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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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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 입문 전2. 정치 활동 이력
2.1. 초기: 제17대~18대 국회의원2.2.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정치적 침체2.3. 재기: 2014년 재보궐선거 당선2.4. 2016년: 4선에 성공하다2.5. 2016년 지도부 선거 패배2.6. 문재인 정부
2.6.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7. 5선 도전과 낙선
3. 21대 총선 낙선 이후
3.1. 아내의 맛 출연3.2. 2021년 재보궐선거 경선 패배3.3.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패배3.4. 전당대회 이후
4. 윤석열 정부 시기
4.1. 출범 초기4.2. 저출산위 부위원장 시기4.3. 해임 이후4.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4.5.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1. 정치 입문 전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량진동(현재의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홍신학원[1] 이사장 나채성의 장녀로 태어났다. 계성초등학교[2], 숭의여자중학교[3], 서울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4]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제법학 박사과정도 수료하였다.

1988년에 대학 2학년 때부터 교제한 캠퍼스 커플이던 김재호와 결혼한 뒤, 만 29세이던 1992년에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5] 당시 서교동의 고시원에서 서울대 법대 동기, 선배들과 함께 하숙하며 시험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때 고시반 대장 노릇을 하던 선배인 윤석열과 친해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6]

이후 1993년 사법연수원 24기로 입소하여 딸 김유나를 낳고 육아를 하며 1995년 수료하고 1995.3. ~ 1999.2. 부산지방법원, 1999.3. ~ 2002.2. 인천지방법원, 2002.2. ~ 2002.9.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2. 정치 활동 이력

2.1. 초기: 제17대~18대 국회의원

파일:external/img.hani.co.kr/118906714159_20070907.jpg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역도경기장에서 이명박과 함께 파안대소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판사직을 그만둔 나경원은 대선정국에서 이회창 후보측 여성특보를 맡았었다.

이후 2004년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진출했다. 3년 후인 2007년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그의 당선에 기여했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 경쟁 중인 후보자들 측에서 제기했던 이명박 후보의 BBK 비리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주어는 없다"라는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비호감 이미지를 적립했다.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구에 출마하여[7] 무난히 당선되면서 유력한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1년 전보다 구체적으로는 후술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까지는 차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을 정도.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당에서 총력으로 지원하여야 한다고 하였다가 유승민최고위원에게 반박당하였다. 유승민과의 악연은 이때부터였다.

2.2.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정치적 침체

2011년 후반기 서울특별시의 무상급식 논란과 이를 둘러싼 주민투표가 무산된 과정에서 여당 소속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진 사퇴하여 실시된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

오세훈 전 시장이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직을 사퇴하여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는 선거라 당내에서도 "절대로 지는" 선거라 했다고 한다. 심지어 당내에서 20% 이상의 차이로 진다는 말까지 나왔었지만 '지더라도 덜져야지'라는 생각으로 나경원을 내보냈다고 한다.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3.4%의 득표율을 얻어(2,158,476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7%p 가까이 되는 득표율로 누르고 승리하면서 제35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문제는 단순히 선거 하나를 패배한 정도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이미지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는 점이었다. 선거캠프 대변인100분 토론 방송에 술 취한 채로 출연하는 음주방송을(폭탄주를, 그것도 8잔이나(!) 마셨다고) 해서 엄청난 공분을 사질 않나[8][9], 박원순 후보 측과 일부 언론들로부터 제기된 '호화 피부시술' 의혹, '초선 의원 시절인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참석' 등의 행적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판 및 논란 문서를 참고)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패배와 당시의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허위 의혹 제기로 나경원은 그동안 쌓아 온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일단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멀쩡한 의원직만 날렸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민선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본인이 기록하지 못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이듬해인 2012년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신은경자유선진당 대변인[10]과 같이 예비 후보 등록을 했으나, 결국 둘 다 개인적인 논란으로 예비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출마조차 못했고, 한동안 정치권에서 멀어져야 했다.[11]

2.3. 재기: 2014년 재보궐선거 당선

이후 정계와는 거리를 두고 변호사 생활을 하던 나경원은 약 3년 후인 2014년 7월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현직 의원인 정몽준의 서울시장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서울특별시 동작구 을[12] 지역구에 한나라당의 후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정의당노회찬을 상대로 단 929표 (1.3%) 차의[13] 신승을 거두어 당선,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14][15]

이로써 17~19대 연속으로 3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입각한 유기준의 뒤를 이어 19대 국회 후반기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4. 2016년: 4선에 성공하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지역구는 현재 19대 국회에서와 같은 동작 을이며, '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이니까', '강남4구동작 나경원', '동작 사람이 억울하면 나경원이 못 참습니다'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2016년 3월 12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로부터 '동작 을' 후보로 공천받았다.

2016년 3월 27일, 매일경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유있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나경원 의원의 유세현장을 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보자. 강남4구, 동작 나경원. 엄홍길, 허재 등이 지원유세를 거들었다. 선거 결과 약 43%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16][17][18] 다만 자신이 소속한 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의 위치에도 못 미치면서 총선 패배로 인해 이번 당선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와 오히려 새누리당 수도권 4선으로 인해 본인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양립하고 있다.

2016년 5월 3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정책위원회 의장 후보인 4선의 김재경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하였으나 정진석-김광림 조에 밀려 패하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영향을 받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사퇴한다.# 그리고 2016년 11월 14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련해 당내 친박진영에 맞서 비상시국위원회를 결성하였다.

2.5. 2016년 지도부 선거 패배

2016년 12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중도성향인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원회 의장이 사퇴하자 또 다시 원내대표직에 출마했지만, 친박성향인 정우택-이현재 조에 밀려 또 패하였다.

새누리당과 보수 측에 크나큰 후폭풍을 불러온 패배였는데 비박 측의 적극적인 푸쉬를 받았음에도 나경원이 새누리당 지도부 선거에서 패배하여 원내대표직에 선출되는 데 실패하고 친박이 새누리당의 주도권 수성에 성공하게 되자 결국 비박 측은 친박이 주도권을 장악한 새누리당과 인연을 점차 끊고 자신들끼리 뭉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경원이 선거에서 패배한 지 2주도 되지 않아서 본격적으로 탈당하기 시작한다.

이후 2016년 12월 27일, 비박계 29명 의원이 탈당하는 와중에 보류선언을 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나경원 신당行 보류…정강정책 등 노선 갈등 때문인 듯(종합) 그러나, 이혜훈 의원 등에 따르면 신당의 원내대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해 보류했다는 설과, 전날 밤 울면서 김성태에게 전화한 것으로 보아 압력을 받고 있다는 설 등이 있다.

외부자들에선 나경원의 탈당 보류를 개혁보수신당에서 자신의 지분을 얻기 위해 탈당을 보류했다고 봤다. 한마디로 자신의 패배로 인하여 보수가 크게 분열된 와중에도 자신의 이득을 얻는 것을 고집한 것이 아닌가 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보수 내부에서도 나오는 의견인데 실제로 탈당을 망설인 나경원에 대해서 크게 비판하는 자들이 급증하게 되었다.[19] 그러면서 자신이 탈당을 안 하는 이유를 "바람 피웠다고 이혼해주면 남편만 좋은 것 아니냐"궤변을 늘어놓았다(…) 이에, 나경원의 정신적 지주이자 동료인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20]"남편이 바람 피웠는데 이혼을 안 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 이라고 비판하였다. 물론 나경원과 친한 김성태가 나경원을 겨냥한 건지는 의문. 그러나 그 후 본인도 당 소속 의원 13명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 신청을 함으로써 해당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었다.

