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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5:36:54

로키(드라마 시즌 1)/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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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시즌 2
공개 전 정보 | 등장인물 | 줄거리 (시즌 1, 시즌 2) | 사운드트랙

1. 목록
1.1. EP 1: 영광스러운 목적(Glorious Purpose)1.2. EP 2: 변종(The Variant)1.3. EP 3: 라멘티스(Lamentis)1.4. EP 4: 넥서스 사건(The Nexus Event)1.5. EP 5: 미스터리로 가는 길(Journey Into Mystery)1.6. EP 6: 언제나 영원토록, 늘 변함없이(For All Time.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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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록

1.1. EP 1: 영광스러운 목적(Glorious Purpose)

<colbgcolor=#000><colcolor=#c2c5c0>
파일:gxh0k3aADsYkt9tgkfm2kGn2qQj.jpg
시놉시스 변덕스러운 악당, 로키(톰 히들스턴)가 장난의 신 역할을 다시 시작한다.

2012년 뉴욕 전투 직후. 아스가르드로 연행되던 로키는 뜬금없이 자신 앞에 밀려온 테서랙트를 들고 탈출해버려서 또다른 가능성의 로키로 분화되었다.

하지만 엉겹결에 사용한터라 고비 사막 한 가운데에 추락했고,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걸 보고 몰려온 몽골 주민들에게 로키는 "나는 아스가르드의 로키다. 영광스러운 목적을 지니고 왔지."라고 하는데[1]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라 뻘쭘해한다. 이윽고 TVA의 요원들이 포털을 열고 로키의 앞에 갑툭튀해 저항하는 로키를 단숨에 제압하고 연행한다.[2]

TVA에 끌려온 로키는 미스 미닛의 영상을 통해 TVA의 역할을 알게 된다. 미스 미닛의 설명에 따르면, 오래 전 우주엔 수많은 멀티버스들이 존재했으며 이 멀티버스들은 자신들의 세계가 주도하는 우주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격렬하게 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은 대멸망을 불러올 뻔 했고, 모든 세계가 파괴되기 직전 세 명의 타임 키퍼들이 나타나 다중 우주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재구성해 안정시켰다. 그리고 이 타임 키퍼들은 현재까지도 이 하나의 타임라인이 정상적으로 흘러가도록 관리하고 있고, 이 관리를 위해 만들어낸 곳이 바로 TVA였다.[3]

로키는 이를 믿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하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못한 채 재판대 앞으려 끌려온다. 로키는 판사 라보나 렌슬레이어에게 타임라인을 무너뜨린 죄를 물으려면 자신이 아닌 어벤져스에게 물어야 한다고 강변하지만, 렌슬레이어는 어벤져스가 시간을 여행하는 현실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으나 로키의 탈출은 예정되어 있지 않던 흐름이라며 로키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한편 1549년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성당, 모비우스는 이곳에서 헌터들에게 시간선 간섭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아 시체를 검사한다. 수사하던 도중 자신들을 목격한 소녀를 발견해 쫒아가 처음엔 새로운 시간선이 발생될 염려 때문에 소멸시키려고 하지만, 모비어스의 제지로 일단 보류한다. 불안한 표정으로 보는 소녀에게 홀로그램 영상을 보여주며 안심 시킨 후, 소녀에게 혹시 범인을 목격했냐고 물었는데, 이에 소녀는 악마가 죽였다고 대답을 한다.[4] 그 후에 소녀는 한 물건을 꺼내는데, 그 물건은 중세 시대에 존재할 리가 없는 종이 사탕 박스이다. 거기에 악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때 시간선 생성이 한계점 근처로 올라가자 소녀를 시간선 삭제 장치에서 멀리 떨어지게 돌려보낸 후 작동하려는데, TVA 직원이 등장해 로키가 잡혔다는 보고를 한다.

그 후 모비어스는 재판장에 나타나 로키와 이야기를 잠깐 나눠야겠다고 한다. 재판장은 '그 일'때문에 데리고 갈 생각이냐고 하면서, 일이 잘못되면 당신 책임이라고 못박는다. 이에 모비어스는 동의하고 로키를 데리고 나간다.[5] 모비어스는 로키에게 로키가 저지른 과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6] "사람들을 해치고 죽이는 것을 좋아하냐"라고 반복해서 묻지만, 탈출할 궁리뿐인 로키는 모비어스의 질문을 계속 회피하며, 자신들이 나약한 주제에 나를 겁주고 공포를 부추겨서 날 좌지우지하려 하는, 약한 자들이나 쓰는 수법을 쓴다고 조롱한다.

그러던 중 모비어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하는데 성공한 로키. 건물 내에서 탈출로를 찾다가 테서랙트를 압수한 직원을 찾아가 테서랙트의 행방을 묻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의 서랍 안에서 잡동사니마냥 쌓여있는 수많은 인피니티 스톤을 발견한다.[7][8] TVA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이 통하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챈[9][10] 로키는 탈출 의욕을 잃고 방으로 돌아와 어머니아버지의 죽음, 토르와 화해하고 함께 타노스에 저항하다가 자신이 사망하는 메인 유니버스의 자신을 보게 된다.[11]

이후 방으로 돌아온 모비어스에게 로키는 이전의 질문인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앞서 TVA를 헐뜯던 말인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단지 나약함과 공포를 이용하는 속임수로 환상을 다루기 위해' 자신이 그래야만 했다고 답하고, 만족스러운 답을 얻은 모비어스는 로키에게 공조를 제안하며, "시간대를 어지럽히고 있는 누군가[12]가 우리 요원들을 계속 죽이고 있다"라며 그를 잡는데 로키의 '로키스러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그 타깃의 정체를 묻는 로키에게 "바로 또 다른 너"라고 답한다.

이후 TVA의 요원들이 1858년도 미국 오클라호마에 출동해 제3천년기 초반의 장비[13][14]와 기름을 발견한다. 요원들은 어떤 이가 부자가 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 한거라 판단하고 그냥 넘어가려 하지만,[15] 두건을 쓴 채 랜턴으로 흩뿌린 석유에 불을 붙여 화재를 낸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몰살당하고 시간대를 리셋하는 장비를 빼앗긴다.

1.2. EP 2: 변종(The Var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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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qpcfkdmSsm6xiX2EsLkwUvA8g8.jpg
시놉시스 모비우스는 로키를 활용하려 하지만 TVA 대다수는 장난의 신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1985년, 미국의 중세 분위기의 축제에서 넥서스 이벤트가 발견되어 TVA 요원들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등장하나 마침 그곳에 있던 로키의 변종이 보니 타일러의 음악인 Holding Out for a Hero와 함께 TVA 요원들을 전부 해치워 버리고 헌터 C-20을 납치한다.

한편 로키는 사무실의 책상에서 잡지를 들여다보며 미스 미니츠와 교육을 복습한다. 이때 미스 미니츠가 넥서스 이벤트의 변화, TVA 요원들이 팔목에 부착한 템패드로 매번 확인하던 그 그래프가 한계점을 넘어서면, 더 이상 TVA가 리셋 차지 등으로 해당 시간선을 지울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직후, 모비어스를 따라 변종 로키 포획 작전에 투입된다. 이 때 본인의 능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시에 홀로그램으로 여러 평행세계의 로키들이 비춰지는데, 서리거인의 모습을 했지만 왕족 시절의 아스가르드 복장을 입고있는 로키, 트로피를 든 축구 선수 로키, 사슴 뿔이 난 근육질의 거한인 로키, 누군가 코스프레한듯한 요상한 퀄리티의 로키, 마지막으로 진짜 뿔인 바이킹 복식을 하고 있는 로키가 스쳐지나간다. 로키는 '환영 투사하기'라는 능력에 더해 '복사본 만들기'라는 자신의 힘(마법)의 정의를 설명해준다. 현장에 투입되면 자신의 마법이 되돌아오는데 배신은 걱정 않느냐며 뫼비우스에게 묻지만 뫼비우스는 자기들 없이 어떻게 타임키퍼들에게 접근하겠냐고 받아친다.

