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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7:40:32

육상전함

지상전함에서 넘어옴
||<-16><table bordercolor=#C0C0C0><tablewidth=100%><bgcolor=#bdb76b><color=#373a3c>전차의 분류
체급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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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전차
파일:Mark_IV_Tank_(Male)_‘2324_-_102’_(36197633110).jpg
최초이자 유일하게 실전투입된 육상전함인 Mk 시리즈
파일:attachment/rat_desert.jpg
컨셉디자인만 존재하는 P.1000 라테의 상상도
1. 개요2. 특징
2.1. 장점2.2. 단점
2.2.1. 2차 대전 당시 기준2.2.2. 21세기 기준
2.3. 결론
3. 현실의 육상전함
3.1. 독일의 페이퍼 플랜3.2. 소련의 페이퍼 플랜
4. 가상의 육상전함

1. 개요

陸上戰艦
Landship

육상전함.[1] 문자 그대로 육상에서 달리는 전함이라는 의미로 크게 나누면 두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초중전차의 레벨을 아득히 초월하여 바다에서 떠 다니는 함선급 체급(1000 t 이상)을 지닌 거대한 덩치의 괴물 기갑차량, 혹은 별도의 상륙시 이동수단을 탑재하여 지상에서 움직일 수 있는 전함을 의미한다.[2]

인류 최초의 전차 Mk 시리즈부터가 영국 해군 장관 윈스턴 처칠해전에서 잘 쓰이고 있던 해군 함정의 영향을 받았으며, 따라서 육상전함이라는 말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전차의 개발은 '적의 참호를 돌파할 수 있는, 지상에서 굴릴 수 있는 전함'이라는 아이디어였기 때문. 특히 전차의 각 부위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인 Turret, Deck, Hull 등은 군함에서 쓰이던 해군 용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초창기의 전차 개발자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진짜 전함처럼 여러 개의 주포탑을 지닌 대형 다포탑 전차를 만들었지만 지상전과 해전은 완전히 달라서 별 효용이 없었고, 그 말로는 항목 참조. 이후로 프랑스의 르노 FT17과 독일의 전차 운용으로 지상전에 걸맞은 현대적인 전차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면서 전차는 해군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당대 기술의 한계점 때문에, 전간기 당시 세계 각국에서 구상한 육상전함들은 실제 설계는 고사하고 구상 단계에서 전부 백지화되어 말 그대로 페이퍼 플랜으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1만 톤이 넘어가는 바거 288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육상전함 체급의 지상차량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했지만, 공군과 미사일 기술이 무섭게 발전한 현대전에서 이런 육상전함은 설 자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계획되지도,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전장의 패러다임이 무언가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최소한 지구 환경에서 육상전함이 등장할 날은 요원할 것이다.

2. 특징

일단 만들수 있는 기술과 재력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서술한다. 사실 초중전차의 극단적 형태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징 또한 초중전차의 특징을 극단화시킨 것과 비슷하다. 때문에 초중전차 항목도 참조.

2.1. 장점

전함 항목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장점이 전함과 겹친다.

2.2. 단점

육상에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해양에서 사용한 일반 전함의 단점을 능가한다.

2.2.1. 2차 대전 당시 기준

2.2.2. 21세기 기준

한마디로 말해 기술이 발전한다고 육상전함에게 별로 나아질 건 없다.[17][18]

2.3. 결론

2차대전 기준으로도, 현대 기준으로도 쓸모없는 개념이다. 만들어봤자 미사일에게는 굼뜨고 손쉬운 표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이다. 육상전함을 써먹으려면 창작물에 나오는 AT 필드, 방어막 같은게 필요하다.

육상'전함'으로서의 기능을 포기하고 이동요새로서의 기능을 육상항모를 만들더라도 여전히 비효율적이다. 항공모함은 바다를 이용해 지상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바다는 모두 이어져 있기에 시간만 들이면 얼마든지 지구 반대편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육상항모는 일단 육상전함처럼 너무 느리며, 대륙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다른 전쟁터로 이동할 수 없다. 설령 바다가 전부 말라 사라지더라도 육상전함과 육상항공모함은 쓸모가 없다. 현대에는 공중급유기도 있을 뿐더러, 정말로 바다가 전부 말라 사라진다면 러시아가 시베리아에 하듯이 그 땅에 비행장을 건설하면 된다.

