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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04:12

셴(쿵푸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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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2F2B><colcolor=#fff>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Shen
파일:Lord_Shen.png
이명 Lord Shen
군주 셴
[1][2]
종족 알비노 공작
성별 수컷
나이 50~60대 추정
등장 영화 쿵푸팬더 2
쿵푸팬더 4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게리 올드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장원[3]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와라 케이지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무기
4.1. 대포
5. 평가6. 테마7.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셴 이미지.webp
영화 쿵푸팬더 시리즈등장인물이자, 2편의 메인 악역.

종은 알비노 공작. 공멘 시를 지배한 공작 가문의 후계자였지만 그 흉포한 면과 야심으로 악행을 저지르다 가문에서 추방당한 뒤, 대포를 포함한 수많은 신무기와 군대를 갖추고 공멘을 넘어서 중국 전역을 지배하려 한다.

영문판 성우는 해리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시리우스 블랙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제임스 고든 역으로 유명한 게리 올드만. 그래서인지 아주 제대로 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셴 과거1.jpg
파일:셴 과거2.jpg
[4]
오랜 옛날, 고대 중국엔 공작 가문의 공멘 성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폭죽을 개발하여 그들은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어린 셴은 폭죽의 어두운 면을 발견했습니다. 현란한 색과 즐거움 뒤에, 공포와 파괴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었죠. 셴의 부모 앞에 불려온 점쟁이 할멈은 셴이 계속해서 어둠의 길만을 고집한다면, 흑과 백의 전사에 의해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어린 셴은 운명을 바꾸려고 했어요. 하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 짓고 말았죠. 얼마 후, 셴이 공멘 성에 돌아와서 본 것은, 부모의 얼굴에 가득하게 찬 두려움 뿐. 부모는 그날 이후 셴을 영원히 추방했고, 셴은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언젠가 자신이 돌아오면, 중국 전체가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릴 것이라고.
과거 공멘 시[5]를 다스리는 공작 가문의 외아들인 셴은 온화하고 성군에 가까웠던 부모와는 정반대로 야심으로 가득 찬 성격이었으며 공멘 시를 넘어서 중국 전체를 지배할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백성들을 위해서 폭죽을 만들었지만 셴은 폭죽의 어두운 면에 매료되어 대포를 만들어 낸다.[6]

아들의 이런 행동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부모는 점쟁이 염소 수츠세를 불러 예언을 듣는다. 수츠세는 셴이 "계속해서 악의 길을 간다면 흑과 백의 전사에게 파멸할 것이며, 그 전사는 판다다"라고 예언을 하는데, 하필 이때 예언을 몰래 엿듣고 있었던 셴은 후환을 없애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그대로 판다 마을을 습격해 학살극을 벌이고 만다.[7] 이후 자신이 운명을 깨부쉈다며 위풍당당하게 성으로 돌아오지만 예상과는 달리, 부모는 고작 예언 하나에 의존하여 학살까지 저지른 아들의 광적인 잔혹함에 크게 경악했으며, 결국 셴을 가문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한다.

셴은 자신의 수하들을 데리고 공멘 시를 떠나면서 자신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고, 그때는 반드시 중국 전체를 지배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2.2. 쿵푸팬더 2

파일:셴 오프닝.jpg
Search the farthest villages, find more metal! China will be MINE.
먼 마을까지 샅샅이 뒤져, 더 많은 쇠를 찾아 가져와라! 중국은 내 것이 될 것이다.
(더빙판) 먼 마을까지 뒤져봐. 있는 대로 긁어모아! 중국은 이제 내 거야.
셴이 늑대 대장에게 명령하며.
공멘성에서 추방된 이후 20년 동안, 셴은 자신을 따르는 늑대 무리와 고릴라들을 이끌고 아버지가 다스렸던 마을을 시작으로 수많은 마을에서 쇠붙이를 약탈해 수백 문의 대포를 만들어 낸다.
파일:셴 - 공멘시.jpg
공멘 성에 나타난 군주 셴
(공멘성의 문을 열고 입성하는 셴과 그의 수하들, 마침 대련을 하고 있던 쿵푸 협회 사부들과 점쟁이 염소는 셴을 보고 당황한다.)

Shen: Good afternoon, gentleman? Now we've got the pleasantries out of the way, please leave my house.
셴: 안녕들 하신가, 여러분? 일단 잡다한 이야기들은 집어치우고, 내 집에서 나가주시게.

Master Ox: Your house?
황소 사부: 네 집이라고?

Shen: Yes. Didn't you see the peacock on the front door? Oh, There you are, Soothsayer. It seems your fortune-telling skills are not as good as you thought.
셴: 그래, 대문에 그려진 공작새도 못 봤나? 오, 여기있었군 점쟁이 할멈. 당신의 점술 실력이 생각보다 좋지 못한 모양이야.

Soothsayer: We shall see, Shen.
수츠세 : 그건 두고 봐야지, 셴.

Shen: No you shall see, old goat. Where were we?
셴: 혼자나 보시지, 염소 할망구. 어디까지 했더라?

Master Rhino: What do you want, Shen?
코뿔소 사부: 원하는게 뭐냐, 셴?

Shen: What is rightfully mine. Gongmen city!
셴: 정당히 내 소유인 것. 이 공멘 성이다!

Rhino: Gongmen is under the stewardship of the Master's Council, and we will protect it. Even from you.
코뿔소 사부: 공멘 성은 사부의회 관리하에 있고, 우리가 지킬 것이다. 너로부터도 말이지.

Shen: I'm so glad you feel that way. Otherwise, I'd have dragged that here for nothing.
셴: (웃으면서)그렇게 생각한다니 정말 다행이군. 안 그랬으면 저게 쓸모없을 뻔했어.

Master Ox: What's in the box, Shen?
황소 사부: 상자 안에 뭐가 들었지, 셴?

Shen: You want to see? It's a gift! It's your parting gift, in that it will part you. Part of you here, part of you there, and part of you way over there, STAINING THE WALL!!
셴: 보고 싶나? 이건 선물이야! 너희를 조각내버릴 작별 선물이지. 네 한 조각은 여기로, 또 네 한 조각은 저쪽으로, 그리고 네 몸뚱어리는 저 멀리, 벽을 온통 피로 물들이겠지![8]

Master Ox: You insolent fool!
황소 사부: 이 건방진 놈!

(셴의 도발에 분노한 황소 사부와 악어 사부가 달려들어 전투를 벌이지만 셴에게 역으로 제압당한다. 셴은 곧바로 뒤에 서 있던 코뿔소 사부에게도 암기를 날리지만 코뿔소 사부는 가볍게 모든 공격을 튕겨낸 뒤, 셴에게 일격을 가하여 셴을 밀어낸다.)

Shen: Show-off.
셴: 잘난 척은.

Master Rhino: That's is a warning. You are no match for our kung-fu.
코뿔소 사부: 경고한다. 넌 쿵푸의 상대가 되지 못해.

Shen: I agree. But this is.
셴: 맞아. 하지만 저게 있지.

[ 더빙 판 ]
셴: 안녕하신가, 모두? 가식적인 안부 따윈 건너뛰고, 내 집에서 나가 주시지.

황소 사부: 네 집이라고?

셴: 그래, 대문에 공작 그려진 거 못 봤나? 아, 오랜만이야 할멈. 미랠 점치는 자네 재주가 아주 형편없더군.

수츠세: 그건 두고 봐야지.

셴: 혼자보셔, 염소 할망구. 아, 어디까지 했더라?

코뿔소 사부: 원하는 게 뭐냐, 셴?

셴: 내 것을 되찾고 싶을 뿐이다. 바로 여기 공멘 성!

코뿔소 사부: 공멘 성은 사부의회가 관리하고 우리가 철통같이 지킨다. 여긴 네게 아니야.

셴: (웃으며)다행히 적개심은 있구먼. 안 그랬으면 저게 쓸모없잖아?

황소 사부: 안에 뭐가 들었나. 셴?

셴: 보고 싶어? 너희 선물이야! 작별 선물이라 할까. 곧 헤어질 거니까. 너랑도 안녕, 너랑도 안녕, 여기 있는 모두와 작별하고 지옥으로 보내주마!

황소 사부: 그 입 다물지 못할까!

(셴과 사부의회가 전투를 벌인다.)

셴: 제법인데.

코뿔소 사부: 경고한다. 넌 절대 쿵푸의 상대가 될 수 없어.

셴: 나도 알아. 하지만 저게 있지.

그렇게 공멘성으로 돌아와[9] 이미 세상을 떠난 셴의 부모 대신 성을 지키던 사부 중 악어 사부, 황소 사부와 결투를 벌이고 간단히 제압한다. 곧바로 코뿔소 사부에게도 비수를 날리지만 뿔과 망치에 의해 자신이 날린 비수들이 튕겨 나가고, 그의 반격에 잠시 뒤로 밀려나는 듯했지만 그대로 자신의 부하들이 가져온 대포를 쏘아 죽인다.[10] 이후 대포의 위력에 항복한 악어 사부와 황소 사부를 감옥에 가둔다.

