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트 시절
1998년, 주니어 클래스로 돌아온 페레스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주니어 클래스를 압도한다. 무려 8번의 우승과 함께 국내 주니어 클래스 최연소 챔피언이 된 것이다. 이에 페레스를 지켜본 여러 카트 팀들은 해당 시즌에 페레스를 125cc 쉬프터 카트에 태워 레이스에 출전시켰는데, 여기서도 금방 적응하며 포디움에도 입상한다. 하지만 아직 125cc를 감당하기엔 부족하였기에 이듬해엔 80cc 클래스에 출전하였고, 역시 해당 클래스 최연소 우승자를 달성함과 동시에 3번의 우승과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재능을 발휘하였다. 2000년에도 페레스는 다시 80cc에 도전함은 물론 2년만에 125cc 카테고리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2001년은 향후 페레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즌이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역 125cc 카트 대회에 출전한 페레스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고, 이를 본 멕시코의 최대 통신 기업인 텔멕스에서 페레스를 눈여겨보기 시작하였다. 페레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 해인 2002년, 국내 125cc 카트 대회에서 챔피언십 준우승과 함께 미국에서 열린 80cc 세계 카트 선수권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전 세계 선수들과 첫 경쟁을 펼치기도 하였다. 2003년엔 멕시코 대회에서 준우승, 텔멕스가 주최한 텔멕스 챌린지에선 3위로 입상하였고, 본격적으로 텔멕스의 지원과 함께 페레스는 마침내 포뮬러 클래스로의 진출을 맞이한다.
2. 포뮬러 클래스 입문
3. 영국 포뮬러 3
이에 따라 다음 해인 2008년엔 한 단계 더 높은 인터내셔널 클래스로 승격하였고, 이 시즌엔 4번의 우승과 7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4. GP2 시리즈
하지만 페레스는 시즌 초반 6개의 라운드까지는 포인트를 얻지 못하며 적응에 애를 먹었다. 니코 휠켄베르크, 비탈리 페트로프, 로맹 그로장, 파스토르 말도나도 등이 우승과 포디움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사이, 페레스는 최하위권으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7R 영국 레이스에서부터 차곡차곡 포인트를 적립하다가 발렌시아 레이스에서 GP2 데뷔 첫 포디움을 거두며 조금씩 적응해갔다. 이후 시즌 최종성적은 2번의 포디움과 함께 종합순위 12위를 랭크하였다.
2010 시즌을 앞두고 페레스는 바르와 아닥스 팀으로 이적하여 만전을 가하고자 하였다. GP2 2번째 시즌을 맞이한 페레스는 개막전 카탈루냐 피쳐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하며[4]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고, 모나코에선 피쳐 레이스 우승으로 GP2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터키 피쳐 레이스에서 실격과 스프린트 레이스 리타이어 이후 발렌시아 레이스마저 중위권으로 마치며 챔피언십 순위를 잃고 만다.
다행히 짧은 시간동안 마음을 정리하고 영국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고, 이후 호켄하임과 헝가로링에서 연속 포디움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다. 세팡에서도 피쳐 레이스 7위와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달성하나 싶었지만, 이후 몬차와 아부다비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리타이어하며 챔피언 달성엔 실패하였다. 그래도 5번의 우승과 7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시즌 종료 직후 2010년 10월부터는 페레스의 실력과 잠재력을 주목한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에서 그를 육성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5. 포뮬러 1
5.1. 자우버 F1 팀
2010년 10월 4일, 자우버 F1 팀은 '퀵 닉' 닉 하이트펠트를 방출하고 GP2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페레스를 영입함으로써 페레스는 꿈에 그리던 F1에 데뷔하게 되었다. 이로써 페레스는 1977년부터 1981년까지 F1에서 뛴 엑토르 레바케 이후 30년만에 F1에 출전한 멕시코 드라이버가 되었다. 아울러 지난 하위 포뮬러 생활동안 그를 지원해준 텔멕스도 자연스레 자우버의 스폰서로 들어서는 것이 발표되었다.5.1.1. 2011 시즌
2R 말레이시아 GP에선 잘 달리던 중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레이스카에서 날라온 차량 부품이 페레스의 전자기통 시스템에 들어가는 불운이 일어나며 허무하게 리타이어하였고, 다음 라운드인 중국 GP는 12위로 괜찮은 위치에서 출발하였지만 레이스에서 다른 드라이버들과 수차례 컨택을 일으키는 등의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17위라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이후 5R 스페인 GP에서 9위로 피니쉬하며 공식적인 첫 F1 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10위를 기록한 팀메이트이자 선배 고바야시 카무이를 앞지르고 얻은 포인트라 더욱 의미가 있는 성적이었다.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GP에 컴백한 페레스는 데뷔전에서 보여준 원스탑 작전을 다시 감행, 완주에 성공하며 11위로 완주하며 데뷔전에서 보여줬던 그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 9R 영국 GP에선 시즌 베스트 기록인 7위로 피니쉬하며, 성과를 드러내었고, 곧바로 이어진 독일 GP에서도 11위로 완주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남은 시즌동안 몇 차례 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며 총점 14포인트로 드라이버 순위 16위로 시즌을 마무리.
