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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북미정상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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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24f> 남북미정상회동
南北美頂上會同
Trump-Kim-Moon DMZ Meeting
파일:남북미정상회동.jpg
일시 2019년 6월 30일
장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
판문점 자유의 집
참석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대통령
문재인
국무위원장
김정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1. 개요2. 배경
2.1. 2019 서울 한미정상회담 직전2.2.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전후2.3. 2019 서울 한미정상회담 직전 - 2019년 6월 29일2.4. 2019년 6월 30일
3. 진행
3.1. 준비 과정3.2. 2019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동3.3. 트럼프 대통령 오산 공군기지 위로방문
4. 결과5. 평가
5.1. 긍정평가5.2. 부정평가
6. 반응
6.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6.1.1. 정치권
6.1.1.1. 더불어민주당 및 기타 정당6.1.1.2. 자유한국당
6.1.2. 여론6.1.3. 언론
6.2.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6.3.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6.4.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7. 여담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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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북미정상회동 풀영상
청와대 공개영상 조선중앙TV 공개영상
(기록영화 형식)
백악관 공개영상
파일:남북미정상회동.jpg
남북미정상회동 청와대 공식 사진[1]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직후 2019년 6월 30일 비무장지대 남측에서 돌발적으로 성사된 한국, 북한, 미국 정상 간의 만남이다. 서울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성사되었다.

국내에서는 남북미정상회담이라고 보도했지만, 해외언론은 물론이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조차 북미정상회담이었다고 인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 이어서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와 서울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등 2019년 들어서도 지속적인 만남이 있었으나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평양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약 9개월 만에 재회한 것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하노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약 4개월 만에 재회한 것이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양자 단독 회담이 거의 한 시간 가까이나 이어졌는데, 이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하노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당시 단독 회담보다 긴 시간이었다. 때문에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취급되는 등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의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2]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단독 정상회담 후 함께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지지는 않았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트윗으로 갑작스럽게 회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비춰졌으나, 훗날 밝혀진 바[3]에 따르면 사전에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물밑 교섭을 진행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밝혀 결국 3자 정상이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폼페이오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김정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행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주요 행사인 정상회담 및 기자회견,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이벤트는 모두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사람만이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2. 배경

2.1. 2019 서울 한미정상회담 직전

회담이 성사되기 두 달 전에 자유한국당강효상 의원이 남북관계에 관련한 외교상 비밀을 누설하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누구도 남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예측을 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강 의원은 회담이 열리는 30일 당일에도 DMZ 회동이 어려우며, 전화통화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단 기밀유출이 아니라도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관계가 냉랭해져 있어 마땅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킬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북미회담에 대해 아주 호의적인 정의당 역시 남북미정상회담은커녕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치가 없었는데, 6월 2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김종대 의원도 6월 28일 비건 대표가 미리 입국하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통일전망대나 도라산역까지만 가도 상징성이 크고, 북미회담 성사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면서 회담 성사 3~4일 전까지만 해도 회담 성사가 될 리 없다는 발언을 했다.[4]

가장 확실한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높은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 역시 회담 바로 전날 이석현 의원의 기대섞인 트윗을 제외하면 회담 성사와 관련한 별다른 정보를 언급하지 않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 국내 정치권 및 언론의 반응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는 희망섞인 상상 정도에 불과했다.

2.2.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 전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G20 회의의 마지막날 오전 7시 51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 메시지를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생각한' 즉흥적인 제안이라며 '북한의 속을 떠본 것'이라고 밝히며 2분만 볼 수 있어도 좋다고 말했다. # 그러나,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의 백악관 출입기자는 이미 월요일부터 엠바고가 걸린 사항이였다고 밝혔다. # 당시 독점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말했으나, 백악관 측이 보안상의 이유로 엠바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전 10시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앞서 라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고 답하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

같은 날 오후 1시경,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문을 통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후 3시경,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실무접촉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겠다.", "오늘 정말 바쁘다."[5]라고 대답했다. #

오후 4시경, G20 폐막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남이 성사될 경우 북한 땅을 밟을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무 문제 없다."라고 밝혔다. 설사 만나지 못해도 나쁜 신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2.3. 2019 서울 한미정상회담 직전 - 2019년 6월 29일

오후 5시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 포스 원을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는 미군 관계자 및 영접나온 한국 관계자들을 잠시 격려하고 이내 마린 원 헬기로 갈아타고 용산 미군기지로 향했으며, 용산에서는 미리 공수해 온 전용 방탄차량 '비스트'를 이용하여 청와대로 이동했다.

