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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00:09:58

홀리랜드

파일:external/userdisk.webry.biglobe.ne.jp/51A8cULBdIL._SS500_.jpg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평가 및 작품의 사실성
4.1. 작품에서의 레슬링에 대한 묘사
4.1.1. 그래플링은 길거리 싸움에 맞지 않는가?4.1.2. 레슬링의 태클을 타격으로 막을 수 있는가?4.1.3. 만화의 시대적/배경적 한계
5. 등장인물
5.1. 코요 고교5.2. 이자와 마사키 주변 인물5.3. 다이자와 고등학교5.4. 세타가야 상업고교5.5. 도장 격투가5.6. 트루 밀매 조직
6. 결말에 대해7. 미디어 믹스
7.1. 일본 드라마 (2005년)7.2. 한국 드라마 (2012년)

1. 개요

ホーリーランド.
어른 세계와 아이 세계의 틈새.
그 곳에 홀리랜드는 존재한다.
그 성지를 떠날 때 사람은 성지를 가슴에 품는다.
때로는 망각의 저편에 묻기도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갖고 있는 성지.
그 곳에... 당신은 있었다.
확실히 당신은 거기 있었다.
- 마지막화의 마지막 내레이션
싸움으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이 스포츠 격투기를 접하고 그 곳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다.... 가끔 들리는 이야기지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순수하게 그 세계로 녹아들기 위해서는 격투기를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긍정적이고, 건전하며, 밝은 마음이 적지 않게 필요하다. 완전한 야수는 링에 없다. 슬픈 일이지만 그들은 뒷세계에서밖에 볼 수 없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좋은 만남이 꼭 필요하다.
101화 "자책" 中 나레이션[1]

모리 코우지(森 恒二)가 하쿠센샤영 애니멀에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한 격투 만화. 시모키타자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고교생들의 스트리트 파이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전 18권 완결. 국내에서도 학산문화사에서 완간되었다.

2005년 일본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각각 드라마화 되었다.

2. 줄거리

왕따를 견디다 못해 히키코모리가 되어 방구석에서 비비적거리던 고교생 카미시로 유우가, 심심함을 달래려고 방안에서 복싱의 스트레이트만을 연습하다가[2] 싸움에 눈을 떠서 불량배 사냥꾼(ヤンキー 狩り)이라는 별명의 스트리트 파이트의 달인이 된다는, 얼핏 보기에는 양판소 무협과도 같은 줄거리의 만화.

3. 특징

이 만화가 흔한 무협과 다른 결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일단 작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자세한 설명이다. 아스팔트 바닥의 길거리에서, 반칙기술을 일상적으로 써가면서 싸우는 실제 싸움판에서의 각종 격투기(복싱부터 가라데, 검도, 유도, 킥복싱, MMA, 소림사 권법 등)의 장단점 등을 해설하는데 마치 이니셜 D의 격투만화 버전 같은 분위기. 상당히 사실적이고, 알아두면 실제 상황에서 좋을 것 같은 팁들이 꽤 있다. 연재 중에 도대체 작가는 뭐했던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꽤나 많이 제기되었다(...).

권말 후기에 따르면 작가 모리 코우지가 고등학교 시절 싸움질 하며 거리를 방황했던 경험을 살린 이야기로,[3] 아이디어를 내준 것은 그 시절부터 친구였던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라고. 모리 코우지와 미우라 켄타로, 권투암흑전 세스타스의 작가 와자라이 시즈야는 같은 고등학교 동창생이다.

한번 죽도록 싸우면 친구가 된다라는 격투만화의 전통적인 설정이 조금 진부하다고 느낀 순간, 유우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쇼고가 유우에 대한 질투 때문에 처참하게 망가져 가는 모습이 나와서 분위기 쇄신. 주인공인 유우도 워낙 소심한데다 수치스러운 과거가 많고 자기파괴적인 면이 강해서, 주인공 보정에도 불구하고 늘 터지고 깨지는지라 독자로 하여금 제대로 몰입하게 해 준다.

참고로 이 만화에서 아르티메트나 비슷한 말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UFC를 가리키는 말이다...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ultimate를 일본식으로 읽은 것을[4] 번역가가 뭔지 몰라서 그냥 대충 옮긴 것이다. 다만 이 만화가 한창 나올 때는 UFC가 국내에서 별로 아니 격투기에 관심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예 유명하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UFC가 뭐의 약자인지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이기도 하고.

4. 평가 및 작품의 사실성

흔치 않은 리얼계 격투만화[5]로, 그래플러 바키테니스의 왕자라면 홀리랜드는 슬램덩크라고 할 수 있다. 바키가 워낙 판타지라서.. 그런데 슬램덩크도 그리 현실적인 건 아니다. 다만 작가는 그러한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듯.
이 만화를 '리얼 싸움 만화'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코 찢기, 귀 찢기, 손가락 꺾기 등 쉬우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테크닉은 소개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위험한 놈'은 '강하지'도 '멋있지'도 않다.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됐을 때는 남자다움이나 도량을 긍지로 여겨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6][7]
권투에서 풋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굉장히 집중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되는 작품으로 풋워크와 폼의 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만으로 유우의 실력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만 싸움은 싸움일 뿐이고 작가가 모든 무술을 수련한 게 아닌 만큼 실제와는 동떨어진 지식도 좀 있으니 가려 읽는 것이 좋다. 일례로, 극중 끌어당기기 펀치(대각선 방향의 손목을 잡아 끌어오면서 때린다)같은 것은 만화에서 보다보면 확실히 그럴듯해 보이지만,체육관에 가거나 친구와 가볍게 연습해보면 99% 끌어당긴 주먹, 팔꿈치에 얻어맞거나 상대가 그냥 밀칠 뿐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8]

또한 작품의 기술 공방의 레벨이 다소 허접하게 묘사된 것은, 제대로 기술을 발휘할만한 상황이 아니라 흥분한 상태에서 개싸움이 되기 쉬운 길거리 싸움의 특성이나 작가 개인의 경험이 어느 정도 반영된 부분도 있다. 링에서의 많은 규칙, 선수들의 신체의 타격을 덜 입히는 스테이지, 보호구, 선수들의 멘탈리티, 훈련 상태 등, 스포츠화 된 무술의 대결을 위해서 들어가는 무수히 많은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어야만 비로소 우리가 상상하는 공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무수한 격투기 대회를 통해 증명되었다.[9]

