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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Balloon-flower | ||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s | ||
분류 | ||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국화군(Asterids) | ||
목 | 국화목(Asterales) | |
과 | 초롱꽃과(Campanulaceae) | |
아과 | 초롱꽃아과(Campanuloideae) | |
속 | 도라지속(Platycodon) | |
종 | 도라지(P. grandiflo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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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곧은데, 줄기에 톱니 모양 잎이 3개 마주보며 달렸다. 키는 1~1.5 m까지 자란다.꽃말은 '소망', '영원한 사랑'.[1]
2.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 |
영어 | Balloonflower |
일본어 | キキョウ |
한자 | 桔梗(길경) |
3. 상세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그 외의 지역은 잡초취급. 자생종은 꽃이 지고 그 아래에 씨방이 생기는데,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모두 이것을 채취하여 기르기 시작한 것이다.뿌리 약초. 길경이라고도 한다. 보통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한국, 일본[2] 및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자란다.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서 쓴맛을 제거한 뒤 나물로 무치거나 삶아먹는다. 추석이나 설날 열에 아홉은 먹는 나물 무침에 콩나물, 고사리 등과 함께 도라지 무침이 있다. 그리고 약용으로도 쓰인다.
야생 도라지꽃은 보통 보라색이 많고 흰색은 매우 드물지만 재배 도라지꽃은 흰색이 대부분이다. 원예용으로 개량된 분홍색 도라지도 있다. 언뜻 보면 매발톱과 유사해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
2021년 3월 국내 연구진이 도라지에서 코로나 치료성분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 기사
4. 기타
보통 폐나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한약방에서 말려서 팔기도 하며, 가끔 내과 병원에서 도라지 차를 권하기도 한다. 실제로 목의 염증 등을 진정시키는 약인 용각산도 주 성분이 도라지 가루다. 생약 성분이 들어간 약품의 주성분 중 '길경'이라고 표시된 성분이 바로 도라지이다.실제 효능에 대해 이견도 있지만, 최소한 불치병에 아무개 의사(주로 의사)의 어떤 약을 먹고 폐병이 나았다느니 하는 쌩구라[3]보다는 낫다. 오히려 연장자들 사이에서는 10년 넘은 도라지는 어설픈 인삼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그에 비해 도라지는 흔한 데다가, 싸고 부작용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물건이 다 그렇듯 별 부작용이 없기때문에 사기치는 입장에선 마음놓고 이런 상술의 대상이로 써먹는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고추장 양념을 해서 먹거나 고기와 같이 구워 먹기도 한다. 도라지차를 해먹을 때 깐도라지가 아닌 흙이 묻어 있는 생도라지를 사와서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을 까지 않고 차로 우려내어 쓴다.[4]
씁쓸한 맛이 나는 더덕이나 인삼과는 다르게 독하고 아린 맛이 섞여있어 어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반찬은 물론 차나 청 역시 마찬가지.
더덕과 더불어 두더지나 쥐의 피해가 심하다. 때문에 더덕은 화분 등에 심고, 도라지는 3~4년이나 5년 주기로 옮겨 심는다.
약용, 식용은 물론 예쁜 꽃 덕분에 관상용으로도 쓰인다. 가끔 길거리나 몇몇 건물 화단 등에 이 녀석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걸 볼 수 있다. 참고로 한국 이름이 비슷한 꽃도라지는 리시안셔스라는 수입산 관상용 화초로 이름만 비슷하지 아종 관계가 아니라 무관한 식물이다. 어째서인지 꽃말은 같지만.
보라색 꽃을 지닌 도라지는 같은 색을 가진 잔대(혹은 딱주)와 자주 혼동하곤 한다. 사전 지식이 없이 괭이만 들고 산에 갔다가 잔대를 캐오는 경우도 많다. 도라지는 잎 3장이, 잔대는 4장이 마주 나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도라지의 뿌리는 잔대보다 단단하고 질기다. 같은 초롱꽃과라 약효도 비슷하고 요리법도 같다.
깐 도라지는 시간이 지나면 갈변하기 때문에 아황산염이나 명반을 사용하여 색을 하얗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5]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거나 먹는 깐 도라지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다듬어져 압축팩에 담겨 수입된다. 무침으로 먹는 도라지는 이 도라지를 국내에서 찢은 것이다. 마늘까기와 함께 할머니, 아줌마들의 좋은 부업거리가 된다. 흙이 묻어있는 도라지도 운송기술의 발달로 수입이 가능해졌으므로 구입 시 국산과 혼동하는 걸 주의해야 한다.
도라지꽃은 양귀비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는 '백도라지'가 아예 양귀비를 뜻하는 은어로 사용될 정도다.
도라지꽃 설화에 따르면 도라지라는 소녀가 청년을 계속 기다리다가 그녀의 영혼이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남매가 산에 갔다가 둘 다 추락사한 뒤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도라지무침의 경우 먹어보기 전까지는 진미채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어떨 때는 진미채와 섞어놓은
도라지차 제조법 준비물: 도라지, 대추, 감초 제조법: 내용물과 물을 1:2 비율로 달인다. 따뜻하게 먹으면 좋다. |
김일이 역도산에게 들은 유일한 우리말이다.
현재는 없어진 지방은행 충청은행의 행화였다.
대한외국인에서 외국인들의 자리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의 이름이다.
도라지로 사탕을 만들기도 한다.
5. 관련 문서
[1]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스토리는 인기 있는 러브 스토리인데, 프시케가 소박맞았을 때 슬피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도라지꽃으로 피어났다고 한다.[2] 단 일본에서는 도라지를 꽃의 일종이라고 여길 뿐 먹을거리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3] 사실은 아무 효능도 없는데, 유명 잡지나 TV에다가 광고를 엄청 때려서 만병통치약인양 소문내는 게 많다. 이런 데의 특징은 엄청 비싸고, '파는 사람 고유의 비법'이다. 게다가 재료도 흔하지 않다.[4] 도라지 다듬을 시간이 없다면 시중의 도라지청 혹은 덖은 도라지차를 구해보자. 효과는 생각보다 좋다.[5] 둘 다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이다.[6] 그런데 보통의 경우 진미채는 고추장 양념이고, 도라지는 단순 고추장 양념이 아니라 쓴맛을 상큼하게 살려줄 수 있는 초무침 양념이다. 그래서 두가지가 섞일 경우엔 초무침 양념을 쓸때로 한정된다.