오후 8시부터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미 정상간 친교만찬이 예정되어 있었으며, 트럼프의 도착이 20분 정도 늦어져서 그만큼 순연되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문재인 양 정상 및 이반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김정숙 여사 등 미국 측 수행원과 한국측 인원들이 참석했다. 보좌관 자격으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는 이 날 초대된 EXO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CD를 선물받기도 했는데, 이방카는 K-POP 팬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자리에 한국과 미국측 보좌진 중 일부가 참석하지 않아 언론이 주목했는데,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제로 만찬이 열리고 있던 시간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하여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이어지는 문단 참조.

오후 8시경, 청와대 상춘재 친교만찬에 앞서, 남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현재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 이어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열리게 된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죠. 확정된 건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 청와대 측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친교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던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이 불참하자, 실무를 준비 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한편, 김정숙 여사는 "내일 굉장히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말하자, 이방카는 "오늘 저녁에 그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업데이트' 해 줄 것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후 10시경, 숙소로 복귀하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만남 여부를 질문했으나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비건이 판문점에서 최선희와 접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 참고로 JTBC는 이때 비건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통일대교에서 밤새 '뻗치기'(취재 대상을 무작정 기다리며 기회를 찾는 언론 속어)를 하고 있었으나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는데, 이는 양측이 연락은 판문점 핫라인으로 받고, 이동은 헬기로 했기 때문이다.

2.4. 2019년 6월 30일

2.4.1. 2019 서울 한미정상회담

6월 30일 오전 7시 3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이라며 DMZ 방문 계획을 재확인했다. # 이어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취임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까지 갈 수도 있었는데 이런 점들이 개선됐다."며 "저와 김정은 관계는 매주 좋다. 오늘도 김정은과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DMZ로 향할 예정이니 멀리 갈 필요도 없다. DMZ로 가서 김정은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7월 1일 청와대가 언론에 추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미 오전 9시경부터 남북 양측이 판문점에서 만나 의전 및 경호에 관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영국의 북한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당일 북한 DMZ 관광이 폐쇄되었다고 공지했다. #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 경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도 오늘 (DMZ에) 동행을 할 것'이라며 이어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라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오후 12시 20분,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저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최종적인 부분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굉장히 짧게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 DMZ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래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알고 있다. 짧게 인사를 건낼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오후 1시,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이 만난다."라고 말을 함으로써 남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되었다. #

3. 진행

3.1. 준비 과정

문재인 정부는 북미 정상이 회동하는 가운데 자신도 껴서 역사의 장면에 함께 하기를 요청했다. 마이크 폼페이오는 준비 과정에서 이러한 요구가 '우리가 직면해야 할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회고한다. 김정은 측도 트럼프와 단독 회동을 원해서 문재인 측에 그렇게 전했다고 한다. 폼페이오 회고록의 내용이다.

3.2. 2019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동

오후 2시쯤,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VH-92 대통령 전용헬기 편으로 통일대교를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뒤 VH-60N 마린원 헬기 편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영상을 보면 주한미군 소속 CH-47 헬기 3대가 마린원 헬기를 따라갔는데 수행원들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46분, 김정은이 북측 판문각에서 나와 분계선 상에서 트럼프와 악수한 다음,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6] 오후 3시 47분, 두 명은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오면서 김정은도 두번째로 남한 땅을 밟았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소감을 밝혔다.

오후 3시 51분, 군사분계선에 트럼프, 김정은과 동행하지는 못하고 남측 자유의 집에서 대기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문을 열고 나오면서 두 사람을 맞이하며 잠시 세 정상 간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

오후 3시 54분, 자유의 집 안으로 들어간 김정은과 트럼프는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을 배석자 없이 53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 # 그리고 7월 1일 조선중앙TV의 영상공개에 의하면 트럼프, 김정은 외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석상황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 후술하는 '평가' 항목 참조.

