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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2:20:38

우지영(뷰티풀 군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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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 소녀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우지영(징벌 소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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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우지영
禹智英Yǔ zhìyīng
파일:우지영 고화질.png
나이 1987년
학력 고졸 추정[1]
계급 이경│30화~98화
일경│99화~203화
상경│204화~291화
수경│292화~390화
병역 경찰청 의무경찰 수경 만기전역 (3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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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 일경짱│불명~불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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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대 받데기짱│219화~238화
1소대 공동 챙짱│239화~270화[4]
1소대 수인│316화~363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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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3. 성격4. 인간관계5. 작중 행적6. 평가
6.1. 1부~3부
6.1.1. 인성6.1.2. 헛똑똑이
6.2. 4부
7.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30화, 당시 계급은 이경이었으며, 이후 189화에서 일경 신분임에도 받데기를 달게 되었다. 219화 기준으로 사실상 받데기짱이라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챙짱이었지만 정수아에 대한 찔부림이 심해 소수인 권정민의 지시로 조미주와 함께 공동챙짱으로 임명되어 권력이 분산 당했다. 4부에서 나주리의 뒤를 이어 소수가 되었다.[7] 나이는 시작 시점인 2006년에 만 19세(세는나이 20세)로, 1987년생이다. 즉 정수아, 현봄이보다 1살 어리며 허정인과 동갑이다.[8]

초반까지만 해도 비중이 별로 없던 엑스트라급 캐릭터로 보였으나, 괜찮은 외모 때문에 나중에 비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팬들은 꽤 있었다. 이렇게 찌질한 악역으로 나올 줄은 몰랐지만.[9] 정수아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고 실제로 마찰도 있었다. 그러나 권정민의 일침과 정수아의 속풀이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무조건적인 적대 상태를 벗어났다가, 66기와 조예령의 배신 등 이런저런 상황들이 겹치며 정수아와 오월동주하게 된 이후로는 진심으로 화해한 상태다. 현재는 사실상 남은 289 선임 중 정수아와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으며, 가장 큰 아군이자 친한 친구, 동생이 되었다. 1~3부 동안 빌드업된 어리고 허세 가득했던 캐릭터성과 중간중간 드러난 심경 변화, 그리고 4부에서의 성장으로 사실상 4부의 서브 주인공 급의 역할을 보여 주는 중이다.

2. 외모

검은색 단발머리에 샤프하고 약간 독해보이는 인상이 특징. 눈매도 전형적으로 눈꼬리가 올라가 살짝 째진 고양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인상이다.[10] 하지만 정수아와 진심으로 가까워진 이후에는 정반대로 눈매가 부드러워지며 오히려 둥글둥글하고 순진해 보이는 인상이 되었다. 그리고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피부가 흰 편이다.

240화에서 조예령에게 방범나갔다 남자에게 번호 따였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공식 미인인 게 인증되었다. 물론 당시의 허세 가득한 성격과 단합 에피에서 쑥맥같은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 행적으로 봤을때는 이때의 말은 허세라는 것이 거의 정설...인 듯 했지만 단합 때 실제로 남자에게 번호 따이는 장면이 나오면서 확실히 상당한 미인인 것은 입증되었다!

키는 현봄이보다는 크지만, 남혜서와 비슷한 150 후반-160 정도로 추정되며 다소 작다. 초반에는 키가 정수아와 비슷하게 그려졌으나 갈수록 정수아보다 작게 그려지더니 단신 캐릭터가 되어버렸다.[11] 명백히 조예령보다 작고, 홍세나가 쪼끄만 게 입에 걸레를 물었다고 마음속으로 디스하는 장면을 통해 단신 확정.[12] 또한 단합대회 당시 현봄이와 거의 같은 것으로 보아 160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주 단신은 아닌데, 남자로 치면 170 초반 정도. 주희린, 정영 등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근히 언급이 안 되지만, 상경 즈음부터 눈에 띄게 거유가 되었다.

타 등장인물들이 짬을 먹을수록 머리 길이가 자라는 것이 눈에 띄는데 우지영은 이경 시기부터 계속 단발이다. 본인이 단발을 선호해서 계속 자르는 듯하다.[13][14] 똑같은 단발머리였던 나주리는 수경이 된 현재 머리가 어깨를 넘었다.[15] 초창기에는 앞머리가 5대5였지만, 깻잎머리 모양으로 조금 바뀌었다. 단발은 쭉 유지 중.

본부 후임 하애진이 3부 이후 살이 빠져 상당히 비슷해졌다. 차이는 상술했듯 우지영 쪽이 좀 더 차가운 인상. 그래서 짭지영이란 별명이 잠시 있었으나, 4부에서 하애진이 다시 헤어스타일이 변경되자 크게 닮은 점이 없어져 버렸다.

초창기에는 라시현을 닮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3부 이후로 인상이 많이 순해져 지금은 좀 차이가 큰 편이다.[16][17]

3. 성격

쪼끄만한 게 입이 아주~ 걸레를 물었네.
홍세나

예쁘지만 사나워보이는 외모에 걸맞게 꽤 성깔 있는 성격. 화도 잘 내고 표정도 자주 찌푸린다. 이경임에도 같은 이경 후임을 갈구고, 손찌검도 거리낌 없이 한다.[18][19] 또 10기수나 차이나는 선임 권정민에게 건방지게 개기다가 결국 제대로 한 방 맞는다. 기수가 아닌 달로 따지면 10기수면 대략 6개월 정도 차이다. 류다희설유라민지선한테 감히 개길 수 있나 상상해본다면, 생각이 없는 건지, 아니면 깡이 보통이 아닌 건지…[20] 확실한 건 라시현에 비해서 생각이 짧은 편인 듯. 자존심이 꽤 강하며, 무리를 만들어 그 가운데에서 추종 받길 좋아하는 여왕벌 같은 타입이다.[21] 하지만 리더가 되려 하다가도 붙고 싶은 사람한테는 붙으려는 고효원과 다르게, 우지영의 경우는 질투심이 더 강하게 표출되는 편이라 본질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크다.

다만, 근접기수 몇을 제외한 나머지 선후임에게는 선을 긋고 자신에게 아부하는 후임들에게도 냉정하게 구는 라시현과 달리, 우지영은 능력이나 인성이 어찌되었건 자신에게 아부하는 인물이 있으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늘 선임들에게 갈굼 받는 폐급 트리오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와 어울려주는 사실상 유일한 고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애정결핍이 있는거 야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이는 우지영의 캐릭터성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기애가 아예 없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기가 약한 성격인 동기 조미주도 꽤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22] 그러나 다른 후임들에게는 꽤나 까칠한 편으로, 최아랑에게 대차게 "병x들만 들어온다"고 까거나 화장실 그림 사건으로 피해를 받아 근접기수들끼리 현봄이의 뒷담을 깠을 때 보인 태도, 그리고 주희린이 대형사고를 치자 아무 망설임도 없이 구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유독 정수아를 심하게 갈구는데, 수아와의 기수 차이를 고려하면 단순히 잘난 사람에 대한 질투심이거나, 혹은 자신을 따르는 폐급 트리오에게 위협이 되니 같이 싫어하는 모양. 그리고 이후 질투심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전형적인 아첨꾼인 허정인과는 달리, 우지영은 윗선에 잘 보이려고 맘에 없는 말을 막 하진 않는다. 라시현에 대한 호의는 진심으로, 야자타임 때 얼굴을 붉히며 "늘 존경하고 아낀다"고 할 정도로 라시현을 동경하고 있다. 반대로 향후 오랫동안 실권을 잡을 권정민과는 대립각을 세우며 몇 번이나 신경을 긁는다.[23]

우지영의 성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제일 큰 이유는 뒤끝이 매우 강하다는 것. 권정민에게 앙심을 품고 야자타임 때 도발하거나 이경 시절부터 '저 잘난 맛에 취한 녀석'이라 여기게 된 정수아를 시덥잖은 이유로 집중마크하는 건 애교 수준이고, 고효원을 자기 라인으로 끌어들이려던 와중에 정작 그 고효원이 수아와 화해하며 친해지자 도리어 원수처럼 대한다. 더불어 신입인 한겨울이 전입왔을 때 구수란의 장난기 때문에 후임들 앞에서 몸통박치기를 당하는 굴욕을 겪자 역시 앙심을 품고는 지속적으로 한겨울을 핍박한다. 뭐 이 부분은 변호를 하자면 제아무리 고참의 명령이라 해도 개막내 주제에 후임들 앞에서 개쪽을 준 것이기 때문에 화가 날 수 밖에 없긴 했으니 한두번 정도는 되돌려 주는 셈 치면 되겠다만, 그 이후로도 한겨울을 시답잖은 이유로 지속적으로 핍박하는 건 감싸줄 여지가 없다. 하지만 4부에서 성장한 후로는 한겨울을 예전과 달리 억지로 갈구지 않고 '윈터'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임다나 사건 때 한겨울을 갈구려다 원인이 아님을 알고 쓰다듬어 주는 모습을 보이며 애증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전역식때 결국... 실제로 맘에 안들면 틱틱대는 등 뒤끝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가볍게 넘어가거나 오히려 변호해 주는 등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하였다.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에 입대해 세상 물정을 모르고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뷰티풀 군바리 내 캐릭터 중 선임 후임 할 것 없이, 우지영에 애정을 보이는 자는 없으며,[24] 우지영도 끊임없이 자기 라인을 만들려고 하고 866k를 챙겨 주려고 한다. 다행히 3부에서 조예령이 들어오고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다만 조예령과는 이동희 사건을 계기로 갈라졌고, 오히려 4부에서 실제로 단합을 기점으로 마음을 연 모습을 보면, 애교나 틱틱거리는 연하 모습이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인다. 우붕이는 애기야 즉 우지영 개인으로 보자면, 어디에서도 사랑 받지 못하는 애정욕과 어리고 미숙한 면에서 나오는 요령없는 처신이 합쳐져 결국 좋지 못한 군생활을 보냈었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철이 들고 성숙해지면서 오히려 처신을 깔끔하면서도 부드럽게 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아를 포함해 주위 사람들과도 급격히 가까워지며 갖고 있던 결핍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의외로 본성 자체는 꽤나 여린 편으로 보인다. 싫어하는 후임 현봄이가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 받자 뒷땀까던 66기와 달리 기분이 ㅈ같다고 하거나, 자신이 챙겨주던 폐급들에게 배신당했을 때도 멘탈이 나가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괜찮냐 묻는 효원의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거나, 266화에서 지영의 갈굼에 하극상을 시전한 수아의 태도에 대해서도 예령이 부추기지만 않더라면 예령이 수아를 한 대 때린것으로 조용히 넘어가려 했다던지, 결국 수아의 하극상을 주리에게 일러바친 결과로 수아를 포함한 받데기들이 화장실에서 미싱을 돌리는 장면을 식은땀까지 흘리며 착잡하단 듯 바라보고, 297화에서 가혹행위를 지시해 이동희가 휴가 미복귀하자 욕하던 조예령과 달리 찔려하는 모습에서 오로라, 조예령, 김가을 같은 뼛속까지 악인인 인물들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생각을 달리하고 철이 든 이후로는 감정에 솔직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4부 후반의 모습이 질투심과 사춘기 등 철이 없던 모습을 걷어낸 것이라는걸 생각하면, 사실상 본성은 여린쪽에 가깝다.

