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박준영의 선수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2. 아마추어 시절
고등학교 2학년에는 주로 유격수로, 3학년에는 주로 투수로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며 일찍이 유격수나 투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이 이영하, LG가 김대현, 넥센이 주효상을 뽑으며 지역연고 1차지명에는 선택받지 못했지만, 크지 않은 체구에 엉성한 폼에도 최고 148km/h에 평균 143km/h대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재능을 NC가 주목하면서 신생팀 지원 방식으로 전 지역의 선수를 뽑을 수 있었던 NC가 1차지명으로 지명했다. 일단 NC는 팀에 합류한 이후 투수와 유격수 중에서 육성 방향을 정하기로 했고 본인은 투수를 희망했다. 지명 후 구단 인터뷰
2015 U-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팀의 3번타자 겸 유격수, 마무리 투수로 전천후 활약해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1]
캐나다전에서 캐나다의 병살 상황 때 2루로 뛰던 주자 조시 네일러[2]가 박준영에게 거의 날아차기 높이의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무릎 주변이 20cm나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뼈엔 이상이 없었고 부상 정도도 심하지 않아 다음날 대만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 NC 다이노스
3.1. 2016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졸 신인으로서 구창모, 이재율과 함께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었다.
4월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⅔이닝 동안 두 타자를 상대로 하여 뜬공과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
4월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사사구를 2개 허용하긴 했지만 2K와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해냈다. 공 8개로 두산의 1, 2, 3번 타자를 범타로 막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4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2:1 접전 상황에서 등판하여 2⅓이닝 3K 퍼펙트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고 내려왔다. 직구와 커브가 묵직했고 해설진들도 배짱있게 공을 던진다고 칭찬일색. # 원래 칭찬이 인색하기로 유명한 김경문 감독도 좋은 투구를 펼친 박준영이 들어오자 직접 일어나 피스트 범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4월 1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으나 2루수 박민우가 셀프 호수비 후 셀프 에러를 시전하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2실점 무자책으로 구창모로 교체되었다.
4월 1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0 홀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K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으며 시즌 첫 홀드를 따냈다.
4월 1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이민호를 이어 등판 했으나 2피안타 후 박석민의 병살성 타구 실책으로 2실점하게 된다. 이후 승계주자 득점으로 ⅓이닝 2자책과 첫 1패를 당하게 된다.
4월 21일 LG 트윈스전에서 무사 1,2루 상태에 등판했다. 저번 등판 때 첫 자책점과 패배를 기록한 지라 고졸 신인으로서 멘탈 관리가 걱정이 되었으나 기우였는지 연타석 홈런을 친 히메네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고 1⅔이닝 3K라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여 생애 첫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 인터뷰시 첫 인터뷰 답지 않게 담담하게 대답을 했으며 까다로운 타자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딱히 없었다고 대답했다.
4월 22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등판하였으나 제구력 난조로 피안타 1개를 맞고 2연볼넷 후에 내려갔으나 다음 투수 김진성이 안타를 맞으며 ⅔이닝 2자책을 기록하게 된다.
4월 26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8회 1사 홀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⅓이닝만 책임지고 마무리 투수 임창민에게 공을 넘겼다.
4월 2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김진성과 임정호가 불을 지른 뒤 쫓아가기 위해 등판하여 ⅔이닝을 처리하고 내려갔다. 하지만 팀은 패배...
4월 3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8대1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9회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내 2K를 잡아내고 1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
5월 4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7:6 한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는 8회 구원 등판했다. 전 이닝에 등판한 김진성이나 임정호와는 달리 당찬 피칭을 보여주었고, 이대형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으나 1이닝을 3K로 깔끔하게 막았다. 앞서 등판한 불펜들의 방화 후 등판했다는 점에서 4월 28일 경기의 데자뷰.
5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6으로 뒤지고 있는 7회 구원 등판 했다. 7번 하주석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8번 조인성을 3루 땅볼, 9번 장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면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패배.
5월 13일 kt wiz전에서 3:4로 리드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6회 구원 등판 했다. 8번 김종민, 9번 하준호, 1번 이대형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은 5:4로 패배.
5월 14일 kt wiz전에 어제에 이어 연투했다. 연투의 여파인지 7회 구원등판하여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9회말 1점을 따라갔지만 6:3으로 패배하였고, kt wiz와의 시리즈에서 2패를 기록했다.
5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6: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구원 등판하여 1이닝 2삼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하였다. 팀은 6:2로 승리.
