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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7 09:45:50

아이신기오로 럭더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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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군이 되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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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愛新覺羅 勒克德渾

명군이 되어보세! 4부의 등장인물.

원 역사에서 존재하지 않는 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한자로는 애신각라 륵극덕혼이라고 읽는다.

2. 작중 행적

박락의 서장남. 1808년생. 세례명은 알렉산데르. 박락이 화석숙신공주와 국혼하기 전에 들인 평민 출신 측복진의 소생으로 다라순승군왕(도로이 다하스훈 군왕)이다.

서장자라는 명분과 다른 두 다라군왕에 비해 모계가 한미하여 청나라의 입맛대로 다룰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나라 태자 덕명의 지원을 받으며, 황태자 자리를 노리며 덕명의 주선으로 북경에서 재석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덕명의 주선으로 몰래 밀담을 했지만 그 후에는 덕명이 대놓고 그를 소개하고 공개적인 로비 활동을 한다. 전쟁에서 적을 처치하고 얻은 한혈마를 광덕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로 보내나 광덕제가 그 말을 타다 낙마하여 사망하자 장례식에 바로 달려와 사죄를 한다. 하지만 사인을 은폐하려는 대한 조정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남들 다 있는 곳에서 전말을 언급하는 등 뛰어난 무인이기는 하나 머리 회전이 둔한 단점을 보여주었다.

결국 굴마훈의 모략에 넘어가 대칸의 애첩을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고 청나라로 도망친다. 대칸의 애첩을 굴마훈의 수하가 납치해서 결박하고 눈과 입을 막고 강간한 후 대칸이 부른다고 럭더훈을 속여 그 방으로 오게 했는데, 머리가 둔한 럭더훈이 다른 궁인들을 부르지도 않고 혼자 대칸의 애첩을 풀어주었다가 자신이 강간범으로 몰리게 되자 무작정 도망부터 쳐서 대칸에게 범인으로 찍히게 되었다. 게다가 굴마훈은 럭더훈이 성서의 압살롬처럼 아버지의 왕위를 뺏기 위해 아버지의 애첩을 강간했다는 헛소문까지 퍼트린다.

후금 내전이 터지자 청나라에서 병사 3만을 빌려 후금 내전에 뛰어든다. 아직 자신을 추종하던 후금군 일부 병력까지 수하에 거두고, 두도가 서부로 가서 찰니와 싸우게 되자 굴마훈과 직접 대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석은 황후 권나현이 한 말에 착안하여 찰니가 외세를 끌어들여 청군의 직접 개입에 명분을 줘버렸기 때문에 최후의 승자는 럭더훈이 되리라 예상하고, 청군의 보급을 대한군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럭더훈에 대한 군사 지원에 동참하게 되며, 이 덕분에 내전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외세의 힘을 업고 승리한 대가로 후금은 대흥안령산맥 동쪽 요서 영토를 대한에게 넘기는 한편 외교권과 군사권을 잃고 금이라는 국호도 폐지되어 청의 완전한 속국인 실위국이 되었고 럭더훈은 보로의 후계자 대칸이 아닌 청의 번국인 실위가한으로 청나라의 책봉을 받고 청나라 친왕과 동급으로 격하되었다.

실위가한이 된 이후에는 내전 당시에 자신과 적대했던 세력을 억지로나마 끌어안고 내전으로 엉망진창이 된 나라를 복구하려고 아득빠득 노력한다. 내전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막대한 돈이 필요해졌는데, 문제는 내전으로 전 국토가 황폐화된 상태인데다 중요한 수입원이던 요서를 대한에 상실하면서 실위국의 재정 수입이 내전 이전과 비교해 1/4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라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남쪽의 후송이나 태평천국과 전쟁을 벌이는 청나라에 병력을 파병해 그 대가로 돈을 받고 그래도 모자라는 돈은 국내 거상들에게 돈을 빚을 지고, 국채를 발행하고, 심왕부에게 각종 이권을 주고 돈을 빌리는 등 필사적으로 돈을 마련한다. 그렇게 10년을 전후복구에 매달린 결과 어찌저찌 나라를 재건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우직한 무장으로 담백하고 뒤끝 없는 성격이라 유럽으로 도망친 굴마훈이 교황을 모시는 장수가 되어 로마 공화국과 전쟁 중이라는 소식을 듣자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고 나라를 몰락시킨 원흉임에도 그 길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며 부족한 돈이나마 선뜻 신형 총기들을 마련해 굴마훈 편으로 보내주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굴마훈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