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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프랑스 | 3 | 2 | 0 | 1 | 6 | 3 | +3 | 6 | |
2 | 호주 | 3 | 2 | 0 | 1 | 3 | 4 | -1 | 6 | |
3 | 튀니지 | 3 | 1 | 1 | 1 | 1 | 1 | 0 | 4 | |
4 | 덴마크 | 3 | 0 | 1 | 2 | 1 | 3 | -2 | 1 | |
■ 16강 진출 | ■ 탈락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덴마크의 카스페르 슈마이켈, 호주의 아이딘 흐루스티치, 튀니지의 와흐비 카즈리,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 D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1강(프랑스) 1중(덴마크) 2약(호주, 튀니지)의 구조로 볼 수 있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1998년, 2002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거기에 플레이오프에서 호주가 페루를 꺾고 올라오게 되면서 지난 대회의 C조에서 세 팀이 다시 재회한 셈이 되었다.[1] 특히 호주 입장에서는 이 둘[2] 때문에 재수없게 16강 진출에 실패했기에 잊고 싶은 상대들이며, 또한 호주와 페루도 바로 그 조에서 대결했었다. 호주와 페루는 4년 전과는 처지가 뒤바뀌어 이번엔 호주가 이겼는데[3], 나머지 경기들도 과연 4년 전과 결과가 같을지 주목된다.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프랑스와 덴마크가 같은 조라서 먼저 맞붙게 되었는데,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통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G조와 함께 구성국의 감독이 모두 자국인이다.
D조의 경우, 유니폼이 빨간색인 나라들[4]은 모두 탈락했다.
2. 일정
<rowcolor=#fff> 경기 | 경기 시간 | 1팀 | 결과 | 2팀 | 경기장 | 비고 |
1경기 | 11월 22일 22:00 | 덴마크 | 0 : 0 | 튀니지 | 에듀케이션 시티 | |
2경기 | 11월 23일 04:00 | 프랑스 | 4 : 1 | 호주 | 알자누브 스타디움 | |
3경기 | 11월 26일 19:00 | 튀니지 | 0 : 1 | 호주 | 알자누브 스타디움 | |
4경기 | 11월 27일 01:00 | 프랑스 | 2 : 1 | 덴마크 | 스타디움 974 | |
5-1경기 | 12월 1일 00:00 | 호주 | 1 : 0 | 덴마크 | 알자누브 스타디움 | |
5-2경기 | 12월 1일 00:00 | 튀니지 | 1 : 0 | 프랑스 | 에듀케이션 시티 |
3. 팀 전력
3.1. 프랑스
- 예선 성적: 유럽 예선 D조[5] 8경기 5승 3무로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16강 실패 최종 29위, 2014 8강 최종 7위, 2018 우승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6승 1무 우승
- 강점: 전 포지션에 걸쳐 쏟아져 나오는 유망주, 잘 이루어진 신구 간의 조화,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선수층
- 약점: 기복을 타는 경기력[6],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7][8], 안 좋은 쪽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팀 케미스트리[9], 핵심 선수들의 부상 속출[10]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디디에 데샹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우승, 2018년 러시아에서는 감독으로서 우승을 쌓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이다. 하지만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영 좋지 못한 지휘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 공격: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FC/프랑스)
프랑스 최고의 슈퍼 스타 중 한 명이자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신성이 이번에도 주축으로써 2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유로 2020에서는 기대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 쓴맛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2022-23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유로 2020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기력을 보여줘서 불안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기대되었던 돌아온 카림 벤제마와의 콤비 플레이도 벤제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볼 수 없게 된 상황. - 중원: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의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져야 할 선수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 AS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유로 떠난 카세미루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 - 수비: 쥘 쿤데(FC 바르셀로나/스페인)
178cm라는 축구선수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라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선수. 1:1 매치업과 클리어링, 그리고 공중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체구 차이가 확연한 상대에게는 한계가 있고, 다혈질 기질이 너무 다분하여 레드 카드 수집으로 경기를 망치는 일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살얼음판이 될 월드컵에서 성질을 죽이는 모습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다.[11] -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토트넘의 수문장이자 프랑스의 캡틴.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여전히 소속팀과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지난 월드컵 결승전도 그렇고 소속팀에서도 가끔씩 어이없는 실수를 좀 저지르는 게 문제다. 마이크 메냥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기에 요리스의 분발이 촉구된다. 본인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2022년에는 릴리앙 튀랑이 142경기로 갖고 있는 프랑스 역대 최다 출장 기록도 넘어설 전망이다.
3.2. 호주
- 예선 성적: 아시아 2차예선 B조[12] 8경기 8승으로 1위, 최종예선 B조[13] 10경기 4승 3무 3패로 3위, 아시아 플레이오프 vs UAE 2:1 승리, 대륙 플레이오프 vs 페루 0:0 승부차기 5:4 승리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16강 실패 최종 21위, 2014 16강 실패 최종 30위, 2018 16강 실패 최종 28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무 2패 조별리그 C조 4위 최종 28위[14]
- 강점: 아시아 플레이오프와 대륙 플레이오프를 카타르에서 미리 치렀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은 카타르 경기장, 본의 아니게 얻은 '세 경기 전부 한 경기장'[15]이라는 행운
- 약점: 예전에 비해 한없이 약해진 스쿼드의 무게감, D조 국가들과의 어쩔 수 없는 전력 차이, 일부 주축 선수들의 소속팀 문제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2007년 아시안컵에서 잠시 호주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다시 부임한 감독. 호주 축구 황금세대의 은퇴 이후 감독직을 맡아 책임이 막중했던 상황에서 끝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올림픽 대표팀도 겸임해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 공격: 매슈 레키(멜버른 시티 FC/호주)
제이미 맥클라렌, 미첼 듀크 등 톱 자원이 죄다 끔찍한 기량과 폼을 선보이는 중이기에 윙어인 레키가 제로톱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점차 늘고 있다. 현재까지는 팀 케이힐의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며, 맥클라렌 등이 선발로 나올 시에는 레프트윙, 제로톱을 사용할 때는 최전방으로 출전한다. - 중원: 아이딘 흐루스티치(엘라스 베로나 FC/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다 2022-23 시즌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미드필더이며, 호주 대표팀에서는 주로 한때 같은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던 잭슨 어바인과 호흡을 맞춘다. 흐루스티치의 무기는 단연 왼발 킥.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파괴력과 중거리 능력은 호주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에 어마어마한 공을 세웠다. - 수비: 베일리 라이트(선덜랜드 AFC/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센터백으로 최종예선이 끝난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원래 호주 수비의 초신성으로 주목받던 스토크 시티의 해리 수타가 최종예선 도중 장기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멀어진 사이 밀로스 데게넥과 트렌트 세인즈버리의 센터백 라인이 좋지 못한 폼을 보였고, 플레이오프 직전 요르단과의 친선전부터 라이트가 급하게 카이 롤즈와 호흡을 맞추며 센터백 라인을 이뤘는데, 요르단전, UAE전, 페루전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따라서 수타가 월드컵까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본선에서도 롤즈와 라이트 중심으로 수비 라인이 짜질 가능성이 크다. - 골키퍼: 매튜 라이언(FC 코펜하겐/덴마크)
발렌시아, 브라이튼, 아스날 등 유수의 강팀들을 거친 명실상부한 호주의 No. 1 선수. 소시에다드 이적 이후로는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A매치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라이언의 경험은 다소 경험이 떨어지는 호주의 신예들에게 큰 보탬이 될 듯 보인다. 최근 소시에다드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적하며 실전 경험 또한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이적 후 10월부터는 카밀 그라바라에게 밀린 상태라 실전 감각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3.3. 덴마크
- 예선 성적: 유럽예선 F조[16] 10경기 9승 1패로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16강 실패 최종 24위,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최종 11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3무 16강 최종 11위
- 강점: 유로 2020 기점으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경기력, 주장 시몬 키예르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비, "하나의 팀"으로서의 플레이, 돌아온 크리스티안 에릭센
- 약점: 생각보다 얇은 최전방 공격진의 뎁스, 한 단계 더 높은 팀을 상대로는 약한 모습[17]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유로 2020에서 덴마크를 4강에 진출시키며 화제를 모은 감독. 다만 이때의 선전은 감독 덕이라기보다는 에릭센의 생명이 끝날 뻔했던 불의의 사고로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단단히 된 덕분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첫 경기에서는 약체 핀란드에게 패했고 토너먼트 대진운도 16강 웨일스, 8강 체코로 이탈리아, 벨기에, 잉글랜드, 스페인 같은 팀들에 비하면 확실히 상대하기 수월한 팀들이긴 했다. 다만 2022년 6월 네이션스 리그에서 프랑스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그 선전이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 공격: 카스페르 돌베르(세비야 FC/스페인)
유로 2020에서 덴마크를 4강으로 이끈 젊은 공격수. 첫 월드컵이었던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활약이 거의 없었지만 대표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재는 이번 대회에서 덴마크가 미켈 담스고르와 함께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공격수다. - 중원: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잉글랜드)
유로 2020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찼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무사히 복귀한 덴마크 중원의 사령관. 2022년 프리미어 리그와 대표팀에 복귀하자마자 잇따른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면서 예전과 전혀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의 호성적을 노리는 덴마크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 수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FC 바르셀로나/스페인)
덴마크 수비진의 핵심인 시몬 키예르가 월드컵 전까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거나, 부상은 회복했어도 폼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덴마크 수비진의 중심이 될 선수. 그동안 키예르와의 좋은 호흡으로 덴마크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는데 키예르 없이 얼마나 좋은 폼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OGC 니스/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 아버지의 명성을 잇는 실력으로 래스터 시티와 대표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책임지다 리그 1으로 진출했다. 레스터 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 등등 희노애락을 오랫동안 함께 해오며 소속팀 팬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소 아깝게 놓쳐버린 8강의 꿈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루기 위해서는 역시 그의 선방이 필요하다.
