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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23:49:59

뒷요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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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개3. 주요 암흑요리사4. 대간부 오호성
4.1. 표자두 아르칸4.2. 비천대성 주치4.3. 청안호 미라4.4. 입운룡 카이유4.5. 낭자 엔세이

1. 개요

신 중화일미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상징은 중식도를 입에 문 흑기린.

일본어 원판 명칭은 이요리계(裏料理界)'. 한국어판은 미디어믹스마다 표기가 다른데, 원작 만화의 한국어 정발판에선 '뒷요리계',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암흑요리계'로 번역했다.[1] 참고로 이요리계의 이(裏, うら)는 일본어로 뒷면, 음지, 어둠이란 의미가 있으므로 한국 정발명은 초월번역이라기보단 숨은 의미를 파악해 의역한 것에 가깝다.

2. 소개

금기시된 요리재료와 비법을 사용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명예와 권력,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요리를 만들다가 쫓겨난 요리사들의 집단. 사실 과거엔 뒷세계로 밀려난 요리사들이 과거의 향수나 얘기하며 서로 슬픔을 나누던 그런 거지촌에 가까운 곳이었으나, 카이유란 남자가 나타나 강력한 어둠의 요리조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2] 그러나 신작 극에서 그들의 원류 태극요리계가 등장한 걸로 보아 또 설정이 변경된 모양이다.

그냥 킹왕짱 뛰어난 요리사 정도의 개념이었던 특급주사는 전설의 조리기구 쟁탈전과 맞물려, 마치 뒷요리계로부터 중화요리계를 지키는 전사들처럼 묘사되었고, 이 개념이 신 중화일미를 한층 판타스틱(?)한 배틀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모티브는 《수호전》이며 근거지는 양산박, 주요 캐릭터들 일부의 이름과 별호도 수호전에서 따왔다. 카이유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급시우 송강~ 이런 대사를 치며 작중 수호전의 내용은 소설이 아니라 실제 역사로 나온다.[3], 대략 5000명의 일반 요리사와 1800명의 정예 린주사,[4] 그리고 가장 뛰어난 5명의 요리사인 오호성이라는 단체가 거느리고 있다. 오호성의 수장이자 뒷요리계의 수장은 카이유라는 캐릭터로 원작,신작에서만 등장한다. TV판 전개가 원작 만화를 따라잡은 바람에 구작은 세뇌당한 훼이(아미)와 마오(비룡)의 대결로 피날레를 장식해버렸다. 그것도 갑자기 급전개로

하지만 오호성의 캐릭터들은 코믹스에서 나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지닌 캐릭터들이었기에 구작 애니화의 아쉬움도 있다.특히, 오호성 중 처음으로 마오 앞에 나타나는(그리고 승리하고 사라지는) '폭염주사'인 흑표범 아르칸과 그를 보좌하는 경시족 리코의 카리스마는 대단했고, 청안호 미라나 비천대성 주치는 결국 동료가 되기도 했고, 아르칸과 마오의 '영웅'을 주제로 한 대결과, 마오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도 인상적인 장면이었기에 1997년 당시 이 부분이 애니화되지 못하고 조기종영된 것을 아쉬워한 팬들이 많았다.

2019년에 재 애니화가 결정되었고 급전개가 있지만 원작의 6권부터 시작하여 2021년 나머지 완결까지 다룰 예정이라 오호성도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하게 된다.

작가인 오가와 에츠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만약 연재가 예정대로 계속되었더라면 오호성 위의 뒷요리계 인물로 마오의 아버지를 출연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

본편의 마지막에서 카이유가 마오에게 패배함에 따라 사라졌다고 알려져 있으나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신작 '극'에서 이 다시 등장, 원류인 태극요리계[5]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힘을 되찾은 전설의 조리기구를 모두 모아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참고로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뒷요리계 요리사들은 일종의 '애니메이션 프리미엄'을 누린 이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구 애니판은 원작의 누린함편까지만 진행되고 그 다음은 오리지널로 결말을 내버렸기 때문. 신작에서는 1기에서 나타나지 않았지만, 2기에서 드디어 등장이 확정되었고, 성우도 배정되었다.

특이하게도 원작보다도 후속작인 극에서 더 포스가 나오는 집단이다.

3. 주요 암흑요리사

4. 대간부 오호성

파일:오호성.png

카이유를 제외한 4명은 각각 오감 중에서 미각을 제외한 4가지 감각에서 극한에 달한 힘을 지니고 있다.물론 그렇다고 다들 미각이 형편없다는 건 아니고, 주치를 제외하고는 최소 뒷요리계의 최강자 값은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카이유는 최종 보스답게 다른 오호성의 4가지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단 미각은 주치를 제외한 3명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오호성은 구판 애니에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기재된 성우는 모두 신판 기준.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에서도 원작에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11]

4.1. 표자두 아르칸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arkan1.jpg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arkan2.jpg
파일:아르칸.png

豹子頭 アルカン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김영찬.

별명은 폭염주사. 경시족 리코가 항상 그를 따라다닌다. 원래의 이명은 "표자두". 누구나가 존경하는 뒷요리계의 대지주로서 오호성 중에서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요리사라고 한다.[12] 태도나 성격, 요리인으로서의 자세 등을 보면 충분히 양지에서 요리하고 다녀도 될텐데 왜 뒷요리계에서 뛰는지 불명(...)

요리 실력으로 보면 카이유, 엔세이를 잇는 3위.

카이유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오호성으로, 생긴 것처럼 매우 고지식한 성격. 마오 앞에 처음으로 나타난 오호성이기도 하다.

초기에 뒷요리계에 대해 언급될 때 뒷요리사 몇 명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났는데, 이 중 뜬금없이 고대 중국풍 갑옷과 투구[13]를 쓴 사람의 실루엣이 있어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아무리 판타지스러운 이 만화라고 해도 요리사가 저런 삼국지에나 나올 법한 간지나는 갑옷을 입는 건 전대미문이었기 때문. 그리고 후에 이 사람이 바로 최고간부 오호성의 선봉장임이 드러난다.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arkan3.jpg

폭염주사라는 별명답게 뜨거운 체온[14]과 절대촉각을 이용한 화공의 달인이다. 장강을 건너는 배 위에서 마오와 대결을 벌일 때의 주제 역시 화공.

각자 2개씩 요리를 만들어 총합해 승부를 가리는 대결이었는데, 마오가 약한 불로 오랫동안 달궈 강한 열기를 구현한 대폭회과육, 배 한 척을 통째로 불태워 소의 뱃속에 집어넣어 둔 새끼돼지를 익히는 고유저(烤乳猪)[15] 두 가지 신박한 요리를 선보일 때 장강을 불태우는 패기를 선보인다.[16] 기름을 왕창 붓고 강 표면을 불바다로 만든 다음에, 불 속에서 팔뚝만한 향어를 쇠사슬로 묶어 빙빙 돌리며 굽는 말도 안 되는 조리법(....). 그런데 심사위원을 맡은 쉐르의 평가로는 그 생선요리 하나가 마오의 요리 두 개랑 맞먹었다고 한다.

