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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0:31:53

한국e스포츠협회/비판과 논란

개스파에서 넘어옴
1. 개요2. 논란
2.1.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2.2. 규정 적용 문제
2.2.1. 채팅 관련2.2.2. 버그 관련
2.3. 진행 상 게임 외적인 차질에 대한 대처 능력
3. 유명무실한 공인 종목
3.1. e스포츠의 스포츠 등록 문제
4. 형평성 문제
4.1. 선수 관리 규정
4.1.1. FA 관련 문제4.1.2. 준프로, 연습생 관리 문제
4.2. 무소속 게이머 처우 문제4.3. 발로 짜는 대진표
4.3.1. 엔트리 예고제4.3.2. 전 종족 의무 출전 조항4.3.3. 포스트시즌 2전제
4.4. 발로 하는 데이터 관리4.5.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4.6. 블리자드와의 마찰4.7. 상하이 프로리그 결승전 취소 사건4.8. leSF 한국 대표 참여 관련 논란4.9. 게임단 연쇄 해체4.10. 스타크래프트 2 병행 문제4.11. KeSPA의 GSL, MLG 불참 선언 논란4.12. 프로리그 해외 중계 문제4.13. 2015년 LCK 스프링 결승전 패키지 무단 홍보 및 취소 논란4.14. 그리핀 사건4.15.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4.16. 2024 LoL KeSPA Cup 관련 논란4.17. 그 외 여러 가지

1. 개요

이 문서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비판, 논란, 해명 등을 기재하는 문서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2. 논란

2.1.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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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규정 적용 문제

2.2.1. 채팅 관련

초기에는 채팅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임요환 vs 문준희 전에서 임요환이 "좁아ㅜㅜ"라고 심리전을 걸어 이긴 뒤 해당 경기가 논란이 되었고[1], 이에 KeSPA는 채팅 관련 규정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관련 기사.

BATOO 스타리그 2008 36강 김재춘 vs 손찬웅 전에서 손찬웅이 거의 게임을 다 잡아서 GG를 받아낼 만한 상황이었으나 손찬웅이 뜬금없이 먼저 GG[2]를 치는 상황이 발생.[3]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목도하는 선GG였던지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이미 경기 상황에 관계 없이 먼저 GG를 친 쪽이 진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해당 게임 심판은 양 선수의 의견을 모은 뒤 김재춘이 불리했음을 인정하자 해당 경기를 손찬웅의 승리로 처리하고 말았다.[4][5]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고 KeSPA는 채팅 관련 규정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김구현 vs 신상문 전에서 신상문이 일시정지를 요청하기 위해 pp를 쳤는데, 이게 하필이면 'GG, gg, ppp 이외의 문자열을 치면 몰수패와 함께 경고'라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13조에 걸려 신상문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신상문 항목 참조. 그런데 이 새로운 13조가 알고 보니 '선수는 키보드의 p를 연타함으로 일시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8조, '심판은 일시정지 요청, 경기 포기 선언 이외의 채팅을 한 선수에게 주의를 줄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16조, 그리고 '심판은 일시정지 요청, 경기 포기 선언 이외의 채팅을 한 선수를 몰수패 처리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18조와의 충돌 소지가 있었다. 이로 인해 KeSPA는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고 13조와 18조를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9년 5월 13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박태민 vs 손찬웅 전에서 박태민이 경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채팅창에 a를 치는 상황이 발생. 이에 해당 경기 심판은 18조를 적용하여 박태민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앞서 설명한 16조와 18조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KeSPA는 다시 한 번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여담으로 신설된 시점부터 손찬웅 선GG 사건으로 인해 수정되기 전까지의 채팅 관련 규정은 '어기면 벌금'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편 KeSPA 본인들은 제2회 KeSPA컵에서 이 일련의 채팅 관련 규정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이 일련의 채팅 관련 규정들은 2010년 10월 9일에 와서야 어느 정도 고쳐졌지만, 그 때는 이미 KeSPA의 스타리그 주최가 불가능해진 뒤였다.

2.2.2. 버그 관련

김창희 vs 박성훈 전에서 김창희가 리턴카고 버튼을 이용한 SCV 버그를 사용했는데 해당 경기 심판은 '규정집에 해당 사례가 없다'라는 근거를 들어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6] 이 버그 자체야 규정집에 올라온 것이 아니긴 하다. 하지만 당시 규정에는 '커맨드 센터를 띄운 상태에서 리턴카고 버튼을 이용해 비비기 버그를 쓰면 몰수패'라는 규정이 있었다. 김창희가 사용했던 버그에선 커맨드 센터를 띄우는 게 생략되어 있을 뿐, 사실상 같은 버그였다. 하지만 당시 심판은 이 규정을 무시했다.

이 사건 이후로 리턴카고 버튼을 이용한 일꾼 비비기는 금지됐다. 곰TV MSL 시즌2 8강에서 김택용의 프로브가 입구를 막은 진영수의 본진으로 난입하는 일이 발생했지만 김택용은 리턴카고 버튼을 사용한 게 아니므로 이 사건은 무효.

곰TV MSL 시즌3 16강 박지수 vs 강민전에서 박지수가 이 버그를 사용했는데, 그때는 규정에 확실히 추가된 상태였으므로 박지수가 몰수패 처리 당했다. 여담으로 박지수에게 벅지수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이 이 사건 때문이다. 관련 버그 정리 영상.

2.3. 진행 상 게임 외적인 차질에 대한 대처 능력

이거는 2회 케스파컵이나 각종 심판 판정 보면 너무 극명하게 나오는 부분이라 넘어간다.

2010년 10월 26일, KT공군의 대결에서 민찬기가 경기 시작 직후 카운트가 되는 시점에서 개인적인 조작 미스로 경기에서 빠져나오는 상황이 발생했고, '규정상 옵저버가 스타트를 누르는 순간을 경기 시작으로 간주한다'며 경기 시작 이후 개인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이므로 민찬기에게 몰수패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그 전날 화승STX에서 손찬웅에게 선언된 선수 임의대로 한 PPP 몰수패는 순전히 손찬웅이 규정을 미숙지하여 벌어졌으니 변명이라도 될 법 하지만, 이번 경우는 워낙 그간 벌였던 것들이 누적된 것들이 터지면서 협회에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다.

3. 유명무실한 공인 종목

KeSPA의 모토는 e스포츠의 발전과 종목의 다양화이지만, 애초에 KeSPA는 스타크래프트 프로 팀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다.[7] 심지어 역대 최다 회장을 역임한 김영만의 경우 스타크래프트를 유통하던 한빛소프트의 회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지원은 스타크래프트에 몰려 있으며, 국산 게임의 경우 오히려 게임사를 착취하는 방향으로 리그를 열고 있다.[8] 이런 운영 방식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의 경쟁력은 날로 약해졌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 e스포츠의 기반이 약해지는[9] 결과를 낳았다.

KeSPA는 항상 말로는 국산 종목의 육성에 힘써왔다고 말하지만 정례화된 리그가 펼쳐진 것은 초창기의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와 카트라이더 리그, 그리고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가 끝이고, 그마저도 한국e스포츠협회가 직접 개입한 국산 종목 정규 리그는 사실상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뿐이었다. 온게임넷이 운영한 카트리그는 스타에 비하면 별다른 지원 없이 진행하다가 1년 이상 리그가 중단되고 난 다음 우여곡절 끝에 부활했지만 예전만 같지 않고, KeSPA 이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던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는 광안리에서 열린 첫 결승전에서 소녀시대의 축하 공연에 밀리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3년 동안 이어오다가 스페셜 포스 2 출시 이후 바로(!) 종목을 전환해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로 탈바꿈했지만 결국 시청률 부진과 이사사 체제의 붕괴, 팀 해체 등으로 인하여 2012년 이후 폐지가 결정되었다. 애초에 제작사가 돈 퍼준다니까 시장에 대한 수요 파악도 없이 옳다구나 하고 질렀으니 당연한 결과. TEKKEN CRASH도 MBC GAME이 런칭한 것에 반응이 좋으니 시즌3 와서야 프로게이머 자격증만 수여하고 생색낸 것에 불과하다.