2.6. 문재인 정부

2017년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여 자유한국당의 지위가 '제1야당'으로 바뀌면서, 나경원이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문화위원회 소속으로 국정감사에서 지나친 자료를 요구하여 교원단체의 반발을 불렀다. 국정감사 대상인 전국 16개 교육청(충북도교육청 제외)을 통해 일선 초·중·고에 올해 1~10월 실시한 특정 주제 관련 수업 사례, 교재와 지도안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한 주제는 사드 배치, 탈핵·탈원전, 5·1 노동절[21], 5·18 민주화운동, 6·15 남북공동선언, 19대 대선 혹은 공직선거법인데, 특정 주제로 선정한 내용이 모두 교육과정에 들어있는 내용(5·18 민주화운동, 6·15 남북공동선언)이라던가 시사 관련 주제(사드 배치, 탈핵·탈원전, 19대 대선 혹은 공직선거법)로서 수업 중 얼마든지 언급하거나 주제로 삼을 수 있는 내용이다.

수업한 횟수만 조사해도 충분한 내용을 굳이 수업 사례와 교재에 지도안까지 요구한 것에 대해, 교사들의 수업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업을 하지 못하도록 길들이려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 상황이다. 일단 나경원 의원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속한 동작구 을 지역구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압승을 거둔데다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약한 경쟁력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음주운전을 계기로 당무감사에 걸려 아웃되면서,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미지수가 되었다.[22]

2018년 9월 초에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추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시기에 동작대로 지하화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대토론회를 갖기도 했는데 동작대로의 많은 교통량과 대로 지하에 지나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고려하면 2018년 현재 이 방안은 이뤄지기 힘들다.[23]

2018년 연말 또는 2019년 연초에 있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또는 원내대표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본인도 11월 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당대표로 나올지, 원내대표로 나올지 확정을 짓지는 않았지만 출마 자체는 할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2018년 11월 14일 현재까지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나올 거란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다. 구도상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복당파가 아니기에 친박에서 강하게 나오기 힘들 거란 점, 비박 입장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그리 싫을 이유가 없단 점, 평가가 어떻든 대중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져있단 점을 들어서 나경원 의원이 현재 원내대표 후보들 중에서는 유리하다는 논리다. 더불어 친박이나 비박이나 당대표 선거에서 힘겨루기를 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에 원내대표 선거는 생각만큼 뜨겁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친박계 원내대표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나경원 의원이 자신을 강하게 밀어줄 세력이 없단 점과 이대로 있으면 김병준 비대위와 복당파에 당할 거라는 위기 의식을 느낀 친박계의 간절함이 적절하게 만나서 이뤄진 걸로 추정된다. 친박계 후보로는 유기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친박이 불리한 상황이니만큼 지금 상태로라면 무리 없이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원내대표 단일후보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역시 과거 친박으로 분류되었고 탈당 전력이 없는 대전 대덕구의 정용기 의원으로 결정되었다.

2.6.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8년 12월 9일, 여의도 바닥에서 많이 언급되던 나경원 의원과 김학용 의원의 2파전으로 확정되었다.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대표로, 김학용 의원이 복당파 대표로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최근 친박계가 당을 지킨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을 수당파란 프레임을 들고 나오면서 시작부터 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하게 가는 거 아니냐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원내대표 선거란 것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거지만, 친박계 수가 적은 게 아니라 오히려 많은 편이고 친박계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상황이니만큼 불리하지 않단 것만큼은 확실하다.

12월 11일 의원총회에서 유리한 상황에 걸맞게 68표를 득표하여 35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에게 압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친박이 밀어준 후보가 복당파 지지 후보를 압도해서 이겼단 것으로 인하여 2.27 전당대회당대표 선거는 더 치열하게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논의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도 반대하며 오히려 의원내각제 개헌을 꺼내들어 맞불을 놓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 중인 야 3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무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애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특성상 의원내각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반대하면서 의원 내각제는 지지한다는 발언의 의도가, 합의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청와대에 반대하려는 것 뿐인 게 아니냐는 것.

결국 더불어민주당 측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내놓은 패스트트랙 등 4개 법안의 제출을 불법적[24]으로 막았다가 검찰에 고발당한 18명의 의원 중 한 명이 되었다.[25]

2019년 7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였다. "기업들은 비관에 빠져있고 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으로 대통령이 나서 국민을 쪼개고 가른다"고 현 시국과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독재 수단으로 오용되고, 독재자가 선거를 악용해 득세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 역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설 전문 연설 중 노동자유계약제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

2019년 7월 23~24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는 면담 일정을 잡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26]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 정부 인사들보다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먼저 만났다.[27] 여당 원내대표와 정부 인사들을 제치고 야당 원내대표를 먼저 만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볼턴 보좌관과 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8시에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면담을 가졌고, 이후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보와 관련된 한국당의 입장을 (볼턴 보좌관에게)충분히 전달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KADIZ 영공을 침범한 엄중한 안보 현실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자평했다. # #

2019년 12월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주최로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되면서,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나경원이 자신에게 말도 없이 재신임 의총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한다.#

2.7. 5선 도전과 낙선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원래 지역구인 동작구 을에 다시 공천되었다.

동작구 을 여론조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약 10% 가량 밀리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있다. MBC, 중앙일보, JTBC

한편 나경원 후보의 가족들도 선거 유세에 나왔다. 장애인인 딸은 유세 현장에서 "이번 코로나가 터진 이유는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가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라고 외쳤고, 나경원 후보는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라고 발언하였다. #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선거 유세에 나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현직 공무원이 선거운동에 참여했다"며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60조는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은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에 김재호 판사의 선거운동은 합법적이다.[28] #

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진연의 선거 운동 방해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김황식 전 국무총리 또한 나경원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김황식 전 총리는 전직 대법관으로서 나경원의 선배 판사이다. #

선거 당일 출구조사 결과 43.2% : 54.0%으로 이수진 후보에게 10%p 이상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29], 실제 개표에서도 7%p 정도의 격차를 보이며 낙선이 확실시되었다. 총선에서만큼은 불패를 기록하던 나경원 의원이었으나 수도권을 휩쓴 더불어민주당 열풍 가운데 5선 꿈을 접고 불패 신화를 마감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패배 원인은 나경원의 계속되는 지역구 관리 부실, 비서폭언사건 당시 나경원의 무책임한 태도, 원내대표 시절에 지나치게 소비된 정치력이라는 평가다. 나경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중앙정치에 집중한답시고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악명 높았다. 대표적으로 서리풀터널 개통[30]과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동작대로 지하화 등 동작구의 주요발전시설 유치 공약인데 계속해서 이행하지 않았다. 원내대표 시절에는 동물국회, 장외투쟁을 비롯한 대화와 타협 없는 이미지가 너무 대중에게 강력하게 인지되어 버렸다. 덕분에 중도층으로 표심 확장이 불가능했다.

