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마족 · 마법 · 국가 및 지역) ⚚ 발매 현황⚚ 평가 애니메이션 (1기 · 2기 · 줄거리 · 음악 · 원작과의 차이점 · 엔드 카드 · 평가 · 미디어 믹스) |
1. 개요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한 문서.2. 마법사 프리렌 일행
마법사 프리렌 일행 | |||
[[프리렌|프리렌]] | [[페른|페른]] | [[슈타르크|슈타르크]] | [[자인(장송의 프리렌)|자인]] |
3. 용사 힘멜 일행
용사 힘멜 일행 | |||
[[힘멜|힘멜]] | [[하이터|하이터]] | [[아이젠(장송의 프리렌)|아이젠]] | [[프리렌|프리렌]] |
4. 대륙 마법협회
자세한 내용은 대륙 마법협회 문서 참고하십시오.4.1. 수장 제리에
자세한 내용은 제리에 문서 참고하십시오.4.2. 1급 마법사
- 팔슈 - 성우: 시라이시 켄토 / 석승훈
올빽에 안경을 쓴 마법사. 1급 마법사 시험 응시자들을 젠제와 함께 살펴보며 유망한 이들에 대해 말하던 중,[1] 프리렌의 마력을 보고 숙련된 노마법사 같다며 주목하지만 누군지는 알아보지 못한다. 이후 3차 시험을 앞두고, 프리렌이 마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레르넨의 말을 이해하겠냐고 제리에가 물어보자, 팔슈는 의아해하며 제한된 마력 특유의 흔들림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 흔들림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설령 가능하더라도 너무 오랜 수련을 필요로 하는 실용성 없는 짓이라며 부정한다. 그리고 제리에로부터 프리렌은 마족을 죽이려는 일념만으로 그 실용성 없는 기술에 생애를 바쳤다는 답을 듣는다. 그 후에 3차 시험의 안내역을 맡는다. 제국 편에서는 젠제와 함께 제리에 호위를 맡게 된다.
리히터가 1급 마법사들을 설명할 때의 삽화를 참고하면 등에서 거대한 팔 같은 촉수를 만드는 마법을 쓰는 듯하다. 젠제 말로는 근접전이 가능하다고.
제리에가 (페른 기수가 합격하기 전까지의) 1급 마법사들은 협동성이 너무 결여되었다고 지적하고 팔슈 또한 면목 없다면서 수긍하는 것을 봐서는 팔슈 또한 기존 1급 마법사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성격은 아닌 걸로 보인다.
Falsch는 독일어 명사로 '거짓', '악의', 형용사 falsch는 '가짜의', '틀린', '잘못된' 등의 뜻이 있다.
- 부르그 - 성우: 미공개 / 김신우
마법 시험 편 기준으로 2년 전 2급 마법사 시험관을 맡은 마법사다. 1급 마법사가 된 후 단 한 번도 상처를 입지 않았을 정도로 방어에 특화된 마법사이며, 2차 시험에서 그가 낸 조건은 자신에게 공격을 맞혀 단 한 발자국이라도 물러나게 하면 통과시키는 것이었다. 그가 만든 마도구인 '부동의 외투'에는 평범한 마법사는 한 번 보는 것만으로 돌파를 포기할 정도의 강력한 방어 술식이 짜여 있어서 그 누구도 걱정하지 않았는데, 당시 3급 무명 마법사였던 위벨이 외투와 함께 부르그를 토막 내는 바람에 허망하게 사망한다. 시험 조건 중 하나가 살인 금지였기 때문에[2] 위벨은 실격 처리된다.
원작에서는 회상에서만 나오기에 대사가 한 마디도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시험자를 탈락시키고 다음 시험자에게 올라오라고 요구하는 한 마디가 추가되었다.
이름은 성(城) 또는 요새를 뜻하는 독일어 Burg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3]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부르크'가 된다.
- 게나우의 전 파트너
본편의 레볼테 편 기준 얼마 전에 레볼테에게 살해당한 1급 마법사. 항상 웃는 얼굴이고 생판 남을 위해 싸우는 상냥한 성격이었다. 게나우가 다른 마족을 토벌하러 간 사이에 혼자 마을을 지키기 위해 레볼테를 상대했고, 한 아이를 감싸다가 죽고 말았다.
- 타오
젊지만 북부 고원에서 전투 경험을 풍부하게 겪은 베테랑. 레르넨의 명령을 받아 베테랑 2급 마법사들을 데리고 황금향을 조사하러 갔지만 2급 마법사 프뤼를 제외하고 무참하게 도륙당해 전멸한다. 독일어 명사 Tau는 독일어로 이슬, '닻줄'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타우'가 된다.
- 리네알
장발의 여성 마법사. 15년간 제국에서 첩보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이를 위해 다른 신분으로 위장한 상태다. 제국이 제리에를 암살하려고 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위벨 말로는 종종 와서 제리에에게 보고를 하고 가는데, 나비를 좋아해서 하루종일 같이 노는 이상한 검은 머리 여자라고. 이에 란트는 그걸 하루종일 지켜본 너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라고 태클을 걸었다. 위벨과 란트가 파티에서 활동하는 동안 파티장 창고에 몰래 자세한 암살 계획+그림자 전사들의 인적 사항에 대한 문서를 숨겨두어 이들이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젠제는 리네알이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양질의 정보를 손에 넣을 정도로 고위직에 잠입해 있다는 걸 깨닫고 살얼음판을 걷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다음번에는 시체로 만날지도 모르겠다면서. 또한 대인전에 한해서는 그녀보다 뛰어난 마법사를 본 적이 없다고 하며 과거 제리에와의 모의전에서 단 한번이지만 그녀를 무릎 꿇린적이 있다고 한다. 이는 현 1급 마법사 중 가장 수준이 높다는 레르넨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 이런 실력을 높이 산 제리에가 첩보활동이라는 가장 위험한 임무를 맡겼을 것이라 추측한다. 독일어 명사 Lineal은 '(길이를 잴 때 쓰는) 자' 등의 뜻이 있다.[4] 젠제와는 만나자 마자 주먹다툼을 나눌 만큼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
4.3. 2급 마법사
- 프뤼
1급 마법사 타오와 함께 황금향을 조사하러 간 2급 마법사. 하지만 황금향의 마흐트에게 당해 본인을 제외한 조사대는 전멸하는데, 프뤼는 간신히 목숨만 건진 채 레르넨에게 보고하러 간다. 하지만 마흐트는 프뤼를 살려보낼 속셈이 없었고, 다시는 침입자를 보내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뒤늦게 황금의 저주를 발동시킨다. 황금의 저주가 시간차로 발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마흐트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나마 다행히도 프리렌이 황금의 저주를 해주하면서 프뤼도 원래대로 돌아온 듯하다. 독일어 형용사 früh는 '이르다', '일찍'이라는 뜻이 있다.[5]
4.4. 3급 마법사
- 둔스트(Dunst[6][7]) - 성우: 코바타케 마사후미 / 임채빈
에델과 함께 다녔던 파티원. 콧수염이 있어서 많이 늙어보인다. 1차 시험 때는 에델의 지시에 따라 브라이와 함께 얼은 호수를 녹이는 작업을 했다. 시험 종료 직전 넘어진 본인 엉덩이 위에 앉은 운철조를 운 좋게 포획 성공한 것으로 나온다. 2차 시험에서는 브라이의 도움으로 젠제의 복제체에게서 도주한 후에 프리렌 일행에게 복제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칸네와 같이 리히터의 복제체와 싸워서 2차 시험에 통과하나 3차 시험에서 제리에에게 불합격.