글로벌 종목의 찬밥대우는 매우 악명이 높다. 세계 최고 인기 FPS 게임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에 대해서는 지원이 말 그대로 없었다. 프로게이머들은 사비를 털어서 국제 대회에 참여하였고 세계 최고 규모의 게임 대회인 ESWC, WEG, WCG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PL에서 입상하여도 프로 대접해주지 않는 불합리한 일도 발생했다. 그런데 이 선수들 엄연히 스폰서 있는 프로다.[10] 아무리 대한민국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인기가 왕년에 비해 적어졌다지만 그렇게 망해가는 동안 저작권 위반 수준으로 베껴놓은 아류작인 서든어택[11]밸브 코퍼레이션의 실책이 겹쳐져 국내를 완전히 잠식했고, 이런 식으로 있는 기반마저 씨를 말리니 e스포츠 종목으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또 다른 글로벌 종목인 워크래프트 3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더 심하다. 대한민국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 국내에서도 스타크래프트 다음으로 인기 있는 RTS였음에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프로 선수 등록과 같은 기본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차별과 푸대접이 있었고 초기의 프로리그는 이내 폐지되고 난 뒤 개인리그에 대해서도 점점 지원이 없어져 갔다. 결국 프라임리그 런칭할 시점에서는 지원이 아예 끊겼다.[12] 국제대회 역시 사비를 써서 나가야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이 발생하는 등 지원이 악화되자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들 중 일부는 스타크래프트로 종목을 전향하거나[13] 프로게이머 생활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선택하는 등 국내 워크래프트 3의 저변은 무너져 버렸다. 사실 '워크래프트 3가 국내에서 인기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는 식으로 협회를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작 파동 이후에 열린 챔피언쉽 매치 W3는 매 회 전국의 워3 팬들이 모여들어 히어로 센터를 가득 채우며 성황을 이룰 정도로 흥행했음에도 오로지 '스타크래프트보다 흥행이 덜 한다는 이유로, 협회 이사진들의 자사 로고 노출이 안 된다는 이유로' 묻혀버린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스타크래프트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였다. C&C를 유통하던 EA에서는 자신들의 돈을 풀어서 1등 상금 1억 짜리 초대형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협회에서는 아무런 지원도 협력도 없었다. 스타크래프트 유통사인 김영만 회장 체제에서 협회는 철저하게 스타 경쟁작 죽이기에 나섰다. 워크래프트 3에 지원이 끊기고 푸대접이 시작된 것은 확장팩 프로즌 쓰론의 유통사가 한빛에서 손오공으로 바뀌면서였고, 이전까지는 워크래프트 3를 스타를 대체할 종목으로 크게 육성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렇게 이름이 나오는 종목은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국내 게임들 중 수십 개가 e스포츠 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 중 방송을 통해 공식적인 리그가 제대로 개최된 것은 손에 꼽을 정도고, 대다수 종목은 대회 한 번 제대로 지원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아예 서비스가 종료되고 나서도 종목에 남아있는 일도 발생했다.[14] 사실상 이름뿐인 지원인 것인데, 1기 협회(KPGA) 시절부터 이랬지만 지금까지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종목 선정에 있어서도 협회에 자금 지원을 하거나 한빛에 친한 게임사들의 게임이 선정되었지, 실제 인기나 판매량 리그 흥행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정식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게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종목이 많았다. 심지어 리그 진행이 불가능에 가까운 MMORPG 종목도 KeSPA나 한빛소프트에 잘 보이기만 하면 정식 종목이 되었다. 한빛이 유통하던 팡야, 서바이벌 프로젝트 등이 종목으로 채택된 사례가 대표적이며, 김영만 회장이 재취임한 후에는 오디션이 잠시동안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KeSPA가 종목 선정을 주도하던 WCG에서 MMORPG 붉은 보석이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글로벌 인기 게임은 C&C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종목에 선정되지 못하였으며, 이후에도 2번 선정되었다가 다시 빠져버렸다.

이러니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다른 게이머들이나 다른 종목을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일 수밖에 없다.[15] 한국e스포츠협회의 차별대우와 지원 미비 때문에 수많은 국산 게임 종목은 물론이고 충분히 흥행할 수 있는 글로벌 종목들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결국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의 프로게이머들이나 팬들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한국 스타크래프트 협회'라고 디스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도 이런저런 이유로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틀타'라고 까이고 있다.

3.1. e스포츠의 스포츠 등록 문제

KeSPA가 목표로 한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e스포츠가 스포츠로써 인정 받는 것이다. 협회는 몸을 많이 쓰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스포츠 높으신 분의 이야기에 대해 "바둑이 됐는데 우리라고 못할 건 뭐 있냐?"라고 하는데, 바둑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인천에서는 제외되는 등 심각하게 불안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e스포츠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도 공식 종목으로 도입이 되기는 했으나 이후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쨌든 스포츠로 인정 받으면 받을 지원금 등의 이점 때문에 계속 논의는 되고 있고 성과도 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은 멀다.

2021년 말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준회원으로 인정 받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정가맹단체까지의 길은 너무나 멀다. 중국에서 e스포츠는 국가체육총국에서 인정하는 정식 종목이고 핀란드에서도 e스포츠협회가 정회원으로 인정 받는 등에 비해 너무나도 진전이 느리다. 2010년대 초반에는 조작 파문 이후 e스포츠의 위상이 떨어지고 여성가족부의 만행에 의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그동안 추진했던 e스포츠진흥법이 2012년 초 국회를 통과했다고는 하나 이에 대한 명시적인 후속 조치에 힘 쓰기는커녕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체제 유지마저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우겨우 준회원 올라갔지만, 생활체육과의 연계 문제로 탈퇴 당했다. 그 뒤 2018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겨우겨우 정관 개정을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가입하고, 또 정관 개정을 안 하는 등으로 2019년 되자마자 쫓겨나고, 이 해 7월 다시 인정단체로 재가입이 되고, 2021년 말에 준회원 복귀를 하긴 했다.

그리핀 사건을 통해 대한체육회 가맹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정작 규정 등은 대한체육회 정관 및 제규정에 심각하게 어긋난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특히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53조에 의해 정관 및 제규정을 공개해야 하고, 56조에 의해 협회 경영에 관한 중요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협회에서는 2020년 3월 중으로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게 정관을 뜯어 고치겠다고 했고 6월에 고쳤으나 세부적인 규정 문제는 남아있으며, 특히 투명성 문제는 지엽적인 부분에서만 일부 해결되었을 뿐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준회원이 되고서도 대한체육회 규정은 따르고 싶으면 따르고, 따르기 싫으면 따르지 않는 자기 멋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형평성 문제

2006년 12월 이윤열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를 우승했다는 이유로 잠시동안 KeSPA 랭킹 1위가 되었는데, 문제는 당시 마재윤프링글스 MSL 시즌1시즌2를 연달아 우승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연히 점수 매기는 방식에 의혹이 제기되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가산점이 MSL 가산점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저그빠들의 중심으로 협회가 마재윤을 희생 시키고 이윤열을 억지로 띄우려고 하는 의도이며[16], MBC GAME과 그들이 주관하는 MSL의 권위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협회를 까는 여론을 단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 협회의 해명이 가관이었는데 '스타리그는 24강[17]이고 MSL은 16강이라서 점수가 차등 적용된다'라는 실언을 해버린다.[18] 이런 식으로 해명하더라도 애초에 예전부터 차등 적용한 거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둘 다 16강인 시절에는 MSL이 경기 수가 배로 많았다.

이에 열 받은 MBC GAME은 곰TV MSL 시즌1 개막전에서 마재윤의 KeSPA 랭킹을 1위로 표기해버리고 뭇 스덕후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어찌 됐든 그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스타리그와 MSL의 차등을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KeSPA가 어떤 기준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19] 1기 협회 때부터 랭킹 산정 내역을 공개하라는 말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협회는 묵묵부답이다. 온게임넷 뒷담화에서는 "누가 케스파 랭킹을 믿냐?"라는 말이 나왔고, MBC GAME은 아예 자체적으로 WP 랭킹을 만들었다. 그리고 MSL 방송 내에서 선수 전적을 볼 때 KeSPA 랭킹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WP 랭킹만 사용한다. 참고로 KeSPA 랭킹보다 WP 랭킹이 더 신뢰도가 높다.

그러나 MBC GAME마저 아발론 MSL 2009부터 8강 대진을 KeSPA 랭킹 기준으로 배정하는 바람에 신뢰도 높은 WP 랭킹은 거의 버려지고 말았다.

4.1. 선수 관리 규정

협회는 선수 관리 규정도 프로게임단 위주로 팬들로부터 비판거리를 스스로 제공한 것뿐만 아니라 준프로 및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의 입지를 축소 시키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으며, 이로 인해 신규 프로게이머들이 탄생하는 규모[20]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크게 줄고 있다.[21]

4.1.1. FA 관련 문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는 지난 11일 열린 2009년 FA 대상자 교육에서 공지된 입찰 게임단에 대한 선수의 선정에 대한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정정 및 재공지 했다.

재공지 된 내용은 '입찰 및 응찰의 과정에서 복수의 게임단이 입찰했을 때, 선수가 입찰한 게임단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장 높은 금액으로 입찰한 게임단을 협회가 제시하고 그 게임단과 계약을 해야 한다' 는 것이다.

이번 FA는 현재 원소속 게임단과의 우선협상이 진행 중이며, 협상이 결렬된 FA 대상자는 21일 오전 10시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제공 : 한국 e스포츠협회)

선수의 권리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FA 제도가 경매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은 뒷목을 잡고 있다. 즉, 선수들은 자기가 갈 팀을 결정할 수 없다. 그저 돈에 팔려가는 존재일 뿐.[22]

게다가 이 금액 제시란 것도 계약 기간 관계 없이 액수만 크면 장땡이다. 쉽게 말해서 1년에 5000만 원 제시하는 A팀과 2년에 9000만 원 제시하는 B팀이 있으면 선수는 B팀으로 간다.

결국 이런 규칙이 되자 팬들의 반발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돈 많은 회장사인 SKT T1이 e스포츠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되려고 만든 거 아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6월 20일 FA 대상자 39명 중 31명은 원 소속 팀과 재계약을 마쳤으며, 대상자였던 박성훈은 군 입대로 FA를 포기했다.[23] 박영민의 경우에는 군 입대를 하면서도 재계약을 체결한 이례적 사례. 강민은 사실상 은퇴 상황이었기에 FA 문제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상태였고[24], 김준영은 은퇴를 선언했다. 그 결과 FA로 풀려난 것은 고석현, 김창희, 안상원, 이제동, 전상욱의 5명뿐이다. 일단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이제동의 행보. 단, 이제동의 경우 아직 FA 확정이라고 보기에는 여러 가지 걸린 점이 많았다.

마음에 맞지 않는 다른 팀으로 가봤자 마음고생만 할 수밖에 없는 탓인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많은 선수가 재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봤자 준프로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결국 어느 팀도 이제동을 데려가지 않았다. 이제동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 셈.[25]

현재 포모스 등을 중심으로 팬들은 FA 반대 선언문을 발표한 상태이다. 그나마 이제동은 화승과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결국 재계약에 성공. 준프로 신세는 면하게 되었지만... 다른 어떤 팀에서도 입찰하지 않고 원 소속 팀인 KTF와도 차이를 좁히지 못한 안상원은 결국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게 되었다.[26][27]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이 끝난 이후 또 다시 FA가 선언되었다. 이영호, 도재욱 등의 거물급 선수들이 시장에 풀렸으나 그런 게 있었냐는 듯이 전원 원 소속 팀과의 계약을 성사하며 FA 자체가 없던 일이 되었다(...)