5.1.2. 2012 시즌
중위권 팀 중에선 경쟁력을 갖춘 자우버를 몰고 첫 경기인 호주 GP에서부터 8위로 피니쉬.
데뷔 첫 포디움의 순간 |
3라운드 캐나다 GP에서 슈퍼소프트/소프트 조합이라는 희대의 지우개 라인업임에도 불구, 또 다시 그의 주특기인 원스탑 작전을 취해 예선 15위에서 무려 3위까지 점프, 그의 커리어 두번째 포디움에 올랐다. 페르난도 알론소나 키미 래이쾨넨 등이 순위를 지키기 위해 원스탑으로 버티다 대책없이 떨어지는 랩타임에 줄줄이 추월당했던 것을 보면 더더욱 그의 타이어 관리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
4R 벨기에 GP에선 예선 5위를 기록[5]하고 3위로 들어온 파스토르 말도나도 가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내려가며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로 출발하게 되었으나, 정작 결선을 시작하자마자 로맹 그로장이 루이스 해밀턴을 들이받은 여파로 데미지를 입고 광탈하면서 해밀턴, 알론소와 동반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예선 13위를 기록, 포인트 피니시 정도면 다행이라는 전망이었으나, 미디엄->하드 순으로 타이어를 운용한 상위 진영과 다르게 하드 타이어를 끼고 출발, 20~24랩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상위 드라이버들과는 달리 30랩이 되도록 하드 타이어로 버티면서 일시적이나마 1위로 올라섰다. 1위로 출발하며 갭 타임을 충분히 벌려 두고 있었던 해밀턴이 새 타이어를 끼고 나오면서 곧 추월당했고, 이후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끼우고 8위로 레이스에 재진입했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만한 대 추격전을 시작했다.
2012 시즌 피렐리 타이어는 하드 타이어에 비해 미디엄은 마모는 빠른데 퍼포먼스는 그에 비해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것이 중평이었으나, 미디엄을 끼고 나온 페레스는 이때부터 상위 드라이버들과 무려 랩당 1.5초 이상씩을 좁혀나가며 내달리기 시작했다. 까마득한 대선배인 미하엘 슈마허도, 키미 래이쾨넨도, 니코 로즈버그도, 심지어 페라리의 펠리페 마싸와 당시 챔피언십 선두였던 페르난도 알론소까지 추월했다. 그것도 페라리의 홈타운인 몬차에서! 1위 루이스 해밀턴과의 격차도 계속해서 줄여 나갔지만 워낙 초반에 벌어진 갭이 큰 탓에 따라잡지는 못하고 대신 2위로 피니쉬. 팬들 중에는 1984년 모나코에서 약체인 톨맨을 타고 알랭 프로스트를 추격하던 아이르통 세나가 생각날 정도였다고 할 정도로 혼자만 다른 수준의 랩타임을 뽑아내며 네임드 드라이버들을 죄다 따내버린 명승부였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돌던 페라리 이적설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 애초에 페라리 레이싱 아카데미 출신인 루키가 자기네 홈에서 저런 대박 쇼케이스를 보여줬으니... 페레스 본인은 언론에서 자우버가 편하다며 시즌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 얘기해 왔지만, F1 세계에서의 앞일은 전혀 모를 일.
F1 세계에서 앞일은 전혀 알 수 없다는 말마따나 일본 GP를 앞두고 2013 시즌부터 맥라렌과의 계약이 결정되었다. 메르세데스로 이적하는 루이스 해밀턴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 그런데 맥라렌 이적이 결정된 이후부터 점점 과격한 드라이빙을 선보이면서 리타이어만 3차례 했고, 완주한 그랑프리에서도 노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우버와 맥라렌 팬들의 속을 다 뒤집어 놓았다. 자우버의 팬들은 메르세데스를 잡아야 하는데 맛이 갔다고 까고, 맥라렌 팬들은 2013년에도 저렇게 할까봐 조마조마한 듯. 2012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는 10위로, 66포인트를 기록했다.
