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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3:27:52

키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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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이누야샤 (前)[1]
환생 히구라시 카고메[2]
능력 파마(정화)의 힘, 각종 주술, 사혼충, 결계
무기 활과 화살
직업 무녀
연령 향년 18세
사인 나라쿠에게 당한 치명상으로 사망
가족 여동생 카에데
로컬라이징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금강[3]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히다카 노리코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서혜정[4]

[[캐나다|]][[틀:국기|]][[틀:국기|]]
윌로 존슨[5]
테마곡
키쿄우[6]
영력
키쿄우의 마음
기타
dearest[7]

1. 개요2. 설명
2.1. 비주얼2.2. 성격2.3. 인기2.4. 얀데레
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능력치 패러미터4.2. 지혜4.3. 능력
5. 불행한 일생6. 인간관계7. 애니판 키쿄우의 원작과의 차이점8. 어록9. 기타

[clearfix]

1. 개요

이누야샤서브 히로인. 이누야샤의 연인이자 첫사랑.[8] 사혼의 구슬을 요괴들로부터 지켜온 무녀다.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금강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9]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판 이름인 키쿄우의 뜻이 도라지(桔梗)[10]인 것에서 착안하여, 같은 초롱꽃과 식물인 금강초롱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11] 참고로 금강초롱꽃의 꽃말은 가련한 마음인데, 금강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판 이름인 '키쿄우'의 뜻인 '도라지'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건데 이 역시도 잘 맞아떨어진다.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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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nuyasha animation kikyou.png

이누야샤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하고 죽었다가 14화에서 '귀녀 우라스에'라는 요괴에 의해 반혼술로 부활한 무녀.[12] 마을에 불이 나고 혼란한 틈을 타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훔치지만 키쿄우가 상처 입은 채로 나타나 파마의 기운이 담긴 봉인의 화살을 마지막 일격으로 쏴 이누야샤를 신목에 봉인시킨다. 그러나 키쿄우 역시 상처가 너무 깊어 피를 많이 흘렸기에 죽고 만다.

파일:kikyoinfire.gif

마을에 난리가 나게 된 것도 자기가 지키던 사혼의 구슬 때문인 것을 알기에 유언으로 자신의 시체를 사혼의 구슬과 같이 태워버리라 남긴다. 그렇게 무녀로서 그녀는 생전 마지막까지도 본인의 혼을 이용하면서까지 사혼의 구슬을 봉인시킨다.

본래 이누야샤와는 연인이었고, 이누야샤는 키쿄우에 대한 사랑으로 평생 연약한 인간으로 살 각오까지 하며 미래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나라쿠 때문에 둘은 갈라서고 만다. 게다가 이누야샤와 키쿄우는 나라쿠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누야샤는 봉인되고 키쿄우는 숨진다.

이대로 소멸하기 싫었던 사혼의 구슬은 키쿄우가 죽어가면서 '이누야샤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을 이용해서 그녀를 자기 마음대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다.[13] 그 후 그녀의 혼은 수백 년 뒤 현대에 환생, 히구라시 카고메라는 평범한 소녀로 새로 태어난다. 때문인지 사혼의 구슬은 자신의 환생체 카고메의 몸에 들어갔다. 현대 인물인 카고메는 키쿄우가 죽은 지 50년이 지난 후의 전국시대로 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전국시대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시체와 함께 태우면서까지도 막고자 한 전란의 시대가 도래하여 그녀의 일이 무용지물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어 현생에선 존재해서는 안 되는 '키쿄우' 라는 인물까지도 사혼의 구슬을 노리던 한 요괴에 의해 반혼술로 부활.

이렇게 원치 않던 부활로 인해 자신의 환생체와 자신이 사랑했지만 엇갈리고 말았던 연인, 자신을 노리고 찾아오던 요괴 등을 마주치면서 죽은 후에도 다시 한번 살아가게 된다.

생전이나 되살아났을 때나 무미건조하고 고압적인 태도가 기본이지만, 사실은 다정한 여인이다. 아이들과 놀아줄 때는 환하게 웃기도 하고 이누야샤와 마음이 닿은 이후로는 여자로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해 자신을 꾸미려고 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14] 카에데의 독백이나 이누야샤에게 넌지시 내비친 말들을 보면 요괴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로서 허점이 있으면 요괴에게 당하기 때문에 적들에게 틈을 보이지 않으려고 정신력을 갈고닦았다.[15] 그리고 지네녀의 시체에 요력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 뼈를 먹는 우물이라면 사혼의 기운이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뼈를 버린다.

부활한 뒤 자기 자신도 정상적인 몸이 아닌 뼈와 흙으로 만든 몸이라 거동이 불편하여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과 접촉할 때는 생전처럼 무녀의 일들(잡다한 요괴 퇴치, 마을 사람들을 도움, 질병 치료)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과 잘 지낸다. 이누야샤에 대한 애증과 카고메에 대한 질투로 인해 얀데레화가 조금 되었을 뿐이지 생전과 같은 자비심은 변함없이 지니고 있다.[16] 셋쇼마루, 나라쿠, 혹은 키쿄우를 퇴치하려 하는 퇴마사들을 제외하면 성녀로 대접받는다.

비슷한 처지코하쿠, 스이코츠, 하쿠신 선사에게는 동정심도 내비친다. 하쿠신 선사스이코츠는 자비심으로 감싸 안아서, 평온하게 눈 감도록 했다. 더군다나 코하쿠는 키쿄우에게 목숨까지 받는다. 미로쿠 역시도 처음에는 (더빙판 기준) 금강이라고 호칭했지만 (역시 더빙판 기준) 6기 때부터는 금강 이라고 높여 부른다.[17]

2.1. 비주얼

파일:johnyhebosskikyo.gif 파일:키쿄우갸우뚱.jpg
"키쿄우는 보다 더 똑똑하게 생겼고 미인이다."
이누야샤. 1화에서 카고메와 처음 만났을 때.
"나 같은 건... 하나도 안 닮았는데? 예쁘다..."[18]

"그래. 난 키쿄우처럼 미인이 아니니까."[19]
히구라시 카고메
키쿄우- 이 아름다운 무녀를 데리고 컴컴한 동굴에서 도망치고 싶다.
오니구모 시절의 나라쿠가 키쿄우에게 치료받았을때 나온 나라쿠의 속마음 서술

작중 공인 미녀. 마찬가지로 미인이라 인정받는 환생자인 카고메조차 키쿄우를 본 이후 감탄하기까지 했다. 키쿄우와 카고메는 닮았다는 설정이지만[20] 카고메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의 온미녀, 키쿄우는 차분하고 유려한 느낌의 냉미녀이다.

작중에서는 후반부까지 카고메와 키쿄우의 외모가 굉장히 닮았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 반면 대사와 작화 사이의 괴리감이 컸고 연재 초반에는 두 캐릭터가 실제로도 상당히 비슷하게 그려졌지만, 연재가 계속 진행될수록 점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되었다. 키쿄우와 카고메 간의 구별을 위해 디자인을 다르게 한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눈으로는 완전 다른 인물로 보이지만, 작중 설정으로는 인상만 다르지 꽤 닮았다.

애니 설정화에서는 아름다운 외모[21]로 표현되었다.칠인대수장 살인귀인 반코츠조차 키쿄우를보고 "이렇게나 아리따운 아가씨였다니 놀랐다"라고 평가할정도로 아름답다. 카고메는 귀여운 얼굴. 나이 차가 3살 정도 나는 만큼 외모 묘사가 좀 차이가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뿐더러[22] 한국에서 역시 미형 2D 캐릭터 얘기로 이누야샤의 여성 캐릭터들 중 가장 독보적으로 언급된다.[23]

키쿄우의 성격상, 미인이면서도 스스로의 외모를 의식하는 모습은 거의 보인 적이 없지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만남과 이별, 운명의 사랑 노래(147~148화)>에서는 이누야샤에게 연심을 품게 되면서 외모를 가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게 그려진다.[24] 요괴들과 평생 동안 전쟁을 벌이는 무녀라는 신분상 또래 여성들처럼 외모를 꾸민 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25] 이누야샤에게 입술 연지를 선물받았을 때도 굉장히 기뻐했다.[26] 하지만 애써 만든 개목걸이는 주지 않았다.[27]

대단한 미인이지만 정작 그 미모 때문에 오니구모의 흑심을 사게 되어 독이 되었다. 키쿄우에게 외모가 도움이 된 건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진 것 정도였다.[28] 셋쇼마루를 포함해 이누야샤 세계관 등장인물들 중 거의 모두 미인으로 언급되는 캐릭터들은 거의 다 외모 때문에 한 번씩 고생했지만 누구도 키쿄우처럼 최악의 결말을 맞지는 않았다.
파일:bandicam 2022-07-26 17-50-19-013.jpg 파일:bandicam 2022-07-26 18-13-29-122.jpg
외모에 걸맞게 몸매 또한 매우 아름다운데 귀녀 우라스에에 의해 생전의 모습으로 육체가 구현되었을 때 드러난 그녀의 알몸을 보면 그야말로 인형 같은 아름다운 몸매임을 알 수 있다.[29] 이런 몸매에 고운 머리카락과 빼어난 미모, 부드러워보이는 하얀 피부가 아름다움의 조화를 높인다.