원작 만화의 액션을 깔 때 예시로 자주 나오는 이 장면에서 젠제 복제체에게 빔을 쏘는 주인공. 애니에서는 주위의 돌 파편을 날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젠제 복제체와 이렇게 격돌하기 전에 에델 파티는 방어 마법이 마력 먹는 하마라서 현대 마법사의 공격은 마력 절약을 위해 주위의 자연물을 조종해 날리는 게 주류라고 설명해놓고 정작 싸움에서는 주위의 자연물을 쓰지 않고 빔을 쏜 게 설정 면에서 문제로 보일 수 있었는데, 애니에서는 이 미묘한 문제를 캐치하고 좀 더 작품 설정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8]
원작에선 유난히 큰 콧수염에다가 뭘 해도 표정이 안 바뀌는 것 때문에 묘하게 기묘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였으나, 애니판에서는 표정이 다채로워지고 중심부로 도망쳐올 때도 원작과 달리 피를 흘리며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연출하여 보다 진중한 캐릭터로 묘사했다.
- 브라이(Blei[9][10]블라이. 애니플러스는 이쪽을 사용했다. 죽(Brei/브라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나 영어판은 Blei로 번역되었다.]) - 성우: 타카하시 신야 / 석승훈
에델과 함게 다녔던 파티원인 대머리 사내. 2차 시험에서는 1급 마법사 젠제의 복제체와 조우하자 동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둔스트를 보내고 홀로 맞서 싸웠다. 원작에서는 브라이의 회상에서 브라이가 도망을 관두고 젠제 복제체에 맞서는 모습만 나올 뿐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더 자세한 정황이 나온다. 브라이는 젠제의 공격에 당해 다리 부상을 입어 뛸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어쩔 수 없이 홀로 맞서 싸웠다. 둔스트가 브라이를 버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브라이는 둔스트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한소리한다. 아마 적당히 싸우다 골렘으로 기권한 듯, 시험 종료 때 입구의 탈락자들 중에 있다.
원작에서는 2차 시험 시작 때 젠제가 미공략 던전을 시험 무대로 세우자 '이번에도 합격자를 1명도 안 낼 생각이냐?'라고 따졌는데, 애니에서는 이 대사와 연관된 대사가 추가됐다. 에델이 기권하고 둔스트와 함께 젠제 복제체에게서 도망칠 때 둔스트가 저런 게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라고 무사히 안쪽까지 도달했겠냐고 묻자 브라이는 '보면 모르겠냐? 처음부터 합격자를 1명도 낼 생각이 없던 거다'란 말을 하며[11], 자신을 희생하여 둔스트라도 도망치게 하려고 했을 때는 '합격자가 아예 없는 것보단 낫다'라고 말한다.
- 톤(Ton[12]) - 성우: 반 타이토 / 임채빈
1차 시험에서 메토데, 렝게와 팀을 이룬 남자 마법사. 2차 시험에서 팀을 이루자는 뎅켄의 요청을 거부하고 혼자 들어갔다. 뎅켄은 '이번 시험은 경쟁 요소가 없으니 당연히 협력하는 게 유리하다.'라고 주장했으나, 톤은 '동료의 생존이 합격 조건에 없으니 동료에게 버림패로 쓰일 위험성이 있다.'라고 반론하였다.[13]
홀로 호기롭게 간 것과는 달리 비어벨 파티의 복제체를 홀로 마주치는 바람에 기권, 처량하게 울면서 골렘에게 업혀 간다.[14] 애니에서는 길을 잃은 듯 길 한복판에서 무릎에 고개 박고 주저앉은 모습이 나와 더 처량해졌다.[15] 근데 은근히 운이 좋았는지 탈락자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탈락할 정도로 오래 버텼다. 다만 시험 합격 조건은 던전 공략될 때까지 버티는 게 아니라 던전 심층부에 도달하는 것이기에 좀 더 행운이 따라서 시험 종료 때까지 버텼다고 쳐도 애니판 기준으로는 어차피 길을 잃어서 혼자의 힘만으로는 중심부에는 도착할 수 없을 테니 탈락이었을 것이다. 3차 시험까지 끝난 후에 메토데, 렝게와 함께 마차를 타고 돌아간다.
- 렝게(Länge[16]) - 성우: 미공개 / 김가령
1차 시험에서 메토데, 톤과 팀을 이룬 조그마한 여자아이 마법사. 2차 시험에서는 마지막까지 남아서 뎅켄 파티, 메토데와 동행했으나 가시벽 트랩에 걸리는 바람에[17] 어쩔 수 없이 기권한다.
독서를 무척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2차 시험 통지를 받을 때도, 2차 시험에서 탈락한 후에도, 3차 시험까지 끝나고 마차로 돌아가는 중에도 계속 책을 읽고 있다. 같은 팀원인 메토데가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사족을 못 쓰는 취향인데 정작 같은 팀원이면서 이에 부합되는 렝게와의 관계는 전혀 묘사되지 않아 어떤 사이였을지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외모로 볼 때 많아봐야 1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데, 외모 대로의 나이가 맞다면 페른이 14~15세 때 최연소로 3급을 땄던 것을 생각하면 비슷한 나이에 3급 마법사인 렝게도 상당한 천재라 볼 수 있다.
2차 시험까지 남은 인원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대사가 없다. 애니에서 전개가 보강되어 탈락 과정이 세세하게 나왔지만, 비명 소리 정도가 추가되었을 뿐이고 그마저도 누군가 중복으로 맡았는지 성우 정보조차 없다. 한국 더빙판의 경우 메토데와 함께 김가령 성우가 중복으로 담당하였다.
제1차 인기투표에서는 52위에 머물렀으나 애니 방영 중에 진행된 제2차 인기투표 때는 22위로 순위가 확 올랐다.
4.5. 기타
- 북부 지부의 접수원 - 성우: 타나카 타카코 / 김윤채
오이서스트의 대륙 마법협회 북부 지부의 접수원. 단발머리에 안경을 썼고 항상 무표정한 여성이다. 1급 시험 접수하러 온 프리렌과 페른에게 시험 일정을 설명해주었고, 1급 시험 후에 페른의 수여식에 참석하려는 프리렌을 제지하고는 향후 1000년간 프리렌의 대륙 마법협회 출입을 금지한다는 제리에의 말을 전한다.
단역임에도 준수한 외모와 무표정으로 담담히 설명하는 모습이 임팩트가 있어 인기가 좋다. 1차 인기투표에선 상당수의 1급 마법사 시험 응시자들보다 높은 37위를 달성하였다. 2차 인기투표에선 순위가 급상승하여 11위를 달성하였다.# 다만 중복 투표가 가능해서 몰표를 받은 덕분이고, 1캐릭터당 1인 1표로 집계할 경우 53위지만 이것도 단역치곤 나쁘지 않은 순위.
5. 인간
5.1. 통일제국(1000년 전)
5.2. 남부제국
5.3. 중부제국
- 국왕 - 성우: 사사 켄타 / 김영찬
용사 힘멜 일행이 활약하던 시기의 국왕. 수염이 덥수룩한 노인.
힘멜 일행이 출발할 때 힘멜과 아이젠이 반말을 쓰는 바람에 격노하여 처형하려고 했다. 어찌저찌 처형은 취소했지만 지원금은 동화 10냥밖에 안 줬다. 원작에선 그래도 용사 일행을 제대로 축복해주는 모습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건성으로 대우한다.[18]
10년 후, 용사 일행이 마왕을 쓰러트리고 귀환하자 크게 치하하고 축제를 벌였으며 광장에 용사 일행의 동상을 세웠다. 이 장면이 본작의 도입부다. 이후 행적은 안 나오지만, 힘멜이 출발할 때부터 초로의 노인이었으니 힘멜보다 수십 년은 일찍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타크 지방의 마을의 약초가 - 성우: 사토 아이, 마츠다 카미리(少) / 박신희
힘멜 동상 청소를 프리렌에게 의뢰한 할머니. 어릴 때 마을이 마물에게 습격당했을 때 힘멜에게 구해졌다. 창월초 찾겠다고 반 년이나 머무르는 프리렌 때문에 상심한 페른에게 자상하게 충고를 해 준다.
