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LMGTE-AM 역시 폐지됨에 따라 신설되는 새로운 GT 클래스로 FIA GT3 차량으로 참가할 수 있다. 규정상 제조사 당 최대 2대까지만 엔트리할 수 있으며,[1] 타이어는 굿이어가 공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하는 LMH나 LMDh 제조사가 만든 GT3 차량으로 참여하면[2] 참가 우선권과 참가비 인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LMP2 클래스 제외
오랫동안 WEC와 함께 해온 LMP2가 제외되었다. 이는 하이퍼카의 엔트리 증가와 앞서 서술한 LMGT3의 엔트리로 인한 것이며, WEC에서는 폐지되어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과 르망 시리즈[3]에서는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르망 24시에서는 다시 모습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다시 말해 WEC를 통한 LMP2 클래스의 르망 24시 초청권은 사라졌지만 다른 시리즈를 통한 초청권은 남아있다는 뜻이다.
퀄리파잉 방식 변경
2023년까지 르망 24시 한정으로만 진행해온 하이퍼폴이 이번 시즌부터 모든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과는 다르게 클래스 별로 12분 간의 개별 세션을 먼저 진행한 다음, 클래스 별 상위 5대가 진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4시즌에 앞서 WEC는 로고 변경과 함께 홈페이지의 전반적인 색상과 트랙 맵의 디자인을 수정하였다.
포르쉐가 2024시즌 WEC와 IMSA 두 시즌에 출전하는 963에 대한 전반적인 업데이트를[39] 예고한 반면에, 캐딜락과 BMW는 포르쉐만큼의 비교적 큰 업데이트보다는 기존 패키지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려져 있다.
푸조 또한 EVO 조커를 활용하여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9X8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 및 컨셉 수정을 진행할 것을 예고하였다. 업데이트가 적용된 차량은 12월쯤에 트랙 테스트에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다만, 레이스 투입은 승인 일정 문제로 인해 1라운드 카타르 1812 km보다는 2라운드 이몰라 6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알핀 인듀어런스 팀이 팀의 드라이버 명단에 니콜라스 라피에르, 매튜 벡시비에르, 샤를 밀레시, 폴-롭 샤탕,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 믹 슈마허가 합류했음을 발표했다. 추가로 믹은 만일 F1과 WEC가 같은 주에 열린 상황에서 리저브로 있는 메르세데스 F1 팀에서 드라이버 공백이 발생할 경우, WEC보다 F1을 우선시하게 될 예정이다.
허츠 팀 죠타가 작년의 1대에서 1대 더 늘어난 2대 엔트리로 시즌을 참가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존 팀의 드라이버였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예 이페이가 각각의 이유로 죠타를 떠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죠타는 두번째 차량의 드라이버들을 찾는 것뿐만이 아니라, 기존 차량의 공백을 채울 드라이버들을 구해야 되는 상황이다. 일단 죠타는 작년 LMP2에서 28번으로 참가했던 올리버 라스무센과 하이퍼카에서 38번 963으로 참가했던 윌 스티븐스와 계약을 연장하였다.
아코디스 ASP 팀에 전직 아우디 팩토리 드라이버인 켈빈 반더린데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7번 하이퍼카 드라이버였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합류했다. 7번 라인업에서 로페즈의 빈자리는 2023 F1 시트를 잃은 닉 더프리스가 채우게 된다.
2023년 LMP2 시즌 챔피언인 로버트 쿠비차가 AF 코르세로 합류했음을 알렸다. 2023년 11월 22일에는 이몰라에서 51번 499P를 테스트하기도 했었는데, 이를 세 번째 499P로 합류하기 위한 준비로 보는 시각이 많았고, 이는 결국 사실이 되었다.
