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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3:31:35

쿠보 타이토/권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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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2004~2012) | 천년혈전 편 (Part 1 · Part 2 · Part 3 · Par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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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0.8 · 극장판 · 평가 ·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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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가 쿠보 타이토의 단행본 첫 장에 적히는 시문을 모아놓은 문서.

각 단행본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캐릭터가 대변하는 주제와 심정을 적은 시문으로,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작품 전개에서 해당 인물의 심리 및 서사를 함축시켜 단행본 맨 앞장에 적어놓은 것이다. 간혹 각 단행본의 부제와도 관련이 된다. 이는 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좀비 파우더》에서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원래는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였기 때문에 다음 권이 발행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구독 포인트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었다. 특히 《블리치》 한국 정발판은 번역자 오경화의역으로 더욱 멋들어지게 번안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해당 단행본에 수록된 연재분 내용에서 가장 비중이 크거나 핵심적인 인물이 표지 모델로 선정된다. 그런데 천년혈전 편의 최후반에는 이러한 규칙이 눈에 띄게 파괴되어서[1] 이것이 조기 완결설에 힘을 실는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블리치 하면 포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팬층의 열광이 상당해서, 현지에서는 1권부터 60권까지의 단행본의 표지와 함께 이 시들을 모아 엽서로 묶은 책이 발매되기도 했다.[2] 또 2022년 방영을 시작한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차회 예고에서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이 시를 읊는 방식으로 차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직접 몇 편의 시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3]

2. 평가

현지에서는 이 시를 영어 발음으로 '포엠(Poem)'이라고 부르는데, 연재 당시 2ch에서는 쿠보 타이토를 비웃는 소재였다. 일례로 2ch 개그 시리즈인 '쿠보 타이토가 XX인 XX에서 있을 법한 일'을 보면 작중 웃긴 대사를 패러디[4]한 것들과 더불어 'XX가 포엠으로 되어 있다' 등의 밈으로 작가를 비웃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겉멋만 있는 허세 섞인 대사나 문장이 나오면 '블리치식 포엠'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도 쿠보를 비웃을 때 자주 사용되던 요소 중 하나였지만, 화자를 프리드리히 니체마틴 루터 킹 등의 위인으로 바꿔보니 중2병스러운 대사가 명언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발견되며 농담 섞인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1 #2 #3이러한 재평가가 시작된 만갤에서는 이후 시를 모아놓은 디시콘이 발매됐다.

그런데 낚시를 위해 만들어진 위인 포엠 짤방이 점점 퍼지며 실제로 해당 위인이 한 말로 착각하여 쿠보의 권두시를 인용하는 모습이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다. #1#2 이후 아예 실제 역사 속 위인들의 명언을 역으로 블리치의 포엠으로 합성하는 레벨에 이르렀다. #

쿠보 역시 자신의 시가 웃음거리인 걸 인지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블리치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주술회전의 작가 아쿠타미 게게가 이것을 '포엠'이 아니라 '권두가(卷頭歌)'[5]라고 점잖게 높여불렀을 때 당황했다고 한다. 이후 라인 교환까지 했다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 듯.[6] 이후 공식에서도 권두가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3. 시문 모음

3.1. 좀비 파우더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c70750><rowbgcolor=#c70750><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width=22%>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1 D.I.B.A.
(Death in a Black Arm)
아쿠타비 감마 그것들은 모두
눈부신 사랑을 가장한
무참한 반지의 모습으로

어둠 속에 떨고 있는 어린 아이의 오른손처럼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2 Can't Kiss The Ring
(Of The Dead.)
C.T. 스미스 말은
진실을 전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진실을 숨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3 Pierce Me Standing
<In The Firegarden>
존 엘우드 쉐퍼드 태양으로부터 세 걸음 떨어진
묘비 위에서 우리는 계속 돈다.
의미조차 모른 채.
4 Walk This Nameless Way
/Like a ZOMBIE/
울피나 라라 제트 삐걱거릴 정도로 깔린
손톱과도 같은 공기 아래