오후 4시 51분, 회담이 끝나고 트럼프와 문재인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돌아가는 김정은을 배웅하였다. 자유의 집으로 돌아온 한미 정상은 자유의 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세계의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미국의 경제적인 성과를 자랑하는 연설도 하면서 "여러 언론에서는 남북미정상회담이 퍼포먼스라고 말하는데, 과거 오바마 정권 때는 이런 쇼맨쉽과 퍼포먼스도 제대로 못하지 않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건 깜짝 이벤트이며, 재선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용 퍼포먼스도 맞다"라는 사실을 대놓고 인정하기까지 하면서 이제 가짜 뉴스는 그만하라고 기성 언론들을 강하게 비판까지 했다. 그리고, 남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자랑하고 자화자찬스러운 연설까지 하면서, 재선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용 퍼포먼스가 맞다고 해도 스스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공약을 지켰다는 것의 성과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트럼프는 판문점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을 포함한 다른 인사들을 잠시 물러나게 하고 통역만 대동한 채 문재인과 약 40초 정도 '긴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7월 1일 청와대는 이 대화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유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산기지로 귀환하는 중에도 트럼프-문재인 양자간의 전화 통화가 추가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청와대는 이것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는데, 당시 상황이 혼란하여 국내 언론도 이런 식으로 인용보도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정은이 트럼프를 먼저 평양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미국 기자가 트럼프에게 질문하자 "지금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라고 답변했다. 이로서 차기 북미정상회담은 평양이든 워싱턴이든 어느 곳에서 열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MBC에 따르면 "적대하던 국가의 수반이 서로를 적국 수도에 초청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3.3. 트럼프 대통령 오산 공군기지 위로방문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미군 장병을 상대로 대중연설을 한 뒤 전용기를 타고 귀국하였다. #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국군도 초청받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소개되었다. 그리고 미군은 연설장 배경으로 격납고에 초대형 성조기를 걸어놓고, A-10F-16 두 대를 떡하니 세워놓고 AC/DC(밴드)의 'Thunderstruck'을 등장 음악으로 틀어 놓는 등 노골적인 선거용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첫 등장 장면

사실 이만큼 미국 안방에 잘 먹히는 그림도 없다. 현지 동맹군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무엇보다도 A-10이 현역으로 날아다니는 기지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몇 없기 때문. 트럼프는 실제로는 서울에서 고작 25마일(40km)떨어진 곳에 다녀왔을 뿐이지만, 한반도의 지리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미국인이 보기에는 무슨 아프간 최전선이라도 다녀온 양 (그것도 오바마와 달리 맨몸의 양복차림으로) 보이는 그림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아침뉴스에 등장하는 것. 여기서 일요일 아침뉴스가 중요한데, 미국 각 방송사의 정치 뉴스 프로그램이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건 사실 빌 클린턴 때도 먹혔다.

4. 결과

북미 정상이 단독회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다.

다만 실무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미국은 2~3주 내에 실무 협상을 준비한 후 실무 전담팀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가 중요하지 않고 포괄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각각 서로를 백악관평양에 초청하였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예측은 모두 허사가 되고 성과 없이 문재인과 트럼프의 임기가 끝났다.

5. 평가

5.1. 긍정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아래에서 서술하는 것처럼 이번 회담에 상당히 만족한다는 반응을 표시했다. 트럼프가 원하는 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하는 '빅 딜'이기 때문에, 빅 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사소한 마찰 정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제스처로 보인다. CNN에서는 현재 상황을 트럼프-시진핑-김정은 간의 복잡한 삼각관계라고 표현했으며[7], 미국이 G20에서 중국에게 일정 부분 양보한 만큼 중국도 북한 비핵화에 관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해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7월 1일 추가로 밝혀진 사실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실제로는 배석해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는 폼페이오를 맹비난하던 북한이 한 수 접고 폼페이오를 실무협상 카운터파트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외무상이 배석한 것은 군 출신의 김영철 및 통일전선부 라인을 1선에서 배제하고 외무성 실무자 라인들을 협상자로 중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7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서명 없지만 행동으로 적대종식·평화시대 시작선언이라고 주장하였다.