5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2로 리드하는 가운데, 8회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박민석을 구원등판하였다. 7번 조동찬을 대신해 나온 대타 박한이를 상대로 3구째 643 병살타를 이끌어 내었고, 다음 타자인 이지영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지만 9번타자 김재현을 대신해 나온 대타 김태완을 상대로 4구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팀은 이 기세를 이어 8회말 3득점을 하면서 10:2로 대승하였다.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회 2사후에 등판해 뜬공을 하나 잡고 이후에 8회 등판하였다. 하지만 조동찬과 이흥련의 대타로 나온 이지영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여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었다. ⅓이닝 2피안타 2피홈런 2실점.[3]
5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6 동점상황, 연장 10회초 임창민을 구원등판하였다. 하지만 하위 타선인 8번타자 김민식과 9번타자 이진석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상황에서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구창모가 다음 타자인 1번타자 최정민을 삼진아웃으로 잘 잡았지만 그 다음타자 박재상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2자책점 허용 및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0이닝 2볼넷 2실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이 실점으로 9:6으로 패했다.
5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4로 크게 이기는 가운데 9회 등판하였다. 8번 노수광을 5구째 유격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다음 타자인 이홍구에게 초구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준표를 대신해 나온 대타 이범호에게 3구 중견수 앞 1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하였다. 다음 타자인 고영우에게 좌익수 앞 1루타로 연속안타를 허용하였지만 이호신을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13:5로 승리하였다.
5월 중순 이후, 구위가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등판마다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연투 상황에서 실점하는 것으로 보아 고졸 신인의 첫 시즌 체력적인 문제로 보여진다. 계속되는 부진에 의해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7월 이후 1군에 복귀해 7월 28일 삼성전 8회말 2사 6:5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팀은 9:5로 승리하였다.
이후 구위가 뚝 떨어진 모습으로 우려를 샀다.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었는데,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9월 21일 김경문 감독의 발언으로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구단에서는 특별히 주시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투수전향 후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상술되어있지만, 이는 2015 시즌 최금강이나 2016 시즌 원종현과 같은 김경문의 혹사 대상이라기보단 갓 데뷔한 고졸신인의 연투로 인한 체력문제로 인한 부상 때문이었으며, 혹사라기엔 채 35이닝도 채 던지지 않았고 보직 파괴도 벌투도 없었다.
시즌 최종 기록은 32경기 출장 33⅔이닝 1승 3패 5홀드 ERA 6.95 WHIP 1.63.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3.2. 2017 시즌
2017년에는 재활로 인해 2군에서도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9월 6일 타자 전향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9월 12일 기사를 통해 타자 전향이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알려졌다. 사유는 팔꿈치 힘줄이 약해 투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야수로서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NC 팬들은 타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3.3. 군 복무
2018년에는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1월 30일 자유계약선수 공시가 된 후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재활 기간 동안 군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4월 2일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화성의 51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 한 간부의 추천에 따라 인천에 있는 17사단 수색대대로 배치됐다. 수색대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받던 중 팔꿈치에 부상 여파가 미쳤고, 결국 석 달 만에 체중이 10㎏ 이상 빠지는 아픔을 겪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었다.[4] 군생활 썰허나 재활을 마무리 짓지 못한 박준영에게 이것은 마냥 나쁜 소식만은 아니었다. NC 재활군이 근처에 있는 진해구청에서 복무하게되면서 퇴근 후 마산 야구장에 출근하면서 재활훈련을 할 수 있었고, 팔꿈치 통증을 잡은 시점부터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할 수 있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이 시기에 박준영은 수비 스텝과 포구, 송구 등을 기초 단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스스로 “내가 야수로서 운동하는 게 장난을 치는 것 같기도 했다”고 할 정도로 어색했다고 한다. 약 1년 동안 적응기를 거치며 팔꿈치 통증이 모두 사라진 뒤에는 자투리 시간도 스윙에 열중했다. 박준영은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제대예정일이 4월이었고 바로 시즌 개막이었다. 그 시기에 맞추려면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해야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매일 손바닥에 배긴 굳은살이 터지는 일을 겪으면서도 매일 방망이를 약 500회씩 돌렸다고 한다.#
3.4. 2020 시즌
1월, 이동욱 감독이 2020 시즌 구상을 밝히면서 오랜만에 언급되었다. 노진혁, 김찬형, 지석훈 등과 함께 유격수 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동욱 감독은 박준영에 대해 "앞으로 퓨처스리그 경기 등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반기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 본다"고 말했는데, 아직 정식으로 복귀도 하지 않은 데다가 타자로서는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는 박준영을 콕 찝은 것, 손시헌이 쓰던 등번호 13번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팀에서 거는 기대가 꽤 큰 듯.소집 해제 후 2군에서 손시헌 수비코치의 지도 하에 유격수 훈련을 받고 있다. 기사에서 등번호 13번의 부담감과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시헌 코치는 박준영을 공격형 유격수로 평가하면서 '미래 NC의 13번'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일단 2군에서 꾸준히 출전 중인데, 5월 16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심지어 첫 타석에서는 3루타를 치면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6월 18일 지석훈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되었다. 2군 성적은 27경기 107타수 38안타 3홈런 20타점 8볼넷 30삼진 타출장 .355/.410/.533. 야수 전향 1년차에 곧바로 1군에 합류. 동시에 육성선수 명단에서 말소되고 정식선수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파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수비에서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첫 타석에서는 야수로 전향한 선수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는 듯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갔지만 결국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하면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승리.
