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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9:57:38

암굴왕(Fate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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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전의 행적

1.1. 영령전승 이문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파일:FGO_The_Count_of_Monte_Cristo.png
<rowcolor=#F5F5F5> 설정화1 설정화2
나는 이 청년을 휩쓸었을 터인 음모를 간파했다.
오오, 운명이여. 나는 싸움에 진 끝에 이 땅에 도달했다.
허나 그는 어떠한가. 그는 아직도 일어서 대항하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래. 그야말로 무고하였다.
5년의 암흑을 거쳤음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채, 타인을 미워하지 않는 선량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나의 말은, 어쩌면 그에게 검은 복수의 화염을 지피고 만 것이 아니었을까.
어찌되었건, 나는 나의 생애 최후에 만났던 이 성실한 청년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고 결심하였다.
나이를 먹은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리하는 것처럼.
(중략)
나의 아들, 에드몽 당테스.
몽테 크리스토, 몽테 크리스토를 잊지 말거라.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결코 막대한 재보뿐만이 아니다.
희망을 가져라, 나의 아들아. 생명을 믿고, 그저 희망을 가지렴.
파리아 신부

도입부에서 파리아 신부가 샤토 디프에서 에드몽과 만났던 일을 독백한다. 파리아 신부는 전 제8 비적회 소속이었고 타란툴라라는 대행자의 정체를 꿰뚫어봐서 비보를 빼돌렸지만, 도리어 3현인[1]들을 위주로 한 억압에 의해 이프 성의 감옥에 갇히게 됐다. 갇혀있던 중 누명을 씌이고 샤토 디프로 온 에드몽을 만나고, 5년이나 누명으로 인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에드몽에게 깊이 감명 받아 모든 것을 알려준다.[2] 이후 에드몽은 샤토 디프를 빠져나가 또 하나의 아버지이자 은인인 파리아 신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리고 훗날 자신의 완전한 복수를 위해 3현인을 치려 한다.

먼저 몽테 크리스토의 재보와 관련된 정보를 흘려 안젤로 브라가를 초대해서[3] 치사량의 독을 탄 음식을 먹인 뒤,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파리아 신부의 복수를 하겠다고 선언하지만 대행자였던 브라가에게 독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행자의 인간을 능가한 신체 능력에 의하여 죽기 직전까지 몰린다. 그러나 브라가는 미톨로지에 대한 정보를 위해 아직은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죽일 수 없었고, 에드몽은 그 틈에 저택에 숨긴 폭약으로 틈을 만든 뒤 브라가가 자신을 제압하느라 던진 흑건으로 그를 찔러 죽인다. 이 과정에서 브라가에 의해 여러 가지 비밀들을 알게 된다.

그 후 로마로 가서 3현인의 일원인 로마 추기경과 접촉하지만, 3현인의 일원인 타란튤라로 인해 본인과 연관이 깊던 정보 상인, 산하 스페인 투자 회사의 임원과 그 가족들이 죽는 일이 생긴다. 뒤따라 자신의 옛 은인, 모렐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 역시 죽는다. 조반니는 그저 뒷세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했지만, 에드몽은 그저 단순한 뒷세계 사건 따위가 아닌 더 무서운 것이라고 직감한다.

과거의 은인인 모렐의 지인들에게도 손을 댔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죽여대는 사건이 자신을 노린 연쇄 살인이라는 것을 눈치챈 에드몽은, 적은 이미 자신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인 사람들의 내장을 끄집어내 타란튤라라는 메시지까지 남기는 모습을 보고 이 사건들은 단순히 동료의 복수가 아닌 사람들의 목숨을 갖고 노는 일이라는 것을 간파한다. 제대로 열이 올라 로마에 있는 메디치 가문의 저택에 대대적인 파티를 열어 그를 끌어들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해서 대행자 타란튤라와 단독으로 대면하게 된다. 파리아 신부는 얼간이였다고 디스하자 당연히 화를 내지만 타란툴라는 이어서 에드몽이 교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말한다. 브라가와의 싸움을 통해 만반의 준비[4]를 했지만 타란튤라는 인간도 대행자도 아닌 사도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기에 통하지 않았다.[5] 이후 로아의 전격 마술에 맞지만 자신들을 '신의 대행자'라고 칭하는 로아에게 분노하여 강제로 몸을 일으켜 나이프로 심장을 찌른다. 하지만 그것 역시 통하지 않았고 이내 상처를 회복한 로아는 성당교회의 모든 사람이 전부 다 자기 같지는 않고, 대행자 내에서조차 자신 같은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말한다. 로아는 비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 전기 세례를 가하지만 에드몽은 강철 같은 의지로 대답하지 않았고,[6] 결국 에드몽을 굴복시키는 것은 무리라 생각한 로아는 그의 주변인을 전부 죽인 후 다시 질문하겠다며 유유히 떠난다.

에드몽은 콘체타나 알리의 탄원을 들어 폭약을 설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7] 자신의 무력함에 절규한다. 그러면서 에데에게 힘을 원한다고 외치는데, 에데는 이미 그것이라면 에드몽의 몸안에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에드몽은 다친 몸을 이끌고 간신히 콘체타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 그는 이미 로아에게 살해됐다.[8] 거기다가 로아가 흡혈하는 모습을 보고 흡혈귀냐며 놀랐고, 이에 로아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힌다. 여기에서 파리아 신부가 제8 비적회를 배신한 가장 큰 이유가, 교회 상층부에 있는 로아의 존재를 깨닫고 그를 죽이기 위해, 그를 죽일 수 있는 힘을 교회에서 빼돌려놨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
하하... 하하하하! 살인귀, 대행자, 흡혈귀...
하하, 흐하, 흐하하하하!!!
알까보냐! 네가 진짜 흡혈귀라 할지라도 내게 있어선 큰 차이 없는 거겠지!
대행자라고 말했었지, 넌! 신의! 아니, 아니, 틀려!
그건 나에게야말로 잘 어울리는 명칭이다! 미하일 로아 발담용!!

로아: 검은, 불꽃...? 이 마력...

왜냐하면, 나는 은원의 화신......!
아아, 그렇다. 그렇고 말고!
너희 성전에 일컬어지는 복수라 함은 나에게 있나니!!

로아가 사도이든 말든 상관없던 에드몽은 이전에 로아가 말했던 신의 대행자라는 것은 자신에게야말로 어울리는 명칭이라 선언하고,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로 인해 초인으로 각성한다.[9] 이를 본 로아가 복수를 칭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며 인간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라고 비웃자 지상에 있어서 분노를 구현하는 것은 자신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가 보여준 경이로운 이적에 감탄하는 로아에게 거침없이 불꽃을 쏘아대며 다시금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끝날까보냐, 끝날까보냐! 나 또한 너와 같이 인간이 아니다! 나의 몸은 이미 복수귀!!
진정한 복수를 끝내지 못 한 채 무너지는 일 따위 있을 리 없다!!

신화의 영역에 필적하는 힘으로도 오랜 세월을 전생하여 살아가면서 여러 마술을 습득한 로아에게 고전하지만, 결국 자신마저 불태울 정도의 흑염으로 간신히 쓰러뜨린다. 정신을 차리고 힘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걸 깨달은 에드몽은 파리아 신부에게 감사하고, 로아와의 싸움에서 보였던 힘은 로아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존재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감한다. 이후 몽테 크리스토 백작으로서 3현인의 마지막 일원이었던 로마 추기경을 실각시킨다.[10] 기어이 복수를 해내지만 이 여정은 어디까지나 파리아 신부를 위한 복수였을 뿐이기에, 그는 에드몽 당테스로서의 복수를 마치기 위하여 파리로 떠난다.

1.2. Fate/strange Fake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저자인 알렉상드르 뒤마가 3권에서 언급한다.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에드몽 덕분에 돈을 많이 벌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하자, 올란도 리브는 나 같으면 널 총으로 쏴버릴 것 같다고 디스했다. 올란도가 혹시나 싶어 뒤마에게 백작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뒤마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3권에서, 뒤마는 올란도 리브에게 진 아처의 복수심을 듣고 복수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4권에서 뒤마가 팔을 잃었지만 경찰로서 정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피력하는 클랜 칼란틴의 일원 존 윙가드를 마음에 들어해서 보구용 의수를 달아주는데, 존이 어머니를 죽인 범죄자들을 용서할 수 없어 복수하기 위해 경찰이 되었다며 내심 회의적인 말을 하자, 복수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의 과거사와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위로해 준다. 
파일:1554822754뒤마&에드몽.jpg
5권에서 뒤마와 생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삽화에서 공개된 모습은 페그오에 나온 초월자가 아니라 영령전승이문에 나온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모습. 로아와 싸운 직후였는지 상처투성이에 옷도 여기저기가 탄 상태이다.[11]

뒤마가 우연히 에드몽의 존재를 알게되고[12] 그의 정보를 모은 듯하다. 에드몽은 어떤 식당에서 깨어나는데,[13] 뒤마의 보구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이 기억을 본 클랜 칼란틴들은 에드몽에게서 '영혼이 검고 언행에 검은 불꽃이 깃든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뒤마가 자신의 정체를 안다는 듯이 떠들어대자 감히 자신의 은원을 논하냐며 포크를 목에 들이대 위협하는데, 뒤마는 태연하게 너의 복수가 정당하다는 걸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고 답한다. 그 이름이 적어도 100년 정도는 잊히지 않게 하겠다면서, 너는 몰라도 주변인들은 그걸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뒤마의 당당한 선언에 전의가 식은 에드몽은, 마음대로 하라면서 에드몽 당테스라는 인물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고 이곳에 있는 건 은원의 저편을 향해 쉴 새 없이 타락하는 원념뿐이라고 말한다. 뒤마는 백작이 에드몽 당테스라는 이름을 버렸다는 것에 씁쓸해하고 그의 모습이 마치 이미 검은 불꽃으로 불사른 뒤 같다며 이쯤에서 멈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내심 복수를 포기하라고 설득한다. 수많은 인간상을 봐온 작가로서 백작이 불꽃보다 짙은 어둠을 지닌 이상 그 끝은 지옥행 밖에 없으며, 언젠가 스스로의 손으로 행복을 으스러뜨려 파멸하게 되면 90%의 확률로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복수를 멈추면 자신이 앞으로 쓸 소설과 같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고 충고한다.

이에 에드몽은 자신은 구원도 자비도 필요없으며 복수에 무고한 사람까지 끌어들인 업보를 다 받지 않는 한 복수를 입에 담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뒤마가 자신의 대적들과 같은 수전노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이 많다고 비꼼이 섞인 칭찬을 해준다. 칭찬을 듣고 멋쩍어진 뒤마가 백작이 버린 에드몽 당테스라는 인물을 자신의 펜으로 구원하겠다고 하자, 마음대로 하라면서도 결말이 마음에 안 들면 원고와 함께 뒤마의 목을 날려주겠다고 경고한다. 이에 뒤마는 전혀 다른 곳에서 몬테 크리스토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신문 같은 데다 소설 연재를 하겠다고 받아친다. 그리고 만약 한몫 잡으면 세느 강 기슭에다가 몬테 크리스토 성을 세울 거고, 뒤마도 현실의 에드몽의 결말에 호기심이 있는지라 결말이 마음에 들면 자신을 찾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에드몽은 옅게 미소를 지으면서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 자리에서 떠난다.

작가인 나리타의 후기에 따르면 본래 분량은 이것의 3배였지만, 본편과 상관없는 인물의 비중이 너무 커졌기에 대폭 생략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페스페 세계선은 인류사를 긍정하는 Fate 세계의 특성과 인류사를 부정하는 월희 세계의 특성 둘 다 섞여있는 이레귤러라 영령 소환과 사도 27조가 동시에 성립된다. 월희 시리즈의 로아는 암굴왕과 면식이 없지만 본작에서는 로아가 알퀘이드와 만났음에도 암굴왕에게 죽은 이례적인 세계관으로 추정된다.