2.2. 성격

"내가 아는 너는 절대 그런 짓 못해."
- 이누야샤[30][31]
"나는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돼, 망설여서도 안되고. 허점이 있으면 요괴에게 당하니까. 인간이면서 인간이면 안되는 거지. 나는 너랑 닮았어. 반요인 너랑. 그래서 너를 죽일 수 없었어.[32] 역시 나답지 않나 보지."[33]

생전엔 사혼의 구슬을 지키던 무녀여서 그런지 자비심과 냉혹함이 공존했다.[34] 기본적으로는 자비심 많고 유한 성격이었지만 구슬을 노리는 요괴들을 상대해야하다 보니 그들에게는 냉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다 보니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했던 면도 있었다.[35] 하지만 그렇다고 보통 사람들 같은 감정이 없던 건 아니고 동생에 대한 자상함, 이누야샤에 대한 애정, 배신감으로 인한 분노 등 일반인과 같은 면도 있다.[36]

원념으로 부활시켰기 때문에 부활 후에는 성격이 상당히 냉혹해진다. 정말 많은 독자들이 착각하는 사실인데 키쿄우는 온전히 부활한 것이 아니다.[37] (이 키쿄우가 온전히 부활했다는 착각 때문에 이누야샤가 양다리라는 오해가 더 커진 면도 있다. 이누야샤 항목 참조.) 자비심이나 동정심은 조금 남아있는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치료하고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요괴를 퇴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은 원귀이기에 미련없이 다시 죽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사자인 자신을 돌려보내려는 퇴마사를 죽게 만들거나 사혼충으로 영혼을 훔쳐서 연명한다. 참고로 이 영혼들은 키쿄우 때문에 성불할 수가 없다. 결국 부활한 키쿄우는 다시 사라질 때까지 남의 영혼을 먹고 피해주며 연명한 원귀이다. 물론 자기가 원해서 부활하게 된 것도 아니지만. 혼자 죽을 수 없다며 이누야샤와 같이 동귀어진해 저승으로 끌고 가려고 하기도 한다. 이 모두가 생전의 키쿄우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다. 다만 어느정도 오해가 풀린 후 원념이 나라쿠를 죽이는데 쏠린 것인지 결국 같은 편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 비해 악한 면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사실 원작에선 초반 이후 분량도 급격히 줄어든다. 이누야샤도 키쿄우가 다시 죽을 때 쯤에 초반의 키쿄우를 떠올린 카고메에게 지금의 키쿄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너무 진지해서 개그씬을 세 번 꼽기도 힘들 정도.[38] 그나마 나온 것이라곤 카고메와 동굴에 갇혔을 때[39] 카고메의 행동[40]에 한숨을 쉬거나, 50년전 당시에 이누야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이냐는 질문을 하자마자 "그건 꿈도 꾸지 마." 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 정도.

2.3. 인기

우선 메인 히로인의 전생자라는 포지션에다 작중 출연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시발점이자 주역들과 관계에서 핵심적인 위치[41]에 있었고 조력자 역할도 했었기 때문에 엄청난 존재감과 높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인기가 많은 편이다.[42]

우선 외모부터 상당한 미녀로 여겨지며, 날이 서 있는 분위기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인상으로 인해 인기가 많다.

더욱이 한국 더빙판에서는 상술했듯 성우의 명연기까지 겹쳐 엄청난 호평과 함께 이가 캐릭터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는 계기로 작동하기도 했다.[43] 평소에는 날이 선 서늘한 느낌의 목소리로 진중한 톤을 유지하며 대사를 내뱉었다면, 이누야샤와 함께했던 과거를 보여주던 회상 장면에서는 평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키쿄우의 나긋나긋한 어투부터 시작해[44] 이누야샤의 품에 안겨 성불할 때에는 "드디어 평범한 여자가 되었구나..."라며 가장 평온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끝까지 널 지키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이누야샤에겐 "그래도 넌 와줬어."라는 다정한 목소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답지 않게 평온한 미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등 인상 깊은 장면들과 목소리로 여운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또한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을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라는 설정과 더불어 키쿄우의 죽음은 이누야샤의 여러 장면 중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인기를 달성했었다.

키쿄우의 경우 시청자들이 나이가 들고 진실된 사랑, 실패, 집착 등의 감정을 겪은 뒤 이누야샤를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고 토로하거나,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키쿄우라는 인물 때문에 스토리가 깊어진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평가[45]들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즉 지속적인 재해석의 여지가 많은 캐릭터여서 계속 기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기는 선데이에서 한 인기투표에서 7위를 했는데 이는 미로쿠, 산고, 싯포보다 낮은 순위다.[46] 루믹팬 기준으로도 기존 루믹 캐릭터들의 인기에 비해 크게 밀린 감이 있다.[47]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의 재평가 등으로 인해 인기가 전보다 높아진 건지 2019년에 실시한 루미코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11위로 상승. 거의 모든 루믹 캐릭터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 정도의 순위면 선방 정도가 아닌 인기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2.4. 얀데레

진상을 알기 전까진 이누야샤를 원망함과 동시에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고 따라서 애증으로 현세에 남게 되었다. 오해가 풀린 뒤에 이누야샤를 원망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나라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전히 현세에 남는다.

이누야샤를 자신을 배신한 불구대천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니[48] 일단은 죽이려 하지만[49], 동시에 이누야샤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기에 얀데레화. 이누야샤를 죽이고 자신도 죽어 지옥에서 함께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둘 사이에 끼인 나라쿠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나라쿠에 대한 복수로 활시위를 돌리게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이 15화에서 부활한 키쿄우의 이누야샤를 향한 첫 마디가 `왜 아직도 살아 있지'와 `왜 배신했어'임을 상기한다면, 그리고 원작과 애니에서 보여준 부활한 키쿄우의 최초 목적이 이누야샤와 함께 저승으로 가는 것이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추측하자면, 처음 키쿄우는 이누야샤를 봉인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자신을 배신한 이누야샤를 죽이고 자신 또한 그 뒤를 따라 사혼의 구슬과 함께 사라질려고 했던 것이 50년 전 키쿄우의 본래의 의도였으며, 따라서 시대수에 봉인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50]

그렇다면 그녀가 의도하였던 바가 이누야샤의 죽음이었다면 왜 파마의 화살이 아닌 봉인의 화살을 날려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에게 시대수에 이누야샤를 봉인하게 하였을까?

제작사가 147~148(스페셜)화를 만든 뒤 남긴 후기에 그 이유가 나와있다.
「이성을 거역하는 감성」

간혹 인간이란 동물은 아무리 머리에서 이성적으로 합당한 결정을 내려도 몸이 이러한 명령을 거부하고 이에 반하는 다른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사고 판단 능력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평소 스스로에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을 강요했던 사람일수록 절박한 궁지에 몰렸을 때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성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 유일한 힘. 그것은 본성, 본능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감성입니다.

평생을 긍지 높은 무녀로서 살아온 키쿄우가, 어느 누구보다도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였던, 그런 그녀가 내린 최후의 이성적 결단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그녀 안에서 억압되어 표현되지 못하다가 생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에 분출된 마음의 명령에 의해서 거부되어, 결국 파마의 화살을 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죽음의 순간에 이성의 결정을 억누른 그녀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그녀가 진실되게 소망하였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이 리뷰 끝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키쿄우는 이누야샤에게 일부러 봉인의 화살을 쏜 것이 아니라, 봉인의 화살을 쏠 수밖에 없었으며,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은 그녀가 진정으로 간절히 소망했던 그녀의 참 모습, 그녀의 내면 속 가장 깊은 곳에서 자리 잡고 있었던 마음의 명령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망과 증오심에 사로잡힌 채 생을 마쳐야 했던, 그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진실된 마음의 소리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키쿄우라는 캐릭터에 새삼스레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키쿄우란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이누야샤라는 작품은 단순한 소년 모험 활극이 아닌, 캐릭터들의 복잡 다양한 사연들이 살아 쉼쉬는 잘 짜여진 드라마로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죽기 직전 사혼의 구슬에 "이누야샤를 한 번만 더 만나고 싶다." 라는 소원을 빈 것에도 해당된다.[51] 사혼의 구슬을 자신의 육체와 같이 화장시켜달라는 유언을 남기는 대신 사혼의 구슬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라는 소원을 빌면 끝이다. 카고메도 막판에 이 소원을 빌었고 그로 인해 사혼의 구슬은 소멸했다. 무녀로는 초짜 수준에 지나지 않았던 카고메조차도[52] 아는 일을 구슬을 몇 년이나 지키고 있던, 카고메와 비교하면 까마득한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고참 무녀인 키쿄우가 그걸 모를 리가 없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사혼의 구슬 안에 있던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이 이누야샤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라고 하는데 앞에 키쿄우가 빈 소원과 동일하지 않은가? 하지만 상황은 달랐다. 키쿄우의 경우 이누야샤는 봉인당해서 이제 자신이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는 상황이었고 카고메의 경우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향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이누야샤를 만난 카고메는 구슬에 소원을 빌기 전 이렇게 생각했다. '만일 이누야샤가 오지 못했다면 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올바른 길을 찾지 못했을거야' 즉 단순히 이누야샤의 부재뿐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키쿄우의 경우 죽음을 앞둔 상황에 홀로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후기의 내용처럼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 것이지만 카고메의 경우 분명 구슬 안도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옆에 이누야샤가 있었다. 언제나 함께 다니며 자신이 위험하면 늘 앞에서 용감하게 싸워준 이누야샤가 곁에 있는 상황에선 그다지 무서운 게 없었을 것이다. 즉 그 소원을 빈 환경이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한쪽은 감성으로 한쪽은 이성으로[53]