5.2. 부정평가

이 회담으로 핵 문제가 풀릴 실마리가 나온 것은 아니다. 단순한 쇼로 끝날 수도 있다. 북한이 과거에 있었던 일련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되풀이한다는 비판이 있다. 예를 들어 북한이 갑자기 화해 무드로 나온 것은 2017년 탄도미사일 도발에서 불과 1달 남짓 지난 김정은의 신년사였는데, 해당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하면서 단 몇 개월만에 정상회담이 급속히 계획되었다. "희망의 새 시대"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4월 북한이 재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었다가, 다시 두 달 만에 갑작스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 세월 몇 번이나 반복했던 수법이다. 게다가 북한은 본 회담이 있기 불과 며칠 전에 미국과 남한 측에 폭언에 가까운 언급까지 했었다. (관련 기사)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 또한 "북한은 지난 30년간 동일한 대화 패턴을 거듭해왔다", "지금으로선 비핵화 의사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미국의 경우 대통령의 재선,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 지지율 및 총선, 북한의 경우 제재 완화라는 각각의 노림수에 따른 이해관계가 있었기에 성사된 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충돌이 이슈화되며 묻혀서 그렇지 실제로 진전된 상황은 아직 드러난 바가 없다. 오히려 북한은 그 후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 역시 이어갔다.

2020년 3월 30일, 북한 측이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라며 파국을 선언하고, 이 날 이후 남북관계가 다시 이전처럼 급속히 얼어붙기 시작하였다.

6. 반응

그야말로 전 세계 뉴스가 일제히 특보를 내보내고 생중계를 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6.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6.1.1. 정치권

6.1.1.1. 더불어민주당 및 기타 정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남북 대화 기조를 살리려 애쓰고 있던 만큼 환영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야당 중에서도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정책을 주장하는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은 큰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환영 의사를 밝혔다.
6.1.1.2. 자유한국당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강효상 의원이 북미회담은 없으며 전화통화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으나, 완전히 틀려 체면을 구겼다. 이후 강효상 의원은 예측이 틀려서 다행이라고 입장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회담 당일 자유한국당은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서 해당 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언론 기사

사실 정권 초기부터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평화기조를 공격해오던 입장으로서는 예상외의 악재가 터진 셈이다. 오직 북한을 이용해서 색깔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기 바빴으나,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어 우호적인 상황이 되어버린 바람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매우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긴급회의에 참석한 수뇌부들 모두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날서부터 민경욱 대변인이 "문재인 정권의 안보의식 상실과 거짓말에 국민들이 속고 있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늘어놓았고, 회담 전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오히려 악화일로라는 평가를 내놓았는데 이 평가와는 정 반대로 오히려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회담 전날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서 한·미동맹은 지금 공고해져야 되는데 그 중요성 다시금 굳건히 해야 된다" "한·미동맹의 관계가 훼손이 되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는데, 바로 다음날 한미정상회담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동맹은 지금 전례 없이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 지도자는 서로 좋은 느낌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매번 알 수 없는 트럼프의 행동이지만, 당장이라도 트럼프가 북폭을 할 것을 기대하고 그렇게 하길 바라던 보수 측에서는 당황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는 트럼프의 쇼라고 평가절하하며 미국 국내 정치 현안과 연관시켰다. # 이제 트럼프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보수 정립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2차 북미회담 결렬 당시 친여 성향의 논객과 팟캐스트에서 결렬 결과를 미국 내 특검 및 마이클 코언 청문회 관련 국내 문제로 엮어 말한 것과 묘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남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사실 황교안은 이에 나쁜소리를 내지 못 할 상황이기도 한게, 당대표가 된 뒤 미국 하면 꺼뻑 죽는 보수층의 결집을 위해 자신의 유투브에 자신이 '트럼프가 100% 밀어주는 대통령'이라며 영상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회담이 있기 전 당일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파괴한 무능한 문재인 정권과 끝까지 싸우겠다"라며 지지층 단속을 위한 페이스북 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역풍을 막기 위해서 자세를 낮췄을 가능성이 크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의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익에 대해 우리가 꼼꼼히 챙겨야할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미사일에 대한 언급에 있어, 결국 그정도 미사일은 모든 국가가 가질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라고 다른 정당들에 비해 비교적 박하게 평했다. #

다음날인 7월 1일에는 두 대표 모두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에 한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의 의견까지 들먹이면서 우리 스스로 자주국방의 길을 걸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 노무현 정부의 자주국방과 전시작전 환수권에 대한(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다. 혹자는 박정희 정부 시절 카터 행정부가 미군 철수 압박을 주었을때 자주국방을 추구했던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적어도 현 자유한국당 계열은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자주국방을 추구해야 이야기의 아귀가 맞는 이야기가 된다

세월호 막말과 문재인 빨갱이 발언을 한 적 있는 차명진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을 가지고 "그게 우파 최고 수장이라는 자가 할 소리냐?"라고 말하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 지지를 철회할 것이며 황 대표는 고생 좀 더 해봐야한다고 까지 말했다.

