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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지긴 {{{#fff ᠪᠣᠷᠵᠢᠭᠢᠨ | 孛兒只斤}}} | |||
<colbgcolor=#004db1><colcolor=#fff> 건립일 | 9세기 | ||
창립자 | 보돈차르 보르지긴 | ||
現 가주 | 스티브 조르첸 해럴드 보르지긴[1] | ||
국가 | 카마그 몽골 몽골 제국 대원(북원) 차가타이 칸국 일 칸국 오고타이 칸국 킵차크 칸국 |
몽골어 | ᠪᠣᠷᠵᠢᠭᠢᠨ / Боржигин |
한자 | 孛兒只斤 |
현대 중국어 병음 | Bóérzhĭjīn |
현대 한국어 독음 | 패아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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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돈차르와 그의 자손들의 어웍(오복)이다.[2]2. 상세
만주어로는 보르지기트[3]이며, 이걸 한자로 쓰면 博爾濟吉特(박이제길특)이다.《원사》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太祖法天啟運聖武皇帝,諱鐵木真,姓奇渥溫氏,蒙古部人
태조 법천계운성무황제[4]의 휘(이름)는 철목진(테무진)이고, 성은 기악온(키야트)씨이며, 몽골부 사람이다.
당시 보르지긴 부족에는 여러 혈통이 있었으며, 그 중 키야트 씨족에서 칭기즈 칸이 탄생했다. 대략 '보르지긴'은 성(姓), '키야트'는 씨(氏)라 보면 된다.[5]태조 법천계운성무황제[4]의 휘(이름)는 철목진(테무진)이고, 성은 기악온(키야트)씨이며, 몽골부 사람이다.
당연히 칭기즈 칸 후계의 어웍(오복)도 다 보르지긴이다. 보르지긴 어웍(오복)은 몽골 초원을 13세기 초(1206년)에 통일했고, 보르지긴 쿠빌라이는 칭기즈 칸의 손자로 중국에 통일왕조인 원나라를 세웠다. 보르지긴 어웍(오복)은 계속해서 몽골 제국과 아시아의 다른 부분을 다스렸다. 원혜종 토곤테무르 칸의 치세 말기인 1368년 보르지긴 어웍(오복)은 명나라군의 대규모 북벌로 중국 대륙을 잃었지만 가족의 구성원은 몽골에 계속 거주하여, 17세기에는 청나라에 속한 내몽골의 49개 씨족들 중 최강이었다.
《원조비사》에 따르면 보르지긴 어웍(오복)의 시조는 보돈차르 문카그였고, 그는 알란 코아의 막내아들이었다. 여기서 다시 보돈차르의 증조부인 보르지기다이 메르겐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니 그가 보르지긴 어웍(오복)의 족조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르지긴 계열를 이룬 것은 보돈차르였다. 이 가문이 성장하고 쇠퇴하는 과정은 예수게이, 칭기즈 칸, 몽골 제국 항목에 매우 잘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자. 보르지긴 어웍(오복) 중에서도 칭기즈 칸의 직계 혈통은 따로 황금씨족으로 분류되었다. 항목 참조.
내몽골에도 칭기즈칸의 후손들은 많다. 칭기즈 칸의 자손들은 내•외몽골에 모두 퍼져나갔는데, 20세기에 중화민국에 참가했다가 이후 일본 제국에 협력해 몽강국을 세운 데므치그돈로브(덕왕)도 칭기즈 칸의 30대 손이었다. 청나라 시기에 이들은 '보르지긴'이라는 몽골어식 독음보다 보르지기트라는 만주어식 독음이 더 잘 알려졌을 정도로 엄청난 끗발을 자랑했다. 청나라의 개국 초기부터 효장문황후 등 여러 황후들이 배출되었고, 아이신기오로 황실의 부마로서 많은 황녀들과 혼맥을 맺으며 누대에 걸쳐 권세를 누렸다. 19세기경 선종 도광제의 변덕으로 임칙서가 파직당한 이후, 서양 세력과의 교섭을 담당할 흠차대신에 임명되었던 보르지기트 키샨, 태평천국의 대란과 제2차 아편전쟁에서 백전백패(…)의 못 볼 꼴을 보여주던 팔기군 사이에서 그나마 봐줄만한 성과를 내며 분전한 몽골군 기병대를 이끈 흠차대신 보르지기트 셍게린첸 등이 이 가문 출신이었다.
