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의 병과에 대한 내용은 전차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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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4호 전차 기준 승무원의 위치 |
76mm M4 셔먼 기준 배치. 영화 퓨리의 한 장면이다. 승무원 탑승 위치는 이 장면처럼 정면에서 전차쪽을 보고있을 때 기준 전면 장갑의 우측에 조종수, 좌측에 부조종수[1]이며 포탑 좌측 앞에 포수, 그 뒤쪽에 전차장, 우측에 탄약수가 탑승한다.[2] 미군 전차는 전차장의 왼 팔 쪽에 탄약수가 탑승해, 독일군 전차와는 반대이다. 현대 전차 승무원 체계는 여기서 부조종수가 빠진 구성이다. |
전차를 운용하는 군인들. 전차의 승무원 구성은 매우 다양하고, 승무원의 인원수도 전차의 종류, 전차의 제조 국가에 따라 모두 달랐으나,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 α가 보통이다.[3]
2.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 |
한자 | 戰車 乘務員 |
일본어 | 戦車乗組員[4] |
영어 | Tank Crew[5] |
프랑스어 | équipage de char[6] |
독일어 | Panzerbesatzung[7] |
러시아어 | экипаж танка / Танкист[8] |
3. 현용 주력 전차의 보직
현대에는 전차 승무원이 자동 장전장치의 설치유무에 따라 3명과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승무원 배치도. 맨 앞부터 조종수, 그 뒤가 포수, 전차장 순서이다. 탄약수는 그림에 없지만 전차장 옆이 탄약수 위치이다. |
미군 소속 M1 에이브람스. 맨 앞의 조종수가 그림자에 가려 흐릿하게 보이며, 포탑의 왼쪽이 전차장, 오른쪽이 탄약수이다.[9] |
러시아군 T-72B 전차 승무원[10] |
20세기 후반부터는 자동장전장치가 전차에 장착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탄약수마저 사라지고 3명으로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프랑스의 르클레르 전차, 대한민국의 K-2 흑표, 일본의 10식 전차, 러시아의 T-64 이후의 전차 등 자동장전장치가 장착된 전차는 승무원이 3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1. 전차장
Tank commander, CommanderPanzer Kommandant(판처 코만단트)
Командир танка(까만지르 땅카)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퓨리의 돈 컬리어 하사(브래드 피트)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전승기념일 퍼레이드 중인 소련군의 T-72 전차들. 경례를 하고 있는 군인들이 전차장이다. |
전차장 말고도 단차장, 차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차의 지휘를 담당하므로 전차 승무원 중 서열이 가장 높다. 기갑병과는 전차 1~2대가 1개 분대[11]이므로 전차장의 입지는 보병의 분대장 내지 사격조장이며 1개 전차 소대는 3~5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휘를 담당하기 때문에 가장 책임이 큰 보직이며, 임무수행을 위해 과거에는 전차장용 전망탑(큐폴라), 현대에는 CITV 등의 독자적인 외부시야를 확보하는 장치가 주어지며, 따라서 가장 시야가 넓다. 이외에도 다른 승무원의 역할을 보조하기 위해 전차장 단독으로 포탑을 돌리거나 주포를 사격할 수 있으며 포수가 1차 조준을 하고 주포가 발사되기 직전에 주위를 살펴 2차 조준을 직접 시행하기도 하는 등 전차의 세부 기능에 따라 다양한 임무가 있다. 또한 무전수가 사라진 후에는 무전수의 역할도 담당해서 전차의 통신을 추가로 담당한다. 그리고 다른 승무원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임시적으로 보직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전차가 피격돼서 불타오르는 상황에서도 다른 승무원이 전차장의 명령 없이 무단으로 탈출했다간 군법회의에 회부될 수 있을 정도로 권한이 크다. 또한 외부시야 확보를 위해서 아예 상체를 전차 밖으로 내밀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전시에는 전사할 위험성이 가장 높은 보직이기도 하다.
국군 같은 경우, 하사나 갓 중사를 단 부사관이 아닌, 짬 먹은 중사부터 전차장으로 보직받게 된다. 전차부대 특성상 부사관이 전차장을 담당할 경우 오랫동안 특정 전차의 전차장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원사에 이르러서는 대대나 여/사단에서 주임원사로 발령나는데 보병 같으면 이해 못하는 영전이지만 기갑에서는 이렇게 영전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편 병의 복무기간이 길던 80년대 말~90년대 초에는 병사 계급의 전차장도 비일비재 했다. 간부는 적고 숙련 된 병사는 많다보니 전차장을 시켜도 무방 했던 것. 지금은 권한과 안전 등등의 문제로 간부만 보임된다.
전차 소대를 지휘하는 소대장이나, 전차 중대를 지휘하는 중대장인 경우에는 군함과는 다르게 따로 전차장이 탑승하지 않고 지휘자 및 전차장을 겸임한다. 공간 문제로 승무원을 더 늘릴 수가 없고, 중대급 정도면 중대장 예하에 전차가 10여대 정도라 겸직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소대장이나 중대장이 전차장으로 탑승하는 전차는 해당소대/중대의 선임전차가 된다. 대대장 이상은 지휘관 전차가 주어지지만 전차에 탑승하기보다는 지휘를 위해 참모진과 함께 이동하는지라 따로 지휘장갑차 등을 탑승한 후에 지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겸임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대장이 직접 전차에 타서 지휘를 하는 경우는 대대장이 매우 적극적이라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고 전투하는 것을 지망한다든지, 전투 상황이 매우 급박하여 대대 내 전차 한 대 한 대가 아쉬운 상황 아니면 휘하 장교들 진급 심사를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대대장이 휘하 중대장들이나 참모들이 소령으로 진급하게 하려고 일부러 직접 전차에 타서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12] 암튼 대대장 부터는 본인이 전차장을 담당하는 경우는 이처럼 일부 상황만 해당한다. 따라서 전차장이 부대 지휘관을 겸임하는 경우에는 전차장에게 임무의 압박이 커지기 때문에 지휘관 전차의 승무원은 전차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다른 전차의 승무원보다 더 우수한 인원이 담당한다. 따라서 선임전차 승무원 (조종수, 포수, 탄약수)은 해당 중대 고참 부사관이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
여담이지만 기갑병과는 소령 진급 심사 항목 중 전차주행 시험의 경우, 마치 운전면허 장내 기능 비슷한 코스에 라바콘 20개를 세워놓고 이를 5개 이상을 쓰러뜨리면 다른 조건 여부와 상관없이 진급 누락이다.
전차장은 보통 지휘와 주변 감시등을 담당하므로 평소에는 화기를 직접 다루지는 않으나, 전차장 큐폴라에 설치된 대공기관총을 대공용이나 주변 보병 제압용으로 직접 운용하기도 하며, 헌터 킬러라 불리는 CPS[13]로 포수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다.