- 바름의 모험가들 - 성우: 코바타케 마사후미, 캰 카즈키 / 홍범기, 성완경
4화에서 프리렌과 페른이 방문한 도시 바름의 모험가들.
프리렌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맛있는 양과자를 파는 가게를 묻자, 그 사람이 한 술집을 가리키며 그곳에 물어보라 했고, 가 봤더니 그곳에는 험상궂고 이 우락부락한 남자들만 가득했다. 프리렌을 미행하던 페른은 "어딜 봐도 과자에 대해 알려줄 장소가 아니잖아요"라고 속으로 태클 걸었으나, 프리렌은 이들의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태연히 물어봤고, 남자들은 지금 장난하냐면서 날선 반응을 보여 페른의 말이 맞는 듯 보였으나 진짜로 마을 안의 양과자 파는 가게를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다.(...) 장난하냐고 한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굳이 확인하는 듯한 태도에 장난하냐고 응대한 것이다. 모험가들에게 양과자는 활력소라서 잘 안다고. 페른은 이들의 외모 탓에 이들을 그냥 깡패 정도로 생각했기에 모험가인 걸 이때서야 알고 어이없어 했다. 그리고 프리렌에게 친절하게 가게들을 가르쳐 주고는 술집을 나갈 때 배웅까지 해 준다.
제1차 인기투표 때는 39위에 머물렀으나 애니 방영 시기에 진행된 제2차 인기투표에서는 20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 그뢰세 산림 마을의 촌장 - 성우: 소노베 케이이치 / 홍범기
크발이 봉인된 근방 마을에 사는 촌장. 실눈과 콧수염, 밀짚모자가 특징. 봉인된 크발을 주기적으로 점검한 힘멜의 방문을 받으며 프리렌에 대한 불평을 들어왔다. 그래도 프리렌은 찾아올 거란 힘멜의 장담을 들었기에 실제로 프리렌이 페른과 함께 찾아오자 바로 알아보고 크발이 있는 곳에 안내한다. 다음날 크발을 처치하고 마을을 떠나려던 프리렌은 문득 노인의 밀짚모자가 눈에 익다는 사실을 깨닫고, 노인이 80년 전 자신의 치마를 들춰서 힘멜을 분노케 했던 꼬맹이란 것을 알아본다.[19]
- 바르의 성주 대리[20] - 성우: 야마구치 사토시[21] / 미공개
용사 일행이었던 프리렌을 알아보고서, 위병대장의 응대가 부족했다며 함께 무릎을 꿇었다. 그녀가 다시금 북쪽으로 향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마족의 위협으로부터 해방하려는 것이리라 여기고는 감격해서, 환송식을 열어 프리렌을 배웅했다.[22] 정작 프리렌은 관문 봉쇄를 핑계로 살기 좋은 도시에서 몇 년간 느긋하게 눌러앉아 마법 연구를 할 계획이었기에 좌절했다.
- 바르의 위병 대장 - 성우: 나카시마 타쿠야 / 미공개
엄격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마물들의 준동을 경계하여 북쪽 대륙으로 통하는 관문을 봉쇄하고 있었다. 외지에서 온 프리렌 일행을 경계하여 거리에서 소동을 벌이지 말라고 주의를 줬으나, 프리렌은 모범적인 위병이라고 좋게 평가했다. 프리렌의 정체가 드러나자 무례를 저질러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고, 이후 환송식에서 경례를 하면서 프리렌을 배웅했다. 프리렌 일행은 물론이고 다른 위병들이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로 키가 굉장히 크다.
- 슈톨츠와 슈타르크의 아버지 - 성우: 카세 야스유키 / 정성훈
애꾸눈이 특징. 가족에게도 부하들에게도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사람으로, 전투로 부상당한 부하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호통을 쳤으며 재능을 보이지 않는 슈타르크에게는 생일도 챙겨주지 않았다. 반면 뛰어난 슈톨츠는 자랑스럽게 여겨서 슈톨츠를 본받으라고 자주 말했다. 슈타르크를 실패작이라 불러대며 아무리 오랜 시간 훈련을 해도 마물과는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며 멸시했다. 슈톨츠가 슈타르크의 훈련을 봐주겠다고 했을 때도 시간 낭비라고 일축했다. 이후 마을이 리발레에게 습격당했을 때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 슈타르크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대한 것은 정황상 험난하고 위험한 전사의 길을 가게 되니 슈톨츠처럼 강해지기를 바란 마음으로 대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의 슈타르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안 좋고, 전사로서 재능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양육 방식 때문인지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았기에 이유야 어찌됐든 슈타르크에게 있어 좋은 아버지가 아닌 건 알 수 있다. 실제로 슈타르크도 아버지는 그다지 그리워하지 않고 형과 양부 격인 아이젠을 더 그리워한다.
5.4. 북부제국
5.4.1. 북부고원 이남
- 그라나트 백작의 아들
일찌감치 작위를 물려받아서 아버지를 편히 살게 해주겠다고 한 건방진 효자였다고 한다. 강한 의지를 가진 전사이기도 했는데, 아우라의 천칭에 잠시나마 대항하는 예시 장면에서 그라나트 백작가의 문장이 되어있는 목걸이를 한 기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10년 전 단두대의 아우라와의 싸움에서 전사하여 칼만이 돌아왔고, 육체는 아우라의 마법에 의해 목이 잘린 채로 움직이는 시체가 되어 조종 당하고 있었다. 프리렌이 아우라를 자해시켜 토벌한 후, 다른 전사들과 함께 시신이 수습되어 장례식이 치러진다.
- 49대 검의 마을 촌장 - 성우: 코하라 코노미 / 성예원
용사의 검을 지키고 있는 마을의 49대째 촌장. 세습제이다 보니 말 그대로 인간 소녀임에도 촌장 자리를 물려받게 되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유언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만 나온 단역이지만 외모가 상당히 귀엽고, 할머니의 유언[23]을 전하면서 한 대사가 임팩트가 있어 은근 인기가 있다. 1차 인기투표에서 21위, 2차 인기투표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원작에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촌장답게 항상 의젓하게 구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애니판에서는 프리렌 앞에서 깨금발을 서며 애써 커보이려 하는 등으로 나이대에 맞는 귀여운 모습이 좀 더 부각된다.
- 47대 검의 마을 촌장
용사 힘멜 일행이 검의 마을을 찾아왔을 당시의 촌장인 47대 촌장으로, 위 49대 촌장의 할머니. 당시 힘멜이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하자 이번 용사도 못 뽑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자인의 형 - 성우: 히라카와 다이스케 / 강호철
자인의 고향의 신부. 성인(聖印)[24]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직자지만, 동생이 워낙 역대급 재능을 가진 지라 약간 바래는 감이 있다. 어렸을 적 하이터에게 성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추천을 받았지만 동생을 위해 고향에 남았다고 한다. 마을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동생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마을에 남은 이유가 자신을 위해서라고 하자 자신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며, 자신은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는데 너는 어떻냐고 뺨을 때리며 일갈한다. 결국 자인은 정신을 차리고 형에게 사과한 후, 친구를 찾으러 프리렌 일행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형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동생을 배웅해 준다.
여러모로 글러먹은 동생과 달리 신실한 성직자라서 청빈을 중요시하는데 그게 심각할 정도라서 개그가 되는 수준이다.[25] 한편 처음 등장할 때 뱀에게 물린 슈타르크에게 무서운 얼굴로 이미 늦었다고 선언하고 얼마나 끔찍하게 죽는지 설명하는 장면도 임팩트가 강하다.
자신에게 엄격한 편인 반면에 타인에게는 한 없이 관대한 인물. 만약 그가 엄청나게 엄격한 인물이었으면 심각한 생활을 하는 자인에게 진작 몽둥이를 휘둘렀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인의 형이 자인에게 엄하게 혼내며 뺨을 때린 건 자신을 변명으로 삼아서 계속해서 자신의 진심을 회피하려고 하는 동생의 모습에 분노한 그 때뿐이었다고 한다.