그렇게 공멘성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고, 본격적으로 중국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곧바로 탑에서 아버지의 왕좌를 비롯한 과거의 물품들을 전부 치운 뒤 그 자리에 대포를 놓음과 동시에 왕이 되고, 보름달이 뜨는 날 출정식을 하기로 한다. 이후 점쟁이 수츠세에게 다시 한번 예언을 듣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흑과 백의 전사에게 망할 것이라는 똑같은 예언을 듣고 팬더를 봤다는 늑대 대장의 말에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 팬더를 죽임으로써 예언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결심한다.
파일:셴과 포(3).jpg
파일:셴과 포.jpg
The only reason you're still alive is that I find your stupidity... mildly amusing.
센: 내가 널 아직 죽이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네 멍청함이... 약간 재밌어서다.
Well, thank you, but I find your evilness extremely annoying!
포: 고맙지만 난 당신의 사악함이 완전 짜증나거든!
Who do you think you are, panda?
셴: 네가 뭐라고 생각하나, 팬더?
Who do you think I am, peacock?
포: 내가 뭐라고 생각하는데, 공작?
(셴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 포도 따라 웃는다.)
Why are we laughing?
포: 왜 웃는 거지?
Take aim.
셴: 조준해.

이후 코뿔소 사부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무적의 5인방을 잡아온다.[11] 그러나 막상 마주한 포에게서 딱히 자신에 대한 원한이나 진지함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다가 그의 허당스러운 모습에 포가 팬더 학살 사건에 대한 일을 전혀 모른다고 확신하고 포와 수츠세를 크게 비웃으며 더 볼 것도 없다는 듯이 대포로 포와 무적의 5인방을 처형하려 든다. 그러다가 포와 맨티스의 연계 작전에 휘말려서[12] 포 일행에게 반격을 당하고, 이에 당황하여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 사이에 포에게 붙잡힌다.
You... you were there.
포: 너도... 거기 있었어...?!
Yes. Yes, I was.
셴: 그래... 거기에 있었다.[13]

그러나 포는 셴의 꽁지 무늬를 보고 '어렴풋이 떠오르던 어머니와 헤어지던 순간'에 셴도 거기에 있었던 것을 알고 당황하며, 그 틈을 탄 셴은 포를 떨쳐내고 성 꼭대기에서 활공하여 대포 공장으로 탈출한다. 곧바로 성 안에 남은 포 일행을 죽이기 위해 공장에 있는 대포를 총동원해 공멘성을 통째로 날려버리지만, 결국 그들을 놓치고 만다.[14]
파일:d5r2qgv-f92b6213-ba99-4f9c-9559-43754600f331.png
You were wrong, soothsayer. We sail to victory tonight. Your magic panda is clearly a fool.
셴: 당신은 틀렸더군, 점쟁이 할멈. 우리는 오늘 밤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당신의 예언 속 팬더는 완전히 멍청이였어.
Are you certain it is the panda who is a fool? You just destroyed your ancestral home, Shen!
수츠세: 멍청이는 그 팬더라고 정말 생각하는 거냐? 넌 네 가문의 터전을 파괴했어, 셴!
A trivial sacrifice, when all of China is my reward.
셴: 사소한 희생쯤, 중국 전체가 내 것이 된다면야.
Then will you finally be satisfied? Will the subjugation of the whole world finally make you feel better?
수츠셰: 그러면 만족할까? 온 세상이 너의 것이 되면 욕망이 채워질 거라고 생각해?
It's a start. I might also convert the basement into a dungeon.
셴: 이건 시작일 뿐이야. 지하실을 지하 감옥으로 바꾸는 것도 좋겠지.
The cup you choose to fill has no bottom. It is time to stop this madness.
수츠세: 네가 채우려는 잔은 바닥이 없어. 이제는 이 광기를 잠재워야 한다.
Why on earth would I do that?
셴: 내가 대체 왜 그래야 하지?
So your parents can rest in peace.
수츠세: 그래야 너의 부모님께서 편히 눈감으실 수 있다.
My parents hated me. Do you understand? They wronged me. And I will make it right.
셴: 내 부모는 날 미워했어. 알아듣겠어? 날 부정했지. 이제 내가 그걸 바로잡을 거야.
They loved you. They loved you so much that having to send you away killed them.
수츠셰: 널 사랑했어. 널 너무 사랑해서 널 떠나보낸 슬픔에 돌아가셨단 말이다.
The dead exist in the past. and I must tend to the future. Set the soothsayer free. She's no use to me.
셴: 죽은 자는 과거에 존재하지.[15] 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해. (뒤에 있던 고릴라 부하에게) 점쟁이 할멈을 풀어주거라. 더는 내게 쓸모가 없구나.
Goodbye Shen. I wish you happiness.
수츠세: 잘 있어라, 셴. 네 행복을 빌어주마.
Happiness must be taken. and I will take mine.
셴: 행복은 쟁취하는 거야. 나는 내 몫을 쟁취하겠어.

[ 더빙 판 ]
(더빙판)
셴: 자네가 틀렸어, 할멈. 오늘 밤 우린 출격한다. 예언 속의 팬더는 바보 천치였어.
수츠세: 진짜 바보 천치는 팬더가 아니야. 넌 대대로 내려온 궁전을 무너뜨렸다!
셴: 그 정돈 감수해야지. 넓은 중국을 곧 품게 될 텐데.
수츠셰: 과연 중국을 얻으면 만족할까? 천하를 손에 넣고 호령하면 네 욕망이 채워질 거 같아?
셴: 물론 아니야. 자네 같은 반역자를 처단한다면 몰라도.
수츠세: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부르는 법. 이제는 그 광기를 잠재워야 해.
셴: 내가 뭐 때문에 그래야 하지?
수츠세: 그래야 부모님께서 편히 잠드신다.
셴: 부모님은 날 미워했어. 알아듣겠어? 내 앞길을 막았지. 이젠 내가 바로잡을 것이다.
수츠셰: 모르는 소리. 오히려 널 너무 사랑하셔서 네 만행을 막지 못하셨어.
셴: 죽은 자는 과거에 머물 뿐. 난 미래만 보고 나갈 거야. 점쟁이 할멈을 풀어줘. 쓸모없어졌다.
수츠세: 잘 있어라, 네가 행복하길 빌어주마.
셴: 행복은 힘으로 쟁취해야 해. 내 행복은 내가 쟁취한다.

결국, 늑대 대장에게 모든 늑대를 집합시키고 남아있는 준비를 끝낸 뒤 출항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다음 날 출정할 것을 결심하고 위의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을 되돌리려는 점쟁이 할멈을 풀어준다.

이후 포는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서 대포 공장에 숨어들어와 셴을 찾아오고 그대로 싸움이 벌어지지만 셴은 포가 자신의 꽁지 무늬를 두려워한다는 것과 악몽 속에 나타나는 '어머니'의 존재 및 과거(포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를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교묘한 말솜씨로 포의 심기를 흔들기 시작한다.
파일:셴 대포 공장.jpg
No more running, Shen.
포: 더는 도망치지 마, 셴!
So it seems.
셴: 그래야겠군.
Now... answers.
포: 이제 대답해!
Oh you want to know so badly. You think knowing will heal you, huh? Fill some crater in your soul? Well, here's your answer. Your parents didn't love you. But here, let me heal you!
셴: 그렇게나 알고 싶어 환장하다니... 그걸 아는 게 나을 것 같으냐? 응? 그럼 네 영혼 속의 공허함이 채워질까? 그래, 대답해 주지. 네 부모는 널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널 치유해 주마!

[ 더빙 판 ]
(더빙판)
포: 도망칠 생각 마, 셴!
셴: 걱정 마라.
포: 자... 대답해!
셴: 그 일을 그렇게 알고 싶나? 알면 맘이 편해질 것 같아? 응? 버림받아 텅 빈 가슴이 채워질까? 그럼 내 대답하지. 네 부모는 널 미워했어. 너무 슬퍼마, 내가 잊게 해 줄 테니까!

그렇게 방심한 포에게 숨기고 있던 대포를 꺼내고 정면에서 포를 대포로 맞춰 날려 버린다.[16][17] 포가 그대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전의를 잃은 무적의 5인방까지 붙잡은 그는 보름달이 뜬 밤의 출정식에서 이들을 죽여 쿵푸의 대를 완전히 끊어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출정식의 밤, 대포를 가득 실은 함선들과 자신이 제압한 무적의 5인방을 이끌고[18] 항구를 나선다.[19] 그렇게 승승장구하는듯 싶었지만 냄비와[20] 수츠세의 치료를 받아 살아 돌아온 포를 보자 저 팬더 놈은 몇 번을 죽여야 되냐며 역정을 낸다.[21] 포가 행동을 개시하고 건물을 타며 내려오자 바로 대포를 쏘라고 명령한다.[22] 이에 포가 대포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자 그냥 쏘라고 재촉하지만, 늑대 병사들이 탄 배에 포가 뛰어들자 병사들은 팀킬을 우려하며 서로한테 쏘지 말라고 외친다. 결국, 부하들에게 싸우라고 지시하지만 포가 도끼를 던져 무적의 5인방을 풀어주면서 무적의 5인방도 싸움에 가담하고, 뒤이어 합세한 시푸 사부와 악어 사부, 황소 사부가 늑대 군단의 앞을 막아서면서 함대의 전진이 지체되고 오히려 배가 파괴되며 고전한다.
파일:kung_fu_panda_2_screencap.jpg
포 일행이 부하들을 물리치며 자신에게 다가오자 악을 쓰며 발포하라고 명령하는데, 측근인 늑대 대장은 너무 가까워서 자신들 쪽에도 피해가 생긴다고 발사하길 주저한다. 하지만 겁을 먹은 데다 애초에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부하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성격의 셴은 강압적으로 발포를 지시하고 이에 늑대 대장이 질렸다는 듯 횃불을 집어던지며 명령을 거부하자 비수를 던져 처단한 뒤[23][24] 부하들이 있음에도 상관하지 않고 대포를 직접 발사해버린다.