3.4. 튀니지
- 예선 성적: 아프리카 2차예선 B조[18] 6경기 4승 1무 1패로 1위, 최종예선 vs 말리 1, 2차전 합계 1:0 승리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실패 최종 24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2패 조별리그 G조 3위 최종 24위
- 강점: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단단한 수비력과 끈끈한 팀 스피릿을 바탕으로 하는 조직적인 축구[19]
- 약점: 본선에서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기력[20]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잘렐 카드리
원래 대표팀 수석코치였다가 2022년 1월에 감독으로 승격했다. 친선 대회이긴 하지만 그의 튀니지 감독으로서의 첫 국제 대회인 기린컵에서 우승을 했는데, 특히 결승전에서 홈 팀 일본을 3:0으로 뭉개버린 경기는 한국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 공격: 와흐비 카즈리(몽펠리에 HSC/프랑스)
튀니지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이삼 제마에 이은 역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1의 대표 공격수. 2차예선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고,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최종예선에서 튀니지가 상대팀 말리의 자책골 하나만으로 간신히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 중원: 엘리에스 스키리(1. FC 쾰른/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홀딩치고는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철강왕으로 알려졌지만 2021-22 시즌 들어서 잔부상이 늘었다.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서 중원의 청소부 역할을 소화하며 공수 밸런스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쾰른 이적 이후 나름의 클러치 능력까지 장착했다는 것은 튀니지에게 청신호. 맨유의 중원 기대주로 알려져 있는 한니발 메브리가 아직 미완의 대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다. - 수비: 몬타사르 탈비(FC 로리앙/프랑스)
황인범과 함께 루빈 카잔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센터백이다. 명실상부한 튀니지의 주전 센터백이며, 1998년생으로 나이도 많지 않다. 탈비의 대표팀 합류 이후로 튀니지의 수비는 더욱 단단해졌으며, 현재 튀니지는 수비 조직력 하나는 아프리카의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 골키퍼: 베치르 벤사이드(US 모나스티르/튀니지)
2차예선부터 발탁되었지만 벤무스타파 골키퍼의 백업 역할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서 깜짝 선발로 기용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르더니 8강까지 튀니지의 모든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했다. 이 기세를 이어 최종예선에서도 주전 장갑을 찼고 2경기 모두 클린시트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에 성공, 6월 A매치 기간에도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주전임을 입증했다.
4. 역대 전적 및 최근 맞대결
- 덴마크 vs 튀니지
- 프랑스 vs 호주
- 튀니지 vs 호주
- 프랑스 vs 덴마크
- 튀니지 vs 프랑스
- 호주 vs 덴마크
5. 1경기 덴마크 0 : 0 튀니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아라얀) | ||
주심: 세사르 라모스 (멕시코) | ||
관중: 42,925명 | ||
0 : 0 | ||
덴마크 | 튀니지 | |
<rowcolor=#373a3c,#dddddd> -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아이사 라이두니 |
국내 중계 | ||
이재후 | 박찬하 | |
김나진 | 박문성 | |
김윤상 | 현영민, 장지현 |
5.1. 경기 실황
덴마크 선발 명단 3-4-1-2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 |||||||
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요아킴 안데르센 | CB 4. 시몬 키예르 ▼ 65′ 7. 마티아스 옌센 ▲ 65′ 78′ | CB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 }}} | |||
RWB 13.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24′ | CM 2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CM 8. 토마스 딜레이니 ▼ 45+1′ 14. 미켈 담스고르 ▲ 45+1′ | LWB 5. 요아킴 멜레 | ||||
CAM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
CF 11.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 ▼ 65′ 25. 예스페르 린스트룀 ▲ 65′ | CF 12. 카스페르 돌베르 ▼ 65′ 21.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 6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유세프 음사크니 ▼ 80′ 8. 한니발 메브리 ▲ 80′ | CF 9. 이삼 제발리 ▼ 80′ 11. 타하 야신 케니시 ▲ 80′ 86′ | RW 25. 아니스 벤슬리만 ▼ 67′ 23. 나임 슬리티 ▲ | }}} | |||
LWB 24. 알리 아브디 | CM 17. 엘리에스 스키리 | CM 14. 아이사 라이두니 ▼ 88′ 13. 페르자니 사시 ▲ 88′ | RWB 20. 모하메드 드레거 ▼ 88′ 21. 와즈디 케츠리다 ▲ 8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4. 야신 메리아 | CB 6. 딜랑 브론 | CB 3. 몬타사르 탈비 | }}} | |||
GK 16. 아이멘 다흐멘 | |||||||
튀니지 선발 명단 3-4-3 감독: 잘렐 카드리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튀니지와 덴마크가 각각 골을 넣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전반전은 시작과 동시에 튀니지가 덴마크를 몰아붙이고 선수들이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등 활발한 경기가 펼쳐졌으나 양팀 모두 골을 넣지는 못하며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에는 반대로 덴마크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튀니지의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으로 막혔으며, 간간히 펼쳐졌던 튀니지의 공격도 계속 무산되면서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다. 양 팀 모두 후반전에 한 번 씩 핸드볼로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고, 덴마크의 경우에는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튀니지의 경우에는 VAR을 확인했다. 결과는 두 건 모두 페널티킥이 아니다라는 판정.
5.2. 경기 평가
튀니지 선수들의 피지컬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덴마크같은 피지컬로 수비벽을 세워서 경기운영하는 북유럽팀이나 피지컬 위주로 전방압박하는 식의 축구를 구사하는 수많은 동유럽팀을 상대할 때 선수들의 피지컬, 힘적인 요소가 열세이면 압박이 누적되어서 결국 뚫려버리고 실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튀니지 선수들의 경우 오히려 본인들이 피지컬이라면 어느 국가한테 뒤지지 않은 덴마크 상대로 압박을 했으며 덴마크 수비수 4명이 에워싸는데 다른국가 같았으면 벌써 바닥에 넘어지고 공 빼앗겼을 상황을 끝까지 지켜내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덴마크가 늘 하던대로 피지컬로 앞세워 수비는 잘해냈을 지는 모르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당초 예상은 덴마크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튀니지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고 오히려 덴마크가 밀리는 상황이 나왔다. 후반에는 덴마크가 맹공을 펼치며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공격수로 교체하자 튀니지 역시 공격수를 투입하는 등 양팀이 꾸준하게 맞불을 놓았던 경기였다. 스코어는 0:0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굉장히 활발하게 재미있었던 경기.
6. 2경기 프랑스 4 : 1 호주
알자누브 스타디움 (카타르 알와크라) | ||
주심: 빅터 고메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 ||
관중: 40,875명 | ||
4 : 1 | ||
프랑스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27′ 아드리앙 라비오 (A. 테오 에르난데스) 32′ 올리비에 지루 (A. 아드리앙 라비오) 68′ 킬리안 음바페 (A. 우스만 뎀벨레) 71′ 올리비에 지루 (A. 킬리안 음바페) | 9′ 크레이그 굿윈 (A. 매튜 레키)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
국내 중계 | ||
최승돈 | 황덕연 | |
신승대 | 이상윤 | |
이재형 | 이황재 |
4년 전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은 두 팀이 이번에도 첫 경기에서 대결한다. 그때는 프랑스가 압도적인 전력 우세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과학기술의 힘으로[23] 어렵게 승리를 했었다. 이 경기가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무엇보다도 디펜딩 챔피언의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본선 첫 경기 전적 합계는 1승 1무 3패[24]로 처참하다. 다만 이 경기들은 상대국들이 전부 한가닥 하는 강팀들이긴 했다. 2006년 크로아티아를 제외하면 해당 대회에서 전부 토너먼트에 진출한 강팀들이다. 하지만 호주에게도 징크스가 있으니 바로 월드컵 우승국 상대로 지금까지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라는 것.
그렇지만 이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무려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키는 초대형 사고를 터뜨리면서 이 경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는 현재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는 둘째치더라도 일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으며, 반대로 호주 입장에서도 무엇이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가 생겨 오히려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게 되었다.
6.1. 경기 실황
프랑스 선발 명단 4-2-3-1 감독: 디디에 데샹 | |||||||
GK 1. 위고 요리스 | |||||||
RB 2. 뱅자맹 파바르 ▼ 89′ 5. 쥘 쿤데 ▲ 89′ | CB 24. 이브라히마 코나테 | CB 18. 다요 우파메카노 | LB 21. 뤼카 에르난데스 ▼ 13′ 22. 테오 에르난데스 ▲ 13′ | ||||
C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 77′ 13. 유수프 포파나 ▲ 77′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27′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1. 우스망 뎀벨레 ▼ 77′ 20. 킹슬리 코망 ▲ 77′ |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 LW 10. 킬리안 음바페 68′ | }}} | |||
CF 9. 올리비에 지루 32′, 71′ ▼ 89′ 26. 마르퀴스 튀랑 ▲ 89′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3. 크레이그 굿윈 9′ ▼ 73′ 21. 가랑 쿠올 ▲ 73′ | CF 15. 미첼 듀크 55′ ▼ 56′ 25. 제이슨 커밍스 ▲ 56′ | RW 7. 매슈 레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2. 잭슨 어바인 80′ ▼ 85′ 26. 키아누 바쿠스 ▲ 85′ | CDM 13. 애런 무이 90+5′ | CM 14. 라일리 맥그리 ▼ 73′ 11. 아워 마빌 ▲ 73′ | }}} | |||
LB 16. 아지즈 베히치 | CB 4. 카이 롤스 | CB 19. 해리 수타 | RB 3. 너새니얼 앳킨슨 ▼ 85′ 2. 밀로시 데게네크 ▲ 85′ | ||||
GK 1. 매튜 라이언 | |||||||
호주 선발 명단 4-3-3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8분, 매튜 레키가 측면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순간적으로 반대편이 텅텅 비어버려 크레이그 굿윈이 쇄도해 골을 넣었다. 이때 레키에게 제쳐진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는데 별다른 충돌이 없었는데도 굉장히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보면 십자인대 부상까지도 의심되는 상황이다.[25] 결국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었다.