하늘을 올려볼 때마다
자신이 세계에 갇혀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 하늘이 무너져버린다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3.2. 블리치

3.2.1. 사신대행 편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000><rowbgcolor=#000><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width=20%>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1 THE DEATH AND THE STRAWBERRY
죽음과 스트로베리
쿠로사키 이치고 우리는 모습이 없는 까닭에
그것을 두려워한다.
[7]
2 GOODBYE, PARAKEET,
GOODNITE MY SISTA

이별과 휴식
쿠치키 루키아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죽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3 memories in the rain
빗속의 기억
이노우에 오리히메 내가 만약 비였다면
그것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하늘과 대지를 이어두듯
누군가의 마음을 이어두는 것이 가능했을까…
[8]
4 QUINCY ARCHER HATES YOU
퀸시는 널 싫어한다
이시다 우류 우리들은 서로 끌어당기는
물방울처럼, 행성처럼...
우리들은 서로 반발하는
자석처럼, 피부색처럼...
5 RIGHTARM OF THE GIANT
거인의 오른팔
사도 야스토라 검을 잡지 않으면 너를 지킬 수 없어.

검을 잡은 채로는 너를 끌어안을 수 없어.
6 THE DEATH TRILOGY OVERTURE
파멸의 전주곡
우라하라 키스케 그래, 우리에게 운명 따윈 없다.
무지와 공포에 압도되어
발을 헛디딘 자들만이
운명이라 불리는 탁류 속으로
떨어져 가는 것이다.
7 BROKEN CODA
브로큰 코다
쿠치키 뱌쿠야 우리는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
그것은 마음에 대한 육체의 패배이며
우리가 마음이라는 것을
힘겨워하는 존재라는 사실의
증명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9]
8 THE BLADE AND ME
칼과 나
참월 녹이 슬면 두 번 다시 세우지 못하고
제대로 쥐지 못하면 자기 몸을 찢는다.

그렇다. 긍지라는 것은
칼날과 비슷하다.

3.2.2. 소울 소사이어티 편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000><rowbgcolor=#000><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9 THE 14TH DAY FOR CONSPIRACY
의혹의 14일
시바 쿠우카쿠 아아,
우리들은 모두
눈을 뜬 채로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거야.
10 TATTOO ON THE SKY
하늘의 문신
시바 간쥬 우리는 손을 뻗는다.
구름을 쫓아버리고 하늘을 꿰뚫어
달과 화성을 손에 쥔다 해도
진실에는 닿지 않는다.
11 A STAR AND A STRAY DOG
별과 들개
아바라이 렌지 닿지 않는 송곳니에 불을 밝힌다.
그 별을 보지 않고 끝날 수 있도록.
이 목을 찢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10]
12 FLOWER ON THE PRECIPICE
절벽의 꽃
아이젠 소스케 우리가 암벽의 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암벽에서 발을 멈추어 버리기 때문이다.
두려움 없는 그 꽃처럼
하늘로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3 THE UNDEAD
디 언데드
자라키 켄파치 긍지를 하나 버릴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 한 걸음 다가간다.
마음을 하나 죽일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서 한 걸음 멀리 물러선다.
14 WHITE TOWER ROCKS
흰 감옥 섬
야마다 하나타로 다투고 다툰다 정죄의 탑
마치 빛처럼 세계를 꿰뚫고
흔들리고 흔들린다 척추의 탑
추락하는 것은 우리들인가 하늘인가
15 BEGINNING OF THE DEATH OF TOMORROW
다가올 죽음의 시작
키라 이즈루 나는 단지 너에게
안녕을 고하는
연습을 한다.
16 NIGHT OF WIJNRUIT
운향의 밤
히츠가야 토시로 퍼붓는 태양의 갈기가
살얼음에 남는 발자취를 지워간다.