2. Fate/Grand Order

영기재림별 적용 그림 영의개방
1차 2차 3차 최종 몽테 크리스토 셀렉션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dmond1.png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dmond2.png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Edmond3.png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dmond4.png파일:15338168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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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M

사쿠라이가 설정 담당이기에 주로 사쿠라이가 쓴 시나리오에서 많이 출연하지만, 나스를 포함한 다른 작가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시나리오에서도 잊힐 만하면 한 번씩 등장한다.

2.1. 메인 스토리

2.1.1. 「공의 경계/the Garden of Order」[A]

파일:Dantes_Garden_of_Sinner_Shadow.png

이 이벤트 스토리의 흑막. 다만 등장 이전부터 "나 아군이요"라고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복선을 엄청나게 뿌리고 다니기는 한다. 솔로몬에게 오가와 맨션을 중심으로 미후네 시를 특이점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원혼들을 받아줄 지옥을 만드는 것에 충실했다. 그들에게 복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복수의 망령으로 날뛰게 만든 장본인.

그러면서 이 특이점은 가만히 둬도 상관없고 복수의 망령이 된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의지인데 왜 지금 상황에서 여기에 오냐고 묻자 후지마루 리츠카가 서번트들을 구하기 위해, 라는 의지를 밝힌 모습 때문인지 주인공에게 조금 호의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실제로 자기 정보를 술술 털어놓아주고 사라졌다.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원념도 없으면서 세계와 사람들을 멸망시키려는 마술왕의 생각을 모르겠다며 그에 관심도 없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본체가 직접 나온 게 아니라 분신만 나왔다. 말하자면 수면에 비친 달. 허나 직사의 마안은 그런 것조차도 죽일 수 있었기에 당하고 소멸. 그래도 분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소멸이 나름 오래 걸렸다.

료기 시키는 리츠카에게, 이 녀석은 사실 사람을 좋아하니까 다음에 만나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믿음직한 동료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해준다. 사실상 감옥탑의 복선. 그런데 해당 에피소드는 스토리상으로는 4장 사계마무도시 런던 이전, 그러니까, 마술왕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점이다. 즉, 그는 리츠카 일행에게 마술왕에 대한 복선까지 뿌리고 간 것. 참고로 감옥탑 이벤트는 사계마무도시 런던북미신화대전 이 플루리부스 우눔의 사이이다.

이때는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다. 허나 '복수'라는 키워드가 그를 가리켰고, 다음과 같은 대사들이 그의 정체에 확신을 더했다.

2.1.2. 감옥탑에서 복수귀는 울부짖는다[A]

이벤트명의 감옥탑은 이프 성(샤토 디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긴 하지만, 적은 아니고 주인공이 7가지 시련을 넘을 수 있을지 옆에서 임시 서번트로서 지켜보는 역할로 나온다. 여기에서도 자주 하는 말은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7개의 특이점이 아니기에 인리 복구와 별다른 상관이 없는 제1탑(오가와 맨션)에서 서번트를 구하겠다고 시키와 함께 쳐들어온 리츠카가 마음에 들었는지 리츠카의 지휘력을 칭찬해주기도 한다. 특히 선택지 중에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관련된 선택지를 고르면 마음에 들어한다.
오페라의 유령, 너의 질투는 잘 보았다.
너를 죽이고, 너의 그 추함만을 가슴에 감추고 나는 가겠다!
지옥에서 자랑해라.
너야말로 인간이다.

제1의 문에서 리츠카를 "선배"라고 부르고 현재 이곳은 제 1탑까지는 아니더라도 망령이 잘 모이는 곳이라며 리츠카를 습격하려던 망령을 일격에 끔살 시킨다. 그리고 후지마루 리츠카를 안내하면서 현 상황을 알려주고 첫 번째 지배자 팬텀 오브 디 오페라와 전투를 벌인다. 리츠카가 당황하자 자신의 손길을 바라는 리츠카를 돕고 팬텀을 쓰러뜨린다. 팬텀을 쓰러뜨린 암굴왕은 그의 혼은 샤토 디프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디스하고 그의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질투를 잘 보았다며 마지막 일격을 가한 후 팬텀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이후 제정신을 차린 팬텀이 리츠카에게 현재의 리츠카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암굴왕뿐이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경고해준다. 다시 시점이 바뀌고 암굴왕은 리츠카의 지휘력을 인정하고 임시지만 마스터로서 인정한다. 한편, 리츠카가 의심스러워하자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는 말을 남긴다.

제2의 문에서 현실의 리츠카가 마슈에게 샤토 디프, 그리고 이와 관련된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에 대한 것을 듣다가 시점이 감옥탑으로 바뀐다. 암굴왕은 혼란스러워하는 리츠카에게 현재 리츠카는 혼만이 감옥탑에 갇힌 것이라며 시간이 흐름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리츠카가 초조해하자 지배자들을 쓰러뜨리면 된다고 안심시킨다. 이후 두 번째 지배자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리츠카가 구하러 가야 된다고 하자 비꼬면서도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도와주긴 한다. 외딴 곳에서 이름 없는 여성에게 자신이 한때 사랑했던 연인의 이름인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리곤 샤토 디프에서 이름과 존재의 모든 것을 빼앗긴 남자와 관련된 여자의 이름이라고 설명한다.[16]
좋다! 과연 연옥의 수귀에게, 복수로 흥분한 호랑이의 송곳니가 통할 것인가!

이후, 두 번째 심판의 방에서 갑자기 리츠카에게 욕정을 품은 적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 순간 퍼거스 막 로이가 나타나며 당당하게 있다고 답한다. 퍼거스는 메르세데스를 안겠다고 하면서 방해되는 암굴왕과 리츠카를 죽인다고 선언한다. 너무나도 다른 퍼거스를 보면서 리츠카가 당황하자 이곳에 있는 퍼거스는 얼스터의 용사 퍼거스가 아니라 "툰달의 환상", 즉, 연옥의 악마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아무런 관계도 없는 여자를 도울 것이냐고 묻는데, 리츠카가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이 그렇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받아들인다. 퍼거스를 쓰러뜨린 암굴왕은 리츠카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메르세데스를 계속 돕겠다고 하자 그를 인정하면서 임시 마스터라고 부른다. 이후 현실에서 마슈가 안색이 나쁜 리츠카를 걱정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퍼거스가 찾아와 이번만큼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제 3의 문에서 메르세데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리츠카에게 샤토 디프에서 여자에게 메이드 흉내 같은 걸 시키는 호걸은 네가 처음일 거라고 말하면서 하루 종일 자고 있었다 하고 리츠카에게 나태함에 빠진 적은 있냐며 현재 리츠카의 모습이 딱 그렇다고 디스한다. 메르세데스가 피로 때문에 어쩔 수 없던 것이라고 항의하지만 무시하고 혼과 육체의 접속이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칼데아에 있는 시간도 점점 짦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계속 잠들 것인지 혹은 3번째 지배자와 마주할 것인지 묻는다. 리츠카가 일어서겠다고 하자 마음에 들어하며 함께 심판의 방으로 향한다. 심판의 방으로 가던 중 리츠카가 암굴왕의 언동을 불편해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어벤저의 특성 때문이라며 사과하고, 메르세데스에 대해 걱정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현재 이곳은 리츠카만을 가두기 위해 만든 스페셜 무대라 이곳에 나온 서번트들은 전부 주인공과 인연이 있는 자들뿐이기에 메르세데스 또한 과거에, 혹은 미래에 인연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사인 자신의 고결함을 잊은 끝에, 깃발의 성녀란 자가 치켜든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잊은 남자!
그저 타락한 채로 혼을 부패시킨 자. 녀석야말로 인간의 바닥이 이른 자!
간단하게 [ruby(인간, ruby=너희들)]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진 모습, 그 구현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

이후 제 3문은 태만을 구현한 자가 상대니까 정신 바짝 차리라고 경고한다. 세 번째 지배자는 다름아닌 캐스터 질 드 레로, 아무리 봐도 의욕이 넘치는 모습에 리츠카가 어이없어하자 질 드 레는 기사로서의 본문과 성녀가 걸었던 깃발의 의미를 잃고 타락해버린 말로라고 답하며 그를 쓰러뜨린다.

제 4의 문에서 평소와 달리 리츠카와 메르세데스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저기압인 상태로 나온다. 네 번째 심판의 방으로 향하던 중 다음 심판자는 분노의 구현이며, 분노란 자신이 가진 감정 중에서 강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그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보인다. 네 번째 지배자는 세이버 질 드 레... 가 아닌 룰러 성녀 잔 다르크였다.[17] 이때 한 말에 따르면 감옥탑에 있는 동안은 정신이 감옥에서 썩어문드러지던 시절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영령전승이문에서는 자신의 복수를 신의 뜻이라고 자처하며 신의 구원을 믿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평소에는 저러지 않는다.
이곳에는 사랑스러운 에데도 없고 존경하는 파리아 신부도 없다. 그렇다면 주님조차도 나를 구원할 수는 없다!
너도 마찬가지다! 임시 마스터여, 너는 나를 구원하지 못 해! 구원할 수 있을 리가 있겠나! 이 검은 불길이 꺼지는 일은 미래영겁 있을 수 없다![18]

암굴왕은 잔느야말로 분노의 구현에 알맞다고 말하지만 잔느가 그 말을 부정하면서 암굴왕을 반드시 구원하겠다고 하자, 이곳에는 에데도, 파리아 신부도 없다며 신조차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역린을 건드린 잔느만큼은 반드시 죽인다고 벼른다. 질 드 레를 죽인 암굴왕은 다음은 잔느라고 말하지만 잔느는 이번 싸움은 암굴왕의 승리라며 잠시 물러난다. 암굴왕은 그다지 개의치 않고 어차피 샤토 디프에서 살아서 나갈 수는 없다고 비웃는다. 한편, 현실에서 잔느에게 암굴왕의 진명에 대한 힌트를 얻은 리츠카가 정체를 물어보자 자신은 리츠카의 혼을 인도하는 자라고 답한다. 하지만 잔느나 질 드 레가 믿는 주님의 곁이 아니라 은원의 저편이고 리츠카가 포기하든 말든 자신은 리츠카의 혼을 그곳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결말 끝에 리츠카가 살아남을지 아니면 절망 끝에 죽을지 궁금해하면서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고 말한다.
이번에 마주할 지배자의 정체를 전해두겠다. 녀석은 폭식의 구현이다.
이 세상의 모든 쾌락을 탐하고, 흘러넘쳐도 질리지도 않고 계속 먹었던 악의 구현이다.

제 5의 문에서 메르세데스의 말에 의하면 암굴왕은 지금까지 정찰을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 태도에 리츠카와 메르세데스는 태도는 저렇지만 이래저래 친절하다고 생각한다. 암굴왕이 나타나서 다음 상대는 폭식의 구현자고 저번과 달리 크게 생각할 적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섯 번째 구현자는 칼리굴라이며 현실에서 이성이 있는 그와 대화한 리츠카가 진정시키는 데에 실패하자 그와 싸워 승리한다.

제 6의 문에서는 곧바로 지배자에게 향하고, 이번 지배자만큼 욕심이 많은 자는 본 적이 없다며 감탄하며 일종의 경의까지 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상당한 난적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음 방에서 다시 나타난 잔느가 암굴왕을 쓰러뜨려서라도 멈추겠다고 하자 잔느를 언젠가는 죽이겠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너무 나쁘다며 가스파르 카드루스[19]와 필적할 정도라고 디스한다.[20] 후지마루 리츠카가 암굴왕의 잔느를 향한 태도에 대해 의아해하자 분노를 부정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ruby(나는 다르다!, ruby=. . . . .)] 나의 은원을 이야기하지 마라, 여자!
나의 흑염은, 부탁 받더라도 구원을 원하지 않는다!
나의 원념은, 지상의 누구에게도 용서를 주지 않는다!
"호랑이여, 눈부시게 불타올라라. 그대가 향하는 곳은 은원의 저편일지니!"
나는 [ruby(암굴왕, ruby=몽테 크리스토)]! 인류사에 새겨진 악귀의 그림자, 영원한 복수자이니라!

