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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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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성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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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성문화를 설명하는 글이다.

2. 특성

2.1. 성진국?

한국에서는 통칭 성진국이라 부르며 성문화에 개방적이며 성적 자유주의의 극한을 달리는 나라라 평하지만, 이는 엄연히 한국, 중국과 비교했을 때고,[1] 성진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일본도 그렇게 개방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TV 보급 이래로 일본 대중매체에서 성에 대한 묘사가 자유로운 편이었고,[2] 규제가 강화된 2010년대 이후로도 성인물이 대놓고 판매되거나, 심야시간대 애니메이션에서 성에 대한 묘사가 여전히 상당한 편이기에 일본이 성진국이라는 인식이 박혔지만, 실제로는 그와 차이가 있으며 성별따라 자신을 호칭하는 법이 다를 정도며 여자는 집안일을 한다는 개념이 일상적이다. 결혼도 격식을 갖추면서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기에 저출산 문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마디로 성인물 빼곤 성 의식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즉 성인물을 제외하면 성 개방도가 세계에서 중위권이다.

성매매는 전면금지인 한국,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패션헬스라는 업종을 통해 일부 허용돼 있긴 하지만[3] 대딸은 OK이나 직접적인 성기 삽입 성교매매는 금지되어 있다.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는 있다. 게다가 위 설명은 어디까지나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세계 어디나 그렇겠지만 사실 오사카토비타신치처럼 전통적인(?) 형태의 유곽은 공공연하게 삽입 성교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징은 그 외 갖은 편법으로 사실상 양지에서 영업한다는 점이다. 성매매를 알선해 주는 무료 소개소 같은 것들이 어렵지 않게 길가에서 큼지막한 간판을 걸고 운영되며, 소프랜드도 마찬가지이다. 더불어 성기 삽입만 불법이고 애널섹스대딸, 스마타, 파이즈리, 펠라치오 등등 다른 온갖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헬스 등이 당당히 간판을 내걸고 대형으로 영업하고 있다. 성기 노출은 금지되어 있으나 작은 모자이크로 OK다.

아울러 포르노(AV) 제작이 허용되긴 했지만 성기노출은 금지되어 있다. 모자이크 처리가 전혀 안 된 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는 미국이나 유럽 쪽과 비교해 보자면 사실 대단할 게 없는 정도이다. 그래서 일본에선 법망을 피해 모자이크를 처리하지 않은 것을 발매하기도 하는데, 일본인 배우나 일본인이 이를 촬영하거나 구매하여도 별 다른 제재를 하지는 않는다.
파일:external/www.ilbegarage.com/8d53df5b3f3201f68baa51d034172976.jpg
통계에 의하면 일본인첫 성경험 평균 나이(만 나이)는 20.3세로 전세계 평균인 17.3세보다 조금 더 높다. 참고로 가장 빠른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평균 15.6세이다. 그 다음은 평균 15.9세의 독일. 미국은 평균 16.9세 때 첫 성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은 18.3세라고 한다. 대체로 서양 국가가 좀 빠른 것으로 나와 있으며, 가장 느린 나라는 인도[4]로 평균 19.8세였다. 참고 한국의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5] 여성의 평균 나이는 21.3세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남자의 경우는 모든 나라에서 여자보다 비중이 크게 낮다. 그러나 성에 보수적인 동아시아권의 문화 특성상 제대로 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기가 영 어려워서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

일본은 이 점에서 의외로 엄격한 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음행조례라는 것이 모든 현마다 있어서 실질적으로 법률이나 다름없는데 만 18세 미만 청소년의 음행을 금하고 성인이 음행을 한 경우 처벌을 받게 한다. 진솔한 연애를 통해서 성교에 이르렀다면 이 기준에서 벗어나게 되겠지만, 결국 이 진솔한 연애가 관측자가 되는 경찰의 판단이 되고 만다. 성교 동의 연령이 만 16세일 뿐이다.[6] 조례에서 바로 고삐가 풀리는 게 만 18세, 고3 생일부터이다. 그리고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청소년 성관계에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성교를 즐기는 청소년을 빗치, 좀 노는 애, 가정사가 안 좋은 애들이라 안 좋게 보는 편이며 여고생임신을 하여 애를 낳으면 학교에서는 무조건 퇴학을 시킨다. 우리와 다른 점은 입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청소년의 이성교제가 좀 더 보편화되어 있고 여자애들이 원치 않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식이 드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이다.[7]

