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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9:20:21

케이시 켈리/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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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케이시 켈리/선수 경력
케이시 켈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1.1. 3월 26일 : 삼성전 () [ND]3.1.2. 3월 31일 : 키움전 (고척) [패전]3.1.3. 4월 6일 : kt전 () [ND]3.1.4. 4월 12일 : 두산전 (원정) [승리]3.1.5. 4월 18일 : 롯데전 () [패전]3.1.6. 4월 24일 : 삼성전 (원정) [패전]3.1.7. 4월 30일 : NC전 (원정) [패전]
3.2. 5월
3.2.1. 8일 : SSG전 () [ND]3.2.2. 14일 : 키움전 () [패전]3.2.3. 21일 : 한화전 (원정) [패전]3.2.4. 26일 : NC전 () [승리]
3.3. 6월
3.3.1. 1일 : 두산전 (원정) [ND]3.3.2. 7일 : kt전 (원정) [승리]3.3.3. 13일 : 삼성전 (원정) [패전]3.3.4. 19일 : KIA전 (원정) [ND]3.3.5. 25일 : 삼성전 () [승리]
3.4. 7월
3.4.1. 2일 : 키움전 (원정) [ND]3.4.2. 9일 : KIA전 () [패전]3.4.3. 14일 : 한화전 (원정) [승리]3.4.4. 20일 : 두산전 () [우천 노게임] (웨이버 공시)
4. 페넌트레이스 총평5. 신시내티 레즈
5.1. 8월
5.1.1. 24일 : 피츠버그전 (원정) [세이브]5.1.2. 28일 : 오클랜드전 ()
6. 관련 문서

1. 개요

LG 트윈스, 신시내티 레즈 소속 우완 투수 케이시 켈리의 2024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켈리의 KBO 6년차 시즌이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총액 30만불이 삭감된 150만불에 재계약을 체결해 6시즌을 LG 트윈스와 함께하게 되었다. 세부 내역은 계약금 40만 불, 연봉 80만불, 인센티브 30만불로 계약금 5만불, 연봉 25만불이 삭감되었다. 원래 켈리는 작년 대비 10만불 삭감된 170만불을 협상 테이블에서 주장했지만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150만불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 시범경기

시범경기 최종 기록
<rowcolor=#fff> 경기 이닝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자책점 탈삼진 사사구 ERA WHIP
3 10⅔ 1 0 1 0 5 0 1/1 8 3 0.84 0.75

3월 9일 시범경기 kt wiz전에서 백승현 다음투수로 나와서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3월 14일 NC전 4이닝 무실점하였다.

3월 19일 키움전 4⅔이닝 1실점을 하며 승리를 챙겼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4월 최종 기록
<rowcolor=#fff> 경기 이닝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자책점 탈삼진 사사구 ERA WHIP
7 40⅔ 1 4 0 0 51 6 26/23 27 12 5.09 1.50

3.1.1. 3월 26일 : 삼성전 () [ND]

3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7/0 4 0/1 3(3) 85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5회까지 52구만 던지며 무실점했고 타선은 2점을 낸 상태에서 6회에 불규칙 바운드 타구의 스노우볼이 컸다. 2사 2,3루에서 3연속 피안타로 3실점해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가 홍창기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N/D가 되었다. 팀은 승리.

3.1.2. 3월 31일 : 키움전 (고척) [패전]

3월 3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9/1 4 3/0 3(3) 92

5이닝 3실점으로 결과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보이나, 피안타를 9개나 허용하고 단 한번의 삼자범퇴 이닝이 없는 등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타선이 헤이수스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며 패전을 기록했다.

