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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f89aa><colcolor=#ffffff> 투모로우랜드 (2015) Tomorrowland | ||||
디즈니 실사 영화 | ||||
신데렐라 | → | 투모로우랜드 | → | 파이니스트 아워 |
장르 | SF, 어드벤쳐, 액션, 판타지 | |||
감독 | 브래드 버드 | |||
각본 | 데이먼 린델로프 브래드 버드 | |||
원안 | 데이먼 린델로프 브래드 버드 제프 젠슨 | |||
제작 | 데이먼 린델로프 브래드 버드 제프리 체르노브 | |||
주연 | 조지 클루니 휴 로리 브릿 로버트슨 래피 캐시디 팀 맥그로 캐서린 한 키건마이클 키 | |||
촬영 | 클라우디오 미란다 | |||
편집 | 월터 머크 크레이그 우드 | |||
음악 | 마이클 지아키노 | |||
미술 | 스콧 챔블리스 | |||
의상 | 제프리 컬랜드 | |||
촬영 기간 | 2013년 8월 ~ 2014년 1월 | |||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처스 A113 프로덕션 | |||
수입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개봉일 | 2015년 5월 22일 2015년 5월 27일 | |||
상영 시간 | 130분 | |||
제작비 | 1억 9천만 달러 | |||
월드 박스오피스 | $209,035,668 | |||
북미 박스오피스 | $93,436,322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65,810명 |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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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미에선 2015년 5월 22일에 개봉하고 한국에선 2015년 5월 27일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 픽처스의 SF 실사 영화. 디즈니랜드에 실제로 있는 동명의 테마파크를 소재로 출발한 영화라는 점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공통점을 갖고 있다.[1] 연출은 《아이언 자이언트》,《인크레더블》,《라따뚜이》,《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으로 《미션 임파서블 4》 이후로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자 두 번째로 연출한 실사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에게 기대를 모았다. 각본은 브래드 버드 감독과 함께 데이먼 린델로프 작가[2]가 맡았고, 촬영은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고 오블리비언, 트론: 새로운 시작의 촬영을 맡았던 칠레 출신의 촬영감독 클라우디오 미란다가, 조지 클루니, 휴 로리, 브릿 로버트슨 등이 주연을 맡았다.버드 감독은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의 연출 제안도 거절한 채 4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렸으며 이후 그의 차기작은 《인크레더블 2》이다. 전작 《라따뚜이》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본업인 애니메이션으로 복귀했다.
여담으로 감독인 브래드 버드 감독이 한국 한정으로 '빵새' 감독이란 애칭으로 불리듯이 팬들은 본작을 직역한 제목인 '내일땅'이라고도 부른다.
2. 예고편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인류를 구하기 위해 종말을 보여주는 거지. 사람들이 지구 종말의 가능성에 어떻게 반응했지?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은 당연시하고, 재밌는일인 것마냥 이용만 했어. 매 순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가 있어, 근데 지구인들은 믿질 않아. 그냥 운명이려니 하며 받아들이고 살지.
선택 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평행 세계 투모로우랜드. 최고의 천재 과학자 데이빗(휴 로리)은 지구 종말을 대비해, 투모로우랜드를 또 다른 최첨단 과학 기술의 세계로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에 들어갔던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그곳이 세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지만, 데이빗과의 대립에 의해 추방 당하고, 이후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은둔하며 살아간다. 한편, 현명하고 호기심 많은 십대 소녀 케이시(브릿 로버트슨)는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의 티켓인 ‘핀’을 줍게 되는데…4. 등장인물
- 조지 클루니 / 토머스 로빈슨(아역) - 프랭크 워커
- 휴 로리 - 데이비드 닉스
- 브릿 로버트슨 - 케이시 뉴튼
- 래피 캐시디 - 아테나
- 팀 맥그로 - 에디 뉴튼
- 캐서린 한 - 우르술라
- 키건마이클 키 - 휴고
- 크리스 보어 - 프랭크의 아빠
- 피어스 개그넌 - 네이트 뉴튼
- 매튜 맥컬 - 데이브 클라크
5. 흥행
본작의 총 제작비는 2억 2500만 달러(순제작비는 1억 9천만 달러).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두 배이므로 본작의 경우에는 4억 5천만 달러가 된다. 미국에서 디지털 영화 티켓 판매처 1위인 판당고에 따르면 본작이 기대도가 100점 만점에 88점으로 모든 개봉작 중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따라서 개봉 1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북미에서 본작은 5월 21일 목요일 7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했는데 701개관에서 72만 5천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한 관당 평균 1077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일반 스크린이 아니라 특수관에서 개봉하여 벌어들인 액수이다. 만약 일반관에서까지 확대 개봉하였다면 《인터스텔라》가 첫 날에 벌어들인 270만 달러와 《월드워Z》가 첫 날에 벌어들인 360만 달러와 비슷한 전야제 금액을 벌었을 것이다.개봉 첫 주에 전 세계에서 5885만 9천 달러를 벌었는데 전 세계 65개국에서 약 26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다. 이는 전체 수익 중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아이맥스 상영관을 통해서만 170만 달러를 벌었다.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해외 국가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러시아에서 360만 달러를, 멕시코에서 280만 달러를,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210만 달러를, 프랑스에서 190만 달러를, 이탈리아에서 150만 달러를, 태국에서 140만 달러를, 대만에서 120만 달러를, 그리고 독일에서 110만 달러를 벌었다. 러시아와 멕시코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등장했다.