한달간의 조정을 거치는 동안 박민우의 햄스트링 부상과 내야 백업 1순위인 김찬형의 다리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발생하자 8월 4일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이후 세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장했지만 안타가 없다가 8월 14일 스타팅 유격수로 출장한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드디어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큼지막한 2루타를 기록.
그 후에도 노진혁의 허리상태가 꾸준히 좋지 못해 경기 중반마다 적극적으로 대수비로 기용되고 있다. 경기 중에는 수비 쪽에서 특별한 문제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는 중. 다만 여전히 타격 쪽에서 아쉬움이 많다.
8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경기 중반 대타로 투입되어 2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의 승기를 굳혔다.
2020년 8월 21일 광주 KIA전 2타점 적시타 |
3.5. 2021 시즌
3월 평가전에서 꾸준히 3루수와 유격수로 출장중이나 공수 양면에서 그리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준영은) 좋은 걸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합을 뛰는 것"이라 전제하면서 "타석에서 잘 하는 걸 해야 한다"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기 스윙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5]
올 시즌 목표로는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내는 것과 최대한 1군에서 오래 뛰면서 기회가 된다면 끝내기 홈런 같은 임팩트 있는 장면을 NC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라 밝혔다.#
3월 16일 롯데와의 평가전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펀치력을 보였다.#
1군 개막 엔트리에는 김찬형과 도태훈이 들어가면서 아쉽게 들지 못했으나, 주전 3루수 박석민이 4월 8일 롯데전에서 이승헌의 공에 왼 손등을 맞타 타박상을 입으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박준영에게 기회가 왔다.
4월 16일 한화전에 대타로 나와 시즌 첫 타석에 들어갔다. 결과는 안타.
다음날인 4월 17일에 선발 3루수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안타 3개 중에 장타가 2개(2루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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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경기 박준영 솔로홈런 |
4월 18일에도 7회초 호수비를 보여준 뒤 8회말 솔로홈런을 때렸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전날에 이은 활약으로 NC 팬들에게 조금씩 기대감을 늘리고 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언론에서도 박준영을 조명하기 시작했다.[6]
4월 2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동욱 NC 감독은 "(박준영은) 자신이 정립한 상태를 2군 게임을 뛰면서 타석에서 투수와의 싸움에서 타이밍 싸움이 되고 있다. 수비에서도 모습도 향상됐다, 공을 강하게 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타구 질이 좋다. 타구 속도, 각도 모두 좋은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다. 지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게임에) 나가야 한다" 며 박준영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5-2로 NC가 졌고 박준영 본인도 4타수 무안타로 공격면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쪽으로는 여전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7] [SC핫플레이어]수비가 약점이라던 유망주, '수비 요정'으로 거듭나다
4월 21일 경기에서도 3루수로 선발출장,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만루상황에서 상대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4-3 한점 차로 신승하면서 이 득점이 큰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8]
다음날인 4월 22일 경기에서도 3루수로 선발출장해 무난한 수비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4월 28일 삼성전에는 2번 타순에 배치됐고 4타수 무안타 3삼진과 실책성 내야안타를 내주며 팀 연패에 기여했다.
5월 2일 키움전에서 요키시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후 코치진의 신뢰를 받아 꾸준히 주전 3루수로 기용되고 있으며[9] 종종 유격수로도 출장 중. 타율은 점점 내려가고 있으나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10] NC 팬들도 대체로 호평하고 있다.
[kakaotv(419037921)] |
5월 12일 경기 호수비. 57초부터 나온다. |
5월 20일에 2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최성훈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올 시즌 본인의 첫 원정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수비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인지 실책 2개를 기록했다.
6월 1일 경기서 좌월 홈런을 쳤는데 이동욱 감독에 의하면 각도가 40도였다고 한다. 본인도 처음엔 아웃일줄 알았을 정도.
