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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0:58:09

망나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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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분리된 포켓몬들의 대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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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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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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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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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라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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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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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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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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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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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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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리아스


1. 개요
1.1. 1세대1.2. 2세대1.3. 3세대1.4. 4세대1.5. 5세대1.6. 6세대1.7. 7세대1.8. 8세대1.9. 9세대
2. 기타

1. 개요

내구기준: 무보정
물리 내구46,447
92,895
-
특성 멀티스케일 적용시
특수 내구48,467
96,934
-
특성 멀티스케일 적용시
결정력기준: 고집 A252+ 구애머리띠
기준: 고집 A252 + 구애머리띠
역린
"
얼티메이트드래곤번
36,720
55,080
58,140
제1타입
공중날기
파이널다이브클래시
27,540
53,448
제2타입
지진
"
20,400
30,600
비자속
신속
"
16,320
24,480
비자속
우선도 +2
불꽃펀치·번개펀치
"
13,950
20,925
비자속
스피드
실능
스피드 종족치: 80
최속준속무보정
기본:145132100
1랭크↑일 때:최속 145족 추월
준속 164족 추월
최속 127족 추월
준속 145족 추월
-
스바 플랫 룰 기준 공격 종족값은 드래곤 타입 5위[1], 비행 타입 3위[2]로 매우 높다. 대신 밸런스 탓인지 나머지 능력치들이 너무 균등하게 배분된 것이 단점. 특히 80이라는 스피드가 애매하다.

그러나 600족치고 부족한 내구력은 숨겨진 특성 멀티스케일의 추가로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부족한 스피드는 용의춤, 신속과 같은 강력한 기술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도 강력한 포켓몬이라는 평가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8세대의 다이맥스, 9세대의 테라스탈과 같이 망나뇽에게 어울리는 배틀 시스템을 받은 환경에서는 사기 포켓몬으로 평가받는다.

대전 환경에서 최대의 라이벌은 같은 타입, 같은 어태커, 같은 600족인 보만다. 3세대에서 보만다가 추가된 이후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사용률을 완전히 집어삼킨적도 있었지만 각자의 개성이 명확하기에 최근 환경에서는 각자의 영역에서 군림하는 중.

물리 기술폭의 경우 실전에서 자주 쓰이는 것만 골라잡아도 역린/드래곤클로, 불꽃펀치, 번개펀치, 냉동펀치, 지진, 엄청난힘, 스톤에지 정도가 있고, 특수 쪽도 용성군과 삼원소기에 폭풍, 파도타기, 열풍, 얼어붙은바람, 냉동빔, 10만볼트, 화염방사, 기합구슬까지에 이른다. 특히 신속용의춤을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은 플랫 룰에선 망나뇽이 유일하며, 초전설급까지 올라가도 이 녀석을 포함해 레쿠쟈, 지가르데, 아르세우스까지 딱 넷 뿐이다.

망나뇽이 워낙 오래된 포켓몬이고 워낙 이름날리던 사기포켓몬이다 보니까 문서가 너무 길어져 문서를 따로 나누게 되었다.

1.1. 1세대

초창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때는 준전설 취급에 뮤츠를 제외하면 종족값이 가장 높았기에 이론상으로는 환경 최상위권으로 꼽혔지만, 당시에는 눈보라가 국민기 수준으로 판치던 시절이라 도저히 망나뇽이 기를 펴고 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눈보라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4배 약점으로 찔리는 망나뇽조차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범용성도 좋았다. 공격력도 수치상으로는 1세대 포켓몬 중 최고지만, 쓸 수 있는 최고의 물리 공격 기술이 결국 노말 타입인 파괴광선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화력은 자속보정을 받아 파괴광선을 쓰는 켄타로스두트리오에게 밀렸다. 당연하지만 지진도 배울 수 없었다.

이때부터 삼색빔과 파도타기를 모두 다루는 등 제법 다양한 기술을 쓸 수 있었지만 그 중 자속보정을 받는 기술은 단 하나도 없었다. 비행 타입 기술은 공중날기조차 배울 수가 없었고,[3] 드래곤 타입 기술은 타입의 의미도 없고 기술의 성능도 가치가 없는 용의분노 하나뿐이어서 공격면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기술폭이 넓은 편이긴 한데 특수 쪽으로만 넓어서, 134나 되는 공격을 살릴 길이 오직 노말 기술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다 망나뇽은 태생적으로 노말 포켓몬이었던 것이다

600족 종족값이 어디 가는 건 아니어서 분명 적당히 단단하고 적당히 세게 때릴 수 있긴 한데 딱히 특출난 강함이 없었고, 이런 걸 눈보라가 몰아치는 상황에서 굴리기는 힘들었던 것이다. 결국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건 맹독을 걸고 김밥말이로 계속 조이다가 파괴광선 사정권 내로 넣는 전법 정도였으며, 이것도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진 않기 때문에 먼저 고속이동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눈보라를 선빵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약점인 바위타입은 이렇다할 고위력기가 스톤샤워가 전부고 이를 잘 살릴 포켓몬이 딱구리코뿌리뿐이었다. 그 딱구리와 코뿌리도 망나뇽이 파도타기나 눈보라로 역관광을 시킬 수 있을 정도로 특수치가 허약한 포켓몬이어서 바위 약점은 닥트리오가 지르는 스톤샤워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

1.2. 2세대

일부 포켓몬의 특수 수치가 분리되며 상향/하향을 겪는 와중에 망나뇽은 특수공격, 특수방어 모두 100 그대로 가져가면서 큰 차이는 없다.

눈보라가 많이 너프되어 인기가 떨어졌고, 강력한 선공기 신속을 얻고 드래곤 기술도 새로 생기긴 했으나 역린용의숨결도 별로 강력한 기술은 아니었고, 기껏 얻은 신속은 망나뇽이 사용할 수 있던 가장 강력한 물리 공격기였던 이판사판태클과 양립할 수 없다. 비행 타입 자속기는 실전성이 떨어지는 공중날기를 제외하면 위력 60의 날개치기가 최대라 잠재파워가 필요하고, 지진은 이 때까지도 습득할 수 없었다. 신속 + 랭크업형 망나뇽을 기용하려면 아직 용의춤이 없었고 칼춤도 못배웠기 때문에 저주를 써야 하는데, 이러면 4배 약점 냉동빔에 취약해지기 쉽다. 결국 이 시기의 망나뇽은 챔피언 목호가 쓰던 것처럼 3색 120기와 폭발펀치, 이판사판태클 등을 넣고 다타입 견제를 하거나 전기자석파로 아군 서포트를 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1.3. 3세대

호연도감 202마리 안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1세대 리메이크 출시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었고, 리메이크 출시 후에도 3세대부터 공식 규칙이 망나뇽과 마기라스를 배려한 155레벨 배분에서 50레벨 고정으로 바뀌며 3세대 내내 출전 금지를 먹어버렸다. 가이오가와 그란돈까지 출전한 04년 룰에도 나오지 못한 그야말로 최악의 암흑기 시대.