개봉 1주차에 북미 전역 3972개관에서 개봉하여 3일 주말 동안 상영한 결과 애초 예상치였던 4070만 달러보다 적은 3302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나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개념인 북미 역대 메모리얼 데이 주간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2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또 이는 2013년에 개봉했던 《에픽》이 벌어들인 4280만 달러보다는 적고, 2010년에 개봉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가 벌어들인 3780만 달러보다는 많은 금액이다. 4일 동안의 연휴 기간을 통틀어서 총 4267만 9200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2011년에 개봉한 《슈퍼에이트》가 벌어들인 4042만 달러보다 6% 많은 금액이다. 따라서 북미와 해외를 합쳐서 개봉 첫 주에 벌어들인 총 수익은 6937만 9200달러이다. 손익분기점이 3억 8천만 달러인 걸 생각하면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개봉 2주차에 해외에서는 주말동안 개봉 국가 중 88%의 지역에서 23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와 동일하게 해외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중국에서 화요일에 개봉했는데 개봉 후 6일 동안 기대치보다 한참 낮은 1380만 달러를 벌었으나 본작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해외 국가가 되었다. 그 외로 러시아에서 640만 달러, 영국에서 620만 달러, 멕시코에서 450만 달러, 프랑스에서 41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 240만 달러, 독일에서 220만 달러, 태국에서 190만 달러, 대만에서 190만 달러, 한국에서 160만 달러,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120만 달러를 벌었다. 그래서 2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성적은 총 7천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북미에선 전주보다 56.7% 하락한 1430만 3679달러를 벌었으며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3위를 차지했고, 북미 누적 성적은 6368만 9330달러가 되었다. 그래서 2주차까지 북미와 해외 성적을 합친 총 수익은 1억 3368만 9330달러이다. 또한 국내에선 전국 435개관에서 8295번 상영되어 21만 410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 주에 주간 박스오피스 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디즈니의 전작인 《신데렐라》의 개봉 첫 주 성적보다도 낮은 것으로 국내에서 '디즈니 실사 영화는 망한다'라는 징크스를 결국 깨지 못했다.
개봉 3주차에 해외에서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약 1380만 달러를 벌며 3주 연속 해외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그래서 개봉 3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성적은 9350만 달러가 되었다. 그 중에 전통적인 디즈니 강국인 일본에서 개봉해 210만 달러를 벌며 1위로 데뷔하며 전주에 《신데렐라》가 잃어버린 왕관을 되찾았다. 일본 전역 643개관에서 상영해 개봉 2일 동안 관객수 19만 216명, 2억 6451만 300엔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본작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해외 국가인 중국에서 전주보다 83%나 하락한 145만 달러를 벌었는데 개봉 13일 동안 1780만 달러를 벌었다. 그 다음으로 본작의 누적 성적이 높은 해외 국가들을 살펴보면 러시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740만 달러를, 멕시코에서 510만 달러를, 프랑스에서 490만 달러를, 이탈리아에서 3백만 달러를, 독일에서 270만 달러를, 스페인에서 240만 달러를, 호주에서 230만 달러를, 대만에서 220만 달러를, 태국에서 210만 달러를, 일본에서 210만 달러를, 한국에서 180만 달러를, 브라질에서 160만 달러를 벌었으며 그 외 국가들에서 3060만 달러를 벌었다. 또 북미에선 전주보다 960개관이 줄어든 3060개관에 상영되었는데 3주차 주말동안 전주보다 49.7% 감소한 720만 103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박스오피스에선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7위를 차지했으며 3주차까지 북미 누적 성적은 7641만 4081달러이다. 그래서 3주차까지 북미와 해외 성적을 합친 총 수익은 1억 6991만 4081달러이다. 개봉 2주차에 국내에선 전주보다 2단게 하락한 8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388개관에서 5277번 상영되어 4만 5569명을 동원해 총 누적 관객수가 25만 9664명이 되었다. 또 2주차까지 국내 총 매출액은 20억 3716만 6100원이다.