2012년의 경우는 김재훈, 신노열, 신대근, 김명운이 FA 대상자가 되었으나, 딱히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3년에는 전태양, 김정우, 정명훈, 이영한, 조병세 이상 5명의 FA가 공시되었고, 그 결과 전태양이 kt 롤스터로 이적하여 처음이자 유일한 FA 이적 사례로 남게 되었다.

2014년에는 김대엽, 김성대, 김도우, 김민철, 어윤수, 송병구, 신동원이 FA 자격을 얻었다. 대부분이 원 소속 팀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김민철은 계약 만료로 팀을 나왔고, 신동원은 해외 팀으로 이적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해를 끝으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더 이상 FA를 실시하지 않는다.

4.1.2. 준프로, 연습생 관리 문제

이적 관련으로 가장 유명했던 사건 중 하나인 이영호의 입단 문제로 KTF와 팬택이 분쟁을 했던 과거 때문인지 연습생 관리 규정을 두고 있는데, 사실 이 규정도 문제가 좀 많다. 일단 한 번 지명이 된 선수는 지명을 거부하면 3년간 프로게임단 입단 금지라는 엄청날 정도의 어처구니없는 규정 때문에 선수들은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팀이라도 지명되면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저게 위의 FA 항목과 겹쳐진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2009년 하반기 드래프트에도 또 다시 문제가 터졌다. 결국 해당 선수는 공식전 경기를 단 한 경기도 갖지 못한 채 일찌감치 은퇴.

4.2. 무소속 게이머 처우 문제

2008년 3월 3일 협회는 스타크래프트 종목 규약 개정을 통해 무소속 게이머의 프로게이머 신분을 박탈했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프로게이머가 과도하게 난립하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며 기준을 명확히 해 숫자 급증을 줄이고 협회와 팀 소속임을 주지 시키기 위함이라는 의도라지만 아귀가 맞지 않는다. 이 규정이 마련되던 시절에 무소속 게이머는 고작 8명선이고 매년 커리지를 통해 프로게이머는 100명 가까이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한동욱, 박성준이 소속 팀과 갈등을 겪으며 은퇴 위기까지 간 사례도 있던 만큼 이렇게 하는 것은 표면적인 의도와는 별개로 협회와 선수단 측에서 선수의 생사여부를 쥐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즉, 협회와 소속 팀 눈 밖에 난 마음에 안 드는 선수를 내쫓으면 그 순간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자신들이 우선권을 쥐려는 의도라는 것. 철저하게 팀을 위주로 돌아가게 만들려는 속셈이다. 감독과 협회 측의 입맛대로만 규정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후반기 들어서는 신규 게이머 수가 줄어들고 팀 수도 연이은 해체로 인해 줄어들다 보니 이 규정도 무색해졌고,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의 프로-암 예선인 마이 스타리그 개최에 맞춰 규정을 소폭 개정하면서 무소속 선수가 개인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실제로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 참가하여 시드권을 받은 구성훈이 소속 팀인 화승 오즈 해체 이후 tving 스타리그 2012 스타리그 듀얼에 무소속으로 참가하였다. 결과는 이경민에게 패해 탈락.

4.3. 발로 짜는 대진표

4.3.1. 엔트리 예고제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부터 야구의 선발투수 예고처럼 엔트리 예고제를 도입하면서 5경기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대진을 토요일 경기 시작 48시간 전에 공개하기로 하였다. 감독이 머리 아파할 필요 없이 엔트리를 미리 몰아서 짜는 건 좋지만 이로 인해 기존의 엔트리 공개에 대한 긴장감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이는 선수 1명의 역량으로도 승패를 좌우하기 쉬운 스타크래프트 경기의 특성상 승부조작에 악용될 여지를 남기고 있었는데, 결국 2010년 4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라는 사건이 진짜로 터지면서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부터는 엔트리 예고제가 폐지되고 각 세트마다 선수를 내보내는 블라인드 엔트리 제도로 다시 돌아갔다.

4.3.2. 전 종족 의무 출전 조항

동족전을 줄이겠다는 의도하에서 종족 의무 출전 조항을 만들어 각 팀당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한 경기에 내기로 하였다. 결과는? 당연히 동족전은 전혀 줄지 않았으며,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엔트리 예고제와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오히려 동족전이 더 늘어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타크래프트의 맵 논쟁은 항상 있어왔고 개념맵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시즌 중반이 지나가면 맵 밸런스가 특정 종족에게 유리한 것이 얼추 파악되기 마련이다. 테란맵, 토스맵, 저그맵이 있다 하면 테란/프로토스/저그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종족 의무 출전 조항이 없다면 테란맵에 스나이핑을 위해 토스를 내고 토스맵에 토스를 배치하는 식의 전략이 가능하다. 그러나 종족 의무출전 조항하에서는 테란맵에 토스를 내면 토스맵에는 테란을 내야 한다. 어느 미친놈이 2경기를 모험하겠는가? 결국 협회의 이러한 무지한 의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이는 위의 승부조작 사건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엔트리제로 환원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나마 이 조항이 유의미하게 먹힌 부분은 각 구단들이 전 종족의 선수들을 골고루 출전 보장을 하게 되면서 새 얼굴들이 출전을 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 정도이며, 비록 잉여라인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할 정도로 각 구단들의 속을 썩였지만 그 결과 각 팀마다 새 얼굴들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케이스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 제도 덕분에 출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얻다가 스텝업에 성공해서 주전으로까지 발돋움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당시 kt 롤스터 소속의 김대엽SKT T1어윤수가 있다.

4.3.3. 포스트시즌 2전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KeSPA는 포스트시즌을 한 경기에 이틀간에 걸쳐 치르기로 하였고, 이에 팬들은 KeSPA의 정책에 대해 흥행부도 난다고 성 냈으나 KeSPA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강행했다.

경기방식은 이틀간에 경기를 치러서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닌 7전 4선승제 경기를 이틀간에 걸쳐 치르며 1승 1패로 동률이 될 경우 단판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 진출팀을 가리기로 하였다.

그리고 2009년 8월 7일, 그것도 평일[28] e스포츠의 성지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29] 그리고 그 결과는 광안리 역대 최소 관중.[30]

추정 관중은 약 8천 명 정도. 얼마나 망했으면 KeSPA도 경찰에게 관중 추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마저 포기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이 매진된 것에 비하면 대조적.

첫 날이 평일이고 4:0으로 경기가 끝나버린 탓도 있지만...

그러나 2009년 8월 8일 2일째 경기엔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와 흥행에는 비교적 성공한 모양이다.

결국 09-10 시즌부터는 단판 결승으로 회귀했다.

4.4. 발로 하는 데이터 관리

2010년 4월 기준 개인리그 최다 우승자는 이윤열이지만 2009년 11월까지만 해도 KeSPA 공식 홈페이지의 기록실에는 이윤열 대신 최연성이 개인리그 최다 우승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왜 그런고 하니 이윤열의 KPGA 투어 2~4차 우승을 MSL 우승으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 하지만 MBC GAME 측에서는 KPGA를 MSL의 전신으로 대우하고 있고[31][32] MSL 우승자와 똑같이 배지 및 금배지를 주어 대접하고 있으며, LOOX 히어로 센터의 명예의 전당에도 올려놓고 있다.[33]

한마디로 말해 대회 주최측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협회 꼴리는 대로 개인리그의 잣대를 정하고 최다 우승자 운운한 것이다. 결국 이런 착오가 뒤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e스포츠 팬들에게 망신을 당했고, 최다 우승자를 비롯한 여러 기록들의 주인공을 부랴부랴 본래의 주인공인 이윤열로 정정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게다가 KPGA 투어는 KeSPA 본인들이 주최한 리그인데 그것을 누락했다는 건 누워서 침 뱉기 수준.

사실 이건 그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KeSPA는 자료 관리 같은 걸 제대로 안하는 건 이미 팬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냐면 팬들은 선수들의 전적이나 수상 기록에 대한 자료를 찾을 때 KeSPA 공식 자료보다는 포모스나 팬들이 자체적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들을 더 신뢰한다.

파일:attachment/ilovekespa.jpg

게다가 다시 한 번 보자. 워크래프트 3이고 스페셜 포스고 상대는 무조건 TZP.[34] 괜히 스타1 협회라고 까이는 게 아니다. 지금은 종목에 따라 수정되었다고는 하나 이 문제로 커뮤니티에서 까이고 나서 수정에 상당 기간이 걸렸다. 그리고 수정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는 폐지되었다.

4.5.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2010년 4월 12일 의혹만 무성했던 승부조작 루머가 사실이였다는게 밝혀졌다. 게다가 처음에는 일벌백계 운운했던 KeSPA와 게임단 측이 미온적인 대처를 하는 바람에 더 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3일 후 이 사건에 가담된 선수 중 한 명인 박찬수가 KeSPA의 공시로 은퇴 처리된 것이다.[35]

당연히 박찬수가 '은퇴' 처리 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커뮤니티는 들썩였다. (박찬수 은퇴 관련 글: #1, #2) 이게 왜 논란이 됐냐면 협회 내부에는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에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처분을 결정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이 이미 존재하는데도 무시하고 자기들 의도대로 은퇴 시킨 것이기 때문이다.[36] 게다가 브로커 중 한 명으로 기소된 원종서는 검찰 수사에 착수하기도 훨씬 전인 2월 말에 엔트리 제외와 함께 팀에서 이미 은퇴 시켜놓고 기사 속에서 잘 눈에 띄지도 않게 몇 줄로 처리하고 말았으며, 심지어 원종서의 은퇴 사실은 아예 KeSPA에서 자격변경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처럼 헐렁한 KeSPA 규정대로라면 제명이 아닌 '은퇴'로 처리된 게이머들은 3년만 지나면 다시 선수로 복귀한다 해도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기 때문[37][38] 더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KeSPA를 옹호하거나 굳이 옹호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지금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어차피 실질적으로 제명인데 뭘 그렇게 까칠하게 하느냐'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온정주의이기도 하고,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라는 것의 폐해가 얼마나 지대하고 그것을 저지른 범법자들이 얼마나 엄히 처리된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못하는 병신인증이다. 이러다 정말로 승부조작이 계속 터져서 결국 반쪽이 된 대만프로야구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 것 같다.