21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패스미스를 해서 미첼 듀크에게 슈팅찬스가 났고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26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 상황에서 호주 수비수들이 아드리앙 라비오를 완전히 놔두면서 프리 헤더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32분, 호주의 라이트백 너새니얼 앳킨슨이 라비오에게 공을 뺏겼고 이것이 올리비에 지루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이후 36분, 또다시 측면에서 기회가 나며 지루에게 골찬스가 났으나 홈런이 되었으며 잠시 후 우스만 뎀벨레도 똑같이 찬스를 골대 위로 날렸다. 42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킬리안 음바페의 힐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린 것이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서 44분, 그리즈만이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음바페에게 못 넣는게 더 어려운 완전한 찬스를 주었으나 이것도 홈런이 되었다. 45+1분, 오랜만에 호주의 공격에서 잭슨 어바인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맞고 나갔다.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온 프랑스를 상대로 호주는 전반전 중반부터 오랫동안 소유권을 유지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에서 프랑스의 압박에 줄곧 공을 빼앗기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4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프랑스는 매서운 공격을 전개했으며, 66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으나 호주 수비수가 골라인 위에서 발로 걷어냈다. 하지만 재차 이어진 찬스에 킬리안 음바페의 헤딩이 절묘하게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호주는 프랑스 윙어들의 측면에서의 개인기와 크로스, 중앙에서의 공격수들의 높이를 전혀 대처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 뚫렸다. 결국 5분 후 호주는 또다시 음바페의 드리블을 막아내지 못했고, 음바페의 측면 크로스가 지루의 추가 헤더골로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4:1이 되었다. 한편, 이 골로 지루는 티에리 앙리가 보유한 프랑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51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스코어가 벌어지자 프랑스는 77분 경에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우스만 뎀벨레를 유수프 포파나와 킹슬리 코망으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시켰다. 이후 89분, 프랑스의 코너킥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헤더를 골키퍼 매튜 라이언이 선방해냈다. 후반전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는 올리비에 지루와 뱅자맹 파바르를 교체시켰다. 그렇게 경기는 소강 상태에 들어갔고, 프랑스의 4:1 완승으로 종료되었다.
6.2. 경기 평가
경기 초반에 호주의 레키가 측면돌파 및 낮은 크로스를 성공시키고 이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크레이그가 깔끔하게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고 이후 거의 골에 가까운 슛도 했었다, 이 분위기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2002년에 이어 또 한번 전 월드컵 우승 팀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지독한 징크스를 겪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기량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며 원사이드한 경기로 흘러갔으며 동점골도 곧 나왔다. 풀백 에르난데스가 2선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라비오가 헤더로 연결한 것. 호주는 수비수들의 민첩성이 떨어진데다 프랑스의 측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기량을 자랑하는 음바페가 버티고 있었다. 이정도의 개인기량 차이가 거의 전포지션에 존재했으니 호주 입장에선 뭔가 해볼 만한 게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라비오의 첫 골을 포함해 2선이나 측면에서 패스가 연결될 때 프랑스 공격수들이 보여주는 수비수를 따돌리기 위한 민첩한 움직임을 호주 수비진이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 경기 내내 나왔다. 프랑스 선수들은 대놓고 개인기로 호주 수비수를 제쳐버린 뒤 정확하고 빠른 패스를 계속 연결해댔고 호주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하면 중앙에서라도 수비수들이 공중볼을 따내 수비를 했어야 했지만 카이 롤즈-해리 수타 중앙수비라인은 그 거대한 피지컬이 무색하게 크로스가 올라오는대로 전부 헤더를 허용해버렸다. 프랑스쪽에서 뭔가 시도하면 그대로 다 되다보니 마치 프랑스 선수단의 몸풀기용 쇼케이스나 해외 친선 투어 느낌의 경기가 되어버렸다. 후반전에도 대놓고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었지만 호주는 속절없이 얻어맞기만 할 뿐 아무 대응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프랑스에게 실점당하는 과정에서 호주 수비진들이 프랑스 공격진을 상대로 제대로 마크하지 않는 등 수비 집중력 측면에서도 약점을 노출했으며, 어쩌다 공격권을 가져와도 슈팅으로의 연결은 커녕 제대로 된 공격 전개 자체를 하지 못했고 오히려 프랑스에게 공격권을 빼앗겼다. 그 결과가 4:1. 만약에 프랑스쪽이 좀 더 몰아붙였으면 호주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이란 경기보다 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프랑스는 벤제마, 캉테, 포그바의 공백을 두터운 선수층으로 극복하며 자신들이 시작한 우승팀 징크스를 속시원하게 날려버림과 동시에 다득점에도 성공하고 경기 중반 이후부터는 대놓고 페이스를 조절해 다음 게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야말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었다. 이렇게 되면 32개국 체제의 시작과 동시에 본인들이 만든 징크스를 32개국 체제의 마지막에서 본인들 손으로 깨는 엔딩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벌써 수많은 다른 징크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깨지고 있듯이 말이다. 다만 주전 레프트백 뤼카 에르난데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하차하면서 레프트백이 테오 에르난데스 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 불안요소로 남게 되었다.
호주는 첫 기세는 좋았지만 유럽 수준에 근접한 피지컬 외에는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다는 전력상의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했으며, 이것이 외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팀 전력 자체의 문제임이 분명한 이상에는 남은 게임에 대한 전망도 딱히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헤더로만 세 골을 실점했기에 이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세워야 할 것이다. 다만 덴마크와 튀니지 간 경기에서 드러난 양 팀의 전력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2위 진출은 아직 노려볼 법도 하다. 그러려면 이번 경기의 악몽은 빨리 잊고 이번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주요 아킬레스건이었던 수비 집중력 문제와 상대 공격진의 민첩한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때까지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리라는 전망은 제로였던 호주는 2차전부터 1차전에서의 호주와 동일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7. 3경기 튀니지 0 : 1 호주
알자누브 스타디움 (카타르 알와크라) | ||
주심: 다니엘 지베르트 (독일) | ||
관중: 41,823명 | ||
0 : 1 | ||
튀니지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 | 23′ 미첼 듀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미첼 듀크 |
국내 중계 | ||
남현종 | 조원희, 한준희 | |
김윤상 | 현영민, 장지현 | |
김민호 | 김정용 |
D조 전력상 두 팀이 서로 승리를 노릴만한 가능성이 큰 경기다. 그 말은 무승부로 이어지면 조별리그 탈락으로 기울어질 위험이 굉장히 커진다는 뜻이기에 대단히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1무인 튀니지와 달리 1패인 호주는 이 경기마저 패하면 얄짤없이 광탈 확정이고[27], 첫경기를 적당히 패한 것도 아니고 4:1 참패로 골득실까지 매우 불리해졌기 때문에 무재배도 곤란하고 반드시 대량득점을 해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첫 경기 참패의 후유증까지도 빨리 수습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런 부담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 그나마 다행인 건 호주 본인들의 입장에서 이 조 내에서 가장 해 볼만 한 튀니지가 2차전 상태여서 이길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튀니지 역시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 최종전 상대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다.
앞선 덴마크전에서 비록 1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승점 수확에는 성공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므로 덴마크전처럼 초반부터 호주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7.1. 경기 실황
튀니지 선발 명단 3-4-3 감독: 잘렐 카드리 | |||||||
GK 16. 아이멘 다흐멘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4. 야신 메리아 | CB 6. 딜랑 브론 ▼ 73′ 21. 와즈디 케츠리다 ▲ 73′ | CB 3. 몬타사르 탈비 | }}} | |||
RWB 20. 모하메드 드레거 ▼ 46′ 13. 페르자니 사시 ▲ 46′ 90+3′ | CM 17. 엘리에스 스키리 | CM 14. 아이사 라이두니 26′ ▼ 67′ 10. 와흐비 카즈리 ▲ 67′ | LWB 24. 알리 아브디 64′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3. 나임 슬리티 | CF 9. 이삼 제발리 ▼ 73′ 11. 타하 야신 케니시 ▲ 73′ | LW 7. 유세프 음사크니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3. 크레이그 굿윈 ▼ 85′ 11. 아워 마빌 ▲ 85′ | CF 15. 미첼 듀크 23′ ▼ 64′ 9. 제이미 맥클라렌 ▲ 64′ | RW 7. 매슈 레키 ▼ 85′ 26. 키아누 바쿠스 ▲ 8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2. 잭슨 어바인 | CDM 13. 애런 무이 | CM 14. 라일리 맥그리 ▼ 64′ 10. 아이딘 흐루스티치 ▲ 64′ | }}} | |||
LB 16. 아지즈 베히치 | CB 4. 카이 롤스 | CB 19. 해리 수타 | RB 5. 프란 카라치치 ▼ 75′ 2. 밀로시 데게네크 ▲ 75′ | ||||
GK 1. 매튜 라이언 | |||||||
호주 선발 명단 4-3-3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전 초반에는 서로 비슷한 흐름으로 탐색전이 이어졌다. 이후 전반 22분 호주의 굿윈이 왼쪽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바로 앞에서 수비하던 튀니지 수비수가 발에 맞추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렇게 굴절된 공이 속도가 느려지거나 골대와 먼 쪽으로 나가지 않고 바닥에 바로 튀면서 낮고 빠른 최상급 크로스로 둔갑해버렸다. (...) 튀니지 입장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은 모습. 골문 근처에 있던 호주의 듀크가 어려운 자세에서도 이 크로스를 이어받아 공의 속도를 크게 죽이지 않고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헤더를 시전했고, 이게 튀니지 골키퍼가 손쓰기 어려운 위치인 오른쪽 그물 구석을 흔들며 호주가 1:0으로 앞서갔다.