게다가 생전과는 달리 사악한 술법에 의해 부활한 뒤로는 그것에 영향을 받아 많이 뒤틀려있던 상태였고, 생전에 흉한 일을 많이 당했던 터라 어마어마한 원한과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환생이자 연적이며 진정한 키쿄우라고 할 수 있는 카고메의 존재는 그녀를 한층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54] 또한 당시에 그녀는 나라쿠가 이간질했다는 것을 몰라서 이누야샤에 대한 배신감이 매우 강했다. 그 결과 초반에 키쿄우는 이누야샤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다. 그래도 동반자살 실패 후, 이누야샤가 자신과 함께 한단 생각은 시간이 흐르면서 없어졌고 나라쿠가 살아있으며 이누야샤도 자신도 나라쿠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나라쿠를 없애는데 집중하게 된다.[55] 완결 편에서 카고메는 아즈사산의 영령에게 시험받으면서 키쿄우의 환영을 보는데, 나중에 이누야샤에게 그 일을 말할 때 그 환영은 자신의 뇌리에 남아있던 예전의 키쿄우였다고. 그리고 이누야샤는 "키쿄우는 더 이상 그 때의 키쿄우가 아냐."라고 말하고 카고메는 "응. 나도 알아."라고 대답한다. 끝내 이누야샤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키쿄우의 모습에서도 이전같은 얀데레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결정적인 증거.

사실 키쿄우의 도자기 몸에 남아있는 혼은 원한과 증오를 베이스로 깃들어진 것이므로 얀데레가 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한데, 그래도 근본은 선한 인격이어서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유해진 모양.[56]

그리고 얀데레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얀데레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얀데레의 대강의 정의는 '누군가를 극히 사랑하고 그 사랑의 반동으로 생긴 질투 또는 집착을 품고서, 자신이 준 만큼의 또는 그만큼보다 더 많은 애정을 받길 원해 극단적인 행위를 벌이는 성격장애' 인데 질투, 집착, 애정 등에서 보면 얀데레 기질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관계는 모두가 실제로든 암묵적이든 동의하는 바이며 카고메가 마냥 이누야샤를 양다리라고 갈구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도 있다. 카고메는 뒷사정을 알고있었으니 묵인한것에 가깝다.키쿄우의 행위도 이누야샤에게는 인정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보면 얀데레적인 면이 있지만 그 행위의 정당성은 반쯤은 인정된다는게 아이러니[57] 무엇보다도 이런 모습도 초반에 몰려있다. 중반에 이르면 질투하거나 집착하거나 애정을 바라는 모습은 별로 보이진 않는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키쿄우/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전투력

칫, 피해야겠다... 난 저 여자가 제일 무서워...!![58]
쟈코츠
나라쿠의 최고 골칫거리가 살아있다... 훗, 재밌어지겠는 걸?
카구라

인간 중에서는 미도리코와 최종전의 카고메, 하쿠신 선사와 함께 초강자 반열에 드는 몇 안되는 인물. 생전에 사혼의 구슬을 만든 전설의 무녀 미도리코와 맞먹는다는 평을 받았다. 일단 활 솜씨부터가 넘사벽.[59] 영력과 경험도 대단하다 보니 요괴들에게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대상 1순위.

생전에는 사랑에 빠져서 영력이 약해진 상태였음에도 츠바키를 압도했으며[60] 본편 시점에서는 가짜 몸으로 부활한 망자인데다, 부활한 직후 대부분의 혼은 다시 카고메에게 돌아갔고, '음의 기'인 원한만이 반혼술로 부활한 자신에게로 남겨진채로 다른 여자들의 혼을 융합시킨 상태이기에 불완전한 상태다. 그럼에도 초반부의 나라쿠의 성에 마음대로 드나들고[61] 죽기 전까지 나라쿠는 키쿄우를 두려워하고 경계했다.[62] 게다가 초반에 철쇄아의 변형을 화살 단 한 대만으로 풀어버렸으며[63] 나라쿠의 분신인 카구라 또한 기습으로 키쿄우의 숨통을 끊으려 하지만 역관광 당하고 되려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해 도망쳤다.[64] 이누야샤의 붉은 철쇄아를 비롯하여 그 어떤 기술로도 뚫을 수 없었던 하쿠도시의 결계를 마찬가지로 화살 한 대만으로 뚫어버렸다.[65] 심지어 죽고나서도 나락의 목숨을 위협하는데 코하쿠의 조각에 여러장치들을 해놓았다. 나라쿠가 건드리면 그 즉시 정화되어버리고 사혼의 구슬의 원념인 곡령마저 키쿄우의 주술과 영력에 어느정도는 당한다. 코하쿠가 나락에 화살을 꼽는장면에서 금강의 빛이 구슬로 들어가는데 계속있었으면 나라쿠는 구슬과 함께 정화되어 그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이 행적이 모두 생전의 전성기에 비하면 한참 약해진 상태에서 이뤄낸 것들이며 심지어 하쿠도시의 결계의 경우는 키쿄우 본인도 아닌 본인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식신이 해낸 일이다.

완결 시점에도 변함없는 강자 라인에 위치하고 있지만 나라쿠는 키쿄우조차 손 쓸 수 없는 단계까지 올라왔고 봉인 해제 후에는 카고메의 영력이 더 강하다는 공식 설정이 있다. 다만 평생을 무녀로 살았던 키쿄우와 달리 평범한 현대 학생이었던 카고메는 지식, 경험, 관록 등에서 키쿄우보다 아래다. 그러나 후속작에서 카고메가 전국시대에 살며 키쿄우에 비해 부족했던 경험이나 관록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하여 키쿄우 이상의 무녀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66]

다만 본편 내의 행보를 보면 키쿄우 혼자서 나라쿠를 제거할 수는 없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는 키쿄우가 가짜 몸으로 부활한데다 혼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생기는 약점에 기인하는데, 그 약점은 바로 맷집이다. 절벽 아래로 떨어져도 멀쩡히 살아나온게 몇 번인데 맷집이 무슨 문젠가 싶을수도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사혼이 너무 쉽게 분리된다는게 문제다. 이 약점을 찔린 대표적인 사례로 긴코츠 대포 한 방에 나가떨어진 다음 몸 안의 사혼이 빠져나가거나 나라쿠가 풀어놓은 거대 사혼충에 아무것도 못하고 사혼을 털렸을 때가 있다. 이누야샤에서 키쿄우가 무력화되는 패턴은 미로쿠에 묻혀서 그렇지 그에 못지않게 정형화되어 있는데 멘탈or육체에 적당한 타격을 받는다 -> 사혼이 빠져나간다 -> 도움을 받을 때까지 못 움직이고 널브러져 있다 혹은 사혼을 뺏긴다 -> 역시 나가떨어진다 둘 중 하나이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약점이 뚜렷했기에 나라쿠도 작정하면 자신에게 극상성인 파마의 힘을 가진 키쿄우를 처리할 수는 없어도 무력화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했고, 망자로 부활한 태생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키쿄우는 서서히 나라쿠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당하면서 점점 약화되어 갈 수밖에 없었다. 나라쿠도 오니구모의 인간의 마음 때문에 키쿄우를 한동안 제거할 수 없었지만 본인도 단독으로는 나라쿠를 해치울 수 없는 처지였던 것. 실제로 작품이 1/3밖에 진행되지 않은 18권에서도 나라쿠가 불러낸 거대 사혼충에 의해 사혼이 빨리고 먹혀 죽을 뻔하다가 이누야샤에게 구출되었다.[67]

또한 영력은 매우 강해도 신체능력은 평범한 인간 수준에 불과해서 한계도 명확하다.

4.1. 능력치 패러미터

능력치 패러미터 완력 생명력 안력 영력 지력 순발력 총합
1 1 5 5 5 1 18

신체 능력과 생명력 등은 측정 시점이 키쿄우가 반혼술로 부활한 이후라 온전치 못한 몸을 가졌기 때문에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68] 애초에 궁술이 상당한 완력을 요구하기에 생전엔 이보다 더 높은 수치들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4.2. 지혜

전투력은 물론이거니와 지적 능력에 있어서도 세계관 최강자 반열에 드는 캐릭터다. 작중에서 가장 전략가 기질이 뛰어난 것이 메인 빌런인 나라쿠인데 그 나라쿠와 대등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두뇌 싸움을 벌인 건 키쿄우가 유일하다. 능력치 패러미터에서도 초반부에는 작중 인물 중 최고, 후반부에서도 나락이 5로 상승해서 여전히 공동 1위이다.[69]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먼저 나라쿠를 완전히 소멸시킬 방법을 알아냈고 자신이 영면하더라도 나라쿠를 정화할 방법을 짜놓았다.[70] 나라쿠가 가진 사혼의 구슬이 완성될 때 키쿄우가 남겨둔 빛이 코하쿠를 살리는 걸 택하지 않았으면 마지막까지도 나라쿠와 구슬의 곡령에게 큰 방해가 됐을 것이다.

이누야샤나 셋쇼마루는 오로지 파워 빌드업에만 집중했지만 나라쿠를 단순히 힘으로만 누를 수 있는 적이 아니라는 것을 제일 먼저 인지한 인물은 오직 키쿄우였고 그녀가 아니었으면 나라쿠를 완전히 소멸시키는데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즉, 나라쿠 타도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4.3. 능력

5. 불행한 일생

애니메이션 테마곡의 이름 '비운의 무녀(悲運の巫女)'에 걸맞은 슬픈 인생을 살았다.