수경이 된 후에는 성격이 상당히 부드러워졌는데, 297화와 298화에서는 조예령, 정수아의 말에 화들짝 놀라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3부관 사건 때는 반대로 수아가 힘들때 옆에서 기운을 북돋아주고 실제로 중대장에게 직접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는 등 단순히 부드러워진 것 외에도 엄청나게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준다. 어린 나이에 바로 입대해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잘못 알던 지영은 많은 사건과 배신을 겪으며 결국 진정한 인간관계를 얻는 방법을 조금씩 깨우쳤고, 자신이 생각하던 강압적이고 정치적인 것이 정답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이후 수아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감으로써 결국 자신이 항상 원해왔던 진심을 나누는 인간관계를 얻으며 갖고 있던 결핍을 완전히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단순히 가까운 걸 떠나 수아와 진심으로 교감하는 장면이 나오며 자신에게 없던 것을 완전히 채우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서사 덕분에 뷰군 인기캐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세탁이 아니라 성장했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4.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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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문단을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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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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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1-3부에서는 서브 빌런이자 반동인물격 포지션이었으나, 기어이 작품 후반부에 들어서 서브 주인공 포지션까지 성장한 캐릭터이다. 깔끔한 성장 묘사로 본작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밑의 부정적인 평가들은 295화 이전까지 정수아를 무지성으로 배척했을 때 나온 평가이며, 현재는 밑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다. 과도한 정치질로 인하여 중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지만, 4부 시점에서 개과천선하며 민지선-라시현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1소대 내부 갈등을 본인의 의지로 봉합한 소수가 되었고, 조력자 포지션 캐릭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주희린과 함께 작품내에서 가장 크게 인격적으로 성장한 인물. 특히 1~3부에서도 정수아를 지속적으로 견제한 것과 별개로 타인에게 애정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대하였다는 특징 때문인지 인간관계에 서투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나이가 들고 많은 경험을 하며 단순히 강압적으로 하는게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인간관계에 대해 깨우치게 되었다. 이후 본인 스스로 지난일을 반성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인격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4부 시점에서는 적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보다 살갑게 다가가는 연하녀 캐릭터가 되었다. 4부의 성격 변화를 위한 빌드업이 오랜 기간 동안 탄탄히 이루어져서 이후 다른 빌런들의 무지성 세탁과는 달리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이런 캐릭터성에서 작품 내 가장 입체적이면서 현실적이여서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6.1. 1부~3부

잘 생각해 봐. 그런 공정함이 없는 부분 때문에, 널 단독으로 챙짱으로 지목한 게 아니라 미주까지 같이 일임해놓은 거다.
권정민
X발. 알아. 나도 이런말 할 자격 없는 거. 짬 덜 처먹었을 땐 분명 니들 X나 갈구고 싸다구도 꽤나 날렸구 말이지.
우지영 본인

1-3부의 우지영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미숙하고 찌질한 면이 두드러지는 캐릭터였으며, 대인관계를 지나치게 이익관계로만 접근하며 스스로의 입지를 깎아먹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그리고 같이 고생한 2개월 후임은 적대 하고 타 중대에서 전출온 1기수 후임 한테 대놓고 살갑게 대하는 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는가? 노병가에 830기 마호광이 838기 윤희철과 이준희에게 하던 짓이다.

기대마에서 털릴 때만 해도 엑스트라인 줄 알았으나, 42화에서 고참놀이하며 정수아를 갈궈 안티를 대량 양산했으며, '새끼 라시현', '짭시현'이라 평가받고 있다. 다만 능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라시현과 달리, 이쪽은 남은 군 생활이 구만리인 이경에 능력도 고만고만하고, 게다가 갈구는 이유도 유치해서 카리스마는 고사하고 "철없는 일진이나 양아치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혹하지만 그래도 나름 논리를 내세워 갈구는 라시현과는 달리, 우지영의 경우 별 이유도 없다.[25]

물론 정수아가 훈련 때 뚫려서 깨스 걸린 건 본인 입장에서도 화날 수 있지만, 소대 전원이 이용하는, 즉 이목이 많은 화장실에서 그 짬밥에 동 계급 후임에게 얼굴에 걸레 던지고 뺨 때리는 건 개념 상실한 짓이다.[26]

정수아가 폐급 맞선임 3인방에게 말대답한 이후로 유독 수아를 많이 갈구는데, 현재로썬 이렇다 할 이유도 딱히 없기에 궁금해질 지경.[27] 하지만 84화 가슴을 열어라 타임에 정수아의 언급을 보면, 시점이 정수아 기준이라 수아를 많이 갈구는 게 보일 뿐, 실제로는 본인이 기분 나쁘면 닥치고 갈구는 성향으로 보인다.[28]

거기다 라시현은 선임이라면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나마 깍듯이 대하는데 반해,[29] 우지영은 엄연히 한참 차이나는 선임인 권정민한테까지 개기는 모습이 어째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라시현에 한참 못미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정민은 우지영한테 있어 라시현이나 류다희보다 더 오래 볼 선임인데다가 권정민은 소대왕고를 무려 4-5개월다는 풀린군번이다. 권정민이 마음만 먹으면 왕고일 때 얼마든지 우지영을 열외 보류시킬 수 있으므로, 아무리 이경이라도 최소한 생각이 있다면 그 정도의 상황 판단은 있어야 하는데, 짬을 정수아보다 2달 반씩이나 더 먹었으면서 그 생각을 안 한다는 것 자체가 생각이 부족하다는 증거다.[30] 자신이 존경하는 라시현을 떠올리며 반드시 포스트 라시현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지만, 정작 그녀의 행동 및 성격들을 봐서 허정인처럼 행동한다. 한마디로, 허정인의 후계자라 볼 수 있다.

다만 맞후임의 능력에 열폭하는 폐급 3인방과 달리, 이쪽은 능력 차이로 정수아를 견제하는 건 아니다. 일단 본인 능력도 에이스는 아니지만 폐급도 아닌,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31]30화에서 라시현에게 집합 걸렸을 때 허정인, 이보현과 함께 "각종 빵꾸낸 년들"이라고 가볍게 언급되었고[32] 51화 훈련 중 다른 일이경들이 구보를 하며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우지영은 안정된 모습으로 그려져, 체력 면에서 고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수아와 5기수 차이라 바로 윗선임인 폐급 3인방과는 달리, 정수아에게 잡아먹힐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정수아에게 있어서 싫은 점이 뭐냐면, 우지영과의 5기수 차이가 위에 설명했듯 먹어버리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반면, 늦게까지 얼굴 볼 사이라는 점이다. 수아 입장에서 라시현이나 허정인이 아무리 싫어도 라시현은 정수아 일경 말, 허정인은 상경 중반쯤 되면 이제 얼굴 안 볼 사람들이다. 866K 3인방은 정수아 전역 직전까지 얼굴 봐야 하지만 고작 한 기수 차에 폐급들이라 기회 봐서 먹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우지영은 2가지 중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다. 말년에 힘 빠지는 시기를 빼더라도 정수아의 수경 초중반까진 얄짤 없으며 1~2기수차도 아닌 5기수 차이에 능력도 평균 이상이다. 군필자라면 다들 알다시피, 군대에선 평균만 해도 5기수차 후임 따위는 손쉽게 찍어 누를 수 있다.[33] 풀린 군번이라 오랫동안 왕고로 군림할 수 있으며, 권정민 전역 후 실질적 권력 넘버원이 될 나주리와도 관계가 나쁘지 않다.[34]

우지영에 대해 비판하는 팬들이 지적하는 2가지는 이렇다. 우지영도 기수가 844기 못지 않게 역대급으로 풀린 기수인데, 844기처럼 선임들에 의해 기수 풀렸다고 괜히 트집 잡히고 허구한 날 털린 것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이용해서 짬놀이를 한다는 점.[35] 또한 실제로 라시현처럼 타고난 냉혹함과 카리스마가 있는 건 아닌 듯함에도, 억지로 카리스마가 있는 것처럼 자신이 동경하는 라시현의 흉내를 낸다는 점이다. 사실 라시현의 과거 짬찌 시절 행적에서도 드러나지만, 어떻게 보면 라시현과 우지영은 성향 자체가 상당히 정반대라고도 볼수 있다. 물론 우지영이 과거의 라시현에 대해 알지는 못하겠지만.[36] 짬찌 시절의 라시현이 얼마나 무서운 인상이었는지, 그리고 민지선 앞에서도 비웃는 표정을 짓는 등 종자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걸 아직 알 리 없을 것이다.

이 캐릭터가 주목되는 점은, 병영문화 개선을 추구할 정수아와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기수표 상으로 봤을 때 우지영은 작중 최후반부에서는 소수가 될 확률이 높고, 성아라와의 기수차(5기수)를 놓고 봤을 때, 빠르면 상말부터 오랫동안 왕고로 군림할 예정이다. 작품 특성상 정수아가 모자란 후임 때문에 고생하고, 부조리를 근절하려다 치이는 전개가 필히 나올 텐데, 그때 기존의 부조리를 고수하는 선임자 포지션을 맡을 캐릭터가, 누구 하나 날아오지 않는 이상 시작 시점 이경들 중에선 우지영밖에 없다. 정수아의 다른 이경 선임들은 성격이 괜찮거나(조미주, 이세홍, 유경미, 이보현) 툴툴대는 거 이상으로 뭘 할 능력이 없기(주방희, 홍이란, 이송이) 때문.[37] 조미주가 성격이 원만하긴 하지만 우지영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고, 최후반부 시점에서 정수아와 갈등이 벌어질 경우, 아무래도 동기인 우지영의 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화까지 스토리가 진행된 것을 기점으로 성향차이와 우지영의 악랄한 행동으로 인해 조미주와의 사이가 멀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38]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정수아를 괴롭히는 모습에서 유치하다, 귀엽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 확실히 첫 등장 때의 수아를 욕하고 때리는 모습보다는 최근에는 수아의 춤을 칭찬하는 라시현의 앞에서 뾰로통한 표정을 짓거나 야자타임 때 수아가 자신에게 했던 일들을 까발리자 고참들 반응을 보며 당황하는 점, 뒤끝 부리고 수아가 춤을 춰 고참들 이목을 빼앗은 점에 대한 앙심이랍시고 디스하는 모습들이 3소대의 구타머신들과 비교 대상에 오르며 귀엽다는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러한 모습 덕분인지 자신보다 나이로는 연장자인 후임들에게도 무섭단 인식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독자들 사이에서도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39]

자기 소대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도 일단 정수아가 털리면 기분 좋아하거나 쌤통이라는 식으로 비웃는다. 3소대와의 훈련에서 밀린 정수아를 비웃었다. 오정화를 돕고 김가을에게 항의했다가 무자비하게 얻어맞은 정수아를 류다희가 간신히 추스를 때 비웃으며 지나쳤다. 114화에서 주희린의 정수아 팔아먹기와 압존법 빵꾸로 허정인으로부터 정수아가 고참 대접(?)을 받는 영광을 누리는 광경을 보고 웃음을 참질 못한다. 어떤 상황이건, 정수아가 털리기만 하면 즐겁다는 마인드다. 반대로 정수아가 좋은 쪽으로 주목을 받으면 눈을 흘기거나 입술을 깨물며 대놓고 질투심과 열등감을 표출한다.[40][41]