현장에 도착한 뒤, TVA 요원들은 현장을 리셋하려고 했지만, 로키는 이것은 또 다른 자신이 놓은 덫이라며 요원들을 멈춰세운다. 교묘한 말솜씨를 늘어놓으며 '변수' 로키를 확보해주는 대신 일이 다 끝나도 처리되지 않는다는 보장과 타임키퍼들과 대화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던지지만, 모비어스는 로키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일축해버린 뒤 리셋 차지를 가동하고 철수, 요원들의 영향을 받았던 현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원래 시간대의 모습으로 원상복구된다.[16]

돌아온 뒤 로키는 속임수가 실패하자 전전긍긍하며 모비어스에게 일장연설을 늘어놓지만 모비어스는 되려 로키를 다그치며 도발한다. 로키는 이에 자기만의 판을 짜고 있다고 대꾸하지만 모비어스는 로키의 속셈을 꿰뚫어보고 있었고 마지막 기회라며 로키를 자료실로 데려가 변수 로키의 파일을 전부 체크해보라고 지시하고 자리를 비운다.

로키는 TVA의 자료실에서 타임키퍼들의 내막을 캐내려 하지만 타임키퍼들에 관한 내용이 기밀이었기 때문에 실패한다. 다른 자료들을 수집하던 도중, 라그나로크 관련 문서를 읽는다. 이 때 피해자 규모가 9,719명(문명 완전 소멸)이라고 나오는데, 이 수치는 타노스에게 나중에 학살된 수치를 포함하지 않은, 아스가르드가 소멸될 당시 피난 못 하고 행성에 있다가 죽은 수치라고 보는게 맞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라그나로크는 아스가르드가 박살나며 멸망해 폼페이나 2050년의 허리케인과 마찬가지로 생존자가 단 한명도 없는 종말 단계 사건[17]으로 분류되었기 때문.[18]

로키는 이 사실에 씁쓸해하며 슬퍼하다가, 갑자기 번뜩 한 가설을 떠올린다. 종말 및 대파괴가 일어나는 곳에서는 어떤 변수 하나가 아예 역사를 뒤바꿔 살아나가지 않는 한, 어떠한 자질구레한 변수가 생겨도 결국 모두 파괴되니 그 변수들 모두가 멸절된다는 가정이었다. 예를 들어 빈 종이가 하나 있는데 그게 가루도 안 남기고 불타버릴 운명이라면 나중에 누가 거기에 무슨 낙서를 해놔도 결국엔 재만 남을테니 관계가 없는 것이다. 즉 로키가 그곳에 잠적하면서 기존의 시간선과 다른 무슨 일을 얼마나 많이 벌여도 시간선의 변화와 이탈을 통해 변수를 추적하는 TVA는 이를 감지할 수 없다.

로키는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모비우스의 식사에 종말을 선사하고는 모비어스와 함께 서기 79년 화산 폭발로 멸망하기 직전의 폼페이에 간다.[19][20] 그리고 선지자로서, 다가오는 종말과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를 라틴어로 열심히 발설하고 수레에 갇혀있는 양을 풀어주는 등 기행을 벌이지만 예정된 것처럼 폼페이에 재앙이 일어나서 모두 죽는다. 따라서 넥서스가 발생하지 않았고 로키의 가설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모비우스는 로키의 추리력에 감탄하며, 앞서 찾아낸 사탕 포장지의 첫 제조년도 이후에 일어난 모든 종말 사건들을 뒤진다.

이후, TVA 요원들과 함께 허리케인으로 종말[21]을 맞은 서기 2050년 앨라배마주로 간다.[22][23] 그는 헌터 B -15[24] 감시 하에 수사하고 있었는데, 민간인을 잠식하고 기다리던 변종 로키가 순식간에 헌터의 몸으로 건너가 그녀를 잠식한다.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한 변종 로키는 여러 몸을 오가며 로키와 대화한다. 그런 변종에게 로키는 타임키퍼들을 몰아내고 TVA를 장악할 생각이란 속셈을 밝히며 협력을 제안하지만 변종 로키는 TVA를 장악하는데 관심이 없다며 거절한다.

이어서 덩치 큰 사내의 몸으로 나타난 또 다른 자신과의 격투에서 연신 얻어맞다가 제압되고 자신에게 뭘 원하냐며 소리친다. 그런 로키의 뒤에서 변종 로키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두건을 벗자 나타난 변종 로키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 변종 로키는 수 많은 리셋 장치를 한번에 가동시켜 다중 넥서스를 만들어내고 포탈을 통해서 빠져 나간다. 변종에 대한 호기심과 모비우스를 또다시 배신하는 것 사이에서 고뇌하던 로키는 결국 그녀의 뒤를 따라간다.

1.3. EP 3: 라멘티스(Lam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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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jfWml9Prd8cUB9cfk8yOAEh7v.jpg
시놉시스 로키는 변종의 계획을 알아차리지만 로키에게는 둘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을 자신만의 계획이 있다.

여성 로키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TVA. 다중 넥서스를 만들어내 TVA는 혼돈에 빠졌고, 많은 병력이 뒷수습을 위해 빠져나가 전력이 약화된 순간을 노리고 TVA로 직접 쳐들어간 여성 로키는 헌터들을 제압하며 깽판을 놓고 있었으나, 곧장 뒤따라온 로키는 압류되었던 자신의 단검을 되찾고 그녀를 뒤쫓아간다. 여기서 로키가 기묘한 마력과 왕실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무술을 쓰는 여성 로키를 두고 진짜 로키가 맞긴 하냐고 묻는 게 포인트. 격투 끝에 대치 상태에 놓였으나, 헌터들을 끌고온 렌슬레이어가 쫓아오자 실비는 로키를 인질로 잡는다. 하지만 렌슬레이어에게는 2012년 로키 역시 제거 대상이었으므로 인질극을 해도 별 반응이 없이 둘다 제거하려 들었으며 이에 로키가 실비의 템패드[25]를 훔친 뒤 조작하여 TVA가 추적할 수 없는 종말 예정 공간으로 도망친다.

같은 장소에 떨어진 둘은 격투전을 이어가지만, 로키의 마법이 돌아오자 로키가 다소의 우위를 점한다. 문제는 이곳이 2077년의 라멘티스(Lamentis)란 위성으로, 12시간 안에 행성과 충돌해 소멸될 예정인 곳이라 운석들이 정신없이 떨어지고 있는 최악의 공간이었다는 것. 템패드에선 언제든 탈출할 수 있도록 종말 예정 공간이 여럿 저장되어 있었는데, 상황이 급한지라 로키가 잘 모르고 아무데나 선택하는 바람에 최악의 장소로 오게 되었다. 게다가 템패드의 동력이 다 떨어져 이동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로키는 템패드를 마법으로 숨겼지만 템패드를 충전시키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가 필요한 둘은 일시적으로 협력하기로 한다.

