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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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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 ~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총평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170926-한화전-37-이대호 스리런KCH15906.jpg
이대호의 2017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첫 시즌이다.

2. 시즌 전

시애틀과의 계약이 종료되어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일단 이대호 본인은 계속 메이저리그에 남아 메이저 도전을 이어갈 것을 발표한 상태지만 문제는 그가 많은 출전기회를 바란다는 것. 여전히 플래툰밖에 오퍼가 오지 않는다면 일본이나 국내로 리턴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엠팍에서는 썰쟁이들이 이대호와 황재균의 롯데행을 점쳤다가 황재균이 메이저를 선택하면서 무수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이대호가 롯데에 복귀할 거라는 기대도 옅어진 상황. 일단 오피셜 상으로는 양측의 제대로 된 접촉이 없으며 롯데는 이대호에게 줄 돈[1]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마이애미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플래툰이지만. 한편으로 한신이 7억엔을 불렀다는 말이 있지만 확실치 않다.

그러다 1월 23일 밤, 이대호의 트레이너가 정훈과 함께 훈련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내일 발표가 날 것을 의미하는 글을 덧붙였다. 천지개벽이라는 말과 어디서 하든 야구는 야구다고 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황재균이 미국으로 떠난 지 몇 시간 후 4년 총액 150억[2]으로 계약해 친정팀 롯데로 돌아왔다. 1월 30일에 롯데호텔 월드에서 복귀 입단식을 열었다. 등번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황재균이 팀을 떠났으니 다시 10번을 가져올 것으로 보였고 입단식에서 등번호 10번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었다.

롯데 팬들이야 당연히 기뻐하는데, 롯데의 암흑기와 재부흥기를 함께한 프랜차이즈가 5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것에 대한 반가움도 반가움이지만 이대호가 떠난 후 주전 1루수인 박종윤을 안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도 크다.

이정미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이대호는 처음에는 메이저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 큰데 이렇게 귀국하기는 아쉽다고 트레이너에게 토로했다고. 하지만 이윤원 롯데 단장이 3일동안이나 사이판에 머물면서 '팀이 솔직히 어렵다' '롯데는 그 어느때보다도 지금 이대호가 가장 필요하다'고 간곡히 설득했고, 이대호를 친형처럼 따르는 정훈이 연락해서 롯데를 다시 일으켜보자고 말하는 걸 듣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롯데 구단이 페이스북에 올려 준 팬들의 응원 영상을 보고 다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이 기사는 전 롯데팬을 울렸다.

그리고 이대호는 입단하자 마자 조원우 감독의 지명으로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대호는 복귀입단식을 한 직후 애리조나의 롯데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주간야구 인터뷰에서 예전보다 부드럽게 한다고 말했지만 그 인터뷰가 나간 바로 뒤 강민호가 여전히 이대호는 무섭다고 디스했다.

코치진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조금 일찍 WBC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본선에서 김태균과 함께 중심 타선에서 침묵해버리며 팀의 공격력 저하에 크게 기여하고 말았다. 게다가 대만전에서는 직구를 머리에 맞아 위험했던 상황이 생기는 등 여러 모로 안 풀렸던 대회로 남게 되었다.

3월 15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7회말 2사 3루상황에 대타로 출전해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결과는 깔끔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시범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확실한 복귀신고를 하고 대주자로 교체되었다. 다음날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3월 1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는데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롯데 복귀 후 시범 경기에서 쏘아올린 첫 홈런이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 4월

3월 31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2,004일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고, 팀의 첫 타점+시즌 1호 홈런(투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월 1일, 2일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NC를 상대로 71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2차전에서 NC 전 연패를 끊어낸 후 3차전까지 승리로 가져갔다. 2일 경기에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파일:20201107_174649.jpg
4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며 팬들에게 인사한후 곧바로 시즌 2호이자 사직복귀 6년(2,021일)만의 투런포를 기록했다. 최준석의 백투백홈런까지 이어지며 팀은 5-2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클리닝타임 라이팅쇼도 이대호 복귀에 맞춰서 하하하송을 주제로 하였다. #
"무엇보다 홈 팬들이 반갑게 반겨주신 것이 기분이 좋다. 기대보다 더 큰 응원 소리에 신이 났다. 그래서 더 큰 타구가 나온 것 같다. 홈경기 첫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히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좋은 타구가 됐다. 일본이나 메이저리그에서와 달리 사직구장에서 한국말로만 된 응원소리를 듣는 것이 더 좋다."
4월 4일 인터뷰

이대호가 중심타선에 복귀하면서 롯데 팀 컬러가 확실해졌다. 지난 4년간 잃어버렸던 큼지막한 뭔가를 되찾은 느낌이다. 이대호-최준석-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시즌 시작부터 폭발하고 있다. 이대호 효과로 설명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상대는 이들 세 명을 모두 상대하기가 부담스럽다. 이대호를 피하고 최준석, 강민호를 상대하는 게 마냥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5일 현재 롯데는 팀홈런 1위다. 이대호는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것이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최준석과 강민호의 방망이도 쉼이 없을 것이다.