6월 19일 키움전 경기에서는 무려 3연타석 병살 쇼를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제대로 끊어먹은 1등 공신이 되었다. 이 날 해설을 맡았던 이승엽 해설위원도 3번째 타석에서는 대타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대로 타석에 나와서 3연병을 완성시켰다. 심지어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12:5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
6월 24일 오른 팔꿈치 충돌 증상으로 송구에 문제가 생겨 1군에서 말소되었다.# 팔꿈치는 박준영이 과거 수술을 했던 부위라 코치진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해졌다.
7월 4일 1군에 복귀했다. 박준영이 콜업된 다음날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가면서 스타팅으로 출장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일단 이번 주 첫 번째 대안은 박준영이다. 뒤에 준비할 수 있는 선수는 정현과 도태훈도 있다"고 말했다.#
7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해설을 맡았던 이순철도 감탄했을 정도.
[kakaotv(420527862)] |
7월 6일 경기 호수비 |
후반기에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해 빠진 박석민을 대신하여 팀의 주전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9월 들어서는 컨택이 전혀 되지 않는 데다가 선구안도 좋지 않아 거포도 아닌데 폭풍삼진을 당하는 일이 잦고[11], 월간 타격은 1할대 초반을 달리고 있는 등 더딘 성장을 보였다.
9월 14일 경기에서는 공격 면에서 3안타를 치며 오랜만에 활약했다.
10월 3일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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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롯데전 박준영 솔로홈런 |
10월 13일 키움전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격수로 출장했으나 10월 14일 이후로 안타가 없었다. 10월 23일 KIA와의 홈경기 DH 1차전 2회초 수비 중 다이빙캐치를 하다 왼쪽 어깨 염좌증상이 발생하며 교체되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시즌을 이대로 마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1군에 자리를 잡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로 본인의 문제점도 드러낸 시즌이었다. 시즌 초의 좋았던 타격감은 다음 달부터 바로 사라졌고, 이후 8월에 잠깐 반등했던 것 빼면 월간 타율은 항상 1할대에서 허덕였다. 또한 볼삼비는 0.29로 절망적인 수준이었고, 3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에는 뒤에서 나성범과 강승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 자체의 양도 92개로 많은 데다, 본인과 같거나 비슷한 개수의 삼진을 기록한 선수들은 전부 400타석을 넘겼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므로 컨택과 선구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3.6. 2022 시즌
연봉이 3,2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오르며 팀 내 최고 인상률(119%)를 기록했다.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12월 한달 간 거의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며 10kg 가까이 체중과 근육량을 늘렸다고 한다.# 2월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올해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아졌다. 제 자리가 정해진 게 아니다"라며 "남들보다 훈련을 더 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다듬고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완성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건강하게 돌아왔고 김주원, 도태훈, 정현 등 기존 내야 자원도 그대로인 데다 여기에 서호철, 오영수, 김한별, 오태양 등 군 전역 선수까지 더해지며 경쟁자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쟁자들에게 지면 내 자리가 사라진다. 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더 하려고 하고 부족한 점을 빠르게 채우려고 한다. 오히려 지금 경쟁자들이 많아진 게 감사하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풀타임을 뛰면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과 수비에서 100이닝 당 실책 1개를 목표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막 직전에 노진혁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팀에서 이탈했고,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주원도 발목 부상으로 재활군에 머물면서 지난해 하반기처럼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거의 매경기 주전 내야수로 출장중이다. 노진혁이 아예 빠졌던 개막 일주일간은 박준영이 유격수로 나설 때는 도태훈이 3루수로 가고 3루수로 나설 때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한별이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이후 노진혁이 복귀 후에도 후유증으로 부진했고 경쟁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재활군으로 내려가면서 이래저래 시즌 초반 엔씨 내야에서 핵심전력이 되고 있다.
4월 5일 롯데전 홈 경기에서 4회 솔로포를 가동하며 NC의 2022 시즌 첫 팀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팀의 타격 부진으로 이 홈런으로 기록한 점수가 금일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타점이 되었다.
4월 8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오지환의 날카로운 타구들을 두 차례 막으면서 실점의 위기에 놓여있던 팀을 구해냈다.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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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LG전 박준영 호수비 |
4월 15일 홈 KIA전에서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12] 다만 안타 직후 무리한 주루로 곧바로 유격수에게 태그아웃당하는 본헤드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은 것은 옥의 티였다. 자신의 뒤에 박건우가 있는데 시즌 초반 팀에 쉽게 오지 않았던 빅이닝 기회를 끊어먹은 것은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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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KIA전 박준영 2타점 적시타 |
4월 28일 잠실 두산전 3회초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호포를 기록했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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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두산전 박준영 홈런 |
그러나 5월 이후 월간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고 수비실책도 늘어나면서 점점 입지가 줄어들다가, 5월 17일부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1군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한달 반 동안 퓨처스에 머무르다 7월 2일 윤형준이 말소되자 다시 등록되었다.
