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09 시즌 | ||||
6월 | ← | 7월 | → | 8월 |
시즌 성적 (7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7 / 8 | 41 | 3 | 50 | -9 | 0.451 |
7월 성적 | 8 | 0 | 11 | -3 | 0.421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1 VS 롯데 6:4 패 | 2 VS 롯데 4:3 패 | 3 VS 두산 1:10 승 | 4 VS 두산 4:11 승 | 5 VS 두산 4:5 승 | |
6 휴식일 | 7 VS KIA 우천취소 | 8 VS KIA 3:6 패 | 9 VS KIA 우천취소 | 10 VS 한화 4:5 승 | 11 VS 한화 8:0 패 | 12 VS 한화 우천취소 |
13 휴식일 | 14 VS SK 우천취소 | 15 VS SK 2:3 승 | 16 VS SK 10:4 패 | 17 VS 삼성 우천취소 | 18 VS 삼성 3:8 패 | 19 VS 삼성 8:10 패 |
20 휴식일 | 21 VS KIA 2:1 승 | 22 VS KIA 1:2 패 | 23 VS KIA 0:4 패 | 올스타 브레이크 | ||
27 휴식일 | 28 VS 삼성 8:9 승 | 29 VS 삼성 5:6 승 | 30 VS 삼성 8:2 패 | 31 VS 히어로즈 2:3 패 | - |
1. 6월 30일 ~ 7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2. 7월 3일 ~ 7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스윕3. 7월 7일 ~ 7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4. 7월 10일 ~ 7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5. 7월 14일 ~ 7월 1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6. 7월 17일 ~ 7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7. 7월 21일 ~ 7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8. 7월 24일 ~ 7월 27일 올스타 브레이크 (광주)9. 7월 28일 ~ 7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10. 7월 31일 ~ 8월 2일 VS 히어로즈 (목동) 피스윕
10.1. 7월 31일
1. 6월 30일 ~ 7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1. 7월 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안치용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정재복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1일, 18:29 ~ 22:08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45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장원준 | 0 | 0 | 1 | 0 | 3 | 0 | 0 | 2 | 0 | 6 | 11 | 0 | 4 |
LG | 정재복 | 3 | 0 | 0 | 1 | 0 | 0 | 0 | 0 | 0 | 4 | 10 | 0 | 1 |
- 승리투수 - 강영식(7회, 2승2패2세)
- 패전투수 - 정찬헌(5회, 5승3패)
- 홀드투수 - 이정훈(8회)
- 세이브투수 - 애킨스(9회, 2승2패14세)
- 홈런 - 페타지니(20호, 1회 3점.LG) 박경수(4호, 4회 1점.이상 LG) 가르시아(13호, 8회 2점.롯데)
페타지니, LG 타자로는 10년만에 20홈런 달성
'가르시아 결승 아치' 롯데, LG 꺾고 전날 패배 설욕
'가르시아 역전 홈런' 롯데, LG에 6-4 승
가르시아 '결승 투런포'…롯데, LG에 역전승
LG가 10년만에 20홈런 타자가 나오는 뜻깊은 날이었으나 초반 우세했던 분위기를 마운드가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8회초 가르시아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내줘 6-4로 역전패를 당해 롯데의 통산 1,500승(역대 5번째)의 제물이 됐다. 롯데는 이 승리로 4위를 지켰고, LG는 이 패배로 4위와 멀어졌다.
1회말 LG는 박용택의 중전안타,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페타지니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타지니는 이 홈런으로 21세기 LG 타자 중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1999년 9번 이병규가 홈런 30개, 김재현이 홈런 21개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LG 소속 20홈런 타자가 됐다.[1]
전날과는 달리 LG가 달아나면 롯데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롯데는 3회초 2사 후 이인구와 조성환이 각각 중전안타와 우전안타로 1, 3루 기회를 맞았고 이대호 타석 때 주자들의 더블스틸로 1점을 만회했다. 이에 LG는 4회초 박경수의 시즌 4호 솔로홈런을 통해 1-4로 달아났으나 롯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5회초 박기혁의 볼넷, 박정준의 우전안타, 이인구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 이대호의 2타점 중전안타로 3-4를 만들며 추격을 개시했다. LG는 선발 정재복을 내리고 정찬헌을 등판시켰으나 이어지는 2사 1,3루 홍성흔 타석 때 폭투가 나와 4-4 동점이 됐다.
5회말 롯데 선발 장원준이 이대형의 타구에 왼쪽 배를 맞아 강판됐고 이후 양팀은 불펜을 앞세운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결국 롯데가 웃었다. 8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찬헌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한 가르시아의 한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1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으나 롯데 불펜은 임경완과 강영식, 이정훈이 3.2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의 좋은 흐름을 차단하며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전날 실책으로 인해 패전투수가 됐던 강영식은 이날은 승리투수가 됐다. 리드를 잡은 9회에는 마무리 애킨스가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로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정재복은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 요건이 눈앞에 온 5회에 찾아온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재복의 뒤를 이은 정찬헌은 5회부터 등판하여 8회까지 2.1이닝 49구를 투구했으나 폭투로 정재복이 남기고 간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데 이어 8회에 가르시아에게 한방을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박종호는 역대 20번째로 통산 1,500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 [ 2009/7/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6 45 5 26 0.0 0.592 2 두산 베어스 72 41 2 29 3.5 0.569 3 KIA 타이거즈 74 38 4 32 6.5 0.514 4 롯데 자이언츠 75 36 0 39 11.0 0.480 5 서울 히어로즈 73 35 1 37 10.5 0.479 6 삼성 라이온즈 74 35 0 39 11.5 0.473 7 LG 트윈스 76 33 3 40 13.0 0.434 8 한화 이글스 72 24 3 45 20.0 0.333
1.2. 7월 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2일, 18:29 ~ 22:19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50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손민한 | 0 | 1 | 1 | 0 | 0 | 1 | 1 | 0 | 0 | 4 | 8 | 0 | 6 |
LG | 심수창 | 2 | 0 | 0 | 0 | 0 | 1 | 0 | 0 | 0 | 3 | 13 | 0 | 5 |
- 승리투수 - 강영식(6회, 3승2패2세)
- 패전투수 - 심수창(선발, 6승7패)
- 홀드투수 - 임경완(7회)
- 세이브투수 - 애킨스(9회, 2승2패15세)
- 홈런 - 최기문(2호, 2회 1점) 이대호(14호, 6회 1점.이상 롯데)
전준우 '대타 결승타'…롯데, 이틀 연속 LG 제압
'전준우 대타 결승타' 롯데, LG 꺾고 4위 수성
'5할 승률 눈앞' 4위 롯데, LG에 4-3 역전승
찬바람 LG, 4강 가물가물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달성했지만 터져야 할 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7회에 나온 전준우의 결승타로 롯데에 이틀 연속 패배를 당했다. LG는 최근 9경기 2승 7패를 당하면서 4위와는 사실상 4.5경기차로 멀어졌다. 이날 롯데, 히어로즈, 삼성이 모두 이기고 LG만 패배하며 LG는 두산과의 주말 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할 경우 11연패를 당한 한화와 함께 2약으로 쳐질 위기에 놓였다.[2]
전날에 이어 1회에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1,3루 위기를 넘긴 LG는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 안타와 정성훈의 2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페타지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LG가 선취점을 올렸고 이진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0-2로 앞서갔다.
그러나 롯데는 2회초 최기문의 시즌 2호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3회초에는 2사 1루서 이대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손민한과 심수창의 투수전이 이어지며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다가 6회초 이대호의 승부의 균형을 깨는 좌월 솔로홈런으로 롯데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이대호가 지난 6월 10일 사직 한화전 이후 22일만에 터뜨린 홈런포였다.
LG는 6회말 2사 후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와 조인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권용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바뀐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박용택이 볼넷을 뽑으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대형의 2루 땅볼로 추가점 및 역전에 실패했다.
7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박종윤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최기문의 보내기번트를 시도하려 했음에도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좌완 원포인트 류택현이 박정준을 삼진처리했으나 2사 2,3루 이인구 타석 때 전준우가 대타로 들어섰고 LG의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우전안타로 롯데는 4-3으로 앞서갔다. 여기서 2루주자 최기문은 우익수 이진영의 홈송구에 막혀 1점만 내는데 만족해야 했으나 롯데 불펜은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임경완은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애킨스는 9회에 등판해 1사 1,2루 위기를 막아내고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강영식은 6회 2사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리즈의 승패 기록을 모두 가져갔다.
박용택은 8회말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공은 폴대 바깥쪽을 스치듯 지나가는 불운이 있었다. LG로서는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의 몸 맞는 볼 출루 뒤 조인성의 타구에 롯데 좌익수 박정준이 바운드 측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공을 뒤로 빠뜨렸을때 1루주자 박경수가 3루코치 유지현의 판단 착오로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4회 1사 2루와 6회 2사 만루, 8회 2사 1,2루 기회도 모두 놓쳤다. 9회 1사 1,2루에서는 박병호의 파울플라이에 1루수 이대호와 1루 주루코치 윤덕규와의 충돌로 1루수 방해로 선언되며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는 일도 있었다.
