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발매 현황 ◈ 드라마CD 코믹스 ◈ 애니메이션 (TVA 1기 ◈ TVA 2기 ◈ 음악) |
1. 개요
약사의 혼잣말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중화풍 작품이라 기본적으로 모두 한자 이름이다. 일본어판에는 한자에 후리가나로 읽는 법을 적어두었으나, 일본식 독음과 중국식 독음이 섞였다. 마오마오, 리화, 아둬, 가오슌 등은 중국어 독음, 진시, 바센, 교쿠요, 라칸 등은 일본어 독음이다.
이 사달이 난 이유는 서적화같은 건 없던 시절에 연재해서 보기에 이름 한자 구별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다고.#
2. 주인공
3. 황궁
3.1. 황족
황족은 카(화)씨(華氏)이다.- 선제(先帝)
- 황제(皇帝)
- 카즈이게츠(華瑞月 화서월)
3.1.1. 선제의 자녀
- 장녀(이름 불명)
황녀로 인정되지 않은 선제의 장녀. 그녀의 모친인 궁녀 타이호는 선제의 승은을 입고 그녀를 낳았지만, 선제가 모녀 둘 다 부정하면서, 그녀는 황제의 장녀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황실의 일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그녀의 존재는 모친인 궁녀가 의관과 사통해서 낳은 사생아로 처리되어 그녀는 황궁 밖으로 추방되고, 모친은 후궁 내에 갇히면서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모친과 생이별해야했다. 때문에 그녀는 카씨 성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성장한 그녀는 뒤늦게야 책임을 느낀 선제에 의해 시쇼우의 아내가 되어 딸 시스이를 낳았다. 웹판에서는 시메이 하사 전에 일찍 죽은 것으로 나오지만, 서적판에서는 시메이 하사 후에도 한동안 살아있었지만 시메이에 의해 딸과 함께 첩과 그 자식으로 격하되며 시메이에게 괴롭힘 당하다가 시스이가 어릴 때 사망했다.
- 제2황자 카즈이게츠(華瑞月 화서월)
3.1.2. 황제의 자녀
- 제1황자(이름 불명)
황제가 동궁 시절 동궁비 아둬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유일하게 동궁 시절에 얻은 자식.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 제1황녀(이름 불명)
황제가 즉위한 후 후궁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 제2황녀(이름 불명)
황제가 즉위한 후 후궁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갓난아기 때 사망했다.
- 제3황녀 카링리(華鈴麗 화영려)
황제 즉위 5년 차 교쿠요 사이에서 생긴 딸. 생후 6개월 차에 유모가 사용하던 납 성분의 백분 때문에 병을 앓았으나 유모를 귀향시키고 백분을 멀리해서 살아남았다. 의외로 딸바보인 황제 덕분에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 공주로 자라고 있다.[1] 코믹스 42화에서 마오마오의 독백에 의하면은 모친인 교쿠요를 닮아서 배짱이 두둑하다고 한다.
그리고, 코믹스에서 묘사되길, 어머니인 교쿠요처럼 적발에 녹안을 하고 있으며,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 제2황자(이름 불명)
황제 즉위 5년 차 란리화 사이에서 생긴 아들. 카링리보다 3개월 늦게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동궁으로 책봉되었으나 백분의 납 성분 때문에 병을 앓다가 생후 4개월 만에 사망했다.
- 제3황자(이름 불명)
황제 즉위 6년 차 교쿠요 사이에서 생긴 아들. 서적판 기준으로 4권 말미에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동궁으로 책봉되었다.
- 제4황자(이름 불명)
황제 즉위 6년 차 란리화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 동궁보다 한 달 뒤에 태어났다.
3.2. 후궁
- 진시(壬氏 임씨)
3.2.1. 비취궁(翡翠宮)
정1품 귀비(貴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붉은색과 비취.- 귀비 교쿠요(樹玉葉 수옥엽)
- 시녀장 홍냥(紅娘 홍낭) - 성우: 닛타 쿄스케(드라마 CD) / 토요구치 메구미 / 조반니 크루즈 (TVA)
고쿠요 비와는 서도부터 알고 지낸 최측근 중 하나. 여러 가지 일로 주인이 상급비면서도 일하는 시녀가 4명에 불과한 비취궁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뛰어난 인물.[3] 나이는 30살로 혼기가 차다 못해 넘쳤지만 본인이 연애보다는 일에 열중하는 워커홀릭인데다, 지나치게 유능했기 때문에 남자들이 꺼려서 아직 미혼이다. 연애와 결혼에 아예 무관심한 건 아닌지 가오슌에게 어필하기도 하고 교쿠요 비에게 은근슬쩍 자기 혼사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정작 마오마오는 홍냥이 너무 유능해서 결혼하기는 틀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첩이나 두 번째 부인으로 들어가는 것은 싫어해서 가오슌에게 아내가 있다는 걸 알자마자 관심이 식었다.
- 시녀 잉화(桜花 앵화) - 성우: 카미죠 사에코(드라마 CD) / 히키사카 리에 / 켈시 메어 (TVA)
활달하고 작은 체격의 소유자. 비취궁에서 제일 수다쟁이이며, 귀신 이야기같이 무서운 것에 약하지만, 그러면서 마오마오와 같이 괴담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 시녀 구이위엔(貴園 귀원) - 성우: 모리야 쿄우카(드라마 CD) / 타나카 타카코 / 켈리 그린실드 (TVA)
느긋한 성격에 통통한 체격의 소유자. 폭신폭신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 시녀 아이란(愛藍 애람) - 성우: 카와노 마리(드라마 CD) / 이시이 미사 / 나야 모레노 (TVA)
심약한 성격 탓에 눈썹이 축 쳐져있다. 시녀들 중 가장 키가 크다.
- 세키우(赤羽 적우), 코쿠우(黑羽 흑우), 하쿠우(白羽 백우) 자매
또다른 코믹스 약사의 혼잣말 마오마오의 수수께끼의 풀이수첩 54-1화에서 첫 등장한 비취궁 소속의 새 시녀 자매[4][스포]. 그리고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자매다보니 외모가 클론 수준으로 너무 닮아서, 처음에 마오마오는 무척 헷갈려했다.[6]
기존에 있던 시녀들(홍냥, 잉화, 아이란, 구이위엔)과는 서로 알고 지낸 동향으로, 장녀인 하쿠우는 교쿠요와 동갑이며, 막내 세키우는 마오마오와 동갑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장녀인 하쿠우가 단도직입적으로 마오마오에게 "어떻게 했길래 그렇게 경계가 심한 교쿠요가 그토록 신뢰를 하는 것이냐"라고 묻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코쿠우가 제지하고, 하쿠우 또한 '아차'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목욕탕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보아, 상당히 직설적인 한편, 생각 외로 놀리기 쉬운 성격인 듯 하다. 교쿠요가 궁에 들어가기 전부터 서로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목욕탕에서 옷을 벗자마자 주위(마오마오 제외)에서 감탄하고, 시스이 또한 무척 훌륭하다고 하자, '이런 건 아담한 게 좋다'라고 반박하는 것을 보면은 가슴이 큰 편인 듯 하다.
3.2.2. 수정궁(水晶宮)
정1품 현비(賢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파란색과 수정. 귀비가 황후로 승격하고 숙비, 덕비가 모두 출궁한 외정편 이후 추가 승급한 비가 없어서 상급비의 궁은 여기만 남았다. 시녀들의 숫자만 많고 제대로 된 사람들이 없었지만, 시녀장 싱이 나간 이후로, 능력 있고 출산 경험도 있고 차분한 성품의 시녀들이 새로 들어왔다고 한다.- 현비 란리화(蘭梨花 난이화)
- 싱(杏 행, 살구) - 성우: 키노시타 사야카"신 님은 황제님을 정말로 사모하시고 계시는 군요.(싱: "당연하잖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아뇨, 다만 제가 보기엔 국모라는 입장만을 사랑하는 듯 보이시니 리화비 님과는 다르군요."이것이야말로 리화비에겐 있고 신에겐 없는 것. 설령 신이 국모가 된들,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국민이 아닌 그 자리에 앉은 자신이겠지. 권리만 원하고 의무는 챙기지 않는다.- 마오마오
리화 비의 고종 사촌언니이자 시녀장. 리화 비는 나이도 비슷한 사촌 자매인 그녀를 친자매처럼 생각했지만, 정작 그녀는 리화 비가 종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가 되었다며 리화 비를 질투하고 있었다.[7] 백분 사건처럼 수정궁의 시녀들이 주인인 란리화와는 다르게 오합지졸들이 많은 이유는 싱이 일부러 그런 자들만 모아 놓아서였다. 또한 애니판에서는 그녀가 마오마오가 둔 철쭉에 묶인 쪽지를 버리는 것으로 묘사되어 악랄함이 배가 된다.. 낙태약을 만들어 임신한 리화 비를 낙태시키려고 했으나[8] 마오마오에게 들통나자 리화 비에게 얻어맞고 궁궐에서 추방당한다. 원칙적으로는 사형을 당해야 하나 황제의 위신이 망가질 것과 사촌에 대한 혈육의 정 때문에 리화가 추방시킨 것으로 끝낸다.[9][10] 마오마오의 평가로는 '그릇이 매우 작으면서 욕심만 많은 멍청한 인물.'이라고 한다.[11] 추방되는 그 순간까지도 리화가 온정을 베푼 것은 생각하지 않고 원망한다. 마오마오는 싱이 리화 비를 제거한 후 쿄쿠요비를 포함한 다른 황실 여자들도 낙태 및 석녀로 만들고 자신이 황자를 낳아서 황후가 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한다. 당연하지만 황제의 여자들이 유산이나 불임이 되는 일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면 황제와 피해를 본 여인의 가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대대적으로 원인을 조사할 것이고 싱의 악행이 탄로나면 싱 본인뿐만 아니라 가문과 부족자체가 황실과 부족연합의 공격을 받아 멸문지화 당할 수 있는 멍청한 일이다.[12] 따라서 가문에서 추방되거나 살해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리화와 비슷한 이름을 주었다고 언급되는데, 현비의 이름은 배를 의미하는 梨가 들어가고 싱의 이름은 살구로 배꽃과 살구꽃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3.2.3. 금강궁(金剛宮)
정1품 덕비(德妃)가 거처하는 공간으로 상징은 흰색과 금강석.- 덕비 리슈(梨里樹 이이수)
- 시녀장 카난(河南 하남) - 성우: 쇼지 우메카
1권에서 기미역을 맡으며 리슈를 괴롭히던 독 시식 담당 시녀. 마오마오에게 경고를 가장한 협박[13]을 받은 뒤에는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제대로 리슈 비를 챙긴다. 2권에서는 그 영향으로 리슈가 그녀를 시녀장으로 일부러 바꾸었다.
그러나 기미 시녀에서 시녀장으로 올라간 걸 시기하는 전 시녀장의 무리에게 괴롭힘 당하면서도 리슈 비를 챙긴다. 리슈와는 꽤 친해졌지만 꽤 겁이 많아서 괴담에 약하다. 심술궂던 이전에 비해 리슈 비를 섬세하게 신경쓰는 등, 굉장히 헌신적으로 리슈 비를 따르고 있다.
