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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02:24:38

크라임씬3/대선 후보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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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라임씬_로고.png
[ 시리즈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fff><v|1> [[크라임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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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idth=25%><v|1> [[크라임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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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 플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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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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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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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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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즈
[[크라임씬 리턴즈#장진|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장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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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박지윤|
파일:크라임씬리턴즈 박지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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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장동민|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장동민.jpg
]]
[[크라임씬 리턴즈#키|
파일:크라임씬리턴즈 키.jpg
]]
[[크라임씬 리턴즈#주현영|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주현영.jpg
]]
[[크라임씬 리턴즈#안유진|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안유진.jpg
]]
그 외 게스트는 시즌별 게스트 문단 참고.
[ 에피소드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4><bgcolor=#c5c2b7><color=#221A00> 시즌 1 ||
3-4회 5-6회 7회
미술실
살인사건
이팀장
살인사건
교도소
살인사건
8회 9회 10회
고여사
살인사건
축구장
살인사건
여배우
살인사건
시즌 2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갤러리
살인사건
통닭집
살인사건
미인대회
살인사건
5회 6회 7회 8회
크루즈
살인사건
804호
살인사건
9회 10회 11회 12회
교차로
살인사건
산장
살인사건
시즌 3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대선 후보
살인사건
스타 셰프
살인사건
경찰학교
살인사건
사기꾼
살인사건
6회 7회 8회
숙다방
살인사건
캠핑장
살인사건
9회 10회 11회 12회
대저택
살인사건
호텔
살인사건
섬마을
살인사건
리턴즈
프롤로그
1-2회 3-4회 5-6회 7-8회
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
법원
살인사건
교주
살인사건
풍무 회장
살인사건
[ 관련 문서 ]
||<tablebgcolor=#000><tablealign=center><tablewidth=100%><width=10000> 기록 ||<width=50%> BGM ||
{{{#!wiki style="margin: -16px -11px" 명성대정탐 아시대정탐 리얼월드 클루 }}}
파일:크라임씬3 첫번째 사건.jpg
<colbgcolor=#221A00>후미진 골목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
1. 개요2. 관련 인물
2.1. 피해자: 정동필2.2. 탐정: 김지훈2.3. 용의자
2.3.1. 장후보(장진)2.3.2. 송대표(송재림)2.3.3. 정사모(정은지)2.3.4. 박보좌(박지윤)2.3.5. 양알바(양세형)
3. 전개
3.1. 용의자 알리바이3.2. 동기적 측면3.3. 증거적 측면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4.3. 사건의 전말4.4. 평가
4.4.1. 리얼리티성 부족4.4.2. 플레이어
4.5. 상금
5. 차회 롤 카드 배정6. 기타

1. 개요

<colbgcolor=#221A00> 1화 예고
사상 초유의 핏빛 대선!
제27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17년 4월 28일 이른 새벽 골목길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더미 위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피해자의 신분은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저런당 소속 정동필 후보! 사체 발견 당시, 그는 왼쪽 두부에 외상을 입고 오른쪽 옆구리에는 단도가 꽂힌 채 마치 피습을 당한 듯한 모습이었는데... 사건 현장을 둘러본 탐정은 그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과 정황을 밝히기 위해 5명의 용의자를 소환한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외치며 온 국민의 기대를 받아 왔던 정동필 후보. 과연 그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2. 관련 인물

파일:external/photo.jtbc.joins.com/20170426_095257_0084.jpg

2.1. 피해자: 정동필

파일:external/pbs.twimg.com/C_H17r3UAAA24C1.jpg

남자, 54세. 와크다특별시 서민구 가난동 출신으로 최연소 사법 고시 패스 후 최연소 검사를 역임한 자수성가형 인물. 서민 정치를 외치며 정계에 진출해 와크다특별시 시장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현재 제27대 대선에 저런당 대선 후보로 출마, 라이벌인 이런당 장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

2.2. 탐정: 김지훈



유일하게 김지훈이 탐정을 맡은 사건이다. 사실 사전에 공개된 용의자에 포함되지 않아 탐정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2.3. 용의자

2.3.1. 장후보(장진)

파일:external/pbs.twimg.com/C_H18S3UIAIleVC.jpg
도대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사람을 죽여요? 내가 누군지 몰라요? 어디서 그런 막말입니까?
남자, 51세. 대대로 정치를 하는 가문에서 태어난 정치 엘리트. 피해자 정동필과 비슷한 시기에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3선, 와크다특별시 시장을 역임. 현재 제27대 대선에 이런당 후보로 출마해 정동필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정치적 라이벌.