실제로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인게, 이미 대결이 있을것임을 알고 심리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단단히 준비가 되어있고, 링은 고정되어 있으며, 심각한 부상을 막을 수 있는 글러브와 레프리, 선수간의 간격이 준비되어 있고, 이것이 스포츠로서 최소한의 매너를 갖춰야만 하고, 반칙을 범하면 일방적으로 야유를 받거나 패배할 수 있는 격투기와 갑작스러운 시비나 위협, 기습으로 시작되는 길거리 싸움이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10][11]

보통 좀 배웠다 싶은 사람이 길에서 싸울 정도면, 1. 정말 주체 못할 정도로 분노하거나, 아니면 2.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사람 패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3. 완전히 빼도박도 못할 정도로 상황이 진짜 안좋아지는 경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분노나 여러 감정에 휩싸인 상황이라면 몸에 밴 기술을 제대로 쓰기란 결코 쉽지 않고, 심리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분위기도 상황도 아닌 경우가 많다. 설령 상당히 이성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제대로 걸리면 어디가 부러지거나, 다치거나, 정말 재수없으면 죽을 수도 있는 기술을 백퍼센트 여유롭게 발휘한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현실의 싸움은 누가 부러졌다고, 아 제가 졌습니다. 제가 알아서 치료비 다 내고, 문제없이 처리하겠습니다. 같은 일은 절대 없다. 싸우거나 시비걸때는 그래 남자답게 싸우고 깔끔하게 해결하자고 했다가, 자기 몸에 기스라도 나면 폭행죄로 고소하겠네, 상해죄로 깜빵가라고 게거품 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특히 싸움의 경험이 있다면 더 망설여질수도 있는데, 싸움은 잠깐이지만 뒷처리는 어마어마하게 지겹고, 짜증나고, 화가나고, 심지어 무섭기까지 하다. 합의의 경우에도 상당한 액수의 깽값을 물어줘야 하고, 재수가 없으면 교정시설로 직행하거나, 비싼 돈주고 재판까지 해야한다. 그걸 단지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이기기 위해서 감수한다?

작품에서는 그래도 1:1 대결이 하나의 로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어느 정도 격투기처럼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면 비겁하다. 며 미사키 같은 실력자들이 심판이나 중재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12] 단적으로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일본에서, 작품과 비슷한 소위 말하는 '실전'으로 알려진 한구레들조차도 보는 사람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비열하고 찌질한 집단 린치나 협박, 폭행을 싸움으로 미화해서 자기를 강자로 포장한 경우가 수두룩하니 말 다했다. 참고로 작품에서 이 소위 말하는 실전 싸움꾼들이 얼마나 양아치인지 보여주는 캐릭터가 센스와 덩치, 완력으로 싸움을 하는 카토인데, 다짜고짜 물건 집어던지거나, 눈과 같이 상해죄로 잡혀가기 딱 좋은 급소를 거리낌없이 공격하는 등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열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유우와의 대결에서도 이미 한번 쓰러뜨린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본을 보여준다며 패거리를 데리고 몰려와 집단 린치를 하려고 하는 모습인데, 일진만화나 길거리 격투물에 익숙한 사람, 길거리 난투와 종합 격투기 경기를 실전 개념에 혼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게 무슨 '실전'이냐 싶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참고로 이런저런 싸움 무용담이나, 현실의 싸움도 마찬가지다. 술을 마시다 붙은 시비, 과거에 말다툼이나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 내 친구와 시비 붙었더라 카더라. 등 아무것도 아닌 시비거리가 싸움의 빌미가 되는데, 규칙이 없다보니 일방적인 집단 린치나, 길가다 걷는 사람 뒤통수를 물건으로 내려찍는 기습도 나중에 시간 지나서는 간지나는 1:1 대결로 일방적으로 발라버린 '전적'이 되기 일수다. 심지어는 주먹 한번 안대고 아는 선배, 아는 형님의 이름을 팔아서 상대방을 겁주거나 협박을 한 뒤, 마치 싸워서 이겼다. 라는 식으로 포장을 해버리기도 한다. 이건 심지어 영상으로 싸움을 잘하는게 증명되었다는 격투가들 조차 마찬가지인데, 킴보 슬라이스가 션 게논이라는 민간인 경찰관과 대결할 때, 킴보가 일방적으로 밀리자 킴보의 친구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라며 훈수를 놓으며 경기를 방해했다. 참고로 킴보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커리어도 훌륭하고, 실력도 좋은 호르헤 마스비달이 옛날 버릇 못버리고 자기를 이긴 콜비 코빙턴을 자기 패거리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가 집단 린치했는데, 당연히 이런 경험이 처음 일리는 없고, 선수 이전 양아치 시절 습관을 못버린 것.

작가가 자기 입으로, 그리고 작중 인물들의 입으로 수도 없이 말하는 것이 길거리 싸움은 멋진 것과 거리가 멀다. 남자다움 같은 '가치'와도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인데, 만약 저런 실전들을 눈으로 보거나 겪었다면 저런 말을 할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방의 레벨이 다소 낮다. 라는 비평도 격투기 경험과는 별개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길거리 싸움을 본인의 스파링, 관전, 격투기에 대한 이런 저런 경험으로 짜맞추어 머릿속으로 그려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길거리에서의 싸움에서는 몸에 밴 기술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제대로 쓸 수 없어서 당황하거나 했던 자기 경험도 있었을 거고, 그것이 작품 내에서 상당히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봐야한다.

싸움의 사실성과는 별개로, 폭력에 대한 묘사도 평범한 폭력만화들과는 많이 다르다. 예를 들면, 이자와 마이와 유우가 같이 있을 때 양아치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과민반응해서 싸우려는 유우를 두고 내레이션으로 '시비가 붙었다고 해서 여성 앞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설령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제 노상에서의 싸움은 피와 고함이 난무하는 야생의 처참한 현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싸움에 대한 만화라 결국 싸움이 어느 정도 미화되고 주된 갈등 해결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화 내내 폭력이 위험함을 상기시키며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4.1. 작품에서의 레슬링에 대한 묘사


레슬러의 태클은 맨바닥에서는 못쓴다는 얘기가 레슬링, 주짓수 수련자들에게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레슬러가 무릎을 꿇고 태클을 거는건 상대의 자세가 낮아서인데 실제 싸움에선 레슬링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무릎을 꿇을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레슬링 체육관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는 태클부터 연습한다. 따라서 해당 서술이 맞다, 아니다에 대한 논박이 격투 관련해서 유독 심하게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해당 작품에서 레슬링을 폄하하고 있지는 않다. 작중 중반부터 레슬링이 풀밭이나 모래사장 등 아스팔트가 아닌 곳에서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서술하고 있으며, 오히려 풀밭이나 모래사장으로 가면 절대 못 이긴다는 작중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아스팔트 같은 상황만 아니면 레슬링이 오히려 최강이라고 볼 수 있는 듯한 서술까지 보인다.