정수아의 단점은 과장해서 떠벌이고, 장점은 어떻게든 폄하하려 드는 찌질한 소인배의 전형으로서 2부에서 정수아의 첫번째 큰 적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실제로 2부의 시작에서부터 66기 버러지들을 끼고서 정수아를 표적으로 집어서 탄압하는 모습으로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우지영과 정수아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2부에서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만약 우지영이 상말에 중수 혹은 기율로 선정되어 본부로 전출가게 된다면 먼저 구타 금지를 풀고 끝까지 정수아를 못살게 구는 건 물론, 애초에 수아의 동기라는 이유로 먼저 하애진, 박소림까지 괴롭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225화부터 자기가 행해온 어줍잖은 정치질의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다. 권정민의 지시로 챙짱 자리는 당분간 물 건너가고 받데기 일을 계속 하게 된 것은 물론, 그나마 자기를 지지하고 따르던 866기를 스스로 버리면서 사실상 고립되었다. 사실 우지영은 마리아, 오덕희, 한소이 같은 1소대 천사 3인방에게조차 전부 한소리 들은 바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라시현을 롤모델로 삼고 자신은 그만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그 길을 따라가려고 해도, 결국 고참들의 눈엔 우지영의 행동이 전부 뻔히 보이는 어줍잖은 행동들이었던 것이다. 라시현은 고참 중에 설유라라는 확실한 자기 편이 있기라도 했지, 우지영은 너무 뻔한 어설픈 정치질로 인해 선임들한테 알게 모르게 다 찍혀있었던 것이다.[42] 사실 정치질하고 라인 만드는 것을 별로 상관 안하는 스타일의 선임들이라도, 라인 만든다고 하면서 능력 좋은 후임을 넣는다면 '그래 걔가 군생활 잘해서 밑에 두면 여러가지로 좋으니 좀 편해지고 싶어서 그러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나마 용인을 해주지, 라인을 만든다는 게 고작 866기 폐급들이니 권정민이 소수를 단 시점의 수경 라인들에게 좋게 보일 수가 없다. 애초에 그 시점에서의 수경 라인들은 866기가 막내 시절 받데기들이었고, 그들을 직접 교양하며 866기의 폐급질과 그로 인한 선임들의 내리갈굼 덕에 속이 뒤집어졌을 기수들이다. 능력 좋은 후임과 별로인 후임을 같이 넣는다면 선임들 입장에서는 "저 폐급들도 안고 가는구나. 포용력이 좋네."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

게다가 동기인 조미주와 챙겨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사이도 아니고, 그나마 유능한 근접 기수인 이보현은 본인이 스스로 내쳤다. 자신이 최초로 포섭을 시도한 고효원도 자신에게 개기지도 않았고, 단지 정수아랑 화해만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물론 866k가 든든히 받쳐준다면 여기까진 문제 없었는데 하필이면 자신이 라인을 만들려고 했던 폐급 866기는 배은망덕하게도 자신한테 책임을 전가하려는 뒷담화나 까서 우지영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소대 내에 사실상 없다시피하다.[43] 물론 866기가 배은망덕한 뒷담화를 한 건 충분히 화날 만하지만, 애초에 본인의 섣부른 판단에 의한 결과였고 866기도 뒷담화가 끝나면 겉으로는 우지영한테 다시 충성할 가능성이 높았다. 왜냐하면 속이야 어떻든, 우지영이란 연줄조차 없으면 선임한텐 상경 달아도 빵꾸냐고 털리는 건 기본에 후임한텐 완전히 먹히는 등, 앞으로의 군생활이 더 암담해질 것을 본인들도 알기 때문. 그런데 우지영은 866기가 그나마 자신한테 있는 유일한 라인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866기마저도 내쳤다. 즉, 어설픈 정치질의 대가는 본인이 소대 내에서 고립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인간 관계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그야말로 괴멸적인 인간 관계만 남았다. 이런식으로 가면 악감정이 쌓인 후임들이 전역식을 패스하는 상황까지 올수 있다는것이다.[44]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정수아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활용해 고참 라인(송미남, 권정민, 한소이 등)과 근접 기수(이보현, 현봄이, 최아랑, 주희린 등)의 상당수를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자신과 같이 꼬인 기수의 후임들(문소중,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을 다룰 때도, 자기에게 뭔가 이득이 될까 싶어 접근하는 후임들은 명확히 선을 그었고, 그 외에는 어느 정도 챙기고 다루는 모습이 점점 능숙해져 어느덧 후임 기수들을 자신이 주도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45] 거기다 일짱이 되고 나서는 상경 달자마자 꼬장부리는 866기한테 대놓고 무표정한 얼굴로 노려보며 ''대가리 박습니까? 진짜로 대가리 박냐고 말입니다." 라고 대꾸하여 폐급 866기를 먹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것을 넘어 대놓고 후임들에게 과시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작 정수아는 우지영처럼 새파란 이경 때부터 어줍잖은 수준으로 정치질을 하려 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는 것이다.[46]

그러나 우지영은 자신과 적대적인 이들을 상대할 때 얕잡아보거나 깔보고 존중하지 않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라인의 다른 사람들까지 전부 적으로 돌려버렸다. 사이가 매우 안 좋은 민지선이나 라시현의 경우 성향 차이 때문에 매번 으르렁거렸지만, 서로의 능력은 인정했다. 하지만 우지영은 정수아의 능력조차 폄하하고, 심지어 에이스이자 소수인 권정민을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얕잡아 보고 있다.[47] 픽션이든 현실에서든 오만하게 적을 얕잡아 보다가 곤경에 처하는 경우는 차고 넘치는데, 그 루트를 그대로 밟고 있는 셈이다. 위에서 언급한 민지선의 경우 라시현을 혐오했지만 그 라인의 멤버인 송미남박율과는 잘 지냈고, 라시현은 다른 이들과 골고루 친한 송미남을 자신의 라인으로 받아주고, 자신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류다희도 능력을 인정해서 적절히 다루면서 통제했다.[48] 그러나 우지영은 선임 쪽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데다 후임들 중 가장 능력이나 영향력이 큰 정수아와 그쪽에 호의적인 이들과 전부 거리가 멀어진 상태다. 심지어 자신의 동기인 조미주조차 수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녀를 높이 사는데, 우지영은 자신의 감정과 마음이 가는대로 나대다가 완전히 망했다.[49][50]

심지어 자신이 그렇게 얕잡아보고 폄하한 정수아와 달리 본인의 능력이나 인성 면에서 나아진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단단하게 구축한 것도 아니었다.[51]

종합하자면 정치질을 통해 높은 곳으로 올라서려 했지만, 실상은 그저 친목질과 정치질도 구별 못하는 소인배이자 일진.[52] 자신이 행한 어리석고 근시안적인 행동들로 인해 군생활도 꼬이는 동시에 미래도 어두워진 상태다. 당장 소수인 권정민과 사이가 안좋은데다 이미 수경 라인에서 우지영과 66기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아 또 어줍잖게 정수아를 건드리려고 하면 견제가 들어올 공산이 크다. 거기다가 정수아가 상경을 달게 되면 함부로 대할 수가 없게 된다.[53] 중수 또는 소수가 되려고 해도 능력 또는 인맥으로 선임들에게 인정 받아야 하는데, 능력은 둘째치고 중수와 소수가 될 그릇이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소수인 권정민한테 이미 찍히고 일이경 라인에서도 지지가 없다. 한마디로 자업자득에 사면초가인 셈.[54]

심지어는 전망도 암울한 것이, 기존 1소대 멤버 중에는 우지영의 아군이 없으니 그나마 신병 중에서 물색해야 할 텐데 67기 아랫 기수 전체를 정수아가 꽉 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병이 어지간히 바보가 아닌 이상 근접기수 전체를 등지고 우지영에게 붙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55] 정수아 라인의 막내인 한겨울은 차기 에이스로 선임들에게 두루두루 촉망받고 있고, 본인도 두루두루 잘 해 주는 한겨울 성격상 차기 후임들도 자연스레 정수아 라인 쪽으로 이끌고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뒤끝으로 한겨울을 악독하게 갈구어 그녀와도 척을 지고 말았다.[56] 차기 에이스들을 포함한 일~이경 전체는 물론 소대 실세들까지 아우르는 정수아 라인과 그나마 있던 66기마저 걷어찬 우지영의 싸움은 사실상 체크메이트 상태나 다름없다는 말.[57]

역시나 한겨울의 맞후임인 홍세나, 서다미, 남혜서와 화장실에서 대면할 때, 으름장을 놓지만 정작 신병들에게 긴장감이나 두려움 대신 기분만 상하게 해서 여전히 자기 편을 만들 줄 모르고 적만 더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66기에게 배신당한 여파로 인해 '내 편 같은 건 다 필요없다. 될 대로 되라.' 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3부에선 조예령을 이용해 수아를 견제하는 모습에서 평가가 또 떨어졌다. 게다가 후임을 냉장고에 쳐넣을 정도로 선을 넘는데 거리낌이 없는 조예령의 썩은 인성을 생각해보면, 질투에 눈이 먼 우지영이 막장행보를 계속 일삼는 조예령에게 뒤통수맞고 완전히 몰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스스로를 내몰았다고 할 수 있다.만약 조예령이 또 다시 냉장고급 대형사고를 치고 우지영과 같이 방조한 63기한테 물귀신 작전을 쓰면 우지영은 무사 할 수 없다.[58] 설렁 본인은 넘어가도 근접기수들 중 같이 방조한 63기와 66기를 제외한 후임들도 조미주 말처럼 1년 넘게 같이 군생활한 후임들보다 사고쳐서 날라 온 전출자를 감싸 일이 터졌다고 욕하고도 남고 입지가 줄어 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보현에게까지 정수아에게 애들 갈구게 시키라고 구타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이보현과 정수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장면이 나와 정수아에 대한 질투때문에 주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중이다.

252화에서는 정수아의 싸대기를 날리고 상경 3호봉 짬에 식당사역을 들어가라는 매우 찌질한 어거지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동기 조미주한테는 기율대 갔다온 년이라고 대놓고 망신을 줘서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나중에 후임들은 물론 동기 조미주까지 등 돌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수아와 가까운 이보현을 곤란하게 만드려고 챙이 일을 전부 짬시켜 버리고 미주, 세홍, 경미랑 같이 자체 열외 한 상황이다. 덕분에 보현만 말 안듣는 받데기들 컨트롤 하랴, 우지영의 지랄 받아주랴 등 위 아래로 샌드위치 돼서 날이 갈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몰리고 있었고 결국 수아에게 생각 말고 애들을 갈구라고 화를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아랑 가깝다는 이유로 애먼 후임까지 골탕먹이는 등 정말 성격파탄자임을 다시 한번 인증중[59].

게다가 단 한명만 담당하는 챙짱을 조미주와 같이 하고 있는데 권정민이 아직도 수아 갈구는데 정신 팔려 있냐고 하면서 너의 공정성 없는 면 때문에 한 조치라고 말함으로써 선임들에게도 나쁜 인상으로 찍혔다.

결국 수아가 참다 참다 폭발해 술기운을 빌려 마구 쏘아붙히고 정작 본인은 아무 말도 못하고 듣기만 한다.

결국 4부에 그 동안의 행보에 대한 업보가 돌아왔다. 모종의 이유로 3소대와 전쟁이 벌어졌는데 최아랑을 제외한 다른 수경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60] 즉, 근접 기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소수가 되어버렸다.

