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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재원의 논란 및 사건 사고들을 서술하는 문서.
오재원은 현역 선수 시절에는 후술할 비매너 플레이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하였으나 경력이 쌓여갈수록 높아진 프로 의식과 근성 있는 플레이, 좋은 팬 서비스 등으로 인해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덕분에 두산에서 원 클럽 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은퇴식까지 치르는 등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 각종 논란을 일으켜 스스로 이미지를 크게 깎아먹고 사실상 금지어로 전락하고 말았다.
2. 선수 시절
2.1. 비매너 플레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인성, 페어플레이 정신이 상당히 나쁜 축에 속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별명답게 경기 중 비속어를 사용하는 게 중계화면에 종종 잡힌 것부터 시작해서 비매너 플레이로 여겨질 만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본인이나 팬들, 좋게 보는 사람들은 승부욕이라 할 수 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을 생각해서 자중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2013년 8월 3일 SK전에서 투수에게 싸인 스틸 의혹을 받았었다. 경기 전체를 보면 알겠지만, 윤희상이 공수교체 중 오재원에게 와서 사인 스틸이 아니냐고 항의했고, 이후 고의적인 빈볼임을 느끼자 이에 항의했었다고 한다. 이효봉 해설위원이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 본인의 사인 스틸이 찔려서 항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아니다. 또한 동영상을 보면 조인성이 제지하고 양쪽 벤치에 있는 선수가 모두 나와서 말릴 정도로 투수를 향하며 항의를 한 것을 볼 수 있다. 동영상
2013년 5월 23일 넥센전 연장 11회말에 주자 1, 3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3루에는 이종욱이 있었는데, 공을 고의로 굴려서 이종욱의 진루를 노렸다. 은퇴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오재원은 수비를 방해하려던 의도가 아닌 기록원에게 수비실책이 아니라 자신의 도루라고 알리기 위해 공을 일부러 밖으로 꺼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주자가 고의적으로 볼을 건드린 것만으로도 수비방해에 해당하므로 이 행동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라는 측면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2014년 8월 8일 넥센전에서 8회 말 병살 코스에서 송구를 막기 위해 고의로 손을 번쩍 들고 슬라이딩을 했고, 넥센의 항의로 수비 방해 판정을 받으면서 더블 아웃 처리되었다.[1] 심지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동료 선수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까지 잡혔다.
2012 시즌, 박찬호의 한화 시절 선발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발에 맞았다고 주장, 파울 판정을 받아낸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2년 뒤 인천 아시안 게임 특별 해설로 나선 박찬호는 국가대표팀 선발 출장을 한 오재원을 보고 이 일을 얘기하면서 극딜을 했는데, 박찬호-오재원의 파울볼 논란은 박찬호가 착각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박찬호의 사과는 선배로서 대승적 차원의 사과였지 파울이었다는 게 아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누구나 파울이 아니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2015년 5월 27일, 7회초 두산 공격 오재원 타석에서 이미 에릭 해커가 와인드업 자세를 마치는 과정에서 타임아웃을 시도하여 받아들여졌다. 그 이후 1루땅볼로 아웃되었는데, 아웃 이후 에릭 해커가 오재원에게 타석에 들어가라는(get in the box) 말을 한 것을 오재원이 욕(What the FXXX)으로 잘못 알아들으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유발되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으로는 오재원이 팔을 옆으로 벌려서 배트가 닿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였고, 배트 위치가 수비수와도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부러진 배트를 잡고 뛰었던 사례들(채태인, 조인성, 넥센 소속의 이택근)도 여럿 존재했기 때문에 일단락되었으나, 사람을 크게 다치게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들고 뛰는 건 굉장히 좋지 않은 행동이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인해 2년 전 당시 넥센 소속이었던 장기영의 총검술 번트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말 그대로 진검승부 시리즈라는 드립이 터져나왔다.
2015년 10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3피트 라인침범에 의한 주루방해 행위로 타자 서건창과 언쟁이 있었다. 서건창이 번트를 댔고, 2루수 오재원이 1루로 와 송구를 받으면서 상황은 1사 2, 3루로 변했는데, 이 과정에서 파울라인 바깥쪽 3피트 라인을 왼발로 침범하는 바람에 서건창은 오재원과 부딪힐 것을 우려하여 전력질주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 버렸다. 서건창에게 아웃이 선언된 이후 1루에 있던 오재원과 서건창 사이에 언쟁이 있었고, 넥센의 정수성 1루 주루코치가 이를 말리려 했지만 중재되지 않았다. 곧바로 넥센의 주장인 이택근이 1루 쪽으로 달려나왔고, 그러자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기사 심지어 위 두번째 사진에서 보다시피 오재원의 베이스막기는 허경민이 공을 던지기도 전부터 이루어졌다.
하지만 2016년 들어서는 이런 행위들이 없어지고 있으며, 다소 거친 행동을 하는 케이스도 가끔 있긴 하나 타 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게 무언가를 하지는 않는 편. 그나마 있었던 것은 2017년 8월 롯데와의 경기 중 롯데 팬들의 도를 넘은 김재환을 향한 욕설과 비난에 반응한 것이 있다.
2020년 5월 SK와의 시리즈에서 배트를 스윙하려다 멈추는 듯한 자세로 다시 비매너플레이 논란이 일었으나 이후 내막이 밝혀지고 오해였다는 여론으로 변했다. 6월 21일 LG와의 시리즈에서는 화장실에 간 사이 대타로 기용되어 그라운드에 늦게 등장해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들은 오재원의 2020년 문서 참고.
2.2. 비공인 배트 사용 논란
2021년 5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이날 사용한 배트가 KBO로부터 공인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 사건의 전말은 5회말 오재원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오재원의 배트에 문제를 제기했고,[3] 배병두 주심과 최수원 2루심은 오재원의 방망이를 들고 이리저리 살폈다. 한참을 살펴본 뒤 두산 더그아웃으로 배트를 돌려보냈다. 오재원은 6회부터 양석환의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섰고, 구단측은 KBO에 사건을 보고했다. 기사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오재원이 사용하는 방망이가 롤링스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KBO로부터 공인을 받았는데, 올해는 쓰겠다는 선수가 없어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홍원기 감독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고,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부정 배트 사용과 관련해 "2018년부터 사용해온 배트다. 계속 써오던 거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 사용한 롤링스 배트는 2020년에 생산됐다는 각인이 새겨져있다. 작년에 쓴 것 중 유일하게 부러지지 않고 남은 방망이다. KBO로부터 공인받지 않은 방망이를 쓴 건 내 불찰이다. 다음 경기에는 다른 배트를 들고 나서겠다. 최대한 원래 쓰던 것과 비슷한 스타일을 찾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기사
2021년도 KBO 규약의 KBO 배트 공인규정 제5조 (4)에 따르면 '선수가 공인 인(印)이 없는 배트를 경기 중에 사용했을 경우에는 총재가 제재금 또는 출장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두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내용을 보고 받은 KBO는 규약 및 정확한 경위 파악을 통해 오재원에 내릴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기사
2021년 5월 13일 KBO 사무국에서는 오재원에게 야구 규칙에 따라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한 심판 배병두, 김익수, 최수원, 우효동 또한 KBO 사무국의 엄중 경고와 함께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기사 비공인 배트를 사용하긴 했으나 소위 말하는 좁은 의미의 부정 배트 목적으로 사용하여 이득을 편취한 건 아니라서 비교적 가벼운 징계로 끝나긴 했다.
2.3. 훈련 중 코치에게 항명
펑고 훈련 중 자세를 지적하는 코치에게 글러브를 던지며 '해보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마약 대리처방건에서 여러 증언이 기사화되면서 이 일도 밝혀졌는데 링크를 타고 들어가 구단 관계자의 증언을 보면 아주 가관이다. #당시 2군 수비코치는 정병곤이었는데 자기보다 어린 후배라는 점에서 더 망나니처럼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후술한 이병헌, 박치국, 양창섭 등에게 한 행동을 보면 그렇게 추정해 볼 수 있다.