여성 로키는 자신이 "더 이상 로키가 아니라 이젠 실비"라며[26] 자신을 로키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고향 아스가르드나 어머니 프리가에 대해서도 "이젠 거의 기억도 안 나. 꿈처럼 느껴질 뿐이야"라고 하는 등 과거를 완전히 버린 듯 보인다. 다만 동일인 베이스이기 때문에 같은 형질(기차에서 역방향으로 못 앉는다)을 여럿 갖고 있으나 이를 부정하기 위해 "문을 등지고는 못 앉는다"고 이유를 댔다. 정작 문은 양방향에 있었기 때문에 즉 어느 방향으로 앉아도 문을 등질 수 밖에 없다. 실비가 그냥 어거지로 꾸며낸 이유이다.

또한 실비는 로키가 할 수 없는 정신 조작 마법도 할 수 있는데, 이는 본인이 독학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가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이는 대상의 기억에 접촉해 대상이 편하게 느끼는 기억을 끌어올려 이를 이용해 조작하는 방법이다. 실비의 설명에 따르면 나약한 정신의 소유자들은 간단히 지배할 수 있지만,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들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한 장면을 끌어올려 이를 이용한 환상을 만들어 지배한다고 한다. 3화 초반에 자세히 묘사되었는데, 헌터 C-20의 기억 속에서 베프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던 추억을 끌어내 자신이 그 베프라고 인식하게 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질문에 술술 대답하게 했다. 근데 이 설정에 따르면 간단하게 지배당한 B-15은 정신력이 약한 셈. 로키 본인에게도 시도했으나 같은 인물 베이스라서인지 마법사여서인지 정신력이 강해서인지 아예 통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TVA의 직원들은 TVA의 설명대로 타임키퍼가 만든 인공생명체가 아니라 원래 변종(variant)이었음이 밝혀지는데, 정작 직원들 본인은 이를 모르고 있다.[27]

로키와 실비는 서로 으르렁거리며 속이려고 시도도 하면서 템패드를 충전하기 위한 동력원을 찾는데, 템패드를 충전하기 위해선 거대한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라멘티스 거주민들이 탈 예정인 탈출선을 노린다. 로키는 경비원으로 변신하고 실비는 자신들을 막는 경비원의 정신을 지배해서 탈출선으로 향하는 기차를 탄 후 둘은 자리에 앉아 어머니 얘기나 마법 등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점차 가까운 사이가 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실비는 잠깐 잠들었다가 소란스러운 기차 속 분위기에 깨어나는데, 문제는 그 사이 로키가 술을 진탕 마시고 취한 상태였다. 아예 변장도 풀어버리고 승객들과 어울리며 신나 아스가르드어로[28] 노래를 부르며 한창 파티 중 이었다. 이때 로키는 신나게 먹고마시며 술을 원샷하고 아스가르드인들이 하는 것처럼 "한잔 더!(Another!)"라고 외치며 잔을 바닥에 깨버리는데, 그도 태생만 서리 거인이지 성장 배경은 영락없는 아스가르드인이란 점이 드러난다.[29]
(아스가르드어) I stormsvarte fjell, jeg vandren alene
(영어) In stormblack mountains, I wander alone
(한국어) 검은 폭풍 산들 속에서 나홀로 방황하며
(아스가르드어) Over isbreer tar jeg meg frem
(영어) Across(over) glaciers I travel forth
빙하들을 건너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네
(아스가르드어) I eplehagen står møyen den vene
(영어) In the apple orchard the fair maiden stands
사과 과수원에 구름 한 점없이 빛나는(아름다운) 처녀가 서서
(아스가르드어) Og synger: når kommer du hjem?
(영어) And sings, “When will you come home?
그녀가 노래를 부르네 “언제 집에 돌아올 거니?”
(영어 후렴구) When she sings, she sings, “Come home.”
그녀가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를 한다네. “집으로 돌아가자.”
출처 영어해석노르웨이어 작사가 인터뷰(노르웨이어)

실비는 로키를 황급히 말리지만 이미 승객 중 하나가 눈치를 채고 신고를 한 상태. 실비는 경비원들을 압도하지만, 로키가 경비원 한명을 발차기로 기차 밖으로 날려버리고는 잘 가~ 방심하는 사이, 경비원 두 명이 그 창문으로 로키를 던져버린다. 게다가 중간에 실비가 잠깐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하러 단도를 투척해보지만, 술에 취해서 빗나가버린다. 술 먹고 거하게 사고친 꼴이라 열받은 실비에게 "넌 광대"라며 마구 욕을 먹는다. 하지만 탬패드가 그에게 있기 때문에 실비는 어쩔 수 없이 뒤따른다.

그러나 그 난리통에 템패드는 이미 박살이 난 상태였다. 실비는 분노와 좌절을 하고 로키를 비난한다. 로키는 목표와 계획에 집착하는 실비에게 "뭐, 네 영광스러운 목적(glorious purpose) 말이야? 잊어버려! 넌 그들을 이길 수 없어"라고 하고 이에 화가 난 실비가 고함을 지르며 염력으로 주변을 날려버린다. 실비는 난리친 게 도움이 됐냐는 로키의 물음에 "도움이 됐어. 너도 한번 해봐"라고 하는데 로키들은 서로의 부족한 점에 대해 스스로에게 조언한다. 로키는 "탈출선을 탈취해 여기를 뜨자"는 제안을 한다.

둘은 걸어서 탈출선 발사지점에 있는 마을까지 도달하지만 이미 이곳은 다가온 종말에 두려워하는 사람들, 타지 못한 사람들과 경비원 사이의 싸움, 쏟아지는 유성우로 난리가 난 상황. 둘은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마법을 사용해 위기를 넘기며 탈출선으로 향하지만, 너무 늦어서 탈출선이 유성에 맞아 파괴되어 버리고 만다.

엔딩곡은 Bonnie Guitar의 Dark Moon으로 구슬픈 분위기라던가 가사에서 계획의 실패를 빛을 잃은 달에 빗대는 등 본 에피소드 엔딩의 허무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준다.

1.4. EP 4: 넥서스 사건(The Nexus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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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iIXLqEr98mnQuYuMuEvq9Y6OQa.jpg
시놉시스 TVA에 신경이 곤두선 사람이 나타나고 피해망상이 스며들자 모비우스와 헌터 B-15는 로키와 실비를 찾아간다.

라멘티스-1에서 탈출하지 못한 로키와 실비는 체념한채 죽음을 기다린다. 실비는 로키에게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해주는데, 자신 역시 아스가르드가 기억나지만 '장난의 여신(여성)'으로 태어난 것 때문에 성스러운 시간대와의 괴리가 일어났다.[30] 어린 시절에 현재 판사이자 모비우스의 상관인, 당시 미닛맨이었던 렌슬레이어에 의해 TVA로 연행된다. 하지만 재판 직전 그녀의 발을 밟고 템패드를 빼앗아 탈출한다. 이후 여러 세상을 돌아다니며 도망다녔지만 당연히 원래 있어선 안되는 존재이기에 어딜 가든 넥서스 이벤트가 일어났고, 결국 멸망한 세상들으로만 피신하게 됐다.

실비는 로키에게 "로키를 로키답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패배할 운명이란 걸까?"라고 하지만 로키는 이를 부정하며 "우리가 패배할지도 모르지만 죽진 않아."라면서 실비에게 "넌 어린아이였지만 시간 자체를 다스린다고 주장하는 조직을 무너뜨릴 뻔했잖아? 넌 그놈들을 훨씬 뛰어넘었어.(You ran rings around them). 넌 멋졌다고."라고 위로해준다. 이때 실비가 로키의 손을 잡고, 로키가 손을 마주잡은 채 종말을 앞두고 둘이 서로를 지긋이 볼 때 어마어마한 강도의 넥서스 이벤트가 TVA에서 감지된다. TVA에서 성스러운 시간대와 어긋나는 사건이 있을 경우 규모에 따라서 삐져나온 선이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감지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파급효과가 쌓이면 점점 레드라인(더 이상 리셋할 수 없는 단계)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넥서스 이벤트가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서 순식간에 레드라인 직전까지 가버린다. 이를 감지한 TVA에서 종말 직전에 난입해 둘을 연행한다.