태어날 때와 어렸을 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당당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태도, 높은 솜씨의 단련된 정화술과 활솜씨 등을 살펴본다면 어렸을 때부터 무녀의 재능이 보여 무녀로서의 배움을 받아 키워졌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는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선 카에데와 전쟁고아던가 버렸던가 어느 쪽이건 간에 부모님은 부재일 가능성이 크다.[81] 그렇게 크면서 자라다보니 주변에는 맘 편히 의지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인물이 한 명도 없다. 마을 사람들이란 인물들은 죄다 자신을 우러러 보는, 기대는 고귀한 분으로 모신다. 그나마 가족인 동생 카에데는 나이 차이가 8살로 꽤 많이 난다. 카에데는 '언니 키쿄우'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었지만, '무녀 키쿄우'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기에 키쿄우가 보살필 상황이었다.[82] 어떻게 보면 소녀가장이기도 했던 셈. 마을을 수호하는 무녀로서도 충분히 10대 후반 여성이 감당하기엔 힘든 일이었을텐데 여기에 만악의 근원이자 거대한 힘으로 많은 인간과 요괴들 모두가 노리는 사혼의 구슬까지 맡으면서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가 되며 일이 수십배로 늘어났다. [83]

그러던 중 사혼의 구슬을 노리는 이누야샤와 만나게 되나, 그는 요괴도 인간도 아닌 반요였으며 제대로 취급도 받지 못하는 이누야샤의 처지를 보고 동정심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키쿄우 그녀 역시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을 선망했기 때문이다. 결국 무녀의 신분으로 반요인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버리는데 이 과정에서의 해결책은 바로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통해 인간이 되는 소원을 빌면 구슬은 정화되어 소멸되며 자신도 구슬을 지키는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첫사랑과 겨우 잘 되가나 싶더니 가장 기대하던 순간에 이누야샤로 변신한 나라쿠의 이간질에 다 망해버린다. 선물 받았던 연지를 손으로 부수며 너한텐 어울리지 않는단 모욕을 받고, 심한 상처를 입힌 데다가 자신이 수호하던 마을마저 불태우려 했다. 당시엔 이누야샤가 아닌 걸 몰랐기에 죽이려 했으나 결국 연인이라 믿었던 이누야샤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몸이 썩지 않는다는 신목에 봉인시킨 후[84], 동생에게 사혼의 구슬과 함께 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화장당한다. 이때 나이가 향년 18세.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봉사를 했는데 도와준 사람이 하필이면 인간 쓰레기라 그놈이 흑심으로 화답한 탓에 요절하고 말았으니 본인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다.[85]

현대에 이르러 히구라시 카고메가 생일날 뼈 먹는 우물로 가지만 않았어도 현대의 '히구라시 카고메'로서 평범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사혼의 구슬 일에 끌리기 때문에 결국엔 계속 왔다갔다하게 된다. 하지만 강력한 무녀의 힘을 원했던 우라스에의 반혼술로 키쿄우는 눈을 편히 감지도 못하고 사후 50년이 지나서 원치 않게 되살아난다. 그녀의 영혼에서 어마어마한 원한이 표출되자 우라스에조차도 "네가 전생에서 어지간히도 흉한 일을 많이 당했던 모양이구나" 라고 말할 정도로 한이 깊다.[86] 우라스에 퇴치 시의 절규가 모든 걸 대변해준다.[87] 문제는 그녀가 부활과 함께 반쯤은 요괴화되어 버렸는데,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그 경계에서 미묘하게 서게 된 순환을 부수는 자가 된 것. 생전에 자연의 섭리와 순환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며 그것을 위하여 살아가던 키쿄우가 사후 부활 후에는 그런 진리를 부수는 이방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부활 직후에는 그저 평범한 무녀로서 작은 마을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것도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웃사이더의 속성을 이어간다.[88] 본인도 그 모순을 묘하게 증오하는 듯 하다.

무녀로서 늘 남을 위해 고생하며살다 처음으로 평범한 여자로서 가졌던 소박했던 꿈과 사랑조차 산산히 부서지며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평안히 잠들지도 못한체 영혼으로 되살아나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지 못했고 끝까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며 살았다. 이처럼 워낙 인생이 고통스러웠고, 개인의 자유와 사랑조차도 이루지 못한 가엾은 운명이었기에 이누야샤가 완결된 이후로도 가장 안타깝고 인상 깊은, 강렬한 캐릭터로 많이 회자되곤 한다. 진정한 최후도 그리 좋지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오해 없이 사랑하던 이누야샤의 품 안에서 아무런 거짓도 배신도 증오도 없이 이누야샤의 과거 진심을 재확인하며 숨을 거둔 것만으로도 그녀에겐 처음으로 죽었던 때보다 더욱 만족하고 행복한 때였을 것이다.[89]

그런데 진짜 키쿄우가 비운의 무녀인 점은 만일 나라쿠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소원을 빌었다면 거기서 구슬이 사라지기 전까지 요괴들과 계속 싸워야만 했다. 사혼의 구슬은 결코 진정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카고메로 환생한 것만 해도 이누야샤를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키쿄우의 마음을 사혼의 구슬이 이용해 환생한 것이니... 즉, 나라쿠가 없었더라도 해피엔딩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누야샤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 건 덤. 어떻게 보면 차라리 나라쿠에게 죽음을 맞은 게 그나마 둘에게 있어 나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는 이누야샤가 키쿄우의 화살을 피해 사혼의 구슬을 성공적으로 강탈해 대요괴가 된다는 소원을 빈다 해도 비극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이누야샤는 나라쿠의 자리를 대신하는 사악한 대요괴가 될 수도 있었다.

6.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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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애니판 키쿄우의 원작과의 차이점

애니 초기의 장면들이 만화 원작의 장면들과 차이가 매우 크다. 원치 않은 부활을 했을 때도 오해 때문에 분노한 키쿄우의 파마의 화살만 베고 풍압으로 활만 떨어뜨리곤 자신은 진심이었다며 키쿄우를 안아준다.
그때 너한테도 괴로운 일이 있었구나. 넌 인간이고... 여자니까... 나보다 훨씬 더 괴로웠겠지...
그리고 그런 이누야샤의 말에 눈물을 흘리나 애니에서는 이 부분을 통편집을 해버렸다.

애니에서 경우, 이누야샤는 갑작스러운 사태 변화에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키쿄우에게 당한다. 게다가 카에데가 어차피 그 몸은 가짜이니 부숴버리라고 해도 키쿄우가 활을 쐈을 때에야 칼을 꺼내들었지만 영력에 의해 당한다. 사실 이 묘사가 더 개연성에 맞는데, 이 당시의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특수능력은 전혀 못 쓰고 단순히 커다란 참마도처럼 휘두르는데 지나지 않았다.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조차 셋쇼마루가 휘두르는 철쇄아의 변화를 풀 정도로 강한데 키쿄우의 화살이라면 이 당시의 이누야샤가 막기엔 힘든 게 당연하다. 그리고 스토리상 키쿄우는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을 배신한 줄로만 알았던 이누야샤를 해치기 싫어 봉인의 화살을 사용하여 둘이 함께 영면에 들고자 했는데, 눈 떠보니 이누야샤만 살아있으니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원망해도 그다지 이상할 일은 아니다.

처음 이누야샤를 지옥으로 데려가려 했던 씬에서는 만화에 비해, 애니에서는 장황한 설명충이 되어 자기 합리화를 늘어놓고, 이후 카고메로부터 사혼의 구슬을 빼앗으며 카고메를 죽이려는 씬에서는 원작에서는 이누야샤 앞에서 은근슬쩍 말을 돌리는 반면[90] 애니에서는 내가 죽이려했다, 그럼 어쩔꺼냐고 대놓고 표독스러운 악녀 연출을 한다.[91]

게다가 원작에서는 별다른 감정 표현이 없던 장면이나, 심지어 훈훈한 분위기였던 장면까지 애니에서는 독한 모습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예를 들자면 나라쿠에게 아직 자신을 사모하던 오니구모의 마음이 남아있다고 직접 가르쳐주며 비웃는 장면이라든가(사진 참조, 애니메이션 47화에서 캡쳐된 부분이다.)[92], 이누야샤와의 오해가 풀리고 나라쿠를 없애기로 결의한 이후 이누야샤와 둘이서 만난 씬에서도 이누야샤와 서로 껴안고 있던[93] 도중 느닷없이 단도를 들이대고 "남자란 참 어리석은 생물이야. 껴안기만 하면 그 여자는 다 자기 것이라 생각하지", "지금의 네 모습을 보고 알았다. 나라쿠도 분명 이런 식으로 헛점을 드러낼 때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94] 사실 이 장면 이전에 자신에 대한 감정을 토로하는 이누야샤를 보며 "너도 나라쿠와 똑같구나"라고 비웃어서 더욱 곤혹스러움을 안겨준다.