또한 이 만화에 묘사된 레슬링 대 타격가의 구도는 어느 정도 만화 캐릭터의 강약에 기반되어서 묘사되고 있다는 점. 츠치야는 애초에 싸움실력에서 마사키보다 한 수 아래인 입장이며, 처음 붙었을 때 마사키가 아스팔트의 이점을 이용해 태클을 방어하는 바람에 딱히 직접 공격을 당한게 아님에도 심한 부상을 입은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 후로 정식 레슬링 태클이 아니라 무릎과 손이 바닥에 닿지 않는 높은 자세로 전환했다고 캐릭터 본인이 직접 말한다.

레슬링 베이스면서 태클 없이도 타 무술가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라면 레슬링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도 일정 실력 이상이라는 뜻이며, 상기된대로 굳이 태클같은거 안해도 얼마든지 상대를 바를 수 있다. 게다가 나름 싸움꾼을 상대로 승률이 보장될 정도의 수련을 거친 레슬러가 그 엄청난 근력과 클린치 싸움을 이용한 상황까지도 못가보고 태클부터 막힐 정도라면 자신의 리치 밖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고 봐야 하는데, 츠치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도 그런식으로 처참하게 당하면 트라우마가 생길 것이다.

즉, 츠치야 개인의 아스팔트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개그 캐릭터라는 포지션[13] 때문에 레슬링이 약하게 묘사된 면이 있다. 이 때문인지 나중에 유우가 츠치야에게 레슬링을 배우는 부분에서 레슬링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풀밭에서 유우와 츠치야가 연습시합을 하자 순식간에 츠치야가 유우를 제압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부에 요시토나 트루 조직과 싸울 때 "레슬링도 쓸 줄 알았어?!" 같은 식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유우의 기술 중 하나로 정착한다.

4.1.1. 그래플링은 길거리 싸움에 맞지 않는가?

홀리랜드에선 그래플링이 길거리 싸움에 맞지않는다는 묘사가 있고, 길거리 싸움에선 바닥에 가선 안 된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유도를 고평가할 때도 옷깃을 이용한 잡기나 조르기 등 유도시합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바닥과 가까워지지 않는 기술도 고평가했다.[14]

하지만 만화는 결국 만화로 봐야하고, 현실은 ufc의 종합격투기 선수들도 주짓수를 배운다. 애초에 무규칙 격투판에서 발전한것이 주짓수이고 급소공격과 파운딩 같은건 주짓수 기술을 막을수 있을때나 가능한 얘기다. 그리고 일대 다수의 상황에서 소수의 인원이 다수쪽에 잡히게되면 당연히 매우 불리해지고, 그렇기에 공격적으로 그래플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잡혔을때 빠져나올수 있는 그래플링 실력은 있어야 한다. 홀리랜드에서 그래플링이 저평가 된건 작가 본인이 그래플링을 겪어본 경험이적고, 그래플링을 만화에서 상세하게 묘사하기 어려워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김동현과 정찬성 등을 비롯한 국내 무술인들이 주짓수가 최고의 호신술이라고 말한 적도 있고 그렇게 주장하는 무술인들도 적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이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힘이 약해도 힘이 강한 사람들을 이길 수 있기에 최고라는 것인데 어쨌건 1:1 싸움을 상정하는 것이므로 아예 1:1이 성립 안 될 것이라는 서양 유튜브나 팟캐스트 등에서 말하고 만화에 묘사되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비록 만화묘사는 1:1 위주긴 하지만 다구리, 친구, 흉기 등의 상황도 꽤 나오긴 한다.[15]


4.1.2. 레슬링의 태클을 타격으로 막을 수 있는가?


레슬러의 태클을 스텝으로 피하면 된다거나 발차기로 카운터를 넣거나 찍으면 된다는 것도 논란거리인데, 적성적인 방어법은 무엇이냐면 선 방어 후 타격이다. 태클이 들어오면 스프롤로 상대를 눌러놓고 이쪽은 자세를 유지한 채 상대를 무릎으로 까던가 팔꿈치로 찍는 것이다. 입식타격 무술은 이런 스프롤 개념이 없기 때문에 종합격투기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태클이 들어오는 순간에 타격으로 쉽게 막을수 있다는 오해가 있었다. 그게 그렇게 쉬우면 후두부타격은 기본이던 ufc 초기나 발리투도에서 그래플링 계열이 득세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또한 레슬링은 다리 하단태클만 있는게아니라 클린치, 클린치 한 다음 테이크다운도 있고 유도처럼 다리를 걸거나 더티복싱을 할수도있다. 그리고 이런 돌격하는 상대를 저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UFC 같은 종합격투기만 봐도 챔피언이나 상위 파이터들은 대부분 그래플링이 베이스로 잡혀있어야 가능하다는것만 봐도 밸런스 문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히 2권에 등장하는 서브 이벤트인 츠치야vs쇼고 전에서도 태클을 니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해 놓고서, 정작 쇼고는 츠치야의 태클을 손날치기로 막아낸다.

다만 여기서 태클을 막아낸 것이 그냥 손날치기가 아니라 뒤통수/뒷목을 겨냥한 손날치기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뒤통수나 뒷목은 잘못 맞으면 불구가 될 수도 있는 급소로 MMA에서도 뒤통수 가격은 금지되어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곳을 가격해서 태클을 막는 것 자체가 사실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며, 오히려 이런 급소를 체중을 실은 손날치기로 가격해놓고 힘조절을 했기 때문에 별 이상없을 것이라는 쇼고의 말 및 실제 츠치야가 별 이상없이 잠깐 기절만 했다가 깨어나는 점이 더 비현실적인 면이 있다.[16]

그러나 뒷목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선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태클을 막지도 않고 손날치기를 시도하면 오히려 태클 방어를 포기하는 행위이다. 즉 한 방에 뒷목을 정확하게 쳐서 기절시키느냐 아니면 태클을 허용하느냐의 문제이다. 한 방에 보내지 못할 경우, 태클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스팔트 위에서 자신과 상대의 체중이 전부 실린 태클을 허용하면 죽을 수도 있고 뇌진탕에 걸릴 확률도 매우 높다. 그렇기에 길거리 싸움에선 상대의 태클을 방어한 다음 공격하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하다. 왜냐면 리스크와 리턴의 수지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규칙 시질에도 타격으로 태클을 저지한 사례는 거의 없었기에 길거리 싸움에서 후두부 타격으로 태클을 레슬러의 태클을 막는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도 이종이나 종합격투기에서 태클을 타격으로 저지한 경우는 거의 없으나 이따금씩 있기는 있고 한 방 케이오의 사례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다.