대포는 곧바로 선박 한가운데에 있던 포 일행을 바다로 날려버리며[25] 셴의 함대는 수로를 빠져나와 항구 앞에 집결한다. 포 일행은 대부분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지고 포 혼자만이 바다 한복판에 덩그러니 서 있던 상황.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여 신이 난 셴은 마무리를 위해 포에게 대포를 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이미 정체성의 혼란과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내면의 평화를 터득한 포는 자신을 향해 발사된 첫 포탄을 물방울 흘리듯 쳐낸다.[26] 경악한 셴은 계속 대포를 쏘라고 하지만[27] 그때마다 포는 포탄을 피하고 흘려내는 것을 넘어 셴의 함대를 향해 포탄을 돌려보내며 한 척씩 가라앉히고, 마지막 포탄을 셴이 탄 배의 대포 포문에 직격으로 돌려보내 함대를 날려버린다. 결국, 셴은 대포와 군대를 모두 잃고 만다.[28] 마음의 상처를 이겨낸 포의 내면의 평화[29]에 패배한 것이다.

상황이 종료되고 완전히 반파된 대장선의 한가운데에 홀로 망연자실하게 서 있던 셴은 다시 포와 독대하게 된다.
How did you... How did you do it?
셴: 어떻게... 어떻게 한 거지...?
You know, just keep your elbows up, and keep the shoulders loose...
포: 뭐, 그냥 팔뚝을 위로 올리고 어깨에 긴장 좀 풀고...
Not that, how did you find peace? I took away your parents. Everything. I scarred you for life.
셴: 그거 말고. 어떻게 내면의 평화를 찾은 거지? 난 너의 부모, 모든 걸 앗아갔잖아. 너에게 평생 남을 흉터를 입혔다고.
See, that's the thing, Shen. Scars heal.
포: 바로 그거야, 셴. 흉터는 나아.
No, they don't. Wounds heal.
셴: 아니야. 낫는 건 상처지.
Oh yeah. What do scars do? They fade, I guess.
포: 아 그렇지. 그럼 흉터는 어떻게 되지? 희미해지나?
I don't care what scars do...
셴: 흉터 따윈 어찌 되든 상관없어...
You should, Shen. You gotta let go of that stuff from the past. 'Cause it just doesn't matter. The only thing that matters is what you choose to be now.
포: 그래야 할 걸, 셴. 과거의 일은 의미 없으니까 그냥 넘겨 버려야 해. 유일하게 의미 있는 것은, 이제 무엇을 선택하느냐야.[30]
You are right... Then I choose... this!
셴: 네 말이 맞아... 그럼 내 선택은... 이거다!

[ 더빙 판 ]
(더빙판)
셴: 어떻게 그게...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포: 그냥 팔꿈치 딱 붙이고 어깨는 좀 풀어주고...
셴: 그거 말고. 어떻게 평정심을 찾았지? 난 네 부모를 빼앗았어, 모든 것을. 난 네게 평생 갈 흉터를 남겼다고.
포: 세월이 지났잖아, 흉터는 치유돼.
셴: 아니, 그렇지 않아. 상처가 치유되지.
포: 맞다, 그럼 흉터는 그냥 흐려지나?
셴: 흉터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포: 그래, 그거야. 지난 일은 잊어버려. 의미도 없고 중요하지 않으니까. 이제부터 중요한 건, 지금 뭘 선택하느냐야.
셴: 그래 맞아... 내가 선택한 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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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와 대화를 마친 셴은 그의 말에 수긍했다는 듯이 목소리가 누그러지고 고개를 숙이는 듯 했지만... 결국 자신의 선택은 이것이라며 비수를 꺼내 들고 포를 공격한다. 그러나 그 와중 셴이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던 창에 대장선 대포를 지탱하던 줄들이 하나둘씩 잘려나가고, 결국 셴은 중심을 잃고 넘어진 대포에 깔려 사망한다.[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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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가 자신의 위로 떨어지는 최후의 순간, 반사적으로 놀란 표정을 짓지만, 이내 피하려는 시도도 없이 그냥 조용히 눈을 감는 것을 보면 마지막에 셴이 선택한 것은 죽음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몸놀림과 스피드를 생각해봤을때 충분히 피할 수 있었겠지만, 포의 역습으로 모든 부하와 대포를 잃고 수십 년 동안 쌓아올린 승부수와 계획까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자연스럽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포와 싸우면서 창으로 대포를 지탱하던 줄을 여럿 끊어버린 것 역시 무차별적인 공격에 의도치 않게 잘려나간 것이 아닌 아예 처음부터 죽기 위해 일부러 끊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셴의 최후는 입체적으로 연출되었다. 포의 말을 들으면서 내면의 평화를 얻은 그에게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음에도 결국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채 최후의 발악을 하다 예언대로 흑과 백의 전사에게 패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포의 말이 맞다고 인정한 대사, 마지막에 떨어지는 대포를 피하지 않은 것을 보면 셴 또한 포의 말을 들은 시점부터 내면의 평화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였던 대포와 군대를 잃었지만, 동시에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직접 포와 승부를 선택한 후, 대포도 받아칠 정도로 성장한 포를 압도하며, 일합 포의 얼굴에 공격에 성공하기도 한다. 포와 동등한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최후에는 자신을 옭아매었던 컴플렉스이면서 자존심, 야망이기도 한 대포 앞에 서며 그 순간 패배가 아닌 '자결'로써 최후를 맞아 정말로 예언을 벗어나게 되었다.[33][34] 셴이 사망한 이후엔 그가 타고 있었던 배의 잔해에 잔존해있던 화약들이 터져나와 불꽃놀이같은 광경을 연출하는데, 바로 직전 셴이 흑과 백의 전사인 포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삶을 끝마쳐 운명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오묘한 느낌을 준다.

2.3. 쿵푸팬더 3

리 샨이 포의 어머니를 잃었을 때를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회상 장면에 잠시 등장한다. 2편에 나왔던 마지막에 늑대 군단과 함께 포의 어머니를 쫓아가 죽이는 장면으로 다시 한 번 나온다.

2.4. 쿵푸팬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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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빌런인 카멜레온이 포가 상대했던 과거 악당들을 불러낼 수 있다고 언급되며 13년 만에 재등장했다.

카멜레온에 의해 영혼계에서 강제로 이승으로 소환되는데, 똑같이 소환 후 전투력 측정기가 되긴 했지만 한 번 전투라도 보여주며 등장한 타이렁과 다르게 나오자마자 카멜레온에게 기습 당해 능력을 빼앗긴다. 이때 평소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온몸을 떨며 공작 울음소리 비명을 지르는 건 덤. 그러면서 새장 안으로 꼴사납게 던져지는 등 대놓고 털리고 망가지는 모습[35]으로 나와 쿵푸팬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 후에는 카이와 함께 포가 감옥에 갇힌 영혼계의 인물들을 볼때 한번 언급되며, 카멜레온이 자신의 모습을 섞은 키메라 괴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며 한번 찡그리는 표정을 짓는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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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카멜레온이 셴으로 잠시 한 번 변신해서 포랑 싸운다. 무기까지 복사하지는 못해서인지 비수나 창을 쓰지는 않고 꽁지깃을 휘두르고 발로 차서 공격하며 꽁지깃을 펼쳐 방패 내지는 가리는 용도로 쓰는 장면이 전부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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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포가 카멜레온을 격퇴해 타이렁, 카이와 함께 봉인에서 풀려났을 때도 대사는 없으며 카이와 함께 영혼계로 다시 회귀한다. 이때 풀려난 모든 인물들이 포를 대사형으로 인정하는 의미인 포권을 하는데 셴은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37] 어떻게 보면 셴은 죽어서도 결단코 포의 사고관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타이렁과 카이와 달리 태생부터 악역이고 더 사악한 셴의 성향상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은 일절 없어서 알 수 없다. 모델링적인 이유로 보면 조류인 셴의 신체 구조상 한 손을 주먹을 쥐고 다른 손은 펼쳐 맞대는 포권은 어색할 수 있는 것도 넣지 않은 이유일 수도 있다. 하지만 1편 마지막에 포가 타이렁을 물리치고 용의 전사로 거듭났을 때 나머지 무적의 5인방과 평화의 계곡 주민 모두가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는 포권을 할 때 같은 조류 캐릭터들인 두루미 크레인도 손을 맞대지 못하는 대신 양 날개를 앞으로 포개는 동작을 하고 거위 주민들 역시 양 날개(팔)를 뒤로 살짝 펼치고 고개만 숙이는 포즈로 대체한 반면, 셴은 이렇게도 하지 않는 걸 보면 결국 포를 끝내 인정하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38]