2.3.2. 송대표(송재림)

파일:external/pbs.twimg.com/C_H2B4nV0AAgOKl.jpg
정동필이 대통령이 되면 내가 여당 대표가 되는데.. 죽일 이유가 있겠는가?
남자, 71세. 한강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출신의 와크다특별시 중앙구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정치계 원로. 정동필을 정치계에 입문시킨 장본인이자 현재 피해자 정동필이 속한 저런당 대표로서 정동필의 대선 활동을 돕고 있다.

2.3.3. 정사모(정은지)

파일:external/pbs.twimg.com/C_H2GaTVYAAAoHU.jpg
그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내가 영부인 되는데 도대체 왜 죽이겠어요?
여자, 51세. 대한민국 10대 그룹 중 하나인 '세련그룹'의 회장이자 피해자 정동필의 아내. 정동필의 대선 활동을 돕고 있다.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로서 냉철하고 강인하며 딱 봐도 귀티가 철철 나는 우아한 귀부인.

2.3.4. 박보좌(박지윤)

파일:external/pbs.twimg.com/C_H2CnXU0AEd42S.jpg
제가 왜요? 우리 후보님 잘 되라고 설마 상대방 후보를 죽이겠어요?
여자, 38세. 미혼 <101분 토론>, <그것이 알고 싶소>, <짤전> 등 시사 프로그램만 15년째 해 온 방송 작가 출신의 보좌관. 젊은 감각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인정받아 장후보의 러브콜을 받고 이런당 대선 캠프 공보 보좌관으로 활동 중.

2.3.5. 양알바(양세형)

파일:external/pbs.twimg.com/C_H2G3aUwAAXZCF.jpg
전 그냥 정동필 후보의 선거 유세 도우미잖아요.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제가 왜 죽여요?
남자, 27세. 소시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휴학 중인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 오직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피해자 정동필을 롤모델로 삼고 한 달 전부터 저런당 정동필의 선거 캠프에서 알바 중인 선거 유세 도우미.

3. 전개

파일:크라임씬 3 대선후보 살인사건 세트장.png

3.1. 용의자 알리바이

피해자 사망 추정 시간: 2017년 4월 27일 오후 11시~4월 28일 오전 2시
선거 유세가 끝난 후 10시 50분쯤 제 선거 캠프에 왔다가 11시 30분쯤 정동필 후보와 약속이 있어 잠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12시쯤 제 사무실로 돌아왔고요.
11시쯤 정동필 후보가 유세 끝나고 정사모와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퇴근 인사하면서 본 게 그게 마지막이네. 그 이후로 난 쭉 집에서 쉬었소만?
하루 종일 선거 유세장에서 장후보님을 돕다가 유세 끝나고 집에 오니까 12시쯤 됐나? 그 이후로 계속 집에 머물고 있었어요.
정동필 후보와 함께 하루 종일 선거 유세를 다녔어요. 한 11시쯤 끝났나? 선거 캠프에 잠시 들렀다가 머리가 아파서 바람 좀 쐬고 집에 갔어요.
저야 뭐 똑같죠. 11시까지 선거 유세하고 주변 뒷정리할 것들 하고 집에 돌아갔어요.

문제는 용의자 전원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사망 추정 시간이 총 3시간으로 긴 편인 데다가, 시즌 2 중반부 이후 에피소드들의 특징인 공간의 제약이 약해졌다는 부분까지 더해졌고 용의자들이 다 개별 행동을 했기 때문에 알리바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3.2. 동기적 측면

박보좌를 제외한 모든 용의자가 피해자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박보좌 역시 내연녀+스파이라는 의심받을 만한 포지션이었다.

이럴 경우, 원한적 측면의 동기 외에도 피해자 정동필을 살해하면서 얻는 이득적 측면의 동기도 살펴봐야 한다. 피해자 정동필이 사망함에 따라서 각 용의자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즉, 동기적 측면만 보아서는 박보좌와 정사모가 범인일 가능성이 낮고 장후보와 송대표, 양알바에게 의심이 집중된다. 다만 역할이 공개될 때부터 장후보는 의심에서 피해 갔는데 높으신 분이라 직접 더러운 일을 할 리가 없어서 너무 뻔한 범행 동기가 그 이유. 실제 온라인 투표에서도 그는 최소 지목률을 보였다. 이렇게 되면 범인 후보는 송대표나 양알바가 되는데, 송대표는 장부를 약점으로 잡힌 반면 양알바는 아직 원수를 확정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기에 송대표로 무게가 기운다.