외몽골 지역에도 보르지긴씨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있었고, 특히 칭기즈 칸의 고향인 오논강 유역에 보르지긴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청나라 지배기에는 성씨를 포기하고, 부칭만 쓰는 사람이 늘어나긴 했다. 청대 말엽으로 갈수록 청나라의 아이신기오로 황실 강화의 영향으로 황금씨족의 중요성이 옅어지면서 몽골 왕공 귀족들을[6] 빼고는 '어벅'(어웍, 오복)을 잘 내놓고 다니지도 않아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은 이미 청나라의 몽골 지배때부터 시작되었다. 또 1920년대부터 공산화되어 소련의 영향권 아래 들어간 후, 몽골인들의 전통적인 작명에도 변화가 생겨서 독재자 허를러깅 처이발상의 시절엔 누가 '보르지긴'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민주화 이후 몽골도 성씨 복원 사업을 하고 있으나 청나라때부터 이어진 외몽골 사람들의 '어웍(오복)' 관념 소실, 또한 '어웍'이 성씨와 1대1로 대응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몽골에선 누가 진짜 보르지긴인지 알기 힘들다.
3. 여담
- 청나라 황실인 아이신기오로 가문에 시집간 몽골인 여성들은 대부분 보르지긴씨, 즉 보르지기트씨라고 보면 된다. 후궁으로는 제6대 고종 건륭제의 예비 박이제길특씨가 있다. 물론 건륭제의 후궁인 유귀비 가리엽특씨나 영귀비 파림씨, 제10대 목종 동치제의 황후인 효철의황후 알루터씨를 비롯해 일부 다른 가문 출신이 없는 건 아니었다. 청나라 초기에는 황후의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제5대 세종 옹정제와 제6대 고종 건륭제 이후로는 후궁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 고려에도 시집을 온 보르지긴 가문 여성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제25대 충렬왕의 1비 제국대장공주(박이제길특 홀도로게리미실), 제26대 충선왕의 1비 계국대장공주(박이제길특 보탑실련), 제27대 충숙왕의 1비 복국장공주(박이제길특 이린친발라)와 계비 조국장공주(박이제길특 금동), 제28대 충혜왕의 1비 덕녕공주(박이제길특 이린친발), 제31대 공민왕의 1비 노국대장공주(박이제길특 보탑실리) 등이 있다.
- <런닝맨 앗싸 관광> 6~8부(351~353화)에 몽골로 간 유재석·지석진·전소민·송지효가 보르지긴 성을 가진 부족을 찾아 양젖을 짜는 미션을 수행했다. 결국 보르지긴 부족은 어찌어찌 만났는데 양들의 수유기간이 안 맞아서 미션 실패.
- 근현대 정치인으로는 중국어식 음차인 덕왕(德王)으로 잘 알려진 데므치그돈로브가 있다. 그 외 현재도 인터넷 상에서 보르지긴씨의 적통임을 사칭하는 자들을 은근히 볼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몽골 제국 정통 대칸위와 원나라 황제위를 요구하는 사람이며, 몽골 혈통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지닌 백만장자인데 사회활동을 벌이며 자신을 소개했던 바 있다.#[2] ᠣᠪᠤᠭ, Овог(Ovog). 대략 '부족명'이란 뜻이다.[3] 만주어: ᠪᠣᡵᠵᡳᡤᡳᡨ Borjigit[4] 칭기즈 칸의 중국식 묘호와 시호[5] 그 외에 보르지긴 어웍(오복)에 속한 씨족으로는 망구트, 타이치우드, 바를라스, 초노스 등등이 있었다.[6] 그나마 '어웍'을 보유하고 있었던 왕공과 귀족들은 외몽골이 아니라 청나라의 수도인 북경과 가까운 내몽골 지역에 몰려 살았다.[7] 칭기즈 칸은 보르지긴 오복 키야트 씨족이었고, 티무르는 보르지긴 오복 바를라스 씨족이었다. 당연히 칭기즈 칸의 후손이 아니었기에 티무르는 칸을 자칭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