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22) Carter |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느와르, 첩보, 재난, 고어 |
감독 | 정병길 |
각본 | 정병길, 정병식 |
기획 | |
제작 | |
촬영 | 문용군 |
조명 | 이해원 |
음악 | 구자완 |
미술 | 김희진 |
의상 | 김은숙(E.S.C.P) |
편집 | 조한울(PARAN), 정병식 |
출연 | 주원, 이성재, 정소리, 김보민, 정재영 외 |
제작사 | (주)앞에있다 |
배급사/독점 스트리밍 | |
촬영 기간 | 2021년 4월 ~ 2021년 10월 |
공개일 | 2022년 8월 5일 |
제작비 | 190억원 |
상영 시간 | 132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링크 |
[clearfix]
1. 개요
지워진 기억, 단 하나의 미션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잠에서 깨어난 후 이유도 모른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에이스 요원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
2022년 8월 5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 포스터 #==
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2. 시놉시스
“당신의 이름은 카터입니다. 절 믿어주세요. 그래야 모두가 살 수 있어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는 살상용 폭탄, 귓속에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지 않으면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 그리고 턱끝까지 추격해오는 CIA와 북한군.
살기 위해 임무를 성공시키고,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해야만 하는 ‘카터’의 리얼 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는 살상용 폭탄, 귓속에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지 않으면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 그리고 턱끝까지 추격해오는 CIA와 북한군.
살기 위해 임무를 성공시키고,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해야만 하는 ‘카터’의 리얼 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3. 등장인물
- 카터 리 (주원 / 야마자키 켄타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1986년 대한민국 잠실 출생. 11세 때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갔으며, 2014년에 기자 신분으로 북한 여행을 갔다가 귀화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난 후,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DMZ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와야만 하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
거의 한국 창작물을 모두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가졌다 해도 모자란다. 신의주 추격전에서 어깨에 총을 맞거나 달리는 차에서 개머리판으로 다리를 맞은 걸 빼면 러닝타임 2시간 내내 혼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유효타 한 번 허용하지 않고 도륙하는, 가히 인간병기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의 괴물.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그의 정체는 전직 한국계 미국인 CIA 요원이었던 마이클 베인. 후반부에 한정희, 정하나, 정병호 박사와 함께 김종혁의 본거지를 탈출하던 중 기억을 되찾는데, 사실 김종혁에게 정하나를 북한으로 데려오겠다고 말한 후 BD-7이라는 장치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남한으로 보내달라고 한 것이었다.}}}- 최유진 (변서윤)
국정원 대북전략실 요원.
- 리철주 (여대현/타마키 마사시)
북송 비행기 의료진으로 위장한 북한 쿠데타 세력의 일원.
- 리윤희 (강유라)
카터의 딸. 지금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신의주 연구소에 감금되어 있다.
4.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36% | 관객 점수 38%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1.9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24.49% | 별점 / 5.0 |
4.1. 호평
전작인 악녀는 적대 세력이 조직폭력배 일당이라 칼부림 위주의 근접전이 주요 액션 지분을 담당했지만, 이 영화는 특수요원들과 CIA, 국정원, 북한, 바이러스 감염자 조직 같은 여러 적대 세력들과의 전투를 다루는 만큼 다양한 총기 액션과 자동차, 오토바이, 심지어 군용 헬기와 폭발씬까지 나오는 화려한 종합 액션을 선보인다. 게다가 거의 컷 없이[7] 액션과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다가 각각의 시퀀스 길이도 제법 길어서, 이 영화에 등장한 모든 액션씬의 분량을 쪼개면 2시간짜리 장편 액션 영화 두 세 편은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분량이 어마어마하다.전작에서도 선보였던 주인공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려한 카메라 워크는 호불호의 영역에 걸쳐 있지만, CG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진짜 날것 그대로 찍은 장면이 등장하는 만큼 촬영감독의 뼈를 갈아넣은 듯한 극한의 촬영 기술은 인정해줘야 한다는 호평도 있다.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목욕탕 난투극 장면만 보더라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카메라가 회전하며 핸드헬드로 촬영하다가 어느 순간 스테디캠으로 부감 촬영을 하더니 싸움이 끝나고 참상을 보여줄 땐 드론캠을 통해 빠르고 넓게 전체를 훑어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촬영으로 같은 시퀀스를 여러 시각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보여준다. 또한, 드론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오토바이 시퀀스에서도 속도감 있는 연출을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을 좋아한다면 굉장히 신선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이러한 카메라 연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기법이기도 하다. 