리차드 웨스트브룩이 IMSA GTP 클래스의 JDC 밀러 모터스포츠로 이적하면서 라인업에 공백이 생긴 캐딜락 레이싱은 시즌 내내 함께 달릴 3번째 드라이버를 영입하지 않고 2인 라인업으로 2024시즌에 참가할 계획이다. 다만 3번째 드라이버를 데려오기는 하지만 경기별로 3번째 드라이버가 누가 될지는 달라지게 되거나[40], 6시간 경기의 경우에는 3번째 드라이버 없이 참여할 수도 있다고 힌다. 게다가 루머로 돌던 풀시즌 두 번째 차량의 존재는 단순 루머로 그치면서 이번 시즌도 1대의 캐딜락만이 그리드에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소타 프라스키니가 차량 데이터 관련 문제로 파트너 팀인 벡터 스포트와 심각한 갈등을 맺다가[41] 결국에는 2023년 11월 27일에 둘의 관계가 끝났음이 확정되었다. 2024년의 벡터 스포트는 ELMS LMP2 클래스에만 출전하게 될 예정이며, 벡터 스포트를 대신하여 프랑스의 듀퀸 팀이[42] 이소타 프라스키니 차량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로써 팀의 이름은 "이소타 프라스키니 듀퀸"으로 명명되었으나 일단 WEC 내의 엔트리명은 이소타 프라스키니로 등록되어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팀 WRT가 BMW의 팩토리 팀으로 마침내 하이퍼카 클래스로 합류하게 되었다. 15번 차량과 20번 차량의 첫 번째 드라이버로 각각 드리스 반투르와 셸든 반더린데를 확정지었고, 남은 드라이버 라인업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참고로로 포르쉐 펜스키와 달리 BMW M 팀 WRT의 국적은 독일이 아닌 벨기에로 등록되어 있다.
BMW M 팀 WRT의 인력은 기존의 LMP2 클래스에 출전하던 팀 WRT의 인력들이 대거 넘어가면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LMGT3 클래스에 참가하는 팀 WRT와는 같은 이름이 들어가지만 사실상 다른 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람보르기니아이언 링스가 SC63 63번 차량의 풀시즌 드라이버로 미르코 보톨로티와 다닐 크비얏을 임명했다. 둘은 이미 작년 WEC의 LMP2 클래스에서 63번 프레마 레이싱의 오레카 07의 드라이버들로서 활동했다. 참고로 크비얏은 이번 시즌부터 이탈리아 국적으로 출전하게 된다. 이후에 에두아르도 몰타라가 남은 한 자리를 가져가게 되면서 람보르기니는 WEC 63번 차량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완성지었다.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는 드라이버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만을 주었다. 기존 WEC 풀시즌의 5번 드라이버들 중 한 명이었던 데인 캐머론이 IMSA 풀시즌의 7번 드라이버 듀오 중 한 명인 맷 캠벨과 서로 자리를 맞바꾸었다. 이로서 캠벨과 마코윅키, 크리스텐센이 5번 차량을 맡게 되었고, 6번은 작년과 동일한 라인업의 에스트레, 반투르, 로테러가 맡게 된다.
글리켄하우스 레이싱의 철수로 유일한 논하이브리드 하이퍼카 팀이 된 플로이드 반월 레이싱 팀은 아쉽게 엔트리에 실패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43] 다만 차량을 개량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글리켄하우스가 사용하던 피포 모터스 P21 엔진을 사용할 것을 발표하였으나 2025시즌에 다시 시리즈에 재참가할지의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플로이드 반월 레이싱이 엔트리에 실패함에 따라 이번 시즌은 하이퍼카 클래스가 2021년에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모든 하이퍼카 차량들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시즌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하이퍼카 클래스의 엔트리가 19대가 되면서 역대 WEC 시즌 중 가장 탑클래스 참가 차량이 많은 시즌이 되었다. 이는 작년 르망 24시에 참가했던 하이퍼카의 16대보다도 3대 더 많은 대수이며, 이번 르망 24시에서도 추가 하이퍼카 클래스 차량 투입이 예고된 만큼 르망 24시에서는 20대는 충분히 넘기고, 그리드의 3분의 1 가까이가 탑클래스로 채워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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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 팀 죠타로 합류하는 나토, 핸슨, 아일롯 그리고 버튼
2023년, 12월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허츠 팀 죠타가 963의 시트를 차지할 3인을 1시간 간격으로 공개하였다. 8시에는 노먼 나토를 발표, 9시에는 필 핸슨, 10시에는 캘럼 아일롯의 합류를 발표하였다. 나토와 아일롯은 12번 963으로, 핸슨은 38번 963으로 합류하며, 38번 차량의 남은 한 자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필 핸슨의 경우 옆동네에서도 JDC-밀러 모터스포츠의 포르쉐 963을 몰기로 예정되어 있다. 노먼 나토는 리벨리온 레이싱과의 2020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다시 WEC의 탑 클래스에 복귀하였다. 아일롯은 원래는 인디카 시리즈에서의 잔류를 희망했으나 이후 스포츠카 레이싱으로 커리어를 선회하였다. 다만 처음으로 포르쉐 차량을 몰게 되는 것은 아닌데, 2023년 인디 8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라이트 레이싱의 포르쉐 911 GT3.R을 몰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2월 16일, 38번 차량에 합류할 마지막 드라이버는 F1 챔피언이자 2023년 쁘띠 르망에서 JDC 밀러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활약하여 이미 포르쉐 963을 몰아본 바 있는 젠슨 버튼이 되었음을 확정하였다.