LG 선발 심수창은 6.1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으로 그럭저럭 잘 막아냈지만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이 원인이 돼 4실점,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 [ 2009/7/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7 46 5 26 0.0 0.597 2 두산 베어스 73 41 2 30 4.5 0.562 3 KIA 타이거즈 75 39 4 32 6.5 0.520 4 롯데 자이언츠 76 37 0 39 11.0 0.487 5 서울 히어로즈 74 36 1 37 10.5 0.486 6 삼성 라이온즈 75 35 0 40 12.5 0.467 7 LG 트윈스 77 33 3 41 14.0 0.429 8 한화 이글스 73 24 3 46 21.0 0.329
2. 7월 3일 ~ 7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스윕
3연속 루징시리즈 및 9경기 2승 7패로 7위에 처진 LG는 5연속 루징시리즈로 SK에 2주 넘게 지켜온 선두 자리를 빼앗긴 '잠실 라이벌'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LG가 상대전적에서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있고 두산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두산이 앞선다. 두산이 부진에 빠져 있다가도 라이벌인 LG를 보약으로 삼고 반등한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두산은 이종욱, 김동주, 최준석, 최승환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선발 로테이션에도 구멍이 나면서 부진이 장기화되는 중이다. 주중 목동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도 첫 경기 승리 후 연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상태다. 두산은 LG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두목곰' 김동주가 1군에 등록되었고 최승환도 1군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2.1. 7월 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3일, 18:29 ~ 21:23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34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노경은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4 | 0 | 4 |
LG | 봉중근 | 0 | 4 | 0 | 1 | 0 | 0 | 5 | 0 | - | 10 | 9 | 0 | 7 |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이 1군에 등록되었다. 베테랑 투수 박지철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7승8패)
- 패전투수 - 노경은(선발, 2패)
- 홈런 - 박병호(4호, 2회 2점) (5호, 4회 1점) 조인성(10호, 2회 2점) 박경수(5호, 7회 4점.이상 LG)
봉중근 '8이닝 1실점 호투'…LG, 두산에 대승
'봉중근 쾌투-박병호 연타석포‘ LG,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홈런포 4방'LG, 두산 꺾고 연패 탈출
박병호 연타석포-봉중근 쾌투…잠실 라이벌전 'LG가 웃었다'
'두산 킬러' 봉중근, "내경기라 매이닝 집중했다"
두산을 상대로 강한 에이스 봉중근과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과 박경수의 프로데뷔 첫 만루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LG는 두산에 3연패를 안기고 연패사슬을 끊었다. 봉중근은 8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과 함께 4타점을 올린 박병호 등의 활약으로 대량 득점으로 에이스의 호투를 지원했다. LG는 이 승리로 4위권 싸움에서 밀려날 수 있는 고비를 일단 넘겼고 두산전 6승 4패로 우세를 지켰다. 마침 4,5위인 롯데와 히어로즈가 졌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결과였다. 반면 두산은 선두 SK에 4게임차로 멀어지고 3위 KIA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봉중근은 7승 중 3승을 두산전에서 따냈고 3경기 모두 8이닝을 소화하며 이번에도 두산을 압도했다. 두산전 ERA는 0.75다. 두산은 이날 1군에 복귀한 김동주를 4번 타자로 출전시켜 타선의 무게감을 높였지만 봉중근에게는 역부족이었다. 봉중근의 탈삼진은 2개뿐이었지만 선두 타자를 한 번 밖에 출루시키지 않았다. 봉중근은 ERA를 2.66으로 낮춰 SK의 송은범(2.68)을 제치고 ERA 부문 선두로 나섰다.
LG 타선은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박병호는 9일 전인 6월 24일 잠실 히어로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경수는 6-1로 앞선 7회말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말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볼넷 출루로 무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0:2로 앞서갔다. 두산 선발 노경은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서 우측 펜스를 넘겼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박경수의 안타에 이어 조인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초구 공략 투런 홈런으로 점수는 0:4가 됐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었다.
4회말에는 박병호가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섰고 노경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하여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는 0:5가 됐다.
두산은 5회초 이원석과 용덕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봉중근은 임재철에게 내야 땅볼로 1점만을 내주면서 1:5가 됐다.
LG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을 통한 밀어내기 타점과 박경수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스코어를 1:10로 만들었다. 박경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신인 조승수였는데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스트를 겸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보태 7회를 마치기까지 무려 5점을 내주며 프로 무대의 쓴맛을 톡톡히 봤다.
우규민은 1군 복귀전에서 마지막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1일만에 선발로 나서 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5실점을 기록한 두산 선발 노경은은 시즌 2패째를 안았고 김동주는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3]
- [ 2009/7/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8 47 5 26 0.0 0.603 2 두산 베어스 74 41 2 31 5.5 0.554 3 KIA 타이거즈 76 40 4 32 6.5 0.526 4 롯데 자이언츠 77 37 0 40 12.0 0.481 5 서울 히어로즈 75 36 1 38 11.5 0.480 6 삼성 라이온즈 76 36 0 40 12.5 0.474 7 LG 트윈스 78 34 3 41 14.0 0.436 8 한화 이글스 74 24 3 47 22.0 0.324
2.2. 7월 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수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4일, 17:01 ~ 20:22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38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김선우 | 2 | 0 | 0 | 0 | 0 | 0 | 0 | 1 | 1 | 4 | 12 | 0 | 3 |
LG | 김광수 | 0 | 0 | 0 | 8 | 0 | 0 | 3 | 0 | - | 11 | 10 | 0 | 7 |
두산은 도루저지율 1위(0.538)인 주전포수 최승환이 1군에 복귀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지난 6월 28일 삼성전 등판에서 채태인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강판되었으나 단순 타박상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시구를 했다.
'조인성 역전 결승타' LG, 두산에 2연승…두산 4연패
'김광수 6년 만에 선발승' LG, 두산에 이틀 연속 대승
집중력 폭발-김광수 '씽씽투' LG, 두산 11-4 꺾고 2연승
‘지원군’ 없는 LG, 믿을 것은 재정비된 ‘선발진’
6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선발 김광수의 QS+ 피칭에 더해 타선은 4회말 타자일순하며 한 이닝 8득점으로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켜 LG는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LG는 두산보다 안타 수는 적었지만 득점력에서 집중력을 보였고 선발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4] 두산은 4연패에 빠졌으나 이날 1위 SK와 3위 KIA 모두 각각 롯데[5]와 한화[6]에 패배하며 상위 세 팀이 모두 패배해 1~3위의 승차변동은 없었다. LG는 이날 우천 및 노게임으로 경기가 없던 6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7] LG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더 앞서갔다.
이날 선발 김광수는 1회 김동주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7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고 7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대량 득점으로 김광수를 편안하게 해주면서 2003년 이후 6년 만에 선발승 및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맞봤다. 4회와 6회, 7회에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편안하게 던졌다. 1경기 7이닝 투구도 6년 만의 일이었다. 김광수의 마지막 승리 경기는 2003년 7월 17일 잠실 KIA전이었다. 김광수의 ERA는 6.41에서 5.91로 낮아졌다.
1회초 두산은 임재철이 우전 안타로 나간 뒤 2사 1루에서 김동주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서갔다. 김광수의 4구째 포크볼이 한가운데에 몰리면서 통타당했다. 이 홈런은 X-존을 넘기는 홈런이었고 김동주는 5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4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말 LG는 1사 후 이대형과 정성훈이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페타지니가 3-6-1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 이후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조인성의 땅볼로 역시 무득점이었다. 두산은 3회초 내야안타와 2사 후 고의4구와 볼넷으로 만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손시헌의 땅볼로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페타지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김재박 감독은 이진영에게
이후 김선우는 완전히 무너졌다. 조인성이 김선우가 던진 3구째 실투를 공략해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LG는 2-4로 역전했다. 결국 무사 2,3루에서 김선우는 강판되었고 오현택이 등판했다. 그러나 LG 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권용관의 2루 땅볼에 그쳐 타점에 실패했으나 박용택이 오현택의 2구째를 공략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로 점수는 2-6이 됐다. 이후 이대형의 좌전 안타와 정성훈의 1루 땅볼로 2사 2,3루가 됐고 페타지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이닝 8점 째를 뽑았다. 승부는 확실히 갈렸다.
5회초에는 이대형의 호수비 두 개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이대형은 정수빈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빠른 발을 이용해 잡아냈고, 곧이어 임재철의 펜스 가까이 날아간 타구도 몸을 날려 낚아챘다.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박경수의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와 권용관의 좌월 투런으로 점수는 2-11까지 벌어졌다. 김성배를 상대로 기록한 권용관의 홈런은 X-존에 떨어지는 홈런이었다.
두산은 8회초 1사 1,2루서 김동주의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1사 2루서 최승환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나 늦은 시각이었다.
두산의 김동주는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동주는 타율 0.366으로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친 타율 1위 박용택을 2리 차로 추격했다.[10]
- [ 2009/7/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9 47 5 27 0.0 0.595 2 두산 베어스 75 41 2 32 5.5 0.547 3 KIA 타이거즈 77 40 4 33 6.5 0.519 4 롯데 자이언츠 78 38 0 40 11.0 0.487 5 서울 히어로즈 75 36 1 38 11.0 0.480 6 삼성 라이온즈 76 36 0 40 12.0 0.474 7 LG 트윈스 79 35 3 41 13.0 0.443 8 한화 이글스 75 25 3 47 21.0 0.333
2.3. 7월 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바우어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5일, 16:59 ~ 20:07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33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홍상삼 | 0 | 0 | 0 | 0 | 0 | 2 | 0 | 0 | 2 | 4 | 5 | 1 | 7 |
LG | 바우어 | 0 | 1 | 0 | 0 | 3 | 0 | 0 | 1 | - | 5 | 9 | 0 | 0 |
두산 선발 홍상삼은 등판한 12경기 중 11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해 '럭키 보이'라는 별명이 있다. 두산이 연패에 빠졌을 때 승리하는 경우가 있었다.[11] LG 상대로도 지난 6월 9일에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LG는 바우어를 선발로 내세워 두산과의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바우어는 두산전 첫 등판이며 좌타자에게 많은 장타를 허용하는 경향을 가진 바우어가 김현수, 유재웅 등 한방을 갖춘 두산의 왼손 타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이날 더운 여름 구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시원한 '둥지 냉면'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기 전 1,500경기 출장을 기록한 박종호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 승리투수 - 바우어(선발, 2승2패)
- 패전투수 - 홍상삼(선발, 7승2패)
- 홀드투수 - 정찬헌(7회) 류택현(8회)
- 세이브투수 - 이재영(9회, 3승1패6세)
- 홈런 - 박경수(6호, 5회 1점.LG) 김동주(9호, 6회 2점) 최승환(4호, 9회 2점.이상 두산)
'바우어 호투' LG 3연승 질주…두산은 5연패
'박경수 2타점' LG, 두산 3연전 독식…두산 5연패
LG 두산 꺾고 신바람 3연승...김동주 빛바랜 잠실 100호 홈런
LG 류택현 첫 '100홀드 달성'…역사의 한 획을 긋다
LG 3연승 비결은 '타순 고정 효과'
어린이날 시리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두산전 3연전 스윕승을 거둬 두산을 5연패 늪에 몰아넣었다. 지난 두 경기와 다르게 이번에는 1점차 승리다. 6이닝을 2점으로 막은 선발 바우어의 호투와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린 박경수의 활약으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8승 4패가 됐는데 두산전 한 시즌 8승은 2002년 8승 11패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바우어는 6이닝동안 피안타는 2개밖에 없었으나 1,2회에만 사사구 5개를 남발하는 등 7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제구난조로 피칭 내용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바우어는 1군 복귀 후 3경기 2승에 ERA 3.57, QS 2개를 기록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LG는 두산과의 시리즈 3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최소 QS를 기록하면서 선발승을 거둬 3연전 내내 QS에 실패하고 4실점 이상 기록하며 선발이 붕괴된 두산과 대비를 이루었다.[12]
왼손 원포인트 류택현은 2-4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대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2000년에 홀드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프로야구 최초로 100홀드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류택현은 16년 전 자신을 1차 지명했던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회초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기록한 뒤 견제구에 횡사했고 이후 볼넷 2개로 얻은 2사 1,2루도 놓쳤다. 2회초 선두 타자 손시헌의 몸에 맞은 볼과 최승환의 좌전 안타, 고영민의 몸에 맞은 볼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정수빈의 1루수 파울 플라이와 임재철의 3루 땅볼로 인해 선취점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 버렸다.