자체 성능이야 신속을 몰수당했지만, 그 대신 신 기술 용의춤[4]을 얻고 그동안 어째서인지 배울 수 없던 지진을 비롯한 물리 기술이 대폭 추가되면서 드디어 물리 어태커라고 부를만한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3세대에서 추가된 600족 보만다와 라티 남매의 등장으로 출장이 가능한 경우에도 사실상 쓸 이유가 전혀 없는 퇴물이 되어버렸다. 이 시대의 망나뇽이 보만다에게 내세울건 10만볼트나 냉동빔같은 특수 기술 정도인데 그쪽으로는 라티 남매가 존재하는 상황. 같은 55렙조인 마기라스는 출장이 가능하면 강력한 성능을 뽐냈지만 망나뇽은 특수 쪽으로도, 물리 쪽으로도 역할이 겹치는 포켓몬이 많아서 차별점을 살리기 어려웠다. 구애머리띠 물리 특화 형태 또한 신속이 없어져서 심심한데다가 지진의 결정력 또한 체급이 훨씬 낮은 플라이곤의 자속 지진에 밀렸다.

거의 유일한 차별점으로는 팔이 부실한 라티 남매와 4족보행인 보만다와 달리 손이 있어서 펀치를 쓸 수 있다는 것이어서 견제폭은 특수로 채우고, 특막은 힘껏펀치로 잠만보와 해피너스를 견제할 수 있다는 것 정도 뿐이었다.

3세대 환경 최후 지원인 XD 다크 포켓몬 특전기도 치료방울로 그리 쓸모있는 기술은 아니었고, 그렇게 망나뇽은 마지막까지 반등에 실패한 채 4세대를 맞는다.

1.4. 4세대

4세대의 망나뇽은 DP ~ Pt ~ HGSS까지 입지의 변화가 잦은 편이었다.

DP를 기준으로 삼색 펀치가 물리 기술이 되면서 물리 특수 양면으로 보만다보다 기술폭이 확실히 좋다고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전까지 버려져 있었던 역린의 위력이 강화되고 물리 기술이 되었으며, 이 당시에는 망나뇽은 역린을 배우지만 보만다는 못 배웠기 때문에 물리 화력이 보만다보다 높아졌다. 갸라도스, 포푸니라 등과 더불어 시스템 변화의 수혜자로 꼽히는 편. 기술 사양의 변경으로 이득을 보았고, 용의춤 + 역린 콤보가 드래곤 타입 중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했다는 점 덕분에 용의춤 물리 어태커로서의 입지가 확 뛰어 올랐다.

반면 Pt에서는 조각 기술로 역린이 추가되면서 메리트가 사라졌다.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보만다와 비교하면 결정력 자체는 거의 비등비등하고 다양한 타입의 기술을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만다 쪽은 특성 '위협' 덕에 물리내구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용춤을 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망나뇽의 스피드로는 용의춤 1번 가지고는 당시 유행하던 스카프 보만다의 범위 내에 들어가기 쉬웠다. 스위퍼로 쓰려고 해도 보만다 쪽이 유리했던 셈.

특성 '정신력' 또한 8세대 이후부터는 위협까지 무시하는 우수한 특성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풀죽음만 막아주는 보험용 특성 취급 받았고 보만다의 위협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니드퀸, 니드킹, 초염몽 못지않게 굉장한 기배의 다양함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는 있었으나 그렇다 해도 여러모로 밀리던 게 사실이었고, 과거에는 최종 진화 레벨이 55레벨이라는 점 탓에 당시 대전에서 반쯤 대세라고 할 수 있는 50레벨 대전에서의 사용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꽤나 대접이 박했다.

그러다가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 크리스탈 버전 때 특수한 방법으로 입수 가능했던 신속 망나뇽이 부활하면서 보만다와 차별화는 성공했다. 때문에 용의춤을 포기하고 머리띠를 채운 뒤 신속만 날려대던 형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멀티스케일이 없었기에 한카리아스 잡으려고 쓰는 얼음기술에 1타 나는 처지 였으며, 보만다와는 결정력이 비슷해도, 용의춤은 보만다도 쓰고, 스피드가 보만다 보다 느리고 위협으로 실질적인 물리 내구도 우위인 보만다가 싱글/더블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자주 쓰였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4세대 까지의 망나뇽은 600족 중 최약체 라고 봐도 무방했다.[5]

1.5. 5세대

5세대에 와서 대폭 상향을 받았다. 우선 신속의 선공도가 +2로 상향되고 숨겨진 특성으로 멀티스케일을 얻으면서 내구력이 엄청나게 상승, 망나뇽의 스탠다드가 완성되었다. 무보정 기준 양쪽 방어력은 각각 실질적으로 210/220에 달하며, 이 때부터 레벨 50 이상은 무조건 50으로 고정된 채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본격적인 활약이 가능해졌다.

멀티스케일 덕분에 얼음에 4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플카열매 없이 어중간한 위력의 냉동빔, 냉동펀치, 얼음뭉치는 가볍게 견딘다. 드래곤 최고의 천적인 얼음 타입에게 약간이나마 대응이 가능해진 것. 또한 망나뇽은 다른 드래곤에 비해 스핏이 느려서 얼음 기술보다는 드래곤 미러전이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멀티스케일을 활용하면 한카리아스역린 등을 버텨내고 안정적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 첫타 한정 내구력이 약 2배로 뛰면서, 내구에 보정을 전혀 주지 않아도 멀티스케일만 남아 있다면 양내구 모두 90000을 상회하는 내구력을 가지게 된다. 때문에 멀티스케일 망나뇽을 한 방에 잡는다는 것은 안경 라티오스용성군이나 자속 얼음 기술이 아니라면 불가능에 가깝다.

싱글 배틀의 사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구애머리띠 + 신속형과 용의춤 스위퍼형이 있다.

머리띠형의 경우 신속의 화력이 무려 24480. 중저내구 어태커는 신속 2방으로 가볍게 정리하며, 체력이 좀 빠진 포켓몬 처리에도 탁월하다. 역린에서 비롯되는 화력은 물론 불꽃펀치, 엄청난힘, 지진 중 원하는 기술로 강철 타입을 대비할 수 있고, 별의 별 기술로 타점을 확보할 수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

용의춤형의 경우 멀티스케일과 시너지가 매우 잘 맞는다. 높은 내구 덕분에 안정적으로 1용춤을 쌓을 수 있고, 아이템은 대부분 생명의구슬이나 리샘열매를 채용한다. 생명의구슬로 멀티스케일이 파괴되지만, 멀티스케일을 1회용 보호막 삼아 운용하는 셈. 멀티스케일이 안 깨지면 용춤을 한 번 더 쌓을 수 있는 상황도 많기에 사용하기에 따라 나쁘지가 않았다. 무엇보다 용의춤을 쌓아도 기본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준속 1용춤만으로는 최속 130족 추월이 불가능하고 스카프, 쓱쓱 등에 밀리는데, 망나뇽은 신속이 있으므로 용의춤과의 궁합이 특히 좋았던 것.

