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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1:45:31

막스 베르스타펜/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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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2024 시즌 현재
파일:포뮬러 1 로고 (화이트).svg
2024 시즌 순위 (18R)
현재 1위
막스 베르스타펜
2024 시즌
파일:24막스.jpg
<colbgcolor=#1f2538><colcolor=#fff> 소속팀 <colbgcolor=#fff,#191919>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기록
(18R 싱가포르 그랑프리 기준)
우승 7회
폴 포지션 8회
패스티스트 랩 2회
포디움 11회
그랜드 슬램 1회
해트트릭 3회
폴투윈 5회
총점 331점
평균 스타팅 그리드[1] 2.94위
평균 완주 순위[2] 2.7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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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막스 베르스타펜포뮬러 1/2024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막스가 레드불 소속으로 참가하는 9번째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3. 시즌 상세

3.1. 전반기

3.1.1. 1R: 바레인 그랑프리

파일:2024 바레인 막스 우승.webp

개막전 퀄리파잉부터 2위인 샤를 르클레르와 0.2초 차라는 넉넉한 격차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프리 시즌 테스트부터 입증된 RB20의 움직임이 완벽에 가까웠으며, 막스 역시 이를 잘 활용하며 좋은 숏런을 보여주었다.

레이스에선 말 그대로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좋은 스타트로 첫 코너를 1위로 빠져나왔으며, 2랩 째부터 DRS 사용 가능이라는 새로운 규칙 변경을 의식하여 재빠르게 2위인 르클레르와의 격차를 1초 이상으로 벌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후부턴 막스가 레이스를 지배하였고, 개막전 우승과 그랜드 슬램이라는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3.1.2. 2R: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파일:2024 사우디 GP 막스 우승.jpg

프랙티스 세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이번 경기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였고, 퀄리파잉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Q3에서 부드러운 드라이빙으로 코너마다의 기록 손실을 보지 않았으며, 개막 후 2연속 폴 포지션과 함께 트랙 레코드를 작성하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3]

레이스에서도 매우 편안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좋은 스타트와 함께 일찌감치 선두로 앞서나가 2위로 올라선 세르히오 페레스와의 격차를 1초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고, DRS 사정권에 들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랜스 스트롤의 사고로 인해 SC가 발동되어 피트인을 하였고, 이 때 랜도 노리스에게 잠시 선두를 뺏겼으나 12랩 째에 재추월에 성공하였고 그대로 크루징하며 시즌 2연승을 질주하였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그랑프리 9연승 질주에 성공하며 자신이 세운 F1 역대 연승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었다.

3.1.3. 3R: 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 Q3에서 앨버트 파크 서킷의 트랙레코드를 갈아치우며 폴을 따냈으나 4랩에서 브레이크 화재가 발생하며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로써 10연승 달성 기록도 무산되었으며 시즌 전승도 노릴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전승 이야기가 나오는게 말이 안 되는 거긴 하다

3.1.4. 4R: 일본 그랑프리

파일:2024 일본 그랑프리 막스 우승.jpg
브레이크 화재로 리타이어하며 기록을 중단하게 된 호주 그랑프리를 뒤로 하고 맞는 그랑프리다. 레드불이나 본인에게나 일본 GP는 중요한 만큼 부담감이 큰 GP였을 것이다. 그리고 베르스타펜은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퀄리파잉에서는 유일하게 1분 28초 1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따냈고, GP에서도 레이스 시작 때부터 1등을 계속 유지하며 팀메이트인 2위 페레스와 격차는 12.535초로 레이스 내내 압도적인 1위로 달리며 포디움의 정상에 올랐다.

3.1.5. 5R: 중국 그랑프리

파일:막스24중국.jpg
시즌 첫 스프린트 퀄리파잉, 전날부터 비가 내렸고 당일에도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며 천하의 베르스타펜이라도 갑작스런 변수에 무너지는건 당연했다. 트랙 이탈로 랩타임이 계속 삭제당하며 4위라는 베르스타펜이라는 이름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으로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마쳤지만, 날씨가 정상적으로[4] 돌아온 스프린트에선 4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이어 퀄리파잉, 그랑프리도 본래의 베르스타펜의 모습을 유지하였고 특히 GP에서는 초반에 1랩당 1초의 격차를 벌리는 괴물같은 모습을 선보이는 등 일본 GP와 비슷하게 압도적인 격차로 포디움의 정상을 차지했다.

