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방영된 음악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는 KBS 2TV의 열려라 꿈동산에서 방영되었고, 엔테플렌에서 <NHK 음악교실 드림스>라는 제목으로 1기 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발매했고, 웅진출판에서 <꼬미와 하디의 음악여행>이라는 제목으로 2기 내용을 모은 비디오판[1]으로 발매된 적이 있다.
한 에피소드마다 두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1기의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지휘자와 레귤러 캐릭터들의 연주와 일상을 보여주는 묘사가 나오며, 두 번째 파트에서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지휘자와 레귤러 캐릭터들은 대부분 간단한 영어로 대화하지만 지휘자가 음악을 소개할 때는 일본어로 말한다.[2] 첫 번째 파트가 끝나면 지휘자가 나오고 음악 제목이 뜨며 이를 읽어주는데 국내판에선 지휘자가 튀어나오는 그냥 파란 화면으로 변경되었다. 2기는 1기와 달리 첫 번째 파트엔 관련 곡이 안 나오고 두 번째 파트부터 나온다. 3기부터는 1기처럼 첫 번째 파트에서도 관련 곡이 나온다.
지휘자(요요) : 8분음표 모양의 캐릭터이며 은근히 험한 꼴을 당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시계교향곡 편에선 음표꼬리를 이용해서 메트로놈 역할을 한 적이 있으며, 볼레로 편에서는 같은 개체들도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다.
시계교향곡 편에서
가지 :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한다. 골리워그의 케이크워크 편에선 누워서 발로 박자를 맞추는 역할을 한 적이 있다.
G 선상의 아리아 편에서
땅콩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연주한다. 악기들 중 가장 작다. 아이다 편에서는 떼로 몰려와 지휘자를 깔아뭉갠 적이 있다.
터키행진곡 편에서
포도&오이 : 마림바를 연주한다. 파이프가 포도, 소리판이 오이로 되어 있다. 말을 하지 않는다.
터키행진곡 편에서
수박 : 팀파니를 연주한다. 반으로 갈라져 있으며 두드리면 단면의 색이 변한다. 터키행진곡 편에선 자기들끼리 치고박다가 지휘자가 중재하여 제대로 연주한다.
녹턴 편에서
영웅 폴로네즈 편에서
서양배 : 피아노를 연주한다. 몸통은 서양배, 흰 건반은 바나나, 검은 건반은 야자잎으로 되어 있다. 반으로 갈라져 있어 그랜드피아노처럼 보인다. 악기 중 가장 크며, 영웅 폴로네즈 편에서는 작고 붉은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말을 하지 않는다.
시계교향곡 편에서
강낭콩 콩깍지 : 피콜로를 연주한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편에서
당근 : 색소폰을 연주한다. 거꾸로 된 당근의 모습이다.
파리의 미국인 편에서
대파 :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뿌리 부분에서 소리를 낸다.
발키리의 기행 편에서
버섯 : 트럼펫을 연주한다. 줄기 부분에 피스톤과 손이 있고, 우산 부분에서 소리를 낸다. 발키리의 기행 편에서는 엄청나게 커진 채로 음악을 연주하여 다른 악기들을 날려버린다. 말을 하지 않는다.
토카타와 푸가 편에서
호박&버섯 : 드럼을 연주한다. 스네어드럼은 호박이며, 하이햇은 버섯이다. 주로 스네어드럼인 호박만 등장한다. 호박은 손발을 넣어 구를 수 있고, 수염이 나 있으며,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호박만 선글라스를 쓰고 있지만 토카타와 푸가 편에서는 하이햇도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선 첼로를 소개한 후 봄의 소리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파트에선 통나무가 목제 자동차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나오는데 한 통나무 안에 애벌레도 딸려들어간 상태로 공정이 이루어진다. 근데 그 애벌레가 있는 곳이 나무바퀴쪽이었던지라 목제 자동차가 움직이다가 바퀴 하나가 빠질 때 거기에 있던 애벌레가 어지러워한다.
첫 번째 파트에선 피콜로를 소개한 후 첼로와 함께 시계교향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연주 초반에 지휘자가 음표꼬리로 메트로놈 역할을 한다. 두 번째 파트에선 나비넥타이와 시계 목걸이를 찬 토끼가 나오며 모래시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시계들이 지나가고 마지막에는 빅 벤이 나온다.