포르쉐 아시아 퍼시픽 출신이자 2023시즌에는 허츠 팀 죠타의 963의 드라이빙을 맡았던 예 이페이가 포르쉐를 떠나서 2024년부터는 페라리 팩토리로 이적할 것임을 밝혔다. 참고로 이러한 움직임 이전에, 이페이가 AF 코르세의 83번 499P로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이번부터 LMGT3 클래스의 하트 오브 레이싱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WEC에 출전하게 되었다. 2023년의 경우에는 참가하던 팀인 "노스웨스트 AMR"의 엔트리를 이어받아 출전하게 된 경우여서 차량의 리버리는 교체할 수는 있었지만 하트 오브 레이싱의 이름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드라이버 역시 작년 그대로 팀장인 이안 제임스가 합류하였다.
저번 시즌에도 그랬지만 이번 시즌에는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포뮬러 E도 같은 주에 열려서 일정이 겹치는 경기들이 세 개 씩이나 되면서 해당 경기들에서는 WEC뿐만 아니라 해당 시리즈도 풀시즌으로 병행하여 출전하기로 한 많은 드라이버들이 결국에는 하나를 선택해서 출전해야만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타 시리즈와의 일정 충돌이 발생하는 경기에는 2라운드 이몰라 6시[44], 3라운드 스파 6시[45], 5라운드 상파울루 6시[46]이다. 하지만 WEC와 IMSA 두 시리즈에 모두 참여하는 팀들은 일정 문제를 상정하여 주로 WEC와 IMSA에 각각 다른 드라이버 라인업을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팀들에게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포뮬러 E와 WEC를 병행하여 출전하게 되는 드라이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교롭게도 포뮬러 E를 병행하는 드라이버 모두가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 중인 드라이버들이다. 스파 6시와 일정이 겹치는 포뮬러 E의 경우에는 WEC와 포뮬러 E 모두 병행하여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이 어느 시리즈를 우선으로 하여 계약했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별로 있는 취소선 처리된 팀은 WEC의 스파 6시와 포뮬러 E의 베를린 E-프리 더블헤더가 겹치게 될시에 해당 드라이버가 불참하게 되는 팀이다. 현재까지는 DS 펜스키의 베르뉴와 반두른만이 포뮬러 E 일정을 우선시할 것임을 명시했다.
물류 문제로 프롤로그가 미뤄지고, 물류 문제로 영향을 받은 팀들이 발생하면서 월요일에 세션 1과 세션 2를 진행하고 화요일에 세션 3과 세션 4를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세션 1, 3, 4는 3시간, 세션 2는 5시간동안 진행되는데 여기서 세션 1을 참가할지 세션 4를 참가할지를 팀들의 의사에 맡기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세션 1에서는 3대의 하이퍼카, 6대의 LMGT3가 참가했고, 세션 4에서는 나머지가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카타르 1812 km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WEC 참가 이후 처음으로 파스칼 베슬롱이 팀의 기술 감독으로 참가하지 않는 레이스이다. 파스칼 베슬롱이 내부 승진으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온트랙 업무를 맡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빈 자리는 데이비드 플뢰리가 넘겨 받았다.
