 ADHD와 공황장애만으로 후술할 행동들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상술한대로 본인 성격이 4차원인 것도 있는 듯.[30] 함께 얼간이 라인을 구축하던 이시언, 방성훈, 헨리결혼이나 본인들의 논란들 때문에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거나 출연해도 뜸하게 출연하기 때문에 현재는 얼간이 캐릭터가 아니라 고독한 예술가 또는 돌쇠 캐릭터를 주로 민다.[31] 배나무에서 분리된 배는 산소를 내뿜는 활동을 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사먹는 배는 나무에서 분리된 지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난 상태이다. 다만 작중에서 냉장고 놔두고 밖에다 널어둔 이유가 냉장고 안에 곰팡이가 피어있어서 그런 것도 있었다.[32] 소금으로 양치하는 사례도 있으니 소금이 살균작용을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금은 어디까지나 일반 세균을 죽이는 정도지, 소금에 버틸 수 있는 미생물이나 세균은 죽이지 못한다.[33] 끓이면 살균이 되긴 하지만, 이미 생성된 독소는 열을 가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 핀 음식에 곰팡이만 떼어낸다고 괜찮은게 아닌 것처럼.(이런 음식은 이미 내부에 곰팡이균이 잔뜩 있다.)[34] 나 혼자 산다 269회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는 평소 운전 중 자신의 차 뒷좌석에 쓰레기를 던져서 버리는데, 이걸 모아서 버린다고 뒷좌석 바닥에 한 무더기를 쌓아 놓은 걸 아무것도 모르고 차에 탄 전현무이시언이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물뿐만 아니라 음식 먹고 버린 것도 있는지 냄새가 나는 건 덤. 그 와중에도 새 물은 뒷좌석 위, 쓰레기는 뒷좌석 바닥으로 간다는 자신만의 규칙을 깨알같이 어필했다. 그런데 동거한 적이 있는 이말년의 말로는 이말년 본인보다는 깨끗한 편이라고 한다. 같이 살면서 너무 지저분하다고 청소하자는 말을 하는 건 항상 기안이였고, 씻는 건 잘 씻고 다닌다고 한다.[35] 예시로 '좀비들에게서 흔적을 들키지 않으려고 닭뼈를 주머니에 넣었던 것이구나', '배를 볕에 내놓는것도 저장식 만들려던거네ㅋㅋㅋ' 이런 식. 그외에도 생과 사에 관심이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타며, 환경내성과 신체능력, 생존력이 마치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온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36] 이때 공황 증세가 도졌으나 전현무는 이걸 몰랐던 것.[37] 말년을 건강하게 특정 에피소드 촬영 당시에 순간적으로 공황이 온 적이 있었다거나, 2023년인 현재까지 여전히 공황장애약을 챙겨먹고 있긴 하지만.[38] 2016년 원나잇 푸드트립에 출연했을 당시, 대만을 가는데 슬리퍼에 반팔 반바지를 대충 입고 출국하고 현지에선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돌아다닌다. 명소를 찾아다닌다던가 하지 않고 먹방은 뒷전일 정도로 그저 발 닿는 대로 대만의 삶을 느끼거나 낭만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 맞으면서 옆구르기하는 건 덤. 당시에 이런 출연자가 처음이라는 자막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 프로그램이 제작진의 개입이 거의 없음에도 기안84 방영분에서는 너무 낭만을 즐기기만 하니 불안했는지 "그래도 뭐 드시긴 하실 거죠?"라고 초조한 듯 기안84를 재촉하기까지 했었다.[39] 태계일주 당시에 우유니 사막에 있을 때도 감성에 취한 기안84를 보고 이시언과 사이먼 도미닉은 '얘는 어딜가나 항상 잘 취해','얘 또 취했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40] 이 영상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41] 이 영상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42] 기안84의 리즈시절(노병가와 기안84 단편선 연재 당시에), 특유의 누벨바그적 형식을 띄고 있어서 '웹툰계의 홍상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네이버에서 연재하면서 그런 명예를 깎아먹긴 했지만. 현재는 화가 활동을 하는 예술가여서 마음에 와닿거나 인상깊은 말들이 꽤 많다. 어록 문단 참고.[43] 실제로 방송이나 유튜브에 입고 나오는 옷이나 신발들을 보면 명품이 종종 있다. 발렌시아가, 구찌 등등. 신발의 경우 집에 수집용으로 모아놓은 컬랙션이 있다. 쌈디와의 술터뷰에서 고급 시계에 대해 말할 때 '살 순 있는데 차고 다니면 기스 나는 거 때문에 못 사겠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걸로 보아 그냥 모아만 두고 평상시에는 막 입고 다닐 수 있는 싼 옷이나 신발만 입고 명품들은 중요한 일이 있거나 할 때만 입는 걸로 보인다.[44] 애초에 그를 인기 웹툰 작가 반열에 올려둔 패션왕을 보면 그가 얼마나 당대의 패션 유행, 심지어는 자신과 다른 계층인 10대들의 유행을 얼마나 잘 꿰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45] 평소 후줄근하게 하고 다니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각성하고 제대로 꾸미면 훈남이 된다. 