이런 식의 날것 같으면서도 과격하고 빠르며 이리저리 회전하는 카메라 워크는 관객으로 하여금 굉장히 지치고 멀미를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은 처음부터 극장 상영을 고려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정도의 작은 화면으로 즐기는 것을 겨냥하고 제작되기 때문에,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격렬한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피로가 덜할 수 있다. 때문에 악녀에서보다 더 강렬한 연출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악녀에서도 호평받은 부분을 극대화해서[8] 분량과 퀄리티를 더 높이고, 감정적으로 흘러가서 비판을 받았던 전작의 각본에서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내용의 각본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작에서 혹평을 받았던 과도한 감성팔이나 신파는 크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
- 어쩌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만들어서 감독이 찍고 싶은 액션들로만 영화를 채운 것이라고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굉장히 실험적인 기법으로 제작된 영화이면서 매니악한 관람층을 겨냥한 작품이다 보니, 흥행에 참패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9][10] 때문에 흥행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만들면서 감독의 취향이 진하게 우러나온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한편, 최초의 FPS 영화 하드코어 헨리를 오마주한 장면이 이번 작에서도 등장한다. 악녀에서는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오프닝 씬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은 트럭 액션 시퀀스 전체가 하드코어 헨리의 고속도로 추격씬의 오마주.[11] 전작인 악녀를 셀프 오마주한 장면들 역시 눈여겨볼 만한 점 중 하나.[12]
참신한 액션씬은 그야말로 대호평을 받았는데, 3대의 스타렉스 승합차가 붙어서 싸우는 장면과 돼지들이 실린 트럭에서 펼치는 전투, 기차와 헬리콥터를 이용한 액션 등 실험적인 시퀀스 역시 돋보인다. 국악이 섞인 전통 음악 느낌의 스코어도 호평받았는데, 국악을 활용한 전작 악녀에 이어서 감독의 또 다른 개성으로도 각인시켰다. 이는 실력파 음악감독인 구자완[13]의 공도 컸다.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영화의 촬영기법보다 FPS, TPS 게임의 시점[14]을 활용하여 만들었다보니, 이러한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의 기법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15]
부기영화는 의외의 호평을 남겼다. 단점 역시 매우 많지만, 악녀에서의 어설픈 감성팔이가 배제되고 감독의 액션을 향한 뚝심과 창의성으로 영화를 가득 채워놓으면서 매니아층을 확실하게 겨냥했다는 호평을 남겼으며, 차기작에서는 더 나은 캐릭터성과 액션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남겼다. 이는 물론 명작이라는 의미로 호평한 것이 아니라, 영화 자체의 도전 정신과 액션, 창의성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한 것에 가깝다. 사실 초반부에는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하려다가 극장용이 아닌 스트리밍 OTT 영화로서 가진 장점을 우호적으로 리뷰한 것. 모자란 캐릭터성과 형편없는 각본, 과도한 셰이키 캠 기법의 남용과 질 낮은 편집점, CG 같은 후술할 모든 단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2. 혹평
단점은 감독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본에서의 미흡함이다. 작품의 배경이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창궐한 세계관이지만 이 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다양한 액션 시퀀스의 전개를 위해 들어간 작위적인 요소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 자극적인 요소들의 삽입 때문에 몰입감이 깨지는 부분 역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16] 게다가 풀리지 않은 떡밥들도 여럿 존재해서[17] 감독이 노골적으로 후속작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이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한 굉장한 분량의 액션씬과도 직결되는 문제점이다. 관객 입장에서 다양한 액션씬이 많이 나오는 것은 좋지만, 너무 분량이 많아서 중간에 쉬어가는 장면이 나오는 동안 전개되는 스토리가 앞부분에서 진행되던 스토리와 연결되지 않아서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
- 존 윅 시리즈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예시로 들어보자. 두 작품 모두 카터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액션씬이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존 윅 시리즈는 '키우던 개가 죽은 뒤 자신을 위협하는 킬러들을 잡는 주인공의 일대기'로 요약할 수 있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광기에 휩싸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주인공 일행의 여정'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둘 모두 다양한 설정과 인물들의 과거사가 존재하지만,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나 세계관에 대한 부연 설명 정도만 한다. 게다가 이 둘은 스토리가 깊지 않고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관객이 쉽게 액션에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카터는 굉장히 많은 설정과 떡밥, 복잡한 과거사가 스토리 자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몰아치는 액션 속에서 이야기의 갈피를 관객이 잡기 힘들다는 단점으로 귀결되어 버린다.