심문실에서 로키는 두 번이나 배신당해 제대로 실망한 모비우스에게 "TVA는 너희들을 속이고 있어"라고 하지만, 록스카트에서의 일로 인해 로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는 모비우스는 그 말을 믿지 않고 로키를 과거의 나쁜 기억을 다시 경험하게 만드는 감옥에 가둬버린다. 감옥에 갇힌 로키 앞에는 뜻밖에도 시프가 나타나는데, 로키의 장난으로 머리카락이 잘린 시프는[31] 단단히 화가 나서 욕설을 하며 다가와 로키의 급소를 가격하고 나가버린다. 로키는 "뭐 나쁜 기억의 감옥인가? 별 것도 아니군. 이거 이후 내가 정확히 뭘했는지 기억나거든? 목욕하고 와인 한잔 한 다음 다신 떠올리지도 않았어. 왜냐면 그냥 장난일 뿐이었으니까."라고 허세를 부리지만.... 직후 시프가 다시 나타나, 똑같은 말로 욕을 하며 다가와 또 다시 급소를 가격한다. 알고 보니 이 곳은 과거의 나쁜 기억을 '무한히' 경험하게 만드는 무한루프 감옥이었고, 로키는 시프에게 욕을 먹고 급소를 가격당하던 순간을 무한히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수도 없이 곶통고통을 겪던 로키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다가오는 시프에게 그만하라고 빌면서 자신이 머리를 자른 건 웃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으며, 자신이 끔찍한 사람이고 "난 관심을 갈구해. 왜냐면....난 나르시시스트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난 혼자 있는게 두렵기 때문이야"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에 시프는 그를 걷어차지 않고 일으켜주지만 "넌 혼자가 맞아. 그리고 항상 혼자일거야"라고 잔인하게 내뱉고 사라진다.[32]

이때 뫼비우스가 들어와 대화를 하는데, 실비와의 관계를 묻는 그에게 로키는 "오래전에 아스가르드에 찾아와 만났었다"며 자신이 그녀를 이용할 뿐이며 일이 끝나면 그녀를 제거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뫼비우스는 TVA가 그녀를 이미 제거했다고 하고, 말로는 "잘됐네(Good riddance)"라고 하지만 눈에 띄게 동요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로키와 실비가 서로 사랑에 빠졌음을 감지한다. 또한 이것이 그토록 큰 넥서스 이벤트를 발생시킨 것이라 설명한다. 한 존재가 다른 시간대의 동일한 존재에게 사랑에 빠지는 기가막힌 상황이니 성스러운 시간대가 크게 흐트러졌다.[33] 결국 실비가 살아있다는 말을 들은 로키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어 심문을 제기한 모비우스에게 로키는 "TVA에서 일하는 너희들은 모두 변종이며, TVA가 너희의 기억을 지웠다"고 얘기해주나 그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렌슬레이어와의 대화를[34] 통해 의구심을 갖게 된 모비우스는 몰래 렌슬레이어의 템패드를 훔쳐오고[35] 실비에게 납치되었던 헌터 C-20의 심문 장면을 통해 로키의 주장이 사실이란 것을 알게 된다. C-20는 실비에 의해 지구인 시절이 끄집어내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심문하는 렌슬레이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이를 묵살하고 C-20를 제거해버린다. 한편 로키를 처음 잡아온 B-15는 실비에게 조종당했을 당시 본 기억을 잊지 못해 실비에게 이에 대해 묻고, 실비가 사실대로 알려주며 자신의 이전 삶에 대한 기억을 보여주자 그 삶이 무척 행복해 보였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모비우스는 로키를 기억의 감옥에서 데리러 나오고, "내가 두 명의 로키 말을 믿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친구의 말을 믿는 건 어때?"라고 하며 둘이 합심한다. 또한 모비우스는 "넌 네가 원하는 누구라도, 뭐라도 될 수 있어. 선량한 사람조차 말이야"라고 하는데, 이는 로키를 전적으로 믿어준 유일한 사람인 어머니 프리가가 했던 말이고, 이 말을 들은 로키는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심문실로 둘이 돌아왔을때 렌슬레이어가 이미 상황을 눈치채고 헌터들을 대동해온 상황. 다 틀렸다는 걸 직감한 뫼비우스는 렌슬레이어에게 "예전에 내가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 갈거냐고 물었지? 내 이전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땐 내가 제트스키 갖고 있었을 지도 모르지"라고 하자 그녀는 비정하게 "제거해!"라고 명령하고 그는 헌터에게 제거된다.[36]

눈 앞에서 친구를 잃은 로키는 크게 슬퍼하고 실비와 함께 타임키퍼들 앞으로 연행된다. 실비의 심문실로 들어온 렌슬레이어는 그녀의 머리가 젖어있는것을 보고(=나갔다왔다는 소리) 심문실에 들어온 헌터 B-15에 대한 수배령을 내린다.

타임키퍼들의 명령에 따라 이들이 제거되려는 순간 난입한 B-15이 실비에게 검을 던져주며 이들을 도와 싸우기 시작한다.[37] 로키와 실비는 헌터들과 렌슬레이어를 제압하고, 실비는 "너 역시 타임키퍼들의 아이란다. 실비"라고 하는 한 타임키퍼의 목을 날려버린다. 한 타임키퍼의 목이 잘린 후 나머지 타임키퍼들도 갑자기 기계가 꺼지듯 픽 쓰러진다. 잘려나온 목을 살펴보니 기계장비였다. 타임키퍼들은 안드로이드였던 것이다.

"이게 끝인줄 알았는데"라고 실망스러워하는 실비에게 로키가 다가가 '우리가 함께 답을 찾아낼 거야'라고 위로한다.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 실비에게 뭔가 말하려는 듯 "라멘티스에서 말이지...나도 이건 해본 적이 없어서..."하고 머뭇거리며 그녀의 어께를 붙잡는 순간 제압당했었던 라보나 렌슬레이어에게 소멸당한다.

분노한 실비는 순식간에 렌슬레이어를 제압하고 그녀는 "죽여!"라고 하지만, 실비는 "아니, 대신 모든 걸 털어놔야겠어"하고 4화가 끝난다.