전반적으로 카이와 마찬가지로 대사도 전투씬도, 의미있는 행적도 하나도 없다.[39] 이는 셴의 인기, 포와 셴의 관계와 서사를 생각하면 본작의 매우 아쉬운 부분. 개봉 전 부터 '전작의 악당들이 전투력 측정기로 소모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 셴과 카이는 아예 싸우지도 못하고 당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투력 측정기마저 되지 못했다. 물론 성우인 게리 올드만이 사실상 은퇴하기로 했다보니 섭외가 불가능해서 대사가 없던 점은 어쩔 수 없긴 했다. 물론 멀쩡히 활동중인 JK 시몬스의 카이도 대사가 없었지만.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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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셴 VS 포 폭죽 공장.gif
두 명의 쿵푸 사부를 혼자서 압도하는 셴 VS

개인적인 무공보다는 대포를 발명한 지략, 부하들을 지휘하는 통솔력과 말솜씨로 포의 심기를 흐트려 놓는 심리전 등 비상하고 교활한 면이 부각된다. 특히 심리전에 능한데, 이는 포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도망치거나 반격한 경우가 두 번이나 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직접 싸우기보다는 본신의 지략과 군대를 앞세우는 타입이며, 큰 덩치와 엄청난 신체 능력으로 직접 싸우는 다른 빌런들인 타이렁, 카이와는 정반대의 성향이다.

그 외 그의 부하들인 늑대/고릴라 군단 역시 셴에게 철저히 복종하고 대포 수십/수백 개를 만들고 약탈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유능한 부하이자 군대/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셴이 리더십도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신체적인 육탄전 능력은 타이렁이나 카이에 비해 떨어진다. 외관상으로만 봐도 공작이라는 종의 체급과 노쇠했다는 설정으로, 맷집이나 완력 등 직접적인 힘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 때문에 순수 맨몸으로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초반의 황소 사부, 악어 사부과도 잘 싸우긴 했지만 둘을 어느 정도 제압하는 것 외에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고 포와 근접전을 벌일 때에도 힘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굉장히 날렵한 움직임과 무기술 실력으로 이 약점을 보완한다.

또한 공작이기에 비행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높은 곳에서 천천히 하강하는 장거리 활공을 하거나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정도는 가능하며, 이걸로 작중 궁지에 몰렸을때 두 차례나 도주했다.[40] 또한 긴 꽁지를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펼쳐서 방어하기도 하며, 악어 사부와 싸울때는 꽁지로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기습공격을 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쿵푸팬더 2 아트북의 설명에 따르면 젊었을 적에는 우그웨이 대사부에 버금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본작에서 전투 능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이유가 노쇠했기 때문이다. 코믹콘에서 감독은 셴이 5년만 젊었다면 포 일행을 손수 척살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포 공장에서 포와 얼마 싸우지도 않았는데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시간대상 나이도 그렇고 본편의 외모나 싸움 실력 등 묘사도 딱히 늙어보이는 이미지는 전혀 아니고,[41] 셴보다 훨씬 늙었지만 꾸준히 쿵푸로 단련해온 시푸도 딱히 실력이 꺾이는 묘사는 없었던 것까지 감안하면[42] 정황상 노쇠했다는 표현은 (물론 중년인 50대 정도만 해도 많은 나이이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게 없진 않겠지만)정말로 늙었다기보다는 무예를 게을리 하고 대포의 힘에만 집착하여 실력이 녹슬었다는 표현에 더 가까워 보인다. 작중 직접적인 언급은 안 나오지만 아무리 단련해도 늙거나 계속 훈련하지 않으면 약해지는 무술보다 오래되거나 따로 훈련하지 않아도 약해지지 않는 대포를 선택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본인의 성향도 직접 몸으로 싸우는 것보다는 머리와 권력을 다루는 것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그래도 이미 늙고 실력이 녹슨 현 시점에서도 성문을 지키는 수비병 6명을 날파리 처리하듯 날려버리거나 2명의 쿵푸 사부를 순식간에 쓰러트리는 등 웬만한 쿵푸 사부들은 본신의 힘으로도 너끈히 제압할 수 있는 무서운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묘사되었고, 초반에 코뿔소 사부에게는 비수 공격이 막혔고 코뿔소 사부의 쿵푸 실력에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도 인정했지만, 그 이후 바로 대포로 그를 죽임으로써 쿵푸에서는 밀리지만 전략과 무기에서는 앞선다는 것을 증명했다.

내면의 평화를 깨우친 포가 셴의 군세를 무너뜨리는 장면 이후, 셴은 그것이 내면의 평화임을 알아채며 포가 그것에 도달한 경위를 묻는다. 스토리에서 내면의 평화라는 키워드는 포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셴 본인도 이미 그러한 경지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등장인물들과 전투력을 비교해 보면, 전성기 시절엔 순수 본인의 실력으로도 우그웨이에 버금가는 강자였고, 실력이 녹슨 현 시점에도 일반적인 쿵푸 마스터 정도는 다대 일도 압도하는 수준이지만, 코뿔소 사부를 비롯하여 타이렁 등 최상위권의 강자들보다는 밀릴 것으로 추정된다.[43] 대신 군대와 대포의 위력은 3편의 카이 다음 가는 수준이고, 교활함은 비슷한 지능캐인 포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44]이라고 할 수 있다.

4.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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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 듯 노쇠해진 육체와 신체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무기들을 장비하고 있고, 각종 무기술에 능하며 주로 날붙이를 무기로 사용한다.

4.1.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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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쿵팬2 대포알.webp
컨셉아트에 묘사된 대포 금형과 포탄의 모습
파일:셴/포 첫만남.jpg
작중 노화된 셴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아이덴티티이다. 원래 세계관에 존재하던 것이 아닌 현 시점에서 셴이 처음 개발해낸 병기이기 때문에 작중에선 '대포(Cannon)'이라 불리지 않고 단순히 '무기(Weapon)'라고만 불린다.[46] 악어, 독수리, 용 등 다양한 동물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용 디자인의 대포는 일반적인 크기의 대포와 셴의 본선에 장착되어있고 작중 포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며, 최종 결전에서 반파되어 셴이 깔려죽은 거대한 크기의 대포, 총 두 종류가 나온다.

대포라는 특성상 압도적인 사거리와 파괴력, 그리고 물량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그 위력은 단 8발만으로 거대한 공멘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이다. 작중 그의 대포는 그 어떤 쿵푸 사부도, 심지어 포도 내면의 평화를 갖추기 전까지는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 막강했다.[47]

이러한 강력함을 가진 대신 약점이라면 대포가 워낙 무겁다 보니 옮기기도 힘들고 방향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는지라[48], 주인공 일행처럼 움직임이 빠르다면 그에 몫지 않은 스피드를 가진 타이렁/카이의 공격에 비해 작정하면 (심지어 상대적으로 둔하고 무거운 팬더 포조차도)그냥 피해 버리기 쉽다. 작중 대부분의 쿵푸 마스터들이 힘과 함께 날렵한 속도도 같이 겸비하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한 단점이자 약점. 때문에 작중 셴이 상대에게 대포를 명중시키는 데 성공한 경우는 상대가 방심했거나 다른 데 정신이 팔렸을 때 기습으로 조준해 발사한 경우뿐이였고, 그 외 코뿔소 사부의 경우는 본인이 대포의 위력을 몰라 몸으로 맞서려고 하다가 당한 특이 케이스이다.

대신 앞서 말했듯 본인의 교활함과 군벌, 대포의 숫자로 이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다.

5. 평가

셴이 쿵푸팬더 시리즈 최고의 악당인 이유
Happiness must be taken. And I will take mine.
행복은 쟁취하는 거야. 나는 내 몫을 쟁취하겠어.
역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악역들 중 에리스, 드라고 블러드비스트, 빅 잭 호너와 함께 가장 사악하고 교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잔혹하고 냉혈한 성격에, 아름다운 외형과 칼날을 휘두르는 몸놀림, 고풍스러운 어휘 등에서 도도함을 드러내고 이따금 교활함과 노련미를 드러내는 등 상당히 복합적이다. 그에 대응하는 반적 서사,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자신을 쫓아낸 부모에 대한 원망, 그러면서도 미래만 보고 나갈 것이라는 다짐, 수츠세에게 보이는 몇 안 되는 인간적인 모습, 타이렁이나 카이와 다르게 마지막까지 망가지는 장면 없이 장렬히 최후를 맞은 모습은 전작의 빌런인 타이렁의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빌런으로 평가받으며, 파콰드 영주, 타이렁, 빅 배드 울프와 함께 드림웍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빌런들중 하나로 꼽힌다.