일단 이목구비만 봐도 모난 데 없이 잘 자리잡혀 있기도 하고 피지컬도 좋고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동안이다. 그래서 변신하면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다. 유튜브 댓글에도 기안이 이렇게 잘생겼었냐는 반응이다. 문제는 변신 후 유지가 오래가지 않고 금방 본래의 후줄근한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본인 또한 꾸미면 나름 잘생겨진다는 걸 생각하고 있긴 한 걸로 보이지만, 그의 성격이 작용하고 있거나 일종의 캐릭터로 구축한 걸로 유추할 수 밖에 없다.[46] 이 영상의 댓글 중 하나[47] 당시 김지우PD가 이걸 찍으며 이걸 계기로 기안84와 한층 더 친해졌다고 한다.[48] 이동 중이던 버스에서 자신이 꺼낸 말을 실행한 것이다. 아쉽게도 572배에서 멈췄지만 일반인이 하기에는 체력소모도 심하고 어렵다. ???: 약간 기도하면서 죽은 벌레같다[49] 이 장면 전까지도 기안84를 방송 대본에 따른 컨셉이라 생각하던 사람들이 극소수 있었는데, 이 장면이 여러 커뮤니티에 화제가 될 때, 이 장면을 대본이라고 말한 네티즌들은 한 명도 없었다. 애초에 갠지스 강은 그 종교적 상징성과는 별개로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강 중 하나라 이 물을 함부로 음용하면 큰 일이 날 수도 있어서 작가들이 이런 행동을 하라고 시킬 리가 없다. 다만 한 움큼 마신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려는 그의 태도 때문에 억지로 도전해본 게 크다.[50] 만찢남 코멘터리에서 언급한 말을 보면, 다양한 그림을 담기 위해 어느정도 이상의 생고생을 해야한다는 그의 예능 철학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여러 영상들을 보면 애초에 기안84가 식상하거나 뻔한 (예능) 그림을 싫어하기도 하고, 상술한 그의 4차원적이나 감성적(낭만적)인 성향 때문에 보통 현실적으로 하기 힘든 여러 그림이나 아이디어들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당연히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혀서 실현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편. 출연진이 하려고 하고 제작진이 말리는 기이한 현상[51] 예시로, 배달대행 일을 하는 친구 뒤를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다니면서 촬영했다. 그렇지만, 비, 추위, 미끄러움, 위협적인 버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가야하는 것 등등 때문에 너무 무서웠다고. 뒤에 매달려 타서 영상을 찍는 PD 또한 여간 극한직업이 아니다.[52] 방송계에 입성하기 전에도, 네이버웹툰에서 전체 1위를 찍었었던 시기도 있지만, 최다 악플을 받았었다는 타이틀도 있었을 정도로 인생에서 살아오는데 악플은 꽤 많았다.[53] 실제로도 그가 하차할까 생각이 들었었던 적이 있었지만, 나혼산 제작진들이 말렸다고 한다.[54] 이 시기 전에도, 곰팡이나 벌레 등 외부 요인이 좋지 않은 반지하에 오래 있었고, 네이버 입성 후에도 방송 전까지 웹툰만 그릴 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미쳐있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후에 특정 집단에 의해 엄청나게 여론몰이를 당했고, 논란이 잠잠해진 이후로도 억까를 당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기안84의 반응이 1도 없었다는 것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관심이 없는 건지 털털한건지 악플러들한테 고소한다는 소리를 할 법한데 안 하고 있기도 하다. 결국 '의도치 않은 논란에 억울한 스타' 1위에 뽑혔다[55] 코미디언 출신이 아닌 타 업계 출신의 예능 초보 시절에는 노잼이나 진부함, 또는 병풍 포지션 등으로 까이는 경우가 많지만, 기안84는 독특한 행보 탓에 그렇지는 않았다. 주머니 속 송곳 같은 너무나도 독특한 경우라 특정 포맷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빼고.[56] 물론 아직까지 알코올 중독 증세가 보이기도 하고,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긴 하지만[57] 성인 ADHD와 공황장애와 4차원적인 성격의 뒤섞임으로 인한 돌발행동들과 그로 인한 대중들의 질타. 그리고 다른 생방송에서 대중들의 질타를 또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웹툰 연재종료 이후에는 그래도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하다[58] 침착맨이 나영석 PD와의 인터뷰에서 생방송을 리스크가 있기도 한 스릴있는 외줄타기에 비유하고, '연예인이 이런 생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도 재밌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지만, 침착맨이 기안84를 이렇게 말할 정도면, 기안84는 '끊어질 것 같아보이는 외줄' 또는 '외줄타기의 장소가 고층 빌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59] 물론 리얼리티 게임쇼나 서바이벌 장르는 논외다. 아예 이쪽에 경험이 거의 없다. 