6.1.2. 여론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62.7%, 부정적 29%로 조사되었다. # 평균적으로 40%가 이번 정부의 고정 비토층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여론은 긍정적인 입장이 조금 더 많다. 일단 서로 날을 세우던 인간들이 대화를 하기위해 '만났다' 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다만, 회담 자체의 긍부정 여부와는 별개로 북한의 합의 내용 이행 및 핵 포기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갤럽의 7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9%로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인 36%를 앞섰다.[8] 또한 북한이 핵을 포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6%로 '결국 핵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인 24%를 앞섰다. #

6.1.3. 언론

6.2.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회담 시간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일요일 새벽임에도 주요 TV 언론에서 속보로 다루었다. 실제로 미국 반응을 전하는 KBS 워싱턴 특파원은 "영어 자막과 미국 기자들인 것만 빼면 마치 한국 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CNN이나 Fox News 등 뉴스전문채널 뿐만 아니라 NBC, ABC, CBS 등 미국 주요 지상파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스페셜 리포트를 편성하여 서울 및 판문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ABC 뉴스특보 NBC 뉴스특보

하지만 NYT는 "잘 꾸며진 사진촬영 기회일 뿐", AP통신은 "이날 미북회담이 향후 미북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하기에는 부족했다"라고 보도하는 등 지면매체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다만, G20 직후부터 거의 모든 언론매체가 톱 뉴스로 트럼프의 소식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11] 어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이목을 끄는 데에는 확실히 성공한 셈이다. 사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도 어차피 미국민들은 언론을 안믿으니까[12] 언론이 뭐라하건 트럼프만 공짜로 노출시키는 광고효과를 줬기 때문이고, 똑같은 유형으로 똑같이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NBC 등 미 지상파들의 후속보도를 보면 어떤 뉴스꼭지든 간에 "Trump makes history"라고 일단 전제하고 나서 그 다음에 빅터 차 등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인사를 인용하든 어쩌든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금이나마 대북 강경 태도가 누그러지던 미국의 야당 민주당이 다시 대북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깜짝 회담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북한에 대해 조금이나마 유화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의 깜짝 회담에 반발하여 민주당에서 다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2020년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정상회담을 쇼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조 바이든, 팀 라이언, 카멀라 해리스, 훌리안 카스트로,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에이미 클로부쳐 등의 대선 후보들이 깜짝 정상회담을 비판했다. 버니 샌더스는 북한과 회담할 수는 있지만 사진만 찍는 회담이 아닌 성과가 있는 회담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무자비한 독재자에게 러브레터를 보냈다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팀 라이언 민주당 하원의원은 김정은을 히틀러에, 트럼프는 체임벌린에 비유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독재자를 애지중지 하고있다면서 이번 북미회담을 굉장히 강도 높게 비난했다. #

과거에도 트럼프의 대북 유화 정책을 경계하며 북한에게 양보하지 말라고 주장했던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럼프가 김정은의 쇼에 넘어가 북한에게 양보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상원 외교위 간사인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북한에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이유로도 추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대선의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케인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 신고를 요구했다.#

G20에 이어서 판문점회담에도 참가한 이방카 보좌관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되었다. G20에서 이방카가 보여준 모습에 # 이어 미국 현지 매체들은 모델같다던가 어른들 식탁에 낀 아이라며 조롱했다. #

6.3.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일본에서는 미국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米(ベイ, 베)'와 북조선(일본에서 북한을 부르는 명칭)의 '朝'를 따서 '米朝(베초, 미조) 회담'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

남북미정상회담 전날에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한일관계가 매우 나쁜 탓에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되었다. 그 뒤 일본은 한국을 완전히 배제시킨 뒤 19개의 국가정상 및 기구들과 회의했다. 확실하게 트럼프가 DMZ에서의 김정은과의 만남을 언급한 건 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였다. 북미정상이 만날 거라는 확실한 정보도 회담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언론에 공개하며 알려진 것으로 일본은 전혀 정보를 파악할 수 없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정상회담 후 밤이 되어서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사후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어느 면에선 트럼프에게 재팬 패싱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미 미국 본국에서는 트럼프가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엠바고 처리했었고 트윗을 올린 후 문 대통령과는 오사카 출국 전부터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트럼프가 아베 신조를 패싱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13] 어느 정도 운은 띄워줬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언론 중에서는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면서 "아베가 외교적으로 실패했다"라고 악평까지 낸곳도 있지만 비핵화 실현은 미지수라던가 살라미 전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등 이번 회담에 대해 비관적인 시선이 우세하다.# 일본 언론들은 다들 비슷하게 트럼프의 쇼라고 평하고 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노골적으로 화해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공산당, 사회민주당만이 환영했다.사민당 성명, 공산당 성명

NHK 등 주요 언론은 정규방송을 끊고 판문점 현지를 생중계했다.

