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군이 되어보세! 4부의 등장인물. 본명은 쿠아이와, 한자식 이름은 하원교. 하와국 왕자 출신. 하와국 8대 국왕 하민상(칼라니오푸)이 제2왕비 카네카폴레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세자이자 이후 9대 국왕이 되는 하진교(카나이나)의 이복동생.2. 작중 행적
학문과는 담을 쌓은 전형적인 하와인 전사 타입이다. 하진교가 대한에서 몇 년째 머무르면서 돌아올 생각을 안 하는 동안 하진교의 친모인 칼레이라가 죽자 어머니 카네카폴레이의 책동으로 새 세자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대한에서 귀국한 뒤 이를 알게 된 하진교가 가만히 있지 않고 정난을 일으킨다. 갑옷을 입고 일대일 결투를 벌였지만, 대한에 머무는 동안 전사로서 크게 성장한 하진교에게 실력에서 밀리며 완패, 정난 성공 이후 어머니와 함께 한양으로 압송된다. 재석에게 단지 왕이 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어머니와 함께 현토도로 귀양 간다.현토도 현지에서는 사냥꾼이 되어 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았으나 폐인이 되어 살던 어머니가 2년째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자, 다음 해 대해우 연구를 위해 해우도에 갔다고 돌아온 비글 호가 현토도에 잠시 정박했을 때 현지에서 고용한 니부히족 선원들 틈에 섞여 탈출한다. 비글 호가 울릉도에 정박했을 때 대해우 사냥을 구경하러 비글 호를 따라갔던 하진교에게 들키지만 그에게 측은함을 느낀 하진교가 눈감아줘서 무사히 영국으로 떠난다.
비글 호에서는 '리틀 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빅 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종성공 이훈과 서로 정체를 알게 된 후[1] 동병상련으로 단짝이 된다. 비글 호가 영국에 도착한 후 추격대를 피하고 호구지책을 위해 둘이 함께 미주합중국으로 가기로 한다.
잉글국에 도착한 후 피츠로이 선장이 '존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증을 만들어줬고 이 신분증을 가지고 다윈의 집에서 잠깐 인부로 일해 번 여비로 미주합중국으로 간다. 미주합중국에 도착한 후 뉴욕에서 부두 하역 노동자로 취직한다. 이후 대충 하와국 출신이 아닌 흑인으로 행세한다.
결혼이 무산된 이후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이훈과 달리 하와국인 특유의 근육질 거구 덕분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여러 명의 섹파를 두고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 이훈과는 계속 한 집에서 동거하는데 성인 남자 둘이 같이 사니 이웃들에게는 동성애자 커플이라는 소문이 나버렸다(...).
홍서당의 난 때 뉴욕 항에서 부두 노동자로 일하던 묘노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폭도 14(Fourteen)명을 혼자 때려눕혀 폭동 진압에 큰 공을 세운다. 이것이 40(Fourty)명을 때려눕힌 것으로 와전되며 신문사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으나 별거 아니라며[2] 다 거부하고 피해 다녔으나, 최초의 아시아인 변호사 존 화이트(이훈)을 인터뷰하러 온 기자가 존 블랙(쿠아이와)의 인터뷰를 시도했던 기자라 친구 따라 얼떨결에 인터뷰하게 된다.
이훈이 태평전쟁 의용군으로 후송으로 파병을 가게 되자 혼자 보낼 수 없다고 동반 입대하여 상사 계급을 받고 훈련교관 역할을 맡는다. 장교인 이훈과 달리 하사관 신분인지라 사적인 자리가 아닌 보는 눈이 있을 때는 존대를 하게 된다. 최초의 유색인 하사관이 되었는데, 의용군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헌병대에서 활약한다. 본래 원체 뛰어난 전사였던지라 병사들을 다스리고 단속하는 데 상당한 재능을 보인다.
종전 후에는 5년이나 전사 노릇을 하다가 다시 부두 노동자로 돌아가기는 싫고, 의용군이 아닌 미군 정규군에서 유색인종인 자신을 받아줄 리도 없다고 생각해서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다 태평전쟁의 전공과 이훈의 인맥을 배경으로 뉴욕시 경찰이 된다.
이후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넬리라는 여자와 인연이 닿아 가정도 꾸렸다. 몇 년이 흘렀음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기다리던 옛 애인들이 결혼 소식에 떼로 몰려와 난리 치는 바람에 이사를 가야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