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폭발 사고 | ||
<colbgcolor=#bc002d> 발생일 | <colbgcolor=#fff,#191919> 2019년 9월 28일 오전 10시 51분 | |
발생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울산항 염포부두 | |
유형 | 선박 폭발 | |
원인 | 화학 반응 | |
선종 | 석유제품운반선 | |
선명 | 스톨트 그로이란드(STOLT GROENLAND) | |
선사 | 스톨트 탱커(STOLT TANKER) | |
선적 (船籍) | 케이맨 제도 | |
건조 | 2009년 오켄 조선소, 우크라이나 (NIKOLAEV OKEAN SHIPYARD, UKRAINE) # |
1. 개요
2019년 9월 28일 일본 고베항에서 출항해 울산항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 1척이 폭발하고 화재로 인해 다른 1척까지 번진 사건. 선박 소유 기업이 통영시에 폭발로 인해 생긴 폐기물 청소를 맡겨놓고 수리를 중국에 맡기기로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 상세
2019년 9월 28일 오전 10시 51분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울산항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 선박 한 척에 불이 나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거대한 버섯구름 모양으로 폭발과 함께 짙은 연기와 화염이 났다.불이 시작된 선박은 선장과 외국인 선원 25명(러시아인 10명·필리핀인 15명)이 타고 있었던 25,881t급 네덜란드 다국적 기업 'STOLT TANKER'가 소유한 케이맨 제도 국적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뢴란드호'[1]다.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었던 이 배에서 난 불이 곧이어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21명(필리핀인 15명·인도인 5명·미얀마인 1명)이 승선 중이던 싱가포르 국적 선박 유조선 '바우달리안' 호에 옮겨붙었다.##2
2.1. 러시아 국적 선장 강제송환 및 체포
2022년 9월 3일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막혔던 비행기편 대신 선박편으로 선장이 동해항을 통해 강제송환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3. 진화 및 구조 작업
화재가 발생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120여명을 투입해 구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선박이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자 일부 선원들은 바다에 뛰어내렸고 이들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되었다.# 그리고 화재 발생 18시간 30여분 뒤인 29일 오전 5시 25분에서야 화재가 완전 진압되었다.운이 좋게도 사고 당일 시점에 비가 내렸던 덕에 사고가 커지지 않을 수 있었다.
4. 인명 피해
[2]
두 선박에 있던 선원 총 46명은 구조되었으나 이 중 선원 3명, (한국인 포함) 하역 근로자 8명, 해경 5명, 소방관 2명 총 18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는 부상을 입었다. 초기에 9명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18명으로 집계되었다. #
인명 피해는 아니지만 사고 현장 인근의 울산대교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는데 폭발 지점 가까이에 있었던 탓에 다리 주탑 케이블의 일부와 조명, 가드레일 등의 시설물에 손상이 발생했다.
5. 화재 원인
화재가 진압된 후에도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접근이 어려워 화재 원인 파악에 애를 먹었다.# 당시 선박에는 석유화학제품 30종 2만 3천t 가량이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학제품 간 중합 반응이 화재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6. 선박 소유주 먹튀 논란
2021년 2월 4일 사고 선박을 소유한 네덜란드 다국적기업 'STOLT TANKER' 사가 통영시에 폐기물 처리와 지역 경제를 위한 수리 의뢰를 맡기겠다고 했는데 통영시가 승낙해 폐기물 처리가 완료되자 중국에 수리 의뢰를 맡기겠다고 입장을 바꾸어 논란이 되었다. # 통영시민들은 반발했으며 한국에의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회사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빗대며 네덜란드가 책임지라는 반응을 보였다.7. 재판
2022년 8월 한국에서 기소된 선장은 1심에서 금고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러시아로 도주했다가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1등 항해사는 금고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당직항해사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8. 기타
- 이 사고로 인해 울산대교의 야간 조명 점등이 잠정 중단되었고, 손해배상 문제와 손상된 시설물 복구 등으로 2년 3개월이 지난 2021년 12월 31일에야 다시 야간 점등을 시작했다.
- 2024년 5월, 현장에서 해경과 선장의 구조 활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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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덜란드어로 그린란드를 뜻한다.[2] 영상 속 선장은 팬티 바람으로 도망간 누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마스터키를 들고 인명수색을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