6권에서는 리슈 비가 외간 남자에게 연서를 보냈다는 소문 때문에 탑에 갇히자 유일하게 리슈 비를 따라갔다. 식사를 가져올 때마다 다른 시녀들에게 진흙을 맞거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등 괴롭힘을 당했는지 옷을 갈아입고 와서 시간이 많이 걸렸었는데, 당시 리슈 비는 탑에 갇혀서 이를 모르는데다, 아무 죄 없이 갇혀서 우울해있던 터라, 오히려 그런 카난을 의심하며, 평소에 얌전하던 리슈 비는 온갖 짜증을 내며 카난에게 화풀이를 했었다. 이후 리슈가 비의 자리를 박탈당하고, 절에게 출가하면서 주상에게 카난에게 좋은 혼처를 소개시켜달라며 그녀를 내보낸다.
- 전 시녀장
리슈를 괴롭히는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시녀. 원래 리슈 비의 시녀장이었으나 카난이 리슈에게 친절해지자, 리슈가 고집 부려 카난을 시녀장으로 바꾸었다. 그녀는 한낱 독 시식 담당이었던 카난에게 시녀장 자리를 빼앗기자 열받아서 카난과 리슈를 괴롭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리슈의 거울을 멋대로 뺏어가자 리슈는 울면서 그 거울을 다시 뺏었고 그 광경을 지켜본 진시에게 한소리 들으면서 기가 죽어 조용히 지냈지만, 사실 리슈가 하녀들에게 소설을 써준 걸 연서라고 우기며 리슈가 후궁의 신분으로서 사통을 저질렀다고 고발한다.[14]
3.2.4. 석류궁(石榴宮)
정1품 숙비(淑妃)가 거처하는 장소로 상징은 검은색과 석류석. 아둬 비가 있던 시절에는 후궁에 오래 있던만큼 물건은 많지만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고 깔끔하며 쓸데없는 장식이 없어 오히려 품위 있어 보였다. 그러나 러우란 비가 있을 때는 담백했던 아둬 비의 처소와 달리 호화로운 가구들에 매번 다른 사람들로 보일만큼 각종 외국의 옷으로 갈아입어서 사람들의 시선에 오르락내르락했다.- 숙비 아둬(葉阿多 엽아다)
- 펀밍(風明 풍명) - 성우: 히다카 노리코
아둬 비의 시녀장. 아둬 비가 동궁 비일 때부터 모셔왔다. 펀밍의 친가는 꿀을 재배하는 큰 사업장이다. 아둬 비의 아들인 황자에게[15] 꿀을 먹였는데 면역력이 약한 영아에겐 꿀에 포함된 극미량의 독이 치명적으로 작용해 사망했고, 이에 그녀는 아둬 비에게 죄책감을 품고 있었다. 거기다 선제 시절에 리슈 비가 꿀을 못 먹는 체질임을 듣게 된다. 아둬 비와 리슈 비가 모녀처럼 친하게 지내는 상황에서, 만약 아둬 비가 리슈 비에게 꿀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거 황자가 죽게 된 이유도 추리해낼까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선제 승하 후, 리슈 비는 출가하면서 안도했으나, 곧 리슈 비는 아둬 비와 같은 상급비로서 재회하고, 리슈 비는 어머니처럼 따르는 아둬 비를 만나러 오려하지만, 더 이상 자식을 볼 수 없게 된 아둬 비가 사부인 자리에서 내쳐지게 될 상황인데다, 어쩌면 아둬 비가 리슈 비에게서 꿀의 독성에 대해 알기 전에, 아둬 비의 사부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펀밍은 원유회에서 리슈 비를 독살하려 했었다. 결국 마오마오의 제안[16]을 받아들이고 자수해서 다음 날 처형당했다.[17] 이후 그녀의 친가는 몰락하게 되며, 일가와 연관된 이들은 모두 후궁에서 해고된다.[18] 여러모로 작중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평가를 받는다.[19][20][21]
- 두 번째 숙비 러우란(子楼蘭 자누란)
- 샨얼[22]
아둬 비가 있던 석류궁 시녀. 리슈 비의 독살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하는 유서를 남기고 후궁 밖 해자에 빠져 자살했다. 전족을 한 그녀가 스스로 후궁 성벽에 올라 갈 수 없으니 살해 의혹이 제기 되었지만 그녀가 범인임의 누명을 쓰고 자살한 건 그녀 자신의 의지였다.
코믹스판에서는 설정이 좀 더 추가되어 그녀는 수라간 시녀였고, 시녀장인 펀밍이 범인임이 밝혀지면 아둬 비까지 책임을 물게 될 거라면서 그녀가 대신 죽겠다며 나선 것이었다.
3.2.5. 기타 후궁 인물
- 샤오란(小蘭 소란) - 성우: 쿠노 미사키[23] / 브리 한
후궁에서 일하는 하녀.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마오마오와도 자주 어울린다. 주변의 소문을 듣고 여기저기 퍼뜨리는 정보꾼 역할. 하녀 임기인 2년을 채우고 후궁에서 나와 일거리를 찾았으리라 한다. 서적판에선 마오마오에게 글을 배우다 진시가 추진한 교습소에서 공부하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시스이와 마오마오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갑자기 후궁을 떠난 걸로 알고 있으며, 인사 없이 떠나 서운해하며 세키우를 통해 마오마오에게 편지를 전한다. 하녀 임기가 떠난 샤오란은 운좋게 하급비의 눈에 띄어 하급비의 친정 여동생의 집 하녀로 후궁을 떠나서 들어간다. 서툰 글씨로 마오마오에게 편지를 가끔 보내지만 왜인지 주소를 쓰지 않아서 마오마오가 답장을 보낼 수가 없었다
- 구엔 (虞淵 우연) - 성우: 오가타 미츠루(드라마 CD) / 카누카 미츠아키 / 짐 포론다 (TVA)
후궁을 담당하는 환관 의관. 다만 돌팔이라 의관으로서의 능력은 별로다. 원래 종이를 만드는 집안이었으나 선제 때 황태후의 벌채 금지령으로 종이를 만들 수 없게 되자 환관이 되어 궁으로 들어왔다.[24] 처음에는 마오마오를 꺼렸으나 점차 신뢰하기 시작해서 약에 관련된 일을 다 맡기고 있으며, 정보를 열심히 공급해주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칸뤄먼이 궁으로 들어오자 그에게 의지한다. 칸뤄먼에 의해 구엔이라는 본명이 밝혀지지만 마오마오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며 그냥 계속 돌팔이로 부르기로 한다.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이 천자를 받았다느니 거하게 구라를 치고 있다. 작중반까지는 무능하고 덜떨어진 인물로 취급되었는데, 서도편 후반에 갑자기 친목킹으로 부상해서 뤄먼도, 마오마오도 없는 동안 라칸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 후요 비(芙蓉妃 부용비)
- 선뤄(深緑 심록)
후궁의 의국과 따로 설치된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중년 시녀. 페도필리아였던 선제가 어린 시절 선뤄에게 손을 대는 바람에 후궁에서 나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남을 수밖에 없는 몸이 되었다.[25] 진료소에서 일하는 시녀들은 대부분 같은 처지. 이런 원한 때문인지 러우란 비의 계획에 가담해[26] 마오마오에게 마비약을 먹여 납치하는 데에 협조했다. 진시가 눈치채고 추궁했을 때 그에게서 선제의 모습을 보고는 "그분은 아직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하며 혀를 깨물고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에는 중형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27]
- 시스이(子翠 자취)
앳된 외모와 달리 키가 크고 마오미오 못지않게 벌레를 좋아하는 괴짜. 샤오란과 셋이서 자주 어울려 다녔다. 서적판에선 설정이 조금 더 복잡해졌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타이호
러우란의 어머니인 션메이의 상급 비 시절에 모시던 궁녀.
그녀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선제의 승은을 입고 선제의 장녀를 낳았지만, 선제는 두 모녀 모두 부정하면서 딸은 황녀로 인정받지 못한 채 궁녀와 의관이 사통해서 태어난 사생아로 취급되어, 딸은 의관과 함께 궁에서 쫒겨났고 딸과 헤어진 채 혼자 남겨진 그녀는 후궁에 갇혀 죽었다. 웹소설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한 듯한 묘사가 있으나 웹소설판에서는 5권에서 반년 전쯤 세상을 떠났다는 것으로 나오며 생전에 괴담을 모으는 게 취미였으며 괴담 모임에 주최자로 지냈다고 한다.
그녀의 딸은 선제의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니, 그녀는 선제의 장녀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그녀 역시 선제의 승은을 입고도 자식을 낳지못하고 죽은 하녀들처럼 후궁내 화원에 묘비에 자신의 이름만 남긴 채, 후궁에 기록되지 못하고 화원에 묻혔다.
3.3. 황후궁(皇后宮)
외정편에서 귀비(貴妃)가 황후가 되면서 거처를 옮겼다. 시녀들을 늘리긴 했으나 새로 뽑은 시녀들 중에 네임드가 없어서 주요인물은 비 시절과 변함이 없다.[28]- 황후 교쿠요(皇后 樹玉葉 수옥엽)
- 시녀장 홍냥(紅娘 홍낭) - 성우: 닛타 쿄스케(드라마 CD)
- 시녀 잉화(桜花 앵화) - 성우: 카미죠 사에코(드라마 CD)
- 시녀 구이위엔(貴園 귀원) - 성우: 모리야 쿄우카(드라마 CD)
- 시녀 아이란(愛藍 애람) - 성우: 카와노 마리(드라마 CD)
- 세키우(赤羽 적우), 코쿠우(黑羽 흑우), 하쿠우(白羽 백우) 자매
3.4. 태후궁(太后宮)
- 前 황태후/별칭 여제(皇太后/女帝)
- 황태후 안씨(皇太后 安氏)
3.5. 외정
- 스이렌(水蓮 수련) - 성우: 닛타 쿄스케(드라마 CD)/도이 미카(TVA)
진시의 시녀이자 유모. 나이가 쉰을 넘겼다. 오냐오냐하지만 예절교육은 엄격하다. 마오마오가 진시의 하녀로 들어오기 전에는 진시의 처소 청소를 혼자 도맡아 했다. 사람을 더 뽑긴 했지만 진시의 외모 때문에 이성이 날아가서 얼마 못 가서 쫓겨났다고. 본 적도 없는 속옷이 옷장에 들어가 있다거나, 심지어 머리카락으로 꿰매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전에는 황태후 안씨의 시녀이자 황제의 유모[29]였으며 안씨와 함께 복마전인 후궁을 헤쳐 나온 대단한 인물. 안씨가 현 황제를 출산하고 무사히 살아남아 황태후가 된 데에는 스이렌의 공로가 매우 컸다. 한 번은 암살하러 온 자객을 회유한 적이 있을 정도로 수완이 뛰어나다고 한다.[30] 실제로도 마오마오가 진시에게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자, 한쪽 부분의 먹색만 다르다며 사전에 차단해버리기까지 했다.
