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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트 블루 편
1.1.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 편
상디의 첫등장 |
바다에서 요리사한테 반항하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걸 똑똑히 기억해. 음식을 우습게 보면 안 되지···.
발라티에를 오픈하고 9년의 시간이 흐르고 상디는 어느덧 발리티에의 부주방장이 되었다.
어느 날 해군본부 대위 풀보디가 무디라는 여자와 데이트를 즐기러 발라티에를 찾아온다. 상디는 여전히 직함은 부주방장이었지만 발라티에의 직장 환경이 워낙 막장이다보니 웨이터들이 허구한 날 그만두는 바람에 웨이터 일도 겸하고 있었다. 당시 풀보디는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미리 이터류스블가슈타인이라는 와인을 예약해놓고는 와인이 나오자 맛보고 맞춘 것처럼 자랑스럽게 설명을 늘어놨지만, 상디가 요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멋대로 와인을 바꿔놓고는 생판 틀리다고 해버리는 바람에 크게 망신당했다.
이에 분노한 풀보디가 스프에 파리를 집어넣어서 이게 뭐냐고 악질적인 클레임을 걸었는데, "죄송합니다만, 손님. 벌레에 대해선 별로 아는 게 없어서요."라는 상디의 위트 있는 대응에 또 손님들의 비웃음만 샀다.[1] 결국 폭발한 풀보디가 테이블을 엎고 한낱 요리사 나부랭이가 건방지다고 주먹을 들었지만...[2][3]
오히려 잠시 후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터진 건 풀보디였다.[4]
그런데 그때 풀보디에게 사로잡혔다가 막 탈출한 클리크 해적단의 전투 총대장 '귀신' 깅이 나타나서 당장 음식을 내놓으라고 소란을 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파티가 정중하게 나왔으나, 음식값을 낼 수 없고 음식을 내놓으라며 총을 들이대자 "돈을 못 내면 손님이 아니지."라며 곧바로 깅을 뭉갠 뒤 식당 밖으로 집어던졌다. 오랜 굶주림으로 뱃가죽이 등에 붙은 깅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자존심 찾다가 세상 하직하는 건 자유지만, 먹고 살아남으면 내일이라는 것도 볼 수 있잖아.
그런 깅에게 상디는 몰래 빠져나와서 필라프 한 그릇을 만들어 건넸고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었던 깅은 눈물을 흘리며 허겁지겁 먹으면서 감사를 표했다. 음식을 준 것 때문에 혼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쿨하게 식기를 바다에 빠트려버리는 건 덤. 때마침 모종의 이유로 발라티에 잡일꾼으로 잡혀있던 루피[5]는 그런 상디를 보고 멋진 요리사를 발견했다고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동료가 되라고 권유했다.
애초에 딱히 해적이 될 생각은 없었고 무엇보다도 아직 제프에게 받은 은혜를 다 갚지 못했다고 여기고 있었던 상디는 루피의 권유를 거절했다. 하지만 이어서 신나게 오올 블루 이야기를 하고, 이를 쭉 지켜보고 있던 제프는 요리사로서 누구보다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상디가 발라티에에만 있기에는 아깝다고 여긴 것. 제프는 일부러 상디를 도발하며 밀짚모자 일당을 따라가게 유도하지만, 상디가 격렬하게 반발하자 일단은 물러섰다.
그로부터 이틀 후, '해적함대 제독' 클리크가 함선을 이끌고 발라티에를 방문했다. 비열하기로 유명한 클리크의 등장에 다른 요리사들은 일제히 경계했지만, 상디는 이번에도 음식을 만들어 클리크에게 건넸다. 하지만 깅과는 달리 클리크는 배가 부르자마자 태도를 돌변, 음식을 준 상디를 날려버리고는 약속과는 틀리지 않느냐는 깅도 쳐낸 뒤[6] 발라티에를 접수하겠다고 선언, 우선 굶주리고 있는 자신의 부하 100명에게 먹일 식량을 내놓으라고 한다. 다른 요리사들의 클리크의 억지에 일제히 분개하지만, 상디는 100인분을 준비하기 위해 터덜터덜 주방으로 향했다. 다른 요리사들이 무기까지 들이대면서 자신을 가로막자 상디는 "요리사란 먹고 싶어 하는 녀석에게 음식을 만들어 준다!"라고 일갈하면서 칠테면 치라고 나왔다. 그때 제프가 와서는 클리크에게 100인분의 식량을 넘긴다.
클리크는 시간을 줄테니 살고 싶은 놈은 배를 버리고 떠나라고 엄포를 놓고 자리를 떠났다. 요리사들이 왜 저런 놈에게 식량을 넘겨주냐 하자 제프는 "넓디 넓은 이 바다 위에서 물과 식량을 잃는다는 것이 얼머나 큰 고통인지 아느냐!"라고 말하면서 클리크에게 음식을 건넨 상디를 감싸고, 갈 사람은 빨리 뒷문으로 도망치라고 지시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았다. 깅은 이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상디는 그런 깅에게 배고픈 녀석에게 음식을 주는 것이 요리사로서의 자신의 정의지만, 이제 너의 패거리는 배부른 약탈자이기에 이 가게를 빼앗으려 깝죽대는 놈은 너 일지라도 가차없이 죽일 거라고 경고한다.
결국 클리크 해적단과 발라티에의 싸움을 시작되려는 찰나에 심심풀이로 클리크를 추격한 세계 최강의 검사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가 나타났다. 평생의 목표를 만난 조로는 바로 미호크에게 도전하지만 처참하게 패배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긍지와 야망을 선택했다. 억지로 자신의 꿈을 억누르고 있었던 상디는 그런 조로를 보고 "저 녀석, 제정신이 아니야. 상대는 진짜로 세계 최강이라고. 결과는 처음부터 뻔한 거였어. 그까짓 야망 하나 버리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마치 자신에게 하는 말인 듯 "그게 그렇게 어렵냐? 야망을 버리는 게!!!"라고 소리쳤다. 어쨌거나 미호크는 퇴장하고 클리크 해적단과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파티와 카르네가 배를 타고 클리크를 공격하나 역으로 클리크에 의해 파티 일행의 배가 발라티에 쪽으로 날아오자 파티 일행의 배를 발로 차버리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파티가 클리크의 부하에게 당해 쥐고 있던 식칼을 클리크의 부하가 빼앗으려고 하자 그 부하를 발로 차버린다. 클리크의 부하들이 덤벼들자 발차기로 클리크의 부하들을 제압하다가 파알과 맞붙게 된다. 제프에게 발차기를 배운 상디는 강했기에, 클리크 해적단 제2부대 대장 '철벽' 파알마저 상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순간 깅이 제프의 의족을 부러뜨린 채 총을 겨눠 인질로 잡고, 만약 구하고 싶다면 얌전히 이 배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상디는 발라티에는 노인네의 보물이며, 언제나 빼앗기만 했던 자신이 더 이상을 제프가 무엇을 포기하게 할 수 없다면서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파알의 공격에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목숨을 버릴 정도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제프의 은혜를 갚을 수 없으니까. 상디가 정말로 죽어도 이 배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실감한 깅은 마지막 배려로 직접 은인을 처리하기 위해 손수 파알을 제압하고 상디에게 달려들었다.
이미 파알에게 엉망으로 당해서 자기 공격의 반동도 견딜 수 없었던 상디는 한계에 봉착했다. 마지막 일격이 남은 상황에서 끝을 직감하고 표정을 찌푸렸지만, 본래 상대가 아무리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주저하지 않아 귀신이라 불리던 깅도 아무리 그래도 생명의 은인만큼은 죽일 수 없었다. 결국 깅은 클리크에게 숙청당한다. 자신의 동료를 한낯 도구로 취급하는 클리크에게 분노한 루피는 치열한 결투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루피와 클리크의 싸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상디는 '가슴 속에 품은 한 자루의 창', 즉 신념의 힘을 곱씹었다.
자신의 야망과 신념을 위해서 생명을 불사르는 밀짚모자 일당을 보고 그 동안 눈을 돌리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났지만, 아직 제프에게 솜씨를 인정받지 못했고 이번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역시 발라티에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다. 단호한 상디의 태도에 결국 루피도 단념. 하지만 제프는 여전히 상디를 보내주는 것이야말로 전정 그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요리사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상디의 요리 실력을 깎아내려 화를 돋우어 발라티에를 떠나도록 연기를 했다. 이를 위해서 처음으로 상디를 요리사의 생명인 손으로 때렸다.
상디는 이에 발끈해 뛰쳐나갔지만, 전부 자신을 위해 연기를 했었다는 사실을 엿듣고, 오올 블루를 찾기 위해 루피를 따라가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가 되기로 한다. 상디는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제프에게 독살스러운 말을 내뱉고 차분히 이별을 준비했다.
오너 제프!! 오랫동안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을 억누르고 인사도 없이 떠나려는 순간 제프의 "이봐, 상디. 감기 조심해라."라는 한 마디에 억지로 참았던 눈물을 폭포수처럼 터뜨리면서 "오랫동안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7][8] 결국 제프도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동료 요리사들도 울면서 상디를 배웅했다. 상디는 재회를 기약하며 발라티에를 떠나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로 자리매김했다.
1.2. 아론 파크 편
이거 정말 환장하겠구만, 난 정말 어처구니없는 멍청이 선장을 쫓아온 것 같군. 하지만 뭐 숙녀를 아프게 하는 썩을 놈들보단 백배 낫지!!
정말로 나미 씨가 그 코쟁이를 죽였다고 생각하나?
정말로 나미 씨가 그 코쟁이를 죽였다고 생각하나?
제프와 눈물의 이별을 마친 상디는 루피와 함께 느닷없이 고잉 메리 호를 가지고 도망간 나미를 쫓는다. 가는 길에 자신의 솜씨를 발휘해 루피와 요삭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 그때 아론 일당이 기르는 바다소 모옴이 나올 장소를 착각해서 루피 일행 앞에 나타났다. 모옴이 루피의 밥에 관심을 보이자 상디는 배고픈 이라면 누구든지 먹여준다는 요리사 정신에 입각해서 접시를 건넸다가 모옴이 자기 자신까지 통째로 삼키려고 하자, 그대로 발로 까버렸다.[9] 혼쭐이 난 모옴을 앞세워 아론 파크가 있는 코코야시 마을에 도착한 루피와 상디는 우솝이 나미에게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갈갈이 날뛰는 루피와 달리 침착함을 태도를 보이던 상디는 나미가 나타나자 그저 반갑다고 손을 붕붕 흔들었다.[10] 이때 동료의 죽음에 분개한 조로가 나미에게 달려들자 앞을 가로막으면서 "칼잡이는 레이디에게도 손을 대나? 매의 눈에게 굴욕적으로 패배해서 열이라도 받으셨냐?"라고 말해 속을 벅벅 긁었다. 나미가 자리를 떠난 후, 조로에게 정말로 나미가 우솝을 죽였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지만[11] 조로가 나미를 두고 새가슴이라고 빈정거리자 상디는 열받아서 조로와 한판 붙으려는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우솝이 살아오면서 끼어드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그를 때려눕히고 말았다. 덕분에 우솝이 정신을 차렸을 때 나도 왔다며 웃음으로 무마하려다 원망만 들었다.
우솝으로부터 나미 덕분에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상디는 역시 나미가 그럴리 없다며 안도하고, 이후 나미의 의붓 언니 노지코로부터 나미의 비참한 과거사를 전해듣는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아론 파크로 쳐들어간다. 상디는 그곳에서 아론 일당의 간부 쿠로오비와 격돌한다.
네놈의 펀치가 100단이라고? 그럼 늘상 얻어맞던 영감탱이의 발차기는 400단 정도 되겠군..
루피를 구하러 간 노지코와 겐지를 구해주러 갔다가 수중전에 돌입해버리고, 물 속이라 발차기의 위력이 나오지 않고 숨도 쉬지 못하는데다가 붙잡은 채 엄청난 속도로 잠수하여 수압차로 공격하는 기술에 당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자신의 기사도도 비웃음당한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급강하 공격을 받으려는 찰나에 물고기는 아가미로 공기를 불어넣으면 죽는다는 걸 떠올리고 쿠로오비의 아가미에 숨을 불어넣어 고통스럽게 해서 떨쳐낸 뒤 가까스로 물 위로 나온다.