비교해 보면, 자신이 동경하고 닮고 싶어한 라시현은 수시로 개기지만 능력이 탁월한 류다희를 결코 쳐내지 않고 적절하게 써먹었다. 반면 우지영은 근접 후임들 중에서 능력 좋은 정수아를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홀대하며, 되먹은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를 총애하는 뻘짓만 했다. 받데기, 챙 달고 후임들 부릴 때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 모든 것은, 병영문화 자체를 개선 할 수있을 것인가 하는 주인공 정수아의 존재가 가장 클 것이다. 단순히 찌질이, 소인배 같은 평면적 캐릭터 해석보다, 인간으로서 우지영의 면모를 보자면, 정수아의 존재로 인해 풀린 기수의 라인만들기에 실패, 아마 그 점이 가장 정수아에 갖는 분노 일 것이다.[61]

이는, 주인공의 특성 상 가장 큰 변화나 사건을 만들어 갈 것이기에 그 최종적 희생양이 될 근접 선임기수 우지영의 숙명이기도 하다. 정상적이라면 866k 밑으로 우지영에 줄줄이 줄을 서게 되면서, 우지영은 풀린기수의 권력을 마음껏 누리게 됐을 것.

주인공의 등장으로 그 자연스러운 흐름이 깨지고, 우지영 캐릭터 상 라시현과 같은 요령 좋은 캐릭터는 아니기에 찌질한 방식으로 밖에 대처할 수 없게 되는것. 인간의 캐릭터 형성의 흐름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기인정욕, 애정결핍에 따른 설익은 인간의 어설픈 처신이라고 봐도 무방 할 것이다.

다만 한편으로 여러가지 의문점을 남기는 인물이기도 한다. 비록 고립되었다고 하지만 작중에 정수아를 제외하고는 험악한 사이까지는 아니며 주변 인물들에게 싸늘하게 대하고 있을 뿐이며 정수아의 동기인 현봄이는 물론 정수아를 따르고 지지하는 후임들조차 정수아처럼 노골적으로 견제하거나 괴롭히지 않았으며 권정민에게도 근거없이 비하하는 장면 말고는 딱히 그렇게 싫어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866K 트리오들이 자신의 뒷통수를 쳤는데도 화가 나서 구타하고 관계를 선을 긋는 이후에는 짜증내거나 싸늘하게 대할 뿐 견제하거나 괴롭히지는 않았다. 즉 우지영이 오직 집중 견제하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정수아 밖에 없다.[62] 정수아와 비록 친하게 지내지 못하더라도 얽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 훨씬 이득인데도 말이다.[63] 거기에 라시현 경우 주변에 A급 선임들이 넘쳤는데도 오직 부대에서 라시현만 동경하는 것을 넘어 어설프게라도 따라했었다.

하물며 라시현도 정수아처럼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인물들과 잘 지냈고 정수아와의 관계가 자주 얽히거나 사이가 좋거나 나쁘지도 않았으며[64] 작중 3부에서 정수아가 라시현처럼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도[65] 여전히 조예령을 이용하여 억압하는 등 정수아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고[66] 그러면서도 정수아가 분노하거나 술김에 항의했는데도[67] 본인이 당황하거나 뭔가 찔리는 표정을 짓거나 쪽팔린다는 이유로 조예령이 정수아를 때리는 걸로 퉁치고 넘어가려는 모습과 정수아와 후임들이 화장실 치약 미씽+받데기 깨쓰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식은 땀을 흘리며 찝찝해 하는 장면이 있는 등 좀처럼 감을 잡기 어려운 캐릭터이며[68], 어느 정도 진행되면 우지영의 과거 회상이나 떡밥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6.1.1. 인성

어쩜 1년을 같이 산 애한테는 푸대접이고 2달 된 애한테는 저리 잘 해줄까?
조미주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말입니다! 안 들리십니까?!
정수아[69]
또또! 분위기 잡는다! 너 하는 일도 없이 맨날 분위기만 잡고! 수아네한테 일 좀 그만 시키고! 네가 좀 알아서 해! 알겠어?!
한유진[70]

이경 시절인 42화부터 같은 이경이면서 정수아를 갈구고 쪽 주는 걸로 독자들에게 나쁜 인상으로 제대로 찍혔는데 갈수록 수아 하나 잡아보겠다고 날뛰고 수아의 짬을 인정 않으려는 치졸함으로 독자들에게 날이 갈수록 평가가 추락하고 있다.

정점은 3부로 전출자 조예령에게 힘을 실어줘 도가 지나친 구타와 후임을 냉장고에 가두는 막장 짓거리로 전출 온 애가 날뛰는 막장 환경을 조성하고[71][72] 조미주나 권정민의 말마따나 1년 넘게 한솥밥 먹고 지낸 수아를 구박하고 전출자에게는 잘해주면서 소대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하락하고 있다. 상경 3호봉 수아를 지 맘에 안든다고 식당 사역을 보내라는 등[73][74] 가지가지 하면서 독자들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고 있다. 심지어 타인이 자신을 저지하려 하면 그게 설령 동기일지라도 주저없이 막말을 해대니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거의 없다. 라시현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설정을 가진 주제에 라시현 같은 교활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김가을을 더 닮은 캐릭터다. 심지어 오로라허정인과 비교하는 것도 실례인 게, 오로라는 역대급 포악함에 더해 교활함까지 겸비한 캐릭터였고 허정인도 우지영 못지않은 찌질이지만 머리는 쓸 줄 아는데다 포악한 성격임에도 정수아와 같이 엘리트 후임들은 인정하고 있다.

우지영의 행동은 상술한 평가 문단에도 나와 있지만 앞으로 10개월, 날짜로 치면 300일은 얼굴 보고 살아야 할 후임, 그것도 1년 넘게 한솥밥 먹으며 살아온 후임을 그냥 지 맘에 안든다고 짬도 무시하고 어떻게든 파워를 깎아내려고 기를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롤모델로 여기는 라시현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란데 라시현은 류다희의 입지와 파워를 깎아내릴 때도 독자들도 납득할 수 있는 치밀함과 철저함을 동반했다. 예를 들어 류다희의 표정관리 능력을 문제 삼거나 민지선으로 인해 터진 단셋 2001과의 무력 충돌 사건을 빌미 삼았다. 즉 타인이 봤을 때 납득할 수 있고 무리수라 여겨질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우지영은 그런 치밀함과 철저함은 동네 똥개한테 줘버린 듯 독자들에게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치졸함과 찌질함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봄이, 주희린, 고효원 등 정수아 라인 전원이 인지하고 있다.

또한 특정 후임을 홀대하고 편애하는 것이 민지선과 비교 되는데 민지선에 비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지선의 라시현 구박과 홀대는 "군생활에서 누구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동기다. 그런데 그런 동기를 아무리 선임을 찌르는 사고를 쳤다지만 믿어주지 않았고 289에서 꺼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가 이유였다. 그리고 민지선 본인의 가치관이 '동기 사랑 나라 사랑' 이라고 할 만큼 전우애를 중요시하는 것이라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렸지만 "전우애를 중시하는 민지선의 성향상 라시현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고, 본인에게는 대역죄나 마찬가지다." 라는 의견으로 모아지며 인정되었다. 또한 류다희 편애도 소원수리를 넣은 동기를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보호해 주고 감싸주는 행동이 자신의 가치관과 딱 맞았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라인으로 만들고 편애한 것이다. 이 행동 역시 민지선의 가치관과 결합되어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었다.

반면 우지영의 정수아 홀대는 민지선처럼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분도 없으며 단지 지 맘에 안든다고 찍어두고 짬이 차도 짬을 무시하면서 입지와 파워를 깎아내려는 것이라 독자들도 납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866K 폐급 트리오와 조예령을 편애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도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고 그냥 쓰기 편한 도구 취급하는 거나 다름없어 이 역시 질타받고 있다.[75]

게다가 수아에 대한 이유없는 괴롭힘은 수아랑 가까운 사람에게도 번져서 수아와 가까운 이보현을 곤란하게 만들려고 챙이 일을 전부 짬시켜 버리고 미주, 세홍, 경미랑 같이 자체 열외한 상황이다. 덕분에 보현만 말 안듣는 받데기들 컨트롤 하랴 우지영의 지랄 받아주랴 위 아래로 샌드위치 돼서 날이 갈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몰리고 있었고 결국 수아에게 생각 말고 애들을 갈구라고 화를 내는, 아니 사실상 애원하는[76] 지경에 이르렀다. 수아랑 가깝다는 이유로 애먼 후임까지 엿먹이고 멘붕 오게 만드는 등 정말 인성에 하자가 있음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이 찌질한 행동으로 수아랑 보현의 사이만 서먹해졌고[77] 결국 수아가 252화에서 보현의 지시[78]를 대놓고 묵살하는 지경까지 와버렸다.[79] 게다가 시즌 3 마무리 외전에서 아직도 수아와 보현의 사이가 어색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애들 괴롭히던 그 허정인도 중수가 된 이후로는 수아를 좋게 보고 칭찬하며, 시위 나갈 때도 같이 무전을 들을 정도로 사이가 나아졌다. 물론 말년에 자신을 근무에 넣자 정수아에게 헤드락을 걸고 꼬장을 좀 부렸긴 하지만 그 정도는 웬만한 말년들의 꼬장이라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역대 1소대 말년 수경들중 저정도로 꼬장이 심했던 인물이 극히 드문대다가 동기가 말년이고 뭐고 성실하게 할 거 다해서 비교가 될뿐이다.

게다가, 동기 조미주와 공동 챙짱이라는 것이 265화에서 밝혀졌다. 권정민이 얼마나 우지영을 신용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는 한명이 맡는 챙짱을 미주와 같이 배정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미주는 기율대 전력으로 인해 받데기짱, 챙짱, 중수, 소수 등 요직 선임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해질 수 밖에 없는데[80] 우지영이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지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허정인에게 애들 조지라고 챙짱 집합 걸렸을 때 우지영만 불려가서 맞았는지는 불명. 아마도 조미주가 기율대 전력으로 발언권이 약하니 우지영이 대표로 불려간 것이거나 265화 이전에는 공동 챙짱 설정이 없었을 수도 있다.

수아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쌓이고 쌓여서 결국 술기운을 빌려 소리를 질러대며 그간 쌓인 울분을 다 풀었다. 정작 그 상황이 되자 암말도 못하고 듣기만 한다. 수아를 제지한건 조예령이었다. 그후로 조예령의 계략으로 받데기들의 미씽이 걸리자 찔리는 게 있는지 불편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본인이 그만둔 건지 작품 안에서 나오지 않아서인진 모르겠지만 수아를 향한 패악질은 더 이상 안나온다. 그러나 독자들은 권정민이 전역하고 한소이가 소수에서 물러나는 순간 다시 정수아를 향해 공세를 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전처럼 대놓고 억압하는 짓은 더 이상 못 할 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295화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조곤조곤하게 말하고 정론만 두고 이야기 하며 받데기때는 잘했는데 왜 챙짱달고 다시 이전처럼 갈팡질팡하냐는 안타까움이 섞인 대화로 그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수아도 의아해 하지만 지영이 태도를 바꾼덕에 큰 마찰 없이 넘어간다. 수아는 이전처럼 하면 자기도 지지 않고 받아치려 했지만 지영이 먼저 유하게 들어오니 적응이 안되는 모양. 수아가 술기운을 빌려 소리를 질러대며 울분을 토했을때 많은걸 깨달은 모양이다.[81] 15개월 동안 정수아와 대립하고 으르렁거린 결과 얻은건 하나도 없고 남은건 상처받은 마음과 고립된 입지라는걸 우지영은 이제서야 인지했다. 더군다나 그 이후 조예령이 이동희 건으러 자신까지 엮으려 들며 물귀신을 시전한 사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될 여지가 점점 보이고 있다.