3.3. 증거적 측면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 정사모 2표 김지훈(중간), 송재림
송대표 5표 김지훈(최종) , 장진, 박지윤, 양세형, 정은지
장후보 0표 -
양알바 0표 -
박보좌 0표 -
최종 선택 송대표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양알바가 초반 앞서다가 정사모가 관련 증거가 나오자 각축을 이뤘다. 그러다 후반부에 송대표의 장부가 발견됐지만 마지막에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양알바와 관련된 증거가 쏟아져나왔고, 이에 당황한 양알바의 발연기(...)까지 더해지며 결국 55%라는 엄청난 지목률을 얻었다. 그에 비해 장후보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6% 이하의 지목률을 얻었다.

4.3. 사건의 전말

[ 펼치기 · 접기 ]
||<-2><nopad> 파일:external/www.sporbiz.co.kr/101197_111370_4626.png ||
범인 송대표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


6선 국회의원으로 정치계 거물이었던 송대표. 최연소 검사 출신이었던 정동필은 송대표의 도움으로 이런당에 입당하며 정치계에 입문했고 8년 전 송대표가 저런당을 창당할 때도 뜻을 함께했다. 하지만 저런당에 입당하고 태도가 돌변한 정동필. 송대표의 비리가 적힌 장부를 빌미로 자신을 도우라며 송대표를 협박했고, 송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도 포기한 채 그저 정동필을 돕는 허울뿐인 당 대표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사건 발생 4개월 전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운전기사(양알바의 아버지)가 폭로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동필은 급기야 운전기사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자신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있던 송대표에게 살인에 가담할 것을 강요한다. 송대표는 어쩔 수 없이 정동필의 지시대로 운전기사를 살해하는 데 동참하지만 점차 커져만 갔던 정동필에 대한 불신으로 정동필이 살인 청부업자에게 운전기사의 자살 위장을 지시하는 내용을 몰래 녹음했다. 대선이 가까워진 어느 날 송대표는 정동필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고 혼자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정동필에게 녹음 파일과 함께 협박 문자를 보내 보지만 웬일인지 별 반응이 없는 정동필. 불길한 예감에 정동필의 수행 비서를 매수해 정동필 차량의 블랙박스 파일을 확인해 보는데 이때 듣게 된 충격적 사실, 자신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는 송대표가 인생의 걸림돌이 될 것을 염려했던 정동필은 대선 날 송대표를 살해한 후 전 운전기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로 위장하려고 한 것. 결국 송대표는 한발 앞서 정동필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사건 당일 오전 일찍 선거 캠프에 나와 정동필이 자주 마시는 자양강장제에 운전기사 살해에 사용했던 치사량의 청산가리를 넣어 유세가 끝난 후 손쉽게 찾아 마실 수 있도록 넣어 둔 송대표. 그날 밤 유세를 마치고 돌아와 퇴근하는 척 선거 캠프를 나섰다가 새벽 1시 준비해 둔 흉기를 챙겨 정동필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다. 청산가리가 든 자양강장제를 마시고 사망한 정동필을 확인한 후 그가 늘 소지하고 있던 열쇠와 그의 생일로 설정된 비밀번호로 금고를 열고 그 속에 있던 자신의 비리 장부를 챙기고 외부에서 일어난 피습 사건으로 위장하기로 한다. 사체를 창가 쪽으로 옮긴 후 혈흔이 주변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 유세용 점퍼를 창틀에 깔아 두고 준비한 흉기로 사체의 옆구리를 찌른 다음 사체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리는 송대표. 피 묻은 유세 점퍼는 깨끗이 빨아 원래 있던 자리에 걸어 두고 선거 캠프를 빠져 나와 지하철역 광장에 있는 쓰레기통에 청산가리병을 버리는 것으로 자신의 범행이 완벽히 은폐되리라 믿었다.

4.4. 평가

첫 방송인 만큼 기대감은 높았지만 평가는 상당히 박하다. 특히 실시간 생중계를 했던 카카오TV 팟플레이어 채팅방에서의 반응은 거의 최악.

평가가 박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는 에피소드를 너무 평이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 배경이 대선이라 안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소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플레이어들 간의 케미마저도 정치적인 관계들 뿐이라 크라임씬의 묘미 중 하나인 배역들 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즉흥적인 콩트나 만담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크라임씬 경력직인 장후보와 박보좌가 어떻게든 케미를 살려보기는 했지만,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간간이 던지는 드립이나 개인 콩트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롤플레잉이 안 보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플레이어 전부가 모두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관계일 뿐 상호 간의 관계는 없다시피 했던 상황이니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던 셈. 정사모가 박보좌의 대학 선배라는 점을 들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그것도 거기서 끝이라...

