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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뉴 시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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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즌 · 뉴뉴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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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시즌 2) 닥터 후 (시즌 9) 닥터 포스터 (시즌 1)

1. 개요2. 방영 정보3. 방송시간4. 시즌 본편
4.1. 에피소드 1: 마법사의 제자(The Magician's Apprentice)4.2. 에피소드 2: 마녀의 꼭두각시(The Witch's Familiar)4.3. 에피소드 3: 호수 아래에서(Under The Lake)4.4. 에피소드 4: 홍수 이전에(Before The Flood)4.5. 에피소드 5: 죽었던 그 소녀(The Girl Who Died)4.6. 에피소드 6: 살았던 그 여인(The Woman Who Lived)4.7. 에피소드 7: 자이곤 침공(The Zygon Invasion)4.8. 에피소드 8: 자이곤 반전(The Zygon Inversion)4.9. 에피소드 9: 잠은 더 이상 없다(Sleep No More)4.10. 에피소드 10: 까마귀와 마주하다(Face The Raven)4.11. 에피소드 11: 하늘에서 내리다(Heaven Sent)4.12. 에피소드 12: 지옥으로 향하다(Hell Bent)
5. 2015 크리스마스 스페셜: 리버 송의 남편들(The Husbands of River Song)6. 영국 시청률

1. 개요

2015년 방영된 영국 SF 텔레비전 프로그램, 닥터후의 9번째 시리즈(뉴 시즌)며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2. 방영 정보

2015년 7월 9일(영국 시간), 시즌 9가 9월 19일에 방영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1]

닥터: '이보다 더 기괴한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마다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나.
이건 말도 안 돼. 이런 건 싫어. 사악하고 경이로워.
죽을 때까지 키스해주고 싶을 정도라고.

내 이름은 닥터다! 그리고 난 사람들을 구하지.

닥터: 넌...?
아쉴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영감님?

2015년 8월 13일 3시(한국 시간 기준) 새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다.
닥터: 미안, 내가 좀 늦었지?

클라라: 아직까진 계획은 없지만, 곧 생길 거야.
그것도 아주 굉장한 계획이.

미시: 안녕?

닥터: 내 이름은 닥터야! 그리고 난 사람들을 구하지.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너의 이야기는 끝을 맺을 것이다.

슈프림 달렉: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닥터: 다를 거 없어, 평소랑 다를 거 없다고
그저 타디스를 탄 닥터와 클라라 오스왈드일 뿐이야.

추가로 KBS에서 시즌 9를 미리 수입하여 사전 더빙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동시방영했다.[2] 그 이전 다른 시즌이나 다른 드라마들는 사전 수입을 하지 않고 본방이 끝나거나 아무리 빨라도 본방이 나간 후에 수입을 한 다음 더빙을 해서 방영 텀이 길었는데 영국에서 본방이 방송되고 한국에서 더빙으로 방송되기까지 1~2일 정도밖에 텀이 안 난다.

3. 방송시간

2015년 9월 19일 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BBC One HD 에서 오후 8시 25분에 방송했다.(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전 4시 25분) 한국 더빙 방송은 삼총사 시즌 2 종영 이후 3개월 동안 KBS 해외걸작드라마가 방영하지 않다가 동년 9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KBS1에서 월요일 밤 12시 20분(다르게 말하면 화요일 새벽 0시 20분)에서 방송했다. 영국에서 방영된 지 바로 2일 만에 한국에서 방송하는 셈.[3]

4. 시즌 본편

이번 시즌은 하이브리드라는 주요 소재에 맞게 전반적으로 두 에피소드들이 한 짝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연결되는 두 에피소드들은 제목도 같은 구조로 라임(rhyme)을 띄고 있다.

다만 에피소드 5~6은 작가가 다르고 브라이언 민친도 두 에피소드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지만 두 에피소드를 모두 보기 전에는 그 연관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또한 스티븐 모팻이 특정한 에피소드는 관점에 따라 3부작으로 보일 수 있다는 말도 했는데 에피소드 10의 결말과 에피소드 11~12이 바로 이어졌다.

모팻의 가장 완성도 높은 시즌 중 하나이므로 스토리에 별 연관점도 없고 내용물도 이상한 마크 게이티스가 쓴 에피소드 9를 제외하면 모두 보는 것을 권장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시청률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즌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오프닝 시퀀스랑 음악의 동시 진행이 제대로 안 된 회차가 3개나 된다. 1화, 3화 및 10화에서 오류가 범해졌으며 10화의 경우 음악이 영상보다 6초나 더 빠르다.[4]

4.1. 에피소드 1: 마법사의 제자(The Magician's Apprentice)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ux6uaDOrc1u1e3abo1_500.jpg

Deep Breath처럼 극장 상영을 하진 않았다.

어느 날 12대 닥터는 '서점'을 찾아다니다가 엉뚱한 행성에 도착한다. 그 행성은 몇천 년간의 전쟁을 하던 행성이었고 수많은 기술이 뒤섞여 닥터조차 어느 시기의 어느 행성인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6] 이곳에서 길을 잃은 한 아이는 '손 지뢰'[7]에 둘러싸여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닥터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대화가 가능하도록 자신의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던져주고 생존 가능성은 몇천 분의 1이지만 몇천은 잊고 1에만 집중하라며(…) 손 지뢰를 피해서 자기 쪽으로 오라고 한다. 망설이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닥터는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는데 그 아이의 이름은 바로 데브로스. 즉 그 행성은 스카로 였고 그 아이는 어린 시절의 데브로스였다. 이를 깨닫자마자 기겁한 닥터는 타디스를 타고 그대로 도망친다.[8]

데브로스로부터 도망친 닥터는 (The Night of The Doctor에서 8대 닥터때 도움을 받았던) 칸의 행성에 가서 칸의 자매들을 만나 자신의 '고백 다이얼'[9]자신의 친구에게 전달해 주라면서 주고(프롤로그), 이후에는 과거로 가서 한 부족들과 만나 3주간 명상에 빠진 뒤, 떠날 때가 되자 파티를 연다.(프리퀄: 닥터의 명상)

한편 21세기에서 어느 때와 같이 수업을 하던 클라라는 비행기들이 공중에 멈춰 있는 것을 보고 때맞춰 UNIT에 소환된다. UNIT에 도착한 클라라가 들은 소식은 바로 미시가 전 세계의 비행기들을 정지시키는 만행[10]을 부리며 UNIT에게 어그로를 끌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11] 비행기들을 인질로 삼아 UNIT에게 클라라와 대화하게 해 줄 것을 요구한다. 클라라와 만난 미시는 자신이 닥터의 유일하게 이해하는 절친이고 그를 죽이려 드는 것은 그저 그들만의 우정의 표현일 뿐이라고 선언하며 타임로드의 유언장이라는 디스크를 내놓으며 닥터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것같으니 그를 찾아내라고 한다.[12] 그리고 미시는 대화 과정에서 자신이 여전히 나쁜 여자라는 걸 증명하겠답시고 UNIT 2명을 살해한다(…). Say something nice 클라라의 제안으로 미시는 비행기를 전부 풀어주고 미시의 요구대로 UNIT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닥터가 있는 곳을 찾아낸다. 닥터가 있는 곳을 알아내자마자 미시는 볼텍스 조종기를 이용해 클라라와 함께 그곳으로 이동해 닥터와 만난다. 도끼 싸움에[13] 치프틴 을 끌고 나오셨다 카더라

한편 먼 미래에서 죽어가고 있는 데브로스는 자신의 하수인인 '콜로니 사프(Colony Sarff)'[14][15]에게 닥터를 찾아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콜로니 사프는 '말도바리움'[16] '그림자 선언'[17], '칸 행성'[18]등 닥터가 있을 법한 곳을 수소문하며 닥터를 찾았다. 하지만 닥터를 찾을 수 없었고 데브로스는 콜로니에게 '그를 찾으려면 그의 친구를 찾아라'라고 말한다. 콜로니는 클라라를 미행하고 있었고 클라라와 미시가 텔레포트한 곳을 추적하여 닥터와 만난다.[19]

한편 곧이어 등장한 콜로니는 닥터에게 '(닥터가 데브로스의 이름을 듣자 도망갔던 것을) 데브로스는 아직 기억하고 그 아이의 정체를 알게 되자 겁먹고 도망친 사실에 대해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함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데브로스가 쭉 가지고 있었던 다 늙어빠진 닥터의 스크류 드라이버를 돌려준다. 닥터는 자기가 어린 아이를 도와주려 하고 있었음에도 데브로스를 만나러 간다. 닥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클라라와 미시도 결국 같이 동행한다. 닥터 일행이 텔레포트로 떠난 뒤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보스는[20] 타디스를 찾는다. 사실 보스는 이미 달렉에게 공격을 당해 드론이 된 상태였고 달렉은 타디스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21]

우주정거장 병원이라고 추정되는 곳으로 향하는 중에 닥터는 클라라에게 데브로스와 달렉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그리고 "데브로스는 달렉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데브로스를 만든 건 누구일까?"라며 씁쓸하게 말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콜로니와 닥터 일행은 미시와 클라라는 감옥에 둔 채 닥터만이 데브로스와 만난다. 데브로스는 닥터의 행동(아무것도 안 하고 어린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것)을 비난하기 위해 부른 것이며 함정이라는 것을 의심하고도 제 발로 온 닥터에게 "나와의 대화가 그리웠냐"면서 닥터의 수치심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자신과 만났던 역대 닥터의 영상들을 틀어준다.[22] 이때 영상 중 하나로 만약 미래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아이 하나를 가리키면서 저 아이가 자라면 완전히 악하게 될 거라고, 무자비한 지도자가 되어 수백만의 목숨을 앗아갈 거라고, 그렇게 알려준다면 그 아이를 죽일 수 있겠어?라는 4대 닥터의 대사가 등장하는데[23] 이게 자기가 만난 아이가 데브로스라는 것을 알자 도망친 12대 닥터의 상황을 잘 묘사할 뿐더러 4대 닥터12대 닥터를 비난하는 느낌을 주는 데다가 다른 닥터들과는 다르게 4대 닥터의 이 대사만큼은 4대 닥터의 얼굴이 담긴 영상까지 나온다.

한편 미시는 감옥을 탈출하여 밖으로 나가는데 사실 그곳은 우주정거장이 아니라 행성 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행성 전체를 투명화시키는 기술력으로 행성의 정체를 감춘 것이다.[24] 이후 이 행성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은 스카로였다. 덕분에 닥터와 미시는 충공깽.

달렉은 미시와 클라라, 그리고 타디스를 모두 확보하였고 그들을 죽이려하자 미시가 '나만 있으면 너희의 타디스를 열 수 있고 우주 지배할 수 있음'이라고 타협을 제안한다. 하지만 달렉은 타디스를 타려고 한 게 아니라 파괴하려고 한 거라 그 말을 듣지 않고 미시를 말살한다. 클라라도 틈을 봐서 도망치려 했지만[25] 도망가는 순간 역시 달렉에게 총을 맞고 말살된다. 그 광경을 처참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닥터는 좌절하며 데브로스에게 "왜 내가 널 살려준 거지?"라고 묻자 데브로스는 "동정심 때문"이라고 답하고 이게 자신의 최종적인 승리라며 닥터의 입으로 직접 '동정심은 잘못된 것이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달렉이 타디스를 파괴한다.

이후 어찌된 일인지 닥터는 자신이 어린 데브로스와 만났던 그 시간대로 다시 이동한다.[26] 그리고 자신이 미래에서 왔으며 '내 친구들을 구할 방법은 이것뿐이다'라고 말하며 달렉의 총을 겨냥한 뒤 말살하라!를 외치고 에피소드 1은 끝난다.

여담으로 제목이 '마법사의 제자'인데 작중에서 닥터는 마법사로 불린다.[27] 그리고 제자는 닥터가 죽일지 살릴지 망설였던 데브로스 그리고 제자의 마법으로 인해 폭주를 일으켰던 빗자루는 달렉에 대입된다. 그리고 뉴 시즌에서 멀쩡한 스카로가 등장하는데 올드 시즌의 스카로를 그대로 복원했다.[28]

이 에피소드를 본 팬들의 평은 대체로 파이널 에피소드급이다라는 평이 많다. 그만큼 이 에피소드의 파괴력이 파이널 에피소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리고 뉴 시즌 7 달렉의 강제 수용소(Asylum of the Daleks)에 딱 한 대만 나온 구형 달렉이 여기에서는 여러 대, 그것도 스페셜 웨폰 달렉까지 나왔다!

4.2. 에피소드 2: 마녀의 꼭두각시(The Witch's Familiar)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va5op3QAi1u1e3abo1_500.jpg

지난 1화에서 죽은 줄 알았던 미시와 클라라는 살아 있었다. 나뭇가지를 깎아 송곳을 만드는 미시에게 어떻게 우리가 안 죽었냐고 클라라는 묻고, 미시는 예전의 닥터의 어떤 상황 이야기를 들려준다.[30] 타디스는 없고, 도와줄 이도 없고, 친구도 없고, 보이지도 않고, 닥터를 죽이도록 프로그램된 50마리의 안드로이드 암살자들 사이에서 닥터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생각을 해 봐. 그를 잘 알잖아?라고 묻는 미시.
볼텍스 조종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텔레포터를 든 닥터는 적들이 쏘는 에너지를 소닉 스크류드라이버로 조정기를 충전하여 상황을 벗어났다는 내용이다.[31] 물론 같은 원리로 미시와 클라라도 탈출.

한편 클라라까지 말살당하는 모습을 본 닥터는 멘붕하며 달렉의 총으로 데브로스를 협박해 그가 타고 있는 폴리카바이드형 휠체어를 훔쳐 달렉 수프림에게 다가서는데 이 휠체어엔 보호막이 있어 달렉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바깥쪽으로 발사하는 건 이상이 없다고 말하며 클라라를 내놓으라고 달렉 수프림을 협박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콜로니 사프에게 당해서 다시 끌려오게 된다.

탈출한 클라라와 미시는 닥터를 찾으러 스카로의 하수도로 향하는데 구멍의 깊이를 알아본답시고 돌멩이 대신 클라라를 떨어트리는 등 여차저차해 하수도로 들어선다. 하수도에는 끈적끈적한 물질로 가득했는데 미시는 이 물체는 나이를 엄청 먹었으나 유전자 구조상 죽지는 못하고 신체가 무너져 하수도로 버려진 달렉이라며 여기가 하수도이자 무덤(Graveyard)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클라라가 방심한 사이 감시기에 수갑으로 묶어놓고 달렉을 유인해서 달렉 표면에 암흑성으로 만든 브로치[32]로 구멍을 뚫어 벽에 붙어 있던 분노한 하수도 달렉들이 그 구멍으로 달렉을 공격하게 만들어 유인한 달렉을 끔살시킨다. 그리고 그 갑옷에서 끔살당한 달렉을 끌어내 클라라를 그 안에 넣고 수프림 달렉에게로 가서 협상을 제시하는데 닥터의 완벽한 제어력을 선물용으로 포장까지 해 왔다며 클라라를 넘기려고 한다.

다시 데브로스의 병동으로 끌려온 닥터에게 데브로스는 자신이 이 행성의 모든 달렉의 생명력을 받아 생명을 연명해 왔다고 하며 자신조차 제거하지 못한 달렉의 유일한 유전적 결함인 아버지의 대한 존경심에 대해 얘기하고, 병동에 있는 자신과 행성의 모든 달렉의 생명력을 연결시킨 장치를 보여주며 이 장치 하나면 이 행성의 모든 달렉을 대학살할 수 있다고 하며 스카로 내 모든 달렉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넘겨받기를 권유한다.[33] 그러나 닥터는 그 제안을 거절하며 여기에 온 건 수치심이 아닌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꼬마아이의 마지막 부탁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 이후에도 타임로드의 고백 다이얼과 닥터가 갈리프레이를 떠난 이유 등을 계속 질문하며 대화를 이어가다 타임로드와 달렉간의 전쟁에서 일어난 서로 간의 학살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닥터는 갈리프레이는 멸망하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그러자 데브로스는 진심으로 축하하며 사람에겐 민족이 있어야 한다고 감격에 찬 말투로 다가와 자신의 얼굴을 봐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항상 빛나던 머리의 파란색 안구를 끄고 진심어린 표정으로 본래의 눈을 뜨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그들을 잃지 말고 자네의 종족을 지키라'고 조언하고 자신도 자신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닥터에게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게 맞나며, 내가 선인인지 대답해 달라고 간청한다.
닥터: 죽어가는 게 사실이었군.
데브로스: 보면 모르나? 안 믿었었지?
닥터: 그래.
데브로스: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난 확실하군.
닥터: 뭔데?
데브로스: 넌 좋은 의사(Doctor)가 아니야. (You are not a good doctor.)[34][35]

그러면서 데브로스는 닥터에게 자비를 구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짜 눈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닥터는 이를 진심으로 여기며 생명력이 다하고 있는 데브로스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결국 재생성 에너지까지 조금 나눠주며 데브로스를 살리려 하지만...

이 모든게 계획대로. 순간 콜로니 사프가 닥터를 붙잡아 재생성 에너지를 뽑아낸다. 데브로스는 유전적 결함으로 죽어가던 자신과 달렉을 위해 재생성 에너지를 가로채려고 닥터를 끌어들인 것이며 결국엔 네 동정심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고 닥터를 조롱한다. 그리고 닥터에게 '두 위대한 종족의 힘이 합쳐져 두 종족보다 더 위대한 종족이 탄생하리니'라는 내용의 갈리프레이에 한 예언을 말해준다. 데브로스는 달렉-타임로드의 새로운 혼종이 탄생할 것이라고 선포한다.[36][37]

한편 수프림 달렉과 협상을 하면서 신나게 달렉을 지휘하는 척하며 놀던 미시는 달렉이 순간 일시정지하면서 재생성 에너지가 흐르는 듯하자 기겁하며 닥터를 찾아나서고 달렉의 총을 뜯어(...) 닥터를 결박하던 콜로니 사프를 끔살시켜 닥터를 구한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늦어서 모든 달렉들은 달렉-타임로드 혼종이 돼 버려 데브로스와 그의 생명에너지가 연결된 모든 달렉들이 활력을 되찾은 상황. 하지만 닥터가 정신을 차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One (하나, 더빙판에서는 숫자 일(1))라고 말하자 갑자기 스카로가 지진을 일으키고 닥터는 두 마디만 하겠다고 한다. 첫번째이 바보야, 닥터는 네가 무슨 짓을 하려는 지 알고 있었다며 너는 이 행성의 모든 달렉 하나하나에게 에너지를 전달했고 두번째로는 하수구의 모든 달렉의 세대들이 화가 난 채 일어섰다고 말하며 다른 말로는 Bye라고 말하고 도망친다.[38] 간단히 말하자면 데브로스가 간과하고 있었던 하수도 속의 버려진 액체형 달렉들까지 활력을 되찾아 반란을 일으켜 지상으로 쳐들어온 것. 그 결과 스카로는 난장판이 된다.

그 후로 도망가던 닥터 앞에 달렉에 타고 있던 클라라가 다가선다. 하지만 달렉 폴리카바이드 시스템 상 자신의 이름을 말해도 전부 달렉으로 치환되고 어떤 말을 해도 '말살해라!'로밖에 치환이 안 되는 걸 본 미시는 클라라는 죽었으며 클라라를 죽인 달렉이 이 달렉이라며 닥터에게 어서 이 달렉을 죽이라고 충동질한다. 그러나 클라라가 울며 애원하자 그 애원은 '자비'로 치환되고 거기에 자신을 죽이지 않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 닥터는 결국 클라라를 구한다.

이에 분노한 닥터는 미시에게 도망치라며 소리치고 미시는 내가 이래서 를 너한테 붙여준거라며 적 안에 든 친구, 친구 안에 든 적.을 알려줄려고 그랬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 도망친다. 닥터와 클라라는 타디스가 파괴됐던 방으로 오는데 수프림 달렉이 이 상황을 해결하라며 협박하자 닥터는 그렇게 해보라면서 도발하니 달렉이 공격을 하는데 공격이 전부 튕겨나갔다. 알고보니 타디스는 겉면만 파괴된 것이라 그 자리에 있던 닥터와 클라라를 보호한 것. 닥터는 소닉 한 번이면 타디스가 다시 이곳에 올 거라며 선글라스형 소닉[39]을 작동시키자 부서졌던 타디스가 다시 조립되어 닥터와 클라라는 탈출한다.
닥터: 아, 똑같아, 다 똑같아. 그냥 타디스 안에 있는 닥터와 클라라 오스왈드야![40]

한편 도망치다 구석에 몰린 미시는 달렉에게 둘러싸이지만 순간 똑똑한 생각이 났다며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퇴장.[41]

먼 곳에서 스카로가 파괴되는 것을 보던 닥터는 클라라가 타고 있던 달렉이 '자비'를 이야기한 것을 보고 달렉이 자비라는 개념이 있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고민한다. 그러다 타디스를 타고 어린 데브로스를 버려둔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자신이 미래에서 왔으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 친구[42][43] 를 구하기 위해서 왔다며' 말살하라!를 외치며 데브로스 주위의 '손 지뢰'를 전부 제거하여 데브로스를 구한다.[44] 그러면서 적인지 아군인지를 묻는 데브로스에게 그런 건 중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항상 자비라는 게 있다며 어린 데브로스를 집으로 데려다 주며 에피소드 종료.

여러모로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한 에피소드. 초반엔 협력자 포지션인가 했던 미시는 역시 내용물은 그 마스터가 맞는지 시종일관 클라라를 괴롭히다 종국엔 죽이려고까지 했으며 죽을 때가 다 된 데브로스는 생전 보인 적 없던 쌩눈까지 공개하며 닥터에게 자비를 구걸하나 썩소를 보이며 닥터를 이용해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편에서 달렉의 갑옷인 폴리카바이드의 기능도 일부 알려졌다. 시스템에서는 자신의 이름[45]을 말하려고 하면 무조건 '달렉'으로 대답에 출력되게 하고 '나는 너와 다르다', '사랑해' 등의 모든 감정을 말살하라라고 표현하며 총도 같이 나간다.[46] 추가 떡밥도 많이 뿌렸는데 달렉-타임로드 혼종이 분노한 하수도 달렉에게 전부 몰살당했다는 표현도 안 나왔고 데브로스 역시 이번에 죽었다는 말이 없다(...) 거기에 마지막엔 미시와 달렉의 협력을 암시하는 등 아직 떡밥은 많이 남아 있다. 결정적으로 닥터가 왜 죽을 준비(자신의 장례의식을 치르고 고백 다이얼을 자신의 지인인 미시에게 전달한 것)를 했는지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전에 방영됐던 에피소드와 겹치는 부분도 많은데 달렉 폴리카바이드 갑옷에 탄 클라라는 시즌 7 에피소드 1의 달렉 수용소에 나왔던 '오스윈 오스왈드'가 연상되고 '자비(Mercy)'를 구하는 부분은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닥터에게 자비를 구하던 달렉을 연상시킨다. 그 외에 "달렉과 타임로드의 혼종"이라는 개념도 시즌 3에서 이미 달렉 섹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진 적이 있다.

다만 첫 에피소드부터 대형 떡밥을 터트려놓고 마무리가 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데브로스의 반전이 너무 뻔해 보였다던지 또 주요 인물 사망 낚시를 한다든지 하는건데 특히 타디스가 터지고서 고작 소닉 한 번으로 복구하는 모습에서 (...)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데브로스와 닥터의 대화는 데브로스라는 인물에 많은 깊이를 부여하는 듯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BBC에서 아무래도 단골 악당인 데브로스를 퇴장시킬 수는 없었는지 역시 페이크였고 그 명장면의 의미를 퇴색시킨 것은 물론 데브로스가 닥터를 속일 만큼 명배우가 되는 이상한 전개가 나왔다. 또한 데브로스가 닥터의 선함을 이용하여 그를 엿먹이면서 오히려 "동정심은 나쁘다"는 데브로스의 사상이 증명된 꼴이 되어버렸다.[47]

에피소드 1과 마찬가지로 제목인 The Witch's Familiar (마녀의 하수인)에서 마녀는 미시, 하수인은 클라라 오스왈드로 대입된다.[48]

참고로 원래대로면 한국에서는 2015년 9월 28일 새벽에 방영돼야 하나 한국의 추석연휴로 인해 특선영화의 편성[49]으로 1주일 후인 2015년 10월 5일에 방송될 줄 알았으나 부산국제영화제 기획으로 인해 또 한 번 결방되어 2015년 10월 12일에 방영되었다.



여담으로 같은 해 연말 KBS 성우연기대상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더빙하기도 했다.

4.3. 에피소드 3: 호수 아래에서(Under Th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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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에서 가장 무서운 에피일 것"이라며 대마왕이 말했다. 불행히도 안 무서웠다. 오도넬이 죽을 것을 누가 알려줬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무서워질 것이다. 또한 전직 농구선수 닐 핑글턴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은 다음 화에 나오셨다. 함정은 슈트액터로만...

2119년의 스코틀랜드 호수에 수중기지에서 물 밖에 있던 우주선을 승조원들이 수중기지 안에 들여놓는다. 우주선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쯤 엔진을 살피러 간 한 회사 대표 앞에 자유로 귀신신사복 차림을 한 눈알없는 남자[52]가 나타나며 엔진을 건드리고, 추진기 앞에 있던 승조원 '캐스'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밀쳐낸 승조원, '모란'이 죽는다. 추진기에서 계속 불이 나오자 승조원들은 재빨리 우주선이 있던 방 밖으로 대피하는데 그 밖에서 마주친 건 추진기에 의해 죽었던 모란의 유령이었다.

