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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19:10:12

사이코메트러 에지

サイコメトラーEIJI / Psychometrer EIJI
파일:attachment/Psychometrer.jpg
왼쪽은 애장판 표지, 오른쪽은 후속작 표지.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비판
4.1. 적군파 미화4.2. 춤추는 대수사선 비화4.3. 일진 미화
5. 기타

1. 개요

일본의 만화. 안도 유마 글, 아사키 마사시 그림. 저 두 작가의 이름이 국내에서 알려진 계기가 되는 일본 만화로, 이 조합은 이후 쿠니미츠의 정치, 시바토라로 이어지게 된다. 참고로 '사이코메트러'라는 단어는 실존하지 않으며, '사이코메트리스트'가 맞는 표현이다. 이는 작가들도 알고 있었지만 사이코메트러 쪽이 어감이 더 좋았기 때문에 그대로 갔다고 한다.

간혹 제목을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이코메틀러 에지가 아니라 '사이코메트러 에지'(Psychometrer EIJI) 이다..제목 및 주인공 이름인 '에지'는 국립국어원 권장 외래어 표기에 맞춘 표기이고, 일반적인 관례처럼 에이えい 장음을 그대로 표기할 경우 '에이지'이다.

국내에는 과거에는 '미스테리 극장 에지'라는 제목으로 발매됐다가, 후에 '사이코메트러 에지' 애장판으로 재발매되었다. 전편 '미스터리 극장 에지'는 2016년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2. 상세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을 가진 고교생 아스마 에지가 여형사 시마 료코와 엮이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추리물.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정식판은 상당부분 삭제 및 편집,수정이 있었으며 번역도 꽤 아리송하게 번역했다. 한국식 한자발음으로 인물을 부르다가 나중에는 일본 발음으로 부르는 탓에 누가 누군지 모르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무삭제에 무편집, 무수정 완전판으로 12권으로 완결되었다. 초기 정식판을 보면 에미를 노리는 안경 스토커가 자신의 정액을 잼병에 넣어 하얀 잼이라며 선물하려고 하다가 에지에게 걸려 두들겨 처맞고 묶여서 이 정액잼을 억지로 쳐먹는다던지, 에지네 집으로 몰래 들어와 에미의 세일러복을 입었다가 에지에게 걸려 된통 작살나는 에피소드들은 아예 싣지 않았다. 완전판에서야 비로소 나온다. 또한 에지 얼굴에 누군가가 남성 고추를 적나라하게 그린 탓에 사람들이 기겁하고 피하는 에피소드는 초기 정식판에서 그냥 사람을 대충 그리고 작게 미스터 고추라고 웃기게 수정했었다. 여담이지만 완전판의 최종권에는 후일담격 외전 하나가 실려있는데, 쿠니미츠의 정치 이후의 그림체라 완전히 동글동글해진 에지 일행이 나와서 이질감이 상당히 심하다.

전체적으로 사건 파트와 일상 파트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일상 파트에서는 작가 특유의 개그 센스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편이다. 이러한 개그센스는 이후 작품에서 더더욱 발전한다.

사건 파트는 좀 하드한데, 등장하는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사이코패스에다가 그 범행이 잔인하기 그지 없고, 그야말로 무차별하게 죽이기 때문에 일상파트와의 괴리감이 조금 심하다. 그 덕에 한국에서 정식판으로 나올 당시 상당부분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편집을 거쳤음에도 '폭력적인 일본만화'를 다룬 보도에서 다루어진 바가 있다. 국내의 경우 시각적인 폭력묘사 자체에는 되려 관대한 편이다. 이런 보도에서 다뤄지는 경우 비쥬얼적인 묘사 이전에 '상황'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 참고로 국내 만화에는 '청년타겟(청년지)'이라는 개념이 없다. 실제로 과거 <영챔프>, <영점프> 등이 청년지 개념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결국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다 읽었고... 도서는 '청소년 유해매체' 여부만 판단하게 되므로, 유해매체(19금) 판정이 나지 않은 만화의 경우 '초등학생이 봐도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15세 이상'의 경우 실제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출판사 나름의 방지책에 불과하다. 아무도 지키는 시청자는 없지만 나름대로 법적 근거가 있는 TV 프로그램 등의 영상물 등급과는 큰 차이가 있다.