5.2. 맥라렌 F1 팀
5.2.1. 2013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부터 퀄리파잉에선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냈고, 레이스에서는 11위라는 맥라렌으로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6]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에서는 9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12위로 출발, 레이스에서는 뒤에 오던 키미 래이쾨넨과 부딪혔고, 키미는 프론트 윙 끝부분이 뜯겨져 나갔고[7] 페레스는 노포인트로 완주했다.
3R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젠슨 버튼과 배틀 도중에 접촉이 일어났고, 버튼은 팀라디오로 분노를 표출했다.# 페레스의 최종순위는 6위.
4R 모나코 GP,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해 전 경기 예선에서 기록했던 8위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잘 끝나는 줄 알았는데 누벨 시케인에서 무리하게 래이쾨넨을 추월하려다 결국 키미와 충돌을 해버렸다. 키미는 이 여파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피트로 들아갔다가 다시 나왔으며,[8] 페레스는 몇 랩만 돌다가 72랩에서 리타이어했다. #
영국에서는 문제없이 출발하나 싶었지만 랩 후반쯤에 타이어가 터져서[9] 리타이어했다. 독일에서 8위, 헝가리에서 9위로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냈고 벨기에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포인트 피니쉬가 있었으나 많이 가져오진 못했고, 인도 GP에서는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아부다비 GP가 끝난 뒤에 맥라렌과 결별하게 되었다. 이로써 2014 시즌에는 케빈 마그누센이 젠슨 버튼과 함께 할 예정. 2013 시즌 최종 순위는 49점으로 11위.
5.3. 사하라 포스 인디아
2014년부터 포스 인디아에서 달리게 된다는 기사가 났다.
5.3.1. 2014 시즌
포스 인디아로 이적한 뒤 말레이시아까지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바레인에서 3위로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10]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며 팀메이트 헐크에게 많이 뒤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최종 포인트는 59점이었으며, 최종 순위는 13위로 2014 시즌을 마감했다.
5.3.2. 2015 시즌
시즌 개막전부터 휠켄버그한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5위를 기록하기 시작하더니 3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다가 러시아에서 다시 한번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그 뒤로도 휠켄버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고, 2015 시즌 드라이버 순위를 9위로 마감했다.
5.3.3. 2016 시즌
호주에서부터 중국까지 전부 노포인트로 완주했었으나, 러시아부터 포인트를 얻었고, 심지어 모나코와 아제르바이잔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는 리타이어 없이 전부 포인트권으로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시즌 최종 순위는 101점으로 7위였으며, 이는 페레스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5.3.4. 2017 시즌
포스 인디아 레이스카의 경쟁력이 좋아져 상위권에서 자주 놀고 있다. 심지어 몇몇 레이스는 우승을 가시권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팀메이트 에스테반 오콘과의 팀배틀 때문에 빈번히 그 기회를 놓치고 있는 중이다.2017시즌에는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지만 작년 시즌과 비슷하게 최종 순위 7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5.3.5. 2018 시즌
아제르바이잔 GP서 혼돈의 레이스를 뚫고 3위로 피니쉬하여 정말 오랜만에 포디움에 올랐다.싱가포르 GP에선 시작부터 팀메이트인 에스테반 오콘을 담가버리더니 중반부엔 세르게이 시로트킨의 신들린 존버에 막혀 추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5.4. BWT 레이싱 포인트
소속팀이었던 포스 인디아가 랜스 스트롤의 아버지인 로렌스 스트롤의 인수로 BWT 레이싱 포인트란 이름으로 바뀌고 새 팀메이트로 랜스 스트롤을 맞이하게 되었다.
5.4.1. 2019 시즌
개막전 오스트레일리아 GP에서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을 재끼고 Q3에도 갔으나, 중위권 기차놀이의 희생양이 되어 13위에 계속 갇힌 바람에 포인트 피니시에 실패했다.데뷔 이후 매년 한번 정도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올해는 너무 잠잠하다.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아 보인다.
5.4.2. 2020 시즌
이번 시즌 레이싱 포인트는 메르세데스의 W10 EQ 파워플러스 섀시를 완벽히 카피해 왔고, 덕분인지 '위닝카를 얻었다'라는 발언을 할 정도로 차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차가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2R 스티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수중전 퀄리파잉에서 레드 플래그로 타임어택을 하지 못해 랩타임을 단축시키지 못하며 17위를 기록하였다.