2.4. 후배들을 향한 악플 시비
오재원 악플 모음여러 사건이 생기고, 그의 댓글이 재조명되었다. 친한 야구선수끼리 인스타에서 농담조로 악플을 주고받는 건 흔히 있는 일이지만 오재원의 경우 후배들에게 향하는 악플의 강도가 너무 세고 내용이 추잡하다는 의견이 많다. 악플을 당한 후배들의 대댓글만 봐도 선배니까 어쩔 수 없이 사회생활하는 답변들이 보이고 손아섭에게는 “적당히합시다 선배님” 소리까지 들었다. 특히나 정진호를 젓가락으로 찌르고 싶다는 말을 한 것은 그냥 사람이 그냥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는 행위인 것으로밖에 볼 여지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4][5]
3. 공백기
3.1. 팬미팅 티켓 가격 논란
2022년 12월 4일에 개최 예정인 팬미팅 가격이 논란이 되었다. 누리꾼들은 "아이유 콘서트보다 비싸네", "연예인병 걸렸다", "오재원>임영웅이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명 가수의 콘서트 값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반적인 팬미팅이 아닌 '기부 행사'로 기획했던 것인데 티켓 가격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또한 오재원은 현금으로 입금 받은 것에 대한 것도 논란이었는데 이에 관해서는 "티켓 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은 것은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부금이 적어진다는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관련 기사4. 해설위원 시절
4.1. 사인 유출 논란
2023년 4월 15일 두산-LG 풀영상4월 15일 두산과 LG의 경기의 중계에서 해설을 맡게 되었는데, 6회 초 LG의 수비에서 포수가 사인을 내는 모습을 보고서 "손가락 한 개는 체인지업, 두 개는 커브, 세 개는 슬라이더"라고 사인을 설명하고[6], 9회 초 2사에서는 양의지가 타석에 서자 양의지의 인앤아웃 스윙으로 주로 형성되는 히팅존을 설명하면서 "오히려 투수는 브레이킹볼을 참고 직구와 스플리터를 통해 공격적으로 피칭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KBO 구단의 전력분석원들이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경기 장면을 수집 및 분석해서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리포트를 짜서 코치와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이다. 특히 이틀 전 키움과 두산의 경기를 중계한 김태형 해설과 이동현 해설은 투수나 타자의 강점이나 약점을 설명하는 도중에도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자체적으로 검열을 시도했고 설령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해설 도중 나왔을 경우 곧바로 "구단 전력분석원들도 보고 있는데 이런 말 함부로 해선 안 된다"라는 코멘트로 문제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해설을 했기에 더욱 대비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설에 대해 일부 팬이 인스타그램에 항의를 하자 오재원 본인은 답글로 "현대 전력분석은 세밀하다 못해 현미경 수준이다. 투수마다 매일 혹은 시리즈마다, 심지어 주루코치의 사인도 바꾼다."라고 밝히며 뒤이어서 "말하면 안 된다'는 각 구단의 사정과 이해관계를 바꾸려는 오만함 정도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으로 불성실한 해명태도를 보였고, 다음 날 일요일 경기에서도 피드백없이 볼배합과 구종 선택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해설 도중 "현장에서는 디테일한 해설을 원한다"[7]면서 대놓고 "제 해설에 불편하신 분들"이라고 항의하는 팬들을 저격하는 언행까지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가뜩이나 주말 시리즈가 아직도 진행중인 토요일 경기에서 이런 발언을 했고 앞으로도 치러질 양 팀 간 경기수가 상당히 많이 남은 시즌 초인 탓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양 팀 팬들 입장에선 전력노출이 돼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LG와 두산 양 팀 팬들 모두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본인은 해명에서 사인을 읽고 구종을 맞추는 해설이 시청자나 관계자들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유감스럽게도 2000년대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논란 중에 하나가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고,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코칭스태프들이 사인 분석 제스처를 적어서 덕아웃에 붙여 논란이 일어나고[8] 리액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사인 제지가 오갈 정도에 주자와 수비수가 서로 간의 견해 차이 때문에 사인과 관련된 의사소통 오해와 벤치클리어링도 종종 생겼을 만큼 이제는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진 것이 사인 훔치기 관련 스캔들이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인해 야구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인지하고 있을 만한 상황에서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사인 관련 대응법을 아무렇지 않게 세세하게 설명하고 볼배합과 구종선택을 퀴즈 풀듯 맞추는 해설을 했다는 것은 오재원 본인이 사전 정보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며 이러한 해설이 줄 수 있는 문제를 최소한도 깨닫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부분이나 마찬가지다. 해설의 목적이 정확한 상황 분석 및 판단을 통한 설명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오재원은 본인이 가진 사전 정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심각성과 여파를 인지하지 않고 편파가 될 수 있는 설명을 하고, 몇 년 전까지 프로야구 관계자 중 한 명인 당사자였던 본인이 '"말하면 안된다"는 각 구단의 사정과 이해관계를 바꾸려는 오만함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해설들의 행동을 저격하는 입장을 사인 설명에 대한 해명으로 밝히며 해설자 및 동업자 정신에 부적합한 태도를 보였다.
오재원의 위와 같은 해명과 달리 다른 해설들이 문제되는 해설 내용을 자체적으로 검열해서 코멘트에 넣고 설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야구에서의 사인 훔치기가 사회면에 오를 만큼 심각성이 커지면서 어지간한 시청자들도 대부분 사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어떤 문제가 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도 해설이 팀의 사인이나 작전 등에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전략 노출 우려를 막고 전력 분석원들이나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배려하는 행동이 아니냐고 반박하면서 오재원이 말한 오만함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무엇을 오만하게 하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다만 그 이전 경기를 해설할 때 종종 해설 도중에 설명하는 내용을 놓치거나 다른 주제와 맞닿아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자주 있었으며, 또 본인이 준비한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성들여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다가 말이 꼬이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래서 특별히 악의적으로 LG와 두산을 편파하는 해설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뇌가 청순해서 본인이 더 잘하려고 의욕적으로 하다가 실수로 필터링 없이 막 나온 발언이 아니냐며 반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양 팀 팬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경솔한 해설을 했다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 날 해설에서 오재원이 꺼낸 발언으로 인해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돡갤에서는 홍성흔을 능가하는 비호감쟁이로 낙인 찍히며 완전히 매장되었다.[9] 이전까지는 FA 먹튀와 은퇴사 관련으로 빚어진 오해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더라도 두산의 전성기를 주장으로서 함께했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만큼 옹호하고 응원하는 괜찮은 여론도 없지 않았지만, 저 발언 이후로는 거의 모든 유저들이 '그 수염'이라며 입에 담기도 싫어하는 중이며 앞으론 제발 두산전 중계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할 정도. 우리혐 시절까지만 해도 베어스 갤러리 유저들이 열심히 쉴드치던 비매너 플레이, 벤치 클리어링 일화들, 오식빵 관련 밈들도 이제는 조롱거리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사건으로 은퇴사에서 부터 제기된 김태형 감독과의 불화설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의 해설에 반문한 유저들 역시 김태형 해설이 언급한 '사인, 플레이 스타일, 규정 등에 대해 서술해선 안 된다'라는 부분을 오재원에게 항의했고, 이 해설에 대해서 오재원은 '이 설명은 각 구단의 사정과 이해관계를 바꾸는 오만한 발언이다'라고 반론을 했기 때문.[10][11] 물론 여기까지는 증언들을 토대로 추측하는 합리적 의심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해설위원을 그만둔 후 며칠 뒤 인스타 라이브를 키고 김태형과의 대인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김태형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죠. 감독이 우승시킨 게 아니라 선수들이 세 번이나 우승 시켜준 거잖아요.[12] 막말로 그 기간동안 그 자리에 아무나 감독했어도 8년 연속 코리안시리즈 진출도 가능했습니다."라는 답변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불화설이 사실임을 입증했다.영상기사[13]
4.2. 박찬호 저격 발언 논란
이건 편집하지 말고 영상에 꼭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분을 너무 싫어하는데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고 그 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씩 나와서 해설 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후략)
덴 메거진 인터뷰 中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분을 너무 싫어하는데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고 그 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씩 나와서 해설 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후략)
덴 메거진 인터뷰 中
2023년 5월 9일 덴 매거진의 유튜브 채널에 오재원과의 인터뷰 영상 1, 2부가 업로드 되었는데 2부에서 해설 스타일에 의한 반향을 예상하는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해설위원은 정확한 팩트와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해설위원들은 저 수비 정말 아쉬웠습니다, 지금 저 타격은 정말 아쉬웠습니다와 같은 무책임한 말들을 하고 그로 인해서 선수에게 쌓이는 오해들과 한순간에 쌓아지는 이미지 등의 영향이 매우 싫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박찬호가 오재원을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저격한 후, 오재원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은 일,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대회 3할 타율 및 당일 역전타까지 때려낸 강백호의 덕아웃 모습을 지적해 여론의 질타를 받게 만든 사건, 2023 WBC 당시 박건우를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3루수 김건우'[14]로 잘못 소개했던 사건 등을 염두에 두고 말한 발언으로 보이나, 이건 일부 팬들의 추측일 뿐 오재원 스스로 명확한 이유를 말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입장 표명을 했는데 명확하게 예시를 들거나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다.