3.1.3. 4월 6일 : kt전 () [ND]

4월 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7 6/1 3 1 3(2) 98

전날 팀이 불펜을 몽땅 소모한 상황에서 등판해 7이닝 3실점 그리고 올 시즌 LG 선발투수진의 첫 QS+라는 호투를 보여줬다. 그 후 불펜도 이우찬, 유영찬 2명만 쓰는 등 과부하 된 불펜들의 휴식을 돕는 중요한 피칭이었다. 패전 위기에 처했으나 팀은 9회말 구본혁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

3.1.4. 4월 12일 : 두산전 (원정) [승리]

4월 12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7 2/0 8 2/0 1(0) 101

7이닝 2피안타 1실점(0자책)으로 호투하며 두산 선발 곽빈과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고 0:1로 뒤지던 7회에 2:1로 역전에 성공해 2경기 연속 QS+ 이상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LG는 광주 원정에서 피스윕을 당하고 잠실에 온 상황에서 3연패를 끊어내는 호투였다.

여담으로 두산 원정경기시 8연승 중이다.

3.1.5. 4월 18일 : 롯데전 () [패전]

4월 18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9/0 3 1/0 3(3) 101

3.1.6. 4월 24일 : 삼성전 (원정) [패전]

4월 2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⅔ 10/2 2 2/0 6(6) 92

1회부터 1실점하더니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불안불안했다. 그나마 연타석 홈런을 맞았지만 5회까지 3실점으로 그럭저럭 잘 버텼으나 6회에 추가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또한 타선의 지원도 전혀 받지 못하면서[1]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3.1.7. 4월 30일 : NC전 (원정) [패전]

4월 30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4 8/2 3 1/1 7(6) 103

1회부터 2사를 잘 잡고도 맷 데이비슨에게 결승 2점 홈런에 이어 김성욱에게 3점 홈런을 맞고 1이닝만에 5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4이닝 7실점 6자책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같은 팀 디트릭 엔스가 가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켈리가 엔스보다 고점이 훨씬 높아서[2] 둘 다 5~6월 안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구단이 둘 다 교체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지 않는 이상 엔스가 먼저 방출될 것으로 보이나, 반등 여부의 불확실성과 노쇠화로 인해 올해가 마지막 시즌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3.2. 5월

3.2.1. 8일 : SSG전 () [ND]

5월 8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6/1 6 1/1 5(5) 104

5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3.2.2. 14일 : 키움전 () [패전]

5월 1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9/0 6 0/1 2(0) 98
오랜만에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3안타밖에 못 뽑으며 패전. 오랜만에 켈크라이가 되었다. 다만 세부 지표로 보면 피안타가 9개였던 만큼 호투를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국내 무대에서 최다인 4연패를 기록하였다.

3.2.3. 21일 : 한화전 (원정) [패전]

5월 2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8/2 3 4/1 8(8) 90
방출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1회부터 깔끔하게 투런포를 맞고 시작한 그는 결국 5이닝 8자책, 경기 내 평균자책점 14.4라는 최악의 기록과 함께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3]

ERA는 다시 5점대인 5.72로 상승했다. 시즌 기록은 1승 6패. 국내 토종투수가 이 성적을 찍으면 팬들이 당장 2군 보내라고 들고 일어날 것인데 150만 달러를 수령하는 외국인투수가 이러고 있으니 미칠 노릇. 지난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했는데 정에 휘둘려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팬들은 차명석 단장을 위시한 프런트를 성토하고 있다.

이 경기 이후 참담한 심정을 억누른 채 켈리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고, 구단 내에서도 더이상 지켜보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매우 어둡다.

3.2.4. 26일 : NC전 () [승리]

5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5/0 1 0/0 3(3) 89
외국인 용병 교체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엔스가 먼저 가느냐, 켈리가 먼저 가느냐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차도 패전을 기록한다면 켈리가 엔스보다 먼저 교체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으며, 4회 위기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그럭저럭 잘 버텨내면서 켈리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탈삼진이 고작 1개밖에 없었고, 직구의 구속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서 이제는 구위형 투수가 아닌 기교파 투수로 피치 디자인을 바꿔야[4][5]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삼자범퇴를 4번이나 잡아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 승리로 KBO 통산 70승을 기록하며 역대 LG 선발투수 다승 5위에 이름을 올렸다.[6]

3.3. 6월

3.3.1. 1일 : 두산전 (원정) [ND]

6월 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4/0 3 0 2(0) 86
6이닝 2실점 무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7회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8:5 승리. 두산전 강세를 이어나간 건 다행스러운 부분이며, 최고구속이 전광판 기준 150까지 나와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3.3.2. 7일 : kt전 (원정) [승리]