상술했듯이 과거부터 굉장히 뒤틀리게 살아왔는데, 축제 용도로 쓰이던 폭죽의 파괴력에 매력을 느껴 빠지게 되면서 단번에 대학살을 일으킬 수 있는 무기인 대포를 발명했다. 물론 그것이 전쟁 대비나 치안 유지 등 세상을 위해 올바르게 쓰인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고, 셴 본인과 공멘 가문에게도 크나큰 명성과 많은 존경을 받았겠지만, 파괴적인 성향을 지닌 셴은 오히려 그 대포를 악용했다. 그의 성향상 애초부터 그런 나쁜 의도로 대포를 개발했을 것이다. 그런 셴의 사악한 행위로 인해 점쟁이 수츠세가 셴이 흑과 백의 전사에게 멸망할 것으로 예언했고, 그 전사는 판다라고 한 탓에 셴이 두려움에 빠져 포의 친어머니를 포함한 판다들을 학살하는 원인이 되고 말았고, 더불어 이것이 포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셈이었다.

앞서 말했듯 쿵푸팬더 시리즈, 더해서 드림웍스 빌런들 중 가장 사악하고 잔혹한 면이 크게 부각되는 축에 속하고 악행의 수위도 전체연령가 치고는 꽤 높은 빌런이다. 다른 빌런들의 경우, 살인미수, 마을/감옥 초토화, 패륜 등 셴 다음으로 악행 수위는 높지만 대놓고 살인을 저지른 묘사까지는 없는 1편의 타이렁, 아예 살인은 커녕 살인을 시도조차 한 적 없고 악랄함이나 악행의 수위가 일반 전체연령가 만화 수준으로 더 낮은 3편의 카이와 4편의 카멜레온과는 달리,[49] 셴은 과거부터 작정하고 팬더 마을을 습격하여 대학살을 벌였으며, 처음 등장해서 하는 일이 코뿔소 사부를 죽인 일이였다. 포도 대포로 공격해 치명상을 입혔고 5인방도 포박 후 대포로 날려 버리려고 했다. 이후 화면에선 살짝 가려지지만 자신의 최측근에게 직접 비수를 던져 꽂아버리거나 아군 방향으로 근거리 발포를 해버리는 등 유일하게 아무렇지 않게 살해를 하는 묘사가 잦다. 거기에 다른 것도 아니고 포의 (그것도 자신이 죽인)부모님에 관련된 트라우마를 노골적으로 자극하면서 농락하고 비웃기까지 한다는 점에서 악랄함에서 셴을 따라올 빌런은 거의 없다. 시리즈 내에서 주인공인 포를 단순히 위기에 빠트리거나 리타이어 시키는 것도 아닌 정말로 죽기 직전의 반 송장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유일한 빌런이기도 하다.[50]

그리고 부모가 자신을 미워해서 쫓아냈다고 여겨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컸지만 수츠세가 실제로는 오히려 셴을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셴을 처벌하라는 주민의 항의를 막기 위해 추방만 했다는 것을 알려준 이후로는 원망을 조금 내려놓았다. 거의 모든 인물들을 철저하게 소모품 아니면 적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순수악에 가까운 성향의 셴이 그나마 수츠세와 함께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 부모였던 것. 하지만 부모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는데, 단순히 추방만 시킨 탓에 오히려 세력과 야망을 몰래 키우면서 중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 것이다. 셴의 부모가 만일 셴을 사랑하면서도 횡포를 막으려고 했다면 단순히 추방만 하더라도 두 번 다시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계속 감시해야 했을 것이다.[51]

크게 보면 다른 시리즈의 악역들인 타이렁, 카이와 매우 많은 면에서 대조된다. 타이렁, 카이와는 정반대로 셴은 건장하고 우락부락한 체구가 아닌 여리여리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호전적이고 난폭한 모습보다는 우아함, 교활함이 부각되고, 망가지거나 개그화되는 모습도 훨씬 적고[52] 스스로의 물리적인 힘만으로 싸우는 것이 아닌 두뇌와 무기, 군벌로 싸우는 성향이고,[53] 원래는 악역이 아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타락한 둘과는 달리, 그럴만한 동기가 없이 태생부터 명백한 악역이고, 시푸, 우그웨이와 연관성이나 접점은 커녕 존재를 아는지조차 불명이면서 포의 과거와는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는 인물에, 최후도 포에 의해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당한 둘과 달리 셴은 자신에 의해, 그것도 현실적으로 죽는다는 점, 전반적으로 점쟁이의 예언과 마지막에 포에게 대포가 무력화된 방식을 제외하면 인생에서 쿵푸나 초자연적인 것이 개의치 않은 더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악역이라는 점 등[54][55] 대부분의 면에서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덤으로 쿵푸를 싫어하고 없애려 하는, 즉 쿵푸 자체와 정면으로 대적한다는 점은 선역 악역 포함 대부분의 주조연들이 쿵푸 마스터나 사부일 정도로 쿵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쿵푸팬더 전체 시리즈 세계관 내의 대부분의 다른 빌런들, 등장인물들과도 대조되는 특이한 점이다.[56][57]

또 감독은 1편의 타이렁이 포를 육체적으로 압박하는 빌런이었으므로 셴은 포를 정신적으로 압박하는 빌런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언급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타이렁과 카이, 카멜레온은 포와 엮인 스토리나 접점이 아예 없었던 만큼 단순히 물리적인 강함으로만 포를 공격했지만, 셴은 포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등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면이 더 부각되었다. 그러면서도 포에게 제대로 발리기 전까지는 영화 내내 시종일관 압도적이고 우위에 서있는 분위기에 아무도 본인을 이길 수 없다는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을 보인 둘과는 반대로 포를 맞이하기 전에 계속 불안해하는 모습이라던가, 점쟁이의 충고를 듣고 계속 눈이 흔들리다가도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기암시를 거는 등 확실히 타이렁과는 또 다른 쪽으로 입체적인 면이 보이는 캐릭터이다.

시리즈의 메인 빌런들을 통틀어 보았을때 타이렁시푸와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용의 문서를 얻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포와의 전투는 덤에 가까웠으며, 카이우그웨이, 카멜레온과의 관계가 주 서사였고, 카이는 포가 목적이기는 했으나 깊은 서사적 연결은 없었고 카멜레온은 목적도 포가 아닌 포의 지혜의 지팡이를 얻는 것과 쿵푸 사부들의 힘을 갈취하는 것이였기에 포와의 전투도 포가 끼어들어서 덤으로 싸운 것이였던 반면, 셴은 유일하게 포와의 과거에 연관되어 있으며 팬더들을 학살함으로써 사실상 포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만큼 시리즈를 통틀어서 포의 진정한 아치에너미이자 숙적은 명백히 셴이다.[58]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서사의 내용도 타이렁 대 시푸와 카이 대 우그웨이는 원래 가족/형제나 다름없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적이 되었고 서로에 대한 엇나간 마음과 적이 된 계기가 주 서사였으며 카멜레온 대 젠은 고아 도둑으로 힘들게 살던 젠을 거둬준 대신 잘못된 걸 가르쳐온 스승(카멜레온)과 그에 세뇌당해 살아왔지만 갈등 끝에 갱생하는 젠의 얘기가 서사였던 반면, 포 대 셴은 그런 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막을 예언 속의 전사 vs 부모와 가족을 학살한 적이라는 전적으로 원수 관계였고 포하고는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대하고 나아가는지에 대한 차이가 주 서사였다는 차이가 있고 셴 입장에서 엇나간 마음과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서사(덤으로 본격적으로 빌런이 된 원인들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는)는 오히려 주인공 일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제 3자인 자기 부모, 유모인 점쟁이 할멈과 연관되어 있다. 즉 유독 서사가 포를 제외한 주인공 일행/쿵푸 관련 인물들과 연관성이 없고 독립적이다.

셴에 대해서 재미있는 해석이 있는데, 작중에서 나오는 '흑과 백의 전사에게 패배할 것이다'라는 예언에서 언급된 전사가 셴 본인이라는 것이다. 셴의 내면에는 밝은 면(陽)과 어두운 면(陰)이 공존하면서 양면성을 내비치고 있었는데, 셴은 악의 길을 가면서 '전사'로서 그 앞길을 막는 자들과 싸웠다. 다른 색깔도 아닌 흑백 컬러링이라는 점에서 해당 해석이 가능할 수 있으며, 작중에도 셴을 흑백으로 부각하는 연출이 많이 사용되었다.[59]

물론 직관적으로 보면 '용의 전사'인 포가 더 맥락에 알맞지만, 셴도 엄연한 전사라는 점, 찾아보면 많이 발견할 수 있는 흑백연출로 인해 그가 일종의 '숨겨진 흑과 백의 전사'이며, 숨겨진 흑과 백의 전사인 본인에 의해 자멸하여 패배했다는 재미있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셴은 옳은 선택을 할 기회가 작중에서 많이 주어지지만, 번번히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해 멸망의 길에 빠져든다. 프롤로그에서 예언을 듣고도 학살을 자행했을 때, 공멘성에 입성하여 수츠세의 예언을 다시 들었을 때, 출전 직전 수츠세로부터 부모님의 진심에 대해 들었을 때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최후의 결전에서는 내면의 평화를 찾은 포에게 굳이 통하지도 않는 대포를 계속 쏜다는, 작중에서 보여준 지능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어리석은 판단을 내렸던 것도 셴의 성격 때문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예언의 내용을 애써 부정하고 자신이 이길 것이라 믿으며 악의 길을 버리지 않던 셴은 30년 넘게 무적이라 믿어온 대포가 통하지 않는 상대[60]가 있다는 걸 인정할 수 없었고, 결국 이번에도 똑같이 판단을 그르친것.

