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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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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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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762323> 레옹 (1994)
Léon | The Professional[1]
파일:isp20240405000054.800x.0.jpg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느와르, 스릴러, 복수, 피카레스크
감독 뤽 베송
각본
제작 클로드 베슨
촬영 티에라 아르보가스트
편집 실비 란드라
음악 에릭 세라
음향 파트리스 그리솔레
피에르 에스코피어
조지 번트
톰 브렌난
미술 댄 웨일
프랑소아즈 브노이 프레스코
의상/분장 마갈리 기다쉬
출연 장 르노
게리 올드만
나탈리 포트만
대니 에일로
배급사 파일:프랑스 국기.svg Gaumont 부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수입사 조이앤시네마
상영 시간 110분[극장판], 133분[감독판]
제작비 $16,000,000
흥행 수익 $45,284,924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94년 9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2월 18일[극장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월 24일[감독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4월 11일[감독판][재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6월 11일[극장판][재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4월 17일[감독판][재개봉][12]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
5.1. 주연5.2. 조연
5.2.1. 마틸다 가족5.2.2. 스탠스필드 일당
5.3. 극장판과 감독판의 차이점
6. 명대사
6.1. 레옹6.2. 마틸다6.3. 레옹 + 마틸다6.4. 스탠스필드
7. 사운드트랙8. 평가
8.1. 캐릭터와 상징들8.2. 캐스팅
9. 부가 영상10. 흥행
10.1. 대한민국
11. 악성 루머12. 기타13. 패러디

[clearfix]

1. 개요

1994년에 개봉한 뤽 베송 감독의 영화. 하루아침에 가족이 몰살당해 고아가 된 소녀 '마틸다'와 고독한 외톨이 살인청부업자 '레옹'의 복수극을 그렸다.

그랑블루의 대성공으로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뤽 베송 감독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내민 도전장 격인 작품이다.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 요소와 드라마로서의 애잔함을 두루 갖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레옹 신드롬[13]을 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뒀다. 지금도 '인생영화' 하면 레옹을 꼽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대중적인 평가 면에서도 최고치를 찍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다.

2. 포스터

파일:movie_image-2.jpg 파일:레옹 포스터06.jpg
파일:레옹 포스터01.jpg 파일:isp20240405000054.800x.0.jpg
파일:레옹 포스터02.jpg
국내 포스터
파일:수정됨_수정됨_레옹포스터4번.jpg 파일:레옹_포스터_5번.jpg
파일:레옹 포스터05.jpg 파일:레옹 포스터04.jpg
파일:레옹 포스터03.jpg
해외 포스터

3. 예고편

공식 예고편 2013년 재개봉 예고편
2020년 재개봉 예고편 2024년 재개봉 스페셜 예고편

4. 시놉시스

한 손엔 가방, 다른 한 손엔 화분을 들고 정처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
어느 날 이웃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괴한 무리에 의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우연히 혼자 목숨을 부지한 마틸다는 평소 안면을 터둔 이웃집 아저씨인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루아침에 마틸다의 보호자 노릇을 맡게 된 레옹은 일상의 큰 변화를 맞게되는 한편,
마틸다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사람이 부패 경찰 스탠스필드임을 알게 된 후 남동생의 복수를 결심하는데...
단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소녀 마틸다, 고독한 킬러 레옹.
서로를 빼곤 잃을 것이 없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연

<nopad> 파일:레옹픗.jpg
레옹 (장 르노 扮)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제외야.

본명은 레오네 몬타나(Leone Montana).[14] 직업은 브로커 토니에게 들어오는 의뢰를 수행하는 살인청부업자로, 자신을 '청소부'(Cleaner)로 지칭한다. 암살 분야에서는 초일류급의 실력을 지닌 전문가로, 무장한 폭력배들이 우글대는 호텔에 단신으로 침입해 순식간에 타겟을 무장해제시킬 만큼 뛰어난 전투 실력을 자랑한다.[15] 영화에서 보여준 엄청난 전투 실력 때문에 존 윅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의 기질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과는 상반되게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자기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우유를 좋아하고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영화[16]에 몰입하는가 하면 애지중지하는 화분[17]이 있어서 창가에 두고 늘 보살핀다. 욕설, 술, 담배, 여자, 마약, 사치 등 범죄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당연시할 법한 행위도 일절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보면 마틸다보다 더 어린아이 같을 정도.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을 때부터 청부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는 문맹이기도 하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늘 깊게 잠들지 못하고 항상 경계 태세를 갖추기 위해 의자 위에서 쪽잠을 자는 등 극도로 불안정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지만, 마틸다와의 만남 이후로 갖가지 게임도 하고 처음으로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등 일상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nopad> 파일:레옹_마틸다.jpg
마틸다 란도[18] (나탈리 포트만 扮)[19]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레옹의 이웃집에 사는 꼬마 소녀. 단발머리과 초커가 특징인데 또래에 비해 탁월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는 재혼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딸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새엄마도 자녀 양육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며, 의붓언니 역시 마틸다를 두들겨 패기 바쁘다. 이런 극도로 불우한 가정 환경 탓에 어린 나이에도 세상의 풍파를 다 겪은 듯한 애어른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학교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능숙하게 엄마 행세를 하는가 하면, 담배도 피우면서 장도 잘 보고 집안일도 능숙하게 한다. 입도 상당히 거칠다. 하지만 실상은 어린 소녀답게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고[20] 사소한 것에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며, 레옹에게 평소 자신이 킬러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레옹과 함께한 현장에서 실제로 총격전이 닥치자 극도로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마틸다에게도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 존재가 있는데 다름아닌 남동생. 그의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불을 지피게 된 원인이 되고 만다.
<nopad> 파일:레옹_스탠스필드.jpg
노먼 스탠스필드 (게리 올드만 扮)[21]
We said Noon... I've got one minute past.
정오라고 말했는데... 1분이나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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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는 전형적인 마약 밀거래 조직의 보스처럼 보이지만, 사실 DEA 소속 간부. 한마디로 부패경찰이다. 거사를 치르기 전에 정체불명의 알약을 삼키고 천장을 바라보며 몸을 비틀어대는 기괴한 루틴이 있는데, 약을 먹은 후의 행동으로 추측하건데 분노를 제어하는 기능을 짧은 시간 동안 아예 없애버리는 향정신성제 마약인 듯.

일전에 레옹의 브로커 토니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옹이 토니 밑에서 일하는 만큼 레옹과 직접적인 악연이 생길 일은 없었지만, 레옹이 마약 밀거래 현장에 나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스탠스필드의 오른팔인 말키를 죽이면서[22] 악연이 시작되고, 평소 가만히 있어도 분노조절이 안 되는 마당에 자신의 부하들이 몰살당하자 이성의 끈을 놓게 된다.

5.2. 조연

<nopad> 파일:레옹_토니.jpg
토니 (대니 에일로 扮)[23]
You know, banks always get knocked off. But no one knocks off old Tony.
은행은 파산하지만 난 절대 안 망해.
레옹의 브로커이자 물주. 겉으로는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인으로 보이지만 뒷세계에서 레옹을 청부업자로 부리고 있다. 동업자인 레옹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끔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레옹의 눈탱이를 치고 있는 듯한 암시가 있다.[24] 영화 후반부 동료를 몰상당해 이성을 잃은 스탠스필드의 협박[25]에 결국 레옹의 위치를 누설해 레옹을 위험해 빠뜨렸지만 그래도 영화 막판엔 레옹의 죽음에 슬퍼하고, 레옹의 유언을 들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덕분에 마틸다는 최소한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마틸다에게 주기로 약속한 금액이 고작 한 달에 백 달러 정도라서 정말로 레옹의 모든 재산이 마틸다에게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마틸다의 나이가 여전히 어린 만큼 토니의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항상 악역인가 선역인가 논쟁거리가 되는 인물이다.