원래 원작에서 이 장면은 이누야샤의 죄책감을 옥죄는 것이 크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서로 끌어안으며 이누야샤는 "무슨 일이 있으면 나를 불러!" 라며 나라쿠가 키쿄우를 해치려는 일이 있을 때 지켜준다고 맹세하고 키쿄우는 "너 이외에 남자에게는 머리카락 한 올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라며 화답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애니에서는 '휘감겨 버린 운명의 실은 풀 수 없다'며 키쿄우가 도망치듯 떠나고 이누야샤가 떠나는 키쿄우를 바라보며 따라가고 싶어 한다. 그나마 이 장면 이후 키쿄우가 사망하기 전까지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관계에 별 진전이 없어서 망정이지 이런 애니의 각색은 설정 구멍을 낳을 뻔했다. 참고로 나라쿠는 이 장면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으며, 끝내 질투심이 폭주해 자신의 등껍질을 칼로 벗겨내버린다. 물론 이 장면도 애니판에서는 나라쿠의 뇌가 돌출된 분신이 키쿄우를 죽이려다 오니구모의 흙의 힘으로 소멸하는 장면과 함께 짤렸다(...).

이 외에 나라쿠에게 당한 후 이누야샤를 만났을 때 이누야샤가 그걸 알고는 "그래서 나한테 도움을 청하러 온 거냐?"고 말했을 때 무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누야샤를 향한 키쿄우의 애틋함이 옅어진것과는 별개로 애니판의 각색된 냉정하고 한이 서린 느낌의 키쿄우를 더 좋아하는 팬층도 많다. 당연히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커플링을 미는 독자들에게는 대역죄인 취급을 받을 만 하지만[95], 작품의 설정과 개연성을 보면 그렇게 말이 안 되는 캐릭터 재해석은 아니기 때문.[96]

문제는 이후 키쿄우의 이누야샤와 감정을 나누는 인물이나 선역측 조력자로써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캐릭터 해석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50화 전후로 원작의 노선을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애니메이션만 본 시청자들은 표독스럽던 키쿄우가 갑자기 착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97]

단도를 들이댄 장면 이후 이누야샤를 떠나가면서 애니에서는 얽힌 인연은 다시 돌릴 수 없다는 내용의 독백을 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키쿄우가 나라쿠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키쿄우를 지상에 남겨놓는 원한의 감정이 나라쿠에 집중되고, 이누야샤와는 일종의 선 긋기에 들어가 '의도적으로' 표독스러운 태도를 취했다고 재해석한 듯하다.[98] 쉽게 말하자면 이누야샤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해칠 수는 없으니, 아예 정 떨어질 짓을 해서 다시는 자신을 찾지 않게 하려는 모습을 연출하려 한 것 같다. 실제로 키쿄우도 이 일에 이누야샤를 포함한 그 누구도 끼어들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스토리 상에서 이건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행동이 돼버렸다. 50년 전의 오니구모가 키쿄우를 마음에 품고 있었고 오니구모의 마음을 가진 나락이 키쿄우를 죽인다는 것을 이누야샤에게 알려주는 것에 불과했는데 애니판 이누야샤는 50년 전의 키쿄우와 과거의 일을 먼저 떠올리고 되새김질하면서 키쿄우에 대해 연애감정이 남은 양다리처럼 보이게 되었다. 키쿄우와 만났을 때는 아무도 믿지 않는 불신이 가득한 비뚤어진 눈을 하고 있는 이누야샤였기에 키쿄우를 믿어주지 못하고 나락의 손에 죽게 만든 것을 자책하며 괴로워 하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 물어보면 잔소리다. 안 그래도 이누야샤가 그 원흉인 나락에게 잔뜩 독이 올라 있는 상태인데 말이다. 실제로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했던 때에도 이후 카에데를 찾아가는데 카에데가 카고메를 언급했을 때 키쿄우는 '자신이 살아있었다면 자신이 카고메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한탄한다. 뭐가 되었든 이누야샤를 향한 살의나 원한은 카에데에게 50년 전의 나락이 벌인 일이라는 것을 듣고 난 후 풀린듯하다. 단지 그걸 모르는 이누야샤는 키쿄우가 카고메로부터 빼앗은 사혼의 구슬 조각들을 나락에게 줬을 때 키쿄우를 또 믿지 못했고,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안아주는 키쿄우를 매몰차게 밀쳐냈을 뿐.

이로 미루어보았을 때 당시 초반 애니메이션 팀이 상당히 과감한 재해석을 시도한 듯하고, 그 영향이 47화까지 계속 남아있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백령산 편 등 이후로 키쿄우는 원작과 비슷하게 나오지만 이누야샤는 원작과 상당히 다르게 나온다. 게다가 나라쿠에게 죽을 뻔할 때는 아예 원작에서도 안 나오던 이누야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까지 묘사되고 이누야샤도 원작보다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초반의 재해석은 감독 교체로 인해 흐지부지된 듯하다. 이후 147-148화로 원작에는 없던 키쿄우-이누야샤의 과거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서 보정을 하는데 이 때문인지 애니 위주로 본 팬들은 이 화를 본 뒤 이제야 키쿄우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 에피소드는 5% 원작의 내용으로 95%의 원작과는 무관한 설정이다. 이누야샤가 키쿄우와 있으면서 웃는 모습을 보이는데, 완결편 후반에서 카고메에게 진정한 웃음을 배웠다는 것을 보면 원작과 상당히 다른 셈.

다만, 애니와의 캐릭터성 괴리를 이유로 '애니메이션 제작팀이 키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루머 역시 떠도는데 이는 억측이다. 심지어 원작에는 없는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오리지널 에피까지 넣어줬다. 후술하는, 1기를 담당한 이케다 마사시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캐릭터를 다루는 데에 있어 부정적인 의도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인물 해석이 완전히 정립이 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
『캐릭터들 중에서도 키쿄우는 완전 다크한 세상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키쿄우 포지션이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누야샤는 영웅이며, 카고메는 휘말려버린 히로인인 셈입니다만, 키쿄우에 관해서는 '정말 해도 되는 거야?'라고 할 정도의 무서움이 있었던 것으로, 저 자신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작이 진행되며 같은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어울려 가고 싶은 캐릭터였어요.
타카하시 선생님은 키쿄우의 캐릭터성을 "정념을 그리고 싶다, 한 번 죽음이라는 것을 만나 다음번에 살아났을 때에, 지금까지의 정의라던가 무당이라던가 하는 틀에 박혀 있던 정신과 영혼이 날아가 휘청휘청 감정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라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의 작업에서는, 저 자신은 키쿄우의 전말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키쿄우 탐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타카하시 선생님 부디 관대히 부탁드립니다.. 라는 느낌이에요』[99]

원작이 있는 작품을 애니화하는데에 꼭 재해석이 들어가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애니화를 할 때 감독과 제작진의 해석, 오리지널 요소, 캐릭터에 대한 고찰 등이 따로 작품 내에 반영되는 사례가 비교적 흔했던 당시, 아주 이례적인 일로는 볼 수 없었다. 따라서 달라진 캐릭터성과 관련해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제작진이 키쿄우에게 부정적이었다는 추측은 루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원작의 해석대로 갔다면 인기는 더 올랐을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애니판 해석이 더 입체적이고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꽤 있다. 키쿄우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인간이라면 위에서 말한 악역스러운 행동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8. 어록

꺼져라! 목숨은 빼앗지 않겠다.
그래. 난 무녀다. 그게 내 숙명이지.
나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자. 구슬이 사라지면... 평범한 여자가 되지.
카에데, 내 마지막 부탁이야. 이 사혼의 구슬을 나의 시체와 함께 태워 줘. 두 번 다시 사악한 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죽어라!!! 이누야샤!!!!
사혼의 구슬은, 내가 저 세상으로 가지고 가겠다...
1화에서.
왜 날 배신한 거냐, 이누야샤!
부활한 직후 이누야샤와의 대면에서
이누야샤. 너와 만난 뒤로 난 무녀가 아니게 됐어. 평범한 여자가 됐지. 살아있었을 때 이렇게 하고 싶었어.
카고메를 묶어놓고 이누야샤와 키스한 뒤
이누야샤... 이제 놓치지 않겠다. 나와 함께 지옥으로 가자!
이누야샤와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이누야샤. 너에겐 나보다 그 여자가 더 소중한 거니? 잊지 마라, 이누야샤. 네게 입맞춤한 그 마음에 거짓은 없다.
카고메의 방해로 동반자살에 실패한 뒤.
살아있었다면.. 내가 이누야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었을 텐데.
애니메이션 23화에서.
이누야샤... 네 목숨은 내 것이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중략) 말고 다른 남자에게는 머리카락 하나 못 건드리게 하겠다.
원작 18권 172화 '질투'에서 이누야샤에게.
나라쿠여, 사혼의 조각을 모아라. 사혼의 구슬을 완성시켰을 때 내가 네놈을 지옥으로 보내주마
나라쿠한테 사혼의 조각을 넘긴 후.
증오하는 것도 자유, 사랑하는 것도 자유. 내 영혼은 그때보다도 자유로워.
나락의 성을 나선 후의 독백.[100]
모두 구원받았어... 그렇지? 나찰...
애니판에서 나찰(칸스케)의 임종을 지킨 뒤.
[101](카고메가 떠난 후)너 역시 마찬가지다.
나락.... 지금 네놈이 이겼는지 졌는지는 네놈이 죽게 되는 날, 알게 될거다.
완결편 175화에서.
따뜻하구나...
울지 마, 가영아. 내 영혼은 구원받았어.
그래도 는 와줬어. 그걸로 충분해.
이제야 평범한 여자가 됐구나...