6일까지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부터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471에 달한다. 좌투수, 우투수 가리지 않고 폭격을 가하고 있다. 그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자 다른 타자들도 덩달아 살아났다. 전준우, 최준석, 강민호가 연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부진하던 앤디 번즈손아섭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의 앞, 뒤를 지키는 타자들이 살아난 것은 이대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4월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월 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롯데가 5-1로 앞선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4경기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포. 총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7-1 승리 및 2연승을 이끌었다. 현재 타율(0.464) 1위, 홈런(4개) 4위, 타점(6개) 공동 12위, 출루율(0.545) 2위, 장타율(0.821) 공동 2위, 최다안타(13개) 공동 2위, 득점(6개) 공동 4위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여담으로 사직 5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총 82,638명(평균 16,527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준으로 60,697명(평균 12,139명)보다 36.1% 급증한 수치이다.

[이종열의 타자놀음] 부드러움이 만들어 내는 "파워의 예술 이대호"

4월 1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4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8-8로 맞선 4회초 문광은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일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 팀이 9-10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나와 서진용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총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 등으로 맹활약했지만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빛이 바랬다.

4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롯데의 통산 2000승을 견인했다.


4월 14일 현재 11경기에 나와 39타수 18안타 5홈런 9타점 0.462/0.563/0.872 OPS1.435를 기록하며, 타격 거의 모든 주요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 자동으로 OPS 1위. wRC+ 등 모든 세부지표도 싹쓸이 중. 당연히 kWAR과 sWAR도 큰 차이로 1위. 홈런은 공동 1위이며 타점은 공동 3위.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확실히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현재까지의 최고 타자.

4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내야 안타+3베이스 주루플레이를 시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2개 다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들어왔다. 이날 총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6-4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2연승 질주를 달리게 됐다. 현재까지 이대호의 멀티히트 경기는 7경기나 되며, 이날까지의 WAR은 1.34에 달한다. [배지헌의 브러시백] 이대호를 막을 도전자 누굽니까~!
"타선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대호가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다."
4월 15일자 조원우 인터뷰
"이대호가 정말 좋더라. 공이 들어오면 정말로 받아 치는 느낌이다. 던질 곳이 없어 보인다. 정말 대단하다. 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다녀오더니 더 좋은 타자가 됐다."
4월 15일자 김한수 인터뷰

4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은 3루심의 말도 안되는 판정으로 패했지만, 그 자신은 NC의 수비 시프트를 비웃으며 또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타율이 무려 4할 9푼 1리라는 충격과 공포의 카오스를 연출했다.

이대호는 몸쪽, 바깥쪽, 위, 아래 어느 코스로 공을 찔러넣어도 모두 공략해내는 타격기술과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대부분의 홈런은 직구를 노려쳐 만들어냈지만 변화구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했다. 상황에 따라 단타가 필요한 시점에는 정확한 콘택트로 적시타를 만들어내고 장타가 필요할 때는 시원한 한 방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대호의 스윙은 간결하면서도 부드럽다.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이 뛰어나 레그킥을 하는 순간부터 임팩트시까지 물흐르듯 배트를 가속하고 부드럽게 폴로스로까지 마무리한다. 정확하게 맞히면서도 타구에 폭발적인 힘을 실을 수 있는 배경이다.

투수의 유형도 가리지 않는다. 우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559의 맹타를 휘둘렀고 좌완투수에게도 타율 0.500으로 강했다.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3을 기록했지만 약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대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을 떠나기 직전 5년 동안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45를 기록했는데 우완투수(0.328)와 좌완투수(0.331)를 상대했을 때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 한동안 잠수함투수를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 적응기를 거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대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 8월에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다.

4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큰 활약은 하지 않았지만 역전 적시타로 승리에 기여를 했다.

4월 2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일만의 홈런포함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4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MLB시절 대결했던 비야누에바(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배트를 젓가락 돌리듯이 가볍게 돌려 외야상단에 홈런포를 꽂았다. 시즌 7호포.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타율은 다시 0.461.

4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초에 펜스를 맞추는 안타를 기록했다.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심판의 페어 판정[3]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였다. 본인 KBO 통산 퇴장 1호- 해당 심판진은 문동균(오심경력 다수), 박기택, 박종철, 추평호 심판진이다. 문제는 장비를 던진 이대호에게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3루심이 다가와 존중과 예의가 없는 말투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대수 퇴장 때에도 굳이 심판이 덕아웃까지 찾아와서 선수를 자극한데다 욕설까지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판정의 정확도보다 더 중요한 상호존중과 이해가 없는 게 문제가 되는 것. 2013년 이대호 퇴장 사건에서 데자뷰가 느껴지는 부분이다.[4] 심지어 퇴장 이유 또한 가관인게 팬들을 선동하였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선수들을 대표해서 애교있게 항의하고 싶다. 서로 대화로 풀면서 배려해주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경기에 들어가면 팀의 주축 선수로서 화가날 때가 있다. 심판 눈치를 봐 자기 자신에게 화를 못 내는 것은 말이 안된다.
헬멧을 던졌을 당시 퇴장 명령을 받지 않았다. 그때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면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3루심이 와서 뭐하는 행동이냐면서 팬들을 자극하려 행동했다고 내게 말했다. 경기에서 심판을 존중한다. 선수들과 공생 관계다. 하지만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심판도 화가 났을 것이다.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대화를 하면서 먼저 주의를 주고 이야기를 했다면 상황이 길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심판들은 선배들이 많다. 선수들이 인사도 하고 잘한다. 그날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 그래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서로 더 존중할 수 있을 것 같다."
퇴장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

