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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개새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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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내로남불, 이중잣대2.2. 뒤틀려 버린 사회 의식2.3. 정치 성향 충돌
3. 비판
3.1. 진영논리에 의한 개새끼론 정당화3.2. 일반화
4. 꿀빤 세대론 관련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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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로 X세대[1]에 대한 적개심에서 나온 용어로, 10~30대 유저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2]

86세대와 같이 X세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크다. 왜냐하면 86세대들은 민주당 지지도가 40대보다 낮고 20대에는 전두환 정권과 싸운 세대이기 때문이다.[3] 예시

이전의 86세대 책임론과 뒤섞인 모습을 보이는데 70년대 세대는 우리가 민주화 세대라는 주장을 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86세대 이후 세대이기 때문이며, 80년대에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 정도였기 때문이다.[4]

커뮤니티에서 역으로 20대~30대가 주로 좌파성향의 정치적 의견 또는 보수 정치인 비판, 민주당 지지 성향을 나타내거나 좋은 반응을 얻을때, 40대, 86세대로 몰리는 현상도 40대 개새끼론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논란이 된 바 있으나 40대에 대한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공격당하는 것이므로 '40대 개새끼론이 맞다 vs 20대 개새끼론의 미러링일 뿐이다' 라며 의견이 갈린다.

2003년 홍세화[5]는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이라는 칼럼으로 속칭 20대 개새끼론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글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대는 무식하지만 대중문화의 혜택을 듬뿍 받아 스스로 무식하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문화가 토해내는 수많은 '정보'와 진실된 '앎'이 혼동돼 아무도 스스로 무식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물며 대학생인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에 익숙한 그대는 '물질적 가치'를 '인간적 가치'로 이미 치환했다. 물질만 획득할 수 있으면 그만이지, 자신의 무지에 대해 성찰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게 된 것이다."라는 문장들에서 당시 대학생 뿐만 아니라 민주화 이후 1990년대부터 시작된 대중문화 전성 시대에 20대를 지나온 모든 사람들을 모두까기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시작은 X세대고 말이다. 즉 2020년대 현재 40대 개새끼론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젊을 때도 욕먹고 늙어서도 욕먹는 거다(...)

그래서 2003년 홍세화의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에서 2009년 김용민의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에 이르는 20대 개새끼론과 2020년대의 40대 개새끼론이 거의 같은 대상[6]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아이러니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진보신당~노동당의 좌파정당에 속한 홍세화나 명확한 친 민주당 성향의 김용민이 당시의 20대에 대하여 토로한 실망감과 분노를 간단히 요약하면 "그들의 기대만큼 진보적인 정치참여 성향을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인데, 정작 2020년대 초반 <민주당계 정당 및 민주노동당 계열의 좌파정당>으로 상징되는 2000년대 진보정치세력의 가장 중요한 지지기반 중 하나로 남은 것이 70년대생 40대와 이에 동조된 일부 80년대생이기 때문이다.[7][8] 더 우스꽝스럽게 말하자면, 김용민이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고 비하한 그 세대의 지지가 없으면, 김용민이 지지하는 정당은 집권의 희망이 없다. 그리고 김용민이 대신 희망을 걸겠다는 그 세대는 2021~2022년 현재 김용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심판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소위 40대 개새끼론에서 진보대학생이라는 비아냥이 자주 등장하는 것 역시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인데, '대학생이라면 진보'라는 정치적 도식이 마지막으로 작동했던 세대가 바로 이 세대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이 소위 말하는 마지막 진보대학생 세대가 됐다.