물류 문제로 계속해서 연기되던 프롤로그에서 4번의 세션 중,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5번의 프레데릭 마코윅키로 1분 40초 404를 기록했으며, 마일리지 면에서는 페라리 AF 코르세 51번이 292랩을 돌며 가장 많은 랩을 쌓았고, 반면 이소타 프라스키니의 11번은 153랩을 돌며 가장 적은 마일리지를 기록했다.
LMGT3 클래스에서는 만타이 레이싱 91번이 256랩을 돌아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쌓았고, 그 뒤를 만타이 퓨어 레이싱의 92번과 팀 WRT 46번이 각각 256랩, 251랩을 기록하였다.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가 963으로 참가하는 두번째 시즌에서 첫 우승을 가져갔다. 이는 WEC에 하이퍼카 클래스가 처음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LMDh 차량이 우승한 것이며, 거기에 같은 팀의 5번 차량은 3위로 피니시하였고 역시 포르쉐 963을 사용하는 허츠 팀 죠타의 12번 차량이 2위로 피니시하여, 포르쉐는 포디움 스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안드레 로테러는 2015년 스파 6시에서의 우승 이후 간만에 WEC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며, 반투르와 에스트레는 커리어 최초 WEC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반면 레이스 내내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푸조 토탈에너지스에겐 악몽이 되고 말았다. 작년과 다르게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이며 2위로 순항중이였던 93번 차량이 마지막 랩에서 ERS 고장으로 급격히 속력이 저하된 것. 결국 허츠 팀 죠타 12번에게 2위를 빼앗기고, 계속해서 순위를 밀리다가 7위로 피니시하였지만, 결국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거기에 94번 차량은 경기 중반에 차량이 고장나 게러지에서 수리하면서 16위까지 떨어진 상태라 개막전에서 고비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작년의 그 챔피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졸전을 치렀다. 프롤로그에서도 간신히 중위권에 들어갈 정도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8번 차량이 11위로 하이퍼폴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까지 만들게 되었다. 물론 7번 차량은 닉 더프리스의 선전으로 간신히 하이퍼폴에 진출해 P2를 따내긴 했지만, 처음 참가하는 알핀이나 람보르기니와 거의 맞먹을 정도에 커스터머 팀인 허츠 팀 죠타, 프로톤 컴페티션, AF 코르세에게도 못 미치는 페이스였으니, 팬들 사이에서도 토요타가 본선에서도 졸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55] 그리고 결국 본선에서 7번이 스타트 미스로 중위권으로 밀려나버렸고, 이후에도 포르쉐나 캐딜락, 페라리, 푸조 등의 퍼포먼스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다가 간신히 6위로 마감하였고, 8번 차량 역시 10위권 밖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어찌어찌 9위까지 순위를 올리는데 그쳤다.
하이퍼카 월드 컵에서는 2위로 피니시한 허츠 팀 죠타 12번이 선두를 차지하였으며, 5위로 피니시한 AF 코르세 83번이 2위, 10위로 피니시한 프로톤 컴페티션 99번이 3위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반면 허츠 팀 죠타 38번은 309랩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장으로 리타이어하면서 노포인트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장기 옐로 플래그나 레드 플랙 상황이 거의 없다 보니 시간 제한으로 전환되지 않고 1812km를 온전히 완주했다. 반대로 말하면 일발역전의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만타이 퓨어 레이싱이 ALMS에서 GT 클래스 시즌 우승을 한데 이어 WEC 첫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새롭게 도입된 LMGT3 클래스의 첫 우승자가 되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를 사용한 하트 오브 레이싱과 D'스테이션 레이싱이 차지하였다.
3월 25일, 푸조 토탈에너지스가 이번 이몰라 6시 경기부터 기존의 9X8을 대신하여 출전하게 될 새로운 스펙의 9X8을 공개하였다. 새로운 9X8은 기존의 전, 후륜의 타이어 너비가 같은 타이어가 아닌 LMH/LMDh의 것과 동일한 전륜보다 후륜이 더 넓은 타이어를 채택하였고, 그에 따라 차량의 중량 배분을 차량의 뒷쪽으로 옮기고 에어로 배분도 맞춰서 차량의 뒷쪽으로 옮김에 따라 타 차량보다는 비교적 낮은 높이지만 리어윙이 탑재되는 등의 차량의 외관에 상당히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기어박스와 엔진의 신뢰성 업데이트도 거쳤으며, 차량의 리버리도 변경하면서 사실상 거의 새로운 차량이 되었다. 신 버전의 9X8은 현재까지 7,000~8,000 km 정도의 마일리지를 채운 상태이다.
