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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6:35:38

폭탄주

🍷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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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폭탄주.jpg

1. 개요2. 상세3. 한국의 폭탄주4. 숙취5. 종류
5.1. 위스키 베이스 5.2. 소주 베이스
5.2.1. 소맥5.2.2. 그 외 여러 예시5.2.3. 고진감래주5.2.4. 일대일로주
5.3. 그 외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 bomb shot
대체로 맥주를 가득 채운 맥주잔위스키가 든 잔을 떨어뜨려서 만든다. 해군, 해양대, 해양 관련학과 등 일각에서는 위스키가 든 잔이 맥주잔 밑바닥으로 잠수함처럼 가라앉는다고 해서 U보트타이타닉이라고도 부른다. 마시면 잔은 다시 뜨게 된다.[1]

2. 상세

폭탄주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썰이 있지만 맥주에 넣는 위스키가 2차 폭약에 넣는 뇌관 같아 취기를 촉발한다는 유래가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주락이월드에서도 다룬 바 있다.

희석식 소주 혹은 캪틴큐 등의 대중 양주들의 인식 탓인지 일부 국내 사람들은 '한국에서만 이렇게 무식하게 달린다'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맥주나 다른 음료에 높은 도수의 술을 섞어 마시는 방식은 술이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지 행해지던 술 문화 중의 하나다. 미국의 보일러 메이커(boiler maker)가 맥주잔에 위스키 한 샷을 샷글라스 째로 넣는다는 점에서 폭탄주의 제조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큰 잔 안에 샷잔을 떨구는 방식은 한국식 폭탄주 외에도 예거밤, 사케 밤 등 한국 밖에서도 흔한 음용방식이다. 잔 입구를 막고 내려 치는 방식 역시 데킬라 슬래머 등 해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폭탄주가 딱히 한국만의 고유 문화는 아닌 셈.

bar라는 말의 유래가 된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 술집에서는 퇴근한 노동자들이 싼 값에 빨리 취하려고 위스키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보일러 메이커라는 칵테일 레시피도 있다. Boilermaker

러시아에서도 비슷하게 20세기 초 시베리아로 끌려간 노역수들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보드카와 맥주를 섞어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이 보드카와 맥주를 섞은 것을 요르시(yorsh)라고 부르며, 병맥주를 따서 빈 공간에 보드카를 채워 마신다고. 또 러시아에서는 '에베레스트 산 넘기'라는 술 게임을 하는데, 맥주잔에 맥주를 가득 따른 다음 게임을 하여 진 사람이 한 모금을 마시면 그 사람이 마신 만큼을 보드카로 채우는 식이다. 결국 막판에는 보드카로 가득찬 맥주잔을 누군가가 원샷해야 한다.잔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맥주컵 한잔의 보드카라면 취하고도 남는 양이다.

영화 이글아이에서 보면 여주인공 미셸 모나한(레이첼 역)이 술집에서 친구들과 이것저것 섞어 마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독일에도 증류주에 양조주를 섞어 만드는 유보트라는 칵테일이 있다고 미녀들의 수다에서 언급되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에서도 원작자 겸 화자 노먼(크레이그 세퍼 분)이 여자친구 제시에게 결혼 승낙을 받은 후 동생 폴(브래드 피트 분)를 만나러 술집에 갔을 때 바텐더에게 보일러 메이커를 주문하자 바텐더가 맥주가 가득 담긴 잔과 위스키가 가득 담긴 잔을 내어주고 노먼은 위스키 잔을 맥주잔 안에 떨어뜨린 다음 마신다. 자막에는 한국식으로 폭탄주로 번역돼서 나온다.

술 하면 빠지지 않는 아일랜드에서도 유명한게 있다. 아이리쉬 카 밤(Irish Car Bomb)이 그것인데, 355ml 기네스를 기네스 전용 잔에 채운 뒤에 아이리시 위스키베일리스를 반반 부은 스트레이트 잔을 퐁당 빠트리면 된다. 달달한 게 맛있지만 폭탄주는 폭탄주니까 다음날 숙취를 주의해야 한다.

그 외 예거마이스터레드불로 만드는 예거밤이나, 아그와와 번 인텐스로 만드는 아그와밤 같은 에너지 드링크 칵테일(Bomb)도 폭탄주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2]

즉, 탄산이 있는 맥주와 도수가 높은 술(주로 증류주)을 섞어 마시게 되면 폭탄주로 성립한다.