호주는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경기 내내 미드필드와 사이드에서 상황이 허락할 때마다 열심히 공격수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전부 공격수들이 제대로 받지를 못하거나 패스가 차단돼버렸지만 (호주 유효슈팅 2개) 오히려 상대 선수가 굴절을 시킨 이 크로스만큼은 기가 막히게 골로 연결시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었다.
이후 별다른 큰 흐름 변화 없이 호주가 앞선 채로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에 아주 열심히 뛰어다닌 호주 선수들의 체력이 후반전부터는 조금씩 저하되었고 이에 따라 튀니지가 공격을 주도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경기가 종반으로 흘러가며 아예 튀니지가 상대를 가둬놓고 공격하다시피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위기 때마다 호주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호주가 위기를 넘기곤 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이 튀니지의 유효슈팅 5개와 호주의 선방 5개이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서 호주는 천금과 같은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호주는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덴마크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호주 입장에서는 눈물겨운 방어전을 펼쳤으면서도 카드만은 수집하지 않아서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풀 전력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 호재도 이어졌다. 반면 튀니지는 다른 팀도 아닌 프랑스를 반드시 이기고 호주와 덴마크 경기를 봐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호주의 수비수 수타는 고비마다 적절한 위치선정과 근성있는 플레이로 튀니지의 공격을 끊었다. 특히 후반 85분경에 나온 튀니지의 단독드리블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홀로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낸 부분이 백미. 비록 경기 공식 MOM은 절묘한 헤더골의 주인공 듀크에게 돌아갔지만, 이런 눈부신 활약으로 수타도 일부 언론으로부터 MOM에 선정되었다. 경험많은 미드필더 애런 무이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끈끈한 플레이에 한 몫 보탰다.
7.2. 경기 평가
AFC의 반란은 계속되었다. 호주가 1골차 리드를 만들어내면서 튀니지를 잡아낸 끝에 아시아 국가발 바람은 끊어지지 않았다. 비록 튀니지는 아르헨티나, 독일, 웨일스급의 강호까진 아니지만 아무튼 피파 랭킹 상으로도 호주보다 높은 상태이며 대한민국도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비겨서 승점 1점을 빼앗아오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28]
튀니지는 답이 없는 공격력만 선보이면서 이길 자격이 없다는 것만 증명한 경기를 치르며 부담을 짊어진 채 최종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덴마크전을 맞불작전으로 잘 압박해놓고서 덴마크와 체격조건이 비슷한 호주 상대로는 라인을 내리다 실점을 먹었는데,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전술로 맞서다 카운터를 맞아버린 것이다.
반면 호주는 득점한 뒤 안정적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하면서도 튀니지가 라인을 올릴 때 계속 카운터 시도를 하여 지속적으로 간담을 서늘하도록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튀니지의 경기운영이 크게 꼬이도록 유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체적으로 전반은 호주가 창, 튀니지가 방패, 후반에는 호주가 방패, 튀니지가 창의 역할을 하였는데, 호주의 방패가 더 견고했고 창 또한 더 날카로운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튀니지가 유효슈팅 수는 훨씬 많았으나 마무리가 영 되지 않았다.
호주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뜻깊은 경기였는데, 우선 2010년의 세르비아전 이후 무려 12년만에 본선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 어느때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팀이었지만 가장 좋은 결과를 낸 것. 그리고 OFC 시절 출전했던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칠레를 상대로 0:0으로 비긴 이후로 48년만에 월드컵 본선 클린시트라는 업적도 달성했다. 또한 아프리카팀 상대로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튀니지전이 사상 처음이다.
반면 튀니지는 이 경기 패배로 이탈리아, 모로코, 독일에 이어서 네 번째로 AFC 소속 아시아팀에 통산 2패를 당한 팀이 되는 불명예[29]를 안았다. 물론 그만큼 본선에 많이 나서고 아시아팀을 많이 상대한 증거이긴 하지만.
8. 4경기 프랑스 2 : 1 덴마크
974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42,860명 | ||
2 : 1 | ||
프랑스 | 덴마크 | |
<rowcolor=#373a3c,#dddddd> 61′ 킬리안 음바페 (A. 테오 에르난데스) 86′ 킬리안 음바페 (A. 앙투안 그리즈만) | 68′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A. 요아킴 안데르센)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
국내 중계 | ||
최승돈 | 황덕연 | |
김나진 | 박문성 | |
배성재 | 박지성, 이승우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라파엘 바란(프랑스) vs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 AC 밀란 - 올리비에 지루, 테오 에르난데스(이상 프랑스) vs 시몬 키예르(덴마크)
- FC 바르셀로나 - 쥘 쿤데, 우스망 뎀벨레(이상 프랑스) vs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
- 토트넘 홋스퍼 FC - 위고 요리스(프랑스) vs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이 둘은 월드컵에서 상당히 자주 만났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첫 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바로 다음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만났고,[31] 이후 16년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프랑스와 덴마크가 조별리그에서 또 만나게 되었다. 특히 지난 월드컵에서는 둘이 짜고 모스크바의 수치라는 최악의 경기를 하는 등 이를 봐온 세계인들은 4년이 지났다 해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마지막 경기는 아니기 때문에 시즌 2를 찍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비싼 값을 지불하고 들어온 관중들을 위해서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조별리그 2번째 경기는 승패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과 탈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서 두 팀 모두 피할 수 없는 빅 매치가 될 것이다.
또한 둘 중 한 팀만 백색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데, 이유는 프랑스와 덴마크의 양말이 모두 적색이라서 그렇다.
이들은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서 두 번째로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맞붙게 된다.
그리고 이 두 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6월과 9월에 네이션스 리그 A에서 홈&어웨이로 두 차례 대결을 펼쳤고, 두 경기 모두 덴마크가 승리했다.
덴마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았어야 했을 1차전 경기를 튀니지의 피지컬을 앞세운 맞불 작전을 뚫어내지 못해서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에 상당히 꼬여버린 상황이 되었지만 적어도 1차전을 패배하지는 않았기에 프랑스를 잡으면 3차전 호주는 덴마크가 이길 확률이 높았기에 프랑스전을 이기면 사실상 덴마크가 1위로 진출하므로 전망이 나쁘지는 않았다. 프랑스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호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아무리 네이션스 리그에서 덴마크에 2연패를 당했더라도 그 때와 달리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상황이다.
덴마크가 또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태다. 과연 덴마크가 프랑스의 천적 답게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아니면 프랑스가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덴마크전 복수+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확정+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타파라는 3마리 토끼를 몽땅 잡을지가 승부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1. 경기 실황
프랑스 선발 명단 4-2-3-1 감독: 디디에 데샹 | |||||||
GK 1. 위고 요리스 | |||||||
RB 5. 쥘 쿤데 43′ | CB 4. 라파엘 바란 ▼ 75′ 24. 이브라히마 코나테 ▲ 75′ | CB 18. 다요 우파메카노 | LB 22. 테오 에르난데스 | ||||
C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1. 우스망 뎀벨레 ▼ 75′ 20. 킹슬리 코망 ▲ 75′ |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 90+2′ 13. 유수프 포파나 ▲ 90+2′ | LW 10. 킬리안 음바페 61′, 86′ | }}} | |||
CF 9. 올리비에 지루 ▼ 63′ 26. 마르퀴스 튀랑 ▲ 6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4. 미켈 담스고르 ▼ 73′ 12. 카스페르 돌베르 ▲ 73′ | CF 21.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23′ ▼ 46′ 9.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 46′ | RW 25. 예스페르 린스트룀 ▼ 85′ 15.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 85′ | }}} | |||
LWB 5. 요아킴 멜레 | CM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CM 2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RWB 13.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 90+2′ 26. 알렉산데르 바 ▲ 90+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요아킴 안데르센 | CB 3. 빅토르 넬손 | CB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20′ 68′ | }}} | |||
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
덴마크 선발 명단 3-4-3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초반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쪽 측면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가 중앙의 올리비에 지루에게 슛 기회를 연결했다. 뎀벨레가 6분만에 첫 번째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막혔고, 코너킥 상황에서 라파엘 바란이 슛을 시도했고 이후 크로스에서 지루가 헤더를 날려봤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슈팅은 계속됐으나 프랑스는 좀처럼 상대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낸 덴마크는 한방의 역습으로 프랑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6분 중원에서 전방 우측으로 길게 공이 연결됐고, 프랑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뚫은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가 박스 모서리 쪽에서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 밖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뎀벨레의 측면 낮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받아 논스톱 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날아가며 다시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덴마크는 4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슛으로 반격해봤지만, 골과 연결되진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0:0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 들어 양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덴마크가 후반 시작과 함께 먼저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코르넬리우스 대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투입했다. 그리고 61분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습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온 음바페가 테오 에르난데스와 박스 안에서 1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절묘하게 수비수 틈새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프랑스는 지루를 빼고, 마르퀴스 튀랑을 투입했다. 그리고 한 방 얻어맞은 덴마크는 바로 밀고 들어갔고, 약 5분 간 공격을 이어간 끝에 6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올린 공을 요아킴 안데르센이 뒤로 떨어트렸고, 이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양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가져갔다.
