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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3:15:13

나루호도 류이치/작중 행적/역전재판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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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나루호도 류이치역전재판 456에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1. 역전재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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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역전재판 4
테마곡 추억 ~ 잊힌 전설[1]
오도로키의 첫 의뢰인은, 어느 러시아 요리의 레스토랑 한구석에서 밤마다 새우등이 되어 지내는 보잘것없는 피아노 연주자.
그 뒷모습에, 과거의 "전설"… 법정을 무대로 화려한 역전극을 펼친 주인공으로서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글.
"이의 있음! 피고인에게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옛날 일은 잊어주시길 바랍니다."[2]

역전재판 4에서는 주인공이 오도로키 호스케로 교체되어 조연으로만 출연한다. 다만 최중요 측근이자 사실상 오도로키의 스승으로 등장. 이때 나루호도의 캐치프레이즈는 잊힌 전설.

26세에 은퇴하고 7년 동안 사실상 백수 생활을 전전한 탓에 동네 아저씨 같은 겉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이로 인해 해탈했는지 다소 무기력하고 능글맞은 성격이 되었고, 미누키라는 딸까지 뒀다. 니트 모자는 미누키가 손수 떠주었으며 모자에 달린 배지는 호즈키 아카네에게서 받은 것이다.[3][4]

이 시점에서는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있는 듯한 행동과, 시종일관 무언가를 암시하는 언행으로 게임 진행 내내 막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 외에도 눈앞에서 사람을 무시한다든가, 꼭 필요한 정보만 말해주고 나머지는 오도로키나 코코네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입을 닫아버린다든가, 영문 모를 행동을 해놓고 이유도 해명하지 않고 혼자 일을 진행시킨다든가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 행동이지만.

성격이나 사고방식도 겉으로 보기에는 냉소적으로 변했다. 이제 변호사가 아니라는 핑계를 통해 비도덕적인 수단으로 진범을 보내버리거나, 오도로키에게도 날 신고하면 너도 배지를 빼앗길 거라고 반쯤 협박하는 바람에 오도로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5] 게다가 사기 포커를 치거나[6] 고의로 남을 속이는 등의 짓도 서슴없이 한다.[7] 성격과 더불어 말투도 시크해져 독설가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게 되었다. 평범한 말투로 자연스럽게 독설을 흘리기도 하고 칭찬을 할 때도 칭찬인지 욕인지 알 수 없게 말할 때도 있다.[8][9]

1.1.1. 변호사로서 추방당하다

역전재판 3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화려한 역전> 시점으로부터 몇 개월 후, 마술사 나나후시 카게로라는 사람에게서 아루마지키 텐사이 살인 사건의 변호 의뢰가 들어온다. 카게로는 나루호도에게 뜬금없이 포커를 같이 쳐주기를 부탁하고, 나루호도는 이상하게 생각하였지만 그의 부탁대로 포커를 쳐 승리를 따낸다. 이 게임을 통해 나루호도의 특성을 파악한 카게로는 나루호도에게 자신을 변호해달라고 정식으로 부탁한다.[10] 이렇게 사건을 맡은 나루호도는 재판 당일 날 신원 불명의 누군가에게서 증거를 취득하게 된다. 이때의 상대 검사는 신입 검사인 가류 쿄야. 그러나 나루호도가 취득한 증거품은 사실 조작된 증거였으며, 이 때문에 나루호도는 법정에서 증거를 조작하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쓴다.[11] 이 영향으로 피고인인 나나후시 카게로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되자, 카게로는 자신의 딸을 미끼로 쓰고 법정에서 도주한다. 조작된 증거를 쓴데다 피고인까지 실종되자 나루호도는 이 사건으로 완전히 나락을 가고 그간의 활약이 허무하게도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자연히 법정에는 피의자 카게로의 딸이었던 나나후시 미누키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고, 나루호도는 갑자기 고아가 되어버린 그 아이를 어쩔 수 없이 거두어준다. 다만 그 아이는 지나칠 정도로 상황 파악이 빠르고 긍정적인 아이였던지라 나루호도를 서슴없이 "아빠"라고 칭하였으며 자연히 그 아이는 나루호도 미누키라는 나루호도의 딸로 개명까지 하게 된다.

갑자기 백수가 된데다 사건의 충격으로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던 나루호도 대신 이미 친아버지에게서 마술 공연을 배워뒀던 미누키는 자신이 대신 밥벌이를 하겠다며 사무소를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나루호도 법률사무소는 나루호도 엔터테인먼트(일:成歩堂芸能事務所, 나루호도 예능 사무소)라는 사명으로 바뀐다. 그리고 나루호도는 엔터테이먼트의 부소장이자[12] 예능인으로서 철 지난 레스토랑 '보르쉬'에서 피아노를 못 치는 피아니스트로 일을 한다. 퇴출 이후 예능인이 되면서 그럼 피아니스트나 되는 게 어떨까 하고 결심했기 때문이다.[13][14] 그 주제에 피아노는 제대로 치는 곡이 한 곡도 없어서 한 번 치면 손님들이 경악하고 주변에서 클레임이 들어올 정도라고 한다.[15]

사실 피아니스트는 표면상의 직업일 뿐이고 실상은 도박사가 되었다. 물론 돈이 걸린 불법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니고 7년 간 '무패 전설'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가지고 도전하러 오는 손님들을 상대해 주는 것 뿐. 이게 보르쉬에 손님을 몰리게 하는 데 일조하여 머무르는 동안 급여를 받았다.[16] 나루호도가 7년 동안 포커에서 무패 전설을 자랑했던 것은, 그가 포커를 잘 쳐서가 아니라 사실 미누키가 자신의 일족이 지닌 초능력인 잡아내다를 쓰고 옆에서 지시를 보내줬기 때문. 나루호도도 애초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있었기에 스스로 어느 정도 독심술은 가능한 것 같지만 아예 초능력으로 독심술을 하는 미누키나 오도로키만큼은 하지 못한다. 다만 독심술을 배제하고서도 이전부터도 도박에 상당한 재능이 있었던 모양이다. 변호사 시절에도 짚이는 것 없이 증거만 무작정 들이대도 그게 의외의 단서였던 걸 보면, 천성이 도박사였던 모양인 듯.[17][18][19][20]