2. 원인

2.1. 내로남불, 이중잣대

젊은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는 곳에서 적잖이 발견되는 게시물이 있다. 바로 이전세대에 해당하는 40대 중년 사내들의 위선과 표리부동함을 겨냥한 조롱과 야유다.
이를테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내용을 자세하게 꼬치고치 인용해가며 야당 정치인들의 불법적 비리와 도덕적 해이를 입에 침을 튀기며 신나게 욕하던 40대 후반 연령대의 부장이 식구들에게 사줄 물건을 회사 법인카드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천연덕스럽게 결제하더라는 식의 이야기들이다. 20~30대 청년세대에게 우리 사회의 허리로 간주되는 인구집단일 1970년대생 중년세대는 한국의 악의 축이자 앞 다르고 뒤 다른 ‘내로남불’의 진정한 화신들로 인식되는 셈이다.
(중략)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를 혐오하고 경멸하는 경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서 세계사의 보편적 현상이었다. 그러한 역사적 맥락을 감안할지라도 현재의 남한 땅에서 40대에게 겨눠진 2030의 불만과 분노는 유례없을 지경으로 격렬하고 폭발적이다.
필자는 그 원인이 대한민국의 40대가 선배세대로부터 정확히 잘못된 습성만 선택적으로 물려받은 데 있다고 판단한다. 자기도 못하는 일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일그러진 꼰대 근성 말이다.
허나 40대의 직계선배인 50대는 최소한 일관성 하나만은 나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은 후배세대에게도 무례하고 거칠었지만, 선배들한테도 싹수없고 무지막지했다.
40대는 선배들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떡고물을 나눠주는 윗세대에게는 푸들처럼 비굴하게 꼬랑지를 흔들지만, 자기네의 밥그릇을 위협할지도 모를 아랫세대를 향해선 목줄 풀린 도사견 같이 사납게 이빨을 드러낸다. 강자에게는 어떻게든 다리를 놓으려 시도하고, 약자에게는 필사적으로 성을 쌓으려 광분한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당찬 기백을 의협심이라고 부른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잔망스러운 처세를 기회주의로 통칭한다. 힘센 선배들에게는 한없이 고분고분 굴종하면서, 아직은 강력한 권력과 인맥과 자산을 구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는 오만하고 권위주의적으로 군림하는 약육강식 기질이 뼛속까지 체질화된 얍삽한 세대. 20~30대가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40대들의 평균적 특성이다.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9632

이들은 옛날엔 86세대나 산업화 세대가 권위적이라고 비판하였으나, 본인들이 40대의 삶을 보내게 됨으로서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히 권위적으로 변모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영포티와 같이 세대 별 분위기가 이전 시대보다는 상당히 새롭고 젊어지려고 실제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유행어가 생기기도 했다.[9]

한편 40대가 꽤 젊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요즘 애들은 이래서 안된다'며 이대남이나 MZ세대 등의 일반적인 청년나이대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를 수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적어도 586세대나 그 윗세대는 스스로를 청년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으나 40대는 청장년이면서도 결국 청년에게 훈계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상당히 젊으나 정치적 소신 또한 고지식한 세대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중반 부터는 더욱 그런 편이다.

역사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22년 기준의 이대남이 아닌, 20년 전 당시 20대였던 현재 40~50대들이 가장 낮은 선거 투표율을 기록했다. #

2.2. 뒤틀려 버린 사회 의식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사회는 재력있는 자의 편이고, 20대는 갓 사회활동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 40대는 이 나라의 평균 연령으로 머릿수와 충분한 수입이 있고 사회활동을 하는 경제력을 갖춘 계층이다. 그런 이유로 20대는 이런 세대갈등 구조에서 힘을 내서 정치적, 사회적 의견을 관철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소외받기 쉽다. 40대 개새끼론을 단순히 '젊은 사람들은 기성세대에 반감을 가지기 마련이다'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그동안 분명히 존재했던 청년들에 대한 유성/무성의 차별이 다소 쌓여 왔다가 터진 결과이다.