3.2. 포수
Gunner(거너)Richtschütze(리히트쉬체)
Наводчик орудия(나보칙 아루지야)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에서 독일 국방군이 히타이 공화국으로부터 빌린 전차의 포수 |
T-72 전차의 포수석. 주간/야간 조준경과 포탑 회전, 주포와 기관총 사격을 담당할 조종간 등 전차 운용에 필요한 기기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72M1 전차의 포수조준경 레티클 |
대한민국 국군에는 포수 말고도 부포수와 선임포수라는 직책도 있는데 부포수는 포수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선임포수는 간부의 보직이 포수인 경우를 선임포수라고 한다. 즉, 병사는 포수이고 간부는 선임포수인 것. 포수와 선임포수가 하는 일은 사실상 똑같다.
3.3. 조종수
Driver(드라이버)Fahrer(파러)
Механик-водитель[15]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퓨리에서 조종수인 트리니 '고르도' 가르시아 병장 역할을 수행한 마이클 페나[16]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폴란드의 리인액트먼트 행사에서 T-34-85를 조종하는 조종수 |
전차를 조종하는 특성상 넓은 시야가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종수의 위치와 전차의 특성상 전방 시야만, 그것도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에는 사각이 생기는 시야에 의존해서 전차를 조종해야 한다.[18] 게다가 전차는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폭이 넓고 길이가 길며 엄청난 중량물인데다가, 본질적으로 장거리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 아니므로 허름해보이는 교량은 피하고, 주변의 지형지물과 통행인 등을 항시 감안하지 않으면 엇 하는 사이에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일도 아니다.[19] 그래서 평시에는 조종수 해치를 열고 머리를 내놓은 상태에서 전차를 조종하며, 밀폐 상태에서 전차를 조종하는 훈련도 따로 받는다.(밀폐조종)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80U 전차의 조종석. 저 작은 3개의 관측창이 조종수가 밀폐 조종시에 보는 전방 시야의 전부다. 이는 3.5세대 최신형 MBT들도 대동소이하다. |
통상적으로는 전차장의 지시를 받아서 전차를 조종하지만, 평시의 조종은 전차장이 목적지 등의 간단한 명령만 내린 후 조종수의 재량에 따라 조종할 수 있으며 격렬한 전투 시에는 전차장의 명령이 없어도 사격 후 긴급회피를 수행하는 등 재량권의 범위가 넓다. 해군 함정에서의 함장과 조타수 내지 당직사관 사이의 관계와도 유사하다.
따라서 조종수는 다른 전차의 보직과는 달리 전차의 조종에만 전념하도록 배려해 준다. 그래서 조종수는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거치형 화기가 없다. 간혹 T-44나 T-54 초기형처럼 차체전면 기관총 등을 운용하는 경우에도 볼마운트 방식 등 따로 조준을 필요로 하는 방식이 아니라 방향을 고정한 채 화망을 형성해 적군 위협/제압용으로 전선만 멀리 끌어와서 스위치로 발사하는 등 최대한 전차의 조종을 방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용한다. 이런 조종수용 기관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축기관총 문서의 조종수용 기관총 항목 참조.
티거 전차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 말로는 우수한 조종수는 전차를 고장낼 확률[21]이 적고, 위장과 적 공격의 방어등을 위하여 자율적인 판단을 통해 적재적소에 적합한 방향으로 기동을 잘 할 줄 알며, 언제든지 전차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언제 치고 빠지는지를 잘 알아서 좋다고 언급하였다.
3.4. 탄약수(장전수)
Loader(로더)Ladeschütze(라데쉬체)
Заряжающий танка(자랴쥐야시치 땅카)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120mm 연습예광탄(TP-T)을 나르는 M1A2 미군 전차병들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탄약수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영상들 |
대부분의 현용 전차는 전차장용 큐폴라 옆에 탄약수 해치가 있어서 전차장 큐폴라의 대공기관총과는 달리 별도로 추가한 대공기관총을 배치한 다음에 다목적으로 쓰는데, 해당 기관총은 탄약수가 운용한다. 이외에도 위치상 포탑의 한쪽 측면에 배치되므로 주변 시야가 넓어서 전차장을 보조해서 주변 감시를 수행하기도 한다.
전차에 따라 주포를 발사한 후의 화약 연기를 제거하기 위한 송풍 장치가 자동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수동이라면 끄고 켜는 임무가 탄약수에게 주어진다. 또한 포탑 내부에는 포탄을 적재하는데 이를 꺼내고 장전하는 임무 때문에 앉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의자가 없는 전차도 있다. 포탑 내부에 굴러다니는 탄피도 많이 쌓이면 안되니 적절히 외부로 내보내는 일 또한 중요한 일 중 하나. 주포의 발사 속도를 무조건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전차는 탄약수를 빼고 3인 체제로 운용하게 되지만 3인 체제로는 임무 수행과 전차 관리에 부담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쉽게 생각하면 전차 정비를 4명이 하면 정비 시간도 짧아지지만, 3명이라면 그 시간이 더 길어지고 승무원의 힘이 더 빠진다. 훈련 시나 부대 내의 정비 때는 각 중대원들이 다 같이 작업을 해서 2~3명이든 4명이든 상관없으나 실전 상황 시 각 단차의 임무 수행 때라면 3명 승무원 쪽이 더 불리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처럼 이 부분을 고려하여 전차에 일부러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지 않은 채로 탄약수를 남겨두고[22] 승차 보병 명목으로 추가 승무원을 탑승시키기도 한다. 다만 러시아 전차들은 T-64부터 자동 장전 장치가 도입되면서 계속 3명으로 전차를 운용해오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전차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보면 큰 문제로 보지는 않는 듯 하다.
미군의 M1 에이브람스는 탄약수가 포함된 4인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취소된 M1A3 계획에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게 되었더라면 승무원 수가 3명으로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미군은 현재 탄약수에게 전차의 호위용 드론 조종을 맡기는 것을 구상 중인 만큼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차기 전차가 나오더라도 4인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숙련된 탄약수의 포탄 장전 속도는 자동 장전 장치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빠르다. 다만 기계가 아닌 사람이 장전한다면 전투가 길어질수록 힘이 빠져서 장전 속도가 일정하지 않으며, 전투 중 기동으로 흔들려서 장전 속도가 느려지는 구간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준비탄이 다 떨어지면 전장을 잠시 이탈하여 조종수 옆에 있는 주 저장고에서 포탄을 꺼내와야 해서 이 때 더욱 힘이 빠지게 된다. 그래서 차후 전투 때 장전이 대폭 느려질 수밖에 없다. 최신예 전차들은 준비탄이 아무리 많아봤자 17발이고 대부분 그 이하다.[23] 그렇지만 주 저장고까지 포탄을 꺼내서 사격을 오랫동안 지속할 상황 역시 강대국끼리의 대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현 정세 상, 중동의 신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수동 장전을 하면서 중간 중간 탄약 재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3.5. 통합된 보직
전차의 기본 조직에 들어가지만, 전차의 발달과 기술발전으로 인해 통합된 보직이다.역사속의 보직과 다른 점은 통합만 되었지 보직이 맡던 임무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즉 해당 보직의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기술발전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겸임해도 부담이 크게 오지 않거나 기계로 대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통합된 것일 뿐이다. 일례로 자동장전장치를 갖춘 전차는 탄약수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장전이라는 임무(행위)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 속의 보직이 되려면 관련 보직과 함께 해당 임무 자체가 필요성이 없어서 사라진 경우에 한해야 한다.