이때 자신을 추방시킨 변호사 협회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편을 들어준 가류 키리히토의 연락을 받고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21] 그렇게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법조계에서 아예 퇴출당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루호도에겐 이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7년 동안 자신의 증거 조작 스캔들의 진상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 비밀 임무라며 밖으로 돌아다니는데, 미누키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면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리고 은퇴한 나루호도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은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7년 뒤 어느 날, 실종된 카게로, 정확히는 아루마지키 잭이 뻔뻔하게도 '우라후시 카게로'라는 가명을 쓴 채 당당하게 나루호도의 앞에 찾아온다. 그가 나루호도를 찾아온 목적은 정식 상속자로서 아루마지키 일족의 마술 저작권을 모두 부여받은 상태였던 자신의 저작권을 딸 미누키에게 전부 양도하기 위해. 굳이 7년 뒤에 나루호도를 찾아온 이유도 7년이 지나면 자신은 법률상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그 전에 빠르게 저작권을 양도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공증인은 하미가키 쇼타로가 맡았다. 그리고 나루호도는 일류 변호사이자 7년 동안 친구였던 가류 키리히토가 나루호도가 오기 전 보르쉬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으며, 미누키에게는 아빠가 다른 이부 남매가 있다는 얘기도 듣게 된다.

1.1.2. <역전의 와일드카드>

파일:피아니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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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가 끝난 잭은 나루호도에게 7년 만의 포커 재대결을 신청한다. 이유는 포커에 자부심이 있던 잭에게 "7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니, 포커에서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변호사 나부랭이가 조작질로 이 바닥에서 유명해지다니 괘씸하다."는 것. 사실 잭은 나루호도가 승리했던 그간의 포커는 사기였다는 걸 증명해 나루호도가 지금 하는 일에서 내쫓을 심산이었고, 이 계획에 사카이 마사카를 끌어들인다. 마사카에게 미리 나루호도의 후드티 상의에 가짜 카드를 넣도록 시켜서 그 상태로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가 부자연스러운 풀하우스가 나오는 순간, "카드를 바꿔쳤군!" 이라고 주장할 계획이었던 것. 이를 눈치챈 나루호도는 미리 잭의 가짜 카드를 처리하였고, 잭은 가짜 카드가 나오지 않자 말도 안된다며 마사카를 의심하곤 근처에 있던 포도주스 병을 들어 머리를 내려쳤다. 잭은 그녀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곤 본인도 놀라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어 멍하니 서 있었다.
파일:귀찮은일에휘말렸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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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이 화를 못 참고 일을 저지르자 나루호도는 윗층으로 올라가 귀찮은 일이 생겼다며 친구 변호사인 가류 키리히토에게 와달라는 전화를 한다. 그런데 통화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잭은 살해당해 있었다. 현장과 주변 상황을 보고 범인이 가류 키리히토라는 것을 파악한 나루호도는 키리히토가 걸려들 함정을 현장에 곳곳에 파놓는다. 당연히 현장훼손죄에 걸리지만 '어차피 지금 나는 변호사가 아니니까'라는 생각에 일을 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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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루호도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오랜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 당연히 나루호도는 자신이 범인으로 여기던 가류 키리히토가 아닌 키리히토 소속 사무소의 신참 변호사 오도로키 호스케에게 의뢰를 맡긴다. 이 법정에서 처음에는 사건 설명을 빙빙 돌려 말하다가, 결국 가류가 사건의 범인이라는 덜미를 오도로키가 잡아내자마자 자신의 첫 법정 때 아야사토 치히로가 그랬던 것처럼 오도로키의 옆 변호사 석에 서서 오도로키를 돕는 변호사 역할을 한다.[22][23] 결국 가류는 잭을 죽인 진범으로 체포된다.

나루호도는 이날 가류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됨으로 나루호도와 마찬가지로 변호사직을 상실하면서 하루아침에 가류의 변호사 사무소가 사라지고 졸지에 직장을 잃어 황망해하던 오도로키에게 "내 사무소로 오지 않을래?"라는 제안을 해 오도로키를 사실상 제자로 거두었다.[24]

1.1.3. <역전의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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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살인 사건으로 직장을 잃은 변호사 오도로키를 채용하며 나루호도 엔터테인먼트는 다시 법률 관련 사무를 담당하게 되고, 나루호도 만능사무소(成歩堂なんでも事務所)[25]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명되었다. 덕분에 나루호도의 사무소는 법률 사무소와 연예 기획사를 겸하는 특이한 사무소가 되었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위 사건 시점에서 두 달 후에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다만 이때 금강불괴급 피지컬로 발목 염좌의 가벼운 부상만 입고 끝났다 차에 치여 한참을 날아가 전봇대에 부딪혔는데도(...). 그 와중에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뜯어놓는 기지를 발휘했다.

오도로키는 나루호도 만능사무소가 전설의 변호사무소가 아니라 C급 연예기획사였다는 걸 알고서 도망치려고 했으나, 나루호도와 미누키가 미누키 학교 급식비를 못 낼 정도로 가난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나루호도가 오도로키를 위해 각종 사건들을 준비해주었다는 말을 하자 결국 못 이겨 사무소 직원이 된다. 이때 나루호도가 오도로키를 위해 준비한 사건들이란 나루호도의 뺑소니 범인 찾기, 포장마차 실종 사건, 미누키의 속바지 도둑 사건으로 모두 역전의 골목길 살인 사건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1.1.4. <역전을 잇는 자>

4편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일본 법정이 시범 도입 중인 신식 배심원 제도, '메이슨 시스템'의 총괄자로 채택되어 어떤 화실에서 일어난 독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자신이 추방당하게 된 7년 전의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사건이었기에, 오도로키에게 7년의 백수(?) 생활 동안 자신이 물밑으로 조사하고 다닌 온갖 진상들과 증거들을 보여준다.[26] 그리고 이 재판을 통해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어떻게 내릴 것인지 정해달라고 호소한다.[27] 이 재판으로 나루호도는 끝내 증거 조작 누명이 풀리고, 배후 인물도 잡아 넣는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배심원 6호인 아프로미아와의 대화에서 아프로미아가 자신의 아이들 얘기를 꺼내자 그 둘은 이제 자신의 삶의 낙이라면서 자신이 계속 오도로키와 미누키를 맡아 키울 것을 다짐한다. 후일담에서는 "이제 한가해졌으니, 사법고시나 다시 볼까"라고 말하며 귀환을 암시한다.