좀 더 나아가 성인 남성이 청소년과 같이 돌아다니는 경우 청소년 복지법에 위반한다고 의심받아 경찰에 불심검문을 당할 수도 있다. 이 음행 조례는 같은 청소년끼리라도 예외는 아니어서(그렇게 될 가능성은 성인 대 청소년보단 낮지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현은 청소년들을 계도한다는 명목으로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양아치들을 단속하는 조례를 만든다고 해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는 일본의 서브컬처만 봐도 알 수 있는데 학교에서는 일단 교칙으로 곧바로 귀가할 것, 그리고 불순 이성교제 금지도 자주 거론되는데 이건 실제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성인과 청소년의 관계가 거의 범죄 같은 것으로 간주되는 것은 이러한 영향이 크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경험담으로 알게 되는 일들이고 정확한 통계를 잡기는 어려운 만큼 그런 엄격한 법 조항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좋겠다. 다만 남녀의 순결에 대한 인식은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는데,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따르면 "혼전순결을 지켜야 되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40퍼센트가 "그렇다", 여성은 29퍼센트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데 최근에는 일본 남녀 불문이고 지켜야 한다고 높아지고 있는데, 2018년 대학생 설문조사에서 남녀 56.3%는 "결혼 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사

일본인들의 평균 결혼 연령은 남자 30대 초반, 여자 30세 정도로 여성의 결혼 연령대는 한국과 비슷하고 남성은 한국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그런데 성진국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결혼 후 섹스리스 부부가 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콘돔 회사인 듀렉스가 조사한 세계적인 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조사대상 40여개 국 중 만족도 최하위권, 부부 성관계 횟수 평균 만년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링크 일본보다 훨씬 성적 관념이 자유로운 프랑스의 경우 한 손 안에 꼽히는 상위국으로서 결혼 전후의 성생활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과 비교해본다면.

또한 순결을 지키는 일본인 남녀가 의외로 상당하다. 그 이유는 경제문제 때문으로 1990년대 이래로 남녀 할 것 없이 안정적인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어졌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알아서 연애를 기피하게 되고 또 일본은 집을 사놓고 몇십년 동안 갚아나가는 방식인데 버블 붕괴 이후로 2000년대까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아지다보니 그에 맞추어 결혼률이 급속히 저하되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성산업이 발달해서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풀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결과적으로 평생 순결을 지키는 일본인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비록 일본의 구인난이 2012년 이후로 풀렸다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자리 구하기 쉬워져다는 소리이지, 구인난에도 평균 급여수준은 크게 오르지 않아[8] 한국에 따라잡혔고, 남녀의 본능에 따른 상대에 대한 요구 조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성인식을 치른 남성 중 80%가 여자친구가 없으며, 50%가 데이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성경험이 있는 남성이 절반을 넘는 시점이 만 20세이다.[9] 덕택에 일본 사회는 불경기에 순결이 사회의 가치관으로 자리잡는 현상을 경험하는 중이다.[10] 유니콘남 현상도 이들이 순수한 처녀에게 집착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와카슈도, 요바이, 후데오로시 문화가 에도 시대부터 1950년대 초까지 존재하고 있었다. 동성애도 비교적 관대하게 보지만 대중매체에 비춰지는 셀럽들에 한정되어 있거나, 일종의 트렌드 느낌으로 캐주얼 호모에 더 가까운 태도가 많다. 호기심의 대상으로 보지만 혐오하거나 배척하는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0년대 이후로는 거의 서양과 비슷한 통계[11]를 보여주며 일본 대다수 도시에 시민결합이 도입되어 있지만 아직 불완전하다보니 동성결혼 시위가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동성결혼이 조만간 이루어질 나라 중 하나로 여겨진다.

2.2. 성인물

1990년대 들어 치모가 노출되는 헤어누드가 사회적으로 쟁점화되기도 했는데, 한때 이것이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일본 포르노 업계가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 《포레스트 검프》, 《샤이닝》 등의 명작조차도 잠깐의 헤어누드 때문에 심의 반려 시비가 걸려 DVD 출시에 진통을 겪어야 했다. 물론 2000년대 중반부터는 크게 완화되어 요샌 에로 영화에서도 어지간하면 무삭제로 출시되고 있다. 서브컬처에 로리콘 문화가 발달한 이유를 음모 노출 금지의 영향이었다고 해석한 학자도 있었다. 털을 못 그리니까, 자연스럽게 털이 없는 사춘기 이전의 소녀를 많이 그리게 되더라(...) 하는 기승전병 논리이다.

무엇보다 일본은 여전히 미국, 유럽에 비하면 성적 노출 기준이 엄격한 편이어서 내수용 모자이크 버전과 수출용 무삭제 버전(흔히 말하는 노모)이 따로 존재할 정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본인들도 사람인지라 수출용 무삭제 버전을 역수입해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性)을 소재로한 대표적인 상품인 AV의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사실 이건 포르노 산업이 발달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특정 부위나 체위, 기구, 인물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 시리즈가 있듯이 일본도 그렇다. 심지어 2010년대 들어서는 레즈비언, 여장남자뉴하프 레이블만 따로 나올 정도.