3.1.6. 6R: 마이애미 그랑프리

파일:막스24마이애미.jpg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선 무난하게 SQ1에 진입하였고, 스프린트때 타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4분을 남기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랩만을 돌았음에도 무난하게 스프린트 퀄리파잉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프린트도 무난하게 1등을 차지했다.[5] 퀄리파잉에서도 무난하게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아일톤 세나의 연속 경기 폴 포지션 기록에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6]

레이스에서는 21랩까지 무난하게 달리다가 21랩 때 15번 시케인에서 콘을 치는 경미한 사고를 내었다. 프론트윙 손상이 크진 않았는지 2랩을 더 돌고 피트인을 하며 4위로 나왔는데, 원래대로라면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피트인을 하며 1위로 올라왔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전트와 마그누센의 사고로 인해 세이프티 카가 발령되며 1위였던 노리스가 여유롭게 피트 인할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세이프티 카가 2위인 막스 앞에 서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고, 무리하지 않아도 될 시케인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오히려 멀어지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결국 2등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하였다. 다만 마이애미 GP 전, 맥라렌이 업데이트를 진행할때 생각한 최상의 시나리오가 겹친 것도 있다.

3.1.7. 7R: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파일:막스24이몰라.jpg
FP1, FP2, FP3에서 각각 5, 7, 6위를 기록하였는데, 프랙티스 내내 이몰라 서킷에 적응이 안됐는지 트랙을 이탈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페레즈와 함께 레드불의 비상이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퀄리파잉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최상의 폼을 뽐내는데도 불구, 그보다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Q3에 진줄했고 Q3에서 1:14.746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최상의 폼을 보인 맥라렌을 2, 3위로 보내버렸다.[7] 이로써 이몰라 서킷에서 세상을 떠난 전설의 8연속 폴 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운명처럼 이몰라에서 이루게 되었다.

다음 날 이어진 그랑프리에선[8] 초반 미디움 타이어, 후반 하드타이어 원스탑 전략을 보이며 2위 노리스와 7초의 격차를 벌리며 무난히 우승하는가 싶었지만 하드 타이어의 수명이 거의 닳은데다가 3번의 트랙 리미트를 저지르며 과감하게 드라이빙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노리스가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7초에서 0.7초의 격차까지 좁혀져 역전을 당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월드 챔피언답게 ERS를 한계까지 사용해 노리스가 DRS를 사용하지 못하게 아슬아슬한 격차를 벌리며 10랩 가량을 추격받았음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이전과 달리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지 못했고,맥라렌의 머신이 굉장히 빨라진 점, 머신을 한계까지 쓰는 드라이빙과 훌켄버그의 도움, 르끌레르의 실수 등 변수가 많았기 때문에 더 지옥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나코에서 잘 할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붙게 됐다.

3.1.8. 8R: 모나코 그랑프리

일년만에 돌아온 모나코. 작년은 폴 포지션의 주인공이었으나 올해는 달랐다. 페레즈가 18위로 Q1에서 탈락하는 대참사를 뒤로 하고 Q3까지 무난히 진출했으나 마지막 플라잉 랩의 생 드보 시케인에서 강한 브레이킹으로 인한 슬립이 생기며 그대로 랩타임을 날려버렸고 그대로 6위로 퀄리파잉을 마감하게 되며 연속 폴 포지션 기록은 세나와 동일한 8경기로 끝나고 말았다.

레이스에서는 순위변동 없이 6위로 마쳤다. 조지 러셀보다 2초가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서나 했지만, 모나코의 지옥같은 특성 덕분에 추월을 하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이번 모나코는 막스뿐만 아니라 상위권의 순위변동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모나코는 잊고 다음 캐나다 그랑프리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3.1.9. 9R: 캐나다 그랑프리