첫 번째 파트에선 드럼을 소개한 후 여러 악기들과 함께 칼의 춤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불협화음으로 음악이 엉망이다. 두 번째 파트에선 제목답게 칼이 춤추는 묘사가 나온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칼이 날아다니며 도자기, 유리잔, 항아리, 돌기둥 등 뭐든지 썰어버린다. 별도 자르는데 별의 조각이 자라나 작은 별이 되어 칼 주변을 둘러싸고 춤을 춘다. 그리고 칼은 보름달을 잘라 초승달로 만든다.
첫 번째 파트에선 가지의 결혼식에서 결혼행진곡을 연주하는데 연주에 불만을 품은 가지 신부가 떠나버렸는데 어느새 다시 돌아와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선 각각의 분홍 꽃잎과 파란 꽃잎이 도미노를 따라 서로를 만나 합치고 웨딩케이크 위로 올라가서, 웨딩케이크 꼭대기의 신랑신부 인형을 축복하며 사라지고 신랑신부 인형이 서로 춤을 춘다.
첫 번째 파트에선 첼로와 피아노가 음악을 연주하는데 피콜로가 첼로에게 들이대다가 다른 피콜로가 등장하자 첼로에게 까인다. 까인 피콜로는 슬퍼하며 울지만 다른 첼로가 피콜로를 마음에 들어한다. 두 번째 파트에선 화성같이 생긴 미지의 행성에서 탐사하는 모습이 나오며 텍스처를 안 씌운 듯한 생물들이 춤추는 장면이 나온다.
첫 번째 파트에선 똥이 마려운 가지가 꽉 찬 화장실 앞을 서성이다가 빈칸이 생겨 들어가려는 찰나 두 번이나 새치기[3]를 당한 끝에 버섯이 쓰고 나온 빈칸을 발견하고 들어가 시원하게 싼다. 두 번째 파트에선 두 로봇이 나와서 서로 복싱을 하며 화면에는 タタカエ[4](라고 쓰고 Fight라고 기계음이 나온다.)가 나온다. 빨간 로봇이 검은 로봇을 K.O.날리고 검은 로봇에서 CPU 같은 게 튀어나오는데 K.O.당하고 사실상 죽었는데도 タタカエ 표시가 계속 나오는 것이 여러 의미로 섬뜩하다. 모델링에 일본어 글씨가 적혀 있어 국내에는 미방영.
첫 번째 파트에선 피아노 여러 대가 음악을 연주하는데 지휘자가 작은 피아노를 데려온다. 두 번째 파트에선 돌커플이 나오는데 분홍색 돌이 공사로 인해 포클레인에 끌려가서(?) 파란색 돌이 구출하러 가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초반에 개의 소변을 맞거나 색만 똑같은 못난이들을 보고 기절하는 등의 수난을 겪다가, 바다 건너 섬으로 잡혀간 것을 알고 나뭇잎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나 좌초되자 헤엄을 쳐서(!) 분홍색 돌이 있는 곳에 도착해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아래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더불어 기괴하고 무섭다는 평이 있는 에피소드. 첫 번째 파트에선 제목답게 대파가 성조기가 그려진 가방을 들고 파리에서 걸어다니다가 중간에 쓰러진다. 이때 지나가던 당근이 대파가 죽은 줄 알고 슬퍼하며 바닥에 꽃을 두고 간다. 두 번째 파트에선 파란 모자를 쓴 캐릭터가 어딘가에 빠져서 마즈피플을 닮은[5] 노란색 생물체들에 쫓기다가 빠져나가는데 그 생물의 발에 깔리면서 끝난다.
첫 번째 파트에선 당근 부부가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데 마지막에 뽑은 아기는... 두 번째 파트에선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우주망원경의 모습을 한 캐릭터가 나와서 행성을 바라본다. 행성의 해바라기들이 나오고 해바라기들이 음표를 내보내는 장면이 지나가고 어느새 우주망원경 모습을 한 캐릭터 자기 자신에게도 해바라기 꽃잎이 생긴다.
첫 번째 파트에선 밤하늘을 배경으로 마림바와 바이올린이 카논을 연주한다. 이때 마림바의 오이 하나가 하늘로 올라가 달이 된다. 두 번째 파트에선 처음에는 꽃을 피우는 장면이 지나가고 이후 수정으로 가득한 동굴이 나와서 거기에 있는 배가 물길을 따라 바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 번째 파트에선 드럼 둘이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나온다. 두 번째 파트에선 으스스해 보이는 집이 나오며 검은 고양이가 나오고 고양이의 주인인 투명인간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 면도를 하고 부엌으로 가 요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투명인간이 요리를 한 후 음식이 든 냄비를 들고 나오는데 고양이 꼬리를 밟아버리는 바람에 놀란 고양이에게 공격받고 요리를 쏟아버려서 몸의 실루엣이 드러났는데 의외로 엄청난 뚱보다.