1.2. 역전재판 5

파일:attachment/PhoenixWright-AA5.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역전재판 5
테마곡 미누키 테마 ~ 꼬마 마술사 2013[28]
역전재판 5 테마곡 나루호도 류이치 ~ 이의 있음! 2013[29]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밀어붙여서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밀어붙여서 바리에이션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의 소장이자 변호사.
8년 전, 사건에 휘말려 변호사 자격을 잃었지만소중한 약속”을 가슴에, 변호사 배지를 되찾기로 결심한다.
타고난 정의감과 '발상의 역전', 그리고 '의뢰인의 무죄를 끝까지 믿는 마음'을 무기로 다시 한번 법정에 선다!

-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글.
이의 있음! 증인의 증언은 명백히 모순되어 있습니다!
재판장 "8년 만의 허세는 아니겠죠?"
단순한 허세가 아닙니다! 진짜 허세입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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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증거 조작 누명을 푼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가듯이 사법 시험을 다시 보겠다고 한 그 말이 사실이 되어 『역전재판 5』에서는 살인 사건 용의자로 사형당할 위기에 놓인 유가미 진 검사를 구해 달라는 미츠루기 레이지 검찰청장의 부탁에 다시 사법 시험을 치르고 변호사로 복귀하게 되었다. 시간상 맨 처음의 에피소드인 <역전의 백귀야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 미국에 가서 법률 공부를 했으며, 이때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난 키즈키 코코네를 신참 변호사로서 사무소로 데리고 온다.

다시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능글맞았던 4편의 성격보다는 예전의 덜렁거리는 성격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상적인 부분의 성격이나 오도로키나 코코네의 시선에서 본 나루호도는 4편과 유사한 능글맞고 후배들을 놀리기 좋아하는 아저씨지만, 메이슨 시스템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루호도 본인의 시점에서는 1편부터 이어져 왔던 바로 그 얼빠지고 덜렁대는 성격임을 확인할 수 있다.[31][32]

디자인도 초창기와 다시 비슷해졌다. 34살 먹은 아저씨긴 하지만 본인 말로는 아직은 주변에서 오빠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그러나 아저씨란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34살이나 먹고 그러지 마라"유가미 진의 지적에 큰 충격을 받는 등 나이에 민감해진 것 같다. 그리고 탈모와 흰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등 머리카락에 관련된 고민이 많아 보인다. 20대 시절과 비교해 보면 앞머리가 한가닥 내려와있고, 정장 조끼와 로켓 체인이 추가되어 세련된 느낌이 부가되었다. DLC 코스튬을 구입했다면 20대 시절의 복장들을 입혀볼 수 있다.

포지션으로 따진다면 4편의 일방적인 스승 포지션에서 벗어나 나루호도/코코네/오도로키의 3인 주인공 체제가 되었다. 이중 5-1, 5-4[33], 5-5, 5-SP에서 활약하였다.

8년 전 당시 나루호도 변호사의 증거 조작 사건과 유가미 검사의 살인 사건 이후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서로 이기기 위해 누명을 씌우고 증거를 조작하는 게 관행이 되어 국민들은 이를 보고 법을 불신하는 악순환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즉 나루호도와 유가미로 인해 법의 암흑시대[34]라는 상황이 시작된 것이라 나루호도도 이 일에 책임을 느끼고 있었고,[35]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7년 전 유가미의 유죄 판결이 난 UR-1호 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1.2.1. <역전의 백귀야행>

파일:아저씨호도5.png
파일:나루호도귀환.png

미국에서 키즈키 코코네를 데려온 후 오도로키에게 코코네를 조수로서 붙여주었다. 그리고 유가미 진 검사의 사건을 도와달라는 미츠루기의 요청을 듣고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로 복귀하기 위해 수염을 밀고 비니를 벗었다. 오도로키가 무슨 바람이 든 거냐고 묻자 "조만간 법정에 다시 서야 할 것 같다"며 귀환을 암시한다. 오도로키는 맨날 후줄근하게 다니던 양반이 양복을 입으니 신선하게 보인다고 하였다. 이때 오도로키에게 범죄자 검사인 유가미 진 검사에 대한 신상을 알려주었으며 "머리를 부지하고 싶다면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고 하며 평소처럼 은근슬쩍 오도로키를 겁주었고 오도로키가 사건을 해결하자 칭찬하였다.

1.2.2. <역전의 귀환>

<역전의 귀환>에서 드디어 변호사 배지를 다시 받아내 변호사로 복귀하였다. 이를 통해 다시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의 소장이 되었으며, 미누키는 부소장이 되었다. 복귀하자마자 의뢰인 우미노 쇼코가 사무소에 직접 나타나 나루호도를 변호사로 지명하였고, 나루호도는 쇼코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직접 사건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피고인의 상태를 보고 당황한다. 피고인은 범고래였기 때문. 이에 쇼코는 "옛날에 동물을 신문해서 피해자의 무죄판결을 받아냈다면서?"라고 당당하게 나루호도에게 직접 의뢰를 맡긴 이유를 설명한다.

나루호도는 사무소를 대충 오도로키에게 맡긴 뒤[36] 코코네와 함께 사건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아야사토 하루미와 재회하기도 하였다. 나루호도에 따르면 하루미는 미누키와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 등 본인이 피아니스트가 된 후에도 사무소에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하루미는 나루호도가 드디어 변호사로 복직한 것에 기뻐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나루호도가 3편 이후 정신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는 사건의 진상을 조금씩 해결하고 범인을 찾은 후에도 그 결말까지 완벽하게 전부 역전하는 것으로 왜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 '역전의 귀환'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드라마 CD인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에서도 미누키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재판장도 진범이 미누키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 걸 알게 된 후 건드린 상대가 나빴다고 감상을 남겼다.

1.2.3. <역전 학교>

<역전 학교>에서는 사립 테미스 법률학교의 축제에 변호사 대표로 초청받고[37] 대기하고 있었으나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코코네의 소꿉친구인 모리즈미 시노부가 용의자로 몰리자 코코네의 변호를 조금씩 도와주게 된다.

1.2.4. <별이 된 역전> ~ <미래를 향한 역전>

오도로키가 법정 폭파 사고에 휘말려 쓰러지자 폭파범으로 몰린 모리즈미 시노부를 코코네가 변호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나루호도가 전면에 나서서 다시 변호석에 서고, 이 과정에서 진범인 바라시마 신고를 잡은데다 바라시마가 폭탄이라고 협박하는 기구가 사실 해체용 모형이라는 사실까지 까발리며 완전한 승리를 거머쥔다.