반면 LG는 2회말 이진영의 선두타자 우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박경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X-존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0-2로 점수차를 벌렸다. 홍상삼의 5구째 구속 149km의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이후 2사에서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고영민의 실책이 나왔고 이대형의 밀어친 타격으로 타구가 좌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정성훈 또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LG는 5회에만 3득점하며 0-4로 앞서갔다.
5회까지 선발 바우어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던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무사 1루에서 터진 김동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2-4로 좁혔다. 이 홈런은 김동주의 시즌 9호 홈런, 통산 223호 홈런이자 사상 최초의 잠실 100홈런이다.[13]
정찬헌과 류택현이 7,8회를 막아낸 LG는 8회말 두산의 최후의 보루인 임태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이후 2사 2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적시타로 2-5로 달아났다. 이 추가점은 굉장히 중요했다.
9회초 마무리 이재영이 등판했는데 두산은 1사에서 이원석이 중전 안타를 기록한 이후 최승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5 1점차로 추격했다. 다행히 이재영은 추가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루 덕아웃을 쓰면서 즉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두산을 상대로 스윕한 시리즈이다.
- [ 2009/7/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0 47 5 28 0.0 0.588 2 두산 베어스 76 41 2 33 5.5 0.539 3 KIA 타이거즈 78 40 4 34 6.5 0.513 4 롯데 자이언츠 79 39 0 40 10.0 0.494 5 삼성 라이온즈 77 37 0 40 11.0 0.481 6 서울 히어로즈 76 36 1 39 11.0 0.474 7 LG 트윈스 80 36 3 41 12.0 0.450 8 한화 이글스 76 26 3 47 20.0 0.342
3. 7월 7일 ~ 7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
두산과의 3연전을 투타 조화를 이루며 싹쓸이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LG는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의 12연패의 제물이 되고 연패까지 당한 KIA를 상대하기 위해 광주 원정을 떠난다. 그러나 KIA는 LG 상대로 7승 1무 1패로 일방적으로 압살하고 있을 정도로 천적이다. 광주에서는 KIA가 2승 1무를 기록했다.KIA는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시 2위 두산과 2게임차로 쫓고 있으나 동시에 4위 롯데와는 1.5게임차로 쫓기고 있어 승리가 절실하고, LG 역시 4강 티켓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KIA는 5월 19일 LG전에서 승리해 L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이후 두 달 가까이 순위 변동이 없다.
다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발달로 7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9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돼 몇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전 스윕으로 분위기가 올라와있으며 KIA전 6연패에서 벗어나야 하는 LG로서는 부상병동으로 인해 타선이 다소 식어있고 선발투수진 위력이 반감된 KIA를 상대로 3경기를 다 못치르는게 손해인 상황이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을 비롯해 김원섭과 장성호, 김선빈, 이용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한기주는 7월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도형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맞는 등 흔들리는 중이다. 하지만 LG는 선두 SK와 함께 가장 많은 80경기를 치러 선수들이 다소 지쳐있는 상황이다.[14]
3.1. 7월 7일
우천취소되었다. 시즌 세 번째 우천취소이나 이전 두 번의 경우에는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렀다. 혹서기인 7월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LG는 처음으로 실질적으로 우천취소로 인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이날 두산은 잠실에서 선두 SK를 2-4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나 7월 첫 승리를 거뒀고, 대전에서는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12-10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 5위가 됐다.
- [ 2009/7/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1 47 5 29 0.0 0.580 2 두산 베어스 77 42 2 33 4.5 0.545 3 KIA 타이거즈 78 40 4 34 6.0 0.513 4 롯데 자이언츠 79 39 0 40 9.5 0.494 5 삼성 라이온즈 77 37 0 40 10.5 0.481 5 서울 히어로즈 77 37 1 39 10.0 0.481 7 LG 트윈스 80 36 3 41 11.5 0.450 8 한화 이글스 77 26 3 48 20.0 0.338
3.2. 7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8일, 18:38 ~ 21:58 (3시간 20분), 무등 야구장 4,22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1 | 0 | 1 | 0 | 0 | 0 | 0 | 1 | 3 | 9 | 0 | 6 |
KIA | 구톰슨 | 0 | 0 | 2 | 0 | 1 | 0 | 0 | 3 | - | 6 | 9 | 0 | 7 |
경기에 앞서 외국인 투수 바우어가 펑고 수비훈련 도중 타구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맞아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3주간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중상이었다. 바우어는 손가락에 깁스를 했고 9일 서울에서 다시 검진을 받게 된다. 이로써 2009 시즌 무등 야구장에서의 부상 잔혹사에 한명 더 추가하게 됐다. #
KIA는 7일 장성호가 부상에서 복귀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안치홍 투런, 나지완 스리런…KIA, LG전 7연승
'장성호 결승타' KIA, LG 꺾고 연패 탈출
'롯데-삼성은 잘나가는데…' LG, 힘겨운 4강 싸움
두산전 스윕의 기세도 잠시, 이번에도 KIA전 절대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6이닝을 소화한 외국인 선발 구톰슨과 3이닝 마무리를 한 곽정철을 앞세운 강한 투수력과 함께 고졸루키 안치홍의 투런 홈런과 대졸 2년차 나지완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LG는 KIA와 안타 수가 동일하고 2루타 4개에 총 출루 수도 1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타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LG는 KIA전 7연패로 상대전적은 1승 1무 8패가 됐다. 광주에서는 5연패다.
LG는 2회초 2사 후 조인성과 권용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대형이 3유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으나 2루주자 권용관이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고졸루키 안치홍의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이현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안치홍이 LG 선발 심수창의 몸쪽 높은 직구(140km)를 후려쳐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려 KIA는 1-2로 역전했다. 안치홍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LG는 4회초 공격에서 박병호의 몸 맞는 볼에 이어 1사 후 조인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IA는 5회말 이현곤의 좌전안타와 이종범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부상에서 돌아와 1군 복귀전을 치른 장성호가 깨끗한 좌전적시타를 날려 2-3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KIA는 1사 후 정재복[15]을 상대로 김상훈의 볼넷과 홍세완의 좌익수 옆 2루타로 1사 2,3루의 달아날 기회를 맞이했고 나지완이 LG의 바뀐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시즌 14호 홈런인 쐐기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는 2-6이 됐다.
LG는 9회초 2사후 페타지니의 2루타로 한점을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 구톰슨은 6이닝 7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고 5경기만에 시즌 8승째를 올렸다.
LG 선발 심수창이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에도 위기관리를 보여주며 4탈삼진으로 3실점해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3연패와 함께 시즌 8패째를 당했다. 그나마 심수창이 잘 버텨주면서 1점차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정재복과 우규민이 8회를 망치면서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LG 타선은 두 번의 만루기회에서 한 점을 뽑는데 그쳐 호랑이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 [ 2009/7/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2 47 5 30 0.0 0.573 2 두산 베어스 78 43 2 33 3.5 0.551 3 KIA 타이거즈 79 41 4 34 5.0 0.519 4 롯데 자이언츠 80 39 0 41 9.5 0.488 5 삼성 라이온즈 78 38 0 40 9.5 0.487 6 서울 히어로즈 78 37 1 40 10.0 0.474 7 LG 트윈스 81 36 3 42 11.5 0.444 8 한화 이글스 78 27 3 48 19.0 0.346
3.3. 7월 9일
우천취소되었다.삼성과 롯데의 마산경기만 열렸다. 삼성은 크루세타의 완봉 호투로 3-0 7회 강우 콜드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거뒀고 롯데를 제치고 6월 19일 이후 20일만에 4위를 탈환했다.
- [ 2009/7/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2 47 5 30 0.0 0.573 2 두산 베어스 78 43 2 33 3.5 0.551 3 KIA 타이거즈 79 41 4 34 5.0 0.519 4 삼성 라이온즈 79 39 0 40 9.0 0.494 5 롯데 자이언츠 81 39 0 42 10.0 0.481 6 서울 히어로즈 78 37 1 40 10.0 0.474 7 LG 트윈스 81 36 3 42 11.5 0.444 8 한화 이글스 78 27 3 48 19.0 0.346
4. 7월 10일 ~ 7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7위 LG와 8위 한화의 잠실 맞대결이다. 한화는 3할 5푼도 안되는 팀 승률에 7위 LG에 무려 7.5게임차로 단독 꼴찌로 처져 있지만 LG전에서만큼은 7승 1무 4패로 히어로즈전과 함께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으며 12연패 탈출 이후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잠실 LG전에서도 4승 1무 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잠실 LG전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다.LG는 지난 6월 25일 7위로 추락한 이후 순위 변동이 없다. 한화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확보하여 4위 싸움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LG는 4위 삼성과 4경기차,[16] 5위 롯데와는 3경기, 6위 히어로즈와 2.5경기의 승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바우어의 갑작스러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인해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주중 KIA와의 3연전 중 두 경기가 비에 쓸려간 덕분에 에이스 봉중근을 아껴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17] 다만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는 정재복과 김광수는 각각 10점 이상의 상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한화에 약했다. LG는 최근 5경기 4할대 타율을 기록중인 이대형과 이진영을 앞세워 한화 공략에 나선다.
3연전 첫 경기에 유원상을 선발로 예고해 놓은 한화는 7월 11일에 류현진을 투입해 승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7월 9일 대전 히어로즈전이 우천취소됨에 따라 투수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7월 12일에는 안영명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한화는 뇌진탕 후유증에서 돌아와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김태균의 방망이에 승부를 건다. 김태균은 7월 들어 26타수 12안타, 타율 0.462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중심축다운 활약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7월에만 홈런이 5개나 된다.
이 시리즈가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전 전반기 마지막 주말 홈 시리즈이다.