327화에서 폐급이라고 싫어했던 현봄이가 수경인데도 타소대 수경에게 얻어맞고 오자 격양된 소대원들을 진정시키고 절차에 맞춰 소대간의 좋지 못한 분위기를 수습하러 타소대 수인과 협상하러 간 모습은 최소한 소수로써 할 일을 하러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고친 자기 소대 이경을 타소대에 대놓고 구타당하고 오라고 했던 라시현에 비해서 최소한 사고친 자기 소대 이경을 타소대에 팔아먹지 않고 소대 내에서 혼내고 끝냈기에 라시현보다 인간성이 높다고 평가된다.[82]

단합 이후로는 오히려 중립적인 모습과 이성적인 판단을 자주 보여 주며, 한쪽의 말만 듣지 않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잠시 외박을 나갔다 온 뒤 66기의 모함을 곧이곧대로 믿거나 판단하지 않고, 최아랑에게 진위를 물어본 후 수아에게는 따로 진심어린 얘기를 해주는 등 위의 평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였다.

6.1.2. 헛똑똑이

아 원래 우지영 상경님 은근 허당인 느낌도 있잖아. 은근이 아냐, 하는 것마다 빗나가잖아. 아 이러다 우리 이용 당하는 거 아니냐? X발 가만히 있을 거 같아?
이송이, 홍이란[83]

상술한 인성 문제뿐만 아니라 생각 없는 모습도 자주 부각되는데, 평소에 생각을 안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특히 정수아가 한마디 할 때마다 무조건 태클을 걸고 막으려는 등 찌질한 행보가 여전해 까이고 있다. 특히 정수아를 갈구거나 견제할 때 인과 관계, 앞 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을 보여준다.

정수아가 시위 훈련 때, 박소림에게 뚫려서 단체 깨스가 걸리고 이에 빡친 우지영은 그거 하나 못 막냐며 갈군다. 이 때 정수아와 같이 뚫린 건 당시 일짱이었던 권정민이었고 이를 들은 권정민은 이에 불쾌감을 표현하는데 그래봤자 고작 일경이라며[84] 개기다가 한 방 맞고 만다.[85]

검열이 끝나고 기대마에서 대기 중일 때 왕고인 이웅란과 정수아가 같이 화장실을 가는데 조미주가 수아에게 무전기를 들게 하는 걸 막으며 짬을 깎으려 든다. 이 때 기대마 안에는 왕고인 오덕희와 이웅란, 소수인 박율과 동기인 열외 고참인 송미남장지희가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박율을 제외하면 정수아에게 우호적이다.[86] 특히 송미남의 경우 다른 고참들도 알고 지적할 정도로 수아를 좋아하고 챙겨주고 있다. 그런 고참들 앞에서 어줍짢은 견제를 넣고 있었다.[87]

252화에서는 화룡점정을 펼친다. 한유진이 함부로 간이 소화기를 쓴 것을 빌미로 정수아와 그 아래 라인 받데기들을 갈구며 상경 3호봉인 정수아에게 취사 사역을 들어가라는 찔을 부린다. 이는 우지영이 얼마나 생각없이 행동하는지 알 수 있는데 현 취사짱은 중대 왕고이며 권정민의 맞선임이었던 박현정과 동기로 추정되는 송수라이다. 송수라는 수아가 본부 소대 스카우트 제의 때, 어떻게든 취사로 데려오려고 설득하는 등 수아에게 우호적이다. 분명 이를 목격할테고 소수인 권정민에게 얘기를 할 것이다. 더군다나 권정민은 "아무리 군생활 못한 폐급이어도 짬 대우는 해줘야 한다."라는 원칙주의자이다.[88] 자기에게 피해가 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원칙을 중시하는 정민이 이를 들으면 상경들 전체 집합을 걸 수 있다. 그리고 한유진이 간이 소화기를 쓴 것은 권정민이 간이 소화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기에 한 행동이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네가 간이 소화기 쓸 수 있게 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권정민의 지시를 비판하는 꼴이다.

261화에서는 자기가 했던 '후임들을 갈구라'는 말을 뒤집으면서까지 정수아에게 태클을 거는 모습으로 평가가 더더욱 떨어졌다.사실 주희린은 정수아의 선임이었다 카더라[89]

결국 4부에서 소수가 되었으나 챙짱까지 무조건 정수아를 족친걸로 인해 지지기반이 빈약하며 정수아의 근접 선임들은 우지영의 노선에 딱히 지지를 보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정수아가 우지영의 체면 치례를 해주고 있다.

거기에 331화를 보면 조선아가 우지영을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우지영이 무력이 세고 건들기 힘든 성격이었으면 아무리 조선아가 신체능력이 출중하고 터프하다해도 일단은 대놓고 저런 태도를 취하기 어렵다. 헌데 우지영에 대해 조선아는 일관되게 자기 아래로 깔아보는 태도를 취하는걸 보면 우지영에 대해 대충 견적이 나왔다는 소리.

6.2. 4부

덕분에 1소대 정말 좋아졌다니깐.
수인 되고 나서 확실히 변하긴 했다니깐.
정수아

성격이 많이 누그러들어서 거의 츤데레 수준이 되었다. 전에 정수아의 말이 옳든 그르든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과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3소대와의 싸움을 통해 본인이 그 동안 한 잘못을 반성하며[90] 근접 기수 후임들에게 자신을 따라와 줄 것을 부탁함과 함께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며 단합회를 열어 후임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했다.

이는 시사한 바가 큰데 설유라-라시현-박율-권정민-한소이-나주리 소수 대까지 그 동안 이어져 오던 1소대의 근접 기수 간의 불화로 일어난 분열을 끝내고 1소대 통합을 이뤄낸 것이다.[91][92]

비록 우지영이 소수를 달기 전까지 정수아 및 후임들을 핍박했지만 소수가 되고 나서는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침과 동시에 길고도 길었던 1소대의 분열을 끝냈다. 늦게서야 이런 전개가 된 이유는 정수아가 곧 중수로 넘어가서 김길연, 문소중을 비롯한 새로운 빌런들과 기싸움을 시작하려면, 일단 1소대의 분열을 끝내야 했기 때문. 본인 출신 소대도 빌런 선임들이 말을 안 들어먹는데 중수로서 영이 설 리가 없다. 즉, 분량 뽑을 만큼 뽑았으니 무의미하게 늘어지던 이야기를 끝낸 것이다.

단합 이후 정수아와의 앙숙과 같던 관계도 청산했을뿐만 아니라 거의 완전한 조력자 포지션이 되었다. 자신이 휴가를 나갔을때 정수아를 임시 소수로 앉힌 것과 정수아를 중수 후보로 추천한 것, 그리고 정수아의 정책을 진심으로 걱정까지 해주는 등[93] 예전이였으면 상상도 하지 못 할 정도로 바뀐 인격적으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임다나가 하극상을 저지르자 임다나를 조지고 보고하자는 군기를 세우는 동시에 정수아를 중수로써 존중하는 판단을 한다. 이후에 자신이 생각한 기수열외보다 경미한 처벌인 기수다운을 하기로 결정한 데에 대해서도 불만족스러워하면서도 존중한다. 거기에 챙짱인 한겨울을 질책하려다가 무슨 잘못이 있냐며 쓰다듬어 주는 등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우지영이 2년이란 시간과 2살의 나이를 더 먹으면서 철든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다. 김길연, 오로라, 김가을, 간미효 처럼 타고난 인성 파탄자나 악인인 유형하고는 거리가 먼 타입인데다 만 19세쯤 상당히 어린 나이에 입대한 상태이니 사실 법적으로 성인이라 할지라도 이런 나이면 몸만 컸지 사회에서 그냥 첫발도 못 뗀 상태에 가치관이 완전히 정립되기엔 이른 나이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기수도 풀리고 패거리를 이루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잘난 후임들을 찍어누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자신의 행동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본인도 1살 2살 먹어가면서 이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좋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자 서서히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다. 연륜이라는 게 괜히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같은 짬찌라도 나이가 많고 사회생활 경험이 많은 병사들은 오히려 더 행동을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아주 어린 나이에 입대한 병사는 사회생활도 덜 경험했고 나이 많은 후임이 자신을 얕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후임들을 쥐어짜는 케이스가 꽤 있다. 실제로 사춘기 등의 이유로 고등학교에서 여왕벌같은 학생을 동경해 따라하려 하다 사회에 나와 그것이 틀렸음을 깨닫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그리고 정수아현봄이를 남자친구이자 정수아의 둘째 오빠인 정세오를 탐내 현봄이에게 매일같이 불러서 협박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던 김길연이 끝끝내 선을 넘어버리자 한유진이 당긴 저항의 불씨가 289중대원 전원의 투서로 이어지고 결정적으로 우지영은 862K 동기 전원을 이끌고 말출 전에 서희주 에게 정수아에 대한 결정적인 증언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정수아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387화에서 김길연이 289에서 퇴출됨과 동시에 순경 강등까지 당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정수아가 자신의 뜻을 펼치는데 더 이상의 방해물이 없어지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말출 전 직접 혼자 힘들어 하던 수아를 찾아가 북돋아주는 등, 사실상 정수아를 위해 앞뒤로 가장 신경써 주었다는 평가다.

마지막까지 수아를 잘 봐달라 중대원들에게 부탁하고, 자존심 때문에 숨겨온 마음인 수아만한 사람이 없다고 인정하는 등 거의 호감캐 수준으로 인식을 변화시키며 성공적으로 작품에서 퇴장했다. 그야말로 괄목상대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캐릭터.