9. 기타



[1] 결말 기준[2] 전생과 환생의 관계[3] 원작 만화에서는 일본명인 '키쿄우' 그대로 등장한다.[4] 한일 성우 모두 란마 1/2에서 텐도 아카네역을 맡았다. 이후 반요 야샤히메에서(정확히는 시대수가 변장한 모습)도 그대로 맡는다.[5] 란마 1/2에서 텐도 카스미를 맡았다.[6] 제목은 "비운의 무녀". 키쿄우를 대표하는 테마곡으로 키쿄우의 팬이라면 한번도 안들어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의 명곡이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으며 제목에 걸맞게 멜로디가 매우 구슬픈 것이 특징.[7] 원곡은 하마사키 아유미의 곡으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를 생각나게 하는 가사로 매치하여 이누야샤 일본판 3기 엔딩곡으로 타이업되었다. 오케스트라 버전은 산고와 키쿄우에게 쓰였으며, 키쿄우의 죽음에 삽입되었다.[8] 화황이라는 요괴로부터,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떠났다는 대사가 나오지만, 고신키처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요괴가 아닌 슬픔과 괴로움을 양분으로 빨아먹는 잡요괴의 말이라 신빙성이 없다고 해석하는 의견들이 있다. https://m.dcinside.com/board/inuyasha/11164[9] 반요 야샤히메 2기부터 제작사(선라이즈)의 요청으로 더빙판의 로컬라이징이 해제되어 더빙판에서도 키쿄우라고 불린다.[10] 한국어 독음은 '길경'인데, 한국어에서도 도라지의 다른 이름으로 쓰인다.[11] 다만 금강초롱꽃은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식물로 일본 전국시대를 다루는 이누야샤 세계관과는 접점이 없다. 금사매(망종화)는 일본에도 자생한다.[12] 원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키쿄우를 처음부터 되살릴 생각을 했다고 한다. 키쿄우 본인이 없으면 어떤 추억담을 말해봤자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키쿄우를 한 번 더 내보냈다고 한다.[13] 많은 사람들이 키쿄우의 소원을 사혼의 구슬이 이루어준거라고 잘못 알고 있다. 애초에 키쿄우는 소원을 빈 적도 없는데 '이누야샤를 보고 싶다'는 마음을 사혼의 구슬이 멋대로 소원으로 카운트해 환생시킨거다.[14] 대표적으로 이누야샤가 그녀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연지를 주었는데 이때 웃었다.[15] 생각해보면 부활 후의 충공깽스런 상황 속에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 것도 그와 연관이 있을 듯.[16] 다만 부활 당시에는 원한만 가득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비심은 본성 속에만 남아있었으며, 하쿠신 선사를 위로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거쳐 다시금 자비심을 배워가는 느낌에 가깝다.[17] 이누야샤 일행 중 유일하게 키쿄우를 높여 부른다. 애초에 존댓말 캐이긴 하지만, 카고메에겐 '씨'를 붙여 부른다는 점과 대조된다.[18] 원작 8권. 애니판 23화에 해당하나 애니에서는 해당 대사는 나오지 않으며, 다른 대사로 대체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고메도 작중에서 공인된 미녀라 키쿄우 못지않게 외모로 인정받는다. 카고메가 한 수 접은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작중 카고메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보인 묘사는 딱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 수 접었다기보단 그만큼 예쁘다는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19] 이누야샤가 자기를 훔쳐 보는 것에 대해 시큰둥해하자 하는 독백. 하지만 이누야샤는 작중에서 남의 미모에 상당히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 카고메를 봤을 때 키쿄우가 아니었다며 "키쿄우는 너보다 더 똑똑하게 생겼고 미인이다." 라는 말을 한 것이 전부였다.[20] 역발의 유라 에피소드에서 카고메가 무녀복을 입고 머리를 키쿄우처럼 묶었는데, 눈매만 빼면 키쿄우와 판박이이다.이누야샤도 그런 카고메의 모습을 보고 키쿄우를 떠올리기도 했다. 키쿄우 또한 부활 직후 머리를 묶지 않은 상태로 화난 표정을 짓자 카고메와 판박이가 됐다.[21] "키쿄우는 무조건 아름답게. 아름다운 여성은 저도 정말 어렵네요."[22] 대체로 귀엽다는 표현은 아직 나이가 어리거나 동안상인 여자에게 많이 쓰고 아름답다는 표현은 성인 여성에게 많이 쓴다.[23] 2017년 일본인이 뽑은 애니 속 최고 미인 랭킹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키쿄우는 새하얀 피부와 수려한 외모는 물론, 특유의 아련하고 청초한 분위기까지 지녔으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압도적 표차로 1위를 받은 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24] 카에데: 그날 밤, 키쿄우 언니는 입술연지를 발랐다. 무척 아름다웠다. 하지만 아름다워서 더욱 애절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졌다.(애니메이션 147화)[25] 카에데: 사혼의 구슬을 위탁받은 후, 언니의 운명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 나이 또래 여자들처럼 예쁘게 치장하고 젋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유 따위는 언니에게는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다.(애니 147화)[26] 현재로 따지면 여고생 나이대 정도이다.[27] 이누야샤가 순수하게 선물을 주려 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누야샤가 키쿄우에게 준 연지는 이누야샤의 어머니, 이자요이의 유품이다. 게다가 이전에 또 다른 유품인 불쥐의 옷에 화살을 여러 번 쏘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유품을 훼손시켰다는 미안함과 이누야샤의 순수한 마음을 차마 골탕먹이는 것으로 답할 수는 없어 주지 않았다.[28] 키쿄우가 미인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미인 그 이상의 생각은 없었다. 자신이 만난 2명의 여성들이 우연히도 미인이었고 부모 모두 미인이었지만 이누야샤 자신은 외모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29] 참 우연이게도 알몸을 보인 저 때의 키쿄우는 뼈와 흙으로 빚어진 육체였고 아직 영혼이 없는 상태였다. 즉, 진짜 인형이다.[30] 코하쿠의 목숨을 써 나라쿠를 제거하겠다는 말을 들은 이누야샤의 독백. 그리고 이 말은 적중해서 키쿄우는 코하쿠를 살려준다.[31] 하지만 부활한지 얼마 안 된 초반의 키쿄우라면 충분히 나라쿠에의 복수를 위해 이랬을 수도 있다. 카고메를 죽이려 하고, 죽은 여자들의 혼을 강제로 자신의 혼에 융합시키고, 퇴마사들을 죽이는 데다가 심지어 이누야샤가 칸나 & 카구라 듀오에게 죽을 뻔한 이유(나라쿠의 사혼의 구슬을 거의 완성시켜준 것)를 제공까지 했다. 심지어 이누야샤가 살아있는 걸 확인하고서 하는 말이 '다행이다'... 즉, 잘못하면 이누야샤가 나라쿠의 분신들에게 죽을지도 모르는 도박까지 한 것.[32] 이누야샤 : 지금 신세 한탄하냐? 너답지 않게 왜 이래?[33] 애니 147화 이누야샤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한 말. 키쿄우의 성격을 잘 알려주는 말이라고 할 수있다.[34] 냉혹하고 분노했을 때는 이누야샤조차 꼼짝도 못할 정도였다.[35] 하쿠신 선사와의 대화에서 이것이 드러난다. 때문에 하쿠신 선사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그를 성불시킬 수 있었다.[36] 키쿄우의 고독한 여로 편에서 키쿄우와 이누야샤, 라세츠의 칸스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던 이때의 모습만 보더라도 키쿄우의 자상함과 온정을 느낄 수 있다.[37] 작중에서 키쿄우가 원념만이 담겨 부활했다는 정보가 언급되는 건 우라스에가 죽어가면서 내뱉는 장면 딱 한 번뿐이며 그것도 거의 스쳐지나가듯이 언급되기 때문에 사실 캐치해내기가 상당히 어렵기는 하다. 정확히는 카고메의 혼을 온전히 차지했던 순간에는 완전한 혼을 가지고 부활했으나 카고메가 이누야샤를 지키기 위해 대부분의 혼을 다시 가져갔을 때부터는 원념의 혼만이 남았다.[38] 자비심 없고 인정이나 측은지심조차 한 편 없다던 그 셋쇼마루도 쟈켄을 응징하는 개그씬은 꽤 나왔다.[39] 근데 이 동굴이 그냥 동굴이 아니라 키쿄우나 카고메 같은 영력을 지닌 이들을 잡아먹는 즉 무녀들을 잡아먹는 요괴의 뱃속이다. 즉 천적한테 잡아먹힌 상황이라는 거다.[40] 카고메가 쓰러져 있던 키쿄우를 부축하고 "자, 가자!"라고 했는데 잠시동안의 침묵이 이어지고, 키쿄우가 카고메를 쳐다봤더니 카고메가 말하길 "어디로 가야하지?"[41] 주인공 이누야샤에게 있어서는 사랑하는 여인이었으며, 최대의 적 나라쿠에게 있어서도 그게 적의나 경계심이었건, 사랑이었건 간에 다른 누구보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존재였으며, 메인 히로인이자 더블 주인공 격이라 할 수 있는 카고메와는 전생, 현생 관계에 엄청난 연적으로 부상하기도 했다.[42] 다른 나라에서는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커플링 지지자가 압도적이라면 한국에서는 이누야샤와 키쿄우 커플링 지지자도 많아서 아직도 여전히 싸우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이누야샤가 존재하는 한 영원할듯 보인다..[43] 더빙판을 먼저 접한 국내 시청자들이 원판 감상 시 가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 키쿄우의 목소리일 정도로 캐릭터성에 잘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44] 보통 키쿄우의 목소리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차가우면서도 톤이 낮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87화에서 상술한 나긋나긋한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라세츠의 칸스케(나찰)라는 인물이 오니구모와 암약하여 키쿄우를 노리던 중 이누야샤에게 걸려 된통 혼난다. 