개봉 4주차에 해외에서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4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개봉 4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성적은 1억 290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선 약 140만 달러를 벌어 개봉 2주만에 3위로 하락했으며 총 520만 달러를 벌었다. 다른 주요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1870만 달러, 러시아에서 770만 달러,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760만 달러, 멕시코에서 570만 달러, 프랑스에서 530만 달러,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330만 달러, 호주에서 3백만 달러, 독일에서 290만 달러, 그리고 필리핀에서 250만 달러를 벌었다. 또 흥행에서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개봉 4주차에도 10위권 내에 남아있는데 성공했다. 북미에선 전주보다 472개관이 줄어든 2540개관에서 상영되어 전주보다 51.5% 하락한 349만 2475달러를 벌어 박스오피스 전주보다 1단계 하락한 9위를 차지했는데 4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8368만 2888달러이다. 4주차까지 누적된 북미와 해외 매출액을 합친 총 액수는 1억 7718만 2888달러이다.
개봉 5주차에 해외에서는 18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5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1억 830만 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북미에선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에 턱걸이로 간신히 머물렀다. 5주차엔 전주보다 776개관이 줄어든 1764개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36.5% 하락한 221만 6375달러를 벌어들이며 5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이 8790만 3675달러가 되었다. 그래서 5주차까지 전 세계 누적 매출액이 1억 9620만 3675달러가 되었다. 이미 손익분기점은 한참 물 건너간 와중에 개봉한지 5주가 지나서야 순제작비를 회수했는데 해외에선 거의 대부분 종영한 상태이다.
개봉 6주차에 해외에서는 주말 동안 120만 달러를 벌어들여 해외 박스오피스 14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6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1억 1190만 달러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341개관에서 상영하여 2주 연속 4위에 머물렀으며,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벗어나 14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무려 1050개관이 줄어든 714개관에서 상영되어 전주보다 52.5% 하락한 105만 1966달러를 벌었다. 6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9016만 4982달러로 6주차까지 전 세계 총 매출액은 2억 206만 4982달러이다.
한국에선 조기 종영되었으며 최종 누적 관객수는 26만 5744명이며 최종 누적 매출액은 20억 8286만 9000원이다. 그리고 북미에서도 9월 17일 부로 119일간의 상영을 마치고 모든 극장가에서 종영했는데 최종 북미 누적 매출액은 9343만 6322달러이며, 총 해외 매출액은 1억 1520만 달러로 이를 합친 총 매출액은 2억 863만 6322달러이다. 순제작비를 따져도 2배인 3억 8천만달러는 벌어야지 겨우 본전치기인데 이로서 망했어요.
결국 할리우드 리포터에서 선정한 2015년 할리우드 여름 5대 망작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겪었다. 이 작품으로 인한 디즈니의 손실액은 1억 2천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 사이로 추정되는데 디즈니가 영화로 이만큼의 손해를 본 건 《론 레인저》 이후로 2년 만이다. 다른 망작들은 조시 트랭크의 《판타스틱4》, 크리스 콜럼버스의 《픽셀》, 가이 리치의 《맨 프롬 엉클》, 카메론 크로우의 《알로하》이다.