페레스는 컨디션에 상관없이 준수한 기록을 뽑을 수 있는 드라이버이다. 이번에 유독 퀄리파잉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이유는 스티리아 그랑프리의 퀄리파잉 Q1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들은 Q하나당 두번의 타임어택[11]을 시도하는데 페레스가 두번째 타임어택을 시작하기 일보직전에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하면서 옐로플랙을 만들어버렸고, 어찌어찌 다시 살아나와 트랙으로 복귀하더니만 첫번째 코너에서 트랙 바로 바깥쪽에 차를 세워버리면서 레드 플래그가 발동, 모든 서킷에 있는 드라이버들이 피트에 복귀해야 함을 명령받으면서 사실상 랩타임을 단축하지 못해 17위로 다소 억울하게 마감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본선에서는 레이스카가 여지없이 힘을 발휘하며 추월무쌍을 찍으며 4위인 알렉산더 알본까지 위협했다. 하지만 단 두 랩을 남기고 알본과 경미한 추돌을 일으키며 프론트윙이 살짝 틀어졌고, 이로 인해 랩타임에 계속 손해를 보면서 결국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랜도 노리스에게 추월당하면서 아쉽게 6위로 마감해야만 했다. 다사다난했던 페레스의 스티리안 그랑프리 온보드 정리영상.
3R 헝가리에서는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에 이은 4그리드를 받았다. 본선에서 스타트 미스로 8위까지 떨어졌으나 곧바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다시 10위까지 떨어졌다. 순위를 다시 꾸역꾸역 올리며 7위로 피니시.
이후 영국 그랑프리에는 경기 전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와 격리되는 바람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어머니가 다치셔서 병문안 차 멕시코에 들렀다가 감염되었다고. ## 페레스의 대타로는 니코 휠켄베르크를 출전시켰다.
5R 70주년 그랑프리 때까지 코로나 검사가 양성으로 나와서 격리되었지만, 이후의 스페인 GP 직전의 검사에서 드디어 코로나 음성이 나와서 복귀하게 되었고 예선전에서 4등을 하여 그리드 두번째줄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이후 본 경기에서는 무난하게 4위로 잘 달리며 체커기를 받았지만, 경기 도중 미친 퍼포먼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백마커가 되어서 블루 플래그를 받았는데 이를 무시했다고 5초 페널티를 먹어 5위였던 팀메이트 랜스 스트롤에 한계단 밀린 5등이 되었다.
그리고 9라운드 토스카나 GP가 펼쳐지는 주중에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12]. 그리고 자신의 대체자는 페텔이 되었다. 아직 시트가 확정되지 않았지만[13] 자신의 아버지가 팀의 오너인 스트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극히 낮았기[14]에 언젠가 팀을 떠나게 되는 건 페레스가 될 것이라는 루머는 계속 돌았었지만 페텔이라는 네임드 드라이버가 페라리를 떠나 프리가 되면서 자리가 밀려버린 형세가 되었다.
14R 터키 GP에서는 마지막 랩에서 페텔을 추월해 2위로 피니쉬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첫 포디엄인 2012시즌 말레이시아전 이후 두번째 2등기록을 세웠다.
15R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 결과 5번째 그리드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포디움권에 안정적으로 위치하였으나, 3랩을 남겨두고 엔진이 터져서 리타이어.
데뷔 후 9년만의 감격의 첫 우승 |
17R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레이스카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로써 7년간의 레이싱 포인트 생활은 마감짓게 되었다.
이제 페레스가 F1에 잔류할 수 있는 희망은 비어있는 레드불 시트 한 자리[15]를 차지하는 것 뿐이다. 12월 17일 현재, 여러 뉴스와 언론에서는 페레스가 알본의 자리를 대체하였다고 보도를 한 상황이므로, 페레스의 레드불행은 매우 근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5.5. 레드불 레이싱
2020년 12월 18일 레드불 레이싱 이적을 다행히 확정지었다. 앞으로 레드불-혼다에서도 레이싱 포인트에서처럼 잘 견뎌낼수 있을지 기대된다.
5.5.1. 2021 시즌
개막전 바레인 GP 예선 Q2에서 미디엄 타이어로 타임 트라이얼을 했으나 11위로 가까스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레드불에서의 첫 예선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해야 했다. 설상가상 레이스 시작 전 포메이션 랩 도중, 전기계통 문제로 차량이 잠시 멈추며 피트레인 스타트를 해야 했고, 결국 최후미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그러나 여기서 페레즈의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빛나기 시작하였다. 스타트 직후 니키타 마제핀의 리타이어와 피에르 가슬리의 프런트 윙 손상으로 단숨에 18위까지 올라왔고,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며 한 대씩 차례차례 하위권 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하였다. 2번째 피트스톱 이후 중위권 차량들마저 매섭게 추월하기 시작하였고, 레이스 최후반부 5위였던 샤를 르클레르마저 추월하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2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서는 팀메이트인 막스 베르스타펜을 예선에서 누르며 좋은 시작을 보여주었으나 레이스에서 빗길에 스핀하며 포인트 피니쉬에 실패하고 말았다.