다만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80으로 드래곤치고는 느렸다는 단점은 변하지 않는다. 용춤 없이는 필드의 주도권을 잡기 어렵고, 서브 웨폰이 다양한 대신 갸라도스처럼 자속 비행 타입을 공격적으로 전혀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멀티스케일이 있다고 해도 자속 얼음 타입은 여전히 어렵다. 특히 고드름침으로 멀티스케일을 뚫고 연타를 때리는 파르셀이나 맘모꾸리는 멀티스케일의 유무 상관없이 천적으로 꼽히며, 안경 라티오스는 독보적인 결정력으로 망나뇽을 멀티스케일 째로 보내버린다. 따라서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관건.

멀티스케일 특성 또한 자체적으로 보면 S급 특성이지만, 망나뇽은 이 특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틀깨기를 가진 액스라이즈몰드류, 내구가 높으면서 모래바람도 뿌리는 마기라스하마돈 등 멀티스케일의 메리트가 사라지는 상대로는 불리하다.

그래도 멀티스케일과의 시너지가 뛰어나 대처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강캐로 급부상했다. 과거 망나뇽이 퇴화된 보만다 취급을 받던 시절 가장 큰 단점이 느린 스피드로 인해 동족 간의 대결에서 밀리는 점이었는데, 5세대부터는 이 특성 하나 덕분에 완전히 입장이 반대가 되었다.

총평은 트레이너들에게 두루 호평을 받는 강력한 드래곤 포켓몬이자, 맹목적으로 고스핏 고화력을 추구하는 드래곤 사이에서 멀티스케일에서 나오는 안정성으로 승부하는 용의춤 스위퍼. 기술폭이 넓고 신속을 배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재다능한 것도 한몫 한다.

내구력이 워낙 높아서 스피드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다른 드래곤을 패고 다닐 수 있으며, 스텔스록, 고드름침, 더블촙 등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망나뇽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전 환경에 미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망나뇽 자체의 연구 또한 거듭됨에 따라 머리띠형, 용춤형 외에도 날개쉬기를 응용한 막이나 역할 파괴용 특수형, 특정 메이저 저격용 등 온갖 방법으로 굴릴 수 있다.

반면, 더블 배틀에선 싱글에 비해 그다지 평가가 높지 않다. 보만다와 비교할 경우 더블에선 속이기와 모래바람 마기라스를 매우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멀티스케일의 메리트가 딱히 없지만 보만다는 위협 특성으로 상대의 물리 공격력을 낮춰 아군 전체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밀린다. 비팟에서 자속 폭풍과 함께 번개를 필중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비팟의 드래곤 타입 에이스로는 이미 킹드라가 있었기에 망나뇽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더블 배틀은 보만다나 킹드라가, 싱글 배틀은 망나뇽이 지분을 나눠먹는 양상이 되었다.

한편, 신뇽은 쉘곤과 더불어 유이한 순수 드래곤 타입이라는 점을 살려 활용되었다. 하지만 보만다, 한카리아스 등 독보적으로 체급이 좋은 드래곤 포켓몬이 대전판에서 활약하면서 드래곤의 장점을 살리기 힘들었고, 결정적으로 5세대에서 단일 드래곤 타입이면서 종족값이 훌륭한 액스라이즈크리만이 나오면서 성능을 이유로 신뇽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다. 물론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같은 경우라면 망나뇽과 타입이 다르고 특성도 다르니 차별화할 구석이 생기기는 한다.

1.6. 6세대

여전히 전 세대의 위용을 이어받으며 군림하고 있다. 도리어 라티오스, 액스라이즈 등 천적들의 채용률이 낮아지면서 채용률이 더욱 높아졌고, 파이어로, 메가이상해꽃 등 여러 메이저 포켓몬 상대로도 선전 중이다. 약점보험의 등장으로 약점 공격을 노리고 약점보험을 낀 채 용춤을 추는 운용도 가능해졌다.

캬바루카/카이류카 라는 하마돈-메가루카리오-망나뇽 조합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마돈이 스텔스록을 깐 뒤 하품 연타로 죽어내밀기를 하고 루카리오나 망나뇽이 랭크업한 뒤 스윕하는 파티이다.

다만, 당시까지만 해도 사기 포켓몬은 커녕 ″그럭저럭 쓸만한 포켓몬″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까지도 주요 메타는 메가캥카, 파이어로, 한카리아스를 필두로 한 여러 포켓몬들이 꽉 잡고 있었기 때문. 5세대때의 전성기보다도 사용폭이 줄었고, 이후 7세대까지도 망나뇽은 큰 쓸모가 없었다.

1.7. 7세대

Z기술의 수혜를 받아 넓은 기술폭을 바탕으로 비자속 Z기술을 날려 역할 파괴를 노려보거나, 예전에는 활용하기 힘들었던 공중날기폭풍 등의 비행 타입 기술을 파이널다이브클래시로 강화시켜 날릴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한편 카푸나비나, 카푸느지느, 카푸꼬꼬꼭, 따라큐 등 강력한 페어리 타입 포켓몬들이 넘쳐나는데다 리전 폼 나인테일 등의 얼음 타입이 늘어나고, 사이코필드 때문에 주력기인 신속이 봉인되는 상황이 많아진 탓에 망나뇽의 사용률도 꽤 감소했다.

버추얼 콘솔과의 연동으로 뿔드릴을 얻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단지 돌파가 어려웠던 막이 포켓몬을 강제돌파한다는 점에서는 특기할 만하지만, 망나뇽의 역할과 완전히 부합하는 기술까지는 아니었다.

당시 공중날기를 바탕으로 파이널다이브클래시를 쓰는 비행Z + 용의춤형이 유행하고 있다. 랜드로스갸라도스처럼 천적에게 역관광을 날리는 상황은 보기 힘들지만, 화력이 매우 높아서 이걸로 페어리 타입이든 뭐든 강하게 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름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메가보만다와 달리 노 페널티 비행 기술을 쓸 수 있는 건 비행Z를 채용해도 배틀 중 단 한 번으로 제한되며, 카푸나비나따라큐 때문에 주력기인 역린신속이 봉인당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즌 3 이후 30위권에서 퇴출되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순위가 추락하면서 사기 포켓몬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에는 랜드로스글라이온 저격을 위해 냉동펀치를 들고 나오거나, 무보정 따라큐를 고난수로 잡아낼 수 있는 얼어붙은바람 + 폭풍 기반의 파이널다이브클래시를 중심으로 한 특수형으로 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천적인 페어리 타입 메이저 포켓몬들이 대다수 빠진 시즌 6 스페셜룰 레이팅에서는 5위권 이내의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평가는 당시에도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 수준으로 안 좋은 포켓몬은 아니었지만, 상술한 이유로 하드 카운터인 페어리 타입 포켓몬의 강세, 같은 타입을 가진 메가보만다에게 경쟁력이 워낙 밀리는 점, 위력 80이상의 안정적인 비행 타입 물리 공격기의 부재, 따라큐와 카푸나비나의 강세로 인해 신속이 막히기 쉬워 망나뇽의 최대 침체기로 평가 받고 있다. 8~9세대에서는 망나뇽에게 유용한 여러 기술들이 추가되었고 해당 세대의 배틀기믹과 시너지가 매우 뛰어나 사기 포켓몬 취급을 받은 것과는 정반대인 셈.

1.8. 8세대

8세대에서는 왕관의 설원 DLC로 복귀하여 새로이 합류했다.