이에 잔느는 분노를 마음에 품었더라도 용서와 구제를 바랄 수 있으며, 당신도 그것을 한 번 경험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격노하여 오가와 맨션에서 보였던 검은 그림자로 변한 뒤 역시 잔느와는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며 이번이야말로 죽이고 자신의 원념을 보여주겠다 한다. 그때 여섯 번째 심판자이자 탐욕의 룰러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나타나자 이내 진정하고, 복수자 한 명을 두 명의 재정자가 상대하는 현 상황을 유쾌해한다. 아마쿠사가 오가와 맨션 때 마술왕에게 가담하지 않은 것을 기반으로 암굴왕을 신뢰하자, 착각하지 말라며 원념을 가지지 않고 은원 밖에 있는 자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결국 암굴왕에게 패배한 잔느와 아마쿠사가 그를 여전히 안타까워하자 "신은 우습게 여기지만, 너희 둘은 별개"라고 말하며 나름대로 두 사람을 인정해준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무리 자신이라도 피곤하다며 감옥으로 돌아가 쉰다.

제 7의 문에서 메르세데스는 사라졌고 리츠카와 함께 지배의 방으로 향하면서 이번에는 절대로 미혹되지 말라 경고한다. 그리고 샤토 디프의 지옥 대부분을 체험하지 못 한 리츠카에게 운이 좋다고 말하면서, 자신과는 다른 길을 가는 리츠카를 보고 묘한 기분을 느낀다. 지배의 방에 아무도 없어서 의아해하는 리츠카에게 한 남자의 복수담을 얘기해주더니, 마지막에는 사랑을 얻어 복수를 마쳤지만 그 이야기는 세상에 널리 퍼져 인류사에 새겨졌고 그렇게 자신이 태어났다고 말한다. 이후 메르세데스가 나타나 어벤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쓰러뜨리겠다고 하자 웃으며 잔느만큼 심지가 강한 굳센 본성을 보이라고 말한다. 메르세데스가 그녀를 사모하는 분노가 없는 사령들을 불러들이자 흥미로워하지만 이내 원한이 없는 원령은 산들바람일 뿐이라며 일축하고 쓰러뜨린다. 메르세데스가 소멸하기 직전, 암굴왕에게 그의 앞날에 빛이 있기 바라면서 에드몽 당테스라고 부르자 자신은 그와는 다른 존재라며 부정한다.

본래라면 메르세데스가 오만의 심판자로 나왔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억을 잃고 역할을 잃은 채 나왔다고. 암굴왕은 역사상 샤토 디프를 빠져나온 사람은 단 한 명뿐이라고 말하고, 남은 사람이 암굴왕과 리츠카 둘 중 어느 한 쪽이 죽어 파리아 신부의 역할로 빠져나갈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더불어 기껏 이 세상에 돌아왔으니 리츠카를 제 2의 파리아 신부로 삼아 살아나가겠다고 하지만...
하지만 [ruby(만약, ruby=. .)]...!
네가 계속 걸어나가겠다고 외친다면.
네가, 아직 희망을 잃지 않았다면!
───[ruby(악, ruby=나)]을! 죽여라!
신의 영역인 복수를 관장하는, 나를!
오만의 구현──일곱 번째 '심판의 방'의 지배자를!
세계을 구하기 위해서──자, 사양할 필요는 없다!

오만의 지배자로서 위 대사를 말하며 전투를 벌이는데,[21] 메르세데스에게서 오만의 자리를 빼앗은 게 이 자였던 것.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패배한 암굴왕은 오히려 기뻐한다. 리츠카를 파리아 신부로 삼겠다고 했지만 사실 본인 또한 파리아 신부처럼 '인도자'의 역할을 맛보고 싶었던 것이었다.[22] 이 때문에 이후 암굴왕은 후지마루 리츠카를 '공범자'라 부른다.
...어벤저인 나와의 재회를 바라는 거냐?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겠군!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라고!

리츠카의 행동이 자신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며 솔로몬을 비웃고 우리들의 승리라 선언한다. 또한 솔로몬의 이름 자체가 독성을 띄고 있으며, 런던에서 리츠카와 순간 눈을 마주쳤을 때 저주를 걸고[23] 감옥탑에 가두어 주인공을 죽이려 했음을 알려준다. 이후 리츠카가 세계를 구할 거라는 말을 남긴 뒤, 재회를 바라는 리츠카에게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는 말을 남기고 소멸한다.

이 사건은 본래 4장에서 마술왕이 주인공에게 저주를 걸어 샤토 디프에 가둔 뒤 암굴왕을 시켜 주인공을 죽음으로 이끄려고 한 계획이었다. 이때 샤토 디프에 7명의 서번트들을 소환 가능하게 하여 리츠카의 죽음을 위해 나름대로 도움을 준 셈이지만, 정작 암굴왕은 그것을 무시했고 7개의 '심판의 방'을 만든 뒤 리츠카가 돌파하도록 도와주며 자신은 소멸한 것. 하지만 이후 막간의 이야기에서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 리츠카의 정신에 잔류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종장 이후를 보면 처음에는 마술왕이 가진 인류사에 대한 증오를 보고 같은 편이 되었지만 결국 성향이 맞지 않아 떠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굴왕은 원념이 없는 자를 도와줄 도리가 없다고 했지만, 그가 말한 내용은 모든 원념을 폐기공에 버리고 인간의 증오나 슬픔조차 부정하는 그에 대한 실망을 뜻한 것이었다. 슬픔에 사로잡혀 고귀한 것을 보지 못하는 마술왕과, 증오를 노래하면서도 고귀한 것을 바라보는 그는 결국 맞지 않는 것이다. 마술왕은 마술왕대로 암굴왕이 가진 인류에 대한 증오에 흥미를 가지고 끌어들인 모양이지만 그런 면을 간파하지는 못하여 3번이나 엿을 먹어 "총괄국의 변덕으로 일을 그르쳤다"라고 안드로말리우스가 한탄하기도 했다.

2.1.3. 종국특이점 - 관위시간신전 솔로몬

종장 X 지점에서 등장. 리츠카를 보고 연이 없어서 더이상 소환될 서번트가 없다며[24] 자신하던 마신주를 호탕하게 비웃으며 등장. 은원의 저편에서 자신의 공범자를 비웃어주기 위해 왔다고 선언하며 리츠카를 지원하기 위해 잔느 얼터, 아마쿠사 시로와 함께 나타났다. 리츠카도 그의 웃음으로 누군지 단번에 깨달은 듯. 마슈가 누군지 모르는 것을 볼 때 네로제는 진짜 이벤트로 끝나는 것 같고, 실제 칼데아에 소환되진 않은 모양. 하지만 이후 칼데아에 암굴왕이 소환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때는 그냥 엇갈린 듯. 즉, 진짜 감옥탑에서의 인연으로 리츠카를 도우려고 나타난 것. 다만 잔느 얼터나 아마쿠사랑은 알고 있다.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총괄국이 변덕 차원에서 끌어들였다가 여러 번 통수를 먹었다고 하며, 그것 때문에 마신주가 불평하는 모습이 나온다.

종장 X 지점에서 등장도 처음이었지만, 그 뒤에 마신주 처리 이후에 다른 서번트들을 제치고 단독으로 나와 리츠카와 대화하며 종장 X 지점의 마무리를 담당한다.

애니판에서는 후지마루가 극지소모형·칠천예장을 써서 소환한 서번트 중 일곱 번째. 즉, 마지막 서번트로서 소환되었는데, 대사 한마디는 물론 암굴왕 특유의 웃음소리도 없었다. 첫 번째 서번트였던 알렉산더가 잔느-다 빈치와 성우가 같아 돌려쓰기가 가능하다고 제대로 된 대사가 있다는 특혜를 받은 마당에, 이쪽도 성우가 주인공인 리츠카와 같아 그런 특혜를 충분히 줄 수 있었음에도 대사가 전혀 없기에 더더욱 두드러진다.

2.1.4. 막간의 이야기: 《악몽, 혹은 은원이 부르는 소리》

종장 이후를 다루는 첫 번째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의 암굴왕과 리츠카의 꿈에 나타나는 암굴왕 두 명이 나타난다. 꿈에 나타나는 암굴왕은 지금까지 리츠카가 온갖 시공을 돌아다니면서 쌓아온, 리츠카를 향한 수많은 원한들을 제거해내고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위험하며, 나(オレ)는 나(俺)와 다르니 물러가라 경고하지만[25], 리츠카가 너는 아무것도 다르지 않다고 말해주면 둘이 본질은 같다고 해도 자신(オレ)은 조금 존재 방식이 다르며 이런 곳에서야말로 진정한 빛을 발하는, 리츠카의 혼을 지켜보는 자라고 설명한다. 다른 선택지인 '담배는 피우지 않는 거야?'를 고르면 그에게 담뱃불을 붙여줄 수 있는데, 종장 때 암굴왕이 건네준 라이터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었던 듯.

한편 칼데아의 암굴왕은 나이팅게일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리츠카가 꿈속에서 원령들과 싸우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신경쓰여서 리츠카의 방 앞에 왔다가 만난 것이었다. 나이팅게일의 정신 치료를 거부하고 여전히 메르세데스라 부르면서 리츠카가 깨어나면 나쁜 꿈을 꿨을 테니 상태를 봐주라고 일러둔다.

감옥탑 이벤트 당시에 감옥탑에 존재하던 암굴왕은 그를 모티브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우상이 구현화된 존재로써 일종의 사념체에 가깝지만, 리츠카가 부르는 암굴왕은 에드몽 본인이 생전 복수귀로서의 활동하려던 시절의 그[26]를 직접 영령으로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종장 직후에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2부 2장 본편에서 암굴왕이 내면에 나왔을 당시에도 운운하는 장면이 나온다.

2.1.5. 아종특이점Ⅰ- 악성격절마경 신주쿠

CM에서는 신주쿠의 어새신을 상대로 손에서 불을 뿜어내며 맨손 격투를 벌인다. 보통 다른 서번트들은 CM에서 등장할 때 1차 재림으로 나오는 데에 반해 3차 재림 상태로 등장했다.[27]

리츠카 일행을 감시하며 도중도중 일기를 남겨두거나 전화로 조언을 주는데, 이후 밝혀지길 이 암굴왕의 정체는 사실 셜록 홈즈가 변장한 것. CM에서는 암굴왕과 홈즈가 등을 맞대고 있던 장면, 에비나 히데카즈가 공개한 원화 콘티에 십자 동공이 아닌 일자형 동공이라는 복선이 이미 있었다. 본편에서도 대사에 암굴왕이 아니라 에드몽 당테스라 표기되어 있었고 수기에 당테스라고 쓰거나 1인칭 표현이 오락가락하거나 탐정이 세상에서 제일 짜증 난다는 신주쿠의 아처를 경계하는 등의 여러 복선이 나온다. 알트리아 얼터와 잔느 얼터에게 스스로를 에드몽 당테스라고 칭하며 의뢰 운운하는 대사를 듣고 리츠카는 바로 그 위화감을 감지하기도 한다.[28] 칼데아에서 오퍼레이터 역할을 하던 마슈 역시 알트리아 얼터가 암굴왕으로 변장한 홈즈를 보고 "혼자서 신주쿠를 헤쳐나가긴 역부족인 것 같다"고 하는 평가를 듣고 암굴왕 씨가 역부족이라니 뭔가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진짜 암굴왕은 최종 결전 당시 리츠카가 신주쿠의 아처에게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호쾌하게 웃으며 신주쿠의 아처에게 한 방 날려주면서 등장한다. 리츠카가 "쓸데없이 요란스러운 웃음소리"라 평한 건 덤.[29] 서로의 반응을 보면 신주쿠의 아처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구조하기 위해 소환되었고, 결전 이후 부조리함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암굴왕)을 부른다면 언제든지 응해줄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아 셰익스피어를 구하러 왔다는데 누구의 의뢰인지는 불명.

2.1.6. 아종 평행세계 -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

신주쿠 사건 이후로 간만에 출연한다. 칼데아의 암굴왕이다.