6월 7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8/1 2 1 3(3) 94
6이닝 3실점으로 QS에 성공했지만 득점 지원 부족으로 패전을 뒤집어 쓸 뻔했다. 다행히 타선이 7회를 6득점 빅이닝으로 만들어주며 승리투수가 되는데 성공했다. 피안타가 좀 많긴 했지만, 투구수는 100개 이하로 끊으면서 점점 기교파 투수로서의 모습으로 괜찮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3.3.3. 13일 : 삼성전 (원정) [패전]

6월 13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8 8/3 5 1 6 96
이 경기 이전, 엔스와 켈리 교체날이 7일이었다. 그러나 일단은 둘 다 데리고 가자는 의견이 있어서 둘은 한숨 돌리게 되었다.

루징 시리즈 상황에 등판해 중요한 경기였으나 8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피홈런 6실점으로 대량실점을 하며 완투패를 기록했다. 완투를 하기는 했으나,[7] 피안타와 피홈런이 많아 대량실점을 막지 못했다.
8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피홈런 6실점으로 또 부진한 투구를 하였다. 완투를 하였고 이닝수에 비하면 출루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으나, 피홈런이 많아 대량실점을 막지 못했다. 특히 구위의 하락이 매우 치명적인데, 상대 투수 이호성과 별 차이가 없는 구속을 기록했다. 그런 구위로 계속해서 정면승부를 했으니 결과가 좋을 수 없었다. 이날 이닝을 많이 먹은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부진한 투구로 피스윕을 막지 못했다. 상대 입장에서는 전혀 부담감이 없는 상태로 상대할 정도로 구위가 망가져있다.

가장 큰 문제는 구위의 하락으로, 다른 문제점은 딱히 없었으나 공이 밋밋해지는 바람에 피안타와 피장타가 많은 문제를 이날도 보여줬다. 이날 홈런을 무려 세 방이나 맞았으며 사실상 상대 투수 이호성[8]과 별 차이가 없는 구속을 기록했다. 그런 구위로 계속해서 정면승부를 했으니 결과가 좋을 수 없었다. 이날 삼성 타자들이 켈리에게 전반적으로 매우 빠른 승부를 걸었으나, 장타가 많이 터져나오며 대량실점을 하였고 결국 이닝을 많이 먹은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부진한 투구로 피스윕을 막지 못했다. 상대 입장에서는 전혀 부담감이 없는 상태로 상대할 정도로 구위가 망가져있다.

켈리가 소사, 해커, 니퍼트, 밴헤켄 다음가는 수준의 외국인 투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인물이기에 LG가 하위권을 달리고 있었다면 이승엽, 이대호 은퇴 시즌마냥 풀타임 선발을 보장하며 은퇴 시즌을 만들어줄 수 있겠으나[9] 현재 LG가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이상 그것은 어렵다. 프로 구단은 자선단체가 아니기에 성적을 내야 한다. 제이크 브리검이나 에릭 요키시 등의 사례를 보아 장수 외국인이어도 못하거나 사정이 있으면 시즌 중간에 이탈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앞으로 이번 시즌 중간부터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이쯤되면 2020 시즌 타일러 윌슨과 비슷한 상황.[10] 이제 곧 켈리의 활약 요건인 날씨가 더워지는만큼 아예 기대를 버릴 수준까지는 아니나, 여름이 되어서도 계속 이런 구위라면 진짜로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3.3.4. 19일 : KIA전 (원정) [ND]

6월 1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7/0 2 5 2(2) 105

5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사실 말이 5이닝 2실점이지 7개의 안타를 맞았으며 사사구를 5개나 내주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하는 등 경기내용은 좋지못했다. 그래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어찌저찌 잘막았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패전이 될 뻔하였다. 하지만 7회초 박동원의 동점 홈런으로 패전을 면하였고 팀도 7:5로 승리하여 이번 시즌 광주 원정 첫승을 기록했다.