3. 한국의 폭탄주

1837년 문헌 《양주방》에 따르면, 따뜻한 막걸리 한 사발에 증류식 소주 한 잔을 부은 다음 소주가 맑게 위로 떠오르면 마셨다. 이를 ‘혼돈주(混沌酒)’라고 했으며, 이때 넣는 소주가 붉은색이면 ‘자중홍(自中紅)’이라 했다.[3]

이후 혼돈주는 일제강점기 말엽에 막걸리기린 맥주를 섞은 '비탁'이라는 칵테일로 변화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일제강점기 시절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배워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일제강점기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진 레시피라는 것이 된다.

지식채널ⓔ에 따르면 1983년 당시 춘천시에서 박희태 검사장(당시 춘천지방검찰청장, 전 국회의장)등이 참가했던 '춘천지역 기관장 술모임'이 최초로 거기 있던 사람들이 군과 검찰로, 그리고 거기서 재벌기업들로 퍼진 것이라고 한다.[4] 사실 박 의장의 입장에서는 약간 억울한 얘기인데, 이게 원래 당시 군에서 즐겨하던 맥주컵에 양주 따라마시기를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더 부드럽게 만든 게 바로 폭탄주다. 여담으로 제17대 국회에서는 "폭탄주 소탕 클럽"의 줄임말인 폭소클럽이 생겼는데, 여기에 가입권유를 거절한 두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박 의장. 여기에 반발해 만들어진 게 "조용히 폭탄주 마시는 의원 클럽"의 준말인 조폭클럽이었다. 박의장 역시 조폭클럽의 멤버였으며 농담으로 폭탄주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고 있다.[5]

한국을 대표하는 음주 기풍으로, 외국에까지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냥 술을 섞어 마시는 것 뿐만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서 외국에서는 매우 유쾌하고 재밌는 음주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퇴폐풍조나 망신으로 비하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한국식으로 술을 섞어 마시는 게 나라 망신이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다만 위 근원에서 볼 수 있듯, 단순히 빨리 취하기 위해 술을 섞어 마신다는 발상 자체가 고급과는 거리가 있고, 그런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하는 그 폭탄주에 취해 부리는 진상 짓 때문에 나라 망신이라고 하면 말이 된다. 위의 폭소클럽도 폭탄주를 "주폭의 상징"으로 보아 한국의 나쁜 술 문화의 주범인 폭탄주를 국회에서부터 퇴출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다.[6] 폭탄주의 위상이 시들해진 현재는 희석식 소주가 폭탄주의 부정적 이미지를 물려받았다.

주류회사 중역이 해외 위스키 양조장에 갔다가 같이 간 일행이 부추겨서 30년 위스키로 폭탄주를 만들어 사람들한테 돌렸다는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일도 있다(신의 물방울에도 한국식 음주 기풍으로 실려있다.).

폭탄주는 양주보다 도수가 낮아지고 맥주와 섞여서 마시기 편해진다. 40도짜리 위스키와 약 4.5도인 맥주는 섞여서 약 20도 정도 되는 폭탄주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람이 알코올을 빨리 흡수할 수 있는 도수'인 20도가 되어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 수입되는 고급 위스키들은 대부분 양주라는 이름으로 도매금으로 묶여서 폭탄주를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수입 증류주 중 유독 위스키의 점유율이 높은 것에도 폭탄주가 한몫한다. 거기다 이런 한국인들의 음주습관상 위스키의 풍미나 개성적 맛보다는 닥치고 목넘김이기 때문에 그 위상도 다르다. 애초에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이 대표적인 양주 취급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7]

4. 숙취

일반적으로 숙취가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Mythbusters에서는 맥주만 마시는 것 보다는 훨씬 덜하다고 한다. 비록 그 실험에서는 섞어서 마신 게 아니라 따로 마셨지만. 동일한 정도로 취하기 위해서는 맥주를 훨씬 많이 마셔야 하고, 양조주인 맥주는 당연히 증류주보다 숙취가 심하다. 동일한 정도로 취했을 때는 증류주만 마신 경우가 일반적으로 숙취가 덜하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실제 한가지 혹은 두가지를 단일로 마시는것보다 일찍 취하고 다음날 숙취가 강하다고들 한다. 평소에 맥주를 취할 때까지 마실 일은 없지만 폭탄주는 그게 가능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강한 두통을 동반하게 되는건 기본이고, 속쓰림과 근육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폭탄주를 마시는 술자리 자체가 든든한 안주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안주는 그저 한두입 정도 챙기는 것이고 술만 주야장천 부어라 마셔라 하는 분위기 탓이 아닐까?