위에 사건이 있고 난 3일 후, 닥터와 클라라는 2119년의 수중 기지에 도착한다.[53] 그 시간이 닥터와 클라라는 7-8시간 이내에 사람이 있었던 흔적을 발견하고 승조원들을 찾다가 뒤돌아 앉아있는 두 사람을 만나는데 그 둘은 눈이 없는 유령이었다. 그들은 닥터와 클라라에게 따라 오라는 듯이 어디로 향하였고 도착지는 우주선이 든 그 방이었다. 닥터가 이리저리 살펴보다 우주선 벽면에 타디스가 번역하지 않은 글씨가 써져있는 걸 본다. 그 직후, 유령들이 도끼와 작살총으로 공격하자 닥터와 클라라는 서둘러 도망친다.[54]

또 여느 때처럼 달리던 와중에 길의 끝에서 빨리 오라고 소리치는 살아있는 승조원들을 보고 승조원들이 있던 방 안으로 들어간다. 놀랍게도 그 방으로는 유령들이 더 이상 들어오지 못했는데 그 방은 전파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패러데이 상자'였다. 사이킥 페이퍼로 자신들이 UNIT이라고 소개한 닥터와 클라라는 청각장애인인 캐스[55]를 임시 리더로 세운 승무원들에게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한 여성 승무원은 닥터 짱짱맨 이라며 빠순이짓을 한다 또 사실 자기가 실질적 리더라고 주장하는 석유회사 대표 프리차드가 건낸 명함을 시크한듯 무심하게 던져버린다. 이 수중기지는 석유 추출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고 원래는 군사 훈련 지역이었고 댐이 있었지만 무너져 내린 탓에 계곡이 물에 잠겼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낮모드가 돼서 빠져나온 다음 우주선을 살펴봐 이 우주선은 조종사를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가사상태로 보호하는 기술이 있는 우주선이며 빳데리 동력원이 하나 없다는걸 알고 유령들이 우주선 동력 때문에 습격하는거 아니냐고 승무원들을 추궁하지만 모두 우주선이 발견되고 배터리같은거 챙길 세도 없었다고 말한다.[56]

그리고 닥터는 자신이 복제품이나 오톤같은게 아닌 진짜 유령을 발견했다고 신나하며[57] 크루들더러 놀랍지 않냐고 묻자 캣스가 모런은 자기 친구였다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닥터에게 말한다. 이때 클라라는 닥터더러 카드를 꺼내 읽으라고 한다.[58] 근데 그걸 또 "그 일에 대해선 유감이야,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너희 친구/가족/애완동물의 죽음을 해결해볼게"라고 곧이곧대로 읽어서 싸하게 만든다.(...)

그리고 또 정신 못 차리고 흥분해서 왜 너희들은 저 유령들을 탐구해 볼 생각을 못 해보냐고 연설을 하며 저들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 그 순간 기지가 밤 모드로 전환되어 버린다.

갑자기 밤 모드가 되어 수습하려고 패닉상태가 된 와중에 독단으로 행동하던 멍청한 석유회사 대표 프리차드가 유령들에 의해 수장당해 죽어 또다른 유령이 되고 만다.[59] 닥터는 유령이 나타나 목숨을 위협받는 환경에선 제대로 원인구명도 못한다는 결론을 내려 유령들을 유인해내 진땀나는 추격전을 벌여서 중간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성공적으로 패러데이 상자에 유령들을 가둔다.

닥터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속 물체가 없으면 유령들이 자길 건드리지도 못한다는걸 이용해 직접 패러데이 상자에 들어가 소닉 선글라스를 통해 귀신들의 영상을 캐스에게 보내서 그들이 중얼거리는 말을 독순술로 해석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이 중얼거리는 말이 영어로[60] 어둠, 검, 버려진, 사원 이란 걸 알게된다.

닥터는 이 말이 어떠한 좌표라는 걸 알게 되는데 어둠은 어두운 공간, 즉 우리가 사는 우주이고 '검'은 오리온자리의 검 부분을 말하는 것이었다. 반대편에서 보면 오리온자리의 검 부분을 이루는 세 별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그 끝에 지구가 있다고. 그리고 '버려진'은 '조난'을 뜻하는 용어이고 여기서 닥터는 이것이 조난 신호임을 알아챈다. 메시지의 마지막 단어인 '사원'은 침수된 마을의 교회를 말하는 것이었고 교회를 무인 탐사정으로 탐사한 일행은 우주선과 같이 왔을 가사상태의 조종사가 들은 관을 발견한다.

그리고 닥터는 순간적으로 유령의 네 단어를 어떻게 한치의 의심이나 추리도 없이 곧장 좌표로 결정지었는지 의문을 품다가 뭔가를 눈치챈다. 우주선의 네 글자가 바로 유령들이 말하는 내용이었고 닥터는 그것들이 국지적인 일종의 전자기장이고 이 단어를 눈으로 보는 순간 뇌에 각인되어 버린다는 걸 알게 된다.

즉 유령들은 지성체의 영혼을 매개체 삼아 어딘가로 "지구에 조난당했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일종의 전자기장의 존재이고 산 사람을 해치려는 것도 유령의 개체수를 늘려 신호를 증폭시키기 위함이었다. 또한 우주선 내부에 새겨져 있던 정체불명의 문자들이 유령들이 말하고 있던 바로 그 네 단어의 메시지이고 그 단어를 보는 사람은 무의식중에 그 메시지가 머리속에 각인되어 죽어서 유령이 된 뒤 그 메시지를 반복해서 송출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도 알아낸다.[61]

이때 유령들의 밤낮모드 조작때문에 컴퓨터의 오류가 발생해 원자로를 수장시키려 기지에 물이 차게 하고 일행은 수중 기지에서 빠져나가려 하지만 방수벽이 닫혀 클라라와 캐스, 런이 탈출하지 못한 채 기지에 남겨진다.[62] 닥터의 일행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우주선이 추락했을 당시의 과거로 돌아가고 그 뒤 클라라 일행은 또 다른 유령을 발견하는데 그 유령은 이미 있었던 유령이 아닌 닥터의 유령이었다.

여담으로 캐스는 청각장애인이라 런과 수어로 이야기하고 런이 통역을 해주는데 캐스역을 맡은 소피 스톤은 실제로 청각장애인이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자신이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때 장애인 여성이라는 캐릭터가 희생자나 흔한 캐릭터로 쓰이지 않고 능력있는 인재 역할로 캐스팅 해줘서 닥터후와 에피소드를 쓴 작가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였다. 런역의 배우인 자키 이스마일도 누나가 청각장애인이라 수어를 배웠다고 한다.#

4.4. 에피소드 4: 홍수 이전에[63](Before The F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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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와 이어진다.

빌런인 피셔 킹의 울음소리 연기를 미국의 인기 뉴메탈 밴드인 슬립낫의 보컬인 코리 테일러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들으면 진짜 사람 목소리가 아니다 #
닥터후 엑스트라에도 나오지만 피셔 킹의 슈트액터는 농구선수 '닐 핑클턴'이었다. # 분명 3화에 등장하신다고 링크돼 있는데 정작 본인은 4화에 등장하셨다

인트로에서 닥터가 시간여행자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음악을 숭상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느 날 "내 영웅도 못만나보면 시간여행이 무슨 소용이야!"라고 생각해 시간여행을 해 그가 있는 시대로 갔는데 놀랍게도 그 곳엔 베토벤이란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그의 가족도 그를 몰랐다!

눈치챘겠지만 이건 페이크. 이건 예를 든 것뿐이고 닥터는 실제로 베토벤을 만났다.[64] 그러자 시간여행자는 그가 작곡한 곡이 없는 세상이 싫다며 싸인받기 위해 챙겨온 베토벤의 교향곡 등등 모든 곡을 베토벤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역사는 약간의 수정만 있었고 그대로 일어났다. 그럼 시간여행자가 베낀 그 곡들은 누가 쓴 것일까?[65]라고 닥터가 질문을 던지면서 일렉기타로 운명 교향곡을 연주하며 에피소드가 시작한다.[66] 빠바바밤

참고로 이번 오프닝은 좀 다른데 평소의 닥터후 오프닝 위에 일렉기타 사운드를 덧씌웠다.(...) 락 버전 오프닝 오예 락앤롤!!! 한국어 더빙판도 일렉기타 오프닝을 그대로 사용했다!

소련틱한 마을에 도착한 닥터, 베넷과 오도넬. 베넷은 시간여행 후유증으로 뭘 좀 쏟아내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다. "한 사람에겐 작은 발견이지만 인류 전체에겐 " 새우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이젠 없다고 한다. 닥터는 손가락에 침을 발라 공기를 재보고선 자신들이 1980년도에 왔다고 하고, 오도넬은 닥터더러 로즈마사에이미도 첫 여행때 자기가 먹은 아침을 다 봤을 지 궁금하다고 말을 걸고(...) 닥터가 자길 꽤 잘 안다고 하자 자신이 UNIT의 군사 정보부에 속해있었다가 동료 직원을 창밖으로 던진 건으로 강등당했기에(...) 해롤드 색슨, 전쟁의 수상. 달 속에서 박쥐가 나온 사건 등등을 봤다고 자랑한다.[67] 그리고 오도넬은 신발에 뭐가 들어갔다는 핑계로 닥터를 먼저 보낸 후 베넷에게 "타디스 봤어?! 밖보다 안이 더 커! 진짜로 안이 크다구!! 어떻게 안이 더 클 수 있어, 베넷?!"라고 말하며 타디스에 감탄하며 오도방정을 떤다.(...)

베넷과 오도넬이 자신들이 소련으로 온 게 아니냐고 닥터에게 묻자 닥터는 여긴 아직도 스코틀랜드이고 지금은 냉전의 절정이기 때문에 이 마을은 소련에 대비한 군사 훈련용 모의 단지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교회 앞에서 기지에서 건져낸 우주선을 발견한다. 안에 왠 관과 붕대에 감긴 약 2.5m는 되는 시체를 발견한다. 닥터는 이 우주선이 영구차임을 알아채고 아직 동력원밧데리가 그대로 있고 글자가 새겨져 있지 않은 걸 알아낸다.

이때 저쪽에서 기지에 나타났던 유령인 티볼리인 신사가 달려온다. 자신을 장의사 알바 프랜티스라 소개한다. 티볼리인은 닥터 일행을 보고 놀랍다고 하더니 자기네 행성이 가장 침략을 많이 당한 행성이라고 자랑질을 한다.(...) 자기네 수도에 오면 저희 행성을 침략하신 분들은 이제 여기가 고향 입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고. --베넷: "[[현시창|처음 만난 외계인인데 얼간이라니...]]"-- 그리고 우주선에 실린 외계인은 피셔 킹'''으로 과거 티볼리를 침략해 10년간 식민지배를 했지만 아르카티니안[68]에 의해 티볼리가 해방되고 본인은 죽어서 아르카티니안 관례에 따라 척박하고 미개한 행성인 지구에 묻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새끼가? 덤으로 프랜티스는 티볼리가 아르카티니안에게 해방됐지만 티볼리인들이 그들을 또 짜증나게 만들어서(...) 아르카티니안의 노예가 되어버렸다고 자랑스럽게 떠든다. 노예 근성

닥터는 프랜티스더러 글씨로 사람을 좌표만 반복해서 말하게 만드는 유령으로 만드는 기술이 뭐냐고 물으며 그걸 예방하게 밧데리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프랜티스는 "전 그런 거 모르는데여 어허허헣. 이 우주선도 아르카티니안 거예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닥터는 클라라와 통화해봐야겠다고 일행과 함께 타디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클라라와 통화하는 중에 클라라가 '닥터의 유령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하자 닥터가 멘탈이 나가게 된다.타디스 모니터가 회전이 되는 거였다니 이유는 가변 역사와 불가변 역사 때문. 후니버스에서는 이미 누군가에게 관측된 사건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고 때문에 '닥터의 유령'이 나타나는 사건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닥터가 만약 이를 무시하고 역사를 개변하게 될 경우 시즌 6에서 있었던 시간의 붕괴 현상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 자신의 유령에 대해 설명해 보라는 닥터의 말에 클라라는 닥터 유령의 오른쪽 코트 어깨 부분이 터져있다고 하고, 캐스가 닥터의 유령이 하는 말이 다른 유령과는 다름을 알아채고 "모런, 프리차드, 제자(apprantice)프랜티스, 오도넬, 클라라, 닥터, 베넷, 캐스." 라는 순서로 얘기하고 있음을 영상통화로 닥터에게 전해준다. 그 때 기지 밖 물 속에 있던 닥터의 유령이 갑자기 기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젠 "오늘밤 수면실이 열릴 것이다."'라고 말하더니 패러데이 새장을 열어 유령들을 풀어버린다. 이를 본 닥터는 클라라 일행더러 서둘러 패러데이 새장으로 도망치고 꾸준히 연락을 해야 하니 아이폰클라라의 핸드폰을 패러데이 새장 바깥[69]의 눈에 보이는 장소에 두고 눈을 떼지 말라고 한다.

한편 어디 잠시 들렀다 온 프랜티스는 피셔 킹의 시체가 붕대만 남기고 사라진 걸 목격하고 글자가 새겨진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거대한 그림자가 그를 덮치고 만다.

닥터가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베넷을 데리고 나가려고 할 때 오도넬더러 누군가는 타디스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며 남으라고 하지만 오도넬은 그렇게 말한 사람을 창밖으로 던져버렸다며 끝까지 같이 나갈 걸 고집한다. 이에 못이긴 닥터는 오도넬을 데리고 같이 나왔다가 프랜티스의 시체를 발견하고 교회로 이어진 챔퍼를 끌고 간 자국을 보고는 피셔 킹이 사실 살아있었음을 알아챈다. 그때 갑자기 들리는 우렁찬 괴성이 들려오고 닥터 일행은 빨리 타디스로 돌아가려다가 바로 옆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자신들이 포위되었음을 눈치채고 서둘러 한 폐건물에 들어서나 얼마 안가 오도넬과는 헤어지게 돼 버린다.

닥터와 베넷은 서둘러 한 방에 들어서서 의자로 문을 막고 오도넬은 복도의 벽 뒤로 몸을 숨겨 숨을 죽이고 있는다. 그리고 곧 베넷과 닥터가 있는 창으로 지나가는 거대한 그림자. 다행히 닥터와 베넷은 발각되지 않고 곧 오도넬이 있는 곳으로도 그림자가 지나간다. 지나간 줄 알고 안심한 오도넬은 몸을 드러냈다가 다시 돌아온 검은 그림자에게 습격당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른다. 역시 피셔 킹= 낚시왕 닥터와 베넷은 서둘러 오도넬에게 달려가지만 이미 오도넬은 땅바닥에 쓰러져 간신히 숨만 붙잡고 있었다. 베넷은 말을 들을 것이지 왜 사람 억장을 무너지게 만드냐고 울먹이고 오도넬은 "너를 지켜줘야 되니까"라고 대답한 뒤 반드시 살라고 말하고 숨을 거둔다.

그리고 다시 현재의 기지. 클라라는 닥터의 말대로 핸드폰을 바깥에 놓아두고 눈을 떼지 않고 있는데 오도넬의 유령이 갑툭튀한다. 오도넬의 유령은 갑자기 핸드폰을 들고 사라져버리고, 클라라는 유령들이 말한 네 단어가 좌표라는걸 알았을 때 런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우주선의 네 글자를 보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란 점을 추리해내 유령들이 런을 공격하지 않을테니 런더러 핸드폰을 갖고 오라고 한다. 당연히 캐스는 이에 반대하며 런을 제지하고 클라라는 런이 반드시 가야된다고 설득하려하지만 오히려 캐스는 클라라더러 "닥터와 여행하는 동안 성격이 변한 건지 아님 원래 사람을 사지에 몰아넣는 걸 좋아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인다. 잠깐 당황한 빛이 지나간 클라라지만 누군가 꼭 해야한다는 그녀의 말에 런도 수긍하고 패러데이 새장 밖으로 나가고 만다. 그리고 런은 가다가 유령들이 강강수월래 원형으로 모여서 서로 속삭이다가 자신을 발견해 다가와 둘러싸자 겁에 질려 눈을 감아버리지만, 런은 글자를 안봤기에 유령의 공격을 안받고 성공적으로 식당에 들어선다. 하지만 식당에서 핸드폰을 집는 순간 긴급 폐쇄 시스템이 작동해 문이 닫혀버리고 만다.

한편 베넷은 미래의 닥터유령이 말하던 사람들의 이름이 "죽는 순서"라는 걸 깨닫고 닥터한테 오도넬이 죽을 것을 이미 알고있었음에도 막으려 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고 이제는 자신과 상관있는 클라라가 죽게 됐으니 전력으로 막아보려냐고 쏘아붙인다. 닥터는 죽은 사람은 어쩔 수없고 산 사람은 살아야하지 않겠냐며 다음 순서인 클라라를 살리기 위해 일단 타디스를 타고 귀환하려고 하지만 타디스에서 수도원의 종 소리가 나면서 타디스가 고작 30분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타디스가 닥터의 타임 스트림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이후 시간을 되돌아온 닥터 일행은 30분 전의 닥터 일행이 프랜티스와 대화하는 모습을 다시 목격하고 사랑했던 오도넬을 살리기 위해 베넷이 뛰어들려고 하지만 닥터는 타임라인에 간섭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베넷을 제지한다. 이때 클라라가 자신의 유령에 대해 말했던 코트의 어깨 부분이 터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시간이 촉박해진 닥터는 베넷더러 타디스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교회 지하에서 쳄버와 피셔 킹을 대면한다.

한편 캐스는 런이 걱정되어 클라라를 제치고 런에게 가려하지만 클라라는 당연히 캐스를 제지한다. 하지만 캐스의 완고한 모습에 결국 승복해 같이 다닐 것을 조건으로 패러데이 새장 밖으로 나오지만 나오자마자 헤어져버린다... 아 좀

클라라와 헤어진 캐스는 런이 있는 하지만 정반대인 방향으로 가려는데 바로 뒤에 모런의 유령이 도끼를 질질 끌면서 따라온다. 하지만 도끼끄는 소리를 캐스는 청각장애인이기에 못듣고 유령은 계속 따라온다.[70] 그리고 클라라는 자신이 캐스를 놓쳤다는 걸 알고 자긴 멍청이라며 자학하고는 다시 캐스가 간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계속 가다가 위화감을 느낀 캐스는 눈을 감은 채 바닥에 손을 대어 바닥에 질질 끌리는 도끼의 진동을 감지하고 회피 만렙찍는 몸놀림으로 모런의 도끼를 피한 뒤 클라라가 있는 방향으로 서둘러 달려가 런이 있는 방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이는 유령들의 함정이었고 곧 들이닥친 유령들이 클라라 일행을 덮치려고 하지만 갑자기 동면 관의 문이 열리는데....

한편 교회 지하로 간 닥터는 열려있는 관을 보고 근처에 피셔 킹낚시왕이 있음을 감지해내고는 자신은 미래에서 왔으며 킹이 만들어낸 혼돈의 유혈사태를 목격했다고 한다. 그러자 피셔 킹은 닥터더러 닥터가 본 것을 말하라 하고 닥터는 피셔 킹이 유령을 만드는 글자를 설치했으며, 그로 인해 생겨난 유령들이 사람을 계속 죽여가며 송신기 역할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피셔킹은 그렇게 만들어진 송신기들이 자기네 종족의 무적함대로 하여금 자신을 구해주러 오게 만들고 지구의 바다를 없애 모든 인간들을 노예로 만들 거라고 한다.

당연히 인류의 령도자보호자 닥터는 이 행성은 자신의 보호하에 있다고 경고하나 피셔킹은 그런 닥터더러 "시간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라고 제대로 찝어버린다. 그러더니 "파괴의 씨앗은 뿌려졌고 내 동지들은 올 것이며 넌 그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타임로드." 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임로드, 겁 많고 허영심 가득찬 큐레이터들이 자신들에게도 이빨이 있단 걸 깨닫자 우주에서 가장 호전적인 종족이 되었지!"라며 종족 전체를 디스한다. 불꽃 패드립

그러더니 닥터더러 너는 유독 호기심이 많고 이미 글자들을 보았고 머릿속에서 째깍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고 위협하더니 총을 겨누며 너로 얼마나 많은 유령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의 법칙을 어기는걸 본능적으로 꺼리는 타임로드 특성 때문에 지저분하게 목숨을 붙잡고 살아있을 바엔 죽어서 시간의 법칙을 준수하려는 모습을 비웃는다.

그러자 닥터는 대뜸 넌 티볼리인과 닮은 게 참 많다는 말을 꺼내더니 목숨만 붙어있으면 장땡인 자존심 없는 티볼리인처럼 피셔 킹도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죽여서 유령으로 만들어가며 목숨을 붙잡고 있다고 지지않고 조롱한다. 그리고 피셔킹의 말대로 자신은 미래를 바꿀 수 있지만 미래를 바꾸면 생길 수 있는 파급 효과를 경계해서 시도하지 않지만 미래가 바뀐 게 미래가 없는 것보다 낫다며 겨우 지 하나 살자고 사람들의 영혼을 뽑아 고작 송신기로 만들고 즉 사람이 앞으로 살아갈 가능성을 없애버린 피셔 킹을 비난한다. 닥터는 피셔킹이 시간의 법칙보다 더 중요한 생사의 법칙을 어겼기 때문에 자신이 바로 잡을 것이며 "지금 바로 이 곳이 네 이야기가 끝나는 곳이다"라는 간지나는 대사를 말한다.

그럼에도 피셔 킹은 닥터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총을 겨누지만 닥터는 "벌써 했는 걸? 벽의 글씨들, 내가 지워버렸어. 내가 봤던 미래는 이제 일어나지 않아"라고 말한다. 이에 놀란 피셔 킹은 닥터를 제쳐 버리고 서둘러 하지만 터벅터벅 거리면서 교회에서 나와 우주선으로 가지만 글자는 그대로였고 동력원이 사라져 있었다. 피셔 킹이 닥터가 거짓말을 한 것을 알아챔과 동시에 댐 앞에 있던 동력원이 폭발해 댐이 붕괴하고 피셔 킹은 절규하다가 엄청난 수압의 물살에 휘말려 사망한다. 누구든 닥터를 건드리면...

한편 다시 기지, 클라라 일행이 포위된 와중에 동면 관에서 일어난 건 다름 아닌 소닉 선글라스를 낀 닥터였다![71] 닥터는 방금 일어나서 입냄새 나니까 키스하지 말라고 하고는 서둘러 일행을 데리고 중앙통제실로 달려가 컴퓨터에 소닉 선글라스를 꽂는다. 그러자 기지에 울려 퍼지는 피셔 킹의 울음소리. 이를 들은 유령들은 일제히 패러데이 새장으로 가고 그 안에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던 건...

닥터의 유령이었다!

사실 닥터 유령은 닥터가 만들어낸 홀로그램으로 전 화의 추격전에서 유령들을 패러데이 새장으로 유인할 때 쓴 클라라의 홀로그램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인공지능과 녹음된 말을 추가한 감쪽같은 함정이었다. 그리고 이를 설명해주면서 클라라와 캐스의 머릿속에 든 글자들을 소닉 선글라스를 씌워 제거해준다. 그러고선 겸사겸사 동창생이나 옛날 집주소, 물 마시는 법 같은 것(...)도 지워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한편 닥터 말대로 타디스에 타고 있던 베넷은 긴급 프로토콜이 발동되어 성공적으로 기지에 온 상태였고 패러데이 새장에 들은 오도넬을 아련하게 바라본다. 닥터는 곧 UNIT이 와서 글자를 못보게 우주선을 파괴하고 패러데이 새장을 떼어내서 우주에 버릴 거라고 말한다. 베넷이 자긴 이제부터 어찌해야 되냐고 묻자 닥터는 뭔 소릴 하냐고 묻는 와중에 클라라는 자신도 그 기분을 잘 안다는 말과 함께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살아가야 하며 그것이 오도넬을 위한 것이라고 격려한다. 그러자 베넷은 런더러 자신의 말을 캐스에게 통역해 전해주라고 한다. 베넷이 런더러 "내가 캐스를 사랑하고 있고 평생 못 전해줄 때를 대비해 이렇게 미리 말하는 거라고 하라"는 말을 전하라 하자 런은 망설이다가 이 말을 캐스에게 전하고 캐스는 혼란스러워 하다가 런의 멱살을 잡고 끌어당겨 진하게 키스를 한다. 즉 베넷이 런이 번역을 해서 전해준다는 점을 이용해 강제로 캐스에게 고백하도록 시킨 것!

타디스 안에서 클라라가 닥터더러 미래를 바꿨는데 괜찮냐고 하자 닥터는 피셔킹이 이미 현 시점으로 150년 전에 죽어 역사의 일부가 되었기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하고는 닥터의 유령은 사실 클라라한테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거였다고 말한다. 닥터는 유령이 말한 죽는 순서는 클라라부터 랜덤이었지만 오도넬 바로 다음 차례가 클라라였기에 자신으로 하여금 맞서 싸울 용기를 줬다고 한다. 또한 "수면실이 오늘 밤 열린다"는 말 역시 닥터에게 언제 동면에서 일어나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라는 말.

이에 클라라가 기발하다고 하자 닥터는 해명하려고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고 하며 자신이 유령의 말을 설정한 것은 자기가 본 유령의 말을 토대로 한 것이고 유령의 홀로그램을 만들 생각을 한 것도 과거에 유령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는 "그럼 닥터 유령을 만든 건 누굴까?"라고 말한다. 그 말을 곰곰히 씹어보던 클라라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닥터는 도야가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시청자를 바라보며 "이제 알겠지? 베토벤 5번은 누가 작곡했을까?" 라는 인트로의 질문을 되물어보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빠바바밤

패러독스로 시작해서 패러독스로 끝나는 에피소드

사실 이런 종류의 패러독스는 이미 Blink 같은 에피소드에서도 몇 번 쓰였다. 닥터가 미래에서 자신이 할 행동을 지시받고 과거에서 그 행동을 하여 그 지시를 본인이 만든 게 되는 순환고리를 만든 케이스[72]
The Big Bang 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4.5. 에피소드 5: 죽었던 그 소녀(The Girl Who Died)[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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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에 닥터가 네 개의 공격함대에게 공격당하는 와중에 클라라는 입으로 뇌를 빨아들이는 우주 벌레 "사랑요정"이 우주복 안을 돌아다니며 머리로 다가오는 공포를 맛보며 케이블 없이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가까스로 클라라 주위에 타디스를 구현화시켜 헬멧에서 벌레를 빼낸 닥터는 요정을 족쳐버리고 함대를 우주 중간쯤으로 유인해내 무기고를 비워버리고 학교 선생을 뇌 빨리는 것으로부터 구해준 것을 자화자찬하더니 잔디에 발 좀 비비러 간다고 어떤 한밤중의 숲에 착륙한다.