속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세계는 속임수 위에 있다.
17 ROSA RUBICUNDIOR, LILIO CANDIDIOR
로자 루비컨디오르, 리리오 캔디디오르
시호인 요루이치 피와 같이 붉고
뼈와 같이 희고
고독과 같이 붉고
침묵과 같이 희고
짐승의 신경과 같이 붉고
신의 심장과 같이 희고
녹아내리는 증오와 같이 붉고
얼어붙는 마음의 상처와 같이 희고
밤을 먹는 그림자와 같이 붉고
달을 꿰뚫는 한숨과 같이
희게 빛나며 붉게 흩어진다.
18 THE DEATHBERRY RETURNS
데스베리 리턴즈
소이퐁 당신의 그림자는 조용하게
갈 곳 없는 독침과 같이
내 발걸음을 기워 붙인다.

당신의 빛은 부드럽게
급수탑을 치는 낙뢰와 같이
내 목숨의 근원을 끊는다.
19 THE BLACK MOON RISING
검은 달의 출현
쿠로사키 이치고 그래, 그 무엇도 나의 세계를 바꿀 수는 없어.
20 end of hypnosis
최면의 끝
이치마루 긴 아름다움을 사랑에 비유함은
사랑의 모습을 모르는 자

추함을 사랑에 비유함은
사랑을 알았다며 교만한 자
21 BE MY FAMILY? OR NOT?
우리 동료가 되겠느냐
히라코 신지 이 세상 모든 것은
당신을 몰아붙이기 위해 있다.

3.2.3. 아란칼 편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000><rowbgcolor=#000><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width=18%>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22 CONQUISTADORES
정복자들
우르키오라 시파 우리 세계에 의미 따위는 없다.
그곳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의미 따위는 없다.
무의미한 우리는 세계를 상상한다.
그것에 의미가 없다는 사실마저
의미 따위는 없음에도.
23 MALA SUERTE!
불운
마다라메 잇카쿠 우리는 폭포 앞의 물고기
우리는 바구니 안의 벌레

우리는 파도의 잔해
해골석장
힘의 격류 그것을 삼키는 고래

우리는 뿔 다섯 개의 황소
우리는 불을 뿜는 괴물
울부짖는 아이

아아 우리들은
달빛에 해를 입는다
24 IMMANENT GOD BLUES
내재하는 신의 블루스
그림죠 재거잭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부서져버려
[11]
25 NO SHAKING THRONE
흔들림 없는 왕좌
화이트 우리는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가고 있다.
종언은 언제나 시작 이전부터 그곳에 존재한다.

산다는 것이 무언가를 계속 알아가는 것이라면
우리가 최후에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종언이며
종언에 대해 찾아내고 완전히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알고자 해서는 안 된다.
죽음을 초월할 수 없는 자는
그 무엇도 알고자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26 THE MASCARON DRIVE
마스카론 드라이브
루피 안테노르 내 가슴에 깊이 박히는 그 목소리는
멈추지 않고 울리는 환성과 비슷하다.
27 goodbye, halcyon days
평온한 나날이여, 안녕
이노우에 오리히메 우리들
하나로서
서로 섞이는 것이 없다
둘로서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세 번째의
눈동자를 갖지 않기에
네 번째의
방향에 희망이 없다
다섯 번째는
심장이 있는 장소에 있다
28 BARON'S LECTURE FULL-COURSE
남작의 강의 - 전과정
도르도니 알렉산드로 델 소캇치오 주여,
우리는 공작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당신을 본다.

그것은 기대와,
갈앙과 공포와 비슷한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장식되어 있다.
29 THE SLASHING OPERA
슬래싱 오페라
치룻치 선더위치 그저 집요하게 치장한다.
베여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집요하게 갈고 닦는다.
베여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렵다. 두렵다. 베여버릴 그 때가.

베여진 그 머리칼은 죽은 당신과 닮는다.

머리칼도 손톱도 모두 보물처럼 아름답게 치장하는데
어째서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나간 것만으로
더럽고 기분 나쁜 것이 되어 버리는걸까.