리츠카가 칼데아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의식이 어딘가에 끌려간 것 같다며 무언가 짐작가는 게 있어 보이는 홈즈가 암굴왕을 추궁한다. 그 말을 듣고 더이상 나불거리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사태 수습을 위해 도와줬으면 했지만 협조 행동은 포기하겠다며, 조사는 계속하겠다고 홈즈가 말하자 네 마음대로 하라며 자신이 알 바 아니라고 자리를 떠나버린다. 하지만 그걸 본 홈즈가 그가 전력으로 서포트에 임해줄 거라 한 것을 볼 때 일부러 그를 도발한 모양.

선교사라 둘러대며 시모사 성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선교사라는 말에 미야모토 무사시는 이미 쇄국 정책이 펼쳐져서 시모사에 외국인 선교사가 있을 리 없다고 답하자 자신은 리츠카의 인식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령검호에 대한 간단한 정보 교환을 하는데, 영령검호들의 칭호가 단테의 신곡에서 따왔지만 부자연스러움이 있다며, 흑막은 신을 모독하려는 자일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남긴다. 그 뒤 뒷골목에 너희가 찾아야 할 사람이 있다고 말한 뒤 휙 떠난다.

후에 시모사국이 전정사상의 아마쿠사 시로로 인해 모조리 초토화된 뒤 리츠카 일행과 재회한다. 성 주변에서 활개치는 오로치를 때려잡아 주민들의 피난을 돕는데 자세한 사연을 모르는 센지 무라마사에게 손의 불은 뭐냐는 질문을 받자 남만에서 나는 불타는 물(석유)이라고 둘러댄다. 물론 석유 같은 걸로 요괴를 때려잡을 수 있을 리는 없으니 당연히 거짓말. 다만 센지 무라마사는 말 많고 특이한 걸 가지고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흑막의 정체를 파악한 태도를 보이며 그에 대한 단서를 주는데, 왜 그를 잘 아냐고 의구심을 가지는 무라마사에게 동류라서 아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리츠카와 홈즈의 대화에서 감옥탑 당시의 7일간을 로마니 아키만이 데이터로 기록해놓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데, 지나가던 선교사라고 리츠카가 부르자 잠꼬대를 하냐고 휙 가버린다. 리츠카는 결전 전에 이미 돌아왔다고 여겼다. 한편 아시야 도만과 그 뒤의 누군가를 설명하는 화자가 암굴왕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인근에서 유유히 구경하다가 다 끝나고 나서 돌아온 것일 수도 있다.

감옥탑 때도 그렇고, 본인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단독 레이시프트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후마는 가토 단조가 가진 선대의 마력 덕분에 링크가 생겨서 들어올 수 있었지만 이쪽은 그럴 만한 매개가 없었다. 혹은 이번 특이점이 리츠카의 꿈과 연결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곳에 있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영령검호의 암굴왕은 칼데아 서번트로서의 그가 사용하는 俺를 1인칭으로 쓰긴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때는 俺라고 쓰고 그 위에 루비로 オレ를 표기한 1인칭을 쓴다. 이건 리츠카의 꿈 밑바닥에 상주하는 암굴왕이 쓰는 방식으로, 코타로의 반응이나 그후로는 계속 俺를 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칼데아의 암굴왕에 더 가깝겠지만 둘 다 섞여있다 추측할 수 있다.
2.1.6.1. 영령검호 7번승부 코믹스
파일:암굴왕_영령검호코믹스1.jpg파일:암굴왕_영령검호코믹스2.jpg
영령검호 7번승부 코믹스

원작에서 큰 활약이 없는 반면, 본편에서는 선교사라는 입장을 이용하여 정보 수집을 하는 등등 뒤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리츠카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와 놓고 평범한 선교사라 자칭했다. 실제로 차림이 신부복이라서 평소와 다른데, 원전 암굴왕도 신부인 척하고 돌아다닌 적이 많다.

라이더로 소환된 라이코가 같이 소환된 말을 베어버린 사실을 알아내고[30], 암굴왕을 신부로 알고 있던 가쿠레키리시탄의 도움을 받아 흑막의 본거지를 발견한다. 결계를 돌파한 후 경호원인 무명의 검사와 붙으려다가 세이버 엠피레오에게 뒷치기를 당하여 부상을 입지만 흑막의 정체를 눈치채고 그를 비웃으며 물러난다. 이를 본 요술사는 암굴왕과 자신이 동족임을 간파하고 지옥에서 만나자고 독백한다.

2.1.7. 아종특이점Ⅳ - 금기강림정원 세일럼 코믹스

원작에서는 등장이 없지만, 코믹스에서 등장한다. 세일럼에서 광기를 넘어선 심연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우려하는 질 드 레에게 오히려 마스터가 광기에 삼켜진 이후의 세계를 보고 싶어하는 거 아니냐고 비꼰다. 이 말에, 질 드 레 본인은 부정하지는 않았다.

티튜바의 사후 애비게일의 심상세계 속에 잠식 당할 뻔했던 리츠카를 구해준다. 다만 현재의 암굴왕은 칼데아의 암굴왕도, 감옥탑의 암굴왕도 아닌 마스터가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암굴왕의 환영이라고 한다.[31] 그러면서 상대의 말에 현혹되어 죄를 따지지 말고, 보여주려는 것에 눈을 돌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여튼 암굴왕 덕분에 세일럼의 광기로 피폐되었던 리츠카의 상태는 많이 나아졌다.

2.1.8. 로스트벨트 No.2 무간빙염세기 괴터데메룽

후지마루 리츠카시토나이의 실수로 악몽 속에 빠지자 리츠카의 내면에 있는 암굴왕이 리츠카를 올바른 곳으로 인도해준다. 참고로 이곳에 있는 암굴왕은 칼데아의 암굴왕이 아니라 감옥탑과 본인의 막간의 이야기에 나온 암굴왕이다.

2.1.9.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리츠카는 아프로디테의 정신 공격을 받고 노래가 들린다며 제정신이 아니게 되었다. 그동안 만났던 이문대 주민들과 레이시프트 적성자가 마슈를 죽게 할 거냐고 한 말을 들은 리츠카가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고 하게 한다. 이때 "사람의 그림자"라는 이름으로 나와, 정신을 차리라고 조언해준다. 아프로디테의 노래를 망가진 오르골이라고 디스하는데, 그 아프로디테가 사랑을 잃은 이유가 바로 제우스의 세뇌라는 사항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2.1.10. 막간의 이야기: 《꿈의 끝, 혹은 은원의 끝》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의 시점은 북유럽 이문대, 아마쿠사 막간, 올림포스의 내면의 사건을 겪은 2부 6장 이후.

복도를 걸어다니다가 나이팅게일과 마주치는데, 나이팅게일은 이번에는 암굴왕의 상태가 평소와는 다르다며 마스터와 꿈에서 관련된 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문진의 필요성을 말한다. 직감이 뛰어나다고 칭찬하나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 언제나처럼 그 자리를 뜬다.

이후 나폴레옹을 데리고 마리, 데옹, 아마데우스, 살리에리가 있는 프랑스조의 티파티에 참여한다. 무언가 문제가 있는지 상태가 안 좋아서 차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아 모두의 걱정을 산다. 다음은 안데르센과 셰익스피어 작가조에게 커피를 타주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작가들이 자신을 바리스타라 부르며 커피를 요구하자 짜증을 내면서도 커피를 타주고 곧바로 모습을 감춘다. 그 다음에 나타난 리츠카는 작가조에게 암굴왕의 상태를 물어보는데, 작가들은 최근에 암굴왕이 타준 커피의 맛이 떨어졌다고 답한다. 암굴왕이 걱정된 리츠카는 아마쿠사와 잔느에게 그의 상태를 물어보는데, 룰러 클래스의 능력으로 알아본 결과론 영기가 조금 불안정해졌다고 한다.

리츠카가 따라다니는 것을 알아차리고 언제부터 눈치챘냐고 묻는데, 리츠카는 아비게일에게서 가장 먼저 암굴왕의 상태가 안 좋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칼데아의 암굴왕이 아니라 마스터의 내면에 있는 감옥탑의 암굴왕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둘이 다른 개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동일인이기 때문에 칼데아의 암굴왕도 악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대로 가면 둘 다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듣지만, 암굴왕 본인은 영령이란 어차피 이미 죽은 존재일 뿐이라며 리츠카의 무의식을 지키는 것은 이제 자신뿐만이 아니니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에 아비게일은 리츠카에게 소환된 서번트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면서 암굴왕을 대신할 사람은 절대 없다고 반박한다. 아비게일의 답변에 한 방 먹은 그는 결국 이들의 설득에 따라 내면 속으로 향한다.

리츠카는 먼저 감옥탑의 암굴왕을 만나는데, 이전에 받은 라이터로 담배를 태운다. 감옥탑의 암굴왕은 헤이안쿄, 이문대 요정향 등의 잔재는 강하지만 예전처럼 자신이 불태워주겠다고 말하나 리츠카는 너 홀로 싸우게 둘 수 없다며 칼데아의 암굴왕과 애비게일과 함께 도와준다. 그리고 이부키도지케르눈노스로 형상화된 강적을 해치운다.

신이 된 아르주나(2부 4장)와 제우스(2부 5장 올림포스)의 약화판을 상대할 수 있는 카이니스 막간과 비슷하게 2부 스토리 내 강적을 다시 상대할 수 있다. 마침 카이니스 막간에서 상대한 적들 이후에 등장하는 강적들이며,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약화된 버전이다.

마침내 잔재를 모두 해치운 뒤 감옥탐의 암굴왕은 작별인사는 이전에 했으니 굳이 다시 하지 않는다며 멈춰서지 말고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칼데아의 암굴왕도 이에 동의하며 마스터와 아비게일을 데리고 현실로 돌아온다. 이때 감옥탑의 암굴왕은 칼데아의 암굴왕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칼데아의 암굴왕은 대답하지 않았다. 마스터보다 먼저 깨어나서 커피를 타주고 사라진 후 나이팅게일과 만난다. 직후 혼자 있으며 각혈하고 많이 가져갔다고 푸념하는데, 사실 칼데아의 암굴왕이 불안정해진 이유는 감옥탑의 암굴왕이 빨리 사라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 감옥탑의 암굴왕에게 자신의 영기를 나눠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꽤나 피곤해져서 담배를 피우고 자신은 금방 사라질 손님에 불과하지만 곧 있을 여행의 끝까지 발버둥치겠다는 것을 결의한다.[33]

여러모로 본편과 많이 연동된 막간의 이야기로, 암굴왕도 고전할 정도로 마스터가 험난한 여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2부의 끝이 곧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2.1.11. 주장Ⅱ - 불가역폐기공 이드

이성의 신의 마지막 사도 칼리오스트로 백작과 생전에 면식이 있는 사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면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감옥에 투옥되어 만날 일이 없고, 설령 감옥에 투옥되기 전에 만났다고 해도 당시의 암굴왕은 어린아이라 서로를 제대로 파악할 만큼 아는 사이가 아닌 것이 정상적이지만, 칼리오스트로 백작은 죽음을 위장하고 모종의 능력으로 젊음을 유지해서 1838년에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칼데아의 암굴왕은 무언가 한계가 온 듯, 각혈을 하면서도 억지력이 범인류사의 인증 시험인 오딜 콜의 시험관으로서 자신을 지정한 것을 언급하며 할 거면 확실하게 시험해주겠다며 어딘가로 떠났다.