그렇게 주인공이 4화만에 퇴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쿠키영상에서 로키는 낯선 곳에서 깨어난다.[38] "여기가 헬(Hel)인가? 내가 죽은 건가?"라고 혼자말을 하는 로키에게 누군가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네가 우리와 함께 오지 않으면 곧 그렇게 되겠지(Not yet. But you will be, unless you come with us)"라고 하고, 몸을 일으킨 로키 앞에 있는 것은 큼직한 망치[39]를 들고 있는 흑인 로키, 소년 로키, 초창기 코믹스의 원색 옷을 입은 (노인이 된) 클래식 로키, 그리고 악어 로키였다. "죽지 않았다"고 언급된 것을 보면 TVA의 무기로 존재 자체가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이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인다.[40] 즉 소멸되었다고 생각한 뫼비우스 역시 이 곳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TVA가 제거한 로키들이 모여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듯하다.[41]

1.5. EP 5: 미스터리로 가는 길(Journey Into Mystery)[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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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5fRAAO13URmteku8mb39V9YPJBb.jpg
시놉시스 로키는 자신의 다양한 변종이 있는 황량한 연옥 같은 곳인 보이드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라보나에게 삭제당했으나 죽지 않고 어떤 곳에서 눈을 뜬 로키는 흑인 로키, 클래식 로키, 키드 로키에게 발견된 뒤 이들로부터 여기가 시간의 끝인 공허이며 TVA가 삭제한 것들이 오는 쓰레기장이라는걸 알게 된다. 한편 상공에는 거대한 폭풍우 괴물인 알리오스가 호시탐탐 먹잇감들을 탐색해 잡아먹는데, 로키들은 '언제나 살아남기 때문에'[43] 결국 로키들만 남은 세상이 되었다는 말도 듣는다.

한편, 실비는 TVA의 배후에 있는 실체를 알아내려면 공허 뒤 아직 쓰여지지 않은 시간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44] 스스로 TVA의 무기로 삭제하여 로키가 있는 공허로 향한다. 역시 공허에서 눈을 뜬 실비는 자신을 덮쳐오는 알리오스에게서 도망치던 중 알리오스의 말단 구름과 접촉당했고, 찰나 자신의 능력으로 무언가를 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 운좋게 피자 배달차를 타고 등장한 뫼비우스의 도움으로 알리오스에게서 도망친다.

로키들의 안내로 로키들의 지하 벙커[45] 아지트로 향한 로키는 자신들의 여자 버전인 실비가 TVA를 무너뜨리려 하는 것을 얘기하며 자신은 실비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알리오스를 죽이고 TVA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지만 로키들에게 비웃음만 당한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당장 살아남는게 전부인 로키들에게 실망한 로키는 아지트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해치를 열자마자 대통령 로키가 이끄는 무법자 로키 패거리와 마주하고 다시 내려온다. 한편 흑인 로키는 본색을 드러내 집단의 우두머리인 키드 로키[46]를 인질로 잡고 대통령 패거리들에게 이곳을 알려준 대가로 대통령 로키의 군대와 왕위를 받기로 했다며 털어놓는다. 하지만 대통령 로키는 "뭘 기대한거야?"라고 말을 바꾸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똘마니 로키들에게 위협당하다 악어 로키에게 오른손을 뜯기고,[47] 직후 똘마니들과 흑인 로키가 뒤엉켜 서로 싸우는 난장판이 벌어진다.[48]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 난처해하던 로키는 클래식 로키[49], 키드 로키, 악어 로키와 함께 겨우 도망친다. 배신만 일삼는 로키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클래식 로키, 키드 로키는 로키가 TVA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기로 한다.

이러던 중 USS 엘드릿지가 이 공허 세계로 보내졌는데, 승조원들은 영문도 모른채 당황하다가 알리오스에게 부질없이 학살당한다. 직후 실비와 뫼비우스가 탄 피자 배달차가 로키 일행 앞에 나타났고, 실비는 알리오스에게 쫓기던 중 무언가가 보였다며 아마 알리오스는 공허 너머 흑막을 지키는 경비견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리오스에게 주술을 걸어 어떻게든 해보겠다는데, 이에 로키들도 실비의 계획에 동참한다.

실비와 로키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로키는 알리오스에게 향하는 실비와 같이 남아 실비를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다. 뫼비우스는 가지고 있던 템패드를 통해 TVA로 돌아가 요원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전부 다 불태우겠다며 불씨 지펴줘서 고맙다는 말도 덧붙이고 TVA로 통하는 포탈을 연다. 키드 로키, 클래식 로키에게도 같이 가겠냐고 묻지만 로키들은 지금껏 여기서 오래 살아남았으니 이제 여기가 집이라며 뫼비우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뫼비우스는 이를 존중한 채 포탈 속으로 사라진다. 키드 로키는 자신이 갖고 있던 불타는 검[50]을 로키에게 주고 건투를 빌며 클래식, 악어 로키와 함께 떠난다.

이후 로키가 검을 뽑아들어 알리오스를 유인하는 동안, 실비는 알리오스에게 주술을 걸어보려 한다. 그러나 정작 불타는 검보다 실비의 주술이 더 화려해서 알리오스가 실비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클래식 로키가 돌아와 기억 속 아스가르드 시가지의 환영을 구축해 알리오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51][52][53] 클래식 로키가 시간을 벌 동안 실비는 로키에게 주술을 함께 걸자고 하나, 로키는 할 줄 모른다고 주저했다. 그러나 실비는 우린 같은 로키니 너도 할 수 있다며 시도를 종용했고, 이러던 중 클래식 로키는 힘이 다해 웃으면서 양손을 들고 "영광스러운 목적이로다!(Glorious Purpose!)"라는 유언을 남긴 채[54] 호탕하게 웃으면서 알리오스에게 최후를 맞는다. 클래식 로키가 시간을 벌어준 덕에 마침내 로키와 실비의 주술이 알리오스를 무력화 시켰고, 구름이 걷히면서 고성이 있는 아공간이 둘 앞에 나타나면서 끝이 난다.

1.6. EP 6: 언제나 영원토록, 늘 변함없이(For All Time.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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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98hGgYbNFP8GnZhJzAar22bWIAT.jpg
시놉시스 로키와 실비가 함께 운명을 마주하는 시즌 마지막 화.

인트로가 굉장히 특이한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 장면으로 유명한 It's Been A Long, Long Time이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오면서 지금까지 MCU 명장면들 속 대사가 인트로 속의 히어로 삽화가 등장하는 것에 싱크로가 맞춰져 나온다.
대사는 순서대로 영어 / 한국어 더빙 순.

아이언맨의 리펄서 빔 소리
팔콘 - "Way to go, Tic Tac! / 잘 했어, 땅콩!"
호프 밴 다인 - "That's how you punch. / 이렇게 쓰는 거예요."
헐크의 포효
블랙 팬서 - "Wakanda Forever! / 와칸다여 영원하라!"
스콧 랭 - "You haven't heard of me / 들어봤을 리가 없죠."
블랙 위도우 - "Let me put you on hold. / 지금은 못 가요."
묠니르날아가는 소리
스타로드 - "Dance-off, bro / 댄스배틀 하잖아!"
토르 - "He is friend from work! / 우린 직장 동료라고!"
2012년 캡틴 아메리카 - "I can do this all day / 난 하루종일 싸울 수 있어."
캡틴 아메리카 - 위의 대사와 바로 이어지는 "Yeah, I know, I know... / 그래, 나도 알아, 안다고..."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날아가는 소리
행크 핌 - "I'll show you ferocity / 진짜 거친 게 뭔지 보여주지."
캡틴 마블 - "Higher, further, faster, baby. /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로키 - "We have a Hulk. / 우린 헐크가 있지."
코르그 - "We're gonna jump on that spaceship and get out of here. Wanna come? / 우리 이제 이 우주선 타고 나갈 건데, 같이 갈래?"
캡틴 아메리카 - "Now that's America's ass / 이런 게 아메리카의 엉덩이지."
스타로드 - "I have part of a plan! / 계획 있다니까? 완벽하진 않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 "I've come to bargain! / 거래를 제안한다!"
로켓 - "Ain't no thing like me, except me / 난 그 누구도 아닌 나거든?"
로키 - "You... will never be a god / 넌... 절대 신이 될 수... 없어."
캡틴 아메리카 - "Avengers! / 어벤져스!"
행크 핌 - "You sent my suit through the mail? / 내 수트를 우편으로 부쳤단 말이야?"