덕분에 두 번째 요리는 아무렇게나 만들기만 해도 아르칸의 승리가 확정인 상황. 그런데 하필 소나기가 쏟아져서 아르칸이 장강에 싸지른 불길이 사그라들었고, 덕분에 무승부가 되고 만다. 아르칸은 하늘이 사랑하는 이에게는 천운이 따르는 법이라면서 마오를 범상치 않은 존재라 평가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형식상 무승부라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아르칸이 이겼을 승부로,[17] 사실상 마오의 작중 유일하다시피한 패배 사례로 지금까지 어렵지 않게 적들을 격파하던 마오 일행 앞에 나타나 처음으로 위기감을 불러 일으킨 캐릭터이다. 작중 고2-고3의 나이로는 보이지 않는 인상과 냉정침착한 언행을 보여주는 레온을 작중 거의 유일하게 긴장하게 하고 당황하게 만든 인물.

여담이지만 원래 만들려고 했던 두 번째 요리는 조림 요리라는데, 강물이 아까 지른 불로 끓어오르고 있었다는 묘사를 볼 때 이것도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요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장강 전체를 냄비로 사용할 셈이었을 듯.

후일 태산에 있던 전설의 조리기구의 자취를 쫓아 뒷요리계의 총본산 양산박에 들이닥친 유마오신과 서로 목숨을 걸고[18] 대륙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만든 볶음국수로 재대결한다.[19] 아르칸은 6가지 재료를 넣은 볶음면으로 6국을 흡수하여 천하통일을 이룩한 시황제를 상징하는 요리를 내놓았지만, 마오는 108가지 식재료와 다양한 형태의 국수로 수많은 맛의 조합을 선보이며 인생을 보람있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영웅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108가지 식재료는 양산박의 린주사 108명을 상징하며, 낙담하여 살던 이들 또한 영웅에 해당한다는 상징성이 있다.

결국 린주사들은 암흑요리계를 그만두고 새출발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르칸도 패배하자[20] 대결의 규칙대로 자살하려 했으나 마오가 '양산박의 규칙이고 뭐고 요리를 계속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말렸다. 이 때 카이유는 린주사들은 물론 아르칸까지 마오에게 감화된 것을 눈치채자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본거지를 무너뜨리고, 수몰되는 양산박에서 마오와 주치를 구하고는 탈진하여 경시족 리코와 함께 죽음을 맞는다.

파일:attachment/chinfood-last5.jpg

……라고 마오는 생각했지만, 마지막 화에서 살짝 리코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임으로써 생존인증을 찍으셨다. 오오.

이명의 유래는 표자두 임충. 인데 파트너는 왜 직장동료마누라인지 미묘하게 임충과 경영이라기보단 오추마 없는 항우우미인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는데, 아르칸은 항우처럼 성질만 앞서는 모습은 없었으므로 용맹만 빌려온 듯하다.

악의 간부중 첫 타자지만 딱히 클리셰에 해당하는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대결 결과나 등장시 포스로는 최종 보스 카이유에 버금갈 정도. 극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오호성 중의 약체는 주치와 미라라고 한다. 따라서 아르칸의 위치는 카이유와 옌세이에 이은 3위라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오호성 4명 중에 상성상 카이유가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상대일 듯하다. 후각, 시각, 청각에 비해 촉각은 감지하는 범위가 짧기 때문에 카이유가 아무리 촉각이 좋다 한들 아르칸이 요리를 할 때 그걸 따라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참고로 리코는 마오와 동갑이다. 그리고 대형어를 쇠사슬로 묶어서 돌리거나 소 한마리를 두동강 내는걸 보아 완력도 세 보인다. 또 잘 보면 리코도 아르칸처럼 갑옷 비슷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걸 알 수 있다. 최소한 어깨 쪽은 확실히 어깨보호대.[21]

4.2. 비천대성 주치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juchi.jpg
파일:주치.png

"飛天大聖" ジュチ

성우는 오노 다이스케/탁원정.

아르칸하고 대결하고 샹, 로코의 습격때문에 쉐르, 레온과 헤어져서 국하루로 돌아온 마오에게 나타난 두번째 오호성. 1인칭 와이. 전용도구(?)로 막대기 수준의 은젓가락 수십 개를 짊어지고 다닌다. 마오가 떠난 국하루에 정체를 숨기고 나타나 주방장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가[22] 나타난 마오를 자극하여 승부를 한다. 그리고 메이리에게 어장관리 당했다. 메이리와 키스하는 장면을 마오에게 보여줘서 마오의 멘탈을 붕괴시키기도 했다.[23]
어렸을 때 병을 앓아 미각을 잃고는 극한까지 단련한 후각만으로 요리를 만드는데, 그 때문에 자기가 만든 요리도 맛볼 수 없어 요리라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증오하고 있었다.[24] 마오에게 독이 든 요리를 만들었다는 누명을 씌우지만, 다시 열린 요리대회에서 후각에만 의지한다는 약점을 들키고 마오에게 패하게 된다. 징기스칸 고기 구이를 귀한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에 담궈서 완성하는데, 두 요리 중에 하나만 냈어도 무승부 정도는 노려봤을수도 있다.아니면 그 동안 국하루 사람들에게 실험적으로 먹여봐야 했겠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겠지. 그러나 국물에 담궈진 고기 구이는 바삭한 식감을 잃고 흐물흐물해져서 느끼한 맛만 남고, 고기 구이의 향 때문에 국물의 해물 비린맛이 강조되어서 오히려 너무 맛없는 요리가 완성된다. 게다가 주치 본인은 미각이 없어서 이러한 문제점도 인식하지 못했다.[25] 하다 못해 두 가지 요리를 섞은 뒤 잠깐 끓여주는 과정만 거쳤어도 완벽한 요리가 되었을거라고 훼이가 지적하지만, 향이 죽는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26]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juchi2.jpg

패배한 주치는 마오 일행에게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이야기해주고, 마오와 훼이는 뒷요리계가 그의 패배를 용납하지 않을걸 미리 알고, 돌아가지 말라고 그를 회유하지만, 그도 자신의 운명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회유를 거절한다. 양산박으로 돌아간 주치는 패배를 보고하나, 카이유가 그를 독요리 '파마팔진'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머리가 다 새버리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폐인이 되었다. 훗날 마오 일행의 간호와 설득으로 재활하고,[27] 양산박이 몰락한 후 서태후 앞에서 요리대회가 열릴 때는 마오의 동료로 가담하였다. 여담으로 미라를 미라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미라와 상당히 친한 듯하다.

마지막엔 마오 일행에 가담하여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인지 후속작에서도 마오가 국하루를 비우는 동안 총요리장 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분명히 미각을 잃었다는 설정이었지만 후속작에서는 마오의 요리를 시식하며 격렬한 리액션을 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고는 한다. 작가가 설정을 잊은건지 아니면 마오의 요리가 보여주는 강렬한 향에 반응하는건지는 불분명이나, 영장고를 찾으러 가는 제비뽑기를 할 당시에 ‘이 주치에게는 미각이 없지’라고 혼잣말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향에 반응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명의 유래는 비천대성 이곤. 그리고 칭기즈 칸의 장남 주치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징기즈칸 요리를 선보이며 몽골 요소와 엮이기도 하고, 설정 자체가 내몽골 유목민 부족 요리사의 자식이다.[28] 주치는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자살하려다 마침 내몽골을 지나던 카이유의 눈에 띄어 구원받는다. 이후, 뒷요리계에 합류하여 요리사로서 수행하던 중에 미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끊임 없이 단련하여 미각 상실의 장애를 극복한다.

4.3. 청안호 미라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mira1.jpg
파일:오호성 미라.png

青眼虎" ミラ

성우는 엔도 아야 / 윤아영.

