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볼락 윈잘프 문서 참고하십시오.
볼락(볼볼락, 열기) Marbled rockfish, false kelpfish | |
학명 | Sebastes inermis Cuvier, 1829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페르카목(Perciformes) |
과 | 쏨뱅이과(Sebastidae) |
속 | 볼락속(Sebastes) |
종 | 볼락(S. inermis) |
자원보호 | |
금지체장 | 1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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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카목 쏨뱅이과의 바닷물고기이자 독어이다. 단, 독의 강도는 약하다.광어, 우럭, 숭어, 농어, 참돔과 함께 한국인의 대표 횟감으로 대중적인 생선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뽈락' 또는 '뽈라구'라고도 한다.
2. 상세
5~6줄의 불명확한 줄무늬가 특징이며 성체는 30cm정도 되는 작은 물고기이다. 번식력이 강한 편에 속한다. 난태생이라 수컷의 경우 항문 바로 뒤에 교접기가 있다. 식성은 잡식성이라 물고기, 오징어, 새우, 게 등등 못 먹는 게 없다. 가을이 산란기이며, 1월이나 2월에 미리 뱃속에서 수정해 둔 새끼를 낳는다. 제철은 3~4월이며, 이때 지방이 매우 풍부해진다.매우 기본적인 락피시로[1] 인공, 자연물 구별 없이 뚝 떨어지는 바위벽이나 돌틈 여기저기에 많이 산다. 자연 그대로의 절벽이나 바위틈부터 인공물인 항구의 선착장, 교각,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틈까지 없는 데가 없다.
3. 낚시 및 요리에서 사용
회, 구이, 젓갈 어떻게 요리해도 좋은 생선이다. 경상남도에서는 볼락을 이용해 무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그리고 이걸 통으로 매운탕을 해먹으면 매우 맛있다.상술하듯 락피시라서 포인트 확인은 어렵지 않다.[2][3]
겨울철 바다낚시(루어) 어종으로 인기가 있으며[4] 낮은 수온에도 공격적으로 미끼에 반응하기 때문에 초보들도 쉽게 낚을 수 있다. 지그헤드 리그 포함 루어 채비에 잘 낚이며, 비록 볼락이 빛을 좋아하는 추광성 어종은 아니나 볼락의 먹이가 되는 치어 및 동물성 플랑크톤류를 유인하여 볼락떼가 달려들도록 유혹하는 볼락용 집어등도 시중에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낚싯대도 전용이 있는데, 보통 2미터(7피트) 내외 탄력 좋은 짧은 대에 1000-2000번 스피닝 릴이면 되고 미끼는 가벼운 지그헤드 + 전용 웜 직결 채비를 쓴다. 잘 물고 고기가 작다 보니 대를 크게 가리는 편이 아니다. 배스, 쏘가리 낚시용 루어대 (베이트릴도 무관)가 있으면 그대로 써도 된다. 주꾸미-갑오징어 (에깅)대도 좋다. 테트라포트와 선착장 어선 사이, 석축 부근에서는 빙어 낚싯대같은 짧은 대로 구멍치기로도 잡을 수 있다. 봉돌 하나에 바늘 4~6개 달린 속칭 카드채비롤 쓰기도 한다. 카드채비는 선상 낚시와 집어등 켜고 하는 연안 밤낚시에 좋다.
볼락은 참돔 만큼이나 이노신산이 많은 물고기라고 한다. 따라서 거의 참돔에 가까운 강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물고기이다. 또한 살이 단단하여 식감이 매우 좋다. 보통 부산에서 높은 대우를 받는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볼락과 근연종인 불볼락(열기)의 거의 대부분이 부산에서 소비된다. 부산의 횟집 밀집지역에 가보면 철이 되면 수족관 가득 볼락과 불볼락이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지는 않지만 참돔 대용으로 먹기는 한다고. 독일에서는 인기 있어서 아이슬란드까지 가서 잡는다고 한다. 그 유명한 대구 전쟁 당시 독일은 아이슬란드 측에 대구 대신 볼락을 잡겠다고 딜을 걸어 전쟁에서 빠졌다.