첫 번째 파트에선 지휘자와 캐릭터들이 서로 쫓아다니며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 파트에선 애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먹다가 새를 피하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모자를 쓴 남자아이가 걷다가 넘어져 거기에 깔릴 뻔한 것을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번데기 과정을 거쳐 화려한 무늬의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첫 번째 파트에선 야채 과일들이 연주하는데 거대한 트럼펫이 불어대는 바람에 단원들이 날아가버린다. 두 번째 파트에선 UFO들이 지구로 쳐들어와서 빔을 쏴서 꽃을 만들며 초토화(?)시키는 내용이 나오며 마지막엔 폭발물을 설치해서 행성 전체를 꽃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곡이 지옥의 묵시록에서도 쓰였던 만큼 지옥의 묵시록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나온다.
첫 번째 파트에선 채소들이 짝을 지어 무도회의 춤을 추는데 피콜로만 짝이 없어 울자 지휘자가 함께 춤을 춰준다. 두 번째 파트에선 시계 속에서 인형이 나와서 돌아다니는데 그 인형이 쓰던 모자가 탐났던 쥐가 도구를 이용해서 모자를 훔쳐쓰고 창문 쪽으로 도망치다가 추락하는데 인형이 날아올라서 추락하기 직전 쥐를 구해준다. 기절했던 쥐가 깨어나서 인형에게 모자를 돌려준다.
첫 번째 파트에서 다른 채소들이 서양배 피아노 위에서 놀다가 마지막에 무거운 가지만큼은 버티지 못한 서양배 피아노가 내려앉아 가지는 다른 채소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 두 번째 파트에선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을 닮은 캐릭터가 나와서 처음에는 음료 두 병을 마시고, 두 번째에는 꽃을 세 송이 꺾어먹은 뒤 부풀어서 신나게 날아다니는데, 그렇게 신나게 날아다니다가 첫 번째는 까마귀한테, 두 번째는 청새치의 부리에 찔려서 터지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마구 날아다닌다. 두 번째로 터지고 멈추었을 때는 벌써 저녁이 되었고, 그래도 재미있었다며 집으로 돌아간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채소들이 멀쩡하게 연주하는 듯하더니 호박이 자기 혼자 신나서 화음을 깨버리자 지휘자를 포함한 다른 채소들이 불쾌해하며 떠나버리는데 정작 호박은 다른 채소들이 짜증을 내며 떠나자 오히려 화를 낸다. 두 번째 파트에서 인간 지휘자가 땅에서 연주하며 그에 맞추어 구름들이 사람 형상으로 등장해서 춤추던 중 갑자기 지각운동이 활발한 곳[6]에서 먹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해 지휘자와 구름들이 있는 곳을 습격한다. 이에 춤추던 구름들은 하나의 거신으로 합체한 다음 분위기를 깨는 먹구름에 죽빵을 날려 소멸시킨다.