그리고 86분 박스 우측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음바페가 쉐도해 허벅지로 밀어 넣어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을 터트렸다. 이에 덴마크는 막판 공세를 가져갔으나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로 종료되었다. 프랑스는 우승팀 징크스를 뚫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2. 경기 평가
- 프랑스가 최근 2연패를 의식했는지 전반전 초반에는 다소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점유율은 두 팀이 거의 대등했지만 공격적으로는 프랑스가 전반 내내 일방적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고, 덴마크는 슈팅도 때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프랑스의 슈팅들이 막히거나 벗어나는 것이 반복되고,[32] 이에 덴마크도 두 번의 카운터를 날리는 등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패스의 부정확함으로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프랑스에겐 답답한 전반전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모조리 날아갔고, 체력저하로 인해 경기력이 무뎌진 종반부에는 음바페의 대형 홈런, 지루의 팀킬성 슈퍼세이브[33] 등이 나오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급기야 쿤데가 짜증섞인 태클로 옐로카드를 먹었다.
- 후반전에는 덴마크가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또다시 프랑스는 어이없는 슈팅이 나오는 등 전반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으나 음바페가 드디어 0대0의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덴마크가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포함한 세 번의 코너킥 상황에서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한듯 다양한 루트로 공격했고,[34]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양팀 둘 다 치열한 공방전을 보여줬고, 덴마크가 골대를 살짝 스치는 슛을 날리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음바페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 덴마크는 1-2로 뒤쳐진 후반 종반에 전혀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았다. 이겨서 승점 3점을 가져가지 않는 한 의미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의도적이었다면 체력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 호주가 3점이고, 덴마크는 사력을 다해 동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2점이었기 때문이다.[35]
- 이 경기의 승리로 프랑스가 해당 대회 1호 16강 진출 확정팀이 되면서, 드디어 1998년 본인들이 시작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본인들이 직접 깨는데 성공했다.[36] 전반에 너무 많은 찬스를 날리며 불안감이 있었고, 그 여파로 덴마크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결국 부담감을 이겨냈다. 그리고 한일 월드컵에서 탈락을 안겨줬던 나라였기에 복수까지 성공해서 더더욱 두드러진 성과였다. 거기에 프랑스는 덴마크랑 같은 조에 편성되어 패배하지 않으면 그 대회는 무조건 우승한다. 라는 징크스가 있어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2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 덴마크는 기껏 네이션스 리그에서 프랑스를 2번 모두 이겼더니 정작 중요한 월드컵 맞대결에서 패하며 암운이 드리워졌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호주에게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불리한 상황을 맞이하였다.[37]
- 아이러니하게도 대회 2차전 내내 최고와 최악의 1차전 스타트를 끊은 아시아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1차전에서 2:6으로 대패를 당한 이란은 웨일스를 잡아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마찬가지로 1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한 호주는 본인들이 튀니지를 잡은 후 프랑스가 덴마크를 이기면서 최종전에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올라간다. 그 반면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는 폴란드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는데도 불구하고 패배하였으며, 마찬가지로 1차전에서 독일을 잡아서 일본 축구 최고의 역사를 만든 일본 또한 코스타리카에게 막판에 일격을 당해 패배하는 바람에 16강행이 어려워졌다. 예외는 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개시 이전 기준으로 2연패로 일찌감치 짐을 싼 카타르와 1차전을 무승부로 마감하고 2차전도 2:3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 정도. AFC 소속으로 출전한 6개국 중 승리가 없는 팀도 역시 이 월드컵 3차전 개시 이전 기준으로 이 두 국가뿐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도 결국에는...
9. 16강 경우의 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D조 경우의 수 | |||||||||||
국가 | 승 | 무 | 패 | ||||||||
프랑스 | 9점 (1위) | 7점 (1위) | 6점 (1위 ~ 2위) | ||||||||
호주 | 6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3점 (3위 ~ 4위) | ||||||||
덴마크 | 4점 (2위 ~ 3위) | 2점 (3위 ~ 4위) | 1점 (3위 ~ 4위) | ||||||||
튀니지 | 4점 (2위 ~ 3위) | 2점 (3위 ~ 4위) | 1점 (3위 ~ 4위) | ||||||||
■ 1위 진출 |■ 2위 진출 | ■ 탈락 |
경기 | 프랑스 승 | 무승부 | 튀니지 승 | ||||||||
호주 승 | 프랑스(9) 튀니지(1)/호주(6) 덴마크(1) | 프랑스(7) 튀니지(2)호주(6) 덴마크(1) | 프랑스(6)/ 튀니지(4)호주(6) 덴마크(1) | ||||||||
무승부 | 프랑스(9) 덴마크(2)호주(4) 튀니지(1) | 프랑스(7) 덴마크(2)/호주(4) 튀니지(2) | 프랑스(6) 호주(4)튀니지(4)[38] 덴마크(2) | ||||||||
덴마크 승 | 프랑스(9) 호주(3)덴마크(4) 튀니지(1) | 프랑스(7) 호주(3)덴마크(4) 튀니지(2) | 프랑스(6) 호주(3)덴마크(4)/ 튀니지(4) | ||||||||
■ 1위 진출 |■ 2위 진출 | ■ 순위 경합| ■ 탈락 |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볼드체로, 탈락이 확정된 팀은
- 프랑스 - 우승후보답게 가장 먼저 2승으로 16강을 확정지었다. 심지어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높은 골득실로 인해서 사실상 1위를 확정해 놓은 상태이다.
- 튀니지 - 그런 프랑스를 상대해야 하는 튀니지는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16강이 확정되지 않는다. 튀니지가 승리하고, 동시에 호주-덴마크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멸할 경우에 튀니지가 어부지리로 2위가 된다. 호주가 승리하면 튀니지는 3위로 탈락이고, 덴마크가 승리하는 경우에도 골득실에 따라 덴마크 진출 가능성이 약간 더 높다.
- 호주 - 호주는 승리하면 자력 진출,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튀니지가 프랑스를 이기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호주가 16강에 갈 수 있다.
- 덴마크 - 덴마크가 승리하면 (튀니지가 프랑스를 '다득점으로' 이기는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덴마크가 16강에 진출한다. 튀니지, 덴마크가 둘 다 승리하는 경우에는 두 팀 중 골득실/다득점이 높은 팀이 2위가 되는데, 덴마크가 약간 더 유리하다.
10. 5-1경기 호주 1 : 0 덴마크
알자누브 스타디움 (카타르 알와크라) | ||
주심: 무스타파 고르발 (알제리) | ||
관중: 41,232명 | ||
1 : 0 | ||
호주 | 덴마크 | |
<rowcolor=#373a3c,#dddddd> 60′ 매슈 레키 (A. 라일리 맥그리)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매슈 레키 |
국내 중계 | ||
김나진 | 박문성 | |
딜레이 | 이재후 | 임형철 |
이인권 | 김동완 |
- FC 코펜하겐 - 매튜 라이언(호주) VS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덴마크)
덴마크가 튀니지에게 0:0으로 비기고 호주가 튀니지를 1:0으로 이기면서 튀니지가 프랑스를 이기지 못하면 호주는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정짓는다. 반면 덴마크는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갈 확률이 생긴다. 만일 그러지 못하면 귀국길로 올라야 한다. 결국 프랑스에 2:1로 석패하여 3차전에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는 단두대 매치가 열렸다. 그러나 호주를 잡았다 해도 매우 낮은 확률로 튀니지가 프랑스를 잡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덴마크 입장에서는 매우 골치가 아플 것이다. 물론 튀니지는 여지껏 월드컵 나와서 2번밖에 못 이겨본 팀이긴 하다.[40]
덴마크의 경우 다른 팀보다 우수한 피지컬과 힘과 수비조직력으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는데, 하필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경쟁국가들이 덴마크만큼 피지컬과 힘을 가지고 있는 팀이여서 경기운영하기가 애매했고 프랑스는 덴마크보다 피지컬이 약간 열세지만 개인기량 자체가 넘사벽으로 강했기 때문에 승점을 가지고 오는데 실패했다. 더군다나 덴마크는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프랑스를 홈 원정 둘 다 이겼으나 정작 월드컵에 와서는 지는 바람에 당초의 계획이 꼬인 상황이다.
호주 역시 피지컬로는 덴마크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수비조직력이 자신들이 승리하지 못했던 튀니지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덴마크가 호주 상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주를 만났을 때도 그 당시 호주보다도 훨씬 전력이 앞선다고 평가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호주에게 유일하게 승점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거기에 4년 전 모스크바의 수치를 당한 굴욕을 되갚아줄 기회까지 잡게 되었다.
10.1. 경기 실황
호주 선발 명단 4-4-2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 |||||||
GK 1. 매튜 라이언 | |||||||
RB 2. 밀로시 데게네크 57′ | CB 19. 해리 수타 | CB 4. 카이 롤스 | LB 16. 아지즈 베히치 4′ | ||||
RW 7. 매슈 레키 60′ ▼ 89′ 10. 아이딘 흐루스티치 ▲ 89′ | CM 13. 애런 무이 | CM 22. 잭슨 어바인 | LW 23. 크레이그 굿윈 ▼ 46′ 26. 키아누 바쿠스 ▲ 46′ | ||||
CF 14. 라일리 맥그리 ▼ 74′ 8. 베일리 라이트 ▲ 74′ | CF 15. 미첼 듀크 ▼ 82′ 9. 제이미 맥클라렌 ▲ 8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5. 예스페르 린스트룀 | CF 9.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 59′ 12. 카스페르 돌베르 ▲ 59′ | RW 11.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 ▼ 69′ 24. 로베르트 스코우 ▲ 69′ 7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CDM 2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CM 7. 마티아스 옌센 ▼ 59′ 14. 미켈 담스고르 ▲ 59′ | }}} | |||
LB 5. 요아킴 멜레 ▼ 69′ 21.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 69′ | CB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 CB 2. 요아킴 안데르센 | RB 13.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 46′ 26. 알렉산데르 바 ▲ 46′ | ||||
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
덴마크 선발 명단 4-3-3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전 덴마크의 공세를 잘 버텨낸 호주는 계속 덴마크를 피지컬로 뭉개가며 경기를 진행했으며 결국 후반전 매튜 레키가 혼자 수비 2명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튀니지 카즈리의 선제골 소식이 들려온지 단 1분 정도가 지났을 때였다. 여기서 호주가 이기기만 한다면 튀니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은 무조건 진출한다. 반면 덴마크는 조꼴찌가 될 위기에 몰렸다.
