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없었던 시절 참깨빵이라고 불리던 월수의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장개방 문서 참고하십시오.
참깨빵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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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참깨빵 쿨루리(Κουλούρι) |
튀르키예어: Simit
루마니아어 · 몰도바어: Covrig(코브리기)
아랍어: كعك[1]
1. 개요
빵에 참깨를 뿌리거나 섞은 것을 이른다. 근동이나 남유럽 일부 국가들에서 먹는 빵이다.2. 종류와 특징
근동이나 유럽에서 먹는 참깨빵의 생김새는 주로 베이글이나 도넛처럼 링 모양이 많다.한국에는 깨찰빵이 있고, 튀르키예, 그리스, 중동 등지에는 간단한 아침식사용으로 애용되는 시미트(Simit), 게브렉(gevrek), 쿨루리(Κουλούρι), 카아크(كعك)[2]가 있다. 이외에도 햄버거에 사용되는 번도 대부분 참깨가 들어가는 참깨빵의 형태이다.[3] 다만 참깨번은 번 자체가 약간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위의 약간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한 참깨빵 종류와 사뭇 다르다. 참깨빵을 뜯을 때 겉표면에 균열이 가면서 속은 쫄깃하게 늘어나는 것을 상상하면, 그 식감을 이해할 수 있다.
아랍식 참깨빵인 카아크는 반죽에 참깨가 섞여진 형태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3. 역사
고대 이집트에서도 "카아크"라고 불린 단단한 빵을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13세기 시리아에서도 카아크가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것이 훗날 아랍인과 유대인들에게도 전해졌다. 아랍인들이 고대 말에서 중세 초, 중동 전 지역과 북아프리카를 점령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전파되었다.한 편 오스만 제국의 역사기록에 의하면 튀르키예, 그리스의 참깨빵의 기원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오스만 제국 궁정에서 깨를 묻힌 빵이 궁중에서 진상되었다는데, 궁중 어의 베레켓(Hekim Bereket)의 의서이자 아나톨리아에서 튀르크어로 쓰여진 가장 오래된 책인 《뮈바리즈의 조언(Tuḥfe-i Mübārizī)》의 각종 약용요리 항목에서 이 음식이 언급되어있다. 하지만 당시의 시미트는 지금처럼 고리 모양의 빵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1593년자 위스퀴다르 셰리에 등기소의 기록에서 처음으로 Simid-i halka (고리 모양의 시미트)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때쯤에 오늘날처럼 고리 모양의 빵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17세기의 여행가 에블리야 첼레비의 《여행기(Seyahâtnâme)》에는 당시 이스탄불에 "시미트를 만드는 빵집이 70곳, 총 300명의 요리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빵집에 속한 도제로써 일한다는 것"이 언급되어있다.
시미트/쿨루리 모두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고리 모양으로 만든 다음, 끓는 물에 데친 다음에 당밀을 묻히고, 그 위에 깨를 입힌 다음에 오븐에 구워내는데 베이글처럼 끓는 물에 데치는 과정은 유대인의 요리법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