특징이라면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1~2컷 정도 할애하는 지나가던 사람이 범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 게다가 훈훈했던 일상파트의 등장인물들을 끌여들여 막장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많다. 일상적인 개그 에피소드에서 토오루와 달달한 러브코미디를 보여주던 중학생 소녀가 갑자기 다음 사건 파트 첫장에서는 윤간을 당한 후 자살한다. 이 때문에 토오루가 열받아서 소년들을 족치려고 했다. 그리고 에지조차도 보통괴물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형사이자 스나이퍼(FBI에서 강사로 초빙할 정도)인 피해자의 외할아버지가, 복수귀가 되어 가해자 소년들을 한 명만 빼고 하나하나 찾아내어 장거리 사격으로 다 죽이고 만다. 혹은 일상 파트에서 정답게 웃던 고향 친구가 나중에 사건 파트에서 테러리스트로 돌변하여 에지와 대립하는 부분은 충공깽.

즉, 안심하고 훈훈한 개그파트를 봤다간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쇼크를 받는다. 덤으로 에지의 친구들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김전일여행지에서 만나는수준의 저승행 티켓 예매... 에지 친구 중 누군가와 연애 플래그가 성립되고 1권 분량을 무사히 넘어가는 여자가 없다. 기본 끔살, 운이 아주 좋으면 납치.

이런 특징들이 겹쳐 주인공 에지네 학교는 후도 고등학교를 뛰어넘는 인간 복마전이다...살인범&피해자가 모여있는것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현실적인 범행동기가 있는 후도 고등학교에 비해 이쪽은 범인이 죄다 초특급 싸이코패스다...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테이탄고는 학교 주위에선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교내와 학생들은 사건에 별로 노출되지 않는다. 명탐정코난의 특징 중 하나가 미성년자는 피해자나 범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성년자가 용의자인 경우도 드물다.

후속작인 사이코메트러가 연재중이며 단행본은 현지에서 현재 15권까지 나왔고 국내에선 학산을 통해 역시 15권까지 정발되었다. 전작도 간간히 19금 딱지가 붙은 권이 있었지만(일반판), 사이코 메트러의 경우 1권부터 19금으로 쭉 발매되고 있다. 전작이 소년지(소년 매거진)에 연재된 반면 후속작은 청년지(영 매거진)에 연재중이기 때문에 노출과 잔혹성이 한층 심해진 탓. 다만 2015년 후반부부터 작가 사정 탓인지 무기한 휴재에 들어간 상황이다.

실사판 드라마도 제작되었는데, 1997년와 1999년에 닛폰 TV에서 방영되었다. 주인공인 아스마 에지 역에는 TOKIO의 맴버 마츠오카 마사히로. 1기와 2기는 같은 세계관이 아닌 패러럴 세계관이라서, 일부 등장인물의 배역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여주인공인 시마 료코의 1기와 2기의 배역이 다르다. 1기는 오오츠카 네네가 연기하였고, 2기는 쿠도 시즈카가 연기하였다.

3. 등장인물

4. 비판

4.1. 적군파 미화

적군파를 미화하는 내용이 있어 일본내에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형사들이 연달아서 살해당하는 데 이들은 과거 적군파였던 이들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이들이 형사들을 살해한 것은 자신들이 적군파로 활동할 당시에 리더격이었던 친구가 경찰에 의해 체포당하고 강압적인 취조 끝에 여성들을 연쇄적으로 강간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결국 이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 교도소에 면회를 오자 친구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과거에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열정을 불태웠던 때가 그립다며 말하고 얼마 뒤 교소도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이 친구의 자살로 충격받은 적군파였던 이들이 자체적인 조사 끝에 진범은 경찰서장의 아들이었고, 서장은 자기 이들이 진범인 것을 형사들에게 듣고 그들에게 승진을 해줄테니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내세우라고 명한 것이었다. 형사들은 과거 적군파 이력이 있던 그가 비슷한 시기에 그쪽 방면에 있었다는 이유로 범인으로 몰고간 것이었고, 친구의 복수를 위해 살해당하게 된 것이다. 결국 진범이던 경찰서장의 아들까지 이들에게 붙잡히고 감금되고 이들은 경찰서장의 아들을 촬영하면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윽박질러 겁에 질린 경찰서장의 아들이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벗어났다는 걸 자백한다.