- 바센(馬閃 마섬)
- 칸라칸(漢羅漢 한나한)
- 칸라한(漢羅半 한나반)
- 스이레이(翠苓 취령)
- 시쇼우(子昌 자창)
- 리하쿠(李白 이백)
- 리쿠손(陸孫 육손)
- 마메이(麻美 마미)
가오슌의 딸. 맹금류같이 인상이 날카로운 미녀. 어머니를 닮았는데 가오슌을 상당히 홀대한다고 한다. 두 아이의 어머니로 어느 무관을 남편으로 두었다. 진시 편에서 진시의 보좌가 되었는데[31] 진시를 무자비하게 몰아붙인다. 냉정하고 엄격한 성격이지만 아이들 생각에 얼굴이 풀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원래 바가 남성들은 호위 중 죽는 일이 많아 여계 위주로 이어지며, 명가 특성상 정략결혼도 많았으나 어머니에게 잡혀사는 아버지를 경멸했는지 자신의 짝은 자신이 정한다고 공언해왔고, 분가 출신 현 남편에게 어릴 때부터 공개적으로 구혼한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 바료(馬良 마량)
가오슌의 첫째 아들. 바센과 한 살 차이. 튼튼한 바센과 달리 몸이 약하고 사람을 대하기를 어려워해서[32] 스트레스성 위염을 달고 산다. 무관을 자주 배출하는 바 가문에선 드물게 문관의 자질을 타고 났다. 진시는 사람같지 않게 아름다워서 오히려 대하기 편하다고 한다.
- 취에(雀 작, 참새)
- 타오메이
바센의 어머니이자 가오슌의 처. 한쪽 눈을 실명했다. 맹금류를 연상케 하는 여걸이다. 가오슌보다 여섯 살 연상이다.
3.6. 의국
- 야오(姚 요)
마오마오와 함께 관녀 중 의녀로 뽑힌 여자. 처음 등장했을 때 마오마오보다 키가 크고 성숙한 외모에 발육도 좋아서 연상으로 여겨졌으나 사실 15세라 마오마오보다 네 살 어리다. 처음엔 고압적인 아가씨 스타일로 보였으나 사실 츤데레적인 성격의 소유자.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에 대해선 쿨하게 인정하는 편이며, 옌옌이 싸고 돌아서 그런지 순진한 면이 있다. 옌옌이 잘 먹여서 나이는 어리지만 몸매가 좋다고 묘사된다. 샤오우에서 온 무녀의 기미 역을 맡았다가 독에 중독되어 큰일이 날 뻔했으나, 다행히 간이 상한 정도로 끝나고 회복할 수 있었다. 야오의 본가는 유복하지만 친아버지가 사망한 뒤 본가를 숙부에게 빼앗겼다. 황해편 후반부에서 숙부가 예부 최고직인 시랑이며, 원래는 미 일족의 일원으로 취에의 스승이었으나 형의 급사로 은퇴하고 본가를 잇게 된 것이라고 밝혀진다.[33][34][35] 현재는 라가에 오래 머무른 부작용(?)인지 마오마오의 양오빠 라한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
- 옌옌(燕燕 연연)
마오마오, 야오처럼 의녀로 뽑힌 여자. 마오마오와 동년배인 듯. 타인을 세워주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뒤로 물러서 있는 성격. 전반적으로 야오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졌으나 야오의 자존심과 승부욕을 알고 있고 충성심도 강해 일부러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한 단계 낮은 자리에 머물고 있다. 남자보단 여자를 좋아하며 야오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귀여워 한다[36] 어릴 때부터 야오를 모셔왔고[37] 이것저것 잘 먹여서 야오가 (특히 특정부위를) 폭풍성장하게 만든 장본인.[38]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점 때문에 진시가 잠시 채용하기도 했다.[39] 13권에서는 야오가 라한을 짝사랑하는 기미를 보이자 라한에게 도끼눈을 하고 있다.
- 류(劉 유)
성격이 엄격한 의관. 뤄먼과도 안면이 있으며, 그에게 마오마오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받았다.[40] 뤄먼의 서방 유학시절 때부터 여러모로 뤄먼의 뒷바라지를 해온 인물이라 마오마오도 한수 접어주는 상대이다.
- 티엔요우
마오마오네와 같은 시기에 들어온 견습의관. 마오마오에게 다소 뻔뻔한 편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옌옌에게 반해 어떻게든 대화거리나 같이 있을 핑계거리를 만들어 접점을 늘리려 하고 있지만 아가씨 일편단심인 옌옌한테는 별 효과가 없는 듯.[41] 첫 해부실습때 지쳐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비교적 다른 견습들에게 비해 담담하게 해부실습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여준다. 그리고 최신편에서는 해체와 해부를 좋아하는 위험한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4. 녹청관
마오마오가 태어나고 자란 유곽. 본주인이 따로 있지만 보통은 포주인 할멈이 관리한다.[42][43] 고급 기루긴 해도 유곽이라서 안좋은 인식으로 바라볼수 있으나 작중 평은 대단히 좋고[44] 특히나 삼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수준.[45]- 칸뤄먼(漢羅門 한나문)
- 할멈 - 성우: 사이토 키미코
본명은 나오지 않고 통칭 할멈이라 불리는 할머니. 녹청관의 관리인.[46] 주인공 마오마오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이자 그 칸라칸마저 두려워하는 인물. 기녀라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진시가 정식으로 값을 치르고 데려가기 전까진 마오마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정식 기녀가 되라고 했었다.[47] 겉으론 무뚝뚝해 보여도 사실은 매우 상냥한 사람이며 마오마오에겐 생명의 은인이자 보호자인 사람. 마오마오의 어머니를 대신해 마오마오를 키웠으며[48] 마오마오가 저지른 무수한 실험에서도 구해준 듯하다. 예를 들어 마오마오가 복어 내장을 먹었을 때 먹은 것을 토하게 하고 물을 잔뜩 먹여 살린 적이 있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지 마오마오도 할멈의 복부치기에 익숙해졌을 정도다.
참고로 할멈의 복부치기는 기녀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낙태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쓰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내장이 튀어나오는 위력이라는 암울한 설정이 있다.[49][50] 젊은 시절 달의 여신과 비교될 정도로 최고의 기녀였기 때문에 평소의 괴팍한 모습과 달리 상당히 학식이 높다. 마오마오가 관녀 시험을 준비할 때 옆에서 가르쳐주기도 했다. 덕분인지 마오마오는 8할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해 수석을 따냈다.
전성기 시절 키가 175cm에 달하는 장신이었고, 천녀라 불릴 정도로 춤에 능한 녹청관의 인기 기녀였다. 그 때문에 선선대 황제 시절 녹청관 기녀가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게 되었을 당시 다른 기녀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옷에다 벌레가 묻고 꼬이자 밤중에 털어내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외국 손님에게는 달빛 조각 아래 춤추는 천녀와 같은 모습이었던 덕에 녹청관에서 부동의 지위를 손에 넣었다.[51]
5권에 따르면 녹청관 주인은 다른 쪽 장사를 주로 하는데 할멈을 어머니처럼 여긴다고 한다. 성격이 돌팔이 의관처럼 유들유들해서 할멈이 아니었다면 녹청관은 오래 전에 망했을 거라고. 할멈은 집주인과 제법 사이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녹청관에서는 옛날부터 현 녹청관 주인이 전 주인과 할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덕비처럼 단순한 소문일 수도 있지만, 이게 소문이 아니라 진짜라면 할멈이 녹청관을 나가지도 낙적되는 일도 없이 관리인으로 남은 것과 칸라칸이 펑시엔에게 한 걸 알고 빗자루로 피가 철철 날 때까지 때려댄 것도 납득이 간다.[52][53][54]
- 바이링(白鈴 백령)
- 메이메이(梅梅 매매)
- 죠카(女華 여화) - 성우: 나나미 히로키
녹청관의 삼희(三姬)로 차갑고 지적인 인상의 미녀. 바이링이 무용과 밤기술에 능하고 메이메이가 장기와 바둑에 능하다면 죠카는 시와 서예에 대단히 뛰어나다. 그래서 죠카의 고객들은 문관이나 서생들인데, 죠카와 하는 담론을 따라갈 수 있으면 과거시험도 문제 없다는 소문이 퍼진 덕분에 이런 목적으로 찾아온 시험생들도 주된 고객이다. 말수가 적기 때문인지 녹청관의 삼희 중 가장 비중이 낮고 바이링과 더불어 흡연자이기도 하다. 다만 문인 중에는 흡연을 싫어하는 이들이 많아서 손님을 받지 않을 때에만 가끔 피우는 정도라고. 또한 어째선지 남자를 싫어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듯하다. 남자를 좋아하는 바이링과는 정반대. 죠카란 이름을 본인 스스로 지었다고 하는데 한 글자가 황가의 성씨와 같은 글자이기에, 작품의 시대적 배경상 상당히 위험한 이름을 갖고 있다.[55][56]
- 펑시엔(鳳仙 봉선)
- 쵸우(趙迂 조우)
본래 시 가문의 아이로 가사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바람에 하반신에 마비증세가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하며 자신에 대한 기억도 거의 잃어버렸다. 다른 시 가문 아이들과 달리 마오마오와 함께 환락가의 약방에서 살며 마오마오를 '주근깨'라고 부른다. 마오마오가 약학을 가르치려 했으나 재능도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그림 쪽엔 재능이 있어 이를 이용해 틈틈이 용돈벌이를 한다.[57] 명문가 자제였음에도 기억을 잃었기 때문인지 환락가 생활에 잘 적응한다.
- 즈린(梓琳 재림)
녹청관의 여동 중 하나. 말을 하지 못한다. 쵸우와 친하게 지낸다.
- 우쿄(右叫 우규)
녹청관 남자 종업원들의 장.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쵸우나 여동들을 잘 돌봐준다. 일개 유곽의 종업원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능한 사람. 마오마오는 유쿄우가 황제의 정보원이 아닐까 추측한다.[58]
- 사젠(左膳 좌선)
원래는 시 가문에 고용되어 유황을 캐내던 인부였다. 마오마오가 센메이에게 들켜서 인부들에게 강간당할 뻔했을 때 마오마오를 덮치려던 두 사람 중 하나로, 오줌 누러 간 사이 동료는 마오마오에게 국부를 밟혀 기절하고, 자신은 마오마오의 독녀 연기에 압도당해 심문에 이것저것 말해주어 으깨지는 신세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웹판의 설정.
정식 연재판에서는 스이메이와 쵸우의 부탁을 받아 마오마오의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나온다. 시 가문의 역모 사건이 끝난 후 요새에 있던 책들을 팔았다가 마오마오와 다시 만나 녹청관에 몸을 의탁했다. 사젠은 이때 받은 이름. 마오마오가 약학을 조금 가르쳐서 약사 견습으로 삼고, 자신이 없을 때 일을 맡기기도 한다. 서도편 기준 구도는 사젠이 약방에 상주하여 쵸우를 돌보고 손님을 접객하면서 간단한 약은 직접 제조해서 처방하고, 코쿠요는 복잡한 약의 제조 및 약초의 조달이다. 쵸우의 과거를 알고 도련님으로 모셨던 만큼 호칭은 고쳤어도 여전히 쵸우에게 약하다.
5. 우(卯) 일족
- 우류(卯柳)
과거 황실로부터 십이지 중 ‘卯(묘)’의 이름을 하사받은 리가(梨家)의 현 가주이며, 리슈 비의 친아버지. 본래 첩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가주 자리를 물려받기 위해 자신의 육촌지간이자 전 가주의 딸과 혼인해 리슈를 넣고 데릴사위 자격으로 리 가를 이었다. 하지만 춤을 좋아하던 자신의 아내가 황태자비인 아둬와 친해서 동궁에 드나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리슈가 자신의 딸이 아닐지도 모른다 의심해서 박대하고 아내가 일찍 사망하자 첩을 후처로 삼았다.[59]
여제 시절 실력주의 때문에 가세가 기울자 리슈를 다 죽어가는 선제의 후궁으로 만들어 쫓아냈고, 선제가 죽고 비구니가 되자 남방에 있는 늙은 유력자에게 보내려고 했다. 숙비 아둬가 이 사실을 알고 황제에게 부탁해서 리슈가 황제의 덕비로 재입궐하게 된 것. 5권에서 마오마오가 우류, 아코우, 리슈 모두 아래쪽 앞니 하나가 같은 부위에 안 나는 유전 형질이며 우류도 리슈처럼 청어(靑魚)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자 친딸임을 인정한다.