3R 포르투갈 GP에서는 4위로 출발하여 4위로 피니쉬하는 무난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그의 놀라운 타이어 관리 능력이 엿보였는데, Q2에서부터 사용한 미디엄 타이어를 레이스에서 50여랩 이상을 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16]
4R 스페인 GP에서는 Q3 도중 스핀을 하며 소중한 트라이 기회를 한 차례 잃었고, 그 결과 8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월이 어려운 카탈루냐 서킷 특성 상 레이스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었고, 레이스 역시 스타트 이후 다니엘 리카르도와 카를로스 사인츠에게 묶이며 많은 시간 손해를 입었다. 레이스는 5위로 피니쉬.
6R 아제르바이잔GP 에서는 7위로 출발해 베르스타펜의 사고와 해밀턴의 브레이킹 미스에 힘임어 커리어 2번째 우승을 달성 하였다! 그 다음 그랑프리인 프랑스에서도 막판에 타이어 이점을 가져가, 보타스를 추월하며 3등으로 피니쉬, 자신의 F1 커리어 처음으로 연속 포디엄을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2연전 중 1차전때는 2스탑 전략으로 마지막에 보타스를 거의 다 따라잡았으나 아쉽게 4위로 피니쉬했다. 2차전때는 3위로 출발했지만 랜도와 자리다툼을 하다가 결국 트랙 바깥으로 나가게 되었고, 샤를과의 휠투휠에서 2번씩이나 위험한 모습을 보여줘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고, 결국 5위로 들어왔지만 도합 10초 페널티로 카를로스 사인츠에게 5위를 내줘야 했다. 최종순위는 6위.
벨기에 그랑프리 기간중인 8월 27일, 레드불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18R 멕시코 GP에서는 17R 미국 GP에 이어서 또다시 베르스타펜-해밀턴-페레즈 순서로 포디엄에 올랐다. 그랑프리 일정 전부터 고향인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파이널 랩까지 2등인 해밀턴에 대한 추월 각을 노리다가 결국 3등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본인의 커리어 첫 조국에서의 포디엄이자, F1 역사상으로도 처음으로 멕시코인이 멕시코 GP에서 포디엄에 오르는 역사가 되었다. 노포인트에 그친 보타스와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20점차로 좁히며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도 메르세데스를 1점차로 압박하게 되었다.
22R 아부다비 GP에서 피트에 들어갔던 루이스 해밀턴이 복귀하자, 해밀턴 뒤를 추격하던 팀메이트 막스를 위해 매우 적극적인 방어를 선보였다. 해밀턴은 엄청난 시간 손해를 보면서 원래 20초대 격차를 보였던 막스를 바로 뒷꽁무니에 붙이게 되었고, 소프트 타이어가 힘을 잃어갈 때쯤 페레스는 피트인하며 막스에게 해밀턴 공격을 맡기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DRS 조건까지 충족시켜 막스가 직선 주로에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비록 마지막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오일 압력 문제로 리타이어하면서 자신은 포디엄에 서지 못했지만, 이 일로 페레스의 팀워크 능력은 비교적 고평가되었다.
5.5.2. 2022 시즌
1R 바레인 GP 퀄리파잉에서는 무난한 드라이빙으로 4번째 그리드를 차지했다.일요일 레이스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케빈 마그누센에게 포지션을 빼앗겼으나 메르세데스가 느려진 탓에 다시 4위까지 쉽게 되찾았다.
그러나 페라리 F1-75에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가 밀렸고, 3위였던 사인츠를 따라잡기는 커녕 건드려보지도 못하였다. 결국 4위로 마치는가 싶더니 막스 베르스타펜이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곧이어 페레스도 마지막 랩에 들어가는 동시에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마지막 랩의 턴 1에서 시동이 꺼지며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프랙티스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레드불이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2R 사우디 GP 퀄리파잉에서 베르스타펜과 페라리 듀오를 제치고 커리어 첫 폴을 따냈다!
본선 레이스에선 스타트를 잘 해내 P1을 유지하며 르클레르와 간격을 2초까지도 벌리는 등 선전했으나, 페라리가 피트 크루들을 내보내는 것을 보고 레드불도 르클레르를 견제하려 피트인을 준비하다 전략이 꼬이게 된다. 페레스가 피트인해 타이어를 갈던 동안 르클레르는 피트에 들어서지 않고 계속 달리며 1위 자리를 가저갔다.