이에 놀란 키쿄우가 "왜 그래?"라고 묻고 이어서 "내 앞에서 너무 난폭한 짓은 하지 마~"라고 하는데 작중 키쿄우의 목소리 톤이 가장 높으면서도 상냥한 분위기를 보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45]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이누야샤의 경우 부활한 키쿄우를 마주치면서 자신이 키쿄우를 사랑하기에 더이상 카고메와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카고메에게 이별을 선언했으나, 그런 카고메 역시 이누야샤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옆에라도 있게 해달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보통 만화의 남주 여주 관계였다면 이렇게 깊이있는 묘사가 어려운데 키쿄우라는 존재가 이를 가능케한다.[46] 우리나라의 경우도 옛날의 한창 이누야샤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TVA 방영 시절)에는 키쿄우는 명백히 카고메보다 인기가 낮았다. 당시 키쿄우는 주요 인물들 중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 애초에 출연비중 낮은 조연 캐릭터인 만큼 그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 할 수도..[47] 2008년 시점의 투표 결과 #[48] 카에데한테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후에는 자연스레 오해가 풀린다.[49] 부활 후 처음 이누야샤를 보고 한 말이 "이누야샤, 왜 살아있는 거냐!" "이누야샤, 네가 살아있는 한 난 구원 받지 못해!"[50] 애초에 죽일 의도로 일반 화살을 쐈는데 하필이면 봉인의 화살이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이후 금강이 죽은 것을 보면 금강은 죽어가는 상황에서 분별력이 떨어져있는 상태였음을 짐작할 수 있으므로[51] 물론 이는 키쿄우가 구슬에 소원을 빌었다기보다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지 않은 사혼의 구슬이 키쿄우의 마음을 이용한 것이다.[52] 작중 요괴들은 무녀로 취급[53] 물론 그럼에도 작중에서는 봉인의 화살을 쏜 것은 대부분 죽은 것 취급을 한다.[54] 부활한 키쿄우는 카고메의 혼에서 파생된 분신같은 존재기에 두번이나 키쿄우의 혼이(다른 여자의 혼으로 채운 부분까지 포함해서) 멋대로 카고메에게 빨려들어가려고 했다. 본인도 자신의 환생인 카고메를 보자 정체성에 크나큰 혼란을 느꼈고, 이누야샤가 "키쿄우... 이대로 있으면 안 돼. 빨리 카고메의 속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분노하면서 강하게 거부했다.[55] 아마도 동귀어진 실패 후 그런 생각을 버린 듯 한데 이후 동귀어진 시도는 단 한번도 없었다. 아무래도 이미 죽은 사람인 자신이 산 사람인 이누야샤의 생사를 결정지을 순 없다고 판단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냉정을 되찾은 듯.[56] 작중 시간이 흐르며 유해져서 후반부에(특히 아즈사 산에서 죽기 직전) 나타나는 성격이 키쿄우의 진짜 성격 일지도 모른다. 단지 무녀로서의 일과 복수심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 뿐일 것이다. 이전에도 이누야샤랑 속 터놓고 얘기할 때도 작중 나오는 키쿄우와는 달리 상당히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57] 물론 동반자살은 이누야샤를 제외하면 대부분에게 인정받지 못했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이누야샤에게는 사실상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58] 여자를 싫어해서 인정사정없이 죽여대는 쟈코츠가 알아서 물러날 정도로 그녀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이다.[59] 이누야샤를 파마의 화살도 아닌, 일반 화살로 웬만한 갑옷보다 튼튼하다는 그 불쥐의 털옷의 옷깃만 쏘아서 나무에 처박아버리는 등 가볍게 털어버렸다. 키쿄우가 죽기 직전에도 이누야샤는 키쿄우에게 완벽하게 패배했고 봉인당했다.[60] 애니 오리지널 츠바키 에피소드에서도 과거의 츠바키가 '이누야샤에게 마음을 빼앗긴 지금의 키쿄우라면 쓰러뜨릴 수 있어' 라고 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이나 요괴들이 보기에도 영력이 상당히 약해졌던 모양. 또한 츠바키 역시 무녀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명성있고 강했던 무녀였다. 그러나 그렇게 약해진 키쿄우에게도 간단히 저주를 반사당하면서 패배하게 된다.[61] 나라쿠의 성은 나라쿠의 강력한 결계가 쳐져 있으며,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62] 카구라가 키쿄우의 생존을 알았을 때 "나라쿠에게 있어서 가장 골칫거리가 살아있다." 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키쿄우의 영력을 이겨낸 뒤에 나라쿠가 이누야샤 일행에게 비웃었는데 '키쿄우 없이 어떻게 너희들이 싸우는지 지켜보겠다' 라고 했다. 즉, 나라쿠는 키쿄우를 경계했고 두려워했던 적이라는 뜻.[63] 철쇄아는 대요괴인 개대장의 송곳니으로 만든 천하패도의 3검 중 하나이자, 인계를 지배하는 힘을 가진 검으로 거의 최강급에 속하는 요도인데, 이런 철쇄아의 변형을 풀어버린 것에서 키쿄우가 엄청난 강자인 것을 증명해준다. 다만 이때는 철쇄아가 부러져서 이누야샤의 이빨을 이음쇄로 박아넣기도 전이다(카이진보가 휘두르는 투귀신에 부러지지 않았을 때 토토사이가 신생 철쇄아가 더 튼튼해졌다고 발언했다).[64] 이 당시의 카구라는 코우가 정도는 간단히 압도할 정도로 충분히 강자 반열에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보통 업적이 아니다.[65] 단, 이건 오니구모의 동굴 흙을 묻힌 화살이라서 가능했다. 이누야샤가 묘하게 예전에 맡은 듯한 냄새가 배어있다고 독백했는데, 그것이 이전에도 키쿄우가 대나라쿠용 병기로 쓰던 오니구모의 은신처에 있던 흙.[66] 반요 야샤히메 1화에서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요괴 네노쿠비를 퇴치한 이후, 카에데가 ‘이제 카고메는 키쿄우 언니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괜찮겠군’ 이라고 독백하는 데서 카고메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7] 원작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 이누야샤가 키쿄우에게 무슨 일(즉, 나라쿠가 키쿄우를 죽이려고 하는 일)이 있으면 본인을 부르라며 키쿄우를 지켜준다고 했지만, 애니에서는 음에 기 때문에 악해진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거부하며 단도를 들이대는 정반대의 장면으로 각색되었다.[68] 애초부터 낮은 것처럼 보이지 않는게 과거에서 이누야샤를 일반 화살로 불쥐의 털옷을 꿰뚫어 털어버리거나 반혼술로 부활한 이후에도 츠바키가 화살로 키쿄우한테 반격하려고 할때 쉽게 피했다.[69] 셋쇼마루는 지능 4다.[70] 코하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정화시킨 상태에서 나라쿠의 사혼의 구슬과 결합하면 구슬은 정화되고 나라쿠 역시 정화된다는 계산이었다.[71] 영력의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72] 이것 때문에 카에데는 카고메가 키쿄우의 환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라수에가 카고메의 혼을 뺏어서 키쿄우를 되살림으로서 증명되었다.[73] 심지어 50년전 이때 키쿄우는 영력이 상당히 약해졌던 상태이다.[74] 완결편 7화 참고. 나라쿠는 이때 어떻게 해서든 키쿄우가 자신의 보이지 않는 거미줄을 만지게 하기 위해서 아무 관계 없는 어린아이까지 이용했고, 키쿄우를 거미줄로 감싸 독기의 상처를 악화시키는 데 성공한다.[75] 사혼의 구슬의 사혼(四魂)과 헛갈릴 수 있는데 사혼충은 사혼(死魂) 즉, 죽은 영혼을 모으는 것이다[76] 이미지에 나온, 하얗고 길쭉한 뱀장어처럼 생긴 요괴. 아래에 여러 개의 곤충같은 다리가 달려있는데, 이걸로 혼을 붙들어온다.[77] 카고메를 묶어두고 이누야샤를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할 때,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을 빼앗을 때 사용한적이 있다.[78] 아즈사 산에서 나라쿠와 싸울 때 활을 쏘려다 절벽에서 떨어진 카고메를 띄워 도와주었다.[79] 미도리코는 작중 시점에 이미 고인이라 할 수 있고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는 키쿄우보다 강한 영력을 지녔지만 경험이나 관록이 키쿄우에 비해 부족하다.[80] 극장판까지 합치면 총운아도 포함이지만 이쪽은 온전한 형태가 아닌 좀비에 가까우므로 제외.[81] 카에데는 "우리 언니는 무녀 집안에서 태어나 마을 사람들만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사용했지" 라는 말을 한것으로 보아 어쩌면 가문 대대로 무녀, 혹은 퇴마사였을지도 모른다. 카고메의 히구라시 가문도 대대로 히구라시 신사의 관리를 맡아온 집안이었고 동시대의 히토미코도 조부와 본인이 신관과 무녀였던 것을 감안하면 키쿄우의 가문이 대대로 무녀와 퇴마사였대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82] 나이가 들면 8살 차이는 별 것도 아니지만 키쿄우는 당시 고작 18세였다. 만일 키쿄우가 동생이고 카에데가 언니였다면 그나마 키쿄우에게는 의지할 곳이 있었을지도 모른다.[83] 마을로 요괴들이 끊임없이 밀려오는것은 물론이고 그때문에 마을 단위로 결계를 둘러놓았다고 언급된다.[84] 후술되었지만 키쿄우는 부활하면서 마지막 힘을 짜내서 이누야샤를 봉인하고 죽은 것이라고 하였다. 