하지만 <별이 된 역전> 사건으로 소꿉 친구인 아오이 다이치를 잃은 오도로키는 사무소에서 나가 독단적인 조사를 벌일 것을 나루호도에게 통보하고, 나루호도는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되냐며 요쳥했지만 오도로키는 별 말을 남기지 않은 채 사무소를 떠나게 된다.

결국 나루호도가 오도로키의 사건을 이어받아 조사를 지속하였고, 결국 피고인 호시나리 타이요의 무죄가 확정된다. 그러나 이후 진범으로 몰리며 체포당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부하 키즈키 코코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무소는 오도로키도 사라지고 코코네도 사라지며 텅 비게 되었고, 나루호도는 어쩔 수 없이 미누키와 함께 사건을 계속 조사한다. 중간에 다시 하루미와 만나게 된 것은 덤. 이 과정에서 유가미 진 검사의 누나인 유가미 카구야는 미누키를 비롯한 시민들을 납치하여 유가미가 누명을 쓰게 된 UR-1호 사건의 진상을 재판으로 밝히라는 협박을 한다. 이때 나루호도의 상대로 뽑힌 검사는 검찰청장인 미츠루기 레이지. 결국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는 남은 법정이 없다보니 폭발로 무너진 법정에서 UR-1호 사건의 재심리를 열게 되었고, 카구야는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코코네를 고발한다. 거기다 후에 나타난 오도로키도 자신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코네가 범인이 맞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여러 심문 끝에 진범이 국제 조직의 스파이 망령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후 망령의 정체를 알아낸 뒤 다시 오도로키, 코코네와 함께 망령의 증언을 무너뜨린다. 사건을 완전히 해결한 세 명은 다시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1.3. 역전재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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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6
역전재판 6 테마곡 나루호도 류이치 ~ 이의 있음! 2016


추궁 테마곡 추궁 ~ 궁지로 밀어붙여서


추궁 테마곡 추궁 ~ 궁지로 밀어붙여서 바리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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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파트 탐정 파트 애니메이션[38]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의 소장으로, 삐죽삐죽한 머리와 파란색 정장이 트레이드 마크인 변호사.
낮선 이국의 법정에서도 타고난 정의감,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발상의 역전'과 '의뢰인의 무죄를 끝까지 맏는 마음'으로 진실을 밝힌다!

-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글.
나루호도 : "이의 있음! 변호사가 없다면... 제가 피고인의 무고를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재판장 "다...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나루호도 : "그게... 지나가던 변호사입니다. 변호사가 부재인 상태에서 판결을 정하다니, 말도 안 됩니다!"[39]
"난 변호사야, 이런 재판을 용납할 수는 없어!"[40]
역전재판 6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 이번에는 오도로키와 더블 주인공.[41] 작중 비중은 오도로키보다 높지만 진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은 오도로키가 수행하며 나루호도는 제자를 위해 길을 깔아주는 스승으로서의 모습이 더 강조되었다.

5 시점으로부터 1년이 흘렀는데, 공개된 일러스트 몇 장만 보자면 딱 봐도 떡대로 보이던 전작의 시리즈에 비해 몸이 엄청 날씬해졌고 얼굴선도 말끔해졌다.[42] 이전의 나루호도와 다르게 제일 냉철하고 포스 있다는 평이 대다수다. 20대 시절과는 말이 필요 없고, 바로 전작인 5와도 온도 차가 꽤 느껴질 정도. 이 표정은 4에서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와 유사하다. 제작진 왈, 이젠 일본에서는 더 이상 나루호도의 적수가 없다고.[43] 그래서 6의 배경은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이국 쿠라인 왕국이다. 이런 낯선 법정의 시스템을 바꿔버리는, 이른바 법정 혁명을 이루는 게 주요 테마다.

역전재판 6 발매를 기념해 나루호도 만능사무소의 가상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는데 세금 환급, 유산 상속, 채무 정리 의뢰는 못 받는다고 한다. 형사 사건 위주로 수임을 하는 것 같다.

1.3.1. <역전의 이방인>

영매 수행을 위해 쿠라인 왕국으로 떠난 과거의 조수 아야사토 마요이의 수행이 끝나가자, 일본으로 같이 귀국하기 위해 쿠라인 왕국에 도달한다. 그 곳에서 가이드 보쿠토 츠아니를 만나지만, 둘이 관광을 하던 중 보쿠토는 강도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나루호도는 체포된 보쿠토의 상황을 살피러 법정에 들어가는데, 그 곳에는 개정한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유죄 판결을 받는 보쿠토와 변호사가 전혀 없는 어이없는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이때 나루호도가 알게 된 사실은, 쿠라인 왕국에는 '변호죄'라는 것이 있기에 범죄자를 변호했다가 패소한다면 변호사도 같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 만일 나루호도가 보쿠토의 변호를 맡는다면 자신도 같이 고문을 당할 상황에 놓이나 나루호도는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보쿠토를 변호하기로 한다.[44] 그리고 무녀 공주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이 주관하는 영혼의 신탁인 아니마의 비전을 논파하고 멋지게 진범을 밝혀내며 승소한다.

이 사태로 나루호도는 쿠라인 왕국의 법무부 장관인 잉가 칼쿨 쿠라인의 눈독에 들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마요이를 찾으러 떠난다.

1.3.2. <역전의 마술쇼>

자신이 쿠라인 왕국에 있는 동안 미누키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사무소가 압류 당하는 등 온갖 사건이 벌어지자 오도로키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냐고 당황한다. 그리고 오도로키가 상황을 설명하자 지금까지 많은 사건의 무죄를 따냈던 오도로키를 완전히 믿는다며 그에게 사건을 일임한다.

1.3.3. <역전의 의식>

역전의 의식에서는 드디어 마요이와 재회하게 된다. 완전히 성숙한 여인이 된 데다 처음에는 나긋나긋하게 말을 거는 마요이에게 당황하지만 이내 마요이가 연기였다며 다시 까불까불대자 안심한다. 그리고 쿠라인 왕국의 의식에 따라 엎드려 기도하다 평소에 좋지 않던 허리가 망가져 기절해서 의식을 잃는다. 그렇게 하루종일 자던 사이 마요이는 또다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었고, 나루호도는 마요이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다시 조사를 시작한다.