크기가 작고 뼈가 덜 억세기 때문에 회를 뜬 뒤 남은 뼈를 튀겨 먹기도 하는데 이게 또 별미다. 매운탕 맛도 좋지만... 매운탕으로 먹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는 생선이다. 요즘 양식이 되면서 많이 저렴해졌지만 대중적인 횟감중에서는 최고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참고로 너무 잘게 썰지 말고 포를 뜬 상태에서 3등분 정도만 해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다만 조심할 점은 작은 고기라고 함부로 잡았다가 뾰족한 등지느러미와 아가미 뚜껑에 손이 베일 수 있다는 점으로 꼭 장갑을 착용하거나 수건 등을 활용하도록 하자.[5]
볼락은 잡히는 지역, 사는 곳에 따라 체색이 묘하게 달라서, 볼락을 비교적 자주 접하는 낚시꾼들은 체색을 기준으로 황(금)볼락, 청볼락, 갈볼락으로 편의상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 및 국내 학술 서적 등지에서는 볼락의 종류는 단 한 종이고 체색은 사는 환경 및 섭식하는 먹이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그런데 2008년 일본에서 발표된 유전자분석 결과 볼락은 3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잡기도 쉬운데다 워낙에 소비되는 양이 많다보니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금볼락, 갈볼락에 비해 청볼락은 맛이 좀 떨어진다는 경험칙에 근거한 평가가 있었다. 어종이 다르니 맛도 달랐던 것으로 나름 정확한 평가였던 셈이다. 조선 시대 왕의 수라상에도 지방에서 진상한 볼락구이가 종종 올라가곤 했었는데 '남해산(황,갈볼락)에 비해 제주도, 동해산(청볼락)은 맛이 영......' 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국립수산과학원이나 국내 학계에서는 어종분류 및 새로운 국명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으므로 낚시꾼들이 사용하는 황볼락, 갈볼락, 청볼락 등 명칭을 편의상 써야 하는 상황이다.
4. 근연종
- 장문볼락 (Sebastes alutus)
흔히 긴따루, 적어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メヌケ(메누케)라고 부른다. 마치 스프레이로 칠한 것 같은 새빨간 몸체와 시커먼 눈이 특징이다. 서식 수심은 연안에서 최대 900m 정도이나 주로 150∼300m 수층에 풍부하게 서식한다. 최대 몸길이는 51cm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등지에서 커다란 장문볼락은 그 맛있는 금태(눈볼대)의 상위호환으로 칠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
- 불볼락(Sebastes thompsoni)
흔히 열기라고 부른다. 붉은 피부와 검은세로줄가로줄이 특징이다.[6] 볼락보다는 조금 더 깊은 수심에 서식하기 때문에 주로 배낚시로 낚는다. 씨알도 볼락보다 크고 개체수도 많고 낚기도 쉽기 때문에 낚시 대상어종으로 매우 인기가 있다. 크기가 볼락보다 크고 구이나 조림용으로 많이 먹는다, 스시야에 갔을때 가끔 금태라고 올라오는 맛보기 생선구이가 바로 이 친구. 일본어로는 メバル(메바루)라고 부르며 크기가 크고 상당히 비싼 생선으로 유명하다. 가끔 금태로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금태는 정식명칭이 '눈볼대'로서 두 고기의 가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불볼락을 금태로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대서양큰붉은볼락(Sebastes mentella)
한국 시장에서 흔히 열기[7]나 적어, 장문볼락, 긴따루라는 이름으로 파는 빨간 고기는 위에서 소개한 진짜 장문볼락이나 불볼락이 아니라 이것이다. 정식 한국어 명칭처럼 다 성장하면 70cm가 넘어간다. 주로 포르투갈산이나 아이슬란드산, 노르웨이산[8]이 많고 반건조된 생선이나 냉동된 생선을 수입해서 판매한다. 적당한 크기에 기름기가 적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 구이나 조림으로 소비되며, 가격 대비 맛과 양으로 따지면 이만한 생선이 따로 없을 정도다. 대형마트나 식자재매장에서도 냉동 필렛으로 심심찮게 발견이 가능하다.
[1] rock fish 말그대로 수중 바위 지대 어디든 산다.[2] 다른 고기들도 그렇지만 수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철 이후 자라나고 있는 작은 크기의 고기는 방생하도록 하자. 볼락은 가뜩이나 작은 크기의 녀석들도 겁이 없어서 미끼에 거침없이 달려든다. 그러나 오히려 큰 녀석일수록 방생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가 지난 수십년동안 대세이다.[3] 1박 2일 시즌1 자급자족 특집을 보면 알 수 있다. # 미끼만 넣기만 하면 자동~ 이수근 : 잡았데이~ 잡았데이~ [4] 사실 락피시는 어지간하면 사계절 내내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많다. 다만 연중수온 변화가 급격하지 않은 남해안 및 제주도권 한정. 서해안에선 볼락 보기가 힘드니 포기하면 편하다(...)[5] 볼락용 지그헤드의 경우 바늘을 빼다 생길 만일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바늘 끝에 미늘이 없는 바늘도 판매하고 있다.[6] 물고기의 무늬는 머리가 하늘이나 땅으로 가게 놓았을 때 기준이다. 즉 측선에 직각이면 가로 줄무늬, 가다랑어 배에 난 무늬처럼 몸 길이와 일치하는 줄은 세로줄이다. 돌돔은 가로줄이다.[7] 상기했듯 열기는 불볼락의 별칭이다.[8] 흔히 노르웨이산 생선이라고 하면 연어나 고등어를 떠올리기 쉬우나 볼락 종류도 만만치 않게 수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