결국, 본인이 쏜 대포에 역으로 맞아 군대가 괴멸당하고 포에게서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무엇을 선택하느냐다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듣고도 최후의 발악으로 포를 죽이려 들며 또 선택을 그르친다. 이는 전작에서 우그웨이가 언급했던 '적을 피해 가던 길에서 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라는 운명론적인 말과 연결된다.

즉, 운명을 거스르려는 행위로 인해 그것을 선택함으로써 운명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본인은 흑을 띄는 전사로 묘사되고, 스스로 백의 전사를 창조했으며, 그와 맞서서 패망했다. 그리고 폭탄의 빛과 대포의 흑색이 아우러지는 연출도 나왔다. 이외에 오프닝을 잘 보면 센이 잠시 흑백으로 묘사되는 장면이 존재한다.

다만 이는 단편적인 해석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서술했듯 마지막 셴의 선택은 대포가 아닌 본인 실력으로의 승부였으며 그 결과는 자결애 가까운 죽음이었지만 결코 패배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해석에 따르면 셴의 최후에서 그가 내렸어야 할 올바른 선택은 모든 걸 잃었으니(과거) 그냥 항복하라는 강요(선택의 부재)를 뜻하며, 이는 언급된 작품의 주제에 완전히 반하는 행동이다. 그렇다면 끝까지 예언에 맞서 행동하길 선택한 셴은 오히려 그 주제에 맞게 행동한 것이다. 셴 입장에서 흑과 백의 전사는 어찌 되었든 포이기 때문이며 그에게 맞서는 셴의 마지막 선택은 옳고 그름을, 과거와 미래를 전부 떠나 자신이 내렸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처럼 다양한 해석을 포함해 여러모로 최고에 가까운 캐릭터성과 인기 때문에 4편에서 재등장한 빌런 중 가장 혹평받은 것도 셴이다. 다른 빌런들과 마찬가지로 전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카멜레온에게 힘 빼앗기고 하는 것도 대사도 하나 없이 그냥 퇴장하는 전투력 측정기+엑스트라로 전락했으며, 거기다 그나마 다른 빌런들인 타이렁은 유일하게 액션씬을 한 번이나 찍기라도 했고 갱생 후 포랑 화해하는 비중은 있었으며 카이는 애초에 캐릭터성이 부족했던 만큼 별 얘기가 없는 것과 대조되어 더 그렇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셴이 포에게 사죄한다던가 둘이 용서/화해하기라도 했다면 마지막 남아있던 캐릭터성마저 다 해치는 최악의 경우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인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즉 적어도 셴의 사고방식과 마인드에 대한 캐붕은 사실상 없었다는 점이다. 본인의 사악한 성향도 성향이지만 포가 용의 전사인지 아닌지는 셴에겐 상관 없는 일이기도 했기에 되려 이것이야 말로 셴의 캐릭터성에 더욱 적합한 장면이다.

6. 테마


Ancient China / Story Of Shen

Lord Shen (Suite)[61]

템포가 빠르고 박진감 있는 타이렁, 경쾌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카이의 테마와는 다르게 상당히 템포가 낮고 음험한 분위기의 음악이 특징으로, 셴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2편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애들 영화 음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런 낮고 어두운 테마는 카멜레온도 비슷하다.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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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4에 나온 벽화의 모습.