그리고 플레이어 간 단서들의 밸런스 문제와 리얼리티성의 부족도 아쉬운 평가 원인 중 하나다. 정황 단서들의 거의 대부분이 정사모와 양알바에게서 집중적으로 나왔고 진범인 송대표의 범행 동기는 거의 막바지가 되어서야 밝혀졌지만, 그것도 양알바의 살해 동기보다 결코 강력하다고 볼 수 없었다. 실제로 송대표의 USB 영상과 장부 이야기가 밝혀진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표는 계속 양알바에게 몰려있기도 했었고.

[5]과 오죽했으면 장부와 연관된 용의자는 송재림 혼자였는데도 시청자 투표는 양세형으로 몰렸을 정도로 설득력이 부족한 살인 동기도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플레이어 한명씩 보자면, 중간중간 나름 예리한 추론과 단서 정리를 주도한 박지윤과 엉뚱한 데로 잠깐 튀긴 했지만 후반 추리를 캐리한 장진은 역시 베테랑다웠고, 상당히 많은 증거들을 수집한 양세형[6]과 단서들을 조합해 범행을 완벽히 재구성해낸 정은지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재림도 페이크 범인이었던 양세형을 여러모로 잘 몰아가며 중반까지 증거들을 잘 숨기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다만 에피소드 구성의 한계로 롤플레잉은 플레이어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미진했고, 특히 시즌2 장동민처럼 예능 담당 포지션으로 들어온 양세형은 크라임씬 첫 출연이라 아직 적응이 덜 된데다 역할마저 모든 플레이어 중 가장 상호 접점이 없는 캐릭터를 맡아버려서 추리를 빼면 사실상 존재감이 0에 가까웠다는 게 미스. 김지훈도 탐정으로는 딱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쉬웠다는 평이 많다.

범인인 송대표의 최대 실책은 자신이 블랙박스를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부분인데, 피해자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문자까지 받아놓고 블랙박스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말은 상식적으로 거짓말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인정할 경우에도 직접적인 물증이 아니라 단지 범행 동기만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쉬운 거짓말이었다. 시청자 투표 득표율을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블랙박스 영상을 범행 동기로 받아들였지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7] 애당초 양세형의 살해 동기나 정황 증거가 차고 넘쳤기에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고 인정했다 해도 의심이 크게 쏠리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지 않았다는 진술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게, 정말 송대표 말대로 정동필이 영상을 건네준 거라면 정동필이 자신이 죽이려고 한 상대에게 친절히 그 사실을 알려줬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이 영상은 정동필이 건네준 게 아니라 송대표가 직접 구한 것이라고 추론해볼 수 있고, 그렇다면 그렇게 몰래 구한 영상을 보지 않았다는 건 더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다.[8]

. .

과도하게 뿌려 놓은 다른 용의자들의 단서와 약간은 설득력이 부족한 동기, 그리고 뉴 페이스들의 어색함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즌 3 첫 회임을 감안할 때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준 에피소드. 전작 시즌 2에서도 첫 회에서 전반적으로 어색한 모습을 보이며 추리와 연기 모두 어색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며, 시즌 1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그와 비교하면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는 것.

4.4.1. 리얼리티성 부족

에피소드 대부분이 실제 사건에 기반한 시즌 1, 역시 초반부 에피소드 다수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시즌 2와 달리 시즌 3은 첫 회부터 오리지널 사건으로 편성했는데, 덕분에 추리극의 중요한 부분인 리얼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장 피해자부터가 현재 지지율 1,2위를 왔다갔다 하는 대선 후보다. 지지율 상위권 및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는 자체적인 경호 팀이 없다고 해도 선거 기간 동안 경찰로부터 국가 원수에 준하는 수준의 경호를 지원받는다. 물론 범인이 당 대표이고, 범행 현장은 후보 사무실이었기에 경찰 경호력으로 어떻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대선 후보자의 시신이 떨어지는 순간에 경호팀이 이를 파악하고 범인을 추적해야 한다고 봐야 옳다. 더구나 주요 정당의 당사는 굳이 피습 등이 아니라도 각종 시위, 집회 등이나 온갖 해프닝에 대처할 수 있게 평시에도 경찰들이 꾸준히 순찰을 도는데 대선 기간이면 아예 경비 병력이 상주해 있다고 봐야 한다.