- 라오브 구릉 인근 마을 촌장[26] - 성우: 마츠모토 사라 / 미공개
올덴경의 영지인 포리히로 향하던 도중 들렀던 마을의 여성 촌장. '혼돈화'의 저주로 온 마을 주민이 잠들어 버리고 프리렌 일행이 마물을 퇴치해 주면서 마을 주민 모두를 구해낸다. 마을 주민을 대표하여 프리렌 일행 중 특히 자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데, 자인이 후에 "마을 대표 누님 예뻤는데."라며 회상한다.
- 올덴 경 - 성우: 우치다 유야 / 최한
북부제국의 3대 기사 가문 올덴 가의 가주. 그의 조부가 프리렌과 안면이 있지만 본인은 모른다. 올덴 가는 슈타르크의 고향인 전사 마을의 일족 출신이라고 한다. 즉 아주 먼 친척 개념으로, 장남인 빌트와 슈타르크가 쏙 빼닮은 것은 이때문. 장남 빌트를 마족과의 전쟁에서 잃어 병사들의 사기 유지를 위해서 빌트와 닮은 슈타르크를 대역으로 쓴다.[27][28] 차남 무트는 빌트만큼의 재능은 없다고 평가하지만 노력파라 언젠가 자신보다 강한 기사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늘 칭찬하다 보니 자만해서 실력이 안 오르는 게 고민이라고 한다.
빌트와는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인 것이 마지막이라[29] 후회가 막심하며, 사교 파티가 끝난 후 슈타르크에게 양자로 올 생각이 없냐고 묻지만[30], 슈타르크는 그의 아들을 대체할 수 없고 무엇보다 길러 준 부모에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해서 여행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를 잔뜩 갖고 돌아가야 한다며 거절한다.
슈타르크의 아버지와 똑같이 오른쪽 눈에 상처가 있어 외눈인 상태이며, 슈타르크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이를 안대로 가리고 있다.[31] 이 눈의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빌트가 자기 대신에 전장에 나간 탓에 전사했다고 자책한다.
독일어 명사 Orden은 '기사단', '휘장', '훈장'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오르덴'이 된다.
- 빌트 올덴
올덴 가의 장남. 올덴 경의 후계자이자 영지의 영웅이라고 한다. 흉터를 제외하면 슈타르크를 빼닮았다. 마족과의 전쟁에서 장군과 동귀어진하며 그대로 전사했는데, 올덴 경에 따르면 마지막 전투에 나서기 전에 부자가 싸웠고 이 때 올덴 경은 "네 얼굴 같은 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버렸다고 한다. 죽기 전에 병사들의 사기 유지를 위해 자기 죽음을 감추라고 아버지에게 유언을 남겼다. 독일어 명사 Wirt는 '세대주', '주인'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비르트'가 된다.[32] 여담으로 슈타르크의 형인 슈톨츠와도 상당히 외모가 닮은 점이 많다.
- 무트 올덴
올덴 가의 차남. 빌트가 죽은 현재 그가 올덴 가의 차기 당주자리를 계승할 예정이다. 빌트만한 재능은 없지만 노력파라고 하는데, 늘 칭찬만 받다 보니 자만해서 실력이 영 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아버지인 올트 경은 믿고 기대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였지만 성우는 밝혀지지 않음. 독일어 명사 Mut는 '의기', '용기', '마음' 등의 뜻이 있다.
- 가벨 - 성우: 나카츠카사 타카유키 / 미공개
올덴 경의 집사. 콧수염이 있는 노인. 단순한 집사가 아니라 군인이기도 하여 전장에서도 올덴 경을 보좌한다. 빌트가 전사한 전쟁에서도 같이 했기에 빌트의 죽음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측근 중 한 명이다. 슈타르크를 사교 파티에서 빌트로 위장하기 위해 귀족 예절을 가르쳤으며, 이 과정에서 태연하게 같이 승마하거나 댄스를 추는 장면이 컬트적인 개그씬이다. 사교 파티를 무사히 마치고 나서 올덴 경이 부상 때문에 아들이 대신 전장에 나가야 했다고 자책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프리렌이 보수로 약속받은 마도서를 반나절 동안이나 고르는 중에 서재에서 계속 대기해야 해서 "빨리 좀 해줘..."라고 생기 없는 얼굴로 중얼거린다. 독일어 명사 Gabel은 '포크' 등의 뜻이 있다.
- 고집불통 할머니 - 성우: 쿠보타 타미에 / 여윤미
로어 가도 마을의 절벽 위에 혼자 사는 할머니. 마을 사람들이 고집불통 할머니라고 부르는 건 물론, 본인도 스스로 고집불통이라고 인정하는 엄청난 사람이다. 전사 고릴라가 마을에 찾아왔을 때 친하게 지냈으며, 그래서 고릴라의 행방을 찾는 자인에게 듣고 싶으면 자기 의뢰들을 해결해 주라 요청한다. 의뢰 내용은 하나같이 소소한 심부름들이고 마지막은 잊힌 영웅들의 동상을 청소해달란 거였다. 근데 그 동상은 다름아닌 크라프트와 동료였으며, 자인과 고릴라가 어릴 적에 동경하던 대상이었다. 청소가 끝나자 할머니는 자인이 바로 고릴라가 말하던 친구 '성직자 턱수염'임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고는 약속대로 고릴라의 행선지를 알려준다.
- 레카 - 성우: 카와다 신지 / 황동현
오이서스트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의 요리사. 프리렌이 용사 파티에 있었을 때 활동했던 요리사. 용사 파티에게는 마족에게 빼앗긴 식칼을 되찾아준 은혜를 입었다. 프리렌이 맛있는 요리여도 어차피 자신이 다시 찾아오려고 하면 없어져 있거나, 맛이 달라져 있다고 푸념하자 레카는 프리렌에게 자신은 100년, 200년이 지나도 절대로 그러지 않게끔 자신의 요리를 후세에 전달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이에 힘멜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보수는 그 말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고, 레카는 이를 받아들였다.
80년 후 프리렌이 이 식당을 기억해서 페른과 슈타르크에게 데려다주는데[33] 시기 상 레카 본인은 사망했을 것이기에[34] 자손 혹은 제자의 제자 쯤 되는 후임이 운영 중으로 추정된다. 프리렌은 '그렇게 호언장담해놓고 맛이 변했다'라고 불평했지만, '그래도 더 맛있는 집을 찾으러 다닐 필요는 없겠네'라고 생각하면서 맛이 변했다는 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맛이 발전했다는 긍정적인 의미라는 게 밝혀진다. 80년 후 묘사를 보면 같은 도시에 사는 리히터가 말하기를 이 도시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이고 자신도 자주 온다고 평가했으며, 뎅켄은 이 식당에서 아내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먹어본 추억을 50년이 되도록 잊지 않아[35] 라우펜에게 소개하려고 했다. 독일어 형용사 lecker는 '맛있는' 등의 뜻, 명사 Lecker는 '핥는 사람'(...), '미식가'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레커'가 된다.
- 무의 노인 - 성우: 쵸 / 민승우
오이서스트에 사는 정체불명의 노인. 슈타르크가 혼자 수행하고 있을 때 옆에서 무의 극치를 봤다며 칭찬하고는 더이상 가르칠 게 없다는 말을 하고는 떠나간다.[36] 그러나 슈타르크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2차 시험 후에도 등장하는데 무의 길은 끝이 없다느니 극의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느니 하다가 또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며 떠나간다. 매일 더 가르칠 게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이후 일행이 오이서스트를 떠날 때에도 찾아와 배웅을 해준다.[37]
뜬금 없이 나타나서는 슈타르크에게 그럴 듯한 말을 남기고는 떠나가는데 정작 슈타르크는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식으로 반응하는 게 밈이 되어 공식 X에서도 이 씬의 이미지를 따로 배포하거나 애니 성우도 베테랑이 채용되는 등 밀어주고 있다. 제1차 인기투표 순위도 29위로 은근히 높다.