아르칸에게 패하고 마오 일행과 헤어진 쉐르(천봉)과 레온(일석) 일행 앞에 나타난 오호성. 이명의 유래는 청안호 이운이며, 미라라는 이름은 영어 mirror의 일본 발음이다.[29]

인도 출신으로 가무잡잡한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미녀이다.[30][31] 이름처럼 엄청난 시각 신경으로 바라보는 상대의 운동 정보를 고스란히 뇌리에 복사해 똑같이 따라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거울의 미라'라고 불리운다. 거울의 거울 평상시엔 제법 유해보이는 성격인데, 요리시엔 한없이 냉정하고 담담한 태도로 승부를 한다. 이는 대접하는 요리가 아닌 상대방을 이기려는 요리를 하기 때문.

이 능력으로 상대의 요리를 100% 동일하게 복사한 다음, 향신료 대국 인도 출신답게 적절한 향신료를 첨가하여 상대의 요리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향신료 부등식[32]을 구사한다.[33] 상대 요리를 완전히 똑같이 베낀 다음 거기에 개량을 더하는 기술인 만큼 이론상 패배가 없는 능력. 같은 오호성인 엔세이조차 미라의 패배를 목격하고 '네가 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다. 물론 레온은 미라의 멘탈에 손상이 간 상황에서 꼼수(...)를 이용했으니만큼 향신료 부등식 자체를 깨뜨린 것은 아니다.

당연하지만 절대 무적의 요리사 같은 것은 없으므로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에도 빈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개량할 여지가 없이 완벽한 요리를 상대가 만들 경우 미라가 향신료로 뭘 어레인지할 여지가 없으므로 무승부가 성립하게 된다(...) 또한 미라가 물리적으로 따라할 수 없는 요리 퍼포먼스를 구사한다면 미라 쪽이 불리해진다. 미라의 전법은 어디까지나 '상대 요리를 완벽하게 복사'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가 흉내낼 수 없는 기예를 선보인다면 미라는 복사를 포기하고 본인 실력으로 나름의 요리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게 더 맛있을 수도 있잖아 하지만 결국에는 완벽한 요리로는 무승부가 한계고, 쉐르의 무형면마저 완벽하게 카피할 정도로 어지간한 퍼포먼스는 다 따라하는 실력자라서 따라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지경이라 정공법으로는 매우 어렵다.

특히 오호성 가운데 열 감지를 통해 미묘한 온도 조절을 하는 아르칸이나 요리에 기를 불어넣는 카이유, 극한의 청각으로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엔세이 같은 경우는 눈으로 본다고 해도 카피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므로 미라가 반드시 무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애초에 아르칸처럼 한 손으로 황소를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카피하려다가 관절이 빠질 위험이 크다 애초에 식재료들의 사이즈도 다 각각 다르고 상대와 미라의 체구 차이(어깨 넓이, 팔 길이, 눈 높이 등)도 고려해야 하며, 조리대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상대의 동작을 100% 따라하는 것만으로 동일한 요리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약간 무리가 있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더라도, 미라에게 없는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 복사하기 힘들어진다. 레온의 칠성도나 셰르의 강철봉의 경우 미리 알고 있었고 샹이 있었으니 비슷한 물건이라도 챙겨둘 수 있었겠지만 성능 차이가 날 것이고, 만일 미리 알고 대비하지 못했다면 아예 복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 대체재가 없는 전설의 조리기구라도 쓴다면 말짱 꽝. 도구 외에도 상대가 사전에 준비해둔 재료를 가져와서 사용한다면 일이 꼬이기 쉽다. 비전 소스 같은 경우 만드는 법을 모르니 따라할 수도 없을 것이고, 사전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발효식품이나 건조식품, 라곤의 촉한노면[34] 같은 경우 만드는 법을 알아도 방법이 없다. 사전에 준비해둔 재료가 아니더라도 특정 재료를 선점 당한다면 대차게 꼬인다.

쉐르의 경우 대결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에 걸려서 그대로 패배한 듯하다. 쉐르가 키도 크고 팔도 길고 철봉도 유니크인데 따라할 수 있는 건가 미라가 쉐르가 만든 무형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만큼 힘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증거. 사실 쉐르가 능력의 실체를 눈치 챘다면 승부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대표적으로 찜통을 산더미 같이 쌓아올려서 시야를 가리고 요리를 만든다든지 하면 미라의 시각 능력은 봉쇄된다(...) 레온 역시 미라가 눈을 깜박이거나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틈을 이용했다고 하니 안 될 것도 없는 이야기.[35]

파일:attachment/chinfood-tiger-mira2.jpg

작중 첫 등장은 쉐르와 레온이 마오 일행과 합류하기 전에 길을 잃고 사막을 헤매다가, 탈진한 쉐르가 오아시스를 발견해 쓰러지기 직전 미라와 조우했을 때. 하필 이때 미라가 올누드로 오아시스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 데다(...)[36] 쓰러진 쉐르를 정성껏 간호해줬기에, 쉐르는 한 눈에 반해서 레온과 다시 합류한 뒤에도 전설의 조리기구고 뭐고 하루종일 미라만 찾아다닌다. 마침내 다시 미라를 찾은 쉐르가 "오늘밤 당신을 예약하고 싶어"라고 대시하자,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안 되지만 내일이라면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겠다"라고 승낙을 받았다.

그런데 그 이라는 게 다름아닌 쉐르와 레온에게서 전설의 조리기구 지도를 대결로 빼앗는 것이었다. 쉐르가 이름을 밝히자마자 그렇다면 오늘 일의 상대가 당신이라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뒤늦게 사태를 알아차린 레온이 도착했을 때 쉐르는 이미 완벽한 무영면을 카피해 개량한 미라에게 패배해서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뒤였지만, 레온은 쉐르와 미라가 대결한 요리를 보고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결국 레온은 맛이 없는 요리[37][38]를 만드는 척하며 미라의 시야가 닿지 않는 구석에서 탕요리를 만들어 승리[39]한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순간 등을 최대한 이용해서 미라가 눈치 채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지만, 사실 레온 자신의 평가로도 미라의 컨디션이 완전했더라면 몰래 만드는 요리까지 복사했을 것이라고.[40] 쉐르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린 일 때문에 갈등하고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실로 가공할 만한 시각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뒷세계에서도 레온 정도나 터득한 맹우청룡참이나, 산서성 특급 면점사 쉐르만이 만들 수 있는 경이적인 무형면을 고스란히 따라하는 걸 보면 애초에 신체 능력 자체가 우월한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가 뭘 하는지 알아도 따라할 신체적 능력이 없으면 시늉만 하다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온은 칼질로 물소 한 마리를 단번에 토막내고 손질하는 검사이고, 쉐르는 철 곤봉으로 고깃덩이를 두들겨 삽시간에 다져버리는 봉술사인데, 이 둘의 기술을 완전히 카피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라도 그 정도 육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애초에 요리사란 직업 자체가 꽤 체력을 비롯한 신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경험과 체격, 스타일 등이 완전히 다른 사람의 동작과 요리를 한 눈에 보자마자 그대로 재현해낸다는 건 보통 요리사들을 초월한 신체 능력을 지녀야 가능한 행위이다.

레온에게 패배한 것도 레온의 페이크 동작을 완벽하게 카피했기 때문인데, 그나마도 컨디션이 좋았다면 페이크고 나발이고 레온이 몰래 만드는 요리조차 카피했을 것[41]이라고 하니 무시무시한 안력과 반사신경을 갖춘 것이 틀림없다. 확실한 대응법은 시야를 완벽하게 봉쇄해버리는 어둠 속에서 요리를 만들든가, 아니면 아예 서로를 볼 수 없는 격벽이 있는 공간에서 만들든가, 찜기 등으로 미라의 시야를 가려버릴 만큼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쌓든가 하는 방법뿐인 듯(...)