대답은 간단.
그것들은 모두 자신이 죽은 모습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30 THERE IS NO HEART WITHOUT YOU
내 마음은 너와 함께
시바 카이엔 그 상처 깊다, 해연과 같이
그 죄 붉다, 죽음으로 색조 없이
31 DON'T KILL MY VOLUPTURE
내 즐거움을 방해하지마
자엘아폴로 그란츠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해줘.
32 HOWLING
하울링
그림죠 재거잭 왕은 달린다

그림자를 뿌리치고
갑옷을 울리며
뼈를 걷어차고
피와 살을 들이마시며
삐걱거림을 울린다

마음을 깨부수며
홀로 발을 내딛는다
아득한 저편으로
33 THE BAD JOKE
고약한 농담
노이트라 질가 우리들은 벌레

불휘발성
악의(惡意) 아래서
기어 돌아다니는 연충

고개를 쳐든다
달보다도 높이

가엾은 너희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34 THE KING OF THE KILL
킹 오브 더 킬
네리엘 투 오델슈방크 나에게 날개를 준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서 날리라

가령 이 대지 전체가
물에 잠겨버린다고 해도

나에게 검을 준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정면으로 맞서리라

가령 이 하늘 전체가
당신을 빛으로 꿰뚫는다고 해도
35 HIGHER THAN THE MOON
달보다 더 높게
쿠로츠치 마유리 태어난다는 것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36 TURN BACK THE PENDULUM
턴 백 더 펜듈럼
아이젠 소스케 믿는 것은, 아직 이르다. [12]
37 BEAUTY IS SO SOLITARY
아름다움은 외로운 것
아야세가와 유미치카 사람을 아름답다고는 생각지 않아도
꽃을 아름답다고는 생각한다

사람의 모습이 꽃과 비슷해지는 건
오직 베고 찢겨 쓰러질 때 뿐이다
38 FEAR FOR FIGHT
싸움의 공포
히사기 슈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되는 것
39 EL VERBUGO
처형 집행자
아욘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

살인을 하는 것은, 악마
40 THE LUST
정욕
우르키오라 시파 마음이 있기에 질시하고
마음이 있기에 잡아먹고
마음이 있기에 강탈하고
마음이 있기에 교만하고
마음이 있기에 경시하고
마음이 있기에 분노하고
마음이 있기에 네 모든 걸 원한다
[13]
41 HEART
마음
야미 리야르고 잃어버린 것을
강탈한다.
피와 살과 뼈와
그리고 하나 더.
42 SHOCK OF THE QUEEN
여왕의 쇼크
티아 하리벨 희생 없는 세계 따윈 없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우리는
피바다에 재가 떠 있는
지옥의 이름을
임시로 세계라
부르는 것이다.
[14]
43 KINGDOM OF HOLLOWS
호로의 왕국
바라간 루이젠번 부패는 나의 벗
밤은 나의 몸종
까마귀에게 이 몸을 쪼이며
느릅나무 관에서
너를 기다리노라
[15]
44 VICE IT
그 반대
토센 카나메 자고로 인간은 모두 악(惡)이며
스스로를 정의라 착각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나 이상의 악이라
착각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확신하는 정의는 악(惡)이다.
정의가 정의이기 위해서는
늘 자신의 정의를 끝없이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16]
45 THE BURNOUT INFERNO
번아웃 인페르노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엎드려 살지 마라.

일어나 죽는 거다.
[17]
46 BACK FROM BLIND
되찾은 시야
마츠모토 란기쿠 불행을 아는 일은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지나간 행복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일.
47 END OF THE CHRYSALIS AGE
유년기의 끝
이치마루 긴 만약 네가 내일 뱀이 되어
사람을 잡아먹기 시작한다면,
사람을 잡아먹은 그 입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외친다면,
나는 과연 오늘과 똑같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18]
48 GOD IS DEAD
신은 죽었다
아이젠 소스케 인간은 모두, 원숭이를 본뜬 것.