- 다흐 백작
북부제국의 귀족. 큰 도시를 다스리는 영주로, 프리렌 일행에게 보검을 훔친 마족을 잡아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증조부도 용사 힘멜에게 같은 부탁을 했다는 게 밝혀지는데, 감옥에 가두겠다고 협박을 하거나 마족의 위치도 모르는 등 억지를 잘 부리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히도 현 백작은 마족의 위치를 파악해 정보를 공유했다. 독일어 명사 Dach는 '지붕' 등의 뜻이 있다.
5.4.2. 북부고원
- 노름
북부 고원 노름 상회의 상회장. 그의 조부는 몰락한 지방 귀족이었는데, 가난하고 볼모지대였던 북부고원에 자금을 투입하여 유통망을 만들어낸 영웅이다. 노름 상회는 현재 북부고원의 지배 세력이나 다름 없을 정도. 또한 과거 무명이었던 용사 힘멜 일행에게 무기한으로 자금을 대었다고 한다.[38][39] 그로부터 80년이 흘러 손자대에서 프리렌에게 빚을 요구하고, 돈이 부족하자 광산으로 300년 동안 보내버린다.[40] 프리렌이 진 빚이 슈트랄 금화 500냥 이상, 라이히 금화로는 300냥 이상인데 프리렌에게는 라이히 금화 20냥과 슈트랄 금화 3냥 밖에 없었다.[41]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현재 마족들이 다시 활동하면서 상회의 경제권이 악화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프리렌의 능력을 빌려 은광을 찾으려는 속셈이었다. 프리렌도 노름 경의 은혜를 갚을 생각이어서 흔쾌히 받아들이고 은광을 찾은 후 바로 풀려났다. 참고로 페른과 슈타르크는 다음날에 광산을 습격해 프리렌을 구출할 계획이었다. 독일어 명사 Norm은 '규범', '규격', '모범' 등의 뜻이 있다.
- 코리도르 호수의 뱃사공
북부 고원 최대의 호수인 코리도르 호수에서 나룻배로 운송업을 하는 뱃사공 아저씨. 파이프 담배를 핀다. 코리도르 호수는 규모도 크고 주변 기후의 영향으로 풍랑이 사나우며 마물도 살다 보니 매우 위험하여 운임이 비싸다. 호수에 도착한 프리렌 일행이 이 사람의 배를 이용하려 했지만 악천후가 계속되어 배를 못 띄우며, 프리렌이 오늘은 배를 띄울 수 있냐고 묻자 "띄울 수 있어 보이냐? 내 배는 관짝이 아니라고."라고 대꾸하기도 한다. 몇 개월이나 지나서 겨우 악천후가 끝나지만 이번에는 프리렌이 체류 기간 동안 심심하다고 마도서를 너무 많이 사서 돈이 모자라자 대신 버려진 수도원의 결계를 해제해서 안에 있는 힘멜의 수기를 꺼내줄 것을 요구한다.[42] 그러나 프리렌이 수기를 읽으면서 쓸쓸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그녀가 힘멜의 동료 프리렌임을 깨닫고는 수기를 그대로 넘겨주고, 대신 수도원에 있는 다른 가치가 높은 책들로 운임을 대신한다. 그리고 프리렌 일행을 목적지로 데려다주지만 도중에 크라켄의 습격을 받아 고생한다.
- 슈마르 설원의 모험가
짧은 검은 머리의 남성. 프리렌 일행에게 성설 결정 광맥의 마물들을 퇴치하고 대인 결계를 설치해달라는 의뢰를 한다. 프리렌은 광맥을 선점하려는 상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치를 갖춘 광맥이 조만간 채굴되어 사라질 거라 아쉬워했지만, 사실 이 사람은 슈마르 설원 출신이라 광맥을 보호하기 위해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프리렌도 만족한다.
- 글뤼크의 아들
글뤼크가 마흐트를 만나기 7년 전에 죽은 아들. 정의감 넘치는 청년이어서 부패한 바이제 귀족들에게 직언을 냈다. 제아무리 바이제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귀족들이라 해도 영주의 아들의 발언을 무시하기는 힘들어서 겉으로는 수긍하는 척하고 암살자를 시켜 글뤼크의 아들을 발코니에 밀어 살해한다. 겉으로는 자살로 알려졌지만 글뤼크는 아들이 죽기 전 방에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여동생[43]의 생일 선물을 준비한 것을 보고 귀족들의 짓이라는 걸 눈치채고, 그간 관심이 없었던 바이제의 올바른 통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방해되는 귀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간다.
- 렉튀레
글뤼크의 딸이자 마법사 뎅켄의 아내. 몸이 약해서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어 현재는 고인이다. 뎅켄과는 친척이자 어린 시절부터 만난 소꿉친구이다. 어렸을 때부터 뎅켄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었으며 결혼에 성공한다. 부부금슬은 굉장히 좋아서 죽은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뎅켄은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 하고 있으며, 뎅켄의 친구 레르넨은 친구로부터 아내 자랑을 질릴 정도로 들었다고 한다. 뎅켄이 권력을 얻으려고 한 이유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며, 아내가 죽은 지 얼마 안 있어서 1급 마법사의 특권이 나왔을 때는 크게 좌절했다고 한다. 렉튀레의 죽음은 뎅켄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는지 그녀가 죽은 후 뎅켄은 노인이 될 때까지 렉튀레의 무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 적이 없다고 한다. 독일어 명사 Lektüre는 '독서'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레크튀레'가 된다.
- 바르하이트
남부의 용사가 활약하던 시기의 인물이며 당시 북부제국 3대 기사 중 한 명. 같은 3대 기사 가문인 올덴 가문이 귀족이므로 이쪽도 귀족일 것이다. 큰 활을 사용하며, 이동하면서도 활을 쉬지 않고 연사하고 심지어 공중에서 쏘기까지 하는 달인이다. 황제의 명으로 마족을 소탕하다가 마흐트와 싸웠다. 마흐트가 몰살한 마을 중에 황금으로 만든 마을과 아닌 마을이 있는 것을 근거로 황금의 저주에 복잡한 발동조건이 있다고 추리하였기에 조건을 채울 틈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마흐트가 그런 조건은 없으며 단순한 변덕이라고 밝히며 황금의 저주를 발동하는 바람에 당황하면서 황금으로 변해 패배한다. 이후 프리렌이 황금의 저주 해주법을 완성했고, 프리렌이 북부 고원 곳곳에 넘쳐나는 황금향을 모른 척하지는 않을 테니 언젠가 프리렌이 해당 지역을 지나가거나 해주법을 다른 마법사들한테 보급하거나 하면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 거창한 설정에 비해 혼자 착각해서 떠들다가 허무하게 퇴장하는 꼴이 허당에 개그 캐릭터인 동시에 마흐트의 황금의 저주가 얼마나 흉악한지 보여줬다. 그렇지만 1급 마법사 타오가 베테랑 2급 마법사들과 함께 하고도 황금의 저주도 안 쓴 마흐트에게 한순간에 전멸당한 것과 비교하면, 바르하이트는 마흐트가 황금의 저주를 쓰기 전에는 싸움이 성립하고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강한 것은 맞다. 독일어 명사 Wahrheit는 '진리', '진실', '사실' 등의 뜻이 있다.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 '바어하이트'가 된다.
- 비센 산맥의 약초사
턱수염이 있는 장년의 남성. 단역임에도 상당한 미중년이다. 하늘에서 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조부 때부터 마을의 미스터리였다며 진상을 알아봐달라고 프리렌에게 의뢰한다. 프리렌이 알아보니 등에 생태계가 조성될 정도로 거대한 용인 천맥룡의 등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프리렌이 진상을 알려주고 천맥룡의 등에서 채집한 약재들까지 가져다주자 감사를 표한다.