6. 평가
5월 18일 로튼토마토에 처음 공개 된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63%로 초반부터 기대치보다 점수가 낮아 팬들을 불안에 빠뜨리더니 기어이 5월 21일 들어서 53%로 떨어지며 토마토가 '썩음' 상태가 되었다. 브래드 버드의 이전 작품들은 모두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가 90%를 넘은 데다가 전부 '보증된 신선 마크'를 획득한데 비해 본작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의문스러울 정도로 혹평이 많다. 이전까지 버드 감독의 신선도 지수가 가장 낮은 작품은 본격적인 영화 감독으로 입봉하기 전에 참여했던 심슨 가족 시리즈로 그조차도 60%의 신선 등급을 획득했었는데 본작이 처음으로 그의 작품 중 '썩은' 토마토 상태가 되었다.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하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IMDB에서 개봉 종전에 10점 만점에 9.1점이란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메타크리틱에서는 초반에 72점을 얻었고, 로튼토마토에서 초반에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80%대로 금방 '보증된 신선 마크'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개봉 초반에 IMDB에선 8점대를 유지했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67점, 로튼토마토에서도 82%라는 시리즈 사상 가장 좋은 평가를 얻으며 일찍이 '보증된 신선 마크'를 얻었다. 여기까지 볼 필요도 없이 북미에서 본작이 개봉하기 바로 전주에 개봉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 비교하면 본작의 평가는 더욱 처참하다. 《매드 맥스》는 액션 영화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평가 받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98%라는 놀라운 신선도를, IMDB에선 8.8점, 메타크리틱에서는 89점이라는 사기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다. 평단과 관객 양쪽에서 얻은 극찬으로 탄력을 받아 《매드 맥스》가 흥행 질주를 달리는 가운데, 사전 평가도 안 좋은데다 유명 원작에 기대지도 않은 오리지널 작품인 본작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역시 로튼토마토에서 50%를 기록하며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샌 안드레아스》는 재난물의 장점을 잘 살려 본작과는 반대로 흥행에 성공하여 더욱 비교된다.
따라서 일부 팬들은 본작이 이전에 디즈니의 발목을 잡은 망작들인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론 레인저》의 절차를 따라가는 건 아닌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 특히나 본작이 《존 카터》의 경우처럼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면 《존 카터》의 감독인 앤드류 스탠튼[3]과 마찬가지로 픽사 출신 감독들이 연출한 디즈니 실사 영화는 실패한다는 사례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되는데, 예상대로 그렇게 되고 말았다.
개봉 이후 로튼 토마토에서 202명의 평론가가 매긴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5.9점이며 신선도 50%로 토마토는 '썩음' 상태이다. 그리고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비평가들의 평가는 '야심적이고 시각적인 건 화려하지만, 《투모로우랜드》는 불행하게도 고르지 않은 스토리텔링에 주저 앉았다.'는 평으로 일치하고 있다. 그렇다고 관객 반응도 비평가들에 비해 썩 좋은 편은 아니라 7만 1187명의 관객들이 매긴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4점이며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57%로 결국 팝콘이 엎어지고 말았다!![4] 그리고 또다른 북미 관객들의 평가가 주된 시네마스코어에서 얻은 점수는 B로 근래 개봉작 중 평가가 인색한 편에 속한다. 또 IMDB에서 평점은 6.8점으로 하락했고, 메타크리틱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초록불에서 벗어난 노란불에 들어섰다. 이 점수대는 호평과 혹평 사이를 가리키는데 그만큼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도 있지만 호평보단 혹평이 많다는 뜻이다.
국내에서의 평가도 썩 좋은 편은 아닌데 관객들의 평가는 북미보다는 너그러운 편이다.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관람객과 네티즌 평가는 각각 8점대와 7점대이며 왓챠에서는 5점 만점에 3.1점을 기록하고 있다. CGV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7.5점으로 평균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평점은 10점 만점에 5.5점으로 북미 평론가들과 마찬가지로 인색한 편이다. 《스파이 키드》 같은 아동과 청소년 타겟의 SF 모험 영화와 어른들을 위한 철학적인 SF 영화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폴 매카트니는 본인의 트위터에 본작의 시사회에 다녀와선 호평을 남겼다. 트위터 본문을 해석하자면 '브래드 버드의 '투모로우랜드: 세상을 넘어서'[5] 프리미어에 방금 다녀왔어요. 잘 했어요, 브래드. 나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줬어요.' 정도 된다. 사실 영화 자체가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혹평이 많다는 것이지 영화 자체가 졸작 수준이란 악평을 받은 건 아니다.