주인공 카터의 반동 세력들 역시 세세히 파고들면 허점이 많다.
- CIA: 초중반부의 추격자들로 등장하는 CIA는 하나를 납치해서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국장도 나와서 관객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떠들다가 사라질 뿐 왜 쫓는지 알려주지 않으니, 후반부의 적대 세력인 북한군과 CIA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다.
- 반론: 미국도 수백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언급을 보아 하나의 항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중반부의 악역을 담당하는 북한 쿠데타 세력도, 왜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건지, 무엇이 목적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 반론: 군 장성들의 권력욕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최종보스가 '인민들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며 여주인공을 꼬드기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연출상의 미흡함을 떼어 놓고 각본만 보더라도 내용 자체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 제작사나 투자자의 태클이 걸려오는 극장 상영영화와 다르게, 작품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이 오히려 시나리오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것으로도 생각될 수 있다. 만약 이 영화의 각본 그대로 넷플릭스가 아닌 일반적인 영화 제작사에 제시했을 때 과연 똑같은 시나리오로 촬영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18][19]
또한 일부 북한 말투의 어색함[20]과 실제성 반영 오류,[21] 물리법칙에 어긋나는 장면들[22]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1917과 버드맨 같은 롱테이크 영화에 비해 거의 모든 편집점마다[23] 부자연스럽게 화면이 변해 일부 장면에선 컷신 로딩이 느린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떤 구간에서는 대놓고 카메라의 위치가 앞으로 순간이동하기도 하고, 렌더링 비용이 부족했는지 화면 전환마다 프레임이 들쭉날쭉해 멀미가 유발될 수 있다.
캐릭터 묘사에도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남북이 공조해서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려던 와중에 머리를 굴려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계획을 가진 최종보스는 마지막 전투에서 허무하게 퇴장했으며, 주인공인 카터 역시 기억이 조작되어 나사가 좀 빠져 있지만 유능한 주인공이라는 개성과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연출이 다소 부족하다.
아동 캐릭터들에 대한 대우도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든 게, 정하나는 주요 인물이긴 하지만 거의 이용만 당하고 상당히 혹독하게 구른다.[24] 속된 말로 거의 아이가 아니라 물건에 가까울 정도로 막 대하는 편. 캐릭터성도 레옹의 마틸다처럼 보호받기만 하는 역이지만 마틸다만큼의 입체성도 없다. 두 시간 내내 "아저씨! 나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게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 카터의 딸인 윤희도 불쌍하게 이용만 당하기 때문에, 아동 캐릭터들이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을 위해 이용되고 버려지는 거냐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다만 제작발표회에서 정병길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전 제작 단계부터 아역 배우들의 부모와 충분한 소통을 취했으며, 촬영 중에도 상담 치료를 항상 병행했다고 한다. 운전과 낙하 장면 역시 대역이었다고. 넷플릭스 영화인 만큼 배우 보호 분야에서는 다른 국내 콘텐츠들과 대비하면 철저했다.
특유의 국악이 섞인 전통적인 스타일의 OST가 극의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평도 있다. 음악 자체는 괜찮지만, 특유의 음악이 자극적이고 잔인한 액션 장면과는 많이 안 어울린다는 평.
액션 장르이고 의도된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지나친 고어 장면도 혹평이 많다. 특히 맥락도 없는 목욕탕 장면이나, 달리는 차에서 아스팔트 도로로 사람 얼굴을 갈아버린다던가, 차가 전복되 날아가면서 사람을 으깨는 무리수까지 두면서까지 만든 잔인한 장면은 과하다 못해 인간적으로 선을 넘을 만큼 도가 지나치다는 평도 제법 많다.