3.5.1. 무전수
Radio manFunker(풍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차체 전면에 있는 기관총 위치가 무전수 자리이다. |
2차 세계대전기에도 무전기는 전차장이나 다른 승무원이 다루면 되었기에 순수하게 무전기만 다루는 보직의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 때문에 영국과 스웨덴은 전간기부터 전차에 무전수를 두지 않고 그 자리에 전방기총사수(Hull machine gunner / Bow machine gunner(전방 기관총)[24] 혹은 부조종수(co-driver)라는 보직으로 운용했다. 무전기 위치는 전차장과 장전수 위치 후방에 둬 차장이 무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25] 때문에 영국과 미국, 스웨덴의 전차는 무전기 탑재를 위해 포탑의 후방를 연장시켰으며, 독일 전차의 튀어나온 포탑의 후방은 장갑 밖에 수납공간을 설치했을 뿐이다. 미국과 영국에 전차라고 한정한 이유는 2인승 포탑에서도 전차는 무전기를 포탑 후방에 두었지만 예외적으로는 몇몇 대전차자주포에서는 무전기를 포탑 뒤에 두기보다 준비탄의 갯수를 늘리기 위해 따로 무전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독일과 같은 5인 승무원이었어도 5번째 승무원으로 기관총수나 부조종수를 두었을 뿐 구성이 달라서, 국내에 퍼진 통설과 달리 주력전차의 승무원 구성은 독일의 영향을 받은 5인 체제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무전수가 통합된 것이 아닌, 전간기 혹은 전차에 무전기가 탑재되는 순간부터 통합되고 있었다.
물론 독일이나 소련처럼 무전기를 전문적으로 조작하는 무전수를 배치한 경우도 많았으며 이들은 다른 전차의 보직과는 달리 해당 업무에만 전념하기에 업무의 강도가 낮기 때문에 무전수는 차체전면기관총을 사격하는 기관총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대전기에 생산된 대부분의 독일 전차는 이런 방식을 사용했었다. 반대로 독립된 무전수로 시작한 소련은 T-34-76 에만 무전수를 두었고, T-34-85 이후부터는 포탑에 무전기를 두어 전차장에게 임무를 통합하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모델의 소련제 전차들은 영미권 국가처럼 전쟁 이전부터 전차장이 무전기 조작을 맡았다.
그리고 무전수는 전차의 다른 승무원이 부상당했을 때 임시로 해당역할을 담당하는 예비요원의 역할도 수행했다. 예를 들어서 조종수나 탄약수가 부상당하거나 사망하면 무전수(혹은 전방기총사수)는 탄약수/조종수와 역할을 교대해서 임시로 그 보직을 맡는 식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무전 역할까지 여러 역할을 해야 했다. 긴급한 상황에서 전차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실전에서 자주 사용된 방법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다른 승무원의 역할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필요가 있으며, 경험도 어느 정도 있어야 했다.
하지만 무전이 들어와도 결국 판단은 전차장이 하기 때문에 무전기와 전차장 사이를 무전수가 중계하는 것은 시간을 잡아먹는 행위이며, 2차 대전 이후로는 전차장 근처에 무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전방기관총도 전면 방어력을 오히려 깎아먹는 것이라 하여 폐지되면서 무전수/전방기총수 보직은 사라지게 되었다.
향후 전차가 무인기, 무인 지상 로봇등과의 협동 작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경우 이들을 통제하는 역할로 부활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탄약수는 자동 장전 장치로 대체되어 4인 1조인 것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NDS사의 EMBT와 KF51 판터 전차가 이 구성을 따른다.
4. 역사 속의 보직
전차의 기본 조직에 들어가지만, 다포탑 전차 같은 특수형 전차나, 기술발전의 미비, 전차에 명확한 개념이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보직으로 2차 대전 중에는 폐지되거나 명목상으로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고 21세기의 시점에서는 필요없어서 폐지된 보직이다.통합된 보직과의 차이는 완전히 해당 보직과 해당 임무 자체가 쓸모가 없어져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부조종수나 부탄약수의 경우 아직 임무가 살아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조종수와 탄약수와 크게 구분되는 임무가 아니다.
먼 미래에 장전이 필요 없는 소형화된 광학병기 등이 나온다면 탄약수가 여기 들어올 수도 있고 특이한 상황으로 무전을 쓸 수 없다면 무전수가 여기 들어올 수도 있다. 물론 모두 다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한 보직이긴 하다.
4.1. 부조종수
Co-Driver조종수를 도와서 전차의 조종을 담당하는 보직. 원래 Mk 시리즈처럼 전차의 여명기에 등장한 전차는 전차의 조종을 혼자서 담당할 수 없어서 3명이 필요한 등의 이유로 만들어졌다.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르노 FT부터는 1인이 전차를 조종할 수 있지만, 그때 시절엔 기어가 뻑뻑해서 망치로 쳐야 들어가거나 정말 조종성이 좋지 않은 전차들이 많았으므로 부조종수를 두는 전차가 많았다.
보통 무전수가 겸임했는데, 무전기가 없기도 하였고, 조종 보조장치가 없기도 하는 등 차체 내의 조종수 옆에 앉은 기관총수나 무전수들은 부조종수 역할도 겸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Strv-103이나 정찰 장갑차, 대전차 자주포, 구축전차등 특이한 차량은 사격후 긴급후퇴나, 차체를 돌리지 않고도 즉시 후퇴가 가능하도록 조종수의 위치와는 따로 떨어진 위치에 후방을 바라보는 좌석을 만들고 부조종수를 탑승시키거나, 전차장이나 포수가 겸임하기도 한다.
4.2. 보조 탄약수
Additional Loader<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소련제 KV-2 전차. 152.4mm 라는 거대한 포탄을 장전하기 때문에, 탄약수가 2명 필요하다. |
걸즈 앤 판처에서 묘사된 KV-2 포탄 장전 장면. 탄두(검고 뾰족한 물건)와 장약(노란 탄피에 들어있는)을 트레이에 올리고서 장전봉으로 포미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장전하고 있다.[26] |
다만 해당 보직을 일반적인 전차에 적용되면 4인용 포탑을 만들어야 하므로 전차포탑이 너무 비대해지고 무겁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덕분에 망한 케이스가 바로 챌린저 순항전차다. 그래서 일반적인 전차는 탄약수를 1명만 둔다. 현재는 분리장약식 포탄을 쓰는 자주포 정도만 추가 탄약수가 남아있다.
4.3. 부포수
Co-gunner전차의 부포를 담당하는 보직. 주로 다포탑 전차나 다주포 전차처럼 전차에 주포와 부포가 따로 있는 경우나, 주포가 2문 이상 있을 경우에 생기는 보직이다. 따라서 대포의 숫자가 늘수록 1명씩 추가로 배치된다. 르노 B1처럼 전차장이 부포탑에 탑승해서 부포수까지 겸임하는 차량도 있다.