5권 에필로그에 나오는 아둬의 회상에 실제로 아둬가 황제와 리슈의 어머니를 맺어주려는 계책을 냈었으나[60] 리슈의 어머니가 거부해서 실제 친딸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사실 친부녀지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이 분가의 혈통임이 싫어서 본가의 혈통이었던 아내(리슈의 어머니)를 싫어한 것이다.
리슈 비가 친딸로 밝혀진 후론 어떻게든 거리를 좁혀보려 했으나 그 동안 야코우와 함께 리슈 비를 괴롭히기 위해 저지른 짓들이 워낙 많아서 관계개선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괴롭힘의 일환으로 들여보낸 저질 시녀들이 리슈 비를 간통으로 모함해 이궁에 유폐되었을 때 윗 층에 감금당한 바이낭낭에게 약과 가스라이팅으로 세뇌당해 자살 소동을 일으키면서 그 동안 벌인 짓들의 업보를 받아 리슈 비의 출궁과 함께 실각했다고 한다.
- 야코우(夜光)
우류의 딸이자 리슈 비의 배다른 언니. 리슈 비 습격의 범인. 이것이 들통나 우류가 진시를 초대한 연회에서 추궁당하지만, 이후 수많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61] 그 직후 어째서인지 시체가 불에 탄 채로 발견되었다. 진시에 의해 장례식에 대곡녀[62]로 참가한 마오마오에게 트릭이 간파당하자, 죽음을 위장하고 대곡녀들 사이에 끼어 위장한 뒤 저택 밖으로 나가려다가 들키고 만다.
야코우가 이런 황당한 일을 벌인 이유는 백사선녀, 즉 바이냥냥의 말을 따랐던 것. 장례식까지 치러버려서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평생 조용히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단행본에서는 가짜 죽음이 다른 가문 이야기로 변경되었고, 그냥 잘 살고 있다.
6. 서도
6.1. 요 가
- 교쿠엔
교쿠요 황후의 친아버지. 원래는 요 씨 성을 가지고 있어서 요 교쿠엔이라 불렸으나, 교쿠요가 황후가 되고 서도의 주변국에 대한 대응 차에 따라, 황제에게 신임받는 것을 상징하는 새 성씨를 받아 황도에 거주하게 된다. 마오마오에 의하면 호호 할아버지 인상이지만 11명의 부인과 13명의 자식들이 있다고 한다[63] 정치적 후계자가 될 맏아들인 교쿠와 후궁으로 보낼 교쿠요에게만 자신의 성을 물려주었다.[64] 그 때문에 교쿠요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만 쓸모가 없다는 걸 알면 바로 버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교쿠오
교쿠엔의 장남이자 코쿠요 황후의 큰 오빠. 명실상부한 교쿠엔의 후계자이자 차기 서도의 지도자이며, 유능함과 덕망으로 서도와 그 주변 지방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민들과 친근한 행실로 큰 인망을 얻고 있으나,[65] 한편 샤오와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암약하고 있다. 라칸이 흥미롭기만 하면 뭐든 가리지 않는다는 성품을 자신의 전쟁계획에 이용할 정도로 사람을 다루는데 능숙하고,[66] 대중의 여론을 호도하여 상황을 몰아가는 능력도 뛰어나다.[67] 다만 어린 시절의 교쿠요의 기억과[68] 라칸의 평가 등을 볼 때 인성의 바탕이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사실 교쿠오는 교쿠엔의 친아들이 아니다. 원래 서도를 다스리던 리 일족 중 방계였던 "바람을 읽는 일족"이 리 일족에게서 벗어나려 했다가 이민족에게 멸족 당한 후, 샤오에 노예로 팔려갔던 어머니가 주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교쿠엔에게 구출된 후 그의 아들로 길러진 것.[69] 교쿠오의 어머니는 이후 자신처럼 사오에서 노예로 부려지는 자신의 일족들을 구출했고, 이를 보며 자란 교쿠오는 사오에 대한 적대감을 기르기 시작했다. 샤오 측의 혈통이 섞인 교쿠요를 일찍이 적대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던 것.
그러나 교쿠오가 자신이 교쿠엔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이전까지 쌓아왔던 아버지로서 교쿠엔에게 가졌던 경외감과 이후 쿄쿠엔이 측실들을 들여 배다른 형제가 늘어나[70] 느끼기 시작한 초조함이 열등감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리 일족을[71] 모반의 혐의를 씌워 모함하고[72] 사면초가에 몰린 리 일족의 학살을 주도했다.[73] 샤오에 쳐들어 가고자 하는 것도 서도의 안위를 외치지만 결국 자신의 수치스런 과거를 지워버리려는 목적. 리 일족이 몰살한 뒤에도 조금이라도 정보가 남았을 법한 곳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파괴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을 만류하러 온 숨겨진 형제를[74] 죽이고 전쟁을 강행하려 했으나, 이를 목격한 리쿠손에 의해 암살당한다.[75]
- 시쿄
쿄쿠오의 장남이자 후계자로 키워졌으나 어느 순간 엇나가 계승을 거부하고 방탕아가 된 인물. 원래는 쿄쿠 씨를 받았으나 계승을 거부하고자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쿄쿠오가 원했던 이상적인 자질을 타고난 인물.
실제로는 어머니의 정체를 깨닫고 미 일족이 되고자 뒷세계의 방식을 배우고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였으나 털털한데다가 호방하고 비정하지 못한 성격상 암부인 미 일족이 되기엔 부적합했기에 많은 오명과 불화를 낳게 되었다. 결국 동생들의 팩폭을 당해 장자 계승을 받아들여 서도를 이끄는 얼굴로 활동하기로 한다. 어릴 때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비슷한 또래였던 교쿠요를 괴롭히기도 했으나 나이를 먹고 나서는 시야가 넓어져 외국인을 배제하는 방식으로는 서도를 이끌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쿄쿠쥰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어서 자신이 엇나간 후 아버지에 대한 억제책 겸 후계로 남겨뒀으나 쿄쿠오가 오냐오냐한 탓인지 자식 교육에 실패해서 철부지 망나니가 되었다. 현 당주인 쿄쿠엔, 당주대행이었던 쿄쿠오 모두 후계자 육성에 실패한 걸 보면 전통인듯도...
- 후랑
쿄쿠오의 셋째 아들이자 사 남매의 막내.
미 일족의 일원이었던 쿄쿠오의 아내가 미 일족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낳은 자식이라 일부러 후계자로 올리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호랑이늑대라는 뜻의 부정적인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76] 처음에는 둘째 형인 페이홍과 함께 장남인 시쿄를 보필할 생각이었으나 시쿄가 계승을 거부하며 엇나가고 서도의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황제의 동생이 방문하자 형에게 누명을 씌워 실각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후랑의 거짓을 간파한 라칸에 의해 진상이 드러나자 불에 뛰어들어 자결하려 했고, 처형 마저 용서 받자 진시를 섬기기 위해 왕도로 따라온다.
7. 샤오 국
작품의 배경인 리 국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 금발에 피부가 하얀 서국과의 혼혈들이 많이 살며 특이한 무녀신앙이 존재한다고 한다.- 바이냥냥(白娘々 백낭낭)
하얀 체모와 빨간색 눈동자를 한 알비노 여자. 리국의 수도에서 마술쇼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마오마오, 진시, 바센 등이 이 공연을 보러가 마술의 트릭을 밝혀내기도 했다. 수은을 불노불사의 약이라 선전하고 자신도 공연 끝에 수은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에 수배령이 내려지자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하지만 바이냥냥을 따라한 고관과 대상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흰 뱀을 숭배하는 일종의 종교의 교주로 활동한 듯 보이는데, 리슈 비의 이복언니인 아코우나 라 가문의 인물들 같은 고관들까지 바이냥냥을 숭배해 갖가지 사건에 연루되었다. 흑막이 되리라 예상되었지만 라 가문에서 라칸을 몰아내려 일으킨 사건을 해결했을 때 허무하게 붙잡혔다.
그 후 탑에 연금됐으나 험하게 대하기 위해 낡은 방에 가둔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방의 바닥을 파헤치고 뱃속에 주머니를 숨겨서 가져온 환각제를 써서 바로 아랫층에 연금된 리슈 비와 대화를 나누며 혼란시키고 꾀어내 자살로 몰아가려 했다. 샤오의 특사 아이라의 수하였기에 아이린의 정치거래로 목숨을 부지했다. 사실은 샤오 국 무녀의 고향 마을에서 탄생한 다음 세대 무녀 중 하나였으나 권력을 유지하고 싶어했던 당대 무녀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도록 마을에 돌려 보내졌다. 그러나 무녀를 실각시키고자 했던 아이라에 의해 음모에 이용당하게 되었던 것. 현재는 붙잡혀서 리슈 비가 제사를 명분으로 머무는 신사에 억류되어 있다.
- 아이라
외모가 이국적인 샤오 국 출신 여자. 사촌자매인 아이라와 함께 리 국을 방문한 샤오 국의 특사로 등장한다. 옛날 특사가 보고 달의 요정이라 칭찬한 미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77] 다만 이후 행적을 보면 미녀 이야기는 트집잡을 핑계에 불과하고 본 목적은 황제를 유혹하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마오마오의 마련한 준비로 미녀가 된 진시의 달빛 밑 공연을 보고 입을 다물고 물러난다.
이후 샤오 국으로 돌아가 어떤 형태로 권력을 잡고 사촌자매인 아이라를 핍박하고 무녀의 권위를 깎아내려 든다. 또한 리 국에 바이냥냥을 풀어 혼란을 일으킨 당사자이며 시 일족의 반란에도 연관이 있었다고 한다
- 아이린(愛凛 애름)
샤오 국 출신 여자. 처음에는 사촌자매인 아이라와 함께 리 국을 방문한 샤오 국의 특사로 등장한다. 이후 리 국으로 망명을 청하며 라한과 접촉해 온다. 이후 후궁으로 들어와 중급 비가 되었으나, 무녀 독살 사건이 일어나고 스스로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 샤오 국의 무녀직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무녀를 경외하는 자신과 달리 사촌인 아이라가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가와 결탁하여 무녀를 실각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이 리 국에 망명하고 이후 입국한 무녀의 독살사건의 범인인 양 자백한 후, 이에 충격을 받는 무녀가 자살한다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로서 무녀직의 권위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무녀의 비밀을 숨기려 한 것이다. 당시 상황의 심각성으로 인해 사형까지 각오하였지만, 사건의 전말을 깨달은 마오마오가 제안한 무녀의 정치적 거래로 목숨을 건진다.
- 무녀
샤오 국에서 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무녀. 오랫동안 무녀로만 불렸기 때문에 본명을 잊고 말았다. 바이냥냥과 마찬가지로 알비노여서 둘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추측되었다. 샤오 국의 무녀는 초경 전 여자만이 할 수 있으나, 당대 무녀는 40대가 됐음에도 초경이 오지 않아 오랫동안 집권하게 되었다. 특히 알비노 무녀는 신통력이 강하다고 여겨져 그 권력이 왕을 넘어설 정도. 교쿠요 황후와 원자를 피로하는 축연에 참석하기 위해 리 국으로 찾아온다. 이때 음식에 지효성 독이 들어있어 축연 도중 구토를 하며 쓰러지지만 회복한다.