경찰서장은 인터넷으로 그걸보다가 시마와 에지의 활약으로 이들이 있는 곳이 밝혀지자 경찰서장은 저격수를 보내어 저격하게 하는데, 시마가 저격을 반대하자 날붙이로 추정되는 게 보인다고 쏘라고 지시했고 결국 저격수는 과거 적군파였던 노인을 사살하지만 실은 숟가락을 든 것이었고 그가 쓰러지면서 유튜브에 숟가락을 든게 보이면서 시청자들이 숟가락을 든 노인을 사살했다며 경찰들을 비난하고 경찰서장의 아들은 체포당한다. 이 경찰서장은 끝까지 자기 아들은 범인들의 강압에 없는 죄를 자백한 것이라고 자신은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몬 적이 없으며 저격명령을 내린 것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경찰청내에서도 버티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시마가 자신에게 조력을 해주던 노교수에게 찾아가 그가 적군파 일원이지 않느냐고 하자 노교수는 잡아떼지만 시마가 경찰서장의 아들의 방을 압수수색해서 그가 그동안 수백명의 여성들을 연속적으로 강간하고 그 영상을 찍은 외장하드를 발견하여 증거를 확보했다며, 일본 경찰도 위신을 걸고 경찰서장이 저지른 죄를 낱낱이 밝혀내어 추궁할 거라며 경찰서장의 인생은 파멸이라고 하고 떠나고, 노교수는 시마가 떠난 후 전화를 거는데 바로 경찰서장으로 그에게 자신이 적군파의 마지막 일원이라고 하자 경찰서장은 겁에 질려서 원하는게 뭐냐고 하는 말에 책상 맨 아래의 서랍을 열어보라고 폭탄이 있을거라고 하고 경찰서장이 서랍을 열어보고 폭탄이 존재하자 다급히 폭탄처리반을 부르고 노교수는 폭탄의 원격장치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는 것으로 해당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이들이 적군파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데 먼저 '70년대 좌익 활동'을 한 것이라고 나온다. 적군파도 70년대 두드러진 활동을 했는데 이때 저지른 사건이 1970년의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과 1972년의 아사마 산장 사건이다.

문제는 맨 먼저 자살했던 과거 리더였던 노인과 마지막의 노교수를 포함한 다섯명의 적군파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이 과거에 저지른 사건이 회상할 때 나오는데 바로 아사마 산장 사건이다. 자살했던 노인이 나라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고 자신들을 최후까지 항전한 적군파라고 한 것에서 아사마 산장 사건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시 5명의 적군파는 경찰의 추적에 쫓기면서 여름 휴양지인 가루이자와 소재 아사마 산장에 침입하여 인질들을 잡고 10일간 30명을 학살하며 무장농성을 벌여 범인들은 체포 후 기소되었으며 주범인 사카구치 히로시는 1993년 사형 확정, 요시노 마사쿠니는 무기징역, 가토 형제 중 형인 미치노리는 징역 13년, 동생인 모토히사(체포 당시 16세)는 중등 소년원 송치가 각기 선고되었다. 반도 쿠니오는 1975년에 일어난 쿠알라룸푸르 사건 이후 일본적군과 일본정부의 초법적 거래로 외국으로 도주하는 데 성공해 국제 지명 수배 중이나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작가는 적군파 5명이 산장에서 버티다 리더였던 노인이 친구들의 미래를 보장한다면 자수하겠다고 해서 친구들과 자수하고 자신이 죄를 다 뒤집어써서 감옥에 간 것으로 나오고 자수가 참작되어 몇년 살지 않은 것으로 나오는데다 학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고 경찰서장의 아들이 성폭행을 하던 진범이고 경찰서장이 그걸 덮어버리고 형사들에게 적군파 노인을 희생양으로 삼으라고 지시하는 등 마치 일본 경찰들이 과거 적군파를 소탕한 것이 죄가 없는 이들을 강제로 수사해서 체포했다는 식의 묘사가 상당하게 나온다. 이쯤되면 작가인 키바야시 신(사이코메트러 에지는 안도 유마라는 필명으로 집필)이 역사적 사실을 날조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아 작가가 적군파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이코메트러 에지 2부가 15권까지 나오고 연재가 중단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등 영 문제가 많은 에피소드로 지목되고 있다.