당연히 협회나 게임단의 이런 대응에 대해서 책임회피라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빨리 묻기에 급급하고 후속조치나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는 전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협회와 게임단이 '간 보기'를 한다는 말도 있다. '은퇴'라는 비난이 일자 20일에 공지된 마재윤의 처분에 대해서는 은퇴가 아닌 임의탈퇴를 고시한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런 추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간 보기'는 '판결이 나면 열겠다'던 상벌위원회를 전격적으로 6월 7일에 개최하기까지 계속되었다.

사건 후 커미셔너 제도 도입을 통해 승부조작을 뿌리 뽑았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블랙삭스 스캔들이나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도 정황이 있다면 가차없이 영구제명 시켰던 일본프로야구 검은 안개 사건에 비하면 KeSPA가 상벌위원회를 열기 전까지 관련자들을 자기들 멋대로 은퇴 시키고 은폐한 행동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항간에는 이런 종류의 사건에서는 검경에서 수사할 때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거나 돈을 받아도 대가성이 없었다면 사법 처리까지 안 가고 무혐의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들먹이며 승부조작 관련자가 절대 9명이 아닐 거라는 주장을 하거나,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조폭인 남문파가 KeSPA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조작 사실을 숨겼다는 등의 객관성이 결여된 주장이 신빙성 있게 느껴질 정도로 KeSPA와 게임단들이 이 사건에 대해 미적거렸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미적거리는 상황에서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을 벌였다가 공공재 드립 같은 자충수들로 희대의 망신을 당하며 위상도 체면도 모두 깎였으니 '이젠 진짜 이 바닥에 멸망의 암운이 짙게 깔리고 있다'는 눈총을 받을 수밖에. 결국 e스포츠 팬들의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KeSPA는 관련자 11명 전원을 영구제명 처리하고 협회에서 수여한 포상 및 MVP를 박탈하는 엄한 징계조치를 취했다.

어쨌거나 3년 전 중계권 사태 때에도 그랬지만 이번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사태로 인해 KeSPA와 이사들은 웬만큼 팬들이 분노하지 않으면 이 판의 건강한 생존이나 규정 준수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게다가 이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기획재정부에서 e스포츠 관련 예산을 삭감하였다. KeSPA 입장에서는 이제 정부에까지 뒤통수를 맞아버린 셈. 한동안 스타크래프트 2나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게임이 나오지 않는 이상 e스포츠 전반의 침체가 불가피해졌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로 교체된 현재, 정확히 '스타크가 LoL로 이름만 바꾼' 수준으로 굴리는 게 전부이고 현실이다. 막말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글로벌 게임이 아니었으면 e스포츠 강국이라고 자위할 구석도 없이 그냥 망한 거였다.

다만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어느 정도 재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는 관련자들을 전부 영구제명 처리한 것도 아니었고 그나마 영구제명된 선수들도 감형 시켜주려다 여론의 비난을 받고 철회했으나, 12년 뒤에는 승부조작범들을 협회 차원에서 사면하는 사건을 벌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리고 KBO 리그는 2번의 승부조작에도 대충 당사자들만 영구제명 처리하고 그저 관중 수에 눈이 멀어 대대적인 조사를 하려는 움직임조차 없었다. 이 점에 대해선 비록 KeSPA의 초동 대처가 불만족스러울 수는 있어도 그래도 이후에 터진 스타2 조작도 그렇고 적어도 승부조작에 대해선 철퇴를 잘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9] 물론 e스포츠가 태생부터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인터넷 여론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적어도 타 스포츠에 비하면 조작에 대한 처벌은 강력한 편이다.

4.6. 블리자드와의 마찰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에서 그 불씨가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의 문제는 해당 항목 참조.

태생부터가 스타크래프트 팀들이 중심이 된 만큼 어쩔 수 없이 KeSPA는 스타크래프트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40] 그리고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KeSPA 중심의 e스포츠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2009년 5월경에 있었던 천안 ESWC Masters에서 스타크래프트 및 워크래프트 3 부문의 경기를 playple.com을 이용해 방송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나이스게임TV 측은 블리자드가 이를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두 게임은 비공식 채널(허가 받지 않은, 즉 불법이다)로 일부 경기만 방송되었으며, ESWC 사상 최악의 Media 접근성을 보였다. 심지어 결승전도 공식 방송을 타지 못했다. 물론 온게임넷에서도 방송되지 못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에 맞춰 전직 프로게이머나 전·현직 협회 직원들 등 관계자들을 포섭하고 있는 게 알려지자 블리자드에게 대놓고 불쾌함을 표시하였다. 2010년 초, 그러니까 베타가 시작할 때쯤엔 협회 차원으로 선수단의 베타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마이크 모하임이 각 팀마다 접촉을 시도했지만 협상권은 KeSPA에게만 있다는 이유로 이것도 무산되었다(...)

KeSPA는 블리자드의 저작권 주장 등에 앙심을 품고 데일리e스포츠와 손잡고 Battle.net 약관이 불공정 약관이라고 주장하거나 하면서[41] 블리자드를 열심히 까고 있다. 물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그냥 무시하는 게 약일 듯.

하지만 스갤 등 팬층에서는 "어차피 이미 이렇게 돼버렸다면 무능한 협회에게 맡기느니 손해 보더라도 그냥 블리자드가 주도하는 게 더 낫겠다" 는 주장도 나올 정도로 협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

결국 2010년 블리자드 측에서 2007년부터 진행하던 협상을 모두 파기하고 그래텍에 국내의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등의 독점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0년 8월 31일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하자 협회는 리그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악의 경우 게임단 해체까지 불사하겠다 하니 협회의 병신력에 어이를 상실할 뿐이다.

그리고 2010년 10월 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e스포츠 콘텐츠 저작권 쟁점과 해결방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는데 지적재산권에 관한 문제에서 현 저작권 법으로는 e스포츠 콘텐츠 재산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국회에서 새로운 법을 입법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마디로 법을 바꿔서라도 스타크래프트를 공공재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소리. 엄연히 말해서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등은 스폰서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영리 리그인데 블리자드는 엄연히 돈을 벌기 위해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것이지 사람들로 하여금 봉사하기 위해서 만든 게임이 아니다! 그러니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어먹는 협회에게 당연히 저작권자의 영향을 줄 수 있는데도 이것을 기필코 공공재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소리. 팬들은 당연히 이런 협회를 무아의 경지에 이르도록 까고 있다.

결국은 KeSPA와 그래텍은 지적 재산권에서 협상에서 타협을 보지 못하고 협상 결렬. 그 와중에 KeSPA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을 강행했고, 이에 블리자드는 KeSPA에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협회측에서는 협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법적 대응을 한다며 볼맨소리를 했다.

다행히 어거지로 라이선스 협약은 이끌어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한 타격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 2011 시즌 이후 스타크래프트 게임단들의 연쇄 해체가 일어나고 있고, 그 징조가 이미 2010년부터 시청률 하락 등으로 예고되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협회가 블리자드와 지재권 싸움을 하면서 고집이나 피울 때가 아니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12년 5월에 블리자드 주도 하에 거행된 비전 선포식과 아래에 링크된 KeSPA의 또 다른 논란 이후 블리자드와 협회와의 관계는 블리자드가 명분상은 물론이고 표면상으로도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고 마침내 2013년에 군단의 심장이 출시된 이후에는 KeSPA 주도가 아니라 명실공히 블리자드 주도하에 스타2 리그를 개편하는 처지가 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4월 3일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군단의 심장 관련 e스포츠 리그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협회의 편을 눈물겹게 들어준 언론에서 블리자드가 협회의 프로리그를 찬밥 대우한다는 식의 기사를 내자 여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오랜 기간 동안 블리자드와 으르렁대던 KeSPA의 모습을 지겹게 봐왔던 팬들은 이런 광경에 격세지감까지 느낄 정도.

참고로 2020년부로 모든 블리자드 게임이 KeSPA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2와 하스스톤[42]은 2022년에 다시 선정되었다.

4.7. 상하이 프로리그 결승전 취소 사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을 광안리가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열게 하였다. 당연히 모든 이들이 반발. 코리안 시리즈를 외국에서 여는 것과 같은 이런 결정도 어처구니 없지만 과정 자체도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

차라리 결승전이라도 잘 개최되길 바랐지만 하늘마저 그들은 버린 듯 9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상하이 방면으로 8월 5일부터 접근하였다. 그리하여 정작 결승전도 공안 당국에서 개최를 불허하였다. 전날 이미 당일과 그 다음날 행사들을 취소/연기 시켰는데 결승 행사를 강행하려다 공안 당국의 날선 태클을 받은 것이다.[43][44] 이렇듯 KeSPA는 중계권 파동을 능가하는 충격과 실망감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향후 재개 일정조차 제대로 잡지 못해서 충격과 공포는 더해가고 있다. 장소나 일정조차 대비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해야 할 결승전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일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장 난감하게 된 건 현지로 날아간 게이머들과 관계자들. 몇몇 사람들은 정줄을 놓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거기에 스타1판의 분위기는 MBC GAME 폐국 문제까지 겹쳐서 어수선한데 여기에 불을 지른 격이라... 팬덤은 분노와 실망으로 어수선하다. 이를 걱정한 관계자들의 기사와 결정적으로 PGR21에 올라온 전용준 캐스터의 들이 올라오지만... KeSPA도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사실 상하이 결승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않는 한 국내 팬덤의 분노는 예상된 일이었으나 4:0 승부도 아닌 결승이 취소되어 아예 뚜껑도 열어보지 못했다는 상황에서 KeSPA에 대한 분노와 불신은 점점 더 고조되어가고만 있다.