하지만 이 독살 사건은 무녀의 자작극이었다. 40대가 되도록 초경이 오지 않은 무녀는 사실 아기일 때 거세된 남자였다.[78] 당연히 남자라 초경이 오지 않았으므로 장기간 무녀로 행세해 왔으나, 지나치게 강해진 무녀를 견제코자 하는 왕과 귀족의 압박이 거세지자[79] 이런 비밀이 들키기 전에 자살하여 무녀직의 권위을 그대로 유지하려 했던 것. 사건을 크게 키우지 않기 위해 아이린이 스스로 독살 사건의 범인인 양 누명을 쓰고, 무녀 자신은 동족에게 위협당한 것에 상심해 자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마오마오가 끼어들면서 전모가 밝혀졌다. 이후 무녀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고[80] 아둬, 스이레이 등이 머무는 이궁에 머문다.[81]
8. 기타 인물
- 칸라코우(漢羅紅 한나홍)
라칸의 이복동생이자 라한의 친아버지. 라칸이 라 가문의 실권을 장악한 뒤로 부모, 아내, 첫째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부족하지 않은 유폐 생활을 하고 있었다. 라한이 숫자에 미쳤다면 이 사람은 농사에 미친 듯한데, 유폐 생활이 오히려 자신과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서 고구마를 들여와 기르면서 구황작물이 될 수 있을까 싶어 라한과 상의하려 했으나 가족들 때문에 여의치 않았고, 마침 라칸을 다시 몰아내려는 아버지의 계획에 동참했다. 단지 라한을 불러올 생각으로.
라코우 자신은 어차피 황제의 신임을 받는 라칸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할 수도 없을 뿐더러 계획이 성공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은 듯.[82][83] 이후 라코우가 보급한 고구마는 첫 해에는 큰 수확을 얻지 못했으나 황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중요시된다.[84][85]
10권에서 큰아들[86]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여기서 상술된 '농사에 미쳤다'는 표현이 사실로 드러나는데, 남쪽 지방의 작물인 고구마가 자랄 수 있는 한계선이 어디인지 확인하겠다며 마구 북진하며 고구마 밭을 늘린 데다 그 와중에 북방에서 잘 자라는 감자까지 함께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큰아들은 "아버지도 솔직히 제정신은 아니야"라고 했다.
- 라한네 형[87]
라코우의 장남이자 라한의 친형. 서도 재방문, 황해 편의 주요인물. 서도 방문 이후 중앙으로 돌아가던 중 기근 대책으로 고구마를 떠올린 라한이 친가에 들렀을 때 라칸 납치 등으로 집안이 흉흉하니 그냥 돌아가라고 채근하는 것이 첫 등장.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상식적이라 여러 모로 폭주하는 경향이 많은 본작에서 츳코미 역할로 자주 나오며, 입으로는 농사일을 때려치우고 다른 권력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나 정작 농사일에는 그야말로 전력을 다하는 부지런한 인물이다. 더불어 외모가 다소 비루한 면모가 있는 라칸, 라한과 달리 친아버지인 라코우를 닮았는지 외모도 그럭저럭 준수하고 체격도 농사일로 단련되어 리하쿠가 '무관을 해도 되겠다'고 평할 정도로 다부진 편.
진시 일행이 술서주의 황해, 기근에 대비하기 위해 서도로 향할 때 고구마와 감자 재배법을 가르치는 역할로 아버지 대신 끌려온다. 라코우는 하라는 기근 대책은 안 세우고 폭주할 우려가 있지만 라한네 형은 그럴 염려가 없어서라고. 처음에는 단지 마오마오가 이름을 기억할 생각이 없어 '라한네 형'이라고 불렀었으나, 이후로도 어째서인지 이름을 밝히려 할 때마다 누군가가 항상 훼방을 놓아서 진시에게마저 라한네 형이라는 호칭으로 굳어진다. 12권에서 겨우 이름을 말하려는 찰나 마오마오 밑으로 배정된 심부름꾼인 쥔지에가 전 직장에서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괴롭힘 당하고 장남이란 뜻의 별명으로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름 밝히기를 포기하였다.[88]
진시의 명을 받아 술서주 최외곽까지 황해 대비를 위한 농촌 시찰을 떠나고 그 와중에 대규모 황해에 맞닥뜨리자 이를 전서구로 알려 서도에서 황해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 주었으며,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후로도 각종 구황작물을 재배하고 농촌에 농사법을 가르치러 다니는 등 황해 사태로 인한 식량난 해결에 크게 기여한 일등공신...이나, 후계자가 정해지고 진시를 따라온 이들이 모두 귀환하는 가운데 해당 소식을 전하러 갔던 마오마오가 이 사실을 까먹고 전하지 않아 농촌 감독을 하러 간 바람에 귀환하는 배에 타지 못하고 서도에 남겨진다. 출발 전 탑승자 명단 조회 때도 상술한 쥔지에가 따라오는 바람에 이름이 같아서 누락된 걸 몰랐던 듯.[89] 이후 13권에서 뒤늦게나마 중앙으로 되돌아왔다.
서도로 간 동안 그가 썼던 일기가 어쩌다 보니 중앙으로 돌아가기 전 머물렀던 여관에 남겨졌는데, 이는 훗날 한 학자에게 발견되어 작자 미상의 농업서로 전해지게 되었다나...
14권이 되어서야 드디어 이름을 불러준 사람이 생겼다. 바로 옌옌. 작중 거의 유일하게 이름으로 불러준 터라 그녀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옌옌은 결혼하기에는 엄청나게 까다롭다는 것.
- 코쿠요(克用 극용)
마오마오, 라한이 샤오우에 갔다 귀환할 때 만난 약사. 제법 반반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애꾸눈에 얼굴의 반이 수두를 앓았던 흉터로 덮여 있다.[90] 구김살 없는 성격. 얼굴이 그 모양이라 일거리를 찾아 수도로 가던 중 마오마오 일행과 만났다. 이후 수도 근처의 호수 마을에서 뤄먼의 지인인 약사 영감 밑에서 약초를 조달하는 일을 맡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또 이후 수도에서 마오마오가 관녀 시험을 치르고 나올 때 여장한 채로 관녀 시험을 치게 해달라며 떼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오마오는 코쿠요를 고용해 자신이 없을 때 녹청관에서 약사로 일하도록 시킨다.[91]
- 마오마오(毛毛 모모)
돌팔이 의사가 관리의 아이들에게 키워달라고 부탁받은 고양이. 이름은 그 아이들이 지어준 것인데 하필이면 주인공의 이름인 마오마오와 발음이 같다. 원래 돌팔이 의사가 고향에서 기르려고 데려갔으나, 마오마오에게 준 종이 다발이 들어있는 바구니에 들어가 마오마오를 따라왔다. 결국 녹청관에서 기르게 되어 쵸우나 기녀들에게 예쁨 받으며 지낸다.
정식 발매본에선 링리 공주가 첫 궁정 산책 도중 울음소리를 듣고 호기심을 갖자 마오마오가 어떤 궁녀의 도움을 받아 잡아온다. 원래 궁 안에서는 동물을 함부로 기를 수 없지만, 때맞춰 방문한 황제가 링리 공주의 청을 받아들여 후궁에서 키운다. 새끼 고양이 담당은 물론 마오마오(猫猫). 이후 고양이가 후궁 의국에서 건강을 되찾자 황제는 '도적단속단'이라는 직함[92]과 함께 마오마오(毛毛)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이에 대해 마오마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구시렁구시렁. 고양이를 마오마오(猫猫)가 담당하게 되자 황제가 "이름과 딱 맞는군 그래."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이후 고양이의 이름이 마오마오(毛毛)가 된 것을 보면 황제 나름대로 마오마오(猫猫)에게 보내는 장난인 듯. 교쿠요비가 궁을 옮겨 키울 수 없게 되자 돌팔이 의사의 친가로 보내졌는데, 마오마오에게 보낸 쌀가마니에 숨어 다시 돌아왔다. 이후 녹청관의 쌀 창고를 지키는 역을 맡게 된다.
- 베이팡 (佩芳 패방)
선대 황제의 중급비. 음악에 재능이 뛰어났으나 오랜 병 때문에 길게 살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만든 곡을 어떤 사람에게 주고 싶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으나, 정작 그 곡을 받아야 할 사람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 쿄쿄 (嬌嬌 교교) - 성우: 히노 마리(드라마 CD)
베이팡이 생전 중급비였을 무렵의 시녀장.
- 왕모
리국의 초대 황제의 친어머니다. 건국 설화에 의하면, 당시 다른 민족들이 통치자를 두지 않은 채로 살고 있었을 때 머나먼 땅에서 찾아온 귀한 혈통을 가진, 태내에 하늘의 자손을 잉태한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눈은 달이 뜨지 않은 밤마저 훤히 내다보는 눈을 지녔었다고 한다.
'선택의 사당'을 올바른 순서로 빠져나간 자만이 리국의 우두머리가 될 수가 있다고 선언했고, 초대 황제는 이러한 시험(선택의 사당)을 훌륭하게 합격함으로써 리국의 황제가 될 수가 있었다고 언급된다. 선택의 사당 내용을 바탕으로 마오마오는 색맹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93]
서적판 11권에서 밝혀지길 서도를 포함한 3도를 다스리는 가문은 이 왕모의 측근들의 후손들이 다스려왔으나 서도의 리 가문은 본편 17년 전 혼란기를 틈탄 교쿠오의 음모로 가문째 역모죄로 멸족되고 교쿠엔이 다스리게 된다. 다만 교쿠엔 역시 리 가문의 관련자라 일부 생존자를 숨겨주었다.
- 라칸의 친부
무능하고 권력욕만 가득한 노인. 칸뤄먼이 황자를 죽인 혐의 받자 연좌제로 가문이 불똥이 튈까봐 칸뤄먼에게 온갖 화를 내면서 칸뤄먼과 가까이 지낸 라칸을 지방으로부터 근신하라고 명령을 내린다.[94] 이후 펑시엔의 죽음으로 인해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던 라칸을 납치해 다시 한 번 권력을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원래 무능한 편인지 라칸에게서 정보를 캐내지 못해 마오마오까지 납치했다가 라칸이 제정신으로 돌아온 후 다시 제압당했다. 가주로 삼은 아들에게도 자신과 똑같이 욕심만 많고 무능한 아내를 붙여주었다.[95] 다만 과거에 칸뤄먼이 황자를 죽인 혐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좌제로 가문이 망하기는 커넝 유지한 것을 보면 마냥 무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96][97]
9. 시(子) 일족
- 센메이
시쇼우의 아내이자, 러우란 비의 친모. 방계 출신인 남편 시쇼우와 달리 시 일족의 본가 출신으로 가문에서의 영향력이 크다. 과거 유력가 중 하나였던 시 씨(氏)를 경계했던 여제에 의해 약혼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비로 입궐하게 되었다. 다만 당시 황제였던 선제는 성인 여성을 기피하던 나머지 긴 세월 동안 처녀로 있었을 만큼 후궁에서 별다른 보살핌을 받지 못하다, 황가로부터 신임을 얻게 된 전 약혼자 시쇼우에게 하사되는 형태로 시쇼우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센메이는 후궁에 거주하는 동안 성격이 뒤틀릴 대로 뒤틀려져 버렸고[98], 전 약혼자 시쇼우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 자식까지 본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99] 시 일족 내부를 썩어가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을 바보로 만든 선제에 대한 분노로 반란을 획책했다. 러우란 비의 배신과 황 군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러우란 비가 신형 페이파로 위협해 끌고 온 진시를 죽이려 했으나, 그 페이파에 수작을 부려둔 러우란에 의해 폭발에 휘말려 치명상을 입는다. 어머니가 원했던 복수라며 진시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 러우란을 보며 숨을 거둔다.