이번 경기부터 하이퍼카 클래스의 타이어는 소프트(하양) / 미디엄(노랑) / 하드(빨강)의 구분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자 구분색의 넓이가 더욱 확장된 타이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이몰라 6시부터는 하이퍼카 클래스의 BoP에는 이제 특정속도에 도달하면 파워트레인의 출력을 조정하는 파워 게인(Power Gain)도 적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4월 13일에 공개된 이몰라의 하이퍼카 BoP에선 여전히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캐딜락 레이싱은 이몰라 6시에 2번 차량이 세 번째 드라이버 없이 린과 밤버 두 명의 라인업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캐딜락 레이싱은 IMSA 롱비치, 인디카 롱비치 경기가 이몰라 6시와 일정이 겹치게 되면서 IMSA 측 드라이버들 모두가 이몰라에는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알핀 인듀어런스 팀 35번 차량의 합스부르크가 팀의 아라곤 테스트에 참여하던 도중에 생긴 사고로 인해 생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이번 라운드를 불참하게 되며, 그의 공백을 대신하기 위해 리저브 드라이버인 쥴 구농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트 오브 레이싱의 이안 제임스는 IMSA 롱비치 경기에 GTD 클래스로 출전하지 않고, 이몰라 6시에 참가하는 것을 선택했다.
경기 시작 몇 분전에 알핀이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수소 내연기관 컨셉차량인 알펜글로우가 수소전지를 탑재한 미션 H24와 함께 데모랩을 수행할 예정이다.
캐딜락 레이싱 2번, 허츠 팀 죠타 12번, 푸조 토탈에너지스 93번, 94번, 프로톤 컴페티션 99번은 2명의 라인업으로 스파 6시에 참여하게 된다. 캐딜락 레이싱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은 같은 주에 열리는 포뮬러 E 베를린 라운드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이나[60]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라구나 세카 경기에 출전하는 드라이버가[61] 있어 2인 라인업으로의 참가를 선택하게 되었다. 람보르기니 63번 차량에도 몰타라가 같은 이유로 빠지게 되었지만 대신에 안드레아 칼다렐리가[62] 합류하면서 2인이 아닌 3인 라인업으로 출전한다.
알핀 인듀어런스 팀의 35번 드라이버인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는 사고를 겪어 이몰라 6시에 불참한 이후에 스파 6시로 재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직까지도 의사로부터 출전 가능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인지 이몰라 6시에서 그를 대체하여 참가했던 쥴 구농이 스파 6시에 다시 한 번 더 35번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이언 데임즈 85번 람보르기니의 도리안 핀이 알핀 리저널 시리즈에 풀시즌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르망 24시를 제외한 나머지 라운드를 못 나오게 되면서 이번 경기부터는 라헬 프레이가 핀 대신 출전하게 되었다.
하트 오브 레이싱 27번의 알렉스 리베라스가 마찬가지로 IMSA GTD Pro 클래스에 참여중인 팀의 라구나 세카 경기가 같은 주에 열렸고, WEC로의 참가를 우선시하게 되면서 그의 빈자리는 마리오 판바커가 대체하게 되었다. 이안 제임스는 이몰라에서와 마찬가지로 IMSA 라구나 세카 경기가 아닌 WEC 스파 6시로 참가하기를 선택했다.
아코디스 ASP 78번 렉서스의 켈빈 반더린데가 포뮬러 E 베를린 라운드에 대체 드라이버[63]로서 참여하고 실버 드라이버인 티무르 보구슬라브스키는 건강 이슈로 인해 이번 라운드에 불참하게 되면서 빈 자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미야타 리토모와 DTM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레멘스 슈미트가 대체하게 된다.