4.1. 7월 1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10일, 18:29 ~ 21:54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61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유원상 | 2 | 0 | 0 | 0 | 0 | 0 | 1 | 0 | 1 | 4 | 11 | 0 | 6 |
LG | 봉중근 | 0 | 0 | 0 | 1 | 1 | 0 | 1 | 2 | - | 5 | 8 | 0 | 4 |
- 승리투수 - 류택현(8회, 2승)
- 패전투수 - 양훈(7회, 3승4패1세)
- 세이브투수 - 정찬헌(9회, 5승3패1세)
- 홈런 - 이범호(16호, 1회 1점) 김태균(12호, 1회 1점.이상 한화) 페타지니(21호, 4회 1점) 조인성(11호, 5회 1점) 박병호(6호, 8회 2점.이상 LG)
'박병호 생일 자축포' LG, 한화 꺾고 홈 4연승
'박병호, 생일 자축 결승홈런' LG, 한화에 역전승…홈 4연승
'박병호 결승 투런'…LG, 한화에 5-4 역전승
8회에 터진 박병호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최하위 한화를 제압했다. LG는 홈 4연승과 함께 6위 히어로즈와의 승차(무승부를 패배로 간주)를 1.5경기차로 좁혔다. 한화와의 홈경기 4연패도 끝났다. 한화는 원정 9연패와 함께 시즌 50패 선착에 단 1패만 남겼다. 박병호는 생일을 맞아 시즌 6호 홈런이자 7월에만 3개째 홈런을 때렸고 정찬헌은 9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까스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이범호와 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범호는 봉중근의 2구 째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고 중견수 이대형이 펜스까지 달려갔으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그리고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던 김태균 역시 봉중근을 상대로 1-3의 볼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봉중근이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후 처음으로 허용한 백투백 홈런이다. 봉중근이 39이닝 만에 허용한 홈런이기도 하다.[18]
LG 타선은 한화 선발 유원상의 구위에 3회까지 1안타로 막혀 있었다. 그러다 4회말 1사에서 페타지니가 유원상의 3구째 144km 패스트볼을 공략하는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2-1로 추격했다. 페타지니의 시즌 21번째 홈런이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유원상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조인성은 놓치지 않았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김민재의 몸에 맞는 볼 출루 이후 이범호의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김민재가 2루에 도달하며 1사 2루가 됐다. 3루수 정성훈이 잠시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탄 김민재의 센스 주루가 돋보였다.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도형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2루가 됐고, 김태완이 봉중근의 5구 째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한화는 3-2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LG는 7회말 대타 박종호의 볼넷, 조인성의 투수 앞 희생 번트 이후 권용관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좌익수 방면으로 깊숙한 플라이 타구를 때려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대주자 박용근이 홈인, 3-3 다시 동점이 되었다. 곧바로 이대형은 바운드가 큰 2루수 앞 타구를 때려냈고 이는 2사 1,2루가 되는 내야 안타로 연결되었다. 그러나 정성훈이 때려낸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양훈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8회말 LG는 1사 후 이진영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양훈의 2구 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3-5로 LG에 경기의 첫 리드를 안겼다.
9회초 이재영이 아닌 정찬헌이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한화는 선두타자 김민재기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범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한화는 이도형의 1타점 좌전 안타로 4-5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태완 타석서 정찬헌의 폭투가 나온 뒤 김태완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송광민의 헛스윙 삼진, 연경흠의 좌익수 플라이로 1점도 내지 못하면서 정찬헌은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고 LG가 승리했다. 정찬헌은 9회초에 나와 1점을 허용하고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 프로 데뷔 2년만에 첫 세이브를 따냈다.
류택현은 8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LG 선발 봉중근은 7이닝 동안 무려 13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 [ 2009/7/1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3 47 5 31 0.0 0.566 2 두산 베어스 79 43 2 34 3.5 0.544 3 KIA 타이거즈 80 42 4 34 4.0 0.525 4 삼성 라이온즈 80 40 0 40 8.0 0.500 5 롯데 자이언츠 82 40 0 42 9.0 0.488 6 서울 히어로즈 79 37 1 41 10.0 0.468 7 LG 트윈스 82 37 3 42 10.5 0.451 8 한화 이글스 79 27 3 49 19.0 0.342
4.2. 7월 1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박병호 | 이진영 | 박종호 | 조인성 | 박경수 | 김광수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7월 11일, 16:59 ~ 19:37 (2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72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류현진 | 0 | 4 | 1 | 0 | 0 | 0 | 0 | 0 | 3 | 8 | 7 | 0 | 5 |
LG | 김광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1 | 0 |
'류현진 데뷔 최다 14K 완봉' 한화, LG 제물로 원정 9연패 탈출
'류현진 무사사구 완봉' 한화, LG 꺾고 원정 9연패 끝
'홈런 3방' 한화, LG에 8-0 승…류현진 '14K 무사사구 완봉승'
류현진 '완봉 쾌투'…한화, LG 잡고 원정 9연패 탈출
류현진에게 시즌 두 번째 완봉승, 데뷔 한경기 최다 탈삼진인 14K를 헌납하며 8-0 완패를 당해 한화의 원정 9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고 홈 4연승을 마감했다. 류현진의 한경기 14K는 2007년 4월 24일 대전 LG전 완봉승을 거두며 기록한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13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 6월 4일 LG전 완봉승 이후 부진과 불운이 맞물려 4연패 끝에 6경기 37일 만에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회말 박용택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선두 타자를 한 차례도 출루시키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LG는 한화전 5승 1무 8패가 되며 열세를 이어갔고, 한 경기만 남은 잠실 한화전은 2승 1무 5패로 이 경기를 통해 열세가 확정되었다. 4위 삼성과 5위 롯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4위와는 사실상 5게임차가 됐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 홈런 두 방과 빅이닝으로 류현진을 편안하게 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유격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태완이 LG 선발 김광수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2-0의 리드를 잡았다.[19] 2사 후에도 추승우의 볼넷 이후 김민재가 김광수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2점홈런으로 연결시켜 4-0의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3회 이범호의 볼넷과 김태균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다음 이도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고,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초반 5점차 리드는 LG에게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류현진은 1회 1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3회와 7회 각각 1안타씩을 허용한 것으로 제외하면 매 이닝을 삼진을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막아 추격의 기회를 원천봉쇄했다. LG는 한화전 2연승 및 잠실 4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류현진은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LG 타자들을 원천 봉쇄했고, 연경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최동환을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등판에서 6년 만의 선발승을 올렸던 김광수는 3.2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5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구위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회심의 변화구가 모두 가운데로 몰린 실투로 연결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7회초부터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박용택은 8회초 1사 후 이도형의 홈런성 타구를 기가 막힌 호수비로 처리해 홈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용택은 LG 홈 경기에만 등장하는 X-존 이동식 펜스를 오른손으로 붙잡고 뛰어올라 왼손으로 공을 낚아채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 [ 2009/7/1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4 47 5 32 0.0 0.560 2 두산 베어스 79 43 2 34 3.0 0.544 3 KIA 타이거즈 80 42 4 34 3.5 0.525 4 삼성 라이온즈 81 41 0 40 7.0 0.506 5 롯데 자이언츠 83 41 0 42 8.0 0.494 6 서울 히어로즈 80 37 1 42 10.0 0.463 7 LG 트윈스 83 37 3 43 10.5 0.446 8 한화 이글스 80 28 3 49 18.0 0.350
4.3. 7월 12일
우천취소되었다.발목 부상으로 2군에 머물던 최원호가 1군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최원호는 최근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무난히 소화했고, 그에 앞선 2군경기에서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복귀를 위한 정상 코스를 밟았다.
5. 7월 14일 ~ 7월 1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갈길 바쁜' LG-SK…주중 3연전 '총력전' 예고상대팀인 SK는 선두에 올라있으나 지난주 두산과 삼성과의 4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김성근 부임 후 처음으로 6연패에 빠져 있는 상태다.[20] 김광현과 송은범이라는 리그 최상급의 선발 카드를 두 장이나 손에 쥔 팀이 장기 연패에 빠진 건 이례적인 일. 이에 따라 2위 두산과 3위 KIA가 SK를 각각 3경기, 3.5경기 차로 따라붙은 상태이며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할 경우 2위 두산과 1.5경기차에 불과하다. SK는 연패가 시작된 7월 4일 롯데전부터 팀 타율 0.230으로 침체 중이며 홈런 4개, 2루타 6개, 12득점에 그쳐 장타와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 14일 경기에 게리 글로버를 선발로 예고한 SK는 '필승 카드' 김광현과 송은범을 줄줄이 투입할 수 있어 투수 운용에는 여유가 있다. LG전에 1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고효준과 전병두 등 왼손 투수들도 언제든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SK는 정상호가 해결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할만하다. 정상호는 LG전에 25타수 11안타, 타율 0.440으로 매우 강했고, 홈런도 두개나 쳤다. 박경완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정상호는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
6월 25일 이후 7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중위권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3연전 첫 경기에 정재복을 앞세운 LG는 남은 두 경기에 심수창과 봉중근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맞대결을 앞두고 팀타율 0.284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지만 SK전에서는 그보다 3푼 가까이 낮은 0.255에 머물렀다.[21]
양 팀간 상대 전적은 SK가 7승 1무 4패로 앞서 있다. 12경기 중 8번이 3점차 이내의 승부였다. 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SK가 3연전 '스윕'을 두 차례 이뤘다. 두 팀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맞대결에서는 4승 2패를 기록한 SK가 재미를 봤다.
5.1. 7월 14일
우천취소되었다.글로버와 정재복의 선발 맞대결 예정이었으며 다음 날에도 양팀은 그대로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최동수가 이날 6월 21일 이후 20일 만에 1군에 등록되었다. 장타 생산과 해결사 능력을 갖춘 최동수의 가세로 LG 타선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4번에 고정된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타격감이 6월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LG는 최동수처럼 '해결사 기질'을 갖춘 타자를 필요로 했다. 다만, 박병호와의 교통정리가 김재박 감독 앞에 과제로 떨어졌다.