덴마크는 한 골도 아닌 두 골을 넣어야 16강을 바라보는 상태였으나 공격 전개는 마치 이기고 있는 팀이 여유부리는 듯한 답답한 속도였고 정확도 또한 매우 한심했다. 이게 정말로 지난해 유로 4강 진출과 올해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에 2전 전승을 한 팀과 동일한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히려 호주의 교체선수 바쿠스를 앞세운 역습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결국 1: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덴마크는 멸망하고 말았으며, 호주는 이 경기 승리로 OFC 소속으로 나섰던 2006년 이후로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2006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남미팀 우루과이를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왔는데 2022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와 16강에 갔다는 데자뷰가 있다.
10.2. 경기 평가
덴마크는 이미 16강이 확정된 팀마냥 무성의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 패하고 있음에도 백패스만 줄창 남발했고,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은 전혀 없었으며, 미드필더진에서는 에릭센 단 한 명만 서 있을 뿐이었다. 도저히 패하고 있는 팀이라고는 볼 수 없던 마치 4년전 2018 월드컵 때 16강이 확정되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침대축구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이기고 있는 것도 아니고 패하고 있었는 마당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41]
호주는 기어코 1점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고,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FC 소속 국가 중 처음으로 16강 진출한 국가가 되었으며, 나아가 AFC 가입 후 첫 16강 진출도 이뤄냈다.
덴마크는 70분부터 백2, 장신 공격수 투톱이라는 극단적인 전술로 바꿨음에도 제대로 된 슈팅 기회조차 잘 잡지 못 할 만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3경기 1득점이라는 처참한 공격력과 더불어 튀니지가 프랑스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하는 바람에 혼자만 승리 없이 조 꼴찌로 탈락했고, 아울러서 이 경기에서 당한 패배로 인해 이탈리아, 모로코, 독일, 튀니지에 이어 다섯번째로 아시아팀을 상대로 2패째를 당했으며, 같은 조의 튀니지도 이미 이 불명예를 호주전 패배로 기록한 바가 있다.[42]
호주에게는 참으로 극적이었던 것이 튀니지가 프랑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43] 1분만에 레키의 골이 터졌다. 게다가 이후 돌베르가 해리 수타와 부딪혀 넘어져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동시에 부심이 깃발을 들어서 오프사이드로 처리된 장면[44]은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사실 이 경기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교체투입된 로버트 스코프에게서 전달받은 덴마크의 전술 쪽지를 에릭센이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읽고 버렸다가 이걸 미첼 듀크가 줍는 바람에 스태프를 통해 호주의 아놀드 감독이(...) 쪽지를 전달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덕분에 호주 입장에서는 덴마크의 전술을 빠르게 알아채 그대로 1점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고, 결국 승리해 16강에 진출한 결과까지 이어졌다. # 덴마크는 한 마디로 전략을 완전히 드러내고 만 셈이다. 이게 실제 전쟁이었다면, 말 그대로 적에게 아군 전술을 그냥 주고, 적이 그 전술로 공격해 전쟁에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과 같은 얘기다.
호주는 경기 승리 이외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만들게 되었는데, 아시아 국가 중 2번째로 조별리그 전 경기 선제골을 넣은 국가가 되었다.[45]
11. 5-2경기 튀니지 1 : 0 프랑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아라얀) | ||
주심: 매튜 콩거 (뉴질랜드) | ||
관중: 43,627명 | ||
1 : 0 | ||
튀니지 | 프랑스 | |
<rowcolor=#373a3c,#dddddd> 58′ 와흐비 카즈리 (A. 아이사 라이두니)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와흐비 카즈리 |
국내 중계 | ||
남현종 | 조원희, 한준희 | |
배성재 | 박지성, 장지현 | |
신승대 | 이상윤 |
한일전과 마찬가지로 튀니지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이러한 역사를 지닌 두 국가가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맞닥뜨렸다. 전력 차이는 어마무시하지만 프랑스에게는 유럽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붙어있기 때문에 튀니지라고 해서 함부로 깔볼 수가 없는 처지다. 과거 2002년 디펜딩 챔피언 저주가 발동될 때 아프리카 팀인 세네갈에게 패배한 적이 있기에 튀니지도 세네갈처럼 될 가능성이 있어서 당연히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그나마 프랑스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사실상 조 1위도 확실시 되기 때문에[47] 부담감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튀니지가 호주전에서 0:1로 패배함에 따라 16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비상에 걸렸다.
그나마 튀니지가 기대해볼 만한 것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프랑스가 주전을 빼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밖에 없는데,[48][49] 문제는 그동안 앞서 2경기에서 보여주었던 튀니지의 극악의 골 결정력으로 아무리 로테이션 돌린 프랑스라고 할지라도 골을 넣을 수가 있을지가 의문인 상태이다. 하지만 튀니지 입장에서는 뭐가 됐든 일단 부딪혀 봐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튀니지는 월드컵에 나왔다 하면 승점자판기로 유명한 팀이라서 아무리 프랑스가 설렁설렁 경기를 하더라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1978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이겨본 뒤로는 2018년 월드컵에서 월드컵에 나올 실력이 있는 팀이 아닌데 미국에 의해 강제로 본선에 진출한 파나마 하나만 이겨봤을 뿐이다. 그나마도 그 파나마와 박빙의 승부 끝에 힘겹게 이겼었다. 튀니지는 카타르, 캐나다, 에콰도르, 웨일스, 이란에 이어 6번째 조별리그 탈락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차전까지 치른 후의 경우의 수에서 가장 대한민국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팀이 튀니지이다.[50]
본 경기와 함께 동시에 열리는 호주와 덴마크의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의 6, 7호 탈락팀과 8호 16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11.1. 경기 실황
튀니지 선발 명단 3-4-3 감독: 잘렐 카드리 | |||||||
GK 16. 아이멘 다흐멘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4. 야신 메리아 | CB 5. 나데르 간드리 | CB 3. 몬타사르 탈비 | }}} | |||
RWB 21. 와즈디 케츠리다 28′ | CM 17. 엘리에스 스키리 | CM 14. 아이사 라이두니 | LWB 12. 알리 말룰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5. 아니스 벤슬리만 ▼ 83′ 24. 알리 아브디 ▲ 83′ | CF 10. 와흐비 카즈리 58′ ▼ 60′ 9. 이삼 제발리 ▲ 60′ | LW 15. 모하메드 알리 벤 롬단 ▼ 74′ 18. 갈리엔 찰랄리 ▲ 7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6. 마테오 귀엥두지 ▼ 79′ 11. 우스만 뎀벨레 ▲ 79′ | CF 12. 랑달 콜로 무아니 | RW 20. 킹슬리 코망 ▼ 63′ 10. 킬리안 음바페 ▲ 6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5. 조르당 베레투 ▼ 63′ 14. 아드리앙 라비오 ▲ 63′ | CD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 CM 13. 유수프 포파나 ▼ 73′ 7. 앙투안 그리즈만 ▲ 73′ | }}} | |||
LB 2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CB 24. 이브라히마 코나테 | CB 4. 라파엘 바란 ▼ 63′ 17. 윌리엄 살리바 ▲ 63′ | RB 3. 악셀 디사시 | ||||
GK 16. 스티브 만단다 | |||||||
프랑스 선발 명단 4-3-3 감독: 디디에 데샹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프랑스는 16강을 확정했으며 사실상 조 1위도 예약해둔 상태이다보니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튀니지와 1위를 거의 예약해둔 프랑스의 동기부여 차이는 분명했고, 이는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선수들은 호흡을 제대로 맞춰본 적이 없는 것이 매우 티가 났으며, 자잘한 실수가 계속 이어졌다. 튀니지는 이러한 상대의 실수를 이용해 역습을 계속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점수를 내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그래도 튀니지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무기력한 프랑스의 벤치 멤버들을 몰아 붙인 끝에 후반전 초반에 캡틴 와흐비 카즈리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자존심에 상처가 난 프랑스는 뒤늦게나마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후반전에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 주전 멤버들을 투입하며 맹공을 가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프랑스의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넣나 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서 무효가 되었고, 그리고 그렇게 튀니지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튀니지는 프랑스 상대로 승리를 얻어내며 그 동안의 치욕에서 벗어나는 커다란 성과를 얻어내긴 했으나, 다른 경기장에서 호주가 덴마크에 1:0으로 승리함에 따라 조 3위로 16강 진출은 실패했다. 프랑스는 이 경기를 패배했지만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1.2. 경기 평가
튀니지 입장에서는 훌륭한 경기를 한 만큼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튀니지는 이 승리로 월드컵 對 유럽 국가 상대 4무 7패라는 무승에서 벗어나 승점자판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첫 승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덤이다. 이 승리로 잠깐이나마 마지막 남은 16강행 가능성을 살리기도 했으나, 반대편에서 호주가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은 호주가 대신 가져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던 자이언트 킬링을 해냈으나 동시간대에 열린 다른 경기가 원치 않던 결과로 끝나며 끝내 탈락했다는 점에서 카잔의 기적과도 유사하다.[51]
프랑스 입장에서는 어차피 16강 진출은 확정해뒀고, 골득실에서도 이미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패하더라도 아주 큰 점수차로 지거나 호주가 덴마크를 크게 잡아내지 않는 이상 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로테이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전력을 아끼는 선택을 했지만 이게 패인이 되었다. 물론 그래봤자 1점차 패배고 조 1위 자리가 바뀐 것도 아니라 크게 손해 본 것은 딱히 없지만, 덴마크까지 잡아내며 순항하다가 조별리그 마무리를 영 개운치 못하게 한 것은 찝찝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후반에 음바페, 그리즈만 등 에이스 멤버들을 투입하면서 전력을 완전히 아낀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체면을 구겼는데, 더 이상 징크스와 엮이지 않기 위해서는 토너먼트를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52] 2002년 세네갈전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아프리카팀 상대 1패가 추가된 것은 덤이다.