이후 11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MLB파크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명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 박찬호를 싫어하는 개인 감정, 박찬호의 해설 능력 비판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으나, 해설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을 이유로 수 년간 국가대표팀에 헌신하고 뛰어난 팬서비스로 명성이 자자한 박찬호에게 '감사함을 모른다'는 표현은 경솔했다는 평이 다수이다.[15] 해설에 대한 비판은 박찬호뿐 아니라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송종국, 안정환, 양준혁, 이대호, 이영표, 최용수 등도 겪었던 일이므로 개인의 의견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해설과 전혀 관계없는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모른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은 논란을 남길 수밖에 없다.[16]
논란이 된 인터뷰의 서두에 붙인 "이제 나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다"라는 말도 팬 및 기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오재원은 야구선수를 은퇴한 것이지 여전히 야구 해설을 하며 야구인으로 살아가는데 일반인으로 말할 수 있냐는 반응과,[17] 일반인이면 공개석상에서 누군가를 개인적 감정으로 비난해도 되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으로 까마득한 후배 오재원이 대선배 박찬호를 저격할 정도면 오재원 외에도 그 외 야구인들이 박찬호에게 쌓인 게 많은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당장 둘부터가 나이부터 열 살 넘게 차이나며 인지도 차이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또한 前 현대 유니콘스 투수 정민태도 야구 유튜브 채널 스톡킹을 통해 박찬호와의 한양대 시절 과거 썰을 푼 적이 있는데, 관련 영상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간 이후로 정민태 본인에게 인사를 안 한다느니, 마이너 리그에 있을 때는 먼저 조언을 구했는데 메이저에 콜업되고 역으로 조언을 한다든지, 리무진에 타게 되었는데 박찬호가 선배인 정민태를 두고 먼저 탑승한다든지에 대한 내용이었다.[18] 이 때문에 정민태가 꼰대인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이 있었으나, 실제로 정민태를 자주 만나는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과거 한양대 똥군기 문화 철폐에 앞장섰던 사람이 정민태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음에도 저 스톡킹 영상 덕에 정민태의 이름이 꽤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래도 이런 경우도 있었지 정도로 이야기하는 식이었지 박찬호를 비난하려는 내용은 아닌데다, 이어서 '박찬호의 투 머치 토크'에 대해서는 초기에 자신(정민태)을 포함한 선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조언을 구하던 입장에서 이제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는 했다. 하지만 오재원이 박찬호를 저격한 이유가 (현재로서는) 오재원이 현역 시절이었을 무렵 박찬호의 오해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악감정일 가능성이 크므로, 여타 야구인들이 박찬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은 다소 확대해석인 감이 있다.[19]
11일 밤, MBC와 논란에 관해 인터뷰한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밝혀진 내용 외에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스타그램에 본인을 비판하는 댓글에 "저 30살에 은퇴할뻔 했거든요" 라고 답글을 남겼는데, 이는 2014년 박찬호의 저격 소식을 들은 후 본인이 "그것이 파울볼이 아니었으면 은퇴하겠다"라고 말한 것 때문으로 밝혀졌다.
- 박찬호가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은 그것을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재원 입장 발표 이후 논리가 없는 두루뭉술한 말과 편집 탓 등으로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냐'는 식의 비난 반응이 많으며# 안 그래도 일부 야빠들을 제외하고는 엠팍, 펨코 야구 커뮤니티를 포함해 뽐뿌#, 루리웹#, 보배드림# 등 전 커뮤니티에서 안 좋던 여론은 입장 발표 이후 더 많은 야구팬들과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오재원이 박찬호를 비난하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모든 해설가들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내용도 있었기에[20] 야구계 및 야구 해설계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
잘한 플레이도 있고 못한 플레이도 있단 말이에요. 해설자는 그걸 평가해서 전달해줘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때로는 서운하게 들릴 수 있을 거예요. 얼마나 후배들이 쓴 약으로 받아들이느냐, 비난으로 받아들여 버리느냐의 차이겠죠.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
5월 12일 오전, 덴 매거진 측은 현재 논란에 관해 부담을 느꼈는지 논란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 포함한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 및 삭제 처리하는듯한 모션을 취했으나, 사실은 일부공개로 돌렸기 때문에 이후로도 여전히 이미 커뮤니티에 퍼져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영상이 재생되는 상황이라 덴 매거진 채널 전체 조회수는 계속 상승했다.[21]
그리고 같은 날 오후 1시 경에 오재원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하와 같다.
하지만 이 사과문은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
먼저 사과문에서 ‘박찬호 저격 발언’ 부분에 대한 해명을 했는데, 엠빅뉴스 측의 오재원 인터뷰 영상과 삭제된 덴 매거진 유튜브 영상에서는 그 발언에 앞서 본인이 '반드시 박찬호에 대한 공개 저격 발언 등의 내용들을 빠짐없이 인터뷰와 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강조를 했었던 것이 드러났음에도, 위 사과문에선 '단순 인터뷰라 전해 들었으며 유튜브에 나온다는 것은 당시 소속사에서도 듣지 못한 내용이었다. 페이도 당연히 없었다.'며 저격 발언 부분이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될줄 몰랐다는 등, 우연찮은 사고였다는 등의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더 중요하게는 오재원이 사과문에서 밝힌 박찬호 저격 발언의 취지가 공개적인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것이 본인의 진심이었다 하더라도 그러한 말을 본인이 공개적인 비난으로 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된 것이기에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오재원의 주장대로라면 오재원이 박찬호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을 때 박찬호를 직접 만나 풀었어야 할 것이지 공개된 유튜브에서 누군지 특정할 수 있을 만큼의 별명을 언급하며 비판해서는 안 되었을 것이다. 때문에 말만 사과문이지 사실상의 변명문이 아니냐면서, 동시에 아직도 오재원이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과문에서 비판을 피하지 않겠다고 하고서 팬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고 수백 개의 좋아요가 눌린 상황에서 인스타 댓글을 막는 행위도 비판받고 있다. 이후 인스타 댓글에 오재원의 위와 같은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나 비판 및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을 올린 유저들을 일일히 차단하거나 댓글을 막다가 이내 사과문 게시글을 삭제했다.