이때 전에 적으로서 싸웠던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이 나타나 나루호도를 감시하겠다며 졸졸 따라붙고 둘이서 사건의 조사를 하게 된다. 그렇게 나루호도는 마요이를 구해내고, 이 사건으로 쿠라인 왕국에 드리워진 진짜 어둠을 알게 된다.

1.3.4. <역전의 대혁명>

<역전의 대혁명>에서는 일본으로 돌아와 쿠라인 왕국의 보물인 '시조의 보옥'의 소유권을 두고 정치인 키요키 마사하루의 편에 서서 드루크 사드마디의 편에 선 오도로키 호스케와 민사 소송을 벌인다. 즉 이번에는 피고가 아닌 '원고'의 변호를 맡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다뤘던 사건은 전부 형사 소송이었으므로 민사는 이번이 최초가 된다.

물론 당연히 돈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와 키요키 마사하루의 변호사가 된 것은 아니고, 쿠라인 왕국에 존재하는 '윗선'이 마요이를 납치하여 나루호도를 협박하였고, 마요이를 해방시키고 싶다면 일본에 있는 시조의 보옥을 자신들의 수하인 키요키 마사하루를 통해 되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45] 이 때문에 나루호도는 재판에서 밀릴 때마다 말도 안되는 생떼를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구는 등 오도로키 입장에서는 왜 저러는지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사실을 알아낸 오도로키의 추론으로 인해 흑막은 마요이를 건드릴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이를 들은 나루호도는 바로 태세를 전환해 다시 오도로키와 협공하여 키요키 측을 무너뜨린다.

일본에서의 사건이 마무리되자 마요이를 구하기 위해 미츠루기의 전세기를 타고 다시 쿠라인 왕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잉가 칼쿨 쿠라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용의자로 몰릴 드루크 사드마디의 변호를 오도로키가 맡자 나루호도는 미츠루기와 함께 조사를 맡는다. 같이 조사를 해주는 레이파는 덤.

그리고 오도로키가 법정에서 완벽하게 성장하자, 더 정확히는 자신의 생각마저도 뛰어넘는 실력을 보이자 그 모습을 대견스러워 한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오도로키가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쿠라인 왕국에 남아 변호사 업무를 하겠다고 정하자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독립시킨다. 오도로키의 첫 조수였던 미누키는 오도로키와 이별한다는 사실에 아쉬워 하며 엔딩에서는 한 번 보러갈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나루호도는 아프로미아에게 슬슬 말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얘기를 꺼내며 역전재판 6 본편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1.3.4.1. 평가
사실상 마지막 에피소드 때문에 역전재판 6가 팬덤 사이에서 역전재판 3, 역전검사 2, 대역전재판 2 만큼의 지지를 얻지 못하게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민사재판 과정에서 나루호도가 가진 카리스마가 상당히 떨어져 나가 문제가 되었다. 초반에는 오도로키를 잘 밀어붙였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멘탈이 터져서 제대로 된 공세를 펴지 못하였으며 마요이가 안전하다는 사실도 오도로키가 짚어 주고 나서야 알았다. <안녕히 역전>와 비슷한 상황이고 그 당시에는 포기하지 않고 법정을 이끌어나간 것과 상황은 약간 다르지만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미누키가 인질극에 휘말렸음에도 인질범과 협상을 하여 폭탄 테러로 무너진 법정에서 신속히 재판을 여는 등 유연하게 대처한 것과 비견되는 부분. 물론 그때는 믿을 만한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었다는 상황 자체도 감안해야 하지만 유독 이번 작에서는 멘탈이 약하게 묘사된다.

사실 나루호도의 변론 능력이 그렇게 나쁘게 묘사되지는 않았고 상당한 노련함을 자랑하기는 한다. 그러나 악역이 승리할 수 없는 스토리 구조상 키요키 측에 선 나루호도가 질 수밖에 없었다. 오오토로 건에서도 엄청나게 분투했지만 결과는 나루호도의 패소였고, 게다가 처음부터 승소가 목적이 아니었다. 문제는 멘붕 장면의 연출이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닷츠 디니겔에게 살인 용의를 떠넘기려 했던 것이었다.