4.1.3. 만화의 시대적/배경적 한계


전반적으로, 이 만화의 묘사는 이종격투기에 가깝지 결코 종합격투기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현대의 종합격투기는 이종격투기에서 수렴진화를 거쳐서 완성된 것이며, 이 만화의 현실성에 대한 많은 반박도 종합격투기를 예시로 들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예시는 특정 무술을 베이스로 깔고 있는 종합격투기선수가 종합격투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반면 이 만화의 묘사는, 특정 무술을 베이스로 깔고 있을 뿐이지 종합이나 이종을 실제로 배운적은 없고, 그저 나름대로 수련한 특정 무술을 베이스로 자기 나름대로 응용해서 길거리에서 타 무술 수련자들과 싸우는 모습이다. 작가의 경험이란 것도 80년대 작가가 길거리 싸움하고 다니던 시절이고 거기에다 00년대까지 이종 격투기 관전이나 취재를 통해 보충한 것이다. 현대의 세련된 MMA와 비교하면 결함이 많기 때문에 90~00년대에는 어땠을까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비판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태권도장이 많고 해동검도니 택견이니 하는 것도 제법 있는 것처럼, 무사의 나라라는 일본에서 자국의 무술인 검도, 유도, 가라데 등이 성행하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복싱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이다. 반면 레슬링은 아무래도 일본에서 그렇게 성행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위키피디아 문서만 봐도 레슬링과 유도, 스모를 비교해 보면 문서량이 장난 아니게 차이 난다. 일본에서의 레슬링 항목마저도 핫타 이치로라는 일본 레슬링 대부의 문서를 보라는 식으로 넘기는 마당이니 말이다.[17] 이러니 작가가 레슬링을 넣은 것은 오히려 작가의 식견이 있어서라던가, 이종이나 종합에서의 취재를 바탕으로 레슬링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던가 하는 식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정작 세부적인 묘사에 있어서는 작가의 경험이 타무술에 비하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코요 고교

학교 이름 자체는 작중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성적 면에서 제법 나쁘지 않은 학교인 듯하다.

5.2. 이자와 마사키 주변 인물

5.3. 다이자와 고등학교

약칭 사와고. 代沢(다이자와)는 도쿄 세타가야 구에 있는 지역으로 정발판에서는 代를 훈독하는 바람에 '시로자와'라고 오역되었다.[33]

5.4. 세타가야 상업고교

약칭 세타고. 요시이가 교내 불량배들의 우두머리이기는 하지만, 싸움 실력에서는 불량배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이와도와 타카가 사실상 투톱이다.

5.5. 도장 격투가

5.6. 트루 밀매 조직

6. 결말에 대해

최종화 직전 에피소드에서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마이와 만나기 위해 가던 유우가 학교에서 삥뜯기던 걸 도와줬던 개쌍놈찌질이한테 어이없게 칼침을 맞고 친구들의 환상을 보면서 핏자국과 함께 골목을 나서는데, 그 다음 최종화에서 생사에 대한 묘사가 불분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살았느니 죽었느니 논란이 많았다.

유우는 죽었고 최종화에 나온 유우는 유령이었다는 주장의 근거는

1. 친구들의 대사가 어째 '유우는 없어. 하지만 내 속에서 계속 살아갈 거야'라는 분위기라는 것
2. 불량배 사냥꾼에 대한 거리의 전설 중 '칼에 찔려죽었다던데' 하는 것이 있음
3. 유우에게 도움받은 왕따 소년이 거리에서 유우를 지나쳤을 때 뭔가를 느낌
4. 유우가 전체적으로 표백제 한통 덮어쓴 듯 희끄무레하게 그려져 있음
5. 왕따 소년이 유우를 쫓아 골목을 나섰으나 이미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

반면 유우가 살아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1. 유우가 골목길에서 칼에 찔린 배를 감싸안고 앉아 독백하는 컷 다음 장면은 텅 빈 골목길, 그리고 유우가 일어서서 골목길을 나섰음을 암시하는 점점이 흩어진 핏자국. 즉, 결국 쓰러지지(죽지) 않고 일어났음(살았음)을 암시한다.
2. 친구들의 대사는 그냥 '유우가 지금 여기에는 없지만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것이다'로도 해석 가능함
3. 마이가 거리에서 시계를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빠 마사키가 타이틀 매치를 하는 날에 다른 친구들은 라커룸에서 마사키와 있건만 굳이 혼자 거리에서 기다릴 만한 사람이 누군지는 굳이 말 안 해도...
4. 게다가 그 바로 다음 장면에서 실제 불량배들하고 싸움을 한다. 직접 때리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 중 한명이 쓰고 있었던 모자를 차 날리고 주먹을 막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다. 게다가 유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기랑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눈에 띈다. 그리고 발차기를 날리기 전에 상의가 펄럭이면서 칼에 찔린 상처를 꿰맨 자국이 보인다.
5. 결정적으로 작가가 총집편 인터뷰에서 유우 안죽었어요. 죽일 예정이긴 했지만 이라고 함(...)

작중 묘사도 애매하고 작가가 그렇다니 안 죽은 게 정설이다. 근데 작가 말을 안 믿고 사망설을 주장하는 독자들도 있다.

7. 미디어 믹스

7.1. 일본 드라마 (2005년)

오프닝 곡

2005년 4월 1일부터 2005년 6월 24일까지, 13회 분량(각 화당 30분)으로 TV도쿄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적도 있었다. 중견 배우인 이시카키 유마(石垣佑磨)가 주연을 맡았는데, 주인공 특유의 찌질함과[70] 사실적인 스트리트 파이터 액션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할수 있다. 다만 스토리 내용은 연재 당시에 만들어서 그런지, 5-6권 정도 분량의 스토리로 만들어졌다.

2012년 국내에서 원작 만화가 아닌 드라마를 가져다가 리뉴얼해서 방영했다.

7.2. 한국 드라마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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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방송사는 SUPER ACTION. 원작 만화가 아닌 드라마를 가져다가 리뉴얼해서 방영했다.