여느 디즈니 영화가 그렇듯이 가족 관객층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디즈니랜드'를 강조하고 '포기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추구하라'는 교훈을 전달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 후반부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무너졌다는 평이 많다. 사실 초반부터 극중에 몰입하려고 하면 자꾸 흐름이 끊기는데 이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인 케이시와 프랭크가 서로 번걸아가면서 자기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후 조금만 지나서 케이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 이후로는 영화가 안정성을 되찾는다. 이후 케이시와 프랭크가 만나 투모로우랜드로 떠나기까지의 과정 역시 좀 장황해도 가족 어드벤처 무비로서 합격점을 줄 만한 전개를 보여주며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투모로우랜드'란 거대한 미래 세계에 대해 뭔가 커다란 비밀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떡밥 역시 충실히 뿌려놓는다. 그러나 막상 투모로우랜드의 실체가 밝혀졌을 땐 맥이 풀리고 뒷심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투모로우랜드는 천재들이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며 설계한 미래 세계로 일종의 유토피아와 같은 공간인데 문제는 이 공간에 대한 언급만 계속 될뿐 막상 주인공 일행이 당도하는 건 러닝 타임이 1시간 가량 지난 다음인데다가 기능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또 어린 시절 로봇인 아테나를 만났다가 투모로우랜드에 갔다가 쫓겨나 회의적이 된 프랭크와 우연히 투모로우랜드를 보여주는 핀을 발견한 케이시의 이야기가 둘로 나뉘어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두 이야기가 그다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않는다. 그래도 중반부까진 시니컬한 프랭크와 호기심이 많고 때론 과도하지만 활발한 케이시의 개성이 나름 뚜렷하고, 투모로우랜드를 알게 되면서 에펠탑에서 로켓을 발사해 들어가는 과정 등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설정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투모로우랜드에 들어가고나선 앞에 깔아둔 복선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악역을 맡은 데이비드 닉스는 인류가 결국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란 생각에 투모로우랜드에 절대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 정작 본격적으로 하는 행동은 없다. 그리고 장황하게 자신의 뜻을 설명하다가 뚜렷한 활약도 펼치기 전에 허무하게 죽는다. 즉, 전형적인 말 많은 악당인 셈. 그리고 케이시는 어쩐 영문에서인지 갑자기 위기에 빠진 투모로우랜드를 구해줄 구원자 취급을 받으며, 케이시에게 까칠했던 프랭크는 갑자기 착해져서는 케이시를 믿는다며 인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케이시와 프랭크가 말하는 이 꿈과 희망이 말 그대로 디스토피아를 디스하는 추상적인 개념일 뿐, 이 세상에 어떤 희망이 있는지 또 잘못 되어가는 현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와 같은 뚜렷한 대책이나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여 뜬구름 잡는 소리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예고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프랭크와 케이시의 숨은 조력자인 아테나는 둘 사이에 강한 유대감을 형성시키고 위기를 해결할 두 사람의 행동에 추진력을 불어넣는 장치로써 활용된다. 스토리텔링에 능숙한 브래드 버드의 다른 영화였다면 아테나는 충분히 감동을 증폭시키는 소재가 되었겠지만 후반부에 급전개로 인해 그런 의도가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아테나는 무뚝뚝한 듯 강단있고 다정한 소녀 캐릭터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이며 디즈니 갤러리에서 나름대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 배우인 래피 캐시디는 아역 시절의 다코타 패닝의 뒤를 이을만한 배우로 주목받았다.
일각에선 고전 동화를 SF 영화로 변주한 작품이란 평을 받기도 했는데, 순수한 어린 시절의 꿈을 잃고 투모로우랜드란 낙원에서 추방 당한 프랭크는 피터 팬과 같고 프랭크와 케이시를 투모로우랜드로 인도한 아테나는 팅커벨과 같으며, 투모로우랜드에 대한 동경을 품고 떠난 케이시는 웬디와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전적인 모험 플롯을 차용한 작품이기도 하고, 동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여럿 만든 디즈니가 제작한 영화인만큼 어색할 건 없다.
그리고 위기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뜬금없이 지구가 멸망하기까지 58일 밖에 남지 않았다느니 전반부에는 언급되지도 않았고 복선도 없던[6]생뚱 맞은 설정들이 도중에 튀어나와 혼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정타로 결말부에서 프랭크와 케이시가 투모로우랜드를 재건하여 다시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투모로우랜드로 올 수 있는 핀을 뿌리며 초대 영상을 전달하는데 이 때문에 대놓고 '꿈과 희망이 가득찬 디즈니랜드로 놀러오세요.'라고 말하는 광고 영상이 되어버렸다. 한국에는 디즈니랜드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투모로우랜드는 디즈니랜드에 실존하는 테마파크라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에겐 노골적인 홍보물로 보였다. 아예 차라리 원래 지구를 환경 오염으로 디스토피아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설정의 개연성도 탄탄해지고 악당의 사상이나 엔딩에 대한 의미와 개연성이 완전해지겠지만, 정작 영화에서 지구는 아무 문제없는 평범한 현재의 모습과 차이가 없어 보여 황당하게만 보이는것.