인트로가 끝나고도 닐 암스트롱, 넬슨 만델라, 그레타 툰베리, 말랄라 유사프자이, 마야 안젤루 등 유명인들의 연설, 베토벤의 교향곡 등의 클래식 음악이 연이어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선 클래식 로키비전, 실비 라우페이도티르의 대사가 흘러가며 시점은 신성한 시간선을 벗어난다. 인트로에서부터 이어지는 수많은 대사와 발언은 전부 TVA의 신성한 시간선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단편적으로 들려준 것.

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대 최종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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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타임라인의 끝에 존재하는 외딴 성에 도착한 로키와 실비. 실비는 로키가 존재하기 전부터 이 일이 이어져 왔다며 잠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하고, 이에 로키도 알았다고 대답하는데, 이때 성문이 느닷없이 열린다.

이후 안으로 들어온 둘 앞에 미스 미닛이 나타나서는 계속 존재하는 자가 제안을 했다며, 로키에게 어벤져스를 이기게 해준다든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소유하게 해줄 수도 있고 타노스를 죽일 수도 있는 시간대를 살 수 있게 해준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면서 로키와 실비가 같은 시간대에 존재할 수도 있게 해준다며 갖가지 현혹을 하지만 둘은 이러려고 온 게 아니기에 이를 단칼에 거절, 미스 미닛은 사라진다.

이후 둘 앞에 '계속 존재하는 자(He Who Remains)'가 등장하는데, 로키와 실비는 그가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계속 존재하는 자는 능청스레 웃으며 두 사람을 자신의 사무실로 인도하는데, 이 와중에 실비는 그가 허점 투성이임을 직감하고 암살을 시도하지만 계속 존재하는 자는 그럴 때마다 낄낄대면서 사과를 먹으며 여유롭게 반대편 공간으로 공간이동해 공격을 피한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질 모든 일을 알고 있기에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로키와 실비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도 자신이 모두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으쓱댄다.

그러면서 계속 존재하는 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둘이 그토록 알고 싶은 정보를 술술 부는데, 그의 설명에 따르면 31세기 과학자였던 계속 존재하는 자의 변종 중 하나는 연구를 통해 멀티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편 다른 멀티버스의 변종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이 사실을 알아냈고, 서로의 우주의 문을 열고 교류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서로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무수한 멀티버스의 수만큼 변종들 모두가 선의를 지니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변종 중 일부가 다른 우주를 정복하려 들었고, 이를 기점으로 끝없는 전쟁으로 번졌다. 결국 모든 멀티버스가 공멸하기 직전, 변종 중 하나인 계속 존재하는 자, 즉 자신이 시간과 공간을 먹는 알리오스의 존재를 알아내 무기화하는데 성공해 다른 우주들을 정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조차도 영원에 가까운 소모전을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때문에 자신이 관리하는 타임라인을 외부 변종들이 알아챌 수 없게 감춘 뒤 이를 성스러운 타임라인으로 정해놓고, 이 역사가 한결같이 유지될 수 있도록 TVA를 조직해 타임라인 가지치기를 시킨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잔가지에 딸린 수많은 생명들을 없애는 자신의 결정이 당당한 것은 아니지만, 그로인해 가장 큰 가지의 타임라인만큼은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효과는 있다는것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실상 전능의 힘을 가졌지만, 굳이 로키와 실비를 자신의 앞으로 불러들인 것엔 이유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로키와 실비에게 자신은 이런 일을 하기엔 너무 늙고 지쳤다며, TVA와 타임 라인 관리를 맡아달라고 제안한다.[55] 물론 거절하고 자신을 죽일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성스러운 타임라인이 무방비가 되고, 무수한 자신들이 멀티버스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로키와는 달리 실비는 여전히 그를 죽이고 싶어했고, 두 로키들이 고민하며 시간이 흐르는 사이, 갑작스레 창밖에 들리는 번개소리와 함께 계속 존재하는 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지금 막 시간의 한계점을 돌파하기 시작했으며 지금부터는 자신도 더 이상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때 계속 존재하는 자가 설명하는 장면과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는 장면의 시간대가 일치하는데, 이를 통해 시간의 한계점이 돌파된 이유가 완다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56][57]

TVA에게 자신의 인생을 부정당한 실비는 결국 그의 설명을 허튼 소리로 일축하고 자신의 복수와 자유의지를 위해 계속 존재하는 자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로키는 그의 말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과거에 연연하는 것보다 타임라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말하며 조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다. 하지만 이견이 너무 심해 둘은 육탄전을 벌였고, 도중 로키가 검을 막아내고 진심을 토로하며 실비를 설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비는 로키에게 키스를 한 후 계속 존재하는 자가 갖고 있던 탬패드로 로키를 TVA로 향하는 포탈로 밀어 넣고 닫아버렸다. 그렇게 실비는 자신의 검으로 계속 존재하는 자를 찔러 죽였고, 계속 존재하는 자는 죽어가면서도 "다시 보자고."라고 말하며[스포일러1] 윙크하고 죽는다. 로키는 TVA로 튕겨 나오자마자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모비우스를 찾아간다. 한편 모비우스는 헌터 B-15와 한 유닛에서 63개의 가지가 나왔다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상의하고 있었다. 모비우스를 찾은 로키가 옆에서 계속 말을 거는데 모비우스는 로키에게 부서가 어디냐고 묻는 등 처음 보는 사람마냥 대한다. 결국 모비우스는 로키를 데려가라고 병력을 호출한다. 게다가 주변을 둘러보던 로키는 타임 키퍼들의 동상 자리에 계속 존재하는 자의 얼굴을 한 동상이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한다.

이후 쿠키영상에서 시즌 2가 예정돼있다는 문구가 나오면서 로키 시즌 1은 종료된다.