파일:막스24캐나다.jpg
이번 그랑프리 역시 무난하게 Q3에 진출했고, Q3에서도 정확히 1:12초 플랫을 기록하며 1위의 기록을 기록했으나... 조지 러셀도 똑같이 1:12 플랫을 기록했고, 러셀이 먼저 퀄리파잉을 시작해 기록한 랩이기 때문에 데드 히트로 러셀에게 폴 포지션을 뺏기며 2위 그리드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초반엔 순위를 유지하다가 17랩에 10번 시케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노리스에게 2위를 내주었으나, 이후 로건 사전트의 사고로 인해 발령된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빠른 피트스탑으로 1위를 탈환했다.[9] 이후 미디움 타이어로 다시 갈아끼며 노리스에게 프리스탑을 허용할 위기였으나, 1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혼신의 가속을 통해 타이어가 달궈지지 않은 노리스를 속도로 눌러버리며 1위를 다시 만들었고, 5초의 격차를 만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페레즈는 또 리타이어하며 막스가 얼마나 뛰어난 드라이버인지 증명된 그랑프리였다.

3.1.10. 10R: 스페인 그랑프리

파일:막스24스페인.jpg
세르히오 페레스의 3그리드 페널티로 인해 사실상 홀로 싸우게 될 그랑프리이다. 다행히 페레스는 Q3까지 진출해 11그리드로 출발하게 되었으나, 안심은 금물. 역시 Q3까지 무난하게 진출하였고 1:11.403을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무난하게 따는가 싶었지만, 이번엔 랜도 노리스가 미친 폼을 찍으며 또 2그리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랑프리에선 첫랩 스타트에서 노리스가 잔디쪽으로 계속 밀어붙임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으며 2위를 지켜냈다. 그 사이에 조지 러셀이 치고 올라오게 만들었고, 방어에 집중했던 노리스를 3위로 보내버리면서 레이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미디움-소프트 투스탑 전략을 통해 피트스탑 전략에서 약점을 보였던 노리스를 밀어내고 1등을 계속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였다. 훌륭한 배터리 및 타이어 관리 능력을 선보였고, 페레스가 알핀을 간신히 제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그랑프리는 막스가 왜 월드 챔피언인지를 몸소 증명한 그랑프리라는 평이 많다.

3.1.11. 1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가 있는 주간으로써 모든 팀에게 중요한 레이스에 레드불의 홈 그랑프리인만큼 매우 중요한 그랑프리이다. 페레스가 계속 폼이 안 올라오고 있는데,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폼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베르스타펜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스프린트 퀄리파잉 전 치른 FP1에서 엔진 이슈 때문에 잠시 이탈을 하며 불안감을 증식시켰지만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선 문제가 없었는지 무난하게 스프린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다음 날 치러진 스프린트에선 스타트 이후 5랩동안 맥라렌 듀오의 악착같은 추격을 받으며 잠시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고 이후로는 점점 격차를 벌리며 피아스트리와 4.6초 차이로 스프린트 폴을 차지했다.

곧이어 치러진 퀄리파잉에서는 레이스를 위해 새로운 소프트 타이어를 아꼈음에도 불구하고 Q2에선 홀로 1분 4초대를 찍으며 압도했고, Q3에서도 2위 노리스와 0.4초 차로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섹터 1이 느린 편이었지만 섹터 2, 3에서 신이 들린 것 마냥 패스티스트 랩을 갈아치웠는데, 4위 사인츠와의 비교에서[10] 6~7번 코너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빨랐으며, 윤재수 해설은 ‘빠른 것보다도 왜 저 코너에서만 느리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빨랐다고 평했다.
파일:노리스베르스타펜충돌_24오스트리아.gif
충돌하는 노리스와 베르스타펜
다음 날 치러진 레이스에선 경기 후반까지 노리스와 7초 차의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피트스탑에서 6.5초를 낭비하는 피트크루의 엄청난 뻘짓으로 인해 순식간에 격차가 1초 내외로 줄어버렸고, 혼신을 다해 막아냈다. 하지만 배틀 과정에서 지속적인 투무브성 움직임을 보여준 막스는 결국 무리한 방어를 하다가 노리스와 충돌이 일어나며 두명 모두 펑쳐가 나고 말았고, 10초 패널티까지 먹으며 5위로 완주하는 용두사미를 찍고 말았다.[11] 다만 충돌 직후 노리스의 트랙 이탈 패널티가 주어진 것에 대해 만약 스튜어드들의 판정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면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챔피언십 2위, 3위인 노리스와 르클레르 모두 노 포인트에 그치며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오히려 벌리고 오스트리아를 떠날 수 있었다.

