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

▲ 사고 이틀 전, 라과디아 공항에서 촬영된 사고 기체의 모습

▲ 사고 당시 허드슨 강 수면 위에 비상착수한 사진

1. 개요

2. 사고 경위

• 당시 교신 녹취록과 CVR(조종실 내부 녹음 장치) 사본

2.1. 출발

기장 체슬리 설렌버거 3세 (Chesley B. "Sully" Sullenberger III)	부기장 제프 스카일스 (Jeffrey B. Skiles)	뉴욕 항공교통관제사 패트릭 하튼 (Patrick Harten)

2.2. 새떼가 몰고 온 날벼락

새떼 때문에 이륙을 못 하는 영국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9

2.3. 우리는 허드슨 강으로 간다

2.4. 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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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강에 무사히 안착한 기체	근처 항구의 CCTV로 촬영된 착수 이후 구조 영상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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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조사를 위해 인양되는 모습

3.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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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엔진에서 발견된 깃털

3.1. 너무 복잡한 비상시 매뉴얼

4. '허드슨의 영웅'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

사고 이후 뉴욕 양키스 홈 경기 시구를 한 후의 모습(가운데).[17]	사고 이후 재회한 허드슨의 영웅들. 왼쪽부터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 제프 스카일스 부기장, 관제사 패트릭 하튼.

4.1. 기장으로서의 책임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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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박수를 받고 있는 설렌버거 기장

4.2. 중징계설에 대한 반박

5. 당시 교신과 대화 내용

6. 사고 이후

• 물에 안착하고 모두가 구조됐다는 점에서 기체 파손이 심각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질서정연하게 행동하여 큰 문제 없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에 의하면 실제로는 착수의 순간에 흔들림이 꽤 심했으며 물이 차오르는 비행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몰려든 승객들로 인해 출구는 아비규환이었다고 한다. 기체 내부에는 물이 순식간에 가슴까지 차올랐으며 구명보트 한 대는 날개 아래 깔려서 승객 몇 명이 입수하여 꺼내야 했고 구조를 위해 달려온 유람선이 급하게 달려오느라 제때 정지를 못해 사고기를 들이받는 바람에 날개 위에 서 있던 일부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가 나오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그럼에도 사고를 목격하고 솔선수범해서 승객들을 구조하러 온 선장들과 선원들의 존재, 기장과 승무원들도 승객들을 위해 노력한 덕에 멘붕 상태였던 승객들도 정신을 차리고 질서 있게 지시에 따랐다고 한다.

• 사고 이후 기내에서 미처 꺼내지 못하고 강물에 눅눅하게 젖은 승객들의 짐은 세탁 회사에서 깔끔하게 건조한 후 모든 승객들의 주소로 배송되었다고 한다.[47]

• 2009년 10월에 공화당 측에서 이듬해 선거에 하원의원으로 출마하라고 제안했으나 설리 측은 공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며 거절했다.

• 설렌버거 기장은 사고 이후에도 US 에어웨이즈에서 비행을 하다가 1년 뒤인 2010년 3월에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출발해 1549편의 원래 목적지이기도 했던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하는 US1167편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으며[48]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사고 기체가 보관된 격납고에서 부기장 제프 스카일스를 포함한 수십 명의 1549편 탑승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49] 아래 영상은 마지막 비행 당시 출발지인 포트 로더데일에서의 교신 음성.
  

• 설렌버거 기장은 훗날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윌 페럴, 마크 윌버그 주연의 '대디스 홈 2'에 까메오로 출연한다. 맡은 배역은 브래드(윌 페럴)의 어머니와 재혼(...)한 본인 역.

• 이 사고는 2016년 9월 9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여 영화화되었다. 영화의 평도 좋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문서 참고.
  다만 해당 영화는 극의 진행을 위해 각색된 부분도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사고 조사를 위한 청문회에서 연방 교통안전 위원회 측이 설렌버거 기장 본인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며 공격하고 기장은 자기 변호를 하는 부분. 실제로는 청문회는 상호 존중이 이뤄지는 훈훈한 분위기 아래 진행되었으며, 사고의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너무나도 명백해서 조사가 깊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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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버거 기장(왼쪽)과 톰 행크스

• 사건 이후 설렌버거 기장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 "Highest Duty"가 출판됐다. 한국어 제목은 영화 제목을 그대로 따 온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2016년 9월에 출간되었다. 책에는 당시 사건은 물론 설렌버거 기장의 인생사를 담은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2020년에는 '208초를 위한 42년'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 설리 본인은 아니지만 설리 역을 맡은 톰 행크스가 SNL에 출연했을 때 다시 한 번 설리 연기를 한 적이 있다. 극중 맡은 역할은 오랜 공백 때문에[50] (기장이 아닌) 부기장 역할을 맡자 삐쳐서 (...) 영웅부심을 부리고 꼬장을 부리는 역할. "관제탑,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난 설리다. 허드슨 강의 영웅"(...) 물론 설렌버거 기장 본인이나 영화에 묘사된 캐릭터나 모두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기 때문에 이러한 쫌생이 기믹은 단순히 연기일 뿐인 SNL식 개그.

• 2016년 11월 6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739회에서 이 이야기를 다뤘다.#

• 2017년 8월 19일 차트를 달리는 남자의 '영화가 된 놀라운 실화'편에서 다뤘다.