[1] 이는 어벤져스에서 닉 퓨리 같은 인간들에게 했던 대사다.[2] 로키의 시간만 1/16로 느려지게 만들어서 손쉽게 제압한다.[3] TVA 이곳저곳에는 세 타임 키퍼들의 동상이 세워져있다.[4] 이후 모비우스가 골머리를 앓는 범인의 정체가 다른 평행세계의 로키로 밝혀지는 점, 이 로키를 잡기 위해 (다른 시간대에서 분리된) 드라마 주인공 로키를 포섭한 점 등을 종합해보면 명시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헌터들을 죽이고 다니는 범인은 그 다른 평행세계의 로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로키의 평상시 무장에는 그림 속 악마처럼 뿔이 위로 솟은 투구가 포함되어 있다.[5] 이 과정에서 로키가 건물 밖 TVA의 본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아스가르드에서 자라온 로키마저 마법이 아니냐고 물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와 기술을 자랑한다.[6] 이때 예고편에서 나온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공중 납치 사건 관련 장면도 나왔는데, 알고보니 실제 사건의 범인 D.B. 쿠퍼가 로키였고 범인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비프로스트를 타고 아스가르드로 날아갔기 때문(...)이란 설정이었다. 게다가 그 이유는 토르와의 내기에서 져서(...)라고. 즉 아스가르드 젊은 왕족들이 지구에 와서 장난치고 간 것으로, 단순한 개그신이었다. 예고편에서 엄청난 추측들을 낳았던 비장하게 "형, 헤임달, 날 잡을 준비하는 게 좋을거야."라고 한 장면도 그냥 나 데려갈 준비됐냐고 한 것.[7] 직원은 인피니티 스톤을 종이를 고정할 때 쓰기 좋은 돌이라고 설명한다. 이 장면에서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관객들이 많다. 이것들 때문에 인피니티 사가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는데, 여기에서는 기껏해야 잡동사니 취급이라니 허탈감이 느껴지는 것.[8] 그리고 저 서랍의 물건들은 시간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건들을 압수해놓은건데, 서랍에 인피니티 스톤들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인피니티 스톤으로 인해 시간선에 문제가 여러번 발생 할 정도로 인피니티 스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이야기이다.[9] 이 부분에 대해서는 TVA의 공간 특수성(우주 자체의 외부에 존재하는것으로 추정) 때문인지 인피니티 스톤들은 자신이 속한 차원에서만 효과가 있는건지(원작 인피니티 젬 설정) 아님 더 거대한 힘이 스톤들을 억제하는건지(로키의 추측) 여러 추측이 오가지만 확실하게 설명된 바는 없고, 묘사상 TVA에 들어오는 순간 테서렉트도 빛을 잃는 장면만이 나온다. 확실한 건 TVA에선 다른 스톤들 역시 모든 권능이 사라진 진짜 그냥 이쁜 돌에 불과한 셈.[10] 기존 작품들에서의 묘사를 보면 인피니티 스톤은 확실히 원작의 인피니티 젬처럼 자신이 속한 차원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닥터는 다크 디멘션에서 멀쩡히 타임스톤을 썼으며, 엔드게임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한 평행우주)에서 스톤들을 가져와 핑거스냅을 했다. 즉,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TVA에서만 힘을 잃는 셈. 애초에 TVA는 인피니티 스톤 뿐 아니라 마법을 포함해 모든 권능을 무효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즉, 어느 차원의 누구이든지간에 TVA에 오면 모든 능력을 잃는다.[11] 이 직후 END OF FILE(파일 종료)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여태까지 남아있던 메인 유니버스 로키 생존설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 되었다.[12] TVA는 타임라인을 어지럽히는 인물을 'Variant(변종)'라고 칭한다. 로키 역시 체포될 당시 이렇게 불렸다.[13] "Third Millenium"은 3000년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2001년부터 3000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초반이란 말이 붙었으므로 적어도 2001~2500년 사이의 장비이다.[14] 다만 이것을 누가 이곳에 가져다 놓았는지가 관건인데, 이것이 사실 시간여행이 가능한 빌런과 연관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그리고...[15] 오클라호마에서 대규모의 석유가 발견된 게 1859년이다.[16]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실비는 이때 로키가 헛소리를 늘어놓는 사이에 도망갔다.[17] 종말 등급은 7등급[18] 실제로 로키는 아래 각주에 나오는 가설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이때 가서 왕궁에 불을 질러도 어차피 아무도 못 살아나가니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데, 즉 TVA에서 규정하는 라그나로크 자체가 '생존자가 한명도 없이 전멸하는 사건'이니, 생존자가 절반이나 있는 타노스 습격은 당연히 라그나로크에 포함되지 않는다.[19] 참고로 디펜더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MCU에서는 핸드가 자신들의 흔적을 덮기 위해 일으킨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다.[20] 사실 이는 고증오류로, 원래 폼페이에선 탈출한 시민이 사망한 시민보다 훨씬 많다. 실제로 폼페이가 고립된 지역도 아닌데 십수시간에 걸쳐 쌓이는 화산재에 1명도 남김없이 몰살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로키와 모비어스가 간 곳은 화산과 매우 가까운 작은 골목마을같은 곳이고 수 분도 아닌 수십초만에 충격파가 덮쳐오니 해당 지역의 인물들은 멸절했다는 드라마만의 설정인 듯. 사실 앞서 언급한 라그나로크 역시 탈출한 아스가르드인이 꽤 된다. 따라서 재앙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멸하는 국지적 지역에 대하여 성립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스가르드의 경우 로키가 타고온 탈출선 덕분에 상당수가 탈출했으나, 수르트가 아스가르드에 검을 꽂아넣은 이후론 (행성 자체가 박살났으니 당연히) 남아있는 전부가 몰살당했다. 즉 라그나로크란 토르 3편에 나온 영화 내용 전체를 일컫는 것이 아닌, 수르트가 강림해 아스가르드를 파괴하는 사건을 의미한다고 보면 모순이 없다. 아스가르드 난민들은 '라그나로크' 이전에 탈출한 것이고, 작중 나온 종말 단계 사건 역시 '폼페이 근처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몰살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21] 종말 등급은 10등급[22] 로키의 가설을 듣고 모비어스는 엑상프로방스에서 얻은 카블루이라는 사탕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2047~2051년 지구 일부 지역에서 판매했던 사탕이었다. 모비어스는 이 사탕을 단서로 변종이 있을만한 장소를 추려낸다.[23] 2050년 허리케인 종말을 찾기 전 모비어스와 함께 적절한 종말 사건을 찾는데, 2048년 기후 재앙, 2051년 쓰나미, 2050년 제비 멸종, 2049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과 같은 여러 재앙들이 언급된다.[24] 로키가 테서렉트를 쥐고 탈출하자 그를 추적해 제압한 흑인 여성 헌터[25] TemPad. 시간 조정 장치이며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 사이를 도약하는 것이 가능하다.[26] 이로 인해 TVA의 파일에는 그녀의 정체가 "실비 라우페이도티르"로 되어 있다. 다만 정작 그녀를 추적하는 TVA 요원들은 그녀가 여성이란 것도 모르고, 로키 변종이란 것만 알고 있었다.[27] 원작과 달리 얼굴 없는 인공생명체가 아니라 행동방식부터 외모까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던 게 복선이었던 셈이다.[28] 실제로는 노르웨이어이지만 설정상 아스가르드어이고, 영어자막에서도 "(In Asguardian)"이라고 나온다. '외계행성인 아스가르드인들이 과거 지구에서 활동했고 이들을 북유럽인들이 신으로 섬겨 북유럽 신화가 나왔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바이킹이 이들의 문화를 닮은 것과 마찬가지로 노르웨이인들이 (신으로 섬기는) 아스가르드인들의 언어를 배워 자신들의 언어로 썼다고 볼 수 있다.[29] 토르가 1편에서 지구에 왔을 때 이렇게 행동했었다. 로키는 3편에서 술잔을 안 깨고 시녀에게 얌전히 돌려줬었는데, 그 때는 맨정신이었고 지금은 술이 들어가서 좀 흥분했는지....