7월 2일 삼성전에서는 오랜만에 투런 홈런을 쳤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역전 결승타를 포함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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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삼성전 박준영 투런 홈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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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삼성전 박준영 H/L |
이후 선발출장을 이어가다 13일 또 열흘짜리 IL에 올랐고, 7월 24일 복귀 후에는 주로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출장하면서 얼굴을 비췄다.
9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회 1사 1,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출루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김주원의 타석 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2루 도루를 성공했지만 이때 박준영이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3]
강인권 감독 대행은 20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박준영은 일단 어깨 부기가 빠지면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작년에도 어깨가 탈구됐었다. 정밀 검사 이후 상태를 봐야겠지만, 올 시즌 복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
박준영의 2022 시즌 성적은 타출장 .216/.308/.322, 208타수 45안타 4홈런 19타점 27득점. 비율 스탯에서는 지난 시즌 대비 향상된 바가 없이 정체되었다. 다만 배트 적극성을 낮추면서 지난 시즌 절망적인 볼삼비 0.29에서 0.50으로 개선되었고 컨택%도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진 것은 발전한 모습.
5월 이후 이른바 '술판 4인방'이 돌아오고 김주원이 팀 주전 유격수로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노진혁의 3루수 출장횟수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박준영의 입지는 좁아졌다. 대신 도루를 이전보다 많이 시도하면서 성공률을 80%에 근접할 정도로 높이며 나름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지난해 말썽이었던 왼쪽 어깨 부상을 또다시 입으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횡보를 거듭한 시즌.
그러나 타격보다 큰 문제는 수비에 있다. 예년처럼 3루수와 유격수를 함께 보면서 출장수는 줄어들었는데 지난 시즌보다 실책이 배 이상 늘어나면서 송구에 문제를 노출했고,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날이 크게 늘었다. 타석에 자주 서지 못하면 수비라도 잘 해줘야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필딩율이 이렇게 떨어지면 경기 후반에 감독이 수비 강화용으로 투입할 수 없을 것이다.
10월 11일 왼쪽 어깨 탈구로 인해 손상을 입은 전하방관절와순과 상완골 후상방을 치료하는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복 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한다.#
4. 두산 베어스
그런데 12월 1일 베이스볼 코리아 피셜로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선수 명단에 박준영이 풀려 두산으로 넘어간다는 썰이 돌기 시작했고[14] 다음날인 12월 2일 공식적으로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로서 프로 입단 6년 만에 고향인 서울 소재 구단에서 뛰게 되었다. 허경민을 제외하면 확실한 즉전감이 없는 두산의 3루수 자리를 감안했을 때 재활을 거쳐 허경민의 백업 3루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팬들과 NC 팬들은 당연히 NC의 차기 주전으로 촉망받던 1차 지명 유망주가 풀렸다는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 두산 프런트도 박준영은 당연히 안 풀릴 거라 생각했으며, 보상선수 명단을 받았을 때 박준영이 풀린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고 한다.[15]
반면 NC 팬들은 대체 누구를 묶었길래 박준영이 풀렸냐며 프런트를 비판하는 의견과 함께[16] 기대치만큼 크지 못했고, 나이가 어느 정도 찬 시점인 데다가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좋지 않은 컨택 능력을 끝끝내 고치지 못했다는 점으로 인해 이 팀에서는 더 이상 기대를 하기가 어렵고 거기에 이번 시즌 늘어난 실책[17]으로 인해 풀어버릴 만했다는 의견도 공존할 정도로 호불호가 꽤 갈리고 있다. 다만 대체적으로는 기회를 줄 만큼 줬고, 이후 두산에서도 수비 문제만큼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 등등으로 인해 이 팀에서는 어차피 못 터질 선수다면서 가서 잘하라는 식으로 납득은 하는 분위기.