클라라가 닥터더러 그 함대가 다시 무기를 챙겨 밸로시안들을 침략하면 어쩌냐고 하자 닥터는 이번엔 벨로시안들이 대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자 클라라는 뭔 하면 되고 뭔 절대 해선 안된다고 똑바로 말하면서 그놈의 법칙이 뭔지는 절대 안 알려준다고 비꼬고, 닥터는 우린 시간여행자이기에 물결을 만드는 건 괜찮지만 해일을 만들어내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거기에 클라라는 "닥터는 해일이잖아요"라 말하고 닥터는 그런 소리 말라며 정색하는데 갑자기 그들의 목으로 칼이 들어오면서 바이킹들이 나타난다! 바이킹들은 대뜸 닥터와 클라라더러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하지만 닥터는 소닉 선글라스를 쓰며 자기한텐 니네들이 900만년 뒤에도 못가질 고등 기술을 갖고 있으니 자길 못데려간다고 뻐긴다. 그러자 바이킹 대장은 그걸 냅다 낚아채고 분질러 버린다.

그리고 닥터 왈: "클라라, 같이 가야겠어."

수갑을 찬 채 배타고 꼬박 이틀이 걸려서 바이킹 마을에 도착한 닥터 일행. 이때 닥터는 '아쉴다'라는 소녀를 보고 본 적은 없지만 낯이 익은 느낌을 받고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질 못한다. 족장과 마주친 닥터는 리더를 바꿔야 된다고 말하고 고대인들에게 고등 기술은 마법처럼 보인다고 하며 수갑을 쥐도새도 모르게 풀고 자기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오딘인데 못알아보고 무례하게 굴어서 매우매우 노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딘의 증표랍시고 요요를 꺼내 휘두른다.

하지만 바이킹들은 의외로 넌 오딘이 아니고 그 요요도 오딘의 증표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닥터는 니네 오딘 얼굴도 본적 있냐고 비꼬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늘의 구름에 안대를 낀 바이킹의 얼굴이 나타난다! 내가 바로 오딘이라고 말하더니 전사들을 발할라로 보내주겠다고 말하며 녹색 갑옷을 입은 외계인들을 아래로 내보낸다. 닥터는 클라라더러 저 외계인들은 가장 투쟁심이 세고 강력한 개체를 데려가니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녹색 외계인들이 바이킹들을 데려가는 와중에 클라라는 대뜸 아쉴다에게 가 그녀가 끼고 있는 소닉 선글라스[75]를 사용해 자신의 수갑을 풀어달라고 하고 고등 기술을 감지한 외계인 하나가 클라라와 아쉴다를 데려가고 만다.

우주선에 타게 된 바이킹들과 아쉴다, 클라라. 바이킹 대장이 방의 문을 억지로 열어젖히고는 양 사이드에 구형 장식들이 있는 복도에 들어선다. 클라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이킹 대장은 자기들이 발할라에 들어섰다고 신나하다가 구형 장식에서 뻗어나온 전류에 맞아 투구만 남기고 증발한다. 이를 본 일행들이 경악하는 와중에 갑자기 바이킹 뒤쪽의 벽이 바이킹들을 복도로 밀어넣기 시작하고, 바이킹들은 무기들을 동원해 막아보려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클라라와 아쉴다가 복도 반대편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젖히려 하는 그 순간 바이킹들이 복도에 들어서고 결국 장치가 작동되고 만다.

한편 닥터는 마을 사람의 절반이 발할라로 가버렸다고 상심해하는 바이킹 마을 사람들을 보고 비록 자기도 신이라고 거짓말 했지만 '신은 절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며 하늘에 나타난 얼굴도 거짓말하는 걸 못 알아채는 걸 답답해한다. 그리고 닥터는 자기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고 말하고 아이나르도 자기도 아쉴다를 잃었다고 닥터에게 화를 낸다.

다시 우주선. 클라라는 기절한 아쉴다를 깨우고 자기들이 왠 녹색 액체들을 생산하는 시설에 있단 걸 알아챘다. 일행이 자기들이 왜 살아있는지 자문하자 오딘이 나타나 소닉 선글라스를 보이며 이것 때문에 그들을 살려줬다고 한다. 뭔가 낌새를 느낀 클라라는 당당하게 오딘더러 겁을 줘서 미안하다고 하고 오딘은 겁먹지 않았다고 부정한다. 하지만 클라라는 되려 이미 그쪽은 그 물건을 분석했을 것이고, 당신네들보더 훨씬 우월한 문명의 기술임을 알아챘고 이곳 사람이 아닌 내가 여기 있고 혼자 왔을 가능성이 없으며 그 쪽은 보다 우월한 문명과의 섣부른 싸움을 피하려 하지 않느냐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때 외계인 하나가 녹색 병을 오딘한테 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이킹들을 갈아서 뽑아낸 아드레날린, 테스토스테론이었다. 그리고 클라라가 왜 신 행세를 하냐고 묻자 오딘은 가축들에겐 농부가 신이고 금칠 문의 도살장이 천국 아니겠냐고 비웃는다. 그러자 클라라는 당신은 농부가 아니고 현행범으로 잡힌 도둑이고 우주엔 테스토스테론이 널릴대로 널렸으니 딴데 가보라고 한다.

클라라의 말빨에 슬금슬금 오딘이 넘어가면서 당황한 기색이 보이자 이때 멘붕해 있던 아쉴다가 갑자기 앞으로 나서서 오딘이 바이킹들을 모욕했다며 전쟁을 걸고 오딘은 클라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한다. 그리고선 클라라와 아쉴다를 마을로 내려가 내일 이 시간에 자기네 군사 10명과 바이킹 전부를 붙여서 자기네들이 지면 순순히 물러나겠다는 소식을 전하라며 돌려보낸다.

무사히 내려온 클라라를 보고 기뻐하던 닥터는 그 외계인들은 마이어이다.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전투종족중 하나지만 말이 안통하는 애들은 아니라서 원하는 것만 얻으면 순순히 물러나는 애들이라 클라라가 그들을 제대로 설득해서 돌려보낸 거냐며 신나한다. 하지만 클라라는 이 마을 전체가 마이어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고 말해 일동을 멘붕시킨다.

닥터는 마을사람들더러 내일까지 빨리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라고 권고하지만 바이킹들은 자기들은 설사 죽더라도 싸우다가 죽는다며 도망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한다. 이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닥터는 아기들도 명예롭게 죽냐고 묻더니 아기가 "무섭다"고 말하는 내용들을 통역한다.[76] 그러고는 너희들의 용기는 칭찬해주겠지만 우둔함은 정말 개탄스럽다며 조롱하고는 아프고 무섭고 명예도 없는 죽음을 애도해주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한다.

하지만 아쉴다는 닥터를 붙잡고 자기들을 도와줄 수 있지 않냐고 간절히 부탁한다. 이에 닥터는 도망치라고 말한 게 내가 너희들을 도와주려했던 시도였다고 말하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클라라가 오자 닥터는 마이어의 침략은 지금은 마을 하나지만 만약 마을이 이긴다면 돌아간 마이어들이 지구를 전략적인 타겟으로 인지해 대대적인 침략을 해올지도 모르기에 자긴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클라라가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듣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묻고 닥터는 아기의 말을 해석하다가 "물 속의 불"이란 말을 듣고 궁금해 한다. 이를 들은 클라라는 아기가 울음을 그쳤으니 닥터가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퇴장한다.

남자들을 모아놓은 닥터는 나무칼을 들려주며 자기 명령을 들으라고 하고는 자긴 생각할 게 너무 많아 너희들 각자의 이름까진 부담하지 못한다며 지멋대로 사람들에게 멀대, 지지 팝, 하이디(...)[77] 등등의 이름을 붙인다. 이때 멀대가 기왕이면 진짜 검을 들고 싶다고 말하지만 닥터는 칼 휘두르다가 다릴 다친 절뚝이(...)를 보여주며 진짜 칼을 들려주면 다칠지도 모르니까 나무칼을 들려주는 거라고 한다.[78] 이를 보고 클라라는 아쉴다에게 클라라는 아직 계획이 없지만 곧 생각해낼 거라고 다독인다.

그리고 닥터는 이제 연습이 끝났으니 진짜 검을 들 차례라며 사람들더러 각자 진검을 들고가라고 하고, 사람들은 의기양양하게 진검을 갖고 가는데...

...장면이 전환되며 집에 불이 붙고 가축은 도망가고 닥터는 기절한 멀대와 하이디 머리맡에 망연자실하게 걸터앉은 헬게이트가 나온다.(...)

겨우 일어난 하이디는 이게 뭔일이냐고 묻고 닥터는 "빅뱅. 공룡. 두발짐승. 점점 커지는 공허감(...)"이라고 말하고 클라라는 낄낄 씨가 투구를 쓴 멀대 머리를 쳐서 기절하면서 피가 나자 하이디가 그 꼴을 보고 기절하고[79] 그때 횃불이 건초에 쓰러지고 그걸 보고 놀란 말이 목장 문을 걷어차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완전히 절망적인 전황에 낙담한 바이킹들과 닥터. 밖으로 나와 하늘에서 울리는 마이어들이 무기를 제련하는 소리를 듣던 닥터는 클라라더러 이젠 하이디가 피 소리만 들어도 기절한다고 말한다(...) 이에 클라라는 아직도 자긴 닥터의 진짜 계획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클라라는 닥터더러 저 사람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은 닥터답지 않다고 말하고 닥터는 저들이 싸우다가 명예롭게 죽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클라라는 좋은 죽음이 어디있냐고 반박한다.

지나가는 아쉴다에게 인사한 닥터는 클라라더러 나 그만 쫓아다니고 취미 하나 만들라고 하지만 클라라는 자기 취미는 '닥터'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닥터는 이 사람들은 네가 태어나기 수백년 전에 죽은 사람이지만 클라라까지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없다고 걱정하고 클라라는 닥터가 최후에 최후까지 이기는 방법을 놓치는게 닥터의 단점이라고 말한다.

한편 아쉴다는 가짜 오딘 인형을 상대하는 연극을 하고 있었고 닥터는 이길 단서를 찾다가 갑자기 쳐들어와 자기도 꼭두각시 좋아한다고 떠벌리며 네가 만든 거냐고 한다. 아쉴다는 공격조가 나갈 때마다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대하며 꼭두각시들을 만든다고 하고는 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게 생겼다고 자책하고는 도망치라고 말하는 닥터에게 자긴 이 가족들이 자신의 전부이며 자긴 여길 도망치는 게 죽는 거라고 말한다.

이때 아이나르가 찾아와 자신이 무력해 아쉴다를 지켜주지 못 할지도 모르지만 심장을 바쳐 보호해주리라고 말하며 껴안아 흐느끼고, 뻘쭘해있던(...) 닥터는 멀대가 아기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고 왜 멀대가 아기를 훔치냐고 묻고(...) 아쉴다는 그 아기가 멀대의 아기이고 울 때마다 물고기를 보여주면 잠잠해진다고 한다. 이에 닥터는 아기가 말하던 "물 속의 불"이란 말을 고민하다가 유레카!를 외치며 멀대에게 달려간다.

아기에게 물고기를 보여주고 있던 멀대에게 간 닥터는 물고기들을 보더니 클라라와 사람들더러 자는 사람들 모두 깨우라고 하고는 대장장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멀대가 자기가 대장장이라고 하고 니가 대장장이야? 아기도 있고?! 어이구, 불꽃 튀었겠네! 닥터는 우린 내일 마이어와 싸워 이길 거라고 하고는 아쉴다더러 절대 이 마을을 떠날 일이 없다고 말하며 비장의 수인 물 속의 불, 전기뱀장어를 보여준다.

온 마을 사람들이 밤을 새서 클라라의 우주복의 은색 장식들을 꺼내고 쇠모루들을 준비하며 닥터는 절대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웃으면서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말하고는 놈들의 헬멧 중 하나를 뺏어야 하며, 일단 뺏기만 하면 우리들의 승리라고 하며 아쉴다가 만든 흉물덩어리가 모든 걸 끝낼 거라고 하고 아쉴다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준다. 클라라는 "엄청나게 조잡하네"라고 하지만 닥터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다음날, 드디어 약속된 시간이 되고 오딘이 부하 10명을 데리고 침공해 마을 사람들이 있는 곳에 들어서는데 뜬금없이 음악을 연주하며 춤추고 있었다. 클라라와 춤추던 닥터는 오딘한테 가 이렇게 그럴싸한 홀로그램(...)으로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고 오딘은 싸울 시간이라고 하지만 닥터는 싸움 관두고 그냥 파티나 하기로 했다고 하지만 오딘은 싸우든가 죽던가라고 위협한다.

하지만 닥터는 우린 지금 비무장 상태이기에 그쪽은 우리에게 싸움을 걸 수 없다고 공갈을 날린다. 닥터가 오딘과 대화하며 주의를 끄는 동안 멀대는 병사들의 투구에 고리를 씌우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가 빗나가면서 오딘과 병사들이 함정임을 눈치채자 닥터는 시작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낄낄이는 신호에 맞춰 전기뱀장어가 들은 통을 두들겨 전기를 흘려보내 병사 4명을 골로 보내버리고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튄다. 병사들이 무차별 사격을 날리는 와중에 낄낄이는 닥터의 신호에 따라 모루에 전기를 흘려 전자석으로 만들어 마이어들의 헬멧과 무기들을 강탈해 닥터에게 넘겨준다. 덤으로 마이어의 혐짤급 면상

클라라가 헬멧을 만지는 닥터더러 뭐하냐고 묻자 닥터는 중성자의 흐름의 극성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더니 헬멧을 아쉴다에게 씌우고 아쉴다더러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보여주라고 한다. 이때 헛간 문이 쓰러지고 마이어들 앞에 거대한 전기뱀장어가 나타난다. 그러자 마이어들은 멘붕해서 사격을 날리지만 전기뱀장어는 꿈쩍도 안하고 다가온다. 겁먹어서 차례차례 후퇴하는 마이어 병사들더러 오딘은 맞서 싸우라고 소리치지만 들리지 않고 결국 오딘 혼자만 남았을때 닥터가 아쉴다더러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며 끄라고 말하고 홀로그램이 꺼지며 전기뱀장어가 있던 자리에 바이킹 보트가 나타난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쉴다가 마이어 헬멧의 홀로그램 장치를 이용해 보트를 괴물로 만든 환영을 보였던 것.

자신이 속았음을 알아챈 오딘은 분개하지만 닥터는 이것이 기술로만 세상을 보는 것의 폐해라고 말하고는 마이어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세상을 봤으며 마을을 구해낼 이야기라고 말하고 자긴 마이어들이 절대 지지 않는 강력하고 무서운 군대라고 여태까지 믿었지만 이젠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고 하고 자기네가 마이어들이 가짜 전기뱀장어를 보고 바지에 오줌지리고 튀는 모습을 안 찍어 다행으로 여기라고 말하다 "아 맞다. 찍었네.(...)"라고 하며 녹화한 영상에 베니 힐 테마를 입히면 딱이겠다고 말하며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영상을 크리스마스에 흔히 보는 웃긴 영상으로 소장할지 유튜브은하계 허브에 공유할지 고민된다고 하고 명성에 살고 죽는 마이어들에게 이 영상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며 보복 없이 순순히 물러난다면 이 영상을 업로드 하는 건 보류해주겠다고 협박한다.

부들부들 떨던 오딘은 이 굴욕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지만 닥터는 시크하게 오딘의 목에 걸린 소닉을 낚아채 텔레포트 장치를 해킹해 강제로 우주선으로 돌려보내 버린다.

꽁지빠지게 내빼는(...) 마이어 우주선을 보고 사람들은 환호하고 아이나르는 아직도 헬멧을 쓰고 있는 아쉴다에게 달려가 이게 모두 니 덕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쉴다는 미동조차 없었고 닥터는 빨리 헬멧을 벗기라고 하는데...

아쉴다는 죽어 있었다.

불행히도 마이어 헬멧은 작동을 위해 아쉴다를 배터리로 사용했고 생명 에너지가 모두 빨린 아쉴다는 심장마비로 죽은 것. 아쉴다의 죽음을 자책하던 닥터에게 클라라는 마을을 구하지 않았냐고 그걸로 역할은 다 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닥터는 전쟁에 지는 건 괜찮지만 사람을 잃는 게 지긋지긋하다고 말하고 의기양양해서 나섰다가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겨서 박스를 타고 도망치는 입장이 되어보라며 비통해한다.

클라라는 아쉴다가 죽은 건 닥터 탓이 아니고 닥터가 할 수 있었던 일이 없었다고 하지만 닥터는 자긴 아무거나 할 수 있지만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는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닥터는 자신이 왜 이 얼굴이 되었는 지를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80]을 떠올린다.
도나 노블: 몇 명만이라도, 마을 전체가 아니라 누구라도 구해줘요![81]
10대 닥터: 같이 갑시다.[82]
닥터: 왜 골랐는지 알 것 같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것 같아. 이 얼굴이 온 곳을 알아. 목적이 뭔지. 기억하라고! 표시로 간직해 놓으라고. 나는 닥터다. 난 사람들을 구한다! 누군가 혹시 내 말을 듣고 있다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이 말에 이의가 있다면! 너와 지옥에 가겠다![83][84]

폼페이는 생존자 없이 멸망해야한다는 법칙을 지켰어야 함에도 한 사람만이라도 구해달라는 부탁에 스스로 법을 어기고 살려준 그 때 그 한 사람의 얼굴재생성한 것[85] 그것이 바로 닥터가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란 걸 안 닥터는 누가 어디에 살던 어떤 법칙이 있든 자신은 사람을 구하는 자이고 불만있는 놈은 함께 지옥에 가겠다[86]고 외치며 아쉴다에게 달려간다.

마이어의 헬멧을 뒤지던 닥터는 치료키트를 인간에 호환되도록 바꿔서 아쉴다의 머리에 올려놓고 그것이 멈추지 않고 아쉴다를 고칠거라고 한다. 그것은 곧 아쉴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고 닥터와 아이나르의 염원이 닿았는지 아쉴다는 곧 깨어난다. 기뻐하는 아이나르더러 닥터는 하루내로 깨어날거고 사흘동안 눕히거 일주일 동안 수영을 하면 안된다고 하고는 의료키트를 하나 더 아이나르에게 건네고 뛰어난 뱃사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클라라와 서둘러 자리를 뜨려 한다. 이때 겨우 깨어난 아쉴다는 닥터더러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만 닥터는 아직 자기한테 고마워 하지 말라고 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닥터는 클라라한테 말했다시피 아쉴다 몸 안의 키트는 아쉴다의 몸을 멈추지 않고 계속 고칠거라고 한다. 그러자 클라라는 그게 잘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닥터는 아쉴다가 죽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기에 사고가 있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살게 될 것이며 의료 키트를 하나 더 준 것도 영원히 살게 되면서 잃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을 만났을때 건네주라고 준 것이었다.

이후 클라라한테 불멸이란 단순히 영원히 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고 실제로는 자기가 영원히 사는 게 아니라 자기 외의 모든 사람이 죽는 것이라고 말하고 자기가 너무 화나고 감정적이었기에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닐까하고 자문한다. 그러자 클라라가 아쉴다는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하자 닥터는 그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녀의 안에 외계인적 요소가 하나 들어가 있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말을 멈춘다. 즉 닥터가 하는 말은 아쉴다가 일종의 혼종이 됐다는 것.

곧 카메라가 미소 짓는 아쉴다를 기준으로 360도 돌아가며 하늘의 별이 빠르게 뜨고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87] 한바퀴를 되돌아와 아쉴다가 슬픈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차가운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4.6. 에피소드 6: 살았던 그 여인(The Woman Who Lived)[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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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브라이언 민친이 말하길 "5화와는 어떻게든 연결된다."도 말했는데 실제로 5화에서 영생을 얻은 아쉴다가 몇 세기 후 닥터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1651년. 나이트메어[90]라는 도적이 귀족의 마차를 세워 물건을 훔치려 하지만 닥터가 언제나 그렇듯 이상한 도구[91]를 작동시키면서 뭔가를 찾기위해 마차에서 등장하고 도구가 반응하는 물건을 찾지만 나이트메어와 말싸움을 벌이는 도중 귀족의 마차는 도주해버린다. 그 후 나이트메어가 닥터를 부르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나이트메어의 정체는 바로 아쉴다였다.

아쉴다는 닥터가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온 것으로 생각했지만 닥터는 외계물건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거라고 말하자 실망한다. 닥터는 아쉴다의 이름을 부르지만 아쉴다는 긴 세월을 살아오며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은 "Me" 즉 "나"라고 말하며 "자신은 이제 누구의 엄마도, 딸도, 아내도 아닌 자기 자신(me)." 라고 말한다. 대외적으로도 이름 없이 Me라고 자칭했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람들은 아쉴다를 Me부인(...)이라 부른다. 그 후 닥터는 아쉴다를 따라 그녀의 저택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수풀 속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가 있었는데 아쉴다와 눈빛을 주고 받고 있었다.

저택으로 들어온 아쉴다는 긴 세월을 살아오며 사람들도 많이 죽여봤지만 사람들을 구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지난 세월동안 겪은 일들을 무덤덤하게 닥터에게 털어놓는다.[92] 닥터는 넌 무조건 치료될 뿐이지 불사는 아니라서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며 염려하지만 아쉴다는 '한 가지 기술만 10,000시간씩 연습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며 자신에게 불가능한 건 없다고 호언장담한다.1만시간의 법칙??

하지만 그런 당찬 겉모습과 달리 오랜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힘들고 괴로운 기억들이 쌓여왔고 그것은 더 이상 일개 인간의 정신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갈수록 감정이 메말라버리며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며 닥터에게 자신을 지구 밖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부탁하는 와중에 어째 닥터의 평소 행적[93]들을 잘 알고 있는듯한 발언을 해서 닥터의 의심을 사기도 하지만 그저 긴 세월 덕에 발달한 눈치때문이라고 슬쩍 넘겨버린다.[94] 그렇지만 닥터는 자신이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직접 경험해서 잘 알다시피 저 세상 밖으로 나가면 더 괴로워진다며 부탁을 거절한다.

아쉴다는 그럼에도 닥터를 도와주겠다며 루시 팬쇼의 주거지를 안다고 1시간 내로 출발한다고 말한다. 남은 1시간동안 닥터는 아쉴다가 한 번 읽어보라며 권했던 그녀의 일기를 본다. 그녀는 인간의 머리로는 모든 일들을 기억하기 어렵기에 지난 인생을 수 백권의 일기로 남겨 저택에 보관해두고 있었는데 일기엔 갈기갈기 찢겨나간 페이지가 여러 군데 있고 자신이 낳았던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흑사병으로 모두 죽었던 사건과 그로 인해 느꼈던 고통과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면서 다짐하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그동안 아쉴다는 저택을 나가 풀숲에서 친구라고 부르는 무언가에게 약속이 있고 그 대가로 외계 물건을 넘겨주겠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누면서 닥터는 우리가 뭘 하려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시간이 다 되어서 도둑질을 준비하려는 아쉴다에게 닥터는 왜 일기 중간중간이 찢어져있냐는 질문을 하고 아쉴다는 정말로 상황이 나쁘면 일기를 찢어버린다고 대답한다. 아이를 잃는것보다 나쁜게 있냐라고 다시 묻는 닥터에게 그 부분은 다시 아이를 갖지 않겠단걸 기억하려고 남겨둔 부분이라고 대답하고 내가 널 너무 오래 두었다는 닥터의 말에 동정심따윈 필요 없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루시 팬쇼의 집으로 잠입해 하데스의 눈을 훔쳐내는데 성공하지만 집주인인 루시 팬쇼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바로 입막음을 위해서 루시를 죽이려는 아쉴다에게 살인은 안된다며 극구 말리는 닥터 때문에 죽이는 것은 그만두고 굴뚝을 통해서 도망치기로 한다. 그러면서 그냥 죽이면 쉬웠는데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며 불평하는 아쉴다는 클라라랑 같이 다닐 땐 이런 일 없었다고 말하는 닥터에게 아직도 클라라랑 여행을 다니고 있느냐며 놀라워한다. 그리고 왜 클라라를 영생의 존재로 만들지 않는지 그리고 오랜 세월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클라라들을 떠나보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무사히 탈출해 돌아가는 길에 샘 스위프트가 아쉴다와 닥터 앞에 나타난다. 가진 것을 내놓으라는 샘 스위프트를 손쉽게 이기고 죽이려는 아쉴다에게 그녀석을 죽이면 나와 적대관계가 된다며 경고하는 닥터의 말을 듣고 아쉴다는 샘 스위프트를 살려보내준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참견하는 닥터에게 아빠도 아닌데 참견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외계의 물건인 하데스의 눈이 그리스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후세계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부적과 닮은 이유가 그 이야기가 외계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웠다며 아쉴다에게 말하지만 아쉴다는 그 비밀 풀러 또 떠나려는 거 아니냐고 비꼬지만 닥터는 아쉴다를 지켜보겠다고 한다. 그런 닥터에게 아쉴다는 자신을 데리고 떠나달라고 말하지만 닥터는 그것이 별로 좋은 것이 아니라면서 거절한다.

그와 동시에 사자와 닮은 얼굴을 한 리안드로라는 외계인이 등장하고 아쉴다는 자신이 닥터의 일을 도운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그 반대였다라면서 리안드로에게 우리가 드디어 그 물건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런 그 둘을 보고 이 별에 위해를 가할 생각이라면 자신부터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닥터에게 리안드로는 넌 계획에도 없는데다 이 곳 사람도 아니니 싸울 필요 없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리안드로는 자신이 델타 리오니스라는 행성에서 왔으며 자신의 행성이 파괴되고 자신의 부족들이 모조리 쫓겨났으며 그 와중에 자신의 아내도 죽었다고 말하고 하데스의 눈이 자신이 은하를 여행할 때 포탈을 열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방해하지 못하도록 닥터를 묶어둔다. 그런 와중에도 닥터는 아쉴다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하지만 아쉴다는 닥터가 자신을 영생의 몸으로 만든 탓에 이 세상에 갇히게 되었다며 그를 원망한다. 그리고 샘 스위프트를 잡은 병사들이 아쉴다에게 샘이 악몽의 기사가 이곳으로 향했다고 말했다며 찾아온다. 그리고 샘 스위프트가 처형될 것이라고 말을 듣고는 마침 죽을 사람이 생겼다며 아쉴다는 처형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닥터는 자신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 병사들을 돈으로 매수해서 겨우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한편 샘 스위프트는 자신의 처형을 조금이라도 미루기 위해서 실없는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기면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려고 하고 그 사이에 닥터가 도착해 사이킥 페이퍼로 크롬웰 경이 직접 샘 스위프트를 사면하라고 했다고 속여서 샘을 살리려고 하지만 샘의 죽음을 보러 온 사람들이 닥터라도 매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사이 아쉴다가 샘에게 하데스의 눈을 붙여서 포탈을 열게 된다.