아론 일당의 최고 간부 쿠로오비를 격파하는 상디 |
디저트 킥은 필요 없겠군..
그리고 물 위라도 어인공수도를 쓰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며 덤비는 쿠로오비를 목살을 시작으로 킥 코스를 연달아 먹인 뒤 최후에 양고기 샷을 날려 승리를 거두었다.[12]
그 후엔 루피가 깨어나기 전까지 조로와 함께 아론과 대치하지만 간부들과의 격전으로 몸이 말이 아닌 둘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노지코와 겐조의 도움으로 루피가 아슬아슬하게 정신을 차리자 상디는 조로가 아론을 막는 동안 루피를 구조한다. 그렇게 이스트 블루의 미래를 건 결투가 시작되고 치열한 싸움 끝에 루피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스트 블루의 거물들을 연달아 격파한 루피는 3,000만 베리의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가 되고, 자존심이 강한 상디는 자신에게 현상금이 걸리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래도 루피와 우솝의 격려로 이내 기운을 차리고 후일을 기약하기로 한다.
1.3. 로그 타운 편
난 오올 블루를 찾기 위해.
위대한 항로에 진입하기 전에 보급을 위해서 해적왕 골 D. 로저가 태어나고 처형 당한 로그 타운에 정박한다. 상디는 시장에서 이스트 블루에서는 볼 수 없는 엘리펀트 다랑어를 구매했다.[13] 이후 버기 해적단에 잡혀서 죽기 일보 직전의 루피를 구하려고 해군과 버기 해적단에 맞서 싸우다가 번개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루피를 보고 경악한다. 오죽하면 조로에게 신을 믿냐고 물었을 정도. 연달아 찾아온 호재로 로그 타운을 빠져 나오는데 성공한 일당은 위대한 항로에 들어가기 전에 진수식을 거행한다. 상디는 기필코 오올 블루를 찾겠다고 맹세했다.
1.4. 천년용 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 천년용 편에서는 아피스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그 다음날 아피스가 보답으로 요리를 했으나, 주방과 식기, 접시 등이 다 엉망진창이 된 상태였다. 상디는 딱히 화내지 않았지만, 아피스의 요리는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는 검은색 물체 덕분에 루피를 제외한 모두가 맛 없어한다. 하지만 상디는 모처럼 아피스가 만든 음식이니 다 먹으라고 하고, 자기 또한 음식을 남기는 건 용서 못한다고 말한다. 나미에게는 나중에 다시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그 뒤 루피 일행과 함께 아피스가 사는 섬으로 갔다가, 아피스의 할아버지에게 붙잡혀 오랫동안 이야기를 듣는다. 후에 루피 일행과 함께 아피스를 데려다주며 마무리된다.2. 알라바스타 편
2.1. 위스키 피크 편
밀짚모자 일당의 위대한 항로 첫 상륙섬인 위스키 피크에서는 술과 여자에 취해 섬을 빠져나올 때까지 잠만 잤다(...). 덕분에 언럭키즈가 '사막의 왕' 크로커다일에게 올린 최초 보고에서 우솝과 함께 제외되었다. 잠이 덜깬 상태에서 네펠타리 비비를 조롱하는 바로크 워크스의 부사장 미스 올 선데이에게 총을 겨누었다가 뒤늦게 그녀가 아리따운 아가씨라는 걸 깨닫고 눈이 하트로 변한다.[14] 미스 올 선데이가 떠나고 나서야 자신들이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원 크로커다일을 적대시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2. 리틀 가든 편
네, 감사합니다. 빌어먹을 레스토랑[15]입니다. 예약 하시려고요?
리틀 가든에 정박했을 때에는 처음에는 고잉 메리 호에 남을 생각이었지만, 조로한테 먹을 만한 녀석으로 한 마리 잡아오라고 했더니 "네 녀석은 절대로 못 잡을만한 녀석으로 잡아와 주지."라고 도발하자 그대로 넘어가 사냥 시합에 나섰다. 티라노사우루스로 추정되는 공룡을 하나 잡아 조로보다 먼저 메리 호에 돌아왔는데, 나미와 우솝이 그 사이에 브로기의 초대를 받고 배를 비운 터라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정글을 헤매던 중 Mr.3가 만든 촛농 집을 발견하고, 동료들이 오피서 에이전트 무리를 무찌르는 동안 느긋하게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갑자기 울린 전보벌레를 엉겁결에 받아 크로커다일과 이야기하는데, 처음엔 위의 대사대로 발라티에에서 일하던 때처럼 전화를 받았다가 상대의 말을 듣고 정보를 모아 머리를 굴린 끝에, Mr.3를 사칭한 채 밀짚모자 일당을 모두 처리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서 더 이상의 에이전트 파견을 막는다.
파일:상디언럭키즈.jpg |
그 순간 새와 수달 콤비 언럭키즈가 도착해 상디를 공격하자 순식간에 제압하는데, 그 소리에 크로커다일이 무슨 일이냐 묻자 밀짚모자 일당이 아직 숨이 붙어있어서 이제 진짜로 제압했다고 둘러댄다. 이에 아까는 전부 처리했다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에게 거짓보고를 한 것이냐고 분노하자 조금 당황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이제는 확실하다'라고 변명한다. 이걸로 겨우 넘어간 듯 했지만 이미 심기가 거슬렸던 크로커다일은 Mr.2를 파견해 Mr.3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어찌됐건 밀짚모자 일당은 처리되었다는 거짓 정보를 넘기는 데 성공한데다가 언럭키즈가 들고온 알라바스타 왕국를 가리키는 영구지침까지 손에 넣으며 꽤나 큰 활약을 했다.
2.3. 드럼섬 편
드럼섬에서는 루피와 함께 병에 걸려 쓰러진 나미를 치료하기 위해 유일한 의사 닥터 쿠레하가 사는 드럼 록키 정상을 향했다. 도중에 라판 무리와 맞닥뜨리는데, 하필 눈밭이라 발이 자꾸 파묻혀 발차기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고전한다.[16] 이 상황에서 라판 무리가 발생시킨 눈사태를 맞아버리는데, 루피와 나미를 구해주고 자신은 부러진 나무에 직격으로 부딪혀버리는 바람에 갈비뼈 6대가 부러지고 척추에 금이 갔다. 결국 루피에 의해 겨우 눈사태에서 구출되어 나미와 같이 업힌 채 드럼 록키 정상으로 올라갔다.
도착한 뒤 토니토니 쵸파의 치료를 받고 나서야 겨우 의식을 회복했다. 그 후 나미에게 보양식을 해주겠다고 딱 봐도 먹음직스러운 쵸파를 추격하다가 왕정복고를 시도하는 와포루 일당과 충돌하였다.
헤이헤이헤이. 왕대갈통씨!! 너 숙녀에게 왕가발을 던지다니 어떻게 생겨먹은 정신머리냐. 응?!!
여기서 쿠레하에게 날아오는 마리모를 막으며 레이디에게 손 대지 말라고 하면서 상디의 기사도는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등에 입은 부상이 심했기에 오래 싸우지는 못해서, 이상 증세를 보이자마자 쿠레하가 냅다 걷어차 뻗어버리게 만든다. 와포루 일당을 날려버린 뒤 나미와 함께 쿠레하 몰래 도망치려다가 딱 걸리고, 쿠레하의 무시무시한 척추 치료를 받다가 그대로 기절한다. 이후 쵸파를 타고 드럼섬을 탈출할 때가 돼서야 깨어난다. 여담으로 드럼 섬을 떠날 때까지 쵸파가 의사라는 사실을 몰라서 루피가 데려온 비상식량으로 여겼다.
2.4. 알라바스타 편
밀짚모자 일당이 드럼섬을 떠간지 5일째 되던 날 Mr.2 봉쿠레가 나타나지만, 상디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느라 봉쿠레와 마주치지 않았다. 덕분에 밀짚모자 일당 중 유일하게 바로크 워크스에게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17] 덕분에 바로크 워크스의 감시가 없어 알라바스타에 도착하고 나서는 비비의 부탁을 받고 사막에서 입을 옷을 사왔는데 남자 멤버들의 경우는 그냥저냥 무난한 옷이었지만 나미와 비비의 옷은 본인의 사심을 듬뿍담아 무희 의상을 가져왔다.[18]
유바를 떠날 때 루피가 자기만 희생하려는 비비에게 일부러 모진 말을 했을 때[19], 그 의도를 눈치채고 끼어드는 나미을 제지했으며[20], 레인 베이스에 도착하기 1시간 전에는 싸울 채비를 하는 나미에게 자신이 지켜줄테니 안심하라며 '프린스'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나갈 수 없는게 아니야, 바로크 워크스가 들어오지 못 하는 거지, 장소를 알려주시겠습니까, 프린세스?
문제는 레인 베이스에는 크로커다일 말고도 스모커의 해군 부대가 밀짚모자 일당을 기다리고 있었다. 스모커와 일당은 추격전 끝에 목적지인 레인 디너즈에 도착했으나, 상디와 쵸파만 빼고 모두 크로커다일이 준비한 해루석 철창에 갇히고 만다. 위기의 순간 전보벌레로 앞서 리틀 가든에서 전보벌레를 받았을 때처럼 '빌어먹을 레스토랑'이라고 하여 크로커다일의 관심을 끌고 자신이 일행을 구출하겠다고 하지만, 그 순간 총성이 들린다. 직후 수화기를 바꿔든 건 바로크 워크스의 졸개로, 'Mr 프린스'가 방심한 틈에 쏴 잡았으며 지금 레인 디너즈 정문 앞에 있다고 알린다. 이에 크로커다일은 밀짚모자 일당의 마지막 희망마저 없어졌다며 조롱하고 방에 물이 차올라 몰살하게 놔둔 뒤 정문 앞으로 확인하러 나가는데, 알고보니 이게 상디의 작전이었다. 바로크 워크스의 졸개 하나를 붙잡아 자신과 함께 연기하게 한 뒤, 정문 앞에서는 변신한 쵸파가 'Mr 프린스'를 사칭하며 졸개들을 쓸어버리게 하고, 그걸 확인하러 크로커다일이 나온 틈에 레인 디너즈로 들어가는 다리를 부숴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일행을 구출하러 간 것이다.
식사 중엔 가능한 소리를 내지 마십시오. 안티 매너 킥 코스!!![21]
그 사이에 들어와 바나나 악어를 일격에 제압한다. 그리고 바나나 악어에서 나온 Mr.3도 순식간에 제압한 뒤 촥촥 열매 능력으로 열쇠를 만들게 해서 동료들을 구출해낸다. 그 뒤 일당은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붙잡고 있는 동안 수도 아르바나로 향했다.
내 이름은 상디, 바다의 일류 주방장이다.
아르바나에서 쵸파와 함께 Mr.4 & 미스 메리 크리스마스 페어와 대치하던 중 도움 요청을 받고 우솝에게 갔지만 이미 봉쿠레에게 당한 다음이었다. 상디는 우솝에게 쵸파 쪽으로 가라 한 뒤 봉쿠레를 쫓아 비비가 공격당하기 일보직전에 화려하게 등장, "네가 그 소문의 Mr.프린스냐?!!"라는 질문에 "아니. 내 이름은 상디. 바다의 일류 주방장이다."라고 대답하고 전투에 돌입했다.
전투능력은 상디가 살짝 앞선 듯 했으나 문제는 상디가 나미에게 약하다는 걸 들통나버린 것. 때문에 나미의 얼굴로 변한 봉쿠레를 차마 공격할 수 없어서 뉴 하프 권법에 크게 당했다. 하지만 공격하는 순간에는 신체 능력이 필요해 반드시 원래대로 돌아와야 한다는 약점을 간파하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송아지고기 샷'을 작렬시켜 봉쿠레를 쓰러트렸다.
바로크 워크스 오피서 에이전트 Mr.2 봉쿠레를 격파한 상디 |
···이거 또 뼈가···. 몇 개는 나갔나 보군···.