[1] 코믹스 42화에서도 링리가 산책을 나가게 될 때, 시녀장과 환관 두명을 호위로 붙이는 등, 마오마오 본인의 독백마냥 확실히 과보호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어찌보면 당연한 게, 제3 황자와 제4 황자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황제에게 있어 유일한 자식이 링리였으니, 황제 입장에서는 링리가 더 애착에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2] 황실의 측근인 마 씨 일가의 가주인 만큼 본명은 따로 있으나, 진시를 보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성을 버리고 환관으로 위장 중이었기에 이후에도 주욱 그냥 가오슌으로만 나온다. 마오마오도 본래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그냥 가오슌으로 부르고 있다.[3] 마오마오가 납치되어서 입궁하게 되어서 지금도 그녀가 노동해서 버는 돈도 납치범들에게 쏙쏙 들어가고 있단 걸 알고는 도자기 하나를 깨뜨려서 그 물건에 대한 값이라며 마오마오의 급료를 도자기값으로 돌려서 납치범들에게 갈 돈을 막아버린 다음에, 기미역으로 일하면서 받게 될 돈을 마오마오에게 직접 주는 것으로 마오마오를 위해서 손을 써쥤다.[4] 작중에서 언급되길, 교쿠요가 둘째를 임신했기에 지금보다 더 일손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새 석류궁의 주인인 로우란 비가 여러 시녀들을 거느리고 입궁했다보니, 일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한다.[스포] 사실 멸족한 걸로 알려진 리 일족의 일원이다. 자세한 것은 하부의 교쿠오 항목 참조[6] 이렇다보니, 이름에 들어가는 색으로 머리끈을 하는 것으로써 구별하기로 되었다고 한다.[7] 당연하지만 리화 비가 비가 된 것은 리화가 종갓집의 딸이 아니라 교쿠요 비만큼 그릇이 큰 인물이라서 총애를 받는 것이다. 마오마오도 리화를 비의 그릇을 가진 인물로 보고 있으며 황제도 리화가 쿄쿠요비만큼 국모로 자격을 갖춘 인물로 보고 있다. 쿄쿠요 비가 황후가 된 것은 리화가 못나서가 아니라 서쪽 지역을 안정화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이 있기에 쿄쿠요 비를 황후로 삼은 것이다.[8] 코믹스 중 하나인 수수께기의 풀이수첩 60화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란리화가 임신한 것을 안 선뤄가 의도적으로 싱이 낙태약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란리화가 임신했던 것을 알았을 때의 미소부터가 딱 보아도 음모를 꾸민 이들이나 할 법한 미소다.[9]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이 부분에서 란리화가 얼마나 그릇이 넓은 대인배임을 알 수가 있는 대목이자 장면이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란리화 입장에서 보자면 그 동안 싱이 해온 일들은 그야말로 찢여 죽여도 시원찮은 짓인데, 그럼에도 그런 그녀의 목숨을 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란리화는 싱이 국모의 지위가 탐난다는 이유로 자신의 목숨까지 노리려 한 것에 열받았긴 했는지, 따귀로는 모자라다며 주먹으로 직접 얼굴을 칠려고 해서 진시 일행이 뜯어말려야 할 정도로 열받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0] 사실 근대 이전의 시대상을 보면 역적으로 몰려 사지가 찢겨죽어도 할 말이 없는 죄인이다. 죄없는 어린 아이를 음모로 죽게 한 시점에서부터 이미 살인죄로 사형을 받아야 할 수준인데, 그 피해자가 황제의 혈육이자 유일한 남아라고 한다면 황위 계승에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 정도 수준이면 리화비가 아닌 황제에게 들켰을 경우 일가까지도 처벌할 수 있는 수준이였다. 자기 아들이 죽고, 또 아이를 죽이려고 했음에도 단순히 때리고 추방한 정도로 끝낸 리화비의 처분이 대단할 뿐.[11] 처음에는 순간 "가슴 크기가..." 라고 생각하다가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고 정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싱도 상당히 크다고 표현하지만 역시 리화만큼은 아니었던 듯.[12] 그전에 리화가 낳은 1황자의 죽음에 간접적으로 개입한 것만으로도 싱은 사형감이다.[13] 덕비인 리슈가 어패류 알레르기가 있음을 가볍게 여긴 점을 들먹여, 만일 알레르기가 있음을 알고도 준 거라면 대놓고 독을 먹고 죽으라는 살인 행위를 한 것이라 일갈한다. 그 뒤에 귀비 교쿠요가 독살당할 뻔할 수도 있던 상황을 언급하고서, 네가 독이 든 음식을 바꾼 덕에 귀비는 살았지만 네 손으로 덕비를 죽일 뻔했다는 또 하나의 사실을 직시시키면서, 죽고 싶지 않으면 얕보는 상대로 취급하며 함부로 대하는 짓을 하지 말라고 일갈해 버린다.
다만, 본인은 마오마오를 통해 덕비 리슈의 증상을 알게 된 것에 놀라면서 겁을 먹은 것을 보아 알레르기가 있음을 전혀 모른 것 같다고 한다. 다른 시녀들이 뒷담으로 까는 것처럼 그냥 편식하는 것이라 가벼이 여기고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게 만든다' 정도의 행위로 여긴 모양. 거기에 더해 마오마오가 아니었으면 자신 때문에 리슈가 진짜 맹독을 먹고 죽을 뻔한 점과 그 여파로 자신이 사형당할 수도 있었음을 깨달으며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14] 당연하지만 이러한 일은 밝혀지면 바로 그녀 자신을 비롯해서 그녀의 집안까지 박살이 나는 상황이다. 그녀로서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저지른 듯하지만, 황제 입장에서는 시녀 주제에 자신의 부인이자 후궁을 괴롭힌 장본인인데 그냥 넘길리도 없고... 리슈가 절에 출가하게 되면서 그녀 역시 처벌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15] 사실은 카즈이게츠와 바꿔치기 당한 둘째 황자. 자세한 건 아둬 참조.[16] 범행 동기를 아둬 비의 사부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만 하는 것이었다. 펀밍은 황자의 사망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걸 아둬비가 모르길 바랐다.[17] 그러니까 결국 모르고 저질렀다고는 하나 자기가 저지른 죄를 감추기 위해 아무 죄 없는 황제의 어린 후궁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둬 비가 총애하는 아이를. 아둬 비의 숙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마음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둬 비의 마음만 무겁게 한 행동이다.[18] 그녀의 친가는 꽤 큰 사업을 하는 가문이라 마오마오를 인신매매했던 일당들도 펀밍의 친가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마오마오가 궁에서 내쫓기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사실 우연히 지나가는 무고한 여자아이를 납치해 팔아먹은 놈들이면 몰락하는 게 정의구현이긴 하다. 그래도 원래라면 펀밍 가문 전체가 노비로 전락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은 조치다.[19] 실제 펀밍이 의도치 않게도 둘째 황자를 죽이면서 연좌제로 칸뤄먼이 고초를 당하고 나아가 평소에 칸뤄먼과 사이 좋게 지내던 칸라칸이 보호차원으로 지방으로 내려가 3년 동안 근신하는 바람에 펑시엔의 인생이 파탄났으며, 더 나아가 녹청관이 망할 뻔하고 마오마오에게도 트라우마를 안겨준 것을 보면 여러모로 여러 사람을 피를 보게 만든 셈이다. 사실 마오마오가 거기까지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알고 있었는데도 펀밍에게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러 펀밍에게 냉철하게 조언해주는 마오마오가 대단한 거다.[20] 사실 지옥에서 한숨 쉬고 있다고 한다...[21] 마오마오가 사건의 진상에 대해 추궁할 때 펀밍의 뒤에 있는 중식도를 비춘 뒤에 섬짓한 표정으로 회유를 하는 펀밍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소름 돋는 연출이다. 마오마오도 기름종이로 몸을 두껍게 두르고 오는 대비를 하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는 않았다.[22] 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지만 코믹스판에서 공개되었다.[23] 절친 마오마오 성우인 유우키 아오이와는 아역배우 출신 성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성우 경력은 동기 사이(둘 다 성우로서는 2003년부터 성우 일을 시작했다.).[24] 이미 구엔의 누나가 후궁으로 들어간 후였으나 이마저도 부족해 결국 여동생까지 보내려고 했지만, 결국 구엔이 자처해 환관이 되어 대신 입궁했다고 한다. 후궁에 먼저 들어간 누나는 결국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집안과 가업은 여동생이 데릴사위를 들여 잇게 된다.[25] 보통 황제의 승은을 입은 경우, 친정 가문의 적극적인 요청이 없으면 후궁을 떠날 수 없다. 황족의 피의 유출이나 또는 후궁 밖에서 황족을 낳거나 그렇게 주장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26] 이 외에도 마오마오는 후궁을 방문하는 대상에게 "다음에 가져다 달라" 라는 식으로 임산부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향유를 후궁 내에 유행시키거나, 뤄먼이 후궁에 근무하던 당시 금지시켰던 백분을 다시 유행시키거나 하는 등의 악의적 환경을 조성한 게 아닌가 의심했다. 게다가 또다른 코믹스인 수수께기의 풀이수첩 60화에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란리화가 임신한 것을 알자마자, 의도적으로 싱이 낙태약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여진다.[27] 그도 그럴것이, 수수께기의 풀이수첩 60화에서 묘사되는 것을 보면은 싱의 질투심을 이용해 란리화가 임신한 아이를 낙태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실상 황족살해죄나 다름이 없는 대역죄를 저질렀는데, 이런 중형을 저지른 이를 그냥 넘기는 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28] 물론 가장 원하는 건 마오마오였겠지만 이쪽은 황제가 막은 듯하다.[29] 즉 아둬 비의 친모이자 진시의 외할머니다.[30] 진시가 마오마오에게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하자 마오마오에게 엄지 척을 내밀었다. 무능하지 않은 데다가 진시의 색에 휘둘리지 않을뿐더러 직설적인 직언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오마오를 높이 사고 있는 모양.[31] 처음에는 대인기피증이 있는 동생 바료의 통역 및 진시와의 중개역이었지만 여러 모로 유능하여 보좌역까지 맏게 된다.[32] 오죽하면 과거에 합격하고도 과한 대인기피로 관직에 나오지 못했을 정도다.[33] 예부의 장이 급사했다고 언급된 건 전임인 코우넨이나, 무인 시절 종군 사이 가족을 잃었다고 언급되므로 정황상 초무침 식중독 사건으로 쓰러졌다는 관리가 야오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다. 초무침 식중독 사건의 진범이 관리의 남동생이었다는 게 밝혀졌던 사건이라 그냥 제3자일 가능성도 있으나, 오히려 3남 이하라는 점에서 이 쪽일 가능성이 높다.[34] 이는 뛰어난 인재를 후계자로 삼아 표면적으로는 다른 가문 사람으로 두고 운영되는 일족이라는 미 가문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즉 해당 가문의 얼굴이 되어야 할 장남이나 그 예비인 차남은 빼오기가 어렵고 3남 이하나 여성인 쪽이 유리하다.