4.3. 총평
압도적인 분량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스턴트 액션과 신선한 촬영 기술이라는 장점과, 형편없는 각본과 수준 미달에 가까운 편집이라는 극단적인 단점을 동시에 가진 영화. 극장 영화 대신 넷플릭스로 공개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공개 플랫폼 선택은 현명했다고 평가받으며, 이후 극장에서 단독 개봉한 늑대사냥이 극장 흥행으로 본전치기조차 못한 걸 생각하면 카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것이 감독 입장에선 정말 다행이라고 평가받는 중.[25]내가 살인범이다부터 이어진 심각한 스토리 구성이나 연출 같은 감독의 역량은 내다 버리더라도, 참신한 액션씬을 많이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만큼은 대단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에 걸맞게 따라와야 할 각본, CG, 편집 등 나머지 모든 부분에 대한 비판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차기작에서는 적어도 각본과 액션의 분량과 질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총평을 받았다.
5. 흥행
넷플릭스 시청 시간 | |||
<rowcolor=#fff> 날짜 | 전체 순위 | 비영어 순위 | 주간 시청 시간 |
2022-08-01(월) ~ 2022-08-07(일) | 3위 | 1위 | 27,300,000시간 |
2022-08-08(월) ~ 2022-08-14(일) | 3위 | 1위 | 26,670,000시간 |
2022-08-15(월) ~ 2022-08-21(일) | 12위 | 3위 | 7,180,000시간 |
2022-08-22(월) ~ 2022-08-28(일) | 18위 | 8위 | 2,890,000시간 |
공개 후 28일간 시청 시간 | 65,390,000시간 | ||
누적 시청 시간 | 64,040,000시간+α | ||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
- 한때 넷플릭스 한국 작품 시청 시간 순위에서 한국 영화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6. 여담
- 주원은 이 작품을 위해 7kg 가량 벌크업을 했다. 약 4개월의 혹독한 사전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아슬아슬한 맨몸 액션부터 카체이싱, 오토바이 등 다양한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 고난이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정병길 감독은 "주원은 타고난 비주얼과 선이 아름답고, 지금까지 본 남자 배우 중 제일 액션을 잘하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 영화초반에 정병호 박사 부녀에 대한 뉴스 중에서 뉴스데스크 방송분이 나온다.
- 중반의 오토바이 씬은 정병길 감독의 전작인 악녀의 오토바이 격투씬의 오마쥬가 짙다.
- 액션의 잔혹함은 물론이고 초반부에 남성, 여성의 전라 노출이 있는지라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 롱테이크도 아닌 원테이크 영화이다 보니 3D 멀미가 있는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당장 예고편만 보더라도 카메라가 정신없이 움직여 어지러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 특수부대 출신 이근이 스턴트 장면에 대역에 참여하였다. 이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군 엑스트라 역할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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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루:한국의 모험 영화
[1] 사실 그녀의 정체는 카터의 아내이자 윤희의 엄마였다.[2] 감독의 전작인 내가 살인범이다에 출연했다.[3] 감독의 전작인 내가 살인범이다와 악녀에 출연했다.[4] 그리고 카터의 진짜 정체였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진다.[5]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의 오프닝에서 콤프소그나투스에게 공격당한 여자아이와 푸시의 여주인공 역으로 나왔었다.[6] 드라마 마블 루크 케이지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7]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영화 좀 본 사람이면 쉽게 눈치챌 수 있을 만큼 컷 지점은 쉽게 보이지만, CG나 카메라 워킹을 통해 이를 숨기고 이어지는 것처럼 편집을 한 것이다. 이는 1917이나 버드맨 같은 풀 롱테이크 영화들의 공통된 특징.[8] 악녀가 최대한 CG 없이 촬영하여 만든 액션 시퀀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부 장면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작은 CG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현란한 카메라 워크에도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이 가능했다. 후반부의 기차 결투 시퀀스가 훌륭한 예시.[9] 악녀 역시 47억이라는 그렇게 높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어 제작된 영화임에도 그 극단적인 장단점 때문에 흥행에 실패할 뻔했다. 