신은 모두, 인간을 본뜬 것.
[19]

3.2.4. 사신대행 소실 편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9e5b4a><rowbgcolor=#9e5b4a><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width=20%>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49 The Lost Agent 쿠로사키 이치고 내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네가 없는 세상의 스피드를.
50 The Six Fullbringers 긴죠 쿠우고 시간은 늘 배후에서 닥쳐오고
으르렁거리며 눈앞으로 흘러간다.

버텨라.
시간이 너를 아름다운 과거로 쓸고 가려
제 아무리 이빨을 드러내도

앞을 보지 마라.

너의 희망은 배후에 닥쳐오는
침침한 탁류 속 안에만 있다.
[20]
51 Love me Bitterly Loth me Sweetly 도쿠가미네 리루카 내 마음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마
52 End of Bond 츠키시마 슈쿠로 같이 세어줄래?
네게 생긴
내 잇자국을.
53 The Deathberry Returns 2 유키오 한스 보라를베르나 내가 이렇게나 어리고
이렇게나 미숙한 것이

늙어 빠지고
완전무결한 어른들한테는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것인 듯하다.
54 Goodbye to Our Xcution 쿠치키 루키아 변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3.2.5. 천년혈전 편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820f00><rowbgcolor=#820f00><rowcolor=#fff><width=6%> ||<width=30%> 제목 ||<width=15%>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55 THE BLOOD WARFARE 유하바하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삼천 세계의 피의 바다로
TYBW TVA
2화 예고
[21]
56 MARCH OF THE STARCROSS 키르게 오피 군세는 진군하며 나팔을 분다
귀울림은 멎지 않고 마치 작은 별처럼
군화의 울림은 마치 천둥소리처럼
TYBW TVA
3화 예고
[22]
57 OUT OF BLOOM 쿠치키 뱌쿠야 시들어 떨어져 두 번 다시 피지 못할지라도
불꽃처럼 스러지는 것이 진정 아름다울지니
TYBW TVA
7화 예고
[23]
58 THE FIRE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불타오르는 혼
하늘에서 내려오리
TYBW TVA
6화 예고

[24][25]
59 THE BATTLE 우노하나 레츠 싸움이야말로 모든 것 TYBW TVA
10화 예고
60 EVERYTHING BUT THE RAIN 쿠로사키 마사키 죄가 없는 그대는 태양처럼
죄가 깊은 그대도 태양처럼
TYBW TVA
11~12화 예고

[26][27]
61 THE LAST 9 DAYS 참월 내가 이 세상이 위험으로 충만해 있다고 믿고
그 위험으로부터 널 지키기를 바라는 건
바로 내 안에 그 위험과 동질한
충동이 있기 때문이다
TYBW TVA
13화 예고
62 HEART OF WOLF 코마무라 사진 자신의 삶에
끝없이 저항한다.
자신의 마음에
송곳니가 있는 한.
TYBW TVA
17화 예고
63 HEAR, FEAR, HERE 에스 노트 사는 것과 살려두는 것 사이엔
차이가 없다