두 번째 파트에서 한 흰색 유령이 솟아나오는데 그 뒤에서 흰색 유령을 노리는 검은색 유령이 나타나고 겁에 질린 흰색 유령이 계단으로 가득한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계속 도망친다. 어떻게든 검은 유령을 따돌리려고 흰색 유령이 톱으로 변신해서 계단을 자르고 도망치니 둘이 사이좋게 파이프 미로로 들어갔고, 파이프 미로를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추격전과 서로를 골탕먹이는 싸움이 시작된다. 무기로 변신해서 칼싸움을 벌이거나, 벽으로 변신해서 가로막거나, 총으로 변신해서 싸우는 등…. 그렇게 싸우던 끝에 난데없이 쿵쾅거리는 놋쇠 기둥이 가득한 곳에 떨어진다. 흰색 유령이 놋쇠 기둥에 깔릴 뻔하자 검은 유령은 좋아하다가 오히려 꼬리가 놋쇠 기둥에 깔리고, 흰색 유령도 받침대로 변신해서 버텨보려 하지만 어림도 없었고 결국 기절한다. 검은 유령이 기절한 흰 유령을 구해주면서 두 유령은 화해하고 하늘로 솟아 함께 폭죽이 되어 산화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 지휘자의 인도에 따라 오케스트라 팀이 연주를 잘 해 나가다가 갑자기 다들 이상하게 일그러지고[7] 연주가 끝나고 지휘자도 "Oh, No!"라며 경악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 일본에 사는 한 가족이 세계 여행을 하며 가는 곳마다(프랑스, 아프리카, 중국 순) 돗자리를 펼쳐서 주먹밥을 먹고, 돌아갈 때 기념품을 사가는데 마지막에는 로켓을 타고 달로 가서[8] 거기서도 돗자리를 펼치고 주먹밥을 먹는 장면으로 끝난다. 편곡 분위기가 원작 몫지않게 어둡고 마치 종이로 대충 구겨서 만든 듯한 질감에 표정 변화가 없는 상태, 어설프게 움직이는 가족의 묘사 때문에 악몽드립이 나오는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이는 한국이고 일본이고 동일해서 픽시브 등지의 이 화 관련 2차 창작물에 붙이는 태그 중에 PTSD가 있을 정도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한 가지가 삼색 정육면체와 공을 가지고 묘기를 부리다가 오히려 넘어지는 등 못 볼 꼴을 보여서 다른 가지들에게 비웃음만 당하고 도망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곡의 제목에 걸맞게 양탄자 3개가 나와서 물건을 펼치며 장사를 하는데 그 물건 속에 있는 박바가지가 근처의 다른 물건들로 변신하며 온갖 기상천외한 경험을 한다. 모든 경험이 끝나고 양탄자 3개는 자신들이 가져왔던 물건들을 모두 싸고 퇴장한다.
첫 번째 파트에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탑을 쌓아서 달 위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 파트에선 학교 기자재와 바퀴벌레가 레이스를 펼치는데 중간에 게임 플레이를 패러디한 장면이 나온다. 다른 참가자들은 마지막에 연못에 빠져 패배하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바퀴벌레가 1등으로 골인, 승리한다. 모델링에 일본어 글씨가 적혀 있어 국내에는 미방영.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지휘자와 대파, 땅콩이 거울 근처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거울 속의 지휘자가 나타나서 진짜 지휘자를 공격한다. 대파와 땅콩은 이 광경을 목격했지만, 지휘자는 진실을 모르고 대파와 땅콩을 추궁하나 당연히 아니라고 항변한다. 그러자 거울 속의 대파와 땅콩까지 거울 속 지휘자와 가세해서 셋을 신나게 괴롭히고 보내주는데, 셋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10] 하고 어리둥절해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 호두까기 인형의 지휘 아래 찬장에 놓여 있던 와인잔들이 파티를 벌이고, 극후반에는 체스판이 나타나 기물들끼리 대결을 벌인다.
첫 번째 파트에선 공중에 떠있는 사과 피아노 위에 앉아있던 채소들이 바닥에 누워있는 거대한 호박을 향해 차례로 뛰어내리고 호박은 트램폴린처럼 채소들을 받는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서재에서 책이 하나씩 튀어나와 춤을 추듯 움직이다 한 권씩 펼쳐져서 움직이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차례로 실험실, 나무에서 자라나는 사과, 행성과 태양계, 마법 등을 보여주며 배경이 전환되다 서재로 돌아와 책이 쓰러지며 끝이 난다.