4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안타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2일 kt wiz전에서는 9-0 완승을 따냈으나, 이대호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번의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월 3일 kt wiz전에서는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했으나,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인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2-8 패배를 당했다. 최근 3경기 5삼진 타율 0.167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5월 4일 kt wiz전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선 4회초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9일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포. 다만 시즌 타율은 0.394로 소폭 하락하며 4할대가 깨졌다.

5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두 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재까지 5월 타율은 0.125에 불과하다.

퇴장사건 이후 이대호는 6일까지 24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홈런을 제외한 안타들도 대부분 빗맞은 텍사스 안타이고 득점권에서는 심각한 수준. 평소 같았으면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야 할 공이 파울이 되고 페어가 되더라도 그라운드에 힘없이 떨어지곤 한다.클래스는 영원하고, 이대호는 의심하면 안된다지만 부진이 심각할 정도고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

5월 7일 사직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10년(3,650일)[5] 만에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이대호는 모처럼 헥터 노에시 상대 홈런 1개를 포함한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간만에 펼쳤다. 그러나 팀은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으로 인해 5:3으로 패배하였다. 조원우 감독은 전준우의 복귀 전까지는 이대호를 당분간 3번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전수은의 포커스in] ‘3번 타자’ 이대호의 변신이 반가운 이유

5월 10일 대전구장에서 가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시즌 타율은 다시 4할대로 올랐다.

5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김태균의 부상 복귀로 2,839일만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4회 1사 1루 기회에서 병살타, 6회 우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 2루수 땅볼... 전날 재진입했던 4할 타율 역시 하루 만에 다시 허물어졌다. 김태균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하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5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선 문규현의 태도를 지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때 문규현의 턱에 손을 대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야구팬들에게 논쟁거리가 됐다. '부드러운' 선배 되겠다던 이대호, 문규현 향한 '거친(?)' 손길

5월 16일 kt wiz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KBO리그 역대 48번째 개인 통산 1300안타를 기록했다.

5월 17일 사직 kt wiz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점을 기록하며 이.걱.쓸 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대호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 그런데 7회말 대타 정훈과 교체됐다. 이대호가 교체된 이유는 등에 담이 와 가벼운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최대한 관리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18일 kt wiz전에서는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개인 커리어 통산 2000안타[6]를 달성했다.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세 타석을 소화한 후 5회말 대주자 김상호와 교체되며, 전날 조원우 감독의 인터뷰대로 관리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5월 2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전준우의 부상 복귀로, 이대호는 3번에서 4번타자로 복귀했다.

결국 계속되는 담 증세로 인해 25, 26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되었다.

27일 한화 이글스김태균이 규정타석을 채우게 되면서 타율 1위를 뺏겼다가,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21일만에 나온 시즌 10호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면서 다시 .389로 타율 1위를 되찾아왔다. 이날 10호 홈런을 통해 KBO 리그 역대 17번째로 9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고, 해외 무대에서의 기록까지 합치면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최근 10경기에서 이대호는 타율 .444 36타수 16안타로 다시 불을 뿜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이대호는 167타수 65안타 10홈런 29타점 타율 0.389 OPS 1.065를 기록 중이다. 타율 1위, 홈런 공동 5위, OPS 2위다.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6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장원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3.3. 6월

6월 2일 kt wiz의 임시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삼진을 2개나 헌납하는 등 3타수 2삼진 1땅볼로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6월 3일 kt wiz전에서는 좌완 에이스 피어밴드에 삼진을 헌납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역시 부진. 이 기간 롯데는 이틀 연속 두자릿수 실점을 하며 무너진 탓에 4번 타자로서 욕을 좀 먹었다. 그래도 타율 1위는 1위... 그래서 최근 롯갤에서는 투승타타를 지지해서 이대호를 폄하하는 갤러들과 요새 선수들 실력 보는데 누가 타점 보냐는 갤러들 사이에서 자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6월 8일 NC 다이노스의 신인 좌완투수인 구창모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팀도 0대 16으로 대패함으로써 비난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6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또 신인 좌완투수인 함덕주에게 완벽하게 묶였다. 유격수가 너클커브성 송구를 하는데도 산책 주루를 하다 아웃당하는 등 나경민, 손아섭 등 후배들만도 못한 워크에씩을 보여주어 신나게 까였다. 경기가 끝나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마치 자기가 하드캐리하다가 진' 듯한 표정이라는 등 팬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매우 악화되는 양상이다.