급작스럽게 세탁기를 돌린 원조 빌런 라인인 민라류와는 다르게 빌런 빌드업도 꽤나 충실했고 세탁 과정도 공을 들여서 한데다가 최후에는 정수아의 부조리 개혁에 꽤 큰 힘을 보탠 덕에 (뷰군 내내 지적받아 왔던) 세탁이 된 빌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관련해서 비판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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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지영은 만 19세에 입대를 했고 입대 시기를 보면 2006년 5월에 입대를 했으므로 대학생일 가능성은 낮다. 다들 알다시피 학점에 바짝 신경써야 하는 5월에 잔여 수업기간을 버릴 정도로 군대에 입대하는 대학생은 거의 없다. 즉 대학생이 만 19세에 군대를 갈 경우 아무리 빨라도 기말고사를 치를 시기인 6월이다. 물론 일부 이런 사례가 있긴 한데 1학년 1학기 휴학을 못 하게 하는 학교에서 탈출하려고 군대 반수를 시도하는 경우다. 하지만 당시에는 병영생활도 빡세서 보편적이지 않은 문화였고 우지영이 딱히 수능공부를 한다는 묘사도 없었기에 그냥 쌩 고졸로 보는 게 맞다.[2] 당시 인천의 막장 학교들이었던 도봉산 출신이라는 언급이나, 부평역이 본인 나와바리인 걸로 보아 부평구, 계양구, 서구 출신으로 보인다.[3] 389화에서 정수아와 당시 기억 회상 중 밝혀졌다.[4] 원래는 독임제였던 챙짱직이었지만 우지영의 불공정한 후임 관리로 인해 소수였던 권정민의 조치로 조미주와 공동 챙짱이 되어 권력이 분산당했다. 전임자는 7기수차 한소이이며 후임자는 3기수차 이보현.[5] 전임자는 856K 나주리 후임자는 868K 최아랑.[6] 후임 구타로 타 중대에서 날라왔다.[7] 사실 우지영 말고는 할 사람이 없었다. 조미주는 기율로 갔고, 63기는 능력이나 성격 둘 다 안 되고 이보현 밑으로는 아직 기수가 낮다.[8] 다만 군대 서열 때문에 정작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꿇고 들어가며 존댓말까지 써야 하는 진풍경이 나왔다. 성격상 나이대로 정수아 후임으로 왔어도, 정수아와 자주 차질을 빚었을 가능성이 있지만.[9] 그러나 아직 비중 큰 라시현~류다희 기수들이 전역을 안 해서 이런 거지, 이들이 모두 전역하고 나서도 정수아와 오래오래 군생활을 같이할 우지영은 비중이 자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 1소대 내에서 폐급 3인조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정도를 제외하면 수아와 기수도 가까워서 무려 제대할 때까지 얼굴 볼 수밖에 없다.[10] 정수아와는 의외로 꽤 대조되는 외모다. 정수아는 세미롱 - 우지영은 단발인데다가 정수아가 순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그에 부합하는 성격이라면 우지영은 더 드세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또 정수아가 구타에 반대하는 데 비해 우지영은 구타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다. 위치마저도 후임과 선임으로 서로 기가 막히게 대조되는 게 특징. 신기하게도 나중에 둘이 가까워지며 점차 우지영의 인상이 순해져 마지막엔 수아처럼 부드러운 인상이 되었다.[11]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몸을 기댄 장면을 보면 우지영의 머리 높이가 정수아의 어깨높이보다 약간 높을 정도.[12] 이 만화 등장인물들의 키는 명백히 단신으로 그려지는 캐릭터와 장신 캐릭터를 빼고 고만고만한 캐릭터는 키가 왔다갔다 한다. 작중 신장이 공개된 유일한 캐릭터도 최아랑, 고효원 뿐이고.[13] 만우절 특별편 한정으로 우지영이 긴 머리를 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14] 그리고 머리가 길어진 라시현과 달리 계속 단발로 남는다는 건 우지영은 결코 라시현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15] 근데 나주리는 전역 직전 말년 휴가 때 머리를 다시 단발로 자르고 오면서 초반 이미지로 돌아왔다.[16] 이는 약간 라시현처럼 행동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겹쳐 짭시현 소릴 들었었다. 이후 지영은 소수가 되어서도 자신을 지지하는 기반이 빈약해 라시현처럼 소대를 좌지우지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열고 단합을 한 이후에는 오히려 라시현 때보다 수경 라인이 끈끈해질 수 있었다.[17] 사실 본인보다는 3소대 동기인 조선아가 더 라시현을 닮았다는 평이 많다.[18] 눈치 주면서 뺨을 툭툭 건든다던지, 빨던 걸레를 정수아의 얼굴에 던졌다.[19] 그런데 3부 이후 이런 우지영을 능가하는 이동희가 나타나면서 우지영이 순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동희는 이경 시절 같은 이경 후임에게 무려 음어 테스트까지 시도했고 한유진이 음어 테스트는 상경이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자 바로 한유진을 구타했다. 반면 우지영의 이경시절 구타는 정수아 때문에 깨쓰 걸린 것에 빡쳐서 걸레를 던진 정도.[20] 권정민이 제대로 정색하자 쪼는 것과, 결국 권정민에게 사과하는 것을 보면, 기수 차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고 권정민이 일경이라 개긴 거지, 깡이 좋은 게 절대 아니다. 만일 깡이 좋더라면 권정민을 '난다 긴다 해도 결국 일경이다. 개기자.'란 생각을 했을 리가 없었기 때문. 이 생각을 한단 자체가 결국 진짜 실세인 상경급 이상에겐 개기는 건 본인도 힘들다 여기기 때문이고, 그냥 권정민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해서 개긴 게 맞는 듯하다. 만일 한소이라면 대놓고 박박 대들었을 듯. 83화에서 하는 걸 보면 깡이 보통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고참의 주도와 제안이 있었기에 날뛸 수 있던 것이다.[21] 우지영의 이런 면모는 후임들 중 주희린고효원이 조금씩 나눠가졌다. 이경임에도 다른 이경 후임에게 거리낌없이 손찌검을 하며 갈궈대고 선임부심 부리는 점은 주희린이, 타인 위에 올라가서 추종받고 우두머리 노릇 해야 직성 풀리는 여왕벌/정치꾼형 리더 기질은 고효원이 가져간 셈.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고효원과 비슷한 게, 둘 다 폐급이 아니고 나름 밥그릇은 챙길 수준의 능력은 있는데다가 정치꾼형 리더 기질이 닮았기 때문. 또 붙으면 득이 될 것 같은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 라인에게 붙으려 하는 것마저도 닮았다. (우지영은 라시현에게, 고효원은 정수아에게 붙으려 하는게 그거다)[22] 허정인에게 단체로 얼차려 받고 나서 박현정에게 위로받은 뒤에 조미주가 울음을 터트리자, "후임들 앞에서 울지 말라"고 달래기도 하고, 116화에서 같이 걷기도 하는 등, 그래도 어느 정도 사이가 가깝다.[23] 물론 권정민과 우지영은 각자 라인이 다르다. 우지영은 라시현 줄에 섰고, 권정민은 류다희 쪽에 약간 더 치우친 중립이다. 때문에 차후 작품 전개에 따라 대립각이 류다희, 라시현 못지않게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24] 그나마 예령은 나주리가 우지영을 좋아한다고 평했지만 이쪽 역시 우지영과의 친분보다는 맞후임 성아라와 더 자주 어울린다.[25] 라시현은 갈굴 때 격하게 소리 지르지 않고 이유를 찬찬히 설명하면서 말려죽이는 편이다. 우지영 본인은 속으로 라시현처럼 되길 바라면서 핵심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26] 이 일을 목격한 것이 권정민이라 망정이었지, 허정인이나 그 위의 고참들이 봤다면 더 큰 깨스로 번질 수도 있었다.[27] 정수아가 훈련에서 뚫려 류다희가 야단치자 비웃는 모습도 있고, 무엇 때문에 야단치는지는 몰라도 수아에게 "너 존나 병신이지? 그렇지?"라며 언어갈굼 하는 장면, 자신이 휴가 나간 사이 들어온 신병에게는 "내가 휴가 나간 사이 개x랄을 떨었다며? 요즘엔 병x들만 들어오네."라고 말하며 수아를 간접디스 하는 장면이 나왔다.[28] 단 자신처럼 이른 나이에 입대한 허정인도 그랬고 실제로도 어린 나이에 입대한 장병들중에 유독 심하게 후임들을 갈구는 케이스가 적지 않은데 자기가 나이가 어린 상태라 후임들이 자신을 얕보고 먹어버리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자기방어하기 위해 더욱 심하게 갈구는 케이스가 바로 이런 경우다.[29] 자신을 인정해주는 다른 선임들은 물론 자신을 싫어하는 민지선과 틈만 나면 쓰레기질을 일삼는 육근옥한테도 표면상으론 선임 대접을 제대로 했을 정도다. 민지선에게는 나중에 레임덕을 실행하긴 했지만, 이는 민지선이 타 중대와의 패싸움이라는 명백한 실책을 저질렀던 명분이 있기라도 했다. 밖에서의 라시현 입지 상 마음만 먹으면 선임들은 물론 간부들까지 엎어버릴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싫어하는 성향도 더해져 자신의 빽을 들키지 않고 몇몇을 제외한 선임들에게 예쁨받고 군생활을 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지영은 군생활 짬밥과 기수 정도를 제외하면 기댈 것도 없는 주제에 상황파악 못하고 쓸데없는데서 나대다가 그냥 자폭해버린 샘으로 그 덕에 강력한 운빨로 얻어낸 풀린 기수라는 입지조차도 이제 무쓸모해졌다. 이제는 라인이 튼튼한 후임인 정수아 쪽에게 기대라는 말까지 독자들에게 들을 정도[30] '어차피 날고 기어도 일경이다'란 생각을 했단 것부터가, '상경급 이상에게만 잘하고 그 밑으로는 개겨도 된다'라는 마인드가 박혀 있는 듯 하다. 어차피 날고 기어도 일경이라는 이 생각은 한참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일경이라도 예비 받데기고, 1~2달후면 상경으로 진급하는데 이 때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설령 태세를 바꿔서 잘한다해도 이건 이거대로 이미지가 바닥이 나기 일쑤다.[31] 만약 우지영이 정말 무능했다면 챙짱 자리를 맡을 이유가 없다. 조미주가 공동챙짱역할을 맡은 것은 우지영의 불공정한 후임관리 문제 때문이다.[32] 이보다 앞에 거론된 사람은 보안 까먹은 현봄이, 상황 나가서 잠들었던 한소이, 성아라, 조미주, 암기사항 못 외웠던 이세홍, 유경미,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이다. 즉 나가서 자거나 암기사항 못 외우진 않았다.[33] 그러나 이 5기수 차는 표면적으로 차이가 커 보이지 자세히 보면 우지영은 5월 군번, 정수아는 7월 군번이다. 즉 2달 차이로 실제로는 라시현-류다희 차이에 불과하다. 즉 2달 밖에 안되는데 기수가 다닥다닥 붙어 들어오니 5기수 차이라는 착시 효과가 생긴 것이다. 같은 5기수 차이인 설유라-라시현과 우지영-정수아는 간격이 완전히 다르다.[34] 다만 나주리는 한소이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우지영이 본인에게 손해라고 생각하는 순간 손절할 수도 있다.[35] 50기대가 그나마 견제할 법 했지만, 문제는 이쪽도 풀렸다. 거기에 풀린 기수를 이용해서 후임들을 찍어누르는 건 현실 전의경도 싫어하는 거다. 노병가에서 괜히 정지환이 후임들에게 김명호를 "기수 풀린 것들이 나중에 쓰레기 된다는 진리 모르냐??"라고 깐 게 아니다. 여담이지만 정지환의 말은 나주리의 지론인 '군생활 똑바로 못하면 수경 달고도 무시당한다.'와 상당히 비슷하다.[36] 라시현은 철저한 개인주의자에 동기애가 전혀 없고, 어느 누구와도 자신이 좀 능력이 있다 평가해도 대부분 일정하게 거리를 두며, 자신이 완력을 써도 된다는 상황파악만 하면 무자비한 면모를 보인다. 사회에서 상당한 금수저 집안이지만, 전형적인 고나리자와는 거리가 먼 인물. 게다가 라시현은 허정인 같은 아첨꾼은 바로 알아채고 선을 긋는다. 반면 우지영은 자신만 잘 따라주면 사람을 몰고 다니고 주목 받기를 좋아하며, 자신보다 능력이 좋아 보이면서 올곧은 사람을 시기하며, 상황을 잘못 계산해서 털리는 상황도 자주 만든다. 이쪽은 전형적인 고나리자.[37] 일경 중엔 허정인이 있지만, 정수아가 소대 내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때쯤 되면, 15기수 위인 허정인은 민간인이다.[38] 조미주는 조용히 자신의 파워를 키워나가는데 우지영은 정수아를 누르고 한겨울을 갈구면서 악랄하게 파워를 키운다. 