논란 이후, 오재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최상위 게시물에 악플 테러 -> 상위 n개 게시물 댓글 제한 -> 댓글 제한하지 않은 최상위 게시물에 악플 테러 -> n개 상위 게시물에 추가적으로 댓글 제한 -> ... 이 과정이 2주 넘게 반복되며 오재원과 야구팬들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재원은 논란 후에도 직접적인 반응만 없을 뿐 계속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최신 댓글들을 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SPOTV 측에서는 5월 12~14일 한화와 SSG의 경기에 오재원이 해설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12일 경기는 이대형,[22] 13~14일 경기는 정민태 해설로 해설자 편성을 바꿨다. 사실 지금까지 이 사건이 만들어낸 파장의 규모와 여파를 감안하고 본다면 해설자 중계 편성이 바뀌는 것을 넘어서 해설직에서 중도 하차해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이번 논란을 제외하더라도 해설로서도 비판이 많은 데다가 사인 유출이라는 대형 사고를 쳤었기에 SPOTV가 계약을 해지할 명분도 충분하다.[23]
결국 2023년 5월 12일 자로 소속사 피크팩토리와의 계약이 해지되었으며[24], SPOTV 측에서도 무기한 현장 중계 배제 처리했다.#
6월 3일, 오재원의 인스타에 2차 사과문이 올라왔다.# 그리고 6월 9일 ~ 11일 진행되는 SSG와 NC의 주말 3연전의 해설을 맡으며 복귀하게 되었다.
4.3. 유소년 선수에 대한 발언 논란
2023년 6월 10일 창원 NC 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서 지원한 기부금으로 야구를 하는 학생이 시구를 하였다.NC 다이노스 입단을 목표로 야구를 하고있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설명을 중계석에서 듣고 아래와 같은 발언을 하였다. 영상
캐스터 : 머지 않은 미래에 프로에서 모습을 보길 좀 기대를 할 수도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네요. 오, NC 다이노스 입단을 꿈꾸고 있다고 하네요.
오재원 :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거~
캐스터 : 자라나는 새싹한테 좀 더.. 그 따뜻한 말을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오재원 : 아니 저는 두산이나 뭐 이렇게 서울.. LG 쪽으로 올라갔으면 하ㄴ..(는 바람이구요.)[25]
캐스터 : 하하.. 그렇군요.
오재원 :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거~
캐스터 : 자라나는 새싹한테 좀 더.. 그 따뜻한 말을 해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오재원 : 아니 저는 두산이나 뭐 이렇게 서울.. LG 쪽으로 올라갔으면 하ㄴ..(는 바람이구요.)[25]
캐스터 : 하하.. 그렇군요.
멘션 자체만으로도 부적절했으나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정작 오재원 자기 자신도 NC 다이노스의 연고지인 창원시 출신이라는 것이다. 또한 오재원의 소속팀이었던 두산 베어스에 있다가 NC로 이적해서 활약했거나 활약중인 선후배도 많다.
오재원 본인은 어렸을 때 야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지방 소재 학교 야구부의 인프라로는 그 꿈을 이룰 수 없겠다는 것을 일찌감치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고향인 창원을 떠나 할아버지가 계신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에서 야구를 하며 서울 연고 팀인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프로선수로 성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름대로의 조언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26] 그러나 NC가 창원을 연고로 NC 다이노스를 창단하면서 오재원이 학창시절을 보냈을 때와 상황이 달라진 것을 간과한 것은 물론이고, 이런 발언은 사석에서나 할 만한 발언이지 공식 해설에서 할 얘기는 아니었으며 더 따뜻한 방식으로 충분히 돌려서 말할 수 있었음에도 저런 발언을 한 것이다.[27] 그리고 지방학교 출신으로 국내외 프로야구에서 자리잡고 성공한 선수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차고 넘친다. 당장에 KBO 리그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낸 학교도,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도 지방 학교이다.
발언도 부적절했지만, 불과 1달 전 사고를 치며 짤렸다가 복귀한 지 이틀 만에 일으킨 사고였다. 당연히 이전 발언에서 반성한 게 없다면서 더욱 욕을 먹고 있는 건 덤이다. 관련 기사
결국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다음 날 중계를 앞두고 사과하였다.# 하지만 문제의 방송을 송출했던 SPOTV에서는 별다른 공식적인 사과 발표는 없었고, 오재원에 대한 징계나 하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것은, 몇 달 전 사인 유출 해설 사건을 일으켰을 당시 타 해설들의 상세 내용 해설을 자제해야 한다는 멘션에 대해 오재원은 "말하면 안 된다는 말은 구단의 사정과 이해관계를 바꾸려는 오만한 발언이다"라며 반박했는데, 정작 그렇게 반박한 당사자인 오재원 본인이 이 사건에서 시구자와 구단 사이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사정을 바꾸려고 하는 발언을 했다.
4.4. 양창섭 빈볼 발언과 저격 논란
원본 영상(네이버 클립)
2023년 6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7회말 SSG가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타자일순을 하며 대량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삼성은 투수를 양창섭으로 교체하였다. 첫 타자인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었는데 이 때 오재원이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단정짓는 해설이 논란이 되었다.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 옷에 스친 게 다행이고요.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합니다. 지고 있는, 많이 맞고 있는 상황에, 이거 사과할 필요도 없고요.[28] 던지자마자 이전부터 이상해서 지금 제가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린 거거든요? 근데 최정 선수가 모를 리가 없죠.
오재원 SPOTV 해설위원의 발언[29]
오재원 SPOTV 해설위원의 발언[29]
경기 이후 양창섭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탈무드 명언을 게시하였다. 그러자 이에 맞서 오재원도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명언을 게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실제 그 공이 빈볼인지 아닌지도 논란이 되었다. 양창섭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첫째, 양창섭이 제구가 나쁜 선수이므로 나온 상황일 뿐 고의성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9이닝 당 볼넷(BB/9)이 무려 5를 넘는다는 것을 논거로 삼았다.[30] 둘째, 최정이 잘 치는 타자이다 보니 치기 어렵게끔 몸쪽에 붙이는 전략을 선택했고 그것이 몸에 맞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양창섭이 잘못했다는 측에서는 첫째, 최정은 수많은 사구를 맞아온 선수임에도 투수를 노려보는 대응은 매우 드물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최정이 고의성을 느껴 표출한 반응이라는 추측이다. 둘째, 사구(4구) 전의 공(2구와 3구)도 최정이 피해야 했던 몸쪽 깊숙한 공이며 이후 실제 사구과 된 공과 유사한 로케이션이었다는 점에서 빈볼이 맞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정말로 그 투구가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은 던진 양창섭과 삼성 벤치만이 알고 있다. 또한 논점은 그것이 아니라, 대중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상황이 아닌데도 해석을 편협하게 한 해설이 문제라는 것이다.[31] 캐스터와 해설은 사실적인 정보와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이다.[32] 오재원도 야구를 오래 한 전문가인 만큼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주장한 것이겠으나, 해설자는 주장하는 자가 아닌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라는 것을 망각한 것이다.
“해설로 선수 바보 만들어” 직격한 오재원, 비슷한 논란으로 해설위원 사퇴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는 과거 박찬호를 비난했던 오재원의 행보를 지적하며 심증으로 단정 짓는 모습을 지적했다.
