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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7:00:34

데칸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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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후3. 역사
3.1. 데칸 트랩3.2. 지정학

1. 개요

인도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균 높이 600m의 역삼각형 모양의 고원.

전통적으로 토질이 척박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해안 지대나 북부 평야 지대에 비해 빈곤한 지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마하라슈트라 지방 등을 필두로 해서[1] 비교적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이 지역에 속하는 로는 상술한 마하라슈트라 외에도 카르나타카, 텔랑가나[2], 안드라프라데시 주가 있으며 카르나타카도 마하라슈트라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도에서 비교적 부유하고 발전된 지역이다.

2. 기후

데칸고원은 기후가 매우 덥다. 이유는 고원치고는 해발고도가 낮은 편[3]이기 때문이다. 특히 6월과 10월엔 거의 40도를 넘어간다고 한다. 데칸고원 서부[4]는 더운스텝기후이며 동부는 열대사바나기후이다. 우기는 6월부터 10월 사이이며 이 기간에는 가급적 데칸고원 내륙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역사

3.1. 데칸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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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에는 거대한 화산이었다. 150만km³의 용암을 내뿜어 50만㎢의 면적을 화산지대로 만들었으며 6602만 년 전부터 6570만 년 전까지 30만 년간은 매우 격렬하게 분화했는데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이 화산 분화를 K-Pg 멸종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학설도 있다.[5] 현재는 사화산이므로 분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3.2. 지정학

인도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험준한 데칸고원 덕분에 인도의 정치적 통일이 근대 이전까지 불가능했었다고 평가된다. 너무나도 광활한 데다 험준한 지형으로 북인도와 남인도 사이를 가로막아 거의 통일을 완성할 뻔했던 마우리아 왕조무굴 제국도 끝내 데칸고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남인도 일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고대 데칸고원은 소금 결핍으로 인한 질병이 흔했을 만큼 가난한 지역이라 굳이 힘들게 정복해야 할 이유가 적었다.

인도 북부가 주로 밀을 재배하고, 남부는 벼를 재배했다면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 기장을 재배해 왔다. 이후 신대륙에서 감자가 전래되면서 인구 부양력과 경제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근세 마라타 동맹이 부흥해서 북인도의 무굴 제국을 몰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 지역에서 흥기한 왕조로는 팔라바 왕조, 사타바하나 왕조, 찰루키야 왕조, 카담바 왕조, 카카티야 왕조[6], 데칸 술탄국, 마라타 동맹, 하이데라바드 니잠국[7]이 있다.

인도에서 데칸이라고 이름붙인 회사, 언론 등은 주로 남인도에 기반을 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데칸고원이 정치, 군사, 지리적은 물론 사회적, 문화적 인도의 남북 구분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


[1] 척박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가 신대륙에서 보급되면서 인구 부양력이 증가하고 뭄바이구자라트주의 수라트, 신드의 카라치 등의 항구도시를 재치고 유럽과의 교역 창구로 부상하면서부터이다.[2] 원래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일부였으며 따로 분리되었다. 안드라프라데시와 마찬가지로 주로 텔루구어가 사용된다. 텔랑가나의 주도 하이데라바드는 데칸고원 내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이다.[3] 가장 높은 남부도 해발고도가 1000m 정도에 불과하다[4] 서고츠산맥 동쪽[5] 단, 최근 들어선 운석 충돌설에 확실한 물증이 밝혀져서 주범은 아니고 공범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6] 서 찰루키야 왕조에서 분리된 후 현대 텔랑가나안드라프라데시인 텔루구 지역을 중심으로 통치하던 힌두 왕조였다.[7] 이슬람권에서 재상을 니잠이라 칭하는데 하이데라바드를 다스리던 재상이 독립해 나라를 차린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