이 경기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C조/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E조/독일 vs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이변이라고 충분히 부를 수 있지만 프랑스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던 데다, 선발 라인업을 봐도 알겠지만 주전 선수들 상당수를 빼주면서 로테이션까지 돌렸던 탓에 앞의 두 이변에 비해 파급력은 다소 덜한 편이다. 반면 앞서 언급된 두 경기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 강팀들이 주전 선수들을 전부 가동하고도 패배했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다르다. 만약 이 경기가 1차전이었으면 분위가 자체가 달랐을수도? [53][54]
11.3. 여담
- 그리즈만의 골 취소 판정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오심이다 VS 아니다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튀니지의 수비수 탈비가 헤더 클리어링을 하는 순간 그리즈만의 위치는 완벽한 온사이드였지만 수비수의 클리어링이 의도적인 게 아니라 의도치 않게 맞은 것이라는 주심의 주관적인 판단 하에(?) 취소한 것이라고 한다. 해당 경기의 해설을 맡은 한준희 해설위원도 주심이 공격수가 수비를 저해한 무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판정을 내린 것 같다며 얼버무릴 정도로 주심의 주관이 크게 반영된 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축구규칙 VAR 실행 절차에 따르면 주심은 경기를 재개한 후에는 이전 상황에 대해 VAR 판독을 할 수 없다. 해당 규정은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될 경우 주심은 선수 신원을 잘못 확인했거나 퇴장을 줄 만한 반칙이 나온 경우가 아닌 이상 VAR을 다시 확인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요약하면 그리즈만의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되었으므로 주심에게 득점을 취소할 권한이 없었지만 취소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이날 프랑스 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FIFA에 그리즈만의 골이 부당하게 취소된 것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12월 6일, 결국 프랑스 축구협회의 튀니지전 VAR 득점 취소 관련 이의제기는 기각되었다고 한다.
-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튀니지는 다음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 조별리그에 나오지 못하는 징크스의 조건을 맞추게되었다.[55] 2022년에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해당 징크스를 깼기에 튀니지도 해당 징크스를 깰지가 관건이다.
12.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
D조 최종전 두 경기에서 골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승점, 승점이 동률일 경우 아래에 표시된 작은 숫자는 득실차 / 득점 순.<rowcolor=#FFF> 시간 | 득점자 | 점수 | 1위 | 2위 | 3위 | 4위 |
킥오프 전 | (6) | (3) | (1) -1 / 1 | (1) -1 / 0 | ||
킥오프 후 | 0 : 0 | (7) | (4) | (2) -1 / 1 | (2) -1 / 0 | |
0 : 0 | ||||||
58' | 와흐비 카즈리 | 1 : 0 | (6) | (4) 0 | (4) -2 | (2) |
60' | 매슈 레키 | 1 : 0 | (6) +3 | (6) -1 | (4) | (1) |
13. 총평
조 구성원 중 체급 자체가 달랐던 프랑스의 1위는 예상대로 실현되었다. 다만 마지막 3차전에서 프랑스의 패배와 최약체로 여겨졌던 호주의 이변, 그리고 덴마크의 꼴찌 추락으로 끝난 게 충격적인 조였다.
- 프랑스는 단 두 경기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본인들이 만들었던 유럽의 디펜딩 챔피언의 32강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를 20년 만에 본인들 스스로 드디어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그 상대 중 하나가 바로 네이션스 리그에서 본인들을 그렇게나 괴롭혔던 상대 덴마크라는 점이 더욱 인상 깊다. 똑같이 덴마크와 맞붙었는데도 불구,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프랑스는 덴마크 때문에 하마터면 리그 B 로 강등당할 뻔한 반면 정작 월드컵에서는 그런 덴마크를 일방적으로 깔끔하게 이겨버렸다. 다만 옥에 티가 있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에게 0:1로 패한 것과 호주에게 자칫하면 1위를 빼앗길 뻔했다는 점.
- 호주는 대회 전부터 일찌감치 최약체는 물론 유력한 3전 전패 후보로 분류되었으나[56] 예상을 깨고 튀니지와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06년 이후 16년만에 16강에 합류했다. AFC 국가 중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데다 32강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승 1패로 승점 6점을 따내 호주의 역대 월드컵 최다 승점을 경신했고, 처음으로 한 대회 2승을 거뒀다.[57] 특히 세인스버리, 타가트 같은 연차가 높은 베테랑 선수 없이도 이뤄낸 16강이라 더욱 값진 결과다. AFC 소속 국가들이 조별리그 1/2차전에서는 나름 파란을 일으켰으나 16강 확률이 비교적 높다고 여겨지던 이란과 사우디가 3차전에서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58], 다행히 일본은 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으며, 대한민국 또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59]
- 튀니지는 무려 프랑스를 극적으로 이기는 데 성공했으나, 덴마크전 무승부가 발목을 잡아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만약 덴마크를 이겼다면 호주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튀니지가 프랑스라는 대어를 잡고 탈락한 것은 충분히 박수받아야 마땅한 일이며, 개최국이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한 카타르나 필드골은 하나도 없이 PK로만 겨우 1골 득점한 웨일스 등에 비하면 훨씬 나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2018년 한국과도 비슷했다. 16강이 열려있었으나 상대팀 경기로 인해 승리했음에도 조3위로 아쉽게 실패했다. 게다가 디펜딩 챔피언을 이기기도 했다.
- 덴마크는 작년 유로 4강 진출, 월드컵 예선 9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과 네이션스 리그에서 프랑스를 2번 모두 잡아내는 등 호성적을 거두어 16강 진출이 유력했고, 심지어 프랑스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까지 겹쳐 1위 진출까지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으나, 초장부터 튀니지 상대로 비긴 것과 더불어서 호주에게 모스크바의 수치의 복수를 당하는 바람에 조 꼴찌로 쓸쓸히 퇴장했다. 복병으로써 큰 일을 낼 거라는 기대를 잔뜩 가졌지만, 실상은 호주가 아니라 도리어 덴마크 본인들이 이 조 가장 최약체라는 게 대번에 까발려지면서 지금까지 출전했던 월드컵들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60] 2002년 때에는 덴마크가 프랑스를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완전히 정반대로 바뀌며 프랑스가 덴마크를 집으로 돌려보낸 형국이 된 것이다.[61] 그리고 주전의 노쇠화가 크게 드러나 험난한 세대교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 대회 32강 본선 조별리그 성적인 1승 2무에서 1무 2패로 초라해진 성적이 눈물을 머금게 한다. 자신들과 비슷한 피지컬로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 해법을 강구하는 것이 요원해 보인다. 지난 유로 2020을 살펴보면 오로지 힘과 피지컬을 믿고 우격다짐 전술만 하는 러시아 같은 동유럽 팀들이나 오로지 선수의 네임밸류만 믿고 경기를 운영하는 웨일스 같은 국가들이 덴마크에게 된통 깨지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이번에는 덴마크가 자신들과 똑같이 피지컬과 힘이 우수하며 수비 조직력이 탑재된 팀들을 만나서 득점조차 하지 못했다. 오히려 덴마크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약점을 확실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월드컵이 되었으며, 훗날을 위해서 분명 보완을 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 D조는 덴마크를 제외하고 호주 < 프랑스 < 튀니지 < 호주의 가위바위보 구조가 형성되었다. G조 문서에 설명했듯이 결과적으로 G조와 여러 상황이 완벽하게 똑같아졌다.