해당 보직은 부포가 있어야지 존재의미가 있고, 전차의 주포는 탄약수만 있다면 포수 1명이 담당해도 충분하므로 일반적인 전차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4.4. 부탄약수
Co-loader전차의 부포나 독립된 기관총같은 부무장의 탄약을 담당하는 보직. 보조 탄약수와는 달리 전차의 주포 장전과 해당 탄약은 관여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조 탄약수와는 달리 탄약수라고 뭉뚱그려서 언급하지 않는다.
전차의 부포가 탄약수까지 필요할 정도로 거대할 때에 한해서 배치되며, 보통은 기관총수가 겸임했으므로 다포탑 전차라도 T-35처럼 거대한 차량이 아니면 따로 배치되지 않는다.
4.5. 기관총수
Machine gunner넓게는 위의 무전수나 보조 조종수(부조종수)가 담당하는 차체 전면 기관총수도 해당하지만, 보통은 주포와 축선을 공유하는 공축기관총 1정과 차체 전면 기관총 1정은 제외한 나머지 기관총을 담당하는 보직을 말한다. 역시 기관총 1정마다 1인이 필요하지만, 연장 기관총처럼 기관총을 묶어서 배치한 경우에는 연장 기관총마다 1명씩 배치되는 등 인원 구성이 유동적이다.
해당 보직은 기관총이 많아야 존재 의미가 있는데, 제1차 세계 대전기의 Mk 시리즈 전차 등 초기의 전차에서는 흔한 보직이었지만 전차에 기관총을 많이 달아봤자 단순한 제압사격용
그리고, 과거 전차의 전면이나 측면에 따로 기관총탑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기관총탑을 담당하는 기관총수는 명칭은 기관총수로 부르지만 부포수로 분류하기도 하며, 기관총탑수로 따로 명칭을 정하기도 한다. 현대에 와선 시가전 상황에 대비하여 다수의 RCWS를 장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기존엔 전차장과 탄약수가 이 RCWS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근미래 자동 장전 장치가 보편화되어 탄약수 보직이 사라질 경우, 탄약수 RCWS의 폐지로 인한 사각 증대나 전차장의 업무 과중이 지적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동 장전 장치가 도입되더라도 RCWS 조작을 위해 별도의 승무원을 1명 더 태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 이 경우 RCWS 외에도 전차와 연계 운용하는 각종 무인 체계(UV, Unmanned Vehicle) 조작 등도 같이 담당할 것이다. 무인 체계에 중점을 둘 경우 과거 무전수가 별도로 조작하는 기관총이 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볼 수도 있지만, RCWS에 중점을 두면 기관총수의 부활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4.6. 기관수
Engineer전차의 엔진과 변속기 관리/정비를 담당하는 보직. 초기의 전차는 전차의 내부 중앙에 엔진룸이 있거나, 아예 엔진룸의 구분이 없이 승무원실에 노출된 경우가 많으며, 엔진의 신뢰성도 떨어지고 중량에 비해 출력이 작아서 수시로 점검 및 수리할 필요가 있어서 만든 보직이다. 따라서 전차가 엔진을 따로 엔진룸으로 분리해서 전차 후방에 독립시킨 후에는 전차 내부에서 엔진을 점검 및 수리할 수 없으므로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KV-1 |
4.7. 기타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62와 승차 보병 |
마지막으로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특이한 보직들도 있으니, 여기 있는 것은 그중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면 된다.
5. 승무원 구성
여기서는 전차에 몇 명이 탑승하는가에 따라서 전차의 보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려준다.5.1. 일반적인 경우
일단 일반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고 보면 된다. 최소운용인원은 3인승부터 적용되는데, 3인승은 -1명 하면 나온다. 현역 4인승과 무전기가 포탑에 있는 5인승은 2명으로도 일단 굴러는 간다. 구형 4인승과 무전기가 차체에 있는 5인승은 3명이 최소다.- 1인승 전차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Strv-103 |
정확히는 조종자로, 혼자서 모든 임무를 겸임한다. 물론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 해도 너무 과중한 부담이므로 현실에서는 실험용 전차 외에는 제식으로 채택된 사례가 없다.
위 예시 사진의 주인공인 스웨덴의 Strv-103 같은 경우는 실제 승무원은 3명이지만 1명이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케이스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자동장전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차체에 주포가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 차량이라 조종수가 포수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인승 전차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60 |
조종수는 전차 조종에 전념하고, 전차장이 포수와 탄약수 역할도 겸임한다. 그러므로, 전차장이 포탄/공축기관총 장전과 사격, 관측, 지휘, 무전기 사용 등 여러모로 해야 할 게 많다. 제1차 세계 대전때 등장한 르노 FT, 제2차 세계 대전의 탱켓과 경전차가 대부분 이러한 구조였다. 2차 대전기의 2인용 전차의 경우 보통 주무장은 기관총이거나 자동으로 장전이 되는 기관포인 경우가 많았으며, 1호 전차나 T-60, T-70이 유명하다.
- 3인승 전차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러시아제 T-80BV |
러시아제 주력 전차, K-2 흑표, 10식 전차, 르클레르 전차 등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한 많은 현대 주력 전차들의 승무원 구성이다. 자동장전기를 장착하여 탄약수를 대체한 구성으로, 포탑을 소형화하기에 유리하여 많은 차기 전차들이 고려하고 있는 구성이다. 전시에 승무원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 전차장이 포수 자리에 탑승하여 2인으로도 운용 가능하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이걸 실제로 실시하고 있다.
- 4인승 전차
4인승 전차는 무전수가 존재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 방식이 있다. 병력 부족에 의한 최소운용인원 체제에 돌입할 경우, 옛 방식에서는 무전수를 뺄 수 없으므로 전차장이 포수와 장전수를 겸임하고, 차체에 무전수와 조종수가 타는 식으로 3인 체제가 가능하였으며, 현대에는 전차장이 무전수와 탄약수, 포수를 싹 겸임하고 조종수는 조종만 하는 식으로 2인 체제가 가능하다. - 옛 방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체코제 LT vz. 38 |
다포탑 전차에 영향을 받지 않은 전차들에서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전간기와 2차 세계대전 초에 등장하였다. 미군의 경우 전쟁 초반 4인승 전차도 포탑 후방으로 무전기를 옮겼다.
* 현대적 방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미국제 M1A1 에이브람스와 대한민국제 K-1 전차. |
자동 장전 장치가 없는 일반적인 현대 주력전차의 구성이다. 포수와 전차장이 따로 탑승하며 무전수가 없다. 무전수 없는 4인승 전차는 A13 전차, 마틸다 II 등 전간기 말기부터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과 미국, 스웨덴 등은 2차 대전기 동안 전차에 무전수를 사용한 적이 없다. 무전기 는 탄약수와 전차장이 다룬다.
- 5인승 전차
5인승 전차는 빅커스 미디엄 Mk.1이 세계 최초로 적용했으며 현대적인 3인승 포탑에도 영향을 끼쳤다. 다만 빅커스 미디엄도 당시 추세로 사방팔방 기관총이 달렸고, 포수가 기계공을 겸하는 등 완전히 현대적이지는 않았다. 이후 영국의 영향을 받은 "구성 1"과 전통적인 전차 구성에 영향을 받은 "구성 2"로 나뉘어 2차대전기 동안 사용되었다.