광장 포격을 저지하고 모든 싸움이 끝난 뒤 녹초가 되어 모두와 함께 뒷골목에서 기절했으며 알라바스타 왕국을 떠날 때는 비비가 온다고 굳게 믿는 루피에게 우리 때랑은 경우가 다르다며 포기하라고 타일렀다. 그래도 쓸쓸한 거는 어쩔 수 없었는지 알라바스타 왕국 해역을 벗어나자 외롭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뒤 고잉 메리 호에 있던 미스 올 선데이, 즉 니코 로빈을 보고는 모두가 기겁하는 와중에 멋진 누님이라고 혼자 좋아했다. 로빈을 만났던 선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로빈의 합류를 인정했다.
2.5. 애니 오리지널 편
타지오, 나도 있다고 생각해. 올블루!!
애니 오리지널편에서 타지오라는 해군 견습 요리생을 만난다. 타지오가 자신과 같은 올블루라는 꿈을 가진 것을 알자, 상디는 타지오를 해군 배에 데려다 주기로 한다. 그 뒤에 요리 실력이 엉망인 타지오[22]가 해군본부 장교들을 위한 스페셜 카레[23]를 조리하는 것을 옆에서 눈치를 살짝 주면서 알려준다. 타지오는 그런 상디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상디는 자신도 올 블루가 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떠난다. 또 오리지널 스토리인 레인보우 미스트 편에서는 안개 속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전기 기계를 사용하는 웻톤 일행에게 쵸파와 함께 싸우지만 꽤 고전을 한다. 이후 안개 속으로 들어간 웻톤이 혼자 돌아오자 다른 사람들은 어쨌냐고 추긍하고는 웻톤이 찌질하게 세금과 벌금 얘기를 하자 떼어먹을거라며 해적이 세금같은 거 내는 거 봤냐고 응수한다. 일행들이 겨우 돌아오자 나미를 반겨주지만 안개 속에서 보물을 잃어버린 나미한테 얻어맞고 뻗는다.
3. 하늘섬 편
3.1. 모크 타운 편
난 태어난 건 노스 블루거든. 말 안했었나?
하늘섬에서 떨어진 세인트 브리스 호를 조사하기 위해 루피, 조로와 함께 잠수복을 입고 해저 탐색에 나섰다.
조사 도중에 한 여성의 사진을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24] 그 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로빈이 마시라에게서 슬쩍한 영구지침이 가리키는 자야로 향했다. 자야에 도착하자 나미를 따라서 내리려고 했는데 우솝이랑 쵸파가 너마저 없으면 어쩌냐며 붙잡는 통에 결국 메리에 남았다. 이때 없는 기술로 애써 메리를 수리하는 우솝에게 차라리 배를 새로 사자고 말했다가 웃기지마라는 소리만 들었다. 그리고 우솝이 이 배를 어떤 경위로 얻었는지 아냐고 묻자 벌써 수십번은 들었다고 대답했다. 그 후 자야에서 유일하게 꿈을 말하는 남자 몽블랑 크리켓의 집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크리켓의 집에서 '거짓말쟁이 노랜드'를 보고 동료들에게 지나가듯이 노스 블루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우솝이 이스트 블루 출신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자란 건 이스트 블루라고 어물쩍 넘어가며 자연스레 책으로 주의를 돌렸다.[25] 그리고 물 속에서 크리켓이 올라와 상디를 공격하고, 상디가 몇 합 주고 받자 크리켓이 쓰러진다. 알고보니 크리켓은 잠수병이 있었던 것. 그 후 크리켓이 원치도 않았던 선조 때문에 어린아이 때부터 마음 고생을 한 과거를 말하는 동안에는 옛날 생각이라도 떠올랐는지 조용히 담배만 뻑뻑 태웠다. 사우스 버드를 찾아 자야의 숲을 탐색할 때는 벌레에 약한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기분 나쁜 계열의 벌레'는 질색이라나. 그 탓에 나미랑 같이 기겁을 하며 도망다녔다.[26] 녹 업 스트림을 기다리던 중에 갑자기 검은 수염 해적단 나타나 1억의 목을 내놓으라며 루피, 그리고 덤으로 6천만이 걸린 조로의 수배서를 높이 들고 흔들었는데 왜 자기 거는 없냐고 하며 당황했다.
3.2. 스카이피아 편
구슬의 신관 사토리를 격파하는 상디 |
이것은 사랑의 시련!!
까마귀 호를 시련의 숲에 도착, 네 가지 시련 중 가장 재밌어 보인다는 루피의 의향대로 구슬의 시련을 선택했다.[30] 이윽고 온갖 것이 들어있는 구슬 구름과 신관 '숲의 사토리'와의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우솝은 그렇다 쳐도 루피도 같이 싸웠는데도 생전 처음 경험하는 다이얼을 이용한 전투법과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 맨트라 때문에 고전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루피에게 붙잡힌 사토리에게 아주 진지한 얼굴로 최고급 후추는 과감하게 강한힘으로 부셔줘야 맛이 좋다는 말과함께 이 모든 건 사랑의 시련라고 외치며 '다지기'를 작렬시켜 결국 승리했다. 그리고 무사히 제단에 도착해 제물조와 합류했다.[31]
밀짚모자 일당은 어퍼 야드가 자야의 일부, 즉 몽블랑 노랜드가 확인했던 '황금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바다로 돌아가는 것을 잠시 미루고 황금 찾기에 나섰다. 상디는 탈출팀에 배정되어 나미, 우솝, 그리고 '하늘의 기사' 간 폴과 메리 호를 지키며 탈출로를 찾아 황금을 가져올 동료들을 기디라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나타난 '갓' 에넬에게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번개 한 방에 리타이어했다.[32] 곧바로 우솝까지 에넬에게 당해서 두 사람은 방주 맥심이 가동하기 전까지 기절해 있었다. [33]
에넬이 떠난 뒤 부신병장 호토리 & 코토리가 형 사토리의 복수를 하겠다며 메리 호를 습격했을 때도 워낙 부상이 심해서 아무리 공격을 당해도 일어나지 못하였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나미를 구하기 위해 우솝과 함께 맥심에 잠입했다.[34] 이때 말하길 "신이든 뭐든!! 나미 누님한테 손가락 하나만 대봐. 이 몸은 청해의 악마로 변신할 것이다!!!" 막상 배에 잠입하고 배 내부를 확인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기계장치의 도움을 받는것을 보고 "드럽게 마음에 안들어"[35] 라고 말한다. 후에 우솝이 에넬에게 대적하는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두 사람이 확인사살 당하기 직전에 대신 번개를 맞고 탈출을 도왔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담뱃불이···!!! 필요하던··· 차였거든···!!![36]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미 그 한 방 만으로도 간신히 서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뒤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아···. 분해서 울상이나 지어라.
우솝이 에넬의 시선을 끄는 동안 맥심의 동력회로를 망가뜨렸던 것이다. 하지만 맥심은 전력을 잃었어도 제트 다이얼 200개의 힘으로 곧바로 추락하지 않았으며 에넬도 보통내기가 아니라서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수리에 나섰다.[37] 그리고 우솝이 에넬이 맥심을 수리하는 동안 돌아와서 상디를 구출하였다. 그 후 루피와 에넬의 싸움이 결착날 때쯤 기상하여 황금 대종루의 종소리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기보다 와이퍼를 먼저 치료하라는 조로의 말에 "왜 저런 걸 챙겨주고 그래?"라고 물었다.[38] 청해로 돌아온 뒤에는 '하늘의 주인' 노라의 뱃속에서 발견한 보물을 분배할 때 주판을 들고 새 냄비랑 프라이팬, 그리고 거대 쥐덫의 비용을 계산했다.
4. 워터 세븐 편
4.1. 롱 링 롱 랜드
롱 링 롱 랜드에서 벌어진 밀짚모자 일당과 폭시 해적단의 데비 백 파이트에서 앙숙 조로와 팀을 맺고 제2회전 '그로키 링'에 참가했다.[39] 원래 쵸파도 그로키 링 출전 선수였다. 하지만 1회전 '도너츠 레이스'에 참가한 나미, 우솝, 로빈이 패배하면서 폭시 해적단의 선원이 된 쵸파의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조로와 단 둘이 출전하게 됐다.[40] 이때 아직 승부가 2번이나 남았다며 "우리의 소중한 비상식량을 되찾아고도 남지."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역시 시작부터 같은 편인 조로와 티격태격해서 동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41] 당장 볼 맨을 누구 하냐는 문제로 삐걱거렸다.[42] 결국 나미가 볼 맨이 참 어울린다고 말하고 나서야 나 말고는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팀워크 부재와 심판의 편파 판정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만다.
조로: 야, 주방장. 10초만 도와줘라.
상디: 적절한 시간이군.
상디: 적절한 시간이군.
하지만 자존심을 잠시 접어둔 조로가 "야, 주방장. 10초만 도와줘라."라고 부탁하자 "적절한 시간이군."라고 답한 뒤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게임을 거짓말처럼 뒤집었다. 먼저 상디는 햄버거를 '삼등급 분쇄육'으로 가뿐히 날려버린다. 그 뒤 쓰러지는 빅빵을 '안티 매너 킥코스'로 일으켜 세운다. 마지막으로 돌진하는 조로를 막아서는 피클스를 심판이 있는 쪽으로 차버려서 심판과 같이 리타이어 시킨다.
그 뒤 아르메 드레 파워 슛'으로 조로를 차올려서 거인족 혼혈 빅빵을 골대로 넣어버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그런데 쵸파를 되찾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서로 내 덕분에 이겼다며 앙숙관계로 돌아갔다.
3회전 '컴뱃'에서 세컨드로 나선 우솝이 루피에게 펀치력이 증가하다며 아프로 가발을 씌웠는데 그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나미, 조로와 달리 형제혼이 불타오른다며 호평했다(...) 루피와 폭시의 결투가 끝난 뒤에도 "뭐가 아프로 파워냐."라고 말하는 나미에게 "나미 누님. 아프로는 굉장하다고요."라며 아프로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43] 데비 백 파이트가 끝난 뒤 갑작스레 나타난 해군본부의 대장 '아오키지' 쿠잔이 로빈을 공격하자 루피와 조로와 함께 곧바로 전면에 나섰지만 얼음얼음 열매의 힘에 순식간에 다리가 얼었다.[44]
이윽고 로빈을 완전히 얼린 쿠잔이 나미도 공격하자 분노하지만 루피가 선장 명령으로 혼자서 싸우겠다고 말해서 고잉 메리 호로 후퇴했다. 그리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얼음을 녹인 뒤 아직 사태 파악을 못한 우솝이 아무리 선장 명령이라지만 너무 매정하다고 따지자 멱살까지 잡으면서 "일대일 승부라고!!!! 너 못 알아먹겠냐?!"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그 후 쿠잔에게 패배해서 로빈처럼 온 몸이 얼어붙은 루피를 메리 호로 데려왔다. 이때 숨통이 붙어 있는 루피를 보고 연신 다행이라고 말하며 크게 안도했다. 로빈이 깨어난 뒤에는 커피를 타주면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4.2. 워터 세븐
배로 돌아온 뒤에는 메리가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랑 다를 거 하나 없는 상태인데다 이스트 블루에서 여기까지 우리랑 같이 바다를 건너온 녀석이 아니냐며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49] 그 후 프랑키 패밀리에게 빼앗긴 돈을 홀로 되찾으려고 했다가 엉망으로 당한 우솝을 보고 분노하여 루피, 조로, 쵸파와 힘을 합쳐 프랑키 하우스를 박살냈다. 상디는 '파티 테이블 킥코스'를 사용하며 프랑키 패밀리의 일원을 쓸어 버렸다.
사람에게 시비 걸고, 재미 없게 도망치는 거 아냐
도중에 잠바이가 그 돈은 지금 여기에 없는 프랑키가 가지고 있다며, 아무리 난리를 쳐 봤자 2억 베리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딴 이유 때문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렇게 프랑키 하우스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메리 호에 돌아오지만, 우솝은 깨어난 뒤에 루피와 메리 호의 거취 문제를 두고 루피와 우솝이 말다툼이 격화되기 시작한다.
머리 좀 식혀라!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 줄 알아?!