초창기에는 환경 최상위권 포켓몬 드래펄트가 망나뇽의 큰 변수로 여겨졌다. 142라는 초고속으로 날리는 전용기 드래곤애로로 멀티스케일을 깨고 때리며 고스트 타입빨로 망나뇽 최후의 카드인 신속이 무효로 들어가고, 교배나 하트비늘로 아쿠아제트를 쓸 수 있지만 기띠 드래펄트 하나 잡자고 쓰기엔 범용성이 낮다. 물론 드래펄트의 내구가 시원치 않아서 기띠 없이 자속 역린에 맞으면 한 방에 가긴 하지만, 드래펄트가 교체해서 들어왔거나 스카프 망나뇽이 아니면 드래곤애로를 한 번 맞고 시작하게 된다. 또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기띠 드래펄트 상대로는 망나뇽이 무조건 지고 들어간다는 점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다이맥스를 사용한 이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최속 보정 기준, 다이제트를 한번만 허용해도 드래펄트를 추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이드라군, 도깨비불을 맞을 경우 십중팔구 패배하겠지만 특수형으로 다이맥스할 경우 폭풍의 명중률을 커버함과 동시에 공격력 반감의 디메리트를 없앨 수 있다.

8세대 추가 기술로 스케일샷더블윙을 배우게 되었다. 이 기술들로 기띠 드래펄트에게도 어느 정도는 대항이 가능해 보이며, 스케일 샷의 경우 기띠를 부수는 것과 동시에 약점을 찌르면서 스피드도 추월이 가능해진다. 드래펄트가 생구나 구애머리띠를 장착해도 1타를 버티도록 내구보정을 한뒤 약점보험과 스케일 샷을 사용하면 용춤 1스텍과 똑같은 효과를 보면서 잡는 것이 가능하다. 요약하면 그렇게 상황이 암담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멀티스케일의 경우 드래펄트가 나온다면 불리하지만 체감 내구가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다른 포켓몬들 상대로 딜탱 역할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내구를 2배로 올려주는 다이맥스까지 한다면 분배가 잘된 종족치로 불꽃펀치의 단점을 다이번으로 끄떡없이 날릴 수 있다. 멀티스케일 + 다이맥스의 수혜를 잘 누릴 수 있다.
그 외의 자잘한 상향으로 정신력이 위협을 무시할 수 있게 상향먹어서 정신력 특성이 더블 배틀에서 강력해졌다. 완전 특공형을 제외하면 물리공격 위주나 적어도 신속은 챙기는 망나뇽에겐 위협/풀죽음 면역은 더블 배틀에서 여러모로 괜찮은 보험이며 상대는 망나뇽을 보고 멀티스케일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아 속이기를 유도할 수 있기에 괜찮아진 특성이다. 물론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풀죽음이 무시된다는 점 때문에 다이맥스 에이스로서보단 범용적인 더블 배틀 어태커 겸 서포터로서 더 적합한 특성. 한편, 기술레코드로 하이드로펌프를 배워 비팟에서 3개의 특수 기술(번개, 폭풍, 하이드로펌프)를 쓸 수도 있다. 정신력 망나뇽이 더욱 각광 받는 조합은 바로 석탄산과의 콤보. 이 룰의 대표 강자인 어흥염에게 내성이 큰 점이 우수하다. 뽀록나의 분노가루, 이상해꽃의 수면가루 등에 정지당하지 않기 위해 방진고글 등을 착용한 후, 아쿠아제트로 증기기관을 터뜨린다. 600족으로서 자체 성능은 충분히 좋기 때문에 직접 다이제트 요원으로도 활약 가능하다.

대전 사항과는 별개로 신속이 망나뇽 한정 기술 떠올리기 목록에 추가되어 이제 HGSS에 의존하지 않아도 신속 망나뇽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 신속은 유전기에만 있어서 HGSS에서부터 올려보내거나, 혹은 신속을 유전받은 수컷 망나뇽 계열을 교환받아야만 했다.[6]

여러 변경점들 덕분에 망나뇽은 8세대에서 매우 다양한 샘플을 만들어서 굴릴 수 있게 되었으며, 각 부분에서 성능도 출중한 편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멀티스케일로 한 턴을 버틴 다음에 용의춤 + 다이맥스로 스윕하는 형태가 대중적이며, 날개쉬기와 더불어 더욱 더 철옹성으로 만들 수 있는 악키/타라프/자뭉열매를 들기도 한다. 여기다가 너트령 저격용 불꽃펀치 + 다이번도 가능하며, 특공도 100이기 때문에 원소기 달고 다짜고짜 다이맥스로 약점을 찔러서 원킬을 따내기도 한다. 통수에 성공할 경우, 상대는 여전히 망나뇽이 물리인지 특수인지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할 수 있다. 멀티스케일이 너무 좋아서 눈에는 안 띄지만, 정신력 망나뇽도 위에서 서술했듯이 충분히 실전성이 생겼다. 여기에 얼음 기술들이 다시 이따금 보이는 환경이라서 반감열매, 화력을 위한 구애시리즈, 멀티스케일 믿고 약점보험, 다양한 기술폭과 화력을 모두 챙기기 위한 생구까지 거의 모든 아이템들에 합리성이 있다. 특수 어태커 상대로 강력한 내성이 생기는 돌격조끼 + 공격기 채택으로 다타입 견제형 딜탱을 만들 수도 있다. 싱글 배틀에서는 주로 멀티스케일을 이용한 전술이, 더블 배틀에서는 양쪽 다 무난하게 쓰이는 편이다.

싱글에서는 상대가 망나뇽을 보면 어쨌든 약점보험을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보니, 상대가 1배나 디버프 부가효과를 가진 기술부터 우선 먹여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를 계산해서 악키/타라프열매를 들려주고 용춤을 추면 상대 입장에서는 난감해진다. 사실 약점보험을 배제하고 2배로 때려도 어차피 한방에 잡지도 못하니, 날개쉬기/용춤 사이클을 막기 위해서는 물리내구가 튼튼한 강철이나 페어리로 드래곤 무효, 비행은 1배로 버티든가 비행까지 반감하는 포켓몬을 준비해오지 않으면 게임이 터진다. 그 외에는 대면한 포켓몬을 내주고 기띠 우라오스나 에이스번 등으로 카운터를 써서 보내야 하는데, 망나뇽이 체력보정을 하고 다이맥스를 했으면 그마저도 버틸 가능성이 있으며, 잡더라도 망나뇽에게 거의 2킬을 준 꼴이라 부담스럽다. 페어리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느지느를 기점으로 잡아버리는 놈이기 때문에 메타그로스가 냉동펀치라도 들고 와야 할 판인데, 타점을 극단적으로 늘린 망나뇽들은 애초에 강철까지 저격할 생각으로 용춤이나 날개쉬기를 포기하고 지진 또는 불꽃펀치(주로 다이번)를 날리기도 하기 때문에 심리전에서도 절대 만만하지 않다.

더불어 도구 '특성패치'의 등장으로 6세대에서 배포된 목호의 망나뇽을 멀티스케일로 바꿀 수 있어졌지만, 정작 당시 특전기였던 배리어가 삭제된 기술이 되면서 별 의미는 없어졌다.