정말로 크게 양보해서 육상전함이 굴러다닐만한 전장은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사막 정도인데 해당 지역의 국가들 기술력이 안 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그 동네에도 로켓은 많이 굴러다닌다. 로켓맞고 박살나면 그야말로 낭비의 끝판왕.

3. 현실의 육상전함

상술하였듯이 실용적인 용도로는 영 꽝이었기에 최초의 전차 MK 시리즈를 빼면 대다수가 프로토타입만 제작되거나, 제작 중에 버려지거나 구상 단계에서 그쳤다.

일부나마 만들어진 것들
설계만 만들어진 것들
실제로 이루어진 사례

3.1. 독일의 페이퍼 플랜


다만 몬스터는 라테보다 더 기묘한 놈인데다가 저 청사진 같은것도 실제로는 일반인이 자작으로 그린것에 불과.

란트크로이처는 독일어로 랜드크루저. 그러니까 육상순양함을 뜻한다. 컨셉이나 덩치나 초중전차 라기보다는 이쪽이 더 어울린다.

3.2. 소련의 페이퍼 플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42_Soviet_tank.jpg* T-42 107mm포 1문과 76mm포 2문, 45mm포 2문으로 무장했다.

이 밖에도 약을 잔뜩 빤 다양한 육상전함 계획들이 제안되었다.

4. 가상의 육상전함

주로 스팀펑크물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보통은 대형화된 전차 같은 디자인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버크래프트로 주행하거나 열차포처럼 철로 위에 얹혀서 이동하거나, 심지어는 다리가 달려서 다족보행을 하는 형태도 있다.