《빅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이과 학생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영화라며 이 영화에 여러 실망적인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보여준다는 평까지 들을 정도로 직통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라는 메시지의 전달법과 긴박감과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 등 때문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볼거리는 괜찮다는 반응. 특히 투모로우랜드의 미래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라는 반응이라는 반응이 많고, 에펠탑에서 로켓타고 날아오르는 장면, 로봇들이 쓰는 무기들은 다소 흥미롭다는 평.
7. 기타
- 셰일린 우들리가 캐스팅되었다가 브릿 로버트슨으로 교체되었다.[7]
- 유럽에서 디즈니는 본작의 제목을 "디즈니 프로젝트 T"로 바꿔야 했는데 투모로우랜드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EDM 페스티벌 때문이었다. 페스티벌이 미국에서 열릴때는 투모로우월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 조지 클루니와 주디 그리어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이다.
- 나오미 스콧이 한 때 케이시 뉴튼 역에 후보로 올랐으나 결국 역할은 브릿 로버트슨에게 돌아갔다. 이후 나오미는 알라딘의 자스민 역으로 캐스팅된다.
- 영화의 두 번째 예고편에서 딱 1:16에 배경에 스페이스 마운틴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포스터 배경에 있는 도시의 왼쪽 바깥에서도 그 산을 볼 수 있다.
- 돌비의 HDR 포맷인 돌비 비전으로 마스터링된 첫 번째 영화이다.[8]
- 투모로우랜드는 월트 디즈니가 50년대와 60년대에 처음 고려한 것으로 미래 세상이 어떨 지를 표현한 장소이다. 이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디즈니 테마 파크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 광고가 나오자, 닉시관이나 주인공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 때문에 Steins;Gate와 엮는 일이 일이 일어나고 있다.
- 케이시가 공상과학 수집품 가게에 들렀을 때 카운터 뒤에 《아이언 자이언트》 컬렉션이 나온다. 브래드 버드의 영화 감독 입봉작이 바로 아이언 자이언트. 그리고 《인크레더블》의 주인공인 미스터 인크레더블 피규어도 볼 수 있다.
- 작중 휴 로리가 연기한 데이빗이 잔해에 깔릴 때, 노린듯이 오른쪽 다리가 깔린다.
- 마지막에 잘 보면 풍력발전기 고치던 사람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한국어로 선명하게 '분진' 이라고 적힌 빨간 가방을 볼 수 있다.
8. 외부 링크
비됴알바 리뷰맥스무비 리뷰
엑세니악 리뷰
[1] 캐리비안의 해적은 디즈니 테마파크내의 놀이 기구 하나의 이름이고 투모로우랜드는 테마파크 내부의 지역 이름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놀이기구가 거대하고 어두컴컴한 돔 구조물내부의 롤러코스터인 스페이스 마운틴이다.[2] 미국 드라마 《로스트》, 영화 《프로메테우스》, 《월드워Z》,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의 각본을 쓴 각본가 겸 프로듀서.[3] 버드와 마찬가지로 픽사 감독인데 《니모를 찾아서》, 《월-E》 등을 연출했다.[4]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가 60% 이하면 빨간 토마토가 썩은 토마토로 바뀌듯이,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녹색으로 상한 팝콘이 엎어진다.[5] 사실 영국판 제목이 투모로우랜드: 세상을 넘어서(TOMORROWLAND: A WORLD BEYOND)이다.[6] 초반에 케이시가 듣는 학교 수업에서 디스토피아를 예견하는 교사들이 많았다. 그리고 케이시가 그 미래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냐 묻자 교사는 답을 못하다가 종이 울리자 그냥 넘겨버린다.[7] 동안이라서 영화 촬영 당시 20대 초중반의 나이였음에도 작중 연기한 주인공 케이시 뉴튼이 철 없지만 똘똘하고 용감한 소녀인 청소년 느낌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독교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기도 했다.[8] 이전에도 디즈니-픽사 배급이었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돌비의 새로운 음향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