이날 두산은 대구 삼성 원정에서 14-9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SK에 사실상 1게임차로 접근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에 1-8 승리를 거두면서 삼성과 롯데는 정확히 승률 5할로 공동 4위가 됐다. LG와의 승차는 사실상 4.5게임차다. 최하위 한화는 50패에 선착하면서 7위 LG와 8게임차가 됐다.[22]
- [ 2009/7/1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4 47 5 32 0.0 0.560 2 두산 베어스 80 44 2 34 2.5 0.550 3 KIA 타이거즈 80 42 4 34 3.5 0.525 4 삼성 라이온즈 82 41 0 41 7.5 0.500 4 롯데 자이언츠 84 42 0 42 7.5 0.500 6 서울 히어로즈 80 37 1 42 10.0 0.463 7 LG 트윈스 83 37 3 43 10.5 0.446 8 한화 이글스 81 28 3 50 18.5 0.346
5.2. 7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정재복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15일, 18:29 ~ 21:55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58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글로버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5 | 1 | 7 |
LG | 정재복 | 1 | 0 | 1 | 0 | 1 | 0 | 0 | 0 | - | 3 | 7 | 2 | 3 |
LG 신인 한희 데뷔 첫 승...SK는 7연패
SK '충격의 7연패'…LG, SK에 3-2 승리 '한희 데뷔 첫 승리'
LG, 선두 SK 7연패 빠트려…페타지니 2타점, 신인 한희 데뷔승
이날 데뷔 첫 승리를 거둔 두번째 투수 한희의 호투와 박용택-페타지니의 득점 공식에 힘입어 선두 SK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SK전 3연패에서 벗어났고, SK는 7연패 및 원정 5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두산이 삼성에 패배하면서 SK는 가까스로 선두를 지켰지만 히어로즈에 승리한 3위 KIA로부터도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결과로 LG는 4위 삼성과의 실질적인 4.5게임차를 유지한 가운데 6위 히어로즈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LG의 승리로 인해 1위 SK와 5위 롯데의 실질적인 승차는 4게임차가 되며 프로야구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23]
LG는 1회초 수비서 무사 만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SK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톱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쳤고, 박재상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호준은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SK는 박재홍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난 뒤 정상호와 최정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 최근 침체 중인 SK는 무사 만루에서 한 점도 못 뽑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1회말 LG는 반대로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이대형의 2루 내야 안타에 이은 SK 2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페타지니가 팀배팅으로 2루 땅볼을 날려 3루주자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기선을 잡은 LG는 3회말에도 1사후 박용택의 2루타와 이대형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0-2로 더 달아났다.
6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SK는 선두타자 정상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걸려 아웃됐으나 LG 선발 정재복의 제구 난조에 힘입어 연속 볼넷과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김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해 1-2가 됐다. 그리고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SK의 공격은 거기까지였다. LG 구원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4회초 대량 실점 위기를 2점으로 막은 LG는 2-2로 맞선 5회말 공격서 다시 한 번 ‘득점공식’을 가동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간 뒤 2사 3루에서 페타지니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박용택은 2안타 3득점, 페타지니는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우완 투수 한희의 투구가 빛났다. 2-1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정재복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희는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이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희는 2.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개의 몸 맞는 볼과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한희에 이어 등판한 정찬헌이 7회부터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 투수 이재영이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재영은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K는 외국인 우완 선발 글로버가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데뷔전이었던 6월 26일 LG전 등판과는 달리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데 이어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2점을 뽑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8회 1사 2루의 기회에서 2루 주자 모창민이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무리하게 3루를 파고들다 횡사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 [ 2009/7/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5 47 5 33 0.0 0.553 2 두산 베어스 81 44 2 35 2.5 0.543 3 KIA 타이거즈 81 43 4 34 2.5 0.531 4 삼성 라이온즈 83 42 0 41 6.5 0.506 5 롯데 자이언츠 85 43 0 42 6.5 0.506 6 서울 히어로즈 81 37 1 43 10.0 0.457 7 LG 트윈스 84 38 3 43 9.5 0.452 8 한화 이글스 82 28 3 51 18.5 0.341
5.3. 7월 1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박병호 | 이진영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7월 16일, 18:29 ~ 22:26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30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김광현 | 6 | 1 | 0 | 0 | 2 | 1 | 0 | 0 | 0 | 10 | 14 | 0 | 6 |
LG | 봉중근 | 1 | 0 | 0 | 0 | 0 | 1 | 0 | 0 | 2 | 4 | 10 | 0 | 6 |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봉중근이 시즌 2번째, 통산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7연패에 빠져있는 SK는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SK는 이세 다카오, 김성래 타격코치 두 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쇼다 고조, 김경기 타격코치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SK는 전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고에서 특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는 두산에서 웨이버 공시된 포수 이경환을 영입했다. 이경환은 두산에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통산 23경기에서 22타수 4안타(0.192) 1볼넷을 기록한 뒤 7월 8일에 방출된 상태였다. 시즌 초 김정민의 부상 이후 실전에 투입할 포수의 부족을 겪어온 LG는 주전 조인성을 뒷받침할 백업 포수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 승리투수 - 김광현(선발, 11승2패)
- 패전투수 - 봉중근(선발, 7승9패)
- 홈런 - 박용택(12호, 1회 1점) 최동수(7호, 6회 1점) 박용근(1호, 9회 2점.이상 LG) 박재홍(9호, 5회 2점) 박정권(14호, 6회 1점.이상 SK)
'의사' 봉중근, 2이닝만에 7실점 '조기 강판 수모'
'김광현 11승 호투' SK 7연패 탈출…봉중근 7실점
SK, 김광현 호투와 타선 폭발로 7연패 탈출
에이스 봉중근이 1회에만 52구를 던지면서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6실점하고 2이닝 만에 7점을 내주는 시즌 최소이닝 최다실점으로 그로서는 매우 낯선 최악의 피칭을 한 끝에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SK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린 에이스 김광현과 모처럼 화끈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 선두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회초 봉중근은 정근우에게 깨끗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후 박재홍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호준의 볼넷에 이어 최정은 좌전 적시타로 봉중근에게 또 1점을 빼앗아 2-0으로 SK가 앞서갔다. 모창민이 범타로 물러나 2사 1,3루가 된 뒤 정상호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이대로 종료되는듯 했다. 그러나 유격수 권용관이 2사인데다 똥차인 타자 주자 정상호 대신 선행 주자를 잡겠다고 2루에 던진 것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됐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호준이 홈으로 들어와 점수는 3-0이 됐다. 김이 샌 봉중근은 나주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김강민에게 볼넷, 정근우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연거푸 허용해 6-0이 된 뒤에야 박재상을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투구수가 52구였다.
LG는 1회말 박용택이 김광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으로 첫 점수를 뽑았다.
봉중근은 2회들어 박재홍과 이호준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내며 평정심을 되찾는가 싶었지만, 세트 포지션에서 양팔을 앞뒤로 흔드는 동작을 SK 벤치가 지적하고 나오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평소 늘 하던 동작이 봉쇄된 봉중근은 곧바로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회 첫출루를 허용한 후 모창민에게 볼넷, 정상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사후 1실점을 추가했다. 2이닝 7실점을 기록한 봉중근은 3회부터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다. 이날 기록한 7실점은 봉중근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으로 봉중근의 평균 자책점은 2.73에서 3.18로 크게 치솟았다.[24] 봉중근은 2008년 5월 6일부터 SK전 5연패를 당했다.
SK는 5회초 박재홍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홍은 우규민이 던진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이마저도 모자랐는지 6회초 SK는 박정권의 좌중간 솔로포로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 박정권 역시 김경태의 슬라이더를 노려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6회말 페타지니의 대타로 나선 최동수가 1군 복귀를 알리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25] 9회말 대타 박용근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26]인 좌월 투런포가 터졌지만 이미 한참 늦은 뒤였다.
- [ 2009/7/1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6 48 5 33 0.0 0.558 2 두산 베어스 82 45 2 35 2.5 0.549 3 KIA 타이거즈 82 43 4 35 3.5 0.524 4 롯데 자이언츠 86 44 0 42 6.5 0.512 5 삼성 라이온즈 84 42 0 42 7.5 0.500 6 서울 히어로즈 82 38 1 43 10.0 0.463 7 LG 트윈스 85 38 3 44 10.5 0.447 8 한화 이글스 83 28 3 52 19.5 0.337
6. 7월 17일 ~ 7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에이스 봉중근이 1회에 허망하게 무너지고 상대팀 벤치의 농간에 내상까지 입으며 SK와의 주중 시리즈 2경기를 아쉽게 1승 1패로 마친 LG는 전반기 마지막 주말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대구 원정을 떠난다. 상대는 5위 삼성으로 4강 진입을 노리려면 반드시 잡아야하는 시리즈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6승 5패로 앞서있으며 지난 맞대결에서는 더블헤더 끝에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며 3연전 스윕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에서의 맞대결은 2승 3패로 열세에 있다. 김재박 감독은 앞으로의 한 달을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다만 분수령 경기에서 에이스 봉중근이 나서지 못하며 삼성 타선이 좋은 흐름이라는 것이 찜찜한 상황이다. 최원호의 복귀가 예정되어있으나 구위로 승부하는 타입도 아니고 부상 이전에도 4~5이닝 3실점이 보편적인 투구 내용이라는 점이 아쉬운 점.삼성은 LG전 피스윕으로 7위까지 추락한 이후 14경기 12승 2패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로 5할 승률을 넘어 4위에 올라 내심 선두권까지 진입을 노렸으나 대구에서 열린 7월 16일 두산전에서 오승환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며 12-1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롯데에 4위를 넘겨준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부상선수 속출. 오승환이 그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강판되는 악재로 인해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이다.[27] 선동열 감독은 정현욱과 권혁의 더블 스토프 체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후반기가 시작되면 안지만과 에르난데스의 대체 용병 합류로 기존 선발 투수를 계투진에 합류시킬 뜻을 내비쳤다. 또한 삼성은 주전포수 진갑용이 7월 11일 SK전에서 송은범이 던진 공에 맞아 왼쪽 팔목 골절상으로 시즌아웃되고 백업 현재윤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급하게 좌완 불펜 지승민과 두산 포수 채상병을 트레이드했다.
6.1. 7월 17일
우천취소되었다.6.2. 7월 1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18일, 17:00 ~ 20:18 (3시간 1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13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1 | 0 | 0 | 0 | 0 | 1 | 0 | 0 | 1 | 3 | 8 | 0 | 4 |
삼성 | 윤성환 | 0 | 2 | 0 | 0 | 2 | 0 | 0 | 4 | - | 8 | 12 | 0 | 8 |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이 전날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28]
- 승리투수 - 윤성환(선발, 8승3패)
- 패전투수 - 심수창(선발, 6승9패)
- 홀드투수 - 권혁(7회)
- 세이브투수 - 정현욱(8회, 4승4패3세)
- 홈런 - 채태인(10호, 2회 2점.삼성) 최동수(8호, 6회 1점.LG)
'윤성환 8승째' 삼성, LG에 8-3 역전승
'채태인 역전포-윤성환 8승투' 삼성, 플러스 승률 복귀
'윤성환 8승투, 정현욱 마무리' 삼성, 8-3 LG 꺾어
에이스 윤성환이 호투하고 채태인이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삼성에 완패를 당했다. LG 선발 심수창은 7회 1사까지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이닝은 잘 소화해냈으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시즌 9패와 함께 6월 26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29] 삼성은 승패마진 플러스를 회복하면서 치열한 상위권 순위싸움을 이어간 반면 LG는 연패와 함께 롯데마저도 SK에 승리하면서 4위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원정 5연패를 당했다. LG가 반전을 하려면 상위 3팀이 공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롯데와 삼성이 5할 미만 승률로 도토리 키재기를 해야하는데 롯데와 삼성이 동반 상승세의 흐름이라 더욱 4강 진입이 요원해졌다.