다만 야구부장에 따르면 NC는 두산이 박준영을 데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었으며 투수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묶었다고 하니, NC에서는 박준영이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보다 다른 유망주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을 전략적으로 풀어서 다른 선수의 유출을 막은 NC의 선택이 맞았을지, 아니면 그런 박준영을 21번째 선수로 보고 데려간 두산의 안목이 더 정확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18]
다만 원래 컨택에 약점이 있고,[19] 어깨 부상으로 인한 수비력(특히 송구) 감소를 우려하는 의견[20]도 있다.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재활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향후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야수 일부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 박준영이 재활 중인 데다가 과거 이원석이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왔을 때에도 같은 전망이 나왔다가 아무 일 없이 지나갔던 사례를 봤을 때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을 하게 되면서 앞서 FA를 통해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 NC에서 뛰다가 먼저 보상선수로 두산에 이적한 박정수, 이형범과 다시 같은 팀 선수로 뛰게 되었다.[21]
한편, 두산이 박준영을 보상선수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박준영과 같이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양의지의 의견도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했고, 실제로 양의지와 박준영의 인터뷰로 이것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두산 프런트에서 박준영에 대한 평가를 양의지에게 부탁하자, 양의지는 박준영이 좋은 선수라며 추천하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4.1. 2023 시즌
자세한 내용은 박준영(1997)/선수 경력/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시즌을 시작했으나 보상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22]
4.2. 2024 시즌
- 시즌 전
- 정규 시즌
그러나 4월 2일 SSG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클러치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선구안도 서서히 원래대로 돌아오는 추세[24]에 경기를 계속 치르는 동안 개선되어 보였던 수비력마저도 점점 하락세를 보이는 중.
4월 3~4일 SSG전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이라는 눈 버릴 성적을 냈고 시즌 타율은 0.091까지 추락했다.
그렇게 계속 부진하는 줄 알았으나 4월 6일 롯데전 5회 초, 박세웅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1호. 이 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실낱같이 살아날 기미가 보였다. 하지만 팀은 폭발하며 1:8로 패배했다.
4월 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외야 관중석 최상단[25]에 꽂히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호.
4월 19일 키움전 박승주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월 21일 키움전 후라도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4호.
4월 23일 NC전 2루타와 흐름을 가져오는 두 번의 좋은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4월 현재 타율이 2할이 채 되지 않음에도 13안타 중에서 홈런만 4개를 쳐냈고 OPS가 0.7을 넘기는 등 기이한 비율 스탯을 기록 중이다. 마치 카일 슈와버 내지는 작년 초반 호세 로하스를 연상케 한다. 비록 1할대의 타율이지만 생각보다 안정적인 수비와 3할 초반대의 출루율, 4할에 육박하는 장타율에 힘입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무난하게 수행중이다. 보상선수로 영입한 선수임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
4월 28일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고 시즌 타율 2할도 기록했다. 수비에서 클러치 실책이 하나 있었지만 9회 다이빙 캐치로 만회했다.
4월 30일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날 잠깐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3번째 타석에서 중요 부위를 파울 타구에 정통으로 맞았기 때문. 윤희상의 사례처럼 구급차가 대기했지만 다행히 털고 일어나서 타석에 복귀했다.
5월 1일 삼성전 희생번트를 비롯해 1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답없는 타선 속에서 그나마 제 역할을 했지만 5회말 희생플라이 상황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대수비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박계범은 이후 결정적 실책을 저지르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 장기이탈은 불가피해졌고, 결국 1군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5월 2일 검진 결과 3주에서 4주 정도 이탈이 예상된다.
이후 6월 부상 복귀했으나 형편없는 타격을 보여주면서 두산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홈런도 전무하고 컨택조차 안되고 있어 2군으로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7월 11일 KT전에서 간만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5호 홈런.
7월 13일 삼성전에서 타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수비에서는 4회 초 어쩌면 무실점으로 지나갔을 수도 있었을 상황에서 2점을 추가로 헌납하고 시라카와 케이쇼를 4이닝도 채 못 채운 채 강판시킨 결정적인 수비 실책까지 저지르며 주전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근거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히 낙제점을 찍었다.
7월 19일 홈런을 쳤다.
7월 26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7호 솔로홈런을 쳤다.
7월 27일 1회 투수를 통과하는 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팀의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7월 29일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 이탈이 확정되었다. 가뜩이나 페이스가 올라오는 상황이었고, 전민재, 이유찬이 하락세다보니 치명적인 이탈이라는 평.
4주 후 재검진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미 5월 햄스트링 부상 이력이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닥칠 확률도 높다.
다행히 9월 17일 삼성전에 복귀하였고, 7회말 스코어 6:3 리드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하여 낮은 공을 퍼올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그 뒤 대주자 김대한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김재호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다시 꿰차며 백업으로 밀려났다.
팀이 4위를 확정지은 뒤 열린 9월 28일 창원 NC전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10월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0-1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의 대타로 나왔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2024년 두산의 마지막 타자가 되고 말았다.