후속작인 극의 언급에 의하면 오호성 중에서는 주치와 함께 약체였다고 하니 오호성 중의 아르칸, 카이유, 옌세이는 어떻게든 미라를 이길 수 있는듯하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런식으로 거의 카피에만 의지하는 캐릭터는 능력이 공개되면 더이상 이기기가 힘들어진다. 다른 요리사들의 승리는 새로운 발상, 식재료, 조리법 등으로 참신한 전개를 보여줄 수 있지만 카피형 캐릭터는 카피+향신료를 이용한 업그레이드라는 원패턴 뿐이므로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

미라는 패배를 인정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데, 먼저 떨어져 있던 쉐르가 미라를 받아내어 살린다. 뒷요리계의 무서움으로[42] 마음이 냉혹해졌던 미라는 "내일은 내가 당신을 예약했는데 죽으면 안 되지"라는 쉐르에게 감동하고 결국 둘이 이어진다.

최종 에피소드인 자금성 대회가 열릴 때 마오의 동료로서 가담하였다. 근데 분명히 쉐르/레온과 대결할 때까지는 말수 적은 조용한 캐릭터였는데 자금성 대회 때 쉐르를 따라 합류할 때는 왠지 쉐르에게 데레데레하고 주치와 친하게 인사하는 밝은 캐릭터가 되었다(...) 분명 처음 만났을 때는 쉐르 쪽이 적극적이었는데 마지막권에 보면 쉐르는 얼굴만 붉힌 채 쑥스러워하고 있는데 어째 서로 바뀐 것 같은 느낌이...

이명의 유래는 청안호 이운. 여담으로 주치에게 미라 누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주치와 상당히 친한 듯 하다. 아니면 원래 성격은 냉정한데 주치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들이대고 다녔던 것인지도... 빈사 상태의 쉐르를 사심 없이 간호해 주거나 피차 정체를 알기 전에도 데이트 요청을 수락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전투 모드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서글서글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신작인 극에서는 5화 시점에서 주치, 훼이와 함께 국하루에 왔으나 이내 주치만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만 언급되었다. 이 때 쉐르의 "미라는 내 얼굴을 보기 싫었겠지."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극 시점에서 쉐르와의 사이가 틀어진 듯한 암시를 남겼다.

그리고 58화에서 재등장. 전설의 요리기구 중 하나인 영장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으며 아이스크림을 넣어놓고 맛보자 영장고의 기능이 부활 및 유지되었다는 것에 마오의 아버지인 옥기린 마리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이를 반드시 마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채 움직이려다가 자신을 쫒은 수상한 자들과 마주하게 된다.

59화에서 주치가 쉐르와 미라가 왜 싸웠냐고 물어보자 다름아닌 같이 여행하다 어느 미녀를 흘겨보는 걸 발견한 미라가 그대로 질투심에 대판 싸웠다고 한다(...) 쉐르도 나름 잘못을 인정했고, 미라의 그런 모습조차 사랑스럽다고 하지만 정작 미라가 삐진 상태라 화해하지 못한 것.(...) 본래 미라의 행방을 찾기 위해 레온과 주치 전직 뒤요리계 팀이 가려고 했으나, 주치가 쉐르에게 동행권을 양보했다. 과거 오호성 중 약소였던 주치와 미라는 사이가 좋았고, 지금도 주치가 미라를 그리워 하지만, 마오에게 국하루를 부탁받아 떠날 수 없으니 부디 쉐르가 미라와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쉐르와 레온이 미라의 행방을 수소문 했을 때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황급히 영장고를 수색했지만 사라져 있었다. 근처의 혈흔과 미라의 필적으로 남긴 "신의 손바닥에"라는 단어에서 쉐르가 단번에 석굴군에서 과거 영장고를 두고 대결했던 뒷요리계의 돈황대주탑의 조왕신 상에서 찾아낸 후, 영장고로 위장한 나무더미로 태극요리계를 유인해 요리대결의 요청한다.

60화에서 태극요리계에 납치된 미라는 영장고의 행방에 대해서 함묵하고, 냉정하고 손익계산이 정확한 빠른 레온이라면 아무리 본인이 인질이여도 승부를 벌인다는 무모한 짓을 할리 없다고 안심하지만, 정작 같이 따라온 쉐르가 멋대로(...) 요리대결을 신청했다는 사실에 바보냐고 뜨악한다. 다름아닌 태극요리계의 일원인 나루&하루 페어를 쉐르와 레온 콤비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영장고와 더불어 대결 상품으로 걸렸는데, 미라도 나루&하루 페어와 승부했지만 그들의 술수를 간파못해 패배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번 대결에서 쉐르와 레온이 속임수[43]를 간파하는데 성공해 실격패를 선언할 수 있었지만, 쉐르는 오히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요리 대결에선 요리로 압살해 주겠다고 호언하는 모습에 미라는 어리석은 남자라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이건 뭐 솔로는 옆구리 시려서 죽으라는 건가... 그런데 요리대결이 연장전으로 길어지자 붙잡혀 힘든 와중에 계속 할거냐며 질색한다.

끝내 쉐르와 레온의 승리로 인질에서 해방. 태극요리계도 이름을 숨기고 관민 앞에서 요리대결을 진행한터라 성황리에 진행된 현재 상황에선 영장고와 미라의 신병을 순순히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마지막 승부에서 자신의 향신료 병 목걸이를 두사람에게 몰래 던져[44] 승리에 공헌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 연인이 재회한 모습을 레온이 흐뭇하게 바라본 건 덤.

이후 산동에서 쉐르, 레온과 팀을 짜고 태극요리계와 단체전을 벌이게 되는데 2번으로 나서서 모대충 제란과 상대하게 된다. 둘 다 호랑이와 관련된 이명을 가지고 있어서 일종의 라이벌 매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제란을 상대로 상성상 불리하다는듯한 암시가 있고 전개상으로도 이미 쉐르가 1차전을 이겨버렸기 때문에 미라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제란과의 악연이 밝혀지는데, 과거 뒷요리계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을 때 미라가 서안에 와서 제란에게 항복권고를 전달하였고, 제란은 자신 수하의 주작주사를 이기면 항복하겠다고 하였다. 그 결과는 미라의 승리로 끝났지만 제란은 약속을 생까고 오히려 미라를 억류한 뒤 그녀를 범하다가 미라의 제자가 난입해서 제지된다. 결국 미라는 어찌어찌 탈출했지만 미라가 아끼던 제자는 부상으로 사망하였다.

본격 제란과의 대결에서 또다시 시각을 이용하여 제란의 조리 과정을 카피하지만, 제란은 대회장에 강력한 고춧가루를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실명을 각오하고 제란의 행동을 지켜보며 따라하다가 결국 정신을 잃으나, 과거 아르칸, 주치, 옌세이가 했던 얘기들[45], 그리고 쉐르의 부름으로 마음의 눈을 각성, 촉각, 후각, 청각까지 활용하여 제란이 뿌린 고춧가루를 매개체로 제란을 카피한다. 그리고 최종 결과서 제란의 요리가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하며 미라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미라가 요리에 사용한 향신료 '모링가'의 부작용 때문에 미라에게 표를 줘야할 사람들이 죄다 설사 증세를 일으키며 화장실로 가버려서 투표를 할 수 없게 되어 미라가 패하고 말았다.

