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로 진행되었던 사례는 총 3번 있었는데, 처음은 2003년 추석연휴 기간이던 2003년 9월 14일에 방영된 외국인 특집으로, 방송 2주 전에 녹화했다. 녹화방송 특성상 객관식의 ARS 찬스와 주관식의 전화찬스는 15명의 우승자에게 답을 물어 볼 수 있는 달인 찬스로 대체되었으며, 명절 특집으로 방영된 어린이판 퀴즈가 좋다와 마지막회 방송도 녹화로 진행되었다.
진행자가 내 주는 문제를 맞히는 방식이며, 생방송이기 때문에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방송시간이 다 되면 출연자는 귀가하고 1주 뒤에 재출연해서 중단했던 문제부터 다시 계속 풀게 된다.
이런 사행성 가득한 시스템 속에서 다음 문제로 갈지 말지 고민하는 출연진을 바라보는 것 또한 묘미로 스튜디오 분위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출연진은 끝까지 다음 문제를 풀다가 결국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
실제 방송사에서 지급했던 상금 중 50%는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하고 나머지에서 기타세율 4.4%를 떼가므로 실 수령상금은 최대 956만원이다.
공개녹화는 여의도 사옥 A스튜디오에서 했으며, 세트 디자인은 MBC 미술감독 정종훈이 맡았다. 초기 버전, 2000년 봄 개편 이후
그 뒤 2004년 5월 9일부터 퀴즈가 좋다가 2기 체제로 진행되었다가 2004년 10월 10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 뒤 이 프로그램 이후로 MBC의 퀴즈 프로그램은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2005년에 대학생 동문이 출연하는 퀴즈의 힘은 시청률 부진 탓에 단 3개월 만에 종영되었으며[2], 그 뒤 퀴즈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만 방영되었거나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현재 MBC에서 마지막으로 방영된 정통 퀴즈 프로그램은 2012년에 방영된 최강연승 퀴즈쇼 Q며, 2018년에 무한도전이 종방한 이후 동시간대에 음악 퀴즈쇼인 뜻밖의 Q를 편성했지만, 이 쪽은 정확히 말하면 퀴즈 포맷을 한 예능에 가까우며, 이 역시 시청률 부진으로 단 5개월만에 종영되면서 MBC의 퀴즈 프로그램은 완벽하게 사장되었다. 사실 퀴즈쇼라는 장르는 요즘 들어서는 사양길에 접어드는 장르로, 우리말 겨루기와 장학퀴즈만이 명맥을 잇고 있으며, 그나마 KBS의 1 대 100과 도전 골든벨이 꽤 오래 버틴 바 있다.
지우개 찬스: 3번째로 생긴 찬스로, 오답을 고르더라도 다시 한 번 답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 단, 후반부의 1, 2단계는 양자택일(O,X)이라서 사용이 불가능하다.[6]
ARS 찬스: 가장 먼저 생긴 찬스로,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 30초간 정답을 투표한 다음 투표 결과를 보고 답을 선택한다. 보통은 다수가 선택한 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았지만 다수의 답이 오답인 경우도 몇 번 있었으며 출연자가 다수의 답이 아닌 다른 답을 선택해서 통과한 경우가 있었고, 그 반대의 사례도 있다.[7]
인터넷 찬스: 가장 마지막에 생긴 찬스로, 40초간 인터넷을 이용해 답을 찾는 찬스며 인터넷 검색력이 달려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경우가 가끔씩 있었다. [8]
전화 찬스: 2번째로 생긴 찬스로, 초창기에는 객관식이었다가 지우개 찬스가 생기면서 주관식으로 바뀌었다. 30초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답을 물어보는 찬스로 대부분의 전화 찬스는 집에서 TV를 보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기 때문에 성공률이 매우 높지만, 전화를 안 받는 경우가 있어서 찬스가 무용지물이 된 사례가 가끔씩 있다.[9]
2001년 추석특집 때는 초등학생들도 도전했는데, 도전자 한 명이 객관식에서 ARS 찬스를 썼다가 집계오류로 수가 뒤집혀 오답을 말해버린 사태가 있었고, 이후 보상 차원에서 재출연시킨 적도 있다.