- 시즌 총평
유격수 주전으로 낙점받았으나 성적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매우 많았고 시즌 말미에는 나이 마흔의 김재호에게까지 유격수 주전 자리를 헌납했다. 장타 툴 하나는 역시 확실함을 과시했지만 결국 wRC+ 90 내외와 0.250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기타 백업들에 비해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유격수 주전으로서의 메리트는 올해에도 보여주었다.
타고투저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타격 성적은 영 좋지 못하지만 그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럭저럭 주전에는 눌러앉을 수 있는 정도의 타격은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시즌에 일단 햄스트링 부상, 그리고 컨택트를 얼마나 보강하냐에 따라 미래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두산의 내야진 상황[26], 그리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성적으로 내년에도 1군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다음 시즌 올해 다 못 보여준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과시해야 할 것이다.
2024 시즌이 종료 후 주전 3루수 허경민이 FA 신분으로 kt wiz로 이적하였고, 주전 유격수인 김재호가 은퇴하면서 이유찬과 함께 2025 시즌에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등번호 또한 기존의 9번에서 16번으로 변경 예정이라고 한다.[27]
5. 연도별 성적
- 투수 기록
박준영의 역대 KBO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승 | 패 | 세 | 홀 | 이닝 | ERA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WHIP | ERA+ | sWAR |
2016 | NC | 32 | 1 | 3 | 0 | 5 | 33⅔ | 6.95 | 37 | 4 | 18 | 3 | 33 | 1.63 | 73.2 | -0.24 |
2017 | 1군 기록 없음 | |||||||||||||||
KBO 통산 (1시즌) | 32 | 1 | 3 | 0 | 5 | 33⅔ | 6.95 | 37 | 4 | 18 | 3 | 33 | 1.63 | 73.2 | -0.24 |
- 타자 기록
박준영의 역대 KBO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sWAR |
2018 | NC | 군 복무(사회복무요원) | ||||||||||||||||
2019 | ||||||||||||||||||
2020 | 32 | 51 | 7 | 4 | 0 | 0 | 4 | 3 | 1 | 2 | 17 | .152 | .235 | .239 | .474 | 24.6 | -0.48 | |
2021 | 111 | 315 | 57 | 7 | 2 | 8 | 37 | 31 | 4 | 27 | 92 | .209 | .301 | .337 | .638 | 73.0 | 0.54 | |
2022 | 75 | 240 | 45 | 8 | 1 | 4 | 27 | 19 | 7 | 27 | 54 | .216 | .308 | .322 | .630 | 78.9 | -0.18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sWAR |
2023 | 두산 | 51 | 138 | 29 | 8 | 2 | 4 | 16 | 17 | 2 | 9 | 53 | .228 | .290 | .417 | .707 | 90.5 | 1.88 |
2024 | 65 | 212 | 42 | 9 | 2 | 7 | 25 | 28 | 2 | 21 | 58 | .226 | .313 | .409 | .722 | 82.4 | 1.54 | |
KBO 통산 (6시즌) | 334 | 956 | 180 | 36 | 7 | 23 | 109 | 98 | 16 | 86 | 274 | .214 | .300 | .356 | .656 | 79.7 | 3.30 |
[1] '팔방미인 박준영' 깔끔하게 처리하는 더블 플레이 '프로급 수비' 믿기지 않는 박준영의 호수비 미끄러지면서도 날카로운 수비를 보여주는 박준영 '수비에 이어 타격까지' 선취점 내는 박준영의 적시타 '팔방미인' 경기를 마무리 짓는 박준영[2] 2015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2번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받은 선수[3] 실점한 경기 대부분이 이틀 연속 등판할 때였다.[4] 박준영은 무지막지한 훈련을 견뎌야 하는 수색대대에서 몸이 힘든 것보다 야구를 할 수 없는 환경에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전쟁이 난 것과 똑같은 상황으로 하는 훈련이 가장 힘들었다”며 “무거운 것도 많이 들고 몸을 이리저리 쓰다 보니 팔꿈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결국 팔꿈치 수술 이력과 더 나빠진 상태로 인해 5개월 만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5] [SC줌인]'간절한 예비역' 뜨거운 창원 캠프, '제2의 강진성'은 누구? [IS 피플] 타율 0.150 NC 박준영, "실패 없이 성공 없다"는 감독 [창원 브리핑]"홈런 친 박준영, 3루-유격 멀티…컨디션 좋다" 흐뭇한 이동욱 감독[6] 기사 엔튜브 수훈타자 인터뷰[7] '저 계속 쓰시죠?' 한 경기 4개, 박준영의 호수비 (04.20) 수비 움짤 모음 수비 움짤 2[8] 박준영은 “잘 잡는 게 우선이다. 