- 마을의 전사
여신의 석비 근처의 마을에 사는 전사. 과거로의 타임슬립을 끝내고 돌아가던 길의 프리렌과 만났다. 프리렌의 이름을 듣고 그녀를 알아보고 힘멜의 이야기를 해준다. 자기 마을에는 전사가 여신의 석비에서 기도를 드리는 풍습이 있으며 얼마 전에 힘멜이 몇 번이고 석비를 꾸준히 방문하고 다녔다는 이야기였다.[44] 프리렌에게 당시 힘멜이 프리렌을 매우 그리워했기에 힘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하고는 떠난다.
5.4.3. 제국(帝国)
- 보네 마을의 촌장
마을에 방문한 프리렌을 환대하면서 마왕 토벌 기념 축제에 초대한다. 그런데 힘멜 동상이 매우 미화가 되어있어서 슈타르크가 놀라는데 기존의 동상이 낡아서 철거하고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새로 동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너무 과장이 심해져 있었지만 프리렌은 과장은 좀 심해도 힘멜을 아껴주니 그걸로 된 거라면서 넘어간다.
- 팔베 마을의 여인
최근 마물들이 마을을 습격해서 곤란해 하던 여성. 제국의 병사들도 소식이 없어서 프리렌에게 의뢰를 한다. 그러나 돈도 마도서도 없어서 대신 악몽을 꾸게 하는 항아리를 보수로 지급하게 된다. 마물들을 토벌한 뒤에 제국의 병사들이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추모하며 항아리를 준다. 이후 프리렌은 그날 밤 바로 항아리의 성능을 시험해 보는데 거대한 양파 속에 파묻히는 악몽을 꾸게 된다.
- 아르메
아르메 가는 북부제국령 타이탄 성채를 다스리는 백작 가문으로, 기품이 있는 귀족보다는 무골 기질이 강한 전사로 유명했다고 한다. 특히 일족 모두 상체를 탈의해서 근육을 과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몰락해서 작위와 영지를 몰수 당해 더 이상 귀족이 아니게 된다.[45] 아르메는 용병으로서 성채 지하에 숨겨진 가문의 보물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현재 성채는 마물들에게 탈취 당한 지 오래라 중과부적으로 밀려 상의를 잃어 성채 주변만 맴돌고 있었다. 마물을 레슬링 기술로 쓰러뜨리던 중 프리렌 일행과 만나 의뢰를 부탁한다. 처음에는 보수로 재보의 절반을 건내려고 했지만 프리렌이 재보에는 별 관심이 없어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자, 지금 가진 거라고는 '몸이 따끈따끈해지는 마도서'[46] 정도 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이를 들은 프리렌이 의뢰를 수락한다. 고생 끝에 마물 무리를 퇴치하고 재보를 찾아 가문이 존재했다는 증표를 되찾는다. 독일어 명사 Armee는 '군대' 등의 뜻이 있다.
- 라다르
어오프가베 산봉우리 마을의 촌장.
- 라다르의 아내
어오프가베 산봉우리의 마을 출신. 마을에 막 정착한 라다르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말을 걸어줬고, 그 뒤로 10년 넘는 시간에 걸쳐 가까워지며 결혼하여 본편 시점까지 금슬 좋은 노부부로 지내고 있다. 프리렌 일행과 싸우고 온 라다르가 더 이상 우체통을 확인하지 않는 걸 보며 오늘은 괜찮은 거냐고 묻고, 이에 라다르는 아내가 자신의 비밀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 란트의 할머니
제국 편 기준으로 5년 전에 노환으로 죽었다고 한다. 자식들이 손주만 남겨놓고 먼저 죽어서 홀로 란트를 키웠다. 란트는 할머니의 부탁에 실체를 지닌 분신 마법을 개발해 고향에서 지내는 것과 마법 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병행했고, 할머니가 죽은 후로도 추억 때문에 별 애착이 없는 고향을 떠나지 못했다. 처음에는 손주 사랑이 강한 평범한 할머니처럼 보였지만, 란트의 과거 회상에서 마도특무대의 대장 프라제로 보이는 인물과 대치하는 장면이 나와서 평범한 마법사가 아니라는 것이 암시된다.[47]
5.4.3.1. 그림자 전사
자세한 내용은 그림자 전사 문서 참고하십시오.5.4.3.2. 마도특무대
자세한 내용은 마도특무대 문서 참고하십시오.6. 엘프
- 밀리아르데
69화에서 프리렌이 엘프 마을에 살던 시절의 회상으로 등장하는 엘프. 본편 시점에선 살아있는지 언급이 없으나 프리렌의 마을이 장군 바자르트에게 프리렌 빼고 몰살당했으니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69화의 핵심 주제인 황제주 전설의 원흉이다. 과거 평생에 걸쳐 찾았던 것이 쓰레기로 판명된 경험이 있었고, 그 탓에 인생의 의미를 잃고 항상 멍하니 살게 되었다. 그래서 아무런 의미 없는 심심풀이로 황제주 저장고 근처에 '황제주는 최상의 명주다.'라는 비문을 새겼는데 이게 사실인 양 퍼졌고 본편 시점에서 드워프 파스는 황제주를 찾겠다고 200년을 투자하였다. 프리렌에게 "엘프는 긴 인생에서 뭔가를 탐구하는 일이 많아."라고 알려주는 걸 보면 프리렌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듯하다. 독일어 명사 Milliarde는 '10억'이라는 뜻.10억살
- 미누스
'대역의 마녀'라는 이명을 가진 엘프 여성으로 현존하는 인류 대마법사 3명 중 하나[48]였으나 20년 전 남부 대륙에서 끝없는 전란을 초래하다가 변방 소국의 이름 없는 전사였던 뢰베에게 패배하여 전사한다.[49] 미누스가 소지하던 성장의 증표는 뢰베가 전리품으로 가져갔으며, 그녀의 죽음은 대마법사도 천하무적의 존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계기가 되었다고. 역으로 말하면 그 동안 죽일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을 정도로 강대한 위상을 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7. 드워프
- 파스
용사 일행이 과거 만났던 드워프. 황제에게 헌상했다는 아주 맛있는 전설의 황제주를 찾기 위해 200년을 투자한 인물. 작중 시점 80년 전 황제주를 찾을 뻔하였지만 마왕을 토벌하러 가던 프리렌의 거절로 찾지 못하였다.[50] 작중 시점에선 드디어 그 보관 장소를 찾아내었지만 보존을 위한 마법 결계로 막혀 있어서 다시 찾아온 프리렌에게 라이히 금화 20냥이나 되는 거금을 주며 도움을 청하고, 프리렌은 3개월에 걸쳐 결계를 분석하고 해제한다.[51] 하지만 이 황제주라는 게 사실은 진짜 맛이 없는 술에다가 사실 황제에게 헌상한 것이 아니라, 황제가 즉위 기념으로 전 지역에 술을 나눠주었는데 아무래도 고급 술을 대량으로 나눠주기 힘들었는지 맛 없는 저급 술을 나눠준 것이다. 그 상황에 프리렌의 동향 엘프 밀리아르데가 엘프 마을에 오기 전 심심풀이로 황제주는 정말 맛있다고 멋대로 비문을 새겼다. 즉 황제주의 전설 자체가 어느 심심했던 엘프의 어그로였던 것. 고대했던 황제주가 싸구려 술이었다는 사실에 잠깐 낙담하지만 황제주를 마셔보고 맛 없다고 질색하며 웃는 슈타르크를 보고 아쉽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을 길동무 삼아서 그 맛 없는 황제주를 나눠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52] 독일어 명사 Fass는 일반적으로 '술 등을 담는 통'을 뜻하며 '용기'라는 뜻도 있다.