그리고 이제 떠날 시간이라고 말하는 아쉴다에게 리안드로는 넌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열린 포탈 건너편에서 다 죽었다던 리안드로 동족들이 공격을 시작한다. 그제서야 속은 것을 안 아쉴다는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에 감정을 폭발시키고 닥터를 보고 어떻게든 해달라며 부탁한다. 그리고 닥터는 죽음을 매개로 삼아 포탈이 열렸으니 반대로 살리면 포탈은 닫힐 것이라고 말하고 아쉴다는 영생을 이루게 해주는 키트를 사용해 샘을 살려내는데 성공하고 리안드로는 다시 포탈이 닫히게 되는 행위를 배신으로 보게 된 동족들에게 죽게된다.

그리고 닥터는 아쉴다에게 짧은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안다며 불사를 이룬 자들에게는 하루살이와 같은 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쉴다를 계속해 주시하겠다는 닥터에게 누군가는 닥터가 버린 자들을 챙겨야한다며 자신이 닥터가 버린 자들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클라라를 만나러 온 닥터는 클라라에게 자기 학생이 유명 인물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상상을 하는 숙제를 돕기 위해서 진짜로 윈스턴 처칠을 만나게 해줬냐고 따지자 닥터는 그 애가 가상으로 하는 거란 이야기는 안 했다고 변명하고 그런 닥터에게 클라라는 어쨌든 그 덕분에 그 학생이 A학점을 받게 된 기념으로 셀카를 찍어 선물했다며 보여준다.다음 부터 요금 받는다는 닥터 그리고 그 사진 한 구석에는 아쉴다가 찍혀있었다. 그리고 클라라를 보면서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신비롭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클라라에게 태양아래 그런 곳은 없지만 그 위라면 또 모른다며 같이 여행을 떠난다.

4.7. 에피소드 7: 자이곤 침공(The Zygon In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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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사전 정보에서 이 에피소드가 정치적인 풍자가 들어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이슬람과 관련된 풍자로 추정된다. 자이곤 중에서 일부들이 저지른 테러행위로 인해 UNIT은 자이곤 전체를 적으로 인식하지만 닥터는 평화적 협상을 계속 시도하려는 부분이 이슬람에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로 인해 이슬람교 전체가 테러 종교로 인식되는 것과 유사하고 특히나 자이곤들이 인질들을 처형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영상으로 보낸다던가 자이곤들이 인질인 오스굿을 이용해서 전언을 대신 전하고 자신들은 오스굿 주변에 서서 영상을 찍는 부분 그리고 그 뒤에 자신들 특유의 로고를 강조하는 부분 등이 확실히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를 풍자한 듯한 모습이다. 더군다나 이 에피소드의 방영 시기가 유럽 난민 사태와 관련한 역풍이 가시지 않은 시기라 적절한 시기에 내놓은 풍자라는 평. 작중에 등장한 '진실 아니면 대가(Truth or Consequences)'는 미국 뉴멕시코에 있는 실제 도시 이름이다.위키피디아

해당 에피소드 한국어 더빙판의 경우 초반부 닥터의 날 영상에서 10대 닥터11대 닥터가 각각 김승준김일의 목소리로 나온 것으로 보아 기존의 더빙 영상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4.8. 에피소드 8: 자이곤 반전(The Zygon Inversion)[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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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와 이어진다. 역시 UNIT이 재등장한다.

닥터가 탄 비행기를 향해 보니가 바주카를 쏘는 순간 클라라가 잠에서 깬다. 클라라는 현재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97], TV에서 보니와 닥터의 대화가 들리자 지금이 꿈인지 아닌지 체크하는데 바로 그 때 보니가 비행기를 조준하는 화면이 나와 TV를 흔들어 빗나가게 만든다.[98] 보니가 다시 조준하자 이번에는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게 손가락을 고정시키려 하지만 결국 발사되어 비행기에 명중했다.

닥터가 죽은 것으로 판단한 보니는 인간의 모습을 한 자이곤 하나를 추적해 원래 모습이 나오도록 강제로 정상화시켰고 사람들[99] 앞에서 본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뿌린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닥터는 오스굿과 함께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아 해변에 불시착. 왜 보니가 닥터를 한 번에 죽이지 않은 것인지 오스굿이 의문을 가지는 동안 고치 안에 있는 클라라는 핸드폰 문자를 보내는 손짓을 취하며 자신이 깨어 있다는 문자를 보낸다. 참고로 이과정에서 오스굿과 닥터는 서로의 퍼스트 네임을 묻는데 오스굿에게 자신의 퍼스트 네임이 바질이라는 것을 답해준다!?클라라도 일부나마 이름 들어본적 없을텐데 능욕하나 이에 오스굿은 페트로넬라라고 답했다...

유닛 비밀기지를 찾은 보니는 1대 닥터 사진 뒤쪽에 숨겨져 있던 노트북을 꺼내는데 재생되는 동영상에는 두 명의 오스굿이 오스굿 박스 여는 법 알려준 거 다 거짓말이라며 엿을 먹였고(…) 빡친 보니는 노트북을 짓밟아 박살낸다. 이때 닥터가 전화를 걸자 오스굿 박스 어디 있냐고 추궁하는 동안 클라라가 보니도 모르는 사이에 윙크를 시켜 그걸 보고 감을 잡은 닥터는 스무고개 형식으로 고치의 위치를 파악한다. 눈 가리는 보니 긔엽긔

클라라가 있는 고치로 간 보니는 오스굿 박스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으면 정신을 지워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클라라의 정신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도리어 클라라가 보니의 정신을 간섭해 잠시나마 자이곤 모습으로 돌아가게 한다. 의기양양해진 클라라는 죽일테면 죽여 보라고 약올리지만 심장 박동으로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체크해 바른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보니에게 역관광(…). 오스굿 박스의 위치, 출입 방법을 알려준 클라라는 '왜 오스굿 박스라고 불리는지는 네가 직접 보면 알 거다'라며 쿨하게 정신 연결을 끊어버리고 고치가 있는 곳에 도착한 닥터와 오스굿은 보니에 의해 강제로 본모습이 드러나게 된 자이곤과 조우해 도와주겠다며 다가가지만 '난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이제 그들(자이곤 과격파)이 날 죽일 거'라며 절망해 자살하는 걸 속수무책으로 보게 된다. 그제야 보니의 목적이 뭔지 파악한 닥터와 오스굿 앞에 케이트 스튜어트가 나타나 클라라가 있는 고치를 발견했다며 안내한다.

클라라가 든 고치와 함께 런던 탑 지하 블랙 아카이브로 들어간 보니는 오스굿 박스를 찾아내지만 하나가 아니라 파란색과 빨간색 박스 두 개였다. 닥터: 오스굿이 둘이니까 박스도 두 개지. 당연한 거잖아? 전화를 건 케이트를 통해 닥터와 통화하게 된 보니는 어떤 박스가 자이곤을 정상화시키는지 알려주지 않으면 클라라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닥터가 파란색 박스라고 대답해 뚜껑을 열지만 박스에는 진실, 대가라는 두 개의 버튼이 있었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보니가 빨간색 박스를 열자 거기에도 진실, 대가라는 버튼이 있었다. 닥터 데려오라며 보니가 빡치는 동안 케이트는 닥터와 오스굿을 향해 다가가는 자이곤 두 명을 향해 권총을 원샷원킬 갈기고, 너 어떻게 살아남았느냐는 닥터의 물음에 "다섯 발 연속 발사"라고 간지나게 대답한다. 닥터는 자이곤과 평화협상을 하게 해달라고 말하지만 케이트는 자이곤을 몰살시킬 설리번 가스를 사용해야 할 때가 왔다며 평화는 이미 깨졌다고 덧붙인다.

닥터 일행은 블랙 아카이브에 도착하고 케이트는 빨간색 박스, 보니는 파란색 박스 앞에 서서 어느 버튼이냐고 닥터에게 재차 묻는다. 파란색 박스의 버튼은 설리번 가스를 살포하거나 런던에 핵무기를 폭파시키는 것이고 빨간색 박스의 버튼은 자이곤을 정상화시키거나 변형 능력을 상실시키는 거라며 이걸 만든 날이 자기한테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고 말한다. 인간과 자이곤의 휴전은 지켜질 거라는 닥터에게 보니는 당신이야말로 만악의 근원이라며 왜 자이곤만 당해야 하냐고 이건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닥터는 '너희에게 잔인하게 대했던 사람과 너희가 다를 게 뭐가 있느냐, 너희는 새로운 잔인한 사람일 뿐이다, 이러면 그들이 너희에게 다시 잔인하게 대할 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평화롭게 살아갈 유일한 방법은 용서하며 사는 것'이라며 설득하지만 보니는 '왜 우리가 용서해야 하느냐, 우린 전쟁을 원한다'고 답한다. 여기에 케이트까지 50대 50이라고 나서자 닥터는
닥터: 그럼 시작하시죠! 버튼에 손 올리시고! 운 좋으실 것 같나요? 게임 준비 되셨습니까? 누가더 빠를까요? 누가 더 운이 좋을까요?[100]
케이트: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닥터: 아니지, 게임 아니지,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보니: 왜 이러는 거지?
케이트: 네, 저도 그게 알고 싶네요 닥터가 만드셨죠, 왜입니까?
닥터: 게임이 아니니까, 케이트!
케이트: ....
닥터: 이건 전쟁의 축소 모형이야, 싸웠던 모든 전쟁이 바로 거기 니들 앞에 있어, 항상 똑같았거든! 첫 발을 쏘고 나면 니가 얼마나 옳다고 느끼든 누가 죽을지 모른다고! 누구 애들이 소리 지르면서 타죽을지 모르는 거라고! 얼마나 많은 심장이 부서질지!! 얼마나 많은 인생이 산산조각날지!! 얼마나 많은 피가 흐를지!! 모두의 피가 흐르기 전까지! 처음부터 했어야 하는 걸 하기 전까지!! 그냥 앉아서! 대화하기 전까지!! 내 말 들어. 들어, 난 그냥.. 난 그냥 생각나게 하고 싶었어. 생각이 뭔지 알아? 마음을 바꾼다는 걸 근사하게 말하는 거야.

이런 설득에도 불구하고 보니가 마음을 바꾸지 않자 닥터는 그건 그냥 멍청하게 죽는 것이라고 말하며 설득한다. 그러나 보니는 인간들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라며 거부하고 이에 닥터는 보니가 했던 모든 짓을 용서해주겠다고 한다. 이에 보니는 닥터가 절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대꾸한다. 그 대답에 닥터는 어이없어 하면서
닥터: 장난해? 당연히 이해하지. 그러니까, 이게 전쟁이라고? 이 따위 애들 장난이? 이건 전쟁이 아니야! 난 니가 아는 어떤 것보다도 큰 전쟁에서 싸웠어, 니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짓들을 해왔다고! 눈을 감으면! ..누구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명소리가 들려! 그 고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 이 고통을 어디다 처박아둘지 알려줄까? 꽉 잡고 있어.. ..손이 타버릴 때까지, 그리고 이렇게 말하게 될걸. "누구도 이렇게 살게 해서는 안 돼, 누구도 이따위 고통을 느끼게 해서는 안 돼, 적어도 내 눈 앞에서는!"

이라고 필사적으로 외친다. 혼신을 다한 닥터의 설득에 케이트는 박스에서 손을 거두고 잠시 생각하던 보니는 오스굿 박스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지만 결국에는 손을 치운다. 케이트는 박스가 텅 비었다는 걸 잊지도 못할 테니 이제 어떻게 하느냐고 닥터에게 묻고 닥터는 '너 그 말 15번은 했다'면서 블랙 아카이브의 기억 소거 장치를 활성화시킨다.[101]

기억을 잃고 기절한 케이트를 보던 보니가 왜 내 기억은 지우지 않았느냐고 하자 좋든 싫든 당신은 이제 우리 편이라고 오스굿이 대답한다. 어떻게 그냥 용서할 수 있느냐는 보니의 질문에 '나도 너 같았으니까. 나도 상자를 열고 그 안의 버튼을 누를 뻔 했어'[102]라고 대답한다. 보니는 인간과의 휴전이 복구되었음을 모든 자이곤에게 알리며 상황을 종료한다.

닥터와 클라라가 떠나기 전, 타디스로 배웅나온 오스굿은 여러 가지 버전을 들어봤다며 타디스의 풀네임이 뭐냐고 묻고 이에 닥터는 '완전히 신나게 우주를 달리다(Totally And Radically Driving In Space)'[103]이라고 대답하면서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수전 포어먼 의문의 1패 그러나 오스굿은 여기 남아서 지켜야 할 박스와 세상이 있다며 거절한다. 클라라를 먼저 타디스로 들여보낸 닥터는 그녀가 인간인지 자이곤인지를 다시금 묻는다. 오스굿은 언젠가 대답해주겠다며 그 날이란 '대답이 무의미해지는 날'이라고 덧붙이며 또 한 사람의 오스굿이 등장한다. 보니가 오스굿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걸 파악한 닥터는 어느쪽이 오스굿인지 고민하나 두 오스굿은 '자신들은 오스굿'이라고 잘라 말한다. 작별하기 직전 닥터는 오스굿에게 '나 너 열성팬이다'[104]라고 미소지으며 타디스로 들어간다. 닥터에게 광팬 소리를 들은 진짜 오스굿 입꼬리 올라가는 것에 주목

타디스로 들어온 닥터를 향해 '나 죽은 줄 알았던 동안 어땠느냐'고 묻는 클라라. 일생에서 가장 외로운 한 달이었다는 닥터에게 길어야 5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반문하지만 닥터는 '시간은 내가 판단해'라면서 조종간 레버를 당긴다.

타디스가 떠나간 뒤에 두 오스굿들은 지구를 지키기 전에 서로 '아이스크림 이라도 먹고 시작할까?'라며 웃으며 그 자리를 떠난다.

4.9. 에피소드 9: 잠은 더 이상 없다(Sleep No More)[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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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즌 9에서 호러의 탈을 뒤집어 쓴 최악의 에피소드. IMDb 기준으로도 크리스 칩널 체제 이전의 역대 뉴 시즌의 에피소드 중에선 평점이 제일 낮다.[106]

퇴화한 마크 게이티스 Sleep More

닥터후 최초로,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기반으로 캠코더로 촬영된 에피이다.[107] 파운드 푸티지에다가 'Sleep No More' 라니 얼마나 무서울까

최초로 오프닝이 없는 에피소드다.[108] 38세기[109]로 지구에선 닥터가 '대재앙'이 부르는 지각이동으로 인도와 일본이 충돌한(...) 뒤고[110] 사람들은 태양계 여러곳에 식민지를 만들으며 다신교를 믿고있고 합성인간을 배양해 병사로 찍어내는등 문화적으로 무언가 각박해진 시기인듯.

시작과 동시에 이 영상을 절대 보면 안된다는 남자의 경고와 함께 영상이 재생된다.[111][112] 잠시 후 남자가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름이 가간 라스무센임과 이 영상이 녹화되었던 곳이 해왕성의 궤도에 있는 연구소임을 밝힌다. 그리고는 이 영상이 자신이 여기서 일어났던 일을 정리한 것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오프닝 없이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한 무리의 구조대가 우주 정거장에 접근하는 모습이 서로 헬멧 캠으로 찍혀서 나오고 그들이 돌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닥터와 클라라가 나타난다. 클라라가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낌새가 느껴진다고 불평하던 도중 갑자기 정체불명의 괴물이 나타나 도망치다가 딥 안도 대원은 일행과 떨어지게 된다. 반면 사령관 나가타, 인간 병기 474, 또 다른 대원인 초프라, 닥터와 클라라는 다시 탈출구를 찾다 클라라는 이상한 기계에 30초 정도 들어가게 된다. 기계가 작동함과 동시에 노래가 잠시 나오다 클라라는 기계 문이 열려 나오게 된다. 이후 다른 기계에 숨어있던 라스무센 박사를 발견하게 된다. 닥터는 가간 라스무센 박사에게 기계의 정체를 묻고 박사는 모르페우스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

모르페우스 시스템은 38세기의 문명이 근로자들을 효율적으로 굴려먹기 위해(...) 한 달 분량의 수면을 5분으로 압축해 처리해버리고 한마디로 잠을 자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기계였고 이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소수파일 정도로 대중적으로 퍼져있었다. 한마디로 잠마저 식민지화 시킨 것.[113] 닥터는 수면 시간마저 단축해 근로 시간으로 만든 38세기 인류를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중 한 구절을 인용해 조롱한다. 그 후 닥터는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기계를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사람들의 수면 먼지, 즉 눈곱들이 쌓이고 쌓여서 돌연변이가 돼 버려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알아낸다.

그 사이 딥 안도는 괴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방문을 열려고 하지만 AI가 문을 열려면 노래를 불러야 한다면서 모르페우스 송을 부르게 한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노래를 부른 딥 안도는 겨우겨우 문을 열어 방 안으로 들어갔고 지도를 펼쳐 이 곳의 위치를 확인한다. 그리고 뒤를 돌아본 순간 바로 뒤에 있던 괴물이 그를 덮친다. 그리고 라그무센 박사가 다시 나오며, 그가 첫번째 사망자라는 것을 알려준다. 비슷한 시각, 닥터 일행은 다른 방에서 갑자기 중력 보호막이 작동을 멈춰서 누군가의 괴성을 들었어도 갈 수 없을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 상황에서 닥터가 사령관의 헬멧으로 보호막을 원상복구를 할 수 있다면서 사령관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라스무센박사는 수면먼지 괴물에게 삼켜져 죽고 가까스로 중력 보호막을 재작동 시킨[114] 닥터는 일행에게 움직이자고 하지만 일행은 닥터, 클라라, 사령관 / 초프라, 474로 갈라지게 된다.

닥터 일행은 냉동창고에서 문을 잠근 채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초프라 일행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초프라는 이 괴생물체를 그냥 뒀다간 전염된다고 하며 474와 함께 구조선으로 가기로 한다. 만약 구조선 안에서 일정 시간 기다렸다가 일행이 오지 않으면 연구소와 함께 날려 버릴 계획으로. 한편 닥터는 사령관의 헬멧캠을 해킹했다고 하며 녹화된 영상을 다시 본다. 옆에서 사령관이 우린 헬멧캠 같은 거 없는데요. 라고 말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영상을 돌려보며 뭔가 맞지 않는 것을 찾아내려고 한다. 닥터는 괴물이 라스무센 박사를 죽인 방법을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큰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생각을 관둔다.

그리고 잠깐 다른 카메라로 위험물질이 옮겨지는 장면이 나오다 다시 닥터 일행. 클라라가 방법을 독촉하면서 밖의 괴물을 샌드맨이라고 칭한다. 그걸 들은 닥터는 내가 닥터고 이름은 내가 짓는 거야라고 하며 클라라를 혼낸다. 그러면서 정작 클라라가 이름 뭐라고 할 건데요 하고 물어보니 샌드맨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닥터가 사령관에게 너 방금 1.83분 전에 뭐라고 했어? 라고 물어보고 사령관은 우린 헬멧캠 같은 거 없다구요. 라고 대답하자 닥터는 뭔가 퍼즐이 맞춰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와 동시에 괴물이 문을 두들기고 일행은 숨는다. 어떻게 할 거냐는 사령관과 클라라의 물음에 닥터는「들어오게 해야지」하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화면이 바뀌며 라스무센 박사가 칭찬하다가 끝에 아, 그리고 저 안 죽었어요. 지금쯤 깨달았겠지만.하고 덧붙인다! 다시 화면은 바뀌고 닥터 일행. 괴물이 창고로 들어오고 그걸 본 클라라가 숨을 삼키는 소리를 내자 괴물이 점점 클라라를 향해 손을 뻗친다. 거의 손이 닿을 쯤 갑자기 큰 굉음이 들리며 화면이 바뀐다.[115]

474 화면. 눈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초프라는 아마 중력 보호막이 정지되며 궤도가 떨어질 때 이상이 생긴 거라고 추측한다. 초프라는 불 때문에 돌아가야겠다고 하며 뒤로 돌지만 뒤에는 괴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면초가인 상황에서 474는 초프라를 구해야한다면서 초프라를 기절시켜 안면펀치를 때렸다 들쳐메고는 불 속으로 뛰어들어 불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그 후 474는 죽는다. 그리고 다시 화면이 바뀌어 닥터 일행. 닥터는 클라라의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망상이 아니라고 하며 소닉글래스로 다시 한 번 영상을 재생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닥터는 묻지만 클라라와 사령관 둘 다 대답을 하지 못하고 닥터가 설명한다.

모든 영상이 녹화되어 있지만 단 하나 없는 게 있었다. 바로 카메라. 미세한 유기체 형태의 수면 먼지가 작은 카메라처럼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렇기에 괴물들에게는 시력이 없는 것. 그리고 모르페우스에 들어갔던 사람들의 시점으로 녹화된 영상은 있지만 초프라[116]나 닥터의 시점은 없었다. 클라라 눈에 있는 잠이 바로 카메라 역할을 했던 것이다. 닥터는 모두를 고치고 모르페우스를 없애기로 하고 클라라가 상황을 정리한다. 그러던 중 닥터는 중력 보호막이 갑작스럽게 꺼졌던 게 아니라 전력이 낮아져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닥터가 괴물들은 이런 일을 할 애들이 아니라며 주변을 살펴보다 구석에서 무언가가 있었던 듯한 흔적을 발견한다. 다시 화면이 바뀌면서 아까 나왔던 위험물질이 든 상자가 어디론가 계속 가고 있는 것이 포착된다. 다시 화면 바뀌면서 닥터 일행. 닥터는 모든 감을 잡은 듯 이 영상을 수집하고 있는 사람 역시 알 것 같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화면이 다시 바뀌고 초프라. 사령관과 통신이 두절되었으니 죽었다고 판단하여 구조선으로 돌아가 연구소의 파괴 준비를 한다는 통신 녹음을 하던 도중에 눈 앞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괴물의 소리가 들려 구조선으로 들어간다. 더 안 쪽의 문에서 뚜껑이 열려있는 모르페우스 장치를 발견하고 그 문은 닫히고 초프라의 비명소리와 함께 화면은 또 다시 바뀐다. 닥터 일행. 닥터도 역시 구조선으로 달려가지만 초프라보다는 늦은 듯. 왜 구조선으로 가냐는 질문에 그 곳에 있을 거라는 말과 함께 구조선을 향해 달려간다. 구조선에 들어가자 영상 제일 처음에서 봤던 라스무센 박사의 영상이 나온다. 영상은 모두 라스무센 박사가 트리톤으로 돌아갔을 때를 위해 만든 알리바이 진술용 영상이었던 것. 닥터의 말이 끝나자 구석진 곳에서 문이 열리며 라스무센 박사가 나온다.

라스무센은 이 괴물들에게 밖으로 나가면 무한정한 식량이 있다고 설득해 살아남았고 때를 기다렸다고 한다.
모두가 정신 없이 뛰어다니고 있을 때 그는 여기서 영상을 만들고 또 무언가를 가져왔다. 가져온 것은 바로 아까부터 계속 나오던 위험 물질 상자. 안에 든 것은 모르페우스의 첫 클라이언트, 즉 제일 첫 환자였다. 박사는 모르페우스의 문을 열고 모두가 그 괴물에 시선이 팔려있을 때 문을 닫아 출구를 봉쇄한다. 안에서 닥터는 소닉글래스를 끼고 괴물을 혼란시킬 계획을 세운다. 바로 클라라가 누웠던 장치에서 뽑아왔던 모르페우스 송의 재생장치. 괴물이 노래에 현혹되어 있을 동안 닥터 일행은 문 밖으로 나갔고 닥터는 라스무센에게 우주선을 정지시킬 것을 요청하지만 라그무센은 거절했고 결국 사령관이 총을 쏴 라스무센을 저지한다. 빨리 가자고 재촉받는 와중에도 닥터는 이 모든 일[117]에 의구심을 가지고 계속 생각하려 하지만 클라라가 "이 이야기 탈출한 뒤에 계속 하면 안돼요?!" 닥달하는 바람에 결국 일단 도망을 우선시하고 달리게 된다.

타디스가 있던 방으로 돌아온 닥터는 사령관에게 모르페우스 머신을 전부 부수라고 하고 타디스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미 타디스 문 앞에도 괴물이 있었고 뒤에선 방금 그 괴물이 다가오고 있었다. 닥터는 사령관의 헬멧으로 이번엔 중력 보호막을 자폭시킨다. 해왕성의 중력이 괴물을 이루고 있던 먼지를 전부 떨어지게 만들어서 먼지로 되돌려 버리고 클라라는 그 사이 타디스의 문을 열쇠로 연다. 이 상황에서 타디스의 열쇠 구멍 즈음의 시점으로 잠깐 영상이 나온다! 닥터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타디스에 탄다. 그리고 타디스가 출발할 때 역시 타디스의 시점으로 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잠시 후, 구조선이 비춰지다가 라스무센이 다시 나온다!! 이 영상은 자신의 알리바이 진술용이 아닌 자신의 계획이고 포자도 감염도 없이 모르페우스 프로세스는 계속될 거라고 한다.[118] 방법은 바로 이 영상에 담긴 전자적 신호로 라고 말하는 순간 화면이 지직거린다.[119] 바로 이 혼선과도 같은 지직거림이 그 신호라고 알려주며 이 영상을 온 태양계에 전송한다. 그리고는「제가 보면 안된다고 했잖아요.」라고 하면서 안경을 벗고 오른쪽 눈을 비틀어 떼어낸다!!! 라스무센은 이미 괴물화가 되어 있었던 것. 이 영상을 가족이나 모두에게 보여줌으로서 그의 계획은 성공하는 것이었다. 수집한 영상을 마치 하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들어서 보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계속 보게해서 괴물들을 확산시킬 작정이었던 것이다. 생각해 보면 처음에 보지말라고 경고했던것도 보게하려는 반대심리 전술이었다. 해왕성의 중력으로 인해 몸이 가루가 되어가는 도중 라스무센은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눈 언저리를 가리키며「거기... 지금 당신 눈에...」라고 말하면서 완전히 사라진다. 너 말하는 거다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밤밤밤밤 모르페우스 송은 The ChordettesMr. Sandman이다. #

사실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리는 에피소드로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한다는 평을 받는다. IMDb 점수도 2020년 크리스마스 기준 5.8로 역대 뉴 시즌 에피소드 중 최악이다(...)출처 맨 처음에 보지 말라고 했을때 진짜로 이 에피소드를 보지 말았어야...