칼데아에 요성의 하산이 소환되고, 그가 마스터와 미래의 특이점에서 이미 만났다는 발언을 하자 갑자기 마스터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오고, 직후 마스터는 렘렘 상태에 빠진다.[34]

이후, 감옥탑 사태 때처럼 리츠카가 일곱 가지의 시련을 맛보면서 멘탈이 박살난 채 복수귀가 될 뻔하거나 백작에 의해 죽을 뻔하는 등 개고생을 하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왔을 때, 비로소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서의 감옥탑 암굴왕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 오딜 콜은 리츠카의 부정적인 감정과 고통으로 가득한 폐기공으로 만들어진 장소이며 이곳의 존재 의의는 리츠카에게 어벤저에 대한 시험을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또한 초반부에서 다 빈치 모녀[35]와 마슈의 모습을 한 이웃집 후배를 죽인 것이 자신임을 밝혔고[36] 이에 경악한 리츠카가 왜 그런 짓을 한 것인지 이유를 묻자, 본격적으로 어벤저의 오딜 콜에 대한 최종 시험인 복수에 대한 마음가짐을 질문한다.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와 리츠카의 오딜 콜 최후의 문답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복수. 그 행위가 품은 힘은 막대하다.
절망과 비탄 끝에 솟구치는 영혼의 불꽃!
모든 장애를 파괴하고 매진하게 하는 결의의 대단행!
자비 없기에 끝이 없는 힘, 그것이 바로 분노다.
복수의 불꽃에 타오르는 채, 너는 죽이고 유린할 수 있는 거다.
그 황홀함을 너는 모른다. 그러니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그 영혼에.

이 순간이기에 묻겠다. (플레이어). ....분노한 채 휘둘러본 힘은 어땠지?
신령마저 죽일 수 있는──원념이란 한 단어, 분노 그 자체인 업화를 앞세우며,
원적과 한패로 추정되는 이령 니토크리스를 처치한 순간,
너는, 황홀함을 느꼈는가? 감미, 열락, 유열을 그 영혼으로 맛봤는가?

아니. 말할 것 없다. 그 무엇도 입에 담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이니.

그렇고 말고. 그렇고 말고!
......복수란, 즉!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격렬한 행동력의 원천이자!
모든 난공불락의 적을 격멸하게 할 힘이자!
지옥에 속하면서도 천상의 감미를 방불케 하는 최강의 칼이다!
너는 그걸 알았다. 고로, 바로 지금, 나는 이렇게 물으마.
───복수, 너에게는 어떠한 맛이었지?

후지마루 리츠카:......모르겠어. / 그런 걸 위해서
그런 걸 맛볼 필요는 없었어!
몰라도 싸울 수 있어! /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드시......!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아니, 너는 알고 있을 터. 실은 알고 있지.
─────[ruby(결전의 땅, ruby=칼데아)]에 다다르는 너의 혼이. 복수자가 될 수 있는 불꽃을 품고 있음을.

후지마루 리츠카: .............!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그 명탐정이라면 이렇게 말할 거다.
지구 백지화란 즉, 마신왕이 계획한 인리소각과 동등하게
너의 고향, 가족, 친구... 그 모든 것을 포함한......대량 살인이라는 것을.

후지마루 리츠카: (침묵)
(암굴왕의 시선을 느낀다)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그렇다. 너는 알고 있다. 알고 있지.

후지마루 리츠카: (시선을 발로 향한다) / (입술을 깨문다)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눈을 돌리지 마라! (플레이어)!
너의 고향, 가족, 친구, 온갖 생명......
너의 과거에 속하는 모든 것은 이미 남김없이! 백지화라는 수단에 의하여 몰살당했다!
그렇기에! 너는 바라기만 하면───
세계 최후이자 최대의 복수자가 될 수 있지!
그 복수, 그 증오, 원한의 끝! 거부하는 자는 없고 말고!
왜냐하면! 이 백지의 세계에서는!
이미──────── 우리가 복수의 신이기에!

비록──
비록 천상에 계시는 분께서 긍정하지 않으시더라도, 복수의 신인 우리가 긍정하마.
너의 복수를. 너의 증오를. ......(플레이어).

후지마루 리츠카: (잠깐 고개를 숙인다) /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들인다)
암굴왕.
..........................그걸 전해주기 위해 너는, 이런 짓을 한 거구나. /
──어쩌면 그럴 것이란 생각은 했어. 무언가를 전하려고, 그걸 위해 네가 이런 것일 거라고.
하지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 죽일 필요는 없었어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그래, 그렇지. 너라면,
───그리 말할 줄 알았다. 그 말에는 일정한 진실과 의미가 있다.
목적을 위한 희생은 있어선 안 된다. 희생 없는 성공이 아름답다. 그래, 인정하마.
......허나. 허나, (플레이어).

나의 피투성이 손에 의하여 ──너는 알았다.
복수의 의미를. 무자비하고 타오르는 폭력의 행사를. 원수의 피가 달콤함을. 어둠의 쾌락을.
고로 묻겠다. 이곳에서 나,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

아니, 아니, 아니!
살인자,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가 바로 지금 묻겠다!

(플레이어)! 내일을 목표로 한 여정의 끝에,
────남극, [ruby(결전의 땅, ruby=칼데아)]에 마침내 다다를 때! 너는 과연 무엇을 이룰 것인가!
무엇을 위해! 여행을 마치는가!

아마츠키 선배:『그럼 나는 이렇게 물을게. 너는, 그 광경을 가슴에 간직하며 무엇을 이룰래?

후지마루 리츠카:남극에서, 나는 ──싸우겠어.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ruby(죽이기, ruby=복수를)] 위하여! 너의 혼을 불꽃에 지피겠는가!

후지마루 리츠카:아니, 그건 아니야.
지금 살아있는 자로서 / 나는 싸울 거야.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그런가.
그렇다면, ─────아아, 너는 나아갈 수밖에 없겠구나.

후지마루 리츠카:응.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야. / 나는 나아갈 거야.
칼데아로
그 앞에 무엇이 있더라도...... 이 마음만큼은 변치 않아.


하지만 리츠카가 복수의 무게와 의미를 알고 이해하게 되었지만, 자신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으며 오로지 살기 위하여 싸울 것임을 확고히 다짐하면서 초심을 선택하자 만족한 듯이 크게 웃으며 자신의 계약자인 너라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꿋꿋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리츠카를 칭찬하고, 3차 재림 상태로 일기토를 벌인 뒤에 최종국면에서 리츠카를 도와줄 것을 선언한다.

이후 리츠카를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고 최후의 힘으로 에드몽 당테스와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영기를 더블 현계시켜, 6기의 어벤저들과 함께 백작과 그의 작품을 상대로 분투하지만[37] 리츠카의 마술회로를 장악하고 보구를 사용한 칼리오스트로[38]에게 화력이 약간 부족해서 밀리게 되는데, 그때 마스터가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보낼 순 없다는 일념으로 칼데아 밖에서 꿈으로 개입할 수 있는 서번트[39]들의 도움을 받아 자력으로 렘렘 상태에 빠져 폐기공에 다시금 진입해 온다.[40] 그렇게 자신의 마술회로를 다시 컨트롤할 수 있게 된 리츠카의 백업[41]과 도만이 칼리오스트로를 상대할 목적으로 만든 악성 정보용 저주 부적, 그리고 앙리 마유의 갑작스러운 지원까지 더해져, 최종적으로는 흑잔과 두 명의 암굴왕의 보구로 마침내 백작을 쓰러뜨림으로써 이성의 신의 사도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리츠카가 모두 함께 돌아가자고 하나, 어벤저들과 함께 거절한다. 인리의 벽을 넘는 리츠카의 여행의 끝은, 복수와 증오를 버린 다음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복수자의 상징인 어벤저들은 리츠카의 이 다음의 여정에 함께할 수 없었고,[42] 암굴왕을 포함한 7기의 어벤저들은 리츠카의 여정을 위해 자진해서 칼데아에서의 퇴거를 결심한 것이었다. 이에 리츠카가 강하게 부정하자, 결국 자신들의 그림자를 남긴 영기 그래프를 주고, 이 이상은 무리다라며 리츠카에게 결별의 때가 왔음을 알린 뒤, 복수와 증오는 우리한테 주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라며 리츠카의 앞길을 축복해주고, 7인의 어벤저는 리츠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칼데아에서 퇴거한다.
암굴왕 :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하늘의 모든 별들이 보고 있다. 네 앞길에야말로, 빛이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서로에게 있어서──긴 여행이었구나. 공범자.
인게임 파트 보이스
에필로그에서는 의무실의 나이팅게일의 옆에 어느샌가 커피가 놓여져 있었고, 이를 본 나이팅게일은 정말 벽창호 같은 사람이라며 그가 남기고 간 것임을 눈치챈다.[43]

클리어 후 암굴왕을 포함한 7기의 어벤저들의 마테리얼은 LINK LOST 처리된다. 인게임에서는 이전처럼 소환이나 육성 등은 가능하나, 어디까지나 암굴왕이 말했던 것처럼 영기 그래프에 그림자만 남은 상태라 회화를 나눌 순 없는[44] 인형과도 같은 상태라 묘사되어, 사실상 현재는 스토리에서 완전히 퇴장하였다.

후일담인 어펜딕스에서는 암굴왕의 남은 잔향이, 이제는 맑아져서 차오를 일 없어진 리츠카의 폐기공의 열쇠를 애비게일에게 맡기고서는,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칼데아를 떠난다.

[ 암굴왕의 잔향과 애비게일의 마지막 대화 ]
>애비게일: ……이건…….
이 느낌은……
설마, 아니. 그래도……───
아저씨?
암굴왕 아저씨?
거기에 있어?

암굴왕의 목소리: 그래.
한낱 잔향이다.
이미 나의 영기는 그림자만을 남기고 떠났다.

애비게일: 그래도……
마스터의 깊은 곳은 어떡할 거야?

암굴왕의 목소리: 여행은 곧 끝난다.
폐기공이 넘칠 일은 없을 거다.
허나, 그래. 열쇠는 너에게 맡기마.

애비게일: …….
…….
분명 슬퍼할 거야.
아니, 이미 슬퍼하고 있을 수도 있어.

암굴왕의 목소리: 그렇다고 해도 이래야 한다.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애비게일.
원래부터───
인리를 바로잡는 싸움에는 일곱 자리[45]만이 준비된다.
혹여, 한 자리의 예외[46]라면
존재할 수 있겠다만……
───크크. 미련이로군.
뒷일은 너에게 맡기마.
언젠가 옛 지옥의 문이 열릴 때도 있겠으나,
어떻든 간에 마지막 마무리는 네가 해라.
애비게일.

애비게일: …………응.
잘 가, 아저씨.

(암굴왕 퇴장)

애비게일: 안녕히, 안녕히.
밤보다 어둑하되, 별보다 눈부신 불꽃의 그대.
안녕히. 불꽃 같은 복수자들.
많은 것을 불사르고,
자신마저 멸하고 마는 눈물들.
부디, 그대들에게 안식을.
그 여로에 축복을.
비록 하늘에, 푸른 하늘이 없을지라도……
그래도……
암흑의 만큼은……
그 발밑을 비추어 주기를───[47]

"하아...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이 몸은 이미 사라져가는 잔재인 영기의 그림자일 뿐인데도...
뭐? "말하고 있잖아?" 아니, 이건 사전에 해둔 말이다. 포기할 줄 모르는 널 예상해서 말이지.
자, 잠들어라. 깨어나면 넌 다시 일어나서 나아가겠지.
내일로."