5. 종류

5.1. 위스키 베이스

일반적으로 폭탄주라고 부르는 것은 위스키 + 맥주의 조합이다.[8] 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도 폭탄주의 정의에 부합은 하지만, 이 경우는 따로 소맥이라고 부른다.

섞는 방법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통상 맥주잔에 위스키잔을 담가서 마시면 폭탄주다.

그 외 수소폭탄주(맥주잔에 따른 위스키에 위스키잔에 따른 맥주를 넣음. 분량이 반대가 되기에 리버스라고도 한다), 수류탄주(캔맥주에 위스키를 섞은 다음 캔을 땀), 회오리주(위스키 잔을 맥주잔에 넣고 돌려서 회전시킴) 등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여담으로 일본대사를 초청한 행사에서 모 기관장이 한국의 음주법이라면서 폭탄주를 소개하면서 이건 나가사키 원자폭탄주라면서 술을 만든 사건도 있었다.

돈이 좀 있는 경우에는 니워커++바스리갈+렌타인을 조합이 있다. [9]

단순하게 취하기 위한 한국 대기업 맥주(or 드라이 맥주)+로컬 위스키(or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의 조합 이외에, 각종 수입맥주 및 크래프트 맥주싱글 몰트 위스키가 보편화되면서 맥주와 위스키의 맛과 향이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이루는 조합도 연구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기네스 드래프트와 글렌모렌지 시그넷을 섞는 폭탄주다. 볶은 맥아에서 비롯된 시그넷의 초콜릿 향이 기네스 드래프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2023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주세 종량제 도입 덕분에 맥주 가격은 내렸지만 싱글 몰트 위스키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 이렇게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도 어려워졌다.[10]

5.2. 소주 베이스

5.2.1. 소맥

돈 없는 대학생들을 위한 마이너 버전으로는 소맥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항목 참조.

5.2.2. 그 외 여러 예시

소주와 백세주를 섞어 마시면 '오십세주'가 된다. 이것이 유행하던 때는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에서 오십세주를 적극 홍보하기도 하였고, 아예 '50세주'라는 브랜드의 술을 내놓기도 하였다. 다만, 2010년대 들어 소주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수를 낮추는 바람에 오십세주의 맛이 이상해져버렸고 오십세주를 내세워 홍보를 한 백세주가 덤터기를 써 버렸다.

여기서 더 나가면 '소백산맥'이라는 베리에이션도 있다. 래시피는 주+세주+사춘+주 참고로 맥주가 빠진 '소백산'도 있다. 대학생들의 경우 그다지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백세주나 산사춘을 술집에서 사먹기에는 제법 부담이 될수 있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칵테일 소주라고 해서 '오이소주', '레몬소주', '체리소주' 같은 것을 술집에서 제조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레몬소주 같은 경우 달달한 맛에 무심코 마시다 보면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많은 경우 일반 병소주가 아닌 큰 페트병에 담겨 있는 싸구려 소주를 이용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11] 후에 이러한 과일소주들은 상품화되었다.

소주에 음료수를 타서 마시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콜라를 타서 마시는 '쏘콜'이 있다. 소주맛이 콜라 맛에 숨어 들어서 나름 마시기 좋은 조합이다.[12] 특히 물보다 빠른 흡수를 강조하며 이온음료와도 같이 마시기도 하는데, 아래와 같은 베리에이션이 있다.
소주를 따른 뒤 복분자주를 천천히 따르면 소주와 복분자주가 층을 이루게되며 끝맛이 복분자주 덕분에 달달해진다.

'쿨소주'라고 부르는 것도 있는데 쿨피스(혹은 쥬시쿨)와 소주를 일정량씩 섞는 것이다. 달달하고, 또 비율에 따라 소주의 맛이 약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막 넘어간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다고 알코올량이 줄지는 않는다. 덕분에 이거 몇잔 마시고 떡되는 사람 꼭 있다. 게다가 소주를 사용하기 때문에 즉시 폭발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뭣모르고 몇잔 마셨다가 나중에 훅간다. 조심하는 것이 좋다.

소주를 막걸리와 섞어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막쏘(막걸리+소주), 소막사/맙소사 (소주+막걸리+사이다) 같은 조합이 있었다.