5.2.1. 마틸다 가족

<nopad> 파일:레옹_아빠.jpg
마틸다의 아버지 (마이클 바달루코 扮)
스탠스필드가 맡겨둔 마약[26]을 삥땅치다 결국 낌새를 맡은 스탠스필드 일당에게 걸려 자신의 가족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물론 스탠스필드가 그 정도로 미친놈인걸 몰라서 한 행동이겠지만 필로폰 한봉지 삥땅쳤다고 샷건으로 가족들을 몰살시킬 줄이야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셈. 마틸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손찌검 하는 모습을 보면 가정적으로도 최악의 아빠인걸 짐작할 수 있는데, 그래도 비싼 돈을 들여 마틸다를 사립 학교에 입학 시킨걸 보면 어느 정도 부모 노릇은 하고 있던걸로 보인다. 다만 딸이 학교에 나가든 안나가든 관심이 없다는게 문제.
<nopad> 파일:레옹_엄마.jpg
마틸다의 어머니 (엘런 그린 扮)

마틸다의 새엄마. 남편과의 대화나 옷 차림새를 미뤄 봤을때, 창부 정도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마틸다와 마틸다의 남동생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기도 하지만 자녀 양육에는 관심도 없어 보이고 집안의 어른 역할을 못하는건 마찬가지. 음악을 들으며 목욕을 하다가 집으로 처들어온 스탠스필드에게 산탄총을 맞아 사망한다.
<nopad> 파일:마틸다_누나.jpg
마틸다의 언니 (엘리자베스 레겐 扮)
마틸다의 이복 언니. 티비 채널을 돌렸단 이유만으로 마틸다를 두들겨패는 걸로 봐선 평소에도 언니 구실은 커녕 마틸다와 원수 지간으로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 살을 빼기위해 티비에서 나오는 에어로빅 비디오를 열심히 따라하지만 정작 해야할 운동은 따로있어 보인다. 마틸다의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스탠스필드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nopad> 파일:레옹_동생.jpg
마틸다의 남동생 (칼 마투소비치 扮)

마틸다가 가족중에 유일하게 애착을 가지고 아껴주는 인물이다. 스탠스필드가 마틸다 가족네 집에 처들어 온 그때 침대 밑에 숨어 있다 마틸다의 아빠가 쏜 총소리에 놀라 뛰쳐나가던 중 스탠스필드의 부하 윌리 블러드가 반격한답시고 난사한 총에 맞아 죽었다.[27] 여담으로 이 남동생은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잔인하게 살해당한건 맞지만 유일하게 직접 총에 맞는 모습이나 시신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28] 마틸다가 레옹을 만나기 전 지옥같았던 일상에서 유일하게 버팀목이 되어줬던 존재였던 만큼 마틸다는 큰 실의에 빠지게 됐고, 레옹과 지내는 일상에 어느정도 적응할 무렵에도 남동생을 잊지 못해 결국 스탠스필드에게 직접 복수하러 가게 된다.

5.2.2. 스탠스필드 일당

<nopad> 파일:레옹_말키.jpg
말키 (피터 어펠 扮)[29]
스탠스필드의 부관[30]으로, 시체에다 계속 총질을 하는 스탠을 진정시키거나 옆집 할머니와의 문제를 막아서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 일당 중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다. 마틸다의 아버지가 약을 빼돌리지 않았다고 잡아뗄 때에도 스탠은 거짓말을 귀신 같이 잡아내는 능력이 있으니 웬만하면 험한 꼴 보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설득하거나, 일당 중 하나가 4살짜리 꼬마를 쏴 죽이자 그걸 힐난하는 등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런 그도 결국 스탠스필드의 악행에 가담한 악역이란 것엔 변함이 없으며, 가족사진에서 아직 사살되지 않은 마틸다의 모습을 발견하고 베니에게 그녀를 찾도록 시키는 주도면밀한 모습도 보여준다. 후에 중국인과 마약 거래를 하다 레옹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며 그의 죽음에는 그렇게 냉혹하기 짝이없는 스탠스필드도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스탠스필드 일당의 고문관. 긴장을 잘하고 다소 모자란 인물로, 그래서인지 스탠스필드 일당이 마틸다네 집 안으로 쳐들어가 마틸다네 가족들을 몰살시킬 때에도 혼자 밖에서 문을 지킨다. 총소리에 겁먹어 잔뜩 긴장하다 문 밖으로 나오려던 말키에게 실수로 총을 쏘는 건 덤. 말키의 지시로 마틸다를 찾으러 나가는 등의 잔심부름을 맡는데, 후반에 레옹을 죽이기로 작정한 스탠스필드가 특수기동대 병력 전원을 소집하라고 할 때 "모두라니 무슨 소리냐"고 되묻다 Everyyooooonne!!(전부 다!)이라며 핀잔을 듣는다. 현장 작전에는 잘 투입이 안 되는 듯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스탠스필드 일당 중에서는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다. 담당 배우 키스 A. 글래스코는 배우 생활을 마치고 뉴욕시 소방관이 되었으나, 9.11 테러 당시 구조 활동 중 건물 붕괴에 휘말려 순직했다고 한다.
<nopad> 파일:레옹_윌리 블러드.jpg
윌리 블러드[32][33]
역시 스탠스필드의 부하중 하나로, 도무지 DEA 소속 수사관으로는 보이지 않는 드레드록스 차림의 인물이다. 마틸다의 집을 수색하던 중 마틸다의 아버지가 숨겨진 산탄총을 쏘자 반격한답시고 기관단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침대 밑에 숨어 있던 마틸다의 남동생을 죽이고 만다. 아이러니하게도 DEA 빌딩 화장실에서 스탠스필드가 마틸다를 죽이기 직전까지 간 상황에 타이밍 좋게 끼여드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마틸다를 살려주게된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후반 사무실에서 마틸다를 추궁하다 마틸다를 구하러 온 레옹의 총에 순식간에 맞아 죽는다.

==# 줄거리 #==
뉴욕시 맨해튼에 들어선 휘황창란한 건물들 사이에 위치해 있는 초라한 마을인 '리틀 이태리'의 한 레스토랑. 토니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이곳은 평범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청부살인업을 비밀리에 진행 중인 위장 영업소다. 토니에게 들어온 의뢰를 수행하는 살인청부업자는 둥글고 까만 선글라스에 두터운 겨울 비니와 코트가 돋보이는 레옹.

어느 날, 레옹은 의뢰를 받고 조직원들의 경비가 삼엄한 호텔에 단신으로 침입해 일당백으로 조직원들을 사살하고는 타겟인 마약 밀거래 조직의 보스를 단숨에 무장해제시킨다. 다만 의뢰자가 '합리적인 사람'이라 죽이지는 말고 겁만 주라고 의뢰를 했기 때문에 죽이지는 않는다. 이때 "알아듣겠나?"(Do you understand?)라는 단 한마디로 확실히 알아듣게 하는 레옹의 모습이 압권.

임무를 마친 후, 레옹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지하철을 타고, 마트에서 우유 두 팩을 사고, 허름한 아파트로 들어서던 그때, 한 손에 담배를 든 이웃집 소녀 마틸다와 안면을 트게 된다. 레옹은 마틸다의 얼굴에 난 상처를 유심히 보고는 왜 상처가 생겼나고 묻는다. 마틸다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고 둘러댄다. 레옹은 곧바로 등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데, 마틸다가 다시 불러세우고는 자신이 담배를 핀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이르지 말라고 부탁한다.