역사적으로 형성된 세대 차이도 이에 기여했다. 현재 40대인 70년대 중반~80년대 초반생은 해방이래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그 과실을 맛보게 된 1990년대~2000년대에 대학생활을 맞이하게 된 세대이다.
중고교 6년 동안 가혹한 수험생활[10]을 경험하고 아무 걱정없이 대학생활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첫 번째 세대이지만 아직도 70년대~80년대의 강력한 민주화 운동의 분위기와 곳곳에 잔재되어있던 권위적인 사회 분위기가 공존하던 시대를 20대에 보냈다. 여전히 2000년대 중반까지도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군대 상급자와 하급자, 직장 상사와 부하 관계는 대단히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관계였으며 폭력조차 관습적으로 용인되던 시대였기 때문에 지금 40대들의 민주화적인 성향과 꼰대적인 성향이 공존하는 이유는 여기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20대이던 1990~2000년대부터 탈이념화, 보수화로 선배인 86세대나 그 이전인 70년대 학번, 운동권 또는 그 이전 학번들로부터 집요하게 공격당했다. 이렇게 자신들이 받던 공격을 내면화하여 정치적 성향이 바뀌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성세대로서의 삶을 보내야 할 처지가 되자, 아랫세대를 되려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세대들이 60대 이상이나 86세대 운동권 논리 즉 그대로 전해지는 기성세대의 논리를 인용하여 20~30대를 훈계한다는 대물림의 문제점이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40대는 인터넷을 창구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정치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띠기 시작한 첫 번째 세대라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차별된다. 지금은 노년층도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인터넷으로 정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지만 인터넷은 성인이 되고 지나서야 처음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산업화 세대, 86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대학졸업장 받은 비율도 높고 여행자유화를 통해 해외여행과 유학으로 견문을 넓힐 기회도 이전 세대보다 많았다. 즉 어렸을 땐 산업화 세대의 자녀로서 혜택을 누리고, 86세대의 민주화 투쟁으로 민주주의를 누린 채 활동했으므로, 윗세대의 노력을 충분히 보았지만 40대들은 자신들이 얻은 모든 것을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전 세대가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로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했지만, 수능&시험&대학교&학점 학력 만능주의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즉, 좋은 대학교를 나온 사람이 더 돈을 많이 벌고 예쁜 여친도 만나고 성공해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인국공 사태 때도 드러났다. 5년간 현장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이들은 20대와 연합하여 시험 봐서 들어갈 티오가 줄어든다고 정규직화를 비난했다. 블라인드, 에타, 오르비가 모두 같은 의견이었던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장 근무로 경험을 쌓은 직원들이 돈만 보고 열정도 없이 시험만 쳐서 들어온 사람들보다 더 일을 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이다.

2.3. 정치 성향 충돌

40대 개새끼론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래에 서술된 대로 이들의 높은 민주당 지지세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는 40대의 민주당 지지율도 재보궐 선거 문서에서 보듯 상당히 줄어들었으므로 꼰대 문단의 영향이 커뮤니티 40대 개새끼론에 큰 영향을 끼친다.

70~80년대생과 586세대가 갈등을 일으킨 원인이 운동권에 대한 반감과 특유의 구시대적 문화에 따른 성향 차이인 반면, 90~00년대생과 70~80년대생의 갈등의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나 정치 성향 차이인 경우가 크다. 문재인 정부, 민주당에 대한 싫음과 증오가 그 지지세가 가장 강한 40대에 대한 반발심으로 표면화되어 일반적인 세대 비하로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그리고 586세대와 40대가 구별되지 않고 함께 같이 하나의 이미지로 묶인 것이다.

요약하자면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하고, 20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비슷한데다[11] 사회에선 사회 초년생 대 사회 기성층의 대립까지 더해지니 사이가 더욱 나빠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보수 성향 40대도 윤석열을 지지하니 홍준표를 지지하는 20대들과 정치 성향에 차이가 있다.

그리고 20대의 눈에는 나머지 절반인 40대 보수들이라고 해서 다르지도 않다. 보수 40~50대는 20대들이 70%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주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과거 페미니즘이 쩨쩨하다고 했던 후보를 왜 지지하냐?'면서 '20대가 팬덤정치를 한다면서 비난한다. 왜 이건 분노 안하냐?' 면서 20~30대에게 진영논리 없이 사안에 대한 피드백으로 지지를 결정하기, 합리성, 중립성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러지 않으면 대깨문들과 똑같다~면서 욕한다. 실제로 경선이 끝난 후 홍준표 지지자 20대들을 비하하고, 축대남이라고 부르며 별 근거도 없이 홍준표 지지자가 40대 진보대학생이라고 몰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민의 힘 갤러리에서는 여자들의 표를 얻어야 한다며 이수정 교수 영입 논란을 비판하지 말라고 입막음한 적도 있다.