(실제 미 가문이었던 야오 숙부의 후계자 후보는 서도의 차기 계승자인 쿄쿠오가 아니라 그 아내였으며, 서도의 차차기 계승자였던 장남은 어머니의 뒤를 잇기 위해 원래 받은 이름과 교쿠 성을 버리고 시쿄로 개명한 뒤 한량 행세를 했다. 하지만 실제 어머니의 후계로 키워진 건 차남도 아니고 3남인 후랑이었다.) 3남이라 가문을 이을 가능성이 없어 미 일족으로 갔으나 장남의 급사 및 범인인 차남이 구속되어 후계자 자리가 공백이 되었기에 가문을 잇기 위해 미 가문을 그만두었다고 보면 앞뒤가 맞다. 또한 남편이 독살된 후 아내가 남편의 동생에게 모든 걸 위임하고 의존했었다던 묘사를 보면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는 내용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35] 사실 가문을 숙부에게 뺏겼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야오의 아버지가 외동딸만 둔 상태로 사망했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그냥 자연스러운 계승이다. 다만 야오 입장에서는 갑작스레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고 또, 시집갈 것을 강요받았다는 점에서는 억울하다고 느꼈을 수 있다. 다만 전근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이게 당연한 거라... 사실 앞선 문제보다 야오의 아버지의 사후 어머니가 숙부와 재혼한 것에 가장 충격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며 어머니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여성들의 현실을 느끼고 의관보조 관녀로 지원한게 된 것이다. 때문에 자립능력이 없는 가정을 돌보는 여성들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어 라한에게 지적받기도 했다.[36] 마오마오는 삐뚤어진 애정이라고 생각한다.[37] 까딱하면 길거리를 나돌게 될 뻔한 자기 오빠와 자신이 야오 덕으로 야오의 집에서 일자리를 얻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38] 특히 개구리를 질색하는 야오에게 강장식 겸 간식으로 설합을 먹이고 있다. 설합은 실제 약재로 쓰이고 여성의 특수부위의 성장에도 좋지만, 문제는 이게 개구리의 생식기란 점이이다.[39] 일처리도 좋아 진시가 장기로 채용하고 싶어 했으나 옌옌 본인은 아가씨가 없는 일터라 질색했다.[40] 뤄먼 본인은 좋게 말하면 온화한 성격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물러터졌다고도 할 수 있어서 폭주기관차가 될 우려가 있는 데다가 여차할 때 행동력만큼은 끝내주는 딸 마오마오를 막을 도리가 없다보니 엄격한 류 의관에게 부탁한 듯하다. 그래도 이 사람이 의술을 가르치면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가르쳤기 때문에 마오마오가 시체를 가지고 노는 짓은 하지 않았지만.[41] "화타"의 자손이다. 물론 작중 배경상에 전설의 인물 취급을 받는 그 화타가 아니라, 실제 그런 별칭까지 얻었던 황실의 일족 인물이었던 의관이다. 즉 티엔요우 자신도 현 황족의 먼 방계이다. 하지만 그 "화타" 본인이 죄를 지어 처형된 뒤 황실에 추방까지 당했고, 정작 티엔요유 자신은 자신의 혈통의 비밀을 모르는 듯 하다.[42] 보통의 유곽의 경우 유곽에서 태어난 여아들은 기녀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오마오의 경우 뤄먼이란 양아버지가 있는 것도 있지만 녹청관의 기녀들이 자식처럼 키웠다는 점.(이부분은 마오마오의 친모가 당시 어렸던 기녀들을 잘 보살펴 준것도 한 몫 한다.) 약학에 재능이 있다는 점때문인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게해주었다. 물론 틈틈히 기녀로 만들려고 할멈이 장난(?) 치고 있긴하지만 진짜로 보내지는 않는다.[43] 모티브는 일본식 유곽으로 보인다.[44] 다만 현재 고급 기루로 이름 날리던 녹청관도 망하기 직전까지 불황을 겪은적이 있는데 그 일에 깊게 관련된것이 칸라칸과 펑시엔의 관계와 마오마오의 출생이다.[45] 작중 묘사로는 고위직 관료도 차 한잔 같이 마시는데 연봉을 쏟아야하고 어린 여아들이 삼희를 동경해 제발로 기녀가 되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기녀라는 명칭때문에 평가절하가 되기 쉬워보이지만 취급상 궁의 상급 비들이 왕족 그 외 비들이 귀족이라면 녹청관의 삼희는 아이돌 같은 포지션이라고 보면 된다.[46] 주인은 따로 있다. 다만 녹청관의 기녀들도 잊어버릴 정도로 녹청관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 TVA에서는 점주 겸 관리인이라고 나오므로 가게를 양도받았을지도 모른다.[47] 마오마오는 외모가 빼어나진 않지만, 모친 펑시엔이 인기 있던 비결이 특유의 도도함과 라칸조차 패배하게 한 총명함이었으니 이런 총명함을 물려받은 마오마오에게도 가망이 없진 않다. 또 복어독 사건 때 황홀해하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휘어잡은 것을 보면 아주 재능이 없진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평소에 일부러 추해보이게 주근깨 화장을 하고 다녀서 그렇지. 제대로 된 화장을 하면 그럭저럭 미인이라고 불러줄 수 있는 수준이고, 추녀 화장을 했을 때도 그냥 수수하다고 평가받지 못생겼다는 언급은 없다. 이후 그렇게까지 마오마오를 기녀로 만들려 한 이유가 나오는데, 다름아닌 낙적의 형식으로 그녀를 친아버지에게 넘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진시가 먼저 채가는 바람에 실패했으며, 이후 이를 안 라칸이 진시의 업무를 훼방 놓으며 얽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48] 마오마오가 태어났을 때 그녀를 돌본 사람은 기녀 바이링이었기에 사실상 보호자들 중 한 사람.[49] TVA 7화에서 마오마오를 저 멀리 날려버리는 수준으로 나온다.[50] 다만 이는 만화적 허용으로 외부에서의 충격으로 낙태를 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뱃 속의 아이를 낙태시키기 전에 복부를 맞는 산모쪽이 먼저 쇼크로 큰일이 날수도 있다. 난자가 수정해 세포가 증식하기 시작했을땐 너무 작아서 외부의 충격으론 부수지 못하며 어느 정도 세포가 증식해 산모의 배가 부를 단계까지 가면 이미 아이가 정착해 낙태 자체가 힘들어지며 이때는 약보단 배빵이 더 먹힐지도 모르지만 위에서도 설명했듯 뱃속의 아이에게 전해지는 충격보다 겉으로 그 충격을 다 받아내는 산모쪽이 더 먼저 쇼크사 할 수도 있다.[51] 수십년 뒤 그 외국에 온 특사가 조부가 본 진주의 눈물을 가진 절세미인을 찾게 되는데 진시가 마오마오에게 혹시 아냐고 묻자 마오마오가 "살아있으며 진시님도 잘 아는 녹청관의 할멈이다." 진시의 얼굴은 그야말로 카오스...[52] 단, 펑시엔과 같이 임신해 가치가 급락한 기녀를 병들 때까지 계속 갖가지 손님을 받게 하거나 손님들에게서 돈을 엄청 받는 등 마냥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러한 처신 덕분에 망할 뻔한 녹청관을 구해낸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편이다.당시의 기녀는 살아있는 성적 도구 상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시대였다. 당장 이 소설의 배경보다 훨씬 미래를 다룬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에서 기녀들의 비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녹청관 할멈은 이 세계관 기준으로 기녀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할 수 있다.[53] 녹청관의 기녀들과 마오마오의 양부, 마오마오, 라칸 본인마저 할멈의 손속을 탓하지 않았던걸 보면, 적어도 시대상으론 어쩔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려 사단을 낸 선택을 한건 펑시엔이니 잔혹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를 펑시엔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인 마오마오에게 계속 기녀일을 추천하긴 하지만(...) 제2의 보호자가 되어 기녀들과 돌봐주고, 빛에 대한 문제는 라칸한테만 요구한걸 보면 돈에 눈이 멀어도 정도구분은 하는 사람일것이다. 또한 화대를 비싸게 받는 것도,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렸으면서 낙적도 받지 못한 펑시엔에 대한 대우도 녹청관 기녀들을 다 먹여 살려야 하는 관리인의 책임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54] 마오마오한테 기녀일을 추천한 것도 사실 친아비에게 낙적하는 형태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기녀의 신분안에선 최선을 다해 마오마오를 위한 사람이다.[55] 어머니가 자신의 아버지는 원래 고귀한 혈통이었다고. 스스로도 어머니가 고귀한 혈통이라고 자칭하는 사기꾼에게 속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자신도 이 글자를 쓸 권리가 있다며 지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별 다른 문제가 없었던 걸 생각하면 복선이 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56] 13권에서는 실제 황족의 혈통이 맞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전에 죄를 지어 황실 기록에서 이름이 말소된 인물의 후손으로 보이고 정작 죠카 자신은 이 사실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에 이후 큰 이변이 없는 한 공식으로나 비공식으로나 황실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위의 티엔요우 항목 참조.[57] 할멈이 자릿세라며 이익의 대부분을 가로챈다. 벗어나고 싶어도 주변 치안이 치안인지라 멀리 나가지도 못한다.[58] 죠카가 진짜 황가의 후손이 맞다면 가능한 일이며, 여러 녹청관 단골들의 면면을 생각하면 정보 수집창구로 이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우교 본인이 미 가문일 수도 있댜.[59] 이에 마오마오는 '오히려 황실의 핏줄이면 잘 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한심하다고 여겼다.[60] 아둬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 후의 일이다.[61] 웹연재본 한정[62] 장례식에서 대신 곡소리를 내주는 여자. 전근대 동양사회에선 이와 비슷한 일로 먹고 사는 여자들이 있었다.[63] 자기 큰아들과 동갑인 이민족 무희를 첩으로 삼아서 교쿠요가 태어났다. 때문에 쿄쿠요에게 자기 아버지는 사실 할아버지뻘이었고, 큰오빠 교쿠오는 아버지뻘이며 교쿠오의 자식들과 쿄쿠요에게는 조카들이지만 서로 나이가 비슷했다[64] 그래서 교쿠요는 입궁 직전에 받았다.[65] 하지만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 목적으로 베풀기 일환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결국 서도에 황해가 일어나게 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66] 다만 라칸의 약점을 알고 있는 진시의 카운터로 무산된다.[67] 진시의 입장과 황해로 피폐해진 서도 주민들을 이용해 샤오와의 전쟁을 기정사실화 시키기 직전까지 몰아간다.[68] 타 민족의 피가 섞인 교쿠요를 혐오하며 학대에 가까운 짓도 저지른 모양.[69] 교쿠엔도 리 일족의 일원으로서 원래 교쿠오의 어머니와 맺어질 계획이었다. 교쿠오의 어머니는 타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교쿠엔과 결혼할 수 없다며 거부했으나, 교쿠오를 자신의 아들로 키우겠다고 맹세하며 구혼하는 교쿠엔을 결국 받아들였다.