6월 10, 11일 연이어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려서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듯 했으나 13일 8회말 2사 1,2루 찬스를 땅볼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이며 그 날만 3땅볼을 때려냈다. 이 날까지 6월 OPS는 고작 0.637로, 롯데 팬들이 다시는 1군에서 보고 싶지 않아하는 박종윤의 통산 OPS에 가까운 처참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은 0.311이나, BABIP가 0.368로 자신의 시즌 성적인 타율 0.370과 BABIP 0.395와 비교하더라도 다소 운이 따라줬기에 타율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장타가 단 하나도 없는 점은 그의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6월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 세개를 친 9번타자 김선빈에게 타율 1위 자리를 헌납했다.

6월 16일, 조원우 및 여하 코칭스태프들이 최준석을 지타로, 이대호를 1루수로 라인업을 제출하고 전광판에도 최준석 지명타자가 명시되었음에도 최준석을 1루수비로 내보내는 KBO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촌극을 저질러 1타수 무안타만 기록하고 경기에서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덕분에 4번 타석에 노경은이 2차례 들어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7]
사실상 공석이 된 타석엔 장시환 다음 투수 윤길현의 대타 이우민까지 나왔지만 안타를 치지 못해 1점차로 패했다.

6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노쇠화로 인해 크게 부진했던 좌완투수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무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생애 첫 1군 등판전에서 7회부터 9회까지를 책임진 박승주를 상대로 땅볼과 병살타로 물러나 롯데 팬사이트들은 일제히 폭발하고 말았다. 짬이라도 있던 밴헤켄이야 백번 양보해 어쩔 수 없다쳐도 볼질을 남발하던 투수의 공까지 배트가 성의없이 나가며 KBO 리그 26번째 데뷔전 세이브 기록을 세워줬으니...

6월 1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리그의 흔한 좌완투수 급인 금민철에게도 3타수 무안타로 묶였다. 팀은 6연패.

현재 6월 OPS는 타격을 그렇게 못한다던 신본기보다 낮으며 전체 타점은 17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 40타점을 넘긴 김하성보다 적어졌다. 부진이 길어지며 속이 타는건 롯데팬들...

6월 20일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3안타 2루타 1개로 6월들어 첫 장타를 때렸다.

6월 21일 kt wiz전에서 리그 최고의 용병 피어밴드를 상대로 쓰리런을 터뜨렸다! 이날 피어밴드는 5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대승했다.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유일한 타점을 만들어냈고, 8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사에서 이우민의 2루 땅볼로 오재원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여기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경기 종료후 오재원에게 좋지 않은 분위기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꼰대호'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멸칭이 붙어버렸다. 무슨 일에 오재원만 관련되면 오재원이 잘못했네라는 말이 나오는 그 오재원과 싸웠음에도 댓글창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8] 다음 날 이대호는 이에 대해 해명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6월 들어 부진이 굉장히 심각한데 5월 31일 성적은 타 출 장 OPS가 0.385 /0.462/0.603 OPS 1.066였는데 6월 24일 기준 0.356/0.420/0.522 OPS 0.942로 대폭 하락했다. 약 20일여동안 타격은 0.029, 출루율 0.042, 장타율 0.079, ops 0.124가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홈런은 1개뿐이고 2루타 1개가 장타의 전부다. 더 심각한건 볼넷조차 3개밖에 얻지 못했고 고의사구는 이번 시즌 아예 0개고 같은 기간동안 삼진은 13개를 당했다. 즉 견제를 당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며 오히려 중심타선으로써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이다.

중심타선의로의 무게감이 낮은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장타율에서 타율은 뺀 순수장타율인데 이대호의 순수장타율 0.166은 최정, 한동민 등의 절반조차 되지 않고 홈런 타자가 아닌 김민성, 안치홍, 박건우보다 낮다. 더한 문제는 역시나 중심타선인 최준석조차 순수장타율이 0.145라는것. 그나마 강민호가 0.210의 순수장타율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다행인점. 그나마 타점은 이 기간동안 14타점을 올리면서 타점 본능만큼은 살아있다는 게 그나마의 희망인 상황이다.

6월 27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2번의 병살, 그것도 9회말 무사 1, 2루에서까지 쳐버리는 병살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주범이 되었다. 야수진의 소진으로 11년 6월 이후 첫 3루 수비를 보기도 했으나 다행히 공이 오진 않았다. 승리당했기에 망정이지 졌으면 두고두고 욕먹을뻔.

다음 날 2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야구하기 싫은 모습을 보여줬다. 12회 말에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9회 병살을 만회하기엔 힘들어보인다.

6월 마지막 날, NC 다이노스전 첫 경기에서도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NC의 세 번째 투수 정수민을 상대로 7회말 1사 1,2루에서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 9:0의 스코어를 만들어 NC에게 쐐기타를 날려버렸다.