중간에서 그렇게 흥분하면 될 얘기도 안 풀린다며 중재하지만 둘 다 듣지도 않고, 그렇게 둘 다 흥분하다가 루피의 입에서 "내 방식이 맘에 안 든다면 지금 당장 이 배에서···"라는 말이 나오자 걷어찬 뒤 "루피, 너 임마 지금 무슨 소릴 하려는 거야! 머리 좀 식혀라!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 줄 알아!"라고 꾸짖었다.[50][51][52] 그러나 평소에 안 그래도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우솝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배에서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대미문의 사태에 다들 충격을 받았고,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또 조로랑 언성을 높이다 나미의 일침에 그만뒀다.[53]
저 녀석은 저렇게 될 걸 알고도 싸움을 한 거야.
메리 호를 건 두 사람의 결투가 루피의 승리로 끝난 뒤, 패배한 데다 동정까지 당한 사내가 얼마나 비참한 기분일지 생각을 해보라며 우솝을 치료하겠다고 나서는 쵸파를 만류했다.[54] 그리고 일당은 메리 호를 우솝에게 건네고 짐을 챙겨 떠났다. 그 후 로빈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서 밤새도록 메리 호가 정박된 바위 곶을 지켜봤지만 허탕만 쳤다. 이에 쵸파와 로빈을 찾아 시내를 탐색하던 도중에 곧 거대한 해일 아쿠아 라구나가 워터 세븐을 덮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쵸파와 함께 메리 호 근처에 가서 큰 소리로 대화하는 척 하며 우솝에게 간접적으로 피난가야 한다는 걸 알렸다.[55]
여자의 거짓말은 용서해야 남자다.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수색을 계속하던 중에 수로 건너편에 갑작스레 나타난 로빈이 내게는 너희들이 모르는 어둠이 있다며 그 어둠이 언젠가 너희들을 멸망시킬 거라는 알 수 없는 말과 작별을 고했다. 황급히 로빈의 뒤를 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그 후 낙심하던 쵸파에게 루피네와 합류해서 지금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고 오라고 말한 다음 자신은 잠시 혼자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빈이 우리가 싫어진 걸까 걱정하는 쵸파에게 한 가지 기억해두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자의 거짓말은 용서해야 남자다.
4.3. 바다열차 편
빙고.
상디가 향한 곳은 바로 바다열차의 정거장 블루 스테이션. 상디는 처음부터 로빈이 거짓말을 하고 희생하려는 걸 어렴풋이 예상한 상태였다. 그래서 바로 정거장으로 향했고, 예상대로 cp9과 니코 로빈, 우솝, 프랑키를 만나게 된다. 로빈이 달아나겠다고 맘먹으면 혼자라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병력에게 순수히 연행되는 걸 보고 도망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음을 직감했고, 출항시간이 다가오자 루피네에게 메시지와 소형 전보벌레 남긴 다음 홀로 바다열차에 밀항했다. 이때 덤으로 연행되는 우솝을 보고 패거리를 벗어나서도 민폐를 끼칠 셈이냐고 혀를 찼다. 바다열차에 올라타고 나서는 몰래 잠입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CP6 요원들에게 발각되어 어쩔 수 없이 전면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CP6 첩보부장 제리를 포함[56] 최후미 제7차량의 경호 전력을 모조리 제압했다.
그 기세로 앞으로 나아가 제6차량에 도착하여 우솝과 재회했다. 옆에서 프랑키가 동료냐고 묻자 '전' 동료라고 정정했지만, 프랑키가 본인 소개를 하자 "네놈이 프랑키냐! 망할 자식! 그때 감히 우리 코쟁이를 아작냈겠다?!"라고 외치며 후려팼다.[57] 아무튼 우솝과 프랑키를 구출한 뒤에 전보벌레를 통해 나미와 접촉했다. 그리고 로빈의 사정을 듣고 분개하여 그 열차에는 위험한 놈들이 있으니 우리가 따라잡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조로에게 내 걱정 해주냐고 능청스럽게 대답한 다음 로빈의 마음을 안 이상 설령 선장의 명령이라도 접을 생각이 없다며 수화기를 부서버렸다.[58][59]
연락이 끝난 뒤 프랑키와 저격왕도 로빈 구출에 합류한다.[60] 그래도 섣불리 나섰다가 좁은 열차 안에 포위당하면 곤란하므로 T본 대령이 이끄는 해군 부대를 최후미로 유인한 다음 차량 2대를 분리시키는 두뇌 플레이로 50명 이상을 싸우지 않고 처리했다. 그렇게 제5차량을 공략한 후 제4차량에서 프랑키와 저격왕을 앞으로 보내고 CP7의 요리 격투가 완제를 상대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류 요리사의, 각별한 식칼 솜씨!!
완제가 라면 권법의 비기로 만든 면(麵) 갑옷 '신사라면 양보글'에 다리가 파묻혀 고전했지만, 상대가 '요리재료'라는 점을 깨닫고 일류 요리사의 각별한 식칼 솜씨로 갑옷을 완벽하게 해체했다.[61][62]
이어 정형 샷으로 로빈을 모욕하는 완제의 얼굴 골격을 갈아버렸다.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쓰레기 같은 여자 운운하자 죄목 세 가지를 읊으며 '석 점 나눠썰기'로 CP9이 있는 차량까지 날려버렸다.[63] 그리고 제2차량에서 '살육병기' 로브 루치가 프랑키에게 패배한 CP9의 신참 요원 '바다 족제비' 네로를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악당인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숙청을 끝낸 루치가 "느긋한 성깔은 아닌 듯 하군."이라고 말하자 "맞아. 험하게 자랐거든."이라고 대답했다.[64] 그 말을 증명하듯이 루치가 로빈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자 곧바로 발차기를 날렸다. 바로 막혔지만 저격왕이 연막탄을 터뜨려 일시적으로 CP9의 눈을 가리는데 성공하자 로빈을 데리고 제3창량으로 도주하고 차량을 분리시켰지만, 칼리파가 가시 채직으로 붙잡은 차량을 블루노가 초인적인 근력으로 잡아당겨 도로 원위치가 됐다. 곧바로 블루노에게 공격을 가했지만 철괴에 막혔다.
블루노, 얕잡아 보지 마라. 상금은 걸려 있지 않지만, 십중팔구 그 녀석도 주력 중 한 명이다!!. - 카쿠
이에 '다지기'를 사용해 블루노의 철괴를 거의 뚫을 뻔했지만,[65][66] 구출을 거부하는 로빈에게 잠깐 한눈판 사이에 카쿠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가서 끝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프랑키가 간절히 바래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팀도 있는데 답답하다며 몸을 날려 기어코 제2차량과 제3차량을 분리시켰다.
하지만 에어 도어로 공간을 넘어온 블루노에게 다시 로빈을 빼앗기고 말았다. 블루노가 떠나면서 오하라를 멸망시킨 버스터 콜이 밀짚모자 일당을 겨누고 있는 이상 로빈은 우리에게 거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말에 분노해 "네놈들은 대체 얼마나 썩어있는 거냐!"라고 외쳤지만 로빈은 이미 떠난 후였다.
4.4. 에니에스 로비 편
그 후 후발대와 합류하여 '불야섬' 에니에스 로비를 뒤집어놓기 시작했다.[67] 이때 위병들이 조로를 보고 '밀짚모자의 부하'라고 말하자 비웃었지만, 이름도 없는 넌 그 이하 아니냐고 지적하자 나한테 현상금이 걸리면 네 곱절은 넘는다고 성을 냈다.[68] 그 후 에니에스 로비에서 깽판을 치려하자, 파울리가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한다. 정문에 도착한 상디는 큰 철구를 휘두르는 병사를 쫓아간다.[69] 그리고 재판소 안에서 앞서가는 조로와 쵸파를 발로 차며 나미 씨가 가는 길은 자신이 안내한다고 말한다. 그 후 로빈 양을 찾으러 혼자 뛰쳐간다.[70]사법의 탑 건너편에 있는 재판소 옥상에 도착하고 나서는 버스터 콜로 로빈을 협박하는 CP9의 장관 스팬담을 보고 당장 폭포 아래로 꼬나박고 싶다고 분노했다. 그리고 살고 싶다는 로빈의 진심을 듣고 싱긋 웃었다. 그 후 로켓맨을 타고 사법의 탑에 진입에 성공, 로빈이 찬 해루석 수갑의 열쇠를 찾던 중에 어느 방에서 CP9의 홍일점 칼리파와 맞닥뜨렸다. "차라도 내올까요?"라는 말에 혹해 차를 연거푸 3잔이나 들이켰다가 뒤늦게 사랑의 덫이라는 이름의 해일에 휩쓸려 버릴 뻔 했다고 외치며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칼리파의 미인계에 넘어가 그녀의 발차기를 맞고 벽에 처박혔다.[71]
어떻게든 싸움을 이어갔지만 기사도 때문에 위협만 하고 단 1대도 때리지 못한 탓에 결국 칼리파의 거품거품 열매에 당해 나미와 쵸파 앞에 피투성이 유리 인형 같은 모습을 한 채로 떨어졌다. 아래층을 내려보던 칼리파를 발견한 나미가 제대로 싸우기는 했냐며 기사도 때문에 목숨을 내놓을 참이냐고 따지자 딱히 죽으려고 작정한 건 아니지만 여자한테 발길질하면 안 된다는 소리를 머리에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다며 "그러니까 설령 죽는다 해도 난 여자 안 패!"라고 밝혔다. 이에 나미는 내빼기 역시 기사도에 어긋난다면 최소한 그쪽이라도 포기하라면서도 조금은 다시 봤다고 말했다.[72][73]
그 후 계속 반질반질한 몸으로 기력 없이 누워있다가 하늘에서 욕조가 떨어져서 온수를 맞고 기력을 회복했다.[74][75] 덕분에 재브라가 저격왕을 죽이기 전에 끼어들어서 저격왕을 구할 수 있었다.
재브라: 누구냐~? 네 놈은?!
상디: 사냥꾼
상디: 사냥꾼
그 뒤 상디에게 사과하는 저격왕에게 누구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있다고 격려해주었고 정의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면서 상황은 최악이지만 그러한 사태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찬스가 있다며 "네가 할 수 없는 건[76] 내가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77]은 네가 해라! 잘 생각해라. 상황을 파악해! 네가 있으면 로빈 양은 반드시 구할 수 있어! 우솝!"이라고 외쳤다.[78]
입 조심하시지···. 난 분노하면··· 히트업하는 성격이거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은 우솝이 로빈에게 달려간 뒤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으나 철괴 때문에 제대로 피해를 입힐 수 없었다.[79] 게다가 재브라가 CP9 요원 중에서 유일하게 전신 철괴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는 철괴 권법의 구사자라서 더욱 성가셨다. 중간에 재브라가 빈틈을 만든답시고 사실 내가 로빈의 오빠로 너 같은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자신의 수갑 열쇠를 던져주면서 부디 여동생을 구해달라고 입을 털었다.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열쇠만 빼앗겼다. 상디 왈 '로빈 양이 네 여동생? 좀더 그럴싸한 거짓말을 해라.'[80]
웃을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리한 사람은 철괴로 누적된 대미지를 최소화한 재브라였다.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재브라는 박복한 바보계집 동정할 시간이 있으면 여기서 목숨 구걸할 방법이나 생각해라고 도발했고 여기에 분노해서 웃을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라며 전신을 고속으로 회전해서 그 마찰열로 단어 그대로 불타오르는 다리를 만드는 기술 디아블 잠브(悪魔風脚)를 선보였다. 그 악마와도 같은 파괴력은 철괴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81] 위기감을 느낀 재브라는 서둘러 싸움을 끝낼 생각으로 공중에 떠올라 '월광십지건'을 사용해서 상디의 몸을 쑤셨다. 하지만 그게 상디의 노림수였다.
CP9 재브라를 격파하는 상디 |
"아니, 어쩔 수 없었어···!! 다른 한쪽 킥은 끝내기용이거든."
애초부터 남은 한쪽 킥으로 끝낼 생각이었던 만큼 이 말을 끝으로 재브라의 얼굴에 '디아블 잠브 화룡점정 샷'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땅바닥에 처박혀 정신을 잃은 재브라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담배를 핀다. "신은 먹을 거리를 만들고, 악마는 조미료를 만들지···. 매운 맛이 좀··· 지나쳤군." 재브라와 싸움이 끝난 뒤 조로와 합류, 사법의 탑 꼭대기에서 초장거리 저격술로 위기에 처한 로빈을 구해낸 우솝을 극찬했다.[82] 본격적으로 버스터 콜이 시작되자 로빈이 있는 망설임의 다리로 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는데 해저 지하통로에 순식간에 물이 차서 동료들과 익사할 뻔했다[83] 천만다행으로 인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는데 그 인어의 정체는 바로 코코로였다.