나라쿠에게 상처를 입지만 않았다면 파마의 화살을 쐈겠지만 죽음의 순간에 감성이 이성을 거부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봉인의 화살을 쏘게 되었다.[85] 그것도 사랑하는 이누야샤의 배신에 죽은 줄 알았으니 그에 대한 억울함은 더 컸다. 오죽하면 작중 등장인물들도 이 억울함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나 수긍한다. 심지어 이누야샤의 양다리를 질타하는 미로쿠, 산고, 싯포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다. 그들도 당연히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잘못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86] 그것도 본인의 무덤이 도굴당하는 고인능욕 까지 당하니...[87] "이제야...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겨우 편히 잠들 수 있었는데!"[88] 이 에피소드(22화)에서 등장하는 스님(세이카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 선 키쿄우를 성불시키려다 키쿄우에 의해 살해되었다. 우라스에가 죽기 직전 했던 말에서도 드러난다.[89] 역으로 보면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은 게 행복한 것'은 그만큼 키쿄우의 인생이 불행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다른 웬만한 히로인들은 "~이렇게 해서 사랑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식으로 끝난다. 당장에 카고메도 엔딩에서는 이누야샤의 아내가 되는데, 키쿄우는 삶이 행복한 게 아니라 단지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은 것 하나만으로 행복했을 것으로 여겨지니.[90] 참고로 이때 카고메 입장에서 보면 자신한테 트롤링 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자신한테서 구슬을 빼앗고 죽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누야샤가 나타나니까 하는 말이,"나라쿠가 카고메를 죽이려 했다."[91] 파일:attachment/키쿄우(이누야샤)/kikyo_1.jpg[92] 원작에서 이때 키쿄우는 무표정하다.[93] 정확히 말하자면 이누야샤만 안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94] 오니구모의 사례를 보면 키쿄우를 향해 흑심을 품지 않은 남자가 없다면 거짓말일 테고 생전에 이런 류의 인간을 봤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애니 기준으로는 키쿄우도 오니구모가 자신에게 흑심을 품은 걸 50년 전에도 카에데에게서 들었기에 알고 있었다. 단지 오니구모가 다시는 일어나 움직일 수 없기에 그냥 놔뒀을 뿐. 그게 최악의 실수나 다름없는 결과가 되었을 줄은 몰랐겠지만.[95] 나라쿠가 키쿄우에게 남자로써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쾌해하는 이누야샤에게 "너 말고 다른 남자가 내 몸에 손 댈 일은 없다"고 달래주는 장면이, 정 반대로 "미인계 성능 쩌네? 나라쿠한테도 한번 안겨서 방심시켜 볼까?" 라며 이누야샤의 불안은 안중에 없고 자기 몸을 함부로 쓰겠다는 정 반대의 장면이 되었으니 사실 원작에서 이 장면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원작파괴로 받아들일 만 하다.[96] 사실 원작과의 괴리가 커서 그렇지, 따로 놓고 본다면 애니판 키쿄우의 언행 등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키쿄우 본인의 성격이 아무리 좋다고는 해도 본편 시점의 키쿄우는 천생아같은 인간에 대한 자애를 바탕으로 한 힘도 아니고, 우라스에의 사악한 사술로 차가운 도자기 몸에 강제로 부활한데다가 인간으로써의 따뜻한 부분은 죄다 카고메에게 흡수당하고 원념과 증오의 영혼만 남은 상태이기에 성격이 생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꼬여야 설정상 말이 된다. 원작에서는 초반에만 다소 성격이 꼬이고 이후로는 오히려 생전에 비한다면야 잔인해졌지만 이누야샤하고도 잘 꽁냥꽁냥하고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푸는 인격자가 된다.[97]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사이가 안 좋은) 키쿄우와 카고메가 혼을 먹는 요괴 안에 갇혔다가 교감하고 탈출하는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있었긴 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애니판의 키쿄우는 타인에게 마음을 열었을지도?[98] 원작에서는 딱히 선을 긋는 태도는 없었다.[99] -출처 다카하시 루미코 원화 전집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세계 136p[100] 애니메이션에선 33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누야샤와 함께하던 때를 회상할 때 나온다. 참고 이 장면에는 원판 기준 2번째 엔딩인 깊은 숲의 도입부 부분이 브금으로 깔리고 에피소드가 종료될 때에 맞춰 노래가 그대로 이어져 엔딩 스탭롤 씬이 나온다. 하지만 국내판에서는 이 곡을 번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키쿄우의 독백이 나오는 부분까지만 페이드 아웃 처리하고 에피소드를 끝냈다.[101] 카고메 (자신을 왜 살렸냐고 묻는 키쿄우의 질문에)당신이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야.[102] 카고메도 마지막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 과정을 이루기 위해 언급한 인물들과 못지 않게 고생했다. 게다가 뜬금없이 발표된 후속작에서는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하나 있는 딸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지경인 것으로 보인다. 1화에서 이누야샤에게 죽을 뻔 하고, 납치에 강간미수(애니판에서는 납치혼으로 순화), 저주받기, 이누야샤와 키쿄우 그리고 자신과의 삼각관계 등... 게다가 카고메는 전국시대에서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이유만으로 평범한 일상생활과 공부를 어느 정도 포기해야 했다.[103] 순혈 형인 셋쇼마루나 순혈 아버지인 개대장을 넘진 못했지만 일단 잡요괴나 웬만한 네임드 요괴 따위는 두렵지 않은 강자가 되었다.[104] 미도리코의 혼의 대부분이 애초에 사혼의 구슬의 일부가 되었으므로 같은 무녀로서 미도리코의 영혼을 지켜야만 했을 것이고, 그 영혼을 지키는 것은 사혼의 구슬이 악에 더럽혀지지 않게 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105] 작중에서도 코우가가 절벽에서 떨어지고서도 멀쩡하게 벌떡 일어나는 키쿄우를 보고 부활한 망자라서 그 정도 타격으로는 절대 안 죽는다고 독백하는 걸 보면 반혼술의 가짜 몸 자체가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진 듯하다.[106] 부활 직후 카고메를 피해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추락했을 때와 백령산에서 나라쿠의 공격에 당해 독기가 흐르는 강으로 추락했을 때.[107] 여담으로 이 클론은 창조주인 사투신 일원 고우라와 마찬가지로 피를 빨아먹는 일종의 요괴인데, 이누야샤를 물어뜯기 직전에 키쿄우 본인이 화살로 퇴치했다. 제 자신의 복제품이지만 죽이는데 일말의 미련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모습에 미혹된 이누야샤를 한심하다며 다그치는 게 압권.[108] 한국판도 란마에서 아카네와 남자란마를 맡은 성우들이 각각 이누야샤에서 키쿄우와 이누야샤를 맡았다.[109] 원래는 여자 란마 성우였던 최덕희가 카고메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민을 가게 되면서 대신 정미숙에게 돌아갔다.[110] 더빙판 이름. 일본판 이름은 언령의 염주[111] 참고로 이 연지는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라 야샤히메에서 원작가가 새롭게 등장시켰다.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딸인 모로하가 지니고 있다. 용도는 모로하 자신의 요괴화 봉인 도구이지만 이걸 바르면 자신의 피에 깃든 요력을 깨우는 데 쓰고 있다. 그리고 그 기능을 부여한 사람이 바로 카고메다.[112] 만일 염주를 줬다면 비극을 조금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라쿠는 이누야샤의 모습으로 나타나 키쿄우를 공격했는데 이때 "앉아!" 한마디만 하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채는 건 쉬웠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며 죽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보면 이누야샤도 좀 더 빨리 나라쿠를 저지하기 위해 손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키쿄우는 이미 치명상을 입었고, 살아나는 방법은 진짜 소원 따위는 절대 안 들어주는 사혼의 구슬에 살려 달라고 비는 길밖에 없었으니 나라쿠를 정화하는 영력이나 법력을 가진 능력자를 찾지 못하면 나라쿠 퇴치는 대단히 어려워졌겠지만.[113] 원작에서는 거의 망가지는 일이 없는 나라쿠지만. 키쿄우와 엮일때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로 츤데레로 그려진다. 물론 얀데레로 그려지는 경우도 많다.[114] 아름다운 외모, 성격과 분위기. 다만 키쿄우는 자상하고 상냥한 성격이 본 성격이고 차갑고 냉혹한듯한 모습은 요괴에 맞서기 위한 표면적인 성격에 가깝다. 반면 셋쇼마루는 그냥 차갑고 냉혹한 성격이 본 성격이다. 이 때문에 키쿄우는 웃는 모습이 여럿 나오지만 셋쇼마루는 웃는 표정은 지은 적이 없다.[115] 이누야샤의 양다리에 화났다가 아예 키쿄우와 카고메를 엮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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