주장 Ⅱ 불가역폐기공 이드 클리어 후 추가된 대사

여담으로 본 스토리에서는 폐기공의 암굴왕[48]과 칼데아의 암굴왕이 둘 다 등장하는데, 둘 다 클래스는 어벤저지만 전자는 암굴왕/몽테 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진명으로서 전혀 다른 스킬셋과 보구를 들고 나온다. 정확히는 두 명의 암굴왕이 서로의 영기를 합치고 다시 분리하여 조금만 더 마스터의 곁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기존 에드몽의 모습을 이어받은 "미련의 암굴왕-검은 그림자"[49]가 되었고, 내가 적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칼데아 마스터의 여행을 배웅해야만 한다는 마음이 새로운 영기인 "결의의 암굴왕-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되었다. 굳이 새로운 영기를 준비한 이유는 안 그래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 괴로운 경험을 하는 마스터에게, 그 범인이 오랜 지기였다는 사실에서 올 충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모습을 바꾼 것이라고 한다.[50]

설정상으로만 들고 나온 보구였던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 14의 돌을 스킬셋으로 들고 나오며, 보구는 [ruby(별이여 빛나는 길을 나아가거라, ruby=파라디 샤토 디프)]라는 전혀 새로운 대인보구. Fate/Grand Order에서 이 상징하는 것이 영령들[51], 혹은 칼데아와 리츠카[52]의 여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리츠카의 앞길을 기원하는 보구인 셈.[53] 실장 후 확인된 바로는, 원래 에드몽 당테스의 제4보구였던 그대여, 빛나는 길을 나아가거라 - 파라디 샤토 디프의 진명을 바꿔 공격 보구로 만들어 몽테 크리스토의 제2보구로 등록된 것이라고 한다.[54] 또한 루비 쪽을 보면, 에드몽 당테스 쪽의 보구가 '앙페 샤토 디프', 즉 '지옥'(enfer)과 '이프 성'을 의미하는 반면에, 몽테 크리스토 쪽은 '파라디 샤토 디프', 즉 '천국'(paradis)[55]과 '이프 성'을 의미해서, 여러모로 리츠카의 행복을 빌어주는 보구명으로 보인다. 추가로 마지막에 리츠카를 인도하며 구원하고 떠나갔기 때문에, 감옥탑에서 말했던, '파리아 신부처럼 누군가의 인도자가 되고 싶다'는 암굴왕의 소망이 이번에 확실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다.

또한 담당 성우 시마자키 노부나가는 이드 실장 방송부터 암굴왕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한 건 물론[56], 이드 실장 후 4일 뒤 열린 애니메 재팬 생방송에서는
"무슨 일인가, 공범자. 얼굴이 어둡군.
얼굴을 들어라! 웃어라!
자, 큰 목소리로 하나 둘, 크하하다!
하나 둘! 크하하하하!"*[57]
즉석에서 암굴왕을 연기하면서 이드를 클리어한 마스터들의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퇴장할 때 "어벤저여, 영원하라!"로 막타까지 날린 건 덤.[58][59]

이드 사태를 해결한 후에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가 몽테 크리스토 백작으로서의 암굴왕의 영기를 등록하며 칼데아에 소환을 시켰는데, 이는 에드몽 당테스로서의 암굴왕이 칼리오스트로 백작과의 결전을 위해 자신의 영기를 몽테 크리스토 백작으로서 변경을 한 것이 칼데아식 소환 시스템에 의해 관측되어 그래프에 정보 등록이 이루어진 영향이라고 한다. 다만, 어벤저의 특성상 똑같이 영기 그래프에 등록된 마리 앙투아네트 얼터처럼 다시 퇴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퇴거하기 전까진 리츠카를 위한 불꽃이 되어주겠다고 한다. 겉모습은 칼데아의 암굴왕과 똑같지만 감옥탑의 암굴왕이 베이스라 성격 자체는 약간 차이가 있으며, 본인도 원래 있던 암굴왕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선을 긋고 거리를 두면서도 마스터나 칼데아 암굴왕과 인연이 있었던 서번트들[60]에게는 무른 모습을 보여주며 커피를 끓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영기도 LINK BAD[61] 상태라는 것이 밝혀졌다.[62]

2.2. 이벤트 스토리

2.2.1. 네로제 또 다시 ~2017 Autumn~

네로제 이벤트에서는 칼데아에서 불려나온 서번트 중 하나로 등장한다. 잔 다르크 얼터가 잔느와 아마쿠사 시로 둘과 은근히 잘 어울려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좀 미묘한 반응을 보이는데, 자신의 옆에서 횡설수설거리는 질 드 레가 짜증 났는지 좀 배제할 수 없냐고 한다. 축제에 대해서는 이러니저러니 하더라도 결국은 리츠카를 따라 참전하기로 한다.

2.2.2. 발렌타인 이벤트

전날에 리츠카에게 초콜릿을 받은 보답으로 아침에 일어난 리츠카에게 커피를 타준다.[63] 다른 서번트들은 초콜릿을 받는 장면이 직접 나오는데 암굴왕은 언급으로만 나오고, 초콜릿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내용만 나온다. 초콜릿을 먹으면 마르세유에 있던 당시의 무언가를 떠올린다고 하는데 생전에 먹어본 적 있냐는 물음에 글쎄, 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생전에도 먹은 적은 있는 모양이다.[64]

2.2.3.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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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에서 로빈 후드와 함께 나온다. 온몸이 흉터투성이인 것이 인상적인데, 시점을 생각했을 때 그가 샤토 디프에 수감했을 당시 입은 흉터이거나 로아와 싸우다 생긴 흉터로 보인다. 아니면, 둘 다거나.

인게임 스탠딩 자세는 등을 보여주는 자세에서 정면을 보는 자세로 바뀌었으며, 복근을 비롯한 전신 근육의 묘사도 들어갔다. 의상은 검은 반바지 수영복에 바다의 제복 코트를 펄럭이는 디자인으로 나왔다. 코트의 레이어 애니메이션도 훨씬 크게 비틀리게끔 펄럭이는 만큼 캐릭터의 멋과 비중을 높여주었다. 일러스트도 호평 일색인데, 검은 어둠 속에서 암굴왕이 고양이 튜브와 수영복 그리고 웃는 얼굴이라는 여름 3대 모에 요소를 가져온데다가 검은 번개에서 나오는 빛 묘사와 파도의 묘사는 가히 일품.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많은 여성 유저들의 심장을 가격한 최고의 영의 중 하나.

바다의 제복 코트를 의상으로 채용한 만큼 동세가 굉장히 잘 들어간 인게임 스탠딩, 마이룸 스탠딩을 보면 몽테 크리스토 백작 때의 기품이 느껴지기도 한다.

암굴왕의 성우인 시마자키 노부나가는 하루만에 영의를 손에 넣었다고 한다. 과연 달빠라고 해야 할지... 실제로 시마자키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착이 강한 편이고 타입문 시리즈는 특히나 더 좋아하는 만큼 페그오에 깊게 열중하는 편이다. 일본 코미케와 비슷한 분위기의 이번 서버페스 이벤트에 자신의 애정캐 중 하나인 암굴왕이 수영복이라는 모에화를 달고 온 만큼 집중하기에 큰 장애물이 없었을 것이다.

작정하고 만든 개그 스토리인 만큼, 진지한 분위기는 전부 박살나지만 사건의 진상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BB가 일으킨 루프도 통하지 않는데, 이는 암굴왕이 특수하기보다는 어벤저의 클래스 스킬인 망각 보정, 혹은 영원히 끝을 반복한 선각자 덕분이라고 한다. 밤마다 바닷가에 나가서 그 특유 웃음소리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암굴왕 이야기가 나왔을 때 구다즈가 암굴왕의 웃음소리를 흉내내는 선택지도 있다.

성격상 수영복을 입지 않을 것 같은데도 갈아입은 이유는 영의 퀘스트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나이팅게일과 라이코가 서로 싸워서 그에 지친 리츠카가 바람을 쐬러 나온다. 우연히 암굴왕과 마주친 리츠카는 바다를 착잡하게 바라보는 암굴왕을 보고 바다를 싫어하냐고 묻자 본인은 글쎄다, 라는 식으로 답한다. 또한 수영복을 입은 이유를 묻자, 본인 말에 의하면 나이팅게일에게 남양의 섬에서 검은 옷을 껴입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정신에 부상이 같은 말을 계속 듣다 보니 짜증 나서 갈아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스카사하는, 어쩌면 마스터의 분위기에 맞춰준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여준다. 이후 밤은 길다며 최대한 조심히 보내라고 한 뒤 영체화해서 사라지는데, 사실 스카사하가 스파르타 훈련을 시키려는 걸 눈치채서 도망간 거였다.

2.2.4. 서번트 서머 캠프! ~칼데아 스릴러 나이트~

본작의 특이점이 위험한지라 꿈에서 리츠카에게 경고하려 했지만 특이점과 상성이 너무 좋아서[65] 별 도움은 주지 못했다. 특이점의 위험도를 오산한 건지 리츠카에게 경고하고 빠져나가려다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빠져나가지도, 주인공을 돕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그래도 마지막 발악으로 주인공에게 꿈이 위험하다는 메시지 정도는 보내긴 했다.

사건 해결 후 무사히 풀려나는데, 특이점에 대해 생각보다 완성도가 엄청났다는 평을 내렸고, 흑막, 포리너, 문 캔서의 3파전으로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뻔했지만 큰 문제없이 해결돼서 다행이라고 안도한다.[66] 한편 안데르센이 쓴 인어공주 속편이 무산됐다는 것에 내심 아쉬워하며, 인어공주2를 기대했다가 통수 맞고 분노하며 날뛰는 키아라에게 커피라도 타줘서 위로하기 위해 이동한다.

2.2.5. Fate/Grand Order/이벤트/아크틱 서머 월드! ~칼데아 한여름의 마원관광~

독자적 조사 진행. 최종결전때 아군 서번트 호출.

2.2.6.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2023!

서버페스처럼 이번 사건의 원흉에 대한 단서를 남긴다. 배틀로 알려주며 자신의 편을 들어준 이부키도지와 수마모에게 버프를 걸어주는데, 하와토리아의 3가지 재액을 나타내는 저주라서 버프를 받은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친다. 3가지 재액과 이를 막을 구세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는데, 요정국 거울의 씨족의 예언과 비슷해서 자신의 이야기인 줄 안 캐밥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아니라며 너도 혹시 구세주였냐고 해서 캐밥을 무안하게 만든다.[67] 그리고 이번 재액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이때 평소의 호쾌하게 웃는 텐션이 아닌 전례없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시점이 시점인데도 불구하고[68] 캐밥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하술할 이드와 관련된 밑작업을 하느라 제대로 칼데아에서 지내지도 못할 정도로 바빴던 것에 대한 복선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있다.

2.3. 인연 퀘스트

2.3.1. 아마쿠사 시로 막간의 이야기

원조 어벤저 앙리마유가 신입 취급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아마쿠사 시로급의 멘탈이라고. 강철 같은 극기심, 달성력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단을 가리지 않지만 수단에 미적 센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좀 쓸데없는 구석이 있다고 평가했다. 까만 망토라 부르는 걸 보면 일러스트와 달리 공식 설정으로 망토가 검은 것으로 보인다.[69]

2차 막간에서 후지마루 리츠카가 자신 때문에 틈새로 끌려들어가 죽을 위기에 놓인 걸 간파한 아마쿠사 시로가 그의 내면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한다. 평상시에 리츠카는 여러 곳에서 다종다양한 저주를 받고 있기 때문에 틈틈이 정화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후지마루 리츠카이문대의 시모사국에서 받은 저주가 시로와의 대화를 촉매로 가동한 탓에 이에 책임을 지고자 역할을 바꾼 것이라고.

2.3.2. 나이팅게일 막간의 이야기

나이팅게일이 꾸는 꿈을 보자 이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모순을 알았다며, 재미있으나 자멸은 용납치 못 한다고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잠에서 깬 나이팅게일은 자고 있는 숙녀를 아무 말없이 바라보다니 취미가 고약하다고 디스한다.

암굴왕 왈, 서번트는 꿈을 꾸지 않기에 나이팅게일의 꿈은 그저 영기의 이상일 뿐이라고. 나이팅게일이 아무 답도 못하자 칼데아의 서번트는 마스터와 연결되어 있기에 가끔은 혼선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지마루 리츠카를 끌고 나이팅게일의 꿈속으로 들어가고, 나이팅게일을 막아서는 시드니 허버트가 사실 본인이 아닌 버서커로 소환되어 쌓인 모순이 친우의 모습을 빌려 구현된 이성의 파편이라 설명해준다.