작가와 감독의 파운드 푸티지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극도로 떨어진다. 파운드 푸티지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영상으로 기본적으로 '편집'이 가해지지 않은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에선 작 중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기 위해서인지 무척 조잡하게 편집이 되어 있다. 문제는 그 설명조차 조잡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왜 잠을 자지 못하면 눈곱이 괴물이 되는지에 대한 서술이 전무해 내적 개연성이 '아예' 없다. 극 전개 내에서도 이 눈곱괴물들에게 눈이 없는 대신 모르페우스에 들어간 사람의 시각에 기반한다는 내용이 나왔는데도 눈곱괴물들은 코 앞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지 못 한다. 이 에피소드 내에서의 영상 모두는 헬맷캠이 아니라 잠의 시야에서 바라본 것인데 그렇다면 애초에 숨는다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마지막 반전의 경우엔 뉴 시즌부터 쭉 봐온 후비안이라면 결코 공포심을 느끼긴 힘든 유치한 반전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으로 이미 대강 눈치채고 난 후라 큰 감흥을 받지 못한다.

총평하자면 게이티스의 역량이 의심되는 최악의 에피소드. 닥터후의 실망스러운 에피소드 목록에도 포함되었을 정도다.[120]

이 영향으로 본래 이 에피소드의 후속작이 시즌 10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이러한 반응을 보고 제작진과 마크 게이티스 자신도 눈치를 챘는지 이 에피소드의 후속편 대신 아이스 워리어를 주적으로 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다음편으로 떡밥을 풀기엔 너무 망했다

4.10. 에피소드 10: 까마귀와 마주하다(Face The Raven)[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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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동안은 조심히 걸어요. 닥터의 적들 중 하나가 코 앞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 아쉴다-

정체불명의 행성에서 한탕(?) 놀다 온 닥터클라라는 서로 경험담을 공유하며 웃고 있었는데[123] 그때 타디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본리스 사건 때 서로 알게 된 릭지. 릭지는 자신의 목 뒤에 정체불명의 숫자 문신이 자기도 모르는 새에 생겨버렸다는 말을 하고 그에 코웃음을 치던 닥터는 문신의 숫자가 점점 줄어든다는 말에 흥미를 가지고 릭지네 집을 방문하게 된다.[124] 이 숫자문신은 사실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는 것이였고 숫자는 1분마다 1씩 줄어들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릭지는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닥터는 내가 널 살릴수는 없지만 널 불러내 기억을 지운게 누군지 찾을수는 있다며 같이 거리를 나선다. 어찌어찌 추리하여 어딘가에 있을 '헛방향 회로'[125] 때문에 놓친 거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런던 하늘에서 직접 선글라스를 쓴채로 땅을 내려다보면서 런던 시내를 스캔하는 방법을 쓴다.[126][127] 그렇게 하여 스캔으로 이상한 거리를 발견해 이를 바탕으로 지도를 만든뒤 세 명이 각각 나뉘어서 서로 길거리를 따라가 본다. 그 결과, 런던 길거리 에서 이상한 골목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골목길에 들어가자 일종의 보안시스템이 발동해 닥터일행의 발을 묶고 홀로그램을 쓴 듯한 외계인 사내 둘이 나타난다. 사내는 릭지에겐 적대감을 들어내고 닥터의 냄새를 맡더니 사람의 냄새가 아니라며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아느냐고 묻는다. 그곳은 외계에서 온 여러 종족의 망명지였다. 게다가 그곳의 시장은 아쉴다였다. 아쉴다는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Me라고 부르며[128](...) 릭지가 이곳에서 아나라는 앞뒤로 두 얼굴을 가진 외계인[129]을 살해하여 자신이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했다. 또한 릭지 목 뒤의 숫자는 '크로노락'이라고 불리며 숫자의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큰까마귀의 모양을 한 '퀀텀 쉐이드'라는 것이 나타나 크로노락이 걸린 이를 살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릭지는 레트콘이라는 약물이 주입되어 전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으며 크로노락의 시간을 많이 설정한 것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닥터와 클라라는 릭지가 살인을 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믿었고 이 망명처의 누군가가 릭지에게 살인죄를 덮어씌웠다고 주장한다. 아쉴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그들이 조사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때 닥터가 아쉴다는 이미 자신의 친구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불신을 보이자 클라라에게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닥터 일행은 아쉴다를 따라가 릭지가 죽였다는 아나를 보러가는 도중 역시 얼굴이 머리 앞 뒤로 나있는 어린 소년과 잠깐 눈이 마주치게 된다. 아나의 시체를 보여준 아쉴다는 그녀의 종족이 시체를 가져가 묻도록 보존하고있다고 말하고 닥터는 아나의 종족은 시체를 묻지않는다고 의문을 가지게된다. 그리고 잠시후 크로노락이 걸린 어떤 늙은 남성 외계인[130][131]이 죽는걸 닥터네 일행이 목격하게 되는데 그때 남성 외계인의 부인이 자신에게 그걸 넘겨주라는 말을 한다. 클라라는 이를 놓치지않고 기억해뒀다가 처음 이 거리에 들어올때 나타났던 사내에게 크로노락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수 있냐고 나중에 물어보자 그 사내는 그럴수는 있다고 하고 죽음은 떠넘길 수는 있지만 속일수는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클라라는 아쉴다가 자신을 해치지 않기로 했으니 크로노 락을 자신에게 걸어도 아쉴다는 자신을 죽일수 없다는 논리적 허점을 발견하여 닥터 몰래 릭지를 설득해 릭지의 크로노락을 가져간다.

그 후 각자 흩어져 릭지의 누명을 풀기위해 노력하지만 릭지가 죽을 시간은 가까워져오고 진전은 하나도 없게 됐다. 그러자 릭지는 자신이 정말 죽였을수도 있다며 망연자실하고 클라라는 그런말을 하지말라고 위로한다. 그러던 와중 닥터는 야누스종족의 여성은 두개의 얼굴로 남의 얼굴을 보면 그의 과거와 미래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며 여성 야누스가 없다는걸 안타까워한다. 그 순간 닥터는 아까 봤던 야누스 소년과 다시 만나게되는데 뭔가 이상한 점을 눈치챈다. 거리의 모두가 릭지와 눈 마주치기조차 꺼리며, 경멸, 혹은 공포의 기색만 보이는데 반해[132] 소년의 눈에는 그런 기색이 전혀없다며 그를 따라가 이야기를 나누려한다.

알고보니 그 아이는 소년이아니고 소녀였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볼수있는 종족여성의 특성상 여성 야누스는 모두가 노리기 때문에 살아남기가 힘들어 남성인척 하고 목숨을 보존하고있었는데 어머니도 잃은 마당에 지금와서 뭐하러 성별을 밝히라는거냐며 릭지의 누명을 벗기길 거부하지만 닥터의 설득으로 결국 동의하게 되고 같이 아나의 시체가 있는곳으로 가기로한다. 그런데 그곳에 도착하자 죽은줄 알았던 아나는 사실 죽은것이 아니며 함 안에서 치료까지 완료된 상태라는걸 닥터가 눈치채게 됐고. 닥터는 그를 함에서 꺼낼려하며 열쇠구멍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며 기계를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정말 열쇠구멍이 있었다.(...)

하지만 열쇠구멍에 맞는 열쇠가 없는 상황, 이에 닥터는 우리가 여기까지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쉴다가 나타나지않는건 이유가 있기때문이라고 말하며 열쇠구멍에 타디스의 열쇠를 꽂는다. 그러자 함이 열렸고 아나 모녀는 재회하게 됐으며 릭지의 누명 역시 풀리게된다. 그러나 이 모든건 아쉴다가 닥터를 붙잡기위한 함정이었다. 닥터가 보관함의 잠금을 풀때 손에 텔레포트 장치가 달라붙게되고 타디스의 열쇠는 기계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아쉴다는 어느 존재와의 모종의 거래로 닥터를 그들에게 넘긴다면 이 장소는 안전해 질수 있고 타디스의 열쇠는 닥터가 더 이상 타디스를 타지못하게 뺏은것이라 말하고는 닥터의 유서인[133] 고백다이얼을 내놓으라고 한 뒤 자신은 애초에 누굴 죽일려한게 아니라며 릭지에게 건 크로노락을 풀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닥터는 손가락튕겨서 타디스 열수있지않나? 열쇠도 일곱개아닌가?[134] 허나 릭지의 크로노 락을 클라라가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쉴다는 심히 당황하며 릭지에게 심은 크로노락은 애초에 누구도 죽지않도록 특별계약을 맺은 것이었는데 클라라가 이것을 가져감으로서 그림자와 자신 사이의 계약이 파기돼 버리고 자신은 이제 이 계약에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으며 한 번 옮긴 크로노락은 다시 옮길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한다.[135]

이에 엄청나게 분노한 닥터는 클라라의 크로노락을 풀지 않으면 UNIT이며 자이곤 더구다나 사이버맨과 달렉까지 다 끌고와서 너의 소중한 이 공간을 박살내버리겠다고 남은 니 여생을 지옥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협박한다.[136][137] 아쉴다는 닥터의 선전포고에 겁을 먹으면서도 내가 아는 닥터는 그렇게 못한다고 대꾸하지만 닥터는 네가 아는 닥터는 이 자리에 없다 네가 부른 나만 있을뿐 이라 말하며 너가 아는 기록중에 그 누구라도 날 막은 적이 있냐며 응수한다. 클라라 역시 닥터의 이 분노에 놀라 이것은 자신의 자만의 잘못일 뿐이고[138] 자신 때문에 닥터가 전사가 되는것을 원치않는다며 닥터가 왜 닥터가 되었는지 잊지말고[139] 이번 일로 인해 누구도 원망치 말고 괴물이 되어서 복수따위는 하지도 말아달라는 약속이 아닌 명령을 내린다.[140] 죽음을 받아들이려하자 닥터는 무모한짓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클라라는 닥터는 맨날 무모한데 나는 왜 닥터처럼 무모하면 안되냐고 말하며 대니 핑크도 당당히 죽음을 맞이했으니 자신도 그럴수 있다며 여러가지 간절한 말로 닥터를 설득해내고 결국 클라라는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인다.[141] 닥터는 클라라의 죽음을 지켜본 뒤 클라라와의 약속대로 아쉴다에게 복수는 하지않겠다며 이유가 뭔지 알고있나? 라며 아쉴다에게 묻자 아쉴다는 클라라는 닥터를 위해서라 말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나에게 아니 너를 위해서다 라며 분노를 내보인다. 자신이 화가 났을때는 이 우주는 매우 좁디좁은 곳이라며 이제 자기 눈엔 띄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좋을거라고 경고하며 텔레포트 장치로 인해 어디론가 이동되며 이번 에피소드는 끝이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보너스 영상이 나오는데 릭지가 자신의 실력을 발휘에 타디스에 수려한 꽃문양과 함께 클라라의 초상화를 그린 뒤 애도를 표하고 뒤돌아 가는 모습이 연출 된다.

여담으로 아쉴다를 처음 만난 5화에서 닥터는 계속 시간여행자가 일으킬 물결과 해일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시간여행자인 우리는 물결은 일으켜도 되지만 해일은 안된다는 말이었는데 결국 닥터가 일으킨 물결(아쉴다의 부활)이 해일(클라라의 죽음)이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이니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4.11. 에피소드 11: 하늘에서 내리다(Heaven Sent)[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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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은 몇 초인가?(How many seconds in eternity?)
그녀가 죽었기 때문에 내가 약해졌다고 생각한다면 넌 아주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네가 그녀를 죽이는 데에 어떠한 연관이라도 있었고 이게 두렵지 않다면 넌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그러니 네 자신을 위해 이걸 이해해라. 난 닥터고 널 찾으러 가고 있고, 난 절대로,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다.[145]

닥터 후 역대 최고의 에피소드를 거론할 때 "Blink"와 함께 무조건 거론되는 닥터 후 최고의 역작

IMDb 9.6점[146]

에피소드 10 이후 정체불명의 성에서 누군가 12대 닥터를 텔레포트시키고 재가 되어 버리며 시작된다. 텔레포트 된 닥터는 복수심을 불태우며 자신의 지식으로 이 텔레포트는 초 장거리 용이고 시간이동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허나 이윽고 파리떼를 몰고 다니는 베일을 쓴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닥터는 그 괴물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며 괴물의 정체를 아는 모습을 보인다.

닥터는 괴물에게 쫓기다가 막다른 길에 몰린다. 죽을 수도 있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사실은 죽는 게 두려웠다"고 독백하는 순간 괴물이 멈추고 성의 구조가 바뀌면서 새로운 길이 트이기 시작한다. 닥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또 다른 방에 들어가는데 그 방에 걸려 있던 것은 클라라의 낡은 초상화였다. 초상화가 굉장히 낡은 것을 보고 닥터는 의아해하면서 초상화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순간 괴물이 방에 난입하고 닥터는 "내가 어렸을 때 어느 노부인의 시체를 봤는데 그 시체가 완전히 썩어 꼬인 파리떼를 보고 수년간 악몽에 시달렸다."면서 괴물의 정체를 밝힌다. 결국 닥터를 성에 가둔 자들은 닥터의 과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 괴물에 의해 궁지에 몰리는 순간에도 닥터는 꽃병에서 가져온 꽃의 잎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공기 저항을 계산하고 방에 놓여 있던 의자를 던져서 창문을 깨뜨려서 밖의 공기 냄새를 맡고 성이 바다 한가운데에 있고 자신이 창 밖으로 뛰어내리면 바로 물에 떨어질 것임을 알아내고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여기서의 연출이 마치 셜록의 마인드 팰리스를 연상시키는데 닥터가 창문으로 뛰어내린 뒤 타디스로 귀환하는 듯하게 장면을 연출해 놓았지만 사실은 닥터는 진짜로 타디스로 귀환한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내면을 타디스 조종실의 모습으로 구체화한 것. 그리고 닥터의 독백의 대상은 타디스 조종실에 있는 클라라이다. 또한 닥터가 자신이 방에서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단 수 초 만에 타디스의 컴퓨터로 공기 저항, 공기 밀도 등으로 자신이 몇 초 안에 수면에 충돌할 것인지를 계산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면에 충돌한 다음 닥터는 잠깐 의식을 잃는데 이때 타디스의 모든 불이 다 꺼지다가 서서히 켜지고 닥터가 클라라에게 "나 좀 자면 안 돼?"라는 등의 질문을 하면서 지친 모습을 보인다.

바다에 빠진 닥터는 수면 아래의 무수히 많은 해골들을 보고 재빨리 수면 위로 올라가고 한 방을 찾는다. 그 방에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었고 자신이 입고 있던 옷과 신고 있던 신발하고 똑같은 옷과 신발이 모닥불 앞에 걸쳐져 있는 것을 보고 옷을 갈아입고 원래 입던 옷을 모닥불 앞에 걸쳐 놓고 신발을 모닥불 앞에 다시 세워 놓는다.

닥터는 다시 성 안을 둘러보다 흙무덤과 삽이 놓여져 있는 정원을 발견하고 무덤을 파면 무언가 실마리가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여 날이 저물 때까지 계속 흙무덤을 판다. 도중에 괴물이 난입하지만 닥터는 삼각형의 물리법칙으로 괴물을 막고 계속해서 흙무덤을 판다. 그리고 닥터는 나는 12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것이 무엇인지 의아해한다.

그리고 갑자기 괴물이 닥터의 발밑에서 솟아오르고 닥터는 다시 자신의 마인드 팰리스로 생각을 집중한다. 그리고 괴물을 멈추는 방법은 고백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아무 고백이나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고 맨 처음에 괴물을 멈추었던 '죽는 것이 두렵다'는 고백과 연관된 고백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닥터는 무언가를 알아낸 듯 괴물에게 "내가 갈리프레이를 떠난 건 지루해서가 아니라 죽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이다."라는 고백을 한다. 그리고 괴물은 다시 멈추고 닥터는 재빨리 그곳을 빠져나간다.

닥터는 계속 성 안을 탐색하면서 성에는 다양한 숫자들이 문에 새겨진 방들이 있고 성의 구조가 계속 바뀌고 성의 구조가 바뀔 때마다 성 안에 있는 것들이 다 리셋된다는 것을 발견한다.[147] 그리고 닥터는 이를 통해 흙무덤에서 발견한 메시지가 "나는 12번방에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내고 12번 방을 계속해서 찾아나선다.

닥터는 성의 한 끝으로 괴물을 유인한 다음, 자신이 성의 다른 끝으로 달려간다면 최대 80분 가량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 80분 동안 먹고, 자고, 탐색을 한다.[148]

자신이 텔레포트된 방으로 다시 돌아간 닥터는 그 곳에서 "BIRD"라고 적힌 다잉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 성에 새라도 있냐면서 이 메시지의 의미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을 텔레포트시킨[149] 인물의 해골을 발견하는데 직후 텔레포트 방의 숨겨진 문이 열리고 닥터는 문 안으로 들어간다. 닥터는 그곳에서 12번 방을 발견하지만 벽으로 막혀있었고 통과하기 위해선 무언가 비밀을 더 말해야 했다고 한다.

해골을 들고[150] 옥상을 찾아가 별들을 보며 자신은 분명 텔레포트만 했을 뿐인데 별들의 위치가 대략 7000년 후의 시간대를 나타냄을 알아내고 누가 이 천체를 조종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때 괴물이 옥상으로 들어오고 닥터는 이번 시즌의 떡밥인 하이브리드에 대해 고백한다. 갈리프레이에는 옛날부터 두 전투 종족 간의 혼종에 관한 예언이 있었는데 그 혼종은 갈리프레이의 폐허 위에 서서 수십억의 생명을 희생시켜 자신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 혼종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매우 두렵다고 한다. 그리고 괴물은 멈추고 12번 방이 열리고 성이 흔들리면서 해골이 옥상에서 떨어져서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12번 방에 들어간 닥터를 마주한 것은 한 장벽이었는데 HOME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다이아몬드의 400배의 경도를 가진 아즈반티움이란 광석으로 만든 6m 두깨의 거대한 장벽이었다. 이 벽과 '새'라는 다잉메시지를 연관시킨 닥터는 무언가 눈치채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바로 그 닥터가 "왜 매번 나야?! 왜 다른 사람 차례는 안 오는 건데!? 나 그냥 지면 안 돼?"라고까지 한다.

그러나 마인드 팰리스 속의 클라라는 닥터에게 "닥터만 누군가를 잃은 건 아니잖아요. 그 상처를 딛고 닥터를 이 성에 가둔 사람들을 이겨버리세요."라는 격려를 받으며 괴물의 위협을 무시하고 아즈반티움의 장벽을 주먹으로 치기 시작한다.[151] 이후 괴물에게 잡혀 사망에 가까운 중상을 입었지만 타임로드의 육체는 내구성이 뛰어난 데다가 일단 세포들이 재생성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때문에 웬만해선 즉사하지 않는다며 근성으로 몸을 움직여 텔레포트 기기로 간다.

닥터가 아즈반티움 장벽을 보고 깨달은 진실은 텔레포트 기기는 닥터가 처음 도착하기 전 상태로 리셋이 돼있었고 죽어가는 자신을 연료로 사용해 텔레포트 기기 안에 저장된 자신의 정보로 계속 새로운 자신을 복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152][153]

사실 이 에피소드에 여러 가지 복선이 깔려 있었다.
1. 벽난로 앞에 걸려 있던 옷: 닥터가 벽난로 앞에 자신이 입던 옷을 다시 걸어 놓는데 자신이 갈아입은 옷을 걸어 놓은 모습과 똑같은 모양으로 옷을 걸어 놓았다. 여기서 무한루프를 예상한 독자들도 상당히 있었을 것이다.
2. 바뀐 별의 위치: 닥터는 분명 시간여행은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 결국 닥터는 이 성에서 생각보다 엄청 오래 있었다는 것.
3. 해골의 두상: 해골과 12대 닥터의 얼굴을 페이드 효과로 겹쳐 보이게 한 연출이 있었으며[154], 성이 흔들리면서 해골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결국 수면 아래에 쌓여 있던 해골들은 다 닥터의 해골들.
4. 맨 처음 에피소드에서 닥터를 텔레포트 시킨 사람이 낸 신음: 다시 보면 분명 닥터의 신음소리였는데 닥터가 죽어가는 모습이 아주 잠깐 동안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BIRD'라는 다잉메시지는 새가 100년마다 한번 와서 부리를 갈아 다이아몬드 산을 없애려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으로...[155] 결국 닥터는 계속 자신을 복제하고 복제된 닥터는 매번 근성을 포기하려는 것을 극복하며 아즈반티움 벽을 몇 번씩 주먹으로 쳐대는 과정을 20억 년을 넘어 45억 년이라는 세월 동안 반복해[156] 결국 벽을 뚫고 괴물은 사라진다. 그리고 벽 너머의 황무지에 발을 딛게 된다.[157]

여기서 정말로 놀라운 부분은 처음 도착했던 닥터에 대한 사실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닥터는 성의 구조와 원리를 모두 파악하고 모든 걸 자신이 예측한 시나리오 대로 흐르도록 준비를 해 놓고 죽음을 맞이했다. 먼저 닥터는 복제된 자신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고백을 하게 될지 전부 설계를 해놓았다. 즉 이것이 의미하는 건 고백을 할 때마다 성이 층들이 회전하는데 그 회전하는 구조를 계속해서 이어질 자신들이 12번 방에 자연스럽게 도착하도록 오차 없이 패턴화 계산하여 모든 자신이 적절한 시기에 12번 방에 도달하도록 준비를 해 놓았단 것이고 그와 같이 삽과 12 라고 써 놓았던 바닥타일도 마찬가지이며 벽난로 앞의 옷까지도 전부 그의 계산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닥터의 자기 이해도와 지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옷을 벗어둠으로써 첫 번째 닥터가 벽에 주먹을 칠 때에는 알몸이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인터뷰에서 모팻이 부정했다.[158]

아래는 닥터가 영겁의 시간 동안 벽을 부수며 들려준 이야기이다.
한 황제가 있었는데
그가 한 양치기 소년에게 묻기를
'영원은 몇 초인가?'
그의 물음에 양치기 소년이 답하길
"순수한 다이아몬드로 된 산이 있습니다.
오르는 데 1시간이 걸리고
한 바퀴를 도는 데에도 1시간이 걸리는 산입니다.
그리고 100년마다,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자신의 부리를 다이아몬드 산에 깎습니다.
그렇게 산 전체가 깎여나갔을 때,
영원의 1초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넌 아마 이게 '정말 대단하게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겠지.
난 개인적으로,
그건 '엄청난 새'라고 생각해.

닥터를 가두었던 감옥은 타임로드의 기술로 만들어진 겉과 안의 크기가 다른 곳,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다이얼, 바로 고백다이얼[159]이었고 닥터는 지나가던 아이에게 도시로 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찾아갈 것이란 것을 알리게 한다. 그리고 주변의 전경이 비추어지는데 바로 갈리프레이였다.

닥터는 감옥에 대고 혼종은 반 타임로드 반 달렉이 아니며 반 달렉이란 건 달렉이 용납하지 못하니 그런 건 없다며 자신의 거짓말을 밝힌다.[160] 그리고 갈리프레이를 정복하고 그 폐허 위에 설 혼종은 바로 (Me)라고 선언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161][162]

방영 직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 에피소드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그에 걸맞게 IMDb평점은 'Blink'에 이은 9.6으로 역대 뉴 시즌 에피소드 중 2위를 차지했다.[163]

에피소드 특성상 KBS 방영분은 성우 2인 캐스팅이라는 역대급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다만 그 탓에 해당 시즌 중 유일하게 예고편이 더빙되지 않았다. 예고편이 더빙되지 않는 건 뉴 시즌 1 에피소드 12 이후 10년 만이다.

이 에피소드의 상징적인 해석에 대한 논의도 상당히 오간다. 주류설은 고백 다이얼이 클라라를 잃은 닥터의 슬픔을 상징하며, 벽을 뚫고 탈출하는 과정도 닥터가 이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그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이 수십억 년간 다이아몬드 벽을 뚫는 것만큼 힘들게 느껴질 수 있고, 이를 훌륭하게 그려냈다고 평가된다. 다만 이 에피소드만 단독으로 보면 이 해석이 잘 들어맞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의 닥터의 행보 때문에 모팻이 이것을 의도했는지는 의심스럽다.

뉴 시즌 에피소드중 유일하게 오프닝에 배우 이름이 나올때 주연 배우의 이름만 등장한다.

4.12. 에피소드 12: 지옥으로 향하다(Hell Bent)[16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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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you Clever Boy, And be a Doctor. (뛰어요, 이 똑똑한 양반, 그리고 닥터가 되어요.)"
?: 클라라가 클로이스터에서 해준 말이요.
12대 닥터: 거기에 대해선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
?: 당신은 기억들은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그걸 잊게되면요
?: 어쩌면 몇몇은 노래가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12대 닥터: 그렇다면 좋겠군요.
?: 좋겠네요, 그쵸?

이야기는 미국 네바다 주 사막의 노변에 잭슨이라 적혀있는 표지판 앞에 자리잡은 한 식당에 닥터가 떠돌이 음악가의 모습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닥터가 들어간 식당의 종업원은 놀랍게도 클라라였고 더욱 놀라운 것은 닥터도 클라라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169] 무엇을 주문할 것인지 묻는 종업원 클라라에게 닥터는 돈은 없지만 대신 연주를 할 수 있다고 대답하자 클라라는 그런 닥터의 제안에 응하여 자리에 앉게 한다.[170]

종업원 클라라의 영국 억양을 들은 닥터는 영국 사람이냐고 물으며 어떻게 이런 오지까지 오게 됐냐고 질문 하자. 클라라의 대답은 "마법"... 은 농담이고... 그냥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왔다고 말한다. 클라라는 그런 닥터야 말로 어떻게 여기에 왔냐고 되묻자 닥터야 말로 "마법"이라고 대답한다. 이윽고 닥터가 클라라의 주제곡을 기타로 연주하자 클라라는 곡의 제목을 묻고 닥터는 "<클라라> 같아"라고 대답한다.[171] 여기에 종업원 클라라는 그 곡의 주인공 클라라에 관해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하며 오프닝 시퀸스가 시작된다.