4.2. 춤추는 대수사선 비화

작가인 키바야시 신은 안도 유마 명의로 집필한사이코메틀러 에지에서 적군파 미화를 하면서 춤추는 대수사선 비화로까지 번졌는데, 사이코메트러 에지가 2부 15권까지 나오고 출판사에서 강제로 중단시킨 것은 이쪽이 더 위험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위 적군파 미화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연쇄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아들의 범죄를 덮기위해 죄가 없는 과거 '국가를 위한 학생 운동'을 한 노인에게 뒤집어씌운 경찰서장이 춤추는 대수사선의 등장인물인 쓰리 아미고스에서 완간서에서도 경찰서장을 맡고있는 칸다 소이치로(神田総一朗)를 연기하는 배우 키타무라 소이치로(北村総一朗)와 닮았는데 그냥 닮은 정도가 아닌 배우의 사진을 트레이싱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기에 해당 배우의 사진을 썼다고 봐야하는데 이 때문에 춤추는 대수사선 팬덤이 폭발했고 2ch 등에서 연일 까였다. 적군파 사건이야 워낙 오래된 사건이지만 춤추는 대수사선은 극장판 파이널이 2012년에 개봉했기에 많은 이들이 아는 작품인데 이 때문에 큰 비판에 직면했고 명예 훼손이나 모욕죄 등 여러 걸릴만한 사안이 있던지라 출판사 측에서 강제로 중단시키기에 이른 것이다.

4.3. 일진 미화

에지와 토오루의 우정과 싸움을 미화시켜 작가가 일진 미화논란이 있다. 현실은 그렇게 두 사람처럼 의적질하는 양아치들은 가뭄에 콩나듯 없다시피한데 말이다. 에지와 토오루 절친이자 여러번 살인자의혹으로 억울한 누명을 받은 쇼키치도 과거의 언급을 보면 한 모범생이 재수없다면서 개목걸이를 채워 끌고 다니는 행동으로 원한을 사서 함정에 빠진 사건도 나온다. 심지어 그 이야기를 하면서 아무런 죄책감없이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사람 한명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그런 행위를 본인은 '단순한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던것. 그걸 보고 8년 전 일로 뭐가 그리 독하냐고 하는 대사가 있는 것을 보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듯하다.

이 만화뿐만 아니라 양아치를 미화, 포장하는 만화는 국산이든 일본산이든 간에 수도 없이 많다. 또한 여기서는 또한 주인공의 가족이나 주인공의 조력자인 어른들을 빼면 나머지 성인들은 악인으로 나오거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 작품도 소년 만화들의 단골 클리셰를 벗어나진 못한다.