코코로를 보고 곧바로 가사상태에 빠져서 별로 물을 먹지 않았고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인어란 좀더! 좀더 그 뭐랄까!"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리고 뒤늦게 로빈을 발견하고 그 품에 달려들었는데 나미와 쵸파에게 새치기를 당했다.이후 해군본부의 대령 및 중령만으로 이루어진 정예 200명이 로빈을 노리고 일당과 전투를 벌이는데, 다들 힘겹게 싸우는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포격을 받은 코코로와 침니, 곤베, 쵸파를 구출하며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그동안 몰래 정의의 문의 개폐 레버를 당겨놓고 온 것이었다. 그 결과 정의의 문이 닫히면서 발생하는 해류로 소용돌이가 생겨나 해군 함대들이 서로 부딪히고 얽히며 혼란이 생겼다.[84] 상디 왈 근성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잖아.
밀짚모자 일당은 그 사이에 메리 호를 타고 무사히 에니에스 로비를 빠져나갔다. 워터 세븐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솝이 계속 저격왕 행세를 하자 얼른 사실을 말하라는 듯 뒤통수를 발로 찼다. 그리고 메리와 이별할 때는 추억을 떠올리면서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담배를 피우며 슬퍼했다.[85] 워터 세븐에 돌아온 뒤에는 끼니 건너뛰기 싫다고 자면서 먹는 기술을 익힌 루피에게 음식을 공급하다가 루피의 아버지가 혁명군 총사령관 드래곤이라는 걸 알고 경악하면서 그게 누구냐고 묻는 자신의 선장에게 "밥통아! 넌 드래곤이란 이름도 모르냐?!"라고 소리쳤다.
다음날 에니에스 로비 사태를 보도한 신문이 자신을 두고 거성 운운하자 이거 큰일이 난다며 히죽거렸다.[86] 그리고 루피에게 프랑키가 밀짚모자 일당의 새로운 해적선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 뒤 애니 오리지널편에서는 '반반'이라는 사람에게 워터세븐에 있는 아쿠아 라구나 소금을 얻게 된다.[87] 한편 해안가에서 몰래 복귀 예행연습을 하는 우솝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동료들에게 알렸는데, 유화적으로 나오는 나미에게 조로가 그 녀석이 머리 숙이고 들어올 때까지 인정 못한다며 우솝이 이번 일에 아무런 마무리도 하지 않은 채 얼버무리고 넘어가려 한다면 이 섬에 놓고 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자 이에 대해 상디는 안타깝지만 이번 일만큼은 이 녀석의 말이 옳다며 나미가 아니라 조로의 편에 섰다.[88][89] 그 후 우솝이 사과를 하지 않고 허풍을 늘어놓았을 때는 모른 척했지만, 우솝이 진심으로 눈물콧물 다 쏟으면서 사과하자 기뻐하며 다른 멤버들과 함께 우솝을 환영해준다.
워터 세븐을 떠난 날에는 다음 목적지가 위대한 항로의 명소 어인섬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아름다운 인어들을 상상하며 들뜬 표정을 지었는데, 코코로를 쳐다보고는 표정이 굳어지며 꿈은 꿔도 괜찮은 거 아니냐고 절망에 빠졌다.[90]
상디의 첫 수배서 |
5. 스릴러 바크 편
플로리안 트라이앵글(마의 삼각지대)에서 제비뽑기에 당첨되어 루피, 나미와 함께 노래하는 해골이 있는 유령선 탐사에 나섰다.[97] 거기서 룸바 해적단의 선장대리 '콧노래' 브룩과 만났다. 브룩에게 백골뿐인데 어째서 살아서 말을 하는지, 정체가 대체 뭔지, 왜 여기에 있는지, 이 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여러 타당한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루피가 다 집어치우고 내 동료로 들어오라고 제안하고 브룩이 또 그걸 1초만에 승낙해서 결국 브룩이 사우전드 써니 호에 승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98] 이걸로 조로에게 "대체 뭐하러 따라간 거냐? 이런 루피의 폭주 사태를 막으러 간 거잖아!"라는 면박을 들었다.[99]써니 호에서 식사를 만들고 브룩의 매너없음에 황당해했다. 식사 후 브룩이 먼 옛날에 해적이었고 동업자와의 싸움에서 1번 죽었지만 부활부활 열매의 힘으로 되살아났으며 어떤 남자에게 그림자를 빼앗겨 거울에 비치지 않고 직사광선을 쬐면 소멸한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 유쾌하게 웃는 브룩에게 "우찌 명랑한 건데! 아주 넌더리나는 인생이구만."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스릴러 바크가 밀짚모자 일당 앞에 나타났다. 절대로 해안에 닻을 내려선 안 된다는 브룩의 조언에도 루피가 가려고 작심한 표정으로 모험을 준비하자 어쩔 수 없이 해적 도시락을 준비해줬다.
프랑키가 만든 미니 메리 호를 보고 저걸 타고는 얼마든지 장보러 가겠다며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즐거워했다. 그런데 미니 메리 호를 타고 가던 나미, 우솝, 토니토니 쵸파의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제일 먼저 구조하러 맛지게 뛰어들려다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문자 그대로) 발목이 잡혀 망신만 당했다.[100]그 후 써니 호가 부자연스러운 파도에 밀려 거미줄에 붙잡히자 어쩔 수 없이 모두와 함께 스릴러 바크에 상륙했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세 명을 찾으러 출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 무리의 습격이 시작됐지만 앞선 세 명과는 달리 가볍게 밟아버리고 스릴러 바크의 주인이자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원 겟코 모리아의 부하 닥터 호그백의 저택을 발을 디뎠다.
그런데 아차하는 순간에 스파이더 마우스에게 붙잡혀 그림자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데 수배서랑 너무 다르다보니 상디가 강한 줄 모르고 그냥 졸개로 여겨 그림자는 동물 좀비 개펭귄의 몸에 넣어졌다.[101] 이후 써니 호에서 루피, 조로와 나란히 우스꽝스러운 자태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프랑키가 때려봐도 안 일어났지만 우솝의 "미녀 검호가 고기를 들고 왔다!"라는 말에 다 함께 반응해서 간신히 깨어났다. 그리고 모리아의 부하 '묘지' 압살롬이 나미를 신부로 삼기 위해 납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전신에서 불이 붙을 정도로 분노했다. 덤으로 브룩이 라분이 기다리는 동료 중 하나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 기막힌 인연과 50년이나 서로 약속을 지켜내는 엄청난 이야기에 압도당해서 이스트 블루 원년 멤버들과 함께 아연한 표정을 지었다.
밀짚모자 일당의 반격이 시작되자 우솝과 더불어 나미 구출에 나섰다.[102] 하지만 분노와 의욕에 가득 찬 것도 잠시, 곧바로 '고스트 프린세스' 페로나가 지닌 홀로홀로 열매의 능력에 당해서 또 다시 무기력하게 제압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선천적으로 극심한 네거티브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우솝의 도움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결혼식장에 도착하고 나서는 압살롬을 문자 그대로 복날 개패듯이 걷어찼다. 이때 압살롬에게 위의 대사처럼 꿈 하나를 뺏어갔다며 원한을 보이는데 사실 상디는 어릴 적 악마의 열매 도감을 본 적이 있는데, 바다의 저주를 받는다느니 해서 별 관심은 없었다만 그 중 이 투명투명 열매만은 여탕 훔쳐보는 용도로 마음에 들었던 것. 하도 오랫동안 투명투명 열매를 먹었을 때를 시뮬레이션 한 덕분에 투명화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어지간한 일들은 다 숙지하고 있어 완벽하게 공략했다.[103]
스릴러 바크의 괴인 압살롬을 격파하는 상디 |
중간에 나미를 인질로 사용하는 비열한 전법에 칼에 찔리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최상급 분쇄육'으로 압살롬을 떡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국토 끌어가기' 오즈가 날뛰는 동안에 아직 완전히 쓰러지지 않았던 압살롬이 다시 일어나 나미를 빼앗고 투명화하여 도주하는 바람에 놓치게 된다. 결국 동료들과 합세해서 눈 앞에 있는 오즈를 우선 쓰러트리려 한다.
처음에는 그 무지막한 덩치에서 나온다고 생각할 수 없는 재빠른 몸놀림이 애를 먹었다. 하지만 환상적인 연계로 서서히 압도하여 무릎까지 꿀린다. 이에 또 한 명의 칠무해가 밀짚모자에게 패배하지 않을까 정부에서 걱정하고 있다는 '폭군' 바솔로뮤 쿠마의 발언에 눈이 돌아간 모리아가 가세하면서 오즈가 파워업했고, 결국 다시 밀리다가 나미, 우솝을 남겨두고 의식을 잃었다. 나이트메어 루피가 나타나 나미와 우솝을 구해주고 오즈를 상대하는 동안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고, 일당 전체의 힘을 모아 계속해서 일어나는 오즈의 척추를 박살내서 완벽하게 쓰러트렸다. 루피가 마지막 발악으로 스릴러 바크의 모든 그림자를 흡수한 모리아를 꺾으면서 그림자를 되찾았으나 쿠마의 등장으로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엉망인 몸을 이끌고 쿠마의 얼굴에 '다지기'를 작렬시켰지만, 세계정부의 인간병기 쿠마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애초에 이 시점 상디의 실력으로는 컨디션이 좋았어도 강철 이상의 강도를 지닌 쿠마에게 피해를 입히긴 힘들었을 것이다.[104][105] 그 후 일당이 쿠마의 '우르수스 쇼크'를 맞고 모두 정신을 잃었을 때 가장 먼저 깨어난 조로가 쿠마에게 자신의 목을 줄테니 루피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이 일당에서 가장 성가시게 될 자는 자신이라며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로가 칼 손잡이로 쳐서 기절당했다. 깨어난 이후에는 리스키 형제로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알았지만, 그 녀석은 생색내고 싶어서 목숨을 건 게 아니라며 침묵을 지켰다. 당연히 리스키 형제도 함구시켰다.[106]
6. 샤본디 제도 편
6.1. 듀발 편
스릴러 바크를 떠나고 며칠 후 레드 라인에 도달하자 감개무량하다는 얼굴로 위대한 항로에 뛰어들었던 그 날은 폭풍우가 심했다고 회상했다. 어인섬으로 가는 길을 찾던 중 키싱구라미 인어 케이미와 조우했을 때는 드디어 인어를 만났다며 초흥분 상태가 되었는데 우솝이 옆에서 "코코로 할머니랑 만났잖아."라고 태클을 걸자 스릴러 바크 그깟 거 안 무서웠다며 여태껏 대체 뭐가 무서웠는지 아냐고 절규하면서 토혈까지 했다.[107] 그리고 루피가 케이미에게 너 똥은 싸냐고 묻자 필사적으로 인어는 똥 같은 거 안 싼다고 케이미의 말을 잘랐다.케이미의 부탁으로 그녀의 친구 '하찡'을 구하러 '철가면' 듀발의 아지트 가는 길에 조로가 문어라는 것도 그렇고 별명이 하찡이라는 것도 그렇고 묘하게 어느 멍청한 어인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말하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본인이라면 절대로 안 구한다고 정색하면서 단언했다. 하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찡은 조로의 예측대로 아론 일당의 간부였던 하찌였다.[108] 당연히 루피부터 하찌 구조에 반대했지만, 원한의 당사자인 나미가 악의는 없는 녀석이라고 OK사인을 내려 듀발의 날치 라이더즈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주로 날치 라이더즈가 투하하는 폭탄을 걷어차면서 나미와 로빈 경호에 전념하다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듀발이 어느 날 갑자기 날 지옥 밑바닥으로 처박은 자식이라며 자신에게 격렬한 적의를 보자 당황했다. 혹시나 발라티에 시절 인연인가 싶어서 그 시절에는 남한테 원한을 살 일만 저질렀다고 인정했지만, 듀발은 지극히 최근의 일이라며 더욱 분노하면서 전갈의 독이 발린 작살을 마구잡이로 쏘아 됐다. 그런다고 모르는 얼굴이 떠오르는 건 아니라서 답답하던 차에 루피가 듀발의 철가면을 벗기면서 그 원한의 정체가 드러났다.