또 만약 어찌 살해에 성공했다고 해도, 청산가리에 중독되면 구토와 경련 같은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현장이 어지럽혀지고, 옆구리에 칼을 꽂은 것 정도로는 사인을 조작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고학력자에 살인 청부를 여러 번 목격한 당 대표가 모르고 저지르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사건 내부 및 피해자 간 관계와 관련된 설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 정동필은 아내로부터 세련제분의 주식 일부를 양도받은 상태였는데 이걸 숨기다가 TV 토론회 때 폭로당했다고 언급된다. 참고로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는 자기 자신의 재산 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 정동필이 이를 누락시킨 상태에서 폭로되었다면 설사 당선되었다고 해도 선거법상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이다.

4.4.2. 플레이어

4.5. 상금

<rowcolor=#C5C2B7> 플레이어 획득 누적 비고
<colbgcolor=#C5C2B7> 박지윤 100 100 -
김지훈 100 100 -
양세형 100 100 -
정은지 100 100 -
장진 100 100 -
게스트 0 0 -
※ 단위는 만원
<rowcolor=#C5C2B7> 게스트 획득 누적
<colbgcolor=#C5C2B7> 송재림 0 0
※ 단위는 만원

5. 차회 롤 카드 배정


교묘했던 1분 3초 캐린터 오타

2회 사건: 스타 셰프 살인사건
<rowcolor=#C5C2B7> 플레이어 비고
<colbgcolor=#C5C2B7> 김지훈 레스토랑 대표
박지윤 셰프의 아내
장진 레스토랑 막내
정은지 레스토랑 서빙
양세형 탐정
송재림 레스토랑 부셰프

6. 기타


[1] 정치 명문인 장씨 가문 후계자로 입지를 쌓았지만 사실은 그 집안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2] 따지고 보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 자체는 흠이 되긴 하나, 장후보의 입지에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정치 명문인 가문에 입양되어 자라오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쌓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스포일러] 정사모는 범인이 아니다. 크라임씬 규칙에 의하면 범인만 거짓말을 할 수 있으므로 정사모의 진술은 참이다. 따라서 모래시계 가루는, 적어도 정사모가 아는 한에서는 청산가리가 아니다. 만약 모래시계 가루가 청산가리이고 정사모가 그 존재를 알았다면 규칙상 자기 사무실에 청산가리가 있는 이유를 해명하거나 아예 묵비권을 행사했어야 하지 몰랐다고 거짓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청산가리라는, 자신에게 의심을 쏠리게 만드는 위험 물질에 대해서 잊어 버렸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 중 하나라는 결론이 나온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이거나, 정사모에게 의심을 돌리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훈제 청어거나. 참고로 진술이 참이건 거짓이건, 모래시계에 개폐 장치가 있거나 구멍이 나 있거나 깨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모래시계 내부의 가루는 범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4] 특이한 점은 이 투서가 정동필의 사무실이 아닌 양알바의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동필 사무실에서 발표문을 찾던 중 12시 30분에 누군가가 사무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정사모의 진술을 근거로 양알바가 그때 정동필 사무실에 침입해 투서를 가져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정동필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는 3명의 용의자인 송대표, 정사모, 양알바 중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양알바뿐이기 때문이다.[5] 다만 이건 양세형이 잘 파고들었다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강력한 동기가 보이지 않던 송대표에게 살해 동기가 있음을 드러낸 중요한 정황 증거이기는 하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살해 동기를 드러내는 증거일 뿐. 이 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물은 피해자의 변색된 피부색과 바까스병, 쓰레기통의 청산가리, 그리고 청산가리통을 사용하는 송대표의 사진이었다.[6] 가장 의심받는 용의자였는데 송재림의 차 열쇠가 USB라는 사실을 알아내 여론을 송대표에게 어느정도 돌려놓는 데 성공했으며 마지막 3분 탐색에서 송대표가 청산가리를 사용하는 사진을 찾아내는 등 증거 수집 능력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7] 게다가 송대표 역시 정동필의 비리나 범죄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죽일 필요 없이 정동필에 대해서 까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식으로 방어하는 것도 가능했다.[8] 송대표 입장에서 이를 역으로 좀 더 이용해보자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 영상을 송대표가 직접 구한 것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으므로 자신이 정동필에게서 그 영상을 받았기 때문에 살해 대상이 자신일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둘러대면서 수사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9] 그놈의 삼각형 추리 때문에 멀리 가느라, 엉뚱하게 정사모의 모래시계를 잠시 의심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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