[1] 한자로는 귀족이나 높은 자를 의미하는'셴 공 (公)' 정도로 번역되는 것이 적당하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셴 선생, 셴 영주로 번역했다. 다만 한국어로 선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교사를 떠올리기 때문에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다. 중국어 더빙에서는 번왕, 제후라는 뜻의 '셴 왕야(王爺)'.[2] 슈렉의 파콰드의 경우, 영주라고 부른다.[3] 이후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에서 악당 타오타이를 맡는다.[4] 제작진들은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형극인 피잉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5] 한국 한자음으로는 '궁문(宮門)'.[6] 작중 묘사가 애매해서 그냥 둥근 돌(철)로된 탄을 날리는 사석포인지, 터지는 고폭탄을 날리는 근현대식 화포인지 분간이 잘 안 갈수 있으나 공식 컨셉아트와 위키에 따르면 적중시 포탄이 터지게 되어 있는 제대로 된 화포다. 또한 작중에서도 대포를 맞은 건물이나 배가 단순히 부서지는게 아닌 불꽃이 튀며 터져나가는 묘사도 확실하게 나온다.[7] 이 습격 당시의 사건으로 포의 어머니가 포를 데리고 도주하다가 핑이 주문한 순무통에 숨긴 포를 살리기 위해 늑대들과 셴을 유인하다 살해당하고 말았으며, 포의 아버지를 비롯한 소수의 생존자들은 셴이 찾지 못할 험준한 설산의 골짜기 사이에 새로운 마을을 짓고 몸을 의탁할 수밖에 없었다. 포의 어머니의 희생 장면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슬픈 장면으로 꼽히는데, 이 회상으로 인해 셴이 악당으로서의 이미지가 더더욱 부각되는 포인트로 작용되었다.[8] 원문은 'part'라는 단어에 '조각', '헤어지다', '갈라지다'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9] 이때 이전까지 멀쩡했던 공멘성의 하늘이 그의 메인 컬러인 붉은색으로 연출되며, 성을 지키던 영양 수비병들이 창을 들고 셴에게 한꺼번에 덤비지만, 셴은 가볍게 수비병들을 쓰러뜨린다.[10] 코뿔소 사부는 대포의 위력을 몰라 쿵푸로 상대할 수 있을 줄 알고 맨몸으로 막으려다가 그대로 맞아 사망했다. 죽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푸의 언급으로 죽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포와 무적의 5인방이 끌려오다 그 흔적을 마주하게 되며, 땅이 일직선으로 갈라져 있고 뭔가 터져나간 듯이 땅이 깊게 파인 끝엔 코뿔소 사부가 사용했던 망치만 박혀 있었다. 한쪽 모서리만 흔적도 없이 깎인 채. 망치에 붉은 천도 감겨 있으며 이는 대포가 정면으로는 막을 수 없는 위력임을 과시한다.[11] 잠깐의 개그 장면이 지나가는데, 성 최상층에서 기다리던 셴은 "흑과 백의 전사"를 마주할 각오를 한다. 층계가 울릴 만큼 위협적인 발소리로 계단을 오르자 기에 눌려 두려워 하는 모습까지 보이나, 정작 올라온 포는 자기 부하인 고릴라가 대신 업고 올라와줬다. 포는 적진에 잡혀온 입장이면서도 넉살 좋게 데려다줘서 고맙다며 3층에 토했으니 누가 좀 치워달라고 한창 떠든다.(...) 셴은 어이없어 하다가 이내 준비했던 것처럼 인삿말을 건네나 포는 이미 지친 상황이라 "에, 잘 지내슈?(Hey, How you doin?')"으로 응대, 할 말을 잃고 "...그래.(...Hey.)"로 어물쩡 답한다. 사족으로 이는 포가 셴을 말로 한 방 먹인 유일한 장면이다.[12] 애초에 포가 셴을 빨리 만나려고 일부러 체포된 뒤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셴을 방심시킨 것이다. 또 포가 여정을 떠나기 전에 포의 양아버지 핑이 짐을 꾸려주면서 포가 아끼는 무적의 5인방 피규어를 넣어 줬었는데, 맨티스 피규어는 유일하게 실제 인물의 사이즈와 동일한지라 체포될 때 맨티스 피규어를 바꿔치기 해서 넣어놨으며, 덕분에 맨티스가 대포 점화를 막아내고 그 사이에 바이퍼가 타이그리스의 수갑을 해제한 뒤 곧바로 순식간에 서로의 포박을 풀어낸다.[13] 잔뜩 가늘어진 목소리로 읆조리듯 조용히 말하는데, 상당히 소름끼친다.[14] 이때 고릴라 부하 한 명을 화풀이로 발로 후려쳐 코피를 낸 건 덤이다.[15]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약간의 놀라움과 뭔가를 억누르려는 표정을 짓는다.[16] 이 공장의 지형과 컨베이어 벨트 때문에 둔하고 무거운 포는 움직이기 힘든 반면 날렵한데다 활공까지 가능한 셴에게 훨씬 유리한 장소였던지라 포는 힘들게 셴을 쫓아다니고 있었는데, 이 때 비수를 던져 진작에 끝장내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참을 흥미롭다는 듯이 쳐다보기만 하고 쫓아올 틈을 내어주는 점, 자신에게 달려들자 그제서야 비수로 응대하는 점, 결정적으로 대부분을 유유히 걸어 도망치기만 하는 점을 보면 일부로 대포 쪽으로 유인해 죽이려던 것으로 보인다. 셴에게는 대포가 사실상 프라이드나 다름 없고 그것으로 포를 처리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바라던 그림이었겠지만, 후일을 생각해 봤을 때 대포에 대한 집착이 일을 그르쳤다고 볼 수 있다.[17] 또한 이때 대포의 모양을 보면 용의 형상을 한 대포인데, 포가 '용'의 전사임을 생각하면 쿵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용의 전사를 용의 형상을 한 대포로 죽여버렸다는, 그야말로 쿵푸를 무기로 없애려고 했던 셴에게 있어 쿵푸에 대한 최고의 모욕이자 조롱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18] 오늘 배가 항구에 닿으면 너희들은 불꽃놀이의 주인공이 될 것이고 너희와 쿵푸 모두 끝장일 거라고 보면 이날 대포로 무적의 5인방을 날려버릴 예정이였던 걸로 보인다.[19] 걸리적거리는 다리를 폭파시키다 타이그리스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한소리 듣는다. 성 주민들도 이에 휘말려서 피해를 입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 독재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20] 대포에 맞기 직전 포가 급하게 냄비로 막는데 이 냄비가 충격을 어느 정도 막아 준 덕도 있었다. 또한 묘사를 보면 그 때 포탄이 접촉으로 터져 날아가는 모습이 아니라 탄과 함께 날아가는 모양새였는데, 컨셉상으로는 해당 포탄은 원래 폭발물이었으므로 정말 터지지 않은 탄을 노려 묘사한 것이라면 이 점 역시 목숨을 건지는데 영향을 준 셈이다. 공장에서 생산되어 아직 배치되진 않은 듯한 물품이라 불발이 났다고 할 명분도 있고.[21] 그런데 이때 포가 널 처단하러 왔다고 외치며 연설을 하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알아듣질 못해 "뭐라고???(Whaat???)" 라고 되묻는 웃긴 장면이 지나간다. 포가 계속 주저리주저리 떠들자, 이걸 셴만 못 들은게 아니라 다 안들리다 보니 늑대 대장과 셴이 서로 쳐다보곤 작게 쟤 대체 뭐래니 하는 표정으로 “...뭐?(...What?)” 하고 혼잣말까지 한다. 뻘쭘한 분위기도 모르고 자기 딴에는 멋있는 대사를 날리며 삿갓을 던져 쇠사슬을 끊어보려 했지만 던지자마자 바로 팔랑거리며 날아가는 바람에 창피해 하는 포는 덤.[22] 지나치기 쉽지만 여기서 포가 타고 내려오던 건물들은 전부 민가였다. 앞선 다리 파괴 장면과 더불어 민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폭군임이 보이는 장면이다.[23] 물론 전체연령가 특성상 제대로 나오진 않아 의견이 갈리지만, 가슴에다 비수를 던진 점, "윽!"하는 단말마 외의 반응이 없었던 점, 이 후 등장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24] 이때 놀란 관객이 상당히 많다. 자신의 부하여도 거침없이 즉사시키는 셴의 잔인함은 물론, 비록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초반부부터 최측근으로서 계속 얼굴을 비춰왔던 인물이 허망하게 쓰러졌기 때문. 특히 작중 내내 직접적인 사망하는 묘사는 일절 없었다가 급적으로 훅 들어오면서 셴의 잔혹함이 더욱 부각되었다. 심지어 아트북에서는 어릴 때부터 함께한 죽마고우라는 설명이 추가돼 셴의 냉혈한이 강해졌다.[25] 이 장면에서 옥에 티가 있는데, 포의 정면에서 셴이 대포에 불을 붙이자 타이그리스가 재빨리 포를 밀쳐낸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으나, 그 다음 폭발을 묘사하는 장면중에서 포가 가운데 서 있고 나머지 일행이 폭발에 휩쓸리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위치상이나 구도상이나 많이 다른 장면인데, 아마 타이그리스가 대신 맞는 장면과 일행이 전투중에 휩쓸리는 두 장면을 만들어둔 다음 이걸 적당히 섞어서 일어난 문제인 듯 하다. 이후 타이그리스가 유독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 포를 밀치고 본인이 정통으로 맞은건 맞는데, 대포의 화력은 직격으로 맞으면 코뿔소 사부처럼 즉사하는게 정상이므로 살짝 빗겨 맞아 목숨은 건진 것으로 보인다.[26] 다만 포탄을 멋있게 처리해버렸나 싶었는데 손에 불이 붙은걸 뒤늦게 보고 호들갑을 떨며 비명을 지르다 그걸 입으로 삼켜서 끄는 개그 장면이 나온다.[27] 사실상 이 시점에서 셴의 패배는 확정되었다. 포 일행은 대포에 맞아 부상당한 상태고, 자신의 함대도 아직 건재한 만큼 대포가 통하지 않는 걸 빠르게 판단하고 그냥 백병전을 벌여 몰살시켰으면 셴의 완승이었다. 굳이 자신이 개발했고 맹신하던 무기인 대포를 이용해 자신의 숙적을 끝장내려 한 것이 도리어 화를 부른 것.[28] 이는 포가 유도한 것이기도 한데, 직전에 포는 손가락으로 셴을 가리키며 다음은 너 차례라는 사인으로 도발했다. 그리고 거기에 셴이 걸려들어 본선의 대포를 발사했다.[29] 더빙판에서는 평정심.[30] 포가 상처랑 흉터를 착각해서 셴이 정정해주는,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장면과 그 연장선처럼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를 어떻게 여기는가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포는 끔찍한 과거가 흉터로 남았든 상처로 남았든 그건 제쳐두고 현재를 더 중요시 보아 내면의 평화를 찾았지만, 셴은 낫는 것은 상처라며 흉터는 낫지 않는다고 과거가 어떻게 남았는지에 연연하지만 말로는 자신의 흉터가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합리화하는 모습에서 셴이 과거에서 벗어나겠다고 이 모든 일을 일으켰으면서 정작 자신은 이미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신념과 맞물린다. 공멘 성과 그 너머 중국을 지배하는데 혈안이 된 이유는 과거에 들었던 자신의 예언과 부모의 (자기 입장에선) 배척에서 벗어나기 위함, 즉 과거의 흉터를 마무리짓고자 모든 일을 벌였다는 것과 위에서 예언자와의 대화 중 셴이 부모가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님을 들었음에도 “죽은 자는 과거에 존재하지, 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어.”라며 애써 무시하는 듯한 대사가 이를 뒷받침한다.[31] 다만, 대포가 기울어지면서 셴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과 거의 동시에 배에 있던 화약이 유폭했기에 대포에 깔려 죽은 것인지, 아니면 화약의 유폭에 휘말려 죽은 것인지는 불확실하다.[32] 설사 살았남았더라도 이미 대포도 부하들도 모두 잃어 사실상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저질러온 만행들을 감안하면, 타이렁처럼 온몸에 구속구가 입혀진 채로 감옥에 갇히거나 최악의 경우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물론 셴 성격상 그런 건 참을 수 없을 것이기에 스스로 자결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차라리 나은 선택이였다.