3.1.12. 12R: 영국 그랑프리

파일:막스24영국.jpg
FP3에 비가 내린 뒤 젖은 노면에서 퀄리파잉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는 좋은 성적을 내었으나,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낀 뒤 페레스와 똑같이 콥스 코너에서 슬립을 내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였다. 이로 인해 플로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정상적인 그립과 속도가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Q3까진 어찌저찌 진출했으나 영국 드라이버 세명에게 자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치러진 본 레이스에서도 초반까지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이 섞인 노면 상태와 미디움의 상성이 안맞았는지 초반 스타트로 3위를 차지했지만 노리스, 피아스트리에게 계속해서 추월을 허용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빠른 인터미디어트 교체로 4위를 확보하고 12랩을 남기고 하드를 끼는 도박수를 던졌었는데, 미디움 대신 소프트를 장착한 노리스의 판단 미스가 겹치며 괴물같은 속도로 노리스를 추격했고, 결국 4랩을 남겨둔 시점에서 추월을 성공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다만 페레스는 RB20을 타고 두 랩을 쳐지는 희대의 뻘짓을 시전하며 컨스트럭터 경쟁을 또 혼자 이끌게 되었다.

3.1.13. 13R: 헝가리 그랑프리

드디어 업데이트를 꺼내들고 온 베르스타펜이다. 2주가 지나고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될 것이다.

세르히오 페레스가 또 Q1에서 꼬라박는 대참사를 냈으나, Q1, Q2를 각각 2위, 1위로 마치며 무난하게 Q3에 진출하고 다시 통나무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Q3에선 초반 1위를 달성하며 폴 포지션을 따는가 싶었지만 맥라렌 듀오가 0.3초나 앞선 기록을 달성하였고, 두 번째 플라잉 랩에서 최대한 기록을 단축시켰으나[12] 순위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이에 스티어링 휠을 가격하는 등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츠노다 유키가 연석과 잔디밭을 밟고 떠올라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레드 플래그가 발동되며 한 번 더 플라잉 랩을 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아 일찌감치 퀄리파잉을 포기하면서 최종적으로 3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파일:막스24헝가리.jpg
다음 날 치러진 레이스에선 초반 스타트에서 랜도 노리스오스카 피아스트리를 막는 틈을 타 아웃 라인으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사이에 끼어 갈 곳이 없는 노리스가 어쩔 수 없이 아웃라인을 점유하는 바람에 오프 트랙으로 2위에서 3위로 자리를 내주었고 이후 레드불의 아쉬운 피트 스탑 타이밍이 겹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랩을 거칠수록 조급해지며 유달리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팀 라디오로 "너네(전략팀)가 날 이 지경으로 몰았으니 내 방식대로 레이스하겠다" 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고 두 번째 피트스탑 이후 분노의 질주를 선보이며 3위 루이스 해밀턴을 잠시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64랩째, 피트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쓰며 넘어서려는 순간 휠락이 걸리며 해밀턴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뒷 타이어가 뜨면서 5위로 내려앉으며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베르스타펜이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식으로 토로하자 엔지니어 지안피에로는 "다른 팀과 라디오로 싸우는 짓은 안 할 거다. 스튜어드들이 정하게 놔두자"며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어린애 같다"고 베르스타펜을 다그쳤고, 이후 사고 조사가 들어가지 않으며 베르스타펜의 과실로 판정되었고 최종적으로 5위가 되었다.[13] 팀 판단도, 베르스타펜 본인의 판단도 아쉬운 레이스가 되었다.

3.1.14. 14R: 벨기에 그랑프리

이번 그랑프리에서 5번째로 엔진을 교체하게 되면서 10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퀄리파잉에선 Q1을 제외하고 모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최종적으로 11위로 스타트하게 되었다. 리어가 흔들림에도 1분 53초 1대를 기록하며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페레스도 3위를 기록하며 다음날 치러질 레이스에서 드디어 부담을 덜게 되었다.