언제 한 번은 마피아 게임을 했는데, 좋게 말하면 기존 게임쇼의 클리셰를 파괴하는 장면이 나왔고, 나쁘게 말하면 트롤했다는 웃픈 경우도 있었다.#[60] 그러나 특정 행동들은 사람에 따라 과하다고 느껴질 경우가 존재하여 호불호가 갈리긴 한다.[61] 그러나 가끔씩 그 이면에는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면모가 있으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인지 서투르거나 오히려 상대방을 뼈때리거나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62] 실내 스튜디오 녹화에서 병풍일만큼의 힘을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스튜디오 녹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이것에 강한 방송인들이 아주 많은 지금, 그의 효율과 가성비와 매력이 외부 촬영보다는 떨어진다는 것.[63] 실제로 현재 함께 유튜브를 촬영하는 이채민 PD의 경우 기안84에 대한 인간적 호감이 잘 드러나서 이에 대한 호평도 많다. 기안84 본인이 힘들어서 쉬는 날에 불렀음에도 망설임 없이 촬영 대타를 해준다던가 여행을 가는 컨텐츠도 찍었을 정도로 꽤나 절친한 관계.[64] 그래서 이런 퀴즈나 미션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소규모 체제라는 가정하에, 무한도전이나 삼시세끼같은 포멧이 오히려 그에게 더 적합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65] 기안84는 외로움을 잘 타기로 유명한데, 그 이유 중 하나에 '사람들하고 그렇게 잘 지내고 보내는 시간이 많아도 본인의 4차원으로부터 나온 특유의 감성을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런 게 아닌가'라는 견해도 있는 편. 그러나 공감을 하려면 그 정도 급의 감성은 갖춰야 될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극히 드물다.[66] 다만 서포트 해주는 인물이 있을때 웃음포인트가 더 많아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관찰 예능 스튜디오 패널들이 이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67] 기안84의 행동을 적절히 커트하거나 브레이크 해주는 사람이나, RPG적인 딜탱서폿 등의 티키타카가 되는 사람, 잘 받아주는 사람, 옆에서 잘 보조해주는 사람 등[68] '말년을 시리즈'나 '만찢남' 등도 대부분 친한 사람들과 진행했다.[69] 또는 다른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일부러 섞지 않으려고 자연스럽게 배제시키려는[70] 물론 이 회차는 이 6인이 전부 웹툰 작가 출신이고, 기존에 기안84를 잘 알고 있거나 친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말년을 자유롭게에서 웹툰 작가 출신들로 구성된 마피아 게임 에피소드에서 각 인원들이 다 재미를 뽑아낸거보면 중박 이상은 치는 경우라고도 볼 수 있다.[71] 인간으로서의 티키타카나, RPG적인 딜러, 탱커, 서포터 등의 역할을 맡으며 진행되는 티키타카[72] 대체적으로 관찰 예능에서 스튜디오 패널들이 이런 포지션을 가지기도 한다.[73] 맨 처음에는, 쉽게 보자면, 기존에 알고 있던 '기안84-침착맨'과 '주호민-김풍', 이 두 연결고리가 연결된 것이었다.[74] 그들의 첫만남[75] 기안84가 특유의 날것을 보여주면, 주호민이 그 상황을 수습하는 모양이 다반사. 서로 생각해주고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많이는 안 나왔지만, 주호민이 특유의 준비성 등으로 인터뷰를 원활하게 잘 한다면, 기안84는 한 번씩 뼈 때리는 질문을 던져서 이 두 사람이 2MC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도 조합이 나름 좋은 편.[76] 현 나혼산에서 메인 MC는 전현무, 박나래고 이 둘을 보조하는 역할을 나머지 멤버들이 하는 식인데, 이 역할을 기안84가 가장 빈도 높게 소화하고 있다. 요새는 코드 쿤스트가 잘해줘서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그 대신 기안이 딜러 역할을 하는 회수가 늘어서 분량은 예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중이다.[77] 이 컨텐츠에 나오는 사람들이 EXID, 권은비, 가비 등 매우 개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과도 호흡이 엇나가지 않으면서 서로의 개성을 살려주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생각해보면 기안84의 진행 실력은 나름 준수한 편.[78] 권은비도 일명 '선넘비'로 4차원 개그 캐릭터 기믹을 미는데, 기안과의 술터뷰에서는 기안이 권은비의 발바닥을 사포로 간다던지, 여자 아이돌한테 여자 소개 좀 시켜달라고 징징대는 등 아무렇지도 않게 권은비를 압도하는 수준의 광기를 보여줘서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대중들의 평은 진짜 광기를 만난 가짜 광기.[79] 맥락없이 본다면 이 비유가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중국여행 콘텐츠를 이야기 할 때 가볍게 나왔던 신신서유기 콘셉트가 확장되어 여러 인물들을 가상캐스팅 해 본 경우다. 그 와중에 채팅창에서는 기안84를 혼세마왕이나 우마왕으로 가상캐스팅(비유)해본 건 덤.