한편, 마오 일행에게 주목된 동안 이후의 일은 14권 4편 자투리 만화에서 나오길 전설의 조리기구 중 크기와 무게가 상당한 영장고를 쉐르와 레온과 함께 가위바위보 번갈아 가며 들고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행동 복사 능력을 십분 활용해[46] 레온이 혼자 들거나, 미라와 쉐르가 함께 들거나 하는 양자택일 구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레온도 중간에 눈치채긴 했지만 연인 관계인데다 화해한 두사람의 사이좋은 모습에 도저히 불평할 수 없어 속으로만 삭히는 중... 솔로는 죽으러는 건가...

4.4. 입운룡 카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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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雲龍" カイユ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민승우.

오호성의 수장이자 암흑요리계의 우두머리. 즉 신 중화일미최종 보스다.

다른 오호성의 4가지 초감각을 모두 지니고 수많은 책과 학술에 정통하며,[47] 요리사와 한방의로서의 기량도 초일류인데다 기를 다루는 능력도 가진 완전 먼치킨. 그리고 머리숱 풍성한 사람들 많은 이 만화 인물들 중에서도 압도적 풍성충이다

어릴 적에는 칼도 불도 잘 다루지 못하는 책벌레 소년이었는데, 독버섯을 사용해 자기를 괴롭히던 소년들을 독살해 버린 후[48] 암흑요리에 눈을 떴다.[49] 독이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사람을 모르모트처럼 실험하고,[50] 자신 이외의 오호성은 물론이며 암흑요리사들도 근본적으로 도구처럼 여기는 잔혹한 인물.[51] 본디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회에서 쫓겨난 요리사들이 모여 신세 한탄이나 하는 일종의 사회 공동체에 불과했던 뒷요리계를 요리로 세상을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무서운 비밀단체로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잔혹한 성품때문에 아르칸과 마오의 대결을 본 양산박의 대부분이 마오에게 감복하여 등을 돌렸고, 이에 그는 양산박을 수몰시킨후에 수하들과 함께 북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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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만화 맞어?
최후의 싸움에서 전설의 조리기구 중 마지막 도구인 옥룡냄비를 걸고 서태후 앞에서 열리는 요리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이 연구한 독요리의 결정체 파마팔진[52]으로 서태후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아울러 죽음에 이르게 하려고 했으나 마오가 만리장성의 대지의 기운과 태양의 기를 듬뿍넣어 만든[53] 볶음밥, 어머니의 태양볼이 그 독을 해독하게 된다.[54][55]

그 뒤 자신의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전설의 조리기구를 빼앗으려고 달려들다가 서태후의 호위병들에게 화살을 맞고 죽으며, 그의 피가 묻으면서 전설의 요리기구들은 힘을 잃게 된다. 사람의 피가 묻으면 힘을 잃어버리는 전설의 요리기구들인만큼, 계획이 좌절되자 마지막 원한으로 요리기구들을 봉인하고 싶었는지도.

이명의 유래는 입운룡 공손승. 하지만 하는 짓이나 생김새는 세기말 돌팔이 의사를 더 닮았다.

여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최종전까지 카탈로그 스펙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파마팔진은 분명 카이유의 비장의 무기였지만, 다른 오호성들의 초감각을 몽땅 다 가지고 있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딱히 그런 능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해당 설정 자체가 최종결전 전에 지나가듯 한 마디로 언급된 것이라 최종 보스로서의 위엄을 더해 주기 위해서 작가가 급조한 것인지도 모른다. 엔세이처럼 귀가 밝고 아르칸처럼 피부가 열센서 노릇을 하며 주치처럼 후각이 예민하고 미라처럼 시력이 월등하다면 책벌레로 지낸 쓰레기같은 시절이 어떻게 성립할 수 있단 말인가?골고루 발달한 대신 어설프게 발달되었나보다. 물론 후천적으로 훈련에 의해 발달을 했고, 촉각과 청각은 각각 아르칸과 엔세이보다 뒤진다고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기는 한다.

그와는 별개로 양산박의 터줏대감으로서 젊은 오호성인 미라나 주치를 단련시킨 것만은 사실이다.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을 성립시키기 위해 지옥같은 훈련으로 향신료에 대한 센스를 주입하고 미라의 특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카이유의 지도의 성과.

여담으로 뒷요리계가 처음 공개되었을때 후로 구작 애니가 끝날 때까지 실루엣만이라도 계속 등장하긴 했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중년 아저씨스러운 굵은 목소리였다.[56] 그런데 결국 원작에서 공개된 모습은 젊은 청년 그 자체.신작에서 본모습이 드러내면서 2021년에 나미카와 다이스케가 캐스팅 되었다.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동네 아저씨 같은 중년으로 등장하는데, 독요리로 악행을 저지르는 건 동일하지만 원작처럼 그렇게 비정한 인물은 아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황제가 마오의 요리를 먹고 독이 풀리자 다시 한 번 자신의 요리를 시식해 달라고 하지만, 다시 한 번 시식하던 황제는 독요리를 카이유의 얼굴에 뿜어버리면서 확인사살만 당하고, 덤으로 얼굴에 묻은 독요리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 하지만 마오 일행의 간청으로 용서를 받고, 마오가 자신의 요리로 미각을 회복시켜 주면서 갱생한다. 아들, 딸을 한 명씩 두고 있는데 원작의 주치[57], 리코에 해당되는 포지션이다.

4.5. 낭자[58] 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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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子" エンセイ(燕青)

성우는 츠다 켄지로/최한.[59]

마지막으로 등장한 오호성. 실질적으로는 수장인 카이유와 동급 혹은 이상의 지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산박의 규율을 무시하고 방랑의 주정뱅이 생활을 하느라 실제 등장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아, 마오 일행이 양산박을 쑥대밭으로 만들 때도 나타나지 않고 돈황에서 미라와 레온, 쉐르의 승부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미라가 패배하자 모습을 드러내고 레온 일행에게 자신은 카이유처럼 독을 타지 않으니 안심하라면서 술을 권한다. 승부를 쿨하게 인정하면서 대신 자신이 태산의 탐랑호를 가졌으니 그걸로 퉁친다 하고 이의제기를 하는 샹과 로코를 한대씩 쥐어박은 뒤 쇠사슬로 묶고 데려간다.[60] 떠나기 전에 미라에게 다음에 만나면 죽인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그다지 사악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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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조리기구 중 하나인 탐랑호를 가지고 있었던 그의 비밀 실력은 청각으로 조림-튀김류가 능숙한 요리사이며 만한전석을 만들 때 실력의 20프로만 썼다고 한다. 재료가 썰리는 소리나 물 끓는 소리 등을 듣는 것만으로도 요리의 진행을 총괄할 수 있다. 자금성 요리대회에서 카이유와 따로 참가하여 결승까지 진출하지만, 상대인 가면 요리사 파이란(정체는 훼이)의 요리 소리를 듣고는 "내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임을 인정하고 기권해 버렸다. 이 정도면 등장 비중이 적은 정도를 넘어 저 캐릭터는 왜 등장했을까 수준이긴 한데…….