35
시간의 춤 (時の踊り)
1992년 12월 7일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지휘자와 가지 부대가 피겨 스케이트를 탄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흰색 구가 하나 나타나서 똑같이 생긴 친구와 춤을 추다가 자기 주변에 다른 입체도형들이 나타나자 그 입체도형들로 계속 따라 변신하는데, 원기둥 → 원뿔 → 정육면체를 거쳐 마지막에는 색까지 복제했고[11] 노란색이 된 상태에서 뾰족한 부분으로 돌다 땅에 박혀 일어나지 못한다. 이 광경을 본 그 흰색 구의 친구의 설득으로 이전까지 변신했던 모습에서 반대 방향으로 변신하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 친구와 함께 화면 바깥으로 사라진다. 주인공이 다른 존재들을 보고 부러워하며 키메라가 되었다가 마지막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전개는 에릭 칼의 동화 중 하나인 <뒤죽박죽 카멜레온>을 연상시킨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어느 비 오는 날 가지 모자가 나들이를 나간 상황에서 아들 쪽 가지가 우산을 놓쳐서 쫓아가다가 길을 잃어버려 겁에 질려서 울 때 어미 가지가 나타나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여러 생명체들이 바위와 모래를 모아서 탑을 세우는데, 마지막에 폭탄처럼 생긴 은색 풍선을 사용해 꼭대기를 장식하려고 했으나... 꼭대기를 쌓자마자 은색 풍선이 터지고 그렇게 공들여 쌓은 모래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무너진 탑을 허망하게 바라보던 생명체가 딱 하나 남은 자갈을 챙기고 떠나면서 끝난다. 풍선이 터지며 나타나는 효과는 3D CG가 아니어서 다른 에피소드들과 비교해서 꽤 이질적이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아기 당근이 어미 당근에게 업혀 잠을 자면서 다른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꿈을 꾼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교회에 있던 종을 시작으로 5개의 종들이 우주로 날아올라 꽃이 되어 행군을 하거나 태양계를 흉내내는 등 신나게 놀다가 산타클로스의 도움을 받아 지구로 돌아온 뒤 각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편곡도 원곡보다 훨씬 신나고 경쾌하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당근이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아기를 공중에 던지다가 너무 높이 던져버리는 실수를 해버리고, 다행히 배우자가 아기를 받는다. 두 번째 파트는 불쾌한 골짜기가 부각되기보다는 코즈믹 호러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가 무서운 에피소드이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에 구름에서 여러 개의 전자들이 생겨났는데, 이 전자들은 한 평화로운 마을을 침략해서 물건들을 전기와 관련된 것으로 바꿔버리는데[12], 전자들에게 '죽기 싫어하는' 물건들의 공포가 당시 모델링 수준이 좋지 않았음에도 잘 느껴진다. 그 와중에 촛불이 바뀌면서 생긴 전기 스탠드에 있는 전구 안에서 똑같이 생긴 전자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물건들이 전기 제품으로 바뀌는 재앙이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가지가 빨간색 공처럼 생긴 생명체를 데리고 신나게 놀던 중 빨간색 공이 풍선껌처럼 부풀어오르더니 가지를 자기 안에 태우고 함께 신나게 날아다닌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크리스탈로 된 펭귄이 수정구슬 속 펭귄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잠드는데 꿈속에서 좋아하던 펭귄이랑 만나서 회전목마를 같이 타는데 어느새 자기도 수정구슬 속으로 들어가 있다. 여담으로 꿈속에 나왔던 검은 펭귄은 2기에서 장난감으로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까마귀의 공격으로 꼬미와 하디가 그 펭귄 뒤에 숨다가 박살난다(...).
45
아랑훼즈 협주곡 (アランフェス協奏曲)
1993년 2월 22일
나왔던 당시 기준으로 아랑훼즈 협주곡을 작곡했던 작곡가가 생존한 상태였던 유일한 에피소드.
첫 번째 파트에서는 곡은 평범하게 연주되고 한 가지가 발레복을 하고 나와서 춤추다가 천장에 박혀버리는 망신을 당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처음엔 제목답게 별이 빛나는 호수의 평범한 백조 가족을 보여주는 듯하다가… 갑자기 곡의 분위기가 록 스타일로 바뀌면서 배경이 싹 달라진다. 배경이 바뀐 뒤 욕조에서 태엽으로 돌리는 물 장난감들이 떠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꼬미가 변하기전 하디를 가지고 놀다가 잘 안돼서 망치로 때리는데 하필 절묘하게 하디로 변신해버리는 바람에 혹을 만들어 버린다. 열받은 하디에게 쫓기다가 또 하디 혹 위에 또 혹을 만들더니 붕대로 이용해서 눈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두번 째 파트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개구리가 나온다. 이 에피소드도 은근 무섭다는 평이 존재한다.
골프장의 두더지가 자신이 뚫은 구멍을 통해 땅 속으로 들어온 골프공을 피하려고 벽 쪽으로 굴을 팠는데 호수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밀려오는 물살과 골프공에 전력을 다해 도망치다가 자신이 만든 구멍에서 물로 인해 공과 함께 솟아오르게 되고 물이 빠진 뒤 두더지는 구멍로 다시 들어가고 골프공은 홀로 들어간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꼬미가 책상 바닥에다 잔뜩 그림을 그려놔서 하디가 그걸 보고 화를 내며 꼬미에게 다 지우라고 시키는데, 꼬미가 그림을 지우던 중에 그려놓은 나비가 진짜로 살아 움직인다. 어쩔 줄 몰라하던 꼬미가 하디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하디가 스케치북을 가져와 꽃을 그려넣는 걸 제안하고 꽃에 날아든 나비를 무사히 스케치북에 넣는다. 두 번째 파트는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다.