[80] 우선순위라는 뜻인 듯[81] 미노이가 당시에 짜증나는 친오빠 같다고 언급했었다. 그 말을 듣고 좋아하는 기안84는 덤[82] 이센스랑 개코는 아직도 사이가 좋지 않다.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디스전인 컨트롤 디스전 문서 참고. 그 와중에 한국 힙합씬 관계도에 기안84가 들어가 있다[83] MBC every1 프로그램인 웹툰히어로 툰드라쇼에 크리에이터 및 고정 출연을 시작으로, 나 혼자 산다에 7~8년 정도 고정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무한도전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기안84를 중심으로 런칭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도 MBC에서 방송하고 있다. 이에 더해서 MBC 산하의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만든 웹예능인 말년을 건강하게말년을 자유롭게에서도 고정출연진이었다.[84] 그리고 이 방송사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 당시에는, tvN 등의 채널이 지금처럼 큰 입지를 가진 시기가 아니었다. tvN이 현재의 입지를 다지게 된 건 2010년대 후반 드라마로는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예능 쪽으로는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이 히트한 후의 얘기.[85] 그러나 방송에 있어서 설렁설렁하지 않고 진심으로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86] 지금까지도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가 언급하기를 화가로서의 입지는 아직 작다고 했어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찍기 전이나 방영 후에도 제2회 개인전을 위해 계속 준비하는 모습을 그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87] 좋게 말하면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틀에 갇혀있지 않지만, 나쁘게 말하면 대중적으로 쉽게 통하는 부분이 적은[88] 기안84는 작가이기도 하고, 상황을 창출하는 것에 특출나고, 아이같은 면모가 부각되는 경우가 꽤 많다.[89] '기안84 때문에 나 혼자 산다를 본다'라고 할 정도의 팬 층이 두텁다.[90] 2017년도 쯤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기안같은 역할을 했던 김건모가 있었지만 현재는 하차했다.[91] 실제로 기안84의 수많은 이야깃거리에 대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응하지 않거나, 기안84가 힘들었을 때 제작진들이 나서서 기안84의 하차를 말리고, 몇주간의 휴식기를 주기도 했다.[92] 정통 코미디언이나 진행자 출신이 아니고 (방송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은 웹툰작가 기안84로 게스트 또는 특별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기안84의 방송 짬밥은 7년 정도로, 방송계에서는 완전히 길다고 볼 수 없는데, 규모가 큰 지상파에서 개인 중심인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93] 말년을 ~하게 시리즈 속 번외 코너[94] 인터넷 방송과 TV 예능으로 나뉜 그들의 행보[95] 리얼 버라이어티 웹예능 특성상 회차마다 재미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가 나온 나혼산이나 태계일주에 비해서는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는 재미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반응이 꽤 있다.[96]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특정 방송인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정도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97] 침착맨을 아는 사람은 90% 이상 기안84까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는 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 견해가 많다.[98] 그러나 1995년생의 띠는 돼지띠다.[99] 사실 툰드라쇼 출연 제의를 받은 당시에 피해를 줄까봐 연기학원에 50만원 내고 등록했었다고 한다. 4번 갔다고. 당시에 만화 마감이 너무 힘들어서 연기가 더 재밌다고 말하기도 했다[100] 그가 최근에 에이핑크 술터뷰에서 언급하기를, 본인의 유튜브에 작가를 따로 쓰지 않아서 대본이랑 나레이션은 자기가 쓴다고 말했다.[101] 본인 말에 의하면 웰메이드 병이 가끔씩 생길 때 그런 드라마 형식의 영상들이 나온다고 한다[102] 물론 농담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기안84가 본격적으로 여행 예능을 밀기 시작한 이후부터 여행 예능이 거의 태계일주 독주 체제로 접어들은 만큼 아예 농담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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