경기 상황의 당사자인 양 팀 감독들은 오재원의 발언과는 반대되는 주장을 펼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자는 투수의 약점을 파악하려고 한다. 우리의 분석은 최정이 몸쪽에 좀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투구가 됐다.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요즘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점수 차가 나더라도 정상적인 야구를 한다. 누가 잘 친다고 해서 고의로 맞히는 상황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라고 반응하였다.[33][34] 심지어 최정은 사과하는 양창섭에게 안아주었다고.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일부 측에서는 '오재원의 말투가 문제였지 내용은 맞지 않느냐' 하는 일부 지지 여론도 있었다.[35] 하지만 이 사건 이후 강민호가 화해를 위해 둘과의 만남을 주선하였지만 오재원 측이 삼성 덕아웃을 찾지 않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경기가 시작하자 SSG 선발인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 투수를 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린다'라는 감정이 실린 듯한 편파적인 발언을 하여 여론이 더욱 안 좋게 흘러갔다.[36]
해설 데뷔 후 3개월만에 4번째 논란을 일으켰고, 기사화되어 네이버 야구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것도 벌써 3번째다. 특히, 앞서 박찬호 저격 논란으로 자숙 후 복귀한 지 20일도 안 되어 두 번이나 구설수에 올라 각종 논란들에도 불구하고 언행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팀에서 감독을 했던 김태형 SBS 해설위원의 경우 해설을 하는 도중 전직 감독의 시점에서 분석하며 쓴소리를 하여 야구 팬들이 공감하는 것과 매우 대비된다.[37] 김태형 해설 위원의 경우 최정의 사구가 많은 이유를 몸 쪽 공을 잘 치다보니 투수가 더 붙이려다가 사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하여 SSG 팬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4.4.1. 해설위원 자진 사퇴
결국 이 논란 이후 오재원이 직접 SPOTV에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일사천리로 받아들여지면서 해설로 데뷔한 지 3개월여만에 해설계를 떠나게 되었다. 자신의 SNS에서 해설을 그만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달려달라는 말씀드리구요. DM으로 몇년 혹은 몇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내신분들도 조금만 기달려 주시구요”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건만, 이 일이 일어난 지 2개월 뒤...
4.4.2. 재점화
이후 오재원은 8월 2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갑자기 본인이 빈볼이라고 주장하며 공격하던 양창섭[38]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창섭아 내가 (손에 돌을 쥐면서) 이걸로 던져도 내가 니보단 잘 던지겠다 X발
투수가 아니죠 투수 코스프레 하는 선수죠
(이후 집에 도착해서 정리되어있는 한국시리즈[39] 우승반지, 2015 프리미어12 우승반지[40]마약을 사기 위해 모두 경매에 내놓았다는 사실이 뉴스에서 드러났다.]를 자랑하면서) 창섭아 이게 야구선수라는 거다.
나라를 위해 이렇게 했다 새X야[41]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휴대폰을 들고 가운데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창섭아 이거 먹어, 이거 먹어~
8월 23일 오재원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발언들[42]
빈볼 발언 이후 해설진에서 쫓겨나다시피 떠나게 된 분노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듯한 언행으로, 아직까지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본인보다 한참 어린 선수를 향해 야구계 선배라는 입장을 이용해 욕설을 퍼붓는 등 소인배스러운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투수가 아니죠 투수 코스프레 하는 선수죠
(이후 집에 도착해서 정리되어있는 한국시리즈[39] 우승반지, 2015 프리미어12 우승반지[40]마약을 사기 위해 모두 경매에 내놓았다는 사실이 뉴스에서 드러났다.]를 자랑하면서) 창섭아 이게 야구선수라는 거다.
나라를 위해 이렇게 했다 새X야[41]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휴대폰을 들고 가운데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창섭아 이거 먹어, 이거 먹어~
8월 23일 오재원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발언들[42]
오재원은 선수 시절에 비매너 플레이 논란을 불러오긴 했으나 송창식의 징벌성 투구 때 일부러 휘둘러주는 매너 스윙 등 동업자 정신을 보이고 경기 외적으로는 팬 서비스도 훌륭하여서 말년에는 나쁘지 않은 이미지를 지녔었는데, 야인이 되고서는 그 정반대의 행동을 하다 보니 팬들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한 것도 있다.[43] 그에 더해 자신이 이전에 대선배 박찬호 및 선배이자 감독이었던 김태형을 저격, 선배 대우를 하지 않았으면서 자기는 야구계 후배들에게 선배 대우를 받으려고 하는 모습, 본인에게 악플을 남겼던 사람들에겐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면서 본인은 후배 선수에게 차라리 악플이 선녀로 보일 정도의 망언을 퍼붓는 이중적인 면모도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 양창섭의 고교 친구들까지 나서서 더 이상 친구를 욕하지 말아달라고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에는 양창섭은 항상 모두를 배려하고 마음이 깊은 성격이며, 본인의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대외적으로 결혼식을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으며, 남한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입대도 조용히 했다고 기사에서 언급되었다. 또한 더 이상 친구(양창섭)가 욕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 후배 투수인 이병헌과 박치국에게도 욕설을 한 것이 추가로 발굴되었다. 이병헌에게는 20:0이 아닌 이상 너는 경기 나갈 일 없으니 응원할 준비나 하라고 말했고, 박치국에게는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병헌과 박치국은 옛날부터 친분이 있던 후배였기 때문에 편하게 장난으로 디스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남들이 보는 라이브 방송에서 모욕적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센 언행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 발언으로부터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가 연상될 수 있다. # 하지만 장난은 언제나 시전자의 입장인 것이고, 두 선수와 오재원의 나이 차이를 생각하면 듣는 후배 선수들 입장에서는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수 있다. 물론 이 둘은 선배인 오재원 앞이니 댓글로 웃는 반응을 보였지만 혹여나 이병헌과 박치국이 싫었다고 하면 명백한 가해인 것이다.
그리고 한 기사에서 '양창섭이 자신에게 이런 모욕적인 언사를 낸 오재원을 명예훼손죄에 모욕죄로 직접 고소할 수 있다.'라는 분석도 나왔다. 심지어 '군인 신분인 양창섭을 대신해 아내분이라도 직접 나서서 검찰과 경찰에 오재원을 고소해야 한다', '오재원이 해설위원을 자기 손으로 그만두더니 오히려 더 흑화해버렸고 타락해버렸다.'라는 비판도 있을 정도다. 현재는 두산을 싫어하는 다른 팀 팬덤이 두산 팬덤을 화나게 하기 위해 '범죄두, 돡전드 오재원' 드립을 쓰는 등 완전히 이미지가 떨어졌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이렇게까지 팬에게 외면받는 경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두산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으며, 그 이유는 대부분 오재원의 경솔한 언행에서 비롯되었다.[44] 이 문제는 해설위원을 계속 이어갔으면, 양창섭이 아니었더라도 결국 나중에라도 자신의 입장에서 거슬리는 다른 선수와 그 선수의 소속팀에 대한 디스와 안티 편파성 해설을 할 것이 분명하므로 결국 언젠가는 터질 문제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한편 후술할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이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는데, 뜬끔없이 라이브 방송에서 양창섭을 비하하고 이거나 먹으라면서 가운뎃손가락을 내미는 등 아무리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많이 하면서 당시에도 "술 취했냐?/뭐 잘 못 먹었냐?"라는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왔을 정도였는데 이 모든 것들이 마약으로 쉽게 설명되기 때문이다. 즉 오재원은 마약에 진작에 손을 댔고 거기에 취해서 한 행동으로밖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5. 해설 사퇴 이후
5.1.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 비난 발언 논란
Q. 두산에 있을 때 김경문, 김광수, 김진욱, 송일수, 김태형 감독이 있었는데 이 중 감사한 분은?
→ 김경문, 김광수, 송일수 감독님이요.
Q. 김태형 감독님은요?
→ 김태형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죠.
Q. 김태형 감독은 왜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 해요?
→ 우승시켜줬잖아요 세 번이나.
2023년 6월 29일 오재원 인스타그램 라방 중
2023년 6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날 '두산에서 김경문, 김광수, 김진욱, 송일수, 김태형 감독의 지도를 받았는데, 여기에서 감사한 분이 있냐'는 한 팬의 질문에 "김경문, 김광수, 송일수 감독님한테 감사하다"며 김태형을 쏙 뺀 답변을 내놨다.[45] 팬들이 "김태형 감독한테는 왜 고맙지 않냐"고 하자 오재원은 "김태형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 된다. 우승시켜 주지 않았냐, 세 번이나"라고 설명했다.→ 김경문, 김광수, 송일수 감독님이요.