허츠 팀 죠타가 워크스들을 제치며 팀의 하이퍼카 참가 역사상 첫 우승을 가져갔다. 프라이빗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오레카의 리벨리온 레이싱 이후로 처음이며, 팀 역시 창단 이후 첫번째 종합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또 다른 커스터머 팀인 프로톤 컴페티션 역시 죠타 못지않은 페이스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3위에서 시작한 99번 차량은 줄리앙 앙들라우어의 활약으로 5랩만에 2위로 오른데 이어 15랩째에 바로 선두로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며 커스터머도 충분히 워크스를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LMGT3에 출전하는 아이언 데임즈 85번의 도리안 핀이 갈비뼈 부상을 당하면서 르망 24시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라헬 프라이가 르망 24시에 대체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WEC의 남은 경기들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아이언 데임즈는 따라서 작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르망 24시에 참전하게 된다.
LMGT3의 유나이티드 오토스포트 95번 차량의 르망 드라이버 라인업이 조정되었는데, 조쉬 케이길이 빠지고 하마구치 히로시가 합류하였다.
마찬가지로 LMGT3에 출전하고 있는 D'스테이션 레이싱의 777번 차량의 드라이버 라인업도 르망 24시 한정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브론즈 등급의 클레멘 마테오가 같은 브론즈 등급의 호시노 사토시로 교체된 것이다.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는 작년 드라이버 라인업 그대로 3대의 963을 하이퍼카에 투입하게 된다. 다른 점이라면 작년의 세 번째 차량이었던 75번 963이 4번 963으로 출전한다는 것과 작년처럼 르망 24시 전용 특별 리버리는 선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도.
뿐만 아니라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는 작년 르망 24시에서 진행했던 펜스키 팀 소속의 차량들이 주행한 랩 수만큼의 액수를 기부하는 "자선 레이싱"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5번 963으로 출전했던 데인 캐머론은 이번 르망 24시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현재 포르쉐 펜스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남아있다. 테스트 데이 엔트리에는 4번, 5번, 6번에 모두 4번째 드라이버로서 등록되어 있다.
테스트 데이를 앞두고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하는 BMW M 팀 WRT에서 리저브 드라이버로 BMW M 팀 RLL에서 풀시즌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닉 옐로리와 제시 크론이 합류하였다.
마찬가지로 람보르기니 아이언 링스에서도 테스트 데이를 위해 리저브 드라이버인 조던 페퍼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알핀 인듀어런스 팀의 35번 드라이버인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가 부상을 회복하고 무사히 르망 24시에 출전하게 된다. 합스부르크는 5월중에 폴 리카르에서 팀이 진행한 테스트 세션에 참가하였다.
2020년 르망 24시 이후 처음으로 콜벳 레이싱이 없는 르망 24시이다. 그러나 런치 타임 경적은 LMGT3 클래스에서 콜벳 C8 GT3.R로 출전하고 있는 커스터머 팀인 TF 스포트가 울리면서 콜벳 레이싱의 헤리티지는 일부나마 남아있게 되었다.
테스트 데이를 앞두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 7번 소속의 마이크 콘웨이가 사이클링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불참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 때문에 빈 자리는 아코디스 ASP 팀으로 이적했던 호세 마리아 로페즈를 데려와 긴급히 대체하였다. 역시 로페즈의 공백이 생기는 아코디스 ASP 팀 87번의 한 자리는 잭 학스워스가 대신하게 된다.[100]
WEC의 2025시즌의 캘린더가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레이스는 2024시즌과 동일하며 날짜만 조금씩 조정된 수준이다.
하이퍼카 클래스와 IMSA의 GTP 클래스에 참가하는 차량들의 호몰로게이션 승인 주기가 2년 연장되었다. ACO는 이러한 조치는 이후 제조사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기술 규정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이에 따라 2028시즌과 2029시즌에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EVO 조커 2회를 추가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6시즌을 목표로 개발 중이던 수소 프로토타입 클래스 역시, 2028시즌으로 도입이 2년 더 미뤄졌다. ACO 회장 피에르 피용에 따르면, 이미 도입을 2027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이미 계획되어 있었으며, 규정 제작 및 새롭게 제작한 H24EVO에 대한 작업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LMP2 규정 역시, 당초 계획되었던 도입 시기에서 2년 더 연기되어 2028시즌에 도입될 예정이다. ACO는 이는 현재 규정에 대한 지속적인 인기와 팀들마다 엇갈리는 의견을 반영, 그리고 신규정에 대한 개발 지연을 원인으로 밝혔다.