최소운용인원은 전차장 겸 탄약수 겸 포수, 무전수, 조종수로 3명이다. 무전기가 포탑에 있는 경우 2명까지도 가능하다.}}}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A10 전차 |
무전기를 포탑의 후면으로 옮겨 전차장과 장전수가 상황에 따라 사용하게 하면서 5번째 승무원은 기관총을 담당과 함께 부조종수로서 탑승하게 되었으며 A10 전차에서 정립되었다. 2차 세계대전~1950년대까지 대부분의 중전차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했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3호 전차 |
무전수를 탑재하는 전통적인 전차 구성원으로 3호 전차에 의해 정립되었다. 독일제 전차, 소련의 KV-1, 일본제 전차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했다.
- 6인승 이상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28 다포탑전차 |
차체에 조종수 1명과 무전수(있는 경우)만 타고, 나머지는 포탑당 1명씩 배정하는 것이 최소운용인원이다.
5.2. 특수한 경우
일반적인 경우로 예시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예외가 많다. 현용 전차는 보통 일반적인 경우를 따르지만, 제2차 세계 대전까지의 전차는 아래와 같은 예외가 많다.- 1인용과 2인용 전차는 대부분 일반적인 경우를 따른다.
- 3인용 전차는 이렇게 나뉜다.
- 전차장, 탄약수, 조종수로 배정하고 전차장이 포수와 무전수를 겸임한다. 영국의 빅커스 6톤전차의 영향을 받은 경전차 전성기 초기에서 나타나는 무전기 탑재도 어려운 약소국 전차의 주력형식이다.
- 전차장, 조종수, 무전수로 배정하고 전차장이 포수와 탄약수를 겸임한다. 주로 2차 세계대전 초기의 프랑스 전차가 1인용 포탑을 채용해서 이런 구성을 채택했다.
- 4인용 전차의 경우에는 구성이 다양하다.
-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인데, 다주포 전차라서 전차장이 부포탑을 혼자서 담당한다. 포수와 탄약수는 주포를 담당하며, 부포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프랑스의 르노 B1의 승무원 배치는 비슷하면서 다르다.[29]
- 전차장, 포수, 조종수, 무전수가 있어서 보통 무전수가 탄약수를 겸임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포수가 탄약수를 겸임한다.
- 전차장, 조종수, 무전수, 탄약수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차장이 포수를 겸임한다. T-34-76이 대표적인 형태다.
- 전차장, 조종수, 포수, 기총 사수/무인 체계 운용병(가칭) 구성은 아직까지 실제로 적용된 바는 KNDS사의 EMBT와 판터 KF51이 거의 유이하지만, 자동장전장치 탑재로 3인용 전차가 성립하였을 시 생기는 문제점[30]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그냥 4인용 그대로 설계를 하되 자동 장전 장치가 들어가므로 이를 감안해서 내부 설계를 수정하고[31], 원래 탄약수가 타던 자리에 "기총 사수" 명목으로 한 사람을 더 태워서 야전 정비, 기관총 탄약 관리/RCWS 조작[32], 하드킬 APS 조작[33], 내부 청소, 승무원 사상 시 대체, 자동 장전 장치 고장/즉응탄 고갈 시 수동 장전/적재탄 재배분 등의 잡무를 떠안기는 방식이다.(그러니까 그냥 스페어 승무원.) 무인 항공기/무인 차량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유인 전차가 이들을 통제하며 연합 작전하는 교리가 완성될 시 무인기(Unmanned Vehicle, UV)들을 조작하는 역할도 기관총수가 하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실제 직무는 과거의 무전수와 일정 부분 비슷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승무원 구상에서, 지휘관 단차는 지휘관이 무인 체계 운용병 자리에 탑승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는 지휘관이 해당 단차의 전차장을 겸임했는데, 해군 기함에서 지휘관(전대장, 전단장, 함대 사령관 등)과 함장의 관계와 비슷하게 지휘관에겐 단차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무인 체계 운용석이 주변 전황 파악에는 용이한 반면 단차 운용 자체에 갖는 역할은 작기 때문. 이 경우 단차의 운용은 별도의 전차장이 책임진다.
- 5인용 전차부터는 예외상황이 너무 많아진다. 따라서 대표적인 경우만 열거한다.
- 전차장, 포수, 조종수, 무전수, 기관수를 배정한다. 보통 기관수가 탄약수를 겸임하지만, KV-1 같이 전차 설계상 그럴 수 없는 차도 있었다.
-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2명을 배정한다. 주로 탄약이 크고 무거워서 1인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에 성립한다. 마우스와 M103 중전차가 대표적이다.
-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기관총 사수를 배정한다. 전차장 또는 탄약수가 무전수를 겸임하는 평범해보이는 구조이지만[34], 여기서 기관총 사수는 기관총 포탑을 관리한다. 이 기관총 사수는 조작하는 포탑이 비좁아서 다른 업무를 병행 할 수 없다. 탄약수가 없고 기관총 사수가 2명 이상인 경우도 있다. 영국의 초기 순항전차에서 나타나는 승무원 배치이다. A9 순항전차와 크루세이더 Mk.I이 대표적이다.
- 일반적인 전차가 아닌 구축전차에는 전차장과 조종수만 열거하고, 나머지 인원은 포 조작원의 명칭으로 뭉뚱그려서 설명하기도 한다.
이렇게 예외가 많아지는 이유는 전차에 몇인용 포탑을 채용했는지, 다포탑 전차나 다주포 전차인지, 대전차자주포처럼 특이한 물건인지에 따라_같은 숫자의 인원이라도 보직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승무원의 숫자만 보고 내부 보직 구성을 알아내기는 힘들어지기 때문에 몇인용 전차라고 해서 바로 구성이 이렇게 되겠군 하고 단정지으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류에도 들지 않는 정말 특이한 전차들도 드물게 있는데, 가장 독특한 예로는 Strv-103이 있다. 차체에 포가 완전히 고정되어 있어 포를 조준하려면 차체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조종수가 포수를 겸임하고, 그 옆에 나란히 앉는 전차장석에도 조종수와 동일한 조종장치와 조준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전차장이 포수와 조종수 임무를 대행할 수도 있으며, 자동장전장치라 탄약수가 없으며 대신 차량 뒤쪽을 향해 앉는 무전수가 고장시 수동장전을 담당하고, 또 뒤쪽을 보고 앉아 있는 만큼 후퇴시 후진 조종을 담당할 수도 있으며 전후진 속도가 같아서 결과적으로 3명의 전차 승무원 모두가 조종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2명은 포수를 할 수 있으며 조종수 혹은 전차장 자리에 단 한 명만 타고 있어도 기동하면서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전무후무한 전차다. 또 특이한 사례로는 M24 채피가 있는데, 조종수가 차체 전방 좌측에 탑승하고 전방 우측에는 부조종수/전방기총사수가 탑승할 자리가 있는데(위의 퓨리의 셔먼과 동일), 이때쯤에는 별 필요가 없는 보직이라 생각되었고 그전의 경전차인 M3, M5 스튜어트가 4인승 전차였는데 스튜어트가 있던 편제에 M24를 편제한 경우가 많아서 부조종수를 태우지않고 탄약수가 장거리 주행 시에 그 자리에 탑승하고 전투 시에는 장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6. 대한민국
자세한 내용은 전차병 문서 참고하십시오.대한민국 국군은 징병제인 데다가, 대한민국 국군 고유의 특징이 있으므로 세계적인 기준과는 다른 점도 많다.