죽는 것과 죽임을 당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없듯이
TYBW TVA
19화 예고
64 DEATH IN VISION 그레미 투뮤 아름다움이란 그곳에 아무것도 없는 것 TYBW TVA
20화 예고
65 MARCHING OUT THE ZOMBIES 지젤 쥬엘 좋아해,
죽도록.
TYBW TVA
22화 예고
66 SORRY I AM STRONG 니마이야 오에츠 끊어내는 건
목숨 뿐이냐
TYBW TVA
24화 예고
67 BLACK 효스베 이치베 앞날은
새카만 곤두박질
TYBW TVA
25화 예고
68 THE ORDINARY PEACE 아스킨 나크 르 바르 독살스러워서 어질어질하지?
69 AGAINST THE JUDGEMENT 버저드 블랙 총탄, 갈고리손톱, 군기(軍旗), 도검.
다섯 손가락을 꼽으며
널 기다린다.
70 FRIEND 유그람 하쉬발트 아픔은 없다
그 천칭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 이외에
[28]
71 BABY HOLD YOUR HAND 쿠로츠치 네무 내 아이의 손이 귀엽구나, 이리저리 헤매는 손.
나를 찾아 방황하네.
가까이 가면 멀어지는 그 손을 잡고
이끌며 걷자꾸나, 세상 끝까지.
72 MY LAST WORDS 이시다 우류 말이라는 것에 실체가 있다면
어둠 속에 서 있는 너에게 전달되지는 않겠지
73 BATTLE FIELD BURNING 아바라이 렌지 어금니가 빠져도 불은 사라지지 않고
칼날로 들판을 불태우며
벗의 모습을 쬐어낸다
TYBW TVA
33화 예고
74 THE DEATH AND THE STRAWBERRY 쿠로사키 이치고
쿠치키 루키아
우리는 설사 모습이 없어도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29]
3.2.5.1. TVA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e61c18,#010101><bgcolor=#e61c18,#010101><rowbgcolor=#e61c18><rowcolor=#fff><width=30%><-2> 예고편 ||<width=25%>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비고 ||
1쿨 예고 PV 쿠로사키 이치고 운명을 깨부수는
힘은 틀림없이
힘차게 내리쳐지는
검을 닮았을 터
[31]
4화 예고 KILL THE SHADOW 히츠가야 토시로 불타 버린 빙원에
날개 그림자가 녹아 있네
다가가도 또 다가가도
내 손을 빠져나가는 날개 그림자
[32]
5화 예고 WRATH AS A LIGHTING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 버드나무 그림자에
맹세는 남으리
우렛소리가
저 멀리 사라지더라도
8화 예고 THE SHOOTING STAR PROJECT [ZERO MIX] 시바 쿠우카쿠 하늘을 올려보며 별을 쫓으니
눈꺼풀 안에 남은 흐릿한 잔광
[33]
9화 예고 THE DROP 자라키 켄파치 베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
단 너만은 제외하고
[34]
2쿨 예고 PV 이시다 우류 운명을 좇는
마음은 분명
팽팽하게 당겨진
활과 같으리
15화 예고 PEACE FROM SHADOWS 마츠모토 란기쿠 등을 맞댄 두 사람의 얼음이
불타는 칼날의 초조함을 끊으리.
16화 예고 THE VIRULENCE FUNDAMENTAL 밤비에타 바스터바인 네 목숨도
사랑처럼
벽에 흩뿌려줄게
18화 예고 RAGES AT RINGSIDE 오오토리바시 로쥬로 하늘에 울려퍼지는 속임수에
마음을 빼앗으며 흐르는 선율
21화 예고 THE HEADLESS STAR 캔디스 캐트닙 감전돼 있어
너를
무릎 꿇리고 싶어서
23화 예고 MARCHING OUT
THE ZOMBIE 2
쿠로츠치 마유리 몇번을 봐도
생명없는 빈껍데기
[35]
26화 예고 BLACK 슈타라 센쥬마루 구름 사이로
내리는 실을 잡아
달그락거리니
하얀 천 들판에
뼈가 되어 끝나네
3쿨 예고 PV 유하바하
유그람 하쉬발트
웃어라
희망에 차있어라
이 세상은 천칭이다
누군가가 희망에 차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절망한다
그러니
결코 절망하지 마라
이 이상 없을 희망에 쌓여있도록 해라
우리 이외의 모든걸
절망에 빠뜨리기 위해
28화 예고 KILL THE KING 유하바하 위령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네
검을 맞고
땅으로 떨어질 때까지
29화 예고 THE DARK ARM 우키타케 쥬시로 나는 일찍이 당신이었고
당신은 언젠가 내가 될 테니
부디 당신 등에 지워진
목숨이 무겁지 않기를
30화 예고 THE BETRAYER 쿠로사키 이치고
이시다 우류
별에 손가락을 걸고 활시위를 당긴 끝에
외면했을 터인
단 하나의 달
31화 예고 AGAINIST THE JUDGEMENT 아이젠 소스케 무력함을 모르는 자들이여