레옹이 집에 들어감과 동시에 DEA의 부패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와 그의 부관 말키가 등장해, 마틸다의 아버지에게 맡겨둔 마약의 순도가 10% 감소했다며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마틸다의 아버지는 자신은 손끝도 대지 않았다며 끝까지 잡아떼고, 스탠스필드는 냄새를 맡는 기괴한 행동을 하더니 내일 정오까지 누가 한 짓인지 알아내라고 협박하고 자리를 떠난다. 다음 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틸다와 다시 만나게 된 레옹. 그녀는 오늘도 가족에게 구타를 당했는지 코피를 흘렸는데 레옹은 마틸다에게 손수건을 건네준다.[34] 손수건으로 피를 닦은 마틸다는 레옹이 늘 우유를 사 오는 걸 봤는지, 식료품점에 갈 건데 우유를 사다 주겠다면서 나간다.

마틸다가 장을 보러 간 사이 다시 스탠스필드 일당이 나타난다. 주머니에서 정체불명의 알약을 꺼내먹고 기괴한 모습으로 몸을 비트는 스탠. 말키에게 베토벤의 음악을 아냐고 물어보고는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말키의 대답에 자신이 베토벤의 들려주겠다는 소리를 시작으로 산탄총을 들고 대학살을 펼친다. 무방비 상태로 있던 마틸다의 새어머니와 의붓언니는 단숨에 사망하고, 숨어 있는 마틸다의 아버지를 발견한 스탠은 부하들에게 집을 수색하라 지시하곤 약발이 떨어진 탓인지 갑자기 차분해지면서 느닷없는 음악 얘기를 시작한다. 그 틈을 타 마틸다의 아버지는 구석에 숨겨둔 산탄총으로 부하 한 명을 죽이고 스탠의 팔뚝에 총상을 입힌 뒤 도망치려 든다. 이에 쓰러진 척 뒤쪽 구석에 엎드려 있던 스탠은 도망치는 마틸다의 아버지를 리볼버로 명중한 후, 총상으로 정장이 엉망이 된 것에 크게 분노한 나머지 탄창이 빌 때까지 확인사살을 가한다. 갑작스런 총성에 레옹은 현관문 렌즈 너머로 동태를 살핀다.

그 사이 마틸다가 슈퍼에서 돌아온다. 집에 일어난 일을 눈치 챈 마틸다는 다른 집 사람인 척 자신의 집을 지나쳐 레옹의 방문을 두드리며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잠시 망설이던 레옹은 그녀를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준다. 이후 말키는 마틸다 집안에 남아있던 가족 사진을 보고 딸이 한 명 더 있다는 걸 알아 차리고 베니에게 그 딸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베니는 마틸다를 찾으러 떠나고, 마침 마틸다가 레옹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닐[35]은 레옹의 현관문 바로 앞까지 접근해 발각 위기에 놓이나 때마침 마틸다가 TV를 틀어 TV에서 나오는 소리에 의심을 거두고 떠난다.

다른 가족들에 대한 애착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아끼던 어린 남동생이 살해된 것에 복수심을 품은 마틸다는[36] 레옹이 킬러라는 사실과 그가 문맹이라는 것을[37] 알고는, 자신이 글도 가르쳐주고 집안일도 해주겠으니 대신 자신을 킬러로 훈련시켜 달라는 제안을 한다. 레옹은 이를 거부하지만[38] 완강하게 요구하는 마틸다를 보고, 나중에라도 마음을 돌리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한 후 그녀를 제자로 받아준다.[39][40] 이렇게 사람 간의 애정이나 감정 표현[41] 같은 것을 잘 모르는 듯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다.

다음 날, 마틸다는 레옹이 혼자 일을 나간 사이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간다. 동생이 살해된 곳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곳에서 스탠스필드가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과 그의 근무지를 알게 되고 바닥 아래에 숨겨져 있던 돈, 가방, 그리고 토끼인형을 들고 나온다. 마틸다는 스탠스필드를 해치우려 단속국에 특별 음식 배달이라며 위장 잠입을 시도하나 이미 낌새를 눈치챈 스탠스필드에 의해 화장실 안에서 생포된다. 레옹은 말 없이 스탠스필드의 최측근인 몰키를 죽여 마틸다의 복수를 대신 해주지만, 이미 집으로 돌아왔을땐 마틸다가 스탠스필드를 쫓아간 상황. 이를 알게 된[42] 레옹은 단속국으로 쳐들어가 스탠스필드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마틸다를 구한다.[43]

마틸다는 레옹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 확신하며 사랑 고백을 하지만, 레옹은 당황하여 누차 달래고 얼버무려 보기도 하며 혼란스러워 하다 이를 받아들인다.[44][45][46]

그러나 대낮에 경찰서[47]를 습격한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레옹의 협력자 토니를 협박해[48] 그와 마틸다의 위치를 알아낸 스탠스필드는 경찰 특공대를 이끌고 쳐들어온다. 마틸다의 기지[49]와 레옹의 활약으로 잠시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경찰들이 아파트를 포위한 상태. 레옹은 환풍구를 이용해 탈출구를 만들지만, 너무 좁아서 마틸다 정도의 작은 체구가 아니면 나갈 수 없다. 마틸다는 영원한 이별을 직감했는지 나갈 것을 거부하며 절규한다.[50] 이에 레옹은 돈을 많이 벌어 놨으니, 여길 빠져나가면 침대에서 자고[51], 지붕이 있는 곳에서 같이 있을 수 있게 될 거라며 달랜다. 그리고 자신이 아끼던 화초의 화분을 마틸다에게 안겨준 뒤[52][53] 탈출시킨다.

마틸다를 탈출시킨 레옹은 포효하고, 직후 방으로 유탄이 날아온다. 폭발로 엉망이 된 방에 경찰들이 들이닥치나, 레옹은 이 전의 전투에서 죽은 경찰들의 경찰복과 방독면을 이용해 교전에서 부상당한 경찰로 위장해 건물을 빠져나가려 한다. 부상을 점검하려고 경찰 특공대가 레옹의 방독면을 벗기지만, 이들은 레옹의 얼굴은 몰랐고, 워낙 여러 곳의 병력들이 비상 소집되어, 다른 부대 사람이겠거니 하고 그냥 부상병으로 취급한다.[54] 뒤쪽으로 호송되던 이때 스탠스필드가 레옹의 얼굴을 보고 자신이 직접 죽이기 위함인지, 다른 병력들과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병력들을 건물 밖으로 철수시키고 레옹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방독면을 다시 쓴다.

그 시각 마틸다는 화초를 안은 채 경찰의 포위를 종종걸음으로 빠져나간다. 레옹은 피투성이의 얼굴로 출구로 향하지만, 그의 등 뒤로 스탠스필드가 총을 겨눈 채 따라붙는다.[55] 그리고 총성이 희미하게 울려퍼지고 레옹의 시야가 새하얗게 흐려지는가 싶더니, 옆으로 확 기울며 바닥 근처에서 흔들린다. 스탠스필드는 확인사살하려고 레옹을 돌려눕히다 레옹이 뭔가 말하려 하자 들어주겠다며 여유를 부리고, 레옹은 스탠스필드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고 마틸다가 주는... 선물이다. (This is from... Mathilda.)"라고 말하고는 눈도 감지 못하고 사망한다. 스탠스필드가 손을 펴보니 레옹이 준 것은 수류탄의 안전핀이었고, 스탠스필드가 레옹의 방탄복을 헤쳐보니 수류탄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최후를 직감한 스탠스필드는 나지막하게 "젠장."이라고 말하고, 그 지역을 떠나던 마틸다 뒤로 일대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과 함께 폭발음이 들린다. 결국 레옹은 죽더라도 스탠스필드까지 데려가면서 마틸다가 보내준 애정에 보답한 것은 물론, 향후 마틸다가 스탠스필드에게 추적당하지 않도록 완전히 마무리를 지은 것이다.[56][57]

마틸다는 레옹의 뒤를 봐주던 고용주 토니를 찾아간다. 토니는 "레옹이 자신의 전재산을 너에게 물려줬으니, 매달 찾아와서 얼마씩 받아가도록 해라. 난 은행보다 안전하니까 안심해도 돼."라고 이야기를 하며 100달러를 준다.[58] 마틸다가 돈 대신 킬러 일을 줄 수는 없냐고 하자 "12살 된 꼬마에게 줄 일은 없다! 그 일은 싹 잊어버려! 모두 끝난 거야! 레옹은 죽었어! 알아들었어!?"라고 호통치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라고 꾸짖는다.