그렇게 얕볼수 없는 인물이기도 한게 사실은 카이유가 아르칸에게 상급요리사와 함께 태산의 백야사에 있는 탐랑호를 빼앗아오라고 했지만 그전에 엔세이가 혼자서 탐랑호를 가져왔다. 그것도 태산의 일곱 봉인을 혼자 돌파하고 말이다.[61]

뿐만 아니라 아르칸이 양산박 수몰 당시 비룡한테 "엔세이를 조심하거라. 나조차 전모를 파악 못한 녀석이니까."란 말을 남겼고, 그 전에도 '실력만이라면 오호성 최강일지도 모르는 녀석'이라고 평한 바가 있다. 레온 역시 카이유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인물이라고 엔세이를 평가한다. 결정적으로 최후의 요리 대회에서도 카이유가 마오와 대결한 건 겨우 준결승전이었다. 만약 엔세이가 훼이를 이겼더라면 마오는 오호성의 수장 카이유를 이겨도 그 뒤에 마지막 결승전에서 엔세이를 상대해야 했다.[62]

때문에 사실 진 최종보스 포지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던 전설의 조리기구에 얽힌 소문과 사건을 알고 있었으니 다른 오호성과는 뭔가 다른 인물이었을 듯. 만약 진 최종보스로 나왔다면, 상술했던 초청각 능력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고[63] 카이유마저 능가하는 진짜 실력을 드러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설의 조리기구로 인해서 불로불사가 되었다는 젊은 요리사가 엔세이일 것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에 애장판 뒤 작가의 캐릭터 설명에서 밝히길 이미 연재 종료가 결정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에피소드를 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작품이 인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한권 분량 정도만이라도 더 연재되었다면 작가의 의도대로 캐릭터가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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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유의 사망 이후, 로코를 데리고 떠돌이 생활로 다시 돌아간다.

이명과 이름의 유래는 낭자 연청(燕青 = えんせい). 뒷요리계 인물들 중 유일하게 수호전 등장인물의 별호뿐만 아니라 이름도 같이 가져다 쓴 경우다.[64] 캐릭터 모티브는 사카모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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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오호성이 처음 공개되었을때와 인상이 많이 다르다(…).

연재 당시에는 '설마 이 사람이 마오의 아버지 아니냐?'라는 설이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많이 돌았다고 한다. 실제로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작중 떡밥 몇개가 풀리기도 했고. 작가도 이 설은 알고 있었던 듯 하나, 실제로는 '만화가 더 연재되었다면 오호성 위의 인물로 마오의 아버지를 출연시킬 예정'이었다고 언급해서 해당 설은 완전히 설레발로 밝혀진 상태.

속편 '극'에 등장한다. 장안에서 마리우를 찾고 있던 마오 일행 앞에 나타나[65] 장안의 면요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마리우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기로 한다. 그리고 본인도 참가. 상대는 모종의 사유로 태극요리계 측에서 출전하게 된 훼이. 즉, 재대결이다. 진정한 실력을 낸다고 말하며 훼이에게 프레셔(...)를 가한다. 그리고 본 대결에 들어가자 봉황환마권 마냥 훼이의 과거사를 보여주게 된다.(...) 미용 요리로 심판의 청춘을 회복시켜 주면서[66] 누가 봐도 승리하는듯 싶었지만 태극요리계에 넘어간 샹이 또 심판에게 수작을 거는 바람에 패배한다. 엔세이도 이 사실을 눈치챘지만 어차피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로 인해 태극요리계는 마리우를 회유할 수 없다며 조소할 정도.

신 중화일미 당시 요리로 사람들을 지배하겠다는 카이유의 야심에 시원찮은 반응을 보였고, 극 시점에서 첫요리를 선보이자 오히려 먹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를 만들거나, 마오에게도 협력 제안을 하는 걸로 봐서는 엔세이 역시 위악자일 가능성이 높다.

장안 면요리 대회 이후 마오 일행이 태극요리계의 일원인 혼세마왕 케이카에게 구속된 요리사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요리 대결에서 마오가 패배하고 그 벌칙으로 절벽에서 떨어지자 환술로 거대 독수리로 위장한 행글라이더로 구출했다. 다만 착지는 거하게 실패해서 마오, 시로, 본인까지 전신 타박상으로 고생했다(...) 또한 마오가 고산병으로 쇠약해진 것을 진찰하자 메추라기 죽으로 보양시켜주고 자신을 포함한 뒷요리계 잔당과 동맹하는 것을 추천하면서도, 마오를 살려준 건 자비가 아니라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를 쥔 마오를 위해서라고 일러주고 마오와 시로와 동행했으나 마오의 패배로 태극요리계에 납치된 메이리, 준, 주치를 구해내기 위해 한발 먼저 헤어지기로 한다.

그리고 주림사에서도 모습을 보이며 해설역을 맡는다. 여러모로 마오 및 마리우 관련으로 떡밥이 많은데, 수호전 원작에서 낭자 연청이 옥기린 노준의의 하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의미심장한 부분.