3.4.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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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때려낸 이후, 김문호와 함께

7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 1홈런 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7회 초, 나성범의 강습타구를 잘 막은 후 병살을 만들어내는 등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해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치렀다.

7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9회초에 장필준을 상대로 극적인 2타점 동점타를 쳤지만, 문규현의 행복수비와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로 팀은 패배했다. 이것도 굳이 외야에서 전진수비해서 나온 안타였지만...

7월 7일 SK 와이번스전,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했다.

7월 8일 SK 와이번스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2연승을 따냈다.

7월 9일 SK 와이번스전, 3타수 무안타. 특히 선발 메릴 켈리가 흔들리던 만루에서 볼을 쳐서 말아먹으며 전준우와 함께 1사 만루 무득후 영봉패라는 속터지는 경기의 주역이 되었다.

7월 11일 플-땅-병-플-플. 다시 살아나기는 커녕 만루병살치고 걸어가다 실실웃으면서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12일 직선타-삼진-삼진-플라이-2루타(1타점) 최근 3경기 타율이 채 1할도 되지 않는다.

7월 13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 담백한 유땅으로 경기 종료. 적폐호라는 멸칭까지 꼴갤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7월 15일 올스타전 홈런 두 방을 그것도 밀고 당겨서 뻥뻥쳐댔다.

지금까지 보면 노쇠화가 와서 체력이 바닥난 것 같다. 일본이나 미국에서 있었을 때에는 약간 빗맞아도 힘으로 홈런이 되는 타구들도 한국에 와서는 담장 앞에서 잡히는 담백한 뜬공이 되고, 몸 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공략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예를 보면 7/12 경기 배영수 투수의 4연속 몸쪽 공 공략으로 4구 루킹 삼진을 당한 것.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선 독하게 살도 빼고 땅볼치고 전력 질주도 하던 사람이 지금은 살도 엄청 찌고 거기다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조차도 안보인다.

게다가 이대호의 후반기 반등은 기대하기가 매우 힘들다. 최근 2년 사이 전반기보다 후반기의 성적이 훨씬 안좋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잘 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사실상 이대로라면 여전히 득점권 찬스마다 범타 내지는 병살로 물러나며 영양가없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혈압을 더 올릴거라고 봐야한다. 당연히 150억 값의 반도 하지 못한채로 역대 최악의 먹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9]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18일 경기에서는 1볼넷 1동점 솔로포를 기록했다.

7월 19일에는 7회 2사 만루 기회에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다음 날 더 큰 삽질을 하고 말았다.

7월 20일에는 무려 사이클링 아웃을 달성하며 11회말 팀의 마지막 기회를 날리기까지 했다!!! 진짜로 150억 먹은 선수가 사이클링 아웃을 하고도 이틀 연속 만루에서 루킹삼진을 당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7월 21일 멀티히트와 함께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오늘도 1병살을 적립할 뻔하였지만 합의판정으로 주자 손아섭이 2루 세이프되어 병살은 면하였다.

7월 22일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 하였다. 기아 선발 팻 딘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였지만 몸쪽 공에 너무나도 심한 약점을 보였다.

7월 23일의 기록은 유격수 땅볼 → 1루수 내야 플라이 → 삼진 → 2루수 내야 플라이.

7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어깨 수술 여파로 직구 구속이 140도 안 나오는 똥볼러 안영명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더니 9회말 정우람을 상대로 선두타자 투수 땅볼, 그것도 초구에 아웃을 당했다.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ops 9할도 붕괴되었다. 팬들도 제발 2군에 박혀서 충전 좀 하고 오라는 반응. 하지만 무능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어떤 감독은 아직 2군으로 내려보내거나 휴식을 줄 생각은 없다고.#

7월 2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다시 ops 9할을 회복했다. 그러나 wRC+가 110.9,[10] 타율 .331, 장타율 .511로 여전히 먹튀에 가깝다. 한때 메이저에서 잠시 wRC+ 166을 찍던 그 선수는 어디로?

3.5. 8월

8월 들어서 많이 좋아졌다.

8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6으로 뒤진 7회 초 무사 1루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17번째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미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8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 김성민을 상대로 3회말 3-5로 추격하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25m짜리의 시즌 21호 홈런포. 4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팀도 4회에만 6점을 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연패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라 더이상 길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오늘 기록한 홈런과 타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남아 있는 시즌 경기에서 내가 더 열심히 뛰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월 4일 인터뷰

8월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201루타를 기록하면서, 양준혁-장성호-이승엽에 이어 KBO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200루타라는 대기록을 썼다. 롯데도 이대호의 2루타에 이은 강민호의 끝내기로 극적인 5-4 승리를 따냈다.

8월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6회말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 및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8월 8일 kt wiz전에서는 이상화를 상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타성 타구에도 1루밖에 못간 뒤 주루 중 3피트 아웃으로 아웃처리를 당했고, 박세웅이 내려가자마자 귀신같이 점수를 낸 탓에 좀 까였다.