결국 학교[59]로 돌아간 마틸다는 그간 있었던 일을 거짓말로 넘기려 하지만, 솔직히 말해야지 도와줄 수 있다는 교장의 말에 마틸다는 자신이 겪은 것을 간결하게, 그러나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내 가족은 마약 단속국 요원들에게 총 맞아 죽었어요. 마약 문제 때문이었죠. 저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와 함께 떠났어요. 그는 청부업자였고 지역 최고였지만 오늘 아침에 죽었어요. 선생님이 절 돕지 않으신다면 저는 오늘 밤에 죽을 거예요."

그리고 마틸다는 사무실에서 나와 레옹이 남겨준 화초를 뒤뜰 구석에 심으며 되뇐다.
"I think we’ll be okay here, Léon."
("여기라면 우리도 잘 지낼 수 있겠죠, 레옹.")[60]

여기서 배경음악으로 스팅(Sting)의 Shape Of My Heart가 흘러나오며 끝난다.

5.3. 극장판과 감독판의 차이점

극장판에선 총 23분 가량이 삭제되었는데, 삭제 장면 대부분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장면들이라 감상에 있어서 극장판과 감독판이 매우 크게 차이 나는 영화중 하나다. 삭제된 장면들은 다음과 같다.

* 처음으로 둘이 함께 임무를 완수하고 난 후 이를 축하하는 기념으로 레스토랑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 영화에서 유일한 데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마틸다가 장난스럽게 키스를 제안하기도 한다.[62] 마틸다는 샴페인을 벌컥벌컥 마시다 트림을 하곤 실성한 듯이 웃는다. 마틸다는 어디까지나 천진난만한 아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장면이다.

6. 명대사

6.1. 레옹

No women, No kids.
여자와 아이는 제외야.
You've given me a taste for life.
네 덕에 삶이 뭔지도 알게 됐어.
I wanna be happy, sleep in a bed, have roots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침대에서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You'll never be alone again, Mathilda.
네가 또 혼자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
This is from... Mathilda
마틸다가 주는... 선물이다.[64]

6.2. 마틸다

I think we'll be okay here, Leon.
여기가 좋겠어요, 레옹.[65]

6.3. 레옹 + 마틸다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
사는 게 늘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Always like this.
언제나 힘들지.
I finished growing up, Leon. I just get older.
난 다 컸어요, 나이만 먹으면 돼요.
For me it's the opposite. I'm old enough. I need time to grow up.
나랑 반대로구나. 난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지. 문제는 아직 어려서 그렇지.
Why are you so mean to me?
왜 내 부탁은 안 들어주죠?
Wildly killing people you don't give a shit about, but you wont't get the bastards that killed my whole family?
걸핏하면 사람들을 죽이면서, 제 가족을 죽인 그런 놈은 왜 놔두는 거죠?
Revenge is not good Mathilda. Believe. It's better to forget.
복수는 좋지 않은 거니까. 잊어버려라.
To foget? After I've seen the outline of my brother's body on the floor, you expect me to forget?
잊어요? 바닥에 그려진 동생의 시체 보존선을 보고도 잊으라고요?
I want to kill those sons of bitches. I'm gonna blow their fucking heads off.
그 자식들을 죽이고 말거에요. 그 자식들 좆같은 머리통을 날려버릴 거라구요.
Nothing's the same after you've killed someone. Your life is changed forever.
사람을 한번 죽이게 되면 그때부터 영원히 인생이 바뀌지.
You have to sleep with one eye open for the rest of your life.
남은 평생 편안히 잠들 수 없을지도 몰라.[66]
I don't give a shit about sleeping, Leon.
그딴건 두렵지 않아요, 레옹.
I want love, or death. That's it.
사랑 아니면 죽음이에요. 그게 전부예요.
Love or death. Get off my case, Mathilda. I'm tired of your games.
사랑 아니면 죽음이라. 난 좀 빼줘라, 마틸다. 네 게임놀이에도 지쳤어.
(서운함이 폭발하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 레옹을 바라보는 마틸다.)
There's a really great game, Leon. Makes people nicer. Starts them thinking. The kind of game you love.
근사한 게임이 하나 있어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게임이죠. 아저씨도 좋아할 거에요.
(6연발 리볼버에 총알 세 발을 한 칸씩 띄워서 넣은 뒤 탄창을 돌린다)
If I win, you keep me with you for life.
내가 이기면 날 평생 책임져요.
And if you lose?
네가 지면?
Go shopping alone, like before.
자유롭게 되는 거죠, 예전처럼
You're gonna lose, Mathilda. There's a round in the chamber. I heard it.
넌 질 거야, 마틸다. 총알이 걸렸어, 난 들었다구.
So what? What's it to you if I end up with a bullet in the head, huh?
그래서요? 설사 제가 머리통에 총알이 박혀 죽는다 해도 아저씨하고 뭔 상관이죠?
Nothing.
상관없지.
I hope you're not lying, Leon.
저도 그러길 바래요
I really hope that deep down inside there's no love in you.
진심으로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래요.
Because if there is just a little bit of love in you for me,
만약 아저씨 가슴 깊이, 날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I think that in a few minutes you'll regret you never said anything.
몇 분 후에 지금 이 순간을 평생 후회하게 될 테니까.
(리볼버의 해머를 당겨 자기 머리에 겨눈 마틸다의 모습과 담담해 보이지만 속으론 크게 흔들리는 레옹의 모습이 번갈아 비친다.)
I love you Leon.
사랑해요, 레옹.
(마틸다가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레옹이 팔을 낚아채고, 총알은 옆의 전등으로 날아간다.)
I win.
내가 이겼어요.

6.4. 스탠스필드

I like these calm little moments before the storm. It reminds me of Beethoven.
난 이 폭풍이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이 좋아. 베토벤이 생각나거든.
It's always the same thing. It's when you start to become really afraid of death that you learn to appreciate life.
항상 똑같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나서야 삶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 거야...
Police: Alpha team. Man down. Man down
특공대: 알파팀, 1분대 전멸
I told you. Benny, Bring me everyone.
내가 뭐랬어? 베니, 전부 다 데려와
Benny: What do you mean, "Everyone"?
베니: "전부 다"라뇨?
Everyyooooonne!!!!
저어언부우다아아아!!!!

7. 사운드트랙

Sting - Shape Of My Heart

영화의 엔딩곡이 상당히 유명하다. 레옹의 씁쓸한 죽음을 뒤로한 마틸다가 레옹의 분신이나 마찬가지던 화분을 마당에 묻어주는 모습과 함께 지미집이 올라가며 90년대 화창한 뉴욕의 시가지를 비춰주고 영화의 막을 내리는데, 이때 스팅Shape Of My Heart가 흘러나온다. 여기서 서정적인 기타 리프와 스팅의 중후하고도 운치 있는 목소리가 마틸다를 구해냈지만 끝내 살아남지 못한 레옹의 최후와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영화의 여운을 극에 달하게 만든다. 때문에 항상 훌륭한 영화 음악, 위대한 엔딩곡 등을 논할 때 둘째 가라면 서러울 수준으로 꼽히곤 한다. 말그대로 전설적인 엔딩곡으로 남게 되었다.[67]
Eric Serra - Cute Name
뤽 베송의 뛰어난 연출력을 돋보이게 해준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68]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에릭 세라가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배경음악 OST)는 장면 하나하나와 무척이나 잘 어우러져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프랑스적 감성이 넘치고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여담으로 에릭 세라는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레옹에서의 결과물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Bjork - Venus As A Boy

또 다른 유명한 곡으로는 마틸다에게 총기를 다루는 훈련과 집안일, 운동을 하는 씬에서 흘러나오는 비요크Venus as a Boy가 있다. [69]

8.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64/100 유저 점수 8.8/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75% 관객 점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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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38/10

개봉 당시의 평론가 평론은 긍정적인 편이었으나 아주 좋진 않았고, 로저 이버트는 4점 만점에 2.5점을 줬다. 그러나 유저들이 평점을 주는 IMDb에서는 무려 8.5점의 평점을 유지하며,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들도 종종 보일 정도다.