20~30대들도 사람인 이상 진영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정상인데 모든 사안에서 중립적으로 '공정, 반페미, 이성'으로 판단하기를 요구한다. 즉, 20~30대에게 가해진 비판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연스럽게 대두된 것이 4, 50대들에 대한 비판론인 셈이다. (86세대와 40대를 디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딱히 구분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윤석열 당선 이후 국내야구 갤러리까지도 대놓고 정당화하기 시작했다@ 윤의철을 옹호하며 삼청 교육대를 부활 시켜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이준석홍준표가 20대의 고충에 공감하였고 20대가 2021년 재보궐선거로 답하여 친문더불어민주당과 페미니즘 진영에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60~70대의 지지만으로 윤석열이 당선된 것처럼 여기는 듯한 일부 세력까지도 20대를 힘이 없는 유권자층이라고 판단하여 20대의 말을 들을 가치가 없다는 명목으로 요즘 군인들은 약아빠졌다는 근거 없는 악감정이 담긴 조롱을 정당화하고 있었다.

결국 문재인 정부에 실망하여 국민의힘, 특히 홍준표 후보 지지세로 돌아선 젊은 세대 20대의 분노에 대해 공감해주기보다는, 무작정 반문 혹은 반민주라고 일베충으로 몰아세우는 분위기가 30~50대들 위주의 커뮤니티에 퍼지게 되면서 20대가 일괄적으로 십자포화를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상대하기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형, 동생들을 잘 안챙겨준다" 등 40대에 대한 일부 비난도 제기가 되며 갈등을 심화시키게 되었고, 따라서, 인터넷에서 커뮤니티를 현실 세대/그룹과 같다고 여기는 효과가 일어난 결과 20대들에게 40대는 진보대학생 / 대깨문 / 젊은 태극기부대라는 말이 공유되고 나무위키에서도 친여 커뮤니티, 친문의 문제점과 연결지어서 비판하는 경우라 많다. 심지어 10대들도 그들에게는 20대들이 선배이므로 디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또는 현우진 등 유명 강사들의 발언들을 적절히 인용하여 민주당을 비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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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판

'개새끼론'이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한 세대를 일반화'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개새끼론의 원인을 찾는 것은 자칫 폭력의 정당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실에서와는 다르게 온라인 세계에서는 20대가 반대로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사회적 의견을 관철할 힘이 강하고, 10대나 중장년층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규정잡혀 차별당하는 역전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분명 그동안 청년들에 대한 차별이 대물림되어 존재해왔지만, 그것을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반복하면 악순환만 이어지고 억울한 피해자만 생기지만 정작 개선하고자 했던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은 페미니스트들의 미러링 운동으로 증명된 바 있다.

자신들이 싫어하는 것들[12]을 극도의 일반화를 통해 다 하나의 집단으로 치부하여, 하나에만 해당돼도 나머지에 대한 비판을 다 쏟아붓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사고는 흑백논리를 강화한다.

3.1. 진영논리에 의한 개새끼론 정당화

본 문서만 해도 40대가 민주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비판받고, 다른 세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더 낫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단순히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40대를 비하한다. 해당 비판 자체가 근거 없이 민주당 지지를 비하하는 격이다. 40대 개새끼론이 민주당 지지자에 대한 반발에 의해 강화되었으며. '진보대학생' '무조건적' '침묵' 등으로 왜 민주당 성향이 강한지 이해하려 하지 않고 무작정 비하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대 개새끼론과 똑같은 세대 일반화 및 책임 전가이며 순환 논리가 된다.

이렇게 정치성향으로 비난하는 것은 문빠 문서에서 비판하는 '20대들이 국민의 힘 지지율이 높다고 비난한다.'와 같은 사례인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각각 상대가 실책/실정이 많았는데 왜 지지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나, 세대 전체를 비하하고 원인을 찾으며 합리화하면 그때부터 '개새끼론'이 되는 것이다.

3.2. 일반화

40대 개새끼론의 정당화 근거는 대부분 극단적인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인데, 애초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세대를 동일시하여 비난하며 생긴 문제점이 바로 일베몰이인걸 생각해보면 일베몰이를 싫어한다며 정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원인 문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40대 중년들을 비꼬는 진보대학생이라는 말까지 존재할 정도다."라며 자신들이 하는건 개새끼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성급한 일반화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국회의원은 세대 전체를 대변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한 세대가 모두 같은 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13] 그러나 자신과 다른 당의 의원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에서는 한 세대에게 무자비한 공격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격에는 모든 지지자는 국회의원의 모든 발언과 정책을 찬성할 거라 여기는 매우 단순한 논리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소수자가 다수자가 되어 그 규모가 커지게 되는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20~30대는 특정 극성 지지자가 실제로 더 많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리가 참이라면, ‘반민주당 성향을 보이는 20대 국민의힘 지지자는 모두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다.’라는 논리도 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금방 참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20~30대가 40대 개새끼론을 주창하기 위해 사용하는 위와 같은 논리는 성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4. 꿀빤 세대론 관련