[30] 다만 의문스러운 것이 단순히 실비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넥서스 이벤트라면 어째서 태어나자마자 TVA가 잡아가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마지막화에서 계속 존재하는 자가 실비가 시간의 끝에 있는 자기 앞에 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을 보면 아동기에 잡아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1] 북유럽 신화에서 토르가 끝없이 아내 시프의 금발머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자 진절머리가 난 로키가 시프의 머리카락을 자른 일이 있다. 이후 빡친 토르에게 얻어맞고 난쟁이들을 찾아가 머리카락을 다시 만들어 오고 난쟁이들을 도발해 그 외에도 이것저것 보물들을 만들게 하는데, 이때 만들어 가져온 것들 중 묠니르도 있었다.[32] 좀 너무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로키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심했다는 것은 시청자들이나 알지 이 시점에서 시프에게 로키는 이 따위 장난질이나 치고 태연히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할 만한 뺀질이이므로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법도 하다. 애초에 로키를 진심으로 형제로서 사랑한 건 토르고 시프와는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 오히려 성질만 슬슬 돋우던 악우에 가까웠다.[33] 그런데 다른 시간선의 본인과 반하든 말든 감정만 싹튼 시점에서 바로 대재앙에 의해 죽어버리면 시간대에 영향을 줄 여지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로키가 실비에게 반한 것만으로 넥서스 사건이, 그것도 전대미문의 규모로 일어났다는 설명은 모비우스의 오해일 가능성이 높다. 넥서스 사건이 발생한 진짜 이유는 마지막 화에서 드러나는 사실로 짐작이 가능한데, 로키와 실비가 시간의 끝으로 찾아가 남아있는 자와 조우하고 그의 자리를 넘겨받을지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시간선의 일부로 결정되어 있으며 그 전에 라멘티스에서 TVA의 개입으로 살아나가지 못하고 죽어버리면 시간선 전체의 운명이 꼬여버리는 중대사건이기 때문에 로키와 실비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생기는 것이 넥서스 사건의 원인으로 추측할 수 있다.[34] 정신이 잠시 나갔지만 신체적으로는 몹시 멀쩡했던 헌터 C-20이 갑자기 사망처리가 된 것부터 의문을 품고 있었다.[35] 전리품으로 가져온 단검을 장식하게 유도한 사이에 훔쳤다.[36] 이때 렌슬레이어 본인도 고개를 돌리고 애써 감정을 추스리는데 자신의 직무와 별개로 둘이서 나눈 우정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7] 진짜로 좀 싸우다 한대 맞고 쓰러지곤 이후 화면에 안 잡힌다. 헌터들과 원래 비슷한 능력치였을텐데 혼자 맨손으로 덤볐으니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포스넘치게 등장한 것치곤 너무 허무하게 제압당했다. 여담으로 B-15은 1화에서 로키를 잡아온 그 헌터지만 같은 화 막판에 로키에게 제압당하고 템패드로 굴욕도 당하고, 2화에선 실비의 마법에 기습제압당하고, 여기선 같은 헌터에게 제압당하는 등 묘하게 동네북 취급이다. 일단 작중 출연한 모든 화에서 제압당했다.[38] 이례적으로 최종화가 아닌데도 쿠키영상을 넣은 것을 보면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사망한 것으로 착각하는 걸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9] 신화 상의 묠니르와 유사하다.[40] 사람들 외에 기존에 '리셋'된 세상까지 전부 이곳에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 장면에서 뒤에 보면 폐허가 된 건물들이 마치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처럼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데, 어벤져스 타워로 보이는 건물까지 걸레짝이 되어있다. 기존 예고편에 나온 장면에서 나온 풀샷을 보면 더욱 확실히 어벤져스 타워로 보이는 디자인이다. 실제로 로키가 테서랙트로 탈출한 2012년은 넥서스 이벤트로 평행세계가 되었기에 헌터들이 1화에서 리셋시켰고, 로키는 다름아닌 어벤져스 타워(당시 스타크 타워)에서 탈출했으므로 2012년의 어벤져스 타워는 넥서스 이벤트의 그라운드 제로인 셈이다.[41] 타임키퍼들 앞에 선 로키가 "난 너무 자주 죽임을 당해서 몇번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 얼마든지 죽여!"라고 하고, 실비를 위로하며 "우리들(로키들)은 살아남는다"고 한 것을 보면 '죽여도 죽지 않는 것' 자체가 캐릭터성이 된 듯 하다. 실제로 MCU에서 로키는 죽었다고 여겨진 적이 여러번이라 "작품마다 죽고 테서랙트를 훔치는 걸 반복하고 있다."는게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될 정도였고, 인피니티 워에서 확실히 죽은 이후에도 어떻게든 살아있을 거라 추측하는 팬들이 많았다.[42] 토르가 처음 등장하고 로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명의 코믹스 이슈와 같은 제목이다.[43] 이는 4화에서 '패배해도 어떻게든 죽진 않는다'는 언급의 연장선상이다.[44] 지금까지 시간과 공간을 이동할 때 쓰인 템패드로도 목적지를 지정할 수 없어 소용이 없다.[45] 지하로 내려가는 장면에서 로키의 변종뿐인 세계에 토르의 변종인 토르그도 유리병에 갇혀 등장하는데 성우도 그 짧은 순간을 위해 진짜 크리스 헴스워스를 섭외했다. 옆에는 묠니르도 하나 묻혀 있다.[46] 토르를 죽이는 넥서스 이벤트를 저지르고 TVA에게 제거당했다. 헌데 클래식 로키, 흑인 로키, 악어 로키를 이끌며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이는데, 언급으로 보면 각종 산전수전 속에 애늙은이가 된 듯.[47] 북유럽 신화에서 티르펜리르에게 한 손을 잃는 것을 연상시킨다. 혹은 피터팬을 습격하려다 악어에게 팔이 잘린 후크 선장.[48] 애당초 사기와 협박이 전부인 로키들이 모였으니 필연적으로 콩가루 집단이 될 수밖에 없었다.[49] 탈출과정에서 과거사를 털어놓는데, 강력한 마법으로 타노스를 피해 오랜시간 숨죽이며 외딴 행성에서 고독하게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된 외로움에 지쳐 토르를 보려고 행성을 떠나려는 순간 TVA가 들이닥쳐 삭제당했다.[50] 레바테인. 북유럽 신화에도 등장한다.[51] 타노스까지 속일만큼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클래식 로키의 엄청난 능력이 돋보이는 동시에, 아스가르드와 그곳 사람들을 등지고 오랫동안 도피해왔던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음을 불사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이기도 하다.[52] 이 장면에서 유명한 발퀴레의 기행 선율이 살짝 깔린다.[53] 이때 만들어진 아스가르드의 환영 한복판에 푸른색 번개가 내리친다. 이것까지 그가 만든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고향뿐 아니라 가족 또한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연출로 보인다.[54] 노인이 될 때까지 비겁자로 살아와 자신까지 환멸할 지경까지 왔지만, 지금은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해주었다는 뿌듯함에서 비롯된 듯. 참고로 이 단어는 대다수 로키들이 입에 달고 사는데, 주인공 로키도 이를 입에 달고 살다가 1화에서 인생무상을 느끼고 여리고 유약한 내면을 숨기려고 썼었음을 인정했다.[55] 아무리 그래도 결국 원래는 그저 하나의 인간이다. 그의 전지전능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수명은 어찌어찌 해결했을지는 몰라도 정신력의 문제는 별개. 즉 어쩌면 그는 오래 사는 신이면서도 머리가 좋은 로키를 후보자로 점 찍었을지 모르며 해당 로키가 자신에게 오게끔 시나리오를 작성했을지도 모른다.[56] 갑자기 말을 멈추고 허공을 응시하다가, 완다가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는 순간에 말없이 씩 웃어버린다. 그 뒤로 책상에 물건 하나를 집어서 떨어뜨리는데, 전투를 끝낸 애거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과 동일하다. 완다비전 9화 최후반에 일어난 시간과, 로키가 시간의 끝에서 계속 존재하는 자에게 진실을 들은 때가 같은 시간에 일어난 일을 의미하는 장면.[57] 중간에 창밖에서 천둥소리가 한번 더 울리고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피터의 부탁으로 주문을 시전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이 오작동 했을 때에도 천둥소리가 났었다. 이후 멀티버스의 균형이 깨지고 다른 차원의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빌런이 습격하게 된 것을 보면, 주문이 실패했을때 역시 동일한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임을 암시한다. 이 때 생텀 지하실이 잠시 무너지는 연출이 나오는데, 배경이 시간의 끝과 매우 유사하다.[스포일러1] 실비에게 하는 말 같지만, 사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따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