[1] 절묘하게도 애니메이션 중국어 더빙판도 한국판과 동일한 한자 표기를 사용한다.[2] 단 아르칸 같은 경우를 보면 수호전에 등장하는 양산박 패밀리의 잔당도 관계된 듯 하다. (카이유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때도 카이유를 윗시한 뒷요리계에 마을이 전멸당한 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할머니의 이야기로는, 카이유와 그 일당이 나타난 곳이 양산박과 그 후대의 잔당들이 은거하던 장소였다고 하며, 그 마을도 하필 양산박 인근에 있었다.) 사실 뒷요리계 설정 자체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경이 많이 이루어졌다.[3] 신 애니 중국 자막에서는 양산파라는 미묘한 이름으로 바뀌었고, 카이유가 송강을 언급할때도 다른 이름으로 바꿔놨다. 아마도 뒷요리계는 작품 내에서 흑막이라 양산박으로 명명하면 수호전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거 같아서 바꾼걸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캐릭터에 대한 칭호를 바꾸지 않아서 조금만 알면 바로 모티브가 수호전인게 알게된다. 그리고 애초에 양산박은 좋게 말해야 의적이지 선한 세력이라고 말할수는 없다.[4] 아마 이들이 상급~특급주사에 해당하는 직책인듯. 그리고 원류 태극요리계에선 '봉황주사' 라는 직책도 있다. 해당 주사 직급의 어원은 각각 린주사가 '기린'[67], 봉황주사가 '봉황' 인 것으로 보인다.[5] 전설의 조리기구를 만든 슈리 대사(도솔대인)를 시조로 받드는 초인 요리사 집단. 뒷요리계도 이 태극요리계의 분파들이 카이유의 작당질로 엇나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태극요리계 요리사들 역시 수호전 사람들의 이름을 따온 칭호를 쓰는 걸로 봐서 이들도 양산박 잔당들과 모종의 관련이 있는듯.[6] 동행인 아르칸처럼 얘도 시대착오적인 갑옷을 그대로 입고다닌다.[7] 키가 메이리만해서 그렇지 마오와 동갑이다.[8] 배와 돼지를 감싼 소를 함께 불태워 만든 새끼돼지 통구이. 고유저는 광동 요리의 일종으로 새끼돼지 통구이를 말한다.[9] 하지만 이 처자의 진상은 뒷요리계 중에서도 아르칸 일행 수준의 단역에 가까운 조역이다.[10] 한국 더빙판은 '암흑사마귀', '암흑전갈'[11] 다른 캐릭터들은 이름을 현지화 했는데, 오호성은 원작 그대로라서 어색한 느낌이 있다. 오호성의 이름 앞의 명칭들이 수호전에 나오는 양산박 호걸들의 별호에서 따온 것임을 감안하면 수호전에서 그대로 따와서 각각 임충(아르칸), 이곤(주치), 이운(미라), 공손승(카이유), 연청(엔세이)도 좋았을 듯 한데 번역가가 수호전을 잘 모르는 듯 하다.[12] 물론 이 완벽이라고 한다면 요리의 맛과 모양만 얘기하는 것이 아닌 요리사로서의 마음을 포함한 듯 하다. 분명히 카이유나 엔세이가 실력적으로는 위인데도 5명 중에 가장 실력적으로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른 오호성이 신중을 기할 대결인 바이와의 대결에 나서서 무승부를 거둔다거나 마오와의 2차전에서 강점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결투를 피하지 않은 걸 보면 확실히 요리사로서의 마인드는 완벽한듯, 적어도 카이유는 요리에 독을 넣는 비겁한 수를 썼고, 엔세이는 훼이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요리사로 판단해 기권해버리는 험한 꼴 안 보는 느긋한 성격이다.[13] 심지어 당시 시대배경인 청나라 스타일의 갑옷도 아니다.[14] 항상 물통 수십 개를 매달고 다니며 시도때도없이 마셔서 체온을 조절한다. 그렇게 조절하지 않으면 나무토막을 만지는 것만으로 불태우고 쇠사슬도 움켜쥐어 녹여서 끊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나무의 발화점은 섭씨 350도이고 철의 용해점은 섭씨 1600도인데, 인체의 장기는 체온이 40도에만 이르러도 손상을 입고 65도에 이르면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변이(즉 화상)된다. 이 사람 뭐야 무서워...애초에 생물이라기엔 너무 비현실적인 체온 덕에 인간 탈을 뒤집어쓴 뭔가로 보일 지경.[15] 원래는 소 안에 새끼돼지를 넣고 굽는게 아니고 새끼돼지만 굽는 광둥 요리이다. 유래와 조리법. 제대로 조리된 고유저는 그 껍질이 반질반질 + 바삭하고 껍질 아래의 고기는 연한 게 특징.[16] 그런데 현대 중국에서 인근 공장의 오폐수로 인해 오염된 강 표면의 인화성 물질 때문에 정말로 강이 불탔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다.[17] 이 부분은 삼국지연의에서 사마의제갈량의 화공에 죽을 뻔했다가 비가 내려서 구사일생한 부분을 빌려온 것 같기도 하다.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루는 것은 하늘이다"라는 비슷한 대사가 나오기도 하고.[18] 대결장소는 바로 수호전의 주인공인 송강이 독배를 마시고 목숨을 잃었다는 장소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여기서의 대결에서 진 자는 독배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한다.[19] 메이리가 마치 특급주사 시험같다고 말했다.[20] 첫 번째 대결에서 마오가 밀렸던 이유 중 하나가 아르칸의 촉각이 뛰어난 것을 몰랐기 때문도 있었다. 하지만 주치와의 대결을 통해 아르칸의 뛰어난 촉각 능력을 파악해 이길 수 있었다.[21] 오호성이 등장한 시점 이후로 뒷요리계는 양산박, 즉 무력집단과 관련이 있다는 설정이 붙었는데 아르칸과 리코가 이렇게 장수 스타일(…)처럼 연출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무력집단 관련과는 별개로 요리사는 재료에 따라 섬세함과 동시에 힘도 잘 갖춰야하기 때문에 완력이 세도 이상할 건 없다. 다른 요리만화인 라면서유기철냄비 짱!에서도 요리사는 팔 힘이 좋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22] 원래 마오가 오기전까지 국하루는 열지 않기로 되어있었으나 왕족이 국하루를 방문할 예정이라 강제로 국하루를 열게 되었다. 그 때 나타나서 임시 수석 주방장 자리를 꿰어찬게 주치. 실력이 워낙에 뛰어나서 왕족이 오기전부터 사람들이 북새통이었다.[23] 마오를 파멸시키는 목적으로 메이리를 이용하긴 했지만, 처음 메이리와의 만남은 우연이었고 주치의 마음도 진심이었긴 했다. 메이리는 마오와 주치 사이에서 갈팡질팡어장하다가 결국 광주로 도망을... 치려다가 시로에게 걸려서 돌아오고 마오와 주치의 요리승부 시합에서 결국 마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오의 손을 들어준다.[24] 즉 주치는 남이 아무리 맛있게 차려준 요리를 먹어도, 자기가 심혈을 기울여 맛있게 만든 요리를 먹어도 향만 느끼지 요리의 메인인 맛에 대해선 전혀 느낄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요리나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도 느낄 수가 없고 거기에 남들이 주치의 요리를 먹고 맛있어하는 걸 그저 구경만 해야하니 어찌보면 참 괴로운 삶.[25] 다만 맛을 알지 못해도 일단 시식을 해보면 고기 구이의 식감이 이상해진다거나 하는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물의 비린 맛이 강조된다면 당연히 비린 냄새 또한 더 강해질 것이다.[26] 덤으로 주치가 만든 양고기 요리는 징기스칸(요리) 몽골 요리가 아닌 엄연한 일본 요리다....고증 오류....[27] 이 때 그가 먹은 파마팔진은 불완전한 것이었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했다.[28] 원작에서도 이 설정이 아주 짧게(1컷) 언급된다.[29] 그런데 작가가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도에도 실제로 미라라는 여자 이름이 있다. 산스크리트 어 이름으로 뜻은 바다, 경계선. 미라바이(मीरांबाई)라고도 불리는 힌두 여자 시인 미라(태어날 당시 이름은 자쇼다)도 있다(!)[30] 원래 벽안의 경우 타 인종들은 백인에 비해 거의 타고날 확률이 없지만(사실 백인들 중에서도 금발이나 벽안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타 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잘 나오는 것뿐) 벽안 자체가 색소부족 현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선천적으로 눈의 색소가 부족하게 타고났다면 인종을 불문하고 충분히 벽안이 될 수 있다. 현실에서도 보통 흑안이나 갈색 눈만 가지고 태어날 순수 동양인인데도 색소 결핍으로 인해 벽안을 타고난 한국인 여성 모녀의 사연이 방송에도 나온 적도 있다.[31] 벽안 기믹을 가진 건 명칭의 유래가 된 청안호의 구성 한자 중에 청안(靑眼, 푸른 눈)이 있어서일 것이다.[32] 원래 미라의 오리지널 능력은 아니다. 카이유가 전수해준 것.