레이스에서는 첫 랩부터 알렉산더 알본, 에스테반 오콘, 페르난도 알론소를 추월하며 추월쇼를 알렸고 그 후에도 계속된 추월과 언더컷 전략으로 11그리드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14] 하지만 중반에 세르히오 페레스가 이끄는 기차에 러셀과 함께 묶여[15] 페이스는 샤를 르클레르를 넘고도 남을 페이스였으나 끝끝내 추월하지 못하며 레이스를 완주했다. 그래도 함께 르클레르 DRS 트레인에 묶인 랜도 노리스를 방어해내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더 벌린 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1.15. 전반기 총평

시즌 초반 레드불과 베르스타펜은 정말로 기세등등했다. 브레이크 이슈로 리타이어한 호주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중국 그랑프리까지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023시즌의 재림을 보는 듯 했고, 그 중심에는 베르스타펜이 있었다.

그러나 마이애미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맥라렌이 급부상하며 그와 레드불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작년처럼 베르스타펜이 항상 우승하는 일은 사라지고 말았다.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들이 모두 우승할 동안 팀메이트 세르히오 페레스는 계속해서 포인트 피니쉬는 커녕 백마커와 리타이어만 하기 일쑤였고, 팀 피트크루들은 그 잘하던 피트스탑마저 실수를 남발하며 계속해서 본인을 옭아맸음에도 불구하고 베르스타펜은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 캐나다 그랑프리,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나무쇼 팀을 멱살잡이하며 이끌었고 그의 실력은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또한 벨기에 그랑프리에선 11그리드에서 6그리드를 뛰어넘는 추월쇼를 선보이며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물론 헝가리 그랑프리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과격한 배틀로 본인과 상대 모두 피해를 봤었는데, 후반기부터 배틀 상황이 더 많아질 상황인 만큼 휠투휠 상황에서 과격한 투무브와 추월 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며 마지막 네 그랑프리 중 영국 그랑프리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헝가리 그랑프리, 그리고 벨기에 그랑프리까지 포디움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것도 불안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이는 퍼포먼스 문제라기보단 팀의 작전 실패와 파워 유닛 부품 교체 10그리드 패널티로 인한 것이긴 하다.

요약하자면 베르스타펜의 드라이빙은 이상이 없었으나 팀의 상황 때문에 작년과 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RB20이 압도적으로 빨라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후반기에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헝가리 그랑프리에서처럼 수많은 배틀이 나올 텐데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큰 변수가 될 것이다.

3.2. 후반기

3.2.1. 15R: 네덜란드 그랑프리

파일:막스24네덜란드_1.jpg
4주간의 여름방학을 보내고 맞이하는 홈 그랑프리이다. 과연 그의 200번째 경기를 어떻게 장식할지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할 것이다.

FP1, 2에서는 다른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뒷바람의 영향으로 1번 코너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각각 2,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스타트를 했다. FP3는 로건 사전트의 사고로 인한 레드 플래그로 인해 거의 주행을 못했다.

토요일 이어진 퀄리파잉에서는 트랙 상황 때문인지 계속해서 카운터 스티어링을 치는 모습을 보이며 인상적인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다.[16] Q2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고 Q3를 위해 도박을 거는데, 1분 10초 8의 기록을 했음에도 새 타이어를 아끼기 위해 달리지 않는 도박을 선택하며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였으나 다행히 탈락하지 않고 Q3로 진출했다.[17] Q3는 역시 베르스타펜답게 1분 10초 029를 기록하며 폴을 따는가 싶었지만, 노리스가 1분 9초를 기록하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2번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만 노리스는 스타트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고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에 충분히 홈 서킷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타트에서 노리스에게 선두를 뺏어왔음에도 불구하고[18], 두 번째 대형 업데이트를 등에 업은 노리스에게 재추월당하고 자신이 다른 드라이버들에게 선사했던 무력함을 그대로 느끼며[19] 노리스와 무려 22초가 뒤쳐진 2위로 완주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20] 맥라렌의 성능이 이젠 레드불을 확실히 넘어섰음을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알 수 있었고, 다음 몬자 역시 고속 서킷인 만큼 맥라렌이 우세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막스와 레드불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3.2.2. 16R: 이탈리아 그랑프리