내가 알게 뭐냐~!!!
듀발은 상디의 엉터리 몽타주와 99.9% 닮은 사람이었다. 듀발은 해적도 아닌 내가 왜 어느 날 갑자기 해군본부[109]에게 쫓기고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 손에 오락가락해야 하냐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안 그래도 괴상한 수배서 탓에 스트레스를 받던 터라 내가 알게 뭐냐고 외치면서 얼굴을 발로 찼다. 그리고 "알게 뭐냐고 했어!! 니눔 말고 누가 이 책임을 진당가!!"라고 격분하는 듀발에게 "시끄럿!! 그 수배서 때문에 열 뻗치는 사람이 오히려 나라구!!"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수배서랑 닮기 싫으면 머리 스타일을 바꾸거나 수염을 기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말에 그 수가 있었지라는 표정을 짓는 듀발이었다.[110]
그렇게 열을 내다가 순간의 방심으로 철망에 잡혀 바닷속으로 끌려들아가서 익사할 위기에 처했지만, 세계 최고의 유영속도를 자랑하는 생물인 인어 케이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인어의 품에 안긴 행복에 코피를 줄줄 훌렸지만.[111]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듀발을 '정형 샷'으로 수배서와 완전히 다르게 생긴 꽃미남으로 만들었다.[112] 듀발과의 싸움이 끝난 뒤 하찌가 보답으로 대접한 타코야끼를 먹고 소스의 깊은 맛에 감탄했다. 이때 하찌가 조심스럽게 나미에게 맛을 묻자 어색한 분위기에 표정을 굳혔다가 나미가 웃으면서 대답하자 루피, 우솝과 함께 다행이라는 듯 웃었다.
6.2. 샤본디 제도 편
샤본디 제도에 도착했을 때 나미의 부탁으로 우솝, 프랑키와 함게 써니 호에 남았다.[113] 셋이서 수다를 떨고 있다가 케이미가 납치를 당했다는 쵸파의 말의 듣고 곧바로 그 바닥이라면 그 바닥 프로가 있는 법이라며 날치 라이더즈를 소환했다. 그 후 듀발의 애승 물소 '모토바로'를 타고 가면서 네가 두목인데 왜 이 소가 가장 느려터진 거냐고 불평하다가 휴먼숍의 노예 경매 기본 최저금액 리스트를 보고 담배를 3대나 태우며 구역질나는 리스트라고 한마디 했다. 휴먼숍에서 관계자에게 이딴 장사가 세상에 활개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지만 어차피 세계정부도 한통속이라 소용이 없었다.루피가 하찌를 조롱하는 세계귀족 차를로스 성을 날려버리고 나서는 프랑키에게 케이미를 맡기고 로즈워드 성의 호위병들을 때려눕혔다. 실버즈 레일리를 도움으로 케이미를 구한 뒤 샤키'S 바가지 BAR로 향했다. 거기서 레일리가 자신이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이었던 '명왕'임을 밝히자 누구나 한번은 들었을만한 이름이라고 놀라워했다. 일당은 레일리의 이야기가 끝나고 써니 호 코팅에 필요한 3일 동안 해군의 눈을 피해서 흩어졌다가 마무리 시간에 맞춰 41번 GR에 집합하기로 한다. 그런데 흩어지기도 전에 세계정부의 인간병기 파시피스타 PX-4가 나타나 싸움이 시작됐다.
간신히 PX-4를 쓰러뜨리고 나서도 해군본부 과학부대 대장 센토마루와 PX-1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일당 체포에 나섰다. 더 이상 싸울 체력이 없었던 일당은 선장 명령으로 3팀으로 갈라져서 도주를 시도했다. 이때 나미, 프랑키와 같은 팀이었는데 PX-1이 가장 상태가 안 좋은 조로를 노리자 나미를 프랑키에게 맡기고 달려갔으나 이미 체력의 한계로 디아블 잠브로 올라간 다리의 온도조차 버틸 수 없게 되고 되려 레이저에 당하고 말았다.[114] 그 순간 바솔로뮤 쿠마가 나타나 도톰도톰 열매의 힘으로 조로, 브룩을 어딘가로 날려버렸다. 이에 뭘 하고 있는 거냐고 자책하면서 우솝의 도주를 돕지만 결국 우솝도 사라지고 그 직후 본인도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7. 상디의 지옥에서 정신줄 놓지 말자
뉴하프만 왕국에 떨어지다 |
나미 누님, 로빈 양 전상서···.
둘 다 어디선가 무사하신가요?
저는 지금 지옥에 와 있습니다.
둘 다 어디선가 무사하신가요?
저는 지금 지옥에 와 있습니다.
상디가 도착한 곳은 위대한 항로에 위치한 꿈의 섬 '분홍빛 아일랜드'. 제2의 여인섬으로 유명한 곳으로 동물도 초목도 사방천지가 핑크빛 일색. 이 섬에 모여드는 사람은 모두가 처녀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분홍빛 아일랜드에 세워진 왕국이 있으니 이름하여 뉴하프만 왕국.[115] 그렇다. 비록 수염자국은 거뭇거뭇하지만 마음만은 소녀소녀한 뉴하프만 사는 나라였다. 더 큰 문제는 뉴하프만 왕국의 국민들이 이 낯선 이방인에게 홀딱 빠져 "너도 그쪽이지?!"를 외치며 죽어라 쫓아온다는 것. 결국 처절한 표정을 지으며 죽어라 도망치다가 마지못해 여장을 하게 됐다.[116] 이후 오카마로서 살다가[117] 루피의 의형인 에이스가 정상전쟁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118]
정상전쟁이 끝나고 보름 정도 지났을 때 임펠 다운에서 돌아온 뉴하프만 왕국의 여왕 '기적의 인물'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자신이 밀짚모자 일당의 일원이니 지금 당장 우리 선장이 어떻게 됐는지 털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수배서와 너무 다른 얼굴이라고 루피의 동료라는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반코프가 수배서를 가리키면서 "이게 눠니?"라고 물었을 때 자존심 때문에 "천만에!!"라고 대답했으나,[119] 결국 이반코프가 이것 봐!! 그럼 대체 니가 여기서 어딨다는 거야? 밀짚모자 보이의 동료란 증거가 없잖아!라고 화내자, 어쩔 수 없이 살을 에는 듯한 갈등 끝에 피를 토하면서 그 괴상한 수배서는 틀럼없이 나라고 인정했다. 그런데 정작 이반코프의 반응은 "응 아니야~. 안 닮았어~. 안 말해줘~."
이반코프는 정부의 끄나풀일 가능성이 0.1%라도 있는 한 루피에 대한 정보는 먼지 한 톨도 넘길 수 없으며 이 섬에서 나가는 것도 금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적답게 약탈하겠다며 1대1 결투를 신청했는데 이 섬의 여왕이면서 혁명군 G군 군대장이기도 한 이반코프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문자 그대로 탈탈 털렸다.[120] 하지만 이반코프가 건넨 신문을 통해 루피의 '2Y' 메시지를 본 뒤 샤본디 제도에 돌아가야 한다는 조급함을 버리고 힘을 쌓기로 했다. 갑자기 차분해진 모습에 이반코프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루피의 동료라는 사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말해줄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한편 이반코프와 식사를 하던 중에 뉴하프만 왕국에 전해지는 '공세의 요리' 99 바이털 레시피를 먹고 요리로 몸만들기를 보조한다는 발상은 해본 적 없다며 비법을 전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반코프의 대답은 No. 뉴커머 권법의 비기를 배우고 싶다면 마음을 처녀로 만들고 뉴커머 권법을 배우라고 말했다. 이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말하기를 "난 숙녀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구!! 숙녀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나이다!!!" 그 곧은 심지를 높게 산 이반코프는 기회를 주기로 한다.
내용은 공세의 요리의 99가지의 레시피를 뉴커머 권법 사범 99명에게 한 가지씩 전해놓을 테니 힘으로 모두 빼앗아 보라는 것. 단, 이 섬의 모든 뉴커머들이 밤낮없이 너에게 스위트 드레스를 입히려 들 거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대전에서 이긴다면 배를 포함해 바라는 건 모두 들어주겠다고 선언했다. 전부 이기면 지금보다 몇 배는 강해지겠지만, 패배하면 사나이로 남을 수 없는 싸움. 상디는 잠시 망설이다가 루피와의 만남을 떠올린 후, 자신의 선장이 해적왕이 될 수 있도록 요리사로서 세계제일의 서포트를 해주겠다고 다짐하고 "그 승부!!! 받아 들이지!!!"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뉴하프만섬에서의 수련이 시작됐다.[121][122]
루피, 너···!! 지지마라!!! 다음에 무사히 만나면 네가 해적왕이 될 수 있도록, 난 요리사로서 세계제일의 서포트를 해주겠어!!! 이 지옥에서 살아남아!!!!
이후 스토리는 상디/작중 행적/2년 후 항목 참조.