5.2.3. 고진감래주

아마도 신학기면 많이 마시게될 '고진감래주'(苦盡甘來酒)도 있다. 콜라를 7부 정도 채운 소주잔을 맥주컵 속에 넣고 그 위에 소주를 가득 담은 소주잔을 올려서 쌓는다. 그리고 그 위에 맥주를 부은 뒤 마시는데 보통 베스킨라빈스31이나 눈치게임같은 게임을 해서 걸린 사람이 마시게 된다. 처음엔 소주의 맛 때문에 쌉쌀하지만 마지막에 콜라의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만드는 사람이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소주맛만 보고 쏘맥을 능가하는 어지럼증에 학을 뗄지도 모른다. 제조시의 기술은 맥주를 소주와 섞이지 않게 가장자리로 잘 붓는 데서 판가름난다. 또한 마시는 사람의 자세도 중요하다. 적당한 각도로 들어 천천히 마셔야 마지막 콜라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그냥 휙 들이키려 했다간 유리잔에 앞니 박고 콜라는 안 나올 수 있다.

아래의 사진에 쓰인 500cc잔 보다는 300cc 맥주잔을 쓰는 편이 더욱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파일:고진감래주.jpg
고진감래주 만들기의 좋은 예

레이어드 칵테일 스타일의 3색주라는 변형 형태도 있다.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주전자에 소주 1병과 복분자주 1병을 넣는다.(비중 때문에 반드시 섞어야 한다)
2. 맥주잔에 맥주를 콸콸 부어서 거품이 많이 나게 따른다.
3. 맥주를 따른 잔에 소주+복분자 혼합주를 조심스럽게 따른다.
4. 소주+복분자 혼합주가 맥주와 거품 사이에 층을 이루면서 맥주+혼합주+거품의 3색을 띈다.

5.2.4. 일대일로주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1대1로 섞어서 만들기에 일대일로주 라고 부른다.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주전자에 넣어 혼합하여 만든다. 주전자가 없으면 맥주 피쳐 컵같은걸 이용할 수도 있다. 1병씩 섞는 것이기 때문에 비율에 대한 혼합이 정확하고, 계량을 할 필요가 없어서 제조가 매우 쉽다.

보통 소주잔에 따라 마시는데,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으므로 마시는 데 부담이 더 적다.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의 모 실장이 지역 소주인 잎새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처음 만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당시 카카오 스토리 내용은 아래와 같다. [13]
"여기 잎새주하나 카스하나하고 주전자좀 주세요"
요즘 술한잔하러가면 주인장에게 내가 요구하는 말이다. 일명 "일대일로주"를 마시기위한 주문이다. 주당들은 폭탄주를 마시다보면 보통 맥주 2~3병에 쏘주는 1병해서 맥주잔에 별의별 쇼를 해가면서 마셔본 기억이 있을것이다. 근데 이렇게 마시다보면 배가불러 더마시기가 부담스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차에 지역소주업계가 어려워서 80여명씩 구조조정한다고 뉴스에 나오니 이게다 지역에 사시는 우리 이웃들일텐데 싶어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나름 생각한게 일명 "일대일로주"
소주는 지역소주 잎새주 한병, 맥주는 카스 한병을 주전자에 쏟아붓고 잔은 맥주잔이 아닌 쏘주잔으로 마시다보면 배부름도 없고 맛도 일품, 마셔보시라. 마셔본분은 아실것이다. 은은하게 젖는 그맛을....마치 이슬비맞는 기분일꺼다 ㅎㅎ. "

5.3. 그 외

위스키, 소주 이외에도 복분자주를 베이스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복맥이라고 하머 또한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보맥과 와인을 베이스로 한 와맥도 있으며 네덜란드 전통주인 예네버를 베이스로 한 예맥도 있다.

오이타현에서는 아예 오이타현주조조합 주도로 오이타에서 제조되는 38개의 술을 짬뽕해서 만든 폭탄주가 실제로 나왔다. 로켓뉴스24에서 먹어본 바로는 의외로 맛있었다고 한다.

드라이진과 스파클링와인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

6. 기타


독일식 폭탄주 제조법.

연평도 포격전 후에, 당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서 깨진 소주병을 보곤 "이게 진짜 폭탄주네" 라는 발언을 하였다. 포탄이 섞이면 폭탄주가 된다는 되도 않는 논지. 이런 발언을 하여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리고 했다가 송영길과 함께 믾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았다.

국가의 탄생에서 패러디 되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작중 부패 정치인 장필우 역할을 맡은 이경영이 자신의 물건으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이 워낙 임팩트가 강해[14] 네이버 영화 명대사 1위에 오르고 한동안 짤방이 돌아다니며 회자되기도 했다.[15]

어떤 게임에서는 럼주포도주를 섞고, 거기에 니트로글리세린을 넣으면 폭탄주가 완성된다고 한다.