[70] 아이러니한 것은, 쿄구엔 본인은 사실 불임이었고, 혈족과 서도에 도움이 될만한 각 분야의 인재를 모으기 위해 그런 분야의 인재 중 갈곳 잃은 임산부들을 측실이라는 형태로 모았던 것이다. 즉 교쿠오의 배다른 형제들도 교쿠엔의 친자가 아니었던 것.[71] 당시 서도를 다스리던 리 일족이 교쿠오의 출생 호적을 보관하고 있었다. 또한 리 일족에서도 나름 유명했던 교쿠엔과도 친분이 깊어 일족의 지도층은 교쿠오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72] 교쿠엔이 부재한 틈을 타 아버지의 인장을 이용해 리 일족을 고발했다.[73] 원래라면 리 일족은 수도로 끌려가 취조를 받아야 하지만, 이 경우 실제 모반을 일으키지 않은 리 일족의 무죄만 드러날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당시 리 일족의 통치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민중을 선동해 리 일족의 저택으로 쳐들어가 리 일족을 학살한 것. 다만 리 일족 지도층이 자신들을 희생해 가며 일부를 탈출시켜 생존시켰다.[74] 자신의 어머니와 친했던 유모의 자식. 그 유모 또한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노예 생활을 했고 같은 주인에 의해 임신한 상태로 구출되었다. 즉 교쿠오의 배다른 친형제였던 것.[75] 자식의 폭주를 알고 있던 교쿠엔이 수도로 떠나기 전 리쿠손에게 교쿠오가 서도에 위해를 가하게 될 경우 그를 막아줄 것을 당부했었다. 리쿠손은 이런 부분까지 남에게 맡기냐며 반발했고, 서도의 주민들을 위해 교쿠오가 좋은 통치자가 되기를 바라기까지 했으나 끝내 교쿠오가 폭주하면서 그를 직접 살해한다.[76] 서도 구성원 대다수가 가축을 기르기 때문에 호랑이도 늑대도 부정적인 존재라고.[77] 사실 이는 녹청관의 할멈이었다. 당시 젋었을 때에는 상당한 미인이었던 듯.[78] 당시 샤오 국 왕은 주변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고, 이를 막으려고 신하들과 신전이 짜고 무녀의 점술이란 핑계 하에 왕을 폐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무녀는 은퇴 시기가 가까워져 권위가 약화되어 있던 상태였고, 마침 샤오에서 신성시되는 알비노 아이가 태어났는데 하필 남자였던 것. 그래서 아기를 거세시키고 여자로 꾸며 무녀로 만들어 왕을 폐위하는데 이용한 것이다. 정작 본인은 이 사실을 몰랐고, 자신을 그렇게 키워온 보좌가 죽기 전에 이를 밝히기 전에는 자신이 여자인 줄 알았다.[79] 무녀의 나이를 빌미로 새 무녀로 교체시키고, 은퇴 후 결혼시킬 상대까지 준비된 상태였다. 무녀를 증오하는 아이라가 무녀직의 신성성조차 깎아내리려고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80] 대신 무녀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바이냥냥과 아이린의 신병을 교환조건으로 샤오 국에 대한 정보원이 되어 주는 것에 동의한다. 오랜 기간 사오 국의 중추에 있으면서 얻은 핵심 정보들을 리 국과 공유하기로 했다. 사실 무녀 본인은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처지였다고 했지만 이런 지식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고급 지식이라 무녀의 가치도 굉장히 높은 것이었다.[81] 어쩌다보니 아둬의 이궁은 이런 밖으로 내놓을 수 없는 이들의 피난처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아둬 본인은 적적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중이지만 말이다.[82] 칸라칸은 현직 태위, 그것도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최측근격 인물이다. 더구나 자기 파벌을 만들 생각은 없다지만 특출난 안목으로 유능하되 알려지지 않거나 묻혀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중용한 탓에 여러 국가 요직에 칸라칸의 은혜를 입은 관리들이 한 가득. 칸라칸을 실각시키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의 치밀한 음모를 꾸며야 하고, 전쟁 수준의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 중요한 일은 라한과 그가 키운 부하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바른 생각이다.[83] 어처구니 없지만, 펑시엔의 사망으로 심대한 충격을 받은 칸라칸이 넋을 놓아버리면서 이 허술하고 무모한 계획이 일단 성공 코앞까지 오긴 했다. 물론 직후 계획이 자기 뜻때로 풀리지 않아 분개하던 아버지가 마오마오를 납치해버리는 탓에 칸라칸이 제정신을 차렸고 당연하게도 이 허술한 음모는 바로 진압되고 만다.[84] 사실 현실에서는 고구마는 구황작물로써 쓰기 어려운 문제점이 산재하여 감자 등의 진짜배기 물건들에 밀려 구황작물의 지위를 잃어버렸다. 고구마 문서 참고. 다만 이 편에서 당면한 황해의 임시방편으로는 나름 효과가 있어서 채택된 듯 하다.[85] 자세하게 따지자면 고구마의 경우 재배에 물이 많이 필요하고, 재배기간이 길며, 주식으로 삼기엔 단맛이 강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 모범적인 구황작물로는 아쉬움이 많기는 하지만 반대로 장점, 즉 밀이나 쌀, 보리와 같은 주곡작물과 재배환경이 겹치지 않고 모래가 섞인 토양이나 자갈이 섞인 산비탈 등 척박한 토지에서도 잘 자라고 필요 노동력에 비해 생산량이 아주 많다는 장점이 있어 엄연히 구황작물의 한 종류로 꼽히는 작물이다. 이에 대해 '고구마는 문제점이 있어 구황작물의 지위를 잃어버렸다'는 식의 접근이야말로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단순한 것이, 어차피 완벽한 구황작물이란 없기 때문이다. 구황작물의 최고봉 중 하나라는 감자조차도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는 재배하기 어렵고 병충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구황작물의 개발이란 최고의 구황작물 하나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가능하면 다양하게 확보해 둠으로써 다양한 상황(여러 가지 재난이나 기근의 유형)이 닥쳐오더라도 그에 맞는 대응책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일 수밖에 없다. 작중 칸라코우가 고구마 재배의 북방한계선을 올린다(범위를 넓힌다)거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손꼽히는) 감자와 고구마를 둘 다 재배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바로 이런 구황작물 개발의 모범적인 방법에 해당한다.[86] 라한네 형. 진시와 라칸이 서도로 초청되어 파견된 사절단에 '서도에 고구마와 감자의 제배법을 가르치는' 목적으로 끌려 왔다. 정황상 황해에 대비하기 위해 파견된 모양.[87] 본명은 칸쥔지에. 하지만 작 중 칸라한의 형이라고만 불리며 후술하는 이유로 본인도 이 이름으로 자칭한다.[88] 심지어 성마저 같다고 한다.[89] 작중 라한의 형은 재주도 많고 마음씨도 좋지만 운이 없고 휩쓸리기 쉽다는 평을 받는 중이다. 13권의 라한의 묘사를 빌자면 '열두 가지 재주를 지녔지만 저녁을 굶는 사람', '늘 꽝 제비만 뽑는 인간'이라고.[90] 원래 코쿠요에게 의학을 가르쳤던 스승도 같은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91] 의학적 능력은 마오마오도 어느 정도 인정할 정도로 실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92] 후궁 의국 내 쥐를 잡는 직책. 이 직함을 받으면서 고양이 담당이 직속상관인 돌팔이 의관으로 바뀐 듯하다.[93] 다른 색으로 칠해진 문 3개 중 하나를 골라 통과하는 것을 10번 반복하는 것. 다만 오답이어도 황제가 아니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94] 그래도 칸뤄먼과 사이는 안 좋아도 혈연이라고 생각했는지 목숨을 부지하게 해주었다.[95] 라한의 평가론 상품 보는 눈은 뛰어나긴 했지만 상인의 아내에게나 필요한 능력이지, 사치하고 허위허식할 뿐 귀족의 아내에게 어울리는 능력은 하나도 없다고.[96] 작중에 어떻게든 모든 연줄을 총동원해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97] 라칸의 친부도 마오마오와 라칸처럼 대대로 성격파탄자에 한쪽 분야에서 특화된 천재를 많이 배출한 집안 사람인 것처럼 라칸의 친부도 성격파탄자에 동시에 권력을 추구하는 능력이 뛰어난 가능성이 높다. 하필 상대가 라칸이라서 그렇지 현실이였으면 황자 죽인 혐의를 받은 순간 권력 유지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98] 당시 시쇼우는 어떻게든 예전처럼 되돌리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으나, 너무도 늦어버리고 만다. 코믹스 <수수께끼의 풀이수첩> 68화에서 스이레이와 쵸우의 반응을 보고 마오마오는 비천한 자를 생쥐 아니면 벌레로 보고 한 발 더 나아가 짓밟는 것을 즐기는 위험한 여자라고 평한다.[99] 시쇼우와 먼저 결혼했던 여자는 센메이가 상급비로서 입궐했던 당시, 자신의 시녀였던 타이호가 자신을 제치고 선제의 승은을 입은 후, 타이호가 낳은 선제의 장녀였다. 즉, 시쇼우의 전 처는 자신의 시녀였던 타이호와 선제의 딸이었기에 센메이 입장에서는 하필 자신을 농락한 시녀와 선제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자기 약혼자와 먼저 결혼해서 딸까지 태어났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낀 것이다. 게다가 센메이는 시쇼우의 후처로 들어간 것이었으므로 서적판에선 하사받고 돌아오자 전 처(선제의 장녀)를 하녀로 격하시킨 뒤 괴롭히다가 죽게 만들었고, 전 처가 낳은 딸 시스이도 첩의 자식 취급하며, 시스이의 이름을 빼앗아 자신의 딸 러우란에게 붙여서 아명으로 부르게 했다.
다만, 본인은 마오마오를 통해 덕비 리슈의 증상을 알게 된 것에 놀라면서 겁을 먹은 것을 보아 알레르기가 있음을 전혀 모른 것 같다고 한다. 다른 시녀들이 뒷담으로 까는 것처럼 그냥 편식하는 것이라 가벼이 여기고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게 만든다' 정도의 행위로 여긴 모양. 거기에 더해 마오마오가 아니었으면 자신 때문에 리슈가 진짜 맹독을 먹고 죽을 뻔한 점과 그 여파로 자신이 사형당할 수도 있었음을 깨달으며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14] 당연하지만 이러한 일은 밝혀지면 바로 그녀 자신을 비롯해서 그녀의 집안까지 박살이 나는 상황이다. 그녀로서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저지른 듯하지만, 황제 입장에서는 시녀 주제에 자신의 부인이자 후궁을 괴롭힌 장본인인데 그냥 넘길리도 없고... 리슈가 절에 출가하게 되면서 그녀 역시 처벌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15] 사실은 카즈이게츠와 바꿔치기 당한 둘째 황자. 자세한 건 아둬 참조.[16] 범행 동기를 아둬 비의 사부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만 하는 것이었다. 펀밍은 황자의 사망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걸 아둬비가 모르길 바랐다.[17] 그러니까 결국 모르고 저질렀다고는 하나 자기가 저지른 죄를 감추기 위해 아무 죄 없는 황제의 어린 후궁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둬 비가 총애하는 아이를. 아둬 비의 숙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마음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둬 비의 마음만 무겁게 한 행동이다.[18] 그녀의 친가는 꽤 큰 사업을 하는 가문이라 마오마오를 인신매매했던 일당들도 펀밍의 친가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마오마오가 궁에서 내쫓기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