[1] 이것이 자작극이라는 건 상디가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상디의 성격상 요리에 일부로 벌레를 넣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바로 폭발했을 것이다. 특히 이를 악질적인 클레임으로 연결했다는건 그야말로 요리를 모독하는 행위니... 그러니 저런 반응은 평소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2] 오다의 연출 의도대로만 보면 풀보디가 괜히 허세부리다가 망신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분명하게 예약해놓은 음식을 멋대로 바꿔버리고 그걸로 망신까지 준 건 상디의 잘못인 게 명백하다. 이럴거면 서빙 전에 이 요리엔 이 와인이 더 어울리니 바꾸겠나고 물어야 되고, 제멋대로 바꿨으면 그 시점에서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 게스트의 개인적 일에 굳이 끼어들어 개망신까지 주었다. 한 술 더 떠서 상디는 분명 풀보디와 데이트하고 있는데도 미인인 무디에게 치근덕대기까지 했는데, 풀보디를 깎아내리고 망신준 것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양아치스러운 행위다. 이 배경에서는 나중에 하는 말인 ‘요리사에게 반항하면 안 되지’란 말조차 내가 잘 아니까 닥치고 내가 주는대로 먹고, 바다에선 요리사가 갑이니까 내가 깝죽거려도 토달지 마라 같은 무례한 태도로 보일 수 있다. 풀보디가 여기에 논리적으로 정당한 항의를 했다면 상디 쪽이 할 말이 없고 인정하지 않을수록 주위 사람들에게도 나쁘게 보였겠지만 졸렬하게 파리로 장난질을 하는 바람에 도리어 상디 쪽이 정당해 보일 수 있는 여지를 줘 버린 것이다.[3] 나중에 상디도 자기가 이런 짓해서 원한 가질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4] 이때는 교묘하게 풀보디가 당한 모습만 보여줘서 상디의 전투법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없도록 연출되었다.[5] 풀보디가 듣보잡 해적이라면서 대포 한 방을 쐈는데, 루피가 고무고무 풍선으로 튕겨내려다 실수로 발라티에로 날려버려 하필 위층 일부가 박살, 방에 있던 제프도 크게 다칠 뻔했다.[6] 깅은 절대로 가게와 자신의 은인 상디에게 손을 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발라티에로 안내했었다.[7] 김일이 연기한 KBS 및 이후 재방영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오랫동안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잊지 않겠습니다!"로 원판보다는 정중해졌다. 그런데 왜인지 45화의 제프의 회상속에서는 "오랫동안 더럽게 신세 많이졌습니다!"로 변경되었다. 이후 박성태가 연기한 스페셜 에피소드 더 이스트 블루에선 "제프 주방장님! 오랫동안, 더럽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원작에 가깝게 더빙되었다.[8] 이 장면은 은퇴 등을 발표하는 대상에게 감사의 의미로 자주 쓰인다.[9] 콜리에 슛으로 공격. 작중 처음으로 상디가 기술명을 외쳤다.[10] 여기서 불후의 명대사 "사랑은 언제나 허리케인 같은 거라구."가 나왔다.[11] 애초에 상디는 이미 나미의 심정을 눈치챈 듯 같다.[12] 정발판에서는 '양지머리'라고 오역했는데, 양지머리는 쇠고기의 부위이다. 다만 방영 당시엔 양고기가 유행하던 시기는 아니였기에 좀 더 친숙한 단어로 의역한 걸 수도있다.[13] 애니메이션에서는 요리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품으로 엘리펀트 다랑어를 얻는다. 이 때 상디는 이스트블루에서 가장 뛰어난 요리사로 인정받는다.[14] 보면 알겠지만 상디가, 혹은 아예 밀짚모자 일당이 이런 총을 쓰는 장면은 거의 이 때가 유일하다시피 하다. 애초에 상디가 여자를 공격하는 캐릭터도 총을 쓰는 캐릭터도 전혀 아니다보니 더더욱 어색한데, 굳이 따지자면 마침 근처에 총이 있고 당장은 공격이 아니라 위협만 하는 게 목적이다보니 다리보다는 총이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해서 그런 듯 하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무기를 든 상대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미스 올 선데이의 능력을 암시하기 위해서고 말이다.[15] 더빙판에서는 별로별로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16] 당시 조로는 배를 지키는 담당이었고, 루피는 나미를 업고 있었기에 그 상태로 싸우면 그 반동이 쇠약한 나미에게도 전해지기에 싸울 수 없었다. 이럴거면 상디가 나미를 업고 루피가 싸우는 게 훨씬 좋았겠지만 상디의 흑심 때문에 그런걸로 보인다.[17] TVA에서는 부엌에서 나미와 비비가 먹을 디저트를 만들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극장판 사막의 공주와 해적들에서는 봉쿠레와 대면했지만, 만지지 말라며 봉쿠레의 손을 찬다.[18] 이 때문에 반란군을 만나러 유바로 향할 때 나미와 비비가 피부화상을 막으려 겉옷을 더 챙겨입자 크게 실망했다. 만화에서는 대성통곡까지 할 정도였고, TVA에서는 울고 싶다며 뒹굴뒹굴 굴렀다.[19] 이에 대한 상디 왈, "저 자식은 생각없이 사는 듯 하면서도 가끔씩 핵심을 찌르더라."[20] 물론 루피가 비비를 구타하자 빡치긴 했다.[21] 더빙판에서는 "밥을 먹을 때는 가능한한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하는 법… 식사 예절이 형편없군 그래!"[22] 다만 요리를 배우거나 접해본 적이 없는 것일 뿐 아예 재능이 없는 게 아니라서 살짝 힌트만 주는 것으로 알아서 했다.[23] 스승인 지부 주방장이 만들었던 걸 실수로 쏟아버려 벌로 다시 만들도록 시켰다. 여담으로 주방장은 제프처럼 입은 험하지만 내심 타지오를 자식처럼 아끼는 요리사로 타지오가 상디의 지원으로 카레를 조리해내자 웃으면서 설거지 열심히 해라(=그릇을 많이 씻어야한다 =먹는 사람이 많다 =맛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자기식 칭찬을 해준다.[24] 이에 대해서는 자기 엄마를 떠올렸다는 설도 있고 단순히 사진에 작살이 흉악하게 박혀있는 걸 보고 기분이 안좋았던 것 뿐이라는 설도 있다.[25] 당시엔 그냥 그럴수도 있지 싶은 분위기로 넘어갔는데, 후일 브룩은 듣고 깜짝 놀라며 어린 나이에 레드 라인을 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26] 의외로 우솝이 아무렇지 않게 타란툴라 거미를 집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27] 700억 엑스톨. 1만 엑스톨 = 1 베리.[28] 참고로 이때 밀짚모자 일당의 전재산은 루피 식비 때문에 5만 베리였다.[29] 이때가 상디가 여자에게 유일하게 화를내며 반말로 언성을 높였던 때였다. 그마저도 코니스가 이실직고를 한 탓에 오히려 표적이 되어 죽게되자 착잡한 마음에 소리친것에 가까워서 상디의 기사도 정신이 어느 정도인가를 잘 나타낸 장면이다[30] 우솝도 일단 실, 철, 늪, 구슬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덜 폭력적으로 들린다며 동의했다.[31] 여담이지만 사토리의 중성적인 외형 때문에 KBS 더빙판에선 여성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절대 여성을 때리지 않는다는 상디의 캐붕 논란이 있었다. 대원방송도 남성으로 설정했지만 성우를 여성으로 기용했다고 한다.[32] 우솝이 심장이 안 뛴다며 당황했지만 우솝이 귀대고 있던 것은 오른쪽 가슴이었다. 제대로 귀를 대자 아직 심장이 뛴다며 다행이라고 한다.[33] 에넬에게 리타이어 한 후 재등장하는 장면까지 단행본으로 무려 2권의 분량이 걸렸다.[34] 맥심이 메리 호를 지나가는 그 짧은 순간에 초인적인 시력으로 나미가 탄 것을 확인하고는 에넬에게 납치당했다고 생각했다.[35] 이는 후에 상디의 가족사와 관련된 떡밥이였다. 작가는 알라바르타 편부터 상디가 왕족이며 이와 관련된 떡밥을 중간중간 던지고 있었던 셈이다.[36] KBS 더빙판에서는 상디가 담배를 피는 대신 사탕을 빠는 관계로 대사가 "으슬으슬 추워서 온기가 필요하던 차였거든"라고 변경되었다.[37] 하지만 에넬이 놀란만큼 예상 밖의 공격이었다. 에넬도 그런 상디를 높게 평가했다. 상디가 배를 잠시라도 저지하지 않았으면, 배가 훨씬 더 위로 올라가 루피 vs 에넬 대결이 성립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38] 상디는 샨디아와 대치만 하다가 공전을 벌일 때는 기절해 있어서 상황을 모르던 상태였다.[39] 여담으로 폭시 해적단이 데비 백 파이트를 제안했을 때 무슨 게임인지 알고 있었다.[40] 애니에서는 1회전 도너츠 레이스에 상디도 참가하였는데, 배를 만든 실력이 엉망이라서 단숨에 리타이어를 했다.[41] 팀을 짠 건 로빈인데, 아마도 원래는 가운데에 쵸파가 있으면 둘 다 쵸파는 챙겨주는 편이니 그럭저럭 협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듯 하다.[42] 그로키 링은 상대 팀 '볼 맨'을 골대에 넣으면 이기는 승부다.[43] 아프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건 상디만이 아니라 폭시 해적단 중 몇명도 있었고 쵸파는 두말 할 것 없이 눈을 빛냈다. 로빈 역시 남들만큼 환호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아프로를 믿는 모습을 보여줘서 나미는 이런 로빈의 반응에 어이없어했다.[44] 나미: 저 3명이 한꺼번에..![45] 그런데 루피가 바라는 조선공 스펙이 묘하게 프랑키와 흡사했다. 거구, 두툼한 팔, 거기에 기묘한 머리 스타일까지. 사실상의 복선.[46] 루피, 나미, 우솝은 스카이피아에서 얻은 보물을 환전하고 메리 호를 수리해 줄 조선공을 찾으러 갈레라 컴퍼니로 갔고, 로빈은 기분전환하러 쵸파를 데리고 쇼팡갔다.[47] 쵸파와 서점에 들르려다 CP9이 정체를 알리자 굳은 표정을 하고 쵸파를 두고 사라졌었다.[48] 사실 일당 전원이 코만 보고 카쿠를 우솝으로 착각했다가 코가 각진 것을 보고 우솝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49] 이에 조로는 "건너왔기 때문 아냐? 인간이라면 파도를 넘을 때마다 강해지겠지만 배는 상처만을 축적해 갈 뿐이야."라고 답했다.[50]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정신 나간 놈! 지금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무리 화가 났어도 말이면 다인 줄 알아?! 정신 차려, 루피!!"라고 말했다.[51] 상디가 루피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는 모습에도 조로가 불만을 표하지 않는 걸로 보아, 조로도 상디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루피를 지지하는 양날개 다운 장면이다. 동시에 훗날 토트랜드 편을 보고나면 이것이 상디 트라우마 스위치를 자극한 일이란 걸 돌이켜 볼 수 있다.[52] 더불어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상디가 루피를 나미가 있는 방향으로 찼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평소 여성에 대한 배려가 본능 수준으로 새겨져 있는 상디의 모습을 생각하면 본능조차 무시할 정도로 정말 다급했음을 알 수 있다.[53] 프랑키 패밀리가 메리 호에 왔을 때 네가 (적당히 쫓아보내지 않고) 아주 박살을 냈으면 우솝이 저렇게 부담감을 느낄 일도 없었을 거라고 따졌다. 이에 조로도 그럼 너도 배에 남았으면 됐던 거 아니냐고 반박하고, 상디는 자신은 요리사로서 할 일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냐며 고성이 오갔다.[54] 상디 본인도 어릴적 가족들 사이에서 약자로서 멸시와 학대를 받았기에 약자의 입장과 비참함을 잘 아는걸로 보인다. 그래도 쵸파가 도저히 그냥 둘 수는 없어서 약품이랑 치료도구라도 옆에 두고 오는 건 굳이 뭐라 하지 않고 착잡한 표정으로 묵인했다.[55] 루피, 나미는 아이스버그가 총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갈레라 컴퍼니로 갔다가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조선공들과 싸우고 있었다. 조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디와 쵸파는 수배서가 없어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56] 꼬치구이 슛으로 제리를 마무리한다.[57] 내색은 안했지만 일당을 나간 우솝에게 아직 동료애가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루피도 프랑키를 처음 봤을 때 죽자고 달려들었다.[58] 루피는 상디를 신뢰하고 있고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맘껏 휘저으라고 명령했다.[59] 작중에서도 거의 없는 전보벌레 파손 씬이었기 때문에 전보벌레를 걱정하는 질문이 SBS에 올라왔지만, 전보벌레의 수화기는 단순한 부속품이라서 파괴해도 본체는 피해가 없다는 답이 나왔다.[60] 프랑키는 고대병기의 비밀은 아는 로빈이 정부 손에 떨어지면 곤란해서 곧바로 합류하겠다고 말했고, 우솝은 로빈을 구하고는 싶지만 그렇게 난리를 쳤으면서 뻔뻔하게 일당과 같이 싸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어디선가 주운 가면을 쓰고 본인이 저격섬에서 태어난 수수께기의 히어로 저격왕이라고 주장하며 따라왔다. 