굳이 작가들을 변호하자면 에지와 토오루가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것을 싫어해도 에지와 토오루가 이끄는 일진조직인 "리그" 소속 조직원들 일부가 에지와 토오루 이름을 팔아서 약자들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심하면 여자들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다가 걸리는 사건을 보여주는 등 비록 에지와 토오루가 깨끗하다고 해서 그 주변 일진 조직원들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마냥 일진조직들을 미화 시키지는 않는다. 실제로 외전 격인 시바토라에서도 주인공 시바타가 자신의 절친인 후즈키 코지로를 따르던 일진조직원들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을 알고 후즈키 코지로 부하들을 반쯤 죽여놓은 사건에서도 시바타가 후즈키에게 일진 조직 리더인 후즈키 본인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일진조직원들 모두가 좋은 사람들은 아니며 오히려 일진조직같은 폭력조직이 존재함으로써 피해보는 사람은 항상 있다고 일갈한다. 마약을 팔던 다른 일진들을 토오루가 휘하 일진들을 시켜 그야말로 진압봉으로 반죽어라 패대며 약물이니 범죄에 경찰을 돕는 일까지 한다.

5. 기타

추리물 장르긴 하지만, 정작 추리 담당인 료코는 커녕 사이코메트리 담당인 에지조차 진범의 정체를 밝혀낸 적이 별로 없다. 이 만화는 탐정이 범인을 직접 진범을 들쳐내는게 아니라 최후반부에 진범이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을 직접 공격하면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는게 패턴이다. 그러다보니 에지, 료코가 범인의 예상치 못한 정체에 당황하는 연출이 자주 나오며, 사건 말미에 주인공은 구르는건 일상 다반사다.

2부에서 범인들의 그 후를 그린 에피소드가 한컷 나왔는데, 죄다 짧은 형량만 살고 사회로 기어나온 모양이다. 특히 살인 쉐프는 재출연이라는 업계 통틀어 드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무래도 작가가 한국 이상으로 말랑말랑한 일본의 솜방망이 처벌을 꼬집고 싶었던 모양. 다만 범인들 중에 당장 교수형이 집행되도 이상하지 않은 살인범이 사회로 나온건 좀 이해가 안간다는 말도 있다. 특히 앞서 설명한 살인 쉐프의 경우가 대표적.

'테러리스트의 만가'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의 소년법을 신랄하게 까버린다. 여학생을 윤간한 고교생 5명이 소년법 덕에 감옥은 커녕 보호관찰이라는 이름 뿐인 형벌만 받고 나오자, 피해자 여학생이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건 이후 여학생의 가족이 직접 사적제재에 나선다. 처음에는 범인 앞에서 권총 자살하려고 마음먹었지만 범인이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할때 사법기관을 비웃으며 성인이 되기전에 또 한건 하겠다고 하면서 스스로를 짐승이라고 웃으며 말하자 이성을 잃고 그자리서 사살하게 된것이 시작이었다. 주인공들이 이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소년법이 미성년 강력범죄자들을 형사처벌에서 보호해주는 웃픈 상황을 아주 신랄하게 까버린다.

참고로 범인인 이 가족은 바로 시마 형사도 존경하는 일본 베테랑 특수경찰 간부였다! 죽은 소녀는 하나뿐인 손녀. 이 사람은 미국 SWAT에게 교관 자리를 제의받을 정도로 사격에 어마무시한 능력자라서 손녀를 죽인 고교생들을 사격으로 장거리에서 헤드샷으로 경찰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한방으로 즉사시켰다. 시마 형사도 최악의 상대라고 진땀을 흘릴 정도였다. 결국 고교생 가운데 딱 하나 빼고 다 쏴죽이고 마지막 하나를 두고 시마가 직접 총을 겨누게 되는데...

추가로 상남2인조, GTO(반항하지마)와 그림체나 컷 구성 자체가 매우 흡사하다. 거기다 주인공 격인 에지는 상남2인조의 오니즈카와, 마찬가지로 토오루는 류지와 외모(금발염색머리와 검은색 장발)까지 비슷... 사이코메트러 에지를 읽고 GTO를 읽는다면 같은 작가라고 착각할 정도인데 사실은 스토리작가인 키바야시 신이 소년 매거진 편집부 시절에 GTO(만화)의 스토리도 담당했기 때문이다.