이렇게 악천후로 당초 예정된 날짜에 결승전이 치러지지 못한 사례는 2003년 KTF EVER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전도 있었다만, 그때와 이때는 상황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상하이 결승전 취소 사태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

거기에 차후 결승전에 대한 대책 발표 날짜도 엿장수 마음대로 늘어나서 9일→10일 오전→11일로 무려 3단 진화 중이다. 물론 장소 섭외 등의 난항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럴 거면 애초부터 확실해지고 발표하든가... 역시 이 대목에서 또 협회의 주먹구구식 결승전 준비 상태를 엿볼 수 있다.

리그 초기 지재권 문제로 불법 리그라는 오명을 쓸 뻔 하다가 지적재산권 문제가 어찌어찌 해결되고 아무 탈 없이 리그가 잘 돌아가 그래도 어쨌거나 성공적인 결과가 되는 듯 하다가 이렇게 막판에 초대박 사고를 터뜨리니 팬들은 또 한 번 뒷목을 잡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협회를 옹호하는 언론들은 2003년에도 프로리그 결승을 연기했다고 실드 치거나, 모든 게 태풍과 중국 정부 탓이라고 실드 치거나, 글로벌 e스포츠 가능성을 보았으니 실패가 아니라고 정신승리법을 시전했다. e스포츠 팬들의 혈압이 상승할 수밖에.

결국 결승전은 그 해 8월 19일, 우여곡절 끝에 서울어린이대공원 숲 속의 무대에서 열렸다. 한편 해외 결승전은 마지막 프로리그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가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4.8. leSF 한국 대표 참여 관련 논란

자세한 내용.

한국에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 2에 한국 대표를 참가 시키지 않겠다'라는 발표를 했다는 기사가 떴다. 정식 종목으로 삼지도 않은 주제에 무슨 망발인지 모를 일이다.

4.9. 게임단 연쇄 해체

다른 종목에 지원을 하지 않고 스타크래프트에만 몰빵한 덕에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은 12개 게임단 체제였지만,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약 1년 반 사이에 무려 5개 게임단이 해체 및 통폐합을 발표하거나 해체가 기정사실화되며 협회의 존속이 위험할 정도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해체된 게임단의 상황을 보면 더욱 암담하다.

이런 조짐이 있거나 루머가 돌 때마다 협회에서는 '확정된 게 없다' 등의 말로 덮으려고 했으나 하나씩 사실로 나타나자 e스포츠 팬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는 상황. 결국 다음 시즌에는 공군 ACE 포함 7개 게임단만으로 게임단을 구성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며 3개 팀의 해체가 확정될 경우 이제동, 박성균, 염보성 등을 비롯한 40~50여 명의 선수가 프로게이머 생활에 위기를 맞게 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아직 협회는 게임단 매각 기업을 제대로 찾고 있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 10-11 시즌에는 한 팀은 흡수되었고, 한 팀은 9개 게임단에서 찢어서 어떻게든 유지했지만, 3개 팀이 동시에 해체되는 상황에서 매각 기업을 제대로 찾기는커녕 어떻게 판을 유지해야 되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무능력한 태도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결국 11-12 시즌을 앞두고 10-11 시즌 이후 해체된 3팀에서 우수한 선수들 위주로 모아 제8게임단이라는 이름으로 어찌어찌 8개 게임단 체제를 운영 중이지만[49], 제8게임단의 성적은 초반에 매우 좋지 않아서 드림팀이 아닌 드럼팀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였다. 게다가 스폰을 맡으려는 기업은 제8게임단에 지금까지 협회가 들인 운영비를 보전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손해 보지 않는 장사만 하려고 하는 걸 보면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여기에 2012년 9월 현재 공군 ACE는 해체 이야기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고, 결국 신규 프로게이머를 뽑지 않은 채 잔여 병력은 다른 보직에 배치되며 해체되었다.[50] 웅진그룹도 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특별한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팀의 존속이 매우 위험하며, 제8게임단의 경우 은퇴, 해외 게임단 이적 등으로 사실상 공중분해 위기이다. 이제는 누가 봐도 눈에 띄게 협회의 세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진짜 특별한 기적으로 웅진 스타즈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 났고, 그래도 자기들 이익에 관계되는 것 때문인지 해외 팀을 꼬드겨서 EG-TL의 참여로 8개팀 유지는 어떻게든 해냈다. 문제는 그렇게 프로리그 때문에 시청률 날려먹고 또 프로리그를 연간으로 운영하려고 하고 있고 역시나 결과는 좋지 않다. 주 4일제도 많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

2014년 기준 Incredible Miracle[51], MVP, Prime이 2013년에 연맹을 떠나 협회에 합류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도 참여했지만, 그 전에 협회 팀 중에서도 웅진 스타즈, STX SouL[52]이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해체되면서 기존의 8개팀에서 팀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IM이 프로리그 2014가 끝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 집중하기 위해 해체되었고, 이듬해에는 Prime마저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박살났다. 결국 마지막 프로리그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은 역대 최소인 7팀으로 진행되었고, 프로리그가 이 대회를 끝으로 폐지되면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스2팀 해체를 선언하였다.[53] 유일하게 남았던 진에어 그린윙스마저 2020년 11월 30일 팀을 해체했다.

4.10. 스타크래프트 2 병행 문제

이런 기사가 뜨며 스타 2의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솔직히 말해 스타 1을 보던 팬이나 스타 2를 보는 팬이나 반기는 반응보다는 민폐라고 말하고 있다.

우선 저 기사에서는 '블리자드와 협상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11-12 시즌 중반에 스타 2를 도입할 거라 말했으나 협상을 하려면 그레텍과 해야지 블리자드와는 아무런 협상도 할 수 없다. 2013년까지 대한민국 내의 스타크래프트 2 컨텐츠와 관련된 방영권, 권리는 그레텍과 독점 계약이 맺어진 상태.

그런데 먼저 선수들에게 연습을 시키고 있으며 2012년 중으로 경기를 방영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커뮤니티에 흘러나온 루머는 'GSL 출신 선수들은 KeSPA에서 여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 출전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리그가 열린다면 GSL 쪽 선수들을 1년간 영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바뀌었다.

2013년까지 그레텍이 국내의 스타크래프트 2 컨텐츠에 대한 독점권 계약을 가지고 있으므로 KeSPA의 저 야심찬 계획이 실현되려면 우선 그레텍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호구든지, 블리자드가 계약서 씹고 그레텍을 배신할 정도의 월드 와이드 막장 인증을 하든지 둘 중 하나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솔직히 어느 쪽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한 마디로 이 양반들 설레발 치고 있다. 떡 줄 사람은 전혀, 꿈에도 이 떡을 줄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저 떡을 2012년 중으로 빼앗아 올 거야. 기대해도 좋아'라고 말하면서 김칫국을 준비하고 있는 꼴. 이미 게임단 매각과 관련해서 이런 식으로 설레발을 치다가 사태를 악화 시킨 적이 있으면서 이런 일을 또 벌이는 걸 보니 학습 효과가 없어보인다.

또 프로게이머들을 시켜 연습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생각보다 스타 1과 스타 2는 많이 다른 게임이다. 비유하자면 축구 선수에게 미식축구의 병행 연습을 시키는 꼴이다. 박지수, 구성훈 등이 이에 대해 증언한 바 있으며, 전업은 가능해도 병행은 힘들다. 박준, 장재호 등이 워크래프트 3와 병행을 하고는 있으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성적이 신통치는 않다.

스타 2의 병행을 연습 시킬 경우 해당 프로게이머의 스타 1 실력이 제대로 유지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중론. 그렇다고 스타 1 출신이 반드시 잘 적응한다는 보장 역시 없다. 수많은 스타크래프트 1 출신 프로게이머들이 스타 1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최성훈, 양준식, 송준혁의 손에 무너졌고, 제대로 공식 경기에 출전도 못했던 문성원정종현에게 12:6으로 우세한 상대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문성원은 스타크래프트도 아닌 워크래프트 3 아마추어[54] 출신 최성훈에게 6:1로 깨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반발을 받고 있는데도 임원진 인터뷰를 보면 어떤 식으로든 들어올 것 같은 기세. 그러나 당장 GSL 리그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그레텍이 머저리가 아닌 이상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일은 없어보인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 하더라도 KeSPA에게 당한 일을 그레텍이 잊었을 리 없고, 당장 해외에서 GSL 송출로 돈을 갈퀴로 모으고 있는 마당에 경쟁자를 만들 리가 없고[55], 무엇보다 GSL 출신 입성 불가 따위의 조건이 붙은 리그를 만드는 것은 "선수 좀 빌려달라."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기에 위에서 말한 대로 그레텍이 살신성인의 호구가 아닌 이상 협상이 타결될 리는 없어 보였으나...

그래텍측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뜻만 맞으면 언제든지 허락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후 마이크 모하임이 11-12 프로리그와 GSL을 보기 위해 방한한 뒤로 블리자드와 양측이 뭔가 이야기가 오간 것 같다. 일단은 국내 언론에서는 블리자드가 그래텍을 설득하였다는 기사가 다수다. 몇몇 팬들은 그래텍이라고 협상을 안할 리가 없다는 예측도 하고 있긴 했다.

다만 팬들이 우려하는 것은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2를 병행하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엄연히 다른 게임인 데다 팬들에게 비교를 강요하여 어느 한쪽의 인기가 무조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체제라 병행에 대해서는 크게 부정적이고 프로리그를 하더라도 두 게임이 서로 다른 리그 체제를 가지고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히 맞아 떨어지면서 스타1, 스타2 모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트럭으로 선사해줬다. 양 커뮤니티에서는 스꼴스투충 모두에게 버림 받은 리그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 스타2 실력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긴 했으나 문제는 스타1이 계속해서 수직 하락하고 말았고, 거기다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면서 동족전이 너무 심각하게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8월 4일에 있었던 웅진 스타즈 vs 제8게임단 경기 후반전에서는 저-프-테 동족전 트리플 크라운이 일어났다(...)