뭐하는 거냐는 프랑키와는 달리 상디는 우솝의 마음을 눈치채고 적당히 맞춰준다.[61] 완제 본인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상디 왈 "식칼은 검이 아닌걸. 사람은 베지 않아." 게다가 잘 보면 잘라낸 면도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고 전부 접시 위에 둘둘 말아 올려놓는 여유까지 보였다.[62] 상디의 요리 실력에서 나오는 칼 솜씨이기도 하나, 어릴 때 배운 검술 또한 반영된 거라고 볼 수 있다.[63] 완제의 죄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요리인을 자처한 것, 둘째는 음식물을 함부로 다룬 것, 셋째는 동료를 모욕한 것.[64]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빈스모크 가에 대한 떡밥으로 보이지만 이 당시 독자들은 제프의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그도 그럴게 제프도 상당히 엄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65] 이 시점까지만 해도 CP9의 철괴를 깨부순 밀짚모자 일원은 아무도 없었다.[66] 카쿠 또한 상디의 발차기를 보고 상당히 묵직한 발차기라고 말하며, 이어 "상금은 걸려 있지 않지만, 녀석도 주력 중 하나일 거다." 라고 말하며 상디를 평가했다.[67] 위병: 뭐냐..?! 저 둘은?![68] 나중의 일이지만 상디는 곱절까진 아니어도 조로의 현상금을 넘겼다. 빈스모크 때문 아니냐며 기쁨이 좀 덜했지만.[69] 쫓아가는 상디를 본 사람은 조로 밖에 없었다. 그만큼 상디의 스피드가 빠르다는 것이었다.[70] 애니에선 그런 상디를 보고 나미가 쵸파에게 상디한테 약을 만들어 주라고 한다.[71] 상디 "난 바보야!"였다.[72] 사실 실력으로 따지면 상디가 가뿐히 이기고도 남는 싸움이었다. 칼리파보다 도력이 높은 블루노의 철괴도 뚫을 뻔 했었고 칼리파와 싸울 때 체의 속도도 따라잡았었다.[73] 이때의 일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긴 했는지 와노쿠니에서의 오니가시마 결전에선 백수 해적단의 여성 간부인 블랙마리아와 싸울때도 반격 한번 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하다가 전보벌레로 오니가시마 전체에 들리도록 로빈에게 구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백수 해적단 측은 사내놈이 여자한테 구해달라고 앵긴다며 비웃었지만 밀짚모자 일당은 이 통신을 듣자마자 싸우는 상대가 보나마나 여자겠구나 하고 바로 눈치챘다.[74] 거품거품 열매의 능력자의 몸에 닿으면 몸의 굴곡마저 반들반들해지고 기력이 사라지는데 물로 거품을 씻으면 원래대로 돌아온다.[75] 이 욕조는 럼블볼 3개를 연달아 먹고 폭주한 쵸파가 집어 던진 것이다. 참고로 칼리파는 상디를 처리하고 나미와 싸우기 전까지 여기에 몸을 담고 있었다.[76] 재브라를 쓰러트리는 것이었다.[77] 로빈을 구출하는 것이었다.[78] 이 말은 장거리 저격으로 스팬담을 저지해서 로빈이 끌려가는 것을 막으라고 힌트를 준 것과 동시에 우솝이 일당 중 최약체라는 것에서 비롯된 콤플렉스를 정면으로 반박한 명대사다.[79] 아주 대미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재브라는 상디의 삼급 분쇄육을 맞고 속으로 이 녀석의 킥은 뭐냐고 놀랐다. 상디 역시 먹힌 것도 아니고, 안 먹힌 것도 아니라고 애매하다는 평가를 내렸다.[80] 투니버스 더빙판에는 "로빈 양이 멍멍이자식의 여동생이라고? 웃기시네!! 네가 오빠면 난 니 애비다.!!"라는 드립을 쳤다.[81] 철괴를 무용지물로 만든 것도 모자라 킥에 닿은 부분에 제대로 화상 자국을 만들었다.[82] "봤냐!! 엄청나지, 우리 저격수의 힘!!"[83] 밀짚모자 일당이 지하통로에 있다는 걸 알고 루치가 람각으로 망설임의 다리에 구멍을 뚫었다.[84] 원체 거대한 함선들이다보니 해류가 갑자기 꼬이자 조종도 포격도 힘들어졌다.[85] 이 때 눈물을 흘리지 않은 멤버는 조로랑 상디밖에 없다.[86] 상디 입장에선 그럴만한게, 열차에 잠입해서 CP6와 CP7의 멤버를 쓰러트리고, 에니에스 로비에선 도력 2180인 재브라를 이겼다. 게다가 정의의 문을 닫아, 버스터콜로 소집된 중장들을 농락했으니 당연히 엄청난 상금이 달릴 거라고 예상했다.[87] 아쿠아 라구나로 몰려온 바닷물이 워터세븐의 집들 지붕에서 증발하면서 생기는 소금인데 일품이라고. 상디는 소금을 얻어서 동료에게 더 맛있는 밥을 먹이기 위해 반반에게 머리를 숙였다. 상디의 요리사로서의 모습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였다.[88] 앞서 상디가 루피를 꾸짖을 때는 조로가 가만히 있었던 것처럼, 서로 사이는 안 좋지만 의견이 옳다 여기면 동조하는 것.[89] 애초에 상디는 우솝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쉽게 받아줘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지만, 조로처럼 굳이 엄격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90] 여담으로 코코로 역시도 젊은 시절에는 상디가 꿈꾸던 미녀 인어였다.[91] 해군 사진부 부장 아탓치가 멤버들의 사진을 촬영할 때, 하필 상디만 랜즈캡을 안 벗기고 찍어서 입수에 실패했다.[92] 루피의 첫 현상금은 3,000만, 조로는 6,000만, 로빈은 7,900만, 징베는 7,600만 베리로 첫 현상금만 따지면 일당 중에서 2번째로 높은 액수다. 사황 '빅 맘' 샬롯 링링도 첫 현상금은 5,000만 베리였다. 물론 링링의 경우 '5세 꼬마가 순수 싸움실력으로 책정된 60여년 전 물가 기준의 5천만이라는 점에서 상디 이상으로 범궤를 아득히 넘어서 있다. 첫 현상금이 분명히 확인된 사례 중에서 상디보다 높은 사람은 '해적여제' 보아 행콕(8,000만), 세계귀족에서 직접 빅엿을 먹인 '노예해방의 영웅' 피셔 타이거(2억 3,000만)가 전부다. 그리고 이 금액이 나왔을 때는 도플라밍고의 3억 4,000만이 현상금 랭킹 1위였다.[93] 나미는 원래부터 해적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현상금이 걸리는 걸 당연히 좋아할 리가 없었고, 쵸파는 애완동물로 간주되어서 고작 50이라는 안 잡느니만도 못한 현상금이 걸려버렸다...[94] 한편, 이 무렵 발라티에의 요리사들은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면서 이거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가게를 찾는 손님 모두에게 상디의 수배서를 선물했다.[95] 여담으로 써니 호 남성조의 방에는 상디 수배서만 없다.[96] 써니 호에는 당연히 상디가 꿈꿔왔던 자물쇠 달린 냉장고가 있었다. 이에 상디는 프랑키한테 고맙다며 소리를 지른다.[97] 혹시나 루피가 바보짓해서 일당 모두가 저주를 받으면 곤란하다고 루피를 제어할 사람을 제비뽑기로 선출했다.[98] 브룩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혼자서 고독하게 살다가 자신을 받아들여준 루피가 너무 반가웠을테니 망설임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브룩의 상황을 (그림자를 빼앗겨서 밖에 나갈 수 없는 처지였다.) 생각하면 동료가 될 수 없으니 원래같으면 거절했어야했는데 이걸 망설임없이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브룩이 루피의 제안이 너무 기쁘고 오랫동안 외로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99] 이때는 조로와 원수지간인 상디도 반박못하고 사죄했다.[100] 이 때 '꾸엑!' 하고 지른 볼품 없는 비명 때문에 조로는 상디를 "야! 꾸엑!"이라고 불렀고 상디는 당연히 이 자식이 누구더러 꾸엑이라고 하냐며 노발대발(...)[101] 그림자는 육체의 강함과 그림자의 주인의 강함이 합쳐진 존재가 되는데, 상디의 강함이면 장군 좀비에 넣어도 모자람이 없건만 졸개급, 그것도 인간형도 아닌 펭귄 육체에 넣어지는 바람에 전투력이 급감했다.[102] 이때 압살롬이 나미의 알몸을 샅샅이 뜯어 봤다는 증언을 듣고 더 이상 자극을 주면 뭔가로 변할 듯이 불타올랐다.[103] 여담으로 상디가 읽은 도감에는 바다의 저주가 헤엄을 못치게 되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았는지, 루피가 클리크를 쓰러뜨리고 바다에 빠졌을 때 제프가 어서 구해줘야 된다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이 사실을 몰랐다.[104] 강철도 베는 조로의 일격에 살짝 당황하긴 했어도 옷만 베었을 뿐이었던 터라 상디의 공격으로는 충격은 줘도 그다지 안 먹혔다.[105] 이 때, 상디는 쿠마를 공격한 다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했는데, 상디가 상대방을 공격하고 오히려 자신의 다리에 데미지를 입은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깅과의 대결에서도 공격 후에 괴로워 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자신이 공격할 때 가해지는 충격조차도 견디지 못 할 정도로 데미지를 입은 것이었으니 논외였다.[106] 결과적으로 밀짚모자 일당 중 조로에게 일어난 일을 아는 사람은 상디,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로빈, 중간에 깨어나서 조로와 상디가 서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려고 할 때부터 지켜본 브룩 뿐이다. 리스키 형제는 입이 근질거리는 걸 꾹 참고 있다가 밀짚모자 일당과 헤어진 이후에야 다른 동료들한테 신나게 털어놨다.[107] 이때 코코로가 인어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몰랐던 루피마저 코코로 할머니가 인어라니 무진장 싫다고 반응했다. 조로는 한 술 더 떠서 아예 코코로가 인어였다는 기억을 자체 소거하고 케이미를 처음 본 인어로 대했다.(...)[108] 혹시나 싶어서 "아론은 잘 있냐?"는 질문으로 유도심문을 했더니 혼자 탈옥에 성공해서 타코야끼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줄줄 불었다.[109] 나중에 밝혀지길 빈스모크 가문에게도 쫒겼다고 한다.[110] 여담으로 동료들의 반응이 제각각인데 조로하고 우솝은 어이없어 했고 나미는 잠깐의 감탄. 쵸파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로빈은 슬쩍 미소를 지은 반면에 프랑키는 듀발 녀석이 불쌍하다며 울었고 브룩은 사레가 들리도록 웃은데다가 선장인 루피는 먼저 간다고 말했다.[111] 케이미가 구했다 싶었는데 코에서 피를 엄청 뿜었다고 말하자 우솝이 말하길 "고마 됐어. 그대로 죽든가 말든가. 행복해 보이네."[112] 덕분에 핸섬 가이로 살게 된 듀발은 이때부터 밀짚모자 일당을 은인으로 여기게 됐다.[113] 나미 : 지금 배에 보물이 가득 실려 있는데, 지켜줄 기사가 어딘가에 없을까♥ / 상디 : 잇츠미!![114] 즉 상디가 맨날 나미를 최우선으로 아끼기는 하지만, 실제론 다른 동료들도 내색만 안하지 아끼고 있다. 앞서 파시피스타랑 싸울 때도 조로가 쓰러질 때마다 역시 스릴러 바크에서의 일 때문이냐며 속으로 걱정하였었다.[115] 원문은 오카마밧카리 왕국에서 따온 카마밧카 왕국(カマバッカ王国).[116] TVA에서는 뉴하프는 레이디가 아니라는 논리로 공격을 하긴 했는데 이 섬의 뉴하프들은 단순한 주민들이 아니라 뉴커머 권법을 익힌 루피네 아버지가 이끄는 군대의 병사들이기 때문에 장난 아니게 강해서 척척 막아냈다. 애니에선 상디가 공격하여 거대한 바위를 부숴 이들에게 떨어뜨리지만, 오히려 이들은 희희락락대며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모두 발차기로 바위를 가루로 만들었다. 상디는 "아니, 저 오카마들 왜 이리도 강해?"라고 어이날리며 달아난다. 이들은 원래부터 혁명군, 거기의 5개의 군대 중에서도 정점에 있는 G군 소속이니만큼 약할리가 없다. 거기에 수적으로도 밀리고 정신적으로도 압도당하다보니 결국 붙잡혀서 이른바 스위트 드레스를 입고 말았다.[117] 애니에서 추가된게 이반코프를 대신하여 카마밧카 왕국을 임시로 다스리는 캐롤린이라는 오카마랑 싸우는데 이반코프가 믿고 맡긴만큼, 캐롤린은 무지 강하여 상디 공격을 죄다 막는다. 결국 캐롤린에게 완패하며 여장을 하면서 멘붕해 오카마로 살아가게 된다.[118] 이때 상디의 땀으로 화장이 녹아내린다.[119] 이반코프가 동료의 수배서를 하나하나 보여주자 상디의 반응이 개그인데 루피의 수배서를 보자 어~ 맞아라며 그나마 남성진들중 반응이 긍정적이고, 조로의 수배서를 보자 치워!!!!라고 분노하고, 나미의 수배서를 보자 흐엫엫엫♥을 보여주면서 정신 못차리고, 우솝의 수배서를 보고 응이라며 건성으로 대답한다.[120] 원작에서는 싸우는 장면이 아예 없고 애니에서는 나오는데, 상디가 먼저 선공을 날리지만 이반코프는 별 타격을 안받고 윙크 기술로만 상디를 아주 가지고 놀았다.[121] 이반코프와 뉴하프만 왕국 국민들이 루피네 아버지가 이끄는 군대 소속이니 나중에 드래곤을 만나게 된다면 결코 좋은 감정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22] 외전이지만 식극의 상디에서의 묘사를 보면 밤낮의 문제는 그저 사소했고, 안그래도 먹는 문제로 상당히 까다로운 뉴커머들이 식량고까지 엄격하게 감시했던 탓에 시련의 초반엔 먹는 문제도 상디에겐 고생길이였다. 알다시피 카마밧카 왕국에선 육체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위해 아예 따로 요리비법을 만들어 관리할만큼 식습관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