3.3.5. 25일 : 삼성전 () [승리]

6월 25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9 1/0 3 0 0 102

저번 등판에서 어찌저찌 잘 넘어갔으나 이번 등판에서 부진하면 정말 퇴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위의 걱정이 무색하게 9이닝 102구 무실점 무사사구 1피안타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개인 두 번째 완봉승과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하였으나 올 시즌 켈리의 모습, 그리고 지난 삼성과의 경기 때 8이닝을 던져놓고 6실점을 하는 모습으로 불안을 놓을 수 없었으나, 2회와 3회, 4회 그리고 5회까지 모든 타자를 봉쇄하며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6회 또한 삼자범퇴로 끝마치고, 타순이 세 바귀째 돌게 되는 7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타구의 페어/파울 여부가 중요했으나 페어 타구로 판명되며 1아웃, 후속 타자마저 범타로 돌려세우며 7이닝 퍼펙트. 본인도 의식을 하고 있었는지 유격수 뒤로 넘어갈듯한 타구를 구본혁이 잡아내자 세레머니를 하기도 하였다. 고비일지도 모르는 8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낸 후 김영웅을 1루 땅볼,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제 퍼펙트 게임까지는 단 아웃카운트 3개.

오늘의 경기를 스스로 끝마치고자, 그리고 KBO 최초의 대기록을 작성하고자 9회에도 등판하였으나, 선두 타자 윤정빈이 2구째 체인지업을 깨끗하게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어 대기록 달성은 아쉽게도 실패하고 말았다.[11][12] 하지만 이후 강민호를 병살타, 대타 김헌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27타자만을 상대하여 완봉승[13]을 달성하며, LG가 그리워하고 그리워했던 잠실 예수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리게 되었다.[14][15]

이후 경기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고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등 LG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3.4. 7월

3.4.1. 2일 : 키움전 (원정) [ND]

7월 2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7/0 4 1 1(1) 96

전 경기에서 본인이 대기록을 의식해 던져서 무리한 바람에, 염경엽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경기의 호투로 켈리와 엔스를 7월말까지 지켜보겠다고 했으므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그 믿음에 보답한 것인지, 승리투수 요건과 더불어 QS까지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나, 8회 정우영이 방화를 저지르면서 승리가 날아가고 팀도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KBO 리그 역대 42번째 6년 연속 100이닝을 달성했고 외국인 투수로만 따져보면 다니엘 리오스헨리 소사에 이은 역대 3번째다. 또한 이 외국인 선수들 중 원클럽맨은 켈리가 유일하다.

3.4.2. 9일 : KIA전 () [패전]

7월 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5 9/0 1 1 5(5) 81


작년과 똑같이 후반기 첫 날 홈 경기에 등판하게 된 켈리이다. KIA와의 맞대결이므로 꼭 퀄리티 스타트 그 이상의 피칭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1회부터 1번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살벌한 타구를 맞더니 아니다 다를까 볼넷-2루타-안타-안타-안타 연속 5출루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맞더니, 결국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4K 5실점 5자책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는 박해민, 홍창기 등 외야수들이 켈리를 잘 도와주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켈리 혼자서 8실점 이상을 했었을 수도 있다.

3.4.3. 14일 : 한화전 (원정) [승리]

7월 1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6 8/0 6 2 2(1) 100

그동안 생명연장 투구를 이어왔지만 저번 등판에서 거하게 털렸기에 이 경기마저 부진하면 다시 퇴출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2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거하게 털렸던 켈리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투구의 부진에서 다시 각성을 했는지 6이닝 6K 2실점(1자책)으로 QS 달성에 성공하였다. 다만 모든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했으며 피안타가 8개로 적지 않은 것은 흠이었다. 타선도 이전과 다르게 많은 양의 득점 지원에 성공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고 팀은 후반기 첫 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하고, 염경엽 감독도 "확실한 1선발 용병이 필요하다" 하는 말을 한 만큼, 켈리와의 이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살아남으려면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별전이었던 7월 20일 두산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이되며 그의 공식적인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QS와 승리를 거두면서 LG 트윈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되었다.