협상의 여지 없이 강경 자세로 나와버리니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타 야당들과 함께 4+1 협의체를 구성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은 아스팔트형 보수에 가까운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각인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여겨진다.[31] 정계 입문 시절만 하더라도 주어 사건 이외에는 합리적이고 세련된 엘리트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로 보수 여성 정치인의 대표주자로 보여졌지만 지역구 관리를 제대로 안 한데다가 나경원 비서 폭언 사건 당시의 의원실 책임자로서 책임지고 정중히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무성의한 사과와 무책임한 태도로 지역민들과 지역유지들의 원성을 압도적으로 사버리고 원내대표 시절 동물국회, 장외투쟁 같은 강경 자세로 이미지관리를 못했다고 보여진다. 거기에 여성단체와의 유착관계도 계속 있었고..[32]

또 하나의 원인을 꼽자면 그녀가 의외로 명성에 비해서 동작구에 지역 기반이 그리 탄탄한 편이 아니었다는 것도 있다. 동작구 을 선거구의 선거 데이터를 보면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적이 단 1번도 없을 뿐 아니라 처음 그녀가 당선되었던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엔 상대 후보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상대로 불과 929표 차 초박빙 접전 끝에 당선되었고 그나마도 자력 획득이 아니라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득표해 약간의 표 분산을 일으켜준 덕에 당선된 것이었다. 동작구에서 재선했던 20대 총선 때에도 야권의 표가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와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로 분산된 덕에 불과 43.4%밖에 안 되는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었다.

즉, 명성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지역 기반이 탄탄한 편이 아니었고 동작구에서 당선된 동안 상대 진영의 분열이라는 행운이 작용해준 것이다. 어디까지나 흑석동의 역할이 컸을 뿐.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선거판이 그녀에게 불리해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에 발생한 몇몇 자당 후보들의 망언 논란[33]이 그녀의 남은 당선 가능성마저 아예 지워버렸다.

3. 21대 총선 낙선 이후

남성역 스타벅스 건물 4층에서 동쪽으로 약 100미터 떨어진 동태탕집 3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고, 이곳에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을 차려 법률상담을 하면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 모두의 삶을 즐겁게 해 줄 정치, 법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그리고 같은 당의 김용남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일호의 변호사로 합류했다. #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궐위가 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나경원 전 의원의 비서 출신이였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2020년 9월 21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첫 재판에 참석했다. 여당 횡포에 저항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원내대표로 선출돼 제1야당을 이끌어왔으니, 2019년 4월에 있던 모든 일(패스트트랙 사태)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도 말했다.#

2020년 10월 8일, 여당인사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페이스북에 야당 정치인을 탄압하지 말라며 원하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낙선 후 뜸하던 페이스북에 아들과 딸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문을 내고 있다.

2020년 10월 19일 월간조선과 인터뷰를 했다. 11월 초에 자신의 원내대표 행적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며 서울시장·당대표·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원정출산 의혹이 있던 아들은 곧 입대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11월 13일 김종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윤석열 수사에 대해 '조국 전 장관과 같은 잣대로 수사하라', '관련 영장이 통째로 기각됐다'며 두 사람을 비판하자 페이스북에 조국 일가의 혐의들을 나열하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조국 일가처럼 살지 않았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냈다.#

현재 책을 출판하고 SNS 활동을 재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서울시장 출마 등의 정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2위를 차지하여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한 서울에서 당선될 확률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상당한 비리를 저지르고 친일 사관을 지녔다는 현 이미지에서 벗어나 엘리트 정치인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최대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20년 12월 검찰이 나 전 의원에 대한 13건의 고발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였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추미애 검찰의 패배다. 추미애 검찰이 진실과 사실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조국 사태에 물을 타려다 기름을 부은 꼴"이라고 평했다. 또 친문 세력의 검찰 비난에 대해서는 "참으로 편의적인 궤변에 불과하다"며 "누가 수사했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다.[34] 누가 배후에 있나. 추미애 장관이다. 누가 그 수뇌인가.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

3.1. 아내의 맛 출연

2021년 1월 5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 130화에 등장했다.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다운 증후군 딸 김유나 양과의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시청률 11.4%, 분당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

특히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김유나가 엄마를 돕거나, 방탄소년단Dynamite에 맞추어 수준급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 자신의 의사를 부모에게 똑똑히 전달하는 모습 등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취업사관학교를 다니고 여러 자격증도 땄다고 전해졌다. 온라인 육아 카페 등에서는 다운증후군 장애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거나 저 정도로 키우는 데 노력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 #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장애아를 출산해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아이 낳았을 때 좀 막막했다"며 "장애아를 낳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고 힘들고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고 기뻐했다. 또한 "아이가 좀 늦다. 한 번 할 때 오래 걸리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잘한다.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게 되더라. 그러면 사회에 또 보탬이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김진애, 우상호 등 여권 내 서울시장 출마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예능 프로에 출연했다고 나경원 측을 비난했다. 이러한 여권에 비난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고정 프로그램에 상당히 오래 나오지 않았나"고 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방송이 끝난 후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 "특히 저희 (딸)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음 회차에 나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기대된다고 하였다. #

3.2. 2021년 재보궐선거 경선 패배

국민의힘 내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에게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나경원이지만 2020년 12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21년 재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며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검토 중이던 나경원 전 의원은 안철수의 출마 선언에 "흥미로운 전개"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2021년 1월 13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021년 1월 27일, 대치 은마아파트를 찾아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지역구 의원인 유경준 의원과 함께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아파트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건축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

2021년 3월 4일, 오세훈에게 밀려 서울시장 경선에서 탈락했다. 보궐선거가 확정됐을 때부터 대세론을 탔고 여성가산점 10%가 반영됐음에도 여론조사 100%의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보면 중도층으로의 지지 세력 확장이 어렵다는 본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나 전 의원은 "오 후보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결과에 승복한다.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민을 향해서도 "승리로 보답해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보내주신 그 따뜻한 마음, 절대 잊지 않고 꼭 은혜를 갚겠다"라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2위로 패한 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유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유세에도 내려가 부산까지 돌면서 12일간 65회의 후보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3.3.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패배

4월 말부터 김종인 핵심당직 재추대론과 함께 나경원이 다음 당대표가 될 것이라는 가설이 나돌고 있었다.

2021년 6월 치러질 예정인 국민의힘 대표 선출 전당대회 관련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소장파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함께 2강 구도가 형성되었다.

나경원과 가까운 현직 국회의원들이 10명정도 있는데 당대표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어 반등하자는 측과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출마한 뒤 대선후보 자리를 노리자는 측으로 갈려 나경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특별시장 후보 시절 캠프로 사용했던 여의도동 산정빌딩에 당대표 선거 캠프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고 5월 2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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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수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의 염원과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어떻게 담아낼 지를,우리 당의 전략은 무엇이며, 또 저 나경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숙고의 긴 터널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2002년 참여정부의 지긋지긋한 편가르기 정치를 종식시키고 싶어 저는 이 당에 들어왔습니다.
지난한 노력 끝에 마침내 정권 교체의 쾌거를 이뤄냈지만, 보수정권 9년, 우리는 진정으로 해야 하는 일, 주어진 일에 게을리 하고 말았습니다.