결국 그렇게 순위가 떨어진 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나왔고 P3까지 내려앉은 데다, 심지어 4위였던 사인츠마저 페레스를 추월한 것이 인정되어 세이프티카가 끝남과 동시에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다. 타이어 전략상 재추월이 쉽지 않았고 결국 P4로 마감하며 커리어 첫 폴 투 윈을 아쉽게 놓쳐야 했다.
3R 호주 GP에서 좋은 레이스를 선보였다. 퀄리파잉에서 르클레르와 베르스타펜에 이어 3위를 차지하였고, 이후 레이스에선 오프닝랩에 해밀턴에게 추월을 허용하였으나 다시 3위로 올라섰고, 레이스 중후반부에 베르스타펜이 연료 누수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덕분에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도 4위로 상승.
4R 에밀리아 로마니아 GP 금요일 퀄리파잉에서 계속되는 레드 플래그 상황으로 기회를 놓쳐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빠른 스타트로 시작과 동시에 5위로 올라섰고, 추가로 2대를 추월해내며 3위를 해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레이스에서는 스프린트 퀄리파잉 때보다 빠른 스타트로 샤를 르클레르를 추월하며 시작했고 트랙이 젖어 DRS가 없는 초반 2위로 깔끔하게 달리며 팀메이트인 베르스타펜과 처음으로 1-2 피니쉬를 성공했다. 여기에 르클레르가 페레스를 무리하게 추격하다가 스핀하여 6위로 추락하며 페라리에겐 홈 그랑프리에서 포디움 피니시 실패라는 최악, 레드불에겐 최고의 주말이 되었다.
5R 마이애미 GP에선 4위로 레이스를 시작하였다. 나쁘지 않은 스타트로 후미 그룹에게 추월당하지 않으며 3위로 내려앉은 사인츠를 맹추격해 나갔고, 2초 내외의 격차로 사인츠를 압박해 나갔다. 그러나, 초중반부에 차량 이슈가 발생하며 2랩 동안 8초 가량 손실을 입었고, 이와 함께 약 20마력을 잃고 말았다. 레이스 후반부엔 세이프티카 상황으로 새 미디엄 타이어를 신고 오래된 하드 타이어로 달리는 사인츠에게 다시 압박하고 추월을 시도하였으나, 끝끝내 실패하며 4위로 완주하였다.
6R 스페인 GP에선 5위에서 시작하였다. 유난히 뜨거운 기온 속에서 시작된 레이스에선 앞서 달리던 사인츠와 막스가 실수하며 뒤쳐져 3위까지 오르기도 하였다. 3위로 올라선 직후 막스에게 순위를 내주었고, 27랩 째에는 선두였던 르클레르가 파워 유닛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다시 3위로 올라섰으며, 앞서 달리던 조지 러셀을 잘 추월하며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자신에게 다소 아쉬웠던 피트스톱 전략에 약간의 불평을 표출하였으나, 2위로 완주하며 어찌됐건 레드불에게 시즌 2번째 원투 피니쉬를 안겨다 주었다.
7R 모나코 GP에서는 3위로 시작, 좋은 전략
파일:페레즈 레드불 2년 재계약.jpg |
8R 아제르바이잔 GP 퀄리파잉에서는 팀메이트인 베르스타펜보다 빠른 기록으로 2위로 출발했다.
본선에서는 샤를 르클레르의 락업으로 스타트와 동시에 리드를 가져가며 14랩동안 1위에서 달렸다.
이후 15랩 시작과 동시에 DRS 사정권에 가까워진 막스 베르스타펜과 싸우지 말라는 팀 오더를 받으면서 팀메이트에게 자리를 내주어 2위로 내려앉았다.
페라리 듀오의 기어박스 파손 및 파워 유닛 이슈로 인해 결과는 이변 없이 베르스타펜이 우승하고 2위는 페레즈 였으며 레드불의 시즌 3번째 원투 피니쉬로 끝났다.
9R 캐나다 GP 비가 오는 퀄리파잉에서 Q2에서 크래쉬를 내며 그리드 페널티를 받고 최후미에서 시작하는 샤를 르클레르보다 손해를 보게 되었다.
본선에서는 새 엔진을 사용하는 르클레르와 금방 대치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전날의 여파인지 기어박스가 파손되며 리타이어했다.
10R 영국 GP 예선에선 무난하게 P4를 가져갔다
본선에서 포지션을 한단계 잃었다. 다행히도 그리드 중반 드라이버들의 큰 사고의 여파로 두번째 출발에서 포지션이 복구되어 두번째 스타트때는 자리를 지켰으나 르클레르와의 컨택 후 프론트윙이 파손되어 끝순위로 달리게 되었으다.