2025시즌부터 하이퍼카 클래스는 스포츠 공정성 향상과 공평한 경쟁 보장이라는 ACO의 계획에 따라 제조사 당 풀시즌 2대 참가가 강제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의 추가 차량은 FIA 하이퍼카 월드컵으로 분류될 것임을 명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현재 단일 차량으로 참가하는 람보르기니, 캐딜락[104], 이소타 프라스키니가 영향을 받게 된다.
프로톤 컴페티션의 감독인 크리스티안 리드가 이번 라운드 한정으로 드라이버로써 조르지오 로다를 대신하여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3시즌 바레인 8시간을 마지막으로 드라이버직을 은퇴하고 난 이후, 처음으로 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싸이클링 중 발생한 부상으로 르망 24시에 참가하지 못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마이크 콘웨이는 다행히 이번 라운드부터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TGR 측에서 리저브 드라이버인 미야타 리토모의 대타 가능성을 일단 배제했는데, 이는 드라이버 공백이 생겨도 2인 라인업 참가를 우선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코디스 ASP 팀에서도 실버 드라이버이던 티무르 보구슬라브스키가 팀을 떠나면서 그의 빈 자리를 3라운드에 참가했던 클레멘스 슈미트가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이소타 프라스키니의 모터스포츠 매니저이던 클라우디오 베로가 임원진 개편의 일환을 감독직을 사임하게 되었다. 최근 CEO로 임명된 미구엘 발데카브레스가 그의 후임이 되었는데, 이는 티포 6의 로드카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아코디스 ASP 팀의 78번은 FP1 세션 도중 4번 코너에서 대형 사고로 인해 섀시가 크게 파손되어 이번 라운드의 엔트리를 포기하였다. 이 사고에서 드라이버였던 아놀드 로빈은 큰 부상이 없었으나, 예비 섀시가 없어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하이퍼카 카테고리 참가를 공식화했다. LMDh 규정으로 참가하며, 이를 위해 섀시 협력사로는 오레카를, 엔진 협력사로는 피포 모터스와 함께할 것이 유력하다. 또한 칩 가나시 레이싱이 IMSA에서의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 이전에 경험을 쌓기 위해 프랑스 국적의 미확인된 LMP2 레이싱 팀과 협업하여 유럽 르망 시리즈에 선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스파 6시에서 레드 플랙 이후, FIA의 경기시간 연장에 대한 페라리 AF 코르세의 항의를 최종 기각하였다. 규정에 따라 경기 시간을 변경할 순 있지만 초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이에 FIA 측은 올바르게 해석된 규정으로써 항소마 가능하며 페라리 측이 적법한 항의를 제기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을 근거로 항소는 기각되어야 함을 밝혔다.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6번이 카타르 1812km 이후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우승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드에서 상당한 여유가 생기면서 챔피언십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다만 피니시 이후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실격의 위기가 있었으나, 다행히 견책으로 끝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포르쉐 펜스키 6번의 이번 우승으로 토요타가 이뤄낸 2015년 이후에 열렸던 모든 후지 6시에서의 연속 우승 기록이 저지되었다. 참고로 2015년에도 포르쉐 919 17번이 토요타의 홈경기 연속 우승 기록을 저지했었는데, 이번에도 포르쉐가 막아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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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디움 피니시를 일궈낸 두 LMDh
남은 2위와 3위는 놀랍게도 BMW M 팀 WRT 15번과 알핀 인듀어런스 팀 36번이 가져갔다. 15번은 퀄리파잉에서 3위를 차지하는 좋은 스타트와 함께 레이스에서도 그동안의 부진을 잊는 일관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여유롭게 2위를 차지하였고, 36번은 퀄리파잉에서 15위라는 안좋은 성적으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내내 발생한 돌발상황에서의 이득, 그리고 향상된 차량 성능을 발판 삼아 10위권 내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스틴트를 담당한 믹 슈마허가 종료 10분을 앞두고 허츠 팀 죠타 12번을 추월하면서 3위로 피니시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포디움권에 있다가 페널티를 받아 7위로 마무리했던 35번도 샤를 밀레시가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가며 여러모로 알핀에게 있어 행복한 주말이 될 수 있었다.