당은 계파 다툼과 친박-비박 논란 끝에 스스로 위축되더니 마침내 역사상 다시는 있어선 안 될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를 맞이하며 다시 정권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의 무능과 오만에 저희 야당은 궤멸과 소멸의 위기에서 간신히 버티며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이 오만하고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저항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국민들은 간절히 호소하고 계십니다.

제발 바꿔 달라, 제발 멈춰달라!

지난 4.7 재보궐 선거는 바로 그러한 국민의 외침이 결집된 중요한 변곡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적 원인은 이 정권, 민주당 정권이 싫어서일 뿐, 결코 국민의힘이 좋아서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 당의 근본적 쇄신이 필요합니다.

좋은 후보들이 국민들 앞에 돋보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더 깎고 다듬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멋진 무대, 훌륭한 인프라가 되어 줘야 합니다.

모든 야권의 후보의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내야만 합니다.
이 모든 숙제들은 유례없이 복잡한 고차방정식입니다.

대선과 곧 이어질 지방선거라는 거친 항해를 이끌 선장인 이번 당 대표의 책무는 우리 국민의힘은 물론 대한민국의 운명마저 결정할 만큼 막중합니다.

그 책무, 단순히 경륜과 패기만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혜와 정치력, 그리고 결단력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저 나경원이 그래서 감히 나섰습니다.
쇄신과 통합을 통한 대선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성취하여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우리 당을 바꿀 것입니다.

첫째, 스마트한 정당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이슈들이 쏟아집니다.

온라인 시대에서 디지털 혁신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우리 정치는 더디기만 합니다.

새로운 산업을 이끌고 도와줄 역량은 없으면서 그저 발목 잡을 궁리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정치의 자화상입니다.

MZ세대의 현안부터 치매 어르신들의 아픔, 세종시 국회 이전부터 가덕도 신공항 문제, 배달 근로자의 안전부터 기업의 경영 자율성 회복, 환경, 인권, 북한주민의 삶, 백신, 문화적 다양성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스마트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계파 논리에 따른 ‘밀어넣기’식 인재 수혈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영입, 그리고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싱크탱크의 정책기능 강화가 바로 그 답이 될 것입니다.

둘째, 스피디한 정당입니다.
중앙당과 시도당 및 각 당협위원회의 쌍방향의 신속한 소통을 통해 민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아픈 민심을 세심하게 돌보겠습니다.

국민들 삶 구석구석의 사회적 문제들을 속 시원하게 당이 풀어드리겠습니다.

국민과 당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 공유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형 정당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당원들께는 책임뿐만 아니라 권리를 함께 드리고, 각 당협은 부담뿐만 아닌 기회와 권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당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용광로와 같은 정당이 되겠습니다.
스마트하고 스피디한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하더라도,결국 우리 당 밖에 계신 여러 후보와 세력을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용광로 정당이 되겠습니다.
지역, 세대, 계층, 가치의 차이를 극복해 모두 녹여내겠습니다.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제련하여 더 단단한 후보, 튼튼한 후보, 배출하겠습니다.
그를 위해 대선 경선 과정을 파격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저 나경원은 용광로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선거라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자유가 온전히 지켜지고, 개인이 행복하며 올바른 공동체 정신이 회복된 그런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개인이 억압되고, 잘못된 기계적 평등이 강요되며 포퓰리즘 실험으로 온 국민이 희생되는 힘든 대한민국으로 계속 가느냐 그 갈림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저 나경원을 믿어 주십시오.
힘들 때 당을 떠나지 않고,당원과 함께 나라와 당을 지켜온 저 나경원입니다.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과 의정활동으로 쌓은 지혜와 정치력, 소통의 리더십으로 101명의 소속 국회의원, 전 지역 당협위원장, 28만 책임당원과 300만 전 당원, 당직자와 보좌진 모두와 함께 우리 당의 혁신적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일류 대선 후보를 선출해 일류 대한민국을 다시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승리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마선언 다음 주에 특정 계파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공정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써서 계파배후론을 주장했다. 이를 가지고 여러차례 방송을 통해 이준석을 친유승민계라고 네거티브전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정치인으로서 당의 미래에 대해 걱정스러운 점을 이야기한 것이고 당대표는 대선을 위해 당내의 누구든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당심과 민심을 50대 50으로 반영한 1차 경선 결과 29%의 지지율로 이준석 전 최고의원(41%)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35]

5월 30일 진행된 호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는 국민통합 세대통합 지역통합을 부르짖었고 당내에서 청년의 기회를 보장할 것이며 대통령 출마연령 40세와 국회의원 출마연령 25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후 열린 MBC 100분토론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이준석이 2020년 총선에서 이른바 '퓨처 메이커'로 공천받은 것을 가지고 이준석 본인은 청년할당제의 수혜를 받고서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36] 다만 이준석에게 답변할 시간을 주지 않고 다음 후보자 상대 질문으로 넘어갔다. 경선이 계속되어도 이준석과의 격차가 줄기는 커녕 도리어 이준석 대세론이 강해지자, 어떻게든 이준석을 흠집내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6월 2일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할당제 문제와 관련하여 김어준과 한목소리로 이준석을 비판했다. #

다음날 MBN 토론에서도 여전히 평가가 좋지 않다.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며 이준석을 공격했는데, 오히려 역공을 당해 얻어맞기만 했으며 주호영 후보가 구체성이 없다 계획을 설명해달라는 말에도 말을 늘리거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2일 부산-울산-경남-합동연설회에서는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14일동안 65회의 지원유세를 다닌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완수하고 전직대통령들을 사면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6월 3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지금 세대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구-경북 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계열 미술관을 대구에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6월 4일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파일'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인용하고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가도를 평탄하게 할 것이며, 이준석 후보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6일에는 오전에 서울 마포구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이준석 후보는 위험하다. 이준석만 아니라면 젊은 사람에게 한 번 해보라고 할 수 있다' # 라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춘천 국민의힘 강원도당사를 방문해서 주요당직자 간담회를 했다.

6월 7일 TV조선에 나와 이준석의 예의를 문제삼으며 이준석이 '나경원은 망상을 하고 있다'는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망상이란 과대망상을 말한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과대망상을 하고 있다 말한다고 해서 막말이 아니다, 나 후보도 주요당직을 맡았을 때 공식석상에서 과대망상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당의 이름을 걸고 막말을 하셨던 것이냐'라고 반박당했다. 그러나 정작 나경원은 주도권 토론 시간에 주호영 후보에게 '주 전 원내대표 시기에는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 해서, 도리를 모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마음대로 하도록 방조했다'라는 강도높은 비난을 해놓고서 주호영 후보가 답변할 시간을 조금도 주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태도 면에서 비판을 받았다.[37][38] 그리고 이준석에게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면 윤석열이 배제되지 않겠느냐고 물어서 윤석열 배제론을 내밀었다.[39]

6월 8일, 국민의힘 주최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막말 정치인에 윤석열 배제론자로 몰다가 '자꾸 음모론 제기하지 마시라 , 그것은 선거에서 사용하기에 비열한 방법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나경원은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또다시, 이준석이 최근 김무성 전 의원을 만난 사실이 늦게 알려진 것을 지적하며 세상에 알리지 못할 뭔가가 있었냐고 김무성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리고 할당제 완전폐지론을 반대하며 정치는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훈계했다.[40]

또 주호영의 투쟁력을 다시 공격했다가 '원내대표 시절 있었던 공수처+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패스트트랙 저지 농성 때문에 21명의 정치인들이 형사재판에 회부되어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져 있다. 당내에서 공수처 법안에 대해 타협하여 더 보수적인 내용으로 통과시키면 정의당이 주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 통과는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는데 강경한 방법을 써서 법안을 둘 다 잃었다. 원내 투쟁에서 지고 아스팔트 위로 나가서 무엇을 해냈는가'라던지 '법제사법위원회를 제1야당이 차지하지 못하는 협상안은 거부하기로 당내 합의가 끝나서 국회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포기한 것인데 나 후보가 무작정 받으라고 한다면 당내 합의를 흔드는 일이다.'라고 제대로 반박을 당했다.