2012년 4월 28일부터 동년 5월 19일까지 총 4부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했다.

감독은 여고괴담 1, 폭력써클 등을 제작했던 박기형.

1의 주요캐릭터와 국내판의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대략 이 정도.

강유 (유키스 동호) = 카미시로 유우
전상호 (성웅) = 이자와 마사키
강태식 (유키스 ) = 미도리가와 쇼고
전상미 (주다영) = 이자와 마이

방영된 첫화를 보면 기본적으로는 국내판도 1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지만, 다른 점들이라면 원작에서는 적으로 등장하는 패거리들이 대부분 고등학교, 고등학생들이었지만 국내판에선 학교폭력의 문제를 우려했는지 고등학교가 아닌 진성회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임. 웨이터들이 주 구성원. 주방보조, 청소 등 가게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입), 강초회 (강력하게 초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처음엔 삐끼들 중심이었다가 지금은 진성회에 가입하지 못한, 가게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입. 진성회보다 구성원 숫자가 많고 '받은 만큼, 꼭 돌려드린다.' 라는 살벌한 문구를 내걸고 있는 만큼 진성회보다 더 성격이 거칠고 독하다는 평) 의 성인들로 이루어진 두 조직이 대신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원작에선 가라데의 고수였던 미도리가와 쇼고가, 국내판에선 태권도의 고수 강태식이 되어버렸다..(...)

첫화가 방영되고 나서 평을 보면.. 일단 유키스나 동호, 훈 팬들은 당연히 좋아하고(...) 대체적으로 남성들보단 그래도 여성시청자들이 호의적인 편. 역시 출연진들의 비주얼이.. 내용을 4부작으로 줄이다보니 스토리 급전개에, 오글거리는 내레이션, 주인공을 맡은 동호의 어색한 연기실력 등이 비판받으며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던가 별로라는 평도 있고 그와 반대로 연출이나 액션은 괜찮았다던가, 동호가 대사처리는 미흡하지만 그래도 찌질한 표정연기(...)는 비교적 잘했다던가, 유우와 잘 어울렸다던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원작과 비교하면 잘 어울린다던가 하는 호의적인 평도 있다. 어차피 평가란건 주관적인 거니.. 원작 팬이라면 한번 보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듯. 일단 첫화만 방영되긴 했으니 앞으로 더 지켜봐주도록 하자. 물론 이미 세편밖에 안남았긴 하지만

3화까지는 원작대로 진행되지만 4화는 조금 양상이 달라진다. 원작에서는 요시가 검도가인 타카를 부르지만 드라마에는 권법가로 각색되어 나온다. 그냥 권법이라고만 부르지만 유법을 쓴다던가 하는 걸 봐서는 만화의 최종보스인 킹의 설정을 차용한 듯 싶다. 마지막 강유와 상호가 나누는 대화는 이 드라마의 백미. 물론 안 좋은 의미로 지금까지도 제법 오글거리는 장면은 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정말(...) 만화는 물론 일본 드라마에도 못미치는 결과물에 최대한 좋게 평가해봐야 용두사미다.