파워를 키우는 건 좋지만 우지영처럼 악랄하게 파워를 키워나가는 건 좋지 않다. 악랄하게 파워를 키우면서 적을 계속 많이 만들고 있는 상황. 우지영이 본인의 편이라고 믿는 사람은 나주리와 66기 3인방밖에 없는데, 후임들을 계속 적으로 만들고 있으니 언젠가는 악랄하게 행동했던 것들이 전부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25화를 기점으로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모두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기 시작했다.[39] 독자들의 그런 인식이 반영되었는지, 한겨울이 1소대로 전입 왔을 때 비교적 귀여운 모습으로 연출되었고, 후임들이 그런 우지영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는 묘사가 나온다.[40] 186화에서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마음을 열기 무섭게 고효원을 핍박한다. 적어도 정수아는 고효원에게 미안하다는 진심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우지영의 그릇이 개판 5분전이라는 사실을 인증했다![41] 질투심과 열등감을 표출하는 부분에서는 허정인보다 더 못하다. 허정인의 경우 송미남이 말했듯 고참들도 다 눈치 챌 정도로 권정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고 고참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우지영은 정수아를 따라잡으려는 노력보다는 그녀의 능력을 폄하하기 바쁘다.[42] 라시현은 자신의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고 항상 명분을 찾은 후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서야 비로소 권력을 행사했다. 민지선 라인 핍박및 민지선 레임덕 주도만봐도 타 중대와 패싸움, 그것도 민지선이 선공을 쳐 터진 패싸움을 명분으로 삼았고 이를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했다. 물론 명분만 가지면 그 잔혹성이 극심해서 문제였지...[43] 63기인 이세홍이나 유경미는 존재감도 없고, 그나마도 둘 다 정수아에 우호적이다. 그리고 정수아 이하 기수는 본부소대로 전출간 문소중 외에는 전부 정수아 편이다.[44] 우지영처럼 풀린 기수일 수록 오히려 근접기수 후임들과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정수아의 근접기수 후임들은 정수아를 따르고 있으며, 꼬인 기수들이라 우지영 처럼 풀린 기수에 대한 박탈감도 있을테고, 우지영이 전역할 쯤 정수아는 수인을 달 가능성이 높고, 이때 우지영에게 악감정이 쌓인 정수아나 그 후임들이 우지영이 전역할 때 진달래 패스를 제안할 수 있다. 당장 3소대의 간미효도 60대 기수들이 진달래 패스하자고 하고 간미효의 전역 전날 박소림과 그 근접기수들과의 충돌이 일어났을 때 3소대 수인이자 간미효의 근접기수인 이미희도 간미효의 비꼬았고 다른 근접기수 후임들도 편들어주지 않아 결국 비참하게 전역했다.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 하는 우지영에게 진달래 패스는 상당한 비참한 결말이다.[45] 단적인 예로 만만히 보일 수 있는 한소이의 말에 "깨쓰 걸린 것처럼 열심히 하라"고 하자, 밑에 후임들이 알아서 잘 따른다.[46] 정수아 항목에 가서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후임 관리나 인간 관계 측면에서 비판점이 많이 적혀 있을 정도로 평가가 나쁘고 현재도 비판점이 많다. 하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경험이 쌓이고 점점 나아지는 면을 보이면서 가장 최근의 회차에서는 어느덧 대부분의 후임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을만큼 좋아졌다.[47] 권정민을 보고 "그런 애들은 단순 무식하고 가오나 잡고 깝죽대고 나중에 약 같은 거나 하는, 정신 못 차리는 애"라고 폄하했다.[48] 사실 송미남라시현이 46기가 억누르지 못하도록 커버 쳐주고 하는 등 이득을 본 게 있고 선임인 만큼 라시현을 따르긴 하지만, 성향 상 중립에 가깝다.[49] 이건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인 게, 정치는 언제든지 적이 동료가 되거나 동료가 적이 되는 일이 일상이라서 가급적 적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내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건 정치뿐만 아니라 군대 같은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50] 그리고 라시현은 업무 능력이나 태도에 하자가 하나씩은 있는 846기에 대해서 자주 지적을 했지만, 846기 자체의 짬을 깎아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단적인 예로, 들통나면 류다희의 입지 자체가 끝장날 뻔한 단셋 패싸움 건에선 근신으로 끝냈고, 잠시 챙으로 내리긴 했지만 임시 챙짱은 동기인 846기나 후임인 847기가 아닌, 류다희보다 선임인 오덕희가 맡도록 했다. '근접 기수는 잘 챙기지만' 일이경들한텐 가혹한 악당이라는 정수아의 평가가 정확했던 셈. 반면에 우지영은 근접 기수 후임인 정수아에게 신병들에게나 시키는 허리까기 시범을 시키질 않나, 정수아가 무전 들을 때 상경도 보내라고 하면서 정수아의 짬조차 인정하지 않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 다른 근접 기수 후임들에게 반감을 샀다. 당연히 우지영의 근접 기수 후임들은 '능력 뛰어난 정수아조차 본인 마음에 안 든단 이유로 짬까지 무시하는데, 한번 사이 틀어지면 나한테도 그러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기 때문.[51] 정수아는 군대에 처음 왔을 때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힘겨워했지만 적응하려고 음어를 빠르게 외워 실력 있는 후임이 되었고, 인간 관계에서도 고생하고 그 과정에서 실책도 많이 저질렀지만 현봄이는 직접 몸으로 나서서 구해서 화해했고, 봄이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현봄이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최아랑과도 점차 가까워졌으며, 고효원은 진심을 이야기하자 서로 사과하고 받아주면서 자연스레 김세이도 수아를 따르게 되었다. 심지어 대표 고문관인 주희린조차도 박소림의 도움이 있기는 했지만 수아에게 크게 혼이 나자 점차 사고치는 모습을 줄이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아를 점점 따르고 있다. 특히 스스로 변하기로 결심한 한소이를 돕기 위해 정수아는 먼저 나서서 후임들을 설득했고, 후임들도 이에 군말없이 따르는 등, 영향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반면 우지영은 정수아의 능력을 폄하만 했지 스스로 변화하거나 성장하지 않았고, 66기의 경우 정수아를 괴롭힌다는 목적으로만 모았지, 그 외의 관계로는 만들지도 않았다.[52] 논어에 "군자는 사람을 넓게 사귀되 패거리를 짓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지을 뿐 사람을 넓게 사귀지 않는다."는 구절이 있는데, 정수아와 우지영을 비교하면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일진이라는 뜻도 집단에서 무리를 이루어 가지고 힘을 과시하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인데 우지영이 한 행동은 일진과 다르게 없다.[53] 페급인 66기조차 상경이 되자 대우가 달라졌는데, 하물며 정수아가 상경이 되면 부대에서 관습대로 그 계급답게 대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지영은 정수아뿐만 아니라 정수아 근접기수들의 짬을 인정해주지 않고 아직도 일이경 취급 중이다.[54] 예상 시나리오라면 모종의 일로 인해 한소이도 소수가 될 텐데, 한소이 또한 우지영을 안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조미주나 이보현한테 차기 소수 자리를 줬음 줬지 우지영한테 주는 일은 없을 듯하다. 중수 역시 지금 평판으로는 3소대 동기 장채원에게 그냥 밀린다. 장채원을 빼더라도 박소림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조선아에게도 우지영이 안된다.[55] 당연한 것이, 신병 입장에서 우지영은 아무리 길어봤자 10개월 정도만 참으면, 즉 늦어도 자신들이 일말이면 집에 갈 사람이지만, 정수아 라인은 고효원과 김세이는 물론 풀린 기수 첫 군번인 한겨울까지 있기 때문에, 정수아와 척을 지면 적어도 상말까지 괴로워진다. 3부 들어서는 신 개떼기수인 남혜서, 홍세나, 서다미까지도 정수아 라인에 들어왔고 3부 시점에 전입오는 신병 한유진까지도 정수아를 동경하고 있다. 따라서 한유진의 후임들은 우지영에게 붙다간 근접 선임까지 적으로 돌리게 된다.[56] 구수란의 신병놀이에 망신을 당한 것과 임향희의 찔에 대한 보복으로 그녀를 구타하고 검열 기간 동안 악독하게 그녀를 갈군다.[57] 사실 이건 우지영에게 있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일단 권정민은 정수아를 좋게 보지만 원칙주의자이기에 우지영에게 (불이익은 있겠지만) 짬대우는 해줄 것이고 나주리 또한 그래도 자기 수족이라고 비호는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권정민이 전역할 즈음이 되면, 정수아를 보호해줄 한소이도 말년이 되지만, 나주리 또한 한소이와 같은 달에 입대했기에 역시 말년이 된다. 즉 자신을 보호해줄 선임은 점점 없어지는데, 본인이 거의 전부 척을 진 근접 기수들과 수경 생활내내 같이 지내야 한다는 의미다. 가장 풀린 군번이라고 해서 무작정 좋은 게 아니라는 의미이고, 그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근접 기수들 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 말년에 찔 부려도 후임들 입장에서 "너만 짬먹었냐? 우리도 짬먹었다."고 쎄게 나올 수 있다.[58] 어차피 날라온 조예령 입장상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일것이다.[59] 이보현이 정수아에게 화를 낸 것은 화를 낸 게 아니라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거 같다는 분석이 베댓으로 올라갔다.[60] 최아랑이 우지영의 전쟁 선언에 동의한 것은 우지영의 뜻을 따르는게 아니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선임인 현봄이가 맞았다는 점이다.[61] 물론 라인 만들기 실패는 자기 인성과 행동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62] 당장 밑에 인성, 헛똑똑이 논란도 전부 정수아를 지나치게 억압한 행적으로 생긴 문단들이다.[63] 우지영은 비록 A+급은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B+급은 될정도로 능력은 무난한 편이며 조예령에게 아랑을 조심 하라고 충고하는 등 최소한 짬을 꽤 먹는 군생활을 하는 인물이다.[64] 라시현은 정수아를 내심 아니꼬워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사무적으로 대해 주었고 정수아도 불편해했지만 844K 전역날 라시현를 보면서 '분명 당한 게 많은데 이상하게도 악감정이 별로 없다'고 독백하는 등 서먹하게 지냈다.[65] 3부 이후 정수아가 차갑게 변한 느낌으로 나오고 상당히 후임들에게 FM으로 대하고 있으며 특히 주희린이 면회에서 긴급 복귀를 해서 짜증을 내자 정수아가 경고를 했음에도 주희린이 무시하고 빈정거리자 정수아가 처음으로 주희린에게 분노해서 "미친 X아." 라고 욕을 하는데 이때 눈빛은 라시현이 분노한 눈빛과 완전히 똑같을 정도로 변한 상태다.[66] 일부에서 우지영이 사회에서 정수아를 닮은 사람에게 뒤통수 맞거나 괴롭힘 당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67] 옛날 라시현이 민지선에게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냐고 질문하는 때와 비슷한 장면이라서 의미심장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정수아는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하며 뭘 잘못한 것인지 알려달라고까지 했다.