Q. 김태형 감독님은요?
→ 김태형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죠.
Q. 김태형 감독은 왜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 해요?
→ 우승시켜줬잖아요 세 번이나.
2023년 6월 29일 오재원 인스타그램 라방 중
일각에서는 오재원이 2019년에 김태형의 지시로 2군에 갔던 것에 대한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로 오재원은 2019년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군 지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제 루틴이 깨졌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태형 역시 지난 시즌 계약 종료 후 인터뷰에서 "못하는 상태에서 내가 말리고 말리다가 프런트에서 내려보내자고 해 2군 내려간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은 섭섭했을 것이다. 고참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마냥 달래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런 결단, 선택에 있어 배운 것이 많다"며 오재원과의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46] 근데 정작 김태형은 2019 시즌에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던 오재원을 최주환, 류지혁, 이유찬이라는 대체 자원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기용해서 엄청나게 까였고, 이후 오재원의 은퇴까지도 오재원 편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게 아이러니한 점이다.[47][48] 또한 김태형과 함께 오재원이 언급을 누락한 김진욱 역시 오재원을 많이 기용한 감독이나 감사한 감독 목록에서 빠졌다.
애초에 선수빨이 좋다 해도 송일수나 이종운 같이 정규시즌 성적을 꼴아박거나 김경문, 염경엽, 류지현 같이 가을 야구에는 진출했지만 가을 야구에서 광탈하는 경우는 많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과연 우승 시켜줬잖아요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지는 의문이 든다. 감독을 평가하는데 용병술(用兵術)을 가지고 운운하는 게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아무리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해도 그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적재적소적시에 배치하며 경기 운영을 하는 건 감독의 몫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더해서 이런 말을 한 당사자인 오재원 본인은 김태형이 두산 감독으로 재임한 시절[49]의 야수 WAR 순위에서 14위[50]밖에 기록하지 못했을 만큼 부진했다.
심지어 2016년을 제외하고 김태형이 선수빨로 우승했다고 보기에도 힘든 것이, 두산 베어스/2015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5년의 두산은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심한 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전력은 필수적인데,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태인 것과 다름없는 큰 악재를 맞이했다. 거기다 이용찬, 이원석이 군대를 가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홍성흔이 부진하는 등의 악재가 있어 우승권이라기에는 거리가 매우 멀었으나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때는 앤서니 스와잭이 보너스를 달라는 등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행동을 하자 아예 제외시켰으며, 타선도 국내 선수들만으로 꾸려나갔다. 참고로 이때는 2013년 한국시리즈를 이끈 이종욱, 손시헌 등이 이탈했던 때로 장원준 영입 외에 선수단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굳이 선수빨이라고 하면 가장 완벽에 가까웠던 2016년 정도이며, 2018년의 경우 14경기 업셋 한국시리즈 패배를 당했지만 이때는 오히려 박건우, 오재일의 극심한 부진 탓이었다. 특히 2018년의 경우 LG전 16전 15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당시 LG 감독 류중일과 강상수의 삽질에 대비되는 투수 교체와 작전으로 감독의 수준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후 2019년의 경우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조쉬 린드블럼의 활약이 있었으나 양의지가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재일, 박건우, 최주환, 박세혁 등의 야수진들의 활약으로 극적으로 통합 우승을 하는 데 성공했다.[51] 게다가 우승은 못했지만 2021년에는 오재일, 최주환 등이 추가 이탈했음에도 전반기까지는 8위였으나 후반기에 미친 듯이 반등하여 4등을 차지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19년과 2021년의 경우 김태형의 노련함이 돋보인 포스트시즌으로, 2019년 정규시즌 결정전 때 김인태와 국해성을 결정적 순간에 투입하여 정규시즌 우승을 일구어냈다. 2021년 포스트시즌 때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때 심판의 판정에 거듭 그냥 설명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항의 시 퇴장이라는 룰을 교묘하게 피해 팀 분위기를 잡아두는 동시에 총력전의 정석을 보여주어 류지현 감독의 LG를 공략했다. 이어지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허삼영의 어설픈 작전에 크게 비교되는 작전으로 셧아웃,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구어낸 것으로 괜히 2019~2021년까지 김태형이 감독의 역량만으로 팀에 몇 승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과연 김태형이 선수빨로 명장이 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52]
이에 대해 안경현 해설위원은 6월 30일자 베이스볼 브런치에 출연해 감독을 등용하는 것, 강력한 선수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 모두 구단 덕분이니 감독이 선수 덕에 우승했다, 선수들이 감독 덕에 우승했다가 아니라 구단에 감사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오재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박정원 구단주, 이승엽 감독, 고토 코지 타격 코치, 김민혁을 제외한 두산 출신 전현직 선수/코칭스태프들과도 인스타그램 언팔로우를 한 것으로 보아 두산이라는 팀 자체와 사실상 연락을 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53][54] 동시에 오재원을 조금이나마도 이전 주장이자 원 클럽 맨 대우로 실드치던 일부 두산 팬들[55]과 오재원 개인 팬들조차 역시 오재원을 이젠 LG 레전드[56], 우리랑 상관없는 양반이라고 부르며 아예 등을 돌리게 되었다.
5.2.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자세한 내용은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1] 짤에 보이듯 넘어지며 다친 척까지 했고 두산 팬들은 오재원을 연호했다.[2] 오재원이 이날 사용한 배트는 미국 롤링스사의 제품으로, 지난해까지는 KBO 공인 배트 명단에 있던 방망이였다. 그러나 올해 사용하겠다는 선수들이 없어 롤링스사가 KBO에 공인을 신청하지 않았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오재원은 이날을 비롯해 앞선 17경기에서도 이 배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3] 홍원기 감독은 "나도 솔직히 잘은 몰랐는데 선수들끼리 그 얘기를 주고 받았고, 더그아웃 들어가서 확인을 하더라. 올해는 등록이 안 된 제품이라고 얘기가 나왔다. 첫 타석에 발견을 해 두 번째 타석 이후에 어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4] 이 때문에 오재원이 두산에 있는 동안 이용찬, 양의지, 오재일, 이원석, 김현수, 박건우, 박세혁, 최주환, 민병헌 등 오재원보다 후배인 두산의 내부 FA들이 전부 타 팀 이적을 택한 이유에 오재원의 도를 넘는 인성질 또한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냐는 추측 또한 파다하다. 특히 김현수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을 때 두산 복귀 대신 LG 이적을 택했고, 양의지는 오재원이 은퇴하자마자 바로 두산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박건우 또한 FA가 되자마자 미련없이 NC로 가버렸고 오재원때문에 출장 기회가 줄어들어 누적 스탯에서 손해를 본 최주환 또한 SSG로 간 뒤, 평소 사이가 안 좋다고 알려진 김태형 감독과는 웃으면서 인사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재원과는 SNS로도 소통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걸 생각해보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5] 물론, 김현수와 양의지, 박건우 같은 경우에는 두산 구단의 자금 사정과 관련된 보도가 당시 쏟아져 나오면서 그냥 우연의 일치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김현수 복귀 당시에는 두산이 오퍼 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기사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미 그 자리를 김재환이 완벽히 메워줘서 적어도 그 당시에는 별 타격이 없기도 했고. 