코락스가 작품을 언급하여 독자들이 작가의 나이를 유추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특수설정 미스터리 쪽에서 뜬금포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확립시킨 이마무라 마사히로,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소재로 삼은 작품인 영매탐정 조즈카 히스이 시리즈로 유명한 아이자와 사코, 유명 특수설정 미스터리 <낙원은 탐정의 부재>를 집필한 샤센도 유키, 라이트 문예에 가까운 추리물을 집필하는 걸로 유명한 아오사키 유고와 니타도리 케이, 일본의 추리 소설 평론가 와카바야시 후미, 코단샤의 소설 잡지 <소설현대(小説現代)>의 편집장이 모여 2021년 9월경에 좌담회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여러 작가들이 '주인공에게 특수설정이 있지만 현실적인 작품'도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분류할 수 있다면서, 사이코메트러 에지를 콕 찝어서 언급했기 때문.[11] 이로 인해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정의를 단순하게 '약간이라도 특수설정이 들어갔다면 특수설정 미스터리'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고, 나무위키 또한 2023년 4월 기준으로는 이러한 기준으로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분류하고 있어 사이코메트러 에지도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분류되었다. 보다 자세한 것은 특수설정 미스터리 문서 및 좌담회 링크(일본어) 참고.

2022년부터 픽코마에서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웹툰 사이코메트러 기억의 파편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사이코메트리와 고등학생+여형사라는 기본적인 설정은 유지하고 리메이크되었다.