[1] 만일 호주 대신에 페루가 올라왔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2] 프랑스, 덴마크[3] 정확히는 승부차기 승리.[4] 튀니지, 덴마크[5] 우크라이나, 핀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자흐스탄과 같은 조[6] 당장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4경기 만에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데다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잡아 간신히 리그 B 강등을 피했다.[7]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을 우승한 유럽 국가들은 죄다 조별리그에서 광탈당했는데, 그 잔혹사의 스타트를 끊은 국가가 바로 프랑스였다. 게다가 프랑스는 2022년 현재까지도 그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 걸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월드컵 우승국들 중 유일하게 무득점이라는 나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비록 이번 조가 덴마크를 제외하면 약체긴 하더라도 201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도 뉴질랜드, 파라과이, 슬로바키아랑 한 조가 되는 지금 봐도 최고의 꿀조에서 조별리그를 탈락했을 정도이니..[8] 프랑스가 이 징크스를 연 2002 월드컵과 이 월드컵에 공통점이 있는데, 1.월드컵 전에 알제리계 선수의 부상 이슈가 있던 것(지네딘 지단-카림 벤제마), 2.같은 조에 아프리카 팀이 존재하는 것(세네갈-튀니지), 3.덴마크와 같은 조라는 것, 4.아시아 대륙(한국, 일본-카타르)에서 개최한 월드컵이라는 점이 있다.[9]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내분이 있기는 했으나 지네딘 지단이 있었기에 모두가 합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단이 은퇴한 뒤인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내분으로 인해 완전 콩가루 팀이나 다름없었던 데다가 최근 대회인 유로 2020에서도 내분이 벌어졌다.[10] 일찌감치 중원의 핵심인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의 출전 불가가 확정되었으며 라파엘 바란도 다행히 대회 개막 시점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부상에서 갓 회복한 상황이라 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명단 발표 이후에도 프레스넬 킴펨베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갑작스럽게 각각 허벅지와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고, 설상가상으로 대회 전날에 카림 벤제마까지 하차가 확정되며 한일 월드컵 당시 지단이 부상당했던 상황 이상으로 심각한 부상 악령이 찾아온 상황. 이대로라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의 악령이 다시 덮칠 가능성이 농후해지게 된다.[11] 당장 유로 2020에서 이 성질 문제가 크게 터졌고,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퇴장을 당하는 등 불안 요소가 상당하다. 라파엘 바란이 주전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쿤데를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할 수도 있으며 쿤데의 경쟁자는 브누아 바디아실, 다요 우파메카노, 윌리엄 살리바 등 쟁쟁하다.[12] 쿠웨이트, 요르단, 네팔, 대만과 같은 조[13]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오만, 중국, 베트남과 같은 조[14]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와 공동 28위[15] 첫 경기에서는 별로 이득이 아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오는 이득이다. 즉 늦게 겨루는 상대에게 점점 강해지는 강점이다.[16] 스코틀랜드,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페로 제도, 몰도바와 같은 조[17] 그래도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같은 조의 프랑스를 원정에서 이겼다.[18] 적도 기니, 잠비아, 모리타니와 같은 조[19] 비주전 대다수가 출전한 아랍컵을 제외하면 월드컵 예선과 친선전에서 2실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최종예선에서도 2경기 클린시트를 거뒀으며, 6월 A매치 기간에 펼쳐진 기린컵에서도 칠레와 일본을 상대로 각각 2:0, 3:0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기린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20] 튀니지는 어쩌다 월드컵 본선에 와도 늘상 승점자판기 신세였다. 1978년에는 멕시코만 이겼을 뿐 나머지 팀들에게는 승점자판기로 전락해 조별리그 탈락, 1998년에는 루마니아와 비기고 1무 2패 조 꼴찌로 조별리그 탈락, 2002년 역시 벨기에와 비기고 또 조 꼴찌로 조별리그 탈락, 2006년에는 튀니지보다 더한 동네북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고 나머지 팀에게 모두 패한 뒤 대량 실점을 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 2018년에는 오세아니아급 피파랭킹을 달고 있는 파나마와 둘이 그 조의 승점자판기를 전담해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사실상 16강부터 시작시켜줬다. 파나마를 이겼다고는 하지만 파나마한테 질 정도면 월드컵에 못 나오는 수준이다.[21]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2일 화요일 16:00[22]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2일 화요일 22:00[23] 첫번째 골은 VAR로 얻어낸 페널티 킥, 두번째 골은 골라인 테크놀로지[24] 2002년 프랑스 0:1 세네갈, 2006년 브라질 1:0 크로아티아, 2010년 이탈리아 1:1 파라과이, 2014년 스페인 1:5 네덜란드, 2018년 독일 0:1 멕시코. 2014년의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후보랑은 거리가 먼 팀이다. 그나마 이기기는 한 브라질 빼면 죄다 유럽이며 죄다 승리한 적이 없다.[25] 결국 다음날 뤼카 에르난데스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낙마하고 말았다.[26]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6일 토요일 13:00[27] 다음 경기가 프랑스 vs 덴마크이기 때문에 최소 두 팀이 4점을 확보하기 때문이다.[28] 카타르는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2연패로 조기에 탈락을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 시점에서 16강 진출 희망이 확실히 좌절된 아시아 국가도 카타르가 유일하다. 심지어 카타르는 최종전 상대가 A조 최강 네덜란드이기에 3연패로 대회를 끝낼 확률이 대단히 높다.[29] 이 불명예는 튀니지와 같은조의 덴마크가 호주에 0:1로 지고 포르투갈이 대한민국에게 1:2로 역전패하며 다섯 번째 여섯번째로 수립하고 만다.[30]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6일 토요일 19:00[31] 중간에 열린 UEFA 유로 2000 D조에서도 만났다.[32] 12번이나 슛을 날렸고, 이중 7번이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통계에 포함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음바페의 슛을 막아낸 지루의 수비도 있었다.[33] 음바페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았다.[34] 카운터도 허용하지 않았다.[35] 비기거나 지거나 무조건 호주를 이겨야 하는데 체력만 더 쓸 필요가 없었다.[36]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 징크스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세대교체 실패인데, 2022년 프랑스의 경우 얄궃게도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다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의도찮게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이 월드컵에서 이뤄지게 되었고,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쥘 쿤데와 함께 비록 나이는 좀 있지만 아드리앙 라비오 등이 새로 합류하는 변화가 있었다.[37] 튀니지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될 것으로 보인다.[38] 튀니지와 호주의 승점은 같으나 튀니지의 골득실차는 최소 0, 호주의 골득실차는 -2가 되어 두 팀의 운명이 갈린다.[39]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30일 수요일 18:00[40] 1978년 멕시코와 2018년 파나마이다.[41] 특히 이 나라는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4강까지 몰고 갔던 UEFA 유로 2020의 그 팀과 동일한 맞나 싶을 정도로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42] 참고로 호주의 주류 민족 가지고 무슨 아시아냐고 하는 사람들에게 고하자면 일단 호주는 현재 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이며, 둘째로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전세계에서 당연히 명백한 아시아라고 인식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밀려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끌려가 남미의 페루 상대로 거의 죽다살아나다시피 극적인 승부차기로 어렵사리 본선에 합류한데다 전력도 옛날에 비하면 약해졌고 그런 와중에 전력 보강조차도 제대로 안 했고, 더군다나 어렵게 합류한 본선에서도 초장부터 프랑스한테 4대1로 개발렸고, 그 탓에 호주가 16강 진출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2차전부터 달라지면서 이 조의 라이벌 튀니지를 잡아버리고 유로 2020과 네이션스리그 2022-23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덴마크마저 잡아버렸기에 호주의 16강 진출은 충분히 값진 일이고, 더불어서 같은 AFC 국가들로부터도 축하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43] 이렇게 되면 호주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44] 오프사이드 이후 골이 인정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프사이드 이후에 발생한 반칙도 인정되지 않는다. 만일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면 페널티킥이 확실한 상황이었다.[45] 최초는 1994 월드컵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네덜란드, 모로코, 벨기에를 상대로 모두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며, 이 외에도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한 사례로는 대한민국이 2002년과 2010년에 2번, 일본이 2002년에 1번 있었지만 2002년에는 대한민국이 미국에게 일본이 벨기에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2010년 대한민국은 그리스 전에서만 선제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46]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30일 수요일 18:00[47] 프랑스가 패배하고 호주가 승리하며, 현재 6골차인 득실차를 호주가 따라 잡아야 한다.[48] 프랑스는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한 상태고, 골득실도 호주에 대승을 거두며 상당히 벌어놓은 상태기 때문에 호주가 덴마크에게 9골차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라 3차전에서 후보들을 내보내 지더라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49] 4년 전에도 데샹 감독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의 3차전에서 주전들을 휴식하는 선택을 한 전적이 있는데,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온갖 비판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우승을 가져와 본인의 선택이 옮았음을 입증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의 로테이션 가동은 사실상 확정적이다.[50] 이와 같은 처지에 처한 팀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G조의 카메룬이다. 1무 1패를 한 상황에서 2승으로 진출 확정한 조 최강팀이 마지막 상대. 비겨도 탈락 확정이고 이겨도 진출이 보장되지 않음.[51] 다만 카잔의 기적은 상대하던 거물 또한 같이 탈락시킨(그것도 조 4위로!) 공로(?)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52] 그래도 조별리그는 잘 통과했으니 징크스는 타파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의 브라질의 사례처럼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토너먼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면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쳐주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당시 브라질을 8강에서 제압한 나라가 다름아닌 프랑스.[53] 만일 튀니지가 경기 승리 후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거나, 반대로 프랑스가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파급력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54] 나중에 브라질도 프랑스와 똑같이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마지막에 카메룬에게 패배하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55] 32개국으로 바뀐 1998 월드컵부터 보면 1998년에 브라질을 이긴 노르웨이가 2002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2년에 프랑스를 이긴 세네갈과 덴마크가 2006 월드컵 탈락, 2010년에 이탈리아를 이긴 슬로바키아가 2014 월드컵 탈락, 2014년에 스페인을 이긴 네덜란드와 칠레가 2018 월드컵에 탈락했다.[56] 이런 악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 동안 호주 축구의 주축을 이루던 마크 슈워처, 마크 비두카, 루카스 닐, 해리 큐얼, 팀 케이힐 등은 다 은퇴로 물러났음에도 이렇다 할 전력 보강에 소홀했고, 그 탓에 전력도 심히 약해졌고,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다른 아시아 팀들과 달리 1승도 못 하고 조 꼴찌로 광탈하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또한 당장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부터 사우디, 일본에 밀려 3위로 본선 직행에 실패하고 플레이오프로 밀려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동점까지 내 주었다가 막판 흐루스티치의 한방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운 좋게 들어가 승리했고,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페루와 대진이 확정되었을 때도 전 세계는 페루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본선 진출 자체도 이변 소리를 듣는 마당에 1차전 참패를 뒤로 하고 2차전부터 각성해서 2승으로 16강에 진출해버린 것이다.[57] 호주는 이번 월드컵 전까지 통산 월드컵 성적이 2승 4무 10패에 불과했다.[58] 다만 두 팀은 어느 정도 상대팀을 극한으로 몰고 간 것까지는 비슷했다.[59] 재미있게도 AFC 국가들 중 태평양 쪽 국가들은 16강에 진출한 반면 중동쪽 국가들은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심지어 16강에 진출한 한국, 일본, 호주는 모두 미국의 동맹국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공교롭게도 미국 본인도 어렵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60] 또한 같은 조별리그 광탈이라도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때보다 이번 대회가 더 굴욕인데, 그때는 그나마 조 3위로 탈락한데다 1승이라도 거뒀지만, 이번에는 아예 조 꼴찌로 탈락한데다 1승도 못 했기 때문이다.[61] 심지어 덴마크의 최종 성적도 2002년의 프랑스와 똑같이 1무 2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