양의지의 경우에는 프런트에서 정말 처절하게 긁어모아서 옵션 포함 120억을 막판에 제시했지만 진작에 노옵션 125억을 질러버린 NC에 밀린 거고, 박건우의 경우가 좀 복잡하긴 한데 이 역시 김재환을 잡느라 부족해진 재정 사정+친구들 따라서 6년 이상 보장을 바라던 박건우의 요청을 칼같이 씹어버리는 프런트의 삽질이 합쳐져서 생긴 결과인지라, 적어도 이 셋은 오재원과는 무관하게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덤으로 이원석과 박세혁이야 뭐 다들 알다시피 두산에 자리 없어서 반쯤 쫓겨나다시피 나간 거라 팬들도 아쉬워하지 않고…[6] 두산의 수비 차례에서도 이런 발언을 했으며 심지어는 사인에 따른 LG 측의 대응 방법과 공략 방법도 이야기했다.[7] 이 부분에 대해서 오재원 본인이 질문을 건넸다는 현장이라는 사람이 코칭스태프나 전력분석원도 아닌 양 팀의 주장인 허경민, 김현수였다고 본인 스스로 밝혔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당위성이 전혀 없다는 의견이 거세다. 애초에 사인 관련 이야기로 인해 문제가 야기되고 타 해설들이 배려하던 쪽은 코치들이나 전력분석원들이지 양 팀의 선수인 주장들이 아니기 때문이다.[8] 이 사건이 공론화 되었을 당시 양의지가 LG전에서 1루 주자에게 사인을 보내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9] 마찬가지로 오재원으로 인해 피해를 본 쥐갤 유저들한테도 '두산 팬이라고 치고 저 중계를 듣고 나면 오재원이 진짜 혐오스러울 것 같다'는 반응으로 까이고 있다.[10] 두산 팬들은 당연히 어이없어하는 반응이다.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양아들로 주구장창 기용한 사람이 김태형인데 이러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에서 후술할 박찬호 저격 사건과 함께 오재원이 실상은 굉장히 뒤끝있고 이기적이었다며 오재원에게 실망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FA 말년 본인을 손절치고 이천에다 박아둔 것에 대해서 여러 이유로 앙금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반응.[11] 거기다 본인은 해설에서 말년에 팀 뎁스가 단단해 많은 젊은 야수들이 먼저 출장 기회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이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말을 하며 부진의 사유를 밝혔는데, 두산의 뎁스가 강해서 기회가 안 간 것이야 있겠으나 사실 오재원이 선수 경력 말기에 출장 기회가 줄어든 것은 본인의 심각한 기량 저하와 실력 부족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출장 기회가 줄어든 것인데, 마치 오재원의 헌신과 희생으로 포장하는 듯한 뉘앙스라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12] 참고로 이미 김태형은 이 오재원의 반박에 대해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하여 "내가 항상 뒤에서 '선수들이 다했죠 저는 한 게 없습니다' 이러니까 진짜로 그런 줄 알더라고"라는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13] 오재원의 위와 같은 의견에 두산 팬들은 '김태형이 오재원에게 고소장 보내도 할 말이 없겠다', '애초에 김태형 덕분에 우승반지를 세 개나 낀 사람이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 '해설에서 나오고 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싸늘히 외면 받게 된 것도 전부 오재원의 업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 갤러리나 엠엘비파크에서도 과거 김태형과 대놓고 불화설을 일으키고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까지 하면서 완전히 금기어로 전락한 노경은을 능가할 정도로 이미지가 하락했으며 아예 존재 자체가 부정되고 있다.[14] 박건우는 고등학교 시절 3루수를 소화하긴 했으나, 프로에 와서는 외야수로 전향했기에 내야수를 소화한 적이 없다. WBC 훈련 도중 박건우가 내야 펑고를 받는 모습을 보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15] 박찬호의 해설이 후배들을 저격해서 오해를 사게 했다고 말했으면서 정작 본인도 박찬호를 향해 감사함을 모른다는 프레임을 우선적으로 씌워 이후 자신이 박찬호에게 가할 비판을 정당화하려는(혹은 비판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려는) 모순적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함을 모른다는 주장도 매우 설득력이 없는데,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을 하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울던 사람이 박찬호이기 때문.[16] 여러 팬들과 기자들 또한 박찬호를 저격했다는 것을 비판하기보다는 논리적 오류를 주로 비판하고 있다.[17] 더군다나 박찬호는 국제 대회마다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동종업계에서 일한다고 볼 수도 있는 셈.[18] 여담으로, 선배에 대한 존중은 메이저도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으며 상석 문화 역시 메이저뿐만 아니라 서양이 스포츠계에서는 더 심하다. 꼰대스러움 또한 서양 스포츠계에서 더욱 심한데, 선수단 간 선후배 문화는 물론이고 심판도 말이 많다. 당장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KBO에서는 자주 찾아볼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랬다가는 심판의 권위에 대한 존중이라는 명목으로 전부 퇴장이다. 물론 그렇다고 항의가 없다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도 퇴장먹을 각오를 하면서 나온 게 아니라면, 눈싸움수준으로 노려보면서 계속 이어가는 일은 적은 편이고 몇 마디 어필 좀 하다가 곧 들어가는 편이다. KBO 심판들이 권위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저렇게 퇴장을 난사하지는 않으며, 애초에 전 세계 스포츠에서 비교해 봤을 때 한국만큼 심판 권위가 낮은 곳은 많지 않다.[19] 오재원의 발언이 나온 이후 유명 해설위원이자 국가대표 코치까지 지낸 이순철이 바로 반발을 한 것과 오재원을 지원해주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에서도 야구계 인사 대다수가 박찬호를 배척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본인이 음주운전, 탈세 등의 범법 행위를 저질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김병현처럼 돌출발언, 돌출행동을 해서 적을 만든 전적 역시 없기에 야구계 내에 박찬호에 대한 악감정을 가진 인물이 있더라도 오재원의 사례처럼 개인적인 차원겠지만 그마저도 오재원 만큼은 아닐 확률이 크다.[20] 오재원 자신도 SPOTV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기에, 타 방송사는 물론 바로 옆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SPOTV 해설가 동료들도 비판한 셈이 된다.[21] 참고로 덴 매거진 유튜브 채널 목록상에서는 오재원의 영상을 제외하면 오재원의 인터뷰 영상 이후인 12일에 올라온 의사 출연 영상 1개만 존재하는 상황이다. 즉 오재원 영상은 목록에만 표시되지 않지 여전히 재생이 가능하다.[22] 바로 전날 광주에서 3연전을 해설을 했었다.[23] 실제로 타 종목이긴 하지만 tvN SPORTS는 분데스리가 해설이었던 한준과 김진짜가 꾸준히 심각한 해설을 선보이자 중계진에서 빠르게 제외했었다.[24] 단, 파크팩토리와의 계약 해지는 이번 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한다. #[25] 오재원이 발언을 하다 캐스터가 말을 끊으려는 듯한 행동을 보여서 음성이 겹친다.[26] 실제로 과거에 창원 지역 야구 유망주들 중에서는 오재원처럼 서울이나, 인근의 부산 등 타지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역 내에 유망주들을 챙겨줄 프로 팀도 없었고, 창원 지역 고교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특출난 성적을 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NC 다이노스가 창단되면서 줄어들었다.[27] 아니면 말 끝을 흐리듯이 이야기 하지 않고 차라리 '프로 선수가 되고 거기서 성공하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더 직설적인 조언형식으로 말하거나, 저 말을 뱉었더라도 따라오는 말을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프로에서도 좋은 선수로 만나볼 수 있기 바란다.' 라는 말이라도 붙였으면 논란이 크게 번졌을 상황은 아니었다.[28] 양창섭이 모자를 벗고 사과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일부러 맞힌 주제에 사과는 왜 하느냐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 한편 당시 최정은 1루에서 준비를 하느라 양창섭의 사과를 보지는 못했다.[29] 최정이 양창섭의 4구에 맞은 그 순간부터의 발언이다. 마치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확신한 듯한 어조와 타이밍으로 발언한 내용.[30] 단, 이 주장은 해석에 따라 양창섭을 비판하는 말이 될 수도 있다. 투수가 타자 몸쪽으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경우는 두 가지로, 몸쪽 승부와 빈볼이다. 만약 정말로 양창섭이 몸쪽 승부를 하고 싶어서 몸쪽으로 던진 것이라면 자격 미달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 3구 연속으로 던진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는커녕 위협구가 되어 타자와 일부 팬들의 의심을 사게 된 상황이다.[31] 박찬호의 해설이 후배 여러 명을 바보 만들었다고 저격했다가 호된 비판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다.