일단 전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키 크면 못받는 보직이기도 하다. K-1 전차 승무원 기준으로 164~180cm가 지원 기준. 그러나 일반병으로 지원해서 승무원으로 분류해 훈련을 받는다면 가끔 180cm가 넘는 병사들도 있고, 간부들 중에도 키 큰 사람이 있으니 절대적으로 키를 제한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전차 안에 몸을 욱여 넣은 당사자가 힘들 뿐이다.
엄청 드물게 전차 승무원 전원이 장교가 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진급심사 시즌이면 이렇게 된다. 대대장이 전차장을 하고 진급심사를 준비하는 대위, 소령[35]들이 나머지 승무원을 하게 되어 돌려가면서 전차 조종을 한다. 기갑 병과에 대위가 소령으로 진급하는 진급심사에서 심사과목 중 전차 조종이 있는데 이걸 탈락하면 다른 과목 여부와 상관없이 진급 누락이기 때문에 대대장 본인은 지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부하 장교들은 진급하기 위해 이런 연습을 반복한다.
전차 승무원 편제가 대부분이 간부인지라 병으로 지원했다 하더라도 모두가 야전에서 전차 승무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대에 와서 공석이 없거나 신체조건이 받쳐주지 않으면 다른 보직을 맏는 경우도 허다하다. 부대마다 군사특기와 보직이 완전히 다른 경우는 매우 흔하다.
7. 전차 승무원의 죽음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격파된 BT-7과 탈출 과정에서 전사한 승무원의 시신. 이것도 기적적으로 온전한 것이다. |
사실 전차 승무원의 경우 전차, 즉 강철로 된 상자 안에서 싸우기에 실제 전투에서는 맨몸으로 싸우는 보병보다 상대적으로는 안전하다. 하지만 이것도 총알이나 약한 기관포, 수류탄을 상대로 하는 상황같이 전차의 방호력이 유효할 때나 유효성이 있지, 다른 전차나 대전차포를 상대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러한 병기는 장갑을 관통하기 위해 직경도 크고 총알과는 차원이 다른 에너지를 가진 포탄을 쏘며, 2차대전 당시에 쓰였던 대부분의 철갑탄은 작약이 들어있어 관통한 뒤 내부에서 폭발하는 철갑유탄이었기 때문에 적 전차나 대전차포에게 격파당했다면 유폭이나 화재가 나지 않았더라도 그 안에 있는 전차 승무원들의 상태가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하다.
현대전에서는 견인식 대전차포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대신 대전차미사일이나 대전차로켓같은 대전차화기같은 고관통 무기들이 전차에게 위협이 된다. 이러한 화학에너지(CE) 탄두는 관통 방식 자체의 특성과, 많은 현대 전차들이 피탄 시 파편을 줄여주는 파편 방지대(Spall Liner)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더해져 관통 후 내부 피해 반경은 재래식 철갑탄보다는 적다. 그러나 파편이 적은 것이지 메탈제트 자체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탄약고나 연료탱크에 피탄당하면 화재나 유폭으로 끔찍하게 사망할 수 있는 것은 여전하다.[37]
만약 포탄이나 파편에 직접 맞아서 전차 외관은 비교적 멀쩡한데 승무원만 사망한 경우에는 포격에 당한 보병의 시신과 별 다를 바가 없겠으나, 격파 과정에서 탄약 유폭, 화재 등이 동반된 전차에서 나온 시체는 정말 끔찍하다. 일단 어떤 이유라도 전차 내부에 불이 났는데 탈출에 실패하면 화로 안에서 불에 지글지글 타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전차병은 일반 병사들과는 다른, 전차복이라는 특수한 전투복을 입는데 상하의가 붙어있는 커버올 형이다. 전차병이 이런 옷을 왜 입냐면, 좁아터진 전차 안에서 부상병이나 사망자를 끌어내기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아예 옷 뒤쪽에 끌어내기 쉬우라고 고리까지 달려있다. 그래도 전차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건 양호한 편에 속한다. 사지는 붙어있다는 뜻이니까.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불타는 T-34-76. 해당 단차 후면에 사망한 승무원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 |
화재는 물론이고 만약 재수없게 적재된 탄약에 맞아서 유폭이라도 나 버리면 전차에 가득 실린 폭약과 연료가 공간에서 동시에 폭발해버리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나마 피탄되는 순간 폭발하는 경우에는 시신의 상태는 심각할지언정 피탄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죽겠지만, 화재가 먼저 발생하고 점점 불이 번지다가 한참 뒤에 유폭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조종수와 같은 차체 승무원이나 피탄으로 부상당한 승무원은 빠른 탈출이 더 어렵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는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다룬 어느 서적에서 한 병사가 말하기를, 전차 안에서 타 죽은 병사를 치우는 데 가장 쓸 만한 것은 양철 컵이었다고 한다. 이는 영화 퓨리의 초반에 재현이 되어있는데, 주인공 노먼이 처음으로 전차에 배치되어서 맡은 첫 업무가 죽은 무전수의 자리를 청소하는 것이었다. 이때 죽은 무전수의 뜯겨나간 살덩이를 보고는 기겁하며 주워서 양동이에 던져넣는다. 그리고 첫번째로 기습당할 때 파커 소위가 지휘하는 선두 전차가 판처파우스트에 피격되자 전차는 유폭되고 파커 소위는 온몸이 불타면서 간신히 기어나오나 고통을 참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결한다. 그 외에도 불타는 전차에서 전차병이 기어나오거나 전차장이 철갑탄에 직격당해 머리가 터져나가는 등 전차 승무원이 끔찍하게 죽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8. 미디어
전차 승무원과 관련이 있는 영화로는 화이트 타이거와 퓨리, 레바논, 비스트가 있다.게임 메탈 맥스 시리즈에서는 미래라는 설정상 컴퓨터가 승무원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일부 보스급들을 제외하면 1인용 전차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탈슬러그 역시 1인용 전차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테란 공성 전차도 3인(조종수, 전차장, 포수)이 표준이지만 전차장 1명이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전차를 다루는 게임 등에서는 구현이 불편해서 배틀필드 시리즈처럼 그냥 플레이어 혼자서 전차를 조종하면서 포도 쏘는 경우가 많다. 멀티플레이로 실제로 여러 사람이 한 전차를 몰게 하려면 서로 협력하는 게 힘들고, 그렇다고 인공지능에게 다른 역할을 맡겨놓으면 갑갑하기 그지없다. 다만 배틀필드 1 에서는 다양한 전차 종류가 생겨서 혼자서는 조종밖에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물론 혼자서 포쏘고 장전하고 조종하는 거까지 다하는 전차도 있지만...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은 컴퓨터 혹은 다른 플레이어와 역할 분담을 해서 전차를 몰 수 있도록 구현해놨다. 해당 시리즈의 최신작인 ARMA3에서도 3인칭을 제한하고 플레이를 한다면, 전차장, 포수, 조종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진영의 전차들이 자동장전장치을 도입한건지 탄약수는 구현되어있지않다.