[1] 유우가 권투부원 선배인 야마자키를 길거리 싸움으로 때려눕혀서 '가해자'가 된 직후였다. 글러브까지 낀 엄연한 '시합'에서 반칙을 사용한 유우가 잘못하긴 했지만 애초에 야마자키가 허용했고, 야마자키도 '길거리 싸움은 별 것 아니다'란 인식만으로 유우를 가볍게 보고 궁지로 몰다가 당한 것이니 사실상 쌍방책임이다.[2] 하루에 5000번.(...) 거기에 근력증강을 위한 팔굽혀펴기도.[3] 일본의 치안과 비폭력성을 문제 삼아 작가의 실전경험이 많을 수 있는가를 의심하며, 우발적인 길거리 싸움은 쉽게 목격하기 어렵다는 것, 그런데 길거리 싸움은 목격하기 쉽고 어렵고가 있는, 그냥 개인적 경험이다. 본인이 쉽게 못 봤다고 일반화하면 안 된다. 한국 내에서도 폭력 사건이 잦은 도시와 적은 도시는 폭력 사건의 빈도수 차이가 상당한데, 폭력 사건이 잦은 도시의 유흥가 근처에서는 뭐 날이면 날마다까지는 아니지만 길거리 싸움을 목격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일본의 치안과 비폭력성을 근거로 삼아 의심하는데 작가는 60년대 중반생이고 고등학생이면 80년대 초중반쯤 된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도쿄의 폭주족은 1980년 제일 많았으며 5300명쯤 된다고 하는데, 폭주족만 이 정도면 불량청소년들의 수는 결코 적지 않았다. 90년대, 2000년대로 접어들며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 청소년의 폭력이 많이 사라졌지 결코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구레가 득세하면서 스타일만 달라졌다 뿐이지 다시 작품의 배경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4] 일본어에는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원문이 길면 멋대로 줄여부르는 경향이 강하다. 번역체 문장/일본어 참고.[5] 초리얼계 격투만화로 올라운더 메구루가 존재한다. 올라운더 메구루는 종합 격투기 시합 묘사에서 홀리랜드보다 훨씬 낫지만 막싸움에서는 홀리랜드가 차라리 더 낫다. 예를 들어 올라운더 메구루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미성년자이면서도 야쿠자 사무실에 처들어가 흉기까지 쓰는 야쿠자 수 명을 정면대결로 눕혀버린다. 홀리랜드는 흉기를 쓰는 고등학교 양아치를 1:1로 상당히 정성들여 상대했다.[6] 언뜻 보면 이런게 실전으로 보이지만 실제 싸움에서 이런 기술은 잘 안나온다. 일단 배우지 않으면 쓰기 힘들뿐더러 심리적 저항감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가면 널리고 널린게 실전 싸움인데 태반이 단순한 주먹 다짐이다. 여기 나오는 결투도 아니고 열받아서 하는 싸움인데 말이다. 북미애들은 상대가 넘어지면 머리통에 사커킥 차는건 기본인데도 눈찌르기 귀찢기 이런거 절대 안나온다. 그런데 결투성 대결을 하면서 손가락을 꺾고 눈 찌르기를 한다?? 궁금한 사람은 유튜브에가서 실전싸움 모음집을 보기 바란다. 다만 저자의 고등학생시기 길거리 수준의 싸움이란걸 감안하면 제대로된 타격싸움이 안나왔을 확률도 높다. 북미에서도 여자들 싸우는거 보면 몇번 치고박다가 엉켜서 머리잡고 늘어진다. 그런 상황에 저런 기술들이 나왔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니까 저게 사실이라면 만화에서 나오는 간지나는 싸움이 아니라 수준낮은 개싸움의 결과물일 확률이 높다. 현시창[7] 물론 만화적 표현으로 현실과 유리되어 있거나 작가의 말에 과장이 섞였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일본 폭주족 전성기 시절의 증언을 보면 -그 진실성은 분명 의심할 수 있지만- 과거 일본 폭력 만화나 영화에서 볼 수 있던 "인두겁을 쓰고 저게 할 짓인가" 싶은 악행을 자행했다는 얘기도 있다. 코나 귀를 찢는 수준은 애교로 보일 정도. 또한 미국 청소년 범죄자들과 비교해 볼 경우,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총으로 해결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또 옛날 힙합 가사들을 들어보면 옛날에는 총을 쓰지 않았는데 어린애들이 점점 총을 아무 생각없이 쓰고 다녀서 큰일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또 그렇다고 해서 미국 갱스터들이 일본 폭주족 전성기 때와 같은 엽기적인 잔혹함을 과시했다는 그런 말은 듣기 힘드니, 어쩌면 이런 부분은 국가적, 문화적 차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일본이 무도를 좋아하고 어려서부터 많이 배우는 열기, 열성 같은 것도 타국과 비교해 볼 때 많이 뜨거워 보이니까 말이다.[8] 물론 끌어당기기 펀치의 약점도 작중에 완벽히 설명되어 있긴 하다. 작가가 직접 유우의 끌어당기기 펀치는 풋사과같은 기술이고, 마사키가 쓰는 끌어당기기 펀치, 즉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 위의 팔을 붙잡고때리는 게 진짜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이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짓은 아니다.[9] 작중 인물인 미사키가 1권부터 하는 말이 규칙이 있어야만 공방이 성립된다. 이다.[10] 도장에서도 스파링을 한다고 하면 야밤에 둘이서 불꺼진 도장에서 몰래 하지 않는 이상에야, 관장이나 유단자가 심판을 하거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칠수도 있고, 회원끼리의 불화나 시비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중간에 막아야할 필요도 있고, 기본적으로 실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스파링을 하거나 마친 뒤에도 지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11] 좋은 예로 복싱선수나 MMA선수들도 링/옥타곤 안에서는 각 잡고 쌓아온 기술을 발휘해 상대와 싸우는데, 계체나 기자회견에서 서로 도발하다가 실제로 흥분해서 주먹다짐이 오가는 경우를 보면 세련된 기술이나 공방따위는 없는 그냥 막싸움으로 돌변한다.[12] 사실 이 만화에서도 유우가 거리 전체의 통, 짱급으로 인정받은 이후 그런 분위기가 된 것이지 그 전까지는 1:1 - 져도 다구리 이겨도 다구리였다. 앞서 말했듯이 심판이나 중재자 역할이 들어와서 넘어가게 되는 흐름.[13] 농담이 아니라 작가 역시 내레이션을 통해 '이 작품에서 레슬링은 츠치야 때문에 저평가되는 면이 있지만...'라고 확실히 못을 박고 있다.[14] 유우의 입을 빌려서, 유우가 어쩌다 본능적으로 나온 관절기로 쇼고를 이기고 신이치가 한쪽 팔 잡고 때리거나 꺾기는 엄청난 콤비네이션이라고 고평가를 했을 때 일단 뼈부러트리기는 심리적인 저항감 때문에 못할 뿐만 아니라 넘어지는 거 자체가 도망갈 수 없어서 좋지 않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 직후에 여러 명의 적들에게 걸려서 쇼고와 동맹을 맺을 때도 잡고 치기를 하면서 유우의 움직임이 멎자 바로 협공에 당했다.[15] 사실 이 만화에서도 다구리는 흔하게 묘사된다. 마사키를 다구리로 쓰러트린 적이 있었음이 언급되기도 하고, 유우도 1:1을 간신히 이기고 지쳐있을 때 다구리를 맞곤 한다. 그 때마다 경찰이나 마사키 츠치야 등 다른 사람들이 막아줘서 집단린치가 벌어지지 않거나 극한까지 가지 않고 끝날 뿐.[16] 관대하게 봐주자면 불량고딩의 허세가 운 좋게 들어맞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쇼고가 이런저런 기술이나 노하우를 많이 아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강하게 묘사되지도 않기 때문이다.