나경원은 주호영의 반박을 듣고 '당시는 총선을 지고 나서 보수 세력이 분열되어 있던 때였다.거리로 나가서 투쟁하는 일이 필요했다. 조국 사태가 드러나자 청년들과 함께 집회를 해서 조국의 장관직 사퇴라던지 문재인 정부 내각 인선에 영향을 끼쳤다. 대한민국의 좌클릭을 막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했는데 그때 당내에도 편들어주는 분들이 적었다. 아스팔트 보수를 문제삼는 이들은 내가 거리에 있었을 때 어디에 계셨느냐'라고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또 당시 원내대표직에서 갑자기 내려오게 되어서 패스트트랙을 끝까지 막지 못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 라고 항변했다. 해당 영상 유튜브 댓글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선대위원장 짓 해놓고 감성팔이 한다'고 욕먹고 있었다.

6월 9일 토론회에서는 이준석에게 완전히 한 방 먹었다. 선거의 역선택 방지 룰과 당원투표 / 국민투표 비율 이야기를 하다가 이준석이 '나경원은 민주당 후보가 원하는 당대표'라는 말을 꺼냈는데 본인이 '당원 지지도 1위 후보는 다른 당 지지자들에게는 인기가 없다'라고 직접 말했던지라 자승자박이 되어버렸다. 이 외에는 대선후보 경선 과정을 콘클라베처럼 진행하자는 의견 등 참신한 부분도 있었지만 네거티브와 이준석 몰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쩐지 극우층에게 지지 받기 딱 좋은 소리만 하고 있다.

이준석이 페이스북에 누군가가 당원 명부를 이용해서 자신을 음해하는 문자를 돌리는데 쓰고 있다며, 음모론 퇴치와 함께 해당 후보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나경원은 페이스북으로 발끈해서 이 게 신진 정치인의 모습이냐고 저격했다. 그러자 이준석은 그 나경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해서, 혼자 발끈하였다고 말하였다.[41]

결국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에 밀려 6%p 차이로 당대표에 낙선했다. 전체 70%를 차지하는 당원 득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여론조사에서의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했다.[42] 이로써 한해 동안 서울시장, 당대표 경선을 연달아 지고 말았으며,[43] 구시대 진영의 대표격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타격마저 입었다.

일단 현 시점에서 나경원은 정치적 시련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확인된 높은 당내 지지를 기반으로 재기할 여지도 높다.[44][45]

3.4. 전당대회 이후

전당대회 이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한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홍준표 후보 측 정유섭 전 의원이 나 전 의원과 통화해본 결과 나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사실이 없고 경선에서 중립이라고 한다. 그리고 11월 12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

이후 윤석열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후 캠프에 참여시킬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나경원은 “선대위에 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내 작은 자리라도 내어놓고 싶다”며 “그 자리가 한표라도 가져올 수 있는 외연확대를 위한 인사영입에 사용되길 소망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

12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였다. 이후 12월 7일 이용호 의원이 입당하자 정권교체를 향한 이 의원의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하였다.

12월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노동이사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였다. 12월21일엔 라디오에 출연하여서 이준석이 현재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자신을 붙잡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걱정하였다. 현재 정치활동으로는 지방 당원교육과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를 훝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이낙연의 사퇴로 치러지는 종로 재보선에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략공천되면서 무산.

12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건강회복을 잘하시길 바란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즉각 사면하라고 문재인 정권에 요구하였다

12월 28일 자신은 종로구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을것이라 불출마 선언하였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2022년 새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에 이마트를 방문하여 멸콩 인증을 SNS에 올리며 정용진 부회장을 지지했다.

한때 친이계 중진이었던 만큼, 2022년 1월 24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전직 국회의원들의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

2022년 2월 11일 뜬금없이 충북지사 출마설이 제기되었다.# 2013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알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하며 불출마를 못박은 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출마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보았으나# 청주상당 재보선에 나선 정우택 전 의원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정 전 의원이 직접 출마설을 언급했다.# 그리고 2022년 2월 16일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대선을 앞두고 거취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충북의 딸로서 충북 발전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며 충북도지사 후보로 급부상하였다.# 만약 실제로 출마로 이어져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헌정사상 첫 여성광역단체장으로 기록될 수 있다. 다만 나경원이 충북에 크게 연고가 없었고[46] 충북지사가 수도권 지자체장만큼 높은 위상이 아니라는 게 변수. 충북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출마해서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출마하는 명분이 약하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고 2년 뒤 총선에서 동작구 을 지역에 재출마할 것이라 밝혔다. 기사

이준석 대표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운행방해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겨냥해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위법한 시위활동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폄훼, 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2022년 4월 2일 조선일보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

4. 윤석열 정부 시기

4.1. 출범 초기

윤석열 정부 초기 내각에 입각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었다. 인수위 출범 초기 외교부 장관설#은 본인이 언론의 하마평일 뿐이라며 부인했고[47] 4월 초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장관 등에 거론되었다. 입각이 확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해당 보도에서 문체부의 경우 조윤선 전 장관과 이미지가 겹치는 이미지가 다소 부담이여서 부처를 조율하고 있다 언급됐고 결국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이 내정되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영 의원, 환경부 장관은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내정되며 초기 내각 입각은 무산되는 분위기이다.

2022년 5월 13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였다.

2022년 5월 22~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특사로 파견된다. #

윤석열 정권의 장관 후보자가 계속 낙마하며 보건복지부장관 공백이 길어지자 중진급 정치인인 나경원이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었다. # 본인 말로는 인사검증 동의 요청이 들어와서 동의서에 싸인까지는 했다고 하나, 그 뒤로는 소식이 없다.

이후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를 축출해내고 비대위를 수립한 다음날인 8월 10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

8월 21일 보건복지부장관 입각설이 제기되었다. # 만약 복지장관으로 입각한다면 자연스럽게 당권 출마는 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조규홍 1차관이 장관 후보로 내부 승진이 되고 10월 4일 임명되며 없던 일이 되었다.