3. Fate/Grand Carnival

개그물이긴 하지만 기어코 스토커 설정이 공식으로 붙은 듯이 오프닝 마지막 부분에서 수많은 감시 카메라에 구다코를 띄워놓고 광소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4. MELTY BLOOD: TYPE LU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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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퀘이드
폭주Ver
아키하 시키 시엘
히스이 & 코하쿠 노엘 세이버 미야코
블로브 로아 키시마
DLC 추가 캐릭터
사도 노엘 아오코 마리오 시엘
완전무장 Ver
네코 아르크 마슈 우시와카마루 암굴왕
}}}}}}}}}}}} ||
파일:20221212018002-10.jpg
MELTY BLOOD: TYPE LUMINA

12월 11일 방송에서 참전이 결정되어, 15일 무료 DLC로 추가된다. 우시와카마루와 달리 암굴왕은 설정상 로아와 악연이 있고 보구의 설정상 세계도 넘나들 수 있기에 납득간다는 평이 많다. 아니나 다를까 로아와의 인연 대사가 존재하는데, 여기에서 월희의 로아는 암굴왕과 접점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70]
구제의 갈망, 복수의 절망! 층층이 긁어내려 해도 끝이 없는 원념의 누적!
역겹구나! 비할 바 없이! 근대화된 지옥이라 착각할 정도야!
하지만, 그렇기에 내가 나설 의미가 있겠지! 듣거라, 연옥의 주민 놈들이여!
내 이름은 암굴왕!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은원의 저편에서, 한 여자를 구하러 왔다!

프롤로그에서, 하늘에서부터 건물 옥상으로 착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고위 사도들과 진조가 활개치는 월희 세계의 소우야시를 보고 역겹다고 평가한다. 월희 세계가 '인류사를 부정하는 힘'이 강해 Fate와 달리 상성상 사도가 영령에게 유리하고 성배전쟁이 불가능한 세계임을 고려한다면 반영웅이라고 해도 인간 찬가를 모토로 한 영령인 암굴왕이 싫어하는 건 당연할지도. 그림자의 모습을 한 네코 아르크가 두 번째 소환이 성공했다고 기뻐하는데, 정황상 우시와카마루를 소환하자마자 베이고 재생한 뒤에 암굴왕을 부른 듯.

네코 아르크는 강해보이는 놈이라고 기뻐하지만 암굴왕은 네코 아르크의 말을 씹고, 이방이라 한들 지신의 불꽃은 사그라들지 않는다며 푸른 불꽃을 휘날린다. 여기에 데인 네코 아르크가 괴로워하며 그 힘은 그들과의 싸움에서 사용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등을 돌리는 일러스트와 함께 이곳을 내달려 찾는 건 식은 죽 먹기라며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해라. 도움을 청하는 밤의 종이, 나를 부르는 등불이 되리니!"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고, 이걸 본 네코 아르크는 서번트란 건 죄다 버서커밖에 없는 거냐고 깠다.

1라운드 보스는 사도 노엘로, 사도 노엘을 처치한 뒤에 자신이 마주할 리 없는 세계에 뛰어들었음을 깨닫고, "나도 꽤나 소란스러운 남자지만 이렇게까지 파란만장하진 못했다고."라며 노엘의 인생사를 동정한다. 원전에서 암굴왕이 감옥탑 시절에 14년간 한 고생을 보면 살벌하기 그지없고 영령전승이문 드라마 CD를 보면 은둔했던 10년간도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음에도 저렇게 말했다는 점에서 노엘의 불행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수준인지 알 수 있다.

사도 27조의 일원 블로브 아르한겔이 알퀘이드 루트에서 결전을 치른 시가지에서 블로브를 만나 쓰러뜨린 뒤 "눈보라는 그만둬. 담뱃불이 꺼진다고. 온기 따위는 얼마든지 주마. 아니지, 네놈의 귀로에, 더는 켜질 불도 없는 모양이군."이라고 말하며, 블로브가 로아에게 속은 후 인생이 망가져 구원의 방도가 없다는 걸 꿰뚫어본다.

그렇게 마을을 돌아다니던 도중, 어느 건물 옥상에서 흑건을 이용한 그림자 묶기에 당하자 놀라지만 낡은 수법이라며 금방 구속을 풀고, 흑건을 던진 대행자에게 이 마을의 참상과는 안 어울리는 굉장한 솜씬데 그동안 뭘 한 거냐며, 면죄부라도 판 거냐고 혐오감을 드러낸다.[71] 그러자 제7성전을 든 완전무장 상태의 시엘이 나타나 "돈으로 살 수 있는 용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나라에 사는 사람도 없고요."라고 부정하면서 자신도 한 달 전에야 온 거라 이 마을의 상태를 그냥 방치한 게 아니라 대꾸하고, 그 말을 들은 암굴왕은 청빈한 신자에게 할말은 아니었다며 사과한다. 암굴왕은 시엘 같은 사람이 있으니 이 마을은 구원받을 거고, 너의 속죄를 부정하지 않을테니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서로 못 본 척하자고 제안한다.

시엘은 암굴왕의 불꽃에서 주님의 위광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원래는 경건한 신도였겠지만 망령으로 인식해[72] 세례를 베풀기 전의 고해를 허락하겠다고 싸우려고 한다. 자신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복수가 아닌 속죄를 위해 싸우는 시엘에게 감탄하지만, 얌전히 당해줄 생각은 없어서 불꽃을 피운다. 시엘은 제8비적회의 죄의 정화에 특화된 불에 당해본 적이 있어서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의 불꽃을 알아본다.[73] 격돌 끝에 승리한 암굴왕은 "전생비판의 성전...... 7개의 사인, 7개의 무장, 하나의──[74] ......정말이지. 교회의 이단 심문도, 한도라는 게 없군."이라고 말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성당교회를 지독해 한다.

이후 마을을 돌아다니며 여러 명과 마주쳐 싸우는데, 이 마을을 역겨우면서도 아름답다고 말하며 싸움에 골몰할 생각은 없지만 이만큼 심심풀이에 좋은 밤도 없다고 한다.

최종전에서는, 옛날에 끔찍한 악연이 있던 존재이자 자신을 어벤저로 성립하게 만든 원흉인 미하일 로아 발담용과 마주한다. 마침 로아는 알트리아 펜드래곤에게 방해를 받아 의식을 실패했다가 재개한 상황이었는데 암굴왕이 나타난 걸 보고 또 서번트냐며 너무 헐렁해진 세계의 시큐리티에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로아는 인류사를 수호하는 영웅인 알트리아에게 명백한 거부감과 함께 적대감을 보인 것과 달리 반영웅인 암굴왕이 자신들과 같은 부류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채서 나름 호의를 보이며 협력을 요청한다. 영령도 사도도 목표는 '이 별의 최종 해답'이고, 지금까지 많은 멍청이들이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딱 한 수만 잘 되면, 남은 백 수는 반드시 성립한다고 말한다.
───네놈이 그리 말한다면, 사실이겠지. 희대의 신학자, 우주의 법칙에 손을 뻗은 자여.
하지만! 그 시험이 위업이라 한들 내가 네놈을 그냥 보내줄 일은, 결단코 없다!
미하일 로아 발담용! 어떤 세계에서든, 네놈은 나의 적이다!
유쾌하군.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 잘도, 내 일을 방해했겠다![75]

로아: ...뭐지, 그 꼴을 보아하니 18세기 무렵의 찌꺼기인가! 인간이란 놈들은 참! 언제까지고 과거에 얽매여 사는 게 즐겁나 보군!

아아, 즐겁고 말고! 영원을 노리는 네놈의 계획을 망친 것이다, 이 이상의 희극이 또 있겠느냐! 끝없는 찰나 속에서, 영겁의 고통을 받아라!

그러나 암굴왕은 생전에 로아와 워낙 심한 원수지간이었기 때문에 로아의 말을 들어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로아는 그런 암굴왕의 모습과 태도를 보고 18세기 전생체였던 시절에 벌인 악행의 생존자 출신이라 판단해서 인간이란 언제까지고 과거에 얽매여 사는 게 즐거운 거냐고 조롱한다.[76] 로아를 쓰러뜨린 암굴왕은 네놈의 계획을 망친 것만큼의 즐거움이 또 어디 있겠냐고 받아친 뒤, 끝없는 찰나 속에서 영겁의 고통을 받으라며 분노를 토해낸다.

엔딩에서는 어느 차원의 틈에서 이 좌표에 만들어진 구멍이라면 연결되겠지만 말귀가 밝으면서도 감정을 중요시하는 여자라 맡겨진 임무를 끝내기 전까지는 결코 수긍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설복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후련하게 웃는 걸 보면 그런 마슈를 꽤 긍정적으로 보는 듯. "주역의 자리를 걸고 다른 세계의 존재들이 싸운다"[77]는 전개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극작가 놈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거고[78] 공범자의 안정을 위해 일거리를 하나 더 끝 마치기로 한다.

이후 칼데아에 돌아온 마슈는 식당에서 에미야가 만들어준 밥을 먹으며 리츠카에게 그간 많은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무사히 귀환했음을 밝힌다. 마슈의 말에 따르면, 칼데아로 돌아가기 위한 게이트를 열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잘 안 되었는데 누군가가 "여기라면 문제없다."고 가르쳐준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79] 마슈는 그가 누군지는 알지 못했지만 "불꽃처럼 격렬하고, 강하고, 무섭고...... 그리고, 무척 다정한 분이었습니다. 하늘을 달리는 한 줄기의 빛 같은 분. 분명, 이름이───"라 말하고, 암굴왕은 문 밖에 등지고 서서 모자를 벗으며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작중의 암굴왕은 칼데아의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월희 세계로 떨어진 마슈를 구하고, 하는 김에 소우야시도 구한 말 그대로의 다크 히어로 노릇을 했다. 돌아온 방법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설정상 암굴왕은 평행세계조차 건너다닐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자기 힘으로 돌아온 듯 하다.