[17] 심지어 핫타 이치로 문서에서조차 딱히 일본에서의 레슬링이 심도 있게 다뤄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뭐 세계가 어쩌고 유럽에도 갔고 중국 북한 남한이 어쩌고 이런 부분이 더 많을 지경이다.[18] 둘 중 하나가 매니저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어릴 때 친구가 운동선수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은 상당히 흔한 사례다. 츠치야는 빵집이 가업이라는 묘사가 나왔으니 아마 매니저 역할은 신이치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신이치는 유우가 어떤 심리상태인지 속속들이 꿰뚫어보았고, 마사키는 그 유우의 스승격인 인물이며, 마사키의 동생인 마이와도 잘 아는 사이이니 흔쾌히 매니저를 맡아줬을 수도 있다. 요시토와 정식으로 싸운 이후 회복 중이던 유우와 잡담할 때 "다음 싸움은 언제냐고 묻는 녀석도 있지 뭐냐? 내가 뭐, 네 매니저냐?"라는 대사도 있었으니 사실상 확인사살.[19] 선배에게 처음에는 반항하지 못하고 말을 따랐지만 재대결을 주선하는 것을 보면 강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좀 있는 편이다.[20] 하지만 쓰러뜨린 상대가 다리를 잡고 늘어진 탓에 곧바로 야기에게 당하긴 했다.[21] 문서 상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야마자키는 유우에게 당해서 PTSD에 걸린 상태였지만, 유우가 스트레이트 펀치를 가르쳐 달라며 맞아가면서까지 매달리자 유우의 순수한 진심을 깨닫고 화해의 의미로 대화를 나눈 것이다. 여기에 인용한 대사와 같이 유우가 여느 길거리 싸움꾼과 야마자키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언급하자 본격적으로 가르쳐주기로 결심한 것.[22] 본인도 자신의 펀치가 유우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는지 많이 신경쓰고 있었던 듯하다.[23] 물론 마사키보다는 여러가지로 좋은 상황이기도 하다.[24] 같은 학교 동급생, 공부 잘하는 학교에서 격투계라 그런지 원래부터 좀 친해 보이는 사이.[25] 중학교까지는 가라테를 수련했다. 쇼고와는 동문. 이 사실을 모르고 마사키가 단순히 복서인줄 알았던 유우는 발차기를 전략적으로 잘 이용한다면 마사키와의 대결에 승산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자신의 하이킥을 쉽게 막아내는 마사키를 보고 전의를 잃는다.[26] 작중 밤거리는 어른과 아이의 중간에 있는 도피적인 공간이며 사회의 룰을 어기면 몰락할 뿐이라고 끊임없이 언급되는 만큼 최종보스 역할은 경찰이나 야쿠자에 가까울 것이다. 드러내놓고 표현되지 않았을 뿐. 실제로 경찰서 씬에서 사회의 룰에 걸려버린 불량배들의 나약함이 묘사되기도 한다.[27] 사실 이자와 마사키가 너무 위험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이상한 것도 아니다. 유우가 쇼고와의 1차전 이후 린치당할 때 끼어드려는 이자와를 말리면서 수가 너무 많아서 소용없고 이런 결말이 될 만하다는 얘기는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28] 요스케와 노보루 대신 신이치가 대기실에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다.[29] 문서 최상단에 인용한 마지막화의 나레이션에서 홀리랜드를 어른 세계와 아이 세계의 틈새라고 말한 것을 감안하면 꽤나 의미있는 대사이다.[30] 일반인인 점장은 당연히 무서워하고 얽히지 말아줬으면 하지만 양아치인 마사키는 듣는 척만 하면서 씹는다.[31] 마사키는 유우가 폭주하긴 했어도 전부를 내걸고 싸웠다고 생각했지만, 시모야마는 그것도 다 야쿠자인 자신의 영향력을 염두에 두고 사태를 정리한 것이라며 해석했다. 궂은 일들은 한구레를 이용해 처리하는 야쿠자의 방식을 봤을 때 더더욱 그럴듯하다.[32] 야쿠자와 일본 격투계의 유착은 그냥 현실이고, 마사키가 양아치짓했던 것도 사실이라 시모야마가 관중석에서 보고 있는 것을 굳이 배려라고 하기도 어렵다. 일본 격투계의 현실 반영까진 과한 추측일 수 있겠으나 그렇다고 대기실에 안 들어가고 관중석에서 보고 있는 게 배려이긴 어렵다. 애초에 서로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었다.[33] 특히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의 성씨 한자가 神代여서 더 헷갈렸을 수도 있다. 아니 보통은 현실 지명보다는 캐릭터 이름을 더 오역하는데요[34] 아버지도 어머니도 짙은 눈썹인지라 어느 쪽을 물려받았는지 헷갈린다.[35] 쇼고와 아버지의 체격은 닮았을 가능성이 높다. 괜한 자존심을 부리는 성격도 그렇고 아마 그의 아버지도 이런 점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룰이 있으면 스포츠 운운하면서 대회에 안 나갔을 수도 있다. 사실 쇼고의 아버지는 8~90년대 일본 도쿄에서 전성기를 보냈을텐데 진심으로 저런 말을 했다면 상당히 시대에 뒤떨어진 매우 낡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36] 무술 유단자는 폭력사건 발생시 가중처벌 받는다.[37] 헌대 이론적인 내용에는 약한지 설명을 시도할 때면 번번이 말문이 막히다가 결국 몸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준다.[38] 위의 짧은 리치 때문에 시합에서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었고, 상대에게 크게 보여 위압적으로 보이도록 자세를 크게 잡는 경향이 있었다.[39] 이전을 미루어 볼때 사실 유우와의 싸움은 쇼고가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체력적인 요인이 큰 비중이 없는 단판승부에서 기술적으로 동등하다면 남는 것은 체격과 리치인데 둘다 후달리는 쇼고가 유우를 상대로 유우의 스타일로 맞붙었으니 안드로메다 특급열차를 타는 것은 당연지사. 유우와의 첫 대결에서 데미지를 입힐 수 있었던 것도 1. 유우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돌려차기 등의 발기술. 2. 유우의 허를 찌르는 백스핀 엘보우 등의 기술이었다.[40] 유우에게 기초적인 레슬링을 가르쳐주며 죽자살자 할 필요가 없는 싸움도 있음을 깨우쳐 줄 때, 이후 트루 조직과의 첫 싸움에서 간만에 제 실력을 선보일 때 나왔다.[41] 등장인물 소개에는 대놓고 '쇼고, 유우, 마사키와 대결 했으나 모두 패배. 그러나 묘한 존재감이 있다'라고 아주 대못을 박아 놓는다.[42] 맷집도 상당한지 야기가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았음에도 그대로 반격해 한 방에 쓰러뜨린다.[43] 헌데 이 후배들도 츠치야처럼 나사가 조금 빠져있는게, 레슬링은 모래밭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츠치야의 설명을 듣고서는 '그렇다면 여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닷가로 불러내서 복수를 합시다!' 라고 한다... 츠치야는 당연히 '걔네가 퍽이나 나와 주겠다'며 진정시킨다.[44] 쇼고도 공터가 풀밭인 것을 확인하고는 풀밭에서는 못 이긴다고 말한다.[45] 물론 츠치야는 다 듣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유우-마사키는 흑발이고 신이치-츠치야는 염색이라는 대칭구조를 통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암시가 들어가 있다.