1.9. 9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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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도 자속 다이제트가 가능하고 약점보험 다이맥스와도 궁합이 좋아서 상위권에 위치했는데, 이번 세대에서는 아예 망나뇽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유는 이번 작에서 등장한 테라스탈다이맥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망나뇽과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공격 면에서 자속 보정 신속이라는 선공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단적인 예시로 노말 타입 테라스탈 사용 + 공격 풀보정 + 구애머리띠 신속의 위력은 36720에, 머리띠 없이 써도 24,480, 용의춤까지 더해지면 4-5만도 거뜬히 넘긴다. 단순히 결정력이 높은 것도 장점이지만, 신속 사용자 중에서 내구력이 말도 안 되게 높은 것이 가장 뛰어난 장점이다. 윈디는 내구는 좋은 편에 속하지만 실전성 높은 랭크업 기술이 없고, 루카리오는 반감은 많지만 내구 문제로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방어력은 낮으며 아르세우스는 내구와 기술폭, 화력 모두 뛰어나지만 환상의 포켓몬이라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망나뇽은 공격 종족값도 높으면서 600족의 체급, 멀티스케일 특성 덕분에 랭크업을 쌓는 것도 매우 쉽다.

무엇보다 망나뇽이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은 부분은 방어 면이다. 테라스탈로 얼음에 4배로 찔린다는 약점을 지울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 생존력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났으며, 날개쉬기로 멀티스케일과 HP 관리하기까지 훨씬 수월해진다. 공격 면에서는 신속과 지진으로 일관성 좋고 범위 넓은 타점을 보유하고, 방어 면에서는 테라스탈로 4배 약점을 지우는 완전체가 탄생한 것.

그 밖에도 노말 타입 테라스탈 + 신속형이 제일 주류인 형태기는 하지만, 비행 타입 테라스탈을 이용한 어태커로서도 상당히 강력하다. 비행 타입 물리기로서 더블윙이 없어졌지만, 비행 타입 테라스탈 + 테라버스트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비접촉이라 상황에 따라서는 더 좋을 수 있다. 용의춤이 없어도 32,640이라는 살벌한 공격력이 나오며, 예리한부리 등을 주면 랭크업 없이도 39,168 정도로 노말 테라 머리띠 신속보다도 결정력이 높다.

이로 인해 망나뇽은 9세대의 밸런스 붕괴를 상징하는 사기 포켓몬이 되었다. 6세대 기준 자타공인 사기 포켓몬이던 파이어로가 구애머리띠 + 풀보정 기준 39420이라는 결정력을 가짐으로서 한 세대만에 너프를 먹었는데, 망나뇽은 PP가 적은 점 말고는 리스크가 없는 신속으로 비슷한 전술이 가능한데다 내구는 비교도 안 되게 뛰어난 덕에 사실상 파이어로의 상위호환 취급을 받는 중이다. 심하게는 8세대 당시의 토게키스, 썬더보다도 악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랭크 배틀에서 쓸 수 있는 신속 아르세우스급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천진 특성 포켓몬과 물리 막이 포켓몬이라는 확실한 카운터는 있었기에 시즌 1 초기에는 강철, 바위, 고스트 타입이 유행함에 따라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천진 특성 포켓몬과 물리 막이 포켓몬들은 망나뇽의 용성군 연타에 취약하다는 점이 발굴되어[7] 다시 기세를 타기 시작하다가 오히려 막이조차 끊어버리는 형태가 발굴되어 사용률이 크게 올랐다.

이번 작부터 앙코르를 습득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상향점[8]으로, 단단한 내구에 힘입어 회오리불꽃앙코르, 날개쉬기를 통해 불리대면이라도 상대 플랜을 비틀어버리는 막이형 운영들까지 연구된 것. 이러한 형태의 개발로 본래 망나뇽의 천적이어야 할 천진, 물리막이들이 역으로 잡아먹히기 시작했고, 심지어 울멧이나 통굽부츠를 달고 테라버스트, 용의춤, 앙코르, 날개쉬기 구성으로 상대를 말려죽이면서도 용의춤을 쌓으며 데미지 뻥튀기가 가능한 막이 + 스위퍼형 비행테라 망나뇽까지 등장하면서 기술과 형태를 맞아보기 전까진 도저히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모든 점들이 합쳐져 결국 시리즈1 마지막 통계에서 채용률 66.1%라는 역대 최고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타부자고, 한카리아스, 대도각참, 드래펄트 등을 전부 누르고 9세대 대전 환경을 재패하는 최고의 사기 포켓몬임을 각인시키며 성능상의 평가가 올라감과 동시에 이미지가 추락해버렸다. 1세대부터 있었던 소위 근본 600족에 인기와 인지도 모두 높은 포켓몬임에도 따라큐, 드래펄트, 어써러셔처럼 사기적인 성능 때문에 이미지가 추락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9] 이런 이유로 '망버지', '망재앙', '-망-'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여러모로 6세대를 풍미한 사기 포켓몬 파이어로를 생각나게 하는 포켓몬인데, 당시 선공으로 박는 브레이브버드로 격투, 풀, 벌레 타입 포켓몬과 저내구 포켓몬들을 말그대로 멸종시킨 파이어로와 마찬가지로 망나뇽의 머리띠+노말 테라와 함께 사용하는 신속을 못 버티는 내구를 지닌 유리대포형 포켓몬들은 노말을 무효로 받는 고스트 타입을 제외하고는 테라스탈의 수혜를 받거나 신규 도구 추가 등의 상향을 입었어도 쓰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파이어로와 같이 물리 어태커, 스위퍼, 심지어 날개쉬기를 이용한 막이까지 정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형태를 읽기가 힘들다는 점, 스텔스록과 고스트 테라스탈이 난무하는 배틀 환경을 만들어낸 점까지 정말 6세대 파이어로의 재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망나뇽은 스텔스록을 밟더라도 유리대면이면 날개쉬기를 쓸 턴을 벌기 어렵지 않고, 통굽부츠를 주면 스락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걱정할 거리가 더 적다.