[33] 참고로 목에 걸고 있는 동그란 목걸이 한 알 한 알이 향신료가 담겨있는 통이다.[34] 설정상 1600년 전인 제갈량 시대부터 이어져왔다.[35] 그것보다도 더 쉬운 방법은 서로의 조리대 사이로 시야를 가리는 격벽을 두고 요리를 하거나 아예 다른 공간에서 요리를 해버리는 것. 혹은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어둠 속에서 한석봉의 어머니의 정신을 본받아 해버리는 것 등이 있다. 요리 시작하자마자 양파를 무지막게 하게 썰어버리고 요리하는 방법도 있다.[36] 애니에서는 수위 문제로 하얀 천을 몸에 두른 채로 목욕을 하고 있었다.[37] 기름으로 볶은 볶음 요리에다가 마지막에 물을 쏟아버리는 실로 기괴한 요리지만, 미라는 의아해하면서도 결국 따라했다. 사실 물을 부을 때 샹이 의문을 가졌지만 탕요리 전문가 로코는 레온 정도면 분명 뭔가 있을 거라고 공언한 덕에 넘어가버린다.[38] 이렇게 망친 요리의 향은 역하고, 맛은 느끼하면서도 짠, 궁합이 최악인 무언가로 제대로 먹을 수조차 없어 전부 버려야 한다. 요약하자면 식재료를 통으로 내다버리는 미친 짓이다.[39] 사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볶음 요리에 물을 붓는 것보다 좋은 재료 넣고 푹 삶아 잘 우려낸 요리가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레온도 일부러 망친 요리보단 이게 훨씬 낫다면서 진짜 요리를 꺼낸다.[40] 실제로 탕요리의 재료가 은은하게 배게 만들기 위해 손질을 다 하고 넣었는데, 미라도 남은 재료를 전부 손질까지 똑같이 다 끝내놨다. 다만 탕에 넣는 순간을 못 보게 해서 겨우 이긴 것.[41] 청초육사에 물을 부을 때 멈칫한 것을 보면 미라도 아예 생각 없이 요리를 하지 않는다. 내장에 모양 내기 힘든 국화 모양 칼 장식을 해놓은 것까지 복사를 했으니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을 수도 있다.[42] 뒷요리계에 거둬진 사연은 불명이나 독방에 갇혀서 죽어라 공부만 하던 시절을 넘긴 다음에는 생사를 오가는 요리 대결을 거쳐 단련하면서 주변에 남은 관계라고는 오호성 아니면 자기를 경계하는 적대 세력들밖에 없어서 정신적으로 공허해져버린 듯.[43] 쇠젓가락에 페르시아 발전 항아리(현실의 원시 축전지)의 미약한 전류로 혀를 마비시켜 미각을 둔화시켰던 것.[44] 쌍둥이 페어가 화려한 연출을 선보일 때 오히려 눈을 떼고 쉐르와 레온에게 던져 쉐르와 레온 외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45] 아르칸은 시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피부로도 느껴라, 주치는 향신료 수련 덕분에 누님의 후각이 더 예민하다, 옌세이는 중요한 정보니 새겨 들으라고 말한다.[46] 쉐르와 똑같은 손을 만들도록 하고 있었다. 쉐르는 미라에게 홀랑 빠진 탓에 미처 알지 못했다.[47] 어릴 적 책벌레여서 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어뒀던게 제법 도움이 된 모양.[48] 괴롭힌것에 의한 원한 때문이 아니라 시험삼아 독버섯을 사용한것이라고 한다.[49] 이후 요리실력과 함께 기와 독을 다루는 기술들도 연마하면서 아래 짤에 나온 것처럼 단련된 몸을 지닌 어른으로 자란 것으로 보인다.[50] 일례로 기아에 시달리던 어떤 마을 사람들에게 뒷요리계 사람들과 함께 접근해 요리를 배풀어주는 척 하다가 어른들은 사로잡고, 아이들은 빼돌려서 뒷요리계 사람으로 훈련시키려 들었다. 그리고 사로잡아둔 어른들에겐 각종 독을 복용시켜서 어떤 증상을 보이며 죽어가는지 하나하나 기록하는 악랄함을 보였다. 덕분에 그 마을은 딸 부부의 무덤가에 가서 울던 할머니 정도를 제외하면 죄다 전멸(...).[51] 양산박 근처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카이유에 의해 파마팔진의 실험체가 되어 목숨을 잃는다.[52] 음양오행 속성 중 서로 상극이 되는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요리. 상극인 재료들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몸에 안좋다. 이 요리를 처음 먹은 비천대성 주치는 폐인이 되어버리지만, 이 때의 파마팔진은 아직 미완성이었던지라 마오의 요리를 먹고 원래대로 회복했다. 서태후가 등장하는 최종결전에서는 완성형으로 등장, 이 요리를 먹은 서태후는 머리가 백발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미완성형은 하나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는데 비해 완성형은 4가지 요리를 모두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미라와 주치가 식재료만으로도 카이유가 파마팔진을 만들려고 하는것을 아는것을 보면 다른 오호성들도 파마팔진의 요리법은 아는 모양이다(주치는 숫제 실험체가 되었고). 다만 상극인 재료끼리 요리하는 음식이라 아무리 요리를 잘 해도 지독하게 맛없는 영국요리가 되는 법인데, 카이유는 식재료에 기를 직접 불어넣는 기공술요리만화 맞습니다로 재료의 맛궁합을 맞춰줄 수 있었다.[53] 강렬한 태양아래 볶음밥을 깔아 알맞게 태양열을 받도록 유도하고, 만리장성의 낙차를 이용해 밥을 굴려 큰 밥덩어리를 만든다.[54] 역으로 파마팔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미라에게 복사 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면 자신의 복사 능력은 더 뛰어나단 소리인데 파마팔진에 집중하다가 오히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배했다. 근데 복사 능력 쓰면 주인공이 이길 방법이 없잖아. 얘가 미라처럼 바보도 아니고.[55] 다만 준결승 전에서는 시각으로 인한 상대의 요리 파악을 할 수 없었고, 주치의 후각은 미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람이 쓰는 임시방편적인 감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남는 감각은 촉각과 청각 뿐인데 카이유의 작중 특징을 보면 아르칸과 엔세이처럼 사기적인 감각은 지니지 못했고, 그 다중 감각을 활용함으로써 겨우 앞설 수 있었다. 본선전을 보면 카이유는 엔세이의 특기인 튀김 요리를 만들지 않았다.[56] 성우는 나카타 죠지/유해무.[57] 미각이 없는 건 아마 아버지 유전인듯.[58] 뜻은 방랑자.[59] 한, 일 둘다 원펀맨 에서 아토믹 사무라이를,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제드, 원신에서 데인슬레이프를 맡았다.[60] 즉 엔세이는 변덕이 동해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태산의 요리기구를 손에 넣은 다음, 마오에게 요리기구를 원한다면 양산박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남겨 놓고, 까마득한 벽지인 돈황까지 기어가서 미라의 승부를 구경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잉여 중의 상잉여[61] 카이유는 아르칸에게 태산으로 가도록 지시하면서 특급 린주사 두 명을 붙여주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 아르칸은 바로 전 등장에서 마오의 요리 두 개를 생선구이 하나로 따라잡으면서 실질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괴물 같은 능력을 보여줬는데, 그런 아르칸조차 혼자 가서는 손에 넣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태산의 요리기구를 엔세이가 혼자 가서 덜렁 들고 온 것이다(...).[62] 특히 후속작인 극에서 엔세이의 진정한 실력이 훼이를 가볍게 능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만리장성 요리대회에서 기권한 건 그냥 일부러 져준 것이었다. 만일 엔세이가 저기서 기권하지 않고 진심으로 싸웠다면 훼이가 패배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63] 급조됐다면 4가지의 초감각을 모두 지니는 것도 엔세이의 능력이었을지 모른다. 카이유와 능력이 바뀌었을지도.[64] 다른 인물들은 자기 이름은 따로 있고 별호만을 이명으로 쓴다.[65] 마리우와 관계 있는 곳이라면 밝게 빛나는 수정 달걀이 엔세이 앞에서 빛난다. 마리우와 모종의 관계가 있거나 마리우 본인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후자의 설의 경우 본편 연재가 더 되면 작가가 마리우를 따로 등장시키겠다 했으니 가능성이 덜하고, 마리우의 관계자일거라는 전자의 추측이 들이맞을 확률이 일단 더 높아보인다. 물론 작가가 중도에 설정번경을 해서 후속작을 진행한다면 엔세이 = 마리우라는 추측이 들이맞을 수도 있다.[66] 훼이의 평에 의하면 과거 카이유가 서태후에게 먹였던 독요리와는 정반대의 원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