LG는 1회초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페타지니의 펜스를 맞는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양준혁의 볼넷 출루 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채태인시 심수창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낮은 포크볼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0호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1-2로 역전시켰다.
5회말 선두타자 신명철이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강봉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양준혁이 3루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2사가 됐으나 최형우와 채태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손주인 타석에서 대타 이영욱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4가 됐다.
LG는 6회초 2사에서 최동수가 윤성환의 139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2-4의 추격점을 뽑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동수의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8회 권혁을 상대로 정성훈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동수가 정현욱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삼성은 8회 1사 만루에서 강봉규의 2타점 2루타, 양준혁의 2타점 중전 안타로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오승환이 빠져 헐거워진 삼성 불펜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15일 SK전에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던 한희는 이날 0.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9회 대타 손인호의 1타점 3루타로 3득점째 기록했지만 승부와 무관했다.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4연승 행진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윤성환에 이어 7회부터는 필승조가 투입됐는데 권혁은 1.2이닝 1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정현욱은 1.1이닝 1볼넷 2K 1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강봉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고 현재윤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기록했다.
- [ 2009/7/1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7 48 5 34 0.0 0.552 2 두산 베어스 82 45 2 35 2.0 0.549 3 KIA 타이거즈 83 44 4 35 2.5 0.530 4 롯데 자이언츠 87 45 0 42 5.5 0.517 5 삼성 라이온즈 85 43 0 42 6.5 0.506 6 서울 히어로즈 82 38 1 43 9.5 0.463 7 LG 트윈스 86 38 3 45 10.5 0.442 8 한화 이글스 84 28 3 53 19.5 0.333
6.3. 7월 1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최동수 | 박병호 | 이진영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7월 19일, 17:01 ~ 20:51 (3시간 5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최원호 | 0 | 0 | 1 | 0 | 1 | 3 | 2 | 1 | 0 | 8 | 9 | 1 | 3 |
삼성 | 차우찬 | 1 | 1 | 1 | 0 | 0 | 5 | 0 | 2 | - | 10 | 7 | 0 | 9 |
페타지니는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날 7회 수비 때 손가락을 다친 페타지니는 정확한 검사를 받기 위해 경기 전 서울로 이동했다. 서승화는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2006년 5월 12일 현대전 이후 3년 2개월여 만의 1군 등록이다.
- 승리투수 - 정현욱(8회, 5승4패3세)
- 패전투수 - 이재영(8회, 3승2패7세)
- 홀드투수 - 권혁(7회, 3승4패3세)
- 홈런 - 신명철(11호, 2회 1점) 채태인(11호, 6회 4점.이상 삼성) 박병호(7호, 6회 3점) 정성훈(9호, 7회 2점) 조인성(12호, 8회 1점.이상 LG)
'채태인, 역전 만루포' 삼성, LG 추격 뿌리치고 10-8 승리
'조동찬 8회 결승타' 삼성, LG꺾고 2연승
'채태인 만루홈런' 삼성, LG 추격 뿌리치고 '진땀승'
홈런 5방을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LG는 삼성에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삼성은 비록 5위를 유지했으나 주말 2연승으로 상위권 추격을 이어간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롯데와 사실상 7게임차로 더욱 멀어졌다.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 6승 7패로 뒤집혔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5.2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필승조 권혁도 1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정현욱도 동점 피홈런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과 LG 마운드의 자멸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LG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또다시 '쫓아가기만 한 야구'를 하고 말았다. 그나마 두 달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선발 최원호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이었다.
초반부터 타격전의 조짐이 보였다. 1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때 포수 조인성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결국 1사 3루에서 강봉규의 2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는 신명철의 솔로홈런으로 2점째를 얻었다.
LG는 3회초 2사 후 권용관의 2루타에 이어 박용택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해 1-2로 추격했다. 그러자 3회말 삼성은 조동찬의 볼넷과 도루 이후 1사 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 점수를 1-3으로 만들었다.
5회초 LG는 2사 1루에서 권용관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2-3 경기를 다시 1점차로 만들었다. 6회초 정성훈의 중전 안타와 최동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병호가 차우찬을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의 타구로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6회말에 엄청난 반격을 펼쳤다. 6회말 삼성은 선발 최원호에 이어 바뀐 투수 류택현을 집중공략했다.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강봉규의 우중간 2루타, 양준혁의 3루쪽 내야안타로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LG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찬헌은 신명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5-4가 됐고 계속된 만루에서 채태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삼성은 6회에만 5득점으로 점수를 다시 5-8로 역전시켰다.
LG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정성훈이 권혁의 초구를 공략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다시 7-8, 점수차를 1점차로 만들었다. 이는 정성훈의 역대 53번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8회에는 2사에서 조인성이 정현욱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8-8 동점이 됐다. 앞선 16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조인성이 17타석만에 친 타구가 동점 홈런이었다.
8회말 LG는 마무리 이재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제구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신명철과 채태인에게 연속 볼 8개를 던져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삼성은 초구에 현재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LG는 어쩔 수 없이 이영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안타 1개 없이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조동찬의 2루수 내야땅볼과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8회초 2사후 등판해 동점을 허용한 정현욱은 8회말 타선이 재역전에 성공한 덕분에 행운의 구원승을 거두고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 [ 2009/7/1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83 46 2 35 0.0 0.554 2 SK 와이번스 88 48 5 35 -1.0 0.545 3 KIA 타이거즈 84 45 4 35 0.5 0.536 4 롯데 자이언츠 88 46 0 42 3.5 0.523 5 삼성 라이온즈 86 44 0 42 4.5 0.512 6 서울 히어로즈 83 38 1 44 8.5 0.458 7 LG 트윈스 87 38 3 46 9.5 0.437 8 한화 이글스 85 28 3 54 18.5 0.329
7. 7월 21일 ~ 7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이 시리즈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선발진이 가장 안정돼 있고, 이용규와 김원섭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타선이 살아난 KIA는 호시탐탐 선두권을 위협하는 중이다. LG는 KIA를 상대로 상대전적 1승 1무 8패의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지난 주 팀타율 0.256에 그쳐 주간 팀타율이 7위에 불과했으며 중심타자 페타지니가 손가락을 다쳐 회복이 불투명하다. 에이스 봉중근이 출격하나 KIA전에서는 2패에 ERA 10.45로 약하다는 것이 문제.7.1. 7월 2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최동수 | 박병호 | 안치용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7월 21일, 18:30 ~ 21:39 (3시간 9분), 무등 야구장 4,39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1 | 1 | 0 | 2 | 6 | 1 | 5 |
KIA | 양현종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8 | 1 | 3 |
손가락 부상을 당한 페타지니는 전반기 잔여경기를 뛰지 않기로 했다.
봉중근 8승, 박용택 역전포…LG, KIA전 7연패 탈출
'박용택 결승홈런' LG, KIA 꺾고 3연패 탈출…봉중근 8승
봉중근이 호투하고 박용택이 역전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LG는 KIA전 7연패 및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KIA는 승리할 경우 2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패배했고, LG는 6위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사실상 반 경기차로 좁혔다.
KIA는 4회말 이종범의 중전안타와 나지완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상현이 2루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최희섭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최점을 뽑았다.
LG는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계속 문을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았다. 1회초 1사후 이대형과 정성훈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최동수가 투수 앞 병살타를 쳐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5회에서도 박경수가 우중간 2루타가 있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도 병살타가 나와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7회초 꼬였던 매듭이 풀렸다. 대타 이진영이 투수 앞 땅볼에 이어 악송구로 무사 2루 찬스를 얻었다. 박경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조인성이 좌익수쪽으로 뜬공을 날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8회초 박용택이 KIA의 바뀐투수 곽정철을 상대로 우중월 역전솔로홈런을 날려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1사 후 정성훈과 최동수의 연속안타와 투수 폭투, 박병호의 고의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KIA의 구원투수로 나선 서재응이 이진영을 상대로 직접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LG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KIA도 8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로 1사 2루, 2사 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상현과 최희섭이 잇따라 범타로 물러나 땅을 쳐야 했다.
봉중근은 SK전 2이닝 7실점의 부진을 털고 2009 시즌 KIA에게 당했던 2패의 수모를 설욕했다. 4회초 선취점 실점 이후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켰고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봉중근이 징크스를 털어내자 팀도 KIA에 걸린 연패의 마법을 풀었다. 정찬헌은 8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마지막 2사 1루 상황에서 김원섭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정성훈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정찬헌을 도왔다.
KIA 선발 양현종은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이후 손영민과 곽정철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각각 동점과 역전 점수를 내주었다. KIA는 서재응까지 미들맨으로 기용해 재역전을 노렸으나 타선이 살아나지 않아 3연승에 실패했다.
- [ 2009/7/2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84 46 2 36 0.0 0.548 2 SK 와이번스 89 48 5 36 -1.0 0.539 3 KIA 타이거즈 85 45 4 36 0.5 0.529 4 롯데 자이언츠 89 47 0 42 2.5 0.528 5 삼성 라이온즈 87 45 0 42 3.5 0.517 6 서울 히어로즈 84 38 1 45 8.5 0.452 7 LG 트윈스 88 39 3 46 8.5 0.443 8 한화 이글스 86 29 3 54 17.5 0.337
7.2. 7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최동수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수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22일, 18:30 ~ 21:37 (3시간 7분), 무등 야구장 7,25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수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5 | 0 | 4 |
KIA | 구톰슨 | 0 | 0 | 0 | 0 | 0 | 1 | 0 | 0 | 1X | 2 | 7 | 0 | 3 |
이날 LG는 릭 바우어를 웨이버 공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산하 트리플 A에서 뛰고 있는 우완 투수 제레미 존슨을 영입했다. 존슨은 마이너리그 통산 62승 46패 7세이브에 4.1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고, 2009 시즌 5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연봉은 11만달러다.