[32] 일례로, 비디오 판독을 할 때에도 아무리 확실한 세이프/아웃 상황이라도 "이건 세이프/아웃이 맞네요."라는 발언이 금기시되어 "빨리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여기가 포인트군요."라고 할 정도로 중립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자리이다.[33] 단, SSG 랜더스 팬들은 김원형 감독이 빈볼이 맞다고 돌려깐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상황 맥락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시대'를 논지로 말하는 것을 보아 당시 상황은 구시대적인 빈볼 지시라고 저격했다는 것. 또한 빈볼 시비가 전혀 없는 사구에도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원형 감독이기에 그렇다.[34] 하지만 일반적인 시선은 그것은 과거에나 있었지 현재에는 빈볼로 시비터는 지시가 오가지 않는다는 요지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정말 시비를 털기위한 빈볼이었으면 감독이 곧바로 심판에게 가서 고의적인 빈볼 여부 체크를 요청하는 행동으로 나섰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선수 당사자가 고의라고 받아들였다면 감독이 나서기 전에 이미 벤치 클리어링을 했을 것이다.[35] 오재원의 발화 수준과 오랜 세월 야구를 해 오면서 쌓아온 내공은 또 다른 문제다. 전달하는 방식은 틀릴지언정 논지 자체는 옳을 수도 있다는 것. MBC 뉴스 영상의 댓글에서 그러한 반응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36] 일반적으로는 '어떠한 것이 강점인 선수이다.'로 소개하고 끝나고, 사심을 넣는다고 하더라도 '이러이러한 강점이 있는 선수이니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이끌 수도 있다고 본다.'라는 형식으로 소개하고 넘어간다. 라인업을 소개할 때 자막이 '스윕을 부탁해'였어서 이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반박할 수 있으나, 중립의 위치를 지켜야하는 해설위원으로서 적절한 발언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37] 단적으로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의 운영뿐만 아니라 이전 감독했던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도 이승엽 감독의 투수 운영에 대해 지적을 하였는데 팬들의 공감을 얻어냈다.[38] 라이브 당일 기준 양창섭은 불과 3주 전인 2023년 8월 1일에 현역 군인으로 입대해서 군 복무 중이었다. 비록 훈련병 기간이 끝나면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예정이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훈련병인 현역 신분으로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하는 데다가 현역이든 상근예비역이든 군인들에게는 불필요한 대민 마찰이 생기는 것이 육해공을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금기시되며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에 발언 시점에서 양창섭이 사태를 빨리 알아채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신분이라는 점까지 다 계산해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다.[39] 참고로 이는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이후 두산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얻은 우승 반지이며, 해당 시즌 이후 10년의 시간 동안 삼성이 2년만 가을야구에 진출한 반면 두산은 전성기를 구가했다는 점에서 오재원은 대놓고 양창섭을 넘어 삼성 구단과 팬덤의 어그로를 끌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두산 팬덤에게 이미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이미지가 망가졌기에 이런 행위를 함으로써 아무에게도 옹호받지 못했고, 두산 팬덤도 대부분 왜 타 팀 팬덤에게 시비 털고 다니냐, 우리 팀 레전드 아니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40] 정작 여기서 보여준 반지들은[41] 이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말까지 했다(...).독립운동가이신가[42] 위 발언들을 통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양창섭을 저격했다. 1 2 3[43] 당연하지만 오재원이 야구 해설계에서 나오게 된 것은 해설자로서 지켜야 할 중립성을 망각하고 경솔한 언행을 반복한 본인의 자업자득이지, 양창섭의 잘못이 아니므로 이걸 양창섭 탓으로 돌리며 그를 원망하는 것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찾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재원 자신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갔다.[44] 예컨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예전보다 심해졌음에도 강정호와 박정태를 지지하는 팬들은 남아있다. 또한 같은 팀 선배 중 간통 사건으로 아직까지 까이는 김동주도 그리워하는 두산 팬들이 있는 반면 오재원은 자팀 팬들도 싫어할 정도로 평판이 심각하게 하락했다.[45] 게다가 그 와중에 양아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재원을 많이 기용한 김진욱도 뺐고, 감사한 분에는 심지어 송일수가 들어갔다. 송일수는 2014년의 성적 부진으로 두산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인 인물이다. 그런 송일수를 넣고 김태형을 뺐다는 점에서 대놓고 김태형과 기싸움을 벌이겠다는 뜻이 보인다.[46] 김태형은 오재원을 가혹하게 대한 적은 없었다. 양의지의 경우 볼 판정에 대한 보복성으로 일부러 공을 안 받아 심판을 위협했을 때는 대놓고 카메라 앞에서 쪼인트를 시전했고 허경민은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많이 혼냈으며, 김재호가 성의 없는 플레이를 하자 곧바로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다. 또한 박건우는 2021년 중반에 의욕이 없다는 식으로 나오자 문책성으로 바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참고로 박건우는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고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자 같이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던 강인권 감독이 김태형과 비슷하게 2군 문책성 통보를 하기도 했다.[47] 이 때문에 경기 출전 횟수를 많이 보장받지 못한 최주환은 금액 문제를 떠나 출장 횟수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원했고, 그대로 계약 당시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는 계기가 되었다.[48] 아예 김태형의 비판 문서에 양아들 등용 문단의 상당수가 오재원이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감독을 말년에 팀 성적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된 오재원의 은퇴식은 2부까지 할 정도로 챙겨주면서 김태형의 마지막은 꽁꽁 숨기며 심지어 베어스티비에도 출연시키지 않아 두산 구단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49] 2015년~2022년[50] 김태형 체제에서 단 1시즌을 뛰고 MLB에 진출한 김현수보다 낮다.[51] 심지어 앞에 나온 선수들은 전부 김태형 때 본격적으로 포텐이 터진 선수들이다.[52] 두산 팬덤에서 2022년 9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재계약에 실패하였음에도 김태형 감독과의 이별을 괜히 압도적으로 아쉬워한 것이 아니다.[53] 사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오재원이 연락을 끊었다기보단 오재원 스스로 전 동료들과 팬들이 외면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러나 다시 두산의 여러 선수들을 팔로우 중이긴 하다.[54] 그러나 정작 두산에서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 등번호 마킹(ex. 박철순,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등)을 판매할 때도 오재원의 등번호 24번을 같이 묶어 판매했다는 게 함정이다. 물론 대다수의 팬들은 레전드 선수의 등번호 마킹이라면서 왜 오재원의 등번호가 있냐며 납득을 전혀 하지 못했다.[55] 두산 팬들 대다수가 이 사건 전까지 오재원을 실드쳤다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선수 시절 때부터 FA 먹튀로 인해 '주입식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호소인' 등으로 불리며 까였고, 은퇴 과정에서는 은퇴사 엘린이 드립, 김태형 패싱 의혹 등을 만들어대서 이미 여론이 좋지 않았는데 후술할 사인 유출 해설 논란을 일으킨 후 이에 항의하는 두산 팬들을 저격하는 발언을 꺼냄으로서 이 시기부터 이미 거의 모든 두산 팬들에게 생매장되었다.[56] 오재원이 은퇴 후 팬들이 선물로 보낸 케이크를 굳이 4등분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샷을 올린 일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한 팬이 오재원의 개인 DM으로 "인성 참 가지가지 하네요. 쥐전드 하십쇼"라고 항의하자 이에 오재원이 "얘기 못 들었구나ㅎㅎ?"라고 답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