4.2. 저출산위 부위원장 시기

10월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되었고, 14일 임명장이 수여되면서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 # 전당대회를 몇개월 앞두고 임명직을 맡은 것이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친윤 주자들을 교통정리해 반윤 성향 유승민의 당대표 당선을 막고 친윤 성향 인물을 당대표로 앉히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 이에 대해 나경원 본인은 10월 17일 "비상근 자리이기 때문에 어떤 제한이 있지는 않다. 당적을 내려놔야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당권 관련된 것이 배제되거나 배척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0월 18일 임기 1년의 기후환경대사에 임명되어, 나흘 사이에 2개의 정부 고위직[48]을 얻게 되었다. 이를 두고 '당권주자 교통정리가 윤심'이라는 것을 용산에서 다시 한 번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나경원 본인은 "둘 다 비상근 자리"라며 여전히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

2023년 1월 5일 언론 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하는 안을 내놓은 데 대해, 그 다음날 대통령실에서 "개인 의견일 뿐 정부 정책과 다르다"며 이례적으로 사회수석비서관이 직접 브리핑에까지 나서면서 선을 그었고# 친윤 김정재 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요구했다.#

참고로 나경원의 이 대책이 바로 그 유명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인데, 극단적 친민주당 사이트에서조차 헝가리에서 성과로 검증된 정책이었고 굉장히 탁월한 내용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평소 국민의힘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들마저도 감탄하게 만든 몇 안 되는 주장이다.

1월 9일에는 다음 날 제주도에서 예정되어있던 기자간담회 및 특강 행사가 취소되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비협조로 해당 행사에 당원들과 당직자들이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을 향한 친윤계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 분석이 나왔다.# 후속 보도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아예 "나경원 부위원장이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해당 행사는 선거 유세가 아닌 당원 교육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었다"면서 대통령실과 나경원의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자인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나경원을 향해 해촉까지 시사하며# 직접적으로 견제에 나섰다. 부총리급 자리를 맡은 지 1년도 안돼서 포퓰리즘성 정책만 내고 책임감 없이 바로 사퇴한 후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려 하니 나경원이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정부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게 대통령실 측의 주요 비판 논리다.#

4.3. 해임 이후

2023년 1월 10일, 나경원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 핸드폰 문자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무원이 사직하기 위해서는 서면으로 사직서를 작성해서 인사혁신처에 제출해야 대통령실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가 된다며 아직 아무런 절차도 밟을 수 없기 때문에 사표수리여부에 대한 가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49]

그러자 나경원은 2023년 1월 13일, 저출산위에 서면 형태의 공식적인 사직서를 제출한 다음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놓았는데, '당신들' 및 '진정으로'라는 표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정치적인 표현을 써서 일명 '윤핵관'을 강공파로 저격한다는 내용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국민의힘 친윤계를 중심으로 대거 반발이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은 13일 당일 오후, 대통령이 나경원을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통령실은 나경원이 이미 저출산위에 서면 형태의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직서 수리여부에 대한 입장 대신 '해임'이라는 표현을 썼고,[50] 겸임하던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51]도 동시에 '해임'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징계성격이 담긴 메시지라는 평과 함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놓고 나경원에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과없이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경원은 1월 17일 오전 SNS 게시물을 통해 "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 고 밝혔지만 오후에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직접 " 나경원의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 대통령이 나경원의 최근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나경원 본인도 잘 알 것이다 " 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로 나경원에 대해 "부창부수를 하려면 긍정적인 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것 같으니 부창부수로 자중하는 것이 좋겠다" 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나경원 해임 건과 최근에 나오고 있는 배우자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대법관 하마평을 한데 묶어서 비판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나경원 출마 건에 대해 " 당대표에 출마하려면 장관급 직책을 받지 않는 것이 현명했고 공직을 받았으면 거기에 집중했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었는데 19일에도 " 나 같으면 출마를 안하겠지만 지금처럼 지지율이 나올 것 같으면 차라리 친윤 세력의 덕을 볼 생각을 하지 말고 독자 출마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이 될 수 있으면 그 후에 친윤과 잘 지내도 된다. 나경원의 지금 처신은 당과 정부 모두에 부담주기밖에 안 된다 ''' 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경원 규탄 연판장을 돌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초선 63명 중 50명이 참여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가 조금 있는 의원들은 연락조차 못 받았다 한다. 김기현 후보와 단일화한 장제원 의원이 다음 총선 공천위원장이 될 거라는 말이 돌고 13개 선거구에서는 다음 총선에 새 후보를 내세우게 될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와 재선 의원들도 연대 성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1월 20일 나경원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여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다 " ,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 ,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 라고 밝혔다. 오해를 풀거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출마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5%로 3위까지 떨어지면서, 25일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희끗해진 머리카락이 눈에 띄어서 그동안의 고민, 심적 부담을 엿보이게 했다.[52]

그동안 나경원이 선두를 달렸던 것은 본인 스스로의 지지층이 두텁다기 보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 세력들의 승인을 받고 있다는 인식을 전제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2023년 1월 들어서 나타난 윤 대통령, 측근들의 공개적인 비토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고, 그로 인해 나경원에 대한 당내 지지는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나경원을 진심으로 지지했던 사람들은 홍준표 등이 패악질을 했다며 분개하기도 했지만 말하자면 스스로의 능력보다 권력자한테 줄서기 하는 걸 우선했던 나경원의 철새 행보가 한계를 드러낸 셈. #

불출마 선언 이후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전당대회 승패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지면서 김기현, 안철수 후보 모두 나 전 의원에게 공을 들이며 ‘나심(羅心)’ 경쟁이라는 말이 나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내 역할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이 불리한 것으로 나오자, 다급해진 김기현이 강릉으로 가족 여행중인 나경원을 찾아가 지지를 요청하였다. 또 나경원과 SNS로 설전을 벌인 장제원도 나경원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고 나경원을 비판하는 연판장 성명을 발표한 당내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나경원을 방문해 유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53] 물론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고, 나경원 역시 뚜렷한 지지 의사는 나타내지 않는 중이다. 이를 두고 역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하람"학폭 가해자같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2월 7일, 김기현과 서울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사심을 내려놓고 합심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당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또 김기현과 “당에 대한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 충분한 얘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는데 김기현을 지지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기현과 당에 대한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 충분한 얘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으며 당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가 해야될 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현도 차후 나경원과 더 소통하고 자문을 구하겠다고 화답하며 나경원이 직접 구체적 지지 표명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김기현을 지지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같이 사진을 찍을때 나경원의 표정이 밝지 않은 데다가,[54] 나경원이 명확하게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은 점을 들어[55] 좀더 상황을 관망하다 구체적으로 추가 입장을 표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과 나경원 양측 모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금일 회동후 나경원이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 이후 김기현 후보와 일정도 함께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김 후보가 당선되며 김기현 체제 형성에 일조했다는 평을 들었다.#

예능 출연도 하는 모양인데 7월 28일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산 편에 출연하였다.

2024년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본인의 지역구였던 동작구 을 출마와 함께 5선 도전을 선언하였다.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지만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당선되어 여의도 국회로 다시 복귀한다면 5선으로 국회부의장-당대표-국회의장이나 2026년 9회 지선에서 서울시장에 재도전할 것 같다.

2023년 12월 13일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언급되었으나,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되었다.