- 게엔
79화에서 등장. 200년 전부터 북부고원 토어 대협곡에서 다리를 짓고 있는 장인이다. 다리를 짓는 이유는 과거 고향이 마족에게 멸망 당했을 때 다리가 없어 협곡 너머에 있는 군대에게 구원 요청을 못했기 때문이다. 용사 힘멜 일행이 왔을 때 쯤에는 자금이 바닥나 중도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그의 사정을 들은 힘멜이 검의 마족을 쓰러뜨려서 얻은 자금을 낸다. 보수로 프리렌이 오랜 세월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천 년은 거뜬할 다리를 완성시켜 달라는 힘멜의 말에 그의 사후 30년만에 완성시키고 만다. 이후 힘멜의 말대로 프리렌 일행이 찾아오는데, 당시 새 형태의 마물 때문에 기껏 완성시킨 다리를 사용하지 못해서 토벌 의뢰를 부탁한다. 토벌이 끝난 후 이제 자신의 사명은 다했다며 새롭게 생긴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유유자적하게 노후를 즐긴다. 독일어 동사 gehen은 '간다'라는 뜻이 있으며, 명사화할 경우(das Gehen) '보행', '작동' 등의 뜻이 있다.
- 키젤
여신의 석비 편에서 등장한 드워프 장인. 여신의 석비에 대해 알아보고 있던 용사 힘멜 일행이 찾아갔지만 오래 산 키젤도 여신의 석비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한편 힘멜을 보고 그 유명한 용사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칼을 한 번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힘멜이 자신의 검은 용사의 검의 모조품이라고 밝히자, 알고 있다며 이 검은 자신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런 귀족의 비위를 맞추려고 만든 장식용 검은 진정한 용사인 힘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더 좋은 검을 주려고 했지만 힘멜은 이 검은 이미 자신의 파트너이며 마왕을 토벌한 후에도 계속 들고 다닐 것이라고 말하자, 승낙하며 무뎌진 날만 새로 갈아준다. 독일어 명사 Kiesel은 '조약돌'이라는 뜻이 있다.
8. 종족 불명
- 현자 에비히
신화 시대의 마법사. 2화에서 하이터가 에비히가 만든 죽은 자의 소생과 불사에 관한 마도서를 프리렌에게 해석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언급된다. 하지만 불사 마법에 관한 것은 하이터가 시간을 벌기 위해 만든 거짓말이었다. 황금향 편에서는 마흐트가 찬 구속 아이템 '지배의 돌팔찌'를 제작한 사람으로 언급된다. [53]
먼 옛날의 마법사란 점 때문에 팬들은 인간으로 예상 중이지만 확실하진 않다. 자연사 이외의 이유로 사망한 엘프일 수도 있고, 현재까지 드워프 마법사가 등장한 적은 없지만 불가능하다고 나온 적도 없으니 드워프일 가능성도 낮긴 하나 아예 없지는 않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종족 불명. 독일어 형용사 ewig는 '영구한', '영원한' 등의 뜻이 있다.
9. 마족
자세한 내용은 마족(장송의 프리렌)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이 때 언급한 페른, 비어벨, 뎅켄, 위벨은 전부 1급에 합격했다.[2] 당연히 부르그가 시험 응시자의 마법을 맞고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만든 규칙은 아니고, 부르그의 방어 술식에 마법이 튕겨 나가 도리어 자기 마법 맞고 죽을지 모르니까 위력을 조절하라는 의미에서 넣은 규칙이었다. 실제 애니메이션에선 마법이 튕겨 나가 응시자에게 마법이 튀는 위험한 상황이 묘사됐다.[3] 일반적인 성은 Schloss이다.[4] Linear(리네아어)라는 설도 있으나 영어판은 Lineal로 번역되었다. 독일어 형용사 linear는 '직선(모양)의', '선형의' 등의 뜻이 있다.[5] 독일어로 아침식사는 Frühstück이다.[6] 독일어로 증기[7]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영어판에서는 Dunst의 복수형인 Dünste(die Dünste)로 번역되었다. Dunst라는 성씨가 실존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리히터도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애매하다.[8] 하지만 원작 내용도 딱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 앞에 '둔스트와 브라이는 던전 안에서 마음껏 싸울 수 없다', '현대 마법은 던전 공략에 적합하지 않다.'라는 설명이 나왔다. 따라서 둔스트와 브라이에게는 원래 다른 특기 마법이 있었으나, 물이 없으면 힘을 낼 수 없는 칸네처럼 던전의 환경에서는 쓸 수 없는 마법이었고, 그래서 아쉬운 대로 기초 마법인 졸트라크로 싸웠다고 설명할 수 있다.[9] 독일어로 납[10] 독일어 표기법을 따를 경우[11] 원작에서는 젠제가 직접 함께 던전에 들어간 게 던전의 마물이 젠제의 복제체를 만들게 해 시험 난도를 올리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만 가능했으나, 애니에서는 이 대사로 젠제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복제체를 던전에 풀었다는 걸 언급한 셈이 됐다.[12] 독일어로 소리[13] 비어벨 역시 시험을 떠나 1차 시험 때 서로 싸운 원한도 있으니까 배신 걱정은 하는 게 맞다며 톤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다. 실제 라비네와 칸네는 1차 시험 때 리히터에게 수모를 당한 원한을 떨쳐내지 못 해 출발 당시 끝내 뎅켄 파티에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비어벨은 '응시자 전원이 협력하는 건 위험하다'란 말이지, '동료와의 협력 플레이의 중요성' 자체를 부정한 건 아니었기에 서로 원한이 없는 게 분명한 1차 시험 동료들과 팀을 이뤄서 들어갔다. 란트와 위벨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지만, 어쨌든 전부 팀을 이뤄서 던전에 들어갔기에 결국 혼자 활동한 건 톤 혼자뿐이었다. 시험 난도가 극악인 건 분명하기에 아예 동료 자체를 거부하고 혼자 들어간 행위는 너무 생각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14] 애니판에서는 비어벨 파티 복제체에게 쫓기는 장면이 원경 구도로 아주 작게 그려져서 자세히 봐야 간신히 알아볼 수 있다.[15] 바로 직전에 란트 & 위벨 조와 칸네 & 라비네 조가 수월하게 길을 탐색하는 모습이 나와서 톤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인지 확실히 보여준다.[16] 독일어로 길이[17] 원작에서는 가고일 전투 컷 다음에 갑자기 벽이 내려오는 그림, 그 다음에 가시벽 트랩의 방에 갇힌 렝게가 나와서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게 되어 있었으나, 애니에서는 전투씬 보강 과정에서 원작에서 생략된 과정이 제대로 묘사됐다. 원작처럼 뎅켄 파티, 메토데가 가고일과 격전을 치르는 와중에 가고일의 기습 공격을 방어 마법으로 막았으나, 충격에 밀려 멀리 튕겨져 나가 그대로 가시벽 트랩방에 갇힌 것으로 나왔다.[18] 이유는 자칭 용사들은 계속 나타나는데 별달리 성과도 없었기 때문. 게다가 힘멜과 아이젠이 국왕한테 반말을 쓰는 바람에...[19] 애니매이션에서는 프리렌과 페른이 떠나는 장면에 묘비와 밀짚모자를 보여주면서 죽음을 암시한다.[20] '성주 대리'는 원문에서 '조다이(城代)'로 중세 일본의 직책이다. 성주가 부재 중에 대리하는 임시직을 뜻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여러 성을 지배하는 다이묘가 자신을 대리해 성의 관리를 맡긴 가신을 주로 뜻했다.[21] 山口恵. 해당 성우는 항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22] 마침 오해하기 딱 좋은 것이 프리렌은 하이터의 의붓딸인 페른, 아이젠의 제자인 슈타르크를 데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옛 용사의 동료인 대마법사가 옛 동료들의 후학을 데리고 북쪽으로 가는데, 뭔가 거창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착각하기 딱 좋다. 