결국 두 팬층을 다 잡으려다 다 놓쳐버리는 형국을 만들어냈고, 결승전에서조차 관중이 해운대 사태랑 동급의 아니 그 이하를 보이면서 완전히 말아드셨다. 선수와 관계자들 역시 병행 리그로 인한 경쟁력 하락이 스타2의 적응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다못해 이보다 앞서 후속작으로 바꾼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도 인기가 떨어져 폐지되었을지언정, 전작과 병행시즌으로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후 블리자드에서는 타 종목에서도 오버워치 리그[56]2022 시즌오버워치 2 초기빌드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혀 병행시즌은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4.11. KeSPA의 GSL, MLG 불참 선언 논란

항목 참조.

4.12. 프로리그 해외 중계 문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은 해외 최고의 인기 팀들인 Evil GeniusesTeam Liquid의 연합인 EG-TL의 참여로 본격적인 해외 팬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프로리그 해외 중계를 맡은 DOA팀 리퀴드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터졌다. #

12-13 시즌 프로리그는 본래 IEG와 합세한 KeSPA 측에서 SPOTV를 통해 주중에 프로리그를 중계하고 온게임넷이 주말 중계를 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온게임넷에서 진행되는 프로리그의 해외 중계는 DOA가 맡기로 되어있고, 협회측에서는 독자적으로 해외 중계를 따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협회가 자신들이 주말 중계를 할 것이라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결국 온게임넷 측에서 해외 중계를 포기하게 되었다.

결국 협회는 팀 리퀴드의 스타 팬들에게 세계구급 단위로 까이고 있다.

그러나 KeSPA의 입장이 나왔는데 이는 해설자 DOA의 오해로 일어난 일이라 한다. DOA의 사과 및 글 삭제.

즉,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KeSPA의 잘못이 없다.

4.13. 2015년 LCK 스프링 결승전 패키지 무단 홍보 및 취소 논란

2015년, KeSPA는 LCK 스프링 결승전과 연계한 여행 패키지를 계획하고 포스트시즌 한 달 전인 2015년 3월 경부터 중국 내 팬들을 대상으로 이 이벤트에 대한 기획, 홍보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 여행 패키지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벤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고, 중국 내 홍보 발표 과정에 페이커가 참여한다는 내용을 SKT와의 협의 진행 전 먼저 발표했다는 것이다. 헌데 말이 좋아 협의 진행 전 먼저 발표했다는 것이지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결정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팀들과 협의도 하지 않았고, 페이커가 결승전에 출전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런 동의도 받지 않고 페이커의 이름을 중국에 팔아서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린 것이다.

결국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4월 16일이 되어서야 사업의 준비 미흡과 팀 스케줄 조율의 어려움 등을 들며 KeSPA는 해당 사업을 전면 취소하게 되었고 사과 공지를 내걸어야 했다.

하지만 패키지 무단 홍보 및 취소의 여파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KeSPA의 삽질로 인해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일정이 준플레이오프 4월 17일, 플레이오프 4월 24일, 결승전이 5월 2일[57]에 치러지며 MSI에 출전하는 LCK 팀은 고작 3~4일 정도의 준비 기간만 가지고 MSI에 대비해야 하는 상태에 놓였다. 즉 MSI에 출전하는 LCK 팀이 통상적으로 현지 적응이나 자료 수집은커녕 선수단이 시차 적응도 하기 어려운 정도의 빠듯한 준비 기간만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후 2015 MSI에 출전한 SKT가 준우승을 한 이후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KeSPA는 MSI를 치르는데 있어서 SKT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대회를 치르지 못한 것이 협회의 문제라고 사과하면서 향후 월즈를 비롯한 모든 국제 대회에 있어 대표팀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I에서 준우승을 하고 온 SKT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팬들과 함께 팀을 격려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논란은 KeSPA가 협회로서 지켜야 하는 리그 운영이나 팀과 선수에 대한 권익을 망각하고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LCK 팀과 선수가 누가 되든 말든 여행 상품으로 돈을 버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스프링 시즌 도중 IEM 쇼크로 기억되는 이슈를 겪고도 MSI에 출전하게 될 LCK 팀이 어떻게 되든 말든 아예 신경을 안 썼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불행한 논란은 후술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에서 비슷한 형태[58]로 다시 반복되었다.

4.14. 그리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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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평가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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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2024 LoL KeSPA Cup 관련 논란

11월 11일, KeSPA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21년 이후 폐지된 케스파컵이 3년 만인 2024년 11월 30일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 그러나 대회 일정이 발표되고 난 뒤 여러 가지 이슈들이 맞물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2년 뒤 어떤 선수가 LCK All-Pro Team에 들어가게 될 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KeSPA는 그저 케스파컵의 권위 향상에 급급해 내년이 아닌 2026년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에 2024년 케스파컵을 반영하겠다는 무리수를 두었다. 막상 선발 당일이 오면 이런 조건이 전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 보는 여론이 대다수일 정도로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1, #2, #3 이러한 비판에 대해 KeSPA는 프리뷰 생방송을 통하여 2026년 아시안 게임이 아니라 2025년 하반기에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아시안 게임 예선을 위한 선발전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해명도 그저 갖다붙이기 정도밖에 안 된다는 평이 대다수다.

이처럼 2024 케스파컵이 e스포츠 팀과 선수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내용으로 강행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케스파컵이 지금 e스포츠에 필요한지부터 시작해 선수들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무한정 희생만을 강요하는 KeSPA가 국가대표 선발을 이렇게 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맞는지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이어지며 KeSPA에 대한 비판이 다시 한 번 크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금 리그 오브 레전드의 디도스 사태가 제대로 매듭 지어지지 않는 등 경기 외적인 위험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는 케스파컵에서 디도스 이슈라도 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기대된다는 투로 비꼬는 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케스파컵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나 불신을 가지는 팬들이 많다.

결국 이러한 팬들의 반응은 기우였다는 듯 DRX를 시작으로[66] 거의 대부분의 LCK 팀들이 1군 선수단의 케스파컵 불참을 발표했으며, 1군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우여도 한 세트 정도만 출전시키는 등 주전 1군 로스터의 전원 출전을 강요하려 했던 KeSPA의 의도는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고 게임사에게 e스포츠 대회 개최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본인들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에서 마지막 남은 국대 선발권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살려보려던 꼰대 마인드에 근거한 사고방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것만 다시 드러나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정말로 대표 선발 자격 운운할 요량이라면 7인 로스터라도 풀어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덩달아 듣고 있다.

4.17. 그 외 여러 가지

이러한 각종 문제점이 줄줄이 터지고 있는데도 협회의 운영은 개선의 여지 자체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막상 일이 터지면 협회의 대처는 언론플레이의 반복인데, 이러다 보니 이 바닥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협회가 가진 문제점을 제대로 알지를 못한다는 것.

특히 언론플레이 부분은 정말 심각한데 문제가 생기면 포모스 같은 전문 웹진이 아니면 거의 모든 기사들은 협회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는 자기들 쪽으로 유리하게 쓰지 않으면 취재권을 회수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경향은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위메이드 폭스가 하이트 네이밍 마케팅에 태클을 건 후 KeSPA가 기자들에게 협박하여 위메이드 이름을 의도적으로 지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는 회장사인 SK텔레콤의 모기업인 SK그룹이 재력이 워낙 빵빵해서 e스포츠를 망쳐놔도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초대 회장사였던 한빛소프트의 경우는 재벌 형태가 아니라 계열사도 없고 수익모델도 불확실한 게임회사였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유통으로 벌어놓은 돈이 있다 하더라도 게임 몇 개라도 서비스가 종료되면 회사 재정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실제로 한빛소프트는 2004년 탄트라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실패, 2007년 그동안 판매하던 블리자드 게임들의 블리자드 코리아 이관 등으로 인해 막장 테크를 밟으며 2008년 게임단인 한빛 스타즈웅진그룹에 매각해야 했다. 반면 SK그룹은 SK텔레콤 외에도 SK이노베이션 등 돈을 많이 벌어주는 계열사들이 많아서 e스포츠가 망해도 밥줄이 끊길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SK그룹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해 매우 무지했다는 사실도 한 몫 했다.

온게임넷 프로그램인 7224에서 김태형 해설이 게스트로 출연한 창석준, 오형진 심판과 함께 판정시비 등을 이야기하면서 팬들이 협회를 많이 싫어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현재 포모스 등에서 급격하게 일고 있는 불법 토토 사이트에 의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서 4라운드 방식을 바꾸고 승부조작에 의한 수사를 마쳤다고 한다.

2010년 8월 21일 독일에서 이벤트전을 열던 이윤열의 스타2 경기가 아프리카를 통해 방송되자 연락하여 경기 중에 끊어버렸다. 본래 아발론 온라인 리그의 홍보차로 갔던 것을 협회가 한국에 방송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던 것이라고 한다. 확실하긴 않긴 하지만...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KeSPA는 국내 언론에게 이윤열이 네트워크 문제로 신사적으로 GG를 쳤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써내게 했다가 좀 아닌가 싶었는지 이번엔 이윤열 개인 스케줄 문제였다며 이윤열 선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참 보는 사람은 기도 안 차는 짓거리. 결국 이윤열은 이 사건에서 뭔가를 느꼈는지 돌연 스타2로 전향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따위 언플이나 하고 앉았다. 게다가 이윤열이 스타2 전향을 발표하자 속전속결로 은퇴 시켜서 자격을 아마추어로 만들어 버린 다음 은퇴와 관련된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이 KeSPA 프로게이머 DB에서 이윤열의 기록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이젠 임요환마저 내다 버렸다.

정말 병맛 넘쳐도 이 정도로 넘칠 줄은 그 누가 예상했을까 싶었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이젠 뭔 짓을 해도 "어차피 협회니까 그런 것 아니냐?"라는 답밖에 제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온게임넷GSL을 방송하지 않겠다는 기사가 뜨자 다시 미친 듯한 속도로 까이고 또 까였다. 이제 팬들은 자기가 KeSPA 회장이 된다고 그래도 자기가 더 일을 잘할 거라고 굳게 믿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는데 실제로도 그럴 것 같다. 아니, 확실히 그렇다.