박살나 하늘을 올려다 보거라
왕의 잠이 깨어날때까지
들어선 자가 없었던 하늘을
32화 예고 THE HOLY NEW BORN 그림죠 재거잭 삐걱이는 발톱

3.2.6. 캐릭터 북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5c5c5c><rowbgcolor=#5c5c5c><rowcolor=#fff><width=6%> ||<width=33%> 캐릭터 북 ||<width=22%> 표지 인물 || 시문 || 비고 ||
1 SOULs. the rain drags black sun down, 쿠로사키 이치고 하늘을 뒤덮는 태양
2 VIBEs. but the rain dried by white moon. 쿠치키 루키아 밤을 깎는 달 [36]
3 MASKED 히라코 신지 감춘 것은
나약함과 진실

잃은 것은
영원한 안식
4 UNMASKED 우르키오라 시파 드러난 것은
욕망과 허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5 13 BLADEs.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이어져가는
십삼의 혼──
[37]

3.2.7. 기타 인쇄물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5c5c5c><rowcolor=#5c5c5c><width=35%> 제목 ||<width=22%> 화자 / 표지 인물 || 시문 || 비고 ||
Nestle to Night 쿳카푸로 야미, 야미.
우리들의 세계에
다시
밤이 왔어.
[38]
The Hell Verse 쿠로사키 이치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그 마음.
지옥이 존재하는 곳은, 그 마음 속.
[39][40]
THE REBOOTED SOULS 쿠로사키 이치고 종언, 도래하다────
────최후의 성전
[41]

3.3. 번 더 위치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28292e><tablebordercolor=#c7245d><rowbgcolor=#c7245d><rowcolor=#fff><width=6%> ||<width=33%> 제목 ||<width=22%> 화자 / 주제 인물 || 시문 ||
1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니니 스팽콜 봐 주길 바라는 건 완벽한 모습,
사랑해 주길 바라는 건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보고도 못 본 척해 주길 바라는 건
둘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