• 2018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셀렌버거 기장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글을 올렸다. (번역 기사) 그는 공화당원으로 알려져 있다. 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었기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그에게 투표하였다.

• 2019년에 10주기를 맞아 당시 탑승 승객들과 설렌버거 기장이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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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아메리칸 항공은 허드슨 강의 기적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임을 주최했다.[51] 아메리칸 항공의 회장 더그 파커는 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549편은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우리 모두는 캡틴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설렌버거 기장, 제프 스카일스 부기장, 셰일라 데일 승무원, 도나 덴트 승무원, 도린 웰시 승무원이 허드슨강에서 한 일은 기적이 아니라 수년간의 훈련과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훌륭한 기술과 전문성의 본보기였습니다. 우리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왜 그만큼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하는지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공 역사에서 설리, 제프, 쉴라, 도나, 도린의 위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고 후 몇 시간, 며칠, 몇 주, 몇 달 동안 고객과 승무원을 돌보기 위해 뛰어든 회사 전체의 수백 명의 팀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모임에 참석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일원인 키티 히긴스는 "항공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불시착"이라고 묘사했다.#

• 2019년 Inc. Magazine 채널에서 설렌버거 기장이 직접 설명한 당시 사고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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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당시 부기장이었던 제프 스카일스는 사고 이후 항공 조종사 협회 연합의 부회장으로 취임해 주요 항공안전법 통과에 공헌을 한 바가 있다. 2013년엔 항공사 합병 이후 에어버스 A320에서 보잉 787로 기종을 변경하여 787 부기장으로 일했다. 2022년 기장으로 승격 후 계속 비행하다가 2024년 11월 17일, 런던발 시카고행 AA87편의 비행을 끝으로 41년의 비행 경력을 끝마쳤다.

• 2021년 설렌버거 기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12주기를 맞아 트윗을 올렸다.

• 2021년 6월 조 바이든 행정부 하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미국 대표(대사급)로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을 지명했다.# 12월 2일 상원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해 공식적으로 대표가 됐다.# 이외에 보잉 737 MAX의 MCAS결함에 대한 청문회의 조종사 자문위원으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다운폴 - 더 보잉 케이스'에도 출연하였다.

7. 기타

• 이 사건은 에어 캐나다 143편 불시착 사건과 비견되는 기적의 항공사고로 손꼽히고 있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에어 캐나다 불시착 사건은 상공에서 연료가 바닥나 엔진이 꺼지고 추락을 앞둔 비행기를 기장과 부기장이 글라이더처럼 활공시켜 동체 착륙을 하는 기지를 발휘해 승객들을 전원 구했기에 김리 글라이더 사건[52]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US 에어웨이즈 사건 역시 기장이 엔진이 모두 꺼진 비행기를 활공시켜 비상착륙에 성공한 사건이다.

• 오래 전에도 사고로 강에 안착하여 대형 사고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 아에로플로트 네바 강 불시착 사건이 그것인데 과거 미국과 적대적이었던 공산권의 일화이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서 조용히 묻혔지만 이 사건 이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졌다.

• 몇몇 영어 교과서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사건은 College(feat. Electric Youth)의 "A real hero"라는 곡의 2절 가사가 되었다.
  
  A pilot on a cold, cold morn’
  
  
  One-hundred fifty-five people on board
  
  
  All safe and all rescued
  
  
  From the slowly sinking ship
  
  
  Water warmer than, his head so cool
  
  
  In that tight bind knew what to do
  
  
  And you have proved to be
  
  
  A real human being and a real hero
  
  
  Real human being
  
  이 곡은 영화 드라이브 및 테이큰 2의 OST로 사용되었다.

8. 유사 사고

• 우랄항공 178편 불시착 사건 - 2019년 8월 15일 A321 여객기가 모스크바 동남쪽 주코프스키 공항에서 이륙해 크림반도 심페로폴로 가던 중 이륙 직후 갈매기 떼와 충돌해 1번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고 2번 엔진도 고장을 일으켰지만 활주로와 5km 떨어진 옥수수밭에 동체착륙을 했다. 사망자가 없었고 7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 때문에 "옥수수밭의 기적"이라고 불린다.링크 푸틴 대통령은 공로를 인정하며 조종사인 기장 다미르 유수포프와 부기장 게오르기 무르진에게 러시아연방영웅 칭호를 수여하고 다른 승무원들에게는 용맹 훈장을 수여했다.

• 에어 트란셋 236편 비상착륙 사건

• 에어 캐나다 143편 불시착 사건

• 아에로플로트 네바 강 불시착 사건 - 1963년 8월 21일에 일어난 사건으로 이 사고와 거의 유사한 수상착수 사례다. 이 사건 역시 승객들의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53]

•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 - 냉전이 한창이었던 1978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항로를 이탈해 소련 영공에 들어온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되어 날개 끝 부분을 잃고 기체에 구멍이 뚫려 승객들이 호흡 곤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기장이 기체를 무사히 얼어붙은 호수에 착륙시켜 미사일 파편에 의한 사망자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들이 생존했다. 탑승객들은 소련군에 의해 억류되었다가 협상이 타결된 후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9. 관련 문서

•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 항공 사건 사고
• 허드슨 강

10. 외부 링크

• 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의 사고 리포트(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