나중에 북부로 가서 칠붕현을 비롯한 대마족을 토벌하는 등 진짜로 마족의 위협을 불식시키도 하고 말이다.[23] "아무리 온화한 저라도 빡친다고요", "진심 감사" 같은 식의 인터넷 화법 같은 느낌의 유언을 남겼다. 오죽하면 슈타르크가 "네 할머니 유언은 왜 그 모양이냐"라며 태클을 걸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기역 시옷(ㄱㅅ)"으로 번역했다.[24] 성도에서 각 지방의 가장 뛰어난 성직자에게 하사하는 증표다. 참고로 이것을 그에게 준 사람이 하이터. 여기서는 가톨릭의 몬시뇰과 비슷한듯.[25] 새로 욕탕용 바가지나 낫을 구하는데, 그 크기가 미니어처 수준으로 너무 작아서 한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라 자인이 따지면 청빈이라고 받아친다.[26] 엔딩 크레딧에는 '영주'로 표시되었다.[27] 프리렌 왈 조부를 닮아서 막나가는 점이 닮았다면서 멋대로 의뢰하자 거절하려고 했지만 마침 페른이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자 마도서 한 권을 덤으로 의뢰를 받아들인다.(...)[28] 이미 그림자 무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슈타르크가 훨씬 더 닮았기에 슈타르크에게 의뢰가 간 것이다. 참고로 슈타르크는 얼굴에 큰 흉터가 있었지만 빌트는 대외적으로 요양 중이라고 알린 상태라서 전쟁 중에 입은 상처라고 속이는 게 가능하다고.[29] 특히 올덴 경이 빌트에게 마지막에 한 말은 "너 같은 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였다.[30] 슈타르크를 본 순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한다. 실제로 슈타르크를 지도하면서 묘하게 진짜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대해서 슈타르크가 당황하였다.[31] 슈타르크가 안대 벗은 올덴 경을 처음으로 보자 눈을 돌리는 묘사가 있다.[32] Wild(빌트)라는 설도 있으나 영어판에서는 Wirt로 번역되었다. 독일어 명사 Wild는 '야생 동물', '사냥감', 형용사 wild는 '야생의', '야만적인' 등의 뜻이 있다.[33] 페른이 토라져서 페른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프리렌이 자신의 기억에서 이 도시의 가장 맛있는 식당에 데려가 원하는 디저트를 원 없이 먹게 했다. 결과적으로 페른의 기분은 풀려 작전은 성공했지만, 프리렌의 비상금은 바닥 났다.[34] 80년 전에 적게 잡아도 20세는 훨씬 넘어 보이므로 현재까지 살아있긴 어렵다.[35] 프리렌은 엘프라서 프리렌 시간 개념 상 80년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기에 기억하는 게 정상인 반면, 뎅켄은 인간이기에 50년은 정말 긴 세월이다. 그 긴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았던 맛이라는 것. 물론 뎅켄은 아내와의 추억을 아주 소중히 여기는데 아내가 요절해 함께한 시간 자체가 그리 길지는 않을테니 아내와 함께했던 식사가 더 기억에 남기도 할 것이다.[36] 이후 비어벨이 잠시 슈타르크를 데려가서 토벌 임무를 수행했을 때 비어벨도 똑같은 말을 한다.[37] 이때문에 과거에 무용을 떨쳤던 인물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나오는 중이다.[38] 상인이니 상회의 돈을 무상으로 줄 수 없을테니 서류를 만들었을 뿐, 사실상 무상 후원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북부고원에 유통망을 만들어내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던 힘멜 일행에게 거금을 지원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 안목이 대단한 인물로 보인다.[39] 힘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었는지, 훗날 그라우잠의 정신마법에 걸려 프리렌과 결혼하는 꿈을 꿨을 때 선대 노름이 하객으로 나왔다.[40] 이때 프리렌이 특유의 곤란한 표정으로 "내 여행도 여기서 끝이네."라고 말하는 게 압권이다.[41] 슈트랄 금화 3냥은 올덴 경에게 의뢰비로 받은 10냥 중에 쓰고 남은 것일 가능성이 높고, 라이히 금화 20냥은 바로 앞 화에서 파스에게 의뢰비로 받은 것이다. 근데 노름의 말로는 프리렌이 가진 돈이면 웬만한 귀족 수준의 자산이라고 한다. 즉, 노름의 조부는 귀족 자산 15배 정도의 거금을 힘멜 일행에게 지원해 준 것이다.[42] 수도원으로 가는 도중에 모든 것이 황금으로 이루어진 황금향에 대한 소문도 들려준다.[43] 근데 이 여동생이 렉튀레라고 하면 렉튀레가 뎅켄보다 최소 9세 연상이어야 한다.# 그 경우 렉튀레가 쇼타콘이 되는 건 둘째치고, 뎅켄과 외견 상 그렇게 나이 차가 있을 리도 없을 뿐더러, 뎅켄이 마흐트가 글리크와 만난 뒤에 태어나서 렉튀레와 어릴 적 친하게 지냈다고 하면 마흐트가 뎅켄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것도 좀 어색하다. 하지만 렉튀레가 아닌 다른 여동생이라고 하기에는 글뤼크에게 또 다른 딸이 있는 듯한 묘사가 전혀 없다. 결국 작가가 나이 계산을 잘못해서 설정오류를 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44] 석비의 주문을 새겨서 미래의 프리렌이 과거로 오게 만들어야 타임 패러독스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었다.[45] 이를 두고 팬들이 토사구팽을 당한 것 같다는 씁쓸한 추측하기도 한다. 요컨대 아르메 백작 가문이 유능한 무인 집안이니 마왕과 마왕군이 건재했을 때는 잘 써먹다가, 마왕이 죽고 마왕군이 붕괴하자, 필요가 없어진 아르메 가문을 숙청했다는 거다.[46] 따뜻해지기는 하지만 사실 상의를 탈의할 정도로 따뜻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순전히 상의를 탈의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한 모양.[47] 프라제의 시선으로 보아 란트를 목적으로 왔으나 실패한것으로 보인다.[48] 나머지 2명은 제리에와 프리렌.[49] 뢰베가 척안이 된 것도 미누스와 사투로 생긴 부상이다.[50] 실은 프리렌은 황제주의 진상을 알고 있어 전설이 가짜인 걸 알고 있었으며, 모두의 기대를 배신하고 싶지 않아 마왕 토벌을 이유로 거절하게 한 것이다. 술꾼인 하이터는 전설의 황제주를 맛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했고, 노년이 되어서도 미련으로 남았는지 어린 페른에게 이야기하며 마시고 싶었다고 미련을 털어놓았으며, 이 때문에 페른도 황제주 전설을 알고 있었다.[51] 황제주의 진상을 알고 있던 프리렌은 원래 하기 싫어했지만 여비가 절실했던 페른과 슈타르크의 등쌀에 밀려 의뢰를 받는다. 심지어 3개월 걸린다는 프리렌의 말에 "엄청 짧잖아요."라고 페른이 대꾸하는 평소와 반대되는 대화까지 오간다. 이 라이히 금화 20냥은 다음화에서 웬만한 귀족 자산 수준의 거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야 귀족 자산 수준의 거금을 3개월 안에 벌 수 있다고 하면 페른이 아니라 누구라도 짧다고 생각할 것이다.[52] 힘멜 용사 파티가 파스의 의뢰를 거절하고 돌아가는 길에 프리렌이 넌지시 '만약 그 술이 전설과 달리 맛이 없으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는데, 하이터는 '그 때는 웃어 넘겨야죠'라고 대답하며 '아님 아닌 거고' 식으로 쿨하게 반응했다. 즉, 힘멜 파티 때 파스의 의뢰를 받아들여 황제주를 찾아 진상을 알았더라도 그들 역시 이들처럼 맛 없는 술을 나눠 마시며 쿨하게 웃어 넘겼을 거다. 이는 평생 찾아 헤맨 것이 쓰레기였던 경험을 한 뒤로 실의에 빠져서 괜히 '황제주는 최상의 명주다' 따위의 헛소문을 뿌리던 밀리아르데의 태도와 대조된다.[53] 이때 마흐트가 팔찌를 보자마자 현자 에베히가 만들었다는걸 알아챈걸 볼 때 마족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마법사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