특히 파이어로는 종족값의 한계 및 의외로 좁은 기술폭 때문에 어태커일 경우 머리띠 형태, 반동기 사용이 거의 반강제로 고정되고 자칫하면 한 방에 박살날 수 있는 빈약한 내구를 가졌었으나, 망나뇽은 600족이라는 축복받은 종족값과 멀티스케일이라는 사기 특성에 힘입어 막이급 내구를 가지고 있고, 신속은 반동 대미지도 없어 훨씬 안정적인데다가 우선도가 +2라서 어지간하면 선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10][11] 여기에 용의춤이라는 랭크업 기술이 있어 어태커로서의 도구와 기술 선택도 매우 자유롭다는 점에서 더욱 사기적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강력했던 메가진화 포켓몬들까지 농담 반 진담 반 재평가 여론이 나올 정도. 타입이 크게 변하지 않고, 도구가 제한되며 파티당 단 1마리만 사용 가능하기에 메가보만다를 예로 들면 얼음 4배와 바위, 페어리, 드래곤에 2배 약점 때문에 파티에 따라 메만다가 필요없거나 꼭 필요한 메진몬이 있으면 메만다를 빼고 대체할 포켓몬을 넣게 된다. 메만다의 위협 후 메진을 통한 강력한 화력을 노리고 싶은데 파티가 얼음에 취약하다면 메가갸라도스, 혹은 메가입치트를 넣어보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며[12] 실제로 아고핫삼 파티에 메만다와 메갸라가 이런 식으로 자리 경쟁을 했다. 특히 당시엔 개굴닌자 때문에 얼음 4배는 상당히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즉 여러 제약 사항과 포켓몬 고유의 특징 때문에 아무리 좋은 포켓몬이라도 선택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런데 테라스탈은 도구를 제한하지도 않는데 화력도 올려주고 약점도 지워준다. 신속 화력을 올릴 거면 노말테라를, 격투가 무서우면 비행테라를, 바위와 얼음이 무서우면 강철테라를 하면 된다. 메타가 바뀔 때마다 테라스탈 타입을 바꿔주면 된다. 심지어 테라스탈이 필수는 아니라서 안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리고 상대는 이런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날치머와 망나뇽 대면에서 당연히 기존의 포켓몬스터라면 문포스를 칠 것이다. 물론 교체한다는 선택지도 있고 다양한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만약 1대1이라면 상대는 페어리 2배인 약점을 지니고 있고 당연히 섀도볼보다 세다. 이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테라스탈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로 망나뇽이 강철 테라를 하고 아이언헤드를 박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걸 고려하여 날치머가 섀도볼을 날리면 노말테라를 하여 무효로 흘려버릴 수도 있다. 이런 포켓몬이 앙코르와 회오리불꽃으로 막이와 스토퍼를 돌파하고 용춤으로 화력과 스핏을 보정하고 날쉬로 체력을 회복한다. 심지어 멀티스케일로 내구가 단단한데 날쉬로 멀스까지 회복시킬 수 있다. 지진이라는 일관성 높은 기술과 스케일샷이라는 좋은 기술도 쓸 수 있고 아이언헤드로 페어리 견제가 가능하며 신속으로 우선도 +2의 선공기를 날린다. 사기포켓몬이라도 형태가 단순하면 약점이 명확한데 이 포켓몬은 테라스탈에 힘입어 울멧 막이형, 머리띠 신속형, 용춤 신속형, 강철테라 주사위 스샷형, 비행테라 테라버스트형, 먹밥 막이형, 타라프열매형에 통굽부츠로 스락을 무시하는 선택지도 존재한다.[13]

특히 특성인 멀티스케일은 망나뇽의 성능을 크게 끌어올려준다. 다른 600족들과 비교하면 마기라스는 자체적으로 유용하지만 페널티도 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조건부로 제한되며, 미끄래곤이나 한카리아스, 짜랑고우거, 삼삼드래처럼 특성 자체가 구리거나 특성이 나쁘지는 않아도 범용성이 좁아서 메리트가 부족하거나,[14] 보만다의 위협이나 드닐레이브의 열교환, 메타그로스/드래펄트의 클리어바디 등 우수하지만 사기까진 아닌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15] 망나뇽만 S+급인 멀티스케일을 가지면서 결정력도 밀리지 않으니 혼자서 막이급의 내구를 가지면서 딜러만큼의 결정력을 뽑아내는 완전체가 된 것. 심지어 테라스탈로 타입을 바꾸면 실질 내구는 더 상승하고 우수한 반피 회복기인 날개쉬기도 배우기 때문에 실질 내구는 막이처럼 매우 높아진다.

이에 힘입어 본래 많이 사용되지 않던 더블 배틀에서도 상위권의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쪽도 신속 사용률이 매우 높으며, 랭크배틀 정식 시즌 시작 전에는 파오젠과의 궁합으로 방어 깎고 신속 치는 형태로 유명했지만 파오젠 등 사흉수 포켓몬이 금지되고 나서는 볼 수 없어졌다가 이후 레귤레이션 C부터 사흉수도 참전이 가능해지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파오젠같은 파트너가 없어도 팔데아 지역 환경의 특징 때문에 여전히 강하다. 망나뇽 자체가 테라스탈을 이용한 메인 딜러 역할로 자주 사용되는지라 발목을 잡았던 4배 약점 얼음은 손쉽게 회피 가능하며, 노말 테라 신속을 포함해 다타입 견제폭도 넓어 운용이 매우 수월하다. 위협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싶으면 더블 배틀에서도 멀티스케일이 강하며, 위협 요원이 나와도 정신력 특성을 채용하면 속이기/위협에 걸리지 않고 딜을 꽂아넣을 수 있다.

시리즈 2에서도 건재한데, 앙코르의 채용률은 시리즈 1 기준 30% 정도에서 16% 정도로 낮아지고 구애머리띠를 채용한 공격적인 형태가 늘었다. 그나마 체감 조우율은 많이 낮아진 편이라는 평가인데, 패러독스 포켓몬 다수가 스피드가 높아 선공을 잡으려면 상당히 스피드 노력치를 줘야만 하므로 비행 테라스탈 형태를 쓰기 어려워지고[16], 현재 망나뇽에 강한 포켓몬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7] 물론 여전히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나 시리즈 1에 비해 대응 전략이 늘어 숨통이 트인 상황.

결국 사용률 1위에서 2위로 밀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인데다 역으로 말하면 이 망나뇽을 카운터치기 위해 날개치는머리나 드닐레이브, 어써려서 같은 포켓몬들이 저절로 메이저에 위치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1, 3위를 차지하는 날개치는머리드닐레이브의 카운터를 망나뇽이 전부 다 때려잡아서 저 둘이 승승장구하게 된 것임을 보면 그야말로 메타를 본인이 직접 만드는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망나뇽은 어차피 대다수가 테라스탈을 염두에 두고 사용하는 포켓몬이기에 물리내구가 약한 날개치는머리는 테라스탈한 망나뇽이 공격을 버티고 역으로 잡아내기도 하며, 드닐레이브도 테라스탈을 통해 약점을 회피하고 앙코르, 랭업기점 등으로 잡아 마냥 불리하지 않기 때문에 대처는 가능해도 완벽한 카운터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시리즈 3에서는 사흉수 포켓몬이 풀렸음에도 사용률이 떨어질 생각을 안 했었고 결국 날개치는머리를 제치고 사용률 1위를 탈환했다. 망나뇽에게 강했던 무쇠보따리, 드닐레이브, 어써러셔가 사흉수에게 밀려나서 날개치는머리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한 양상을 보였다.

레귤레이션 D 해금 후에도 여전히 상위권. 채용률의 경우 더블은 5위 정도, 싱글은 4위까지 내려갔다. 강한 준전설 히스이몬이 풀리며 체급이 살짝 밀렸지만 팔데아 환경의 망나뇽 자체가 천성적으로 워낙 강한 덕분에 입지는 여전하다. 중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우라오스 상대로 강하고 다른 메타포켓몬인 히드런을 비롯해 엄청난 기술폭에 힘입어 깜짝 테라스탈로 랜드로스, 히스이 미끄래곤, 썬더, 볼트로스, 크레세리아, 다투곰, 포푸니크 등 다양한 포켓몬들을 입맛에 맞게 카운터쳐서 잡아내는 범용성으로 인해 사용률이 다시 올라가 싱글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결국 8월에는 날개치는머리를 제치고 싱글 1위를 탈환하며 9세대를 대표하는 적폐 포켓몬의 위엄을 널리 알렸다.