[33] 예언에 나온 흑백의 전사가 셴 본인이라는 해석에 따르면 그 예언이 실현된 것이지만, 일단 셴으로서는 그 전사가 포이기 때문에 분명히 자결로써 예언을 벗어난 것이다.[34] 다만 수츠세가 한 예언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셴이 흑과 백의 전사에 의해 '무너진다(defeated)'고만 나와있으며, 셴을 '죽인다'고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찌보면 포에 의해 군대와 대포를 잃고 계획이 완전히 무너진 시점에서 이미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도 있다.[35] 이때 셴의 몸에 푸른빛 전격이 감도는데 아마 타이렁으로 변한 카멜레온의 혈찌르기 기술에 당한 듯 보인다.[36] 이 깃털 사이에서 카이의 팔이 나오며 바로 카이로 또 변신한다.[37] 가만히 보면 고개를 앞으로 살짝 굽히는 듯한 모습이 나오기는 하는데 이게 화면이 등장인물들 위의 시점에서 보이다 보니 단순히 앞으로 살짝 내민 게 고개를 숙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38] 하지만 그렇다 한들 본인 역시 이제는 원수인 포에 의해 구원을 받은 몸인만큼 속으로는 포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고 경의를 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이상할 것은 없다.[39] 그나마 카이는 카멜레온에게 발리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카이보다도 취급이 안좋다.[40] 활공 시 공작 특유의 길게 찢어지는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게 상당히 섬뜩하다.[41] 팬더 마을을 학살했을 당시의 셴이 어렸다는 언급도 꾸준히 나오는 데다 그의 옛 친구이자 동년배인 대장 늑대 역시 늙어보인다는 인상이 없기 때문. 팬더 마을 학살 당시 20대라고 가정하면 셴의 언급으로 “30여년 간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고 하니 현재 시점에선 나이가 60을 넘어가지 않는 중년이다. 물론 시기를 늦추면 60을 넘기기도 하나 과거 나레이션에서 어린 셴이였다고 여러 번 강조하듯 말하는 걸 보면 많아도 30대는 안 되는 나이이다.[42] 물론 애초에 노쇠라는 개념 자체를 초월한 우그웨이 등은 논외.[43] 이 때문인지 후속작에선 카이의 표적이 되지 않아 옥패로 등장하지 않았다.[44] 포는 잔머리를 쓰고 쿵푸 전략을 짜는 면이 부각되고, 셴은 대포와 군대를 다루고 특유의 말빨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에 특화된 편이다.[45] 자세히 보면 셴의 진짜 발톱은 꽤 닳아있는 대신 그 끝보다 길게 칼날이 이어져 있어 실질적인 발톱의 역할을 한다. 덕분에 걸을때마다 찰그락거리는 쇠 소리가 난다. 나이 들면 약해지는 체술(쿵푸)보다 무기를 더 강하게 여긴 셴의 사상이 보이는, 섬세한 디테일이 들어간 부분이다.[46] 즉 원래 대포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다가 2편 시점에서야 처음 등장한 것. 시푸는 이 대포를 '불꽃을 삼키고 쇠를 토해낸다'고 표현했다.[47] 거기다 포는 1편에서 작중 최상위권의 강함을 가진 타이렁에게 두들겨 맞고도 대미지를 입지 않고 반격도 가하는 맷집을 가졌는데 그런 포가 대포에 정면으로 한 발 맞고 치명상을 입어 수츠세에게 치료받고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이후 후속작인 3편에선 셴의 대포보다도 아득히 강한 파괴력을 지닌(기도 담지 않은 그냥 돌진 한 방에 산이 두동강난다.) 카이가 나오기는 했지만 포가 더 성장하여 강해졌고 2편보다 3편의 수위가 많이 내려가면서 셴의 대포만큼 위협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았다.[48] 조준 방향 한 번 바꾸는 것만도 늑대 부하 몇 마리가 같이 해야 한다.[49] 1편의 타이렁은 탈옥하던 때에 코뿔소 경비병들을 쓰러트리며 절벽 아래로 밀치거나 폭탄을 던져 폭발시킨 것을 제외하면 살해한 대상은 없었고, 그마저도 죽이는게 목표였기보단 탈출하는데 막으니까 치워버린 것에 가깝다. 과거 얘기에서도 용의 전사 꿈이 무너지자 마을을 습격해 난장판을 벌였다고는 했지만 누굴 죽였다는 묘사는 없고, 그나마 시푸에게 목을 조르는 패륜+살인미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이것도 순수하게 죽이는 게 목적이였다기보단 원한으로 인한 극도의 분노+용 문서를 강탈하려는 의도가 컸다. 3편의 카이는 상대의 기를 빼앗고 옥패로 만들긴 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누굴 직접 죽인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자신이 패배함과 동시에 전부 풀려났기에 살해라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그 외 실질적인 악행이라고 해 봐야 제이드 궁전을 박살낸 것 정도로 팬더 마을을 습격한 건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못했다. 4편의 카멜레온은 본인에 대해 쿠데타를 시도하려고 한 곰을 코끼리로 변신 후 계단에서 굴러 넘어뜨리는 정도로 끝이고(...) 거기다가 자신이 힘을 빼앗은 쿵푸 사부들을 죽이거나 저승으로 보내기는 커녕 그냥 온전하게 특수 철장 감옥에 가둬 놓기만 했다. 그 외 악행으로 도시 시민들이나 범죄자들의 금품을 강취한 정도지만 이마저도 자기가 나서서 한 게 아닌 부하들 시켜서 한 것 뿐이고 그나마도 한 번밖에 나오지 않기에 크게 부각되지도 않는다.[50] 타이렁과 카멜레온은 포에게 실질적인 유효타를 한 번도 입히지 못했고, 그나마 초안의 카이가 포를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다 아예 죽여버리는 살벌한 행적을 보였지만 과도한 수위로 인해 본작에서는 수정되었으며 본작에서도 포를 압도하기는 했지만 셴만큼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진 못했다.[51] 어떻게 보면 1편에서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철저히 막도록 감옥으로 보낸 것과 대조적이다.[52] 굳이 따지자면 수츠세가 자신의 옷을 뜯어먹거나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에 질색하는 반응을 보이거나, 늑대 대장으로부터 포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포와 무적의 5인방을 자신 앞에 끌고 오기 전에 창을 이리저리 휘둘러 검무를 추며 포에게 어떻게 자신을 소개할지 연습하다가 갑자기 수츠세가 어둠 속에서 불쑥 나타나자 화들짝 놀라고, 포가 자신의 앞에 끌려오자 연습한 자기 소개를 하지만 도중에 포가 말을 끊자 뻘쭘하며, 포에게 어디서 굴러들어왔냐고 묻자 포가 어디서 굴러들어온 것 같냐고 말장난을 하자 포와 함께 잠시 크게 폭소하거나 포 일행을 날려버리려 대포에 불을 붙인 후 웃다가 멘티스의 작전으로 불씨가 꺼져 발사되지 않자 웃음이 조금씩 끊어지며 빨리 불 붙이라고 화내는 등의 소소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망가지는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시종일관 냉혹하고 도도하던 평소의 모습과 약간의 갭이 있는 정도일 뿐, 타이렁이나 카이 수준으로 캐릭터가 개그화되거나 망가지는 일은 없었다.[53] 카이도 자기가 쓰러뜨린 쿵푸 사범들을 좀비로 만들어 부리긴 하지만 '군벌'이라고 하기에는 소규모에 자기가 감각을 공유하는 상태로 직접 조종해야한다는 맹점이 있다. 즉 군벌보단 소환술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54] 타이렁과 카이, 특히 카이는 비현실적으로 강한 신체 스펙에 덤으로 카이는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있으며 목적도 타이렁은 용문서의 힘을 얻는 것, 카이는 세상 모든 쿵푸 사부의 기를 차지하겠다는 목적인 등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에서나 볼 수 있는 유형의 악역이었지만, 셴은 신체 스펙이 비현실적인 수준까지는 아니고 실제 역사에서 쓰인 것과 똑같은 대포와 군벌로 중국을 지배하겠다는 더 구체적인 목표인 등 현실에서도 동서고금 막론하고 얼마든지 있는 발명가 내지는 기술자+독재자형 빌런이다. 거기다 출신 및 배경 역시 작은 마을에 있는 제이드 궁의 쿵푸 사부의 제자인 타이렁이나 무려 500년 전 옛날 군인 지도자 출신인 카이와는 달리, 셴은 평화의 계곡이나 팬더 마을 같은 마을이 아닌 훨씬 넓고 현대적인 도시인 공맨 성 통치자의 자식 출신이다.[55] 또 셴은 대포 화기로 쿵푸를 없애려고 시도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그의 계획과 비슷하게 화약무기가 발달하면서 맨몸 무예나 냉병기를 다루는 무기술이 급격히 쇠퇴하거나 사라졌다.[56] TV판까지 보면 비슷하게 쿵푸를 싫어하고 과학을 더 신뢰해서 발명품들로 쿵푸를 대적하는 타오타이가 있다. 공교롭게도 셴과 타오타이의 국내판 성우가 같은 이장원이라는 점도 동일하다.[57] 용의 기사 시리즈의 악역들도 쿵푸 대신 무기로 싸우는 타입이긴 하지만, 이들은 쿵푸 자체에 그냥 관심이 없는 거에 가깝지 싫어하거나 적대하는 인물들은 아니다.[58] 팬덤에서도 타이렁은 시푸의 적, 카이는 우그웨이의 적, 셴은 포의 적이라는 의견으로 주로 통일된다.[59] 포 일행이 공멘성으로 갈 때, 셴은 포와 함께 태극 문양의 점에 나란히 수련하는 장면, 태극 문양이 셴의 눈으로부터 줌아웃 되는 장면, 포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흑색 화약을 뒤집어쓴 장면 등.[60] 게다가 그 상대가 하필이면 자신이 그토록 부정하려던 예언 속의 숙적이었다.[61] 작중에서 나온 테마 종합본.[62] 공식적으로는 165cm라고 하지만 작중 2m의 신장인 타이렁과 거의 비슷한 걸로 보아 오류인 걸로 보인다.[63] 깃털이 꼬리처럼 접혀진 채로 펼쳐질 리는 없으며 실제 조류의 꼬리 역시 그리 유연하게 접혀지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지점까지(꽁지깃털 제외한)꼬리가 있을 것이다.[64] 쿵푸팬더 2가 나온지 13년이 지난 2024년 기준으로도 알비노 공작 캐릭터는 아예 없다시피 한데,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셴이라는 캐릭터가 거의 처음으로 나온 공작 캐릭터이면서도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때문에 타 애니메이션에 알비노 공작 컨셉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필연적으로 셴이 연상될 수 밖에 없고, 캐릭터의 개성이 다소 하락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애니메이션 계 최초의 눈표범 캐릭터인 타이렁도 이와 비슷해서 타 애니의 눈표범 캐릭터가 실제 눈표범이 타이렁 캐릭터와 다큐 등을 통해 현실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후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과 비교해도 타이렁의 인지도가 제일 높은 편이다. 그나마 소인 카이는 이미 애니메이션 계에서 황소 캐릭터가 흔한데다 그의 정확한 종인 야크는 대중들의 인지도나 관심 자체가 거의 없고, 카멜레온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서 랭고 정도를 빼면 관련 수인 캐릭터가 적은 편이지만 카멜레온의 캐릭터성이 너무 처참하기에 둘 모두 해당 종에서 크게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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