상품이 걸려있는 문제도 많았다. 어떤 도전자는 주관식에서 상품이 걸린 문제에 답을 알지못해 전화찬스를 썼는데 전화받은 지인이 받자마자 "저상품 나 줄거지?"라고 대뜸 말한 적이 있었다. 도전자는 알았으니까 답부터 알려달라고 해서 전해듣긴 들었으나 바로 엉뚱한 답을 얘기해서 탈락해버렸다. 자폭
세 친구 같은 시트콤이나, 인터넷에서도 여러 차례 패러디되었으며 시트콤 세 친구에서는 정웅인이 1번 문제에서 ARS 찬스를 쓰고는 투표 결과를 못 믿어서 다른 답을 말해 광탈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12]
우리말 겨루기에서도 이 프로그램의 형식을 착안해서 34~65회까지 2인 1조 형태로 진행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도 패러디가 될 예정이었다... 만 사실은 훼이크였고, 실제 녹화에서는 '기부가 좋다'로 바뀌었다. 리허설 때는 분명하게 퀴즈가 좋다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그 전에 궁 밀리어네어 특집과 선거특집방송 때 퀴즈가 좋다 형식을 차용했다.
KBS 제1라디오에서는 동명의 제목의 퀴즈 프로그램이 월~금 오후 2:30~3:10까지 방영하고 있으며, 물론 이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
으쌰으쌰 우비소년에서는 퀴즈의 달인의 패러디로 나왔다. 마지막 단계에 오른 오타군이 전화 찬스를 써도 우거지맨션 주민들에게 답을 물어봐도 답이 없었고[14] 진행자가 옷깃을 보고 상황파악도 못하자 세트를 뒤집어 깨뜨리고 옷깃을 집어넣었다. 오타군은 퀴즈 따위는 포기하고 아예 공부를 할 뿐이라며 엔딩에서 유리창을 깨뜨리고 쓰레기통을 납작하게 했고 심지어는 전봇대에 박아서 쓰러짐...
[1]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소재도 바로 이 쇼다.[2]서울용산고등학교 동문이 독주를 하다가 종영됨.[3] 파일럿 방송분은 13단계로 진행되었으며 1~9단계는 4지선다 객관식, 10~13단계는 주관식 문제로 구성되었다.[4] 후반부에는 4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단계에서 1단계 o/x퀴즈, 2단계 양자택일, 3단계 3지선다, 5단계 5지선다로 구성되었다. 2003년 후반쯤에 다시 4지선다로 돌아왔다.[5] 다만, 초창기에는 주관식 마지막 문제에서도 찬스 사용이 가능했다. 아무래도 이 때 퀴즈의 달인이 나와서 일부 규칙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6] 2003년 후반쯤에는 다시 4지선다로 돌아와서 1, 2단계도 지우개 찬스를 사용할 수 있다.[7] 대표적으로 세 친구 에피소드에서 정웅인이 1단계 문제를 몰라서 ARS 찬스를 썼고, 그마저도 다수의 답을 못 믿어서 광탈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다.[8] 해당 검색 사이트는 네이버다.[9] 영화 위대한 유산에서 장미영(김선아)이 최창식(임창정)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사랑 고백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나왔다.[10] 파일럿 방송분은 1단계 상금이 5,000원이며, 2단계부터는 아래와 동일하다.[11] 1기 20명+2기 4명.[12] 이 때의 문제는 서로 먹이 잡으러 가는 것을 싫어해 이혼까지 하는 새를 묻는 문제였으며 보기는 순서대로 비둘기, 원앙, 뻐꾸기, 갈매기 순이었다. 이 때 ARS 찬스에서 다수의 답은 4번으로 나왔음에도 투표 결과를 못 믿고 괜히 소싯적 답안이 함정이라 생각하고 2번을 선택하는 바람에 광탈했다.[13] 이는 문화방송이 이 영화의 제작을 일부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참고로 이 영화를 지상파에서 처음 방영한 곳은 SBS였다.[14] 주민들은 오타군에게 응원만 하고 상식이 부족해서 할말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