오프닝 시퀸스가 끝나고 난 뒤 닥터는 다시 11화의 끝인 갈리프레이의 사막. 닥터는 거기서 자신의 옛 오두막[172]을 찾아간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갈리프레이의 수도 캐피톨을 비추며 닥터와 타디스가 위험에 빠졌을때 울리는거와 같은 수도원의 종(cloister bell)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며 의회실안에 로드 프레지던트 라실론과 갈리프레이 군 총사령관, 의윈들이 등장한다. 곧 칸의 자매들이 등장에 라실론은 당신들은 여기 올수도 없으며 올 필요도 없다 일갈하자 자매중 한명인 오힐라가 닥터가 나타났다면서요 라며 태연스레 응수하며 "닥터는 불꽃놀이를 좋아한다죠" 고 말한다.

한편 닥터는 자신이 살던 옛 오두막을 둘러보는데 누군지 모를 아주머니가 들어와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핀잔을 주지만 곧 그가 바로 닥터임을 알아채 매우 놀란 표정으로 여기 있음 죽는다며 걱정을 내보인다. 다음 장면에서 닥터는 탁자에 앉아 앞에 놓여있는 수프을 쳐다보며 유명인사 마냥 마을 주민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닥터는 고마움을 표하고 준비해준 수프를 먹으려고 하는 찰나 갈리프레이 상의회에서 보낸 군용 전투기가 닥터를 캐피톨로 호송해 가려고 한다. 하지만 닥터는 마치 이 선을 넘지 말라는듯 발로 선을 그어놓고 수프를 마저 먹으러 돌아가고 그 모습에 마을 주민들은 박수를 보낸다.

상의회는 닥터를 데려오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 하나 보내는데 처음에 갈리프레이 군 총사령관이 왔으나 닥터의 귀향을 환영한다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문을 닫고 들어가버린다. 라실론은 어이없어 하며 도대체 지가 뭐길래 저리 뻐기는거냐고(...) 총사령관에게 푸념하자 총사령관은 시간 전쟁을 끝낸 영웅이라고 대답한다. 총사령관 정도로는 닥터가 응해주지 않으니 상의회 의원들을 보내지만 이 역시 닥터는 신경도 안쓰고 캐무시... 라실론은 격노하며 오힐라에게 도대체 닥터가 왜 이러냐며 혹 복수를 원하고 있냐는 물음에 오힐라는 닥터는 시간전쟁 이끈 갈리프레이를 비난 하지 않는다 하니 그거 다행이라는 라실론의 말에 당신을 비난 한다고 답한다.

마침내 오두막 밖에서 닥터와 마주한 라실론은 닥터에게 악수를 청하나 닥터는 고백 다이얼을 라실론의 발밑에 던지며 내 행성에서 꺼져라고 말한다.[173]

라실론은 타임로드에게 닥칠 위험을 알기 위해선 닥터가 아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변명하나 다시 한번 닥터의 떠나라는 이 한마디에 라실론은 열받아서 이 황무지에 혈혈단신으로 서있는 널 죽여도 그걸 볼 증인 따위는 없다고 분노하지만 닥터 역시 당황하지 않고 "너 역시(me too)", 즉 나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한다. 분노한 라실론은 병사들에게 닥터를 향해 발포를 명하나 총사령관과 그 병사들은 시간 전쟁을 종결시킨 전쟁 영웅 닥터에게 총구를 겨누기 주저하다가 결국 라실론의 막무가내적 명으로 방아쇠를 당긴다.

다시 네바다 사막의 식당. 결국 닥터는 종업원 클라라에게 자신의 위 내용의 얘기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클라라는 닥터에게 레모네이드 한잔을 건내주며 "스릴을 즐기는군요" 라며 말하며 여태 말한 "고향"인 갈리프레이를 영국의 글래스고한국의 부산(...)쯤 되는 것이냐고 묻자 닥터는 "우주의 글래스고"우주의 부산정도 라며 대답한다.[174]

다시 갈리프레이의 황무지, 닥터를 향한 사격명령에 방아쇠를 당겼으나 하나같이 일부러 닥터 뒤 오두막에 발포했다. "어떻게 무기를 든 한 분대가 모두 빗 맞힐 수 있냐?" 분노하며 분대의 한 병사를 잡아 이끌며 설명하라 하자 병사는 전장에서 닥터는 무기도 없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들고있던 총을 바닥에 떨구고 저 역시 해골위성에 있었다며 닥터에게 말하며 닥터 편으로 돌아선다.

종업원 클라라는 글래스고에서 최고의 악당이 닥터를 죽이려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닥터에게 정말 이 이야기가 사실이냐고 물음에 이에 닥터는 진짜 있었던 사실이니 이야기가 되는거라고 모든게 사라지고 기억만 나는게 이야기 라고(stories are where our memories go when they are forgotten) 답한다.

다시 갈리프레이, 발포를 주저하던 나머지 병사들도 비무장인 닥터를 차마 쏠 수 없어 라실론을 배신하고 닥터의 편으로 돌아서자 라실론은 열받아서 우리가 너에게 몇번의 재생성을 더 부여했는지를 물으며 하루 온 종일 너를 죽여줄 수 있다며 스스로 닥터를 죽이려 하나 그때 마침 갈리프레이 수도에서 비행선들이 날아든다. 라실론은 수도에서 자신에게 지원군을 보냈다 생각 했지만 사실은 닥터가 자신을 돕기위해 부른 지원군이라 말하고 라실론은 자신이 감히 누군지 아냐며 길길이 날뛴다. 총사령관은 그런 라실론에게 청하건대 닥터의 말대로 갈리프레이에서 떠나주시라고 말하며 앞선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총을 버리고 닥터 편으로 선다.[175]

캐피톨에서 한 비행선이 갈리프레이를 떠나는 장면[176]을 뒤로 닥터와 총사령관의 대화에서 갈리프레이는 지금 시간의 연속성의 최극단에 서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총사령관은 행성계의 끝자락에 라실론이 갈곳은 없다고 하며 그는 한때지만 훌륭했던 인물이라고 동정심을 표하자 닥터는 그런 의원놈들도 추방시키겠다며 무시한다.

다음 장면, 닥터는 갈리프레이 지하의 매트릭스[177]에 내려가 거기서 오힐라를 만난다. 닥터는 오힐라에게 타임로드 상의회가 자신에게 무슨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냐고 물으며 고백 다이얼이 어떤 것인지 말하는데 닥터는 고백 다이얼은 타임로드들이 죽기전 거치는 의식과도 같은 것, 죽기 직전 지은 죄를 모두 고백하고 속죄하여 마음의 안식을 얻은 뒤 매트릭스에 정신이 업로드 되기 위함이지 멀쩡히 살아있는 존재를 가둬놓고 자백을 얻어내기 위한 고문실이 아니라고 그런 용도로 고백 다이얼을 자신에게 사용한 상의회에 분노를 표출한다. 이에 오힐라는 "혼종"을 두려워한 라실론의 명령에 의해 일어난 일이었고 오히려 닥터에게 왜 갈리프레이에서 라실론을 추방시켰나고 형벌 함으로써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닥터가 잔인한(cruel) 인물이어서인지 아니면 그저 겁쟁이라서인지(cowardly) 되묻는다.[178]

장면은 바뀌어 오힐라와 갈리프레이 군 총사령관, 그리고 닥터는 의원들이 다 쫓겨나고 텅 빈 상의회의 회의실에 앉아있다. 총사령관은 닥터에게 타임로드에게 위협이 될 혼종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나 닥터는 되려 스무고개 비슷한 (playing the fools) 말장난을 하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신의 옛 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추출실(extraction chamber)를 사용하게 해줄것을 요구한다.

다음 장면은 10화의 마지막, 퀀텀 쉐이드가 클라라의 영혼을 거두어 가기 직전. 갑자기 모든것이 정지하고 정체 모를 공간에서 튀어나온 닥터는 클라라 너를구할 수 있다며 클라라를 정지된 시간에서 빼내온다. 도저히 영문을 모르는 클라라에게 닥터는 여기는 내 고향 갈리프레이 이고 지금은 클라라의 죽음의 순간으로부터 수십억년은 지난 후이고 이미 우주는 거의 수명을 다했다고 말해준다. 이후 이상한 환청을 호소하는 클라라를 두고 총사령관은 닥터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고 클라라에게 사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재촉한다. 닥터는 클라라의 심장의 박동 소리 숨쉬는 소리가 들리지 않음으로 생기는 위화감이라고 말하고 차마 설명을 끝내지 못하는 닥터를 대신해 총사령관은 클라라의 마지막 심장박동이 뛰기 직전의 순간에서 도움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끄집어 낸것 (extract)이라고 말하고 클라라의 죽음은 이미 수십억년 전에 일어난 고정된 사건이고 이는 되돌이킬 수 없고 클라라가 필요한 내용을 말해주면 다시 원래의 시간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해준다. 클라라는 당황하며 닥터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만 닥터는 "턱은 안박살나게 노력해볼게"라고 말하고 뭔 헛소리 이냐는 클라라에게 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총사령관에게 하는 말이었다고 수십억년간 아즈반티움을 박살낸 그 주먹으로 뒤에 있던 총사령관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고 그의 총을 빼앗아 위협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장면인데 뉴 시즌에 들어와 남에게 폭력을 가한적도 무기로 위협을 벌인[179] 적이 없는 닥터가 오직 클라라를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무기까지 사용하는 등 자신의 철학을 배반하는 장면은 클라라가 닥터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볼 수 있다.

총이 겨눠진 와중에도 닥터를 추출실에서 내보낼 수 없다고 클라라를 살게 내버려 두면 시간의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닥터를 막아서는 총사령관에게 닥터는 망설이다 재생성 횟수를 물어보고 10회라고 대답하는 총사령관에게 행운을 빈다며 사격을 가한다.[180] 닥터는 도주하며 주위에 있던 연구원들에게 인간에게 호환 가능한 신경 차단기(neural block)을 요구하고 황급히 매트릭스로 도주한다.

다시 네바다의 식당, 종업원 클라라는 "클라라 라는 사람을 아꼈나 보군요"라며 물으며 닥터가 총사령관을 죽인줄로 알고 사람을 죽일것처럼 보이는 타입으로는 안보인다고 말한다.
신경차단기(neural block)에 관해 묻는 종업원 클라라에게 닥터는 클라라를 안전하게 지킬 방법은 그녀로부터 닥터에 관한 기억의 일부 지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결국 신경차단기는 특정 기억을 지워버리는 기술이다. 원래는 텔레파시로도 충분히 기억을 지울 수도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나 아프기에 더 쉬운 신경차단기를 선택했다.[181]

다시 장면은 갈리프레이 지하의 매트릭스에 있는 닥터와 클라라.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존재들에 관해 클라라가 묻자 그들은 슬라이더 라 칭하며 매트릭스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저장된 타임로드의 데이터로 만들어낸 클로이스터의 유령이라고 설명하고 우리가 나가려 하지만 않으면 안전할 것이라 말한다. 이 매트릭스에는 유령들 만 있는게 아니라 매트릭스에 침투한 달렉,[182] 우는 천사, 사이버맨들이 있었다. 사실 닥터가 매트릭스에 들어온 이유는 이곳이 갈리프레이 수도의 다른 곳으로 나가는 비밀통로가 있는 곳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타디스가 있는 워크샵으로 가서 타디스를 탈취해 도주하기 위함이었다. 이 통로를 발견한건 젊은 타임로드 학생이었는데 실종되었다가 나흘 후에 발견되었고 그 학생은 유령들이 통로에 대해 알려줬다고 한다. 하지만 그 학생은 미쳐버려서 달 하나와 대통령의 아내를 훔쳤다고...그게 과연 누구일까[183] 닥터가 출구를 찾는 사이 클라라는 닥터가 클라라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묻자 닥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린다. 닥터는 그동안 타임로드들이 자신을 가둬두고 자신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얻으려 했다고 하지만 자신은 그들이 원하는 혼종에 관한 답을 주지 않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클라라를 구하기 위해 강제로 아즈반티움 벽을 부수고 나왔다고 대답하고 여전히 얼마나 오래 있었냐는 클라라의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기만 한다. 닥터가 대답을 회피하자 클라라는 그들을 뒤쫓아온 총사령관[184]과 오힐다에게 닥터가 얼마나 고백 다이얼 안에 갇혀있었는지 묻자 오힐라는 이에 천역덕스럽게 약 45억년[185]이라고 대답하고 총사령관은 혼종에 관한 정보만 말해줬다면 언제든지 나올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결국 닥터는 클라라를 죽인 타임로드에 대한 복수가 아닌 이미 죽은 클라라를 구한다는 일념 하나로 45억년이란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또 견디었던것. 이 충격에 클라라는 닥터에게 도대체 왜 이미 죽은 자신을 위해 45억년이나 그런 고통을 스스로에게 초래하냐고 따지자 닥터는 이에 무덤덤하게 자신은 클라라를 돌볼 의무가 있다[186] 이제 출구를 거의 찾았으니 거기서 타디스를 탈취하면 될것이라고 말하자 클라라는 닥터를 붙잡아 세우고 당신과 나같은 사람은 서로에게 꼭 전해줄 말이 있다며 지금 들어줄것을 부탁한다.

서로 할말을 끝낸 닥터와 클라라. 닥터는 여전히 출구를 열려 하고 클라라는 돌아서서 뒤에서 뻥찌고 있는 오힐라와 총사령관에게 당신들은 시간의 끝에 숨어사는 괴물 이라고 미움을 받는 증오의 대상으로써 나의 증오심이 가장 클것이라고 비난의 어조로 일갈을 가한다. 그녀의 말에 개의치 않고 닥터에게 무슨 말을 해줬냐며 쏘아붙이는 오힐라에게 클라라는 딴건 모르겠으나 이거 하나만은 얘기 해줄수 있다며 "걱정 마세요 닥터, 그들은 전부 나만 쳐다 보고 있을거에요" 라고 말하니 당황한 오힐라와 총사령관 일행 들이 뒤늦게 닥터가 있는곳을 시선을 돌리지만 이미 출구는 열려있고 닥터는 타디스를 탈취하러 간지 오래 총사령관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생각이냐" 묻는 질문에 클라라는 "뻔뻔하군요. 닥터가 갈리프레이로 돌아 왔어요 여기로 오는데 45억년이나 걸려서 그럼 할일은 하나 뿐이잖아요, 타디스를 훔쳐서 달아나겠죠. 안녕." 곧 이어 닥터는 새 타디스를 몰고 와 클라라가 서있는 위치에 물질화[187]하여, 클라라를 데리고 갈리프레이로부터 도주하려 한다.

이때 오힐라는 닥터에게 "도망가지 말고 이리 나와봐! 이 꼬맹아(Boy)"[188] 라며 밖에서 소리를 치자 닥터는 타디스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시간의 모든 규범을 깨고있다는 오힐라의 충고섞인 물음에 그 영겁의 시간 지냈다며 우주가 나에게 무엇을 바랄수 있겠냐며 말한다. 닥터의 대답에 오힐라는 이룰수없는 희망이라고 말하나 "언제부터 희망이 헛된게 된거지" 라고 닥터는 반문한다. 허나 오힐라는 교수대 위에 서있는자에게는 헛된거라 말하니 그 말을 들은 닥터는 애써 무시하며 갈리프레이를 떠나고 총사령관이 닥터의 행방을 묻자 오힐라가 말하길 "늘 그랬듯 정처없이 늘 그렇게 달아나겠죠" 라며 약간은 심통섞인 어투로 말한다.

갈리프레이의 시간대 로부터 벗어나 도망가면 돌아올거라 생각했던 클라라의 심박수는 돌아오지 않고 클라라의 목 뒤의 크로노락 문신의 숫자 역시 여전히 000이었다. 당황한 닥터는 점점 더 멀리 시간의 끝으로 타디스를 몰고가 결국은 우주와 시간의 끝까지 도착한 닥터와 클라라.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클라라의 심박수가 돌아오지 않아 망연자실한 닥터와 클라라가 있는 타디스에 놀랍게도 4번의 노크소리가 들린다. 우주의 종말에 누가 있겠냐고 당황한 클라라에게 닥터는 저건 나(me)라며 클라라를 타디스에 남겨두고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밖에 있던건 닥터 자신이 아닌 아쉴다(me)! 우주의 종말에서 마주한 아쉴다에게 닥터는 그 옛날 자기가 나를 화나게 하면 우주가 참 좁다는걸 알게될거라고 한걸 기억하냐고 이제 그말이 실감나냐며 묻는다. 아쉴다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불멸자들도 떠났다고 한다.[189] 닥터는 하나이자 유일한 '나'라는 호칭을 결국에 얻었군이라고 말한다. 아쉴다는 별들의 종말을 봤냐라고 그리고 그것이 매우 아름답냐라고 닥터에게 말하지만 닥터는 별들의 죽음이 아름답다는 말에 부정하고 그것은 슬픈일이라 반문한다. 아쉴다는 그 두가지 모두였다고 아름답고도 슬펐다고 말하고 하지만 닥터는 끝이란걸 좋아하지 않으니 이해하지 못할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클라라는 수십억년전에 이미 죽었다고 클라라 그녀 자신으로서 그녀가 사랑한 존재들을 위해 닥터도 아쉴다 때문에도 아닌 그녀 자신 때문에 아름답고도 슬픈 죽음을 맞았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녀의 죽음은 돌이킬 수도 돌이킬 자격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닥터의 대답은 지옥에나 가 (Go to Hell)... 아쉴다는 닥터에게 그 어떤것도 영속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닥터는 이를 부인하며 그저 타임머신만 훔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혼종에 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타디스 안에서 초조히 기다리던 클라라는 닥터의 소닉 선글라스로 타디스의 모니터를 켜 닥터와 아쉴다의 혼종에 관한 대화를 엿듣기 시작한다. 혼종이 도대체 누구고 누가 우주와 시간을 위협하는 존재냐고 묻는 아쉴다의 질문에 닥터는 당연히 그건 너 아쉴다라고 예언은 그저 두 전사종족의 혼종이라고 했을뿐 타임로드와 달렉의 혼종이라 한적은 없다며 인간과 마이아의 혼종또한 될 수 있다고 대답한다.전투 종족이라고 인정받은 인류 하지만 이에 아쉴다는 태연히 그런 이론 대로라면 왜 타임로드와 인간의 혼종은 아니겠냐고 닥터가 갈리프레이의 고위층인 타임로드 임에도 왜 그렇게 지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넌지시 되묻는다. 더 나아가 아쉴다는 또 다른 이론을 내놓는데 혼종은 사실 한명이 아니라 둘일지도 모른다고 열정적인 타임로드와 그와 매우 닮은 인간 여성의 콤비가 혼종 일수도 있지 않냐고 묻는다.[190] 이에 닥터는 동요하며 클라라는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하자 아쉴다는 닥터가 대체 클라라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고 묻는다. 알다시피 정답은... 아쉴다는 닥터가 그저 클라라가 그립다는 이유만으로 온 우주를 위험으로 몰고갈 것이냐고 쏘아붙이고 이에 닥터는 스스로도 자신이 지나쳤다는걸 자각하고 있다고 이제 그걸 끝내기 위해 클라라의 기억을 지울것임을 말해주며 언제라고 묻는 아쉴다에게 지금이라 답한다.

타디스 안으로 들어온 아쉴다와 닥터. 하지만 이미 상황을 알아챈 클라라가 아쉴다를 보고도 놀라지 않자 닥터가 의심하고 클라라는 자신이 훔쳐보고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이윽고 닥터가 클라라에게 신경차단기를 사용하려 하자[191]이라고 거부하고 자신이 소닉 선글라스를 사용해 신경차단기의 극성을 바꿔놨다고 그걸 사용하면 자신이 아닌 닥터의 기억이 지워질것이라고 협박하고 닥터와의 기억들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고 자신은 안전따윈 필요없고 닥터와의 추억을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닥터는 망설이다 결국은 클라라의 말이 옳다 말하며 신경차단기의 극성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을것이니 클라라의 안전을 위해선 우리중 하나가 종국엔 기억을 잃어야만 하고 그렇다면 50%의 확률에 맡기자며 서로의 행운을 빌며 클라라와 같이 신경차단기를 작동시킨다. 결국 기억을 잃은 당사자는 닥터. 닥터는 기억을 잃어가며 쓰러지면서 닥터로써의 지혜[192][193]를 클라라에게 전수해준다.
무조건 뛰어. 무조건 뛰어. 시간이 없으니까.
언제나 웃어. 모든게 웃기니까.
잔인해서도 안되고, 겁을 내서도 안돼.[194] 그렇게 했다면 나중에 그만큼 꼭 갚아.
배는 먹지 마 물이 많아서 줄줄 흐른다구[195]
중요한 거니까 적어.
괜찮아. 난 괜찮아.
내가 너무 심했어.
너무 많은 규칙을 어겼어. 하이브리드가 된 거야.
이게 옳은 거야.
받아들일거야.
내게 웃어줘. 어서 웃어줘 클라라 오스왈드. 마지막으로 웃어줘.
괜찮아.. 걱정하지마.
난 기억할거야.

마지막으로 클라라의 웃는 얼굴을 보면 잊지 않을수 있으니 보여달라고 말한 뒤 정신을 잃는다.[196]

장면은 바뀌어 네바다의 사막, 닥터는 사막 한복판에 누워있고(...) 누군가 닥터를 깨운다. 클라라가 방금까지 자신에게 닥터를 부탁하고 갔다면서 말하지만 닥터는 클라라를 기억하지 못한다.

다시 장면이 바뀌고 네바다의 식당. 닥터는 클라라와의 여행, 결국 잠수함에서 화성 전사를 만난 것,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를 같이 탄것 등은 기억하지만 정작 중요한 클라라의 얼굴, 그리고 클라라가 매트릭스에서 말해준 중요한 말들이 끝내 기억나지 않는다고 종업원 클라라에게 푸념한다.[197] 그런 닥터에게 종업원 클라라는 그 클라라 라는 사람의 얼굴도 기억 못하니 누구든지 될 수 있는것 아니냐고 예를들어 지금 자신이 클라라 일수있는것 아니냐며 넌지시 묻지만 닥터는 바로 종업원 클라라를 똑바로 쳐다보며 만약 클라라 얼굴을 보면 바로 단번에 기억날 것이라고 말한다.[198][199] 종업원 클라라는 닥터에게 타디스는 되찾았냐고 묻자 닥터는 런던에 두고왔는데 어째서인지 누가 가져간듯 없어졌다며 아직 못찾았다고 한다.

종업원 클라라는 자리에 일어나 식당 안 문을 열며 닥터에게 클라라가 매트릭스에서 해준 말을 기억하냐고 묻지만 닥터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클라라는 닥터가 말한대로 모든게 사라지고 기억만 남은게 이야기라면 그 일부는 노래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묻자 닥터는 그러면 좋겠다고 말하고 식당 문을 열며 처음 들어올때 연주했던 클라라의 주제곡[200]을 연주한다. 그런 닥터를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며 종업원 클라라는 문을 열자...

알고보니 사실 이 식당은 타디스가 카멜레온 서킷을 통해 식당으로 위장한 것이었다! 게다가 타디스 조종석에는 아쉴다가 있었다. 결국 종업원 클라라는 실제 클라라였던 것. 곧이어 타디스는 아쉴다와 클라라를 태우고 떠나버리고 닥터는 네바다 사막 한복판에 덩그러니 남게된다. 또 어느새 자신의 옆엔 전화박스 모양의 자신의 타디스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발하는 클라라와 아쉴다의 타디스[201][202] 내부에서 클라라는 아쉴다에게 갈리프레이로 돌아가면 그들이 다시 정지된 시간에 갇힌 자신을 죽음의 순간으로 되돌릴 수 있냐고 묻자 아쉴다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클라라는 그럼 갈리프레이로 돌아 가자고 하지만 늙어 죽은것도 아니니 자신에게 약간의 자유 재량권이 있지 않겠냐고 물으며, 갈리프레이까지는 경유하듯 멀리 멀리 돌아서 가자고 한다.

결국 클라라와 아쉴다는 컴패니언이 되어 자신만의 닥터로서의 모험을 시작하는 것.

한편 사막 한복판에 자신의 옛 타디스와 함께 버려진(...) 닥터는 타디스 겉면에 그려진 방금 본 여자의 얼굴과 이상한 그림에 의아해 하며(...)[203] 타디스 안으로 들어간다. 타디스 내부에 있던 칠판에는 클라라가 지난 생에 몇번이고 닥터에게 했던 말, 달려요 똑똑한 아저씨(run you clever boy)와 함께 그리고 닥터가 되어 주세요(and be a doctor), 결국 전사가 아닌 닥터가 되라는 말이 적혀 있고 그 옆엔 닥터의 레드벨벳 코트[204]가 걸려있다. 이걸 본 닥터는 입고 있던 자켓을 벗고 코트로 갈아입으며 타디스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신형 소닉 스크루드라이버 라이트세이버[205]를 공중에서 잡아채고[206] 손가락을 튕겨 타디스의 문을 닫으며 타디스의 시동을 올린다. 사라져 가는 타디스 겉면에 릭지가 그려뒀던 꽃그림과 클라라의 초상화 물감이 말라 벗겨지며 순간이동하는 타디스 뒤에 남겨져 가루로 흩날리고 우주 공간을 가르는 두 대의 타디스[207]를 뒤로하고 피날레 에피소드가 끝나며 시즌 9를 마친다.