DLC가 풀리면서 더블윙 등 많은 기술이 풀렸지만, 더블윙 자체는 완전히 몰수당했다. 하지만 동시에 울부짖기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드래곤테일 대신 써볼만한 선택지가 생겼고, 기술머신으로 스케일샷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흑안개 역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벽록의 가면 업데이트 후 오거폰에게 끝내 픽률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채용률을 기록하였으며 시즌11 최종 순위 1~3위를 포함한 레이팅 최상위권 유저들 대부분이 망나뇽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12부터는 강철 타입 테라스탈을 필두로 한 최속 AS + 속임수주사위 + 스케일샷 빌드가 주류가 되면서 다시 한 번 싱글 1위를 탈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맹독이 기술머신으로 풀리고, 우수한 막이 포켓몬들이 맹독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망나뇽에 대한 대처법은 늘어나기는 했다. 망나뇽 입장에서 맹독은 멀티스케일-날개쉬기와 회오리불꽃 깔짝을 봉인하게 만드는 위협적인 기술이기는 해서 주의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애초에 채용 아이템으로 많이 쓰는 리샘열매로 맹독을 1회 해제하거나 극단적으로는 독, 강철 테라스탈을 통해 맹독을 무효로 하기도 할 수 있어서[18] 완전한 카운터 기술은 아니다. 상술한대로 AS + 속임수주사위 + 스케일샷 형태가 유용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맹독 돌파 자체도 힘들어졌다. 리샘열매가 없다면 열탕을 걸어서 화상을 유발시키는 밀로틱그우린차 상대로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후 레귤레이션E 부터는 오거폰을 제치고 다시 사용률 1위로 올라갔고 너프는 커녕 악키열매와 타라프열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되려 버프를 받았고 아예 약점보험 형태도 새로 발굴되어 쓰이는 등 9세대 배틀에서 최강의 포켓몬이라 해도 과언이 없다. 레귤레이션E 통계에선 무려 82%라는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형태도 노말테라 신속 용춤형, 구애머리띠 비행테라 테라버스트 어태커형, 전기자석파 앙코르 막이형, 앙코르 회오리불꽃 사이클 파괴형, 속임수주사위 강철테라 스케일샷 어태커형, 약점보험을 사용하는 어태커 형태, 울부짖기를 사용하는 기점잡이형, 악키열매 및 타라프열매로 방어나 특방을 올리는 막이형 등 형태랑 테라스탈 타입만 해도 매우 많아 상대하는 입장에선 당하기 전까진 대체 어떤 형태인지 알길이 없기에 사실상 혼자서 어태커, 랭크업 스위퍼, 막이, 기점잡이를 모두 다 해버리는 완전체가 되어버렸다.

9세대 현 망나뇽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자면, 멀티스케일과 테라스탈로 인한 약점 가리기에 본래의 준수한 내구 종족치가 합쳐져 확정 행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속 보정을 받을 수 있는 선공기, 랭크업, 변화기 등 압도적인 기술폭으로 인해 형태를 예측할 수 없어 상대할 때 반드시 섀도복싱을 강요하게 만들어 선출 창에서부터 지대한 압박을 넣는 명백한 사기 포켓몬이다. '안쓰면 손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망나뇽은 4세대까지 열화판 보만다 소리를 듣다가 멀티스케일을 받은 이후인 5~8세대 까지도 분명 강한 포켓몬이긴 했지만 9세대 처럼 환경을 휘어잡을 정도의 포켓몬은 아니었다. 망나뇽 보다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강한 포켓몬들은 수두룩 했었다. 하지만 현세대에서는 자체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배틀 시스템과의 궁합 또한 좋아야 사기 포켓몬이 될 수 있다. 8세대에서 그토록 사기였던 썬더가 다이맥스가 없어진 1세대만에 몰락한 것을 생각해보자. 9세대의 망나뇽은 테라스탈과의 궁합이 매우 좋았고, 기술폭까지 늘려버리니 결점이 없는 포켓몬이 된 것이다.

남청의 원반 DLC를 통해 기선제압이라는 선공기를 사용하면 풀죽음으로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격투 타입 기술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노말 테라스탈 신속 망나뇽을 대놓고 겨냥하고 나온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구애머리띠 신속 망나뇽을 쓰는 것에 심리전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부분만 제외한다면 거의 영향이 없다는 편이 중론이다. 더블 배틀에서는 레귤레이션 E 말미에도 기미가 보였지만 마침 어흥염도 풀리면서 은밀망토, 클리어참 없이 위협 + 풀죽음을 무시하는 정신력 특성이 주류가 되었고, 무엇보다 테라스탈을 안 하면 어차피 반감일 뿐더러 상대가 기선제압을 쓸 것을 예측하고 용의춤 기점으로 삼는 등 이미 날뛰고 있는 망나뇽을 기술 하나로 틀어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미 벽록의 가면에서 추가된 스케일샷과 달투곰의 존재 때문에 어태커 형태로는 AS 극보정 기반 + 강철 타입 테라스탈 + 아이언헤드와 신규 주력기 스케일샷을 채용한 형태가 채용이 되기 시작했고, 남청의 원반에 들어서는 노말 테라 신속 형태보다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기에 더더욱 신속 심리전에 영향을 덜 받게 되었다.

그나마 차후 초전설전이 풀린다면 여전히 자주 쓰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날개치는머리, 파오젠, 오거폰과 달리[19], 망나뇽은 초전설 포켓몬들에게 치이기 쉬운 80밖에 안되는 기본 스피드,[20] 틀깨기 특성을 들고 있는 일부 전설의 포켓몬[21]에 의해 멀티스케일 특성이 무효화되는 일이 많아 초전설전에서 만큼은 입지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싱글 최상위권에서 활약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설의 포켓몬을 1마리만 사용 가능하기에 상대를 가리게 되었을 뿐 초전설만 조심하면 되는 문제라서 티어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도 레귤레이션 G 이후 망나뇽의 픽률은, 5월 초에는 다른 준전설/일반 포켓몬들과 비교했을 때 픽률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5월 중순에 접어들며 다른 초전설을 모두 제치고 날개치는머리, 파오젠에 이은 싱글 픽률 3위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기 되었다.

주요 형태는, 머리띠를 주고 고화력으로 역린을 날려 최소 상대편 1마리랑 교환하거나, 초전설이 양념을 뿌려 놓은 상대를 노말테라 신속으로 마무리하는 형태이다.

5세대 초전설 트리오와 9세대 초전설 듀오를 카운터 친답시고 기존 앙코르 망나뇽 형태에서 특성가드를 주고 땅 테라나 페어리 테라를 사용해 틀깨기 포켓몬 앞에서도 확정 행동권을 가지고 반격을 하는 형태도 등장했다.