그리고 현 40대 세대가 20대에서 10대 후반 1997년 외환 위기를 경험한 세대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꿀빤 세대라고 몰아가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특히 현 40대의 경우 그들의 부모님인 산업화 세대가 IMF 금융위기와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구조조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퇴직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본인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부모님까지 퇴직을 당하며 가정이 풍비박산 나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40대 후반은 부푼 마음을 꿈고 취업을 했더니 현재 50대 초반과 함께 회사가 사라지거나 목이 날아가는 경험을 겪었고, 10대 후반이던 40대 초반은 그들이 사회에 나온 시점에서 몇 년 전과 차원이 달라진 취업문을 뚫어야 했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40대 중반 사람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 입학을 포기하거나 급한대로 군입대를 선택하거나 제대 이후 돈벌이에 급급하다 대학교 학업을 포기하는 케이스도 아주 많았다. 현재 20대들의 취업과 사회진출이 워낙 어려워 상대적으로 이들의 고생이 덜 하게 느껴지는 경향도 있지만 고도성장기가 갑자기 무너지고 한 가정의 가장과 사회에 새로 진입해야 하는 자식이 모두 위기를 겪어야만 했던 격란의 시기였음은 분명하다.

2020년대의 40대는 IMF의 최대 희생자라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치명타를 입은 것은 실제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당해야 했던 IMF 금융위기 당시의 40대 후반~60대였다. 즉 이들의 부모 세대였다. 사회적으로 보장되었던 연공서열은 무너졌고, 구조조정의 집중대상이 되거나, 다니던 회사는 망했으며, 나이 차별로 재취업도 쉽지 않고, 자영업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실패하는 등 대단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자신들의 고통이 자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단장의 아픔도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10대 후반~20대 초중반은 본격적으로 사회에 대한 관점을 형성하는 시기이며, 그 당시의 집단적 사회 경험은 한 세대의 정신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산업화 세대에게서 박정희 시대의 경제 발전 경험, X86세대에게서 5.18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경험이 큰 영향을 준 것과 같으며, 이 세대들이 그 경험을 내러티브로 만들어 후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단적인 예로 94학번의 1975년생이 주인공인 응답하라 1994에서는 초반부의 경우 1990년대 초중반 경제호황기의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보여줬지만 후반부에는 IMF 외환위기로 인한 좌절이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또한 이들은 IMF로 가장 큰 피해를 입어야 했던 산업화 세대인 부모의 고통을 생생히 지켜본 목격자이기도 해서 그 영향은 엄청난 것이었다. 이렇게 20대에 1990년대 한국경제사상 대호황기와 대불황기를 동시에 겪었다는 점, 그 분기가 IMF 외환위기 라는 특수성에 주목하여 한 때 X세대라 불리었던 이들이, IMF 세대로 명명되기도 하는 것이다. ######

그래서 한 세대의 강렬한 집단적 세대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IMF의 최대 희생자라고 주장한다는 것은 후세대의 오독일 뿐이다. 더군다나 세대론적 논의에서 당시 10대를 놓치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당시의 10대는 IMF도 겪었지만, 속칭 세대 담론은 20대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이들을 IMF 외환위기 이후 벌어진 사회 변화를 처음 겪으며 위기를 겪는 세대로 보았고, 그래서 그 유명한 88만원 세대, N포 세대론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88만원 세대의 공저자 중 한 명인 박권일은 1976년생이며, 절판될 당시 당파성을 띄었던 우석훈과 다르게 "책의 한계는 일차적으로 저자들에게 있다"며 "한계를 청년세대에게 전가해선 안된다"고 표명한 바 있다.### 즉 지금까지 나온 세대론에서 당시의 10대를 IMF 금융위기의 피해에서 배제하고 있지 않음에도 '우리도 피해를 입었는데, 너희만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 열받네?'라고 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 논의되고 있는 세대론에 대한 몰이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삼포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한 2011년에 1970년대생 절대다수는 30대로 삼포세대였다.[14]###### 이들이 30대에서 40대로 가는 동안 너무 빠른 속도로 (계층간 갈등이 생길 정도로) 수저계급론이 등장했고 삼포세대는 N포세대가 되어갔다.