첫 번째 파트의 베지터블 오케스트라에서 눈 내린 숲을 걷던 가지가 갑자기 땅에서 여러 마리의 눈사람이 솟아올라 쫓아오자 겁에 질려서 도망치던 중, 눈사람들이 느닷없이 나타난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서 떠나고 남은 자리에 자기 손에 꽃이 피는 것을 본 가지가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꼬미와 하디의 세계에도 봄이 찾아오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꼬미와 하디가 집 근처의 벚나무에 꽃이 피는 것을 보고 감탄한다. 두 번째 파트는 우크라이나 동화인 Рукавичка(한국명 : 장갑)의 패러디이며 버려진 장갑 속에서 동물들이 춤추다가 장갑 주인 소녀가 들어오면서 끝난다.
1990년대에 나온 작품인 만큼 당시 CG 기술의 한계로 불쾌한 골짜기로 느껴지는 장면들이 있으며 특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장 가족들 묘사로 불쾌한 골짜기 끝을 달린다. 그 외 파리의 미국인 편처럼 기괴한 단편으로 인해 꿈이 아니라 악몽이라는 농담이 나오다 보니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서는 음악 판타지 악몽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돼서 나오거나 픽시브와 니코니코 동화에서 음악 판타지 꿈 관련 포스트 올릴 때 꼭 모두의 트라우마 태그가 붙는 편이다.
[1] 우리말 제작은 썬미디어(주)가 맡았다.[2] 초기 에피소드인 터키행진곡 편에선 음악 소개 화면 이외에도 違う 대사처럼 일본어로 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3] 첫 번째 새치기는 땅콩, 두 번째 새치기는 강낭콩 콩깍지에 당한다.[4] "싸워라"의 일본어, 일본 창작물에서 기계 캐릭터들이 대사를 할 땐 전부 가타가나로 쓰는 클리셰가 있다.[5] 땅콩 모양의 몸통에 거대한 눈이 한 쌍 달려 있고, 그 위에 또 몸통이 올라가 있는 등 마즈피플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무섭게 생겼다.[6] 마그마가 나오고 이후 지진이 일어나 지반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온다.[7] 가지는 눈이 부풀고 온몸이 붉게 변하더니 눈이 떨어져 나가 당황하고, 완두콩은 아코디언처럼 접히다가 종이처럼 납작해지고, 버섯들은 갓이 비대해지더니 떨어져 나가고, 땅콩들은 사이펀처럼 납작해졌다 부풀어올랐다를 반복하고, 호박은 갓이 마구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고, 서양배는 온몸이 늘었다 줄었다 하더니 뚜껑이 닫히면서 납작해진다. 제작 시기를 생각하면 3D 그래픽이 굉장히 엉성했던 때라 연출 자체는 전혀 잔인하지 않은데도 사람에 따라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 수 있다.[8] 로켓이 나올 때 집이 박살난다.[9] 영국 작곡가 알버트 케텔비가 1920년에 작곡한 경음악[10] 마지막에 거울에 있는 땅콩과 대파의 위치가 바뀌었다.[11] 순서대로 빨간색 → 나무 무늬 → 바위 무늬 → 투명색 → 노란색.[12]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진공청소기로, 나무는 전봇대로, 빵은 토스터기로, 책은 TV로 바뀌었다.[13] 한국판에서는 아바네라가 생략되었다.[14] 쫓기는 쪽은 차의 형태만 유지시킨 채 변형시켰다.[15] 두 마리의 벌이 서로의 장난감을 조종한 것이었다.[16] 프랑스 작곡가 쥘 에밀 프레데리크 마스네가 만든 오페라. 첫 공연은 1894년 3월 16일[17] 미국 작곡가 스티브 포스터가 1850년에 작곡한 곡[18] 이탈리아 작곡가 루이지 보케리니가 작곡한 현악 5중주곡[19] 프랑스 작곡가 프랑수아조제프 고세크가 작곡한 곡[20] 프랑스 작곡가 레오 들리브가 작곡한 발레곡. 나무위키 코펠리아 항목은 발레곡이 아닌 라노벨 인물이 나오므로 링크를 걸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