다만, 더블에서는 역시 힘을 쓰지 못하고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귤레이션 H에서는 초전설과 패러독스 포켓몬, 재앙의 보물을 비롯한 모든 준전설 포켓몬들이 사용 불가인 반면, 망나뇽은 제외되지 않아 역시나 다투곰 붉은 달 형태와 함께 2대 패왕으로 군림했다. 다만, 더블 배틀에서는 천적은 많이 사라졌어도 중상위권 픽 정도를 유지하는 중.[22]

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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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스라이즈 - 드닐레이브 - 고동치는달 - 보만다 순.[2] 랜드로스 영물폼 - 보만다 순.[3] 2세대와 연동하여 배우고 돌려보내면 가능하다.[4] 갸라도스, 킹드라 계열에게서 유전기로 습득해야 했고 이후 세대부터 자력기가 되었다.[5] 9세대에서 망나뇽이 사기라도 욕을 먹고 있지만, 망나뇽이 지금 날뛸 수 있는 이유는 멀티스케일의 안정적인 내구와 테라스탈 시스템이 잘맞았던 덕분이었다. 5세대때 파격적인 특성인 멀티스케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망나뇽의 암흑기를 끝내려면 멀티스케일 정도의 특성을 받아야만 했던 것이다.[6] 하지만 따라큐와 드래펄트의 존재로 인해 신속을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탈 특성에 고스트/페어리 타입인 따라큐와 드래곤/고스트 타입인 드래펄트에게 노멀타입 기술인 신속은 무효인데다가 오히려 약점에 찔려 죽기때문에 더블윙을 통해 탈을 제거하고 때리거나 또는 같은 드래곤 기술로 대응하는게 낫기 때문.[7] 천진 특성의 포켓몬들은 상대편의 랭크 하락 조차 무시하기 때문에 상대편 입장에서는 사용 시 사용자의 랭크가 하락하는 기술들을 사용하기 좋은 기점이 되기 쉽다.[8] 원래 앙코르는 약한 포켓몬들이 상대 포켓몬들의 랭크업 기점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실제로 8세대 이전까지 앙코르는 적은 포켓몬만 배울 수 있었던 기술이었고, 다이맥스 시스템도 앙코르를 완전히 무시하는 점으로 인해 적지 않은 마이너 포켓몬들을 사장시킨 전적이 있으며, 이미 엘풍이 선공 앙코르로 엄청난 악명을 떨쳤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절대 망나뇽이나 무쇠보따리에게 줄만한 기술이 아니다.[9] 이런 점은 바로 전 세대에서 다이맥스와 궁합이 너무 좋아서 소위 말하는 근본 1세대 3전설 참새 중 하나인 썬더의 이미지가 이전까진 좋았다가 8세대에 와서 완전히 박살나버린 것과 유사하다. 성능은 예전부터 좋았지만 갑자기 압도적인 사기 포켓몬으로 부상한것까지 유사하다.[10] 특히 우선도 +2라서 짓궂은마음 특성을 보유한 포켓몬이 사용하는 변화기보다 먼저 공격하는게 큰 장점이다. 당장 짓맘 서포터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 중 하나인 벽깔이가 얼마나 서포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벽을 깔기 전에 때릴 수 있다는 건 결코 무시 못할 장점이다.[11] 정작 짓궃은마음 포켓몬들조차 악라오스의 부활과, 신규 포켓몬인 재앙의 보물, 고동치는달 같은 악 타입 포켓몬들의 강세, 아예 변화기를 무시하는 타부자고가 판쳐서 그나마 자기 편에 변화기를 사용하는게 주류인 오롱털이나 화신 토네로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입지가 크게 위축되었다. 그나마 살아남은 벽깔이는 알로라 나인테일 정도고 사용률도 크게 높지 않다.[12] 대신 메가입치트는 스피드가 느리므로 메만다와 궁합이 좋은 폴리곤2에 트릭룸을 주어서 포리쿠치로 파티 형태를 바꿔볼 수도 있다.[13] 파이어로도 분명 이와 비슷했으나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했다. 초기엔 머리띠 브버가 성행했지만 후반엔 생구 칼춤이나 깹불 막이형, 순풍 서포터로도 쓰였다. 무얼할지 모른다는 강점이 있었으나 그래도 확실한건 바위 4배와 로토무, 히드런 등에게 약하다는 사실은 명확했다. 이게 망나뇽과는 다른 점이다.[14] 단 삼삼드래는 땅 타입 공격을 무시할 수 있는 이점 덕분에 킬가르도와 메타그로스와 조합해서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은 편이였다. 특히 테라스탈이 추가된 9세대부터는 불꽃/강철/독 타입으로 변신하면서 페어리 반감을 얻는 동시에 땅 약점을 부유로 지울 수 있어서 가치가 올라갔다.[15] 물론 싱글 배틀에 비해 랭크 하락이 판을 치는 더블배틀에선 위협과 클리어바디 모두 멀티스케일에 뒤지지 않는 효율을 내는 S급 특성이다.[16] 여기에 비행으로 테라스탈을 하면 날개치는머리의 섀도볼을 반감하지 못하고 망나뇽보다 빠른 무쇠보따리에게 여전히 약점을 찔린다는 점도 한몫했다.[17] 날개치는머리, 무쇠보따리, 무쇠손, 무쇠무인 같은 1티어 패러독스 포켓몬들과 드닐레이브, 어써려서 같은 포켓몬들이 망나뇽에게 강하기 때문에 입지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18] 다만 맹독 방어 목적으로 테라스탈을 활용하면 공격형 망나뇽에게는 득 보다는 실이 더 큰 편이다.[19] 당연하게도 날개치는머리와 파오젠은 135란 뛰어난 기본 스피드에 에스퍼or드래곤 타입의 비중이 높은 초전설 포켓몬들을 대면하는데 유리한 편이고, 오거폰 또한 코라이돈의 보조를 받아 강화된 덩굴방망이를 날리거나(화덕의가면), 가이오가를 완전히 틀어막고 초상투영 효과를 이용해 특수 어태커가 많은 초전설 포켓몬으로부터 버티기 쉽게 만들어주거나(우물의가면), 바위/풀의 뛰어난 타점 보완 능력을 활용하거나(주춧돌의가면), 아예 스피드 1랭크를 공짜로 올려 대부분의 초전설을 위에서부터 때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등(벽록의가면) 많은 유저들에게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20] 물론 상술한대로 노말 테라 신속 어태커형태는 레귤레이션 A 초반부터 악명이 높았지만, 흑마렉스와 기라티나가 있는 초전설전에서는 막히기 쉬워 이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인 셈. 게다가 같은 신속이라면 날씨 무효라는 이점과 더불어 더 강하게 신속을 쓸 수 있는 레쿠자가 있다.[21] 제크로무, 레시라무, 블랙/화이트 큐레무, 그리고 자속 기술에 틀깨기 효과가 붙은 솔가레오, 루나아라, 네크로즈마[22] 오죽하면 국내 포켓몬 팬덤에서 레귤레이션 H의 인트로에 망나뇽과 다투곰(붉은 달)이 대놓고 주인공으로 나와서 '포켓몬스터 & '이라는 멸칭까지 얻었고, 적지 않은 유튜버들도 이 밈을 적극 활용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