KIA, 9회말 끝내기 폭투로 LG 제압…이용규, 1번 복귀 2안타
구톰슨 8이닝 1실점…KIA, 끝내기폭투 승리
접전 끝에 9회말 마지막 순간 끝내기 폭투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KIA전 상대전적은 2승 1무 9패로 잔여경기와 관계 없이 우세 불가가 확정되었다. 히어로즈의 승리로 인해 LG는 전반기를 7위로 마치게 됐다.
김광수와 구톰슨, 두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치면서 양 팀 모두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0의 균형은 5회초 LG 공격에서 깨졌다. 5회초 LG는 선두타자 박경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번트가 포수 플라이아웃되면서 찬물이 끼얹어졌으나 1사 1루에서 권용관의 좌측 외야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2회와 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6회말 KIA는 이용규의 유격수 글러브를 맞는 내야안타와 최희섭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김상현의 동점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승부는 9회말에 가려졌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치홍이 정찬헌으로부터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장해 앞선 타석에서 2안타를 기록한 이용규. 정찬헌은 과감한 몸쪽 승부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볼카운트 2-1에서 어이없이 원바운드 폭투가 나오면서 승부가 그대로 갈렸다.
KIA 선발 구톰슨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9회초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유동훈이 구원승을 거뒀다.
전날 2이닝 세이브를 올린 정찬헌이 7회부터 나와 호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LG 선발 김광수는 5.2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 [ 2009/7/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85 47 2 36 0.0 0.553 2 SK 와이번스 90 49 5 36 -1.0 0.544 3 KIA 타이거즈 86 46 4 36 0.5 0.535 4 롯데 자이언츠 90 47 0 43 3.5 0.522 5 삼성 라이온즈 88 45 0 43 4.5 0.511 6 서울 히어로즈 85 39 1 45 8.5 0.459 7 LG 트윈스 89 39 3 47 9.5 0.438 8 한화 이글스 87 29 3 55 18.5 0.333
7.3. 7월 2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최동수 | 이진영 | 박병호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7월 23일, 18:30 ~ 21:14 (2시간 44분), 무등 야구장 7,13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0 | 3 |
KIA | 로페즈 | 0 | 1 | 0 | 1 | 1 | 0 | 1 | 0 | - | 4 | 8 | 1 | 1 |
‘김상현 홈런포 등 2타점’ KIA, LG 꺾고 전반기 피날레 승리
'로페스, 8이닝 무실점 8승투' KIA, 이틀연속 LG에 승리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KIA에 루징시리즈 및 2연패를 당했다. 김상현은 선제 솔로 홈런포 등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KIA전 2승 1무 10패로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되었다.
승부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갈렸다. KIA는 2회 김상현이 LG 선발 심수창으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비롯해 득점 찬스 때마다 점수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김상현의 홈런포로 기선을 잡은 KIA는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와 김상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5회에도 2사후 이현곤의 안타와 이용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7회에도 장성호의 안타와 도루로 맞은 2사 2루서 이현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의 외국인 선발 로페즈는 위기 때마다 병살타 유도와 삼진으로 실점을 피했고 8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7월에만 4경기 3승째다.
반면 LG 타선은 찬스 때마다 후속타 불발로 완패를 당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동수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진영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2사 후에 박병호가 볼넷, 박경수가 안타로 2사 2, 3루 찬스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조인성이 3루 땅볼로 물러나 선취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로페즈의 구위에 눌려 0-3으로 끌려가던 6회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0-4로 뒤진 8회초에도 1사 1, 2루 추격 찬스를 놓쳤다. 박용택과 박경수만이 2안타로 분전했을 뿐 중심타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미쳤다. 선발 심수창은 5.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최근 5연패 및 KIA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 [ 2009/7/2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1 50 5 36 0.0 0.549 2 두산 베어스 86 47 2 37 2.0 0.547 3 KIA 타이거즈 87 47 4 36 1.5 0.540 4 롯데 자이언츠 91 48 0 43 4.5 0.527 5 삼성 라이온즈 89 46 0 43 5.5 0.517 6 서울 히어로즈 86 39 1 46 10.5 0.453 7 LG 트윈스 90 39 3 48 11.5 0.433 8 한화 이글스 88 29 3 56 20.5 0.330
8. 7월 24일 ~ 7월 27일 올스타 브레이크 (광주)
9. 7월 28일 ~ 7월 3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후반기 첫 3연전이다. 전반기 7위에 그친 LG는 한 가닥 남은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39승 3무 48패를 기록 중인 LG는 남은 43경기에서 28승을 쓸어담아야 4강 진출 마지노선인 승률 5할에 도달한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최원호를 예고했다. 발목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최원호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는 호투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6승 7패로 열세에 있으나 잠실에서는 LG가 4승 2패로 앞섰다.삼성은 선동열 감독에 대한 재계약 방침을 천명하며 임기 말 '레임덕 현상'을 사전 차단했고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 위해 후반기 초반 승수 쌓기에 나선다. 삼성은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 SK와의 간격이 3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위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7월 28일 1군 등록을 예고한 부상에서 돌아올 주장 박진만이 키 플레이어다. LG와의 3연전 첫날 크루세타를 선발 예고한 삼성은 윤성환을 한 차례 선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세타와 윤성환은 7월 들어 각각 3승 무패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크루세타는 LG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12, 윤성환은 LG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3.26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우천취소가 없을 경우 이 일정을 끝으로 잠실 삼성전을 마친다.
9.1. 7월 2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28일, 18:29 ~ 22:20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49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크루세타 | 0 | 0 | 2 | 0 | 4 | 0 | 0 | 0 | 2 | 8 | 11 | 4 | 7 |
LG | 최원호 | 0 | 0 | 0 | 2 | 0 | 3 | 1 | 0 | 3X | 9 | 10 | 0 | 6 |
에이스 봉중근이 당초 나설 예정이었으나 왼쪽 팔꿈치에 뻐근한 느낌이 남아있어 등판일정을 조정했다. 봉중근은 전반기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134.1이닝 소화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 삼성은 주장인 박진만이 부상에서 회복돼 1군에 등록됐다.
한편 KIA에서 LG로 시즌 중 트레이드된 강철민은 구리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 정성훈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 승리투수 - 류택현(9회, 3승)
- 패전투수 - 권혁(9회, 5승5패3세)
- 홈런 - 박진만(6호, 3회 2점) 최형우(14호, 5회 3점) (15호, 9회 2점.이상 삼성) 최동수(9호, 9회 2점.LG)
'최동수 역전 끝내기포' LG, 삼성에 극적 역전승
최동수 9회말 '끝내기 투런포!' LG, 대역전 드라마 쾌승!
9회말에 터진 최동수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동수의 끝내기 홈런은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다.[30]
LG는 삼성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득점 이닝을 만들면서 삼성에 여러 차례 끌려가면서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9회말에 최동수의 한 방으로 웃었다. LG와 삼성의 상대전적은 7승 7패로 동률이 됐다. 최형우가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삼성은 승리할 경우 롯데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권혁이 무너지는 바람에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은 3회초 무사 2루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 파열 이후 37일 만의 1군 복귀 타석을 가진 박진만이 최원호의 실투를 공략해 투런포로 연결시켜 2:0으로 앞서갔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볼넷을 얻었고 이진영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강봉규의 3루 송구를 조동찬이 놓쳐 1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는 박경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강봉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다. 그리고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잠실의 오른쪽 외야 가운데에 떨어지는 대형 쓰리런으로 점수를 6-2로 벌렸다.
LG는 6회말 1사 후 이진영의 볼넷 뒤 최동수의 우전안타 때 강봉규의 3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얻어 6-3으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정현욱을 상대로 권용관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6-5가 되며 삼성을 압박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성훈의 보내기번트 때 2루를 밟았다. 1사 2루의 기회에서 페타지니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으로서는 믿었던 정현욱이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6-6으로 맞선 9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강봉규가 볼넷 출루했고 LG는 류택현을 투입해 양준혁을 플라이 처리했으나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볼카운트 1-3에서 류택현의 5구를 공략해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형우의 2홈런 5타점 경기였다.
LG는 9회말 대타 안치용과 정성훈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페타지니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되살렸고 차우찬의 폭투로 대주자 박용근이 진루하면서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진영 대신 대타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8-7이 됐다. 삼성은 권혁을 투입했으나 최동수가 권혁과의 풀카운트 8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으로 LG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약 3년 2개월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서승화는 LG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5회초에 선발 최원호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서승화는 이후 1.1이닝 동안 34개[31]의 공을 던지며 1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볼 갯수와 3볼넷에서 알 수 있듯 제구가 불안한 것이 숙제다.
- [ 2009/7/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87 48 2 37 0.0 0.552 2 KIA 타이거즈 88 48 4 36 -0.5 0.545 3 SK 와이번스 92 50 5 37 -1.0 0.543 4 롯데 자이언츠 92 48 0 44 3.5 0.522 5 삼성 라이온즈 90 46 0 44 4.5 0.511 6 서울 히어로즈 87 40 1 46 8.5 0.460 7 LG 트윈스 91 40 3 48 9.5 0.440 8 한화 이글스 89 29 3 57 19.5 0.326
9.2. 7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수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29일, 18:30 ~ 21:5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72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이우선 | 2 | 1 | 1 | 0 | 1 | 0 | 0 | 0 | 0 | 5 | 12 | 2 | 2 |
LG | 김광수 | 3 | 0 | 1 | 1 | 0 | 1 | 0 | 0 | - | 6 | 12 | 2 | 5 |
- 승리투수 - 정찬헌(5회, 6승4패2세)
- 패전투수 - 최원제(5회, 3승1패)
- 세이브투수 - 이재영(8회, 3승2패8세)
- 홈런 - 페타지니(22호, 1회 3점.LG) 채태인(12호, 2회 1점.삼성)
'박용택 4안타' LG, 삼성에 1점차 진땀승
박용택 '4타수 4안타'…LG,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 끝에 5-6 1점차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들어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 7패로 앞서게 됐다. 페타지니는 후반기 첫 홈런과 함께 4타점을 올렸고, 박용택은 타석에서 4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73으로 끌어올렸고 결정적인 수비 두 개까지 성공시키며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용택의 안타 수는 112개로 두산 김현수를 제치고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1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의 우전안타에 이은 박한이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강봉규의 3루수 땅볼 때 1점, 양준혁의 좌전안타 때 1점을 얻어 2-0으로 앞섰다.