그나마 입소문을 타고 손익분기 근처까지 흥행한 뒤 2차 시장 수익으로 메울 수 있었지, CG가 더 많이 사용된 본작의 제작비와 평가를 고려하면 극장 개봉 때 흥행에 참패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10] 당장 개봉일이었던 2022년 8월 5일에는 한산: 용의 출현과 비상선언이 극장에 걸린 상태였고, 시사회 평이 좋아 기대를 많이 받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11] 도로에서 사이드카와 오토바이, 차량이 얽혀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 구도가 흡사하며, 목욕탕 난투극에서 전라의 여성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혼잡한 일대 다수 전투 역시 하드코어 헨리의 오마주다.[12] 악녀에서 극찬받은 오토바이 시퀀스가 이번에도 등장하며, 적진에 자동차를 몰고 들어가는 시퀀스 역시 오마주.[13] 82년생의 젊은 음악감독으로, 2013년작인 몽타주부터 정병길 감독의 전작인 악녀와 표적, 7년의 밤, 사자 등 다양한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14] 대부분의 FPS나 TPS 게임들의 경우 리얼타임 방식으로 제작된 경우가 굉장히 많다. 또한 이러한 게임을 하는 목적 자체가 총 쏘고 부수고 이동하는 것이라는 점에 집중해서 플레이를 하는 동안에는 액션으로 가득차 있고, 시점 역시 1인칭이나 3인칭을 중심으로 빠르고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터 역시 그러한 부분을 많이 차용했다고 예상할 수 있다.[15] 즉, 촬영 자체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기보단 중심 인물을 촬영하는 방식의 전개가 기존 액션영화를 찍는 주된 촬영방식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16] 초반부의 야쿠자 일당은 카터의 무력을 보여주는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할 뿐 스토리 진행상 전혀 없어도 된다. 애초에 액션 영화 주인공이라는 것부터가 강하다는 증거 아닌가 그 외에도 카터가 도주하던 중 들어간 집 안에서 의료장비로 연명하던 여성이 피를 토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정말 아무런 의미 있는 장면이 아니라서(카터가 잠시 바라보다가 집을 떠나는 것으로 등장은 끝난다.) 왜 들어갔는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17]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과 카터의 귀순 이전 과거가 가장 중요한 미회수 떡밥으로 남았다.[18]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헌트의 경우, 이정재가 처음 각본을 발견하고 수정한 것으로 정우성에게 출연제의를 했지만 여러차례 거절했고, 해당 각본으로 연출자를 찾는 것도 어려워서 제작 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굉장히 오랜 시간 각본을 뜯어고쳐서 완성도를 높인 뒤에나 겨우 캐스팅 및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상업성과 커리어를 걸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제작사 입장에선 극장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각본에 대한 간섭을 하는 것이 각본을 수정 시켜서 더 나은 시나리오를 만들고 각본가와 감독의 폭주를 막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19] 물론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 로마, 파워 오브 도그같은 작품들의 평가를 생각한다면 간섭이 없는 제작 환경이 시나리오 완성도 저하를 일으켰다는 변명이 성립되는 부분은 아니다.[20] 특히 리철주 역을 맡은 여대현과 김종혁 중장 역을 맡은 이성재는 문화어 대사에 사투리가 너무 많이 섞여서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21] 최종전에서 북한군이 미니건을 전기와 탄약 없이 마구 사용하거나, 매우 빨리 움직이는 크레인, 헬리콥터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 등...[22] 건물에서 추락한 적이 아래에 있던 자동차 천장에 떨어진 뒤 트램펄린마냥 갑자기 위로 붕 튀어오른다거나, 강에서 떠내려온 감염자가 갑자기 공중부양을 하듯 날아올라서 공격하는 등...[23] 액션씬에선 거의 10~20초마다 컷이 전환된다.[24] 끽해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나이지만, 어린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을 계속 겪는다. 툭하면 납치당하는 건 물론 건물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고,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사람이 끔찍하게 죽는 것도 수차례나 보고, 운전도 강제로 한다. 캐릭터는 물론 배우에게도 트라우마가 될 뻔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게 정말 대단한 일.[25] 이는 늑대사냥뿐만 아니라, 헤어질 결심부터 이어지고 있는 흥행 침체기 시기에 개봉한 대부분의 한국영화에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큰 자본을 들여서 만든 텐트폴 영화나 유명한 감독들의 영화가 평가와 별개로 흥행에 실패하거나 겨우 손익분기를 넘기는 수준으로 마무리되는 암울한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터의 OTT 오리지널 개봉은 굉장히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26] 참고로 신의주시청의 위도는 40.11, 124.4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