금요일 FP2까지만 해도 전체적인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고 차량의 움직임도 좋았으나, 토요일 FP3부터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더니 퀄리파잉에서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즉, 톱4 팀들 중 레드불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베르스타펜도 퀄리파잉 내내 레이스 카가 제대로 돌지 못한다고 크게 불만을 표출할 정도였다. 레드불의 페이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레이스에서도 앞선 그리드를 확보한 맥라렌, 메르세데스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으며, 페라리도 레드불에 그리 뒤쳐지지 않기에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P6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중간에 루이스 해밀턴을 넘기 위해 피트스탑을 진행하였는데, 피트 크루의 실수로 6초가 넘는 피트스탑이 진행되었고, 해밀턴과는 너무 큰 차이가 발생, 결국 넘지 못하고 레이스를 마감했다. 맥라렌이 2, 3위로 마무리하였고, 랜도 노리스가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베르스타펜 본인도 두 챔피언십을 모두 가져가려는 생각은 현재로서는 비현실적이라며 차를 완전히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폼을 회복할지 말지에 따라 월드 챔피언 달성 여부와 앞으로의 미래가 중요해질 것이다. 문제는 곧 맞이할 바쿠 시티 서킷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모두 모나코 서킷과 마찬가지로 RB20이 취약한 서킷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이다.[21] 또한 헬무트 마르코에 의하면, RB20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잡기 위한 업데이트가 3경기 뒤인 미국 그랑프리에서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여, 싱가포르 그랑프리까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3.2.3. 17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랜도 노리스Q1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대폭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Q3에서 노리스가 실수를 범했던 16번 코너에서 미끄러져 플로어가 갈리는 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6위로 마무리하였다. 노리스가 익일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베르스타펜이 레이스에서 순위를 올리지 못하면 고작 8포인트밖에 벌릴 수 없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심지어 팀메이트 세르히오 페레스가 4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퀄리파잉에서 페레스에게 패배하였다. 절치부심하여 레이스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레이스에서도 브레이킹 이슈를 호소하며 굉장히 느린 페이스를 보였고, 피트스탑 없이 하드 타이어로 자신의 앞에서 달리고 있던 노리스를 12랩 덜 쓴 쌩쌩한 타이어를 가지고도 제치지를 못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알렉산더 알본이 형성한 DRS 트레인에 갇혀 타이어와 연료를 불필요하게 소모하게 되었다. 이후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노리스가 베르스타펜을 손쉽게 추월하면서 노리스와 포인트 격차를 벌리기는커녕 오히려 3포인트 따라잡히고 말았다. 최종 순위는 5위. 더불어 레이스 막판 패스티스트 랩에 도전하기 위해 소프트 타이어로 바꾸었으나, 페레스가 50랩째에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의 배틀 과정에서 충돌하여 리타이어하면서 VSC가 발동되었고, 이로 인해 패스티스트 랩마저 얻지 못했다. 이로써 레드불은 그토록 자신들이 지켜왔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맥라렌에게 내주고 말았다. 다음은 막스에겐 좋은 기억이 없는 싱가포르인만큼, 레드불에겐 그야말로 최악의 길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3.2.4. 18R: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일:막스24싱가포르.jpg
미디어 데이 인터뷰에서 팀 라디오에서의 욕설을 제재하려는 FIA의 방침에 대해 f 워드까지 사용해 가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고, 이로 인해 FIA로부터 사회봉사 징계를 받게 되었다.[22][23]

퀄리파잉에서는 지난 몇 주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폴 포지션을 차지한 랜도 노리스의 바로 뒤인 2번 그리드를 차지하였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선 반드시 우승이 필요한데, 베르스타펜은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 과연 이번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레이스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지만 노리스가 선두에서 워낙 압도적인 격차를 내는 바람에 이번에도 싱가포르에서 우승에 실패하였다. 레이스 막판 플랜 F를 위해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다니엘 리카도가 노리스에게서 패스티스트 랩을 뺏어가면서 노리스가 1포인트를 추가로 가져갈 수 없게 되었고, 베르스타펜은 이 소식을 듣고 "Thank You Daniel"이라고 반응하며 이번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시트를 잃을 것이 예상되는 리카도에게 감사를 표했다.[24]

3.2.5. 19R: 미국 그랑프리

3.2.6. 20R: 멕시코 시티 그랑프리

3.2.7. 21R: 상파울루 그랑프리

3.2.8. 22R: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3.2.9. 23R: 카타르 그랑프리