사실 미국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작품성이 낮아서 그런 게 아니라, 중년과 초등학생의 로맨스스러운 분위기 때문이다. 한 예로, 로저 이버트만 해도 주인공이 12살짜리 꼬마 애라는 이유 때문에 2.5점을 줬다. #

당시 미국 대중에게는 꼬마아이가 중년 남성에게 받은 옷을 입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과, 과거의 연인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며 거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 등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었다는 견해이다. 뒤이어 이어지는 장면은 침대에서 같이 잠드는 등 레옹과 마틸다의 정서적 교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 많았으나 시사회에서 나온 부정적인 반응 [70] 때문에 미국에서 개봉할 때 실제 상영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잘라낸 채 개봉했고, 한국에서 이 영화가 소개되었을 때도 편집된 버전이 개봉되었다.[71] 베송은 미국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이런 반응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전해진다.

8.1. 캐릭터와 상징들

파일:leon3.jpg
숙녀 같은 아이, 아이 같은 킬러, 킬러 같은 경찰의 3중주
네이버 유저 아그라마가 남긴 한줄 평

레옹이란 영화는 우선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영화인데, 캐릭터 성에서도 그렇고 미장센의 측면에서 봤을때도 주연을 맡은 3인방 모두가 이름만 봐도 당장에 떠올려지는 상징적인 (iconic) 이미지가 있을만큼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됐다. 한마디로 캐릭터를 기깔나게 뽑았다는 의미.

당장에 '레옹' 하면 떠올려 지는 이미지만 해도 둥근 선글라스, 비니, 화분, 우유, 롱코트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마틸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칼단발 헤어스타일과 야상, 초커는 2-30년이 지난 현대에서 까지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쓰일 정도니 이 30년전 영화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잘 디자인 된 것인지 체감할 수 있다. 당시 블록버스터 영화를 포함한 메가 히트작을 다 고려해본다 하더라도 이 작품처럼 주인공 한 명이 아닌 3인 이상의 주연급 인물이 모두 개성적인 측면과 시각적인 측면에서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힌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킬러지만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설정의 레옹의 모습은 진 켈리의 뮤지컬 영화를 관람하는 레옹의 표정을 통해 알 수 있는데[72] 이는 갱들을 무표정으로 쓸어버릴 때와 크게 비교된다. 이때의 얼빠진 표정도 그렇고 어딘가 살짝 모자라 보이는 레옹의 이러한 이미지는 장 르노 배우 본인이 직접 생각한 아이디어로,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틸다같이 어린 소녀를 레옹이 이용해 먹을것 같다는 불편한 생각이 안들게끔 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우유나 화분 역시 킬러에게도 순수한 일상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 우유는 어두운 바에서 고독하게 위스키를 마시는 전형적인 킬러의 클리셰를 재밌게 뒤튼 것이면서 레옹의 순수함[73]을 강조하는 소품이기도 하다.

화분[74]은 엔딩에서도 알 수 있듯 사실상 레옹의 분신. 대지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부평초처럼 살아가는 그의 운명을 상징한다.

마틸다라는 캐릭터도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불우한 집안에서 부모의 무관심과 폭행이 일상다반사인, 반쯤 불량소녀 마틸다는 어린 나이에 흡연을 하고, 학교도 사실상 자퇴한 상태이며, 자신을 잘 따르는 어린 남동생을 제외하면 가족에 대한 애착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스탠스필드에 대한 복수도 오로지 4살배기 남동생을 위해서만이다.[75] 무삭제 버전인 감독판에서는 더욱 뇌쇄적인 마틸다의 모습이 나온다.

영국의 명배우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스탠스필드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데, 기괴한 모습으로 알약을 삼킨 후 샷건으로 마틸다의 가족을 몰살하거나 모든 경찰 병력을 데려오라면서 소리치는 장면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광기는 모든 영화속 광인 캐릭터들을 통틀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지경.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빌런 캐릭터로 스탠스필드를 뽑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정도이다. 사실 악역 연기로만 치자면 그렇게 단정 지어도 이견이 많진 않을 것이다.

8.2. 캐스팅

<nopad> 파일:장르노_전작.jpg
장 르노[76]

우선 주인공 레옹을 맡은 장 르노는 뤽 베송 감독의 페르소나[77]였는데, 장 르노는 그랑블루가 세계적으로 히트한 이후 매너리즘에 빠져 잠시 연기 생활의 고비를 맞고 있던와중, 어느 날 뤽 베송이 자신의 집에 초대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당신을 위한 선물입니다. '레옹'."이라고 하며 레옹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감동한 장 르노는 대본을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눈물을 흘리며 뤽 베송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이후 장 르노는 레옹의 대성공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nopad>
나탈리 포트만의 오디션 영상

레옹의 캐스팅 비화를 논하는데 마틸다 역을 맡게 된 나탈리 포트만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사실 나탈리 포트만은 레옹의 캐스팅 디렉터를 맡은 토드 테일러가 포트만이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집에 돌려보내 이미 한 번 퇴짜를 맞은 상태였다. 토드 테일러가 뉴욕에서 섭외해 오디션을 진행한 배우들은 당시의 나탈리 포트만 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15~17세의 연기자들이었는데, 이 배우들의 오디션 비디오를 전달받은 뤽 베송 감독은 토드에게 격노하여 "이 연령대 배우들은 섹스가 뭔지 안단 말이야! 섹스가 뭔지 아예 모르는 연기자를 섭외하라고!" 라고 소리친 건 유명한 일화.[78] 아무튼 그렇게 토드는 예전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은 나탈리 포트만을 떠올리게 되고 그렇게 포트만은 다시 한번 기회를 잡게 된다. 그리고 이 결정은 뤽 베송 감독 영화 인생 최고의 업적이 된다.
<nopad> 파일:Pleaseopenthedoor.jpg
"Please Open the Door!..."

당시 만 12세에 불과했던 나탈리 포트만은 본인의 데뷔작에서 영악하면서도 충동적인 소녀의 모습을 놀라운 수준으로 소화해내 할리우드의 신성(新星)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특히 극 초반에 마틸다가 가족들의 시체로 피범벅이 된 자기 집을 태연한 척 지나서는, 레옹의 집 현관문 앞에 서서 두려움에 울먹이며 "Open the door, please… please…!"라고 애원하는 장면은 당시 그 작은 소녀의 연기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주는 명장면.[79]
<nopad> 파일:Alwayslikethis.jpg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마틸다와 레옹이 처음으로 감정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레옹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피를 닦으면서, ”Is life always thi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a kid?(인생은 항상 이렇게 힘들어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런가요?)"라고 할 때 마틸다가 뿜어내는 음울한 분위기는 음악과 맞물려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또 이에 답하는 레옹의 말 역시 은근 음울하다. ”Always like this.(항상 이렇지.)"
<nopad> 파일:loveordeath.jpg
"사랑 아니면 죽음, 그 뿐이에요"

뿐만아니라 극장판에선 잘려나간 카프카스 룰렛 장면, 후반부에 차마 레옹을 혼자 두고 가지 못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 등, 만 12세의 어린 배우가 데뷔작에서 해낸거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인 명연기들을 많이 보여준다. 아니나 다를까 이 배우는 추후 <블랙 스완> 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 하는 대배우로 성장한다.