LG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2,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타지니는 삼성 선발 이우선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7월 10일 잠실 한화전 이후 19일 만에 터진 그의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홈런 24개째를 기록한 홈런 선두 브룸바와의 격차는 2개다.
2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심상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고 3회 1사 2루에서는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했다.
LG는 이에 굴하지 않고 3회말 정성훈의 좌전안타, 페타지니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조인성의 밀어내기 사구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에는 1사 2,3루의 기회에서 페타지니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 4-5로 앞서갔다.
5회초 삼성은 실책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양준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6회말 선두타자 권용관의 볼넷과 박용택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이대형이 조현근으로부터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2사 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투수 앞 기습번트 땅볼을 바뀐 투수 배영수가 놓치는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얻었다. LG가 다시 5-6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LG는 8회 2사 후 이재영을 투입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재영은 시즌 8세이브째를 거뒀다. 양 팀이 5-5로 맞선 5회초 등판, 3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찬헌은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물러났다. 이우선은 3이닝 6안타 2볼넷 4실점, 김광수는 4.1이닝 8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 [ 2009/7/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3 51 5 37 0.0 0.548 2 두산 베어스 88 48 2 38 2.0 0.545 3 KIA 타이거즈 89 48 4 37 1.5 0.539 4 롯데 자이언츠 93 49 0 44 4.5 0.527 5 삼성 라이온즈 91 46 0 45 6.5 0.505 6 서울 히어로즈 88 40 1 47 10.5 0.455 7 LG 트윈스 92 41 3 48 10.5 0.446 8 한화 이글스 90 30 3 57 20.5 0.333
9.3. 7월 30일
7월 30일, 18:29 ~ 21:18 (2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11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윤성환 | 5 | 0 | 3 | 0 | 0 | 0 | 0 | 0 | 0 | 8 | 11 | 0 | 11 |
LG | 서승화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5 | 1 | 0 |
'윤성환, 생애 첫 완투승' 삼성, LG전 2연패 마감
윤성환에게 데뷔 첫 완투승을 헌납하며 아쉽게 삼성과의 3연전 두 번째 스윕은 이루지 못했다. 삼성은 3년 2개월 만에 선발로 나온 서승화를 상대로 1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윤성환의 부담을 지웠다. LG는 5명의 투수가 사사구를 11개나 내주는 등 투수진의 난조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또한 이 패배로 LG는 7월에도 월간 5할 승률을 넘기는데 실패했다.
1회에 일찌감치 승부는 갈렸다. 삼성은 1회초부터 LG 선발 서승화를 집중공략했다. 1회초 연속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2타점 중전안타, 박진만의 1루수 땅볼, 김상수의 2타점 우전안타로 한꺼번에 5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채태인의 솔로홈런과 2사 만루에서의 강봉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06년 6월 12일 수원 현대전 이후 처음 1군 경기 선발로 나선 서승화는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2.2이닝 7피안타 5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4회말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안타와 페타지니의 1타점 내야땅볼,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을 완투하면서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3패)째를 거뒀다. 윤성환은 지난 6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윤성환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완투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사사구는 1개도 없는 무사사구 완투 경기였고 투구수도 101개 밖에 되지 않았다. 삼성 투수가 9이닝을 완투한 것은 2006년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브라운이 완투승을 거둔 후 무려 3년 3개월만이다.
한편 양준혁은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1-2루간 깊숙한 땅볼타구를 친 뒤 1루로 달려가는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멈췄다. 간신히 절뚝 거리며 1루룰 밟은 양준혁은 곧바로 대주자 이영욱과 교체된 뒤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교체됐다. 삼성으로서는 크나큰 악재다.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 2009/7/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4 52 5 37 0.0 0.553 2 두산 베어스 89 49 2 38 2.0 0.551 3 KIA 타이거즈 90 49 4 37 1.5 0.544 4 롯데 자이언츠 94 49 0 45 5.5 0.521 5 삼성 라이온즈 92 47 0 45 6.5 0.511 6 서울 히어로즈 89 40 1 48 11.5 0.449 7 LG 트윈스 93 41 3 49 11.5 0.441 8 한화 이글스 91 30 3 58 21.5 0.330
10. 7월 31일 ~ 8월 2일 VS 히어로즈 (목동) 피스윕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비슷한 승률로 6위, 7위에 올라있는 양팀이 목동에서 만난다. LG가 상대전적 7승 5패로 앞서있으나 히어로즈는 1승 6패로 몰려있던 상대전적을 비슷하게 맞춰놓은 상황이다. 목동에서는 3승 3패로 맞서있다. 주중 시리즈에서 히어로즈는 홈에서 SK에 1승 후 2연패로 루징시리즈를, LG는 홈에서 삼성에 2승 후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4강 진입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양팀 모두 총력전이 예상되는 승부다.
10.1. 7월 3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7월 31일, 18:31 ~ 21:31 (3시간), 목동 야구장 4,32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8 | 0 | 2 |
히어로즈 | 마일영 | 2 | 1 | 0 | 0 | 0 | 0 | 0 | 0 | - | 3 | 5 | 0 | 4 |
- 승리투수 - 마일영(선발, 5승7패)
- 패전투수 - 심수창(선발, 6승11패)
- 홀드투수 - 배힘찬(7회)
- 세이브투수 - 이보근(9회, 6승5패2세)
- 홈런 - 강정호(13호, 2회 1점.히어로즈) 조인성(13호, 5회 2점.LG)
'마일영 쾌투' 히어로즈, LG 꺾고 6위 지켜
투수보다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두 팀 답지 않은 투수전 끝에 마일영이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히어로즈가 1점차 승리를 거둬 6위를 지켰다. LG는 프로야구 2번째로 50패를 기록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히어로즈가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1회말 2사 후 몸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은 이택근은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친 데 이어 LG 선발 심수창의 폭투에 힘입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브룸바의 볼넷과 이숭용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의 기회에서는 송지만의 중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송지만은 이 적시타로 프로 통산 9번째로 900타점을 기록했다.
2회에도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강정호의 솔로포로 3-0까지 달아났다. 심수창의 몸 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LG는 5회 공격에서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경수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볼카운트 2-0에서 마일영의 한복판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날려 점수는 2-3이 됐다.
마일영은 4회 1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는 등 7회 1사까지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심수창 역시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8회 2사까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아 심수창은 7⅔이닝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불펜에 휴식을 부여했다. 개인통산 최다인 12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배힘찬을 상대로 조인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1⅔이닝 퍼펙트로 물러나며 데뷔 첫 홀드의 제물이 됐다.
히어로즈의 1점차 리드가 이어지던 9회초 LG는 히어로즈 마무리 이보근을 상대로 페타지니의 안타와 이진영, 박경수의 연속 사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대타 손인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희망고문에 그쳐 심수창은 QS+에도 불구하고 결국 패전투수가 돼 6연패를 기록했다.
- [ 2009/7/3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90 50 2 38 0.0 0.556 2 KIA 타이거즈 91 50 4 37 -0.5 0.549 3 SK 와이번스 95 52 5 38 -1.0 0.547 4 롯데 자이언츠 95 50 0 45 3.5 0.526 5 삼성 라이온즈 93 47 0 46 5.5 0.505 6 서울 히어로즈 90 41 1 48 9.5 0.456 7 LG 트윈스 94 41 3 50 10.5 0.436 8 한화 이글스 92 30 3 59 20.5 0.326
[1] 2000년 외국인 타자 스미스가 시즌 35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LG에서 기록한 홈런은 15개였다.[2]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는 7게임차다. 반면 6위 삼성과의 승차는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시 3게임차.[3] 이날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는 3번 민병헌과 5번 김현수까지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4] 2009 시즌 전체 팀 3번째, 팀 첫 번째 기록이다.[5] 송승준이 완봉승을 거뒀다.[6] 이도형이 끝내기 투런으로 한화의 1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7] 실질적으로는 LG의 3무승부로 2.5경기차다.[8] 3루수 김동주의 전진 수비로 인해 뒤늦게 2루로 던졌다.[9] 내야안타가 아닌 야수선택으로 기록되면서 김재박 감독이 기록원에게 항의했다.[10] 타율 2위였던 김현수는 4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0.365의 타율로 타율 3위가 됐다.[11] 두산이 4연패중이던 5월 8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고, 3연패중이던 5월 29일에도 한화에 6이닝 1실점으로 또 선발승을 거뒀다.[12] 이 시리즈에 나온 두산 선발 노경은과 김선우, 홍상삼 중 이날 5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한 홍상삼만 제몫을 했다.[13] 2위는 우즈의 90홈런이다. 이날 기준 LG 소속 가장 많은 잠실 홈런타자는 56홈런을 기록한 주니치의 이병규다. 2위는 47개의 조인성.[14] 우천취소가 두 차례 있으나 곧바로 더블헤더로 경기를 다 소화했다.[15] 전날 우천취소로 선발 등판이 밀리면서 불펜에서 대기했다.[16] 이하 무승부를 패로 간주할 경우다.[17] 봉중근은 한화전 3경기에서 모두 QS 이상을 거두고 1승 1패에 ERA 1.64로 한화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18] 전날 선발등판 예정이었던 광주 원정에서 우천취소가 경기 개시 직전에 이루어져서인지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19] 김광수는 전날까지 김태완을 상대로 3타수 3안타로 매우 약했다.[20] 6연패 이전에는 LG전 스윕을 시작으로 7연승을 기록 중이었다.[21] 특히, 이대형은 SK를 상대로 0.128의 빈타에 그쳤다. 타격 1위 박용택도 SK에게 0.250으로 약했다. 테이블세터진의 분발이 필요한 순간이다.[22] 한화는 LG보다 정확히 승률 1할이 낮다.[23] 최하위 한화는 롯데에 패배하면서 7위 LG와 무려 9게임차로 사실상 홀로 순위경쟁에서 낙오되었다.[24] 봉중근이 2이닝만에 강판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5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3회를 던지고 물러난 것이 이제까지 최소 이닝 투구였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매번 5이닝 이상 던지며 '이닝 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봉중근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가장 적은 이닝을 던진 것은 2007년 7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1.2이닝이다.[25] 이 홈런은 프로야구 통산 1만9천999호 홈런이었다. 얼마 뒤 사직에서 한화의 연경흠이 프로야구 통산 2만호 홈런을 터뜨렸다.[26] 통산 2번째 홈런이다.[27] 결국 오승환은 7월 17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되었다.[28] 우규민은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3패 7세이브(4블론세이브) ERA 5.70을 기록했다.[29] 삼성전에서 6연패째다.[30]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은 2008년 4월 5일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했다.[31] 스트라이크 14 - 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