5. 관련 문서



[1] X세대의 범위, 정의는 다양하다. 그러므로 해당문서를 읽어 보도록 하자.[2] 따라서 X세대를 두고 "나라를 X로 만들었기 때문에 X세대다."라는 식의 거친 농담도 많이 볼 수 있다.[3] NL과 거기서 갈라져 나온 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86세대는 극우부터 극좌까지 성향이 다양한 축에 속한다. 게다가 20~30대 청년층들의 부모 세대로 사회생활 일선에서 은퇴를 생각해야 할 세대(=직장, 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부딪치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성향이 많이 다르다.[4] 민주화 세대, 즉 운동권은 70년대 초반생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나, 70년대 중후반생 이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그러나 직접 선거로 당선된 노태우 정권 이후 활동이 과연 민주화 운동인지는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의 노태우 정권 재평가 움직임을 들여다보면 노태우 정권이 이전의 권위주의 정부와는 확실히 결이 달랐다는 점이 여러 면에서 확인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한총련 사태가 나타난 1996년은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하에서 민주화 운동의 강력한 구심점이었던 김영삼이 대통령이었던 시절이다.[5] 그도 꽤 모순적 좌익 인사이다. 그는 서울대 해체론을 주장하는 대학 평준화론자로 2011년 ‘파리의 택시 운전사’, 한국의 학벌 사회를 말하다'라는 강연에서 ‘학벌없는사회’를 강조하며 자녀들의 학력을 다음과 같이 꽤 자세히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두 아이가 공교육 혜택을 받았다. 프랑스로 건너갈 때 여섯 살이던 딸아이는 (세 살부터 시작하는) 유치학교, 초등학교 5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3년,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마치고 파리 3대학을 졸업했다. 세 살이던 사내아이는 파리 10대학을 마치고, 파리 1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라면 가난하다는 이유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운이 좋았는지 외국에서 가난한 이주노동자의 자식으로 기죽지 않고 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유치원부터 아들의 박사과정 재학까지 자세히 설명했지만 정작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을 다닌 딸의 학력은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6] 70년대생 X세대에서 흔히 88만원 세대라 불리던 80년대생까지[7] 2022년 초를 기준으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세대로 설명하자면 '30대~50대에 걸쳐있는 86세대+X세대와 정치적으로 이에 동조된 일부 80년대생 세대'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더 윗세대인 '50년대생 이상 60~70대'(대충 광복세대+베이비붐 세대)에서는 보수정당 지지율이 명백한 우위이고, 이보다 더 아랫세대로 흔히 MZ세대등으로 호칭되는 90년대생 이후+이에 정치적으로 동조된 80년대생 세대는 비교적 특정 정당에 구속되지 않는 정치적 유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쨌건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대세라고 할 수는 없고, 특히 2021년 후반~2022년 초 시기에는 민주당 심판론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세대이다.[8] 좌파정당을 기준으로 볼 경우, 지지기반을 거의 상실하고 그들만의 친목클럽 비슷하게 전락하고 있는 민중당~진보당은 빼고 정의당노동당을 기준으로 본다면 2000년대~2010년대 초반쯤 '진보적 청년,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호감을 가지는 정당'의 위상을 상실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지지율 자체는 2000년대에도 어느 정도 나왔던 것 만큼 2010년대 말 이후에도 존재감을 잃지 않을 만큼은 표를 받고 있지만 '젊은 진보' 라는 이미지와는 더이상 별 상관이 없는 것.[9] 그렇지만 영포티라는 단어의 유래 자체는 사실상 비하 단어에 가깝다. 이들이 사실은 젊지 않다는 것을 쓸데없이 강조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10] 0교시,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11] 20대 남성은 국민의힘이 우세, 20대 여성은 민주당이 우세[12] 문재인, 민주당, 꼰대, 중국, 반일, 종북, 공산주의자, 친노조, 근첩, 586 운동권, 수시, 군무새 등[13] 애초에 어느 집단이든 특정인 한 명을 기준으로 세대를 나타낼 수는 없다. 왜 신뢰도가 높은 설문조사가 1000명 이상의 표본을 기준으로 하는지 생각해보자.[14] 2011년 기준, 1972~1979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