승부조작 파동으로 인해 스타판이 뒤숭숭했던 데 이어 박성준이윤열의 스타2 전향으로 몰락할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한 것이 전적으로 협회 탓이라는 의견이 대부분도 아니고 절대적인 수준이다.

참고로 KeSPA는 '프로리그'만의 '중계권료'를 IEG에 3년간 17억, 양 방송사에게는 합쳐서 3년간 7억 8천에 판 주제에 그래텍에게는 1년간 단돈 3억에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의 개최 권한 및 중계권료를 모두 내놓으라고 주장 중이다. 이쯤 되면 뻔뻔스러운 것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먹튀도 수준급. KeSPA는 계속 'e스포츠 사업은 수익성이 낮아서 우리 수익에 맞지 않는 과도한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째서 법률을 바꿔가면서까지 스타크래프트를 공공재로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의문스럽지만...

KeSPA가 가장 큰 실수하는 부분은 바로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끝내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끊임없이 사고를 터트리고 있다는 것인데, 어느 리그든지 간에 팬들이 없는 리그는 그냥 자멸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때는 적어도 눈치라도 있었지만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이후로는 그나마 남아있던 눈치마저 버린 수준.

일단 블리자드의 경영 능력을 감안한다면 블리자드 상대로 밥그릇을 지키려고 무의미한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눈치를 봐 가면서 블리자드에 도게자라도 해도 좋은 쪽으로 갈까 말까한 상황인데 어떻게든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보려는 노력은 안 하고 있다.

그만큼 이 소리가 팬들에게서 나올 만큼 신뢰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사실 스타2 리그는 누가 개최를 하든지 간에 이미 맛을 들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고, 블리자드의 목표는 세계구스타2 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자기네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게임을 만든 회사인 블리자드는 세계를 정복한 게임 회사인데 그런 회사한테 싸움을 걸었으니 당초에 용감한 것과 멍청한 것도 구분을 못하냐고 까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거기다가 협회에서 스타2도 같은 라인에서 협상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즉 스타1뿐 아니라 스타2도 KeSPA측에서 주도하는 형태가 되는 식으로 협상하려 한 것. 결국 이 때문에 "케스파가 스타2를 같은 형식으로 주도하면 스타2 전향으로 인해 프로게이머 자격을 잃은 이윤열이나 임요환 같은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나왔고, 특히 매번 케스파의 무능함을 e스포츠 팬덤에게 준 지 얼마 안 되어 벌인 일이다.

MBC GAME도 소송에 걸린 이후 온게임넷에서도 협상 도중 개인리그 강행으로 블리자드와 곰TV에게 소송이 걸리자 개스파는 그야말로 나날이 새로운 까임의 경지라는 찬란한 업적을 일구어나가고 있다.

법정 분쟁에 대한 협회의 전략은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걸린 것도 아니고 소송 놀음하면서 엿가락 늘이듯 세월보내며 배 째보자로 귀결되고 있다.

그리고 2010년 12월 2일 블리자드의 최고운영책임자 폴 샘즈가 한국 기자들과 만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MBC GAME과 온게임넷이 합의점에 도달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KeSPA에 대한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KeSPA는 역시나 2010년 12월 5일에 이것에 대한 입장을 담은 언플을 보도했다. 그것은 '협회와 10개 프로게임단은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이미 인정한 바 있다' 는 것과 '국내 e스포츠 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이전에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제시한 무리한 라이선스 비용은 현 국내 e스포츠 시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수준이다'라는 망언.

그리고 포모스의 심현 편집장은 직접적으로 스2에 대해 취재하지는 않았고 김경현 기자나 이혜린 기자가 취재를 하는 형식에 '스2도 이스포츠니 취재해야지'란 입장으로 포메이션을 굳히고 있었으나, 당시 포모스에서 진행하는 30문 30답 김택용 차례에 포모스와 인터뷰할 수 없다란 얘기를 듣고 트위터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의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러다 병신력의 절정을 찍은 게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공군 제외) 친선 축구 대회에서 데일리, 오센 등등 몇몇 매체에 취재하라 연락했으나 포모스에는 연락을 하지 않아 점점 관계의 골이 깊어지고 포모스는 대차게 GSL 관련 기사를 스1 수준으로 동등하게 보도했다. 그러다 갑자기 심현 편집장의 트위터에 "내가 이 정도로 이까짓 거밖에 평가를 못 받냐?"라는 트윗을 올리더니 김경현 기자와 함께 퇴사했다고 밝혀졌다. 이 퇴사 시기가 좀 이해가 안되는 게 심현 편집장의 장인이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된 상황에 아내는 또 만삭이었다. 상식적으로 편집장이라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퇴사는 이해하기 불가능한 얘기. 그리고 협회와 방송국 차원에서 전방위 압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편집장은 강영훈 현 편집장이 이어받게 되고 심현 편집장과 김경현 기자는 각각 카스토르와 맹독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디스이즈게임으로 이적했다. 코코슈의 GSL 만화를 보면 친하게 지내는 자근달 기자가 2명의 대선배 사이에 끼어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리고 심현 편집장은 최근 득녀했다.

회장직도 상당기간 비었던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KT나 CJ측에서 SK 프런트를 전부 갈아치워버린다는 소문까지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결국 양대 게임 채널 중 한 곳은 게임 채널 운영을 중단하고 음악 채널로 바뀌었다.[67] 협회가 결국 전체 판의 축소를 야기한 셈.

게다가 스2 지재권 협상에서 블리자드와 진흙탕 싸움을 벌인 결과 e스포츠 팬덤을 스꼴-스투충-롤독으로 분열되게 만들어 사실상 팬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되었다. 물론 스꼴과 스투충은 과거 협회에 안 좋은 감정이 많기에 협회가 사건을 저지를 때마다 합심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대립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2판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롤독들도 전투적인 건 마찬가지라 둘이 만나면 서로 리그 수준에 대한 싸움이 벌어진다.[68]