4. 기타


[1] 가령 쿄라쿠 슌스이의 만해가 나온 단행본의 표지에 해당 연재분의 내용에서 활약이 없었던 이시다 우류가 선정되었으며, 우라하라 키스케의 만해가 공개된 단행본의 표지에는 해당 권에서 비중이 전무한 아바라이 렌지가 선정되어 뜬금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바로 다음 권에서 더블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쿠치키 루키아가 동시에 표지에 등장하고 갑자기 완결이 나는 바람에 주인공 일행들을 표지 모델로 우겨넣느라 연재분과 관계없이 선정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2] 제목은 《BLEACH JCCOVER POSTCARD BOOK MAILs》. 2015년 1월에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했다. #[3] 천년혈전 편이 시작되는 55권부터 74권이면 총 20개인데, 4쿨로서 48~52화 정도 구성일 천년혈전 애니를 매 화마다 시로 끝나려면 대략 30수는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4] '차드의 XX가 사라졌다' 'XX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히나모리를 찌르고 있었다' 'XX한 건 다 츠키시마 씨 덕분' 'XX가 13km' 'XX가 생명을 거둬들이는 형태를 하고 있다' 등.[5] 책의 서문으로 쓰여진 시. 일본에서 歌는 노래를 뜻하지만 시를 뜻할 때도 있다. 와카 문서 참고.[6] 해당 회담 이전까지 쿠보는 자신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경의를 표하는 아쿠타미에게 대놓고 "내가 아니라 토가시 씨 겠지."라고 말하는 등 매우 언짢게 여기고 있었다. 회담 이후 그를 "아쿠타미 군"이라고 부르며 선물받은 샴푸를 쓰고 있다고 자랑하는 등(...) 눈에 띄게 태도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7] 애니메이션 1화 첫 씬에 글귀로 나온다.[8] 애니메이션 7화에서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성우가 낭독한다.[9] 연출 미스로 애니메이션 19화에서는 쿠치키 루키아의 성우가 낭독하는데, 시의 화자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성우가 낭독한 유일한 사례이다.[10] 애니메이션 32화에서 아바라이 렌지의 성우가 낭독한다.[11] 애니메이션 166화에서 그림죠 재거잭의 성우가 낭독한다.[12] 36권의 표지 모델은 히라코 신지였지만 글귀 위에 그려진 화자는 아이젠이다. 블리치 단행본 중 유일하게 표지와 화자가 다른 글귀이다.[13] 애니메이션 271화에서 우르키오라 시파의 성우가 낭독한다.[14] 애니메이션 284화에서 티아 하리벨의 성우가 낭독한다.[15] 애니메이션 280화에서 바라간 루이젠번의 성우가 낭독한다.[16] 애니메이션 290화에서 토센 카나메의 성우가 낭독한다.[17] 멕시코의 혁명가 에밀리아노 사파타의 인용으로 추정된다. 원문은 'Better to die on your feet, than live on your knees'[18] 애니메이션 307화에서 이치마루 긴의 성우가 낭독한다.[19] 애니메이션 308화에서 아이젠 소스케의 성우가 낭독한다.[20] 애니메이션 365화에서 긴죠 쿠우고의 성우가 낭독한다.[21] 한국어 더빙판: 한 걸음 내딛으리 /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 삼천세계 그 피의 바다로[22] 한국어 더빙판: 군이 진군을 하고 나팔을 부니 / 멎지 않는 귀울림은 / 저 하늘의 별과 같고 / 군화의 울림은 천둥과도 같구나[23] 한국어 더빙판: 한 번 지면 / 두 번 다시 피지 못할지라도 / 불꽃처럼 지리라 / 그 아름다움이여[24] 오역이라는 의견이 있다. #[25] 한국어 더빙판: 영혼은 타오르리 / 하늘이 내리더라도[26] 11화에선 마사키가 첫번째 줄을 읊고, 12화에서 잇신이 두번째 줄을 읊는다.[27] 한국어 더빙판: 죄가 없는 그대는 태양과도 같아라 / 죄가 많은 그대도 태양과 같아라[28] 오역이다. 원문에선 逸らせぬ라고 쓰여있기에 정확한 뜻은 "떼지 못하는 것"이다.[29] 여태까지의 단행본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캐릭터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책이다.[30] 추후 애니박스판 정식 번역으로 교체 요망.[31] BLEACH 0 Side-A the sand라는 단편에서 이치고의 독백으로 나온 대사다. 해당 단편은 캐릭터북 SOULs에 먼저 수록되었고 나중에 원작 23권에도 수록되었다.[32] 한국어 더빙판: 불타버린 얼음들판에 / 날개의 그림자만이 남아있구나 / 다가가고 또 다가가도 / 손에서 흘러내리는 / 날개의 그림자만이[33] 한국어 더빙판: 올려다 본 하늘에서 별을 쫓으니 / 감은 눈 안에 남아있는 / 흐릿한 잔광이여[34] 한국어 더빙판: 베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 / 단지 너 외에는[35] 한국어 더빙판: 몇 번을 봐도 / 목숨이 아슬아슬[36] 夜を削る月[37] 受け継がれる / 十三の魂──[38] UNMASKED에 포함된 단편소설.[39] 地獄に堕ちるは、その心 / 地獄に在り処は、その心の裡.[40] 극장판 지옥편 홍보물.[41] 終焉、迫る──── / ────最後の聖戦[42] 팬클럽 Q&A에서 작가가 그냥 우연이라고 답했다. 본인도 표지 모델로 그리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