오도로키가 주인공인 작품 특성상, 나루호도는 제약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나루호도 특유의 억지 허세 변호 스타일은 나루호도가 주인공일 때에만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형태라 포커스가 오도로키에게 넘어간 상황에서는 장점이 부각되기 힘들다. 또한 오도로키의 멘토 역할이 드루크에게 넘어간 것도 오도로키가 후원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당당한 한 명의 변호사로서 독립하는 시나리오를 짜야겠는데 차마 나루호도를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신규 캐릭터를 만들어 '죽음으로 후학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스승' 역을 맡겨야만 했던 어른의 사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시나리오 구성상 나루호도가 이렇게까지나 너프를 먹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6 출시 전에는 쿠라인 왕국의 법정을 혁명하는 주체 캐릭터가 나루호도인 양 광고해 놓고 실제로는 물꼬를 트는 정도의 역할만 주는 캡콤의 과대광고 때문에 나루호도의 높은 비중과 활약을 기대하고 게임을 구매한 구작 팬들의 기대가 산산조각 났다는 점은 실드를 칠 수가 없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비판을 받는다는 평가도 있다. 정리하면 6의 나루호도가 비판을 받는 부분은 세 가지인데, 3화에서 증거가 없어 유죄를 받는 것, 마요이가 인질로 잡혀있어 억지로 민사 재판에 섰음에도 남에게 누명을 씌우려 드는 것, 머리에 총구가 겨눠져 사형당하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 여왕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항의하는 오도로키에게 말을 가려서 하라는 것이 있다. 두 번째는 아무리 인질극이 있었다 하더라도 확실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가 과연 타당한 비판인지는 의문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시 있는 증거만으로는 누구도 피해자의 아니마의 비전이 자작극임을 예상하는 게 불가능한 데다 나루호도 외의 모든 인물이 검사의 편이라 역전이 불가능했으며, 막판은 말 그대로 목에 총구가 들이대어진 상황이었기에 주위 사람이 해를 입는 것만은 못 참는 나루호도로선 오도로키가 괜한 소릴 해서 총 맞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자연스럽다. 더구나 나루호도는 엄연히 부양할 딸이 있는 몸이기도 하고, 뉘앙스도 '목숨은 소중하니까 너무 자극하지 말자' 정도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 부분은 주인공 보정이 걷힌 나루호도의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한데, 물론 나루호도의 반응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당연히 보일 법한 반응이라는 건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전재판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위해 현실적인 고려를 일정 부분 포기하는 연출도 많이 있어 왔고, 이번에는 그 주체가 나루호도가 아닌 오도로키가 되었을 뿐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특유의 막가파에 가까운 기세로, “할 수 있는가가 아니야. 해야 한다!”로 대표되는 나루호도의 돌파정신이 사라지고 이런 평범한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제자를 말리지만 그 제자가 그걸 뿌리치고 결국 이겨내며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에 팬들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도로키라고 해서 자기 목숨이 아깝지 않아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아닐 텐데 말이다. 조연을 맡더라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것도, 아니면 땀을 흘리면서 당황하는 정도도 아닌, 오도로키의 성장을 보다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옆에서 말리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는 것이 문제. 피부양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주변의 소중한 인물들과 자신에게 총구가 겨눠진 건 기실 오도로키도 마찬가지다. 사실 첫 번째 케이스는 아예 시나리오 자체에 헛점이 있는데다 결국은 나루호도 본인이 역전해 내므로 차치하더라도, 두 번째 케이스는 명백히 나루호도에게 비판의 여지가 있게 그려졌고, 그런 구도에서 필연적으로 나루호도가 민사에서 패배, 묘수를 발견한 오도로키에게 구해진 다음인데 그 다음에 이런 연출이 또 따라오다 보니 구작 팬들로선 더 민감해지게 된 것이다. 또한 무고한 닷츠 디니겔을 진범의 거짓 증언이 나오기 전부터 살인범으로 몰아가는 추태를 벌이는 비양심적인 변호사로 표현한 부분에 있어서는 오랜 팬들조차도 제작진에 대한 실드를 포기했다. 물론 닷츠가 원체 수상한 행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짜고짜 살인범으로 몬 것은 작중에서 오도로키도 노골적으로 실망을 표했을 정도다. 더구나 전에 비슷하게 아줌마나 키리오를 범인으로 몰았던 것과 달리 금번에는 심리 묘사가 없어서 더욱 황당하게 보인다. 무엇보다 마요이가 인질로 잡혀있어서 남에게 누명을 씌우면서까지 유죄인 게 뻔한 의뢰인을 변호해야 한다는 플롯은 2-4나 6-5나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2-4와 다르게 나루호도의 속마음이 하나도 묘사되지 않는 데다가 그때 그 방법은 버티고 버티다 시간을 끌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 데다(1-3에서 오바 카오루에게 누명을 씌웠을때는 토노사맨 의상 등 전혀 일치하지 않는 증거가 많아 금방 혐의가 풀릴걸 상정하고 단순히 다음날 재판까지 연기시키는 목적으로 행한 것이다.) 마요이 이야기가 화두에 나오자마자 좌절하는 등 플레이어에게는 그냥 누명 씌우는 유리멘탈 변호사 하나만 묘사되었다. 게다가 키리오에게 누명을 씌운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변호사를 관두는 시추에이션으로 양심의 가책을 표현했던 2-4 배드엔딩과는 다르게, 6-5에서 나루호도가 오도로키에게 승소했을 시 나오는 배드엔딩은 여전히 나루호도 사무소에서 변함없이 지낸다는 것이라 상대적으로 더 나루호도의 태도를 뻔뻔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결론은 역전재판의 주인공이자 상징인 나루호도를 오도로키 띄우겠다고 인품, 실력 모두 크게 너프를 시켜버림으로써 기존 팬들은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번 작의 나루호도는 변호 실력이 예전보다 너프된 것도 물론 문제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기존작보다 나약하게 묘사된 것, 임팩트 있는 활약의 장이 없어서 카리스마가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의뢰인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나루호도의 성격과 카리스마를 훌륭하게 표현하면서 그런 나루호도를 뛰어넘는 묘사였다면 오도로키 역시 더욱 훌륭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나루호도로서도 오도로키로서도 매우 아쉬운 부분. 굳이 나루호도가 나서지 않게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도 있었을 텐데, 흥미로운 주제로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오도로키 VS 나루호도라는 주제를 선택했다가 이러한 사달이 생긴 듯하다. 실제로도 재즈풍으로 간지나게 어레인지된 2016년 버전 ‘이의 있음’ 이 재판정 반대편에 서서 플레이어를 공격해 오는 나루호도를 통해 흘러나오는 장면 자체는 상당히 신선하고 위압적인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조금 더 다듬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더욱 부분이다.

1.3.5.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에서는 오도로키도 독립해 사무소도 약간 썰렁해지고 다시 의뢰가 뜸해진 걸로 나온다. 그때 나루호도 만능사무소로 쳐들어 온 건 123 시리즈 전통의 말썽꾼 야하리 마사시. 나루호도는 뜬금없이 결혼한다며 찾아온 야하리를 뒤로하고 같이 온 신부 오츠부 시즈쿠의 말을 듣는다. 그녀는 당연하지만 야하리의 약혼녀가 아니라 하구루마 항공사의 후계자인 하구루마 라이토의 약혼녀였고, 살해 혐의로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상태였다. 나루호도는 결국 그녀의 변호 의뢰를 수락하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귀국한 쿠라인 마을의 당주 마요이와 만난다. 마요이는 옛날 생각도 나겠다 다시 나루호도의 조수 역할을 자처하고 둘은 하구루마 항공의 결혼식에서 일어난 시간여행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 해당 재판의 담당 검사는 미츠루기 레이지인데, 하구루마 항공사가 원체 큰 회사인만큼 법조계의 윗분들이 소환되어 결국 본인이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 법정에서의 나루호도는 주인공 보정을 되찾아 베테랑 변호사라는 설정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준다. 또한 유무죄 여부보다 시즈쿠와 라이토의 행복을 더 중요시하는 나루호도의 성품과 어떤 상황에서도 의뢰인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도 잘 표현되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오도로키에 비해 찌질하게 묘사된 나루호도에게 크게 실망했던 팬이라면 DLC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을 듯. 여담으로 뒤통수 구조가 어떻게 된 건지 재판 도중에 주몬지 카즈하루가 나루호도의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사진에 뾰족한 뒤통수가 찍혀서 나왔다.

엔딩에서는 미츠루기, 야하리, 마요이, 아카네, 코코네와 함께 시즈쿠와 라이토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부케를 야하리에게 빼앗겨 분노한 마요이, 아카네, 코코네가 야하리를 뒤쫓는 모습을 미츠루기와 함께 구경한다.