레이스 중반 타이어 관리와 함께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리다 세이프티카와 동시에 피트인을 하였고 4위에서 페이스가 올라온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하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샤를 르클레르와 경합을 벌이며 전투를 하였고 기적의 P2 피니쉬를 성공했다.
5.5.3. 2023 시즌
페레스가 F1에서 보내는 13번째 풀타임 시즌이자 레드불 레이싱에서의 세번째 시즌이다.1R 바레인 GP
퀄리파잉에서 2023년 레드불 차량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숏런에서는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해 밀리는 일이 잦았던 페레즈도 막스 베르스타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레이스 스타트에서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에게 포지션을 빼앗겼다. 첫 번째 피트인 전까지 소프트를 사용한 르끌레르를 추월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 베르스타펜과의 격차가 10초 이상 늘어나버렸다. 결국 세이프티카도 나오지 않았으며 베르스타펜의 차량은 구경도 못한 채 2위 마감하였다.
2R 사우디 GP
프랙티스에서 베르스타펜에게 0.5초 느린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퀄리파잉때 2위를 두고 알론소와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베르스타펜이 Q2에서 기어박스 문제가 생기며 Q3에 진출하지 못했다. Q3 첫번째 랩에서 압도적인 랩을 가져왔다. 두번째 랩은 실패했으나 다른 드라이버들이 1위를 갱신하지 못하며 커리어 두번째 폴이자 2년 연속 제다 폴 포지션을 가져왔다.
일요일 레이스. 이번엔 알론소에게 포지션을 잃었다. 하지만 곧 페이스를 올리며 추월했고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퀄리파잉에서 15위를 한 베르스타펜이 한명씩 추월해 나가고 있는 동안 1위에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던 중 레이스 중반 랜스 스트롤의 리타이어로 세이프티카가 발동했고 베르스타펜은 페라리 듀오를 배틀 없이 뛰어넘을 수 있었다. 세이프티카가 종료된 후 아주 좋은 리스타트를 했고 2위였던 알론소와의 격차는 매 랩 벌어졌다. 결국 러셀, 해밀턴, 알론소 모두 추월해 2위까지 올라온 베르스타펜도 페레스와의 격차를 5초 밑으로 줄이지 못했고 페레스가 또 한번 스트리트 서킷에서 커리어 5번째 우승을 해낸다.
레이스 후 베르스타펜과의 신경전이 포착되며 제 2의 니코 로즈버그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그러나 현재 레드불은 2회 연속 월드 챔피언이자 빠르며 일관성이 있는 베르스타펜을 계속 퍼스트 드라이버로 밀고 갈 확률이 크다.
얼마 지나지 않아 3R 호주 GP에선 퀄리파잉 도중 브레이크 문제로 인해 그라벨에 빠져 최후미 그리드 스타트를 기록하게 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레이스에선 나름대로의 추월쇼를 보여주며 5위까지 올라섰다.
봄휴가를 맞이한 이후 첫 경기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선 곧바로 우승을 가져오며 막스와의 포인트 차를 6점 차로 좁혀놓는다. 또 한 번 시가지 서킷에서 강점을 보여준 것. 다음 경기인 마이애미 GP에선 샤를 르클레르의 스핀으로 인한 갑작스런 레드플랙 덕에 막스가 랩타임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며 행운의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으나, 레이스에서 막스에게 추월당하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갑작스럽게 페레스는 부진에 빠지기 시작한다. 모나코 GP에서 Q1 세션 도중 첫 코너의 벽을 들이받아 최후미 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페레스의 차량을 치우는 작업을 하기 위해 크레인으로 차를 들어올려 RB19의 플로어가 그대로 모두에게 공개되는 참사가 발생했다.[17] 레이스에서도 모나코 서킷 특성으로 인해 추월도 제대로 못하고 노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후의 4개의 레이스는 각각 4-6-3-6위를 기록하며 6연승을 달려나간 막스 베르스타펜과 크게 비교되는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었다. 특히 퀄리파잉에선 모나코(Q1 탈락) - 스페인(Q2 탈락) - 캐나다(Q2 탈락) - 오스트리아(Q2 탈락) - 영국(Q1 탈락)으로 2008 시즌 데이빗 쿨싸드 이후 15년 만에 5연속으로 Q3 진출에 실패한 레드불 드라이버라는 기록을 작성하고 말았다.[18]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감독인 크리스티안 호너는 페레스의 챔피언십 순위와 전반적인 레이스 페이스를 고려해 팀에서 방출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인터뷰하였다.