3.4.4. 20일 : 두산전 () [우천 노게임] (웨이버 공시)

차명석 단장이 대체 용병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 만큼 켈리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7월 20일 등판을 앞두고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로 켈리 교체가 맞다는 소식이 보도됨에 따라 사실상 이 경기가 고별전이 되었다. # 애초 등판 계획은 없었으나 켈리가 마지막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팬들을 위해 뛰고 싶다며 등판을 자청해 등판하게 되었다.
파일:2024072001001550200223571.jpg파일:1721474890994199.jpg
LG 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내려오는 켈리
그리고 켈리는 6점의 득점지원과 함께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기는 했으나, 곧바로 우천으로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며 사실상 KBO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16][17][18]

결국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켈리의 공식적인 고별 등판은 지난 한화전이 되었다. 켈리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으며, LG 선수단은 물론 해당 경기 상대편이자 옆집인 두산 선수단과도 포옹 등의 인사를 하면서 선수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선수단도 이에 마운드 위에서 켈리에게 헹가레를 해주며 켈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2019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LG와 함께하며 LG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날 수 있게 해줬던 선수가 오늘 헹가래를 받으며 그라운드의 가장 높은 곳에서 LG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19]

4. 페넌트레이스 총평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 헌정 영상
노쇠화로 인해 구위가 크게 떨어지며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한 커리어 로우 시즌. 정들었던 L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포심[20]과 커브를 제외한 모든 구종의 구종가치가 하락했으며, 특히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투심의 구종가치가 급감해 음수로 전환된 것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시즌 초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4.51까지 낮추고, 27타자 무사사구 완봉도 달성하는 등 중반기부터는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2연속 우승을 노리는 LG에게 1선발 임팩트가 부족한 켈리는 다소 아쉬운 카드였고,[21] 결국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일을 앞두고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되었다. 대체 선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5. 신시내티 레즈

웨이버 공시되었기에 일단 한국에 남아 있다. 물론 타 팀이 데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고별식 이후에도 꾸준하게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7월 26일 밤에는 김진성과도 만난 것이 포착되었다.

이후 타 팀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고, 올해는 KBO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방출 직후 대만프로야구 팀과 접촉했는데 몸값이 너무 비싸서 대만 측에서 난색을 표했다는 이 있다. 해당 글에 나온 썰에 의하면 월봉 10만 달러를 불렀다는 것 같은데 정말로 10만 달러를 부른 것이 맞다면 KBO로 치면 연봉 300만 달러를 달라는 급이다.

8월 8일 신시내티 레즈 산하 AAA 팀인 루이빌 배츠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침 부친인 팻 켈리가 감독을 맡고 있는 팀이기에 한동안은 야구 인생을 이어나갈 수 있을 듯.

8월 11일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8월 24일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다.[22] 보직은 롱릴리프이며 등번호는 84번을 배정받았다. 콜업 당일 등판하기 전 인터뷰에서 밝히길, 전날 아버지가 내일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 "내일 저 선발이잖아요"라고 답하자 "아니, 너 내일 메이저 리그 올라간다"며 콜업 사실을 알려주었고 곧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버지 팻 켈리는 유망주든 베테랑이든 메이저 리그 콜업 사실을 알릴 때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 소식을 전달해 주는 걸로 유명하다고.

5.1. 8월

5.1.1. 24일 : 피츠버그전 (원정) [세이브]

8월 2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세이브 3 0/0 2 0/0 0(0) 38
파일:0001763993_001_20240825124307641.jpg

8월 24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며 6년 만의 성공적인 메이저 리그 복귀를 알렸고, 동시에 자신의 MLB 커리어 첫 세이브까지 따냈다. 불과 한달 전에 KBO 리그에서 방출된 선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인생사 새옹지마를 연상케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족으로 피츠버그 소속 한국인 타자 배지환과도 한 번 만났고, 결과는 2루수 땅볼이었다.

5.1.2. 28일 : 오클랜드전 ()

8월 28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볼넷/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2⅓ 5/1 2 1/0 3(3) 40

이 경기를 끝으로 5일만에 DFA되었다.