[1] 나루호도 류이치 ~ 이의 있음!을 편곡.[2] 역전재판 4 PV. 역전의 와일드카드에서도 법정에서 꺼내는 첫 마디로 등장한다.[3] 디렉터인 타쿠미 슈는 디자이너한테 이 새로운 나루호도의 디자인을 의뢰할 때 팬들이 한눈에 나루호도라고 알아볼 수 없도록 특징을 전부 가려달라고 했었다고 한다. 다만 트레일러가 공개되자마자 이름이고 뭐고 전부 공개되어 버렸기에 큰 의미는 없었다.[4] 이런 이미지 변화 때문에 역전재판 4의 첫 발매 당시 구 시리즈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4편의 나루호도와 다른 나루호도를 구분하기 위해 일웹에서는 다루호도(노곤하다는 뜻의 '다루이'+나루호도), 니트 내지는 피아니트(피아니스트+니트) 등으로 불렸으며, 한웹에서는 주로 히게호도(수염이라는 뜻의 '히게'+나루호도)라고 불렸다. 해외에서는 부랑자, 떠돌이를 뜻하는 호보(Hobo)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호보호도(호보+나루호도), 호보 라이트(Hobo Wright) 등으로 불렸다.[5] 이에 대해서는 나루호도 본인도 '변호사로서의 신념이 무뎌졌다' 라고 스스로 인정하였다.[6] 단, 돈은 안 걸고 하는 거라서 불법은 아니다.[7] 그러나 이에 대해 미누키는 "전 그냥 큰 승부를 벌일 때 아빠한테 상대에게 좋은 패가 들어왔는지만 알려줘요. 상대의 패를 엿보는 것도 아니고, 포커를 할 때마다 항상 동석하는 게 아니라 큰 승부일 때만 한해서니 딱히 사기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라고 했다.[8] 역전의 와일드카드에서 오도로키가 자신이 의도한 답을 내놓자 칭찬이랍시고 한 말이 "네 기지는 네 이마처럼 반짝반짝 빛나는구나." 라고 말을 했다.[9] 사실 상기한 여러 면모는 대역전재판 시리즈나루호도의 조상이 대면했던 셜록 홈즈와 상당히 유사한 편이다. 다만 셜록은 경박하게 헛짓거리를 하며 주인공에게 비난도 하고 협박도 적당히 하는 식으로 능글능글 거리는 거고, 나루호도는 장난스러운 표정이긴 하나 셜록처럼 춤을 추면서까지(...) 놀려먹는 수준은 아니고 차분하게 능글능글 대기에 진지하게 비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어 조금 더 거부반응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편.[10] 같이 포커를 치다 보면 승패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 사람의 본성을 읽을 수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즉 나루호도의 포커 실력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냥 자신을 진실되게 지켜줄 것인지 인성 검사를 치른 것.[11] 이때 분명히 변명할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명한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요?" 하면서 그냥 무덤덤하게 넘겨버린 것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반박을 했다면? 을 소재로 팬이 만든 영상도 있다. #[12] 당연히 소장은 미누키.[13] 아마 과거 드루리 레인을 오마주한 것과 같이 이름을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에서 따왔기 때문에 그에 따라 피아니스트가 된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14] 덧붙이자면 역전재판 코믹스 중 역전의 예언서에 아이스크림으로 점을 친 결과 피아니스트가 된다고 나왔다. 신통력이 대단한 듯.[15] 키리히토는 그냥 피아노를 안 치는 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나루호도 본인도 알고 있는 지 역전을 잇는 자에서는 조사 도중 우라보시 카게로에게 마술로 피아노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냐고도 묻는다. 심지어 미누키는 피아니스트를 '피아노를 못 치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마키 토바유를 피아니스트로 호칭한 오도로키에게 너무했다고 한다. 이후에 법조계 복귀 후인 역전재판 6 시점에서도, 나루호도가 일본에도 변호죄가 제정되어 변호사 잘리게 되면 다시 피아노나 쳐볼까... 하고 말하자 오도로키와 코코네는 할 말을 잃은 듯한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역전의 골목길>에서 병실에 조그만 아동용 장난감 핑크색 피아노를 놓아둔 걸 봐서 평소에 그걸로 연습하는 걸로 추정된다. 일을 아주 손에서 놓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가끔이다.[16] 이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백수는 아니고 가끔씩이라도 일은 하므로 '니트'라기보다는 '프리터'로 지냈지만 동인계에서는 이미지가 니트로 굳어 버렸다.[17] 상술한대로 나루호도는 프로 마술사이자 유명한 포커 플레이어 아루마지키 잭과의 포커에서도 자력으로 이겼다. 잭은 스승인 아루마지키 텐사이와 나루호도 말고는 아무에게도 진 적이 없었다.[18] <역전의 레시피>에서 마요이와 트럼프를 쳤는데 져서 5만 엔을 빚진 것이 설정구멍이 될 수 있는데, 이건 그냥 서로 가볍게 치렀던 게임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리고 포커는 운의 요소를 무시할 수 없는 게임이므로 나루호도가 뛰어난 포커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마요이가 이기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19] 작중에서 곡옥을 이용했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심리전 능력, 통찰력, 미누키의 신호에만 의지해서 포커를 친 듯하다. 사실 미누키의 신호만으로도 상대방의 패를 몰래 읽은 거나 다름없는 사기 행각이니... 또한 곡옥은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 정보도 얻어낼 수 없는 데 반해 미누키의 잡아내다는 상대방의 버릇을 통해 Y/N 여부를 간파할 수 있으므로 잡아내다가 포커에서는 더 쓸 만한 능력일 것이다.[20] 사족으로 현실에도 다른 머리 쓰는 직업에 전념하다 포커 등 카드게임에 눈을 뜬 케이스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홍진호, 장동민.[21] 물론 그가 자신에게 조작 증거를 건넨 진범이라고 반쯤 의심하였기에 나루호도도 접근한 것.[22] 분명 오도로키의 재판인데 혼자 다 해먹어서 당시 오도로키가 공기,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불리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변호사 검사는 물론 재판관까지 휘어잡아 재판을 이끌어갔으며 피고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능글맞은 허세와 가볍게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로 법정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는, 말 그대로 변호사로서의 완전체로 진화한 나루호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재판 도중 여러 차례 1~3 시절의 나루호도 버전 '이의 있음!'