8월 9일 kt wiz전에서는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류희운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때리고 타점을 올렸고, 김문호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다. 그러던 강민호의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지자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올 시즌 1호, 통산 10호 도루를,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중계하던 조성환 해설위원도 자기랑 같이 뛰면서 3루 도루를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할 지경인데 사실 기록상으로는 조성환 본인이 활동하던 시절인 2004년 6월 25일 사직 삼성전에서 3루 도루를 했다고 한다.[11] KBO에서 도루에 성공한 것은 2011년 10월 4일 한화 이글스와 사직 홈 경기 이후 무려 2,136일 만이다. 팀도 5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8월 10일 kt wiz전에서는 4회 무사 1, 2루 위기상황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삼중살을 성공하였다! 삼중살은 올 시즌 리그 전체 5번째이며, KBO 리그 역대 69번째다.

8월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제프 맨쉽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팀의 3.2이닝 피노히터를 날려버렸다.

8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회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선취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전날 패배를 갚는 데 기여했다.

8월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펜스를 맞는 1루타 2개가 나왔고, 하나는 결승타였으나 하나는 2루로 가다 주루사했다.

8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중월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7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달성했다. 그리고 2-2로 동점이던 6회말 1사에서 보우덴을 상대로 우월 솔로 결승포를 터트리며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61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KBO 9번째 연타석 홈런. 팀도 3연승 및 홈 7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0 41타수 16안타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8월 18일~19일에는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8월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배영수에 2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뒤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배영수는 멋쩍어하며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8월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회초 양현종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는데, 이 홈런이 KBO 리그 역대 16번째 개인통산 250호 홈런이었다. 팀도 조쉬 린드블럼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팀이 매일 중요한 경기를 펼치고 있어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 선두타자로 나선 상황에서 다른 생각보다는 배트 중심에 맞추려 신경을 쓴 것이 홈런이 됐다. 사실 오늘 타격감이 좋은 편이었고 이후 타석에서 더 좋은 감으로 타격을 했는데 약간씩 빗맞아 타구가 뻗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250홈런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오랜 시간 경기를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온 기록이다. 하루하루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250홈런 관련 인터뷰

8월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헥터 노에시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총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 및 3연승을 이끌었다.
"오늘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1위 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둬 더 기쁘다. 최근 확실히 몸 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 잘 되는 것 같다. 부산가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3일 인터뷰

8월 26일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상대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900타점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KBO리그 역대 22번째 기록이다. 8회에도 2루타를 기록해 득점을 하며 6-1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홈 10연승으로 2006년 6월 이후 홈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팀원들이 돌아가며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이런 것이 강팀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나도 매일 잘 칠 수는 없지만 오늘처럼 팀에 기여하려 노력 중이다.
타점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록이지만 900타점 기록 달성이 특별하지는 않다. 오랜 시간 경기를 하며 따라온 기록이다.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 주장으로서 크게 할 일이 없다. 나도 이 분위기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과 좋은 경기 하겠다."
26일 인터뷰

8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으나, 1-5로 뒤지고있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에서 제이크 브리검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KBO 리그 개인 통산 1400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40번째.

8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성배 상대로 약사모존에 떨어지는 시즌 29호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중반 6, 7월에 먹튀 소리 들으며 삽을 상당히 펐지만 어느덧 시즌 스탯은 121경기 타율 0.330(12위), 29홈런(공동 4위), 94타점(5위)으로, 현재 페이스를 보면 3-30-100 페이스로 가고 있다. 이 기세라면 머지않아 이대호는 이대호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이종열의 진짜타자] 출발이 빠르다! 이대호 타격의 비결

8월까지 후반기 37경기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 12개를 쏘아 올리고 31타점을 수확했다. 홈런 12개 중 각 팀의 1~2선발을 상대로 쳐낸 홈런만 9개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153개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3.6. 9월

9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회말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재학 상대로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복귀 첫 해에 30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가 KBO리그에서 30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0년 44개 이후 개인통산 2번째다. 그리고 시즌 96타점째로 이제 4타점만 더 추가하면 복귀 첫 해 100타점도 가능해졌다. 팀도 NC 상대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9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3-30-100에 2타점 만을 남겨 놓고 있다.

9월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말에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통산 2400루타, KBO 역대 4번째 4년 연속 100타점, 복귀시즌 3할-30홈런-100타점[12] 을 완성하였다. 팀은 5연승을 달성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회말에 2루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대주자 나경민으로 교체됐고, 나경민이 빠른 발로 득점을 기록하며 6-5 승리를 따냈다.