[1]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남이라서 결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본은 피가 섞여도 사촌간에는 결혼이 가능한데 에지와 에미는 핏줄로만 보면 남남이라서 에미가 들이대는 것인데 묘사를 보면 처음봤을 때 에미가 첫눈에 반한 듯하다.[2] 쇼키치가 엮이는 사건은 모두 쇼키치의 자업자득으로 인한 것이다. 이지메를 저질러서 그 원한으로 누명을 쓸 뻔하거나 에가와 토오루를 사칭해 자기보다 약한 양아치들을 때리고 돈을 뜯었는데 그 양아치들이 속한 조직에서 에가와 토오루의 그룹인 '리그'에 전쟁을 선포해 리그의 일원들을 습격하기도 했다. 에지가 무마하지 않았다면 쇼키치는 토오루는 대인배라서 넘어간다고 해도 토오루를 존경하는 리그의 일원들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다.[3] 원래는 쇼키치도 에지의 초등학교 때부터의 동급생이라서 친구라고 불릴만한 비중이라서 능력을 알게되고 편입시킨다는 발상도 있었다고 하지만 에지의 주변인물 중 가장 인간쓰레기에 몰염치한 마인드라서 쇼키치는 독자이도 싫어했고 이러한 이유로 편집부에서도 쇼키치를 주요 스토리에는 제외하게 요구했다. 이때문에 쇼키치는 일상파트에서만 등장하고 그마저도 개그씬이 전부다.[스포일러1] 이놈이 바로 애플이다. 애플이란 이름은 아마도 대학 동창이며 강한 파괴욕구를 가져서 제정신이라고 보기 힘든 히미코의 바움테스트에서 힌트를 얻은 이름으로 짐작된다.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악의 천재가 되었으며 은행의 돈을 강탈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시마 일행의 활약에 의해 체포되지만 살인마 유다의 힘을 빌려서 탈옥하는데 성공한다. 그뒤로는 도우미로서든 흑막으로서든 시마일행이 관여한 범죄에 관여해가면서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마지막에 소이치로의 총에 맞고 행방불명된다. 그전에는 에지에게 빙의한 소이치로를 보고 당황해하면서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2] 그녀의 기획사 사장의 묵인을 약속받은 남자 아이돌 가수들에게 성상납 명목으로 다른 한명과 함께 윤간당했다. 더 웃긴 것은 '4인의 인형'멤버 중 뒷줄 신세였던 두 명은 이를 알고도 도와주긴 커녕 오히려 리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앞자리를 빼앗았던 것이다. 에지는 사이코메트리로 그 사실을 알고 급분노하여, 리에를 강간했던 그 가수들을 찾아가 대낮에 죽빵을 시원하게 갈겨줬다.[스포일러3] 이들을 묵인한 사장이 맞았다는 내용은 없는데 4인의 인형은 지하아이돌로 시작해서 성공하려면 연예계의 뒷배가 있어야 했다. 저 남자 아이돌 가수는 4인의 인형이 속한 기획사의 소속이 아닌 대형기획사 소속이었고 리에의 성상납으로 4인의 인형이 큰 무대에 설 수 있게된 것이다. 악랄한 것은 원래 뒷줄 신세였던 두 명은 리에로 인해 자신들이 빛을 보게되는 것을 알면서도 리에를 협박해 앞 자리를 빼앗았으니 죽어도 싸지만 불쌍한 것은 원래 리에와 함께 윤간당한 멤버로 이 멤버는 원래 앞줄인데 리에와 함께 윤간당해서 다른 두명과 달리 리에에게 친절했지만 세번째로 믿었던 여성매니저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첫번째와 두번째 멤버가 살해당할 때도 침착하던 리에도 세번째 멤버가 살해당했을 때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오열했다.[7] 폭주족으로 변장해서 소음공해를 일으켜 근교의 땅에 폭주족들이 들락거린다는 이미지를 심어 시세를 하락시켜 땅도 헐값에 사들이려고 했다.[8] 시마의 나체는 에지도 여태 본적이 없다. 에지가 사이코메트러 능력으로 보려고 만진 시마의 집의 팬티는 시마의 할머니가 놀러와서 샤워를 하려고 놔둔 것이어서 에지는 거품물고 쓰러졌다. 오히려 후쿠시마는 시마의 앞,뒤가리지 않고 나체를 다 보는데다 후쿠시마가 찜질방에서 만난 시마는 후쿠시마를 여자로 알고서 같이 목욕을 할때 후쿠시마 눈 앞에서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요새 가렵다는 등 병원에 가야하는지 후쿠시마에게 들이대며 보여주기도 했으며, 후쿠시마가 발기하자 그걸 만져서 촉감으로 사이즈를 재며 총을 소지하고 목욕하는 진정한 여경이라며 존경심을 표하는데다 찜질방에 강도가 들이닥쳤을 때는 시마는 후쿠시마가 자기와 목욕할 때 총을 가졌다고 생각해 후쿠시마에게 쏴버리라고 하는데 그 발음이 AV에서 여배우들이 남배우들에게 사정하라면서 쏴버리라고 말하는 것과 발음이 같아서 후쿠시마가 시마의 눈 앞에서 강도에게 정액을 발사하는데 그게 강도의 눈에 들어가면서 강도가 당황하고 시마가 그 틈에 강도를 제압했다. 시마는 사정 후 도망가는 후쿠시마를 보고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인데도 사건만 해결하고 떠나는 후쿠시마는 진정한 경찰이다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본인은 별 생각이 없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후쿠시마에게 여자로 안다지만 자신을 더듬고 입을 맞추라는 요구도 했기에 키스까지 한 것으로 보이는데 도망치는 후쿠시마를 보고 부끄럼쟁이다라며 귀엽다고 했으니 남자라면 몰라도 여자인 후쿠시마에게는 시마가 호감도 품고 있다. 막말로 후쿠시마와 시마는 섹스외에는 다 한 셈이다. 후쿠시마와 엮이면 시마도 눈치가 영 꽝이다.[9] 이름도 한자도 후쿠시마 미츠코로 동일하다.[10] 정확히는 부모가 몰살당하고 자신과 여동생을 반군들이 각기 데려갔다.[11] 가장 먼저 언급한 작가는 니타도리 케이다. 니타도리 케이가 특수설정 미스터리라는 말은 최근에 와서야 보편화되었지만 생각해보면 과거 작품들에도 특수설정 미스터리는 있었다면서 여러 작품들을 언급했는데 만화의 사례로 든 게 바로 사이코메트러 에지. 직후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정의에 대해 각 작가들은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제가 넘어가자 자연스럽게 직전에 니타도리 케이가 언급한 사이코메트러 에지에 대해서도 각자 언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