담당 성우인 시마자키 노부나가는 멜티 블러드로 타입문에 입문했기 때문인지 암굴왕으로서 보다는 성우 본인의 메타발언으로 의심되는 대사가 많다. 특히 코하쿠에게 애정이 많아서 조우시 커피를 대접하는 대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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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젤로 브라가, 타란튤라, 로마 추기경.[2] 단, 신비나 마술에 관련된 것은 로아의 저주 때문에 못 알려줬다. 그래도 성당교회나 마술협회 같은 것이 있다고 암시는 했다.[3] 위험을 느낀 에데가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만류해보지만 자신은 운명에 굴복하는 인간이 아니라며 거절한다.[4] 첫 번째 함정은 바닥이 무너지면서 숨겨진, 독이 발려진 강철 창 3자루로 찌르는 것. 두 번째 함정은 아프리카 대륙의 맹수조차 완벽하게 구속시키는 쇠사슬. 세 번째는 리볼버로, 미간에 총알을 여러 방 먹이는 것.[5] 이 세계관에서는 알퀘이드를 만나지 못하여 월희 세계관처럼 사도 27조에 미치지는 않지만 여전히 강한 사도라고 한다.[6] 사실 본인도 제대로 모르고 있어서 대답할 수가 없기도 했다.[7] 물론 그래도 로아에겐 씨알도 안 먹혔을 것이다.[8] 콘체타도 뒷세계에서 구른 만큼 백작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실력을 지녔지만 사도인 로아에게는 당연히 전혀 통하지 않았다.[9] 영령이 된 후 완전한 복수의 화신으로 각성한 것도 이때.[10]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그랬는지 알 수는 없다고 한다.[11] 상단의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붕대를 감고 있다.[12] 나폴레옹의 조카와 친해져 여행하던 중, 몬테 크리스토 섬과 그 이름을 가진 백작을 교회의 이면이 주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 흥미를 가졌다.[13] 뒤마의 "정신이 들었군." 이라는 언급과 붕대가 감겨있는 것을 보아 로아와 싸운 직후 정신을 잃은 에드몽을 뒤마가 데려와 치료한 듯 하다.[A] 이벤트 스토리지만 메인 스토리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A] [16] 이때 선택지 중에서 좋은 이름이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잠깐 침묵하면서 옅은 미소를 짓고, 그 남자가 누구냐고 하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7] 세드레는 잔느의 기운에 이끌려 현계했다.[18] 이 문단은 선택지 중 "에데?, 파리아 신부?"를 골라야 나오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라고, 어벤저!"를 고르면 잔느의 희망의 깃발은 자신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디스한다.[19] 소설에서 에드몽 당테스의 인생을 나락에 빠뜨린 원수 중 한 명이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초라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만큼은 가지고 있었기에 몽테 크리스토 백작은 그를 용서하고 다이아몬드 하나를 줬지만 되레 그것이 화근이 되어 타락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가 죽는다.[20] 잔느 본인은 몰랐겠지만 여기에서 암굴왕이 죽으면 후지마루 리츠카는 감옥탑에서 탈출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21] 이 전투 한정으로 주인공은 칼데아의 서번트들을 소환할 수 있다.[22]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서번트일 때의 암굴왕은 로아와 싸우던 당시가 기준이라 자신의 복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던 시절이다.[23] 마술왕이라고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이름을 부르거나 얼굴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저주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24] 당시에 소환된 서번트는 일곱 특이점에서 소환되었기 때문에 7팀으로 나누어졌는데, 마신주는 72 마신주가 9기씩 8팀으로 나누어져 서번트 쪽이 1팀 부족했다. 특이점의 서번트만 소환되었다면 말이다.[25] 공의 경계, 감옥탑, 꿈속의 암굴왕은 오레(オレ)를 사용하며, 칼데아에 소환된 암굴왕은 오레(俺)를 사용한다.[26] 정확히는 로아와 싸운 시절.[27] 아마 스피드를 강조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3차 재림의 코트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 천이 흩날리는 연출은 스피드, 스타일리쉬를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 기법이며 암굴왕은 파란 불꽃까지 멋있게 방출하기 때문에 1차 재림 디자인으로는 특유의 멋을 보여주기 힘들었을 것이다.[28] 이것은 홈즈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자신은 암굴왕이 아니라는 단서를 남긴 것이다.[29] 이때 영핵까지 손상이 갔다는 잔느 얼터가 멀쩡한 모습으로 재등장했기에, 정황상 암굴왕이 자신의 회복 보구로 그녀를 회복 시켜준 것으로 보인다.[30] 이는 진정한 흑막에게 조종 당했을 때를 대비해 전력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이다.[31] 정작 리츠카는 평상시의 암굴왕도 현재와 별로 다른 상태가 아닌데 뭐가 다른 거냐며 어이없어한다.[32] 아군 전열 HP 3,000 회복/NP 20% 증가/최근에 부여된 약화 효과 3개 해제 중 하나가 발동[33] 사족으로 금연실이었지만 어차피 자신은 정도를 벗어난 복수자라며 신경쓰지 않았다.[34] 이때 미래에서 만났었다는 요성의 하산의 발언을 듣고 리츠카가 이 시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기에 계획을 실행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암굴왕은 소설 원전에 따르면, 생전에 세운 계획이 빗나가 의도치않게 일가족의 사망에 일조했으며 이 일로 매우 충격을 받아서 또 다른 원수인 당글라르를 그냥 보내준 적이 있다.[35] 정확히는 1부의 다 빈치와 2부의 다 빈치의 모습을 본딴 인물.[36] 다만 후에 밝혀지길, 해당 인물들은 암굴왕이 본인의 영기를 깎아 만든 존재라 사실은 자해 행위였다는 것이 밝혀진다.[37] 본인 왈, 해당 특이점은 리츠카를 위한 시련이기도 하지만 칼리오스트로를 가둬서 처리하는 감옥이기도 했다고 한다.[38] 그래서 마스터로부터의 마력 공급이 두절되어 보구의 진명해방을 할 수 없게 되며, 칼리오스트로는 무한한 재생력을 얻게 된다.[39] 멀린, 도만, 아비게일, 카마 등.[40] 이때 막간의 이야기들에서 나왔을 때처럼 암굴왕의 담배에 1부 종장 때 받은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면서 등장한다. 이때 등장 직전에 암굴왕이 "그렇지. 다소. 불이 부족한가──"라고 말하는데, 리츠카가 등장하여 "뭐가 부족하다고? 불이라면 언제든 빌려 줄게, 공범자"라고 말한다.[41] 이때,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았다고 한다. 사실 16절에서 리츠카가 복수에 물든 정신 상태에서, 마슈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각성하면서 복수를 떨쳐낸 시점부터 영주가 푸르게 바뀌며 마술회로의 일시적 약동과 정합이라는 특수한 버프가 부여되었다. 리츠카의 몸 상태가 좋았다기보다는 정신적인 요인에 의한 성장일 가능성이 더 크다. 즉, 컨디션이 좋았다 > 마술회로를 장악할 수 있었다. 순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요인으로 마술회로를 장악했다 > 그 결과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 순서라는 것. 또한 암굴왕의 회복 보구 아든트리 에스페리에의 효과 중에서 모든 스테이터스를 일시적이나마 1랭크 상승시키는 것이 있어서 이것 때문인 것도 있을지도.[42] 가면의 암굴왕이 특이점에서 어벤저들에게 전한 진실도 바로 이것이었다. 다른 어벤저들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기에, 이번 라스트 댄스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것.[43] 이후 나이팅게일의 주장 2 클리어 후 추가 마이룸 보이스로 나이팅게일은 그림자가 된 암굴왕의 기척을 느끼고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증상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니 도망갈 생각은 마시길이라며 마스터에게도 전해두기로 한다.[44] 마이룸 보이스는 재생 가능. 다만 주장 클리어 후 추가된 보이스는 떠나기 전에 미리 영기에 녹음하고 간 보이스라고 한다.[45] 정규 일곱 클래스.[46] 이 예외가 이미 오딜 콜을 통과한 얼터에고 클래스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엑스트라 클래스를 말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명.[47] 여담으로, 애비게일의 기본재림 복장은 상복이라는 설정이라서 어벤저들을 떠나보내는 상황과 잘 맞는다는 평이 있다.[48] 즉, 감옥탑에서 만난 그 암굴왕이다.[49] 이러한 모습이 된 건 부족한 마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신의 영핵을 갈아가며 마스터의 시련을 보조했기 때문이지만, 그걸로도 모자랐기에 어벤저계의 대선배 되시는 "칠흑의 존재"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존재 유지 외에도 어둠에 대한 친화성과 그로 인한 야간등의 환경과 잠복 상태의 행동에 대한 보정치를 얻는 효과가 있으며 어디서 꿍쳐난 건지 마력지원도 해주었다고 한다.[50] 이를 눈치챈 흑잔은 "배려하는 방법이 전방위적으로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암굴왕의 반응은 "그래, 네 말이 맞을 거다".알면 좀...[51] 1부만 해도 3장에서 메데이아 릴리가 퇴거 전에 칼데아와 후지마루에게 '별을 찾으라'라고 조언을 하거나, 종장인 관위시간신전 솔로몬극천의 유성우라는 부제가 붙는 등의 묘사가 존재한다..[52] 특히 리츠카의 경우에는 작중에서 '칼데아의 별을 보는 자(星読み)'라는 호칭으로 불린 적도 있다.[53] 암굴왕 스스로도 리츠카에 대하여 '운명', '빛나는 별', '마음을 의지할 곳'이라고 칭하기도 했다.[54] 제1보구는 에드몽 당테스의 제4보구인 그대여, 빛나는 길을 나아가거라가 등록되었다. 이 보구로 이번 불가역폐기공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55] 낙원, 이상향, 완전한 행복을 의미하기도 한다.[56] 이때도 "는 언제나 공범자들을 생각하고 있으니까"(いつでも共犯者のコト考えてっから)라고 말했었다.관련 팬아트[57] 놋부를 암굴왕으로 치환한 이런 팬아트도 나왔다.[58] 사실 이 말은 이드 스토리 개막 직전 방송에 선보였던 말인데, 유저들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이드의 스토리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당시 시점에선 어벤저의 오딜 콜 스토리가 개막된 것에 흥분을 감출 수 없어서 저렇다는 등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 했으나 스토리 공개 후엔 이드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암굴왕의 담당 성우인 만큼 스토리와 관련된 녹음을 통해 스토리를 먼저 알게 되고 더빙을 한 놋부가 스토리 속에서 어벤저들이 자신들의 마지막 불꽃을 불태웠음을 기리기 위한 작별인사였음을 깨닫게 된다.[59] 그 전에 "는 공범자들과 '계속 공범자' 줄여서 '즛토모'다"라고 드립을 친다. 그리고 령주를 가지고 명한다 원래 '계속 친구'(즛토 토모다치)를 줄인 말인데 공범자의 공(共)이 일본어로 '토모'라고도 읽히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하지만 주장 2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클리어한 유저들은 이걸 듣고 오열했다. 이후에 애니메 재팬 스테이지 종료 후 소속사인 아오니 프로덕션 공식에서 이런 영상을 담은 트윗을 올렸고, 몽테 크리스토가 픽업하자 성우 본인이 이런 트윗도 올렸다.[60] 작가조, 나이팅게일, 애비게일 등.[61] 4월 3일(즉, 실장 일주일 후) 업데이트로 추가.[62] 그 이전에 실장 당시에도 잠시 LINK LOST 처리되었다가 금방 되돌아왔었다.[63] 초콜릿을 날짜가 바뀌자마자 줬다고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타준 것 때문에 팬덤에게 밀회 의혹을 사기도 했다(...).[64] 태도가 모호하고 이전과 미각이 달라졌다는 발언으로 보아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일지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65] 암굴왕의 지명도를 책임지는 몽테 크리스토 백작은 인기 소설이자 복수극의 바이블이고, 서번트 암굴왕은 생전 괴이와의 접촉 때문에 이미 괴인화 된 존재다. 더불어 아주 모범적인 다크 히어로이기도 하다. 즉, 암굴왕은 호러 영화가 컨셉인 이 특이점에서 휘둘리기 좋은 소재들로 구성되어있는 것.[66] 사실 항우의 선견지명으로 우미인을 보내지 않았다면 날마다 최소 한 명씩은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67] 거울의 씨족의 예언과 비슷했던 이유는 흑막의 실수 때문이었다.[68] 본 이벤트가 일어난 시점은 정황상 나우이 믹틀란 이후일 것이라는 추측이 정설이다. 적어도 폐기공에서 케르눈노스를 상대해야 했던 사건보다는 뒤다.[69] 사실 설정화를 보면 짙은 남색~흑색이다. 배경색 때문에 암녹색으로 그리고, 이게 모델링에까지 적용된 듯. 영의에서는 원래 색상의 망토를 볼 수 있다.[70] 시엘 루트의 회상에서 월희 세계선의 로아는 사도화된 지 오래되지 않아 알퀘이드에게 살해되는 일을 반복해왔다고 서술되기 때문에 암굴왕이 탈옥했을 때 이미 로아가 알퀘이드에게 죽어서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71] 암굴왕은 생전에 대행자들과 싸운 적 있는데, 사도인 타란튤라는 논외라 쳐도, 인간인 안젤로 브라가조차 부패한 인물이라 대행자에 대한 인식이 나쁠 수 밖에 없다.[72] 사실 반영웅 중에서도 인류악의 소환을 위해 만들어진 클래스인 어벤저의 기원과 비스트의 화신이나 수족이 많았던 어벤저들의 행보를 고려하면 틀린 평은 아니다.[73] 정황상 부활한 엘리시아를 죽이려고 이단심문관이 시험하던 당시에 14의 비적이나 같은 계통의 불을 겪은 모양.[74] 정황상 세븐을 말하는 듯.[75] 로아가 마슈를 찾는 데 딱히 방해한 건 없기 때문에 영령전승이문의 사건을 말하는 듯.[76] 사실 원전의 암굴왕은 19세기 초~중반 시절에 활동한 사람이다. 1800년대를 18세기로 잘못 표기한 모양.[77] 보스러쉬 3 스토리를 의미. 마슈가 머리는 좋지만 정에 약해서 네코아르크의 부탁을 거절못할걸 꿰뚫어보고있다.[78] 이를 보아 칼데아에서 작가들에게 커피만 타주는 게 아니라 글감 소재들도 이것저것 제공하는 모양.[79] 아무래도 레이시프트가 인리지정을 기반으로 하는 데에 반해 월희 세계의 인리가 매우 위태로운 세계라는 특성 때문에 Fate와 연결하는 게 쉽지 않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