[68] 정수아가 술의 힘을 빌려 작심하고 따지고 들자 그동안 지은 죄(?)가 마음에 걸렸는지 별 말 못하고 넘어간 것이라든지, 이제 똑같이 상꺾이 되니까 성격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든지, 갈등을 빚더라도 날이 갈수록 예전같지 않으니 이제는 부질없음을 깨달았다는 등의 분석도 있다.[69] 작중에 비록 술을 많이 마셔서 술김에 우지영에게 항의하는 모습이지만 그만큼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쌓이는 것이 폭발한 장면이다. 물론 그놈의 계급 때문에 수아 잘못으로 찍히고 미씽을 하지만, 계급 빼고 보면 틀린 말이 하나 없는지라 정작 본인은 제대로 대꾸도 못했다.[70] 라시현을 동경하지만 분위기만 잡을 줄 알고 실속은 전혀 없는 우지영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사다.[71] 군대마다 케바케가 있긴 하지만 보통 전출자가 오면 반갑게 맞이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한다. 당장 이웅란도 하극상으로 1소대로 전출간 뒤 민지선의 집중견제로 눈칫밥 먹어야 했고 오정화도 전출 간 부대에서 또 선임이 늘었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이웅란과 오정화는 노력해서 해당 부대에 잘 적응하고 인정을 받았고 특히 오정화는 분대장 직책까지 역임하였다. 반면 조예령의 경우 이 두명에 비해 성격파탄자에 전출 가기 전에 있던 부대에서 엄청난 악명을 떨쳤는데도 불구하고 눈칫밥을 먹이기는커녕 오히려 오직 정수아를 갈구기 위한 이유만으로 권력을 주어 선봉 1소대 전체를 개판 1소대로 추락시켰다. 오죽하면 주희린조차 어디 날라온 년을 정수아한테 들이미냐고 정수아를 옹호하며 비웃을 정도였다. 아니 이미 전역한 엄미선, 육근옥, 임향희에게 소대 개판이라고 욕먹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며 만약 라시현이 부대에 있던 때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우지영과 조예령은 라시현에게 제대로 찍혔을 것이다. 오죽하면 댓글에서도, 디시 뷰군갤에서도 "민라류 시절이면 어림도 없는 일이 민라류 없으니 대놓고 일어나고 있네. 소대 꼬라지 잘 돌아간다." 식의 말이 나오고 있다.[72] 심지어 인격자인 장채원도 조예령이 2소대에서까지 깽판을 치자 더 이상 보다 못해 조예령을 끌어내 구타하는데 이때도 '날아온 년이 가만히 있어도 거슬리는데 설치면 죽여달라는 거잖아'란 발언을 할 정도로 전출자에 대한 인식은 최악이다. 물론 조예령은 도 넘는 가혹행위로 전출되었으니 더욱 인식이 나쁠 수 밖에 없다.[73] 현봄이가 상경 3호봉에 식당 사역이라니 이게 무슨 개쪽이냐고 기막혀한다.[74] 그리고 실제로 수아가 식당 사역 들어가면 난리난다. 이시점에서 취하나는 송수라로 수라는 권정민이 잘 따르던 박현정의 동기고 수아를 매우 아낀다. 수아의 본부행이 논의될 때 수아가 본부 소대에 있자 수아가 온 줄 알고 매우 반가워하고 취사반의 장점을 늘어놓고 행정반 서서희를 견제하며 수아를 취사로 데려오려 했다. 정말 수아가 식당 사역에 들어가고 이게 수라의 눈에 띄면 수라가 정민을 불러서 "니네 소대 챙들 관리 좀 해야 쓰것다. 수아가 지영이 때문에 식당 사역 한다고 들어왔는데 상경이 식당 사역이라니 이게 말이냐?" 라고 한소리 하면 남의 잘못으로 자기가 피해보는 걸 싫어하는 권정민의 성격상 1부에서 설유라가 상경 집합을 걸었을 때 보다 더한 난리가 터진다.[75] 실제로 권정민에 의해 866K 받데기 업무가 취소된 후 주방희를 제외한 866K가 우지영의 뒷담화를 까자 그것을 듣고 있다가 제대로 열받아 866K를 내쳐버렸다. 만약 조예령도 이와 같이 자신을 배신한다면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301화에서 진짜로 내쳤다. 예령의 건은 수아가 그간 쌓인 울분을 토한후 예령의 충동질로 67기 이하 상경들의 화장실 미싱과 근신으로 슬슬 관계가 멀어지던중 이동희의 탈영 사건때 우지영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끌고 들어가려 해서 완전히 손절했다.[76] 해당화 베스트 리플중 추천수 1위인 닉네임 SH의 언급. 전문은 "이보현 쟤는 갈군다기보단 자기 좀 살려달란 느낌이네."[77] 수아는 보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은 아니다.' 라는 말처럼 수아는 보현의 그 말에 상처를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었다. 이보현은 이보현대로 내심으로는 수아를 걱정하고 잘 지내고 싶었으나 위, 아래로 끼인 입장상 마냥 친하게 지낼 수만은 없었기에 두 사람의 사이는 자연스럽게 서먹해졌다.[78] "기대마 청소 빡세게 하고 천천히 들어와. 괜히 일찍 들어와서 화도 안 식은 우지영 상경님 더 열받게 하지 말고."[79] 자기가 적대하는 사람의 주변인까지 이유없이 갈구고 괴롭히는 건 민지선과 라시현도 안하던 짓이다. 민지선은 라시현과 적대관계지만 그렇다고 라시현 라인인 847기와 라시현 라인에 발을 걸친 허정인을 이유없이 갈구지 않았고 라시현 역시 민지선과 류다희와 적대관계임에도 민지선 라인, 류다희 라인을 갈굴 때 항상 확실한 명분을 가지고 갈궜다. 적대하는 사람은 적대하되 제 3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적대하는 사람과 가까운 사이라도 철저히 구분지었다. 민지선과 라시현이 적대자의 주변인까지 맘에 안 들었다 해도 공과 사는 구분했다는 것이다. 3소대로 넘어가 보면 맞후임 길채현을 안 좋게 보던 엄미선도 많은 후임들이 길채현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걸 가지고 후임들을 책잡지는 않았다.[80] 육군에서도 영창 전적이 있는 병사는 알게 모르게 무시당하며 분대장 선발에서도 불리해진다. 실제 사례로는 샤이니 맴버 가 군 복무 시절 자신의 선임들이 단체로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아직 짬도 안된 본인이 굉장히 일찍 분대장을 달았다고 언급했다.[81] 한동안 조용히 지내 등장이 거의 없었으며, 가끔 언급될 때도 고민이 많은 묘사가 있었다.[82] 사실 정수아를 2소대로 유배보내 구타당하게 한 건 라시현이 정수아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물론 정수아는 라시현과 마찬가지로 때려죽여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절대 않았고 길채현이 개입해서 중재를 해버린지라 정수아의 의지를 꺾을 시험을 할 명분이 없어져 그만두었다. 그러나 라시현은 정수아가 의외로 자신과 가장 닮은 부분인 때려죽여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성향이라는걸 인지했는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부에서 정수아가 임향희의 찔, 우지영의 푸닥거리, 김가을의 표적 벌점 쓰리 콤보로 인해 심리적으로 피폐해져 주희린에게 짜증을 내자 이걸 그대로 본 라시현이 정수아에게 '너도 역시 나와 똑같은 년'이라는 듯이 조소를 했다.[83] 주방희는 가만히 있다가 둘의 말에 그래도 우릴 챙겨주신분인데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역정냈다. 근데 이걸 꾸어 말투로 하는 바람에(...) 이들의 뒷담을 몰래 듣고 있던 우지영은 주방희도 같이 욕 한 줄 알고 3명을 모두 구타한다.[84] 우지영이 생각이 없는 게 둘은 1년 반 가까이 보고 지낼 사이이다.[85] 이것도 권정민 입장에서는 기어오르지 말라고 경고 차원으로 가볍게 때린 거다. 작중 권정민이 분노하여 진심으로 구타를 한 상대는 위수지역 이탈을 한 주희린인데 주희린은 이걸 맞고 기절했었다. 만약 진심으로 우지영을 쳤다면 주희린 꼴이 날 수 있었다.[86] 그나마 정수아를 적대시하는 박율의 경우에도 단셋 사건 이후 라시현의 편이 된 줄 알았던 정수아가 라시현 편이 아닌 오정화 편을 든 것에 배신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지 정수아가 자신에게 거슬리거나 해서 그런 건 아니었다.[87] 동기인 미주와 수아가 무전기를 들게 하는 것으로 의견 대립을 하고 있을 때, 웅란이는 빨리 가자며 재촉하는데 이는 전출을 와서 기수가 깎였지만 소대 왕고로서 후임 고참들이 털지 못하게 일을 일단락 시켜서 우지영을 커버쳐준 격이다.[88] 류다희와 사이가 좋지 않던 라시현도 류다희가 단셋과 패싸움이라는 큰 사고를 쳤을 때, 근신만 명했지 짬을 깎아내리는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89] 정수아가 권정민에게 직접 주희린의 열외를 요청하는데 옆에서 태클을 건다. 정수아는 주희린과 같은 받데기였던지라 주희린을 벌주려면 소수인 권정민의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데 그걸 태클 건 것이다. 이는 소수가 받데기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데 옆에서 태클을 거는 행위이다.[90] 본인의 막장 정치로 인해 수경 단합력이 개판이 났고 그로 인해 소대 전투력이 극도로 낮아졌다는걸 깨닫는다. 본인 라인이라도 잘 만들었으면 모르겠지만 어설픈 정치질로 인해 잘 써먹던 66k와 조예령과도 사이가 멀어져 버렸다. 목표로 했던 정수아 나가리도 실패했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럴줄 알았으면 갈구지 말걸.'이라고 후회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91] 설유라와 라시현은 오정화의 대한 처우에 대해 민지선과 대립 및 류다희를 핍박하며, 권정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만 챙기며, 한소이와 나주리는 후임 관리에 대한 대립으로 소대를 양분화 시켰다.[92] 이 기간 동안 잠시 소대가 통합된 적이 있었는데 박율의 소수 시기었다. 라시현이 전역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민지선-류다희 라인과 설유라-라시현-박율 라인의 대립이 끝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박율이 라시현이 떠난 이후 말년이 된지라 류다희 등과 척질 이유가 없었을 뿐이지 박율이 주도적으로 통합한 건 단 하나도 없다. 따라서 40기대가 전부 전역하자 류다희 라인과 비슷한 결을 따른 권정민-한소이 라인과 라시현 라인과 비슷한 결을 따른 나주리-우지영 라인이 재편되어 또 다시 정치질이 시작되었다.[93] 그 정책이 우지영 자신의 스타일과 정반대의 것이라서 걱정하는 것이 아닌 정수아의 그러한 도전이 너무 힘든 길이라는 것에 대해 걱정해준 것이다.[94] 여기서 정수아는 '흑수아'라고 하여 간부에게도 욕하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화나게 하는 사람들은 선임이든 후임이든 간부든 일반인이든 전부 두들겨패서 때려눕히는 조폭과 다름없는 인간이다(...)[95] 세간에서 마찬가지로 우붕이로 불리는 캐릭터도 있기는 하다..[96] 그리고 이 두 사람이 1소대 구타머신의 계보를 이을 수 있다.[97] 물론 하애진은 딱 후임들의 문제 행위만 무섭게 갈구지 그 외에는 오히려 친절하다. 특히 나국희는 시건방진 행위를 했던지라 확실히 질책을 해야 했다.[98] 원래는 우지영이 수인을 달고 정수아가 챙짱을 달아서 민지선-라시현 같은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수아가 챙짱을 생각보다 일찍 달면서 챙짱을 역임하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졌기 때문에 한소이와 나주리가 전역하면 챙짱을 최아랑에게 넘기고 봄이와 함께 열외를 탈 것으로 보인다.[99] 산 이름은 아니고 이거 인듯하다.[100] 최근들어 기 쎈 척하는 찐따미 있는 캐릭터가 정착하려던 참에 도봉산을 운운하면서 주변에 남자도 많았던 조예령급 일진이었다는 설정이 나오며 도무지 일관성이 없었다.[101] 부평, 주안에 서식하는 일진들[102] 사실 우지영은 작품 내적으로도 확실한 미인임이 암시되는 캐릭터인데 그런 인물이 남친, 하다못해 남사친마저 아예 없었던 학창시절을 보내왔다는건 여중, 여고를 나왔거나, 4부 전까지 보여줬던 성격 문제가 컷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