<nopad> 파일:TKOQFqHr.png
게리 올드만과 나탈리 포트만[80]

게리 올드만의 캐스팅 역시 신의 한수가 되었다. 역대 최고의 광기 어린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81] 레옹이라는 영화의 클래스를 한 단계 높여 주었다. 영화 잡지 KINO에선 그의 연기를 그해 최고의 명연기로 뽑는 등 두루 찬사가 쏟아졌다. 극장에서 보면 그의 숨소리 하나하나가 극장 전체를 압도할 정도였다고.

9. 부가 영상

<nopad>
메이킹 피처렛
<nopad>
HBO 특집 : 메이킹 오브 레옹
<nopad>
1994년 바비 위건트 토크쇼 : 특집 인터뷰
<nopad>
《레옹》 10주년 : 출연진과 제작진들의 회상

10. 흥행

16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는 2000만 달러로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4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서는 1995년 개봉 당시 수도권 관객만 60만 6천명이 넘는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둬들였다. 해당 기록은 당해 97만명을 기록한 다이 하드 3에 이어서 전체 2위의 기록이였으며 지금으로 환산하면 300만 관객은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밖에도 스팅의 OST 라던가 레옹하면 떠오르는 갖가지 상징들, 레옹이 세계 각국에 끌고온 컬트적인 인기를 미뤄본다면 레옹의 흥행은 단순히 관객수로는 환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비디오, DVD, 방송등 2차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익을 이끌어냈다. 블루레이 시장 에서도 인기가 높은 영화여서 잊혀질만하면 세계 각국 블루레이 제작사에서 새로운 패키지를 발표한다.

10.1. 대한민국

11. 악성 루머

레옹이라는 작품 자체의 시놉시스만 읽어 보기만 하더라도 특정 성향의 사람들이 환영 할만한 영화는 아닌데다가, 실제로 다소 논란거리가 될만한 어린 소녀와 중년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그리는 장면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고, 뤽 베송 감독의 성 범죄 사건 연루 의혹과 결정적으로 마틸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88]이 겪었다고 밝힌 안 좋은 경험들 때문에 여러가지 카더라들이 생겨나 별점 테러 등의 공격을 자주 받는 작품이다. 후술하겠지만 대부분이 어불성설이다. 특정 세력들이 자기 멋대로 작품을 해석해 오해하고 공격하는 근거들은 크게 다음과 같다.
트위터에서 시작된 가짜 뉴스와 이를 레옹의 비하인드 스토리랍시고 그대로 퍼나른 유튜버들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89] 우선 DVD와 블루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가 영상과 감독, 배우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본래 시나리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마틸다가 직접 흡연을 하는 장면[90]
* 마틸다가 직접 총을 쏴서 레옹의 살인 청부에 가담하는 장면[91]
* 마틸다가 샤워를 하는데 레옹이 수건을 가져다 주는 장면[92]
* 마틸다가 스탠스필드와 함께 자폭하는 엔딩[93]
이 정도가 원래 뤽 베송이 영화에 넣기로 한 장면인데 나탈리 포트먼의 부모와 상의해서 그마저 삭제됐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원래 각본이랍시고 첨부한 팬픽 수준의 글[94]을 필두로 주장하는 베드신이라던지, 야설 수준의 묘사가 있었다는 썰은 완전히 거짓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뤽 베송이 어디 삼류 포르노 영화 출신 감독도 아니고 당시 그랑블루의 대히트로 잘 알려지기도 한 전도유망한 감독이였는데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면서도 자신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의 시나리오를 그런식으로 썼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측임을 알 수 있다.

역시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히 어불성설이다. 마틸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줄곧 인터뷰에서 레옹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자기를 스타로 만들어준 뤽 베송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으며 최근에 진행된 인터뷰에선 재현하고 싶은 영화로 레옹을 꼽기도 했으며 쇼 프로그램에 나와 마틸다 역할을 재현하기도 했다. DVD와 블루레이에 포함 되어있는 부가영상에도 성인이된 나탈리 포트만과 레옹에 관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뤽 베송이 자신에게 다른 작품을 권유한다면 같이 하겠냐는 물음에 시키는 역할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으며 안된다면 청소라도 할 것이라는 발언까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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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극성이던 시기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패러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95] 이외에도 나탈리 포트만이 레옹에 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인터뷰는 많다. 이러나 저러나 작품에 출연한 걸 후회 한다는 사람이 낼만한 반응은 절대 아니다.

물론 나탈리 포트만이 레옹으로 유명세를 얻고 난 후에 강간 판타지가 적힌 팬레터를 받는 등의 불미스러운 겪었다고 고백하는 등 남과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으나 공식 석상에서 그 건을 가지고 본 작품이나 뤽 베송 감독을 비난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결론만 말하면 무혐의로 끝났다. 10문단에도 적혀있지만 뤽 베송 감독이 프랑스 여배우 산드 반 로이에게 성범죄 혐의로 기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당시가 2018년 무렵이었는데 하필이면 국내 배급사 측에서 재개봉을 하려고 했던 때와 겹쳤고, 상기된 각본 관련 가짜 뉴스들과 뤽 베송의 성 범죄 연루 이슈가 섞이면서 여론 쪽에선 애꿎은 영화가 뭇매를 맞게 되었고 결국에는 재개봉이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었다.

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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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패러디