3.2.10. 24R: 아부다비 그랑프리

4. 시즌 총평



[1] 피트 레인 스타트 제외[2] 리타이어 제외[3] 2022 시즌 규정 이전의 레이스카가 지닌 다운포스가 일반적으로 2022 규정보다 상대적으로 크며, 이는 코너마다 랩타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RB20과 막스는 압도적인 숏런을 보여주었다.[4] 사실 구름이 계속 끼여 언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날씨였지만 어쨌든 그랑프리 내내 비는 오지 않았다.[5] 여담으로 스프린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lol"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6] 세나의 기록은 8경기 연속 폴 포지션이다.[7] 여기엔 훌켄버그의 토잉도 공을 세웠다. Q2에서 막스가 훌켄에게 토잉을 해줬기 때문에 훌켄버그도 토잉을 해줬다고 한다.[8] 여담으로 퀄리 직후 iRacing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를 뛰는 똘기를 보였다.[9] 노리스와 러셀은 이미 피트를 지났기 때문에 피트스탑에 손해를 보았다.[10] 2~5등 기록이 0.1초 차이였다.[11] 노리스는 리타이어를 했고, 패널티를 받아도 6위 훌켄버그와 14초 차였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긴 했다.[12] 1위인 랜도 노리스와 불과 0.046초 차이였다.[13] 이렇게 판정된 이유는 베르스타펜이 매우 공격적인 인사이드 공략을 무리하게 시도하며 스스로 휠락에 빠졌고, 정상적인 주행을 기대하고 있던 해밀턴은 코너에서 느닷없이 직진하는 베르스타펜을 피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14] 다만 우승을 했던 조지 러셀이 차량 최소 중량 기준을 위반하면서 실격되어 4위로 순위가 올랐다.[15] 이 때문에 랜도 노리스가 베르스타펜을 DRS를 사용 가능한 거리까지 추격해 오자 레드불 피트에서는 페레스를 강제로 피트인시키는 결정까지 내려야 했다. 그만큼 페레스의 페이스가 좋지 못했고 베르스타펜의 레이스를 완전히 방해한 셈이 되었다.[16] 팀 라디오로 믿을 수 없도록 미끄러진다(Unbelievable sliding)이라고 말할 정도로 미끄러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17] 베르스타펜이 들어갈때 탈락권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기록이 1분 11초였던 만큼 위험한 선택이었으나 다행히 드라이버들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8위로 진출했다. 베르스타펜을 추월할 것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사인츠와 루이스 해밀턴이 Q2에서 동반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도 한 몫했다.[18] 레드불의 머신이 순간 가속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9] 레이스 중반에는 RB20이 자신의 조작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라고까지 말하는 허탈함까지 보였다.[20] 이 때문인지, 평소 레이스 종료 후 쿨 다운 룸에서 말도 자주 하는 베르스타펜이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21] 이 서킷들의 특징이 고속 코너가 적고 연석이 높으며 난이도가 높은 서킷들이고, 게다가 마리나 베이 서킷의 경우 막스가 현재 캘린더에 포함된 서킷 중 유일하게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서킷이다.[22] 다만 이런 방침에 불만을 가진 게 베르스타펜 혼자만은 아니었고, FIA가 해당 방침을 설명하면서 "드라이버들은 래퍼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루이스 해밀턴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정확히는 해밀턴 역시 "F1은 아이들도 보는 만큼 욕설을 자제해야 한다." 라고 FIA의 발언을 지지했는데, FIA가 위와 같이 말하자 "래퍼의 대부분은 흑인인데 지금 흑인 까는거냐(...)."??? 라며 귀신같이 FIA를 깠다.[23] 베르스타펜은 징계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FIA 공식 기자회견에서 단답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세한 인터뷰는 당분간 기자회견 방 바깥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이런 바보 같은 일이 계속되면 F1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는 발언까지 하였다.[24] 이 패스티스트 랩 덕분에 베르스타펜은 앞으로 남은 6번의 레이스와 3번의 스프린트에서 노리스가 우승에 패스티스트 랩까지 전부 차지하더라도 계속 2위만 기록한다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이론상 이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