2D에서는 모에, 성적 페티시즘이 강하게 성행해서 출판물이나 야애니, 에로게 쪽에서는 성기나 성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만 없으면 비성인용 판정을 받는다. 그래서 성행위나 성기를 가리키는 단어가 나오지 않고, 누드를 그리되 성기 부분만 적당히 밋밋하게 그려놓으면 섹스를 하든 뭘 하든 비성인용이다. 때문에 에로 라이트 노벨 같은 물건도 나오고, 관능소설 쪽에도 미성년자가 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다. 《아키소라》 같은 상업지, 에로 동인지급 만화가 미성년자 관람가로 나오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다. 성문화와 다르게 성인물쪽으로는 서양권에 견주어도 될만큼 성진국이 맞다.

2.3. 사촌간 혼인

사촌간 혼인이 가능한 나라이다. 사실 한중일 중에 일본이 그래서 한국인한테는 특이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법적으로 사촌근친혼은 합법인 나라가 불법인 나라보다 더 많다. 오히려 사촌간 혼인이 불법인 나라가 전세계에서 몇 안 되는데, 유교 전통이 강한 한국, 중국이 그 몇 안 되는 나라에 있는 것. 다만 사촌간 결혼이 합법이지만 실제로는 흔치 않은 대다수 유럽 국가들처럼, 일본 역시 법적으로 가능하기만 할 뿐 실제로 사촌간 결혼이 흔치는 않다고 한다. 오히려 할 경우 가족과 이웃이 손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에서도 사촌끼리의 결혼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로 죽을 날이 멀지 않은 사람한테 이벤트(?)성으로 열어준다든지 하는 비교적 특이한 상황에서나 볼 수 있는 케이스다.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루-』의 스기사와 에마타카무라 히토시는 주변의 멸시를 감수하면서 사촌과 결혼한다는 언급이 있다. 간 나오토 역시 사촌과 결혼하여 주목을 받은 사촌누이와 근친상간했다고 까인 예이다.

2.4. 성 언어 문화

언어에서 남성이 사용하는 언어여성이 사용하는 언어가 구별되는 경향이 있고[12], 사회가 각 성별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모습이 구별된다.

3. 관련 문서


[1] 사실 그만큼 한국과 중국이 일본과 비교했을 때 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이 보수적인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기독교 세력과 예전부터 내려오던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서, 중국도 엄숙주의의 영향이 남아있는 편이라서 성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인 면이 남아있는 것이다. 물론 포르노는 2000년대에 이미 풀리기는 했지만 심의기관 등에서 잔재가 남아있다.[2] 예를 들어 한국에서 드래곤볼서비스신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일본에서는 그 보다 더한 만화나 소설, TV프로그램들이 많다보니 드래곤볼 정도면 건전한 만화 취급이었고, 세라복을 벗기지 말아요 같은 한국에서는 밤무대에서 틀어줄 법한 노래가 일본에서는 저녁시간대에 대놓고 TV에 나왔던 수준이었다.[3] 펠라치오, 핸드잡 등 유사 성행위만 허용돼 있다.[4] 한국은 해당조사에서 제외[5] 첫경험의 평균 나이가 아니다.[6] 2023년부로 만 13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7] 궁금하다면 일드 17.3 about a sex를 보면 된다.[8] 실제 평균 급여수준만 보면 1990년대 중반에서 멈춰있고, 폴타임 정규직이라해도 초임이 월 20만엔 이하인 직장도 여전히 찾기 쉽다. 기시다 정권 이후로는 급여가 상승하고는 있다지만 물가 오르는것만큼 오르는 수준이다.[9] '일본가족계획협회'가 2014년의 이 통계치를 만 29세로 발표하였으나 글자 입력 실수로 모든 데이터를 잘못 발표하였으며, 실제로는 남성만 20세, 여성만 19세가 맞다고 정정한 경우이다. 표를 보면 10여년 째 만 19세-20세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이 중 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일본의 업소에서는 유사 성행위조차 1시간에 최소 비용 1만엔은 잡아야 할 정도로 비싸서 20대 초반의 일반인 남성이 다니기에는 쉬운 곳은 아니다. 다만 표에서 보듯 70% 성경험률은 직전 조사 21세에서 24세로 대폭 올라갔으며 이는 경제난으로 인한 초식성을 띠는 남성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10] 2004년 이후 남녀 모두 전반적인 연령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에 있었다는 점을 보면 경제난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11]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이며 20대는 무려 90%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여줬다.[12] 예를 들어 '나'를 지칭할 때 여성은 아타시, 남성은 보쿠 혹은 오레로 구별된다. "맛있다"는 표현도 여성형인 오이시이와 남성형인 우마이로 구별되는 편이다. 한국어의 남성어와 여성어가 몇몇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그저 억양만으로 구별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은 한국어도 구별이 아주 뚜렷했는데 수십년동안 점차로 차이가 줄어든 것이고, 일본도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애초에 오레라든지 우마이는 남성어라기보다 껄렁한 말투이고, 진지한 상황에서는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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