[1] 미국 개봉 제목[극장판] [감독판] [극장판] [감독판] [감독판] [재개봉] [극장판] [재개봉] [감독판] [재개봉] [12] 메가박스 한정[13] '레옹 선글라스'라고 불리는 둥근 선글라스, 비니, 롱코트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에도 '레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이용한 제품들이 패션, 디자인 업계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을 정도. 말 그대로 아이코닉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14] 이탈리아인, 혹은 코르시카 출신 프랑스인일 가능성이 높다.[15] 즉, 미국판 제목인 <The Professional>은 레옹이 프로페셔널한 킬러라는 것을 상징한다. 다만 뤽 베송 감독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때 이를 두고 '아무 의미없는 제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소니의 독단으로 정해진 제목인 듯.[16] 진 켈리 주연의 <언제나 맑음>이라는 고전 영화.[17] '아글라오네마'로, 아시아뉴기니 섬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이다.[18] 초반에 교장이 전화해서 마틸다의 부모를 찾을 때 "란도 씨"라고 가족의 성씨를 언급한다.[19] 성우는 정미숙 / 시노하라 에미.[20] 당장 가족이 모조리 죽어서 절망에 빠졌는데도, 레옹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한 게 만화 보기였다.[21] 한국 성우는 장광.[22] 토니의 의뢰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레옹의 성격으로 추측하건데, 의뢰를 받고 말키를 죽인 게 아니라 말키가 스탠스필드의 부하인 걸 알아챈 레옹이 개인적으로 마틸다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후반부에 윌리와 스탠의 대화에서 '개인적인 원한'(Something personal)이라는 단어가 반복된다.[23] 한국 성우는 한상덕.[24] 레옹이 청부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의 거의 대부분을 본인이 관리 하는것으로 보이며 업이 업인 만큼 그 양이 상당할 것인데 정말 가끔 돈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레옹에게 1000달러 정도를 쥐어주는게 전부 이다. 항상 '난 잠시 네 돈을 맡아두는 것 뿐이고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게 찾아오면 된다.'고 말은 하지만 돈 얘기를 꺼낼때 마다 말투와 표정이 상당이 언짢아 보인다.[25] 추후 나오는 장면에서 얼굴에 멍이든 것으로 보아 구타를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허나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쏴죽이는 스탠스필드의 평소 행실을 생각하면 매우 경미한 수준이라고도 할 수 있다.[26] 메스암페타민으로 추정된다.[27] 마틸다가 모른 척 자기 집 앞을 지나갈 때 말키가 "4살 짜리 애는 왜 죽였냐?"며 블러드를 힐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28] 이는 어린아이가 살해 등의 범행을 당하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연출하지 않는다는 영화계 불문율을 따른 것이다.[29] 한국 성우는 (성완경(KBS) / 홍승섭(SBS))[30] 스탠을 두려워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정신나가 폭주하는 스탠을 말릴 정도의 위치와 친분을 가졌다.[31] 한국 성우는 (신흥철(KBS) / 홍승섭(SBS)[32] 본명으로 출연했다. 본업은 레게 가수.[33] 성우는 전인배(KBS) / 조영호(SBS)[34] 여기서 마틸다가 "삶이 어릴 때만 힘든 건가요? 아니면 늘 힘든 건가요?"라고 묻자 "늘 힘들지."라며 무뚝뚝하게 대꾸하는 레옹이 인상적이다.[35] 수색 도중 마틸다의 동생이 숨은 침대를 대검으로 찢은 인물이다.[36] 죽는 모습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으나, 아이를 죽였다는 대사와 분필로 그려진 꼬마 아이 크기의 시체 외형선이 묘사되어 죽은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마틸다는 아버지와 계모, 새언니(정황상으로는 의붓언니로 추정)에게 늘 갈굼당해오며 학교도 안 가다보니 다들 오히려 잘 죽었다고 코웃음을 치나 동생만은 자기를 잘 따르는 착한 아이였기에 오로지 동생의 복수만을 원했다.[37] 레옹이 문명 사회에서 소외되었다는 것을 상징하는 일종의 장치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38] 마틸다를 받아 준 첫날 밤엔 불안과 의심을 떨치지 못해 권총으로 잠든 마틸다를 죽이려 했지만 본인의 원칙(여자와 아이는 제외) 때문에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39] 이때 마틸다는 처음에 거부당하자 리볼버을 들고 나가 창문을 열고 아무렇게나 난사한다. 레옹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마틸다를 바라보고, "진짜 킬러는 이런 식으로 일하지 않아. 프로답지 못해!"라고 한다. 한번만 더 똑같은 짓을 했다간 머리를 부숴버릴거라는 말과 함께...[40] 평범한 민간인이 총기를 난사해도 문제인데 한술 더 떠 전문 살인청부업자의 집에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건 나 좀 죽여달라고 떠드는 것과 똑같다. 레옹이 평소에 아주 조용히 지내는 것도 단순히 개인의 성향을 떠나 자기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는데, 얼떨결에 들여보내준 옆집 여자애가 저러니 레옹의 직업을 떠나 화가 안 나면 이상할 지경이다.[41] 초반부에 레옹이 영화를 보면서 신기한 것을 보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짓는다.[42] 마틸다가 가기 전에 20,000달러와 스탠스필드가 있는 주소가 적힌 쪽지를 두고 갔다.[43] 직후 울던 마틸다는 레옹에게 달려와 안기는데, 이때 카메라도 레옹에게 매달린 마틸다의 두 발이 공중에 떠서 대롱거리는 모습을 잡는다. 즉 이 장면은 아직 마틸다가 한낱 어린 아이임을 보여준다.[44] 마틸다는 여자에겐 첫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며 동침을 요구하지만, 레옹은 이를 거절한다.[45] 사실 마틸다의 레옹에 대한 감정은 연애 감정보다는 난생 처음 갖게 된 '정상적인 보호자'에게 갖는 가족애에 가까울 수도 있다. 작중 마틸다가 하는 '성인 여자 흉내'는 매우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묘사되며, 레옹에게 계속해서 성적인 스킨십을 요구하던 마틸다가 레옹과 침대에 누웠을 때 한 것은 '그의 팔을 인형처럼 껴안고 자는 것'이 전부다. 마틸다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인형을 끌어안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음을 보면 마틸다가 레옹에게 갈구한 것은 '남성'이 아니라 '안식처'로 단지 마틸다가 그것을 연애 감정으로 착각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사실 그렇게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레옹이 "안된다"고 했고 사랑에 상처받은 과거 얘기까지 들었기 때문에 레옹의 의사를 존중하여 최소한의 스킨쉽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애당초 연령이 육체적 성애를 추구할만한 연령은 아니다. 마틸다의 연령대가 어린만큼 생각이 미숙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순 있어도 단순한 부성애에 대한 열망이었는지, 레옹을 이성으로 느꼈는지는 관객 입장에서는 속 마음을 확언할 수 없다.[46] 이 당시 프랑스는 나이차가 큰 커플이 많아 감독은 별로 이상하게 안 느꼈지만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라고 비난하였다.[47] 정확히는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마약 단속국)로 미국 영토내에선 일반 마약 단속 경찰과 비슷하지만 주 경계를 넘어다니고 때로는 국경도 넘어 외국에서도 활동하기에 평범한 경찰은 아니다.[48] 마틸다가 단독으로 DEA에 왔을 때 이미 이탈리아 음식을 언급하는 등 대충 레옹의 정체에 대한 감은 잡은 것처럼 보인다.[49] 경찰들에게 틀린 암호(문 두드리는 횟수)를 알려줘 레옹으로 하여금 밖에 경찰들이 있음을 알아차리게 한다.[50] 이 부분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도저히 신인의 연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다.[51] 청부업자인 레옹은 암습을 경계하여, 잘 때도 침대에 누워서 자지 않는다. 손에 총을 쥐고는 의자에 앉아서 자는 것이 습관인데, 위에서 언급했듯 마틸다와 잤을 때(정말 잠만 잤다.)에야 비로소 침대에서 편히 잠을 잔다. 이는 그의 변화를 나타내는 장면.[52]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레옹과 마틸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 '사랑'은 연인 간의 연애 감정이 아닌, 아버지와 딸의 그것으로 묘사된다. 레옹은 '여길 빠져나가야 한다. 사랑한다 아가야.'하는 식이고, 마틸다는 울면서 매달리다 억지로 통로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 바로 전의 대화("난 죽지 않아, 마틸다. 네 덕에 삶이 뭔지도 알게 됐어.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잠도 침대에서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절대 네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 이제 가거라 진정하고, 어서 내려가, 가. 나중에 토니 아저씨네 집에서 보자. 사랑한다 마틸다.")