5. 2015 크리스마스 스페셜: 리버 송의 남편들(The Husbands of River Song)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zvsdoCapT1u1e3abo1_r1_500.jpg
플레밍: 닥터사랑하는 여자잖아요?
리버 송: 그렇지 않아요.
플레밍: 거짓말입니다.
리버 송: 닥터는 단 한 번도 날 사랑한 적이 없어요. 거짓말 아니예요.
플레밍: 아닙니다. 속입수입니다.
리버 송: 아니에요.
플레밍: 내 정보는 확실합니다. 닥터를 사랑하는 여자는 당신이에요.
리버 송: 네, 맞아요. 난 닥터 사랑해요. 하지만 완전한 짝사랑이예요. 그는 닥터예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일 따위 하지 않는 분이라구요. 로즈 의문의 1승 닥터가 그렇게 작고 평범한 일에 연연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닥터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거예요.
(중략)
플레밍: 이 여자를 위협하면 닥터가 나타날 겁니다.
리버 송: 아, 정말 뭘 모르는군요. 그럴리가 없어요!
플레밍: 벌써 왔을지도 몰라요.
리버 송: 그럴리 없어요! 아니예요!
플레밍: 이 안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리버 송: 그럼, 우주선 안을 스캔해봐요. 그럼 금방 알잖아요!
닥터: (당황해하며) 리버...
리버 송: 심장 2개, 엉뚱한 옷차림. 금방 알 수 있어요!
닥터: 리버!
리버 송: 이 파섹[208] 전체를 단단히 뒤져보세요! 닥터를 찾을 수 있나. 닥터가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어디선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빠져있겠죠. 닥터는 나 따위에 신경도 안 써요! 난 그래도 괜찮다구요!
닥터: 리버...
리버 송: 닥터를 사랑하는 건 하늘의 별을 사랑하는 것과 같아요. 태양을 사랑한다고 그 사랑이 되돌아오나요? 닥터는 내가 위험에 빠졌다고 달려오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그렇게 멍청하지도, 감상적이지도, 그럴만큼 날 사랑하지도 않으니까요. 이런 순간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러고선 자꾸 부르는 닥터를 본다)[209]
(닥터가 리버 송을 바라본다)
닥터: 안녕, 자기야.(Hello, sweetie.)[210]
그 후로 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And they both lived happily ever after.)[211]

리버 송이 등장한다! 작 중의 리버 송은 이미 죽은 리버 송이 아닌 에이미 폰드로리 윌리엄스를 잃은 11대 닥터를 본 직후의 시점이자 리버가 죽기 직전의 시점이다. 그러니까 리버 송은 닥터랑 헤어진 후에 닥터랑 만나고 다음에 닥터를 만난 거다. 그리고 죽은 이후에 데이터 상태에서 또 닥터랑 한 번 만난다.

그리고 영문 제목이 복수형이다. 즉 리버 송의 남편. 이는 닥터와 라몬[212], 그리고 다이아몬드 하이드로플랙스 왕 (King Hydroflax)이다 . 중혼? 자라나라 머리머리 전반적인 이야기는 닥터가 리버 송의 나머지 남편들과 얽힌 사건에 얽매이게 되면서 필사적으로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버의 시선을 끌려고하는 이야기. 대체로 서사시적이고 어둡고 시니컬했던 12대 닥터의 다른 이야기들, 특히 이번 시즌에 비하면 굉장히 밝고 유쾌한 분위기다.

그리고 12대를 못 알아보는 리버 송 앞에서 '닥터가 아닌 척' 하면서 타디스에 들어서자 굉장히 신나게 'it's bigger on the inside!'를 엄청난 용어들과 미사여구를 섞어가며 장황하게 늘어놓는다....아무래도 피터 카팔디이 꼭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213]

타임패러독스 때문에 리버 송을 좀 꺼렸던 11대와 달리 12대 닥터가 리버 송을 상당히 반갑게 반기고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고[214] 그 사이 다른 남자랑 중혼하고 자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리버의 모습에 대한 서운함도 굉장히 강한 편. 에피소드 내내 리버에게 태클 걸고 자기가 닥터라고 어필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10대, 11대, 12대를 거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잃었고 11대와 12대의 큰 사건(어떤 의미로는 닥터의 인생에 걸쳐)들에 얽매인 클라라는 정작 자기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외로운 듯 하다.

사실 12대의 특징은 바로 겉으론 거칠어도 속으론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을 위해선 "타임 패러독스도 될 대로 되어라"라는 식이기에 리버와의 꼬인 시간을 덜 신경 쓰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장 시즌 8만 봐도 자기 궁금증을 채운답시고 클라라를 본인의 과거시간대에 데려가질 않나 바로 전 에피소드만해도 클라라를 구하려고 그녀를 그렇게 질색하던 시간의 인과에서 벗어난 존재와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려했으니...

그리고 11대와 달리 남에게 절대 휘둘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오히려 리버 송이 휘둘리는 장면들이 보인다.멀티닥터를 기대한 팬들: 시무룩

그래도 끝에 가서는 클라라와의 경험에서 배운 것이 있어서인지 리버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닥터가 그동안 리버를 피해왔던 것은 사실 점점 리버와의 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215] 다릴리움 행성의 노래하는 탑이 보이는 식당에서의 데이트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리버와의 마지막 밤을 미루고 미루며 어떻게든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피하던것이었다.[216] 그러나 극 중 사건에 휘말리며 닥터가 결국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될 행성에 불시착하자 닥터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시간여행을 이용해서 최고의 밤을 선물 하기로 결심한다.[217]

그리고 시간 여행 도중에 자신의 운명을 어렴풋이 아는 리버가[218] 앞으로 닥쳐올 자신의 운명에 대해 질문하자 닥터는 스포일러라고 대답해주자 리버는 평소같이 넉살좋은 모습은 어디가고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닥터가 평소처럼 씨익 웃으면서 불가능한 일을 해내어 자신을 구해주지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닥터는 항상 모두를 구할 수 없고 항상 헛점을 찾아서 사람을 구할 수는 없다고 설명하여 그만 받아들일 것을 당부 한다.[219]

리버는 이에 상심하였지만 사실을 받아들인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룻밤 만이 남았다는 걸 알고서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는데...닥터는 평소처럼 씨익 웃으면서 다릴리움 행성의 밤은 지구 시간으로 24년이라고 알려준다. 리버의 죽음을 없던 일로 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지막 밤"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평소처럼 헛점을 파고 들어서 긴 세월동안 함께 해줄 수 있다는 것. 이에 리버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엔딩으로 보아선 그 24년을 그곳에서 쭉 함께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닥터의 인생에서 지나가는 한 순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리버의 생각과는 달리 닥터는 진심으로 리버를 소중하게 여겼고 죽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운명의 그 순간까진 함께 하기로 결심한 셈. 클라라 사건 때도 그렇고 줄곧 고통으로부터 도망치고 다니던 닥터가 조금씩은 운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셈이다.

사건과는 별개로 소닉 선글라스가 건재하다. 전 화에서 새로 받은 스크류 드라이버와 번갈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리버 송은 소닉 모종삽 (Sonic Trowel)을 쓴다. 그리고 리버가 죽기 직전에 10대 닥터와 만나서 썼던 소닉 퓨처는 닥터가 이 모종삽을 보고 어이없어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이자 이별 선물로서 하나 장만 해준 것(...)

또한 리버에겐 타디스의 열쇠가 있는데 닥터가 없을 때 슬그머니 이용하고 1초 뒤쯤 시점에 다시 갖다 놓는다고(...) 한다. 여태 닥터는 한 번도 눈치 못 챘다고 (...) 잠시 침묵하다가 '이젠 알지 않을까?' 하고 되묻는 닥터의 얼굴이 오묘하다.

초반부에 타디스가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닥터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다가 닥터가 따지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불시착직전에 타디스로 들어가는 장면에 옥의티가 있다.

여담으로 이 화에서 모펫의 떡밥 회수력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닥터가 다릴리움에서 소닉 드라이버를 선물해 주는 장면이다. 단순히 이 장면을 놓고 본다면 리버를 기쁘게 해주려고 소닉을 비추며 장난을 치는 듯 보이지만 잠깐 다르게 생각해보면 리버의 소닉으로 리버의 생체 데이터를 미리 스캔해 놓는 장면임을 알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뉴 시즌 4의 침묵의 도서관으로 이어지게 되고 10대 닥터가 리버를 구해주는 중요한 사건이 된 것이고 도서관 편에서 10대 닥터가 "대체 왜? 내가 리버에게 스크류드라이버를 줬을까?"라며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자 원인을 제시해준 것. 물론 공식 피셜이 없으므로 단순한 추측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리버의 다음 목적지가 도서관인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은연 중에 깔아놓았던 떡밥이었을지도 모른다.

6. 영국 시청률

출처
회차제목시청자 수시청률
1마법사의 제자654만명 26.3%
2마녀의 꼭두각시571만명 22.9%
3호수 아래에563만명 22.0%
4홍수 이전에605만명 26.7%
5죽었던 그 소녀656만명 28.1%
6살았던 그 여인611만명 24.4%
7자이곤 침공 576만명 24.3%
8자이곤 반전 603만명 25.1%
9잠은 더 이상 없다 561만명 22.6%
10까마귀와 마주하다 606만명 23.9%
11하늘에서 내리다 619만명 24.9%
12지옥으로 향하다 617만명 25.7%
-리버 송의 남편들 769만명 33.9%