9월 10일 kt wiz전에서는 5회초 최준석의 2점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리고 나가더니, 5번타자 강민호 타석 때 볼카운트 3B-2S에서 자동적으로 2루로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이를 통해 개인 통산 10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두 자릿수 도루성공과 도루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9월 14일은 최동원의 기일이다. 그런데 1군 첫 데뷔전을 가진 신인투수에게 막히며 KIA 타이거즈에 대패.[13]

9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4회에 메릴 켈리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9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가진 첫 타석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1일까지 팀이 치른 139경기 중 137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29(520타수 171안타)는 팀 내 2위, 홈런 33개는 압도적 1위다. 타점 107개 역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상대전적 1승15패로 완벽하게 밀렸던 지역 라이벌 NC를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올 시즌 NC와 치른 16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82 55타수 21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는 NC에 15패를 당하며 좌절했지만 올해는 이대호의 힘을 바탕으로 오히려 9승7패로 앞서며, 21일에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 2구! 왼쪼~~~~~옥!! 역전! 쓰리런~!! 이대호! 오늘도 이대호가 해결사입니다!"
- 한재웅 SPOTV 캐스터(9월 26일 한화전 6회말 이대호 3점 홈런 콜)#
9월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7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강승현을 상대로 3위를 지키려는 롯데의 큰 힘을 보태준 역전 쓰리런 홈런(시즌 34호)으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팀도 11-8 승리를 따내며 4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또한 2012년 이후 5년만에 사직 100만 관중도 돌파했다.
"평소 노려치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앞타석에 최준석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직구만 보고 들어갔다. 찬스만 이으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고 지쳤던 것이 사실이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늘을 계기로 더 잘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 3위를 한번 해보자며 똘뚤 뭉치고 있다. 동료들과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나 혼자 처져 있을 수 없다."
26일 인터뷰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아섭, 번즈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게 다 단타였다. 물론 5타수 무안타 + 체크스윙 땅볼을 기록한 전준우3삼진을 기록한 최준석, 그리고 그날의 하이라이트 강민호 보다는 한참 나은 활약이었다.

준PO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득점권 찬스에서 전날 많이 치던 똑딱이도 못 치는 등 삽질했다.

준PO 3차전에서는 무려 4안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타석에 들어서면 선두타자거나, 앞 타자가 홈런을 치는 등 별의 별 이유로 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타점 기회를 가진 6회에는 2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준PO 4차전에서 드디어 홈런을 터뜨리며 드디어 6년만의 PS 홈런을 신고하며 첫타점을 얻었다.

준PO 5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5.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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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물론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 자세한 내용은 KBO 골든글러브상/비판 및 논란 참고.

6. 총평

2017년 결산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RC+
142 540 173 13 34 73 111 50 84 22 1 .320 .391 .533 .925 3.67 132.4
이대호의 평가 잣대는 결국 받은 금액인 총액 150억원이 될 것이다. 여기서, 야구 선수의 연봉은 절대치에 대한 대가가 아닌, 성공에 대한 기대 수당이라는 의견이 있다.[14] 즉, '150억원을 받으니 이대호가 이 정도의 성적을 반드시 이룩해야한다.'가 아니라 '150억원을 받으니 이대호에 의해 좋은 성과를 이룩할 확률이 높겠지.'가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대호가 150억을 받는다고 KBO를 완전히 폭격한 테임즈의 2015년이나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2010년의 성적 정도를 찍는 걸 기대하는게 아니라, 현재 시즌에서 전체 타자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리그 상위~최상위 성적을 계약 기간 동안 꾸준히 찍어주며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높은 기여도를 올리는 것이 이대호에게 바라는 롯데 팬들과 프런트의 기대치였을 것이다. 특히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위상을 가진 선수였으므로, 프랜차이즈의 가치를 고려해 기댓값에 기반한 연봉보다 좀 더 줬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결과적으로 이대호 본인도 꽤 예쁜 클래식 스탯을 찍어줬고, 특히 2012년 이후 가을야구를 가보지 못했던 롯데 역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작년 롯데의 1루수들[15]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올해 롯데 선수들은 이대호가 있어서 팀이 중심을 잡은 것 같다는 인터뷰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황재균이라는 리그 수준급 3루수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롯데는 5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였고, 2차 비밀번호를 찍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위는 어디까지나 굉장히 낙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단순히 이 선수를 사왔으니 우리가 좋은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예산을 측정하는 바보같은 구단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롯데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대호가 특급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치를 바탕으로 투자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연봉의 개념에서 절대치를 뺀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인 것이, 현실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능력이 있는 사람, 즉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그 성과가 업계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사람만이 고액의 연봉을 받기 마련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도 우리가 만족한다면 상관없다며 초고액 연봉을 안겨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이대호가 150억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1루수로서 중위권 정도의 성적은 내줬지만 가성비가 너무 나빴다. 위에서 언급한 클래식 스텟만 보면 3할 2푼의 타율에 34홈런 111타점,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과 5할 중반대의 장타율로 이정도면 탑클래스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2017년이 극도의 타고투저라는 사실에 기반하면 이대호의 저 성적은 오히려 평범한 축에 든다. 실제로 스탯티즈 기준 타격 WAR이 20위에 불과하며,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진 박용택이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39경기를 덜 나온 한동민 보다 낮다. 그렇다고 포지션 보정 없는 wRC+로 비교해봐도 132의 수치는 리그 15위로 적당히 잘한 정도에 불과하며, 특히 1루수는 지명타자를 제외하고 가장 타격중점적인 포지션이라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이대호의 명성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셈이다. 이렇다보니 이대호의 sWAR*과 wRC+는 1루수만 놓고 비교했을 때 윌린 로사리오, 스크럭스, 다린 러프, 오재일에 이은 5위이며, 규정이닝을 채우고 그보다 아래에 있는 1루수는 김주찬이 유일하다.