푸조 토탈에너지스 역시 14, 18위라는 퀄리파잉 성적을 뒤로하고 본선에서는 4위와 8위로 피니시하며,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한 후, 가장 좋은 성적이자 첫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타이어 전략을 통해 마지막 스틴트를 담당한 옌센이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차량들을 제치면서 4위를 차지한 93번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반면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캐딜락 레이싱은 본선에서는 행복할 수 없었다. 좋은 스타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초반을 순항했던 2번 차량은 경기 중반, 앞쪽 타이어에서 발생한 펑쳐로 인해 중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다시 한번 높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10위권으로 진입했으나, 종료 90분을 앞두고 믹 슈마허와 경합하던 얼 밤버가 코너에서 스핀, 그대로 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키며 결국 리타이어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페라리 AF 코르세 역시 최악의 레이스를 보냈다. 페라리는 3대 중 50번 1대만이 간신히 하이퍼폴에서 7위를 차지하는 좋지 못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레이스에서는 83번의 로버트 쿠비차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강한 휠락으로 인해 앞쪽에 있던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5번과 알핀 인듀어런스 팀 35번, 그리고 같은 페라리인 51번까지 밀어버리는 사고를 일으킨 뒤, 이후에도 계속된 페널티 누적으로 12위에 머물렀고, 51번 역시 앞선 사고의 데미지로 중위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끝내는 하이브리드 이슈로 리타이어, 남은 50번 역시 후반 페이스 저하로 9위로 마무리하는 등, 여러모로 아쉬운 레이스로 남게 되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홈에서 9번을 우승한 강자답게 퀄리파잉에서 2위와 4위를 차지하는 좋은 스타트를 보였으나, 경기 중반으로 갈 수록, 피트스탑에서 벌어진 실수, 그리고 전략들의 실패로 중위권으로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했다. 기어이 7번의 고바야시 카무이가 포르쉐 5번의 맷 캠벨과의 충돌 사고로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남은 8번 차량 역시 4위권에서 고군분투하였으나, 피트스탑 이후에 블루플랙을 무시한 건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아 10위로 간신히 포인트 피니시를 하게 되며, 안방에서의 경기를 대굴욕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첫 하이퍼폴에 진출한 람보르기니 아이언 링스 역시, 스타트 미스와 더불어 뒤떨어지는 차량 성능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였으나, 결국 기어박스 이슈로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되었다.
만타이 퓨어 레이싱 92번이 후지 6시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서 2024시즌 초대 LMGT3 챔피언으로 향하는 문은 닫히게 되었다. 퀄리파잉에서도 14위로 하이퍼폴 진출에 실패하고 경기 초반에도 좋은 속도를 내지 못 했으나, 경기가 진행될 수록 퍼포먼스를 다시 회복하면서 마침내 포디움권에 제대로 입성한 것은 상당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팀 디렉터인 롭 류펜이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연말에 떠나는 것에 비해 팀 디렉터 역할은 즉각 중단되었다. 이는 상호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TGR 측에서 발표하였다. 그의 대체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팀의 트랙 사이드 리더 역할은 나카지마 카즈키가 이행하게 되었다.
GM 모터스포츠 책임자인 로라 클라우저가 GM 모터스포츠를 떠나 GM의 글로벌 하드웨어 시스템 및 통합 팀으로 자리를 옮겨 엔지니어링 팀의 그룹 리더가 되었음이 발표되었다. 그에 따라 캐딜락 레이싱 프로그램 책임자 역할에 GM 내의 미래 기술 및 모빌리티 조직 내 관리자로 활동 중이던 킬리 보슨으로 오는 1월 1일부터 관리직을 이행함으로서 GM 모터스포츠에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