그러나 레드불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7월 21일 헝가리 그랑프리 FP1에서 사고를 내며 업데이트한 플로어를 바로 공개해버리고 말았다, 과연 호너의 말이 단순한 립서비스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후반부, 위닝카를 타고 있지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에게 있어 자신의 홈인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스타트 과정에 사고로 리타이어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다음 라운드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9그리드에서 시작해 마지막까지 3위 배틀을 펼칠 만큼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경기인 라스베이거스 GP에선 마지막 랩 마지막 추월 포인트에서 샤를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왔으나, 이 경기 결과로 본인의 F1 최고 성적인 챔피언십 2위 수성을 확정지었다.
최종전인 아부다비 GP에선 9위에서 출발해 좋은 레이스 페이스로 포디움권까지 올라섰으나, 2번째 피트스톱 직후 이어진 랜도 노리스와의 배틀 과정에서 충돌을 일으켜 5초 페널티를 먹었다. 이로 인해, 1초 차로 포디움에 들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5.5.4.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세르히오 페레스/선수 경력/2024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1] BMW가 운영하던 엔트리 포뮬러 클래스다. 당시 BMW 모터라드의 K1200시리즈 오토바이 엔진을 사용한 차량으로 경기를 치렀다.[2] 여담이지만 과거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촬영된 무한도전 F1 특집 당시 멤버들이 탑승했던 차량이 포뮬러 BMW 차량이었다.[3] 하지만 2경기만 출전하여 찍먹이나 다름없었다.[4] 스프린트 레이스는 리타이어[5] 팀메이트 코바야시 카무이 는 2위였다.[6] 사실 이건 페레스의 실력 문제보다는 그 해 맥라렌 차가 워낙 느린지라(...) 팀메이트인 젠슨 버튼도 레이스에서 9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7] 키미는 그래도 피니시를 했는데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8] 결국 키미는 이 여파로 15위까지 떨어졌었지만 10위를 해냈다.[9] 이는 페레스 뿐만 아니라 루이스 해밀턴을 시작으로 펠리페 마싸, 장에릭 베르뉴도 타이어가 터졌었다. 이 사건 때문에 F1 팀들은 독일 GP에서도 또 타이어가 터지면 레이스를 보이콧하겠다고 말했었다.[10] 이 기록은 포스 인디아가 2009년 벨기에 그랑프리 2위 이후로 약 5년 만에 다시 포디움에 오른 기록이다.[11] 첫번째 타임어택에는 가볍게 밀어붙이면서 세팅과 트랙 사이의 궁합이 잘 맞는지 확인하며 이때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조절가능한 범위 내에서 셋업을 간단하게 조정하고 두번째 타임어택을 할 때 대부분 제대로 밀어붙이는 식. 물론 주로 그렇다는 경우고 대부분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에 따라서 레이스와 타이어를 고려하여 다르게 시도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12] 심지어 레이싱 포인트와 2022년까지 계약을 한 상태였다. F1에서 계약서가 얼마나 휴짓조각인지 잘 보여주는 상황.[13] 레이싱 포인트에서 떠난다고 바로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알파 타우리와 알파 로메오는 현재 2021년 시트가 전부 비어있다.- 그러나 결국 알파타우리와 알파로메오 모두 내년에 현 멤버와 함께하겠다고 한지라 계약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 게다가 워낙 이번시즌 F2 드라이버들이 두각을 많이 나타내고 있는 터라 나머지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자리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14] 말이 그렇다는 거지 사실상 없다. 메르세데스와 같은 강팀에서 스트롤을 데려다 쓰겠다면 모를까... 참고로 스트롤의 아버지인 로렌스 스트롤은 아들을 위해 F3 팀도 사주고 F1 팀도 사주고 하다못해 자동차 회사까지 샀다(...).[15] 루이스 해밀턴이 사실상 메르세데스와 재계약을 마무리한 상황이기에 알렉산더 알본의 자리만이 유일하다.[16] 페레즈가 피트에 들어가기 직전, 1차례 피트스톱을 가져간 루이스 해밀턴과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조우하였는데 페레즈가 자신의 앞에 있을리가 없었다고 생각했는지 해밀턴은 당시 그를 백마커 차량으로 오해하고 팀 라디오로 불평하였다고 한다.[17] 공기역학 파트를 총괄하는 테크니컬 부서를 비롯해 팀의 관계자들은 차량의 밑부분인 플로어가 공개되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차량의 윗부분이나 겉표면은 자연스럽게 공개되지만, 플로어는 팀들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경쟁 팀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성능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심지어 팀이 현재 그리드 위의 최강팀인 레드불이기에 다른 하위 팀들에겐 분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18] 당시 레드불은 중하위권 팀에다가, 은퇴 시즌이었던 쿨싸드였기에 놀라운 기록은 아니었으나, 지금은 위닝카를 타고 있기에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