과 삿대질이 난무하며, 처음 증언대에 선 가류가 증언을 회피하려 하자 어느새 나루호도가 변호인석으로 들어와 이의 있음!을 외쳐주는데 이때 아예 나루호도의 테마곡, 그것도 1편의 테마곡이 흘러나왔다. 특히 가류 키리히토와 피가 묻은 에이스가 진짜인지 논할 때 가류가 "그런 추리는 어떤 증거도 없다"라 하자 삿대질을 하며 "이의 있음!"을 외치는 장면은 절정으로 봐야 할 정도.[23] 7년 전에 법조계를 떠난 데다가 지금은 피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법정 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나루호도의 모습을 보고 재판장도 감탄하여, "후우... 이런이런. ....아무래도, 역시 당신이 서있을 장소는 법정... 인 듯하군요."라는 칭찬을 해준다. 나루호도는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라고 화답.[24] 사실 나루호도는 이 시점에서 이미 오도로키가 미누키의 남매라는 사실을 완전히 파악한 상태였기에 억지로라도 데려오려 한 것이다. 가류 법률사무소에서 오도로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게 무슨 운명인 거냐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25] 비공식 한글 패치에서는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로 번역. 북미판 명칭은 Wright Anything Agency.[26] 이 말인 즉슨 사실상 7년 동안 놀고 있던 게 아니라 진범을 잡기 위해 7년에 걸쳐 물밑 조사를 하고 7년 전 사건의 진범을 꿰기 위한 함정을 준비했다는 것. 가히 엄청난 집념이다.[27] 나루호도는 정황 증거와 자잘한 증거들만큼은 확실한 진범을 완전히 박살낼 결정적인 증거가 모자랐다는 것을 알았고, 이 때문에 기회를 엿보다가 일본의 첫 신식 배심원 제도의 총괄 직책을 따내 결정적인 증거 없이도 진범을 잡아 넣을 기회를 만든 것.[28] 원곡이 미누키의 테마곡인지라 일단은 미누키 노래라고 표기되어있지만, 5편에서는 나루호도도 공유하는 테마곡이 되었다.[29] 역전재판 3 테마곡의 어레인지다.[30] 역전재판 5 2차 PV에서.[31] 당장 5편 1, 2화의 나루호도를 비교해 보면 명백해지며 1화에선 나루호도 시점에서 진행되어 123 트릴로지 시절 나루호도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지만 2화는 오도로키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4편의 여유만만한 그 모습으로 나온다.[32] 게임 외부적인 관점에서 보면 4편의 나루호도가 지금까지의 나루호도와의 캐릭터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예전 캐릭터와 통합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팬들이 원하던 기존 성격과 전작에서 새롭게 내세운 성격을 한 설정으로 통합하다보니 기존 캐릭터성과 충돌하는 부분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캐릭터의 심리 묘사와 전후 맥락의 설명이 부족한 4편의 시나리오로는 이 설정구멍을 다 메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상상과 추측으로밖에 메꿀 수 없는 부분이 존재했기에 이후 시리즈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나루호도가 지금 어떤 캐릭터인지 설명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33]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오도로키가 주인공이지만 오도로키가 기절하면서 나루호도에게 비중이 넘어간다.[34] 역전재판 4 초반에 나루호도가 '법의 암흑시대'라는 언급을 던진 떡밥의 연장선. 4편 마지막의 메이슨 시스템도 이 법의 암흑시대를 타파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35] 3편까지 나루호도의 이미지는 대략 부패한 권력자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청렴한 변호사 정도인데 그런 사람마저 증거 조작을 했다고 알려지면 변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만도 하다.[36] 이때도 역시나 4편처럼 오도로키를 놀려먹는데, 청소와 서류 정리같은 잡업무만 시키면서 자신에게 쓸데없는 증거품이 쌓이면 오도로키에게 짬을 때린 뒤 도망친다...[37] 검사 대표는 가류 쿄야.[38] 발매 전 공개된 프롤로그 애니메이션이나, 본편과는 일체 연동되지 않는 낚시 광고다.해당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에서는 아야사토 마요이와의 국제 전화 중 마요이가 괴한의 습격을 받아 핸드폰이 망가지게 되는데 나루호도는 마요이의 비명 소리만 듣고 놀라서 바로 사무소를 뛰어나가 당일 비행기표를 사서 쿠라인 왕국으로 출국한다. 정작 마요이는 나유타 사드마디 검사가 구해줘서 아무 일 없었다. 이게 역대급 사고인 것이 시리즈 최초로 나루호도가 담당 중인 사건을 중간에 그만두고 출국한 것이다. 나루호도는 이 사건에 대해 냉동 만두를 흉기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변호 중이었으나 냉동되어 있었다는 증명을 하지 못해 재판이 다음 날로 넘어갔다. 상대 검사는 유가미 진. 예전과 달리 제자들이 성장했으니 이어받아서 별문제 없이 해결할 걸로 보이지만 의뢰인과의 신뢰를 그 무엇보다 중요시 하는 나루호도였기에 꼼짝없이 설정 오류가 될 뻔 했으나, 나루호도가 변호를 포기하게 된 계기가 다름아닌 마요이임이 밝혀지며 큰 의문 없이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프롤로그 애니메이션을 보면 나루호도는 1~3에서 쓰던 그 핸드폰을 6에서도 계속 쓰고 있으며, 출국할 때 급하게 챙긴 짐에 트럼프와 티슈통이 들어있다.[39] 역전재판 6 1차 PV에서.[40] 역전재판 6 2차 PV에서.[41] 코코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다른 둘보다 비중이 크게 떨어진다.[42] 반대로 허리가 가늘어져서 가슴 근육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더욱 건장해 보이기도 한다. DLC로 시바쿠조 토라노스케의 옷을 입은 나루호도는 흉근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43] 다만 프롤로그 애니메이션에서 싸운 유가미 진이나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에서 싸운 미츠루기 레이지는 그래도 나루호도와 어느 정도 겨룰 수 있는 듯 하다.[44] 나루호도의 개인 신념인 것도 있지만, 영매를 하더라도 피해자가 진상을 모르면 진범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반드시 변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한 몫했다.[45] 나루호도는 이 사실을 당연히 검찰청장인 미츠루기 레이지에게도 말했으며, 이 때문에 미츠루기도 마요이를 수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