[46]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무한도전에서 노 스트레스 편에서 심리전문가의 이야기로는 어깨 쓰는 형님들이 직업의 낮은 안정성 등을 이유로 불안 증세를 보이는데 평소 일과 정반대의 이미지인 뜨개질을 배우고 많이 안정되고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현실적인 이야기일 수도.[47] 물론 제대로 된 격투가들 기준에서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 불량배들 사이에서는 야기가 상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한다.[48] 드라마판에서는 사팔뜨기 눈을 쉽게 소화하기 힘든지 한쪽 홍채가 아예 조그맣다는 설정을 넣었는데, 의외로 캐릭터의 이미지에 맞게 상당히 기괴하다.[49] 신이치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본래 스토리에선 담당자의 힘으로 살아나긴 했지만 신이치가 사망할 정도로 심한 구타였다.[50] 유우는 이후 이런 '더러운 싸움'을 겪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아 한동안 심하게 망가져서, 심하게 공격적으로 변해 이전처럼 자위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수준이 아니라 일부러 불량배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지나친 행동을 벌이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51] 아무리 타고난 파이터라고 해도 무기 없이 1:1로는 제대로 종합을 배운 상대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52] 분명히 고등학교 2학년때 검도 고수 타카를 이용해서 3학년들을 공격한 뒤, 자기가 다 한 걸로 조작하여 학교짱이 되었다고 회상했는데, 시간이 흘러 유우와 대화할 때 그게 2년 전이라고 말한다. 2년 전에 고2인데, 지금 고3이라는 이야기는 1년 꿇었다는 것.[53] 다만 마사키와 대결에서 나이프 파이팅에 대해 설명할 때 나이프를 제대로 다루는 인물로 묘사된다. 내레이션에 의하면 흉기를 들고도 무작정 달려들지 않고 간격을 재는 '성가신' 타입이라고. 물론 작가가 나이프를 든 사람과 어떻게 싸우는지 마사키의 대응방식에 빗대어 설명했고, 요시이는 설명 그대로 패배했다.[54] 츠치야와의 결정적인 차이가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마사키를 칠 때, 그것은 요시이로서도 상당히 모험적인 시도였다. 늘어져 있는 양아치들을 규합하고 반대를 꺾고, 타카를 영입하면서 모략을 꾸몄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큰 이득이 없었다. 그 이유를 댈 때 양아치의 특권이라고 해 봐야 거리에서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것뿐인데 타카건 마사키건 혼자 잘난 척하고 다니면서 우리에게 간섭하고 위신을 꺾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다. 반면 츠치야는 사람들을 겁주고 나쁜 짓만 하는 게 양아치라면 쪽팔리지 않냐고 말했는데 이 대화가 둘의 차이를 보여준다.[55] 지나가는 말로는 사기 마작으로 빚을 졌다는 듯. 정작 이와도 본인은 자신이 사기 마작을 당했다는 것을 모르는지 여전히 마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근데 패 맞추는 법도 모르는 걸 보면 굳이 사기를 치지 않았어도 빚은 졌을 거 같은데[56] 이 때 유우의 대답이 걸작인데 "도망치는 곳에 안식은 없었으니까요." 실제로 홀리랜드의 작가 모리 코우지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와 절친으로, 미우라가 죽은 이후엔 베르세르크의 후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베르세르크 연재 재개를 위해 기꺼이 감수를 맡았다.[57] 상술한 빚 때문도 있고, 요시이 측에서 유우가 세타가야 상업의 학생들을 무차별로 폭행하고 다닌다는 거짓말도 들었기 때문에 싸움에 임한다.[58] 공수도 수련자를 상대할 때에는 권투의 잽이 더 리치가 긴 이점을 노릴 수 있었지만 킥복싱의 간격은 권투와 거의 비등하기 때문에 파워보다 스피드와 리치를 살리는 유우의 스타일이 안먹혔다. 킥 기술에서는 더욱 격차가 커지는데, 유우가 배운 로우킥은 풀 컨텍트 가라테를 쓰는 쇼고에게서 배운 것이다보니 위력은 있어도 리치가 짧은데, 요시토는 리치도 길 뿐더러 백스탭을 하면서 동시에 로우킥을 넣을 정도로 실력이 있어서 더욱 불리했다. 거기에 같은 거리 출신이다보니 공수도 수련자를 상대할 때와 달리 거리의 이점도 살릴 수 없었다.[59] 클린치 니킥으로 끝내려 했을때 유우가 무의식적으로 쓴 레슬링 기술에 당했는데 너무 깔끔하게 들어가서 신체에 입은 데미지는 크지 않았지만 단순한 복서가 아닌 여러 격투기를 배웠다는 것을 깨닫고 관절기 같은 기술도 있을지 모른다고 오판해서 강력한 한방기였던 니킥을 싸움이 끝날 때까지 쓰지 못했다.[60] 정확히는 집단괴롭힘을 당하며 모두에게 환멸을 느끼고 거리로 도망쳐 불량배 사냥꾼이 되었던 예전과 달리,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던 그 "거리"의 대표가 자신이라는 요시토의 지적과 마사키의 동조를 듣고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란 것을 깨달은 것이다.[61] 야마자키가 말했던 지나치게 단조로운 유우의 펀치 타이밍 때문에 방어에 능한 상대라면 숏펀치로 카운터치는 게 가능하다는 약점, 그리고 그 약점을 찔러서 마사키가 유우를 쓰러뜨렸던 장면을 비록 마사키처럼 장저 KO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재현시켰다. 유우에게 가장 크게 들어간 일격도 때리는 타이밍에 크로스카운터로 들어온다는 유우의 전략을 상술됐던 백스텝 로우킥으로 카운터치기도 했지만, 아예 읽어버리고 펀치 페이크를 줘서 들어오는 걸 유도한 후 유우의 스트레이트를 패링으로 막고 크게 미들킥을 넣기도 했다. 싸움의 완성도는 가장 높다.[62] 재미있게도 사실 마사키가 제일 먼저 해준 조언은 경찰에 가라는 것이었다. 각서고 뭐고 그 정도로 맞았으면 소용 없다고. 그리고 일본은 법치국가니까 당연한 건데 왜 놀라냐고.[63] '격투기'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막싸움의 정의를 잘 나타내고 있다.[64] 킹의 무술을 소개할 때는 '권법'이라고만 칭하지만, 뒤이어 작가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 할 때 대학생 때 만난 선배가 사용한 무술이라며 '소림사 권법'이라고 명칭을 언급한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선배라 인상이 깊었다고.[65] 사실 마사키에게 얻어터지고 동경하던 마사키의 자해자국을 본 걸로 이런 건 거의 끝나긴 했다.[66] 결국 이는 킹 일당의 하수인이자 약쟁이로 전락했으나 속죄하기 위해 류를 반죽음을 만들어놓고 자수하며 잡혀간 쇼고가 대신 마무리한다.[67] 물론 결국 참는 이 부분에서 유우의 성장이 느껴지기도 한다.[68] 쇼고가 소년원행을 피할 수 없었던 건 현장에서 체포 당시 약물 반응이 나왔기 때문인 걸 고려하면, 꼭 회복 불능의 부상을 당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69] 실제로 위에서 보듯이 오하라 요시토는 유우와의 싸움을 통해 거리를 '졸업'하고 이미 자신이 있었던 곳인 프로의 세계로 '돌아갔다.'[70] 처음 싸울때 다리 떨고 있고 징징대기까지 한다! 그러나 원투펀치로 완전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