결국 아베는 여야 대표 토론회에서 “오늘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이 행해졌다”며 “최후에는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보고 (납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재팬 패싱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패싱’ 우려에 아베 “김정은 직접 만나겠다” 게다가 패널들이 나오는 분석하는 자리에서 마치 아베가 김정은과 트럼프의 만남을 다리 놓아졌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6.4.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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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이 사진이 대단한 것은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 온 삼정상 촬영 사진 중 이 사진이 유일하게 저 아수라장에서 세 정상이 모두 눈을 뜨고 있는 장면을 깨끗한 바스트샷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아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기자 동선 같은 게 사전합의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 포토라인은 무너지고 언론담당관은 멍이 들고... 심지어 뒤통수가 안 나온 클린샷을 찍은 매체는 청와대와 북한매체를 제외하면 AFP통신이 유일하다.[2]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지지 않았으나, 서울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까지 한번에 묶어서 다자 정상회담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은 판문점과 다른 장소와 시간에 열린 별도의 행사로 보는 것이 맞다.[3]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의 회고록 등에서 자세한 비화가 밝혀졌으며, 태영호 의원도 미 대사관에서 사전에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지기 위해 물밑에서 조율하는 작업을 했었다고 밝혔다.[4]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정보망에 의하면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눈물을 흘렸다는 등의 썰을 풀면서 전문가인 척 행세했지만 결국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5] 이때 굳이 '오늘 정말 바쁘다'고 한 이 언급을 보고 몇몇 언론은 뭔가 있을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6]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계선을 넘기 직전 문 대통령에게 넘어가도 되냐고 물었다며 트럼프가 즉흥적으로 넘은 것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미국 경호원들이 이미 분계선을 넘어서 북한 땅에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분계선을 넘어가는 이벤트 자체는 북한과 협의된 것으로 보인다. 즉. 트럼프가 물은 것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먼저 넘어가 본 문 대통령에게 자신이 언제 넘어가는 시기를 잡으면 좋을 지 물어 본 듯 싶다.[7]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으며, 이제는 협상의 중심에서 '퇴장'했다고 표현했다.[8] 그러나 불과 한 달 전의 조사(26%)와 비교하면 10%p 증가하였는데,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보면 남북/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긍정적 전망이 늘어나는 게 통상적이었다.[9] 아주 드물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타사이지만 JTBC에선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 통과된 그날 당시 뉴스룸에 금토일 진행이던 전진배 앵커 대신 손석희 사장이 등판한 적은 있다. (이후 손석희 사장 본인이 이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겨 탄핵 인용일에는 정상적으로 전진배 앵커가 등판했다.) 하지만 평일 메인앵커와 주말 메인앵커가 동시에 등판한 경우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0] 사실 조선일보 소셜미디어 계정은 속보보다는 주로 자사 기사에 토를 달아 비꼬며 풍자하는 내용을 많이 올리긴 한다. 하지만 중요할때는 본사의 방침을 따라간다[11] 트럼프와 기성 언론의 사이는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NBC Nightly News 등을 보고 있으면 어지간히 큰 뉴스가 아닌 이상 2~3꼭지면 몰라도 트럼프 소식이 톱 헤드라인으로 올라오지는 않는다. 시청률 지상주의인 미국 언론의 속성이기도 하지만...[12] 미국의 언론 신뢰도는 정치인 보다 낮은 최하수준이다[13] 본래는 신경도 안쓸 일이지만 G20의 주최국 정상이기에 남북미정상회담의 여파를 생각 할 때의 이야기이다.[14] 사실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바로 다음날 오전에 기록영화가 방영된 바 있다.[15] 이 회담 일주일 전에 세라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후임으로 임명이 되었다고 한다.[16] 다만 시우민은 군복무 중이었고 디오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6명만 참석했다.[17]통상교섭본부장으로, 참여정부 시절 한미 FTA를 주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