참여정부 시절 정부관료들이 각국 요인들을 불러 놓고 폭탄주를 한국 문화라고 홍보한 적이 있다. 당연히 모든 외국관료들은 '술을 섞어 마시는 문화는 세계 공통'인지라 크게 비웃었고 유일하게 당시 주한 일본대사만[16] 상당히 난처한 표정을 지었었다. 돌발영상으로 영상으로도 남아있다.#[17] 한국식 폭탄주 이외에도 술이 섞이며 남기는 잔영을 버섯구름에 비유하는 모습은 세계적으로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히로시마라는 이름의 칵테일도 있다.#

태평양 전쟁중 미군 내에서 어뢰를 자주 다루는 구축함의 수병이나 잠수함 승무원들은 어뢰의 연료인 에탄올을 빼내 칵테일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수병들 사이에서 어뢰 주스 (Torpedo Juice)라고 불렸다.[18]이 명칭에는 나름 사연이 있는데 전쟁 초기 미국의 어뢰는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쓰레기 취급을 받았고[19], "이 어뢰는 술단지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라는 심보로 무용지물에 가까운 어뢰의 신뢰성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물론 음주가 제한된 함정 내에서 손쉽게 몰래 음주하려는 목적이 더 컸겠지만 위의 니트로글리세린을 이용한 폭탄주는 실제로 있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혈액 속에서 분해되어 NO를 만드는데 이는 일종의 호르몬으로 작용하여 혈관이 확장되기에 기묘한 기분이 든다.[20] 그덕에 많이 쓰이기도 하며 동시에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제로도 설하정 형태로 판다.

7. 관련 문서


[1] 위스키가 비중이 높으나, 마시다 보면 맥주의 기포가 잔에 달라붙어 부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2] 기술적으로는 비슷하지만 통념상 맥주 기반(beer-based) 칵테일이니 참고하자.[3] 감홍로홍주처럼 약소주 중 붉은색인 것이 있다.[4] 그런데 폭탄주를 처음 만든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이 있는데...진실은 저 너머에[5] 술 섞어마시는거야 전세계 여러 곳에서 으레 있는 일이니 개발한것까진 아닐 수 있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말을 취합해보면 국내에 폭탄주 문화가 보급되는데 박희태 국회의장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한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6] 박진 의원이 폭탄주를 망치로 깨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적도 있고, 모임에서 술 대신 과일주스를 마시기도 했다.[7] 사실 향미가 부드러운 12년 숙성 이상급 프리미엄 위스키보다는 6년 이하 숙성 스탠다드 위스키로 만들어야 더 맛이 있다. 실제 그렇게 만든 술을 시판하고 있다.[8] 단 엄밀히 따지면 폭탄주는 '맥주 베이스' 칵테일이다. 다만 한국에서 폭탄주는 위스키와 섞어 마시는 술과 소주와 섞어 마시는 술로 크게 구분되기에 위스키 베이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9]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다. 바에서 바텐더와 친하다고 가정했을 경우, 1:1:1:1 비율로 만든다고 치면 각각 15ml 씩 이용할 경우 지역에 따라서 1~4만원대로 마실 수 있다. 술의 기본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들어가는 양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10] 예시로 든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2009년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당시에는 면세가 기준 10만 원대 후반이었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 면세가 기준 30만 원대에 근접한다.[11] 담금소주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서 참조.[12] 사실 어느 술이건 콜라를 타서 마시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칵테일 레시피이다. 위스키콕(및 버번콕), 브랜디콕, 보드카콕, 럼콕, 진콕 등이 있다.[13] 한국의 폭탄주에 대한 다양한 진화는 많으나, 직접적인 창시 과정이 밝혀진 것은 매우 적은 편이다.[14] "좋았어! 여엉차!" 라는 대사도 한몫했다.[15] 실제로는 배에다 자연산 송이버섯을 붙이고 연출한 것이라고 한다.#[16] 당시 한국측 진행자의 말: 거품이 원폭의 연기같다. 히로시마 원자 폭탄주다.[17] 일본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인지라 당연하게도 댓글창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18] 영화 마스터에서도 해병인 주인공이 이를 제조해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감독의 전작에 출현한 참전용사 출신의 노배우가 증언한 대로 만든 장면이다.[19] 어뢰가 원래의 진로보다 3~4m 아래로 깊이 항진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어뢰 스캔들 문서를 참고.[20] 음경의 발기 역시 이 NO에 의한 혈관 확장을 통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