옛 공상과학 소설 표지에 등장한 육상전함들

스팀펑크물이 아닌 작품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1] 체급에 따라 한 단계 낮춰서 육상순양함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페이퍼플랜이 나왔던 독일의 물건이 육상순양함(Landkreuzer)이라는 표기를 채용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경향도 있다. 대체적으로는 전함이 전투함 중에서는 가장 존재감이 강하다보니 육상전함이라는 말이 선호된다.[2] 일단 정의는 이런데 실제로는 초중전차나 중전차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3] 고폭탄, 철갑탄도 아닌 흑색화약을 이용한 전장식 대포. 즉 우리가 대포 하면 흔히 상상하는 쇠구슬을 날리는 대포를 말한다. 저런 근대화된 함선에는 같은 함선간의 교전을 고려해 저런 구식 대포가 아닌 후장식의 관통력 좋은 대포를 사용했다.[4] 다만 미국에서 사거리가 무려 740 km에 이르는 16 인치 스크램제트 포탄을 연구하였기에 이를 실전배치 했을 경우 일반 전함으로도 이에 준하는 범위에서 화력투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5] 당시 보병장비 기준으로 1선 정예부대들 다수에 MG34, MG42 같은 다목적 기관총을 몇배 이상 뽑아 배치하고, 동시에 모든 정예병 소총수에게 FG42같은 자동소총이나 StG44 같은 고성능 돌격소총까지 대규모 지급한다고 생각하면 그 유용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6] 당시 독일군 편제상 기관총이 주된 화력이있고, 단발식 볼트액션을 든 소총수의 화력으론 기관총의 사각(死角)으로 상대가 우회기동하여 들어오는 것을 저지해야만 했다. 그러나 반자동소총이나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적의 우회타격조에겐 볼트액션을 사용하는 독일군 소총수가 화력에서 밀려서 기관총 사수가 위험에 처하고 제압당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에 자동연사가 가능한 자동소총이나 돌격소총을 지급받은 독일군 소총수는 화력에서 밀리지 않고 기관총좌를 보호할 수 있어 전투효율이 매우 높았다.[7] 존 키건의 '정보와 전쟁' 출처[8] 일본 주요 도시에 원자탄 2방을 떨어뜨리는 대신 육상전함 2기를 보냈다면, 일본이 육상전함의 위력과 피해에 놀라 전쟁이 즉각 종결되었을 가능성은 훨씬 떨어진다.[9] 심지어 훈련에서 기량유지를 위해 거대한 주포를 여러 발 발사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포격할 때마다 포신과 각종 부품이 충격으로 마모되는데 특수한 포신이라 양산이 힘들었기 때문에, 훈련에서 주포를 많이 사용하면 실전서 사용할 예비부품에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거대한 군함이라 훈련이건 실전이건 막대한 유류소모량과 함께 높은 운용비와 탑승한 수병의 보급에 필요한 요구량도 엄청났다.[10] 양산된 병기가 더효과적인걸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M4 셔먼 전차와 T-34 전차.[11] 간단히 비교하자면 나무토막을 땅에다 놓고 움직이는 것 vs 세면대에 물을 가득 채우고 나무토막을 띄워서 움직이는데 드는 힘 차이를 상상해 보자.[12] 참고로 이 물건은 무게가 무려 13500 톤에 달한다. 2차대전 당시의 함선 체급 기준으로 중순양함급 무게를 가지는 것.[13] 재밌게도 해군의 거함거포주의와 전함 위주의 전투교리를 사장시킨 것도 항공모함의 등장이었다.[14] 군함들은 대공포를 쏴서 화망을 치고 저항하는데다 함재기의 호위까지 있을 경우엔 운동성이 둔한 대형폭격기로 저공비행해 전함을 공격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다. 쏟아지는 각종 대공포화와 함재기의 호위를 뚫고 정확한 폭격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뇌격기급강하폭격기등이 필요했다.[15] 물의 저항은 공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수중에서 폭발한 폭탄의 파편 위력은 매우 약해진다. 지상에서 공기 밀도는 표준 대기 기준으로 약 1.225(㎏/㎥)이며, 해수의 비중은 약 1.025(1톤/㎥) 정도이므로, 동일한 폭탄이 물속에서 터질 경우 공기보다 약 1,000배 정도 저항을 더 받는다. 총알도 물에 충돌하는 순간부터 저항 때문에 급격히 운동 에너지를 잃어서 물에 잠수한 대상에겐 타격이 적거나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16] 어뢰 같은 경우는 작약량 자체부터 많은데다, 물속에서 항주하여 전함의 선체를 정확히 직격하거나 선박의 바로 아래에서 폭발해 버블제트 효과로 배를 동강내거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반면에 2차세계대전 시절에 고공서 떨어뜨리는 항공폭탄의 경우는 어뢰가 타격주는 버블제트 효과를 직접 입힐 수가 없으니 위력이 떨어져서, 급강하폭격기로 약점을 정확히 폭격하거나 뇌격기 등을 이용해 항공어뢰를 날리는 방식을 써야 유효한 타격을 주기 쉬웠다.[17] 계획 무산된 지상항공모함도 예외는 아니다.[18] 그나마 나은 점은 2차대전 때는 페이퍼 플랜으로만 존재 가능했지만 21세기에는 일단 만드는 것 자체는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만들 수만 있지 실제로는 가성비가 엄청나게 나쁘기 때문에 아무도 만들지 않을 뿐이다.[19] 산을 향해 배를 끌어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포격하였다.[20] 라테의 11인치 함포보다 더 큰 구경의 포로, 전함급 주포인 12인치다.[21] 선저에 바퀴가 달렸다. 원래 이 바퀴는 작품 외적으로는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디자인한 것이라 그렇고 내적으로는 지구인들을 바퀴로 깔아뭉개 길로틴처럼 공포심을 안겨주기 위한 것이다.[22] 다만 슈프림 커맨더에서만의 기능으로 수륙 양용과 보호막 심지어 유닛 생산능력이다. 2에서는 다빠지고 화력이 상당히 늘었지만 1에 비해선 효율이 너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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