물론 아직 1년차로 계약 기간이 남았고 그 사이 좀 더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으니 당장 먹튀라고 할 수는 없다. 마침 팀도 막판 질주로 3위까지 올라가며 작년 처참하게 구겨졌던 NC를 상대로 선전해 100만 관중이라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게 다 이대호만의 공도 아닐 뿐 더러 타신투병 시즌에 1루수 전체 5위, 야수 전체 20위의 성적은 결코 150억 짜리 선수에게 기대하는 수치가 아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식이면 먹튀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그 150억을 다 할 것이다란 기대보단 상징성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애당초 이대호의 나이가 몇 인데 150억의 가치를 다 할 것이다 생각하고 배팅을 했겠는가?

시즌 끝난후엔 뜬금없이 일부 언론에서 골든글러브 후보로 미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스탯에서 절대적으로 이대호를 앞서는 로사리오를 제치고[16] 1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12년 나이트가 장원삼에게, 13년 찰리와 세든이 손승락에게 밀려 크게 논란이 된 이후론 밴 헤켄, 나바로, 테임즈 등이 합당한 수상을해 골든글러브에 대한 외국인 차별은 어느정도 수그러들었는데[17], 결국 다시 인기상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로사리오야 타 리그로 진출해버렸다 치더라도[18] 거의 모든 타자 지표에서 밀리는 선수가 받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 게다가 비단 외국인만으로 한정을 하지 않더라도 내국인 선수들중에서 1루수 1위는 오재일이다. 타격 지표를 보면 오재일은 OPS 939 wRC+ 147을 찍은데 반해서, 이대호는 OPS 925 wRC+ 132으로 명백하게 차이가 있다.

7. 관련 문서


[1] 100억은 기본으로 넘어가고 150~160억까지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예상대로 되었다.[2] 연봉 25억, 계약금 및 옵션 50억이라고 한다.[3] 해당 판정은 오심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면이 많다. 판정 분석 참조.[4] 두 사건의 차이점은 2017년 사건에서는 오심으로 보기 어려운 판정이었고 또한 이대호만 퇴장되고 감독은 퇴장되지 않았다.[5] 2007년 5월 10일 SK전[6] KBO, NPB, MLB 포함[7] 그와중에 첫 타석에선 볼 하나를 골라냈고, 두번째 타석에선 파울 커트까지 해냈다. 덕분이었는지 상대 선발인 넥센의 브리검은 노경은을 상대로 변화구까지 던지는 등 경기의 볼거리가 풍성해졌다.[8] 바로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1년 있었을 때는 상대 내야수와 갑작스럽게 부딪치고서도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국내 복귀 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도 예전보다는 부드러운 선배가 되겠다는 발언을 누군가 캐내어 올리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9] 그렇다고 박종윤과는 비교하면 안된다. 박종윤은 아예 WAR가 음수대인데 현재 이대호는 2.58이다. 후반기에 살아난다면 4~5점대까진 노릴 수 있겠지만.[10] 평균적인 선수 한 명의 조정 득점 생산량 수치를 100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4번 타자로서는 크게 미달이다. 자주 비교대상이 되는 타 팀 4번 타자들과 비교하자면 넥센의 김하성, kt의 윤석민을 빼면 이 정도 득점 생산력으로 4번 자리를 꿰차고 있는 타자는 1명도 없다. 부진한 것 같은 김태균도 120이 넘고, 100억 받는 최형우는 175.8.[11] 2004년 당시 조성환은 시즌 초에 손목 골절로 이탈했으니 못 봤을 법도 하다.[12] 올해 첫 30홈런 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13] 이 날은 선발인 김원중이 1이닝을 채 못버티고 퀵후크 당한 경기였다. 이대호만 탓할 수는 없는 셈.[14] 이는 일반적인 직업의 연봉의 개념과도 같다.[15] 다만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김상호가 17시즌 완전히 죽을 쒀버리면서 우타 박종윤이 되게 생겼다. 김상호가 더 분발해야하는 부분.[16] 로사리오는 올 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9리, 37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5를 기록했다. WAR도 5.25로 가장 높다.[17] 오히려 외야수 부문에서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약간 애매했던 로저 버나디나가 우승 버프에 힘입어 수상했다.[18] 타 리그에 진출했다고 상을 안 줬다는 것도 우스운 말이다. 이대호가 일본 진출했다고 직전 시즌 골글을 못 받았었나? 그냥 외국인 차별 이외의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