2024년 10월 1일, 시즌이 끝나자마자 FA를 선언하고 루이빌 배츠를 떠났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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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날 타선이 겨우 1안타밖에 못 쳤다. 볼넷은 6개를 얻었으나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다.[2] 켈리는 7이닝을 던진 적이 있으며, 반등할 경우 이닝 이터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으나, 엔스는 초반을 제외하면 4~5이닝밖에 채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 여담으로 켈리는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 삼성전조차도 6회에 역전당해 리드를 내주면서 LG는 켈리가 등판하는 날마다 모두 상대팀에 리드를 허용했다. 그만큼 외국인 투수로서의 위압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4] 기교파 투수라고 해도 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패스트볼을 예전처럼 무작정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원하는 지점에 정교하게 던질 수 있어야한다.[5] 특히 시즌 초반처럼 패스트볼 구속이 크게 줄어든다면 커터를 장착하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들의 위력을 극대화시켜야한다.[6] 김용수, 정삼흠, 김태원, 이상훈, 켈리.[7] 이번 시즌 리그 세 번째 완투이자 첫 번째 완투패이다.[8] 이호성은 이번 시즌 이 경기를 포함해 두세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매번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삼성 팬들도 투구 스타일 면에서 장점이 없다고 한탄할 정도. 실제로 이호성도 한화전에서 홈런을 4방 맞으며 부진한 적이 있었다.[9] 실제로 22년 롯데나 17년 삼성은 해당 시즌을 완전히 망했으며 은퇴 시즌인 이승엽과 이대호를 밀어낼 만한 선수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이건 그 선수들이 잘해준 것도 있기는 한데, 현재 LG는 외국인 투수 중 나머지인 엔스도 기량이 어정쩡할 뿐더러 그나마 상승세를 탔기에 켈리가 방출되기 위한 요건이 상당히 많이 갖추어져 있다. 그나마 LG 최전성기를 이끈 에이스이자 리그 외국인 레전드라는 상징성으로 인하여 아직 팀에 남아있으나, 이번 시즌도 LG가 극도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기에 켈리가 계속 못 던지면 팀에 가해지는 피해가 어마어마해진다.[10] 다만 윌슨은 켈리와는 달리 득점지원을 두둑히 받으면서 그 성적으로 규정이닝을 겨우 채우고도 11승이나 했다. 그러나 이때는 코로나바이러스-19가 막 진행되는 상황으로 선수 수급이 여의치 않아 교체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11] 9회초 무해설[12] 정타를 맞는 순간 기록 무산을 직감하며 큰 액션으로 탄식하는 켈리의 모습이 인상적. (안타를 맞고 처음 혼잣말로 한 말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공식 인터뷰라 언급 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단어였다고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배터리 파트너였던 박동원 역시 고개를 푹 숙이며 아쉬워했다. 해당 장면만 떼어놓고 보면 끝내기 안타 맞고 진 장면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13] KBO 역대 5번째. 1번째는 1987년 8월 25일 인천 해태전에서 청보 임호균이 기록했고, 2번째로는 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에서 쌍방울 김원형이 기록#했다. 그 밖에 1995년 10월 10일 플레이오프 6차전 잠실 LG전에서 롯데 주형광이 달성했다.[14] 여담으로 2024년 KBO 첫 번째 완봉승은 롯데의 애런 윌커슨이 기록했는데, 두 투수 모두 예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시즌 초 부진했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또한 둘 다 무사사구 완봉승이다.[15] 경기, 하이라이트, 비하인드[16] 하이라이트, 기념 영상[17] 여기서 경기를 재개한다고 해도 켈리는 이미 쉬러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즉 켈리의 등판은 여기서 마무리.[18] 다만, 한때 경기가 재개되리라는 희망이 보였을 때 어떻게든 남은 이닝이라도 마무리짓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다시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19] 고별식 풀영상[20] 다만 이도 작년에 비해서 상승했을 뿐, 2022년까지의 켈리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편이다.[21] 최근 피안타율이 3할대이며 시즌 전체로 봐도 2할9푼으로 매우 높다.[22] 켈리의 40인 로스터 자리 마련을 위해 앨런 부세니츠가 DFA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