레드 오케스트라에서는 고증에 따라 독일군 4호 전차에는 승무원 5명이, 소련군 T-34에는 4명이 탑승하게 돼 있다. 모든 승무원 보직이 구현되어있기는 하지만 딱히 무전기 조작이랄게 없는 게임 특성상 무전수는 전방 기관총 쏘는 것밖에 할 일이 없고, 장전에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는 탄약수는 앉아있기만 해야 한다.[40] 다른 플레이어가 탑승하지 않아도 NPC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혼자만 있어도 탱크 조작은 가능하다. 조종은
월드 오브 탱크에서도 당연히 구현이 되어 있다. 각 전차마다 실제 탑승 인원별로 차이가 있어서, 2~3명이 탄 경우가 있는가 하면 6~7명이 탄 게 있기도 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다만 전차별로 독특한 보직이 있거나 한 것까지 다 구현해주고 있지는 않고, T-28처럼 승무원이 너무 많은 전차도 제대로 구현해주지 않는다. 위에 서술된 보직별로 역할을 수행하며, 숙련도가 100%가 되면 특수기술을-공통 기술이 있고, 보직별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피격당할시 승무원이 있는 부위에 포탄을 맞으면 높은 확률로 승무원이 부상을 당하고, 해당 보직에 따라 불리해지는데, 가령 포수가 부상을 당하면 명중률이 하락하고 탄약수가 부상을 당하면 장전속도가 하락한다. 조종수의 경우는 속도와 선회에 불리해지고, 전차장이 당하면 시야가 감소하며 무전수가 당하면 교신 범위가 좁아진다. 최대한 승무원을 보호해 주는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셈. 다만 아무리 피격당해도 승무원은 부상당하는 선에서 끝나지, 절대 죽지 않는다. 또한 승무원 전원이 부상당하면 전투 불능으로 처리가 되어 전투를 할 수 없다. 물론 승무원을 치료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지만, 재사용 대기시간(90초)이 존재하기때문에 여러명이 동시에 다쳤을 때 고민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보통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포수나 탄약수가 우선순위에 드는 경우가 많으며, 전차장이나 조종수나 무전수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좀 낮은 편이다. 그나마 아무리 얻어맞아도 승무원이 부상당하는 선에서 그치고 절대 죽지 않는다는 건 엄청난 장점. 워썬더와 달리 조종수가 뻗었다고 전차가 못 움직이거나, 장전수가 뻗었다고 포를 못 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다. 이들 승무원들은 스킬 습득 상황에 따라 계급도 부여되는데, 계급이 올라간다고 보직이 바뀌지는 않으므로 전차장은 소령이고 나머지는 중위 달고 장전이나 조종하거나 이등병들이랑 병장 탄 신참 전차와 무전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다(...).
워 썬더의 지상전(기갑)에도 크루가 구현되어 있으며, HP(체력)가 존재하는 WOT와 달리 이쪽은 유폭이나 헐 브레이크[41], 승무원 전멸[42]과 같은 전차의 전투불능상태로 파괴를 판별하기 때문에 관통당하면 승무원이 죽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포탄이 해당 승무원을 관통한다면 사망확정. 아무리 얻어맞고도 구급상자 쓰면 승무원이 쌩쌩하게 살아나는 월탱과 달리 사망한 승무원은 치료할 수 없어서 걸레짝이 된 장비를 몰고 거점까지 가서 승무원 교대를 해주는 수밖에 없다. 파편이나 고폭탄의 경우 승무원의 vitality수치를 체크하여 부상으로 끝나거나 할 수 있는데, 체력이 아무리 높아도 파편이 튀는순간 죽는다고 봐야된다. 아주 드물게 빨간색(중상)으로 변한채로 살아남는 좀비급 승무원도 나온다!
Men of War에도 승무원이라는 개념이 있고, 탱크 데산트도 가능하며, 따로 승무원이라는 보병유닛이 있고, 승무원이 모두 전사한 전차에 들어가 전차를 되살리는
람보 3에서는 존 람보가 아프간 주둔 소련군으로부터 T-72를 탈취해 혼자서 조종은 물론, 주포 사격, 공축기관총 사격까지 다한다. 전차를 모르는 일반 대중은 그저 람보의 원맨쇼를 감상할 뿐이다.
GTA 시리즈에서는 Grand Theft Auto: San Andreas까지 주인공 혼자 전차를 조종하고 포까지 쏘는 원맨쇼 형식이었다. 이후 Grand Theft Auto V에서는 멀티플레이 한정으로 팀원들에게 다양한 역할을 분배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에 나오는 가상의 스포츠인 전차도를 배우는 학생들도 전차를 타는 동안에는 전차 승무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전차가 나오는 점을 빼면 작품 자체의 성향은 전쟁과 거리가 멀고 전혀 잔혹하지 않은 스포츠물에 가깝지만 일단 작중 학생들이 팀으로 전차를 운용하는 모습과 방법은 실제로 2차 대전기에 전차를 운용했던데서 모티브를 따왔기에 몇가지 과장을 빼면 고증에 가깝다.