와 앞서 나온 레옹의 모습들을 비추어 보았을 때 그 장면에서 단순히 아빠로서 사랑을 말했다는 것보단 복합적인 감정일 수 있다.[53] 앞의 각주 내용은 해석이 갈리는 부분이다. 실제 대사는 "I love you Matilda"일 뿐이며, 마틸다도 "I love you, Leon"이라고 답하고 내려간다. 아버지와 딸의 감정인지, 성관계가 배제된 사랑인지는 영화 개봉 당시부터 계속 논란있는 소재이다.[54] 옆에 있던 특공대가 소속을 확인하지만 유야무야 넘어간다.[55] 걸어 나올 때 문 왼쪽에 스탠스필드가 숨어있는 것이 보인다.[56] 뤽 베송이 처음에 생각한 결말은 레옹이 스탠스필드에게 죽고, 마틸다가 스탠스필드와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엔딩이었다고 한다. 레옹이 처음 훈련에서 마틸다에게 총, 칼, 수류탄의 용도를 설명하는 장면은 엔딩에 대한 암시였다는 것. 하지만 너무 비극적이라서 바뀌었다고 한다.[57] 줄거리와 몇몇 장면에서 존 카사베츠가 아내 지나 롤렌즈와 만든 《글로리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 여기서는 글로리아가 고아가 된 남자아이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품지는 않는다. 영향을 받은 장면 중 하나로 초반 일가족 학살 씬에서 총소리에 항의하는 주민에게 위협사격을 가해 입 다물게 만드는 장면이 있다.[58] 스탠 일당에게 협박당하면서 맞았기에 얼굴에 멍이 생겼다.[59] 영화 초반에 결석이 너무 많고 계속 결석이 이어질 경우 수업료 환불이 안 된다고 전화가 걸려온 그 학교다.[60] '우리'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화초가 심긴 화분은 레옹의 상징이자, 그들이 드디어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는 점이 확인되는 순간이다.[61] 마틸다의 대사 중 "I want love, or death. That's it."(사랑 아니면 죽음이에요. 그게 전부에요.)라는 말에 레옹은 죽음을 택하고, 실제로 레옹은 최후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레옹이 마지막에 택한 죽음은 마틸다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은 것으로, 마틸다가 방아쇠를 당길 때의 각오와 같이 결국 사랑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62] 물론 레옹은 공공장소에서 뭐하는 짓이냐며 거절한다. 이년이 왜 이래?[63] 뤽 베송의 페르소나격 영화음악가. 레옹뿐만 아니라 니키타와 그랑 블루에서 모두 스코어를 작곡했다.[64] 레옹의 유언. 영어 구조상 마틸다가 뒤에 나오고 그 직후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여운이 갑절이 된다. 하지만 우리말로 직역하면 마틸다의 이름이 먼저 나와 from 부분에서 쉬어가는 느낌이 나서인지 살짝 아쉽다. 굳이 의역해 본다면 "부탁은 들어줬다…마틸다." 정도가 될 것이다.[65] "집에 왔네요, 레옹." 으로 의역하기도 한다.[66] 그래서 생각해보면 레옹 본인도 항상 침대에 편히 누워 잠을 청하지 못하고 의자에 앉은 채로 쪽잠을 잔다.[67] 이 곡을 'OST'라고 부르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사실 OST는 아니다. OST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줄임말인데 여기서 오리지널이라면 해당 작품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음악을 의미한다. 그러나 Shape Of My Heart는 스팅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 준 곡이 아니라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발매된 스팅의 4집 앨범 수록곡이며, 기존에 있던 곡이 영화에 삽입된 케이스다. 따라서 '오리지널'이 아니기 때문에 OST는 아니며, '삽입곡'이나 그냥 '사운드트랙'으로 칭하는 게 옳은 표현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Shape of My Heart를 포함한 삽입곡 등은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식 사운드트랙엔 오로지 에릭 세라가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만 수록 돼있다.[68] 에릭 세라는 《레옹》 이전에도 《니키타》, 《그랑 블루》 등 뤽 베송 감독과 오랫동안 작업해왔고, 베송이 할리우드에 진출함과 동시에 자신도 얼마간 할리우드로 건너가 007 골든 아이 등의 스코어를 작곡했다. 현재는 다시 프랑스 영화 위주로 스코어링 작업을 하지만, 여전히 국민 작곡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69] 가사가 상황과 맞지는 않다.[70] 베송의 인터뷰에 의하면 심지어 상영 도중 나가는 관객들도 상당 수 있었다고 한다.[71] 그 당시 심의로 인해 삭제되었다고 이후 수입사가 페이스북 스틸 컷에 짤막히 소개했는데, 그 전에 이러한 복잡한 배경이 있었다.[72] 어린아이만큼이나 천진난만하고 순진하다.[73] 그래서 레옹과 레옹에게 우유를 주는 살인 중개업자 토니의 관계를 피보호자–보호자 관계로 보고(실제로 돈 관리까지 토니가 한다.) 토니가 마틸다에 대해 탐탁찮아하는 것에 대해, 마틸다를 만남으로 인해 레옹이 독립하려는 듯해 보이자, 이를 자기 손을 떠나려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반감 비슷하게 토니가 느낀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74] 식물종은 아글라오네마.[75] 이런 거침없는 묘사가 당시 보수적인 사람들에겐 그리 달가워 보이지 않았는지, 이를 10대의 폭력성과 영화를 묶어 성토하는 기사가 모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76] 영화 <레옹>에서의 모습이 아니고 뤽 베송 감독의 전작인 <니키타> 에서의 모습이다. 지금은 레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롱코트와 둥근 선글라스를 전작에서 그대로 차용한 것.[77] 베송의 데뷔작 마지막 전투을 시작으로, 서브웨이, 그랑블루, 니키타 등 베송의 프랑스 시절에는 빠짐없이 출연했다.[78] 베송의 마틸다는 아이치곤 성숙해 보이는 자아를 가졌지만 성인 여성은 아닌 캐릭터이기 때문에 성인 여성의 정신 수준, 즉 섹스가 무엇인지 아는 것을 전제하고 연기를 하면 뤽 베송이 원하는 마틸다의 이미지가 나올 수가 없었다.[79] 실은 눈물 연기가 처음인 나탈리 포트만이 도저히 눈물이 나오지 않아 고생했다고 하며, 촬영 스탭이 눈가에 눈이 시리게 만드는 오일을 발라주어 그 고통에 눈물을 질질 짜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이후 나탈리 포트먼은 그때의 일이 트라우마로 남은건지, 원하는 때에 눈물 연기를 가능할 정도로 연습을 했다고 한다.[80] 작중 관계와 정반대되는 모습이라 그런지 레옹의 많은 비하인드 컷 중에 유독 유명한 사진이기도 하다.[81] 그 전부터 어느 정도 악역 전문의 느낌은 있었지만, 이 작품으로 완전히 악역으로서의 이미지가 박혀버렸다.[82]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이루어졌다.[83] 재개봉 흥행 수치는 전국 2만 정도만 봐도 상당한 선전이고 IPTV 방영 판권 같은 2차 시장 수익을 더 노리기 때문이다.[84] 4K 리마스터링될 예정이었다.[85] 마침 2024년이 레옹이 개봉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이번 재개봉은 그것과는 관련이 없다.[86] 1위는 쇼생크 탈출[87] 1주차와 2주차로 나눠서 진행했다.[88] 배우 자체가 페미니스트이기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레옹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된 게 아니냐"는 식의 오해가 작용한 듯 하다.[89] 실제로 왓챠등의 영화 평가 사이트에 들어가 레옹의 한줄 평을 보면, 해당 찌라시를 그대로 믿고 0점 혹은 1점 등의 별점 테러를 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90] 그래서 영화를 잘 보면 마틸다가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만 나오지 직접 흡연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91] 역시 부모의 요청에 의해서 직접 총을 쏘는 장면이 없어졌으며 그래서 잘 생각해보면 마틸다가 총을 쏘면 항상 페인트건이 나간다...[92] 물리매체 부가영상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직접 밝힌 사실이며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불편한 기색은 전혀 없이 웃으면서 말했다.[93] 뤽 베송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오리지날 엔딩이다. 추후에 관계자들과 상의도 하고 자기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던지 우리가 알던 엔딩으로 수정했고 당연히 촬영조차 하지 않았다.[94] 한국에 퍼지게된 근원은 레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한 트위터 계정이였으며, 진짜 시나리오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뤽 베송의 작문 스타일과도 다름은 물론 상당히 엉성하다. 시나리오 형식이나 기술문 같은건 찾아 볼 수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분량이 크게 차이난다. 오리지날 시나리오를 공개한답시고 내놓은게 앞뒤 내용 다 짤러먹고 딱 베드신을 표현 해놓은 부분과 그 전후 부분 밖에 없다.[95] 현재 해당 게시글은 포트만의 피드 스타일이 완전히 바뀐 탓에 비공개 혹은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포트만이 자신의 유년기 시절 사진을 올린 적도 있었는데 해당 게시글도 현재는 찾아 볼 수 없다.[96] 레온과 레옹 모두 스펠링이 LEON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이런 위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