작년에 송구 실책이 몇 차례 있어 캠프 때 연습을 많이 했다”며 “수비가 잘 돼야 타격에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1경기, 1경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성범급 타구 속도” NC 내야에 특급 기대주가 나타났다 [오!쎈 창원][9] 라인업에 3루수 박준영, 지명타자 박석민이 들어가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10] 5월 13일 기준 수비이닝 122이닝 무실책으로 수비율 1.000이다.[11] 9월 기준 79경기에서 73삼진으로 올 시즌 삼진 1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은 최소 80경기 이상을 뛰며 기록한 수치이다.[12] 박준영의 시즌 첫 적시타기도 했다.[13] 그리고 이 경기가 자신의 NC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14] 물론 직접적으로 박준영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특급 내야 유망주를 썸네일로 띄웠으며 채팅에 경기고 출신을 언급하면서 이름만 얘기 안했을 뿐 대놓고 박준영이라고 밝혔다.[15] NC의 보호 선수명단이 20인이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그 해에 NC에서 FA 선수가 7명이나 나왔기 때문에 두산에서는 사실상 '27인 외 보상선수'를 데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정도면 주전급 선수들은 물론이고 웬만한 핵심 유망주들까지 다 보호할 수 있으며, 이때문에 두산 프런트는 박준영이 풀리지 않았더라면 보상금만 받을 생각까지도 했다고 한다.[16] 사실 두산 베어스에는 박계범, 강승호, 안재석, 이유찬, 전역을 앞둔 박지훈 등 내야 유망주들이 꽤 많았고,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는 선수나 군입대를 앞둔 선수 등 당장 쓰기 힘든 선수들은 보호명단에서 빠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강민호, 권정웅, 이병헌, 김민수 등 많은 포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과감하게 3포수 김재성을 선택한 삼성의 사례처럼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선수 풀과 상관없이 그냥 가장 좋은 선수를 지명하는 것이 관례가 된 상황에서 박준영의 보호명단 제외는 작전 미스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애초부터 2009년 이원석의 사례처럼 두산은 기본적으로 보상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픽하는 기조를 보여준지 오래됐다. 어찌 보면 이런 보상픽 트렌드의 원조격인 셈이다.[17] 특히 클러치 상황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많이 나왔다[18] 실제로 보상선수 발표 전까지 대다수의 팬들 사이에서는 전사민이나 한재승, 임지민, 이용준 중 한 명이 나갈 것이란 예측이 많았었다. 따라서 이들을 모두 묶고 박준영을 풀었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 육성선수 신분으로 C팀에 있었던 오장한의 경우 구단에서 1군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이 보상선수 관련 이슈 때문에 강인권 감독이 1군 등록을 원하지 않아서 육성선수 신분으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 덕분에 자동 보호로 빠질 수 있었다고 한다.[19] 다만 두산은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두산과 잘 맞는 선수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20] 다만 수술 받은 부위가 왼쪽이기 때문에 우투우타인 박준영에게 수비는 별 문제 없다는 의견도 꽤 있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우려가 되는 부분은 오히려 타격 쪽이라고 볼 수 있다. 바다 건너에 이 정도의 어깨 부상을 겪은 이후 타격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결국 팀에서 쫓겨난 사례까지 등장했을 정도.[21] 박건우 보상선수로 왔던 강진성도 있었지만, 2023 시즌 중 SSG로 트레이드 되었다.[22] 아무래도 두산으로 건너온 보상선수 출신들이 워낙 좋은 인상을 줬다 보니 그럴 수 있는데, 한 시즌만 제대로 써도 잘 데려왔다고 평가하는 게 주 여론이다.[23] 이 점을 증명하듯 리그에서 타석 소화시 가장 많은 공을 보는 타자 순위에서 3위, 팀 내에선 독보적인 1위다.[24] 시즌 전 타격폼을 야마다 테츠토와 비슷하게 바꿨는데, 작년 시즌 이정후처럼 바뀐 타격폼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25] 거의 잠실구장 밖으로 날아갈 뻔했다. 해설자도 '여러분 지금 이곳은 잠실구장입니다'라는 코멘트를 했다.[26] 전민재는 공수 모두 폐급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1군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났고, 이유찬은 24시즌 슈퍼백업으로 각성했으나 유격수 주전을 맡기에는 수비가 여전히 조금 불안하다. 오명진, 여동건은 확실한 잠재력을 보여주었지만 1군 출장이 아직 거의 없기에 내년 시즌 바로 주전급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적다. 물론 신인인 박준순도 이는 마찬가지.[27] 서예일이 은퇴하면서 결번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