9. 관련 문서
[1] 무전기 운용 및 정비 외에 차체 기관총을 사용하거나 탄약수를 보조하는 다양한 업무를 맡았던 독일군 무전수와 달리 이쪽은 지휘전차가 아니면 차체 기관총만 조작하고 비전투시에 탄약수를 보조하는정도라 사람이 없으면 타 병과에서 하나 잡아 태우거나 그마저도 굳이 필요하지 않으면 공석으로 두기도 했다.[2] 단, 위 장면에서는 포탑에 타는 승무원이 자리를 바꿨다. 포수가 탄약수 해치에서 상반신을 내밀고 있고, 탄약수는 아예 포탑 뒤로 나와서 추가 기총(2차대전 당시 미군은 포탑 뒤쪽 위에 기관총을 추가로 달아두고서(퓨리에서도 나오지만 사용하려면 포탑 뒤에 나와서 서서 조작해야 한다)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에 손을 올리고 있다.[3] 독일에서는 무전수, 영미는 전방기총 사수가 저 자리에 들어간다. 영미 전차에서 무전기는 탄약수나 차장이 잡는다.[4] 센샤 노리쿠미인[5] 탱크 크루. 그 외에도 Tanker, Crewman이라는 단어들도 쓰인다.[6] 예끼빠지 드 샤흐[7] 판처베자충[8] 전자는, 에끼빠쥐 땅카. 전차 승무원을 뜻한다. 후자는 땅끼스트. 전차병, 탱크병을 뜻한다.[9] 탑승자의 기준으로 구분하자면 우측이 전차장이고 바로 옆이 탄약수이다.[10] 2차 체첸전쟁 당시에 찍힌 사진이다.[11] 현대 미군의 경우 전차 2대가 1개 분대를 편성하고 2개 전차 분대 혹은 2개 전차 부대 + 1개 소대장차로 4~5대가 1개 전차 소대를 이룬다. 국군의 경우 현재는 전차 1대가 1개 분대이나 향후 미국식 편제로의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12] 영관급 장교 부터는 본인 지휘력 뿐만 아니라 휘하 장교 진급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었는지 역시 본인 진급에 중요한 항목이다.[13] Commander Personnel Sight. 전차장 전용 조준경.[14] 지금은 전차장 CITV와 포수 조준경에 모두 독립된 열상장비가 달리는 게 보통이지만, 막 열상이 달리기 시작하던 시기에는 어느 나라건 포수 열상이 먼저 생겼다.[15] 메하닉 바지찔, 혹은 줄여서 메흐보드(мехвод)라고 한다.[16] 다만 2차 대전 이후로는 후술할 설계 구조 때문에 해당 이미지처럼 똑바로 앉아서 조종하는 경우는 드물다.[17] 하지만 오토 카리우스와 같이 포수보다 오히려 숙련 조종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적잖다. 보병에서 '발'(행군 능력)이 중시되는 것과 비슷하게, 공방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필요할 때 필요한 위치에 있게 하는 기동 능력이 없으면 고정 표적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는 포수와 공동 서열 2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18]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히고자 조종수 용으로 전,후방 카메라가 달려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19] 실제로 2002년 대한민국에서 미군 여중생 압사 사건이라는 전투공병전차로 인한 인명사고가 터진 적이 있기도 하고 2008년에는 포천시 송전검문소에서도 훈련에 복귀하던 8사단 전차대대 소속 전차가 조종미숙으로 논밭으로 추락해 전복. 포수와 탄약수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20] 단,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운전병이 궤도 차량 주특기로 전환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이 있다.[21] 나치 독일의 전차들은 무거운 무게로 인해 구동계에 항시 무리가 가해지는 상태였기에 변속기와 현가장치 등 구동계의 신뢰성, 내구성이 떨어져서 우수한 조종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 방면에서 무척 유명한 판터의 경우 조종수의 실력이 나쁘면 전투를 하기도 전에 엔진에서 화재가 나거나 변속기가 맛이 갔고, 이러면 현장 수리도 어렵기 때문에 전차를 버리게 되는 일이 많았다. 거기서 더 무거워진 티거II와 야크트티거는 말할 것도 없을 정도.[22] 대신에 탄약수를 돕기 위한 반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23] 메르카바 Mk.1이 6발, T-55가 개량형에 따라 7~8발, M48이 10발 정도다. 센츄리온처럼 개량에 따라 포탑 레디랙이 존재하지 않거나 HE 4발 정도로 매우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더 많은 탄을 보관하는 차체 탄약고에 접근이 수월하게 만든 경우도 있다.[24] Bow에는 활 말고도, 허리 굽혀 인사하다라는 동사도 있으나, 선박의 앞부분(이물, 선수)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Bow는 전차의 앞부분을 뜻한다.[25] 빅커스 중형은 전간기에 생산되어 무전수가 있었지만 1932년부터 무전기의 위치를 포탑 후면으로 옮겼고, 미국이 만든 M3 리 7인승에서 무전수가 있었지만, 영국이 그랜트를 만들면서 장전수에게 분담했고, 이를 본 미군도 조종수에게 무전기를 분담하면서 더이상 무전수를 전차에 배치하지 않았다.[26] 오늘날의 자주포가 대부분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27] 이들 모두 무거운 대구경 분리 장약식 포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조 탄약수가 탑승하게 되었다.[28] 미국은 명목 상으로는 부조종수를 겸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명목상이다.[29] B1의 승무원은 전차장, 조종수, 탄약수, 무전수 4명인데 B1의 경우 전차장이 부포탑 포수와 장전수를 겸임하고 조종수가 포수를 겸임한다. 탄약수는 오직 차체에 장착된 포의 탄약만 관리하며, 무전수는 다른 임무를 겸임하지 않는다.[30] 일부 승무원 유고 시 전투 효율 격감, 혹은 여러 잡무 및 유지 보수 과업으로 인한 3명의 부담, 탄약수 기관총좌 폐지로 인한 사각의 증대 등[31] 가장 쉬운 건 크기를 키우는 것이지만, 크기가 커지면 그 자체로도 중량을 늘리며 방호 면적이 넓어져 방호력 확보를 위해선 중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자동 장전 장치를 채택한 3인 체제의 의의가 탄약수석이 사라지는만큼 내부 용적과 차량 크기를 줄일 수 있단 점을 고려하면, 크기를 늘리는 것은 더더욱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급진적인 발상으로는 하이브리드 구동 체계를 채택하고 기존 구동 계통이 차지하던 용적과 무게를 줄여, 여분의 승무원과 자동 장전 장치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발상도 있다.[32] 현대 전차에선 사각을 커버하면서 승무원이 전차 외부로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관총이 달린 원격 총탑인 RCWS를 1개 이상 탑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33] APS는 자동으로 작동하지만, 하드킬 방식의 경우 주변에 부차적인 피해를 주고 아군 보병 등이 거기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의도치 않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람이 APS의 작동을 감독할 필요는 있다는 주장이다.[34] 무전기가 없어서 무전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35] 소위, 중위는 이미 전차에 타고 맨날 임무 수행을 하러 나가는 기갑소대장이므로 하지 않는다.[36] 만약에 창작물에서 제대로 묘사되는 경우 끔찍한 고어물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37] 동, 서양의 현대 전차들이 거의 총출동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수많은 전차들이 대전차미사일이나 전차포에 맞고 화재와 유폭으로 격파당했다. 탄약고가 포탑 후방 버슬에 격벽으로 둘러져서 보관되는 서방 전차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만, 대전차 미사일로 인한 손상 피해는 여전히 생길 수 있다.[38] 내부 공간도 협소하고, 조종수 해치가 전면장갑 한복판에 있어서 조종수가 탈출하기도 어려운데다가, 장갑재의 경도가 지나치게 높아 인성이 부족했기에 관통당했을 때 장갑이 깨지며 파편이 많이 나왔으며, 무엇보다도 사각형 조종수 해치는 주변보다 두께가 얇은 약점이었으며, 위치도 적이 본능적으로 조준할 수밖에 없는 차체 정중앙부에 있다.[39] 다만 이 사망률은 엔진 화재나 전투 중 궤도 이탈로 차량을 유기했다거나, 내부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전차로켓에 맞고 격파된 것도 포함된 종합적인 수치이다. 물론 그런 것까지 포함해도 격파 시 평균 1.8명이 사망하던 T-34/85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40] 다만 T-70이 게임 내에 구현되면서 전차장이 직접 장전하는 모션이 있다. 또한 수동 장전으로 설정해놨을 경우, T-70은 직접 재장전해야 한다.[41] 대구경 고폭탄이나 로켓에 피격당했을 때 차체가 붕괴되는 현상[42] 포수나 조종수가 죽을 때마다 보직을 넘겨받고, 2명 미만이 되면 전투불능으로 판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