[1] 피터 카팔디는 인터뷰에서 딱히 특정 닥터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발언했지만, 예전부터 3대 닥터존 퍼트위와 그 아들 션 퍼트위와 친했고, 조 그랜트 역의 배우와 3대 닥터 시절의 사진을 그 때와 같은 구도로 찍은 적이 있다.[2] 참고로 '동시 방영'이란 같은 시간에 실시간으로 같이 방송한다는 뜻이 아닌 본국에서 본방이 방송되고 다른 나라에서 방송되는 데까지의 시간 간격을 1주 안팎으로 매우 짧게 하는 것을 말한다.[3] 이는 종전 셜록 시즌 3가 영국 방영 후 4일 만에 방영한 것보다도 빨리 한 것이었지만 2년 후인 셜록 시즌 4(영국 본국과 단 하루 차이)에 의해 다시 경신 되었다.[4] 사실 이런 오류는 이미 시즌 8 10화부터 범해지긴 하였다.[5] 시즌 3 에피소드 10 Blink의 감독.[6] 복엽기가 레이저를 쏘고 그걸 피하던 남성은 무기로 활을 들고 있다.[7] 일종의 생체 병기로 추정되며 땅바닥에서 솟아나는 손바닥에 눈이 달린 형태를 하고 있다. 타깃이 자기 영역에 들어와 행동을 취하면 붙잡고 땅속으로 끌어당겨버린다.[8] 그 후 원래 역사대로 데브로스는 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하여 훗날 달렉을 창조해낸다. 데브로스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닥터가 줬던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었다.[9] 타임로드들의 유서로서 타임로드 본인이 사망하면 메시지를 출력한다고 한다.[10] 단순히 멈춘 게 아니라 소규모 타임락을 건 것이다. 타임로드 기술로는 초보적인 거라며 부심을 부린다.[11] 시즌 8 최종화인 Death in Heaven에서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아마 광선총에 맞는 척하며 볼텍스 조종기로 텔레포트하여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12] 덤으로 자신은 닥터의 친구고 클라라는 애완동물 수준이라고 디스한다(…). 사실 미시가 인간들의 목숨을 거의 파리취급하는 것을 보면 애완동물 정도면 엄청 높게 쳐 준 거다. 애초에 미시가 클라라를 닥터의 컴패로 직접 선택하기도 했고(상점에서 닥터 전화번호를 알려주어 닥터의 컴패가 되도록 유도하고 시즌 8에서 '오 나의 클라라 내가 선택 하나는 잘했지'라고 독백하기도)[13] 기타를 부를 때 "Ax"라고 하는 것에 대한 말장난. "Ax battle"이라고 하면 도끼 싸움도 되지만 기타 연주 배틀이라고 할 수도 있다.[14] 비늘이 돋아 있고 가로로 금이 간 얼굴의 망토를 쓴 남자. 뱀이 쉭쉭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것마냥(...)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정체는 똬리를 튼 거대한 뱀을 코어로 하는 뱀들의 군집체(colony)로 얼굴의 금은 사실 뱀이 똬리를 튼 것이 몸통과 얼굴로 보이는 것이다.[15] Sarff는 웨일스 사투리로 을 뜻한다. 한국어 뉘앙스에 걸맞게 번역을 하면 비얌(...)이 적당할 듯.[16] 리버 송도리움 말도바 에게서 볼텍스 조종기를 샀었던 그곳이다.[17] 이른바 '우주 경찰 조직'으로 주둔이 속한 곳. The Stolen Earth 에피소드에서 10대 닥터도나 노블과 함께 찾아갔던 그곳이다.[18] 닥터의 밤 에피소드에서 8대 닥터전쟁의 닥터로 재생성한 곳이다.[19] 여담으로 도착한 곳은 중세 유럽의 결투장...인데 닥터가 선글라스를 쓰고 탱크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등장한다. 여기에 관객들에게 "Dude"이라는 단어와 수학지식도 전한 것으로 보인다.[20] 닥터의 명상에서 나온 인물로 닥터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고 충성을 바친 사람이다. 다만 생명을 구해준 것이..그냥 가시가 박힌 걸 닥터가 빼 준 거다.[21] 보스가 컥컥대다가 콜로니 사프의 뱀을 몸에서 떼어내는데 아마 그때 달렉 입자를 몸에 넣은 듯하다.[22] 4대 닥터 부터 7대 닥터, 10대 닥터. 그리고 10대 닥터를 제외한 나머지 닥터들, 즉 4대 닥터 부터 7대 닥터가 했던 영상들이 방영했던 에피소드의 제목이 하나같이 Dalek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에피소드이며, 데브로스도 나왔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3] Genesis of the Daleks에서 나온 대사. 4대 닥터는 갈리프레이의 명령을 받고 달렉을 없애러 갔지만 결국 달렉의 진화를 늦춘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결국 이 사건이 시간 전쟁을 일으키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24] 닥터는 이곳의 중력이 너무 사실적이라 우주정거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끌려나가면서 미시에게 '중력이야'이라고 힌트를 주었다. 물론 미시 역시 알고 있었다.[25] 이때 닥터가 데브로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클라라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한 번도 적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닥터로서 클라라가 닥터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부분.[26] 타디스가 파괴됐으니 볼텍스 조종기를 썼을 가능성이 있다.[27] 닥터를 따라다니는 남자 보스가 그렇게 부른다.[28] 스카로에 관한 설정 오류들이 여럿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뉴 시즌에 등장한 스카로의 모습은 지옥과 다름없는 행성이었지만 그 지옥에서 예전의 스카로를 재건했다고 보면 편하다. 허나 설정 오류가 많은 것은 변함없는데 자세한건 닥터후/설정 오류를 참고하자.[29] 마지막 외화시리즈 출연작.[30] 이때 4대 닥터와 1대 닥터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31] 그런데 벗어난곳이 흡혈 외계 원숭이소굴이여서 고생 좀 했다고 한다.[32] 옛날에 갈리프레이에서 닥터가 미시의 딸에게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33] 뒤의 내용과 이어서 생각하자면 애초에 콜로니 사프가 기계에 숨어 있었고 희망을 잃은 닥터의 달렉에 대한 증오심을 이용해서 재생성 에너지를 뺏는 게 플랜A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게 안 통하자 닥터의 동정심을 이용하는 게 플랜B였던 것. 그런데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이 데브로스의 말을 들으면 닥터가 직접 자신의 혈관을 열어줬다는 언급이 있다. 이 대사를 보면 닥터가 재생성 에너지를 끌어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 된다.[34] 마지막 문장은 중의적으로 '네가 좋은 놈(Doctor)은 아니군'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실없는 농담이지만 닥터후 시리즈를 지켜봤던 이들이라면 서로 죽일 듯한 아치 에너미끼리 낄낄거리면서까지 이런 농담을 주고받는 게 상당히 미묘하게 느껴질 듯.[35] 더빙판에서는 "자넨 유능한 닥터는 아니야"로 나온다.[36] '혼종'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사실 스타크래프트 2 한글화 때 Hybrid란 단어를 번역할 단어를 찾다가 원래 뜻인 '잡종'보다 그럴듯한 단어를 찾던 제작진이 만든 신조어가 '혼종'이었다. 이후에도 이 단어의 임팩트 때문인지 인터넷 여기저기서 이 표현이 많이 보인다. 영드갤 번역 자막과 이 문장에서도 맥락상 혼종으로 표기. 더빙판에서는 '혼혈종'으로 나왔다.[37]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닥터가 재생성 에너지를 얼마나 뺏겼는지 나오지 않았다는 점, 차후 재생성 가능 횟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뉴 시즌 10 12화에서 12대 닥터사이버맨들의 공격을 받았을 때와 빌 포츠의 눈물을 통하여 다시 부활을 할 때 재생성 에너지가 손에 나타나고 닥터의 14번째 생애(전쟁의 닥터가 9번째 재생성이자 9번째 생애였기에 그 전까지 9번째 생애였던 9대 닥터는 10번째, 10대 닥터는 11번째 생애가 되며 뉴 시즌 4에서 재생성 에너지를 닥터의 손으로 쏟아부었으며, 그 결과 11대 닥터는 12번째 생애가 되었고 12대 닥터는 13번째 생애가 되었다.)인 13대 닥터가 등장하는 것과 The Day of the Doctor에서 늙은 4대 닥터의 모습을 한 11대 닥터12대 닥터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좀 더 먼 미래 시간대에 있는 닥터가 닥터의 14번째 생애 혹은 그 이후의 닥터라고 암시되었던 것을 보면 최소한 닥터는 14번째 생애 아니면 15번째 생애까지는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38] 더빙판에서는 굿바이(Goodbye)라고 번역한다.[39] 닥터가 시즌 9 에피소드 1 전투 장면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쓰고 있던 바로 그 선글라스다. 어린 데브로스에게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준 후로 스크류 드라이버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데브로스가 콜로니 사프로부터 네 소지품을 가져왔다며 이 선글라스와 고백 다이얼을 보여주자 닥터는 재빠르게 선글라스부터 집었다. 데브로스는 항상 이렇게 바보같이 넘어간다고 핀잔을 줬지만.[40] 시즌 9 트레일러에 나왔던 대사이다. 더빙판은 이번에도 똑같은 것, 닥터와 클라라 오스왈드와 타디스라고 번역했다.[41] 시즌 10 에서 마스터가 미시와 대면한다고 하니 재생성은 아닌 듯하고 닥터가 다른 닥터들을 만났던 것처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42] 이 편을 봤을 때 이 친구가 바로 위험에 빠졌던 '어린 데브로스'. 미시가 말했던 '적 안에 있는 친구, 친구 안에 있는 적'을 대입해서 생각해 보자.[43] 혹은 클라라를 뜻하는것일 수도 있다. 어린 데브로스에게 닥터가 자비라는 걸 가르쳐주면서 후에 달렉 속 클라라가 '자비'라는 말을 할 수 있었기 때문. 이렇게 보아도 '적 안의 친구'[44] 사실 '손 지뢰'는 생명체라기보단 일종의 생체 병기 시스템 정도기 때문에 상관없는 듯, 11대 닥터도 한 번 총으로 시스템을 쏴갈긴 적은 있다.[45] 본래부터 달렉은 스카로 교단빼고 이름이 없지만 아예 시스템에서 조차 이를 막아버렸다는 것[46] 미시의 말로는 사이버맨은 감정을 억제하지만 달렉은 감정을 무기로 흘려보낸다고 한마디로 분노의 감정을 바로 공격으로 표현해 버리는 것이다.[47] 다만 애초에 데브로스란 캐릭터의 사상이 모순적이면서도 일리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틀린 묘사라고만 볼 수는 없고 속였다는 사실을 밝히기 이전에 보인 감정만큼은 진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48] 옛날 설화에서 마녀들이 고양이나 두꺼비 같은 동물들을 둔갑시켜 하수인으로 부리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작중 미시가 클라라를 달렉으로 변장(?)시키는 부분과 비슷하다.[49] 이때 방영된 특선영화가 피터 카팔디가 출연한 영화 패딩턴이다. 다만 이 영화에서 출연한 피터 카팔디는 주인공이 아니다.[50] 뉴 시즌 2 3화<School Reunion>(사라 제인 스미스의 등장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Vampire of Venice>, <The God Complex>, <A Town Called Mercy> 등의 에피소드를 썼다.[51] 풀 네임은 Sophie Leigh Stone. 실제로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https://en.wikipedia.org/wiki/Sophie_Leigh_Stone[52] 지구인이 아닌 티볼리인이라는 종족으로 닥터후 뉴 시즌 6 에피소드 11 'The God Complex'에서 출현한 적이 있다. 겉보기엔 인간과 비슷하지만 잘 보면 생쥐같은 앞니가 삐죽 튀어나와 있는 등 설치류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굉장히 겁이 많다. 거기다가 식민지배를 허구한 날 당해서 노예 근성(...)이 있다.[53] 이때 닥터가 타디스에게 "왜 그렇게 기분이 별로야?"라고 묻는데 나중에 밝혀지지만 타디스는 수중기지에 나오는 유령에게 거부감을 느껴 기분이 별로였던 것이였다. 닥터의 말로는 유령은 일탈 시간과 피부로부터의 분열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이고 그래서 타디스가 싫어한다는 것.[54] 유령들은 길을 안내했던 그때와는 다르게 벽까지 통과하면서 닥터와 클라라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글자를 보도록 유인한 것.[55] 이때 런이 캐스의 대화를 도우려 하자 닥터가 자기 수어 할 줄 안다고 제지하며 수어를 하며 계속 하라고 한다. 그런데 캐스가 수어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미안, 사실 나 수어 못해. 깃발신호 배우느라 까먹었어."라고 말해버린다.(...) 그리고 닥터가 먼저 수어를 하자 캐스가 이뭐병(...)이란 표정을 짓는데 닥터가 한 수어가 영어로 "you are beautiful"이었기 때문.(...)[56] 이때 캐스가 런더러 우주선 안이 위험하지 들어가지 말라고 제지한 덕분에 글자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추격전에서 유령은 런을 공격하지 않았다.[57] 클라라가 당신은 유령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었나고 태클을 걸자 "스마트폰도 만들어지기 전까진 없었어"라고 대답한다.(...)[58] 카드들을 보면 닥터가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나댓을 때에 대비한 문구들( 잘못이야. 가 에버딘에 살지 않는 거 알았어야 했는데 누구도 먹히지/증발하지/말살되지/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거야)(...)이 적혀있다.[59] 바로 위에 나온 사라진 동력원 배터리가 굉장한 에너지 자원이라는 말을 듣고 혹시라도 호수 밑바닥에 있을까봐 잠수복을 입고 기지 밖을 돌아보고 들어오며 잠수복을 벗던도중 다시 입을새도 없이 유령들이 수문을 열어버렸다.[60] 물론 외계어라면 영어로 말하는 것도 아니겠고 입술도 못읽었겠지만 타디스 번역기의 영향으로 영어로 말하는 입술을 읽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제나 체감하는 타디스의 먼치킨성[61] 그 때문에 작중 유일하게 우주선 내부의 문자를 보지 못했던 런은 유령들에게 포위당했음에도 살해당하지 않았는데 메시지가 각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여도 별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다.[62] 클라라는 타디스로 구하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닥터는 타디스가 유령에 가까이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하다 했다.[63] 한국 방영명 '시간을 거슬러'. kbs의 운치없는 제목짓기는 계속된다[64] 시즌 3 6화에서도 언급했다. 여기서, 닥터가 오르간을 연주하여 마사와 그녀의 동생을 구하는데 마사가 연주할 줄 몰랐다고 하자 닥터는 "베토벤이랑 어울리다 보면 몇 개는 주워 들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베토벤 작곡가&실존설을 확실하게 해낸다.[65] 닥터가 말한 이 일화가 부트스트랩 패러독스의 한 예다. 닥터가 구글링 해보란다 시간여행자는 베토벤의 곡을 모두 베껴서 그의 이름으로 출판했다. 그러면 대체 시간여행자가 베낀 그 곡을 쓴 건 누굴까? 이 패러독스는 Robert Heinlein이 쓴 By his bootstrap이라는 책에서 명명되었다. 원문 허풍선이인 묀헨하우젠 남작의 허풍을 패러독스의 비유한 것.네이버에서 이걸 검색하면 문제아 시리즈가 같이 뜬다.[66] 참고로 닥터 역의 피터 카팔디는 젊은 시절에 밴드흑역사를 했었기 때문에 기타를 칠 줄 안다.[67] 이때 닥터가 전쟁 장관이 뭐냐고 질문하려다 "됐어. 말하지 마. 나도 곧 알게 될테니까."라고 그만둔다.[68] 닥터후 스핀오프 드라마인 토치우드에 나온 적 있는 독심술로 대화하는 종족.[69] 굳이 설명하자면 패러데이 새장은 모든 전파를 차단하니 통화가 되게 하려면 패러데이 새장 밖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9대 닥터 때 로즈 휴대폰에다가 해줬던 거 해줬으면 패러데이 새장안에서도 됐을 거 아냐 아이폰은 배터리 일체형이라 안 된다 타디스랑 동시간대에 있는게 아니라서 안된다[70] 이때 캐스가 위화감을 느껴 한 번 뒤돌아보지만 어둠만이 있었는데 캐스가 다시 앞을 보고 가려는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모런이 나타나는 장면은 손꼽힐 정도로 심장이 벌렁거린다.[71] 즉 닥터는 그 안에서 150년 동안 동면 상태로 있던 것이다. Time of the Doctor 에서 그렇게 나이 먹더니 이번 에피 하나로 또다시 엄청 나이 먹었다. 그런데도 바로 관이 오픈되자마자 별다른 부작용이나 노화없이 멀쩡히 깨어나는 걸 보면 역시 타임로드라서 가능한 건가...아니면 동면관의 기술이 엄청난 걸 수도[72] 이는 에피 초반에 닥터가 부트스트랩 패러독스라고 언급한다. 구글에 검색해보라고도 한다.하지만 대중에게는 '셰익스피어 패러독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시간여행자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모두 가지고 과거로 가서 그 책을 전부 셰익스피어에게 전해주고 셰익스피어가 그걸 베껴써서 출간하면 결국 그 책은 누가 쓴게 된 것인가'라는 예시 때문에 생긴 이름[73] 그냥 죽은 소녀, 죽었던 소녀도 되지만 영어의 운율(?)을 살리면 죽었던 그 소녀가 적당할 것이다. 한국어 더빙판 제목은 '죽었던 소녀'.[74]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에서 아리아 스타크역을 분했다.[75] 선글라스를 부러뜨린 바이킹 대장이 아쉴다에게 줬다.[76] 나는 무서워요. 엄마... 안아줘요, 엄마. 난 무서워요. 얼굴을 내게 돌려요. 엄마는... 아름다워요. 내가 노래해줄게요. 난 무서워요. 그래도 노래할게요.[77] 수염을 댕기머리마냥 땋아놓은 걸 보더니 그렇게 이름을 지어줬다(…).[78] 이때 닥터가 하이디라고 이름붙인 남성이 눈을 질끈 감고 있었는데 자긴 피를 조금만 봐도 기절한다고 한다(...). 바이킹이잖아 닥터: 그래... 어련하겠어.[79] 그 말을 들은 하이디는 그 장면이 떠올랐는지 픽 쓰러진다. 클라라: 네 그렇게요[80] 시즌 8 에피 1에서 거울을 보며 어디선가 본 얼굴인데 왜 이 얼굴로 재생성 된 것인지 자신에게 뭔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인가 하고 중얼거린 적이 있다.[81] 시즌 4 에피소드 2 폼페이 편에서 10대 닥터가 정해진 시간의 흐름엔 간섭 할 수 없다고 하자 도나 노블이 했던 말. 덕분에 카이킬리우스와 가족들은 도망칠 수 있게 되었다.[82] 카이킬리우스에게 손을 내밀며 한 말이다.[83] 원문: To hell with you! 직역해서 이렇게 작성되었지만 의역하자면 엿이나 먹어라! 또는 X까라!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다...[84] 이 부분은 코난(바바리안)에 나오는 코난이 크롬에게 바치는 기도의 오마주인듯 하다.[85] The Day of the Doctor와 Twice upon a time과 같은 TV판 멀티 닥터 에피소드가 아닌 코믹스판 멀티 닥터 에피소드 중 하나인 The Four Doctors에서 전쟁의 닥터, 10대 닥터 부터 12대 닥터가 등장한 바가 있는데 10대 닥터12대 닥터발리야드로 의심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 일로 인해 12대 닥터에게 메시지(얼굴)을 보냈다는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Twice Upon A Time에서 머나먼 과거의 자신이자 닥터의 최초의 생애인 1대 닥터12대 닥터를 만났었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1대 닥터은 기억을 못하고 있었지만 13번째로 재생성을 할때 12대 닥터를 보았던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떠올라서 13번째 생애라 할 수 있는 12대 닥터재생성을 할때 12대 닥터의 얼굴을 쓴 걸지도 모른다.[86] 실제로 The HELL with you 라고 외치고 F word 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거친 표현.[87] 하늘이 돌아가는 걸로 봐선 최소 수십 년은 흐른 듯. 그리고 아쉴다의 외양은 그대로였다.[88] 한국어 더빙판 제목은 '죽지 않는 여자'.[89] 원본에서 'me'로 나온다. 즉 이름 자체가 '나'[90] Knightmare. 언어유희다. BB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악몽의 기사'라고 번역하였다.[91] 닥터의 말로는 골동품 스캐너. 외계 물건을 스캔한다고 한다.[92] 일국의 여왕으로 산 시절도 있었는데 이때는 병사한 척 연기해 장례를 치르고 장의사가 내장을 파내어 염하기 전에 남들 눈을 피해 몰래 도망쳐 나왔고 백년전쟁은 '자신이 최초로 남자로 살았던 때'라고 하는데 병사 하나를 습격해 옷과 총을 빼앗아 입고 몰래 참전해 큰 전공을 세웠다고 한다. 유럽에 마녀사냥 열풍이 불었던 시절엔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마녀로 몰려 무거운 돌에 묶여 물에 던져져 정말 죽을 뻔 하기도 했고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엔 자신도 흑사병에 걸려 쓰러졌지만 어떤 병과 상처도 회복되는 능력 덕에 금방 일어나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다녔다. 흑사병 창궐 시기엔 닥터도 근처에 있었는데 그녀의 앞에 나타날 용기가 나지 않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쉴다는 닥터가 몰래 보고 돌아가버렸단 사실에 더 크게 빡쳐버린다(...).[93] 언제나 도망치듯이 다닌다는 것과 우주선을 타고 다닌다는 것 등[94] 아마도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닥터에 대한 설화나 기록 등을 접했던 게 아닐까 싶다.[95] 시즌 8의 <Kill The Moon>를 집필한 작가이다.[96] 이야기에 반전(反轉) 요소가 있고 반전(反戰) 메시지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원제를 뛰어넘은 초월번역이다.[97] 전자 시계의 숫자가 뒤집어 있질 않나, 양치하려고 치약을 꺼냈더니 '이것은 치약이다'라고 적혀 있질 않나, 치약을 짜니 치약이 아니라 시꺼먼 게 나오질 않나....[98] 7화 마지막에 바주카 총신이 흔들린 건 발사에 의한 반동이 아니라 클라라 때문이었던 것.[99] 보니의 수하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들 바로 앞에서 사람이 외계인으로 변하는데도 놀라기는 커녕 표정 하나 바뀌지도 않았다.[100] 함고로 이 장면에서 닥터가 미국식 영어로 말한다.[101] 일부 팬들은 '15번'이라는 숫자가 닥터 특유의 과장이 아니라 설득에 성공할 때까지 실제로 걸린 숫자라고 보기도 한다. 아니면 빈 박스인 걸 알게 된 게 그냥 버튼 눌러버린 다음이라서 어쩔 수 없이 기억을 지웠다거나[102] 정확히는 그런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대답한다.[103] 더빙판에서는 '우주를 누비는 미친 타임머신'.[104] 더빙판에서는 '나 이런 거 좋아해'.[105] KBS 더빙판에서는 '잠들지 못하리'로 번역되었다.[106] 별점이 무려 5.8[107] 정확히는 본편 에피소드로써는 최초이다. The Day of the Doctor 프리퀄 미니소드인 'The Last Day'도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촬영되었다. 또한 본편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Flatline같은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설정상 잠시 푸티지형식이 사용된 적 있다.[108] 다만 KBS 방영판에서는 오프닝이 수록 되었다.[109] 서기 3700년대.[110] 그래서인지 구조대의 이름에 인도식 이름과 일본식 이름이 뒤섞여 있다. 또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문자도 일본의 가나와 인도의 데바나가리 문자가 뒤섞여 있다.[111] 이 배우는 리스 시어스미스(Reece Shearsmith)라는 배우인데 1대 닥터의 배우 윌리엄 허트넬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An Adventure in Space and Time에서 2대 닥터의 배우 패트릭 트로턴을 연기했다.[112] 몇몇 양덕들은 이 에피소드가 하도 시망이라서 차라리 이 경고를 듣고 안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한탄한다(...)[113] 박사가 설명하는 과정에 알 수 있겠지만 이 기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114] 재작동 시키기 바로 전에 박사를 덮쳤던 괴물이 먼지로 사라졌다.[115] 이때 클라라의 시점의 영상이 몇 번 등장한다.[116] 초프라는 얼마 안되는 모르페우스 비판자이다.[117] 5년 동안 안 잔 사람이 과연 말이 되는가, 중력 보호막은 왜 전력이 낮춰져 있었는가, 누가 그랬는가 등.[118] 즉 마지막까지 닥터가 의구심을 가졌던 이상한 정황들은 박사에 의해 사전에 연출된 것들이고 마지막의 '5년동안 잠을 자지 않은 최초의 희생자'라는 괴물도 모르페우스 머신에 의해 감염된 초프라일 것으로 추측된다.[119] 에피소드 내내 지직거림이 섞여있었는데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에피소드에서 자연스러운 연출이었다.[120] 심지어 닥터후 뉴 시즌의 제작진으로 합류를 시작했던 2005년부터 이 에피소드를 준비해왔다고 한다.동료들의 필력을 몇년은 봐오면서 배운게 없나?[121] Raven은 "큰까마귀"로, 서양에서 흔히 죽음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새이다.[122] 작가 사라 돌라드가 MCM 코믹콘에서 밝혔다.[123] 닥터가 식물하고 결혼할 뻔한 걸 클라라가 구해줬다고.(...)[124] 여기서 릭지가 결혼하고 아기까지 낳았단 사실이 밝혀졌다.[125] 별 생각없이 거리를 걷다가 난데없이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든다던가, 생각하던걸 깜빡 잊어버리는건 전부 그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126] 클라라가 이 일을 담당했다. 타디스에서 소닉 선글라스를 쓴채 몸을 반쯤 타디스 밖으로 빼고 드러누워 거리를 스캔하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127] 닥터의 조종미스로 타디스가 흔들려서 자칫하면 그대로 추락할 뻔 했는데도 그냥 오히려 재밌다고 깔깔댄다. 자기는 그런 일에는 이젠 익숙하고 언제나 헤쳐나왔기 때문이라고..[128] 클라라는 바이킹 시대의 첫만남 이후 첨보는 것이라 매우 반가워하며 이름을 부르지만 아쉴다는 살짝 당황해했다. 아쉴다도 클라라를 보고 반가워하긴 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과거 기록을 통해서만 알고있던 사람을 만난 것에 대한 반가움이었다.[129] 야누스 종족이라고 한다.[130] 부인을위해 약을 훔쳤다.[131] 아쉴다의 언급에 의하면 '''사이버맨'"인 거 같다. 말도 안 돼 크로노락에 걸린 이가 사이버맨이라는 뜻이 아니라 사이버맨 같은 이들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자비로운 죽음을 주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다는 의미다.[132] 심지어 이 거리는 사이버맨, 손타란 등등 쟁쟁한 전투종족들도 살고있다!![133] 에피소드 1~2에서도 나왔던 그 물건이다.[134] 타디스를 부를 수 없게하기 위함일 확률이 높다. 시즌 1에서도 나왔듯 충분한 동력만있으면 열쇠를 통해 타디스를 불러낼 수 있다.[135] 희생자1-아쉴다-그림자 라는 식으로 맺혀진 계약이 다른 누군가가 문신을 가져가버리면 희생자와 아쉴다가 중간에 빠져버리고 희생자2-그림자 라는 식으로 맺혀져서 아쉴다가 개입이 불가능해진다.[136] 아쉴다는 자연스럽게 늙어죽을 수 없단걸 생각해보면 거의 영원히 고통받게 해주겠다고 선언한거나 다름없다(...)[137] 멀리 볼 것도 없이 닥터를 분노하게 했고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된 피의 가족 생각하면 된다.[138] 최근 매우 무모했던 모습들을 보인 클라라는 이것을 위한 떡밥이었다.[139] 닥터가 죽어가는 사람도 구하지못하는게 무슨 닥터냐고 묻자 닥터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한다.[140] 이때 잔잔하게 깔리는 클라라의 테마곡이 애잔하다.[141] 그 닥터가 클라라를 끌어안고, 손에 입을 맞춰줬다![142] BBC Entertainment에서 방영한 제목은 '천국의 문'. KBS 방영분 제목은 '천국이 보내온...' 인데 화면해설방송 한정으로 '천국에서 보내온'으로 낭송.[143] 1화와 2화에서 콜로니 사프로 등장한 배우다.[144] 닥터의 머릿속에서 닥터의 얘기를 듣고 적절한 질문으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셜록 마인드 팰리스 안의 몰리 후퍼 역할[145] 닥터가 영겁의 시간동안 자신의 재를 집어올리며 한 말.[146] 닥터후 전 에피소드 중 2위에 해당하는 평점. 1위는 9.8점의 뉴 시즌 3 10화 "Blink"[147] 흙무덤도 원래대로 돌아가 있는 것을 닥터가 발견한다.[148] 도중에 닥터는 음식을 먹다가 자신이 여기 얼마나 갇혀야 있어야 하는지 혹시 영원히 여기 갇혀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하다가 멘붕하면서 숟가락을 떨어뜨린다. (닥터가 식당에서 나간 뒤 괴물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괴물을 탐지하고 숟가락을 떨어뜨린 것일 수도 있긴 하다. 혹은 둘 다거나)[149] 정확히 말하자면 텔레포트 레버를 당긴[150] 해골을 보면서 독백하는데 모든 생명체에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의 공통된 순간이 있고 과연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 때문에 우리가 해골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독백을 한다.[151] 이때 굉장히 고통스러워 한다. 그 단단한 걸 맨손으로 깨부쉈으니[152] 닥터후 세계의 텔레포트는 대상을 양자화 상태로 분해해서 전송한 뒤 다시 재구성한다는 설정이 붙어 있다. 실제로 에피소드 중에 텔레포트 중 기계의 고장으로 양자화 상태에서 재조합을 하지 못해 결국 사망한 일도 존재. 반대로 사고에 대비해서 설치된 안전장치에 백업된 정보를 이용해 죽은 사람을 살려내려다 실패해서 유령처럼 복구된 사례도 존재한다.[153] 출구를 제외한 모든 방이 리셋되는 구조이므로 텔레포트 장치가 있는 방도 텔레포트 직전 상황으로 리셋되면서 장치도 양자화 상태의 닥터를 전송받은 상태로 돌아간다.[154] 해골과 12대 닥터의 두상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다.[155] 닥터가 그림 형제를 언급하면서 이 이야기를 꺼냈다. 그림 동화 중 'The Shepherd Boy'에서 현명하다고 소문난 양치기 소년을 시험하기 위해 왕이 던진 세 가지 질문 중 마지막 질문이 '영원은 몇 초나 되는가?'였고 이에 대한 양치기의 대답이 바로 전술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이아몬드 산이 닳아 없어질 때 영원이라는 시간에서 처음 1초가 지나간다는 것이었다.[156] 20억 년을 넘었을때부터는 닥터조차도 정확한 시간경과를 알지못해서 20억 년이 넘었다고만 말하는데 시즌 9 12화에서 20억 년이 아니라 무려 45억 년이라는 게 밝혀진다![157] 해당 에피소드와 관련된 모팻의 인터뷰에 따르면 리셋이 되는건 고백 다이얼 전체가 아닌 성만 리셋이되며 아즈반티움 벽은 고백 다이얼의 외벽이기 때문에 리셋되지 않았다고 한다. 물 속의 해골이 사라지지 않은 것도 리셋범위 밖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158] 성의 진행경로가 완전히 막혀버리면 더이상 정보를 얻어낼 수 없으므로 12번 방에 도달하도록 맞춰놓은 것은 닥터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159] 괴물을 멈추는 키워드가 바로 고백이었던 것이 포인트[160] 즉슨 달렉에 타임로드의 특성이 추가됐을지언정 순혈주의인 달렉은 하이브리드가 되지 못한다는 것.[161] 발리야드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자신을 잡는 과정에서 클라라를 죽게 한 흑막에 대한 분노 때문에 갈리프레이를 박살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모팻은 이런 대사에도 다음 시즌의 떡밥을 깔아두는 사람이니까 저렇게만 생각할 수가 없다(...). Me가 아쉴다를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적다.[162] 그러나 실제로 모든 시간의 끝 폐허 위에 선 존재는 아쉴다였다.[163] 실제로 스티븐 모팻은 이 에피소드를 쓰는 것이 역대급 도전이었다고 했다. 모팻의 야심작이나 마찬가지인 셈. 무한 시간루프라는 반전은 예상할 수 있다 치더라도, 그 외의 플롯, 장면 연출과 피터 카팔디의 엄청난 연기, 그리고 역대급으로 어두운 분위기 역시 <Heaven Sent>의 진가이다. 실제로 <Heaven Sent>는 <Blink>와 <The Day of the Doctor> 등의 에피소드들과 더불어 닥터후 뉴 시즌 최고의 에피소드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에피소드이다. 스티븐 모팻도 자신의 에피소드 중 최고의 에피소드로 해당 편을 꼽기도 했다. 그리고 이 Heaven Sent 에피소드는 IMDb에서 그 The Day of the Doctor를 밀어내고 닥터후 뉴 시리즈 에피소드 전체를 통틀어 2위에 기록되어 있고 시즌 9 에피소드 1 <The Magician's Apprentice>에서 스티븐 모팻이 닥터후는 피날레가 아닌 오프닝이 이 정도라는 사실에 충격을 주었다가 시즌 9 에피소드 2 <The Witch's Familiar>에서 전혀 다른 의미의 충격을 주고 폭락을 했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의 등장으로 인해 체면을 건진 정도가 아닌 전설적인 명망이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164] Hell-bent는 무언가에 혈안이 되었다는 뜻이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의 닥터의 행적을 고려하면 적절한 제목.[165] BBC Entertainment 방영 시 제목은 "지옥의 출구", KBS 방영분 제목은 "타임로드의 지옥".[166] 닥터의 날에서 전쟁의 닥터의 성우를 맡았고 2007년에 영국 BBC(KBS에서는 이듬해(2008년)에 방영)에서 방영된 다큐 드라마 워리어스(Heroes and Villains)에서도 도널드 섬프터을 더빙 맡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유작.[167] 해당 에피소드에서 여자로 재생성[168] 닥터의 날에서는 한복현이 맡았었다.[169] 내지는 닥터와 에코클라라의 만남처럼 보이기도 했다.[170] 이때 들리는 노래가 뉴 시즌 8 8화에서 등장한 '폭시스(Foxes)'가 부른 퀸의 'Don't stop me now'다. 사실 뉴 시즌 8 8화가 닥터와 클라라의 마지막 여행이 될 뻔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171] 실제로 시즌 7 사운드트랙에 실린 클라라의 테마곡 제목이 'Clara?'다.[172] 다 알다시피 전쟁의 닥터가 모멘트를 사용하기 위해 찾아온 장소[173] 라실론이 클라라를 살해했던 자인만큼 닥터는 그의 악수를 받기 싫었을 것이다.[174] 이는 12대 닥터가 스코틀랜드식 영어, 그 중에서도 글래스고 사투리를 구사한다는 점을 이용한 개그인데 더빙판에서는 그냥 표준 한국어를 구사하기에 재미가 퇴색되었다. 만약 처음부터 설영범 성우가 경남방언이나 부산 사투리로 연기했다면 살릴 수 있었을지도.[175] 여기에서 갈리프레이타임로드 종족들에게 있어 닥터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있고 라실론의 명령조차 어기고 다른 병사들이 총을 버리고 닥터의 편의 설 정도로 닥터라고 하는 존재가 타임로드 종족들과 갈리프레이에게 있어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176] 아마 라실론을 태운 비행선으로 보인다.[177] 매트릭스는 죽은 타임로드의 기억들이 업로드 되는 장소인데 타임로드들은 이 장소를 수도원(cloister)라고 칭한다.[178] 오힐라와 닥터의 대화는 나중에 중요한 복선으로 사용된다. 사실 이 에피소드의 모든 대화는 거의 다 재탕된다.[179] 시즌 9 에피소드 1에서 데브로스를 위협할때도 겨눈적이 있으나 사실 데브로스에게 총을 겨눈 경위도 클라라를 되살려 내기 위한 것.[180] 그리고 여기에서 갈리프레이 총사령관은 직후 여자로 재생성을 했는데 닥터의 14번째 재생성이자 15번째 생애인 13대 닥터가 닥터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닥터라는 것이 확정되면서 어떻게 보면 13대 닥터가 여성일 것이라는 복선이자 떡밥이 나온 에피소드들 중 하나가 되었다.[181] 누가 아프다는건지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아 중의적으로 들리는데 이미 10대 닥터 당시 닥터도나가 된 도나에게 해보았기에 손수 클라라의 기억을 헤집으며 기억을 지우는 작업이 잊혀지는 쪽도 지우는 쪽도 고통스럽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82] 자신을 말살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Exterminate... ME![183] 1화 때 미시가 언급했었다. 하지만 자신이 밝히길 달 하나와 대통령의 아내는 쇼보건(4대 닥터 시즌에 나온 부족)이 친 거짓말이고 사실은 대통령 딸이었고 달도 잃어버렸다고 한다.[184] 총사령관은 닥터에게 총을 맞은뒤 흑인 여성으로 재생성 하였고 그후 하는 말이 쭉 여성이었다가 전 번에만 남성이었다고 말하며 남자는 고집이 쎄다는 말까지 더붙인다.[185] 지구의 나이에 육박하는 영겁의 시간이다.[186] I have a duty of care. 닥터가 시즌 9 동안 이미 몇번 한 말이다.[187] 탈취한 타디스의 내부 디자인이며 콘솔까지 1대 닥터시절의 타디스가 같다. 클라라는 내부를 보고 올드하다 표현했으나 바로 닥터는 클래식 한거라며 반문한다.[188] 이에 클라라가 재밌다는듯이 닥터를 쳐다본다. KBS 더빙판에서는 오힐라가 거기서 당장나와 얘기하자라고 반말하자 그냥 반말?이라고 말한다.[189] 캡틴 잭 하크니스도 이 시점에선 죽었다는 말이 된다.[190] 예언은 혼종은 갈리프레이의 폐허 위에 서서 수십억의 생명을 희생시켜 자신의 상처를 치료한다. 이다. 실제로 아쉴다의 주장대로 닥터와 클라라 조합이 혼종일 경우 12화에서 나온 내용으로 예언이 성립한다.
혼종은 = 닥터와 클라라, 갈리프레이의 폐허 위에 서서 = 클라라를 죽음의 순간에서 빼낸 이후 멈춘 시간이 흐르게 하기 위해 우주의 마지막 시간대로 오고, 수십억의 생명을 희생시켜 = 클라라의 죽음은 고정된 역사이기 때문에 클라라를 빼낸 시점에서의 우주는 타임패러독스가 발생해 셀 수 없을 정도의 종족적 피해가 발생함 (헤븐센트 에피소드에서 수없이 많은 자신을 희생시킨 닥터의 행적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자신의 상처를 치료한다. = 클라라에 대한 보호에 집념이 강한 닥터는 클라라를 구함으로써 위안을 얻게 됨.
혼종에 대한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았으나 후비안들은 닥터와 클라라 조합이 혼종이라고 기정사실화 된다고 여긴다.
[191] 클라라와 도망을 치더라도 닥터의 이미지가 기억에 박힌 클라라를 추척하여 찾아낼것 기억을 지워야한다고 했다.[192] 그런데 잘 보면 바로 11대 시절의 성격을 그대로 얘기하고있다.과일 안먹는 것까지 그리고 클라라가 마지막 순간에 닥터에게 전해준것처럼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짐을 받는 것이라는 점과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 선을 넘어버린것에 대한 결과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것을 보면 다시 한번 둘의 유대와 비슷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193] 그리고 배는 말살해야 한다[194] The Day of The Doctor에서 10대 닥터가 이 대사를 말했다.[195] 이 대사와 관련된 영상(?) 5.I HATE PEARS.[196] 하지만 클라라는 슬픔이 복받혀 웃어주질 못했다.[197] 알다시피 종업원 클라라가 실제 클라라 였다. 그런 모습에 "닥터 나 여기 있어요"란듯한 애처로운 눈빛으로 글썽거리는 클라라의 모습은 보는이를 안타깝게 만든다.[198] 그리고 식당 내부 디자인을 둘러보고 깨알같이 11대 닥터 시절에 에이미와 로리와 왔던 곳이라고 기억을 떠올린다.[199] 또한 기억에서 지워졌지만 끝까지 클라라 라는 인물을 함부로 누구든지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컴패니언으로 끝까지 찾겠다는 모습을 보인다.[200] 음원명은 Clara's Diner.[201] 아쉴다의 말에 의하면 이 타디스도 카멜레온 서킷이 고장나서 미국 식당으로 고정되었다고 한다.(...)[202] 닥터가 마지막에 에이미와 로리를 언급하며 확인사살을 했지만 이 식당은 뉴 시즌 6 1화에서 닥터 일행이 초반에 떠들썩하게 얘기를 나누고 닥터의 장례식 직후 과거의 닥터와 다시 조우했던 그 식당과 내부가 아예 동일하다. 문짝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려져있는 것 까지. 클라라가 닥터의 타임라인을 계속 돌아보며 닥터의 주변을 맴돌았다거나 아님 타디스가 그때의 그 식당을 카멜레온 서킷으로 베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어느쪽이든 훌륭한 떡밥이 된다.[203] 혹은 클라라를 기억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204] 이 작품에서 닥터는 헛간의 침대에 누워 오래 생각을 하다가 레드벨벳 코트를 벗어두고 검은자켓을 입고 나오는데 이 후 라실론을 만나 쿠데타를 일으키고 클라라 구출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처음 이걸 본 클라라는 벨벳 코트는 어디에 두었냐고,그거 참 닥터스러워서 해서 맘에 들었다 말하자 닥터는 언제나 닥터일 순 없다며 말하고 다시 닥터가 이 코트를 입는것은 그가 클라라의 바람대로 다시 닥터로 돌아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205] 코멘터리를 보면 타디스의 색과 디자인에 닮게 만들어졌다고 한다.유튜브 댓글 창은 선글라스가 가고 다시 스크루 드라이버가 돌아왔다면서 환호 중이다[206] 이때 12대 닥터타디스 안에 들어온 직후에 보여주는 12대 닥터의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와 포스가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7] 닥터의 경찰전화박스 타디스와 클라라의 식당 타디스 둘 다 같은사람이 훔친 것[208] 1파섹은 3.26광년으로, 약 35조 6613억 3천만 킬로미터이다.[209] 이때까지도 닥터인줄 모른다. 타임로드끼리는 같은행성에 있으면 냄새로 구별할 수 있다매 저긴 행성이 아니고 우주선이다[210] 시즌 5,6에서 줄기차게 나오던 리버 송의 대사이다. 리버 송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최초의 지구의 절벽(?)에도, 우주선의 블랙박스(?)에다가도 적어두었던 말이었다. 덤으로 도서관 에피소드에서 닥터의 사이킥 페이퍼로 보낸 문장도 이거였다.[211] 에피소드가 끝나고 이 문장이 뜨면서 취소선이 그어진 부분이 점점 지워지고 행복하게(happily)만 남는다.[212] 결혼했는데 너무 짜증나게 굴어서 리버가 기억을 지웠다...[213] 닥터: "Finally, it's my go"(드디어 내 차례군)[214] 리버는 닥터의 재생성이 11대에서 끝이라고 알고있었기 때문에 닥터를 찾아다니긴 했지만 11대까지의 얼굴만으로 찾아다니고있었다.[215] 리버의 죽음은 이미 고정시간대로 정해져있다.[216] 실제로 '리버 송과 함께 다릴리움으로 여행을 가던 미래의 11대 닥터'가 등장해서 11대 닥터와 만나는 미니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닥터가 도착 직전에 취소해버렸다는 사실이 나타난다.[217] 그 곳에서 잔해를 치우고 있던 인부에게 다이아몬드를 줘 그 자리에 레스토랑이 세워지게 만들었고 레스토랑에서 노래하는 탑이 바로 앞에 보이는 최고의 자리를 예약했다. 물론 다릴리움 기준으로 4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타디스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었다.[218] 자신의 시간을 알고있는 닥터가 준 일기장이 이제 거의 다 써간다며, 이것이 다 채워지면 자신의 죽음이 올 것이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219] 묘하게 전 화에서 항상 닥터일 순 없다는 말과 비슷하게 이야기 한다. 단 전 화에선 닥터가 "닥터"로서 항상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상심하여 그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서 닥터로서 어긋나는 행위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여기서는 닥터로서 최선을 다 하겠지만 항상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래도 닥터로서 행동하겠다는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