4.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을 탈환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한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을 정도인데, 이 부분 때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한 동작을 공천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2024년 4월 10일 열린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4년전의 악몽을 다시 겪고있는 와중, 본인은 민주당 류삼영을 8.03% 차로 꺾고 국회에 복귀하였다. 출구조사에서는 경합열세로 나왔으나 실제 개표에서는 초반부터 한번도 류삼영 후보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계속 앞서나갔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는 와중에 강남3구 이외의 지역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중진 의원이기에 차기 당권이나 국회부의장 타이틀 등 당 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안철수, 윤상현, 김태호 등 타 비윤 중진들과 함께 현재 총선 참패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국민의힘 상황 수습을 위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56]

4.5.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총선 직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당대표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다면 2026년 서울시장 출마는 포기해야 한다.[57][58]

하지만, 정작 선거함을 열어보니 약 32만표[59]를 얻은 한동훈에게 한참 밀리는 7만 4천표[60]를 얻으면서 3등으로 낙선했다.

[1] 재단설립은 1973년도이고, 강서구 화곡동에서 시작. 따라서 출생 당시엔 운영중이 아님. 나경원은 이사직을 2011년에 사퇴.[2]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소속의 사립초등학교.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성당 뒤편에 있다가, 2006년에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3] 지금은 숭의여자중학교숭의여자고등학교동작구 대방동에 있지만, 나경원이 다닐 때는 숭의유치원ㆍ숭의초등학교숭의여자대학교와 함께 중구 예장동에 있었다.(2003년 숭의여중, 숭의여고는 현재의 위치인 동작구 대방동으로 이전) 그러다 보니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중구에 출마했던 나경원은 중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인연을 강조했다.[4] 석사학위논문 : 國際交易에 있어서 最惠國條項의 適用에 관한 硏究 (1989, 지도교수 백충현)[5] 남편은 1989년에 사시에 붙었다.[6] 윤석열은 나경원 보다 1년 빠른 1991년에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다만 윤석열 정권에서 여러모로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7] 당초 나경원은 당 차원에서 송파구 병 지역구에 전략 공천될 예정이었고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했으나,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후보 등록 직전 나경원을 중구에 공천하고, 송파구 병에는 같은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이계경 의원이 공천된다. 결과는 나경원이 중구에서 당선된 반면 송파구 병에 출마한 이계경은 통합민주당 김성순 후보에게 밀려 낙선한다.[8] 들통나서 문제가 되자 직을 사퇴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9] 당시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초선의원은 이 사건의 여파 덕분에 다음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당연히 탈락하며 정치생명이 끝나고 만다. 현재는 우파 유튜버로 활동중인데, 그 때 배운 게 있었는지, 극단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며 극좌, 극우를 까고 있다.[10] 박성범 전 의원의 아내이다.[11] 나경원의 서울특별시 중구 선거구는 공천을 줄 사람이 없어서 청와대 정무수석직을 그만두고 총선 출마를 시도했으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공천 탈락한 정진석을 차출하여 공천을 줬지만 18대 총선에서 나경원에게 졌던 정호준 (정대철 아들)에게 밀려서 낙선하고 만다. 해당 지역은 그로부터 4년 후에 자당 소속의 지상욱이 탈환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야권 분열, 선거구 조정으로 중구와 합쳐진 성동구 일부 지역(특히 옥수동)의 보수세 덕분에 간신히 이뤄낸 결과였다. 그나마도 지상욱은 중도보수였다는 점.[12]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과 같이 당시에는 낙하산 인사라는 질타를 받았지만… 출생지가 동작구였고 거기서 자랐기 때문에 전혀 낙하산이 아니었다.[13] 여당이 우세한 흑석동에서 1,000표 이상의 표 차이를 냈고, 사퇴한 기동민의 영향으로 그에게 간 표가 무효표가 된 것 등이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14]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력이 있는 정치인 중 이정도로 재기에 성공한 사람은 최병렬, 나경원 둘 밖에 없다. 최병렬은 낙선 2년 후 지역구를 바꿔 다시 원내복귀에 성공했고, 나경원도 2년 반 동안 휴식기를 거쳐 복귀한다.[15] 이 둘을 제외한 패배한 유력후보였던 정원식, 박찬종, 김민석, 강금실, 한명숙, 정몽준, 김문수, 박영선, 송영길은 전부 서울시장 낙선 후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거나 아예 여러 이유에서 정치생명이 끝났다. 그만큼 서울시장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계의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이다. 자세한건 서울특별시장 문서 참고.[16] 이에 대해 진보진영에서는 동작구 주민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으나,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가 음주운전과 공문서 위조 등의 전과 4범이라는 점, 2014년 상반기 재보선에서도 논란의 중심이었다는 점, 나경원 의원이 예산을 많이 받아왔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줄고 더불어민주당측의 실패한 공천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법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야권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백원우, 문학진 등과 같이 수도권 새누리당 후보가 고마워할 필패 후보 중 한 명 비토를 받기까지 했다. 사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실패한 공천이었다기보다는 버리는 카드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후보라면 유력 후보를 맞대결시키기보다는 그 지역구는 버리고 좀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승리를 더 쟁취하는 것이 전략적인 판단일 수 있다. 또한 문학진은 5호선 전철을 하남으로 끌어오기는 했지만 해머맨이미지가 강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았다.[17] 허동준이 2014년 재보선에서 왜 논란의 중심에 있었냐면, 동작구 을은 민주당에서 매번 외부영입인사(이계안)나 낙하산 공천(정동영)을 주던 곳이었는데 16년동안 당협위원장을 맡던 허동준이 또 공천에 떨어지자 오영식 최고위원 같은 당내 운동권 386 인사들이 들고 일어나는 일이 생겼다.[18] 백원우가 비토를 받은 이유에 대해 부연설명하자면, 지역구 교통이 망하던 말건 신경을 껐고 시흥시 특산물인 햇토미가 아니라 봉하쌀을 팔아서 지역구에서 배부르게 욕을 먹었다.[19] 보수 측 지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원내대표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하여 당사자로서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국인데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를 고집한 것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후보가 나경원이라서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거인원에서 지지도부터 이미 친박은 우세했기 때문에 패배한 당사자라곤 해도 나경원에게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20] 구 새누리당 내 최초로 탄핵을 찬성하고 청문회 위원장을 맡은 그 의원이다.[21] 5월 1일을 통상적으로 노동절이라고 부르지만, 법으로 정한 명칭은 엄연히 근로자의 날이다. 법을 다루는 국회의원이 법으로 정한 명칭이 아닌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을 정식으로 발급한 공문에 기재한 상황도 문제가 있다. 그러나 사실 이는 법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노동'이란 단어가 불편하다고 '근로'로 바꾼 것이기 때문. 노동절이 맞는 단어이다.[22] 허동준은 사실 민주당 지지자로부터도 무능한 지역위원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간신히 그가 속했던 중앙대 동문회 조직의 힘으로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한 온갖 막장행보 때문에 호남 출신들이 많은 사당동 주민들조차 그에게 등을 돌려버렸다.[23] 게다가 이 도로는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녀 혼자서 마음대로 지하화를 추진할 수가 없다.[24] 불법적인 회의를 막는다고 말했으나 그걸 막겠답시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압박하거나 채이배 의원을 가둬버린 만행을 생각해 본다면...[25] 다른 인물은 이은재, 곽상도, 장제원 의원 등이 있다.