[1] 참고로 이 무렵에 나온 1.12 패치부터 제대로 된 한글 입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2] 그냥 GG가 아닌 'zizi yO'로 쳤다.[3] 당시 손찬웅은 게임 내 효과음(드라군이 폭사하는 소리로 추정)를 채팅 소리로 착각하고 응답 GG를 친 것이다.[4] 그런데 양 선수의 의견을 모은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밀리고 있던 경기를 "난 GG 안 쳤다. 상대가 먼저 GG 쳤으니 내가 이긴 것"이라고 박박 우긴다면 당장 스타리그는 진출할지언정 프로로써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KeSPA의 이런 행동은 자기들의 엄연한 룰인 규정을 무시하고 선수들에게 곤란한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는 것.[5] 그런데 손찬웅은 16강에 진출하고도 허리디스크로 인해 진출을 포기했다. 빈 자리는 와일드카드전 끝에 김택용이 진출했으며, 대신 손찬웅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에 자동 진출권을 받았다.[6] 당시 김창희가 사용한 버그는 자원을 들고 있는 SCV의 리턴 카고 버튼을 눌러 상대 유닛과 강제로 비비는 버그였다.[7] 이 항목에서 설명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8] 현재는 폐지된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의 경우 상금, 방송 제작비, 스페셜 포스 프로게임단 운영비 일부를 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가 부담하고, 중계권은 KeSPA가 가지는 형태로 운영되었다.[9] 사실 블리자드가 지재권 관련해서 협회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던 것도 이 바닥이 스타 없으면 흔들리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KeSPA가 지적재산권 분쟁 때 이 자세로 나간 것도 스페셜 포스처럼 제작사가 당연히 엎드려서 굽신굽신할 줄 알았기 때문. 물론 블리자드는 호구가 아니었다.[10] 결국 아주 나중에 5명 중 4명은 프로로 등록해줬다.[11] 당연히 해외 무대에선 씨알도 먹히지 않는 철저히 내수용 종목이다.[12] 그런 점에서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은 국내 워크래프트 3 판을 망하게 한 직접적 원인이라기보다는 그 전에 이미 생명이 경각에 달해있는 상황에서 확인사살을 한 격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온게임넷에서는 마지막 워3 팀 단위 대회였던 hello apM WEG 결승전을 동대문 길바닥에서 개최하고, 마지막 워3리그도 무스폰서에 월요일 밤 10시에 녹화 방송이라는 악재를 맞이하게 되었다. 오히려 이 정도로 지원이 끊겼기에 프라임리그의 제작자나 다름없었던 장재영이 흥행 압박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조작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장재영의 조작 사건은 정당화 될 수는 없다.[13] 대표적으로 장용석이 있다.[14]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서비스 종료된 크로스파이어가 시범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더 나아가 1년 뒤에는 아예 정식 종목으로 승격되었다![15] 이런 사정을 모르고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스타크래프트 종목만 봐온 사람들이 '다른 게임은 인기가 없고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방송 못 탄 거다'고 하면 다른 종목(특히 워3이나 카스 등)의 팬들에게 욕 먹기 딱 좋다. 스타크래프트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뿐이지 그 나름의 팬층을 형성하고 있었고, 글로벌 종목들의 경쟁력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이 스타크래프트보다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16] 12월 랭킹 1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제기된 이야기다.[17] 신한은행이 스폰서 한 2006년 시즌 한정. 2007년부터는 도로 16강으로 회귀한다.[18] MSL은 곰TV MSL 시즌1을 마지막으로 32강제로 바뀌었는데 스갤러들은 MSL이 경기 방식을 바꾼 이유가 '협회에 발언에 열 받아서'라는 음모론을 제기하였다.[19] 그런데 2010년 1월 4일 포모스의 한 유저가 KeSPA의 랭킹 산정 시스템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고 이를 통해 계산한 12월 랭킹의 포인트가 딱 맞아 떨어지면서 성지가 되었다.[20] 마지막 드래프트인 2013년 상반기 신인 드래프트에는 새로운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가 고작 6명만 탄생하고 말았다.[21] 이는 루키리그의 도입도 한 몫 했는데, 이 때문에 드래프트 대상자가 루키리그 입상자로 한정되어 루키리그가 처음 도입된 2011년 하반기 드래프트부터 줄어들게 된 것.[22] 공군 ACE는 회원 게임단이 아니며 FA 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예외.[23] 이후 같은 해 12월에 완전히 은퇴한다.[24] 이듬해에 스타리그 예선에 2번이나 참가하기도 했으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25] 명색이 FA인데 어느 팀도 다른 스포츠 같으면 돈을 싸들고서라도 데려가지 못해 안달이어야 마땅한 최고의 선수를 데려가지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FA가 얼마나 개념 부족한 상태에서 졸속으로 만들어진 제도인지는 알 수 있다.[26] 근데 이건 KTF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27] 그런데 어찌 보면 이 은퇴가 전화위복이 되었다. 전 소속 팀이던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다수의 승부조작 사건 연루자가 나왔고, 역시 스파키즈에서 KTF로 이적한 박찬수도 이 사건에 연루되었으니...[28] 10-11 시즌에는 태풍 무이파와 그로 인한 악천후로 인해 일정이 밀리고 밀려 어쩔 수 없이 평일에 결승을 하긴 했다.[29] 참고로 바로 전날에는 이곳에서 그 해 출범한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의 첫 결승전이 열렸다.[30] 단, 2차전에서 4만 명 가량 관중이 모였기에 시즌 기준으로 역대 최소 관중이라는 오명은 간신히 면했다. 시즌 기준 역대 최소 관중은 경찰 추산 3만 명 정도밖에 안 모인 09-10 시즌 결승.[31] 마지막 MSL이 되어버린 ABC마트 MSL 엔딩에서도 KPGA 투어부터 나왔을 정도.[32] 악질 임빠들은 이걸 근거로 이윤열을 까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자승자박이다. 만일 KPGA 투어 1~4차 우승을 MSL 우승과 동격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임요환도 양대 우승자가 아니다. 하지만 임요환이 인정되건 말건 주최 측에서 인정한다는데 협회가 그간 왜 빼먹었는지 정말 의문.[33] 다만 MBC GAME 홈페이지의 명예의 전당에서는 Stout MSL부터 우승자를 올려놓고 있었는데, 이는 MBC GAME의 관리소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34] 알다시피 테란, 저그, 프로토스.[35] 이 사실은 협회와 게임단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확인 시켜주는 증거 중 하나다. 왜냐하면 박찬수에 대해서는 19일 당일 은퇴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3월 27일에 이미 팀에서 계약 해지 시킨 것을 협회와 게임단의 합의(!)로 5월 19일에 고시한 것이기 때문이다.[36] 이게 더 까이는 이유를 하나 더 말하자면 KeSPA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 외에도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재판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겠다"라고 했던 말을 사흘만에 낯빛 하나 안 변한 채로 뒤집었기 때문이다.[37] 규정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자격은 자격 상실 후 1년 안에 재취득이 불가능하며 자격 상실된 프로게이머의 대회 출전은 3년 동안 불가능하다. 문제는 KeSPA 규정에 승부조작 등으로 제명 당한 자에 대한 자격상실 관련 규정이 없다. 아니, 승부조작 및 제명에 대한 규정 자체가 KeSPA 규정에 없다!!![38] 물론 이 바닥에서 3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세월은 아니다. 몇 년은커녕 며칠만 연습 안해도 실력이 금방 떨어진다. 그렇다고 협회의 행동이 문제가 없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고...[39] 물론 2번의 사례 모두 리그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점은 있지만 그건 당연히 조작을 일으킨 자들의 문제지 절대 처벌을 강력히 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되려 이렇게 처벌을 하면 선수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고 롤챔스와 같은 타 e스포츠 종목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롤챔스 같은 경우엔 2013년 Team Dark 롤챔스 트롤링 사건 같이 대가를 받고 하는 건 아니더라도 대놓고 져주기를 하는 경우에도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으며, 이 사건 이후로 완전 프로화가 된 영향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전에서 대놓고 져주기를 하는 행위는 나오지 않고 있다. 되려 승부조작 및 져주기에 매우 민감한 탓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의혹이 나올 정도.[40] 다른 스포츠의 협회와 KeSPA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이것인데, 저작권이 엄연히 존재하는 콘텐츠인 게임으로 치러지는 것이 e스포츠이기 때문에 저작권을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KeSPA는 저작권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스포리그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만 봐도 알 수 있는 일.[41] 다른 게임 약관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불공정 약관이면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온라인 게임의 약관이 불공정 약관이다.[42]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 중에 하스스톤이 있어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43] 참고로 같은 날 광안리는 매우 맑았다. 전날에 옆동네 해운대에서 치러진 스2 임진록 이벤트전엔 꽤 늦은 시간임에도 관중이 많았다.[44] 관계자나 기자, 함께 갔던 화승 오즈 한상용 감독의 트위터를 보면 상하이도 비는 오지 않고 선선한 날씨였다고 한다.[45] 해체 이후에도 IEG의 모기업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에서 SPOTV를 통해 게임 중계를 해주다가 SPOTV GAMES라는 게임채널을 개국하였다. 현재는 이마저도 폐국하여 STATV로 바뀌었으며, 유튜브 채널 Loud G로 명맥을 잇다 스틸에잇에 매각하였다.[46] 이 경우는 CJ그룹온게임넷을 인수하면서 한 지붕에 두 가족이 있는 꼴이 되어버렸고, 결정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팀이 풍비박산 나면서 합병한 경우이다.[47] 본래 2010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려고 했으나 한 시즌 더 연장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48] 그나마 제8게임단 창단 당시 유니폼을 후원해주긴 했다. 평가가 안 좋아서 문제지. 한편 모기업인 화승그룹은 해체 이후 르까프의 제조사 화승(현 디엔액트)을 분리하여 매각하였다.[49] 그 밖에 몇몇 나머지 선수들도 공개 드래프트를 통해 새 팀으로 옮겼다.[50] 이후 2014년 김승현이 전역하면서 공군 ACE 출신 선수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다.[51] 이후 StarTale과 연합해 프로리그에도 참여했지만 2014년 7월 스2팀이 해체되었다.[52] 이후 SouL로 재건되어 e스포츠 연맹 쪽으로 갔다가 다시 해체되었다.[53] 이 중 삼성 갤럭시는 이듬해 롤 팀매각을 선언하여 완전히 발을 떼었다. CJ 엔투스롤 팀을 해체하긴 했어도 완전이 해체한 것은 아니지만 KeSPA에서 이탈하였으며, 이후 팀명을 OGN 엔투스로 바꾸고 배틀그라운드 팀을 창단하였으나 2020년을 끝으로 완전히 해체하였다.[54] 본인이 원하면 프로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었으나 학업에 집중했기에 결국 아마추어로 남았다.[55] 해외에도 다른 리그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해외 리그는 GSL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다. 해외 리그들의 경우 자신들의 리그의 인기와 양질의 경기를 위해 GSL 리거의 섭외를 최우선으로 한다. 때문에 대회 시간이나 일정을 최대한 안 겹치게 잡는 등 의사소통도 원활. 아예 다른 선수 풀을 쓰고 국내 시장의 선점을 노골적으로 노리는 KeSPA와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다.[56] 추가로 말하자면 오버워치는 KeSPA 공인 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57] LPL의 2015 스프링 결승이 4월 26일에 치러졌고, 해당 상품이 중국에 홍보된 것을 생각하면 결승전 일정이 늦춰진 것은 패키지 상품 이슈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58] 준비 미흡, 팀과 선수에 대한 권익을 망각한 자세,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있는 행동, 공교롭게도 인접한 국제 대회가 MSI라는 점까지 매우 유사한 측면이 많다.[59]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 LCK 스토브리그팀별 발표 과정만 봐도 1군 선수단, 감코진 구성에 9일의 시간이 걸린 젠지가 가장 빨랐고, 선수단 정리가 한 달 넘게 걸린 팀들도 있으며 2군 구성까지 합치면 팀에 따라 최대 2개월까지 걸린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당연히 올해 역시 비슷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스토브리그가 아무리 빨리 마무리된다고 해도 스토브리그 시작 이후 2주도 되지 않는 시점에 대회를 열고, 협회의 권한과 국가대표 선발을 구실로 참여하라고 하는 것은 희생 어쩌구 하는 이야기 이전에 그냥 비상식적인 이야기다.[60] 스토브리그가 다 끝나지 않은 팀은 다년 계약 선수들로 구성된 1/2군 통합 로스터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LCK 1군과 2군의 수준 편차는 굉장히 큰데, 국가대표 선발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환경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다.[61] 물론 여기에는 작년과 달리 월즈 종료 이후 스토브리그 개막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차가 있었던 점도 한 몫 했다.[62] 예를 들어 T1은 월즈 우승을 한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예술체육요원 훈련소 입소 기간이 대회 기간과 겹치는 케리아의 출전이 아예 불가능한 문제도 있다.[63] 그러나 공표된 케스파컵의 일정만 놓고 봐도 KeSPA가 문제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애초에 게임단들의 스토브리그 시작일 이후 2주도 안 되어 대회를 열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를 최소화하는 자세와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기 때문이다.[64] 트윗에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굳이 말줄임표를 써 놓은 것으로 보아 돌려까는 것으로 보인다. 도란도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지만, 구마유시오너를 로스터에 포함 시키면 7인 로스터가 되기 때문에 불발되었다.[65]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나, 한중일 e스포츠 대회도 KeSPA가 정식으로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대회이다. 따라서 이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면 케스파컵 의무 출전 대상에서 제외된다.[66] 서민석 단장이 신규 영입과 관련 없이 2024년 1군이었던 선수들을 케스파컵에 내보낸다고 발표했다.[67] 물론 여기는 당시 사장의 독단 등 다른 요인도 한 몫 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68] 다만 이 점은 예전처럼 브루드 워 한 게임만 독점적으로 방송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다양성 측면에선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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