[26] 애초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볼턴 보좌관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27] 존 볼턴 보좌관은 이전에도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난 인연이 있다.[28] 1995년 법이 개정되어 후보자의 배우자인 공무원의 선거운동이 가능해졌고, 이후 2010년에는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인 공무원도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때문에 19대 총선 때는 천정배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딸인 천지성 판사와 천미성 외교관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29] 주목 지역구 중에서 유일하게 접전분류가 되지 않았다.(대구제외) 출구조사 당시 최대 충격지역[30] 그나마 이건 2019년에 해냈지만, 서리풀터널을 통과하는 대중교통편은 없었다.[31] 이것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짠 나경원에 맞춘 선거 전략에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양정철은 무난한 사람으로 보내도 이길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누굴 내보내도 나경원은 이긴단 얘기(...) 선거 책사였던 이근형도 어렵다고 안 봤으며,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이 등판한 광진구 을이 제일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조국 사태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을 사안을 막말로 뒤덮어버렸다고. 참고로 여의도연구원수도권 전패까지 예상했지만, 황교안 지도부가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 #[32] 이는 나중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그녀의 발목을 잡아, 페미니즘적인 모습만 보이며 젊은이들이 더 싫어하게 되었다.[33] 하필이면 당시에 막말로 물의를 빚은 이들 중 한명인 김대호가 출마했던 지역구가 바로 옆 지역구관악구 갑이었다.[34] 실제로 해당 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담당했고, 이곳의 우두머리가 이성윤 검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한 것이다.[35]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51:26의 약 2배 차이로 이준석 후보에게 밀렸고, 당원 투표에서도 불과 1%만 앞섰다. 해당 수치대로라면 당원투표 비중이 70%로 높아지는 본 경선에서도 이준석에게 7% 가량 뒤진다.[36] 하지만 2020년 총선 당시 미통당의 청년 후보들은 대다수가 우파 후보에 불리한 '험지'에 배정되었고, 대부분 고배를 마셔 단순히 구색맞추기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이준석이 출마한 서울 노원도 마찬가지였다.[37] 주호영의 정치 입문 시기는 2004년으로 나경원이 2년 빠르지만, 주호영이 나이도 많고, 특히 법조인으로는 주호영이 24기, 나경원이 34기로 10년이나 선배이다. 나이도 주호영이 1960년생으로 1963년생 나경원 보다 3살이 많다. 장유유서라고 반박할수도 있을텐데, 주호영은 대구지법 근무 시절 재단의 자금횡령을 저지른 대구 지역 현역 의원을 구속시킨 적이 있었고, 이런 소신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당시 정부 여당의 압력이 있었다고 인터뷰 때 밝혔을 정도. 자신의 선배격에게 근거없는 막말을 해놓은 셈.[38] 그런데, 나경원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당에 있는 여명숙문재인 정부의 게임물관리위원장을 하고 있던 당시에 교문위에 있었던 나경원이 질문만 하고, 여명숙에게는 답변할 시간조차 안 주고, "서면으로 받겠다."는 궤변을 하자, 여명숙이 화가 났는지 속사포로 답변을 했을 정도(...)# 이후 여명숙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5월 4일에 개수작TV를 통해, "내가 게임물관리위원장일 때도 답변할 시간조차 안 줬다."고 한다.#[39] 그런데, 오히려 김종인은 "과거 그의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며, 윤석열을 입당시키겠다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고 다녔다.[40] 그러나 젊은 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음모론 , 조작 , 가짜뉴스이며 감정에만 호소하는 행위는 '감성팔이'라고 배척당하는 것이 사실이다.[41] 실제로 나경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극우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극우층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에 관련한 여러 문자가 돌려졌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당직자들의 폭로로 나온 사실.[42] 엄밀히 말하자면 당원 득표에서 고작 3%p 내외로 신승한 것이 패인이였다. 그리고 그것도 0선 청년 후보와 3%P 내외 차이로 신승한 것이기에 나경원 입장에선 제대로 굴욕이 된 것이다.[43]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것까지 추가하면 현재 3연패다.[44] 아직까진 가능성이 낮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낮을 경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다시 나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상위권이기에 다음에 나가더라도 경선에서 깨질 확률이 충분히있다.[45] 물론 서초구 갑, 종로구 후보로 나갈 가능성도 적진 않지만, 서초구갑엔 이혜훈, 조은희란 만만치 않게 쟁쟁한 후보도 있는데다, 중진의원이 공석이 생긴 텃밭 지역구를 차지하는 부정적인 모양새가 나올 수도 있으며, 종로구는 2030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외인사인 이준석 대표 차출 또는 대선경선에서 떨어진 원외후보가 차차기 대선을 노리고 나오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46] 충북의 딸이라 하였듯 본적지는 충청북도 영동군이다. 다만 출생지가 서울이고 쭉 서울에서 자랐으며 판사 시절 순환근무할 때를 제외하고는 서울특별시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본적이라는 개념도 호적제도가 살아있던 1990년대까지나 유효했지, 현재는 거의 없어졌기에 이러한 어필은 현재로는 덜 와닿기도 한다.[47] 이준석 은 이에 대해 후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말하기를, 당대표 시절 윤석열과 독대했을 때 윤석열이 직접 나경원이 "싫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48] 기후환경대사는 명예직이나 장관급 처우를 받고,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은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정부의 두 부총리가 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부총리급으로 보는 견해와 일반적인 타 정부위원회에 준해서 상임위원이 차관급이기 때문에 한단계 위인 장관급으로 보는 견해가 대립되는데, 부총리급이든 장관급이든 정부 고위의 직(職)임은 같다.[49] 대통령실의 입장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후 '그렇다면 나경원이 아직 저출산위 부위원장 직의 사직서를 서면으로 정부에 제출하지 않은 것이냐?'를 놓고 나경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여부와 연관지어 정치평론가들의 각종 비평이 이어나왔다.[50] 나경원의 경우 정무직 공무원에서 해임된 것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징계/공무원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국가공무원법상 해임은 당연퇴직 및 탄핵, 파면 다음으로 강력한 징계로 3년간 공무원 재임용이 불가능하다. 윤석열 본인도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시절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사퇴 압력을 받으면서도 형식상으로는 사직서를 받고 면직 처리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나경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가득했음을 알 수 있다.[51]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 대해서는 나경원이 사표제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52] 나이에 비해 동안이어서 간과되는 편이지만, 나경원은 1963년생으로 올해 정확히 환갑이다.[53] 자리에 함께한 모 친윤 초선 의원이 나경원이 “내가 안철수와 어떻게 연대를 하냐”는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고 언론에 밝혔는데 나경원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반박 입장을 냈다.#[54] 같은 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천하람은 둘의 만남을 "서울 지방법원에서 만난 부부같다"고 평했다.[55] 다시 말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 정도의 말을 했을 뿐, "김기현을 지지한다"는 식의 말은 없었던 것이다.[56] 특히, 엘리트 판사 출신 여성 중진 의원이라는 상징성, 이전에 전당 대회 국면에 친윤계에 의해 탄압 받았던 이미지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이후 당권 도전 및 잠재적으로 대권 도전 가능성까지도 점쳐볼 수 있다.[57] 본인도 서울시장 욕심이 있고 오세훈 시장도 다음에는 대권에 도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서울시장 도전도 생각 못 할 시나리오는 아니다. 다만 지역구인 동작 을은 다른 사람이 도전할 시 수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2년만에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58] 물론, 현재 판세로 보면 나경원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긴 한다.[59] 득표율 62.84%[60] 득표율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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